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루미하치2.0에서 이어집니다.
참고로 예외 편 : 발돋움하고 싶은 그녀도 있습니다.
본 팬픽은 Ep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루미하치, 젊은이의 모든 것
「하루, 이틀… 2 개월 부족해……… 크헉」
여름방학도 조금 남았다…
학생들의 안식일이라 부를 수 있는 이 장기 휴가는, 바캉스라 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은 여름방학뿐만이 아니라 봄방학, 가을방학, 겨울 방학 1년 내내 쉬는 것 같다.
빨리 대학생이 되고 싶다!
고등학생인 나조차 바란다, 그 훌륭한 시간… 이 경우는 자유… 를 꿈꾸어 버린다.
초등학생인 그녀는 지금 무력한 것을 한탄하고 슬퍼하지 않을까
누구라도 한 번은 경험했을 것이다. 막연하게라도 자유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그러나, 그 나름대로 어른이 된 나는 알아 버렸다. 그 이상과 여유는 환상이었다는 것을…
「여기는 내 맘에 드는 곳이야」
이전에 밖에 나가는 것을 강요 당한 나는, 지금 감동하고 있다.
눈앞에 퍼진 광경은, 여름의 절경이었다.
번화가에서 조금 빗나간 교외.
여기서 열리는 축제에 끌려가 그 나름대로 즐기다가 밤도 적당히 깊어졌을 무렵, 손을 잡고 이끌려 온 장소가 여기였다.
「이건, 굉장하다…」
장막에 핀 여름의 불꽃. 여러 가지 선명한 색들에 정신을 빼앗긴다.
보기만 한다면 드문 것도 아니지만, 여기에서 보는 경치는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본래라면 올려 봐야 할 그것을, 지금 우리들은 같은 높이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작은 언덕에 고독하게 서있는 한 그루의 나무, 그 아래에 나란히 있는 2개의 그림자.
「치바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역시 치바는 굉장하다…」
마치… 마치, 어떤 상황인 거 같아 들뜬다.
지난 며칠 간인, 이 아이와의 나날을 생각했다.
그 나이답게 순진한 면모를 때때로 보여 주던 이 아이.
화난 표정, 웃은 표정.
그리고 지금…
「이런 때도, 그런 말 하는 거야?」
기가 막힌 표정을 짓는 그녀는, 어쩐지 어른스러워져 보였다.
「저기, 하치만?」
「응?」
「나는 생각 해봤어 , 하지만 모르겠어. 그러니까 가르쳐줘. 그 때, 어째서 그랬어?」
시선을 움직이지 않고, 그녀가 물었다.
그 때… 치바 마을일 것이다.
거기서 나는, 그녀를 둘러싼 인간 관계를 분쇄했다.
말로 한다면 그것뿐이다.
어떻게 생각해도, 반드시 의미가 없다.
정확하게는, 나만 알면 된다.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조금만 취향을 바꾼 위협이다. 담력시험, 이었잖아?」
언제나 대로 숨기는, 내 스타일은 초지 관철.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모두가 과거로 바뀔 때까지 엉망진창으로 한다.
그렇게 해소하는 것도, 해결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돼, 나는 이제 알고 있어. 하치만이 그렇게 넘길 수 있는 관계는 진작에 지났어?」
아앗, 그래서…. 아이라고 경시해서, 마주 보지 않았었다.
그 실수를 지금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알고 싶어… 아싸를 자랑하던, 누구씨가 바라던 것을…」
이 아이는…
이쪽을 향한 그녀의 눈동자는, 눈이 썩은 아싸인 내가 있어… 거울 같이, 나는 자신을 마주보았다.
이것은 반드시 미리 결정되었던 운명일 것이다.
과거와 마주보고, 자신과 마주보는…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운명.
운명에는 저항할 수 없다.
불가항력이라고 말해도 괜찮다.
그렇다면 저항하지 않는다.
