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35 by 레미0아이시스

작품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6.5권 일부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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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작품에서 중요하다고 아니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의뢰는 어떻게 들어오는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사실 어차피 추론에 불과한 것이 이 소설은 하치만의 관점으로만 서술되기 때문에 하치만이 없을 때의 상황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치만에게 의뢰가 들어간 건 알겠는데 어떤 경로로 들어가는 지는 모릅니다.

 

2. 과정

 

결론을 마냥 모른다고 하기에는 석연하지 않는 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몇가지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유이의 의뢰 - 선생님을 통할 가능성이 높음

 

2. 자이모쿠자의 의뢰 - 선생님을 통할 가능성이 높음

 

3. 토츠카의 의뢰 - 유이가 중개

 

4. 하야마의 의뢰 - 선생님을 통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다른 가능성도 존재

 

5. 타이시의 의뢰 - 코마치와 타이시의 의뢰를 유키노가 직접 수락

 

6. 자이모쿠자의 의뢰 (유희부) - 선생님을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본인이 직접 의뢰

 

7. 여름캠프 - 시즈카와의 이야기 끝에 의뢰로서 인정, 루미 본인의 의뢰는 아님

 

8. 문화제 - ??????????????

 

9. 체육제 - 의뢰자는 시로메구리, 이때는 메일 시스템을 도입해서 굳이 선생님을 통할 필요가 없어 졌음

 

10. 토베의 고백 - 의뢰자는 토베, 토베는 하야마의 추천으로 왔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선생님을 통할 가능성은 극히 낮음

 

3.  정리

 

ㄱ. 굳이 시즈카선생님을 통할 필요는 없다. 의뢰의 수락 여부는 최종적으로 유키노 (유이의 의사도 포함)에 의해 이루어진다.

 

ㄴ. 봉사부라는 것이 시즈카의 재량으로 만들어 진 것인지, 학교 내에 원래 고유한 부인지 정보가 전혀 없는 이상은 하치만이 가지고 있는 정보인 나는 그런 것 전혀 모른다.라는 것만을 참조할 수밖에 없다.

 

ㄴ. 하치만이 전혀 모른다에 대해서는 몇가지 가설을 낼 수는 있다. 첫째, 하치만은 학교에 대한 관심이 없다. 둘째, 봉사부자체가 하치만이 입학한 시점까지는 아예 없었다. 셋째, 봉사부는 하치만이 입학전까지만 존재했다가 폐지 후 하치만이 2학년일 때 존속되었다. 

 첫째 가설이 틀려서 하치만은 외톨이 생활을 위해 학교에 대해서 어느정도 정보를 항시 얻는다고 판단한다면, 어떤 상황이든 대부분 학생들은 봉사부의 존재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된다. 첫째 가설이 틀리다고 단정한 이유는 평소 하치만이 행사를 피하기 위해 행사일정을 꿰차고 있다는 것이다. (틀릴 가능성도 있다.)

 

ㄴ.이 경우 작품 초반에 있어서는 시즈카 선생님을 통해서만이 의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된다.

 

ㄷ. 만약 하치만만 봉사부에 대해서 몰랐다면, 그리고 전교생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시즈카 선생님을 통하지 않아도 의뢰는 가능하다. 그러나 가능성은 매우 낮다.

 

(ㄴ상황 가정)

ㄹ.  이 경우 - 유이, 자이모쿠자, 토츠카, 하야마의 경우 굳이 봉사부란 존재를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할만한 캐릭터들이라 보기는 힘들다.

 

유이는 유이가 의뢰한 내용은 물론이고 봉사부란 존재도 사실상 구체적으로 미우라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

자이모쿠자는 이야기하고 싶어도 할 사람이 없다.

토츠카도 자기의 일을 굳이 남에게 알리는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부활동인 테니스를 더 우선시하여 교류 자체는 적다 볼 수 있다.

하야마는 보기에는 사교적으로 보이나 사실 굉장히 은밀한 스타일이기도 하다.(봉사부에 혼자왔다) 게다가 성격상 굳이 아는 것을 떠벌떠벌 하지도 않는다.

 

ㅁ. 유이, 자이모쿠자는 거의 의심의 여지없이 시즈카선생님을 통했다고 봐도 된다. 시즈카는 생활지도도 겸임한 걸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하치만 문제를 다른 선생들이 시즈카에게 넘긴 것을 보면 그렇기도 하다.) 

