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Ep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장난꾸러기 학생회장!?
체육제도 끝났고, 가을이 완연한 계절이다.
나, 히키가야 하치만은, 그렇게 나른한 계절에 베스트 플레이스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부드러운 바람이 분다.
소음까지는 아니지만, 북적거리는 소리를 BGM으로 하면서 점심식사.
나는 이 시간이 싫지 않다.
오랫동안, 여기서 식사를 했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조금 달랐다.
그런, 약간만 다른 이야기.
평소처럼 아싸답게… 혼자 점심을 먹고 있는데, 본적 있는 얼굴이 두리번 두리번 둘러 보고 있었다.
가볍게 땋아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특징인, 우리 소부 고등학교 학생회장, 시로메구리 메구리 선배다.
그러다가, 선배하고 눈이 맞았고, 이쪽으로 온다.
뭐야? 그렇게 생각하는데,
「히키가야군? 역시, 히키가야군이네―!」
「…안녕하세요」
가볍게 인사를 한다.
나는, 이 선배하고 어느 정도 아는 사이가 되었다.
일전에 체육제, 의뢰 받았을 때에, 여러 가지가 있었다.
결과는 그럭저럭, 만족할 정도라고는 생각한다.
「히키가야군은, 이런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악의 없는 미소로 묻는 선배.
이것이, 다른 누구라면, 비꼬기라도 하겠지만, 이 선배에게는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거 같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 나왔을 뿐입니다. 그보다, 선배는 어째서?」
「아 맞다!?」
뭔가, 용무가 있는 것 같고, 당황한 내 손을 잡는 선배.
「잠깐, 엣?」
영문도 모르는 채, 끌려가고 있는데, 문득 이쪽을 바라보고 선배가, 장난스레 웃었다. 그리고,
「렛츠 고!」
외치며 학교를 뛰쳐나가 버렸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겁니까…?」
선배의 매끈매끈한 손에 끌려가다가, 역에서 내리고 걸은 지 몇 분, 아직도 목적지조차 알지 못한 채, 나는 단지 끌려 갈 뿐이다.
이제 곧, 오후 수업이 시작된다.
땡땡이가 확정되어 버렸다.
확실히 오후는 현대국어도 있었다.
또 철권을 먹을 거라 생각하면, 우울해 진다.
거기에, 문맥도 맥락도 없이, 단지 나를 끌고 가고 있는 선배도 선배다.
매끈매끈한, 여자의 손에 두근두근 하고 있다.
그러나, 행선지도 모르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솔직히, 불안하다.
「흐~응, 도~~~~착!」
미소 짓는 선배, 뭔가, 가게 앞 같고, 간판을 대충 훑어본다.
「…런치 한정, 팬케이크 세트?」
「그래 맞아, 이거 먹고 싶었어―!」
화사하게 미소 짓는 선배. 그러나,
「아니, 굳이 수업을 빼먹지 않아도…」
그렇다, 우리 소부 고등학교는 진학교.
고로, 수업을 빼먹는 학생은 거의 없다.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학생회장님이 솔선해서 땡땡한데다가 그 이유가, 한정 상품 때문이라니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의 당연한 의문에 선배는,
「하루 선배하고는, 자주 땡땡이 쳤는걸?」
그 선배, 정말로 무슨 짓을…
우등생에게 무엇을, 가르친 겁니까.
「작은 일은 신경 쓰지 않는 거야! 자, 들어가자!」
가게 안에 들어가자, 달콤한 향기가 감돈다.
안내된 자리에 앉자 메구리 선배는, 런치 세트를, 나도 같이 주문했다.
「흐~훙♪」
콧노래를 하며, 냅킨 등을 준비 하는 선배는 매우 즐거운 듯이 보였다.
그런 선배를 바라보면, 이런 오후의 한 때도…
그리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하면서, 가게 안에 감도는 향기와 차분한 BGM를 즐겼다.
「우와―!!」
메뉴가 오자, 선배는 벌써 만족하여 기뻐하는 표정
「으~응, 부드러워… 혀가 녹아 버릴 거 같아」
「네,,,, 맛있네요 선배, 입에 크림 묻어 있어요…」
「엣? 거짓말?」
「하아」
테이블 위에 놓여진 종이 냅킨으로, 선배의 입을 닦는다.
마치 아이처럼 행동한 선배에게, 무의식 중에 나의 오빠 스킬이 발동한 것 같다.