봉사부에 끌려 갔을 때처럼, 거기서 만난 부장과 했던 신랄한 대화처럼…
「나도 너와 있고 나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는 그런 이유나 이념… 아니, 반드시 나는 너를 돕고 싶은 거였다고,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때는? 지금은 다른 거야?」
「지금은… 나도 모른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는 자신의 에고를 강요했을 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새삼스럽긴 하다. 그 때, 그 때는 반드시 믿고 있었다.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한정적일 때 내 방법은, 반드시 최선… 궁극과도 같다고 자만하고 있었을 것이다.
과장하면 이런 것이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가능성은 앞에 있다.
그 가능성을 나는 잘라 버렸다.
그 때는 그것을 자각하지 못했다.
하야마가 말했다, 전원이 일치단결하는 쪽에 걸겠다고
그 때는 궤변이라고 코로 웃었다.
그러나 어떨까, 가능성이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이상론이라도, 언젠가 미래에, 그런 이상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세계는 틀린 것 투성이다.
그녀들도 당시는 잘못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옳았던 것인가?
자문 자답해도 대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 대답은 그녀들이야말로 정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런가, 응. 알았어」
시선을 위에 올리며 하늘을 보면서 그녀가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역시, 나는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아」
「…그런가」
「정말로 무서웠는걸?」
「미안」
나의 맥없는 대답에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저기, 하치만? 나 이번 달… 모레에 이사해…」
갑작스러운 고백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무심코 나는, 그녀를 바라보고 말았다.
「그러니까 잊지 말아줘… 나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 반드시 잊지 않아.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면 그 때는…」
올해도 여름이 끝난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부터 나는 매년 어떤 장소를 방문하고 있다.
훈계이기도 하고, 약간의 기대도 있다.
그 후로 5년,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세월은 나를 어른으로 바꾸었다.
체념과 타협과 입을 다물었던 일을 기억한 나는 제대로 한 어른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벽성이 있다고 언젠가 들은 적이 있던 것이 그립다.
어른은 되었지만, 하나 변함없는 것도 있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나는 매년 여기에 온다.
「안녕」
흑발, 늠름한 소녀가 거기에 있었다.
알고 있는 동급생과 어딘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이 소녀를 기억하고 있다.
「안녕, 오래간만이다… 루미 루미」
「그 별명은 그만」
「그런가… 상당히 예뻐졌구나, 츠루미양」
「그쪽이야말로, 아첨에 사교성도 확실히 몸에 밴 거 같네? 히키가야씨?」
「훗」 「큭」
두 사람 모두 큰 소리로 서로 웃는다.
아아, 그렇다. 그 때는 이럴 수 없었다.
항해할 방법조차 모르던 우리들은, 5년의 세월을 거쳐 간신히 마주볼 수 있었다.
「저기, 하치만?」
「응?」
그것은 언젠가의 재시도였다.
돌아오면, 그 때는…
반드시 실수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괜찮다, 지금 우리들은 대등하고 훌륭한 어른이니까.
「고마워」
천진난만한 미소.
그 때의 나와 같은 나이가 된 그녀는, 반드시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곁에서 보고 싶다.
그것은 그저 가능성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헤매지 않는다.
정답은 내가 아니라, 그녀에게 있을 것이니까.
「저기 루미, 나와 사귀지 않겠는가?」
이번 여름, 마지막 불꽃이 끝난다.
발사 된, 짧은 생명의 빛이 사라졌다.
마지막 불꽃이 끝날 때, 작은 언덕에 있던 2개의 그림자. 그 그림자는 남몰래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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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제목이 사실 어떻게 번역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대충 했습니다 [.....] 제목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2side님 지적 감사합니다)
EP님은 확인해보면... 다 쓴 건 마토베로 따로 묶으시더군요.. 그래서 체크를 한 결과 루미팬픽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그나자나 마지막 문장은 보기에 따라 -_-;; 좀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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