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2ch-사가미 마조 2015. 5. 11. 11:39 by 레미0아이시스

 

751  ◆GE5WVU.PJk [saga]2015/04/28() 22:03:02. 64 ID:Sq0v/Kb6o

- GW5일째 소부고 -

 

 

토츠카 「그럼 오전 연습은 이만 마칠게오후는 1시 반부터 연습 다시 시작하니까 늦지 말아줘!」

 

「네~에」

 

토츠카 「후우」

 

하루카 「토츠카군수고 했어」

 

윳코 「여기타올」

 

토츠카 「고마워」

 

하루카 「아니야그보다 정말 사람 늘었네

 

윳코 「그러네두 배는 더 는 거 같아」

 

752  ◆GE5WVU.PJk [saga]2015/04/28() 22:03:42. 38 ID:Sq0v/Kb6o

토츠카 「맞아두 사람 모두임시 매니저 고마워」

 

윳코 「천만에」

 

하루카 「우리들한가하니까」

 

토츠카 「수험 공부 하지 않아도 괜찮아?

 

윳코 「으응~, 지망교는 모의 시험 결과 A판정 받았으니까 괜찮아」

 

하루카 「나도」

 

토츠카 「그렇구나두 사람 모두공부 잘 하네」 싱긋

 

하루카·윳코 (하아///)

 

토츠카 「그럼 점심 먹자」

 

753  ◆GE5WVU.PJk [saga]2015/04/28() 22:04:24. 04 ID:Sq0v/Kb6o

기숙사 -

 

 

하야마 「토츠카수고했어」

 

토츠카 「수고했어축구부는 벌써 끝이야?

 

하야마 「아아오후에도 연습 있어?

 

토츠카 「응」

 

하야마 「굉장한데내일부터 수업인데」

 

토츠카 「대회가 가까우니까」

 

하야마 「그렇구나상태는 어때?

 

토츠카 「단체는 현 대회개인은 관동 대회까지는 가고 싶다고 할까」

 

하야마 「관동이라그럼 대학에서도 뭔가 권유가 오지 않겠어?

 

토츠카 「글쎄지금은 생각 안 해」

 

하야마 「과연확실히 미쓰이 만큼 활약해도 오퍼가 없었지」

 

754  ◆GE5WVU.PJk [saga]2015/04/28() 22:05:16. 72 ID:Sq0v/Kb6o

토츠카 「종목이 달라……

 

하야마 「아니 그 전에 2차원이야!

 

토츠카 「」 짜증

 

하야마 「임시 매니저도 있고부러워」

 

토츠카 「축구부도 원래는 셋이나 있었지 않아?

 

하야마 「최근이로하가 오지 않아서……

 

토츠카 「또 뭔가 했어?

 

하야마 「짚이는 게 너무 많아서 뭐가 원인인지 몰라」

 

토츠카 「……

 

하야마 「그럼 나는 이만」

 

토츠카 「응」

 

하야마 「음굿나잇」

 

755  ◆GE5WVU.PJk [saga]2015/04/28() 22:06:15. 75 ID:Sq0v/Kb6o

- 30 분 후 교실 -

 

 

토츠카 (힘드니까 조금 낮잠을 자자)

 

토츠카 (13 15분에 알람 맞추고삑삑

 

토츠카 (자자)

 

토츠카 「……

 

 

하루카 「……

 

윳코 「……어떤 느낌이야?

 

하루카 「낮잠 자고 있는 거 같아」

 

윳코 「낮잠. ……힘든 걸까?

 

하루카 「어제도 하루 종일 연습했으니까」

 

756  ◆GE5WVU.PJk [saga]2015/04/28() 22:07:48. 41 ID:Sq0v/Kb6o

윳코 「토츠카군체력 괜찮을까 ……

 

하루카 「괜찮아내 안에서는 절륜이니까」

 

윳코 「어디가 괜찮아!?

 

하루카 「그보다 자고 있으니까 교실로 들어가 버리자」

 

윳코 「안 돼이렇게 멀리서 지켜보는 것이 좋은 여자야」

 

하루카 「에

 

윳코 「하루카와 미나미는 너무 적극적이야」

 

하루카 「그럴까나

 

윳코 「그래거기에 낮잠 자고 있는 토츠카군을 방해 하면 안 되잖아?

 

757  ◆GE5WVU.PJk [saga]2015/04/28() 22:08:33. 74 ID:Sq0v/Kb6o

하루카 「그래도 방해 하면 벌을 줄지도 몰라」 헤헤

 

윳코 「그러니까 토츠카군은 그런 짓 안 해」

 

하루카 「해토츠카군의 안에는 다른 토츠카군이 있어」

 

윳코 「뭐야 그거무서워」

 

하루카 「그 토츠카군은 잔혹하고 용서가 없어」

 

윳코 「하루카의 소망이겠지」

 

하루카 「. ……그래도 테니스부 1학년 아이가 가끔 차가운 얼굴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윳코 「피곤해서 그런 거 아니야?

 

하루카 「그그럴지도 모지만……

 

758  ◆GE5WVU.PJk [saga]2015/04/28() 22:09:23. 60 ID:Sq0v/Kb6o

윳코 「그보다 토츠카군이 늦잠자지 않도록 여기서 기다리자」

 

하루카 「알았어……

 

 

토츠카 (안 돼잘 수 없어)

 

토츠카 (역시 양호실 침대에서 잘 걸 그랬나그래도 멋대로 쓰는 것도 좋지 않고)

 

토츠카 (그러고 보니 유키노시타양은 괜찮을까치바에 제대로 돌아와 주었으면 하는데)

 

토츠카 (하치만도 루미짱하고 외출이었지부회장 같이 로리콘으로 만들지는 않을 거야)

 

토츠카 (그 부회장도 잇시키양에게 잡히지 않으면 좋겠는데)

 

토츠카 (하야마군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759  ◆GE5WVU.PJk [saga]2015/04/28() 22:09:56. 87 ID:Sq0v/Kb6o

토츠카 「……

 

토츠카 (좋아부실에 가서 모두의 상태를 보자)

 

 

윳코 「어라? 일어난 거 같아」

 

하루카 「해산!」 타타타

 

윳코 「아기다려줘!」 타타타

 

 

토츠카 「응?」 드르르륵

 

토츠카 「……기분 탓일까누군가 있었던 것 같은데……

 

토츠카 「뭐됐나」

 

760  ◆GE5WVU.PJk [saga]2015/04/28() 22:10:40. 92 ID:Sq0v/Kb6o

부실 -

 

 

토츠카 「어라? 그거 라노베?

 

부원 1 「ㄴ!. 죄송합니다부실에서 읽어서」 불안초조

 

토츠카 「아괜찮아 괜찮아딱히 독서 금지한 것도 아니고」

 

부원 2 「토츠카 선배도 라노베 읽나요?

 

토츠카 「응유명한 것 밖에 모르지만」

 

부원 1 「의외이네요흥미가 없을 줄 알았어요」

 

토츠카 「전에는 흥미 없었지만친구 영향으로」

 

부원 2 「헤―. 가가문고는 알고 있나요?

 

토츠카 「응작품은 읽은 적 없지만」

 

부원 2 「내청춘 라노베 굉장히 재미있어요」

 

토츠카 「헤―, 무슨 작품이야?

 

761  ◆GE5WVU.PJk [saga]2015/04/28() 22:11:29. 24 ID:Sq0v/Kb6o

하야마 「……

 

하야마 (부장 역할 제대로 하네)

 

하야마 (……부럽다축구부에서 아마가미는 유행하고 있지만 라노베를 보는 사람은 없으니까―)

 

하루카 「어라? 하야마군아직 안 갔어?

 

하야마 「여어부실에 휴대폰을 두고 와버려서」

 

하루카 「그렇구나수고 했어」

 

하야마 「그쪽이야말로임시 매니저 수고 했어」

 

하루카 「고마워. ……토츠카군을 위해서이니까///

 

하야마 (이 아이는 마조 그러니까 흑토츠카를 보더라도 괜찮을 거야)

 

762  ◆GE5WVU.PJk [saga]2015/04/28() 22:12:31. 13 ID:Sq0v/Kb6o

사가미가 -

 

 

사가미 「그럼 점심도 먹었으니까 공부 다시 시작하자」

 

유이 「조금 낮잠 자자

 

사가미 「졸려?

 

유이 「응」

 

사가미 「어제 자X 너무 한 거지유이짱 엣찌」

 

유이 「아니야! 공부만 했어!

 

사가미 「공부라는 건 성에 대한 공부?

 

유이 「그냥 공부!

 

사가미 「참고로 나는 1시에 자려고 했는데 너무 자X하다가 보니눈치챘을 땐 3시였어!

 

유이 「그런 정보 필요 없어!

 

사가미 「참고로 유이짱이 앉고 있는 침대에서」

 

763  ◆GE5WVU.PJk [saga]2015/04/28() 22:13:17. 31 ID:Sq0v/Kb6o

유이 「히야!」 사샥

 

사가미 「괜찮아시트 갈았어」

 

유이 「그렇구나아니그보다 2시간이나 자X라니///

 

사가미 「어제는 히키가야에 목이 매달린 채 섹당하는 것을 망상 했어!

 

유이 「」

 

사가미 「그리고 얼굴에 침을 뱉으면서///

 

유이 「」

 

사가미 「끝난 뒤에는 빈 깡통과 같이 버려졌어 아~앙 싫어~///

 

유이 「」 지이이이이익

 

사가미 「어라? 유이짱어째서 껌 테이프 들고 있는 거야?

 

유이 「」 슥

 

사가미 「여기 내 방이니까 입을 막을 필요 없지 않아유이짱~?

 

764  ◆GE5WVU.PJk [saga]2015/04/28() 22:14:00. 42 ID:Sq0v/Kb6o

- 15 -

 

 

사가미 「오늘은 이 정도로 하자」

 

유이 「응사가밍가르쳐 주어서 고마워」

 

사가미 「아니야유이짱이 생각했던 것보다 이해가 빨라서 놀랐어」

 

유이 「배우면 알아!

 

사가미 「입시도 우연으로 합격했으면 좋겠네」

 

유이 「그러니까 너무 바보취급 하잖아!

 

사가미 「아직은 부족하지만」

 

유이 「무!!」

 

사가미 「미안 미안히키가야 말고 다른 사람에게 바보 취급 당해도 기쁘지 않지?

 

유이 「힛키에게 바보 취급 당해도 기쁘지 않아!

 

사가미 「나는 기뻐!

 

유이 「우어쩐지 멋져……




 

<대화의 수위가 애매해서 삭제했습니다>




 

사가미 「하야마군나나사키로 밖에 발기하지 않아서 불쌍해」

 

유이 「말이 너무 잔인해!

 

사가미 「히키가야는 나하야마군은 나나사키. ……토츠카군은 좋아하는 사람 없으려나」

 

유이 「힛키는 내 거이니까! ……확실히 사이쨩에게서 연애 이야기는 들은 적 없지만」

 

사가미 「그런 외모이니 옛날부터 인기가 있었을 텐데」

 

유이 「응유키농하고도 최근 사이가 좋고오리모토양하고도 사이가 좋은 거 같아」

 

사가미 「지금은 테니스에 집중하고 싶은 걸지도」

 

유이 「사이짱성실한걸」

 

사가미 「대회응원 하러 가자」

 

유이 「응!

 

768  ◆GE5WVU.PJk [saga]2015/04/28() 22:17:33. 96 ID:Sq0v/Kb6o

- 17시 부실 -

 

 

토츠카 (결국남아버렸네)

 

토츠카 (옷은 갈아입었지만 바로 움직여지지가 않아)

 

토츠카 (조금만 눕자조금만)

 

토츠카 「……

 

 

- 10 분 후 -

 

 

하루카 「토츠카군늦네」

 

윳코 「그렇네조금 보러 갈래?

 

하루카 「응!

 

윳코 「어째서 그렇게 기뻐하는 거야……

 

하루카 「그럼 즉시」 똑똑

 

하루카 「토츠카군? 열게?」 드륵

 

769  ◆GE5WVU.PJk [saga]2015/04/28() 22:18:47. 96 ID:Sq0v/Kb6o

윳코 「토츠카군괜찮아?

 

 

토츠카 「」 새근새근

 

 

윳코 「」

 

하루카 「」

 

토츠카 「」 새근

 

윳코 (토츠카군이 자고 있어! )

 

하루카 (위험해! 토츠카군의 잠자는 얼굴을 봐버렸어! )

 

윳코 「」 찰칵 찰칵

 

하루카 「」 찰칵 찰칵

 

윳코 「후후후후후///

 

하루카 「쿠쿠훗후후///

 

윳코 「다음은 동영상 촬영이네」

 

하루카 「당연」

 

토츠카 「…………나에게 거역하는 녀석은……부모라도 죽인다……

 

「」 깜짝

 

770  ◆GE5WVU.PJk [saga]2015/04/28() 22:19:32. 49 ID:Sq0v/Kb6o

- 30 분후 전철 -

 

 

토츠카 (설마 그대로 잠들 줄은……)

 

토츠카 (두 사람에게 미안한 짓을 했네―)

 

토츠카 (부활동 도움도 받았고다음에 답례라도 해야겠다)

 

 

하치만 「오토츠카」

 

 

토츠카 「……하치만?

 

하치만 「아아」

 

토츠카 「우연이네도쿄행인데 지금 어디 가는 거야?

 

하치만 「이 녀석을 보내러」

 

루미 「안녕하세요」

 

771  ◆GE5WVU.PJk [saga]2015/04/28() 22:20:46. 94 ID:Sq0v/Kb6o

토츠카 「아안녕루미짱이네」 싱긋

 

루미 「」 끄덕

 

하치만 「토츠카는 부활인가?

 

토츠카 「응」

 

하치만 「이런 시각까지힘들겠구나」

 

토츠카 「그렇지도 않아좋아서 하는 일인걸」

 

하치만 「……그런가」

 

루미 「하치만돌아가기 전에 사이제 가고 싶어」

 

하치만 「좋긴 한데저녁 집에서 안 먹는 건가?

 

772  ◆GE5WVU.PJk [saga]2015/04/28() 22:21:24. 86 ID:Sq0v/Kb6o

루미 「괜찮아」

 

하치만 「그런가토츠카도 어때?

 

토츠카 「나?

 

하치만 「루미도 괜찮겠지?

 

루미 「……응」

 

토츠카 「……나는 됐어집에 저녁 만들어져 있을 거야」

 

하치만 「그런가미안」

 

토츠카 「아니야다음에 가자」

 

773  ◆GE5WVU.PJk [saga]2015/04/28() 22:21:54. 90 ID:Sq0v/Kb6o

하치만 「아아오히려 매일 권하고 싶다」

 

토츠카 「매일 저녁 마다 사이제면 질려 버려」 쿡

 

 

<다음은 ~

 

 

토츠카 「그럼 나는 갈게」

 

하치만 「아아또 내일」

 

토츠카 「응루미 짱도 바이바이」

 

루미 「안녕」

 

토츠카 「하치만제대로 바래다줘」

 

하치만 「알았다토츠카도 조심해서 돌아가라」

 

774  ◆GE5WVU.PJk [saga]2015/04/28() 22:22:40. 29 ID:Sq0v/Kb6o

역 앞 -

 

 

토츠카 (권유는 기쁘지만)

 

토츠카 (좀 더 여자아이의 마음을 생각해 주었으면)

 

토츠카 (……아무리 그래도 중여자 아이에게 손대지는 않을 거고……)

 

토츠카 (그래도 그 아이나이에 비해 조숙하고……)

 

토츠카 (괜찮을까나하치만이라면 만일이 일어나도 이성이 이길 테고)

 

 

삑삑

 

 

토츠카 (? 메일? ) 

 

토츠카 「……

 

토츠카 (유키노시타양무사히 혼자서 돌아왔구나일부러 메일 보내지 않아도 되는데)

 

토츠카 (유이가하마양에게도 보냈네

 

토츠카 「그럼돌아가자마자 목욕 해야겠다」

 

775  ◆GE5WVU.PJk [saga]2015/04/28() 22:24:17. 41 ID:Sq0v/Kb6o

이번은 여기까지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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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와 사가미의 대화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수위가 애매하게 높아서 삭제했습니다. [......]


