해당 작품은 Ep님의 허가를 받은 것임을 알립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일에 익숙해졌다. 일을 알게 되었다.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르다.
기본 업무는 완벽하게 할 수 있고,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비상사태에는 대응할 수 없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이것도 가능한가요? 라는 식으로, 갑자기 어떻게 되었든, 기본업무의 연장이라는 거라고 한다.
확실히 알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기본 업무의 연장인 셈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이 바로 잘 해야만 하는 이유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하면 너는, 덧셈 잘하니까 곱셈도 처음부터 할 수 있었는가? 그 응용인 나눗셈을, 이해도 하지 않고 할 수 있었는가?
좀 더 말해 보겠다. 메모했으니까 기억하냐고? 한 번 들은 것을, 단 번에 기억하는 건가? …바보 아닌가? 인간의 기억력을 과대 평가 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
그럼 너는 원주율을 한 번 메모 하면 잊지 않은 건가? 애초에 원주율은 알고 있는 건가?
아직도 있다. 위의 사례들이, 전부 틀린 말은 아니겠지. 하지만, 그것만이 일이 아닐 것이다? 너가 느긋하게 앉아서, 차를 마시는 이유는 되지 않는다.
결론, 일하면 패배다. 그러니까 나는, 전업주부 중의 전업주부, 킹 오브 전업주부가 되겠다!
「……….」
「……….」
「………?」
답답한 침묵이 흐른다.
봉사부실에서 이야기하다가, 문득 장래가 뭔지 질문 받은 나는, 성실하게 대답했다.
단지, 그것 뿐… (H×H풍)
「…선배?」
이 침묵을 견딜 수 없었던 잇시키가 쭈뼛쭈뼛 하며, 조심조심 물었다.
「무엇인가, 후배여?」
그런 그녀에게 나는, 더욱더 가슴을 피며 대답했다.
「저는 직종을 물었는데요…?」
어디를 지적해야 할 지 몰랐던 것 같다. 우선, 주제 확인이라도 하려는 것 같다.
확실히 이것으로는, 직종을 대답했다고는 말할 수 없긴 하지만.
「전업 주부다. 언제라도 시집… 신랑이 될 준비가 되었다고?」
「…그러니까 이상한 말 하지 말아주세요」
무례하다. 별로 이상하지도 않다. 여자가 신부로서 그 몸을 바친다면, 남자는 필연적으로 신랑이라고 해야겠지.
「…하치만?」
입다물고 있던 루미루미가 손을 들고는 나에게 묻는다.
「무엇인가, 후배여?」
「그럼 그, 하치만은 원주율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거네?」
윽. 내가 예시를 들었으니, 모른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몰라도 살 수 있다… 악」
「…그렇네? 그리고 곱셈은 덧셈을 간략화 한 거니까, 기본 업무를 완벽하게 하면 애초에 돌발 상황이라는 것이 안 생기 것 같은데…?」
「마지막 만은 동정할게. 그렇지만, 위에는 위가 있어. 그 정도도 모르는 거야?」
결국, 내가 돌아가면… 커헉.
익숙해졌다고 말 할 수 없는 짧은 시간.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이 생활이 당연시 되고 있다. 변함 없이, 다시 제출하라고 하는 지도안이나 수업은 익숙해지지 않지만, 여기에 오는 것에는 위화감이 없다.
세 사람이 있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마치 처음부터 이랬던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것은 어디까지나 감각적인 비유이므로, 실제로는 익숙한 것은 아니지만…
「선배, 그런 상태로 올해 취직 괜찮나요?」
「…슬슬이다. 제대로 말해 2년이나 되면 익숙해진다」
「조금 전의 이야기를 생각하면, 올해도 무리인 것 같은데…?」
걱정하는 표정인 두 사람을 보고 어깨가 움츠려졌다. 실제로는, 아직 회사를 살펴 보는 정도라서, 거기까지 내몰린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바빠서 힘들다. 뭐랄까, 위기감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것일까?
「나는 됐다. 그보다 너희들은 어떤가?」
「우리들?」
「잇시키는 둘째치고 루미루미도, 올해 졸업이겠지? 공부 같은 건 하는 건가?」
「선배~? 저도 올해 졸업입니다만?」
「취활에 힘쓰는 것은, 앞으로 1개월 후의 이야기이겠지… 졸업 전까지는 괜찮을 거다?」
「뭐 그렇긴 한데요. 그래도 말을 꺼낸 예의…」
「그래서, 어때 루미루미?」
「선배~?」
바보는 내버려 두고, 나는 츠루미에게 물었다. 잇시키라면, 그때 들으면 된다. 그보다도 츠루미가 공부다운 공부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전 휴일에는 자원봉사를 했고, 부실에서도 잇시키와 이야기만 하고 있다.
