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번역은 柏木님의 허락을 받고 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1. 힛키와 미우라양! 1화
결과 발표입니다. (작가가 한 쿨 돌린 뒤에 설문조사 했었습니다.)
1위, 하루노씨
2위, 에비나양
3위, 미우라양
많은 투표, 감사합니다.
다만 투표를 보고
아아, 어쨌든 머리 속이라도 좋으니, 속편을 전부 쓰지 않는 걸까, 라고 생각해 버렸습니다.
힛키와 히키가야 00씨 같이 결혼 후 1화만이라도 전원 쓸까? , 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눈앞에 있는 것을 생각하자
그런 연유로, 힛키와 미우라양 속편 스타트!.
나-아, 미우라 유미코는 히키가야 하치만을 잘 알아. 유일무이한 소중한 소꿉친구이니까.
좋아하는 음료는 MAX 커피. 나-아는 그렇게 단 건 살찌기에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
싫은 음식은 토마토. 나-아는 보통으로 먹을 수 있는데.
독서를 매우 좋아한다. 나-아는 5분만에 휴대폰 만지기 시작해.
애니를 좋아한다. 나-아는 최근에는 보지 않지만.
집단 행동을 싫어한다. 나-아는 별로 좋고 싫고를 의식한 적 없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나-아는 하치만과 둘만 있는 시간은 의외로 좋아.
치바 *트리비아(잡지식)를 많이 알고 있다. 나-아는··· 어떨까?.
아직도 잔뜩 있어. 아니, 소꿉친구라서 만이 아니니까
항상 하치만은 무뚝뚝하고 완고해서 입만 열면 억지이론뿐. 그래도, 나-아는 하치만이 항상 옳은말을 하는 걸 알아.
나-아는 바보라서 난폭하니까 하치만처럼 바르다는 것이 뭔지 모르겠고.
하치만은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나-아는 하치만의 올바른 등을 뒤쫓았어, 쭉 동경했던 걸지도.
그런데도, 어렸을 적부터 나-아는 하치만에게 폐만 끼쳤어. 캠프파이어 때, 오클라호마 믹서(オクラホマミキサー)로 하치만을 좋아하는 듯한 여자가 손을 잡으려고 하면 여자를 노려 보거나.
마라톤 때도 배턴을 건네 받는 여자에게 확연한 적의를 보내거나.
중학생 무렵에는, 하치만을 좋아하는 여자에게 프렛셔를 줘서, 떼어냈고.
지금 생각하면 몹시 아이 같이 제멋대로였구나.
타인의 연애 이야기는 적극적인 주제에, 자기 이야기는 제멋대로인 것뿐.
나-아는, 나-아의 이런 모습이 싫어.
하치만을 쫓아 들어간 소부 고등학교 입학 첫날, 나-아는 난데없이 금발로 염색했어. 초 시간 걸렸지만.
···하치만의 취향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가슴이 시렸어.
그 날, 통학로에서 개를 감싼 사고가 있었지만, 나-아는 그 때 그 자리에 없었어. 입학식에서 하치만을 깜짝 놀래 키고 싶어서, 그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서 들뜨고 있었어.
입학식에 하치만은 오지 않았고, 나-아는 통학로의 사고를 듣고는.
오한이 났고, 몸이 떨렸고, 소름이 섰던 걸 기억해. 그게 나-아는 알고 있는걸, 하치만은 상냥하다는 걸.
개를 감싸다 죽어버리는 가능성 까지도, 생각해 버렸어.
그 때, 나-아는 이해했어. 나-아는 하치만을 지키고 싶다고.
하치만의 올바름을 나-아가 지키고 싶다고.
···좋아하기 때문에, 쭉. 아마, 누구보다도.
유이라던가, 유키노시타양이라던가
절대로 하치만만은 양보할 수 없어, 절대로 양보하지 않아
역시, 나-아는 제멋대로이고 난폭하니까.
「야, 하치오! 일어나!」
나-아는 언제나 대로, 침대에 숨어있는 하치만을 찼어. 이렇게 매일 아침 깨우러 오는 것은, 사고가 원인이지만.
앞으로는, 나-아가 하치만을 제대로 지킬 거야.
「으~응」
자는 척을 잘 하는 것도 알아.
그렇지만 팬티 보지마, 오늘은 안 돼! , 그게 그다지··· 귀여운 게 아니니까.
「저기―, 하치만···」
나-아는 하치만의 머리맡에 앉아, 말을 걸었어.
「···아?」
하치만은 자는 척을 멈추고는, 스멀스멀 얼굴을 내밀어서는.
「별로, 상관없잖아」
하치만의 바보털을 살짝 잡아 세우고
역시나 말 못해, 「하치만은 나-아의 것」이라고는.
「빨리··· 일어나!」
한번 더, 나-아는 힘껏 하치만을 찼어.
02. 힛키와 미우라양! 2화
소꿉친구.
그것은 남자라면 한 번은 망상 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아이에 대한 속성이다.
좋아하는 그 아이가 아침 일찍. 매일 깨우러 와 준다니··· 그거 참을 수 없다고!.
그렇지만··· 짹짹 새씨가 울고 계시는 아침.
「하치오! 일어나!」
라며 차이면서 일어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이불 가드가 없었다면 죽었다···.
「벌써 코마치가 아침밥 다 했데∼」
이 화려한 금발 세로 롤은 미우라 유미코, 소꿉친구. soggubchingu이다. 글자를 멋지게 하면 어쩐지 멋··· 있지 않다.
그 미우라의 목소리에 나는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언제부터 였을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맡는 냄새가 향수 냄새가 된 것은. 너무 뿌린 거겠지.
덧붙여서 향수는 허리나 허벅지 안쪽에 뿌리면 효과적인 것 같다.
