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Ep 2014. 3. 19. 21:50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Ep님의 허가를 받은 것임을 알립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리→트라이앵글 Color

 

 

 

츠루미와 화해… ?

지도나 교육이라는 건 사실 잘 안 와 닿지만 서도… 물론 앞에 「사랑」이 붙는다.

순간 수상쩍어진다면

그런 이유로좋은 관계가 된 것은 조금 전의 이야기현재는.

 

「자이것!

 

「이건 뭔데…?

 

「아핫어울려요―, 선배!

 

상당히 늦어진 아침 겸 점심을 먹은 우리들은지금 치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양로원으로 가는 중이다.

어째서인지 전혀 모르겠지만 나는 투구와 갑옷 같은 어떤 코스프레를 입고 있는 중이다.

아니투구와 갑옷이라기 보다

 

「저기 말이다이거 혹시 모모타로(桃太)?

 

「맞아모모만(ももまん)!

 

「 어쩐지 맛있는 이름이다오니가 맛있게 핥아 먹을 거 같다고?

 

「오히려 선배는 오니에게 회유되어서 함께 악을 주창할 거 같은데요?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잘 알았다.

 

「농담이에요―그보다 선배는바둑이나 장기 잘 해요?

 

「늘어놓을 정도는 된다잘은 못하지만..

 

「응충분해그럼 가자!

 

츠루미와 잇시키에게 이끌려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향한다.

어쩐지 한심한 장면.

박수 갈채는 아니었지만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들은 봉사활동 중이다.

 

「탁장군(王手)

 

「기다려 주세요…」

 

「아아―언제라도 기다린다아아」

 

경쾌하게 울리는 소리에실력 차도 승부도 구애 받지 않는 노인장에게마음씀씀이를 느끼면서나는 즐거운 자원봉사를 한다.

내가 고등학생일 때는 봉사부

그 때는 이런 활동은 하지 않았다.

좀 더 뭐랄까문제 해결 같은… 승부 같은 살벌한그런 긴장감이 감도는 활동들뿐.

 

「탁장군」

 

「졌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조차도 자연스레 웃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활동은 하지 않았다.

 

「수고 하셨습니다어땠나요?

 

「졌다세번 싸워 전패다연륜에는 이길 수 없다.

 

「선배가 약한 거에요나는 전승루미루미도 전승 같아요?

 

「헤에―그보다 루미루미는 둘째치고어째서 너까지 장기 잘 하는 건데

 

「응―?어째서 일까요조부모에게 배웠기 때문에?

 

「뭐야 그건용돈 벌이인가?

 

「의외네요사랑스러운 손녀의 스킨십입니다!

 

「아네네그렇다스킨십스킨십」

 

캔을 따면서 잠시 휴식.

후우지친 건 아닌데도 한숨이 나왔다.

어째서일까달성했다는 충실감은 아니다하지만마음이 채워지는 듯한 감각이다.

상쾌한 것이 아니라따뜻하다.

그런이상한 충실감그런 것이 느껴졌다.

 

「…저기이로하?

 

곁에 있는 잇시키가 어깨를 움츠린다.

갑자기 이름이 불려놀란 것 같다.

 

「…나는우리들은어째서 이런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

 

내 말은잇시키에게 어떻게 들리고 있을까?

과거에 대한 후회일까참회일까

혹은 잃어버린 시간을 보기 흉하게 찾으려 하는 불쌍한 죄인인가

 

「…글쎄요어째서일까요…?

 

하지만나를 유일하게 이해해준 그 녀석은말끝을 흐렸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아니요언제나 도움 받고 있는 건 이쪽이니까요」

 

자원봉사를 끝낸 우리들은시설 대표에게 인사하는 중이다.

길게 느껴지던 시간은 그렇게 느리지 않아얼마나 자신이 무언가에 쫓기고 있었는지를 실감했다.

바쁜 현대인은 좀 더 노인을 소중히 대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튼 영양제를 마시는 것보다는 상당히 건강해 질 것이다.

일시적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한다면 상당히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해도뿌듯하긴 할 테고.

정말 일본 장래까지 발전할 것 같은 사고에서 현실로 돌아왔다.

 

「선배지금부터가 실전이에요!

 

「지금부터는 개인시간이니까!」

 

「너희들 사이 좋구나… 나의 휴일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진지한 얼굴이던 여자들대표자가 없어지자소녀의 얼굴로 맞대는 두 사람이 있었다.

 

사랑도 변함없이… 아니.

변함없이양손에 꽃으로 보이지 않는 한심한 장면.

그 뒤로 연행되어오락 복합 시설가라오케당구다트에 뭐든지 할 수 있는 공간에 왔다

 

「그럼 그럼시간도 얼마 없고1선배 쟁탈 유희 대회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두둥짝짝!

 

「룰은 간단단순 명쾌하게 여기 라운드 원에 있는 게임으로 3회전 배틀 로얄입니다한 경기 당 한 점질문은?

 

「종목 선정은 어떻게 하나요?

 

「처음 종목만 선배가다음부터는 진 쪽이 정하는 것으로… 어떻습니까?

 

「좋아요」

 

「그럼 선배종목 발표를 부탁합니다!

 

「아니뭐야나 같은 것을 쟁탈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지 않아요―. 그쵸

 

「그쵸―」

 

「그쵸―…가 아니라고!? 미안하지만 갬블은 하지 않는 주의다멋대로 해라」

 

「선배어디로 가나요?

 

「…나는 혼자서 리듬게임이라도,

 

「그렇대루미루미!

 

「알겠습니다절대로 지지 않을 거니까」

 

「격의 차이를 보여 줄게」

 

그래서1선배 쟁탈 유희 대회의 막이 열렸다.

 

 

 

「하―리듬 게임이라도 여러 가지가 있네요?」

 

「뭐 그렇지전문가용부터 라이트 유저도 할 수 있는 것까지 …  어때해 본 건 있을까?

 

「없네요」

 

「처음이야」

 

「그,―. 어떻게 할 건데우선 대전모드는 어지간하면 있으니승부를 가리긴 쉽다만?

 

「으~추천할만한 건 있나요?

 

「어떨까나, DDR(ダンレボ댄스 댄스 레볼루션)…

 

「뭐야하치만?

 

「저기 발로 버튼을 누르는 거다.

 

「에―」

 

「으~응」

 

어째서 평가가 낮은지는 모르는 댄스 댄스 레볼루션통칭 DDR.

몸을 사용해 플레이 하는 타입의 리듬 게임이지만, ..

 

「그럼저건 어떨까?

 

「하치만그건?

 

「팝픈뮤직버튼이 많지만 대전 플레이라면 3개 밖에 쓰지 않으니생각보다는 처음이라도 간단하게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만?

 

「………선배그게 다가 아니지요?

 

「그렇지실은 대전 플레이 한정으로 약간의 덤이 있다대전 중에 상대를 방해할 수 있다평범하게 플레이 하는 것보다불타겠지?

 

「알 거 같네요―선배루미루미는 어떨까?

 

「물론자 빨리,

 

「어이 갑자기인가?

 

「당연해요이런 버튼 3개인 게임은간단해요

 

「해요―」

 

「…얕보지 말라고이거 상당히 어렵다고?

 

「선배가 센스 없는 거에요시작 버튼을호이!

 

모르는 구만하치만충고는 했다고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를 뿐인 간단한 게임보기에는 간단하게 보이는 게임이지만생각보단 어렵다고

 

「큭어째서타이밍은 확실했는데

 

「느려잘 안 돼이건 뭐야?

 

자신에게 맞은 커스텀마이즈야말로팝픈의 묘미일 것이다아니리듬 게임의 묘미다.

아마추어 전용이라고 해도처음 하기에는 난이도가 낮지 않다.

 

「하아하아… 뭐좋은 승부가 아니었을까?

 

「…그렇네금세기 최대의 명승부였어」

 

「…바보다 너희들그보다 동점이라는 것이 더 대단하다.

 

어쩐지 호흡이 맞는 두 사람.

판정조차 같았다.

그보다방해 버튼을 한번도 쓰지 않았다

 

「하아시범을 보여줄 테니 한번 봐라」

 

그렇게 해서나의 화려한 기술에 취하게 하듯이 시범을 보였다

그 후에도 두 사람에게 리듬 게임이 뭔지벼락 강의를 했다.

정말사소한 것을 가르쳤을 뿐이다.

 

「타타탄호이!

 

「타타탄탄방해 발동!

 

어째서일까 두 사람 모두 나보다 잘하고둘이서 즐거운 듯이 플레이하고 있다

이상하다… 그 악보를 공략하는데 난 아무리 해도 안되던데

 

「아~언배봐 주세요이제 보지 않아도 할 수 있어요?봐요」

 

「하치만이제 최고 속도도 가능해!

 

………orz.

어쩐지내 노력이나 시간돈이 사라져 가는 거 같아서 안타깝다.. .

 

「해냈따―내 승리야 루미루미!

 

「…거기서 미스만 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해서, 1회전은 이로하스잇시키 이로하가 이겼다. …안타깝다눈물.

 

트라우마라는 마음의 상처를 벌려 버린 나.

겨우 게임?

그렇다그렇다겨우 게임에서 나에게 이긴 정도로 우쭐거려져서는 곤란하다.

라고 피해망상을 마음 속에서 하면 곤란하다

유희 대회 2회전이다.

 

2회전은 크리켓 승부야!

 

「크리켓카운트 업이라면 알고 있지만어떻게 하는 거야?

 

2회전은 다트종목은 크리켓이다카운트 업하고는 다르다카운트 업보다 이쪽이 승부에 좋은 것은 그것이 땅따먹기 게임이기 때문이다.

15에서 20. 그리고 한가운데 풀을 이용해 득점을 한다다만 고득점을 노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득점은 네 번째 이후 밖에 들어가지 않고 거기에서로 세 번씩합계 여섯 번 같은 매스에 화살을 꽂으면 그 매스의 득점을 얻지 못하게 된다.

 

「자신의 득점원 확보와 득점 확보전략도 중요해」

 

「그렇다고 해도 나 이거 자신 있는걸.

 

「괜찮네요선행은 어떻게 할까요이것은 선공이 유리한데요?

 

「뭐. … 그냥 가위바위보로 하면 되지 않을까?

 

「그렇네요그럼 에잇!

 

「선공은 나이네잘 부탁해요」

 

이렇게 해서루미루미 선행으로 2회전이 시작되었다.

 

 

크리켓에 이기기 위한 상투적인 수단은 몇 개 있다기호라고 할 수 있을지도.

기본적으로는 한가운데 풀은 노리지 않고, 20 이하 득점으로 싸우게 되지만(아마추어 한정), 그 때자신의 득점원을 늘려 가는지득점 자체를 취할지… 딱히 정해지진 않았지만뭐 기본적으로는 전반에 매스를 확보후반에 득점이것이 보통이다그래서, 1회전은 가벼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나의 나의 덧없는 소원은 실현되지 못하고.

……….

 

압도적으로루미루미는 일 투째에 20 트리플.…

잇시키도 필사적으로 물고 늘어지지만루미루미의 완벽한 플레이 때문에

 

「」

 

의기양양한 얼굴이다정말로 뭐랄까기분이 좋아질 정도의 의기양양한 얼굴.

잘 한다 수준이 아니라 이거 프로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루미루미가 압승했다

 

「굉장하다프로라도 목표로 하고 있는 건가?

 

「그렇지 않아목표를 향해 던질 뿐이야」

 

나왔습니다―노린 것을 맞출 뿐그것이 가능하면 이 게임 자체가 없다!

 

「우우선배

 

「괜찮다잇시키도 잘 했다고상대가 나빴다」

 

「제로 원이라면할 수 있을지도이것은 어쩔 수 없어요바로 그때 트리플이 나와서

 

「그건 어쩔 수 없다.. 루미루미 정말로 봐주지 않았다

 

「승부니까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실례지?

 

「뭐그렇겠지완전히 개인적인 말인 거 같지만?

 

「자?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는 시원스러운 표정을 짓는 루미루미.

뭐랄까―좀 더 화기애애 하면 안 되는 건가?

 

「다음 번에 이 설욕을 풀 거에요선배다음 가요!

 

잇시키의 눈동자에 원한이 보일 듯 말 듯하다이제 최종전과연나의 즐거운 휴일은 평온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인가

 

 

불씨를 남긴 채 2회전이 끝나고최종전 돌입전에 잠깐 숨돌리기.

밴딩 머신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고 우리들은 벤치에 앉았다.

 

「여기오랜만에 왔는데 꽤나 재미있는걸요?

 

「뭔가리얼충님들은 여기 단골이 아닌 건가?

 

「으~볼링이나 노래방라면 가긴 하는데이런 식으로 논 적은 별로 없어요

 

「어째서?

 

「볼링이라면 볼링장을 노래라면 노래방을 가는 게 싸니까요.

 

「아과연」

 

「그리고 이런 곳은 성인 네 사람 이상 들어오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요팀 짜서 놀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럴까?

 

「그래요팀 전도 그렇지만 이 후에 활동하기도 편하고..

 

「조금 전에도 생각했지만 각박하다

 

「여자 아이는 돈이 든다구요그러니까안 쓸 수 있을 때 안 쓰지 않으면 자기가 고생하는 걸요?

 

「그래하치만여자는 돈이 들어필요한 게 많아」

 

「응 응대체로는 같이 온 남자 친구가 내니까개인적으로는 어느 쪽이라도 좋지만요..

 

「…하아남자「친구」라

 

「어째서 하치만이 그러는 거야?

 

「어쩐지 공감이 되기도 해서 말이지.

 

이상한 하치만」

 

「그보다 그런 거다이렇게 보면정말 커플이 많다깨져 버려.

 

「남자끼리만 있는 그룹도 많은걸요저기라든가.

 

「그렇네.. 좋아 보여.

 

「무르다루미루미잘 봐라그 중에 썩은 표정을 짓는 녀석이 보이지 않은가반 전원 강제 참가라서마지못해 온 녀석들이다.

 

「그렇지만분위기를 즐기는 것 같고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뭐야 그건신흥 종교를 퍼트리는 새로운 방법인가?

 

「그게 아니라그 때 나를 도와 준 하치만이라면 알 거라 생각하는데…?

 

「…하아쓸데없는 생각이다.

 

「울 정도로 기뻐?

 

「바보」

 

「아얏」

 

복받치는 감정은 안도와도 비슷하지만그와 별개로 이기적이기도 했다.

그 당시 내가 지킬 수 있었던 것.

그것에 감사해 준 그녀.

이것은 반드시 계기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내가 그 때 취한 행동은 그녀에게 있어서의 하나의 계기가 되어해소가 아니고끝 아닌 시작으로

 

「하치만?

 

반드시 이렇게 이어질 계기였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화사한 미소였다.

 

「……….

 

 

 

휴식을 마친 우리들.

이제 최종전.

그러고 보니 뭔가 걸고 싸우고 있었다만… 뭐더라하치만 잊었다―.

 

「마지막 무대는 여기스포챠(スポッチャ)에서 배드민턴 대결입니다!

 

무대는 옥상조명이 코트를 비추고 있다.

여기 라운드 원 옥상에서는 배팅풋살테니스를 할 수 있는 코트가 있다.

테니스 코트보다는 좁은 코트거기서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잇시키가 선언했다.