아침부터 고민에 빠져야 하다니...

오레가이루 팬픽/2ch-사가미 마조 2015. 4. 27. 11:41 by 레미0아이시스


694  ◆GE5WVU.PJk [saga]2015/04/22() 22:31:10. 70 ID:Lv2d4VrSo

- GW3 일째 18 -

 

 

하야마 「재미있었어」

 

토츠카 「그렇네역시 극장판이라 작화가 굉장해」

 

하치만 「그렇구나덕분에 TV시리즈보다 그로테스크했지만」

 

하야마 「히키가야는 그로테스크 좋아하니까 오히려 좋지 않아?

 

하치만 「누가 언제 그런 말을 했나?

 

토츠카 「나는 잘 못봐」

 

하치만 「아니나도 좋아하지 않는다!

 

하야마 「그보다 어디서 밥 먹어?

 

하치만 「어이」

 

토츠카 「무난하게 푸드코트면 되지 않아?

 

695  ◆GE5WVU.PJk [saga]2015/04/22() 22:31:55. 94 ID:Lv2d4VrSo

푸드코트 -

 

 

하치만 「토츠카는 정식인가몸 관리 철저하구나」

 

토츠카 「마지막 대회이니까내 나름대로 식사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

 

하치만 「하야마는……

 

하야마 「」 냠냠

 

하치만 「……

 

하야마 「나도 마지막 예선이라서 식사에 신경을 쓰고 있어」

 

하치만 「패스트푸드로 말이지……

 

하야마 「그렇게 말하는 히키가야도 라면이잖아」

 

하치만 「나는 대회 같은 거 없으니까」 스-

 

토츠카 「하치만은 라면을 좋아하는걸」

 

하치만 「아아. …… 

 

하치만 (아프다충치인가……)

 

696  ◆GE5WVU.PJk [saga]2015/04/22() 22:32:28. 16 ID:Lv2d4VrSo

- 20 분 후 -

 

 

하치만 「지금쯤유키노시타는 쿠마모토인가」

 

토츠카 「이번에는 미아가 되지 않은 거 같아」

 

하야마 「하하그녀는 옛날부터 방향치였으니까」

 

하치만 「그런가」

 

하야마 「히로시마에 가려고 했는데 북히로시마시에 간 적도 있으니까 말이야」

 

하치만 「홋카이도가 아닌가!?

 

토츠카 「유키노시타씨는 옛날부터 그런 느낌이었어?

 

하야마 「아니옛날에는 좀 더 밝은……. 아니멋대로 옛날 이야기를 하는 건 좀」

 

하치만 「꽤 신경을 쓰는 거 같구나」

 

697  ◆GE5WVU.PJk [saga]2015/04/22() 22:33:19. 62 ID:Lv2d4VrSo

하야마 「그녀가 말해도 된다고 하면 머지않아 이야기할 거야」

 

하치만 「……

 

토츠카 「……그렇구나기대할게」

 

 

에비나 「어라라라」

 

 

하치만 「……에비나양」

 

에비나 「하로하로

 

하야마 「여어」

 

토츠카 「안녕」

 

에비나 「셋이서 왔다는 건 사이코 패스 보러 왔다는 거?

 

하치만 「이미 다 봤다」

 

에비나 「그렇구나설마 휴일에 하야하치에 토츠카 첨부를 볼 수 있다니부부~♪

 

698  ◆GE5WVU.PJk [saga]2015/04/22() 22:33:47. 97 ID:Lv2d4VrSo

하치만 「여전하구나」

 

하야마 「히나도 사이코 패스 보러 왔어?

 

에비나 「응조금 전까지 유미코와 유이와 함께 있었는데」

 

하치만 「그 두 사람에겐 맞지 않을 텐데」

 

에비나 「맞아맞지 않아」

 

토츠카 「원래 놀고 나서 혼자 볼 생각이었던 거야?

 

에비나 「맞아유키노시타양이 나츠메 말고 다른 거에도 관심이 있다면 좋을 텐데」

 

하치만 「그건 무리다」

 

에비나 「알아앉아도 괜찮아?

 

토츠카 「부디」

 

에비나 「고마워」

 

699  ◆GE5WVU.PJk [saga]2015/04/22() 22:34:33. 80 ID:Lv2d4VrSo

- 10 분 후 -

 

 

에비나 「다음도 썩은 게 꽤 많은 거 같아」

 

하야마 「은혼에 아스란 전기에 말이지」

 

에비나 「응거기에 쿠로코도 다시 나오고 있고」

 

하치만 「정말이지소년 만화가 차례차례로 희생되는 거 같구나」

 

에비나 「희생이라니 너무해에

 

토츠카 「은혼은 나도 보고 있으니까 기대돼」

 

하치만 「헤―, 보고 있었던 건가」

 

토츠카 「점프도 보고 있어」

 

하야마 「뭐랄까. 1화부터 뭔가 저지를 거 같아」

 

700  ◆GE5WVU.PJk [saga]2015/04/22() 22:35:06. 07 ID:Lv2d4VrSo

에비나 「토츠카군정말로 이 두 사람에게 당했네」

 

하치만 「어이」

 

하야마 「말이 좀 심한데」

 

토츠카 「아하하확실히 심야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 것은 이 두 사람 영향일까나」

 

하치만 「시싫었던 건가……

 

토츠카 「설마오히려 고마워 하고 있는걸」

 

하치만 「」 두근

 

하치만 (우왓토츠카에게 감사 받아 버렸다모에력이 방출되는 거 같다)

 

에비나 「……하야토군잘됐네」

 

701  ◆GE5WVU.PJk [saga]2015/04/22() 22:35:33. 36 ID:Lv2d4VrSo

하야마 「아아이제 히나가 나와 나나사키 동인지를 그려 준다면 최고이겠지만」

 

하치만 「」

 

토츠카 「」

 

에비나 「나는 BL 밖에 그리지 않는다고 말했잖아」

 

하야마 「알아. ……그래도 마음이 내키면……

 

에비나 「없어」

 

하야마 「그렇네―. ……그보다 두 사람 모두 무슨 일이야?

 

하치만 「아니너에게 질린 거뿐이다」

 

토츠카 「이제 학교에서 말 걸지 말아줘」

 

하야마 「……!

 

702  ◆GE5WVU.PJk [saga]2015/04/22() 22:36:24. 77 ID:Lv2d4VrSo

- 21 -

 

 

에비나 (코우가미와 키노자의 뜨거운 영상을 봐서 행복해)

 

에비나 (겨울 코미케는 이 둘이서……)

 

에비나 「무슨 일이야?

 

하야마 「여어」

 

하치만 「여」

 

토츠카 「재미있었어?

 

에비나 「아직 놀아-----혹시 나 기다리고 있었어?

 

하치만 「아니하야마가……

 

에비나 「하야토군이?

 

703  ◆GE5WVU.PJk [saga]2015/04/22() 22:36:58. 41 ID:Lv2d4VrSo

하야마 「아아이럴 때 여자아이 혼자 보내는 건 위험하다고 나나사키가 말했어」

 

에비나 「」

 

 

나나사키 『선배위험하니까 혼자 보내면 안 되요

 

하야마 『알았어나나사키그렇지만 괜찮아? 나나사키 말고 다른 여자를 기다리는 건

 

나나사키 『친구도 함께 있으니 괜찮아요거기에 선배는 내 것이니까요///

 

 

하야마 「에헤에헤헤헤에///

 

에비나 「고고마워……」 질림

 

하치만 (에비나양의 저 표정은 처음 봤다)

 

토츠카 (어쩐지 하야마군의 장래가 걱정돼……)

 

하야마 「자돌아갈까」 진지

 

704  ◆GE5WVU.PJk [saga]2015/04/22() 22:37:42. 14 ID:Lv2d4VrSo

다음날 히키가야가 -

 

 

하치만 「아프다」

 

코마치 「오빠무슨 일이야?

 

하치만 「어제부터 어금니가 아프다」

 

코마치 「충치?

 

하치만 「그런 거 같다」

 

코마치 「치과에 가는 게 어때?

 

하치만 「귀찮다」

 

코마치 「그래도 악화되면 큰일이잖아갔다와」

 

하치만 「그래도……

 

코마치 「갔다 오면 마사지 해줄게」

 

하치만 「갔다 오마보험증과 돈 내놔」

 

705  ◆GE5WVU.PJk [saga]2015/04/22() 22:38:17. 42 ID:Lv2d4VrSo

치과 -

 

 

하치만 (치과는 초등학생 이후 처음이구나)

 

하치만 (그 때는 마취도 되어있지 않았는데 발치 당해서 아팠다)

 

하치만 (하나도 마저 뽑자니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 하지마라)

 

하치만 (별로 무서운 건 아니지만……)

 

하치만 (어쩐지 이상한 오라가 느껴진다)

 

하치만 (……코마치의 사랑의 마사지를 위해서다)

 

하치만 (야샤시인(ヤシャスィ)! )

 

706  ◆GE5WVU.PJk [saga]2015/04/22() 22:38:57. 59 ID:Lv2d4VrSo

- 30 분 후 -

 

 

사가미 「이양―, 설마 여기서 히키가야를 만나다니」

 

하치만 「어째서 너가 여기 있는 건가」

 

사가미 「그야 고문당하는 연습---- 충치가 생겨서 인걸」

 

하치만 「지금뭔가 이상한 말이 들렸다만」

 

사가미 「오늘로 두 번째인데마취 없이 해도 괜찮다고 말했는데도 마취가 없으면 안 된대」

 

하치만 「빼는 건데도 마취하는 건가?

 

사가미 「그런 거 같아이빨은 의사가 했지만질은 히키가야가 해주었으면///

 

하치만 「……

 

사가미 「무시오랜만이지만 역시 좋아///

 

하치만 「……

 

사가미 「그렇지만 어째서 충치 생긴 걸까?

 

707  ◆GE5WVU.PJk [saga]2015/04/22() 22:40:00. 42 ID:Lv2d4VrSo

하치만 「글쎄다나도 양치는 한다만」

 

사가미 「나도 했어히키가야의 양말 너무 빨았던 걸까나」

 

하치만 (난 아무 것도 듣지 않았다)

 

사가미 「자전거 핸들을 빤 것도 원인일지도신발은 빨기만 했을 뿐이고……

 

하치만 「……

 

사가미 「뭐됐나이렇게 히키가야와 만났고」

 

하치만 「나는 좋지 않다만」

 

접수 「사가미씨~

 

사가미 「아부르네그럼 나 먼저 갈게」

 

하치만 「아아그냥 아파 버려」

 

사가미 「마취라 아프지 않아」 추욱

 

708  ◆GE5WVU.PJk [saga]2015/04/22() 22:40:29. 84 ID:Lv2d4VrSo

- 10 분 후 치료실 -

 

 

하치만 「」 터벅터벅

 

하치만 (깨끗하다)

 

하치만 「」

 

선생님 1 「」 기이이잉

 

사가미 (히키가야야! )

 

하치만 「……

 

하치만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사가미도 좋은데어쩐지 괴롭히고 싶고---- 어흠또 이상한 생각을 해버렸다! )

 

선생님 2 「그럼 잘 부탁합니다」

 

하치만 「네」

 

709  ◆GE5WVU.PJk [saga]2015/04/22() 22:41:11. 20 ID:Lv2d4VrSo

- 40 분 후 -

 

 

사가미 「수고했어」

 

하치만 「기다리고 있었던 건가?

 

사가미 「당연하잖아어땠어?

 

하치만 「충치가 3개나 있어서 말이다. 2번은 더 와야 할 것 같다」

 

사가미 「그렇구나나는 한 번이면 끝나……

 

하치만 「낙담할 일이 아니겠지」

 

사가미 「아맞아클리닝해야 해」

 

하치만 「클리닝?

 

사가미 「응화이트닝이라고 했던가?

 

710  ◆GE5WVU.PJk [saga]2015/04/22() 22:41:37. 64 ID:Lv2d4VrSo

하치만 「충분히 하얀 거 같아 보인다」

 

사가미 「히키가야의 정액 보다?

 

하치만 「……

 

사가미 「그렇게 되었으니 오는 날 알려줘」

 

하치만 「싫다」

 

사가미 「아흥///

 

하치만 「그렇다고 할까 어차피 코마치에게 묻겠지」

 

사가미 「그냥히키가야의 정보는 코마치짱까지만 말이야」

 

하치만 「그거 무섭구나」

 

711  ◆GE5WVU.PJk [saga]2015/04/22() 22:42:49. 63 ID:Lv2d4VrSo

 

- 30 분 후 펫숍 -

 

 

사가미 「뭐 살 거야?

 

하치만 「고양이 먹이」

 

사가미 「아카마쿠라짱 먹이 말이네」

 

하치만 「코마치가 부탁해서 말이다」

 

사가미 「그렇구나내년 4월부터는 돼지도 사니까 준비해줘」

 

하치만 「에?

 

사가미 「나라는 암퇘지를 기를 테니까///

 

하치만 「……

 

사가미 「우선목걸이나 쇠사슬은 준비하겠지만다른 건 히키가야에게 맡길게」

 

712  ◆GE5WVU.PJk [saga]2015/04/22() 22:43:24. 63 ID:Lv2d4VrSo

하치만 「가라」

 

 

타마나와 「이런사가미양하고 히키가야군이 아닌가」

 

 

사가미 「타마나와군이네오랜만」

 

하치만 「」

 

타마나와 「우연이네데이트야?

 

사가미 「나를 사육하기 위한 준비일까나」

 

하치만 「어이」

 

타마나와 「……. 그런가드디어 거기까지 갔구나!

 

하치만 「」

 

713  ◆GE5WVU.PJk [saga]2015/04/22() 22:43:55. 36 ID:Lv2d4VrSo

타마나와 「역시 사가미양의 에로스 에너지는 굉장해」

 

사가미 「그렇네!

 

하치만 (변태끼리 서로 공명하고 있다)

 

사가미 「타마나와군은 뭘 사러 온 거야?

 

타마나와 「목걸이야」

 

하치만 「……너도 펫 기르고 있는 건가?

 

타마나와 「아니」

 

하치만 「에?

 

타마나와 「내 목걸이야유키노시타양이 씌워줄!

