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힛키와 사가미양 1화
그것은··· 어느 해 여름.
나는 사립 문과 대학을 졸업하고, 사귀고 있는 사가미 미나미와 함께 광고 대리점에 어떻게든 취직했다.
사축 생활도 미나미와 함께였기에 그렇게까지 걱정하지도 않았다. 뭐, 동거하고 있고···.
그러나, 상사가 나빴다.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힘든 광고 대리점에서 상사가 질이 나빴다.
뭐··· 대체로는 안다.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예상보다 3배 질 나쁜 상사였다.
「상사의 미스는 부하의 미스! 」
「부하의 미스는 부하의 미스! 」
같은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느낌인 빌어먹을 상사.
이제부터가 본제.
게다가 그 상사가 미나미를 눈독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요점은 마음에 들어 버린 것.
내 그녀이니까 외형은 좋다, 내 그녀이니까!.
바로 그 미나미 본인도 꽤 쓴 웃음으로 대응했고, 집에 돌아가면 빌어먹을 상사 푸념을 했다, 별로 푸념을 늘어놓는 타입이 아닌 미나미이지만, 과연 푸념해 버렸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어느 날.
거듭되는 잔업 지옥으로 그로기 상태 중에, 회의가 끝난 뒤
그 빌어먹을 상사가 미나미의 엉덩이를 손을 대어 버렸다. 아니, 만졌다.
의도적, 완전 일부러. 질이 나쁘게도, 우연을 가장해서
「하이터치☆」같은 느낌으로.
무엇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로기 상태에서 그렇게 명백한 성희롱을 하는 상사가 요즘 존재하는가에 대한 놀라움.
···무심코 나와 미나미는 그 빌어먹을 상사의 머리에 날카로운 춉을 날려 버렸다.
아무튼··· 나도, 좋아하는 여자가 빌어먹을 상사에게 당하고 있는데 입다물 수 있을 만한 담력은 없었다···.
「해 치웠군∼」
「해 치웠네∼」
「하아~···」하고 나와 미나미가 한숨을 쉬면서, 아이스바를 입에 물고 침대에 기댄다.
「덥다···」
검은 탱크톱에 물색의 핫팬츠이란 시원한 듯한 차림을 한 미나미가 힘겹게 중얼거렸다.
「그런 말 하지마···」
「더워져서···?」
「뭐 그렇지···」
회화가 딱하고 중단되었다. 선풍기의 「강」의 바람과 맴맴 매미 선배가 일을 하는 중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매미는 좋다. 왜냐하면 혼자서 운다고?
아니, 수컷이 일하는 것이야 맞겠지만 질 나쁜 상사가 없는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것이다.
「하치만··· 어떻게 해? 지금부터」
「···저금을 탕진할 수 밖에 없겠는데」
「그렇네··· 바이트 찾지 않으면」
지금, 나와 미나미의 계좌에는 대학시절 바이트와 2년간 사축 생활 동안 한 저금이 조금 있다.
「그렇지만, 오래 버틸 수는 없겠네···」
「그렇지, 대책은 생각했다만」
덧붙여서 해고 당한 일은 양가 부모님도 알고 있다.
내 부친은 「너 같은 쓰레기가 잘도 2년을 버텼군」이란 기쁘지 않은 찬미를 주었다.
미나미의 부친은 「그녀가 성희롱 당하고 있는데 입다무는 놈이라면, 그것은 그것대로 화냈겠지만」하고 무심코 뺨이 느슨해지는 말을 해주셨다.
「하아~··· 빨리 내 성, 히키가야로 하고 싶은데」
미나미가 한숨 쉬며 그렇게 말했다.
「응··· 그렇네」
기습이라고, 어이.
나도, 빨리 같은 성씨로 하고 싶었다고···.
한가하다··· 전기세 절약하려고, 지금은 텔레비전 등은 켜지 않았다.
뭐, 그리 효과 없겠지만.
「미나미, 침대에 앉아 줘」
「응?」
미나미는 일어서서, 털썩 침대에 앉았다.