 

「이 최종전에서 승리한 사람이선배를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이론은 없지?

 

「오케이-!

 

…하아비슷한 경험을 이전에 어디선가… 끝나지 않는 구나… 테헷.

같은 건 없었다.

 

「길게 해도 의미가 없으니까, 5포인트 선취듀스는 없음서브권은 교대로 좋아?

 

「응알았어」

 

자세를 취하는 두 사람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잇시키의 서브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일본어로는 우구(羽球셔틀콕)이라 불리는 배드민턴. .

그 이름대로깃털이 붙은 셔틀콕을 서로 치는 것이지만그 특수한 구조로 인해 프로가 치는 스매쉬는 시속 400 km를 넘는 것 같다.

공기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상대편에 다다를 무렵에는감속하는 것도 이 경기 특유의 특징이다.

넷에 걸릴 듯 말듯서로 그런 의도로 공격한다.

아마추어가 봐도높은 수준 시합이다.

손에 땀 쥔다는 말이 어울린다어느새 나는 몰입하고 있었따.

넷에 닿은 셔틀콕의 궤도가 불규칙해졌다.

자세가 무너진 츠루미가어떻게든 되돌려 준다.

팡… 기네스에도 실려 있는 구기 사상 최고 속도의 스메시가 잇시키의 라켓에서 나왔다.

 

! ?

 

셔틀콕은 츠루미의 얼굴이 지나갔다그 정도 속도는 아니었지만 반응이 가장 어려운 곳을 지나 지상으로 떨어졌다.

 

「…상당히성격이 나쁘네」

 

「무슨 말일까맞지 않았을 텐데?

 

「훌륭하네각오 해」

 

장렬한 랠리일진일퇴실력 차가 없는 시합도 서로가 매치 포인트를 얻었다.

문득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친다.

윙크를 하는 잇시키와주먹을 쥐는 츠루미.

응원도 성원도 할 수 없어 답답했고그녀들의 진지함에 소리도 낼 수 없었다

조명이 달빛을 지우고그림자를 만들고 있었다.

이제

그녀들의 시합이 마지막을 맞이한다.

 

네트 인.

낮은 탄도로 서로 치면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운도 실력이라고 하지만그런 말로 정리하기에는 이건 필연이라고 할 수 있다당연하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될 정도다.

 

「두 사람 모두 수고했다」

 

격려도 멋진 말도 나는 할 수 없다.

그러니까멀리서 이런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돌아갈까?

 

「그렇네…」

 

 

돌아가는 길노력에 대한 포상으로 츠루미를 집까지 배웅했다.

 

「선배지금부터는 어른의 시간이에요?

 

나란히 걷고 있자잇시키가 팔짱을 낀다.

이렇게 멋없게 끝내는 것도 뭐라고 해야할지승자인 잇시키는특별한 요구 없이 평상시 그대로였다.  그러다 보니 거절할 이유도 없었고그녀가 바라는 대로 우리들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뭔가 말해보세요?

 

조용한 가게안독실에서 주문을 마친 우리들은건배를 했다.

음식도 오고슬슬 취할 때쯤잇시키가 물었다.

 

「…무슨 말인데?

 

「무슨 말이라니요내가 물었어요」

 

칵테일 글래스에 있는 얼음을 돌리면서팔꿈치를 테이블에 대며 시시한 듯이 묻는 잇시키 이로하.

하아내쉰 한 숨에 잔이 흐려진다.

 

「어차피그 시합에 대한 이야기나포상의 확인이겠죠… 아니면그렇네요그 아이하고 사이라도 좋아졌나요?

 

적중이었다전부 신경이 쓰이고 있던 것이다.

내가 무언으로 긍정하자잇시키는 또 다시 한숨을 쉬었다.

 

「선배가 정한 것이니까그 아이와 사이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거에요」

 

「…그런가」

 

「나쁜 남자네요중요한 일은 이야기하지 않고..

 

「…듣고 싶은 건가」

 

「설마요듣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고 납득 못할 걸요?

 

「어떨까적어도 나는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는 생각한다만..

 

「그래서막상 하려고 했더니저를 배려해서 애처로웠다구요?

 

「그렇다애처로움인지 동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기가 막히네요귀신입니까짐승이에요」

 

후후미소가 흘러 넘친다.

이 녀석에겐 숨길 수가 없다.

긴 시간 어째선지 옆에 있어준 탓이다.

봉사부가 공중 분해했을 때도대학에 진학하고 초조하고 싫증 내는쓸데없는 시간을 보냈을 때도어째선지 이 녀석은 옆에 있어 주었다

농담으로는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잇시키는 기분이 내킬 때만 함께 하는 관계.

하지만정말로 내가 필요 할 때는 곁에 있어 준다

츠루미와 같이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뒤도 옆도 아니고같은 시선으로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었다.

 

「선배좋아해요

 

갑자기 진지한 어조.

서로 마주 보기도 했던 우리들.

거기에는확실히 잇시키가 있었다

하지만그녀는 반드시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

긴 시간 함께 보냈기 때문에 알고 있는 그 마음에 나는 응하면서 글래스를 비우고 자리를 떠났다.

 

 

사랑은 말하자면 에고와 에고의 시소게임.

내가 선택한 길은반드시 잘못되었지만후회는 없다.

당신의 에고에 어울리기로 한 그 때부터나는 언젠가 오는 이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으니까… 그것은 나의 에고일 것이다.

그러니까선택한 길에 후회는 없다.

소중한상냥한 그가 마음 아파하는 것을 기뻐하면서도그런 행복이내 마음을 채워 준다.

그러니까 말하자한 번만비록 대답이 없더라도반드시 전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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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다음은 작가 후기입니다.

냐하로!
빠른 진행~~~~. 이렇게 해서 연애 파트가 끝났습니다 !
이로하스 취급에 대해 여러 불만이 나올 것 같긴 합니다만 ...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모순적인 말 같지만, 그에 대해선 일방적인 자기만족인 것으로..
단지 말로 하는 건 힘드네요.
슬픈 해피 엔딩이 예상된다면 다행입니다. ( 포기했다 )

다음은, 이 세 명이서 의뢰 받는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자, 복선 있었을 . . .

부족한 작품이지만, 읽어주셨다면 기쁩니다.

그럼에서는 , Color 편 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달의 은총이 있기를 바라면서 .


사실 작가가 앞으로 어떻게 쓸 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퀴즈 대회로 하치만을 쟁탈하는 팬픽도 작성중이시긴 합니다.

거기에 전 작가님 자체를 이해할 수 없어서 -_-;;

이로서 전 작가님에게 메세지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양이 되어야 보내기 수월할 거 같아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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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Ep 2014. 3. 18. 22:06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Ep님의 허가를 받은 것임을 알립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리→트라이앵글 Lie

 

 

「이런 것일까


휴일 근무를 기특하게 해낸 나는기지개를 펴며 깨끗하게 된 학교를 보았다.

보이기 어려운 장소에는 쓰레기가 쌓이기 쉽다.

생각보다는 평범한 비유이지만정말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햇빛이 닿는 큰길은 깨끗하지만그 한 걸음 뒤햇빛이 닿지 않는 장소는쓰레기의 산이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본성일 테니뭐라 할 생각은 없다.

단지어쩐지 기분 나쁘다

기만이나 위선 같은이기적인 가치관이라고도 생각할지는 모르지만못 본 척 할 수 없었다.

 

「아하치만그쪽은 끝났어?

 

미소로 지으며 오는 그녀에게 손을 흔들면서 끝났다는 것을 알렸다.

 

「수고했어!

 

「아」

 

「맞아점심 먹지 않을래하치만 아직이지?

 

그 말을 듣고는 오늘 아직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인간의 몸은 이상하게도의식하고 나면 급속히 요구한다.

.

「…어딘가 가까운 적당한 곳이 있던가?

 

「응…없지는 않지만어차피라면 치바에 가지 않을래이 후에도 있고」

 

「이 후에도있는… 건가?

 

츠루미의 말에 절망해 버린다.

하지만 그렇겠지지금부터 치바에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늦은 점심식사 겸 아침 식사를 먹는데 거리는 시간그것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아직 다른 일이 있다면… 해님이 얼굴을 내미는 동안은 해방되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

그런 나의 비관을 츠루미는 모르는 듯이더욱더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다.

 

「저기―가자가자!

 

「기다려라잇시키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괜찮아 괜찮아이로하스 선생님에게는 다음에 메일 할 테니까빨리!」

 

「히라츠카 선생님

 

「아정말!? 자!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나에게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츠루미가 팔짱을 끼고 데리고 가기 시작했다.

마지못해연행된다팔을 닿는 감촉 때문에 나는 저항을 단념했다.

 

갑자기 바람이 츠루미의 여자아이 특유의 냄새를 옮긴다.

그것이 기폭제플래시백을 일으키게 했다.

내 팔을 당기는 그녀의 강하지는 인력에내 마음이 동요했다.

 

「…?

 

깨닫고 나면그녀의 팔을 억지로 뿌리치고 있었다.

 

「아… 싫었구나미안합니다」

 

슬픈 표정으로얼굴을 숙이는 그녀.

아니다그렇지 않다싫지 않다.

말하려고 했지만말할 수 없었다.

육지에 오른 물고기 같이 뻐끔뻐금감정은 소리가 되지 못하고.

무언가를 전하려고 필사적으로 움직일 뿐그 역할을 완수하지 못했다.

 

「아… 미안…」

 

손을 뻗는 것도 그만두고소리가 되지 않는 생각도 단념하고.

결국이런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정말로 미안합니다.

 

「선배~! 끝났나요!?」

 

츠루미의 말을 덮듯이잇시키가 뒤에서 내 팔에 달려들었다.

 

「…지금 딱 끝났다그보다 떨어져라」

 

「그렇나요―그럼 포상을 주세요츄」

 

!?

 

「…어째서 그렇게 긴장하시나요신경 안 쓰는 상대라면진심도 아니잖아요?

 

아까도 뺨에 입을 대고는 그대로 팔짱을 낀 잇시키는 귓속말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멀어진 잇시키는 츠루미에게 다가가고는 츠루미에게도 무엇인가 말하고는 걷기 시작ㅎㅆ다.

 

「그럼선배먼저 갈게요?

 

「아아」

 

잇시키의 뒷모습이 안보이게 되자나는 츠루미에게 말을 걸었다.

 

「조금 전은 미안했다.

 

「으응내가 조금 강행했어

 

「그런 게 아니라아팠겠지강하게 뿌리쳐서

 

「그것은 괜찮지만… 저기물어봐도 괜찮아?

 

「내용에 따라서다그리고 나도 묻고 싶은 것이 있다조금 전잇시키에게 무엇인가 듣지 않았는지?

 

「…어째서 하치만이 그런 걸 신경 쓰는 걸까역시그녀인 거야?

 

「역시는 뭔가말했다고연인 같은 건 아니라고」

 

「그럼 도대체 무슨 관계야친구… 라고 하기에는 두 사람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보여」

 

「…뭐라 말할 수는 없다단지연인은 아니다」

 

「믿어도 좋은 거야?

 

「적어도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그 녀석은 모르겠지만」

 

「뭐야 그건」

 

「일반적으로 연인의 정의가 무엇인지무엇을 하면 사귀는 건지고백연락처 교환데이트 유무알기 힘들다.

 

「잘 모르겠는데

 

「그러니까잘 설명할 수 없다고 했다이것으로 납득 할 수 없으면나로서는 어쩔 수 없다만」

 

「하아알았어그럼 다음 질문」

 

「그전에 내 질문에 답해라」

 

「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았지그러니까나도 가르치지 않을 거야」

 

「…알았다그래서질문은 뭔데?

 

「봉사부…」

 

「……….

 

바람이우리들 두 사람 사이로 불었다츠루미의 긴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그 모습이 또 다시 나를 동요시킨다감추었던 마음이 떠오를 거 같다.

어째서인가… 답은 도출했고납득도 했을 것이다.

잊지 못해 가끔 떠올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감정만은이 생각만은이미 사라진 과거일 것이다.

비록 남았다고 해도 나는그것을 향할 상대가 틀렸다.

 

「…그렇게 닮은 거야나하고」

 

「…그것이잇시키가 말한 것인가?

 

「그래저기나를우리들을지금을 보는 것은할 수 없어?

 

「츠루미…」

 

내가 과거에 끊어버린 것은「우리들」이 걸어 온 궤적의미 그 자체.

야합을 싫어하고진짜를 원했고의사 소통을 하지 않았다할 수 없었다.

파탄 날 것 같은 관계와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같이 희미한 희망을 나는우리들은 손에 넣을 수 없었다부수어 버렸다.

그렇지만그걸로 좋았다고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그 댓가로앞으로 바라지 못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렇겠지?

if가 있어도또 나는 같은 길로 나아간다선택사항은 없다.

그렇다면깔끔하게 받아들이며 산다.

그것이 나의 결론대답이다.

모순투성이잘못한 정답.

이것이 「진짜」 관계다.

가짜는필요 없다.

 

「고백의 대답말하마」

 

그렇게 말하고츠루미는 나의 대답을 기다린다나는 이 타이밍에 그것을 말하고츠루미는 내 대답을 마주하려 한다.

 

「………츠루미와 연인은될 수 없다」

 

오후의 학교숨기던 마음이다시 떠오르며 과거를 반복한다.

 

 

「…알고는 있었지만조금 울 것 같을지도」

 

「…미안」

 

얼굴을 숙이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딴 데로 돌렸다.

 

「이유들려줄래?

 

「연령 차이나입장 차이. …뭐라고 말해도 납득 하지 않겠지?

 

「그런 것으로 단념했다면 이미 했어내가 정말로 알고 싶은 것은 하치만이라면 알지?

 

「…조금 길어 진다만?

 

「괜찮아. …전부전부 이야기해줘」

 

「…그렇구나그럼 우선은두 여자아이봉사부 동료들에 대해 들어줘」

 

혼자뿐인 한심한 남자.

만난 사람은그런 남자와 어딘가 비슷했지만아름다웠다.

고독하지 않고 고고했으며가열하고 치열하면서도 가련했다.

그런 그녀를 남자는 동경했다.

그 거짓 없는 삶에 공감 해서비관도 체념도후회마저도 희미해졌다.

 

다른 한 명은 처지는 달랐지만 바른 것은 비슷했다.

언제든지 열심이었고도달하지 않는 못한 것을 한탄할 뿐만 아니라 마주 볼 수 있는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

상냥하고사랑스러웠고 그런 그녀에게 남자는 구해졌다.

 

「매우 멋진 사람들이었네…?

 

「나 같은 것에는 과분할 만큼

 

엇갈려도 다시.

서로 마주 보고이해하고.

서로 믿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광경이 편안했었다.

 

「………그런 시간을나도 그 녀석들도 좋아했다」

 

지키고 싶었다모두 같았다.

방법은 달랐지만각자 그것을 지키려고 했고바라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어?

 

「계기는 수학 여행결정적인 것은학생회 선거다」

 

「…나 때와 같은이상한 행동이라도 했어?

 

「뭐,. 지금 생각하면단순한 에고나 독점욕 이었을지도

 

「무슨 말이야?

 

「그때까지도 비슷한 짓을 했었고그 녀석들조차 그것을 묵인하고 있었다」

 

자신이 해 온 일에 대해 서투른 변명을 할 생각은 없다.