부모 마음이랄까 내 딴에는 친절이다.
그런 나의 친절함에, 그녀는 곤란해 하고 있다.
「어때라고 해도, 진학 예정인걸?」
「아니 그러니까, 공부 같은 건 하지 않는 건가? 우리들하고 있을 때 공부하는 걸 본적이 없다만?」
「하치만이 가르쳐 줄래?」
「가르치지 못할 것도 없긴 하다만, 엣? 공부하지 않은 것인가?」
「하고 있어, 이렇게 보여도 학년 1등이니까」
「그러고 보니 루미루미 1등이었네요. 선배보다 머리 좋지 않지 않나요?」
풋, 하고 잇시키가 나를 본다. 원주율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루미루미다. 나 같은 것 보다 머리 좋은 게 당연했었다.
「그럴지도, 루미루미 굉장하다. 진짜 굉장하다」
「에헤헤」
「그런 이유로, 바보 같은 내가 루미루미에게 가르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혼자서 정진하도록」
「거짓말이야. 사실은 나 공부 못해. 수학 같은 것도 못하는걸?」
「유감이다. 나도 수학은 못한다.」
「그럼 어째서, 예시를 수학으로 했어? 저기, 함께 공부하자―?」
「다음에―」
「선배~? 제 지도안 작성도 같이 해 주세요―?」
장난치려는 후배들을 대충 상대하면서, 이런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몇 번인지 기억도 안 나는 논의. 여자 세 사람이 끙끙 않고 있다.
눈앞에는 노트북. 이전에 있던 컴퓨터는, 천수를 누리고 대형 쓰레기로서 이 부실에서 퇴거했다.
의뢰인의 물건처럼 보이는 그것은, 핑크색의 사과 제품. 디자인 중시로, 데코폰을 연상 시키는 외관이었다. 노트북은 휴대를 위해서일 텐데, 그렇게 데코데코 해대면 불편하지 않는 것일까?
의뢰 받은 지 며칠. 여전히 성과는 없다. 그렇다기 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탁상 공론만을 하다가 결정적인 근거가 없어서 무산되는 것이 반복될 뿐이었다
「으~응 역시 소문을 퍼트리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잇시키가, 이미 몇 번이나 말한 결론을 말했다.
「어떻게도 할 수 없어요. 비록 이번에 해결이 되어도, 다음이 언젠가 오니까」
「…죄송합니다. 역시 무리이네요…?」
루미루미의 부정으로, 의뢰인, 키사라기 사츠키가 사죄와 낙담을 했다
학교 뒷 사이트. 자주 나타나는 학생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다. 학생들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그것은, 인터넷 특유의 익명성 때문에, 자칫하면 특정의 학생을 매도하는 커뮤니티로 변질되기도 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 그 게시판내의 교환이 표면화… 현실 세계에서의 괴롭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부 고등학교에서 이지메는 없지 않냐고? 무엇을 가지고 이지메로 규정하는가는, 딱히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적당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야기가 새었다…
어쨌든, 특정 학생에 대한 부당한 평가가 문제다.
이야기에 의하면, 따돌림을 당한 것 같다. 이것은 가장 최근으로, 이전에는 부활 내에서 과도한 장난을 당했고, 지나치게 강요 받은 것 같았다.
「사과하지마. 그리고 무리할 필요 없는걸? 우리들에게 맡겨」
이런 이야기는, 루미루미가 제일 싫어한다. 경험이 있다보니, 그것을 도울 수 있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자신도 도와주고 싶은 것일까. 강한 눈동자로, 상냥하게 미소 짓고 있다.
「…고마워요」
살짝 눈물을 띄우는 의뢰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에 왔다.
학생들의 마지막 보루, 아직도 그 역할을 하는 봉사부에서 적당히 있으려던 것은, 비밀이다.
「…저기, 너희들?」
「뭐야? 하치만」
「어떻게든 할 수 없는 것도 아닌 것은, 아니지만? 잠깐 괜찮을까?」
「물론! 기다렸어!」
「선배, 기대하고 있어요!」
반짝 반짝 빛나는 시선에, 무심코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기대하면, 하기 어렵다. 하지만, 생각나 버렸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일지도?
「각하」
「선배? 진심이에요?」
뭐 , 예상대로 라고 할까… 반응은 좋지 않다.