「자」
「와앗!」
나는 미나미를 가볍게 밀어 넘어뜨렸다. 아무튼··· 그녀가 엷게 입어서 불끈불끈 해 버린 거지만.
「···더위 먹은 거야?」
미나미가 상당히 달아 오른 얼굴로 말했다.
「땀 흘려서 찝적 대는 걸로···」
「과연」
실제, 쓸데없이 매운 음식 먹는 것보다 효율 좋게 땀 흘리고 있고···.
「아···그거 써줘」
「알고 있다」
과연 거기까지 어슬픈 남자가 아니라고···미나미양.
「앞으로, 힘내자, 둘이서」
미나미가 나의 오른뺨을 가볍게 어루만졌다.
「그렇다, 둘이서」
나는 미나미의 목덜미에 입맞춤을 했다.
···이 앞은, 서로의 체온이라던가 태워졌고, 더워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02. 힛키와 사가미양 2화
‘움찔’하고 깨어난다.
나와 미나미는 오전 중··· 그렇다고나 할까 오후 4시까지 푹 자고 있던 것 같다.
서로 알몸으로 시트에 휩싸여서, 나는 왼팔로 미나미를 팔베개 하고 있다.
저녁짹짹이다. 아니, 매미가 울고 있으니까 저녁맴맴이다.
유밍···?뭔가 위험하다고, 그것.
깔고 있는 시트가 아직 조금 땀으로 습기차 있다, 서로 그다지 체력 없어서 1 라운드로 끝나 버렸다. 젊음의 조각도 없구만.
「그럼··· 제안해 볼까」
나는 침대에서 나와, 옷을 입고 침대에 기대어서, 스마트폰을 꺼냈다.
향후 일을 상담하기 위해, 제안할 곳은 친가.
「으응? 전화?」
미나미가 시트로 신체에 감고, 침대 위를 기면서 집게 손가락으로 나의 어깨를 두드렸다.
「아···아무튼, 향후에 대해서 말이지」
「향후?」
미나미는 가는 양팔로 나의 목을 감싼다.
「이사하려고 말이야」
「이사할 돈이 있었던가?」
「내 친가로 이사한다, 같이」
「아··· 괘, 괜찮은 거야!?」
미나미는 약간 멍하다가 놀랐다.
「같이 가는 게 당연하다만···」
무슨 말하는 건데? , 미나미양? 솔직히, 집세든지 광열비든지 다 내버리면 저금은 바닥을 친다고.
그렇다면 부모한테 의지해서, 여기는 둘이서 당분간 얹혀 살아야지!.
「짐은?」
「간단하게 옮길 수 있는 건 옮기고, 침대나 냉장고 팔아야지」
업자에게 의뢰!? 그럴 돈 없다!.
그러고 보니 자이모쿠자가 냉장고 바꾸고 싶다고 말했었지··· 고가로 강매할까!
「그런가··· 응응」
미나미는 기쁜 듯이 납득하고는, 알몸에 시트를 감싼 채로, 나에게 달라 안겼다.
「잠깐, 고무 벌써 없어졌으니까··· 불끈불끈 하게 하지마」
1회 끝났는데, 벌써 1 라운드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몰~라」
미나미는 장난치는 듯이 웃었다. 그런 느낌으로 불끈불끈 하기 시작하는 중에, 나는 친가에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탈칵」
누군가 받았다.
「네, 히키가야입니다∼!」
「코마치인가」
금년으로 대학 4학년인 우리 여동생, 히키가야 코마치가 받은 것 같다.
「미나미 언니를 성희롱한 상사에게 춉을 날려 해고 당한 오빠! 」
「대단하게 설명적이구나···」
뭐야? , 싫은 생각나게 하는 간단한 일이라도 하는 거냐? 소개해! , 일자리도 돈도 없으니까.
「왜~에?, 돈이라면 빌려 주지 않을 건데? 」
우선 그것인가, 그것인가, 여동생이여. 돌봐줘, 부탁이니까.