「네, 일어나 일어나라고」
미우라는 뇌 내에서 트리비아를 선 보이던 내 뺨을 잡아 잡아당겼다.
「아흐아 아흐···」
잠깐, 아파 아파 아프다고. 그것 보다 손톱이, 손톱이 박힌다고!.
「자, 내려가자」
「하아···」
솔직히 나는 이 녀석을 모르겠다. 목덜미에 키스 마크 라던가··· 키스 당한 거라던가.
무엇을 하고 싶은 거야? , 이 소꿉친구님은.
나는 일학년 때 그 사고 이후, 미우라에게 일찍 일으켜지는 것과 도보 통학을 강요 당했다.
어째서 옥염의 여왕과 내가 같이 걸어야 하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내가 억지로 거리를 벌려 걷고 있기에, 그렇게는 안 된다.
미우라도 어쨌든 지간에 그것은 허용 해주었다. 소문 나면 곤란하다. 미우라가 신경 쓰지 않더라도 내가 신경 쓴다고.
일 년 이상, 내가 통학할 때마다 항상 미우라 유미코가 있다. 어느 새인지 그 뒷모습을 보는 것이 보통 광경이 되었다.
통학로는 소부고를 포함해 다른 학교 학생들도 통학하고 있다. 아니, 뭐 그거야 통학로 이니까.
그래도, 다른 학교에도 미우라 만큼 예쁜 여자는 없다. 역시 유키노시타 정도다, 미우라와 아름다움으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가슴으로는 미우라가 이기고 있으니, 우선 미우라에게 1포인트다.
그런 아무래도 좋은 일을 생각하면서 교문에 들어가면, 승강구에.
「힛키! 안녕―!」
미우라 그룹 중 한 명, 유이가하마 유이가 말을 걸어 온다. 나의 어깨에 툭하고 손을 댄다.
「아, 아아···」
어째서 언제나 이렇게 가깝냐고, 이 녀석은. 모르겠다고, 정말.
「유이, 빨리 가자」
신발을 갈아 신은 미우라의 목소리가 유이가하마를 제지한다.
「아, 응」
그다지 미우라의 목소리에는 공격성은 없었지만. 어쩐지 가시가 있던 것 같던데··· 기분 탓인가.
「저기, 힛키와 유미코는 어쩐지 항상 같은 타이밍에 등교하지 않아?」
「아··· 우연이겠지?」
어째서 나는 동요 하는 거냐?.
「아···」라니 뭐냐고, 기분 나쁘구만.
「그런가, 그렇네, 힛키와 유미코에게 접점은 하나도 없으니까」
어이, 뭐냐 그 말은. 심하지 않아? , 유이가하마양.
확실히 소꿉친구 라는 거 말고는 미우라와 접점 같은 건 하나도 없겠지만.
「그럼! 힛키!」
「아아···」
유이가하마는 그대로 미우라의 뒤를 쫓아 갔다.
···나와 미우라 유미코는 유치원 때부터 알던 사이다.
이웃간 교류가 희박한 요즈음인데도, 우리 집과 미우라네는 상당히 사이가 좋다. 아마 미우라가 우리 집에 자주 눌러 앉았기 때문이겠지.
그렇다고 해서, 소꿉친구이긴 해도, 그 편의점에서 돌아가던 길에 그 키스는.
···아니, 됐다.
03. 힛키와 미우라양! 3화
당연하지만 교실에서는 나와 미우라는 타인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렇다고나 할까 우선 연관될 기회가 없기에 타인처럼 행동한다느니 할 것도 없지만.
미우라 자리를 중심으로, 그 주위를 미우라 그룹과 하야마 그룹의 상위 카스트진이 둘러싼다. 시시한 이야기가 교실 내에서 오늘도 울려 퍼진다.
어떻게 저런 바보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야?. 모르겠다.
「어라? 유미코, 네일은?」
유이가하마가 미우라에게 물었다.
「아~ 오늘은 귀찮아서 안 했어∼」
미우라는 휴대폰을 삑삑거리며 적당하게 대답했다.
「드무네∼」
드물게 보통 반응을 하는 에비나양. 아니, 저게 보통 반응이지만.
「유미코가 네일을 잊어 버리다니, 드문데」
하야마가 에비나양과 같은 걸 말했다. 두 번이나 말할 만큼 중요한 일인가?.
「그래?」
「늦잠이라도 잔 거야? , 유미코~」
토베가 놀라울 정도로 돌직구를 날렸다. 나는 소꿉친구라지만 상위 카스트진은 어떻게 저렇게 보통으로 미우라와 이야기할 수 있는 거냐. 보통 무섭잖아.
「나-아는 기본적으로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
아아, 그 탓으로 내 생활 습관은 교정 당하는 중이다. 민폐다.
「뭐, 가끔 씩은 보통 손톱도 괜찮을까~해서」
미우라가 살색의 아름다운 손톱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손톱에 뭘 붙이거나 색칠 하는 게 재미 있는 걸까?.
모르겠다. 빗치의 감성은.
기본적으로 부활이 있기에 집에 갈 때는 혼자다.
애초에 이것이 보통이다. 솔로 플레이어이니까. SAO라면 유니크 스킬 「아싸」가 생겨 항시 스텔스 상태로 최하층까지 갈 수 있는 레벨.
나는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 간다.
「왔다∼」
다녀왔다고 확실하게 말할 이유도 없으니, 적당히 말한다.
「어서 와―」
「어서 와∼」
···응?. 한 사람 더 누가 있는 건가?. 아니, 어쩐지 알겠지만. 옛날부터 우리 집에 종종 와서는 내 아이스 크림이나 간식을 마음대로 먹거니 하고.