기가 막힌 표정을 짓는 두 사람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무엇을 할 생각이었냐고?
그렇구나. 예를 들면.
괴롭힘을 당하던 여자아이가, 성희롱자에게 성희롱을 당하면 어떻게 될까?
뭐, 이런 이야기다.
「…히키가야 선생님의 이야기는 고마운데요 , 저는 그 아이 만이 아니라 그 후, 또 그 밖에 언제 당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통용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거기에, 선생님에게 폐를 끼치는 것도 부탁하는 입장에서는, 마음이 괴롭다고 할까..」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키사라기가 계속 말했다.
뭐, 나도 진심은 아니었다. 이번 이야기는. 실은 처리는 쉽다. 조금 전 이야기했던 것도 있고, 또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탑 카스트에 밀어 넣거나,이미 퍼진 소문이 사라지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없어지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특정 지을 수 있을 때 이야기이다. 범용성을 요구하기에 문제다.
「알고 있다. 하지만, 무슨 일인가? 애초에 너가 구하고 싶은 것은, 그 아이인가? 그렇지 않으면 그 아이 이외… 그 아이를 포함한 전부인가?」
「하치만!」
내 진의를 알아차렸을 것이다. 츠루미가 소리를 지르며 제지한다. 하지만 나는,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어딘가 경박한 여자아이를 어떻게든 하기 위해서.
「결국, 너는…」
찰싹. 뺨에 열기가 느껴졌다.
「키사라기양 미안해. 오늘은 이만 끝내도 되겠지?」
츠루미가 그렇게 말하고는 키사라기를 방에서 내쫓는다.
무거운, 무거운 침묵.
잇시키는 어쩐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츠루미는 눈물을 흘리며 나를 보고 있다.
「…미안」
어쩐지,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야 두번째이다. 익숙해질 만도 하다.
하지만, 비록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더라도, 나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 모른다.
설령 모든 것을 잃게 되어도, 잊혀지더라도 나는…
「…바보」
츠루미가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미안」
가슴이 뜨거운 것은, 그녀의 따스함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녀가 흘리는 눈물 때문인지…어느 쪽이든 나는 가슴이 아팠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정말이지, 무리 하네요?」
츠루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진정시키자, 잇시키가 힐끔 노려 본다.
「그런가? 그렇구나, 너에게도 사과하마」
「? 어째서 저에게는 그것뿐이에요?! 울 거 에요? 그것도, 아주 큰 소리로」
「걸작이다. 부디 부탁한다」
「우와―. 이 사람 정말 귀신이야…」
어차피 나중에 싫어도 울 거다. 내가. 그렇다면 지금은, 이래도 괜찮겠지.
그렇다고는 해도, 이 현상… 무슨 일일까…?
가슴에는 루미루미가, 뒤에서는 이로하스가 꼬옥 껴안긴 상태이다.
내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지루할 정도로 멍하니 살아 온 나는, 어쨌든 지당하다! 일 것이다.
뭐, 어쨌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나는 변함없다는 것이다.
울린 여자는 몇인 지도 모르고, 시달린 수는 별의 수 정도.
그렇다고 한다면, 나는 정말로 위험한 남자. 이겠지만…
말 하나로 이렇게도 인상이 바뀐다. 말 조심해야 겠다.
아무튼,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잘 모르지만, 아는 사람은 알 거 같다만?
상대는, 한 여자.
약간은 차가운 이상론으로, 몽상 같은 누각을 쌓으려던 키사라기 사츠키.
친구를 배려하는 자신을 연기하기 위해, 그녀는 봉사부로 왔다.
라고 말한다면 더럽게 들린다.
그럼,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
친구를 구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동시에 친구와 같은 고통을 앞으로 누구도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창한 말이지만, 의미가 없는 대사.
현실을 모르는, 기도와도 같은 소원.
그 발로가 그런 것이다. 그런 그녀가 봉사부의 문을 두드렸다.
「…저, 」
상당히 버티려고 한 것 같았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시선은 땅에 있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내가 여자를 다루는 태도는 평상시와 다름없지만.
딱히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상처 입힌 감은 있으니…
우선, 사과해 두자.
「일전에는 미안했다. 기분 나쁘게 해서…」
「…그것은 괜찮습니다. 저도 경박했습니다. 말하신 대로, 교만했습니다.」
전부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녀는 영리했다.
그러니까, 내 진의를 알아차린 것 같다.