칭찬도 찬미도할 수 없는 것은자기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다.

옹호 할 생각은 없지만납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학 여행의 건은어쩔 수 없다부정 당하고 매도 당했다받아들일 수 없는자신들은 다르다고아니라고 생각해 온 것을 나는 지켜왔으니까.

하지만,그래서이다.

의뢰에 대해서 베스트… 라고는 할 수 없어도결과를 냈으며.

동시에그들이 그랬기 때문에자신들이 그런가라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이다.

지켰다고 해서그것이 이콜 자신들이 지켰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의뢰이니까.

이유 같은 건 그걸로 충분한 것이 아닌가클라이언트가 바라는 결과와 우리들의 이상이 다른 것은 당연할 것이다.

타협이나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들이 이상하고는 멀다.

그러니까 그것은그녀들의 약간의 에고독점욕에 가까운 감정.

 

내가 그렇게 이야기하자츠루미도 그것을 긍정해 주었다.

 

「그런 거네결국자신들을 위해서 행동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그 녀석들은 부정하겠지만곡해하면 나르시스트라고 할 것 같다.

 

「그럴지도왜냐하면 그것은서투른 고백에 가까우니까」

 

「그렇겠지」

 

의혹은 단순히 세상의 시선일 뿐이다.

그야말로곡해 시키고 있는 것은 나 자신일 것이다.

설마유키노시타가 나의 행동을 염려한다니 생각할 수도 없다.

나는 언제라도 어떤 때라도 자신을 위해 자신 밖에 할 수 없는 것을 한다고 말했다.

거기에타인이 비집고 들어갈 여지는 없다그래서 나는 지금 이렇게 있다.

그런데도의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던 것은… 학생회 선거 때에 그 말이다.

 

「알 거라고 생각했어………

 

누구에게도 향하지 않은 약하게 터져 나온 말에 불안했었다.

그것이 마치나에 대한 말인 것처럼.

 

「이상한 이야기이지만만일 그것이 나에 대한 것이라면수학 여행 때도그대로 유키노시타 자신에게 돌아간다알았겠지

 

「짓궂네이 경우골육(骨肉)이라고 말하는 편이 좋지 않아?

 

「보다 깊이 보면 어쩔 수 없다시시한 결론에 이른다그러니까아마그렇지 않겠지

 

「…그런가」

 

이제 와서는 진실은 먼 과거.

그러니까이런 일을 생각해도 의미는 없다.

 

「봉사부에 대해서는 상당히 알았어. …그래서그것이 내 고백하고는 어떻게 된 거야?

 

그래이제부터가 진정한 핵심이다.

내가 선택한 대답과 츠루미의 마음.

그것을 언급하지 않으면이런 이야기를 한 의미가 없어진다.

 

 

「봉사부에 대해서는 이런 것이다.

 

따로 뭐라 할 것은… 없다.

해야 할 것도 없다.

결과만 보면우리들은 자신들의 길을 각각 걸었다.

말로 하면 그렇다.

물론거기에 도달하는 궤적에 아무것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보기 흉하게 발버둥쳤고말과 태도로 그리고 무엇보다 행동으로 그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진행된 시간은 감기지 않고한 번 해버린 선택은없었던 것으로 할 수 없었다.

그렇겠지?

학교 내의 음지에더러워진 실내화를 버리는 것 같은 것이다.

보지 않는 척행동하지 않은 척없었던 것으로 해 버리면그야말로 기만 그 자체가 아닌가우리들이 바람은그런 것이 아니다.

이제 와서는 먼 과거.

어떤 말도변명이다.

그러니까 가능한 사적인 감정이 들어가지 않게그녀에게 당시에 대해 말했다.

 

「…힘들었겠네」

 

「…어떨까나는 당시 그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어쨌든 나로서는 나름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아싸라고 했지만주위에 적어도 나를 걱정해 준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만으로충분히 행복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럴지도하지만 」

 

「행복했었다매우. …좋아했었다」

 

「하치만…」

 

주먹을 쥐었을 때는맑았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한심하다말하고 나서 알게 되었다.

헤어지고시간을 지나고… 돌아 봐야 깨닫는 것도 있다.

자신의 마음을 다소 차분하게 돌아보고아아 그런가… 그것이 사랑이었을까.

 

그런 나의 보기 흉한 감정이말을 해버린 감추었던 감정이… 뺨을 흐르는 물방울에 씻긴다.

 

「…행복한 사람은울지 않는걸…? 웃을 수 없는 사람은괴로워하는 사람이야.

 

상냥하게미소를 지어준 츠루미.

그것을 보았을 때내가 오랜 세월 품어온 무엇인가가 터진 것 같았고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쏟아졌다.

 

「크흑

 

모두모두 정말 좋아했다.

함께 지낸 시간도서로 말다툼했던 것도.

웃으면 보이는 보조개나 덧니도

그런하잘 것 없는 작은 것조차도 좋아해서… 정말 좋아해서

이미 정말로 어쩔 수 없을 정도로사랑스러워서

그렇지만비록 그 때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해도역시 나는 멀어질 수 밖에 할 수 없어서

소중한 사람들을 상처 입히고 싶지 않아서

 

그러니까우리들은

 

움직이지 못하는 나에게츠루미가 상냥하게 곁으로 다가왔다.

그것만으로도따뜻했다

 

 

「진정했어?

 

「아아」

 

울어도 아우성쳐도어쩔 수 없다.

앞으로도 나는 반드시 어쩔 수 없는 현실에단념할 것이다.

미래에 다가올 일은반드시 나의 바람이 아닐 것이고아마 발버둥쳐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그 가능성이 없더라도앞으로는 모른다.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했던언젠가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 때가 올지도 모른다이런 나라도 언젠가는 올 것이다.

하지만그것은 지금이 아니다.

 

「…알고 있겠지지금도 나는미련이 넘치고 있다그런 상태로누군가와 사귈 수는 업다.

 

「……….

 

「솔직히고백은 기뻤다엄청 들떴었고아무 생각 없이 OK 하고 싶을 정도

 

정말로 기뻤다.

고백 자체도 그렇지만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이 위조품 같은 것이 아니었기에.

착각이 아니라고 단언해 주었던 것이 무엇보다도기뻐서.

그렇지만그렇기 때문에… 그 일이어쩔 수 없이 무서워서.

 

「이런 애매모호한 마음으로 사귀어봤자 언젠가는 파탄한다지금도츠루미에게서 그 녀석들의 그림자를 본다그런 건 너에게 실례이겠지」

 

눈을 피하던 현실그것이 눈앞에 있다는 것이무서워졌다.

보지 않는 척만 했던 것뿐이 아닌가?

그것은기만이 아닌가하고.

 

「하치만의 마음은 알았어

 

「………그러니까 , 

 

「 그렇지만… 하치만」

 

내 말을 끊듯이설득하듯이 말을 이어서 하는 츠루미.

 

「그래도반드시우리들은 사귈 수 있어마주볼 수 있어… 제대로믿을 수 있어」

 

「그럴 리가」

 

「나는 여기에 있어지금하치만 앞에 있는 사람은 츠루미 루미비록 아무리 하치만이 그림자를 보더라도 아무리 그 사람들을 닮았다고 해도그것은 내가 아니야그러니까서로 마주 보고믿을 수 있어…  앞으로,  앞으로 함께 걸으면 그것으로 좋아그것은「보지 않는 척」은 아니지?

 

그녀의 말에나는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한심할 정도로 바보 같은 얼굴일까

몇 번이나 생각했던 것을자기보다 어린 여자에게 배우다니

반론 할 수 없다.

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이것도하나의 정답이니까.

도망치고 있던 나를그녀는 바로 맞아주었다.

그것도함께 걷자고.

보지 않는 척도도망치는 것도그녀는 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괴로운 대답에 웃어 주었다

그렇다면나는

 

「아~~? 여기예요?」

 

소란스러운 가게 안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이면서도 달콤하고도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다.

가게 안에서 시선(남자 한정)을 모은다.

우리들이 눈치채자더욱 더 그녀는 그 손을 흔들흔들마치애완견을 부르는 주인 같았다.

 

「그만둬내가 개인가?

 

우선재빨리 가서 불만부터 토로했다.

 

「개 같은 이름이네요그러고 보니」

 

「핫치?

 

「그거 *꿀벌 아닌가아니 뭐비슷한 것이지만 」

 

(역주 : 꿀벌 하치의 대모험 네타.)

 

「아하 그럼 쏘이겠네요?」

 

「그러고 보니 어째서 유급했어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들었는데하치만은 성적은 그럭저럭 이었다는데?

 

「…뭐여러 가지 있었다그보다 주문이다」

 

테이블에 있던 메뉴를 확인한다

무엇인가 말하고 싶어 하는 듯한 츠루미는 무시.

오늘은 그렇지 않아도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 버렸다이 이상 추태는 삼가고 싶다.

 

고백에 대한 대답?

그렇구나… 상상에 맡기겠다.

교육 실습 중에는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이다.

어이거기지금 이상한 상상을 한 건가?

그렇다고는 해도보류인 것에는 변함없다.

왜냐하면원래 나와 츠루미는만난지… 치바 마을에서 만났다고는 해도, 10일 정도라고?

그런 상태에서 교제라니 가능할까.

일반 상식으로는.

시험 기간 같은 것이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츠루미의 표정은기쁜 듯했지만불만스러워 보였다

(뺨을 부풀리고 입이 튀어나온 얼굴은 정말이지… 콜록콜록)

 

그런 이유로정식 대답은 내 실습이 끝났을 때 하는 것으로.

…일단털어내야 할 것도 남아 있고그렇지만 그것은나와 그녀의 문제로……

그래도나로서는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저기선배~?

 

「너다너」

 

「갑작스러운데요?

 

「하아싫다내가 나쁘다.

 

이상한 선배~

 

각자 주문을 하고드링크 바로 간다.

 

「자애정 듬뿍악의 만점이로하 특제혼합 브렌드입니다!

 

「…뭐야이것은?

 

거기에는이 세상의 물건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색을 띈 물체 X

 

「자하치만루미 특제헤롱헤롱 콜라(커피)!

 

두 개나 있었다.

 

「그―?엣어째서 내 앞에 두는 건가두 사람하치만 영문을 알 수 없습니다만?

 

「선배남자의 가치는 이것으로 알 수 있지요?

 

「하치만마셔 줄 거지?

 

숨기지 않는 악의 덩어리와 의도하지도 않은 악의 덩어리를 미루면서우리들은 요리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하아알았다한입 마셔, … 보고 싶지 않지만」

 

「선배~? 싫어도 좋다고 하셔야죠?

 

「그 이야기는 그만해라누군가에겐 지뢰다.

 

무슨 말인가요?

 

「…딱히」

 

「하치만반드시 맛있을 거야있지하치만이 좋아하는 MAX 커피도 연유 넣으면 더 달잖아단 것 넣으면커피는 맛있어 지는 거야!

 

「연유는유제품이니까 괜찮다고탄산그것도 미묘한 것을 섞으면 어떻게 될까그리고 루미루미처음에는 순수한 의도라고 생각했더니만 이제 보니 고의였구나」

 

「에―?그렇지 않은걸?」

 

「…하아니시오 이신은 라이트 층에도 침투했구나.

 

「무슨 말?

 

「루미루미가바보 같다는 것이다」

 

「의외네이래 뵈어도 친구에게는 칭송 받는다고?

 

「아아 네네요리가 오고 있으니 이건 이제

 

「그전에 한 모금」

 

「원샷원샷!

 

「……….  모든 식재에 감사의 마음을 담으며잘 먹겠습니다크헉」

 

맛은 절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런인생의 스페셜 드링크(워스트)의 동시 1위를 이 날나는 인생 풀 코스 메뉴를 가슴에 묻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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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사실 제목에 어째서 Lie가 붙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농땡이를 제대로 피웠거든요 [....] 그게 러브라이브BD 1~3권을 예약 주문해야하는가 아니면 포기하고 섬란카구라를 사야하는가 -_-;;; 이런 문제로... 고민을 좀..

그리고 이건 작가가 도중에 썼던 중간 후기입니다.



후기 같은 어떤 것

냐하로! 
루미하스 이야기입니다. . . 
수시로 업데이트 예정입니ㄷ냐!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알고 계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제목의 의미 라든지, 이로하스와의 관계 라든지 ... 지금부터이네요. 
제가 예전에 쓴 작품 SA 시리즈를 읽으시면 알 수 있습니다! ? (노골적인 선전) 

뭐, 농담은 됐고 (90 % 진심) 뭔가 이상한 분위기라고 생각하신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루미루미 루트 (라고 말해버렸네) 이니까! 
루미루미 루미루미 라라라♩ 

그래서, 다음 갱신분에는 이 분위기가 소게부 됩니다! 
물론 이로하스도 괜찮을지도 ...랄까 ... 이로하스 수수께끼. 솔직히 지금도 고민됩니다. . . 
물리는 개가 될지, 루미루미의 발판이 될지, 그립다 프레미야에서도 고민했습니다. . . 
아무튼, 줄거리는 정해졌으니 됐습니다만 ... 어쩐지, 프레미야 라스트가 맘에 안든다는 소리가 있어서 불안... 대략은 복선이나 줄거리를 정했으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쓰겠습니다. 그럴지도? 아니라면 여러분이 감시해주세요.

그럼,  실례했습니다. 
의사 표명 해두지 않으면 저지르는 거 같아서 . . 
읽고 계신 분들이 있길 빌면서 ...


그리고.. 현재 이작품.. 작가가 속편 color를 쓰는 중입니다. 아마도라기보단 거의 이로하편일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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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Ep 2014. 3. 17. 21:42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Ep님의 허가를 받은 것임을 알립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리→트라이앵글

 

 

  

교육실습을 맞이하는히키가야 하치만.

요즈음 교육실습 제도는 부패했다.

애초에 교육 현장이 전국시대를 생각하게 하는 참상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에살짝 실습한다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교사를 꿈 꾸는 젊은이들에게는 우선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에 관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문제란 무엇인가?

그것은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이다.

질투는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하지만 교육 현장은 더욱 심하다.

예를 들자.

예를 들어 학생에게 인기는 훈남 리얼충인 어떤 교사가 있다고 한다.

이 녀석은 시건방지게 학생뿐만 아니라그 보호자더 나아가 PTA에도 인기가 좋다.

이런 녀석이어떤 문제… 여기에서는 남녀 트러블을 일으켰다고 하자.

그러나그 녀석은 평소부터 인기가 좋았기에..,

 

「우왓―이것은 너무해요너무하다구요선배?

 

「아아그것은 과연자중하마」

 

모교인소부 고등학교그 직원실에서 지금 나는 잇시키 이로하와 함께대학에 제출할 리포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순조롭게 문과 사립 대학으로 진학한 나는졸업할 즈음해서최근 불황 탓에 취직이 정해지지 않게 되어서울면서울면서 대학에 남았다.

그리고유예가 있는 기둥… 대학생활을 끝내지 않기 위해서교원 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실습을 받는 중이다. (교원 면허 취득은 원래 1학년 때부터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만이건 픽션이니까.)