중학생 무렵에는 에로책이 강탈되어 다음날 쓰레기장에 무참하게 폐기되었다.
그런 난☆폭☆자☆체 인 여왕님이 들어 오셨다.
거실 문을 연다.
「미우라양~」
반드시 소파에서 코마치의 수준 낮은 잡지를 읽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소파에는 아무도 없고, 부엌에 누군가 있는 거 같다.
「오빠, 뭐하는 거야?」
코마치가 에이프런 차림으로 서 있는 것은 평소의 광경. 단지 하나 다른 것은···.
「하치오~ 빨리 갈아입고 오는 게 어때?」
무성한 금발을 묶은 에이프런 차림의 미우라가 우리 집 부엌에 서 있었다.
···아름다운 목덜미에 눈이 가 버린다.
「아, 아아···」
나는 거실에서 나가, 자기 방으로 가기 위해 계단에 올랐다.
···어라∼?, 유미코 저렇게 귀여웠나?.
04. 힛키와 미우라양! 4화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에게는 적성이 있다. 그것은 신이 사람에게 준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의 기준은 조금 이상하다.
아마 신도 직장 스트레스나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이 아닐까. 뭐야 그건 슬프다고.
뭐, 그렇다고 해서 신은 우리들하고 같지 않았으면 하는데.
예를 들어 릴레이 연습 때 스톱 시계 멈추기를 미스하면 반사 신경이 없는 것에 대해 신을 원망했다. 그리고 그런 역할을 떠 맡긴 이세하라의 할멈도 원망했다.
즉··· 누구도 서투른 건 있으니까. 나는 부엌에서 뭔가 만들고 있는 에이프런 차림의 미우라와 코마치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생각했다.
「아! 유미코 언니, 물 너무 넣었어요!」
「하아? 적당해도 되잖아」
「제대로 계량 컵으로 재어 주세요」
「헤~헤∼」
코마치가 유니크 스킬 「시누이」를 발동했다. 아니 그런 거창한 건 아니지만. 그 미우라가 순순히 따르고 있다.
아무튼 나와 미우라가 소꿉친구인 동시에, 미우라와 코마치도 소꿉친구이니까. 코마치는 미우라를 진짜 언니처럼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자면 자매간 대화이고.
···그렇다고 해야 할지. 미우라 그다지 요리 못하는 거 같다만~ 외형 대로 말이지. 전에 야끼소바 만들어 주었지만 물을 너무 넣었었고.
유이가하마도 그렇지만 계량은 중요하다고. 요리가 서투른 녀석은 기본적으로 계량을 하지 않는다. 눈대중만큼 믿을 수 없는 것도 없겠지.
···몇 분 후.
「다 됐어∼!스튜」
코마치의 기운 넘치는 목소리 들려 왔다.
「스튜였는가···」
어이 어이, 물 초 중요했잖아···.
「후우, 괜찮아 오빠··· 제대로 다시 만들었으니까」
에이프런을 벗으면서, 코마치가 완전히 지친 소리로 말했다. 정말로 지쳤구나 이 녀석.
나는 부엌 앞 테이블 자리 중, 오른쪽 아래 자리에 앉는다.
「나-아, 평상시 요리라던가 하지 않아」
스튜와 숟가락을 내 앞에 두고. 미우라는 에이프런을 벗고, 내 옆에 앉았다.
「알고 있다」
일부러 코마치가 다시 만들 레벨이니까 알 거 같다.
「···먹어」
「알고 있다고」
스푼으로 스튜를 건져 올린다.
「···그런데. 당근 두꺼운데」
지적질은 늦었지만 당근 두께가 5센티미터 정도 스튜에 있었다.
「세세한 건 신경 쓰지마!」
「세세하지 게 아니겠지··· 너무 두껍다고」
과연 나라도 이 당근님은 그렇잖아?.
「후우··· 손이 많은 가는 연상을 만났어, 코마치」
코마치는 머리를 싸매고, 어쩐지 나직히 중얼거렸다.
입으로 옮긴 스튜 맛 자체는, 그런 대로였다.
「저기, 하치오···」
「아?」
턱을 괴면서 미우라가 말을 건네 왔다.
「일요일··· 어딘가 가지 않을래?」
05. 힛키와 미우라양! 5화
일요일이라는 것은.
토요일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휴일이다, 늘어지고 싶은 것이다. 사자에씨(サザエさん) 보면 우울해지지만.
그러나 나는 치바 고등학생이 자주 데이트 장소로 사용할 것 같은, 현내 최대의 레저스포츠. 미나미후나바시의 라라포트로 향할 예정이다.
아니, 억지로 끌려 갈 예정. 그 일요일에는 신은 없다고 이해한 끔찍한 예정 때문에, 나는 역 앞에서 멍하니 있었다.
누구에게? 물론···.
「하치오~」
터벅터벅 발소리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 그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본다.
아무튼 알고 있겠지만, 소부 고등학교 남녀 누구나가 두려워하고 부들부들 떠는 염옥의 여왕 미우라 유미코양이다. 덧붙여서 소꿉친구인 것은 비밀.그렇다고나 할까 말할 정도의 일도 아니고.
등이 탁 열린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입었고, 굽이 높은 뮬이 내 다리를 밟을 것 같아 무섭다.
「가자∼」
「아아···」
나의 옆에 잠깐 서다가 곧바로 개찰구로 향했다.
기다렸어? 같은 한마디도 없다. 과연 미우라다. 그 보다 라라포트엔 왜 가는 건데? 일요일이어서, 차내는 꽤 혼잡했다. 손잡이 잡기도 힘들다.
내가 옛날부터 혼잡한 걸 싫다는 걸 이 녀석 알고 있겠지. 그 탓에 불꽃 놀이 가다가 둘이서 미아가 된 적도 있고.