「응, 고마워!」
「천만에요, 좀더 차분하게 먹어 주세요」
「에헤헤, 그래도 맛있으니까, 그만」
팬케이크를 다 먹고 지금은 식후 브레이크 타임.
「오늘은 고마워!」
「네」
「그럼, 내가 낼게」
「아니요, 얻어 먹지 않는 주의니까요」
「정말, 이전 답례이니까, 신경 쓰지 않는 거야」
「하아, 그러나…」
「나는, 선배. 너는, 후배. 선배의 체면을 세우는 것도 후배의 책임이야?」
「………도용입니까?」
「에헤 하루 선배가 말했어! 언젠가 나도 해 보고 싶었어―」
「그럼, 히키가야군, 오늘은 고마워―」
가게를 나온 우리들은, 소부 고교 근처까지 돌아왔다.
수업 다 끝났을 거다.
귀가 준비를 마치고 집에 가고 있는 학생들과 엇갈린다.
그런 학생 중에, 두리번 두리번 근처를 바라보는 여학생이 한 명.
「아 히키가야군, 숨어…」
「엣? 잠깐?」
좁은 그늘에 숨어서, 조금 전 여학생을 보는 선배.
지금 두 사람은, 선배가 급하게 나와 같이 숨었기에 무리한 태세다.
「잠깐 갑자기, 무슨 일 입니까?」
「쉿, 탄로나」
「시로메구리양~? 시로메구리 메구리양~? 가까이 있는 것은 알고 있어―?」
아무래도, 그 여학생은, 메구리 선배를 찾고 있는 것 같았다.
「찾는 거 같은데요?」
「엣? 아, 응…」
「가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아하하, 그렇네―」
「?」
얼버무리려고 하는 선배가,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사무 잊고 있었어…」
「하아?」
「저 아이, 내 보좌를 해 주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자업자득이라고…」
「그렇네요」
「그래도 그래도, 오늘은 나, 낮잠 자는 날로 정했어」
「낮잠…?」
「그러니까, 내일 반드시 한다고 했는데도, 저 아이,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해 주세라고…」
「그래서, 도망친 겁니까?」
「아하하, 그렇네―」
선배의 뜻밖의 면을 보았다.
좀 더, 제대로 성실히, 라는 이미지였기 때문일 것이다.
뭐, 강요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에, 경멸 같은 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외인 것은 사실이다.
「킁킁, 이 향수 냄새는…」
생각에 빠지고 있을 가는 아닌 듯하다.
냄새로 추적되고 있다.
개 인가…
「어쩌지…」
약간 눈물 짓는 선배.
그렇게, 낮잠이 중요한가?
뭐, 사축이 되기 싫은 것은, 같은 의견이지만…
이러는 동안에도, 그 학생은 근처까지 다가오고 있다.
어떻게 한다?
이대로는, 발견되는 것도 시간 문제일 것이다…
내가 현상 타파 위해, 이것 저것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 애인인 척 하자!」
「엣?」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도 전에, 선배가 나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냄새는, 여기에서… 이런, 실례…」
선배의 작전이, 잘도 통해 무사히 난을 피했다.
그러나,
「선배? 이제, 괜찮나요?」
난을 피한 나에게,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선배가 떨어져 주지 않는다.
「선배? 선배?」
아직 근처에 있을 거 같고, 조심스레, 작은 소리로 선배에게 물어 본다, 그러나 대답이 없다.
「………, zzZZZZ―」
「…진짜인가」
잠을 그간 못 잤는지, 선배는 훌륭하게 꿈나라로.
어디라도 잘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라니…
그 후, 선배가 눈을 깨어나기 몇 분 전, 나는 꿈 같은, 이 고문을 참아야 한다…
「응―. 행복해… 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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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슬슬 마무리 단계입니다.. (아직 멀었지만요..마무리 하는데 최소 1주는 잡아야 할겁니다 -_-;)
Ep님 작품을 그간 체크했었습니다.. 이로하 팬픽, 내가 찾은 프리미엄이 사실 많이 나왔는데... 내용이 애매합니다.. 그래서 번역을 무기한 연기할 생각입니다.
그런식으로 검토 결과, 우선 메구리 팬픽과 루미 팬픽을 하기로 했습니다. 루미 팬픽은 기존에 올렸던 것에 이어집니다.
메구리가 자는 이미지에 대해... 제가 카페에서 활동하시는 회색빛잔영님께... 부탁(협박이 아닙니다.)을 하면서.. 코타츠 자료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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