 

714  ◆GE5WVU.PJk [saga]2015/04/22() 22:45:03. 12 ID:Lv2d4VrSo

하치만 「」

 

타마나와 「단지 탈의실이 보이지 않아서 말이야」

 

사가미 「펫숍에도 인간용 스페이스가 있으면 좋을 텐데」

 

타마나와 「정말이야인간이 전원 사육하는 쪽이라는 생각은 버려 주었으면 좋겠어」

 

사가미 「맞아」

 

타마나와 「거울은 있는 것 같은데역시 풀 누드가 아니면 체크 할 수 없으니까」

 

사가미 「과연 주인님 말고 다른 사람에게 누드는……

 

타마나와 「다음에유키노시타양에게 내 유두말이 선물해 볼까……

 

하치만 (이번에는 이빨이 아니라 머리가 아프다……)

 

715  ◆GE5WVU.PJk [saga]2015/04/22() 22:46:50. 95 ID:Lv2d4VrSo

- 30 분 후 카페 -

 

 

하치만 (여기 커피도 맛있지만 안테크가 더 맛있는데)

 

사가미 「히키가야」

 

하치만 「」

 

사가미 「지금 눈치챘는데 머리 자른 거야?

 

하치만 「조금」

 

사가미 「그렇구나나는 어떻게 할까……

 

하치만 「쇼트 컷으로 다시 할 건가?

 

사가미 「생각 중이야모처럼 길었고. ……어째서 내가 길렀는지 알아?

 

716  ◆GE5WVU.PJk [saga]2015/04/22() 22:47:17. 68 ID:Lv2d4VrSo

하치만 「흥미 없다」

 

사가미 「///」 움찔

 

하치만 (아차……)

 

사가미 「저정말이런 곳에서 젖게 할 생각이라니///

 

하치만 「……

 

사가미 「내가 머리를 기른 이유는 말이야」

 

하치만 (아직 묻지도 않았다)

 

사가미 「히키가야가 나를 이라마치x나 백으로 X할 때에 머리카락을 쉽게 잡도록 하기 위해서야///

 

하치만 「」

 

717  ◆GE5WVU.PJk [saga]2015/04/22() 22:47:56. 74 ID:Lv2d4VrSo

사가미 「쇼트 컷은 잡기 힘들잖아머리를 잡더라도 손이 피곤할 테고」

 

하치만 「」

 

사가미 「어때? 나 좋은 여자지?

 

하치만 「좋다 못해 무섭다」

 

사가미 「우리반에서 카와사키양이나 미우라양도 나하고 같은 생각일 거 같아」

 

하치만 「어째서?

 

사가미 「카와사키양은 포니테일미우라양은 드릴이잖아」

 

하치만 「드릴이라고 말하지 마라제대로 된 머리다」

 

사가미 「그런 거 섹할 때에 잡아 주세요 라고 말하는 거 같지 않아?

 

718  ◆GE5WVU.PJk [saga]2015/04/22() 22:48:41. 08 ID:Lv2d4VrSo

하치만 「」

 

사가미 「전에도 말했지만 두 사람 모두 마조 같아나와 달리 상대는 없지만」

 

하치만 「너도 없다」

 

사가미 「나알고 있어그 강한 태도도 그것을 부수어 주는 남자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 거라고」

 

하치만 「어이~

 

사가미 「망가진 뒤에는 암퇘지 일직선매일 저녁 히이잉가축이 되는 거야」

 

하치만 「동인지라도 본 건가」

 

사가미 「유이짱도 마조이고우리반은 마조뿐이네」

 

하치만 「그딴 거 모른다!

 

719  ◆GE5WVU.PJk [saga]2015/04/22() 22:49:33. 38 ID:Lv2d4VrSo

- 1시간 후 히키가야가 -

 

 

코마치 「늦었네오빠」

 

하치만 「사가미에게 잡혔었다」

 

코마치 「어디서 만난 거야?

 

하치만 「치과」

 

코마치 「헤에그 또 우연이네

 

하치만 「아아이빨보다 머리가 아프다」

 

코마치 「버퍼링이라도 줘?

 

하치만 「아아그리고 마사지가 아니라 무릎 베개를 해주었으면」

 

코마치 「어쩔 수 없네―. 거실엔 아빠가 있으니까 오빠 방에서 해줄게」

 

하치만 「고맙다사랑한다 코마치」

 

코마치 「코마치도 사랑해」

 

720  ◆GE5WVU.PJk [saga]2015/04/22() 22:50:44. 93 ID:Lv2d4VrS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오레가이루 팬픽/2ch-사가미 마조 2015. 4. 13. 11:36 by 레미0아이시스

 

635  ◆GE5WVU.PJk [saga]2015/04/08() 21:21:19. 80 ID:yXFrEFf+o

- GW2 일째 히키가야가 -

 

 

코마치 「안녕오빠」

 

하치만 「아아」

 

코마치 「오늘은 치카 언니하고 도서관에서 공부오후에는 카오리 언니와 토츠카 오빠도 합류하겠네」

 

하치만 「어째서 내 스케줄을 그렇게 자세하게 아는 건가……

 

코마치 「사랑 때문일까나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하치만 「바보 같은 말 하지 말고 밥이다밥」 딱

 

코마치 「아얏정말최근 코마치를 너무 많이 때려!

 

하치만 「살짝이 아닌가」

 

코마치 「몰라점점 에스컬레이트해서 오레기짱은 망할 오레기짱으로 진화해 버렸어」

 

하치만 「그거 진화가 아니라 악하 같다만……

 

636  ◆GE5WVU.PJk [saga]2015/04/08() 21:22:13. 37 ID:yXFrEFf+o

- 11시 도서관 -

 

 

나카마치 「카오리, 30분 후에 온대」

 

하치만 「……그 녀석뭔가 예정이 있었던 건가?

 

나카마치 「글쎄공부하고 싶지 않다고는 했는데」

 

하치만 「수험생이란 자각은 있기나 한 건가……

 

나카마치 「아하하글쎄그래도 휴일에 공부하고 싶지 않은 건 보통 아니야?

 

하치만 「뭐그렇긴 하다만나카마치양도 그런가?

 

나카마치 「나는……

 

나카마치 (히키가야군하고 함께라면……)

 

나카마치 「///

 

하치만 「뭐나도 사실은 독서를 하거나 애니메이션이나 보고 싶지만」

 

나카마치 「수험 전이라 자제하는 거야?

 

하치만 「일단모의 고사 판정을 보고」

 

나카마치 「그렇구나합격하면 좋겠다~

 

하치만 「……그렇지」

 

637  ◆GE5WVU.PJk [saga]2015/04/08() 21:22:50. 23 ID:yXFrEFf+o

- 30 분 후 -

 

 

오리모토 「야호」

 

토츠카 「미안늦었어」

 

하치만 「잘 왔다토츠카 부활 고생 많았다」

 

토츠카 「고마워하치만」

 

오리모토 「히키가야나는 무시하는 거야!?

 

하치만 「무시한 적 없다우선 순위 문제일 뿐이다」

 

오리모토 「어쩐지 그것도 화나」

 

나카마치 「머어머어그럼 넷이 모였으니까 점심 먹으러 가자」

 

토츠카 「응운동해서 배고파」

 

638  ◆GE5WVU.PJk [saga]2015/04/08() 21:23:24. 19 ID:yXFrEFf+o

데니○ -

 

 

하치만 「어째서 사이제가 아닌 건가……

 

오리모토 「계속 사이제만 가면 질리잖아」

 

하치만 「! ?

 

나카마치 「가끔은 다른 가게도 좋지 않아?

 

하치만 「……

 

토츠카 「맞아데니도 좋아하고」

 

하치만 「나도 좋아한다우연이구나토츠카」

 

오리모토 「오랜만에 사람을 패고 싶어졌어」

 

나카마치 「참아줘!

 

639  ◆GE5WVU.PJk [saga]2015/04/08() 21:24:09. 63 ID:yXFrEFf+o

- 10 분 후 -

 

 

오리모토 「헤―. 내일 영화 보러 가는 거네

 

토츠카 「응저녁에 만나는 거지만」

 

나카마치 「사이코패스라고 했었지?

 

하치만 「아아」

 

토츠카 「하야마군이 무슨 일이 있어도 보고 싶다고 해서」

 

하치만 「나는 대여로도 충분하다만」

 

오리모토 「그래도 같이 봐주는 거네~응」

 

하치만 「……뭔가」

 

오리모토 「별로」 쿡

 

640  ◆GE5WVU.PJk [saga]2015/04/08() 21:24:43. 02 ID:yXFrEFf+o

토츠카 「하치만은 말은 그래도 어울려 주는걸?

 

나카마치 「싫어도 와주는 거네」

 

하치만 「별로……

 

오리모토 「히키가야가 부끄러워하고 있어진짜 웃겨」

 

하치만 「아니웃기지 않으니까. ……조금 전 걸로 원한이라도 품은 건가?

 

오리모토 「그런 거 없어최근취급이 너무해서 그 복수!

 

하치만 「원한 정도가 아니지 않은가……

 

오리모토 「그러니까 없다니까다음에 머리카락 잘라 줄 때는 짱구 머리로 만들어 버릴 거라니까」

 

하치만 「어이그만두어라」

 

641  ◆GE5WVU.PJk [saga]2015/04/08() 21:25:21. 54 ID:yXFrEFf+o

나카마치 (어쩐지 사이 좋네……)

 

토츠카 「……그보다 오후는 어떻게 할 거야?

 

나카마치 (카오리는 히키가야군하고 같은 중학교였지부러워……)

 

오리모토 「그래치바라도 가지 않을래?

 

하치만 「뭔가결국 니가 부른 주제에 노 플랜이었던 건가」

 

오리모토 「상관 없잖아그럼 앞으로는 히키가야가 계획 짜」

 

하치만 「해산」

 

오리모토 「각하」

 

토츠카 「나카마치양은 가고 싶은 곳 있어?

 

642  ◆GE5WVU.PJk [saga]2015/04/08() 21:26:10. 32 ID:yXFrEFf+o

나카마치 「에?

 

토츠카 「응」

 

나카마치 「나는 히키가야군하고 같은 대학인데」

 

「」

 

나카마치 「……? 나이상한 말 한거야?

 

토츠카 「그지망 학교가 아니라 지금 가고 싶은 곳을 물은 건데……

 

나카마치 「」

 

오리모토 「푸훗치카히키가야와 같은 대학이라니진짜 웃겨!

 

하치만 「」 풋

 

나카마치 「」 화끈!!

 

나카마치 (히키가야군도 웃어 버렸어……) 추욱

 

토츠카 (……)

 

643  ◆GE5WVU.PJk [saga]2015/04/08() 21:26:50. 56 ID:yXFrEFf+o

토츠카 「아내가 오해하게 말한 거 같아아하하……

 

나카마치 「아니야내가 바보라서미안해……

 

토츠카 「……

 

오리모토 「같은 대학이라니」 부들부들

 

하치만 「」 부들부들

 

토츠카 「」 퍽

 

하치만 「커헉!

 

하치만 (!? )

 

토츠카 (두 말하게 하지 말아줘 !?)

 

하치 만 (이런토츠카를 화나게 해 버렸다그 토츠카를……)

 

하치 만 (조금 더 보고 싶다)

 

오리모토 「그럼 우리집에 올래?

 

644  ◆GE5WVU.PJk [saga]2015/04/08() 21:27:33. 41 ID:yXFrEFf+o

소부고 -

 

 

토베 「하야토군같이 노래방 갈래?」

 

하야마 「미안있다가 병원 가야해」

 

토베 「병원? 어디 다쳤어?

 

하야마 「뭐그런 굉장한 건 아니야」

 

토베 「그런가몸조리 잘해」

 

하야마 「아아」

 

하야마 (엉덩이에 볼을 맞아서 치질이 악화된 거 같아)

 

하야마 「……

 

하야마 (또 나나사키 말고 다른 사람에게 유부초밥 뒷면을 보여줘야 하는 건가……)

 

645  ◆GE5WVU.PJk [saga]2015/04/08() 21:28:28. 64 ID:yXFrEFf+o

오리모토가 -

 

 

하치만 「의외로 깨끗하구나」

 

토츠카 「깔끔하네」

 

오리모토 「의외로 라는 건 뭐야?

 

하치만 「아니물건이 이리저리 있을 거란 이미지가……

 

오리모토 「진짜 실례야……

 

나카마치 「그럼 뭐하면서 놀 거야?

 

오리모토 「으~할 거 있어?

 

하치만 「아니여기 니 집이다……

 

토츠카 「아중학교 졸업 앨범 있어?

 

646  ◆GE5WVU.PJk [saga]2015/04/08() 21:29:00. 26 ID:yXFrEFf+o

오리모토 「있어볼래?

 

토츠카 「응전부터 보고 싶었어」

 

나카마치 「히키가야군없어져 버렸다고 했지」

 

하치만 「뭐……

 

오리모토 「자우리 반 페이지는……」 펄럭펄럭

 

오리모토 「여기」

 

나카마치 「아카오리가 젊어」

 

오리모토 「지금은 젊지 않다는 거야!?

 

토츠카 「정말이네약간 앳되어 보여」

 

오리모토 「그럴까나

 

토츠카 「하치만발견별로 다른 게 없네」

 

647  ◆GE5WVU.PJk [saga]2015/04/08() 21:29:29. 87 ID:yXFrEFf+o

하치만 「뭐인간은 그렇게 달라지지 않으니까」

 

나카마치 「그래도 지금보다 귀여울 지도」

 

하치만 「에?

 

나카마치 「」

 

하치만 「……

 

나카마치 「……///

 

오리모토 「히키가야귀엽대」 쿡쿡

 

하치만 「시끄럽다///

 

나카마치 「아우///

 

토츠카 「하치만내 마음도 조금 알았지?

 

하치만 (오늘 토츠카는 나에게 엄하다……)

 

648  ◆GE5WVU.PJk [saga]2015/04/08() 21:30:09. 87 ID:yXFrEFf+o

병원 -

 

 

하야마 「항문 열상 때문에 왔습니다만」 싱긋

 

접수 「네!. 보험증과 진찰권 가지고 있습니까?

 

하야마 「네」

 

접수 「그럼 부를 테니 기다려 주세요」

 

하야마 「네」

 

환자 A (저 아이 너무 당당하잖아)

 

환자 B  (저런 얼굴로 항문 열상이라고 말하다니보통이 아니야)

 

하야마 (기다리는 동안 점심이라도 먹을까?) 

 

하야마 「……

 

하야마 (오늘도 삶은 달걀인가다행이네소금도 있고휴우

 

하야마 「」 냠냠

 

649  ◆GE5WVU.PJk [saga]2015/04/08() 21:30:48. 44 ID:yXFrEFf+o

오리모토가 -

 

 

나카마치 「심심해」

 

오리모토 「그렇네노래방이라도 갈래?

 

하치만 「힘드니까 싫다」

 

오리모토 「그렇게 힘들지 않잖아?

 

토츠카 「노래방 좋지 않아?

 

하치만 「좋다가자빨리 준비 해라」

 

오리모토 「……

 

나카마치 「……

 

토츠카 「……

 

하치만 (? 뭐지 이 분위기? )

 

650  ◆GE5WVU.PJk [saga]2015/04/08() 21:31:19. 88 ID:yXFrEFf+o

- 20 분 후 노래방 -

 

 

오리모토 「마이 갓방이 없어……

 

나카마치 「골든위크라서 그런지 그런 거 같아」

 

토츠카 「어디에나 사람이 많네」

 

하치만 「어떻게 할 건가?

 

오리모토 「으~히키가야네 집에 가서 게임이라도 할래?