「하치오, 라라포트에서 무엇인가 사고 싶은 것 있어?」
「···아마 없는데」
「아무것도?」
「나 지금, 돈 없어」
최근 오래간만에 디지몬 게임 하고 싶어서 북오프에서 사버렸다. 그리고 참고서도 샀다.
그렇게 말하고, 나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별로 나는 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왔을 뿐이고.
「아 그래」
미우라가 적당하게 대답했다. 뭐라고 말했으면 했는데, 정말이지.
나와 미우라가 말하고 있자면 리얼충 같은 촐랑촐랑한 중학생 여자 세 명이 진귀한 것을 보는 눈으로 나를 본다.
큭, 남루한 나와 화려한 미우라는 어울리지 않아. 정말로 말이지,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저울이 망가진다고.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미나미후나바시에 도착했다···.
미나미후나바시 역에 도착하고, 조금 걷다가. 육교를 건너고 쇼핑 몰에 들어간다.
구내의 안내판은 무시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뭐, 유이가하마나 에비나양 자주 와서 그런가. 나는 통학로 다닐 때처럼 미우라의 등을 바라보면서 뒤를 걷고 있는데, 주위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보고 있다.
아차, 어느 새인지 전에 유키노시타와 왔을 때 히키가야 배리어를 치던 에어리어에 와버렸다. 위험한, 그 점원의 피지컬은 벌써 트라우마야.
그러자 미우라가 갑자기 멈춰 서서는, 뒤꿈치를 돌리며, 나를 강한 눈빛으로 본다.
「뭐야···?」
가까이 온 미우라가 억지로 나의 팔을 잡았다.
「하치오, 팔짱이야」
내 대답을 듣지도 않고, 마음대로 팔짱 꼈다.
「···미안」
이 녀석 나름대로 나를 신경 쓴 건가··.
「좋아, 별로」
미우라의 좋은 모양의 가슴이 조금 닿았다. 뮬 탓인지 키도 약간 미우라가 크다. 시간이 이상하게 흐르는 거 같다.
그러고 보니··· 옛날의 미우라는 어떤 느낌이었더라?
「하치오, 나-아가」
「응?」
미우라가 어떤 가게를 가리켰다. 확실하게 남성 의류 매장이었다.
「하치오를 코디네이트 할게」
「아?」
가게에 들어간 뒤로는 엉망이었다.
도저히 알 수도 없는 감지 않는 머플러나 모자 주제에 깊이 쓸 수 없는 모자를 쓰거나. 게다가 그 머플러나 모자 꽤 비싸던데. 의미를 모르겠다.
리얼충이 되기 위해는 돈이 필요하구만. 바보다, 리얼충.
마치 옷 갈아 입히는 인형 같았다.
미우라가 마음대로 나의 옷을 샀고, 가게를 나왔을 때에는 이미 1시간 지나 있었다.
「하아···」
여자가 사준다니, 나의 주의를 무시했어. 이 여왕님. 아니, 이야기한 기억도 없지만.
「이제 돌아가자, 하치오」
「니 쇼핑은?」
「벌써 끝났어」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의 목적은 나에게 옷을 사 주는 것인 듯 하다. 여고생의 지갑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 화장품이라던가 소모품이나 살 것이 많은 주제에.
나에게, 어째서 이렇게 비싼 옷 사주는 거냐, 이 녀석.
「가자, 하치오」
「아아··· 알았어」
나와 미우라는 다시 팔짱 꼈다. 이번은 좀 더 꽉.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돌아간다.
전철에서 자 버릴 정도로, 그 정도로, 지금의 나는 눈꺼풀이 무거웠다.
이, 이런.
미우라의 어깨로 자는 망상을··· 일순간 해 버렸다. 뺨에 전해지는 원피스 너머의 체온 같은 건 어떻게든 됐잖아, 나 바보.
06. 힛키와 미우라양! 6화
어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어! 무슨 일이냐고···.
뭐냐? 이건. 사자에상 亜空?.
세계의 물리 법칙이 통용되지 않는 거냐? 나미히라씨의 정수리에 있는 털이 검에 된다든가?. 뭐야 그건 멋있구만.
위험하다, 어쨌든 좋다.
그런 연유로 일요일. 나는 아울렛으로 향하고 있다.
10분 정도 버스에서 흔들리며, 카이힌마쿠하리로 향한다.
시간 때우기와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큰 서점이 있는 장소가 적당하다.
나는 지난 주 일요일에 미우라가 사준 검정색의 특이한 자켓을 입고 있다, 그렇다고나 할까 이것을 시원스럽게 사버리는 미우라 누님의 배포에도 놀랐다만.
쓸데없이 비싼 자켓에 의지하지 않으면 리얼충이 될 수 없는 녀석은 리얼충이 아닌 것이겠지.
리얼충인 것은 자켓뿐이다.
내가 좋은 예로 완전히 쟈켓이 날 입고 있다. 이제 자켓이 말하기만 하면 된다···.
「풋. 뭐야? 너 초 나에게 입혔잖아 (CV : 세키 토시히코)」
어째서 CV가 크루제냐고··· 혹은 모모타로스.
아니~ 그러나, 사내아이는 자라더라도 로보트나 가면 라이더를 정말 좋아한다.
가면 라이더는 초등학교 5학년이나 6 학년 정도에 한 번 졸업하고 고등학생 즈음에 또 처음 봤다.
아니, 그것은 나와 자이모쿠자 케이스지만···. 남자 친구가 없어서 샘플이 없다.
토츠카? 토츠카는 아마 남자로 포함되지 않는다! (단호).
덧붙여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류우키, 가면 라이더끼리 배틀로얄.