 

「선배를 봤을 때는깜짝 놀랐어요」

 

「나도설마 너가 교사를 목표로 하고 있을 줄은깜짝 놀랐다」

 

「별로 목표로 한 게 아니라고요보세요취활에 유리하잖아요교원 면허는」

 

「…뭐그렇지」

 

세상 살기 힘들다브랜드 지향이란 안이한 사람에 대한 평가.

결국 실패해서 나는 대학에 남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나는 나쁘지 않다사회가 나쁘다.

 

「실례합니다히키가야 선생님 계신가요?

 

잡담도 하는 둥 마는 둥잇시키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현역 여고생 루미 루미 본명 츠루미 루미에게 불렸다.

처음으로 교단에 선 날그녀를 점 찍은 남학생에게 질투를 받게 된 것은 재난이었다.

 

「…빨리 부실에 와주세요히라츠카 선생님도목 빠지고 계셔요?

 

「하아알았다지금 간다」

 

이것은고집스럽게 남아 버린 이상한 부활과 귀찮은 후배 2명에게 좌지우지되는 이야기.

 

 

「늦어 히키가야내 목을 빠지게 할 생각인가?

 

「목을 빠지게 하기보단, … 그건 그렇고부른 이유는 뭡니까?

 

「…뭐 됐다지금은 추궁하지 않으마

 

입은 재양의 근원안 된다절대로!

 

루미루미에게 이끌려 그리운 교실에 들어가자듣기 거북한 소리를 입에 담는 은사. 30도 훌쩍 넘었으니…, 입이… .

히라츠카 선생님의 추궁이 평소와 달리 느슨해서후유 가슴을 쓸어 내리는 중에익숙하지 않는 얼굴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저기저 사람은?

 

뒤따라 온 잇시키가대신 물어 준다.

 

「응이번 의뢰자다뒤는 젊은 사람끼리잘 부탁한다.

 

「떠넘기기 입니까」

 

「이래 뵈어도 바쁘다잔소리는 다음에방금 전 했던 말과 같이 들어 주마그럼」

 

언제나 입고 있는 백의를 고쳐 입으며히라츠카 선생님은 교실에서 바람처럼 나갔다.

…하아이것은 사형선고다.

죽고 싶지 않다죽고 싶지 않다…(다메기풍하치만)

남겨진 우리들은거북한 분위기… 는 되지 않고.

 

「헤에―잇시키 선생님도소부고 출신인가요

 

「응 맞아그러니까너희들하고 교체된 셈이랄까그리고졸업했어

 

과연커뮤력 높은 녀석은허물 없이 사귀는 것도 빠르다.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잇시키와 이번 의뢰인이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고 있었다의뢰인인 여자아이는 눈매가 가지런하고 립… 아니엷은 색의 립글로스로 해서이지 귀엽다언젠가잇시키에게 느꼈던사랑스러운 자신을 연기하는 여고생 같은 것일 것이다.

 

「…슬슬 ,  의뢰에 대해 물어봐도 괜찮을까?

 

그런 그녀들에게싸늘한 시선을 보내면서긴 흑발 생머리 여고생 루미루미가 끼어들었다.

이 부활동의 OG이며동급생 중 아는 사람인 누군가를 생각하게 하는 모습으로루미루미는 성장했다.

듣자 하면학년 1위에 품행 방정재색 겸비라고 그 이름이학교 안에 퍼지는 거 같다.

정말 누구의 재래다..

그러고 보니유키노시타와 다른 것은신체 일부분이 제대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하루노씨의 재래다궁극 초인 루미루미!

외관은 하루노씨(일부분만)이었지만아무래도 그 사고 방식은유키노시타 보다는 사람을 돕는 취지로이런 이상한 부활에 스스로 지원했다고.

 

「그래 맞아 의뢰우선이것을 봉주고 싶은데

 

「이것은…」

 

그러니까이름이 뭐더라글로스짱이라고 하자글로스짱은스마트폰을 이쪽에 보여주었다.

보면세간에서 말하는학교의 뒤 사이트 같았다.

 

「머야 머야우와―. 정말 음습한네이것」

 

「그런 것이겠지뭐 실명이 없는 거뿐아직 나쁘지만은 않을지도심한 곳은이름까지 써 있겠지?

 

「몰라요그래서의뢰는 이 사이트를 없애는 거야?

잇시키가글로스짱을 보면서의뢰 내용을 확인한다.

그것을 들은 글로스짱은머리를 가로로 저으며잇시키의 물음에 답했다.

 

「아니요그것은 괜찮아요」

 

「어째서험담뿐인 음습한 사이트로만 보이는걸?

 

「으~그런 부탁이라면여기가 아니라선생님 쪽에 부탁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네그럼 키사라기 사츠키양?

 

「ㄴ네」

 

「의뢰 내용을 말해 주었으면 합니다만?

 

조용한 음색으로상대에게 말을 꺼내는 루미루미누구를 닮았다고.

그런 그녀에게나는 조금은 물러선 기분이다..

그리움에 잠기면서읽기 시작했던 책을 넘긴다..

의뢰에 대해서는 나는 기본적으로 노 터치다조금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 지켜보기만 한다.

 

대학에 남은 뒤로초조한 나날만을 보내고 있었다.

딱 지금 읽고 있는 책처럼기승전결에서 승이쭉쭉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은.

그런 나날 중에이 소부 고등학교에 나는 돌아왔다.

 

 

「하치만!?

 

교육실습그 담당 클래스에 인사를 하기 위해교단에 오른 나.

클래스 안을 바라보다한 여학생과 눈이 맞자돌연 그 여학생이 이름을 불렀다.

 

「하치만저기하치만이지!?

 

가장 뒷자리에서문자 그대로 달려 온 그녀가 달라 안기자나는 무슨 일인지 혼란스러웠다.

 

「그러니까착각하신 거 아닙니까아마다른 하치만씨와 오인한 것이

 

어쨌든 부정부터 한다이것을 반복하면친구가 없어진다부디모두도 시험해 줘!

 

「바보 같은 말하지 마그런 눈을 한 하치만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하치만뿐이야!

 

더욱 더 얼굴을 접근하는 여자아이그것을 보고 담임 교사가 제지했다.

 

「츠루미양지금은 그 정도로

 

「아… 네죄송합니다」

 

권위자의 한마디로 그 자리는 일단 수습했지만

 

「하치만 선생님그녀 있나요!?

 

「히키타니 선생님츠루미양하고 어떤 관계입니까!?

 

「히키타니 선생님, BL로 갈 수 있습니까!?

 

「하치만저기하치만!

 

자유시간쉬는 시간이다.

도망갈 장소가 없어진 형국으로나는 여고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마치아저씨 사냥(오야지기리親父狩)처럼내 라이프 포인트가빠득빠득 깎아간다.

버서커 소울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나에게는 그녀들이 광전사로 보였다.

예비종이 울릴 때까지 그녀들의 추격은 그치지 않았다.

 

 

 

「하아」

 

직원실에 있는 적당한 책상에서 뻗었다.

지쳤다…

소부 고등학교는진학교다.

수업에 대한 학생의 관심은 높다.

필연교사에 해당하는 나는그런 그들의 시선을 모은다.

어쨌든 나에게는 무리이라고는 생각했다.

호기심이나 연민이 아니라도많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내성은어떻게든 해도 되지 않는다하나 배웠다. ….

 

「아선배~!  괜찮나요!?」

 

「하아다음은 너인가

 

오늘 몇 번째인지도 모르는 한숨이 나온다.

잘 어울리는 슈트를 입고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면서 다가오는잇시키 이로하. …미소와 행동에약삭빠름을 느끼면서나는 그녀를 스스럼없이 대한다.

 

「지금은 니 상대를 하는 건 귀찮다부탁이니까, 떨어져」

 

「에―다음 수업까지 한가하니까상대해 주세요

 

「싫다」

 

「에이….

 

교육실습은어쨌든 지친다.

지도안 작성첨삭작성수업 내용 진전에 따른지도안 작성재시도

같은 수업 내용을 끝없이 듣다가 막상 실습!  SAN치가 깎인다.

그러니까 뭐랄까숨돌리기라는 이름의 샌드백이 필요하다.

잇시키의 샌드백으로 지명된 나는사사건건 얻어맞는다.

 

「선배~ , 듣고 있나요?

 

「듣지도 않았고들리지도 않았다」

 

「하아그리고 부활어디에 참가하실지 정하셨나요?

 

「……….

 

교육실습생의 부활 참가는기본적으로 선택사항이다.

하지만실습생은 기본적으로부활에 참가한다.

사축 같이서비스 잔업을(부활하지 않으면 담당 교관님에게 찍혀실습 중에 대우가 나빠지는 것 같다.

교육 현장은정말 블랙

 

「너는 이미 정했는가?

 

「에엣히라츠카 선생님의 호의 덕에선배하고 같은 부활이에요」

 

「그런가… 엣지금 뭐라고 했어?

 

「어울려 주세요?

 

「어째서 그렇게핀포인트로 두근거리는 말을 하는 건데빗치야?

 

「매도함 수줍어 하는 선배 귀여워요―. 정말로 사귈까요?

 

「연상의 남자를 조롱하지 마라조만간 데일 거다.

 

「아얏―. 여자아이를 때리다니 남자도 아니에요. …그래서부활 말인데요,  봉사부에 강하니까오늘 방과후에 와주세요?

 

「…만약가지 않으면?

 

「글쎄요시험해 볼래요?

 

「하아」

 

오늘,  뭔가가 내 행복을 멀어지게 하는 것 같았다.

 

 

설마 이런 형태로한번 더 이 문을 열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씁쓸한 추억과 시큼한 감상.

달콤함이 없었던 이곳은 조금은 싫은 장소.

그리고 동시에

모순이겠지만내 안에서는 모순이 아니다.

딱히 정해진 것도 아니고확실한 것도 아닌하나뿐이 아닌 정답을 나는 제대로 낼 수 있다.

 

예를 들면부정을 부정 하듯이.

예를 들면거짓 관계를 거짓 하기 위해 거짓말 하듯이.

세계는 항상 모순투성이다두 가지 답이 있어야 비로소 하나의 정답이 되는 수학 문제도 있다.

틀린 정답이 있어도 딱히 상관없겠지?

 

「선배무슨 일이에요?

 

「응조금그보다 봉사부가 남아있던가?

 

「나도 잘은 모르지만어쩐지 지금 부장이형태만 남아 있던 걸 부활시킨 거 같던데요?

 

「헤에―터무니 없는 호기심이구만」

 

「그렇네요」

 

어쩐지 둘이서 웃으면서문으로 들어갔다.

 

순간이세계에서 헤매는 것이 아닐까불안했다그리운 교실 안에는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그녀가 변함없는 모습으로거기에 앉아 있었으니까.

 

「하치만?

 

「하아?

 

이름을 듣고 깨달았다.

그녀는그녀가 아니고오늘 맡은 클래스에서 달라 붙은 츠루미라고 불리던 여자아이였다.

 

「아아그러니까츠루미양이면 되려나혹시츠루미양이 여기의 부원?

 

「루미면 돼그리고맞아 하치만여기는내 부활이야」

 

「…다른 부원은?

 

「희망자는 많지만전부 거절했어」

 

「그런 상태에서 잘도 존속 되었구나일단 나는 이 고등학교에서 전 학생회장이지만세세한 규약이 있던 것 같기도 하는데?

 

「겉으로는 자원봉사부이고그 보고를 자선 활동으로 하고 있어요정기적인  학교 미화 활동도제대로 하고 있으니 간섭할 사람은 없어요.

 

「하―잘 생각했네―. 학교측도 그렇다면 뭐라 할 수 없고무엇보다 자원봉사부라니학교 어필에도 좋겠네

 

「그런 건가?

 

「보호자들에게 인기가 좋아요실제자원봉사부를 만들고 나서학교 수험자수가 증가 했다는  데이터가 있을 정도야.

 

「헤에―」

 

「그런 것보다하치만은 어째서여기에혹시 나 만나러 와 준 거야!?

 

어쩐지 이 아이처음 만났을 때부터호감도가 MAX인 거 같은데

츠루미라는 지인이 나에게 있었는지?

 

「선배확실하게 말해서학생에게 손을 대면 안 좋지 않을까요?

 

「그런 적 없다애초에이 츠루미라는 아이를 모른다

 

「엣하치만나 기억 안 나는 거야?

 

「…미안어디서 만났나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것은 자신 있지만너에 대해선 기억 안 난다.

 

「…흐~기억나지 않으면그걸로 됐어저기그보다잇시키 선생님하고는어떤 관계야?

 

「어떤 이라니?

 

「사귀고 있어?

 

「내가이 녀석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츠루미의 말을 확인한다.

어쩐지묘한 표정으로츠루미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럴 리가

 

「잘 알아챘네―. 하치만나하고 사귀고 있어

 

「어이거짓말하지마대체로지금까지 이름도 몰랐겠지」

 

「그렇지 않아요?  !

 

「짜증나―팔짱 풀어빗치 녀석」

 

「사실은어느 쪽이야!?

 

「사귈 리가 없겠지대체로 이런 녀석내 취향도 아니다.

 

「우왓 선배 최악!

 

「글쎄다최저변 거주자인 나는최저의 발언을 한다그래도 그런 거라고이 대사는 훈남 리얼충 주인공의 대사라고그렇다는 것은나도 드디어 훈남 리얼충 주인공이

 

「되지 않아요」

 

「안 돼.

 

「그렇겠지―알겠다이것은 초 훈남 한정이었다.

 

그렇게 해서….

 

「흐~사귀는 것은 아니고실습 중에 부활 참가하러 여기로 왔다고?

 

「별로 처음 것은 말할 필요 없지 않다만?

 

「지금부터 잘 부탁해!? 그러니까」

 

「…잘 부탁 드립니다루미로 괜찮아요이로하스 선생님」

 

「…이쪽이야말로루미루미」

 

미소 짓는 여자끼리의 악수에 들릴 수 없는 소리가 들린 것은아마기분 탓이겠지?

피로가 쌓여서 환청이 들리는 건가.

 

 

오해는 풀 수 없다고 나는 말했다.

잘못된 관계라면한 번 리셋 해서 새롭게 시작하면 된다고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결국 어떤 말을 해도 미래는 지금의 연장선 밖에 되지 않는다.

망가져 버린 관계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여기를 졸업하고 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나는 지금도 그 당시인 채로과거의 연장선 위에 계속 서있다.

 

둘만 있는 교실우리들 두 사람은 옛날 이야기를 했다잇시키는 뭔가 자료를 가지러 가야 한다며 자리를 떴다.

 

「기억 났어하치만?

 

강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는그런 자신을 질책하는 것 같아서연민이나 동정의 시선보다는 나았다..

사랑 고백이란 훌륭한 전개에도 나는어쩐지 꺼림칙한 감정에 시달려서 이미 이건 병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다.

 

「생각났다그 후로사태가 호전되었다는 것도 이해했다하지만그래서 나를 좋아한다는 건 이상하잖아?

 

「어째서나를 구해 준 사람을 좋아하는 게 그러게 이상한 거야?

 

「그것은일반적인 가치관으로 보면 그럴 지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그것은 거짓 감정이다.

 

「거짓…?

 

「그렇다현수교 효과라고 알고 있겠지그런 것이다은혜나동경이나대충 그런 것 때문에 그냥 그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다.

 

「…응일리는 있을지도」

 

턱에 손을 대며 내 말을 깊게 음미하며 중얼거리는 그녀.