 

하치만 「결국우리집인가별로 상관은 없다만」

 

나카마치 「코마치짱 있어?

 

하치만 「아마 있을 거다」

 

오리모토 「그럼 가볼까」

 

651  ◆GE5WVU.PJk [saga]2015/04/08() 21:31:46. 46 ID:yXFrEFf+o

히키가야가 -

 

 

코마치 「어라? 벌써 온 거야?

 

하치만 「사람 미여 터져서」

 

오리모토 「코마치짱야호」

 

나카마치 「실례합니다」

 

토츠카 「실례합니다」

 

코마치 「여러분 어서오세요!

 

하치만 「코마치도 같이 놀 건가?

 

코마치 「괜찮아?

 

오리모토 「당연하잖아」

 

코마치 「그럼 실례할게요

 

652  ◆GE5WVU.PJk [saga]2015/04/08() 21:32:17. 84 ID:yXFrEFf+o

하치만 방 -

 

 

코마치 「우리 반 애가 토츠카 오빠 팬이에요」

 

오리모토 「역시 인기가 많네

 

코마치 「그리고 하야마씨도 인기 많아요」

 

하치만 (내용은 완전 그거지만)

 

코마치 「부회장도 인기 있는 거 같아요안경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치만 (내용은 로리콘이지만)

 

토츠카 「하치만 팬은 없어?

 

하치만 「있을 리가 있을까」

 

653  ◆GE5WVU.PJk [saga]2015/04/08() 21:33:21. 96 ID:yXFrEFf+o

코마치 「있어소개해 달라고 부탁도 받았어」

 

나카마치 「……!

 

코마치 「신부 후보가 셋이나 있다고 거절했지만」

 

하치만 「어이」

 

오리모토 (세 사람이라는 건 치카하고 봉사부에 있는 그 두 명이네)

 

코마치 「거기에 그 아이가 이런 귀찮은 사람을 좋아하는 건 힘들어」

 

하치만 「걱정하지 마라자각은 있다」

 

코마치 「자각 있으면 고쳐……

 

하치만 「결점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토츠카 「하나가 아니지만」

 

하치만 「……!?

 

654  ◆GE5WVU.PJk [saga]2015/04/08() 21:34:15. 68 ID:yXFrEFf+o

거실 -

 

 

코마치 「미안해요도움 받아서」

 

토츠카 「아니야혼자서 다섯 잔을 옮기는 건 힘들잖아」

 

코마치 「역시 토츠카 오빠는 상냥하네요

 

토츠카 「보통이야」

 

코마치 「……그보다토츠카 오빠에게 묻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요……

 

토츠카 「응?

 

코마치 「유키노 언니하고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1학년들 사이에 퍼져 있어요」

 

토츠카 「……그렇구나……

 

코마치 「그렇게까지 친한 거 같지 않던데 무슨 일 있엇나요?

 

토츠카 「그 있지봄방학 때연인인 척을 해서……

 

655  ◆GE5WVU.PJk [saga]2015/04/08() 21:34:47. 69 ID:yXFrEFf+o

코마치 「그래도 가끔 학교에서도 잡혀 가지 않나요?

 

토츠카 「봤다면 좀 도와줘……

 

코마치 「코마치신경이 쓰여요!

 

토츠카 「으~하치만 말고 나츠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나 정도라서 아닐까?

 

코마치 「나츠메 인가요?

 

토츠카 「응」

 

코마치 「듣고 보니 그렇네요유키노 언니가 다른 사람하고 친하다면 그 정도 이유 밖에 없을 테고」

 

토츠카 (코마치짱의외로 그런 말도 하네……)

 

코마치 「알겠어요가르쳐 주어서 감사합니다!

 

토츠카 「아니야」

 

코마치 (정말 그것뿐일까? )

 

656  ◆GE5WVU.PJk [saga]2015/04/08() 21:35:42. 08 ID:yXFrEFf+o

병원 앞 -

 

 

하야마 (GW에 어른 여성에게 항문을 보여주는 남자가 있었다그렇다고 할까 나였다)

 

하야마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빨리 끝났구나)

 

하야마 (돌아가서 나나사키와 낮잠이라도 잘까)

 

 

사가미 「어라? 하야마군이네」

 

 

하야마 「사가미양?

 

사가미 「우연이네여기서 무슨 일이야?

 

하야마 「항문 열상이 악화되어 말이야방금 갔다 오는 길이야」

 

사가미 「그렇구나……

 

하야마 「사가미양도 항문 열상이야?

 

657  ◆GE5WVU.PJk [saga]2015/04/08() 21:36:09. 91 ID:yXFrEFf+o

사가미 「아니야내 아날은 히키가야를 위해 순결을 지키고 있어」

 

하야마 (순결의 아날어쩐지 그런 제목이 있던 거 같은데)

 

사가미 「윳코하고 놀다가 돌아가는 길이야」

 

하야마 「그렇구나내가 항문 열상인 것은 비밀로 해줘」

 

사가미 「알아과연 하야마군이라도 부끄러운 거지?

 

하야마 「그것도 있지만 히나에게 발각되면 꽤나 곤란해」

 

사가미 「……그렇네」

 

하야마 「뭐히나가 얼마나 코피를 쏟을지 한 번 보고 싶긴 하지만」

 

사가미 「전부터 생각했는데하야마군에비나양 출혈과다로 죽이고 싶은 거야?

 

658  ◆GE5WVU.PJk [saga]2015/04/08() 21:37:15. 71 ID:yXFrEFf+o

- 18 -

 

 

나카마치 「실례했습니다」

 

오리모토 「코마치짱또 보자

 

토츠카 「또 봐」

 

코마치 「네오빠모두 배웅하고 와

 

하치만 「안다」

 

오리모토 「아나와 토츠카군은 괜찮으니까」

 

토츠카 「응」

 

하치만 「어디 들르는 건가?

 

오리모토 「그렇네토츠카군과 밤 데이트?

 

하치만 「나도 간다」

 

토츠카 「하치만은 나카마치양을 역까지 보내자」

 

하치만 「……알았다」

 

나카마치 (신경 써주고 있어)

 

659  ◆GE5WVU.PJk [saga]2015/04/08() 21:37:42. 32 ID:yXFrEFf+o

- 10 분 후 -

 

 

오리모토 「언제나 미안해

 

토츠카 「아니야」

 

오리모토 「사과의 뜻으로 뭔가 쏠게」

 

토츠카 「괜찮아」

 

오리모토 「사양하지마라멘이라도 먹을래?

 

토츠카 「라멘?

 

오리모토 「응전에 히키가야가 가르쳐 준 가게이지만」

 

토츠카 「응가볼까」

 

660  ◆GE5WVU.PJk [saga]2015/04/08() 21:39:05. 80 ID:yXFrEFf+o

역 앞 -

 

 

나카마치 「그럼 또 봐」

 

하치만 「」

 

나카마치 「다음에는 루미짱하고 셋이서 놀자」

 

하치만 「그렇구나」

 

나카마치 「공부 가르쳐 주어서 고마워」

 

하치만 「나도 배웠으니 무승부다」

 

나카마치 「그렇네. ……같이 같은 대학에 합격했으면 좋겠다대학 정도는 히키가야군하고 같이 다니고 싶어」

 

나카마치 (어쩐지 이상한 말을 했을지도……)

 

하치만 「……그렇구나」

 

나카마치 「……!

 

하치만 「서로 합격을 위해 노력하자」

 

나카마치 「으힘낼게!

 

하치만 「아아아」

 

나카마치 「그럼 다음에 봐!

 

하치만 「아아」

 

661  ◆GE5WVU.PJk [saga]2015/04/08() 21:40:30. 30 ID:yXFrEFf+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오레가이루 팬픽/Akira 2015. 4. 8. 16:37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AKIRA님 (구 :COLOR@ヤンデレ最高님) 의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방과 후원래 대로라면여동생에게 오레기짱이라고 매도 당하면서벨과 동시에 신발장으로 향해서집으로 돌아가 만화책이라도 읽었겠지만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2학년이었을 때말하자면 1년 전 일이다그리고 지금은 수험생최고 학년인 나는 어떤가 하면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장소는 봉사부실의 한 구석거기서 의자에 앉아 있는 내 눈앞에는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코마치그렇게 봉사부원 세 명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회장인 잇시키가 이쪽을 바라 보고 있다뭐지혹시 하렘바보 같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풍기는 샴푸 냄새 탓인지머리가 안 돌아간다.

 

그렇다내 오른쪽에는이 귀찮은 상황의 원인인미카도 사츠키가 내 팔에 달라 붙은 채말을 걸고 있다코마치와 같은 또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한 부분이 내 팔에 닿아 있고뇌는 오로지 그 감촉을 기억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고다른 일이 딴 전이다.

 

「어머히키가야군누가 의식을 다른 곳에 돌려도 된다고 말했을까..?

 

「우왓선배 기분 나빠요……

 

「코마치도 그건 아니야……

 

「잠깐힛키그 얼굴 기분 나빠!

 

아무래도 나는 상당히 히죽거린 것 같다하지만 무리도 아니다여하튼 지금까지 이 정도로 밀착한 여성은…… 아무튼 거의 없었으니까내가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히죽거리게 되지만일단은 내 양심을 걸고 말해두자

 

「아니그러지 않았ㅇ니까그보다 그만두지 않을까그 트집 진짜 상처 받으니까.

 

너무나도 쓸데없는 저항이 이야기를 끝내기에는 전혀 충분하지 않겠지.  코마치를 제외한 세 사람은 나를 업신여기는 것 같은 눈으로 보면서각자 말한다.

 

「슬슬 떨어지렴안 그럼 자를 테니까」

 

어디를?

 

「선배  이렇게 귀여운 후배를 두고 다른 후배를 귀여워하는 건저에게 실례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귀엽다고 말하지마약삭빠르니까.

 

「두 사람 모두 적당히 떨어져남녀이니까 그렇게 붙으면 안 돼!

 

유일하게 착실한 말을 한 유이가하마의 말에내 곁에 앉아 있는 미카도가 더욱 내 팔에 강하게 달라 붙는다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확실히 다른 남자라면 거리를 벌리겠지만요히키가야 선배는 별개이에요그렇다고 할까 계속 닿고 싶을 정도이에요」

 

뭐랄까엄청 붙어 대는 녀석이다그것이 나의 그녀에 대한 생각이다지금까지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첫 번째…… 아니두 번째일까

 

애초에 어째서 지금 이렇게 된 건가 하면그것은 부실에 들어온 순간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잇시키 세 사람에게 포획되었고코마치와 함께 나타난 미카도가 마치 모두에게 과시하는 듯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다포획 이유내가 알 턱이 있을까그렇다고 할까 코마치보지만 말고 빨리 오빠를 도와줘라.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사람이 있을 리도 없고코마치는 새로운 폭탄을 던졌다.

 

「그래서 그래서두 사람 어떻게 말했어?

 

거에 내가 대답한다.

 

「……일요일에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물건을 떨어뜨렸기에 주워 주었을 뿐이다」

 

정말로 그것뿐이다어째서 미카도가 이 정도로 나를 따르는 지 나는 모른다겉보기에는 남들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당연히 상냥하게 대해 주려는 남자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것은그런 거겠지.

 

「미카도양이었지선배에게 얼마나 아양을 떨어도 하야마 선배에게 소개해주지 않아?

 

「……아니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그렇게 스트레이트하게 말하는 것은 그만두었으면 한다.

 

아픈 가슴을 부여 잡으며잇시키에게 항의를 했지만이 녀석은 그런 거에 관심없다흥미가 있는 사람은 철저히 공격하지만반대로 흥미가 없으면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이 약삭빠른 후배다.

 

그 말에 남은 네 사람은 어떤가 하면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여준다유키노시타는 잇시키의 말을 긍정 하는 듯한 한숨을유이가하마는 어떻게든 나를 변호해주려는 것 같고코마치는 나의 불쌍함에 한탄해 슬퍼하는 척을 하고 있다너희들은 우선 나에게 사과해라.

 

그리고 미카도는 어떤가 하면내 팔을 더욱 강하게 꼭 껴안으며 이렇게 말해버렸다.

 

「그런 시덥 잖은 남자 보다 히키가야 선배가 멋있으니까 아무 문제 없어요그런 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여자들에게 고이 접어 보내면 되요」

 

그 말에 주변 반응은 두 가지였다갑작스런 그 말에 어떻게든 웃음을 참으려고 하는 나와 유키노시타그에 비해 다른 세 사람은 어안이 벙벙해졌다좋다좀 더 해라가능하다면 하야마가 상냥하게 말을 걸었을 때.

 

그런 와중에미카도가 입을 연다.

 

「저지금부터 히키가야 선배하고 데이트해야 하니까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잠깐뭔가나는 그런 소리 못 들었다」

 

내가 놀랄 새도 없이코마치를 제외한 3사람의 나를 갈아 버릴 듯한 시선이 온다아니이런 것은 하야마의 일이겠지어째서 나에게 오는 건가……. 중학생 때 무렵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녀석들이 주변에 있던 것 정도다참고로나쁜 일은 이야기 도중에 내가 있다는 이유로 장소도 바꿀 수 있다

 

아주 당연한 듯이 말하는 그 예정에 토를 달고 싶지만아무튼 그것을 미카도에 말할 정도의 여유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전혀 없다그보다도 우선은 눈앞에서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세 사람에게아니하는 김에 곁에서 히죽히죽 이쪽을 뭔가 기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는 코마치를 포함한 네 사람에 설명을 한다.

 

「잠깐아니나는 듣지 않았으니까오히려 모처럼 휴일을 날리게 되는 이 상황에 처한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줘라」

 

그리고 코마치히죽히죽 하지마.

 

그 말에 뭔가 안심한 걸까아니면 기가 찬 걸까그녀들이 더는 노려보지 않게 되었다그러나그런 나의 안심도 잠시뿐옆에 있는 미카도가 뺨을 부풀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안 되는…… 건가요……?

 

「아아니안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날은 일이 조금

 

「저기 말이야 오빠이번 주 일요일에 가족끼리 놀러 갈 예정은 부모님들이 급한 일이 생겨서 없어졌지?

 

코마치이이이이?

 

과연 나의 여동생어떻게 남을 그렇게 잘 활용할 수 있는 건가신빙성에 대해 말한다면 코마치다그러니 이것을 거짓말이라고 할 수도 없고아싸인 나에게 단 하루만에 예정이 생길 기적은 없다.

아아끝났다그렇다고 할까 코마치 나에게 예정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건 그만둬라오빠에게도 예정이 생길 수는 있다예를 들어 라노베 신간의 발매일이라든지……정도 밖에 없다.

 

「……아아아그렇구나., 완전히 잊고 있었다…… 하하하하핫」

 

「정말이지―기억 안 좋다니까

 

어쨌든 미소를 억지로 지었다국어책 읽기로 말하며

 

그러자 미카도는 기쁜 표정으로 약간 빨리 나에게 말한다.

 

「그그럼 일요일 점심 1시에 역 앞 편의점 근처 어때요영화 보러 가요!

 

「……아아아」

 

그 강한 말에 무심코 응해 버렸다그러나이것으로 끝날 리가 없다는 것은아주 잘 알고 있다그리고 현재 진행형으로 내 몸에 바짝 붙어 있다.