마구 날카로워져서 당시 아이들을 두고 가는 느낌을 좋아한다.
가가가 문고에도 통하는 것이 있다. 이 쪽은 큰 아이들을 두고 가는 만큼 마구 날카로워지고 있다. SBR 같은 것이 좋은 예.
아무튼 교실에서는 내가 「이 몸! 등장」해도 도펀트을 보는 듯한 눈으로 본다. 나는 괴인인가···.
B의 가이아메모리 팔에 삽입할거라고? B는 「아싸*(ぼっち)」의 B다.
(역주 : 괴인 도펀트는 가이아메모리를 삽입해 괴인이 되고 그 변하는 괴인이름 영문 첫글자가 가이아메모리에 적혀있다고 합니다. 지적은 질풍신뢰의슈님이 해주셨습니다.
이몸 등장! 은 가면라이더 덴오 패러디라고 합니다. 지적은 엔테라스님이 해주셨습니다.
아싸는 일어로 봇찌 -> B로 시작합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아울렛 내 서점에 들어갔다.
전개 빠른데···
따로 뭘 살 예정도 없고, 잠깐 이리저리 다니다가 돌아갈까.
들어가 오른쪽 코믹스 코너, 그 안쪽 라이트 노벨 코너, 통로 멀리에 소설이 있다. 거기에···.
「···」
청초함이 두드러지는 하얀 롱 스커트 원피스에 레깅스. 손목시계나 가방 등의 소품류를 단정하게 착용하고 있다.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책을 찾고 있었다. 서로 소리도 내지 않고, 눈을 맞추기를 1초.
「하아···」
한숨을 쉬고는, 터벅터벅 서점 밖으로 나가버렸다.
아무튼··· MU☆SHI! 인가 묵살보다는 나은 건가? 하하. 그래도 한숨은 필요 없겠지, 어이.
나는 잡지를 서서 읽거나 해서, 10분 가깝게 시간을 때우다 적당한 책을 구입하고는, 서점을 나왔다. 휴대용 봉투에는 책 1권과 전단지뿐이라 가볍다.
「응?」
「안녕, 히키가야군」
어째선지 조금 전 서점에서 딱 만난 유키노시타가 서점의 밖에서 서 있었다. 방금 전 얼굴 마주보며 한숨 쉬던 주제에 인사했다.
「아까 나 보고 한숨 쉰 주제에···」
「미안해, 왠지 우울해져서」
「어째서 우울해지는 건가···」
사람의 얼굴 보고 우울해지다니 심하지 않냐고? 이 여자.
「당신은 무엇을 하러 왔어?」
「시간 때우기, 아니 기분 전환」
「그래, 나와 같구나」
「너도 인가」
이거 의외이구만, 효율적으로 공부할 거 같은데.
「계속 앉아 공부하고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만? 나라도 신체를 움직이거나 기분 전환하는 건 필요해」
「뭐, 그렇구나」
그런 것을 이야기하면서, 나와 유키노시타는 아울렛에서 나갔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맞이했다.
나는 휴대용 봉투를 휘릭휘릭 하면서 유키노시타와 버스정류장을 향해 걷고 있다. 물론 두 명 모두 말하지 않는다.
고층빌딩이 늘어선 이 근처는 미묘하게 바람이 강하다. 단지 미묘한 풍력 때문에 스커트를 넘길 수 있는 러브 코미디 트랩은 있을 수 없다.
「히키가야군」
유키노시타가 나를 불렀다.
「응?」
혼잡한 가운데도 무서울 정도로 존재감이 있는 목소리라고 재차 생각했다.
「당신, 그 자켓···」
미우라가 사 준 자켓을 곁눈질로 보고 있다. 확실히 피코(ピーコ)에서 패션 체크되고 있다.
「어울리지 않아」
「알고 있다」
아무래도 엄청난 레벨로 어울리지 않은 것 같다···. 과연 아프다고?
「아라, 저건···」
유키노시타가 뭔가 찾고 가리킨 곳에는 미우라 유미코와 에비나양과 하야마와 토베의 그룹이 걷고 있었다. 유이가하마는 왠지 부재.
「큭」
「나도 만나고 싶지 않았어···」
나는 그, 조금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만.
···인생이란 건 곤란하다.
발견되기를 원하지 않는 시점에서 발견되었다. 응.
유키노시타가 미우라와 하야마의 그룹을 가리켰을 때에는, 이미 미우라와 눈이 맞아 버렸다.
3초 후에는 미우라의 눈은 위험할 정도로, 나와 유키노시타를 찌릿 노려 보고 있었다.
에? 뭐야 이건? 하치만은 모르겠다고···.
07. 힛키와 미우라양! 7화
나에게 연애의 수라장 따위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것은 다른 타입의 수라장이다.
물과 기름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니, 아닌가.
심플하게 유키노시타 유키노와 미우라 유미코는 역시 궁합이 굉장히 나쁘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조마조마 했던가.
보라고, 지금도. 제법 거리 있는데도 대단한 적대심···.
「히키가야군. 어떻게 할까?」
유키노시타, 여기서 도망치면 자의식 과잉 같은데다가 쓸데없는 오해를 할 거 같다.
「그다지 도망칠 필요는 없겠지」
둘이서 작은 소리로 회의 하고 있는데, 미우라가 이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 온다. 뮬로 그렇게걷지마, 위험하잖아.
「왠지 이상하네···」
유키노시타도 지나친 미우라의 박력에 위화감을 느낀 것 같다.
그리고 에비나양과 하야마가 「잠깐, 유미코···?」라는 듯한 행동을 했다.
그리고 미우라가 유키노시타 앞에 섰다.