 

ㅁ. 이러기 위해서는 평소 시즈카 선생님에 대한 인식에 전제가 있어야 한다. 사소한 상담이라도 잘 들어줄 것 같은 인상이 있어야 하고, 부담감이 좀 없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이모쿠자는 상당히 의외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봐도 선생을 피할 것 같은 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구도 없고 교내 소식도 그리 밝을 것 같지 않은 그가 봉사부의 존재를 바로 알아내고 의뢰할 가능성이 더 적다. 아무튼 선생님에게 상담하고자 한다 라는 것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렇게 썩 좋지만은 않고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어지간한 일은 또래 집단을 통하고 싶은 것이 그 나이대의 심리이다. 정확히는 인간의 심리이다.  유이의 경우는 이해할 수 있다. 어찌되었건 그녀 스스로 자기의 의뢰는 또래 집단에게 말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단지 자이모쿠자가 의외라는 것이다.

 

ㅂ. 그러나 하야마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시즈카선생님을 거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봉사부가 아무리 외곽에 있더라도 유이가 어디갔는지 물어보고 그런식으로 봉사부의 위치를 판단하는 것이 하야마에게는 가능하다. (사가미 옥상건) 게다가 하야마는 테니스건을 통해 봉사부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알 가능성도 있다.  물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이는 '봉사부'라는 존재가 앞서 지적한 내용에 의한 어떤 형식인 것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야마는 봉사부 인원 구성에 놀라거나 의외인 구석을 보이지 않은 걸로 봐서 이미 봉사부를 알 가능성도 아주 없진 않지만 여하튼 낮다.

 

자신이 몰래 처신하고 싶은 문제였던 만큼 시즈카를 통해서 봉사부를 접할 가능성이 더 커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ㅅ. 여하튼 6번까지의 의뢰는 봉사부의 존재가 학생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거의 0%라고 봐도 될정도이다.

 

ㅇ. 문제는 여름캠프이다. 여름캠프를 통해서 봉사부의 존재가 미우라, 에비나, 토베에게 까지 알려졌다. 알려진 것은 사실이나 그들이 과연 봉사부의 존재를 제대로 판단하는지도 의문이고, 봉사부의 존재를 전파하는 지도 모르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토베가 봉사부에 의뢰하러 갈때 하치만을 보고 굉장히 의외이듯이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봉사부의 존재를 명확하게 판단했다고 보긴 힘들다. (적어도 유이와 유키노만 하는 걸로 봤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에비나나 미우라가 봉사부를 광고하고 다닐 위인들은 아니다. 그러면 남은 캐릭터는 토베정도인데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단 그가 전파한다면 하치만의 계략을 소문내고 다닐 수밖에 없다. (아는 것이 그것 뿐이다.) 만약 그렇다고 치면 문화제 이전에 하치만의 소문은 벌써 안 좋게 나와야 했다. 가상 시나리오로서 그가 같이 다니는 두명에게 알리고 그 두명이 알리는 식으로 갔다 해도 여름방학동안의 일이기에 소문이 멀리 퍼지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6.5권에서 사가미 주변 여자들은 기를 써서 소문을 전파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점을 고려하면 봉사부의 전파는 안되었다고 봐도 될 레벨일 가능성이 크다.

 

ㅈ. 그 경우 문화제의 경우 사가미는 시즈카 선생님을 통해서 의뢰를 했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그러나 전파가 많이 안되었다고 해서 사가미가 봉사부의 존재를 모른다는 것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다른 경로로 유이의 부활동으로서 알려져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즉, 의뢰자들을 통한 것이 아니라 평소 행동들 면면을 통해서 알려지게 된 경우이다.)

 

ㅊ.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봉사부의 활동의 평이 얼마나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가 이다. 문화제에 이르러서야 학교내에서의 대사건을 처리했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간 봉사부가 활동한 것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알려졌고, 시즈카가 중개를 얼마나 어떻게 했냐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애초에 봉사부의 개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ㅋ. 시즈카가 메일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상황자체는 이미 봉사부가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아니면 메일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봉사부에 대해 일일이 광고하던가 말이다. 후자보단 전자가 차라리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어찌되었건 메일도 3개나 왔다. (미우라와 에비나였지만.)

 

ㅍ. 토베에 이르러서는 굳이 선생님을 통하지 않아도 되리라 추측된다. 물론 하야마가 추천했다고는 하지만 메일 시스템을 도입할 정도까지 알려진 봉사부라고 가정하면 말이다. 하야마의 추천은 계기이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토베가 봉사부로 발걸음을 옮긴 이유라고 볼수만은 없다. 어느 정도는 학생들 사이에서 봉사부가 퍼져 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하야마가 강추했다고 해서 봉사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전부할 스타일이라 보기도 힘들다.

 

ㅎ. 이런 식으로 논의하는 이유는 아무리 감춘다고 해도 학교 내에서 봉사부 같은 활동은 결국엔 소문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봉사부에 대해서 명확히 아는 사람은 제대로 접한 사람 뿐이라는 것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는 것이다. 아니면 정말 하치만이 닌자의 피를 이어 받았던가.

 

4. 정리2

 

모순되는 사실이 많아서 확답이 곤란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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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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