 

「헤에―선배같이 놀아요―. 헤에

 

「우리들하고 뒷풀이 가자고 했을 때는 끝까지 가지 않았던 주제에……

 

「……바람가야군」

 

가지각색으로 진술된 그 말은 내 마음을 아주 후벼판다아아여기에 토츠카가 있었다면 베호마즌은커녕 자오리크라도 써주었을 텐데공교롭게도 내 귀에 닿는 것은 자키 계통 주문뿐이다도시에서 자키만 쓰면 죽는 건가?

 

그래서나는 마음 속으로 어떤 주문을 외웠다.

 

하치만은 팔푼테를 외운다

 

자이모쿠자가 원고용지를 한 손에 들고 의기양양하게 온다

 

「방해」

 

「방해」

 

「방해」

 

세 사람의 자키 연창

 

자이모쿠자가 죽었다.

 

대답이 없다이미 시체 같다

 

「자자이모쿠자-----------------!

 

등장한지 겨우 몇 초그 단시간에 자이모쿠자는 그 생애를 마쳤다아아고귀한 희생……조차 아니다.

 

비틀비틀 봉사부실을 나가는 자이모쿠자를 두고세 사람의 공격은 계속된다그것도 3 사람이 동시 이야기 하니까대처할 방법도 없다.

 

「아――, 잠깐 스톱이에요그런 여러분들에게 제안이 있어요!

 

이때라는 듯이 손을 들며 말하는 코마치를 전원이 바라보지만바로 그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 말한다.

 

 

 

 

 

 

 

 

 

 

 

 

「그 유원지모두 같이 가지 않을래요?

 

 

 

 

 

 

 

 

 

 

 

 

 

 

 

결론부터 말하겠다그 후 일요일 예정에 대한 논의로 완전히 불이 붙어 버렸다방금 전까지 적대하고 있었을 여자 멤버들은 모두 이런 저런 예정에 대해 나누고 있다참고로 나는 어떤가 하면부장 명령으로 부실 한 구석에서 얌전히 책을 읽고 있다내가 있으면 모두의 마음이 산란해진다라는 이유인 것 같지만나로서는지금까지 존재가 드러나기는커녕 인지조차 되지 않았던 나로서는 납득이 안 되는 이유다.

 

어차피 내가 할 말도 없다그것은 경험을 통해 도출된 해답이며따라서 나는 유키노시타의 명령 대로 방 한 구석에서 독서를 하는 중이다그렇다고 할까내가 방해면 그냥 나 가도 되지 않은가나로서는 빨리 돌아가고 싶지만.

 

참고로 내 근처에 가끔 잇시키가 오지만그것도 몇 초만에 다른 멤버들에 의해 원위치로 연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질리지도 않고 나에게 온다.

 

「선배~! 잠깐 자판기에 가지 않을래요?

 

「……너또 저 녀석들에게 어떻게 될 거다?

 

손을 뒤에 두르고 상반신을 내밀며 미소를 띄우는 잇시키에게나는 기가 막힌 걸 넘어 존경을 하게 되어 버렷다아무튼 이 정도로 강하니 하야마에게 차여도 일어서고회복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딱히 나하고는 상관없다사실 나도 맥스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간다」

 

「네!

 

그렇게 말하고 방금 전까지 미카도가 안겨 있는 쪽 반대 편인 왼팔에 달라 붙는 잇시키를 의식하면서우리들은 부실을 나갔다.

 

 

 

 

 

 

 

 

 

 

 

 

 

 

 

 

 

 

「아저도 그거 마시고 싶어요!

 

내가 맥스 커피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옆에 있는 잇시키가 그렇게 말했다니가 사먹지 그래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은 하지 않고대신에 꺼낸 것을 바로 잇시키에게 주었다.

 

「……선배혹시 나에게 마음이 있나요?

 

「아니,. 필요 없다면 내가」

 

「그래도 이건 고맙게 받을게요!

 

내 손에서 맥스 커피 캔을 뺏어그것을 열고 힘차게 마신다.

 

전혀 모르겠다회장으로 만든 빚 탓일까코마치를 닮은 구석이 있어서 일까 나는 이 녀석의 말을 거절하기가 힘들다아니어느 쪽인가 하면 이 녀석의 말을 들어주는데 별로 거부감이 없는 탓이겠지그녀가 가방을 들고 있으면 들어주고의뢰를 하면 들어준다어쩌면 이것은 잇시키에 의한 조교의 결과일지도그런 생각을 했지만 바로 뿌리쳤다.

 

「웩…… 이거 너무 달잖아요……

 

혀를 내밀면서그리고 웃음을 띄우면서 말하는 잇시키에게 나는 기가 막힌 채로 말한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 자판기에 넣고블랙 커피를 하나 구입했다.

 

「어이거기에 이거 조금 넣어라」

 

「……뭔가요저하고 간접 키스라도 노리나요?

 

「바보 같은 말 하지 말고 빨리 내놔」

 

「……어쩐지 최근 선배가 차가워요」

 

무슨 말인가오히려 나로서는 너에게는 오히려 무르다고 생각할 정도다맥스 커피만큼

 

나는 받은 캔에 블랙 커피를 살짝 붓고잇시키에게 돌려주었다.

 

「이 정도면 마실 만 할 거다」

 

커피에 커피를 섞는 것은 커피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셔 주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나로서는 빨리 마시기나 했으면 좋겠지만잇시키는 캔을 들고 나를 보고 굳어져 있다..

 

「뭐뭔가?

 

「……그혹시 조금 전에 말한 거 신경 쓰고 있었나요?

 

조금 전 말한 것이라는 건 아마 자신에 대해 내 태도가 차갑다 운운이겠지.

 

「아니오히려 나로서는 너에게는 무른 거 같다만」

 

「……조금 전까지 미카도양에게 데레데레했던 주제에」

 

「아안 했다!

 

「뭐남자는 결국 가슴이니까요. ……기분 나빠」

 

「……」

 

안 된다이 녀석 어째서 화난 건가추측을 해봤지만역시 모른다추측이라는 건 전제나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일요일에 약속이 있는데 그 약속을 깨었다든가이 녀석이 나를 좋아해서 질투한다든가이 녀석이 내 주인인데애완견이 주인 말고 다른 사람에 가거나그런 식으로 말이다아니전제가 너무 이상하다.

 

역시 여자의 마음은 모르겠다일단 프라이드를 버려야겠지나는 체념하면서 잇시키를 바라 보았다.

 

「……알았다내가 나빴다」

 

「그것뿐인가요?

 

「……뭔가 있는 건가?

 

그렇게 말하자잇시키가 내 앞가슴 부근에 머리를 기댄다아아이 샴푸 냄새가 좋다……가 아니고.