그러고 보니언젠가 내 동급생에게 말했었다.

진정한 의미로사람을 좋아하게 된 적은 없다고

나 같은하찮은시시한 아싸가 그럴 리가 없겠지.

더욱더 중얼거리던 그녀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잠깐 침묵했다.

그리고 눈을 뜬 그녀의 표정은내가 상상하던 것은 아니라어쩐지 자신감에 넘치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내 이 기분은 반드시 가짜는 아닌걸?

 

「제대로 이야기 듣고 있었던 건가그러니까그런 생각이 이미 틀린 거다」

 

「반대로 묻겠는데진짜 호의는 뭐야?

 

「그것은…」

 

그녀의 물음에 즉답할 수 없었다.

원래 나는 진짜를 모른다.

일이든 연애든내가 가진 지식으로는 틀린 것을 알고 틀린 것을 부정하는 것밖에 할 수 없다.

무엇이 바른 것인지생각한 적도 없었다.

생각해 봐야 대답도 나오지 않는다.

 

「하치만은 알 거 같은걸여기서 사람을 돕고 나서는그 이전에도 그랬지만내 외모만을 보고 고백하러 오는 남자는 많았는걸… 그러니까 알아하치만이 하는 의심도하지만그렇기 때문에내 이 감정은 거짓말이 아니야그러니?

 

「츠루미…」

 

믿어도괜찮은 걸까?

그녀가 말하는 외모만을 보고 고백하러 왔다는 남자들이 했던 짓을 확실히 그녀는 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녀는이 기분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을 이해한다며 자기의 감정은 다르다고강하게 말했다.

그렇다면나는

 

「아… 「앞지르기는 치사해루미루미?

 

「…이로하스 선생님이야말로 상당히 촌스러운 등장이네요」

 

「뭐야?

 

「뭡니까?

 

다른 한 후배가 분위기를 깨며 부실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오더니만내 팔에 달라 붙었다..

 

「선배~? 저런 젖내 나는 계집애 보다 내가 이득인걸요?」

 

「아줌마 농담도 잘하네요가슴도 내가 더 크고어느 쪽이 계집애인가요이해하는 거지?

 

「윽병아리 팬티가 요새 유행이라던데란제리 라도 입고 오지 그래!? 꼬맹이!

 

어째서것을갭 모에갭 모에를  노리는 거야평상시에는 제대로 된 것을 입고 있으니까별로 병아리라서 입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 것도 모르다니역시 아줌마네」

 

「선배는그런 계산적인 여자아이 싫지요그쵸―, 선배?

 

「아파아프다아프다고어이 잇시키손톱을 세우지마그리고 루미 루미도얼굴을 붉힐 정도라면 스커트 길이 정도는 주의해라.

 

「냐!?

「선배~? 상당히헤벌레 하시네요!?」

 

「아프다고정말 진짜로 아프다니까!

 

 

이렇게 해서츠루미의 고백에 대한 대답은 애매해졌고잇시키는 어째서인지 츠루미와 겨루게 되었다.

 

꽃의 휴일좋다홀리데이다!

실습도 무사히 전환점인 오늘.

긴 근무에서 해방되어서나의 텐션은 저절로 높아져 있었다.

이 텐션으로 집에 박혀 있을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이불의 마력은 굉장했다.

빨리 자자나는… 띠링.

근처에 두던 스마트폰이 메일 수신음을 낸다.

물론나는 무시하고 싶다아아 그렇다나는 무시했다.

 

「그래서어째서 너희들이 여기에 있는 건데그보다 어서 비켜 어이-!

 

점심 전나의 훌륭한 휴일은소리를 지르며 무너졌다.

 

「그래서휴일에 자선 활동입니까…?

 

「모교의 미화 활동에 진력해 줘라」

 

히라츠카 선생님의 웃음소리에 짜증내면서 나는 목장갑을 꼈다.

봉사부정식 명칭은 자원봉사부가 된 전 봉사부는어째서인지 옥외 활동을 하는 중이다

맞이하러 온 두 후배는재빨리 자기 구역으로 갔다.

 

빈 캔… 실내화… 에로책껌 포장지… 배움터에 있을 수 없는 쓰레기가 엄청 나왔다.

남자는 어째서 이다지 바보같은가… 그 탐욕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면 반드시 훌륭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남자들의 꿈을 보물함쓰레기봉지에 넣고 있는데뒤에서 누가 말을 걸었다.

 

「선배~! 제대로 하고 있나요!?」

 

「너나 제대로 해라」

 

나는 눈길도 주지 않고 쓰레기 줍기에 힘쓴다자선 활동도 가끔 씩은 좋다마음이 씻어지는 것 같다.

치바를 사랑하는 나로서는이렇게 지역에 공헌을 어필 하는 것도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자원봉사 활동했습니다!?인증서가 있지 않았던가취활에 유리하게 작용…? 그런 거 같으니취활 할 때는 부디!

…도대체 이것은 누구를 향한 CM인 것일까?

 

내가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자잇시키는 내 옆에서 바싹 무릎을 붙었다.

 

「…여기는 나 혼자면 된다너는 어딘가 가라.

 

「이런 거 성실하게 하는 사람 있나요?

 

「딱히 성실하게 하는 건 아니다걸어가다가 적당한 것을 줍는 거 뿐이다.

 

「뭐랄까선배는 정말이상한 곳에서 결벽하네요

 

「그런 건 아니다자기 방에 쓰레기가 있으면쓰레기통에 넣겠지그런 거다.

 

「흐~그런데 선배이전 고백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

 

「…설마 」

 

「그럴 리 없겠지그보다 니 자리로 가여기는 벌써 끝났다」

 

「선배살갗이 그립다면내가 상대해 줄 수 있다구요그러니까 , 

 

「놀리지 마라진심으로

 

「…선배」

 

가득 찬 봉투를 짊어지고는나는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잇시키를 남기고 갔다.

 

잇시키와의 관계에 대해 형용할 말이 없다.

연인은 아니고친구라고는 할 수도 없다아는 사람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깊은 관계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고 한다면공범자라고 해야 할 것이다.

공범자이니까잇시키는 나를 걱정해 준다.

진심도거짓말도 할 수 없는 관계를 우리들은 쌓아 올려 버렸다.

 

 

내가 오랜 시간 동안 품었던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르는 반쯤은 단념했던 연정.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할 만큼한결같이 품었던 것은… 어째서일까?

사람의 감정을 제대로 설명하는 것은본래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유가 있다거나 논리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것으로 말해 버리면 바로 퇴색될 거 같다.

그러니까내가 이 5년간 계속 품은 감정은진짜.

이유를 물으면대답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어디까지나 그것은 표면이다

걸린 시간과 내 지금의 기분에 당당해지고 싶다.

정말 좋아해하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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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우선 현재 기준으로는 다음편 리 트라이앵글lie 편이 있습니다. 

차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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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Ep 2014. 2. 4. 17:42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루미하치2.0에서 이어집니다.

참고로 예외 편 : 발돋움하고 싶은 그녀도 있습니다.


본 팬픽은 Ep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루미하치젊은이의 모든 것

 

「하루이틀…  2 개월 부족해……… 크헉」

 

여름방학도 조금 남았다

학생들의 안식일이라 부를 수 있는 이 장기 휴가는바캉스라 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대학생은 여름방학뿐만이 아니라 봄방학가을방학겨울 방학 1년 내내 쉬는 것 같다.

빨리 대학생이 되고 싶다!

 

고등학생인 나조차 바란다그 훌륭한 시간… 이 경우는 자유… 를 꿈꾸어 버린다.

초등학생인 그녀는 지금 무력한 것을 한탄하고 슬퍼하지 않을까

 

누구라도 한 번은 경험했을 것이다막연하게라도 자유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

 

그러나그 나름대로 어른이 된 나는 알아 버렸다그 이상과 여유는 환상이었다는 것을

 

 

「여기는 내 맘에 드는 곳이야」

 

이전에 밖에 나가는 것을 강요 당한 나는지금 감동하고 있다.

눈앞에 퍼진 광경은여름의 절경이었다.

번화가에서 조금 빗나간 교외.

여기서 열리는 축제에 끌려가 그 나름대로 즐기다가 밤도 적당히 깊어졌을 무렵손을 잡고 이끌려 온 장소가 여기였다.

 

「이건굉장하다

 

장막에 핀 여름의 불꽃여러 가지 선명한 색들에 정신을 빼앗긴다.

보기만 한다면 드문 것도 아니지만여기에서 보는 경치는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본래라면 올려 봐야 할 그것을지금 우리들은 같은 높이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작은 언덕에 고독하게 서있는 한 그루의 나무,  그 아래에 나란히 있는 2개의 그림자.

 

「치바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역시 치바는 굉장하다

 

마치… 마치어떤 상황인 거 같아 들뜬다.

지난 며칠 간인이 아이와의 나날을 생각했다.

그 나이답게 순진한 면모를 때때로 보여 주던 이 아이.

화난 표정웃은 표정.

그리고 지금

 

 

「이런 때도그런 말 하는 거야?

 

기가 막힌 표정을 짓는 그녀는어쩐지 어른스러워져 보였다.

 

「저기하치만?

 

「응?

 

「나는 생각 해봤어 , 하지만 모르겠어그러니까 가르쳐줘그 때어째서 그랬어?

 

시선을 움직이지 않고그녀가 물었다.

그 때… 치바 마을일 것이다.

거기서 나는그녀를 둘러싼 인간 관계를 분쇄했다.

말로 한다면 그것뿐이다.

어떻게 생각해도반드시 의미가 없다.

정확하게는나만 알면 된다.

그렇기에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조금만 취향을 바꾼 위협이다담력시험이었잖아?

 

언제나 대로 숨기는내 스타일은 초지 관철.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모두가 과거로 바뀔 때까지 엉망진창으로 한다.

그렇게 해소하는 것도해결하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돼나는 이제 알고 있어하치만이 그렇게 넘길 수 있는 관계는 진작에 지났어?

 

아앗그래서…. 아이라고 경시해서마주 보지 않았었다.

그 실수를 지금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알고 싶어… 아싸를 자랑하던누구씨가 바라던 것을

 

이 아이는

이쪽을 향한 그녀의 눈동자는눈이 썩은 아싸인 내가 있어… 거울 같이나는 자신을 마주보았다.

이것은 반드시 미리 결정되었던 운명일 것이다.

과거와 마주보고자신과 마주보는…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운명.

운명에는 저항할 수 없다.

불가항력이라고 말해도 괜찮다.

그렇다면 저항하지 않는다.

봉사부에 끌려 갔을 때처럼거기서 만난 부장과 했던 신랄한 대화처럼

 

「나도 너와 있고 나서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는 그런 이유나 이념… 아니반드시 나는 너를 돕고 싶은 거였다고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때는지금은 다른 거야?

 

「지금은… 나도 모른다생각하면 생각할수록나는 자신의 에고를 강요했을 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새삼스럽긴 하다그 때그 때는 반드시 믿고 있었다.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한정적일 때 내 방법은반드시 최선… 궁극과도 같다고 자만하고 있었을 것이다.

과장하면 이런 것이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가능성은 앞에 있다.

그 가능성을 나는 잘라 버렸다.

그 때는 그것을 자각하지 못했다.

하야마가 말했다전원이 일치단결하는 쪽에 걸겠다고

그 때는 궤변이라고 코로 웃었다.

그러나 어떨까가능성이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이상론이라도언젠가 미래에그런 이상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세계는 틀린 것 투성이다.

그녀들도 당시는 잘못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옳았던 것인가?

자문 자답해도 대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 대답은 그녀들이야말로 정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런가알았어」

 

시선을 위에 올리며 하늘을 보면서 그녀가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역시나는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아」

 

「…그런가」

 

「정말로 무서웠는걸?

 

「미안」

 

나의 맥없는 대답에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저기하치만나 이번 달… 모레에 이사해

 

갑작스러운 고백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무심코 나는그녀를 바라보고 말았다.

 

「그러니까 잊지 말아줘… 나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반드시 잊지 않아언젠가 반드시 돌아오면 그 때는

 

 

올해도 여름이 끝난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부터 나는 매년 어떤 장소를 방문하고 있다.

훈계이기도 하고약간의 기대도 있다.

 

그 후로 5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세월은 나를 어른으로 바꾸었다.

체념과 타협과 입을 다물었던 일을 기억한 나는 제대로 한 어른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벽성이 있다고 언젠가 들은 적이 있던 것이 그립다.

 

어른은 되었지만하나 변함없는 것도 있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나는 매년 여기에 온다.

 

 

「안녕」

흑발늠름한 소녀가 거기에 있었다.

알고 있는 동급생과 어딘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이 소녀를 기억하고 있다.

 

「안녕오래간만이다… 루미 루미」

 

「그 별명은 그만」

 

「그런가… 상당히 예뻐졌구나츠루미양」

 

「그쪽이야말로아첨에 사교성도 확실히 몸에 밴 거 같네히키가야씨?

 

「훗」 「큭」

 

두 사람 모두 큰 소리로 서로 웃는다.

아아그렇다그 때는 이럴 수 없었다.

항해할 방법조차 모르던 우리들은, 5년의 세월을 거쳐 간신히 마주볼 수 있었다.

 

「저기하치만?

 

「응?

 

그것은 언젠가의 재시도였다.

돌아오면그 때는

반드시 실수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괜찮다지금 우리들은 대등하고 훌륭한 어른이니까.

 

「고마워」

 

천진난만한 미소.

그 때의 나와 같은 나이가 된 그녀는반드시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곁에서 보고 싶다.

그것은 그저 가능성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헤매지 않는다.

정답은 내가 아니라그녀에게 있을 것이니까.

 

「저기 루미나와 사귀지 않겠는가?

 

 

 

이번 여름마지막 불꽃이 끝난다.

발사 된짧은 생명의 빛이 사라졌다.

마지막 불꽃이 끝날 때작은 언덕에 있던 2개의 그림자그 그림자는 남몰래 하나가 되었다.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제목이 사실 어떻게 번역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선 대충 했습니다 [.....] 제목에 대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2side님 지적 감사합니다)

EP님은 확인해보면... 다 쓴 건 마토베로 따로 묶으시더군요.. 그래서 체크를 한 결과 루미팬픽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그나자나 마지막 문장은 보기에 따라 -_-;; 좀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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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Ep 2013. 12. 27. 23:05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Ep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발돋움 하고 싶은 그녀

 

 

「아이 취급 하지마!!

 

내 이름은 츠루미 루미치바 초등학교에 다니는보통 여자아이다.

여름에 갔던임간 학교.

거기서 만난조금 별난 사람.

어느 정도 별난 사람이나 하면… 「특수한 것이 뭐가 나쁜데영어로는 스페셜이다뭔가 뛰어난 거 같겠지?」라고 말하는 이상한 사람이다.

 

「아이를 아이 취급하는 것이뭐가 나쁜데꼬맹이 루미 루미」

 

지금 우리들은 데이, ……….  함께 외출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내 목적을 위해서다.

거기는 차차본편 루미 하치에서 말하는 것으로

이번 이야기는예외편사족쓰는 사람의 소망인 것뿐이다.

 

「하치만도나하고 나이 차이 그렇게 나지 않잖아내가 아이라면 하치만도 꼬맹이야」

 

데이외출 나온 곳은 동물원.