「아니, 아버지나 어머니가 괜찮다고 하면··· 그쪽으로 이사하고 싶다, 미나미와 함께」
「정말로! ? 헤∼」
코마치는 전화기 너머로도 알 정도로 기쁜 듯했다··· 스마트폰 전지와 전화세가 아까우니까 빨리.
「알았어 상담할게! 」
「아, 끊는다」
빨리 끊었다. 여동생에게 맡겨도 괜찮은 것일까?.
「하치만, 고마워」
어느새 원래 옷으로 갈아입은 미나미가 그렇게 말했다. 그것은, 상사의 성희롱 건인가, 이사 건인가.
상사의 성희롱 때는 이제 됐다고 했으니··· 이사 건인가.
「나의 그녀니까, 당연하겠지」
「치사해··· 정말」
미나미가 상냥하게 웃었다.
···어느 쪽인데.
03. 힛키와 사가미양 3화
그리고, 일주일 후.
회사에서 해고된 나, 히키가야 하치만과 사가미 미나미 두 사람은 친가인 히키가야가에 눌러 앉게 되었다.
*당분간 내 부모님에게 기생할까? , 이렇게 생각하고 왔는데 말이지. 아무튼, 내가 들어오니 아버지가 「에―?, 뭐야? , 너도 온 거냐? 」 라고 지껄이신다, 어이.
(역주 : 원문은 しばらく俺の両親のお脛の方をかじろうかな? : 당분간 부모님 정강이나 갉아 먹어 볼까나? 의 뜻을 의역했습니다.)
어째서 미나미만? , 나는 설마 가족조차 아니었던 거냐? 친가에서 보내 온 22년을 의심하겠어···.
그건 그렇고.
그대로 있던 내 방을 둘이서 쓰기로 했다. 침대에서도 둘이서 자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아침, 아직도 사축생활의 리듬 그대로이기에.
7시 30분에 기상해 버렸다, 분하다. 이것은 그런 아침 일찍인 사건···.
「미나미 언니, 아침 차려 줘요!」
「응··· 좋지만」
거실에서 게으름 피며 소파에 앉아 뉴스를 보고 있던 네 옆에 있던 미나미에게 코마치가 돌연 아침을 만들어 달라고 한 것.
「뭘 만들까나∼」
미나미가 키친으로 향한다.
「미나미 언니하고 오빠는 사귄 지 몇 년이나 됐나요?」
키친에서 코마치와 미나미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3때부터니까··· 6년 조금 일까?」
「좋겠다···」
냉장고에서 뭔가 꺼내는 코마치가 한숨 쉬면서 부러워한다.
「그렇네~ 후후」
미나미가 기쁜 듯이 작게 웃었다.
「그러면, 권태기 같은 건 없었나요?」
「응··· 그렇네, 있었어, 권태기」
미나미가 손을 씻던 중, 권태기에 대해 말하기 시작한다.
「그렇다기 보다는, 일전까지 권태기였는걸? , 나와 하치만」
「에! , 진짜로요?」
「응」
···실제로, 나와 미나미는 일전까지 권태기였다.
회사에서 돌아오면 싸웠고, 서로 삐져있었다. 아마, 미나미가 상사 마음에 들었었던 것도 원인이었을 지도.
그러한 때 동거는 괴로운 것이다. 그러나 「였는걸」은 뭐냐···.
「···내가 상사에게 성희롱 되었을 때, 입다무는 사람이라면, 지금 쯤 헤어졌을지도」
「뭐, 코마치의 오빠니까요」
후훗 하며 코마치가 자기 자랑하는 듯한 느낌으로 말했다.
「상사의 대머리에 함께 춉을 날렸을 때는 포인트 높았어」
「오빠로서는 드물지만요, 춉」
나도 깜짝 놀랐다, 어째서 날렸을까 춉? 대머리여서 매우 아팠다고.
「그러니까··· 다시 반했어」
미나미가 부엌칼로 야채를 자르면서, 중얼거렸다.
「아, 이 사람을 좋아하고 있구나, 라고」
「···어째선지 코마치가 부끄러워요」
어이, 어째서 너가 수줍어하는 거냐? 오빠적으로 포인트 낮다고?.