「유키노시타양. 데이트?」
「아니야. 같이 돌아가고 있었을 뿐」
유키노시타는 평소처럼 가벼운 시비조로 돌려주었다. 불에 기름이다, 그것. Let's 파~리~!.
「후~응」
팔짱을 끼면서 나를 노려보았다. 아니, 내가 뭘 어쨌는데.
「당신은 무슨 일이야? 당신이 말을 걸다니 어떤 바람이 분 걸까?」
「하아? 별로 아무것도 아니야」
「나와 친구라도 되고 싶은 것인지 생각했어」
「의미 모르겠는데」
잠깐! 유키노시타양!. 또 불에 기름을! *플랑베라도 할 생각?. 어, 어라 기름이 아니라 술인가.
(역주 : 플랑베는 고기 요리 등을 조리하면서 브랜디·럼 등을 뿌려 불을 붙여 알코올분을 태우는 일. 또, 그 요리.)
「뭐 좋아. 히키가야군 가도록 하자」
「아직 이야기 끝나지 않았는데」
뮬이 불쾌한 것처럼 터벅터벅 지면을 쳤다.
「무슨 이야기일까? 정말이지 전해지지 않았다만」
「우∼···」
미우라가 얼굴을 찡그리며 신음소리를 낸다, 그녀는 뭔가 말을 짜내고 있다. 유키노시타는 미우라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저기 저기 히키타니군」
「응?」
청초계 부녀자 에비나양이 어느 새 내 옆에 서 있었다.
유키노시타와 같은 겉보기엔 청초한 흰색 롱 스커트 원피스. 내용은 썩었지만.
「너 재빠르다··· 조금 전까지 하야마와 있었잖아」
「훗, 그건 잔상이다」
「뭐···라고···」
유키노시타와 미우라가 신경이 곤두세우며 대치하는 그 옆에서 나와 에비나양은 장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무엇인가··· 이상하지 않아?」
에비나양이 미우라와 유키노시타의 분노의 *온도차를 알아차린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미우라가 의미도 없이 날카로운 것 같지만.
(역주 : 뜻으로는 분노의 방향이 다르다. 라서 분노의 백터가 다른 걸 알아차렸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렇구나···」
뭐, 아무튼 의미는 있겠지만. 나는 미우라가 사 준 자켓을 입고 온 것을 후회했다.
「유키노시타양도 유미코도 여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니까」
하야마가 두 명의 사이에 끼면서, 자리를 정리했다. 그러나, 지금의 미우라는 하야마로는 멈출 수 없다.
「대체로 봉사부가 뭐라고」
겨우 말을 짜낸 미우라였지만, 왠지 봉사부 이야기가 되었다.
「유이가 봉사부 들어가서 별로 마음 쓰지 않게 된 것은 감사하지만, 테니스 때나 캠프 때도 그렇고」
뮬이 더욱 불쾌한 것 같이 타박 타박 타박 타박음을 울린다.
「너과 하치오는 뭐야? 어떤 관계야?」
어이 어이···. 어째서 이 흐름에서 나와 유키노시타의 이야기가 된 거냐.
다른 사람이 보면 논점 일탈이라던가 논점이 없는 것 같은 것이지만. 미우라가 마음대로 날카로워 진 것뿐이고.
그러나, 미우라와 나에게 있어서는···.
「단순한 부장과 부원. 거의 타인이야」
「···그렇다면」
미우라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고,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렇다면 하치만에게 접근하지마!. 이」
「유미코」
나는 미우라의 입을 막았다. 이럴 때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멈추지 않으니까, 유미코는.
「···하치만?. 유미코?」
에비나양이 머리를 갸웃거렸다. 이런- 약점 잡혔다.
「ㅎ아치만」
미우라가 무기력하게 내 손을 치웠다.
「이제 몰라···」
미우라는 터벅터벅 어디론가 걸어 갔다. 하야마와 토베는 그것을 뒤쫓는다.
「후~응, 그러한 건가」
아무래도 에비나양은 눈치 챈 거 같다. 안경을 고쳐 쓰고, 미우라를 뒤쫓는다.
「하아···」
「히키가야군, 무슨 일?」
「듣고 싶다면 내일로 해 줘···」
「그래」
최악이다···.
그라돈(グラードン)색과 가이오가(カイオーガ)색이 섞인 해질녘. 색의 예가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 경계선을 파악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구나.
나는 서점에서 산 책을 거실 소파에 누우면서 읽고 있었다.
「오빠! 유미코 언니에게 잡지 돌려줄 수 있어∼?」
어딘가에서 코마치의 목소리가 들린다.
「무리~」
「이지요∼」
포기하는 타이밍이 예술이다, 어디의 천재 도박사야. 과연 내 여동생.
여동생이 도박으로 벌어 나에게 투자해 주었으면 한다. 초고전적 사기다, 이것.
미우라 어째선지···. 화내고 있고.
「엣취!」
아~ 나, 감기 같을지도···.
08. 힛키와 미우라양! 8화
다음날.
아침에 일어 나면 몸이 무거운 데다가 나른하다. 초점이 흐릿하고, 콧물이 멈추지 않는다, 목이 아프다.
확실히 감기 같긴 했다··· 어제.
재면 38℃, 학교는 쉬었다. 얌전히 파브론을 마시고, 냉기시트를 붙이고 침대에서 잔다.
아무래도, 오늘 미우라는 깨우러 오지 않은 것 같다. 곤란한 것이 나는 그 차여서 깨는 것이 습관 되었다.
어제, 미우라에게는 「이제 몰라」라고 들었고.
뭐가 이제 모르는 건데··· 의미 모르겠다고. 녀석이 싸움하다가 도망갈 때의 말투구만.
의외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옛날에는 나와 미우라도 싸우긴 했다고? 격투로는 나의 전패이지만, 말싸움이라면 대체로 내가 이긴다.