 

~~~, ,무슨 생각인가?

 

「머리」

 

「그래너의 머리지」

 

배를 맞았다

 

중지 제관절이 새워진 주먹으로 배를 맞았다

 

아마 나는 선택지를 잘 못 택한 거다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잇시키가 다시 머리를 댄다그러면 쓰다듬어 주고 싶어진다만.

 

「……잇시키」

 

「왜요?

 

「착각하게 되니까 그만둬라」

 

「……그럼 그만 안 둘 거에요」

 

그 말과 함께 보여주는 어딘가 슬픈듯한 표정아니이제 용서 못 받는 건가뭘 해주어야 할지 아싸인 나는 모른다.

 

그러자 잇시키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내 손을 잡고 그것을 머리 위에 두고 작은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쓰다듬어 주세요」

 

「……」

 

 

 

 

 

 

 

 

 

 

 

 

뭐지이 귀여운 생물?

 

중학생 시절 순진무구한 나였다면 속공으로 차이고 다음날에 일약 유명인이 될 거다.

 

여기까지 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잇시키에게 실례라는 것 정도는 안다나는 잇시키에게 따로 물어보지 않고 그 행동을 했다.

 

그녀의 머리를 약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이걸로 될까?

 

「……좀 더」

 

「……분부대로」

 

 

 

 

 

 

 

 

 

결국 몇 분간 계속했고우리들을 찾으러 온 유키노시타유이가하마그리고 미카도에 의해 제지를 당했으며 내가 야단 맞은 건 굳이 말할 것도 없다.

 

 

 

 

 

 

 

 

역시 내 약삭빠른 후배는 약삭빠르다.

오레가이루 팬픽/2ch 2015. 4. 5. 14:47 by 레미0아이시스

유이 「에헤헤...... 이제 알아 준 거지?

 

1 ◆3pCIhha3Cw2015/02/26() 20:59:51. 56 ID:kJ60OgI80

 

※매우 심플한 러브러브에로 주의

 

 

 

봉사부실

 

유이 「우우......」 울먹

 

유이 「힛키! 

 

하치만 「우왓!

 

유이 「힛키!...... 힛키!」 훌쩍

 

하치만 「어이울지 마라......

 

유이 「그래도...... 기쁜걸」 훌쩍

 

 

 

 

2 ◆3pCIhha3Cw2015/02/26() 21:00:23. 19 ID:kJ60OgI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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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방금나는 유이가하마에게 고백을 받았고 그것을 받아들였다)

 

하치만 (집에 일이 있는 유키노시타는 빨리 돌아갔었고둘만 있게 되었을 때였다)

 

하치만 (유키노시타는 『미안해유이가하마양가능하면 전기 쇼크건도 준비하고 싶었지만』 같은 뒤숭숭한 소리를 했지만)

 

하치만 (부실 열쇠를 관리하게 된 유이가하마는 『봉사부장인 것 같네』 라는 느낌으로 의욕에 차 있었다)

 

하치만 (그것이 이런 전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하치만 (유키노시타에 대해서 질문도 받았따나에게 있어 그 녀석은 동경의 대상이긴 해도 연애 대상은 아니다)

 

하치만 (예전의 나라면 고백 후에 무엇이 있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치만 (그래도 같은 봉사부 활동을 한 유이가하마가 벌게임이라든가 놀릴려고 했다든가 그럴 녀석이 아니란 것은 안다)

 

하치만 (유이가하마의 마음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어떤 녀석일지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치만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안겨 있는 건......)

 

 

 

3 ◆3pCIhha3Cw2015/02/26() 21:01:07. 62 ID:kJ60OgI80

 

유이 「힛키......

 

하치만 「으?

 

유이 「엣찌 할래?

 

하치만 「하아? ......

 

유이 「빗치 빗치 라고 말하는 힛키가 그걸 확인해 주었으면 해서」

 

하치만 「최근에는 그렇게 말하지 않은 거 같다만?

 

유이 「그래도토벳치하고 말하지 않아?

 

하치만 「하야마는?

 

유이 「말할 리가 없잖아」 무우.

 

하치만 「그렇긴 하구나」

 

하치만 「그러지 않아도 너는 마음도 몸도 맑고 깨끗한 처녀이니까?

 

유이 「기쁜데 힛키가 말하니까 기분나빠」 쿡쿡

 

하치만 「미안하게 됐네」

 

꼬오오오옥

 

 

 

4 ◆3pCIhha3Cw2015/02/26() 21:01:46. 85 ID:kJ60OgI80

 

하치만 (안기는 힘이 강해졌다......)

 

유이 「열쇠도 잠갔고그 열쇠는 나에게 있으니까」

 

유이 「정말로 싫으면 밀치고 나가도 괜찮아그래도 내가 나쁜걸」

 

하치만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그래도 괜찮은 건가나도 처음이니까 잘은 못할 거다?

 

유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야나는 힛키와 하고 싶어」

 

하치만 「그래서한다고 해도 이렇게 달라 붙은 채이다만….

 




(삭제)




18 ◆3pCIhha3Cw2015/02/26() 21:09:53. 55 ID:kJ60OgI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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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괜찮은 건가?

 

유이 「응처음에는 아팠지만 점점 기분이 좋아졌어」

 

하치만 「그런가」

 

유이 「힛키」

 

하치만 「응?

 

유이 「엣찌 했다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바람 피는 건 싫어?

 

하치만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건가유키노시타는 동경하는 거 뿐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유이 「유키농은 괜찮아」

 

하치만 「하?

 

유이 「실은유키농이 나간 건 나에게 협력해 주어서야」

 

하치만 「일이 있는 게 아니었던 건가?

 

유이 「아니야『둘만 있게 해줄 테니까 뒤는 당신 나름이야』 라고」

 

 

 

19 ◆3pCIhha3Cw2015/02/26() 21:10:28. 90 ID:kJ60OgI80

 

유이 「그러니까 유키농에게 제대로 답례를 하지 않으면」

 

하치만 「여기서 한 것은?

 

유이 「그그것은 내가 엣찌 해볼까 라고 생각해서///

 

하치만 「역시 빗치다」 소근

 

유이 「들려빗치가 아니야처음이었어!

 

하치만 「그럼처녀 빗치」

 

유이 「잘 모르겠지만 기쁘지 않아!

 

하치만 「아무튼 바람 피는 상대는 없으니까 말이다」

 

유이 「그래?

 

하치만 「누가 있는 건가?

 

 

 

20 ◆3pCIhha3Cw2015/02/26() 21:11:04. 89 ID:kJ60OgI80

 

유이 「으음히라츠카 선생님사키하루노씨루미짱사가밍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그리고......

 

하치만 「아니처음부터 이상하다선생님은 또 뭔가?

 

유이 「어쩐지 히라츠카 선생님과 힛키 마음이 맞는 느낌이고」

 

하치만 「아무튼나와 진지하게 마주하는 사람이고 만화 같은 공통 화제도 있고......그 이전에 교사와 학생이니 그럴 리가 없겠지」

 

하치만 (누군가 빨리 받아줘라앞으로는 우리들 둘이서 응원할 테니까! )

 

유이 「사키는 뭐더라스칼라......그걸로 힛키에게 고마워하고 있지 않아?

 

하치만 「스컬러십이다그건 그냥 알려주기만 한 거뿐이니까」

 

유이 「거기에 어쩐지 문화제가 끝나고 나서는 힛키를 힐끔힐끔 본 느낌이고」

 

하치만 「그것은 몰랐다」

 

하치만 (사가미를 찾고 있는 때 옥상에 대해 물었었지그 때 뭔가 말한 것도 같긴 하다만......)

 

 

 

21 ◆3pCIhha3Cw2015/02/26() 21:11:35. 52 ID:kJ60OgI80

 

유이 「그리고하루노씨미인이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하치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그 사람은 대하기 어렵다」

 

유이 「그래도 힛키 마음에 들고 있어 하는 거 같지 않아?

 

하치만 「마음에 들고 있다기 보단 장난감 같은 느낌이다」

 

유이 「루미짱은어쩐지 조금 어울린 거 같고」

 

하치만 「서로 아싸니까 그렇겠지애초에 선생 보다 더 가능성 없겠지」

 

유이 「으응~, 그리고......

 

하치만 「없다애초에 나에게 그녀가 생길 거라 생각한 적도 없고......,  유이를소중히 할 거니까」

 

유이 「에헤헤기뻐...... 맞아!

 

하치만 「뭐뭔가?

 

유이 「그게 말이야/// 

 

 

 

22 ◆3pCIhha3Cw2015/02/26() 21:12:27. 25 ID:kJ60OgI80

 

「정말 좋아해? 힛키?」 츄우

 

 

 

23 ◆3pCIhha3Cw2015/02/26() 21:12:54. 70 ID:kJ60OgI80

 

다음날방과후

 

하치만 「」 멍-

 

하치만 (하아아어제 일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하치만 (코마치와 이야기도 제대로 못했다기뻐할만한 일이지만)

 

토츠카 「하치만!」 타타타

 

하치만 「아아토츠카뭔가? 

 

토츠카 「에어쩐지 하치만이 기운 없어 보여서」

 

하치만 「그야토츠카의 얼굴을 본 것만으로 기운에 넘친다」

 

토츠카 「저정말놀리지 말아줘뭔가 고민이라도 있는 거야?

 

하치만 「......고민이 아니다일단은 좋은 일이다」

 

토츠카 「정말?

 

하치만 「숨길 일도 아니니까 토츠카에겐 나중에 말하마」

 

토츠카 「어쩐지 기대 되네나 슬슬 부활동하러 갈게」

 

총총

 

 

 

24 ◆3pCIhha3Cw2015/02/26() 21:13:28. 07 ID:kJ60OgI80

 

하치만 「아아힘내라

 

하치만 (그렇다고 해도나와 유이가하마가 사귀게 되면 탑 카스트 면면에게 변화가힐끔

 

하야마 「이번에 모두 놀러 가는데 유이가하마도 어때?

 

하치만 (......있었다)

 

유이 「에어떻게 할까나?」

 

토베 「가자? 호칭이 바뀌어도 우리는 친구잖아!

 

유이 「응물론이야!

 

미우라 「......」 찌릿

 

하치만 (위험하다시선이 마주쳤다

 

 

 

25 ◆3pCIhha3Cw2015/02/26() 21:13:54. 65 ID:kJ60OgI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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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미우라 「히키오조금 묻고 싶은 것이 있는데」

 

하치만 「옛」

 

하치만 (무심코 혀 깨물었다)

 

미우라 「뭐야 그 대답기분 나빠」

 

하치만 「그그보다 묻고 싶은 건 뭔가?

 

미우라 「너유이와 사귄다고?

 

하치만 (숨겨도 어쩔 수 없겠구나)

 

하치만 「......아아」

 

미우라 「흐~응」

 

하치만 「아안 됐네」

 

미우라 「유이가 부탁했어이름으로 부르는 거 그만둬 달라고」

 

 

 

26 ◆3pCIhha3Cw2015/02/26() 21:14:29. 49 ID:kJ60OgI80

 

미우라 「이유를 물었더니 히키오와 사귀어서래」

 

하치만 「그그런가」

 

미우라 「그래도 나-아의 사이는 그대로제법 힘들었어」

 

하치만 「......폐를 끼쳤구나」

 

미우라 「하아별로 히키오 때문에 한 거 아니야기분 나빠」

 

하치만 (사과한 것만으로도 기분 나쁜 건가)

 

미우라 「그보다나에게 있어 유이는 소중한 친구이니까......

 

미우라 「울리면 용서 안 할 거야」 찌릿

 

하치만 「......아아나에게는 유이가하마가 아까울 정도이니까...... 소중히 할 거다」

 

미우라 「......」 싱긋

 

미우라 「그 말로 충분해분발해」 퍽퍽

 

하치만 「아아프다등 치지마」

 

미우라 「그럼 이만담에 레몬티라도 사」

 

총총

 

 

 

27 ◆3pCIhha3Cw2015/02/26() 21:14:59. 86 ID:kJ60OgI80

 

하치만 (그런 일이 있었던 건가......)

 

유이 「힛키」 

 

하치만 「왓!

 

유이 「유미코와 무슨 이야기 했어바람?」 싱글벙글

 

하치만 「어제 오늘로 바람이라니나 얼마나 놈팽이인 건가......

 

유이 「유미코와 히나는 바로 알 수 있는걸?

 

하치만 「미우라는 나를 뭐라고 생각조차 안 할 거고에비나양은 겉으로만 이다」

 

유이 「으~그도 그럴까?

 

하치만 「그 미우라에게 들었다그 녀석들에게 이름으로 부르게 하는 것을 그만두게 했다고?

 

유이 「아......힛키 말고는 조금 싫어서......

 

하치만 「나와 그런 관계가 되었다고 사이가 나빠진 건 아닌가?

 

 

 

28 ◆3pCIhha3Cw2015/02/26() 21:15:50. 01 ID:kJ60OgI80

 

유이 「응그건 괜찮아그렇다고 할까기운 없어 보이는데 괜찮아?

 

하치만 「조금멍해진 거뿐이다물론 어제 일 탓은 아니다」

 

유이 「그래도사이쨩하고 이야기하니까 갑자기 건강해진 거 같은데」 무우

 

하치만 「아니그건 토츠카가 나를 걱정해서......

 

유이 「그녀가 여동생이나 친구보다 아래인 것은 싫어?

 

하치만 「무물론이다」

 

유이 「그럼...... 지금부터 나이름으로 불러 줄래?

 

하치만 「하?

 

유이 「어제불러 주었잖아」

 

 

 

29 ◆3pCIhha3Cw2015/02/26() 21:16:32. 45 ID:kJ60OgI80

 

하치만 「그건 아픔을 완화시킨다는 의미로......

 

유이 「하야토군네는 지금까지 보통으로 불러 주었고유미코에게 부탁하는 것도 제법 고생했는걸?

 

하치만 「하학교는 좀 봐주지 않겠습니까?

 

하치만 (무심코 경어가 되어 버렸다)

 

유이 「어쩔 수 없네―. 힛키헤타레」

 

하치만 「냅둬라」

 

 

유이 「그렇지만 그런 점도 정말 좋아해」 소근

 

하치만 「......

 

유이 「유키농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부활 가자!」 싱긋

 

 

 

 

 



37 ◆3pCIhha3Cw2015/02/28() 01:59:48. 36 ID:7f8mGUVn0

 

·힛키의 방

 

히키가야가현관

 

유이 「야하로힛키!

 

하치만 「아아제법 빠르구나」

 

유이 「힛키의 집은 알고 있는걸」

 

하치만 「그렇구나들어와라」

 

유이 「실례하겠습니다어라코마치짱은?

 

하치만 「오늘은 늦게 온다고 한다」

 

유이 「그렇구나바로 힛키 방에 가고 싶어!

 

하치만 「굉장한 것은 없다만?

 

유이 「아니야남자 방에 들어간 적 없으니까 그것 만으로도 기대 돼」

 

 

 

38 ◆3pCIhha3Cw2015/02/28() 02:00:23. 53 ID:7f8mGUV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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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힛키의 방

 

하치만 「너무 들떴다」

 

유이 「......

 

하치만 (뭘 하는 거지? )

 

유이 「......」 부시럭

 

하치만 (스커트가 말렸다......)

 

하치만 「어이」

 

유이 「응?」 부시럭

 

하치만 「팬티 보인다」

 

유이 「에!?」 쿵

 

하치만 「뭐하는 건가?

 

유이 「아야야......머리 부딪쳤잖아!」 훌쩍

 

 

 

39 ◆3pCIhha3Cw2015/02/28() 02:00:53. 29 ID:7f8mGUVn0

 

하치만 「자업자득이지 않은가그런데남의 방에 들어가자 마자 침대아래에 들어가는 건 뭔가?

 

유이 「아니―, 남자는 침대아래에 야한 책을 숨기고 있다고 해서」

 

하치만 「너무 진부해서 반대로 없다」

 

유이 「거기에 힛키이니까 여동생과 그런 거 하는 게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하치만 「그런 게 있을까」

 

유이 「그럼오토코노코?

 

하치만 「잘도 그런 말을 외웠구나없다」

 

유이 「하지만 힛키는 코마치짱하고 사이쨩을 좋아하잖아?

 

하치만 「바보인가여동생은 코마치만으도 좋고토츠카는 오토코노코하고는 비교도 못할 존재다?」 번뜩

 

유이 「왠지 말투가 강해!

 

하치만 「그런가?

 

 

 

40 ◆3pCIhha3Cw2015/02/28() 02:01:21. 35 ID:7f8mGUVn0

 

유이 「응역시 그녀보다 여동생과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 화나!」 풀썩

 

하치만 「어어이!

 

유이 「그럼 힛키가 자는 곳에 내 냄새를 묻힐 거야!

 

하치만 「옷 입은 채로 침대에 눕지 마라......

 

유이 「그럼힛키가 옷 벗겨줄래?

 

하치만 「하?

 

유이 「바닥에 질질 끄는 심한 짓 안 할 거지?

 

하치만 「진심인가?

 

유이 「어쩐지 힛키의 침대에 있으니까 기분이 좋고나 여기에서 움직이지 않을 테니까

 

하치만 「그럼정말 벗긴다?

 

유이 「응」

 

흔들

 

하치만 (닿아 버렸다......) 

 

 


(삭제)





53 ◆3pCIhha3Cw2015/02/28() 02:08:23. 41 ID:7f8mGUV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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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힛키?

 

하치만 「일어난 건가?

 

유이 「미안해나 잔 거야?

 