「나도, 스스로 말했지만 부끄러워」
「미나미 언니 뭔가 예뻐지셨네요」
「그래?」
「어째선지 에로!」
「성적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대학 4학년」
이런··· 지금, 내 얼굴 뜨겁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달라 붙지 않는 프라이팬 통신 판매보다 나의 그녀와 여동생의 아무것도 아닌 대화가 신경 쓰인다.
04. 힛키와 사가미양 4화
나는 지금, 행운아일지도 모른다. 초 울트라 해피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흰 에이프런 차림으로 요리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 언제부터 전업 주부 꿈을 체념한 것일까?
아아, 미나미 때문일까, 지키고 싶어져 버렸기 때문일까, 그녀를.
깨달으면 약혼도 했고, 자연스럽게.
아버지를 넘어 준다던가 고등학생 무렵에 생각 했었는데···, 한심하구만.
아니, 지금 나 니트이니까 충분히 한심하지만.
「다 됐어―, 코마치양, 접시 내줘」
「네!」
코마치가 식기장에서 그릇을 꺼낸다. 밥공기, 접시.
미나미가 밥솥 스위치를 껐다.
「밥과 양배추와 돼지 갈비를 삶았을 뿐인가요? 미나미 언니」
코마치가 맥 빠지는 소리를 낸다.
「고기 같은 거 기대한 거야?」
「설마 여기까지 오빠를 이해하고 있으리라고는···」
코마치가 팔짱을 끼며 신음한다. 미나미가 작은 사이즈의 냄비에서 양배추와 돼지 갈비를 삶은 요리를 꺼낸다.
「이야~ 장래가 걱정돼요, 미나미 언니」
확실히 장래가 염려된다, 내 어머니의 맛은 이런 느낌으로 부실했으니까
그야 그녀가 만든 요리이니까 좋지만.
「오빠, 다 됐어!」
「아니, 들린다고」
나 할아범이 아니니까, 귀 먹지 않았다고?
「조금 전부터 전혀 움직이지 않기에 자고 있다고 생각했어!」
코마치가 침착하지 않게, 말 대답했다.
「너는 나의 그녀같이 조금 침착 하는 것이 좋다」
미나미를 본받으세요, 대학 4학년으로 이 느낌 그대로 인 것에 오빠 조금 깜짝 놀랐다고.
「코마치양은 이런 게 좋지 않아?」
미나미가 밥공기에 백미를 담으며 말한다.
「아니 아니, 미나미씨, 이런 게 시집갈 수 있을까?」
「어머나, 치바의 시스콘 오빠의 발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걸」
미나미가 의외인 듯이 그렇게 얼버무린다.
「무~ 오빠 시집가지 말라고 할 거라 생각했는데」
코마치가 토라진 것처럼, 뺨을 부풀렸다.
유감, 치바의 시스콘 오빠는 벌써 은퇴했다.
그렇지만 코마치가 그이 데려 오면 바로 날려버리겠지.
키친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테이블에 세 명 분의 백미와 양배추와 돼지갈비를 삶은 반찬이 놓여 진다. 꽤 좋은 냄새, 다시마 국물일까?.
「그러면···」
미나미가 작게 소리를 낸다.
「 「 「잘 먹겠습니다」」」
이 「잘 먹겠습니다」로 결심했다. 미나미와 결혼하기 위해, 일을 찾아야만 한다.
내일부터 진심을 보여준다!.
···아니다, 이거 실패 플래그다.
05. 힛키와 사가미양 5화(끝)
나와 미나미의 만남은 잘못됐다.
아마, 아무도 우리들이 이렇게까지 친밀한 관계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들도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 만남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다.
쌍방이 어중간한 아이였다.
그러니까 서로 어중간하게 다치고, 어중간하게 자신을 꾸짖고. 어중간하지 않았을까?
···미나미에 대해서는 인생관 같은 것이 여러가지 의미로 뒤집혀 버렸다.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프리큐어 영화를 함께 보러 갈 일도 많다. 혼자서는 무엇인가 이상하고, 이럴 때에 그녀하고 같이 다니는 것이 좋다.