나도 옛날에는 조금은 언령으로 공격했다고. 유키노시타는 지금도 언령으로 마구 론파시키고 있지만.
그렇지만, 대체로 다음날에는 아무것도 아닌듯한 얼굴로 집에 들어 오곤 했다. 실제 별 거 아닌 싸움이었고.
싸움 다음 날에 내 아이스크림이 없어졌다면 거의 미우라. 빌어먹을, 그 때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이제 돌아오지 않는다···.
우선, 오랜만의 병가를 만끽할까. 역시 공부는 하고 싶지 않다.
우선, *이런 휴일에 보는 ‘웃어도 좋아(笑っていいとも)’ ! 는 5 할 정도 더 재미있다. 다음으로 평안하세요(ごきげんよう)도 재미있다.
(역주 : 비슷한 구절이 사가미 팬픽 중에 있습니다. )
꾀병이야 재미있겠지만, 이번에는 진짜로 컨디션 나쁘기에. 웃으면 기침이 폭발한다.
「하하핫! 콜록콜록콜록! 」같은 느낌으로.
다음은 오랜만에 옛날에 읽던 책이나 라이트 노벨을 다시 읽는다. *몇 권 나중에 말리자.
다음은 정리하면서 만화를 다시 읽는다. *다음에 말리자.
(역주 : 원문은 虫干し : 곰팡이 등을 방지하기 위해 햇볕에 쬐거나 바람에 말린다.
말리는 거 뿐이냐. 어이, 뭐냐고 이 휴일. 먼지가 춤추기만 하니 이제 멈출까.
3 시경에는 파브론이 효과가 있어서 인지. 왠지 졸리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자자. 일어날 무렵에는 열도 내릴 것이다···.
눈을 뜨면, 부드러운 감촉이 나의 얼굴을 감싸고 있다. 뭐야 이건?.
매끈매끈한 피부였다, 분명하게 피부. 따뜻한 체온에 또 졸아 버릴 정도로 기분 좋다.
「하치오. 일어났어?」
위를 올려다 보면, 10년 이상 보았기에 익숙한 미우라의 얼굴이 있다. 평소 같이 확실히 메이크되어 있고 금발은 잘 정돈되어 있다.
그렇다고나 할까. 나는 왠지 침대 위에 멋대로 있는 미우라의 가랑이 사이에 끼어 있었다. 그리고 약간은 짧은 스커트 안으로 들어갈 것 같다.
「어째서··· 이렇게?」
「아니 그게. 무릎 베개하고 있는데 저절로」
그전에 어째서 무릎 베개 하고 있는 거냐, 이 녀석.
「보여질 거라고··· 속옷」
나는 이불로 얼굴을 숨겨, 스스로 시야를 차지했다. 러브 코미디 트랩에는 걸리지 않는다!.
「하아?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오히려 보여 주었으면 할 정도이고」
「뭐야 그건」
아니, 정말 안 된다고. 옛날에는 같이 목욕했다고 해도, 옛날은 옛날이니까.
「지금 젖혔는데, 보지 않는 거야?」
「···」
「오늘은 사랑스러운 속옷이니까 봐도 괜찮은데?」
「···」
나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 자세로 이불 안에서 농성 했다. 현재 머리카락 이외는 가짜 힛키.
「쳇」
잠깐, 꽤 위험하게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어. 권총 트리거가 당겨진 거겠지, 지금.
나도 알고 있다고, 이 자세가 미우라에게는 역효과라는 것 정도는.
이 녀석은 분명하게 하지 않는 태도를 싫어한다고나 할까, 거북하다고나 할까. 아마 그렇게 된 것은
내 탓이겠지만.
이대로라면 그 날카로운 각선미에 스톰핑되어 벌집이 될지도 모른다···.
「하치오. 나-아 이제부터 교복 벗을 텐데 괜찮은 거지?」
「···갈아입는 건가?」
일단 집에 돌아가서, 갈아 입을 것을 가지고 오는 것일까?. 우선 물어 보자, 왠지 싫은 예감이 들지만.
「갈아입을 걸 가지고 온다니 의미가 없잖아. 벗고 싶으니까 벗을 거야」
어떤 이유야? 의미 불명이니까, 그거!.
라고 생각하는 동안에 이불 위에서 아마 양말, 스커트 등의 의복이 바스락 벗어 던져 진다.
이불 위로도 어떤 것이 속옷인지 블라우스인지 블레이저 코트인지 무게로 판단할 수 있다.
「저기, 하치오」
아마 이제 벗을 것도 없어진 미우라가 침대 위로 이동해서는, 앉았다.
나는 몸이 굳어졌다. 수 센티 가까이, 알몸인 미우라가 있다.
「나-아, 옛날에는 남자 같았다고 생각해?」
「···어떨까?」
나는 애매한 대답을 했다. 미우라가 가장 싫어하는.
실제로는 옛날부터 강한 여자였다고 생각하는지만.
「나-아는 유키노시타양과 달리 머리가 나빠서 소부고등학교도 꽤 아슬했고, 외형에만 신경 쓰지않아서 공부하지 않았고」
뭘 말하고 싶은 거야? 이 녀석으로서는··· 분명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나-아는 어느 새 여자야. 그렇다고 할까, 그것 밖에 무기가 없어」
미우라가 처음으로 자학적인 말을 했다. 이런 것은 처음이다, 오늘은 창(槍)이 떨어지겠어.
「그 뿐만 아니라 꿈이라던가 목표도 없고, 진로도 정하지 않았고」
···답지 않은데. 자학적인 유미코는.
「이대로 졸업 하면 어떻게 할까 해서∼. 혹시 풍속 이라던지 AV라던지」
나는 이불에서 손을 꺼내고 있었다. 손은 말하지 않고 움직인다.