하치만 「아니나도 잠든 것 같다우선 옷부터 입을까」

 

유이 「힛키가 입혀 줄래?

 

하치만 「스스로 입어라」

 

유이 「에―, 벗긴 거 입히는 거 싫은 거야?

 

하치만 「너가 벗었겠지」

 

유이 「어쩔 수 없네」 스륵

 

유이 「저기오늘 자고 가도 괜찮아?」 스륵

 

 

 

54 ◆3pCIhha3Cw2015/02/28() 02:08:52. 55 ID:7f8mGUVn0

 

하치만 「하?

 

유이 「마마에게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간다고 말했어」

 

하치만 「그런 말 못 들었다」

 

유이 「지금 말했어」

 

하치만 「아니 그래도 남자 집에서 머무는 건 좋지 않겠지?

 

끼익

 

코마치 「여자도 있어요

 

하치만 「」

 

코마치 「유이 언니야하로!」

 

유이 「코마치짱야하로!」

 

하치만 「저기 말이다코마치 늦게 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55 ◆3pCIhha3Cw2015/02/28() 02:09:22. 41 ID:7f8mGUVn0

 

코마치 「이미 늦게 왔는걸그런데 유이 언니 혼자 돌려 보내는 것은 코마치적으로도 포인트 낮아?」 무우

 

하치만 「......

 

코마치 「거기에 오늘은 유이 언니와 밤 내내 걸즈 토크 할 생각 이니까」

 

유이 「나도 코마치짱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거 많아

 

하치만 (이미 약속한 거겠지)

 

코마치 「그럼 유이 언니유이 언니 밥도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유이 「고마워―, 저기 코마치짱힛키의 야한 책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알아?

 

하치만 「남의 여동생에게 할 말인가」

 

코마치 「코마치도 찾고 있는데요―. 그러니까요 유이 언니오빠가 없을 때함께 몰래 찾아요!

 

하치만 「본인이 앞에 있는 시점에서 몰래고 뭐고 없겠지......

 

 

 




 

66 ◆3pCIhha3Cw2015/03/01() 15:00:00. 00 ID:70xxlkX40

 

·불꽃놀이

 

파앙파앙

 

유이 「와아예뻐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에헤헤」

 

하치만 「뭐뭔가?

 

유이 「힛키이니까 『어차피 작년하고 마찬가지겠지?』 라고 말할 줄 알았어」

 

하치만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다」

 

유이 「그렇다고 할까작년하고 다르게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한 것만으로도 기쁜걸?

 

하치만 「그렇구나예전의 나라면 이런 건 생각도 못했겠지」

 

유이 「응우리들 제대로 사귀고 있네」

 

 

 

67 ◆3pCIhha3Cw2015/03/01() 15:00:33. 14 ID:70xxlkX40

 

하치만 「그렇다면조금만 싸워도 유키노시타에게 말하는 건 그만둬라」

 

유이 「그렇지만유키농도 『곤란한 일이 있으면 바로 말하렴』이라고 말했고」

 

하치만 「어느새 내 주소가 새어나간 건가」

 

유이 「같은 부원인데 지금도 모르는 게 이상하지 않아?

 

하치만 「뭐그 녀석도 폭언이나 욕설은 줄어들었지만 유이에 관해서는 그래도 심하다?

 

하치만 「휴대폰 전원을 끄거나 무시하면 코마치가 설교하러 오고」

 

유이 「나는 모르는 일인걸~

 

하치만 「그럼 학교에서 토츠카가 화내는 건 또 뭔가?

 

유이 「사이쨩의 하는 말이라면 힛키도 들어주지 않을까 해서~

 

총총

 

 

 

68 ◆3pCIhha3Cw2015/03/01() 15:01:05. 22 ID:70xxlkX40

 

하루노 「아히키가야군하고 가하마쨩~. 핫하로

 

하치만 「켁」

 

하루노 「너무해『켁』 이라고 할 건 없지 않아가하마짱?

 

유이 「아하하...... 작년에도 만났고」

 

하루노 「이렇게 보여도 두 사람에 대해선 축복 하고 있는걸?

 

하치만 (진짜? )

 

하루노 「거기에 유키노짱하고도 사이 좋게 지내고 있지?

 

하치만 「뭐그 나름대로」

 

유이 「물론이에요나와 힛키는 유키농의 아군이고...... ......

 

하루노 「응?

 

 

 

69 ◆3pCIhha3Cw2015/03/01() 15:01:48. 30 ID:70xxlkX40

 

유이 「만약유키농에게 미움 받더라도...... 그래도 나는 쭉 쭉 유키농을 좋아하니까요!

 

하치만 「......

 

하루노 「오오―, 그렇게까지 말해주다니 유키노짱도 행운아네!

 

하루노 「이쪽이야말로 유키노짱앞으로도 잘 부탁해」 꾸벅

 

유이 「그그런고개 숙이지 않아도......

 

하루노 「이것은 진심이야히키가야군?」 힐끔

 

하치만 「아니거기서 나에게 떠넘겨도」

 

하루노 「히키가야군도 유키노짱에게 곤란한 일이 있으면 힘이 되어 줄래?

 

하치만 「뭐녀석이 원한다면」

 

하루노 「반드시 그럴 거야그 때는 잘 부탁해?

 

 

 

70 ◆3pCIhha3Cw2015/03/01() 15:02:23. 70 ID:70xxlkX40

 

하치만 「......네」

 

하루노 「응응역시 유키노짱이나 가하마짱에게는 히키가야군은 과분할지도?」 슥

 

하치만 「......

 

유이 「잠깐하루노씨......

 

하루노 「미안 미안이것은 농담♪ 그럼 나는 가볼게

 

하루노 「아가하마짱슬슬 『힛키』는 좀 그렇지 않아?

 

유이 「엣!?

 

하루노 「그럼이만

 

총총

 

 

 

71 ◆3pCIhha3Cw2015/03/01() 15:03:02. 89 ID:70xxlkX40

 

유이 「......

 

하치만 「......

 

유이 「......하치만」

 

하치만 「가갑자기 부르지 마라」 두근

 

유이 「싫어?

 

하치만 「그런 게 아니다」

 

유이 「잘 생각해 보면 나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면서 애인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고 할까아하하......

 

하치만 「뭐『힛키』라고 불리는데 익숙해졌으니 딱히 상관없지 않은가」

 

유이 「에헤헤하치만...... 하치만」

 

하치만 「계계속 부르지 마라」

 

유이 「모처럼이니까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하치만 「?

 

 

 

72 ◆3pCIhha3Cw2015/03/01() 15:03:35. 53 ID:70xxlkX40

 

-----

----

 

하치만 「조용하구나

 

유이 「응단 둘이 있기 좋을 거 같아서」

 

하치만 (이렇게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숲 속에서그야말로라는 느낌이다)

 

유이 「사실은 작년에 여기서 고백하려고 했었어」 슥

 

하치만 (머리카락을! )

 

스륵,

 

유이 「나는 히키가야 하치만군을 좋아해사귀어 줘같은 느낌으로......?

 

하치만 「」 멍-

 

유이 「무슨 일이야?

 

 

 

73 ◆3pCIhha3Cw2015/03/01() 15:04:06. 21 ID:70xxlkX40

 

하치만 「......누구?

 

유이 「에나야유이가하마 유이!

 

하치만 「그렇게 머리가 길었나?

 

유이 「있지유키농하고 셋이서 고급 바에 갔을 때도 머리 모양 달랐잖아!

 

하치만 「언제나 경단 머리라 그렇게 머리가 길었는지는 몰랐다.

 

유이 「정말모처럼의 분위기가 엉망이야......

 

하치만 「......미안」

 

유이 「이상해?

 

하치만 「그그렇지 않다귀엽다?

 

유이 「정말?

 

하치만 「아아지금까지 빗치 빗치라고 했던 것이 미안할 정도다」

 

 

 

74 ◆3pCIhha3Cw2015/03/01() 15:04:40. 67 ID:70xxlkX40

 

유이 「에헤헤」 꼬옥

 

하치만 「왓갑자기 안기지 마라」

 



(삭제)




 

84 ◆3pCIhha3Cw2015/03/01() 15:10:03. 49 ID:70xxlk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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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유이 「~♪

 

하치만 「저기팔짱이라고는 해도 너무 붙었다만」

 

유이 「 하치만이 너무 격렬한 탓에 아직도 휘청휘청 거리는 걸」

 

하치만 「미미안」

 

하치만 (아무리 사람이 없었다고는 해도......)

 

하치만 (이래서는 이성이 아니라 다른 의미로 괴물이다)

 

유이 「아니야그래서 아기 이름은 생각한 거야?

 

하치만 「어어떤 의미인 건가?」  

 

유이 「하치만의 것을 잔뜩 받았는걸」 문질문질

 

하치만 「어어째서 배를 문지르는 건데혹시 오늘......

 

 

 

85 ◆3pCIhha3Cw2015/03/01() 15:10:35. 18 ID:70xxlkX40

 

유이 「위험한 날

 

하치만 「」

 

유이 「파파와 마마에게 조금 이르지만 할아버지라고 할머니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해야지」 싱글벙글

 

하치만 「저정말인가거짓말......인 건?

 

유이 「거..

 

하치만 「어어이!

 

유이 「꺄아미안......

 

하치만 「아아니......미안아니내가 화내는 것도 이상한가」

 

유이 「그래도 언젠가는 갖고 싶지?

 

하치만 「뭐빈 말이 아니라 유이는 좋은 엄마가 될 거 같지만」

 

유이 「좋은 엄마///......에헤헤」

 

하치만 「요리 빼고」

 

 

 

86 ◆3pCIhha3Cw2015/03/01() 15:11:08. 64 ID:70xxlkX40

 

유이 「그그건 말하지마지금도 노력하고 있는걸!

 

하치만 「그래 그래그전에 우리들 학생이고 대학교도 가겠지?

 

유이 「응하치만하고 같은 곳에 가고 싶어」

 

하치만 「아아공부도 서로 힘내야겠구나」

 

유이 「그래도 실제로 생겨버리면 어떻게 할까전업 주부?」 싱긋

 

하치만 「......장래엔 일할 거다」

 

유이 「에정말?」  

 

하치만 「결국은 사축이 될 테고 바보 같은 유이만 일하는 것은 불안하니까」

 

유이 「정말바보는 빼!

 

 

 

87 ◆3pCIhha3Cw2015/03/01() 15:11:45. 58 ID:70xxlk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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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 「그럼이 근처면 될까?

 

유이 「저기 말이야하치만」

 

하치만 「뭔가?

 

유이 「우리집에 오지 않을래?

 

하치만 「하?

 

유이 「파파도 마마도 하치만을 만나고 싶대」

 

하치만 「아니그것은......밤도 늦었고갑자기 이런 눈인 녀석이 가는 것도 좀 그렇지 않은가?

 

유이 「에벌써 사진도 보여주었는걸」

 

하치만 「」

 

 

 

88 ◆3pCIhha3Cw2015/03/01() 15:12:19. 87 ID:70xxlkX40

 

유이 「외모도 내용도 조금 비뚤어졌지만 상냥한 사람이라고」

 

하치만 「진짜인가?

 

유이 「이미 다 왔으니까

 

하치만 「뭐아직 여러모로 이른 거 같다만......

 

유이 「정말어쩔 수 없네」

 

삑삑삑삑

 

하치만 (변함 없이 치는 게 빠르다)

 

지잉-

 

하치만 「나에게 전화설마......

 

유이 「받지 않을 거야?」 싱글벙글

 

하치만 「......여보세요」

 

 

 

89 ◆3pCIhha3Cw2015/03/01() 15:12:52. 53 ID:70xxlkX40

 

코마치 『오빠유이 언니 부모님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않으면 안돼

 

하치만 「」

 

코마치 『그리고 실수로 전업 주부가 되고 싶다는 바보 같은 말은 하지 말아줘!

 

하치만 「오빠의 장래를 바보라고는 하지 마라?

 

코마치 『설마 정말로 말할 생각이야?

 

하치만 「그 말이다그 생각은 조금 전에 버렸다」

 

코마치 『마침내 오빠가 일할 결의를 한 거네코마치적으로도 굉장히 포인트 높아

 

하치만 「그래 그래높다 높다」

 

코마치 『유이 언니이제 새언니라고 불러야 겠네이것도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을지도』

 

하치만 「......

 

코마치 『그런 이유로 오늘은 유이 언니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집에 안 들여 보내줄 거야』 삑

 

 

 

90 ◆3pCIhha3Cw2015/03/01() 15:13:41. 95 ID:70xxlkX40

 

유이 「코마치짱이 뭐래?

 

하치만 「어차피 알고 있겠지방법이 더럽다」

 

유이 「유키농이나 사이쨩이 좋았어?」 싱글벙글

 

하치만 「내 아군은 없는 건가?

 

유이 「에―, 나는 하치만의 아군이야?

 

지잉-

 

유이 「아마마다」

 

하치만 「......

 

유이 「늦어서 미안지금집 근처야」

 

유이 「응제대로 데리고 가고 있으니까」 삑

 

 

 

91 ◆3pCIhha3Cw2015/03/01() 15:14:18. 35 ID:70xxlkX40

 

하치만 「아직 간다는 말은 안했다」

 

유이 「에―, 와 줄 거지?

 

하치만 「큭......

 

유이 「부탁이야

 

하치만 「아알았다가면 되겠지」

 

유이 「해냈다하치만 정말 좋아해!

 

하치만 「바보소리가 크다!

 

유이 「그럼유이가하마 집에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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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로 끝입니다.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2ch 2015. 4. 5. 11:56 by 레미0아이시스

오리모토 「오리모토 카오리아이돌이 목표입니다!」 하치만 「하?

 

 

2::2015/03/11() 21:54:05. 35 ID:SIgeGt/S0

 

하치만 「여어오리모토」 

 

오리모토 「아히키가야 오랜만! 

 

하치만 「아아오랜만이다아니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오리모토 「에?」 갸웃 

 

하치만 (이 녀석 전혀 모른다는 표정이다

 

 

 

 

3::2015/03/11() 22:03:19. 95 ID:SIgeGt/S0

 

오리모토 「아맞아 히키가야 들어줘나 아이돌을 하기로 했어! 

 

하치만 「아아아」 

 

하치만 (오리모토는 이런 캐릭터였던가중학교 때하고 다른 거 같은데···) 

 

오리모토 「나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어」 

 

하치만 「무엇을? 

 

오리모토 「히키가야에 대해서? 

 

하치만 「뭐? 

 

오리모토 「응히키가야는 중학생 무렵에 전혀 웃지 않았잖아? 

 

오리모토 (갑자기 히죽히죽거려서 기분 나쁠 때는 있었지만

 

하치만 「뭐아싸였으니까」 

 

 

 

4::2015/03/11() 22:08:41. 66 ID:SIgeGt/S0

 

오리모토 「나는 재미있게 보냈지만히키가야는 어떨까 해서」 

 

하치만 「뭐즐겁다고는 할 수 없겠지」 

 

오리모토 「그렇지그래서 히키가야는 어떻게 해야 웃을까 생각을 했어」 

 

하치만 「그런 말을 들어도··· 

 

오리모토 「그래서 나는 되기로 했어히키가야를 포함한 모두를 웃게 할 수 있는···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그래만담가가! 

 

하치만 「···? 

 

 

 

5::2015/03/11() 22:13:43. 39 ID:SIgeGt/S0

 

오리모토 「만담은 굉장해모두를 웃길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이야! 

 

하치만 「어이기다려라아이돌은 어디로 간 건가!? 

 

오리모토 「아이돌히키가야는 고등학생이나 되었는데 이제 와서 아이돌이 목표인 거야웃겨 

 

하치만 「아니웃기지 않으니까거기에 조금 전 흐름에서 어째서 만담가가 되는 건데···」 하아 

 

하치만 (이 녀석 정말로 괜찮은 건가위험하지 않은 거지? ) 

 

 

 

6::2015/03/11() 22:21:48. 65 ID:SIgeGt/S0

 

오리모토 「뭐만담은 두고」 

 

하치만 「이제 됐다」 

 

오리모토 「음여는 만족했어! 

 

하치만 「그렇습니까··· 

 

오리모토 「그래서아이돌 말인데」

 

하치만 (역시 기억하고 있지 않았는가

 

오리모토 「히키가야가 웃은 걸 본 적이 없으니까 해보고 싶은 건 정말이야」 

 

하치만 「아그것은 진짜였는가? 

 

오리모토 「믿지 않는다니 웃기지 않아! 

 

하치만 「아니진짜 웃긴다」 

 

오리모토 「흉내 내지마!」 흥 

 

하치만 (···이 녀석 그 때보다 더 귀여워진 거 아닌가? ) 

 

 

 

7::2015/03/11() 22:29:53. 40 ID:SIgeGt/S0

 

오리모토 「그래서히키가야에 대해 고민하면서 지내던 어느 날」 

 

하치만 (여자아이가 고민이라고 말하면 에로하지 않습니까 오빠? ) 

 

오리모토 「그러다 거실에서 TV를 봤는데아이돌 특별프로를 하고 있었어」 

 

하치만 「아이돌 특별프로? 

 

오리모토 「응시설에 있는 불우 아동들의 웃는 얼굴을 지키기 위해몇 개월이나 노래나 댄스를 연습 해서아이들을 웃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어」 

 

오리모토 「그 프로그램 도중에는 괴로운 일도 있었어하지만 아이돌은 연습을 그만두지 않아서 스탭이 아이돌에게 질문을 했어『힘들지 않아?』 라고」 

 

하치만 「···그래서? 

 

 

 

8::2015/03/11() 22:38:23. 06 ID:SIgeGt/S0

 

오리모토 「『물론 힘들어요하지만 모두가 웃을 수 있다면 노력할 수 있어요』 라고」 

 

하치만 「··· 

 

오리모토 「솔직히다른 사람을 웃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든가거짓말이라고 생각했어」 

 