근본적인 해결이란 것은, 애총 불가능하다. 인간의 공격성은, 모습을 형태를 바꾸며 나타난다.
그러니까, 이 의뢰에 대한 대답은, 피해자를 「일단」 돕는 것이 먼저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클라이언트는 납득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간단하다. 의뢰 내용, 클라이언트의 인식을 고치면 된다.
철없는 이상을 현실 앞에 두면 감당이 불가능하다. 혹시 자만일까? 라고 생각이라도 했다면 그건 그것으로 좋다.
이것이 원래 내 책략.
보기 좋게 했었지만…
츠루미와 잇시키가 울어 반성한 나는, 다른 방법을 취하려고 생각 중이다.
「아니, 그런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더 그렇겠지」
「그런…」
「됐으니까. 실제로 어떻게든 할 수는 있을 거다」
「엣? 정말입니까?」
떨궈졌던 시선이 올라, 내 시선과 부딪쳤다.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아무 것도 아니다. 인식을 고치게 하는 거라면 처음부터 이러면 되었었다.
모두가 행복한 세계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든다.
거창하게 말하면 그렇게 되지만, 인식을 고치려면, 그 쪽이다.
Q세계는 바뀌지 않습니다 자신은 바뀔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A세계는 훌륭합니다. 바꿀 필요도 없고, 바뀔 필요도 없습니다.
세계는 뭐라고 해도 하나뿐이고, 더럽고 틀렸다…
(세계는 하나 밖에 없고 … 그래도, 잔혹할 정도로 빛나고 있어…)
그런 세계, 망가져 버리면 된다.
(그런 세계를, 나는 하치만에게 받았는걸? )
(역주 : 괄호부분이 루미가 한 말, 아닌 것이 하치만이 한 말입니다.)
……….
「어떻게든 할 수 있다. 할 수 있지만, 너 나름이다?」
「말을 꺼낸 건 저입니다.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갑자기, 무거운 분위기가 풀린다.
그렇게 진지하면, 괴로운데…
「그럼 저기, 잘 부탁 드립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이쪽이야말로, 환영합니다」
봉사부실. 지금까지 부원이 한 명뿐이던 여기에,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
의뢰는 이행 중이라기 보다, 앞으로도 쭉 계속된다. 내가 졸업해도, 이번에 입부한 두 사람이 졸업해도 말이다.
나, 우리들, 「봉사부」의 이번 의뢰의 대답은 부당한 취급을 당하는 학생들을 앞으로도 구하는 것, 언제 부서질지 모르는 판타지.
그렇게 말하면, 하치만은 비웃을까?
결국, 괴롭히는 것이나 인간의 공격성은 없어지지 않는다.
우리들이 모르는 곳에서 지금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포기할 이유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마주 본다.
앞으로도, 그런 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와 줄 테니까…
「…이것으로, 다행이군요? 저는 틀린 게 아닌 거지요?」
「괜찮아. 저기 사츠키양?」
걱정스러운 신입부원에게 나는 미소를 지었다.
하치만이 한 것은, 봉사부에 의뢰인과 그 관계자를 입부 시킨 것뿐. 단지, 그것만이었다.
단지, 거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봉사부에서, 같은 처지의 누군가를 돕지 않겠는가…? 』
조금 웃는 것처럼도 보였다. 그 썩은 눈동자로, 멋쩍은 듯이 말한 이야기.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공격성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어찌해서 누군가 한 사람을 도울 정도는 할 수 있다. 이번이 문제였던 것은, 범용성, 완전성을 원해서였다. 누구 하나, 모두를 도우려 한 탓으로, 구름을 잡으려는 것처럼 막연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물론 훌륭하다. 비판이나 부정은 하면 안 되겠지.
…하치만은, 태연하게 하려고 했지만….
무리라면 무리이지만, 봉사부는 앞으로도 그런 것을 직면할 곳이 될 것이라고, 하치만이, 하치만이 말했다. 중요해서 두 번이다.
그런 것으로, 클라이언트인 사츠키양이 요구하는 결과를 유보했다. 매우 멋진 판타지로.
후훗, 터져 나온 웃음.
반드시 본심으로는 부정하고 있다. 있을 수 없다고, 꿈같은 이야기라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나도 황당 무계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래도, 그런 기적하고도 닮은 미래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부정하는 것도, 실현하는 것도 그것은 내가 아니라 후배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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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작가 이야기로는 이게 끝인데.... 끝이 아닌거 같습니다 _-;;;
아무튼 작가는 다른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궁금한 것은 제목을 어떻게 해서 지었는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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