「하치오?」
「별로, 초조할 필요 없어」
그것만이다, 정말로. 아직 시간은 있고, 미우라 답지 않아서 미칠 거 같다.
「하치만··· 나-아 좋아해?」
「···」
미우라의 목소리는 단순한 그 나이다운 소녀의 목소리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얼버무리는 것이 무리일 만큼 분명하게 들렸다.
「하아, 하치만 정말로 너무하네. 이 나-아가 알몸으로 고백 하고 있는데 침묵?」
미우라가 억지로 이불 안으로 침입하려고 한다.
「윽!」
「대답은 예스! 노우!」
그렇다면, 정직하게 자백할 수 밖에 없겠지···.
「예스···」
몇 초 침묵. 실제로 나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제법 미우라를 좋아하고 말이지.
내 이불로 침입하려던 손이 멈추었다.
「아 그래, 과연 과연」
알몸의 미우라는 쿵 내 위에 말타기 자세를 취했다.
「그러면, 이것으로 하치만은 나-아의 물건이네. 바람 피면 죽일 거야」
「에∼」
과연 횡포. 평소의 염옥의 여왕님 미우라 유미코다.
「오빠~! 유미코 어―···」
코마치가 내 방의 문을 열었다. 눈 앞에는 알몸의 미우라와 이불에 휩싸인 나.
「어째서 알몸? 왜? 알몸!」
「코마치. 함께 목욕탕 들어갈래?」
「에, 에에. 네」
우왓! 억지로 구슬렸다! 억지로 얼버무리지도 않고 자연스러움을 어필!.
「하치만! 함께 목욕탕 들어가고 싶었으면 언제라도 들~어와」
그렇게 말하고는, 여왕님은 기분 좋게 나갔다.
09. 힛키와 미우라양! 9화 (끝)
그래서 다음날.
나는 완전히 건강해졌다. 열도 내렸고.
「하치만. 몸은 괜찮아?」
미우라가 침대에 앉아 있다. 살았다, 제대로 옷 입고 있다.
「아아, 완전히」
나는 침대에서 나왔다. 오늘은 과연 병 직후인지 차지 않았다.
「미우라」
「유미코!」
미우라는 내 안면에 아이언 크로를 날렸다. 손톱이 아프다!.
「아야야야!. 네!?」
「유·미·코」
「···알았어. 유미코」
이름으로 불렀으면 했던가. 그렇다고는 해도 일순간 세기말 일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아팠다.
「하치만」
「아?」
아래로 내려 가려고 할 때. 미우라가 갑자기 내 어깨를 잡고는, 입술을 겹쳤다.
「하아 , 하아 , 하아」
괴, 굉장히 부드럽다···. 그런 감상을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입술을 떼어 놓았다.
「그렇다고나 할까, 글로스···」
그렇게 묻진 않았지만 내 입술에도 글로스가 묻어 버렸다.
「신경 쓰지마♪」
미우라는 만면의 미소를 지었다.
···이 여자, 나를 어쩔 셈인가. 아니 그런 게 아닐 텐데.
「그녀가 키스한 게 뭐가 나빠?」
「···그녀?」
좋아한다는 것은 말했을 뿐이었다만. 아··· 그거.
「내가. 유미코의 그이···?」
「그이」
충격적이 사실이다···.
「내려가자!」
「아아···」
다시 생각해 보면.
나는 옛날부터 미우라를 좋아했다. 나를 가족 다음으로 이해해 주는 존재였기에.
항상 미우라 유미코는 히키가야 하치만의 근처에는 있어 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 억지가 내 고독 체질을 채워 준다.
마음대로 삐뚤어진 것뿐이었다.
이제 나는 고독하지 않다. 아니, 처음부터 고독하지 않았다.
하루 만의 승강구.
나와 미우라는 같은 타이밍에 등교해서, 신발을 갈아 신고.
같은 타이밍도 뭣도 아니라 같이 등교한 것이지만.
「힛키! 감기 나았어―?」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급 접근했다. 위험해, 뒤에서 옥염이 다가온다.
「저기 유이. 뭔가 나-아에게 숨기는 거 있지 않아?」
미우라가 내어깨에 손을 얹히고는 유이가하마를 위협했다. 완전 육식동물.
「에?」
유이가하마는 얼어붙었다. 너무나 당돌해서.
덧붙여서 주위의 학생들은 거스르지 않으려고 빠른 걸음으로 떠나고 있다. 완전 초식동물.
「아무튼 나-아가 말할 건 아니지만」
미우라가 내 손을 꽉 하고 잡았다. 그 손은 꽤 땀 투성이였다.
「유이. 나-아와 하치만 소꿉친구였어」
「에!?」
유이가하마가 얼음이 녹는 듯한 경악하는 표정을 띄웠다.
「그래서. 어제부터 사귀기로 했어」
「···에?」
유이가하마도, 승강구에 있던 학생들도 얼빠진 표정으로 굳어졌다. 나와 미우라에게 주목한다.
승강구에서 평소의 소란이 사라졌다.
「유이··· 미안. 하치만만은 양보할 수 없어」
평상시 *직정(直情)적인 미우라의 표정이 얼어붙어 있다.
여느 때와는 다른, 옥염의 여왕의 차가운 불길이 지금, 유이가하마를 삼켰다.
(역주 :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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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첫번은.. 닭살님이 번역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것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양도 그렇지만.. 내용도.. (그러면서 번역질은 여전히 안좋습니다.)
추천해주신 암천묵시록님 감사합니다.
(아니 것보다..시비건건 유키노인데 피해는 왜 유이가 입는 겁니까
번역하면서 가슴 쓰렸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