과연 대단한 어른 두 명이 가볍게 거절당할 때는 조금 부끄럽지만. 덧붙여서 미나미가 제일을 좋아하는 프리큐어는 큐어 다이아몬드인 것 같다. 이유는 「어딘지 모르게 비슷해서」라고.
시간이 흐른 걸 느낄 때가 있다. 소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6년이 지났다.
6년 동안, 히라츠카 선생님은 겨우 결혼한 것 같다. 속도 위반인 것 같지만,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이 행복하면 어떤 형태라도 좋다고 생각한다.
자이모쿠자는 설마하던 라노베 작가가 되었다. 게다가 전격 문고 작가로.
일단 나나 미나미도 읽고 있다. 절대 가가가에 갈거라 생각했지만···.
유이가하마는 트리머가 되었다고 코마치에게서 들었다. 아무튼, 그 녀석 개를 좋아하니까.
사브레는 그렇다쳐도, 고양이는 이제 괜찮은 것일까?.
유키노시타는 검사가 된 것 같다, 이것도 또 코마치에게서 들었다.
아무튼, 그 녀석에게 적합하다. 그녀가 없었다면 나나 미나미도 변함없었다.
은인이다, 유키노시타도. 유키노시타는 미나미에게 은혜를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모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우리들은 한 걸음 후퇴.
그러나, 하나 분명하게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나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사가미 미나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나에게는 하나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지금의 나는, 뭔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고교시절에 썩었던 내 생각, 지금은 벌써 시간이 지났기에,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도, 쓸모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바보 같은 생각이 없었다면, 미나미와 만났던 것부터 말이다.
···나는 라노베 작가가 되고 싶어졌다. 자이모쿠자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다.
고교시절, 삐뚤어졌던 아싸인 나를 다루고 싶어졌다.
쓸모 없는 노력, 시간 낭비일지도 모른다. 단 한번의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런데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새벽 3시 30분.
나는 혼자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노트북으로 원고를 쓰고 있다. 당시의 비뚤어진 아싸인 나를 생각하면, 날뛰고 싶어질 정도로 부끄럽다.
중2병과 고2병, 양쪽 모두 생각해도 괴롭다니, 나의 추억은 흑역사 밖에 없는 건가?.
「하치만」
거실 문이 돌연 열리고, 코마치 같이 내 치바T셔츠를 입은 미나미가 얼굴을 내밀었다.
아무튼, 미나미의 사이즈로는 팬티가 보이기에 물색의 핫팬츠 입고 있지만.
「잠 오지 않는 건가?」
「하치만이 어느새 없어져서, 내려와 버렸어」
미나미는 조금 미소 지으며, 왼쪽 옆에 앉았다.
「, 미나미」
「···왜에?」
아마 미나미는 헤아렸을 것이다, 상냥한 음성으로 되물었다.
「···결혼, 당분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괜찮아, 별로」
「그렇지만, 아이 갖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것보다, 나도 갖고 싶다···.
「갖고 싶어? , 그래도··· 아직은 괜찮아」
미나미는 내 왼쪽 어깨에 머리를 실었다.
「그런가···」
「하치만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돼, 내가 그 때까지 어떻게든 해 볼게」
그 격려를 받아들여, 나는 새롭게 진행하기 시작한다.
「어떤 작품을 쓰고 싶은거야? 자이모쿠자군 같은 중2물?」
「청춘 러브 코미디일까?」
유감이고, 시니컬하고 불쾌한, 다른 러브 코미디 작품과는 구별될 것이다.
조금 벗어난 작품을 쓰고 싶다.
「의외네」
「아···」
나는 왼손으로 미나미의 오른손을 잡았다, 그 손의 체온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다.
「타이틀은?」
「타이틀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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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8 서브 히로인이 수록된 힛키와 OOO시리즈 번역을 마치겠습니다.
작가의 사가미 편애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가미만 전개가 다르군요 -_-;
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PS : 요새 몸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_-;;; 어제도 자다깨다를 많이 반복했습니다 -_-;;; 엘릭서라도 마시고 싶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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