지금 시기 만남의 광장이해금 개장되었다.

사랑스러운 동물하고 접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작고 따뜻하고… 생명이라는 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의외로충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바보 하치만이

 

「역시꼬마 상대는 꼬마가 한다고… 봐라이 녀석들 나에게는 오지도 …

 

「동물이란 건사람의 본질을 본다고하치만의 근성이 썩은 걸 간파한 거 아닐까?

 

「핫뭘 모르는군나의 순수하고 퓨어한 썩은 하트를 간파할 수 없다니이 녀석들의 눈이 썩었다는 증거다」

 

「썩고 있는 것은 인정하는 거네

 

동물원에도 어트렉션이 있다약간 장난감 같은 것이지만

 

「어째서 신장 제한은 없는데연령 제한이 있어?

 

「뭐흔히 있는 전개인데 그것이라면 재미 없으니… 그 결과 이렇게 되었다라는 약속이다타협점으로서는 꽤 괜찮겠지?

 

「겠지가 아니라고모처럼 기대하고 했었는데

 

「이런 걸역시 꼬맹이다」

 

「시끄러워그래서어떻게 할거야?

 

「네?

 

「이 사태를 도대체어떻게 수습할 생각이야썩어도 주인공이잖아이런 때보통 전개라면 주인공이 멋지게 수습하잖아?

 

「썩어도보통이라니이 단어들이 나오는 시점에서 알만한 결과구만」

 

「나는 제대로이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는 건지

 

「역시 아이다… 하아어쩔 수 없다조금 기다려라」

 

 

이로 이로(여기저기있어이로하스는!

 

「나의 주인공력으로어떻게든 OK가 나온 거야감사해 주세요」

 

「빨리 가!

 

「무시입니까그렇습니까제길」

 

……….

 

 

「뭐기운내라고? , 자 사탕 줄 테니까」

 

「…필요없어」

 

「설마 연령 제한 다음에신장 제한이 있을 줄은 예상 외, …랄까 이것이 보통이다」

 

「…훌쩍.

 

「울지 마미안하다고그렇다자」

 

「구부리고뒤를 향해서 뭘 하고 싶은 건데?

 

「목마제트까지는 아니어도코스터 정도는 어떨까사양 하지마」

 

「부끄러워…」

 

「흠그럼 그거다공주님 안기이것이라면 아이 취급이 아니니까 부끄럽지 않겠지?

 

「……….

 

 

 

「아니―그 나름대로는 즐길 수 있었군나무 늘보가 움직이지 않는 것은저거 내 모방이잖아」

 

「……….

 

「어이~ ,  루미 루미돌아와라」

 

「하어라백마는왕자님은?

 

「어이~?

 

「…꿈…이었구나?

 

「응겨우 이야기가 통했구만이제 이것은 그거다역시 나의 휴일이 동물원이라는 건 잘못되었다」

 

「나의 왕자님

 

 

<이것만은 아쉽기에 이어서

 

 

그 후로, 5.

방을 정리하던 와중에숨고 있던 추억들이서랍에서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그와 만났을 때나는 그 때 아이

어쩔 수 없는아이의 사회에 있었다

5년이 지나고당시의 그와 같은 나이가 되었지만… 역시 세계는 아이라그 후로도 조금도 변함없다.

세계는 변함없지만나는 어른이 될 수 있었다.

정확하게는어른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

 

지금 생각하면아이 같은 발언이다.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와의 약속을지금도 그는 기억해 주는 것일까

 

이것은 나의나만의 보물.

마음에 드는 곡을 흥얼거리면서그리운 추억들을 바라본다.

그의 눈은 썩어 있다하지만 상냥한 그는 야유하면서도 따라 왔다.

 

마치 연인 같이그의 옆에서 그 때를 보내고 있었다.

잊어 버린그 때 한 생각을 찾으러 가자.

그 때의 생각을 확인하듯이이 사진과 함께.

 

회전 목마가 처음 위치로 돌아갈 때는 지금이다.

그리고 다음은다음에야 말로 두 사람이 본다.

지상에서 가장 먼 경치를지상에서 멀어져 버린 꽃으로 물들이고.

 

그리고말한다그 때 하지 못한 말을… 이 마음을 담아,  「고마워요」라고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어제 올린게 제목이 하치루미가 아니라 루미하치였더군요. 혼동시켜 죄송합니다.

어제에 이어서 라기보단 외전격인 발돋움 하고 싶은 그녀입니다.

드물게 루미 시점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서코를 갈 생각이라 쉬겠습니다 =ㅅ=;;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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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Ep 2013. 12. 27. 23:04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Ep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나는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아」

치바 마을에서의 소동.

그 때 나는그녀들의 사이를 가르기 위해 행동했다.

1명의 소녀를 위해

 

결코 칭찬받을만한 방식은아니었지만

그 때는명확한 신념과 의사로 후회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

 

이제 와서 그런 것을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잃어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 다는 걸 알아도무심코 생각해 버린다.

 

나의 세계관가치관을 마음대로 적용시켜 그녀들의 가능성을 뭉개 버린 것은 아닐까

 

세계는 실수투성이다.

그녀들도 당시는 잘못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옳았던 것인가?

실수투성이 세계에서과연 자신의 정당성이란 것이얼마나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녀들이 과오를 알아차리고올바른 길을 걷을 수도 있다는 싹을뭉개 버린 것은 아닐까

이것이 후회인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자기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싶은 것 뿐만인 생각인가?

모른다.

정답은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니라그녀에게 있으니까

 

 

 

덥다…더워…덥다고

봉사부의 여름방학 활동합숙을 끝낸 나는 얼마 남지 않은바캉스를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마지못해외출했다.

그 목적은히키코모리의,  히키코모리에 의한히키코모리를 위한히키코모리 굿즈의 입수이다.

이런 말투는 마음에 들지 않는데

외출 기피… 아니내향적 취미가 많은 나는내가 집에서 지내기 위해 필요한 것을 구비하기 위해 외출했다.

 

내향적 취미… 좋은 울림이다.

아웃도어파인도어파에 뒤지지 않는다히키코모리 어록에 들어갈지도 모른다.

 

오늘 구입할 예정인 물건을 기입한 종이를 확인하며최단 루트를 머리로 구축한다.

여기가 실은 제일 중요한 작업이다.

다른 히키는 어떤지 모르지만히키 라고 해서 지리를 파악하지 않는 것은 추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을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외출시 밖에 있는 시간을 단축된다즉 취미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외출를 기피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쇼핑도 순조롭게 끝날 무렵요전 치바 마을에서 만난 소녀와 보기 좋게 인카운터해 버렸다

세계는 넓다고 하지만아무래도 치바에 한해서는 좁은 것 같다.

 

「저기듣고 있어?!

「아아미안그래서 무슨 이야기였지?

「그러니까어째서 그런 짓을 했냐는 이야기그 사람들의 생각이 아니지?

「………알지 않아?

「모르니까묻고 있어어째서 그랬는지어째서 그런 일을 하려고 생각했는지어째서 어째서

 

몰아 붙이다가작은 몸이 돌연 앞으로 넘어질 뻔했다..

괴로운 듯이 숨을 쉬는 그녀에게 당황한다.

 

「어이괜찮은가?

 

겉보기에도 과호흡이라고 곧바로 판단되어서귀동냥한 지식으로 입에 봉투를 대기 위해 주변을 뒤진다

뒤져보지만…

 

「칫없어」

 

적당한 봉투를 찾을 수 없다.

그 사이에도 괴로운 듯한 그녀

모 로봇 애니… 주인공의 과호흡에가까이 있던 카오루군은 뭘했던가

 

정확할지는 모르지만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다.

그 후의 처우 같은 걸 신경 쓰는 건 바보나 하는 것이다

 

「…」

껴안은 몸을 상냥하게 받치면서 공기가 새지 않게그래도 깨지기 쉬운 물건을 만지듯이 상냥하게.

 

눈치채면 진정된 거 같다.

안심 안도의 한숨을 쉬며새빨갛게 된 그녀를 본다새빨갛다고?

 

「어어이괜찮은 건가얼굴이 붉은데만일을 위해 병원 갈까?

「…바…보」

「뭐라고?

「바보바보바보갑자기 뭐 하는 거야?

「………미안」

「변명 하지 않네

「나쁜 것은 나이고갑작스러워서 나도 초 긴장했다… 미안」

「…고마워」

 

작은 중얼거림은 제대로 닿았다.

그렇게 생각해 주었다면 다행히다.

아직 감옥에는 가고 싶지 않으니까… 그 나름대로 사고도 정상적으로 되었다.

 

「그럼조심해 돌아가라만일을 위해편의점에서 봉투 받아 오마.

「너바보돌아갈 수 없는 게 당연하잖아!

 

역시안됩니까?

이대로 히키로 틀어박혀 놀려고 했었지만

 

「응―,  쌓인 이야기도 많고다른 날 다시 만나고 싶으니까연락처 알려줘」

「에―」

「여보세요경찰입니까조금 전 여기서 저의 첫

「기다려 기다려기다려불가항력말하자면 사람 돕기표창감이겠지그 취급은 부당하다」

「조금 전 자신이 나쁘다고 인정했지그럼 책임지게 할 테니까그럴 생각으로」

「에―」

 

나의 항의도 무색해져서마지못해 연락처를 교환했다.

히키코모리힛키 계획이

 

「그럼우선 내일이네!! 연락할거야답신 늦었으면 경찰에 갈 테니까?

「알았다알았으니까또 내일에

「바이바이」

「아아」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여름방학그녀와의 해후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그녀일 것이다

우선 이것만은 말해두자 …

움직이고 싶지 않다일하고 싶지 않다,  외출하고 싶지 않사옵니다.

 

강바람(からっ)관동 주변의 바람을 그렇게 부른다엄밀히는 아니지만 그 바람이 치바에 불었다.

 

휘이이이잉-.

 

마릴린 먼로 잘 부탁해그녀의 스커트가 바람에 나부껴… 그 훌륭한 예술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봤어?

「병아리 지금쯤 어디 있을까?

 

굉장한 기세로 돌진한다고 생각했는데그대로 전력투구.

 

「아얏너무하다불가항력이었다.

「자업자득이겠지?

「나는 나쁘지 않다나쁜 것은 바람이라고?

「남자의 변명은 보기 흉하지?

 

건방진 빌어먹을 풋내기 녀석이

병아리 팬티로서 그 태도는 어떤 건데?

이 녀석과 만난 다음날우리들은 디스티니 랜드에왔다.

메일 내용?

미니가하마를 상상하면 그거다.

 

그렇게디스티니 랜드에 온 것은 좋다좋지만왠지 판 씨의 어트렉션에만 쳐 박혀 있다.

이 미니노시타 녀석

 

이 녀석은 그거다.  장래 반드시 그 녀석들의 하이브리드로서 이름을 날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내일밤에 메일 할 테니까」

「어이기다려오늘로 만족 했겠지내일은 그것이그것으로그것이니까바빠」

「그래그럼 내일이네

「무시입니까그런 겁니까제길」

 

그리고다음날.

 

「자가자!

당당히 걸어 가던 이 녀석은

 

펄럭??

 

「………봤어?

「끈이라니 너 바보냐?

 

볼텟커??

 

그리고또 다음날.

 

「………봤어?

「슬슬이다스패츠 정도 입지 그러냐?

 

이판사판태클?

 

또 다음날.

 

효이?

 

「오늘은 물색인가하치만적으로 포인트 높은데」

「죽, 죽어-‼‼

 

대폭발.

 

 

「정말믿을 수 없어」

「아니약속을 깰 수 있을 만큼나는 분위기를 읽지 못하니까」

「약속은 뭐야바보아냐?

「팬 서비스라는 녀석이다」

「죽어-

 

오늘로… 며칠이냐고?

바보처럼 밖에 나왔기에이 더위에 바보처럼 노출 된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질린다.

나의 히키 계획은이 녀석의 등장으로 가루가 되었다.

 

「미안하다고, … 그러니슬슬 목적 정도 가르쳐줘」

「목적?

「몇 일이나 데리고 돌아다니고메일을 보내는그 목적 말이다」

「싫은 거야…?

「솔직히 귀찮다치바 마을에서 이야기를 꺼내면얼버무리고 말이지만난 날의 일은미안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제 기분은 풀렸겠지이만큼 데리고 돌아다녔으니까」

「……….

「좋을 때다무엇을 생각하는 건지 가르쳐 주어서도 되잖아그것이 끝나면너는 원래 생활로 돌아가 나와의 인연을 끝낸다그것이 서로를 위한 것일 것이다만?

「……….

 

무언침묵묵비다.

이 녀석의 의도를 모르겠다.

몰라서는현상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이렇게 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

긴 침묵 뒤에그녀가 입을 열었다.

 

「…바보이제 몰라」

 

그렇게 말하고달려가 버린다.

바보는 너다쓸데 없이 신경을 써서나를 데리고 돌아다닌다.

뒷맛이 안 좋으면 언제나 대로저 녀석도 이 이상 나에게 엮이는 것은,그만둘 것이다.

이것으로 좋다.

바보같은 러브 코미디는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모른다고 말하고 달려간 루미 루미가왜 여기에 있어?

「오레기짱코마치는 열 받았습니다그것도 초 열 받았습니다

 

뭐야 그건귀엽다코마치는 열 받아도 천사다.

 

「아니어째서 너가 화난 건데?

「이런귀여운 아이에게손을 대다니오레기짱을 그런 식으로 기른 기억은 없습니다」

「길러진 기억도 없는데그리고어째서 여기 있어?

「흥바보에게 듣는 약을 받으러 왔어」

「오레기짱사과해!

「어째서?

「좋으니까곧바로, *허리, … 포터?

 

(역주 : 아무래도 해리포터에서 해리가 허리하고 일본발음이 비슷한 모양입니다.)

 

「너가 바보잖아

「됐으니까 사과해이야기는 그 다음이야

「…미안」

「용서하지 않아」

 

에―어쩌라고?

 

「용서하지 않는 거네―,  퍼스트 키스까지 빼앗고귀찮은 여자라고 말하고」

「하그것은 불가항력도…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야」

「그렇지만 귀찮다고 것은 너무한 거지?

「뭐,. 그것은 미안… 평상시 메일은용건만 쓰니까, …가능하면 빈도를 떨어뜨려 주었으면 하는데」

「…무리」

 

에―여기서는 보통 알았다고 하는 거 아닌가?

내 요망 무시입니까그렇습니까?

 

「자오빠어떻게 벌충해야 하는 것일까일까?

「알까 보냐사과도 했고 사죄도 했다이것으로 납득 할 수 없다면그렇구나

 

두 명 모두 반짝 반짝 빛나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뭐야뭔데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고?

 

「그렇구나책임이라도 질까어쨌든 처음을 뺐었고이 정도 밖에 생각나지 않아」

「정말로??

「아니뭔데농담이라고농담마이클」

「루미짱제대로 언질은 받았으니까 괜찮아이것으로 루미짱이 정실이야?

「정실… 화악////

 

「코마치 기쁜걸그렇게 되면 코마치시어머니가 되는 걸까―,  무엇인가 복잡

「아니말을 따라 잡을 수 없는데… 그리고 코마치는 제대로 공부해라시어머니가 뭐냐고 시어머니가」

 

「부족한 몸입니다만잘 부탁 드립니다」

「아니정중하게 아무쪼록이쪽이… 진짜?

「진심으로조금 전 책임진다고 말했었지?

「말하 「말했었지?

「그러니까 말하 「말했었지?

 

「………말하」 찌릿

「………말하」 번뜩

「말하……… 했습니다네」

「그렇네그럼 내일이네바이바이」

「네…」

 

초등학생에게 구슬려지는 나진짜쵸로만.

그렇다면 그것이다

자 버린다.

냉방 깡깡낮잠 최고?

 

 

바람이 불면 사랑(風吹けば)모 아티스트의 명곡이다.

바람이 부는 것만으로 사랑에 빠진다니리얼충투성이다.

 

휴대전화… 스마트 폰의 전원을 끄고살그머니 상자에 넣는다.

강에 흘려 버릴까 생각했지만아직 돈이

 

그렇다이런 작은 상자로 현대인들은 연결되어 있다.

이것이 없으면약속도 의사 소통도 할 수 없다니 외로울 따름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이것이 없으면 아싸가 되는 것도 간단하다.

나는 아싸가 되고 싶어졌다.

간단 아싸 완성이다.

 

지금부터 시작되는돌고 도는 아싸 인생을 구가하자!!

 

 

「변명이 있다면 듣겠는데…?

「…없습니다네」

「어째서 메일 답장하지 않는 거야내가 말했지답장하지 않으면 경찰 간다고

「…네」

「그럼 어째서 메일 답장해 주지 않는 거야?

「…없습니다네」

「………방어디?

 

어이그 가사 거짓말인가작은 상자가 없으면아싸가 될 수 있던 거 아니었어?

그렇지 않으면 간이 아싸는 이 세계에서 필요 없는 건가…?

나라는 인간을 감싸 주는 것인가?

그런가세계는 나에게 상냥했던 것인가…? 샹그릴라

 

「무엇일까이건?

「어라라이상하네―. 없앴다고 생각했는데

「남길 말은 '그것으로 괜찮은 거지각오는 된 거지?

「아니그러니까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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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작가분이 루미 팬픽을 두개 썼습니다. 이거하고 다른 제목이 발돋음 하고 싶은 그녀.

사실 뒤에 것을 번역하고 있었는데, 이게 본편이고 그게 번외랍니다.

이거 제목이 하치루미 (갱신) 2 였습니다.

1이라도 있는 거 아닌가.. 찾아봤는데 의논 결과 2.0 인 걸로 [....OTL...]


그보다.. 이거 내용이 바람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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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2ch 2013. 12. 18. 21:21 by 레미0아이시스

루미 「하치만 그 여자와 헤어져」

 

1:  2013/11/25 09:49:02 ID:FtfuxIa70

하치만 「애초에 나는 누구와도 사귀지 않지만」

 

루미 「하지만 그 여자 언제나 하치만 근처에 있잖아」

 

하치만 「일단 같은 봉사부원이니까」

 

루미 「그 거리감은 단순한 부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하치만 「그렇다면 본인에게 물어 볼까?

 

 

 

6:  2013/11/25 09:56:02 ID:FtfuxIa70

하치만 「어이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 「무슨 일일까..?

 

하치만 「루미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단다」

 

유키노시타 「츠루미양이 나에게 무슨 일일까?

 

루미 「하치만과 헤어져」

 

유키노시타 「어떤 의미일까?

 

하치만 「루미는 나와 너가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유키노시타 「내가………이 남자와?

 

 

 

 

유키노시타 「츠루미양…………………당신에게는 미안하지만히키가야군과 헤어지는 것은 할 수 없겠구나」

 

히키가야 「엣?

 

10:  2013/11/25 10:09:26 ID:FtfuxIa70

루미 「하치만 어떻게 된 거야사귀지 않는다고 조금 전 말했잖아!

 

하치만 「아니 사귀지 않는 것은 사실인데 말이지…,  어이 유키노시타 진실을 말해라」

 

유키노시타 「무슨 말을 하는 걸까 히키가야군우리들 사귄 지 이제 3개월 된 것을 잊었다고는 하지마렴」

 

하치만 「너 무슨 말하고 있냐고……,  루미유키노시타가 말하는 것은 믿지 않아도 좋으니까」

 

루미 「하치만거짓말 해도 곧 발각되니까빨리 진실을 말하는 게 좋아」

 

하치만 「아니사실이라고……

 

 

끼익

 

유이가하마 「야하로

 

31:  2013/11/25 12:36:57 ID:FtfuxIa70

유이가하마 「어라……뭔가 분위기 무거워

 

루미 「유이가하마……였나이 여자와 하치만이 사귀는 거 알고 있어?

 

유이가하마 「엣유키농하고 힛키 사귀는 거야!?

 

유키노시타 「에에유이가하마양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었어 미안해」

 

하치만 「내가 이 녀석과 사귀고 있을 리가 없지유키노시타……이제 에이프릴풀은 벌써 끝났다고?

 

유이가하마 「뭐야……유키농하고 힛키 사귀는 것이 아니였구나……다행이다……

 

루미 「누구와도 사귀지 않는 거지그러면 하치만나와 사귀자」

 

하치만 「그건 거절한다먼저 내가 초등학생것과 사귀면 주위가 어떤 눈으로 볼지

 

유이가하마 「그그래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사귄다니 범죄야!

 

유키노시타 「그러니까 나와 사귀고 있다고 몇 번이나……

 

41:  2013/11/25 13:06:09 ID:FtfuxIa70

유이가하마 「그것보다 어째서 루미짱이 부실에 있는 거야?

 

루미 「하치만을 만나러 왔어」

 

하치만 「초등학생과 함께 있으면 그렇지 않아도 위축되는 내 입장이 위험해지기에 그만두라고 말했지만……

 

유이가하마 「루미짱초등학생이고학교 친구들하고 노는 게 건전하다고 생각해」

 

루미 「친구 없는걸」

 

유이가하마 「어없다면 만들면……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양친구 같은 것은 무리하게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정말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유이가하마 「그그렇네……아하하……

 

루미 「나에게는 이제 하치만밖에 없어」

 

51:  2013/11/25 14:14:03 ID:FtfuxIa70

하치만 「우선초등학생이 고등학교에 오는 것은 위험하겠지」

 

루미 「그것은 반성하고 있어……

 

하치만 「뭐어…… 내 집이라면 언제라도 와도 좋으니까」

 

루미 「정말!?

 

유이가하마 「힛키안돼 아직 루미짱 초등학생이야그런데 집에다가……

 

하치만 「어이 유키노시타 어디에 전화하려는 거냐」

 

유키노시타 「어머나눈앞에 범죄자가 있는데 경찰에 전화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하치만 「아니 집이라면 코마치도 있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고……

 

루미 「칫그러고 보니 여동생 있었네」

 

유이가하마 「에지금 루미짱 혀 찼다!

 

루미 「왜?

 

하치만 「어쨌든 나하고 만나려면 사전에 전화해 달라고 자 번호」

 

루미 「응그럼 매일 전화할게!

 

 

 

유키노시타 「저기…… 히키가야군나는……아직 번호 모르지만……

 

61:  2013/11/25 14:41:41 ID:FtfuxIa70

하치만 「바로 집에 오는 건가……

 

루미 「그게 하치만이 언제라도 와도 좋다고 말했잖아」

 

하치만 「확실히 말했지만……그보다 어째서 너희들도 온 건데?

 

유이가하마 「루미짱이 걱정되어서!

 

유키노시타 「이 남자와 츠루미양둘 만 두는 것은 위험하다만」

 

하치만 「나는 초등학생에게 손을 댈 만큼 영락하지 않았다고……

 

 

끼익

 

하치만 「다녀왔다」

 

코마치 「오빠 어서와어라오빠 언제부터 여자를 데려 온 거야!  루미짱 오래간만이야!

 

루미 「안녕하세요오늘부터 신세 집니다」

 

하치만 「어이너 여기에 살 생각이라도 있는 것인가

 

코마치 「이것은오빠 신부 후보가 점점 증가하는코마치적으로는 재미있는 전개인 거네」

 

88:  2013/11/25 16:37:59 ID:FtfuxIa70

루미 「하치만수제 요리 먹여줘!

 

하치만 「손 요리라고 해도 간단한 것 밖에 만들 수 없어」

 

유이가하마 「힛키가 만든 요리 나도 먹고 싶을지도

 

유키노시타 「히키가야군무슨 일이 있어도 라고 한다면 나도 당신이 만든 요리를 먹어 줄 수 있다만」

 

코마치 「코마치도 가끔 씩은 오빠의 손 요리 먹고 싶어」

 

하치만 「알았다고… 정말로 간단한 것 밖에 만들 수 없으니까 기대 하지 마라」

 

 

 

 

 

 

하치만 「자내 특제 계란 볶음밥」

 

유이가하마 「정말로 간단한 것이구나

 

유키노시타 「외형은 보통 볶음밥이다만

 

루미 「하치만이 만든 것이면 뭐라도 좋아」

 

코마치 「코마치는 오빠가 만든 볶음밥 꽤 좋아해요여러분 부디 먹어 보세요!

 

132:  2013/11/25 18:44:52 ID:FtfuxIa70

유이가하마 「이것 맛있어 힛키나에게도 만드는 방법 가르쳐 줘!

 

유키노시타 「에맛도 진하지 않고 담백하게 맛있어」

 

루미 「응맛있……지만」

 

하치만 「뭔가 불만인가?

 

루미 「하치만에 먹여주었으면 하는데」

 

하치만 「그것은 과연 나도 부끄러운데……모두 있고

 

유이가하마 「힛키 루미짱에게 먹일 거면 나도 먹여줘!

 

유키노시타 「아니당신들은 안 된다만나와 히키가야군이 사귀고 있으니 나한테 먹여 주는 것이 이치에 필적하고 있다고 생각해」

 

코마치 「그렇다면 코마치도 편승 해서오빠 빨리 빨리코마치에게도 먹여줘

 

하치만 「이제 상관없으니까 스스로 먹어……

 

 

하치만 「누구냐지금 혀 찬 사람」

 

루미 「저기 하치만 방에 가도 괜찮아?

 

154:  2013/11/25 19:52:08 ID:FtfuxIa70

하치만 「별로 내 방을 봐야 재미도-……

 

루미 「아무것도 없어도 좋으니까 보고 싶어다른 사람들은 오지 않아도 돼!

 

유이가하마·유키노시타 「으구구」

 

 

 

 

 

 

루미 「헤에하치만 방 깨끗하네」

 

하치만 「전업 주부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자신의 방 정도는 정리 정돈해 두어야겠지」

 

루미 「…………………

 

하치만 「침대 밑을 들여다 봐도 아무것도 없어

 

루미 「하치만은 여자아이가 좋은 거지…? 캠프 때 그 토츠카라는 아이에게 데레데레 했었고

 

하치만 「물론 나는 여자가 좋다…… 토츠카를 빼고 말이지」

 

루미 「그럼 ………연하의 여자아이는……어때?

 

하치만 「연하도 딱히 상관없지만………초등학생은 좀 그렇다만……」 퍽

 

하치만 「아파아니 어쩔 수 없잖아나 로리콘이라고 간주 당하면 살아갈 수 없게 된다고

 

루미 「그렇다면내가 어른이 되면………결혼 해 줄래?

 

166:  2013/11/25 20:26:29 ID:FtfuxIa70

하치만 「겨결혼너 갑자기 엉뚱한 말 하지마」

 

루미 「그게 하치만이 초등학생은 안 된다고 했으니까」

 

하치만 「아니우선 결혼 이 전에 너와는 사귀지도 않았고……

 

루미 「그러니까 내가 고교생이 되면 사귀자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하면 결혼!

 

하치만 「그런 말을 들어 버려도………

 

루미 「나 주변에 친구도 없고앞으로도 호나 고독하게 살아갈지도 모르고……그러니까 고등학교 진학하면 사귀면

 

하치만 「………나도 친구 없는 것은 같고 말이지… 하물며 여자아이와 친해진 일 같은 것도 지금까지 없었다그러니까 너와 정말로 사귀어도 괜찮을 지는 모른다

 

하치만 「거기에나와 함께 있으면 언제 진절머리가 나서 내 눈앞애서 사라질까 생각하면 무섭다……

 

루미 「나는 하치만을 배신하지 않아자신 있어」

 

하치만 「그런가………………,  그럼 우선은…………나와………친구가 되어 주지 않겠어?

 

루미 「친구……? 좋아서로 첫 친구 제1!

 

하치만 「지금부터 잘 부탁한다루미」

 

루미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하치만」

 

177:  2013/11/25 20:55:44 ID:FtfuxIa70

유이가하마 「힛키 루미짱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하치만 「아무것도 할 리가 없겠지단지 방을 보여준 것뿐이다」

 

코마치 「……사실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나?」

 

루미 「하치만의 처음을 받았어」

 

유이가하마 「엣힛키 무슨 일!! 루미짱 하고 무슨 짓 했어……?

 

유키노시타 「코마치양 경찰에 전화를」

 

코마치 「유키노 언니 알겠습니다」

 

하치만 「기다려 기다려그런 일 없다고루미도 조금 말 조심해라」

 

유이가하마 「그럼 뭐야?

 

하치만 「처음이라는 것은 내 첫 친구가 되었다는 것이다루미가」

 

코마치 「오빠해냈네∼,  퓨퓨」

 

루미 「친구이니까 이제부터 집에 묵으러 오는 것도 보통인 거네」

 

하치만 「과연 그것은 곤란하겠지……

 

유이가하마·유키노시타 「………………………

 

192:  2013/11/25 21:33:39 ID:FtfuxIa70

유이가하마 「힛키

 

하치만 「뭐야?

 

유이가하마 「나와 힛키도 ……치」

 

하치만 「클래스메이트다」

 

유이가하마 「그러지 말구있잖아그래이따금 메일 하거나 하잖아이것은 친구가 아닐까?

 

하치만 「히라츠카 선생님ㅇ게도 메일 오거나 하지만 그 사람과 나는 친구가 아니겠지메일 어드레스 알고 있는가 어떤가로 친구인가 어떤가 라는 건 아니겠지」

 

유키노시타 「그래 유이가하마양메일 주소를 알고 있으니까 친구라는 건 아냐친구라면 서로의 집에 놀러 간다는 것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히키가야군내 집에 한 번 온 적이 있구나그것은 친구가 아닐까?

 

하치만 「그것은 아니다 유키노시타너의 집에 간 것은 컨디션을 나빠져 쉬고 있는 것을 문화제 실행위원으로서 문병하러 갔을 뿐이다

    내가 가지 않았으면 하야마가 너의 집에 갔을 거다그 경우 너와 하야마는 친구라는 가능성도 있게 되는 것이지만」

 

코마치 「오빠……과연 거기까지 친구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은포인트 너무 낮아……

 

하치만 「친구는 수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신뢰가 있어야지.

 

루미 「하치만/////////

 

유이가하마·유키노시타 「으구구」

 

217:  2013/11/25 22:05:18 ID:FtfuxIa70

루미 「그럼하치만또 돌아가면 전화 할게!

 

하치만 「아아또」

 

유이가하마 「힛키가 절대로 친구라고 말하게 해 줄 거야흥」

 

유키노시타 「히키가야군다음 부활은 내 집으로………

 

코마치 「예예-여러분오늘은 감사합니다―, 또 오빠를 상대 해 주세요이렇게 보여도 오빠

    집에 아는 사람이 오는 일 거의 없었으니까 오늘 매우 기뻐하고 있어요!

 

하치만 「그럴 리 없겠지……

 

「그럼 또 보자

 

끼익

 

 

 

코마치 「오빠이제부터 큰일이네…… 루미짱 덕분에 다른 두 사람도 진심으로 할지도 몰라」

 

하치만 「그럴까………아무튼가끔 씩은 이런 떠들썩한 것도 나쁘지는 않을까……

 

코마치 「코마치만으로는 역시 외로운 거야…?

 

하치만 「너가 없었으면 나는 이렇게 모두와 보통으로 이야기하거나 하지도 않았어

 

코마치 「오빠……태연하게 그렇게 말해서 코마치 포인트 모은다니까……

 

287:  2013/11/26 01:49:07 ID:w3jpoX6T0

그로부터 수년후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와는 우여곡절 있었지만두 사람과 무사히 친구가 되어 대학은 달라도 정기적으로 연락한다.

졸업 후에도 교제는 계속되고 있었다루미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하치만이 루미에게 고백하고 연인이 된다

그리고 3년간의 교제를 거쳐 츠루미 루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이 왔다

 

 

하치만 「졸업 축하해」

 

루미 「하치만 쭉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이것으로 간신히 말할 수 있어 ,  나와 겨」

 

하치만 「그 뒤는 내가 말하게 해줘」

 

루미 「응」

 

하치만 「이런 쓸모 없는 나를고등학교 졸업까지 쭉 기다리고 있어줘서 고마워

    나이는 차이가 있지만 루미와는 어딘가 닮은 부분도 있어 함께 있으면 마음이 대단히 편해지고,

    쭉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했어이제부터 죽을 때까지 내 곁에 있어 줘……나와 결혼 해 줘

 

루미 「정말 기뻐……,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하치만!」 꼬옥 안김

 

 

 

 

 

코마치 「우리 오빠도 훌륭하게 자랐네 」

 

유이가하마 「우∼, 루미짱이 질투나……그래도 두 사람 모두 행복한 것 같고 좋겠다」

 

유키노시타 「그것보다 이런 곳에서 숨어서 봐도 좋은 것일까……

 

289:  2013/11/26 01:54:59 ID:w3jpoX6T0

결혼식 당일

 

 

코마치 「루미짱 정말 아름다워!

 

유이가하마 「힛키에게는 과분한걸……지금이라면 아직 괜찮으니까힛키 나에게 줬으면 해!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양과연 히키가야군의 대해 체념이 없구나」

 

루미 「왠지 부끄러워……하치만 어때?

 

하치만 「아아… 세계 제일 아름다워」

 

루미 「정말? //////

 

하치만 「슬슬 시작되는 것 같다… 루미먼저 갈게」

 

루미 「응하치만 나중에」

 

292:  2013/11/26 02:15:42 ID:w3jpoX6T0

신부 「히키가야 하치만씨 당신은 츠루미 루미씨를 아내로 삼아 하느님의 규정에 따라 거룩한 혼인을 맺고 함께 그 생애를 보냅니다당신은 이 여성을 사랑하고위로하고 존경하고지지하고 두사람이 살아가는 한일절다른 곳에 마음을 두지 않고 이 여성의 남편으로서 자신을 지킬 것을 맹세합니까?

 

하치만 「네맹세합니다」

 

신부 「츠루미 루미씨 당신은 히키가야 하치만씨를 남편으로 삼아 하느님의 규정에 따라 거룩한 혼인을 맺고 함께 그 생애를 보냅니다당신은 이 남성을 사랑하고위로하고 존경하고지지하고 두사람이 살아가는 한일절다른 곳에 마음을 두지 않고 이 남성의 아내로서 자신을 지킬 것을 맹세합니까?

 

루미 「네맹세합니다」

 

신부 「그러면 맹세의 입맞춤을」

 

하치만 「루미……

 

루미 「하치만……

 

 

 

신부 「이제히키가야 하치만과 츠루미 루미가 하느님의 어전에서 부부가 된 것을 선언하겠습니다.

 

 

짝짝짝 루미짱 아름다워- 히키타니군 끝내주네 하야하치루트 포기못해 에비나의태해

 

하치만 「지금부터 잘 부탁해루미」 루미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하치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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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사실은.. 힛키와 에비나를 번역하려 했는데.. 루미 팬픽을 번역했습니다. 번역이유는 누군가 댓글로 루미팬픽을...이라고 -_-;;

헌데.. 생각했습니다..  여태까지 루미팬픽을 올린 사람이... 저뿐인건 아니겠죠? 그렇게 되면.. 안 그래도 많은 타이틀에 로리콘이란 칭호까지 붙어버리는데 -_-;;;;; 아무튼.. 전 하치쿠치를 좋아하지만 로리콘은아닙니다.

오늘은.. 정기적으로 한의원 가는날이라 이만 쉽니다 [.....]

참고로...시즈카 팬픽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 OTL.....]

제가 할말은 하나입니다.. 가라 유이 세간에는 NTR이라는 것이 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18 by 레미0아이시스
4권 혹은 그외 네타가 다수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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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작품내에서 주목받을 만한 사건 제1이 나왔습니다. 여름캠프 이벤트입니다. 

그전까지와는 양상이 굉장히 다릅니다. 기존의 사건의뢰가 유키노 VS 하치만인 식이라면 앞으로 일어날 이벤트는 그보다는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됩니다.

좋게 말하면 봉사부 내부에서 의견의 충돌은 없습니다 [....] 나쁘게 말하면 [......]

2.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되어 신난 하치만입니다. 아무하고도 안봐도 되니까요. 

문제는 봉사부에 들어간 것이 그의 생각이상으로 그의 생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그조차도 몰랐습니다 

요약하자면 코마치 + 시즈카선생 콤보로 인해 강제 소환 당했습니다 -┌ 

3. 여름캠프 시작

여름캠프 이벤트는 굉장히 극적이지만 그 상황은 우연의 산물입니다. 

극적으로 만든 두 가지 요소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하야마일행의 등장이고 두번째는 츠루미 루미의 문제가 터진겁니다.

만약 이 중 하나의 요소만 없어도 실제 쓰여진 이야기의 절반의 극적인 효과가 없었을 겁니다.

우선 하야마 일행의 등장은 시즈카 선생의 의도가 아닙니다. 시즈카는 순전히 봉사부를 너무 감싼다는 이미지를  회피하기위해 형식적인 공고를 했으며 이에 하야마가 동참한 것에 불과합니다. 조건이 매력적이여서 라고는 해도 시즈카가 하야마 일행이 오길 원하지 않았다는 것은 단박에 눈치챌 수 있습니다. [....시즈카의 대사 저렇게 잘 나가는 리얼충을 상대하는 건 부담스럽다. 보고 있으면 가슴이 아파지거든.... 에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하나는 츠루미 루미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악의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야마일파가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단순히 하치만의 고립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었을 겁니다. [.....그것도 나름 볼만 했을거 같습니다...] 만일 고립되어 있다는 것에 하야마나 봉사부에서 인식을 못했거나 했다면 (하치만이나 유키노가 인식을 못할 가능성은 물론 0입니다.) 역시 아무런 일도 없었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야마가 츠루미 루미 문제를 어떻게 해보려고 한 것 자체가 봉사부의 문제로 까지 넘어간 겁니다. 하야마의 해결 노력이나 방식이 잘 못되었을지언정 시도라도 하려고 했다라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토베나 야마토 같은 인간들이 그럴 가능성 또한 0입니다.

4. 여름캠프 

여름캠프에 관해 두가지 측면 접근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여름캠프 도우미로 오게 된 봉사부와 하야마일파의 관계입니다. 다른 하나는 물론 츠루미 루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입니다.

ㄱ. 인간관계

1. 유키노시타 가문과 하야마 가문은 교류가 많으며 유키노와 하야토는 어릴때부터 알던 사이이다.

2. 하야마는 봉사부내의 인간관계 정확히는 유키노와 하치만의 관계가 신경 쓰인다. 

3. 토베가 에비나 히나를 좋아한다. -> 후에 이벤트로 이어집니다.

4. 유키노와 미우라의 역학관계 - 미우라는 유키노를 논파할 수 없다.

5. 미우라는 의외로 약한 모습이 많다. (생각보다 자주 웁니다 [.... 안어울려...]

6. 미우라와 토베는 하야마에게 협조적이다.

7. 하치만은 토츠카에게 정말로 호감이 많이 있다. [...b....]

8. 여름캠프 이전 이벤트를 포함해서 유이는 하치만에게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9. 유키노와 하치만의 관계가 진전된 징조는 크게 보이지 않는다. (단 츠루미 루미 사건 해결 직후 약간은 달라진 듯도 하다.)

10. 코마치는 오빠를 위해서 여러가지를 노력한다. 

잡소리만 늘어놓았는데, 하야토는 봉사부내의 관계에 엄청나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고, 미우라와 유키노가 자주 다투었다는게 눈에 띕니다. 그리고 다른 의미지만 에비나가 BL을 설파하려고 한 장면 이외에는 두각되는 곳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있긴 합니다.
봉사부와 외부로는 현재로서는 하야마 말고는 그렇게 크게 근접한 사람이 시즈카선생 정도입니다. 

또한 이전부터 쌓인 정보를 통해 하야마 일파 내부의 역학관계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미우라와 하야토가 중심이고 움직이기는 하나 완벽하게 하야마를 쫒는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먼저 야마토나 다른 친구가 따라오지 않은 걸 봐서입니다. 토베가 따라온 것은 하야마도 있긴 하지만 에비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3명은 하야마를 중심으로 모여있기는 하나 관계는 여전히 약합니다. 

사실 여기에 쓴 것 말고도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서도 여러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굵은 글씨로 표시한 것은 향후 이야기가 진행될 때 필히 나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ㄴ.츠루미 루미 사건 해결

a. 사건의 인식 - 하야마의 경우 루미가 오리엔테이닝할 때 같은 조 애들에 비해 뒤쳐진 것을 데려다 주면서 인식하게 된 듯합니다. 그리고 카레 만들때 다시한번 인식합니다. 하치만과 유키노도 딱히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인식차의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하야마나 미우라는 루미가 단순히 고립되어 있다고 지적하는데에 비해 하치만은 악의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합니다. 

b. 방안의 모색 -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하치만 VS 유키노 인것이 여기서는 하야마일파 VS 봉사부로 넘어가게됩니다. 각자의 의견은 각자의 입장을 대변합니다.

미우라 - 가서 말을 걸고 친해지면 된다. -> 토베의 찬성 -> 유이에 의해 부정당함

하야마 - 모두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을 찾아본다. -> 유키노에게 부정당함 

에비나 - 취미에서 보람을 찾으면 된다. -> 제지 [...]

봉사부의 경우 딱히 해결방법을 찾기보단 이 3명의 입장의 반박이 전부입니다. 하치만은 물론 아무것도 안합니다 [......]

유키노와 유이가 한 것은 해결방법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루미를 도와줘야 하는 이유 모색입니다.

유키노는 루미를 도와주는 것이 봉사부의 일환임을 확인했으며 

유이는 루미가 직접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니나 도움이 필요하며 실은 원할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유이와 유키노의 대화는 실질적인 해결과는 연결이 아예 안됩니다. 그러나 이 대화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 하치만이 후에 움직이는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 하치만은 도와줄 생각이 없었으나 봉사부의 활동이란 이유만으로 루미를 도울 이유가 생긴겁니다.

c. 해소

하치만이 도와주기로 한 다른 이유는 루미와의 대화입니다. 쉽게 이야기해 루미를 둘라싼 환경이 맘에 들지 않은 것이 하치만의 독백이지만 아마 루미의 아픔을 알기에 그렇게 열받아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마당에 하치만이 담력시험을 이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입니다. 그가 해결방안 아니 해소방안으로 내놓은 것은 루미를 둘러싼 아이들의 추한감정을 서로에게 보여줘서 관계를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보통의 사고 방식의 정반대입니다. 하야마나 미우라의 경우 루미를 어떻게 하려고 했다면 하치만은 루미를 제외한 나머지의 인간관계를 부순다는 것입니다.이것은 하치만이 뼈저리게 경험한 것이 많기에 문제 인식도 정확했고 해소방안도 다들 생각한 것에 비해 현실적인 겁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하치만의 사고방식은 확실히 정도를 넘었습니다. 정말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죠. 후에 시즈카의 평가 '너는 최악의 인간이다.'라고 평한 것은 아주 틀린 말이 아닙니다..

이 작전에서 욕을 먹는 역할을 맡은 것은 하야마이고 미우라와 토베가 협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안 좋은 역할을 맡은 것은 이 세명이 되었지만 사실 그 이상으로 최악의 역할은 사실 하치만이였어야 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루미의 강함이 사실 본인의 강함을 증명하기도 한 것이지만 의도했든 아니든 하치만을 보호한셈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하치만이 끝에 나와서 이거 다 내가 조작한 것이다. 몰래카메라다 라는 식으로 말할 생각이였습니다. 이 경우 실행자보다 주모자가 더 욕을 먹습니다. 어찌되었든 말입니다. 그러면 하야마 일행에 의해 생긴 공포가 하치만의 증오로 바뀔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근데 루미가 그렇게 해결했기에 하치만이 비난을 당하지 않은겁니다. 아마 루미가 그러지 않았다면 문화제때 같은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루미가 어째서 자기들을 따돌렸던 애들을 구해줬는지는 모릅니다. 루미 입장에서는 정말로 애들이 위기라서 구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구했을지도 모릅니다. 표면적으로는 하야마의 바람이 어느정도 이뤄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루미가 하치만을 무시한 이유 말인데 이건 순전 제 생각입니다만  루미는 적어도 하야마의 행동의 이유가 하치만 때문일거라 생각하고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치만에게 감사를 표한다던가 하면 기껏 지금까지의 일이 허사가 될거라 생각했기에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건 순전 제 망상이기에 [.....] 

어찌되었건 루미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해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루미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시즈카선생의 평가는 유이와 유키노의 판정승입니다 [....] 하치만이 움직인 이유가 이 둘때문이라는 겁니다. 거기에 하치만은 실은 여름캠프를 불참하려 했다는 패널티로 점수가 깎인것도 있고요 

5. 요약

말하자면 이 사건은 봉사부내부의 의견 충돌은 거의 없었으며 하야마일파 VS 봉사부로 확대된 것이 첫째 특징이고, 둘째 특징은 봉사부만이 아닌 봉사부 외부 사람과 합작하여 해결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하나 더 있다면 작품내에서 인간관계가 이 사건을 다루면서 좀 더 명확화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여름방학을 거쳐 변하고 문화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사실 전 이거 보고.. 후에 유카가 루미에 복종한다던가 -_-;; 라는 것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해서 다음은 5권이겠지만 5권의 내용은 인간관계의 극적인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카와사키, 토츠카, 시즈카, 유이와 하치만의 관계가 조명된 것이기에 그렇게 비중있게 다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유이와 불꽃놀이 간 것이 집중 조명할만 하지만 이는 따로 사건으로서 다루기 보단 유이가하마 리뷰할때 다루는 것이 더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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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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