하치만 「믿기 어렵긴 하다」 

 

오리모토 「그렇지그러니까 가볍게 바보 취급했었는데문득 생각이 났어」 

 

오리모토 「그 아이돌과 나는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하치만 「···어디가? 

 

 

 

10::2015/03/11() 22:45:22. 44 ID:SIgeGt/S0

 

오리모토 「응우선다른 사람을 웃는 얼굴로 만들고 싶다는 점이랄까?」 싱긋 

 

하치만 「그그런가/// 

 

하치만 (그 미소는 반칙이다

 

오리모토 「그리고 귀여운 거!」 에헷 

 

하치만 「그거 자기 입으로 말하는 건가? 

 

오리모토 「아히키가야귀엽다는 건 부정하지 않네!?」 히죽히죽 

 

하치만 「이이것은 너가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해서 거기까지 생각을 못한 거 뿐이다」 

 

오리모토 「흐~그런 걸로 해줄까?」 히죽히죽 

 

하치만 (귀엽지만어쩐지 분하다

 

 

 

12::2015/03/11() 22:55:54. 37 ID:SIgeGt/S0

 

오리모토 「그러니까 히키가야지금 당장 웃어! 

 

하치만 「어이무리다··· 

 

오리모토 「괜찮아」 

 

하치만 「어째서? 

 

오리모토 「내가 하치만을 웃겨줄 테니까!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그러니까 히키가야내가 연습한 노래들어줄래? 

 

하치만 「···어차피 일도 없고 한가하다」 하아 

 

오리모토 「비뚤어졌네」 콕콕 

 

하치만 「시시끄럽다」  

 

오리모토 「그럼들어줘」 

 

하치만 (오리모토는 대체 무엇을 부를까? ) 

 

오리모토 「곡명은 『부탁해렐라』야! 

 

하치만 「잠깐! 

 

오리모토 「에? 

 

 

 

15::2015/03/11() 23:02:31. 03 ID:SIgeGt/S0

 

하치만 「에가 아니다!」 하아하아 

 

오리모토 「뭘 그리 숨까지 차면서 전력으로 외친 거야진짜 웃겨」 

 

하치만 「아니이것은 정말로 웃을 수조차 없단 말이다! 

 

오리모토 「그래? 

 

하치만 「아아」 

 

오리모토 「그렇구나···」 추욱 

 

하치만 (아니과연 이것은··· ? ) 

 

하치만 「그 말이다오리모토」 

 

오리모토 「응? 

 

 

 

16::2015/03/11() 23:08:25. 24 ID:SIgeGt/S0

 

하치만 「너가 본 프로그램은···

 

오리모토 「THEiDOLM○STER 렐라 걸즈라는 프로그램이야」 갸웃 

 

하치만 「역시 그것인가! 

 

오리모토 「에뭔데 뭔데히키가야 알고 있어? 

 

하치만 「아니알고 말고가 아니라··· 

 

하치만 (매주 녹화하고 리얼 타임은 놓치지 않는다··· 근데 신마스가 그런 이야기였나? ) 

 

오리모토 「뭐됐어」 

 

하치만 「그렇습니까··· 

 

 

 

18::2015/03/11() 23:15:42. 56 ID:SIgeGt/S0

 

오리모토 「이제 노래는 됐어」 

 

하치만 「포기가 너무 빠르다」 하아 

 

오리모토 「그 대신 댄스를 공개하겠습니다! 

 

하치만 「춤출 수 있는 건가? 

 

오리모토 「모르네히키가야는몰라! 

 

하치만 「아아아」 두근 

 

오리모토 「요즘 아이돌은 노래와 춤과 영업을 할 수 없으면 팔리지 않아? 

 

하치만 「아니베개업은 필요 없지 않을까? 

 

오리모토 「아역시? 

 

하치만 「확신범인가···  

 

 

 

19::2015/03/11() 23:24:36. 90 ID:SIgeGt/S0

 

오리모토 「그럼,  뮤직큐 스타트! 

 

하치만 「」 탈칵

 

ヤーレンソーランソーラン 

 

ソーランソーラン

하치만 「스톱! 

 

오리모토 「에?」 갸웃 

 

하치만 「오리모토일부러지일부러라고 말해라부탁이다! 

 

오리모토 「그렇게··· 보면 부끄러워///」 얼굴 새빨갛게 됨 

 

하치만 「아아아아아!? 

 

 

――몇 분 후 

 

하치만 「그래서일단 물어보지만 어째서 ぜソラン節인데? 

 

오리모토 「유명하지 않아? 

 

하치만 「유명하긴 하다··· 

 

오리모토 「거기에 노래만 연습해서 춤은 별로야」 

 

하치만 「그럼 춤추지 마라··· 

 

오리모토 「그래도 히키가야를 웃기고 싶었으니까···」 울먹 

 

하치만 「아알았으니까 울지 마라」 쓰담 쓰담 

 

오리모토 「응··· 

 

 

 

20::2015/03/11() 23:31:26. 87 ID:SIgeGt/S0

 

하치만 (하아그렇다고 해도 노래와 춤의 센스가··· 아이돌 목표로 하는 거 진짜인 건가아니곡은 확실히 그거지만

 

오리모토 「저기히키가야」 

 

하치만 「뭔가? 

 

오리모토 「나 희미하게 알고 있었어아이돌 할 수 없는 거···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그래서 포기하려고···

 

하치만 「'그걸로 괜찮은 건가? 

 

오리모토 「응그렇지만 그 대신··· 

 

하치만 「그 대신? 

 

오리모토 「나와 만담해 주지 않을래ㅐ? 

 

하치만 「어째서 인가!」 휙 

 

오리모토 「좋아  히키가야지금 그 딴죽 좋아! 

 

하치만 「하아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다··· 

 

 

 

22::2015/03/11() 23:38:29. 00 ID:SIgeGt/S0

 

오리모토 「슬슬 네타도 끝나가는 거 같은데··· 

 

하치만 「그거 본인을 앞에 두고 말하는 건가? 

 

오리모토 「예스예스! Were the 모모이로 클! 

 

하치만 「아니모모로가 아니다두 명 밖에 없으니까! 

 

오리모토 「너와 나면 가능해! 

 

하치만 「이제 그만··· 

 

오리모토 「아역시 너무 질렀나?」 테헷 

 

 

 

23::2015/03/11() 23:48:08. 03 ID:SIgeGt/S0

 

하치만 「그보다 너 캐릭터 완전 바뀌었지 않은가? 

 

오리모토 「고교 데뷔야」 번뜩 

 

하치만 「진심인가」 

 

오리모토 「거짓말! 

 

하치만 「아아아아아아아!?」 짜증짜증짜증 

 

 

――잠깐 기다려 주세요 

 

 

오리모토 「그렇다고는 해도벌써 이런 시간이네」 

 

하치만 「누가 시시한 이야기나 했으니까 말이다」 하아 

 

오리모토 「그래도 재미있었지히키가야 나중엔 웃었는걸」 

 

하치만 「에? 

 

하치만 (확실히 오리모토와 이야기하면서즐겁다고 생각을 안 했다는 소리는 못하지만 그래도 웃었다니···) 

 

 

 

26::2015/03/11() 23:56:12. 43 ID:SIgeGt/S0

 

오리모토 「그럼나는 갈게」 

 

하치만 「벌써 가는 건가? 

 

오리모토 「응히키가야의 웃는 얼굴도 볼 수 있었고」 싱긋 

 

하치만 「그그런가···」 화끈 

 

하치만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지만 오리모토는 나를 웃기기 위해 왔다고 했지

 

오리모토 「저기히키가야」 

 

하치만 「뭔가? 

 

오리모토 「웃고 있는 얼굴 좋더라」 싱긋 

 

하치만 「아아아」 두근두근 

 

 

 

27::2015/03/12() 00:01:29. 01 ID:0kJqr3g+0

 

오리모토 「그럼안녕」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응? 

 

하치만 「그그 뭐랄까···진짜 웃긴다」  

 

오리모토 「그런가··· 부끄러웠지만 웃겼다고 해주었네」 데레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저기하치만」 

 

하치만 「에? 

 

오리모토 「진짜 웃겨!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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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아이 생각났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3:21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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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하마 유이는 겨우 오키나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생일 기념작】

 

※ 이 작품에 나오는 로컬 네타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 시점으로 본 로컬 네타입니다!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기분으로 읽어 주세요!

   참고로이 작품에서 나온 기업이나 단체,지명은 실재합니다.

   문제가 되면 죄송합니다.

 

 

 

 

 

 *봉사부실*

 

 

「유키농힛키야하로!」

 

「안녕유이가하마양」

「……아아」

「……다행이야평소 대로야」

「문화제 일이라면 신경 쓸 필요 없다오히려 정리 때문에 좋았을 정도다」

「엄청 끌고 있잖아……. 그래도 정리할 게 많았는데 오전 중에 끝나서 다행이야유키농네 반은 어땠어?

J반은 패션 쇼였으니당일에 쓴 의상을 제외하면무대세트만 철거했을 뿐」

「유키농패션 쇼에 나갔어?

「그런 것에 나갈 생각 없어」

「어째서? 유키농의 패션쇼보고 싶었는데,맞아! 담에 옷 사러 가자! 이번 토요일! 그래서 유키농 예정 물어볼 생각이었어!

「유이가하마양나는 그 날 학원이 있어」

「그럼 학원 끝나고 가자! 힛키도 함께!

「하?

「어째서 히키가야군이?

「어차피 힛키 탓에 유키농 패션쇼에 나갈 수 없던 거 아니야? 그러니까 힛키도 함께!

「내가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지 마라오히려 나는 이용당한 입장이니까」

「에―? 괜찮잖아! 그럼 코마치짱도 함께!

「코마치도 라니 어차피 강제 아닌가……. 그보다그 봉투는 뭔가?

「흐~이거? 보고 싶어?

「보란 듯이 들고 있으면 신경이 쓰인다만」

「저기힛키여름방학 때 오키나와 여행하러 갔었잖아? 힛키 집에 사브레 맡기고」

「아아그것이 뭔가 있는 건가?

「혹시오키나와 여행할 때 찍은 사진일까?

「응! 디지탈 카메라로 찍은 거 사진집에서 현상했어! 두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

「그래서 아침부터 흥분한 건가

「두 사람은 오키나와 간 적 없는 거야?

「나는 없다」

「나도 없어」

「힛키는 어쨌든유키농이 간 적이 없는 건 의외네……

「그럴 생각이 들면 갈 수는 있지만딱히 이유가 없으니까」

「그럼봉사부 중에선 내가 가장 먼저 오키나와 간 거네」

 

「유이가하마그건 아니지」

 

「히라츠카 선생님무엇인가 용무가 있습니까?

 

「아니특별히 없어거기의 있는 문제아가 변함 없이 건강하게 썩고 있는지 확인 하러 왔을 뿐이야」

「나는 몸도 마음도 신선합니다」

「그런 눈으로 말해 봐야 설득력이 없는데…….그런데 유이가하마봉사부에서 오키나와에 가장 먼저 간 건 나다」

「그야선생님 정도로 쓸데없이 나이 먹고 있었다면 오키나와 정도에는 갔을 겁니다」

「히키가야오키나와를 무대로 한 작품이 좋아서 다행이구나」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말해야 해?

「아니요괜찮습니다……

「선생님은 오키나와에 간 적이 있는 건가요?

「대학 서클 활동으로 말이야몇몇 써클과 합동으로 오키나와에 갔는데이 녀석도 저 녀석도 러브러브……칫」

「선생님……」

「빨리 누군가 받아 줘라……

 

「유이가하마는 가족 여행인 건가?

「네가족끼리 오키나와에 갔었어요오늘은 그 사진을 가지고 왔어요같이 보고 싶어서」

「호오어디 보자나도 봐도 될까?

「물론이에요선생님도부디!

 

 

 

 *국제 거리(国際通)*

 

 

「오키나와의 햇빛은 치바하고는 전혀 달라뭐라고 해야 할까까랑쩌억 하는 느낌?

「전혀 모르겠다」

「오키나와는 아열대 기후인 현이지당연히치바와 비교하면 햇빛 질이 전혀 달라오키나와에서 탱크 톱으로 돌아다니면 2시간 만에 숯이 된다」

「엣그랬나요?

「아니 너 갔다 오지 않았는가?

「그게 자외선 차단제도 발랐고……그러고 보니 파파가 타서 목욕하기 힘들다고 그랬어」

「내 써클 동료도 그랬지국제 대로를 지나가던 무리가 목욕탕에서 따끔거리는 모습은 정말 최고였어꼴 좋다」

「선생님같이 국제 거리에 갈 사람도 없었습니까……

「히키가야유키노시타어째서 그런 불쌍한 눈으로 나를 보는 거지?

「아니선생님의 학생 생활을 조금 이미지

「하하지만 국제 거리에 가도 선물 가게는 어디나 똑같……

「잘 지적했구나유이가하마확실히 그렇긴 한데 어느 의미로는 터부야국제 거리의 체면과 관련된 거와 말이지」

「선물 가게가 뭐 그렇지……

「뭔가 다른 가게는 없었을까유이가하마양」

「다른 가게……맞아소금 전문점이 있었어」

「소금?

「마마가 가 봤는데이것 저곳에서 모은 소금을 팔고 있었대제일 인기 있는 게 눈소금이라고……

「눈소금?

「주로 미야코섬에서 생산되고 있는 소금이야.매우 질이 높은 소금으로친스코(ちんすこう)에도 쓰고 있어」

「친스코라면한 번 맛을 봤는데 맛있었어」

「유이가하마아게하마 염전 제법(あげ浜塩田製法) 소금은 있었는가?

「그게 뭐야?

「쿠쥬쿠리하마(九十九里浜) 앞바다에 있는 바닷물로 만들어진 소금이다치바의 소금도 있었냐고 물은 거다.

「으~이름 까지는 기억 안 나지만치바의 소금도 있었던 거 같아」

「꽤 하는구나오키나와 소금가게」

「그리고 블루씰이라는 아이스크림가게가 있었는데거기 바닐라 아이스 맛있었어∼. 편의점에서도 잔뜩 팔았고오키나와에서는 제법 유명하대」

「현 특산품이란 거겠지. ……아아사브레를 받으러 올 때 유이가하마가 조금 둥글게 보인 것은 그 탓인가」

「나 그렇게 먹지도 않았어!

「오키나와 식사는 기본적으로 칼로리가 높다고 해」

「유키농까지!?

「괜찮아 유이가하마양내가 볼 때 당신 체형은 합숙에서 봤을 때와 다르지 않아」

「고마워 유키농정말이지힛키는 정말 매너가 없어……

「그 쪽 정식가게는 가격에 비해 나오는 양이 너무 많으니까 말이지오키나와 정식가게에 가면 돈까스 정식만은 시키지 마라그것을 먹는 것만으로 잘 때까지 식욕을 잃을 정도이니까」

「듣고 나니엄청 나온 거 같네요……

 

 

 

 *시키나엔(識名園)*

 

 

「예쁜 곳이지오키나와 같고」

「일본 정원을 중국 정원과 혼합한 느낌이구나」

「류큐 왕가 별장휴양이나 접대할 때 썼다고 하니역할은 일본 정원과 그다지 다르지 않아」

「황실 별장 같은 곳을 말하는 걸까?

「황실 별장?

「천황이나 황족이 가지고 있는 별장을 말하는 거야현존 하는 황실의 별장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토치기에 있는 나스 황실의 별장이고」

「유키피디아는 치바 이외의 지식도 검색이 가능한 건가?

「이 정도는 일반 상식이야당신도 국어 3위라면 좀 더 공부하렴」

「내 성적을 의심하는 건가?

「전에 말했다고 생각하지만, 1과목만으로는 학력의 지표는 되지 않아문과에 갈 거면 적어도 지리나 역사는 공부하렴그전에 상식부터 해야겠구나」

「마치 내가 비상식적이라는 거 같다만」

「상식을 의심하는 것 같은 행동을 계속 하는 건 누구일까나..

「글쎄」

「저기두 사람 모두 사진이라도 보면서 진정하자」

「그렇네거기 썩은 눈을 보는 것보다 눈요기가 될 테고 말이야」

「그렇구나유이가하마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엣힛키는 정말싫다―……에헤헤」

「………하아」

「………이러니 히키가야는」

「어이나 무엇인가 말한 건가?

「아니아무것도 아냐!

「히키가야군역시 당신은 비상식적이구나」

 

 *츄라우미 수족관 해양박공원 (海水族館 海洋博公園)*

 

 

「단번에 북부까지 이동 했구나」

「츄라우미 수족관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

「오키나와 본섬 위쪽왼쪽으로 크게 튄 부분 있지 않아? 그 끝이야」

「북부라고 해도 오키나와이고 거기서 거기 아닌가?

「힛키 오키나와를 너무 몰라오키나와는 제법 차도 많고고속도로 타지 않으면 반나절은 걸리는걸?

「에오키나와에 고속도로가 있는 건가? 그렇게나 작은 섬인데?

「히키가야유이가하마가 말하는 대로 너는 오키나와를 너무 작게 보고 있어오키나와현은 차가 중요해고속도로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고속도로 타면나하에서 나고까지 1,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역시 작지 않습니까?

「작기 때문에 더더욱 도로의 존재가 중요하지.오키나와에는 모노레일 밖에 철도가 없으니까 원거리를 이동할 거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합리적이야」

「그래서갈 곳까지 간 곳이 수족관이 있는 본부라는 곳입니까?

「본부라고 쓰고 『모토부(もとぶ)」라고 불러」

「오키나와는이상한 지명이 많대 집에 무()라고 쓴 곳도 있고보험의 보에 영양의 영을 쓰고,  『병』이라고 부른대」

「뭔가 그건. DQN 네임의 지명판인가」

「류큐 왕국은 히라가나 표기가 주인 것 같지만,시마즈 번의 손으로 측량책이 만들어 졌을 때에 읽기나 의미에 대응한 한자가 할당되었지그래서 읽을 수 없는 지명이 산만큼 있어병 말고도 손님()이라 쓰고 『실착(じっちゃく)』이라고 부르는 장소도 있을 정도니까참고로 둘 다 버스 정류장이다」

「……조금 전부터 듣고 있었는데선생님대단히 자세하네요」

「서클 활동이 오키나와 여행이었으니자세할 수 밖에 없지」

「……어쩐지 내가 오키나와의 사진을 꺼낼 때마다 선생님이 불쌍하게 되어 가는 거 같아」

「유이가하마양에게는 죄가 없어히라츠카 선생님이 멋대로 자폭하고 있을 뿐이니까」

「정말누군가 받아줘……

「……그래서어땠을까수족관」

「아맞아 맞아 수족관 이야기였지어째서 이런 이야기가」

「거기 눈이 썩은 남자 탓이야」

「결국 나인가……

 

 

 *니시하라 마린 파크 니시하라 키라키라 비치(西原マリンパク 西原きらきらビチ )*

 

 

「오키나와라고 하면 역시 바다네」

「음음오키나와라고 말하면 역시 바다지」

「오키나와는 바다가 유명한걸」

「주위에 바다 밖에 없으니까 그렇겠지」

「그렇지만 유이가하마양수영복이 아니구나」

「으~수영복을 입으려고 했는데현지 사람과 파파에게 제지당했어」

「당연한가태워지고」

「오키나와 사람은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지 않아. T셔츠와 반바지로 비치에 있는 사람이 몇 명 보이지아마 현지 사람일 거다」

「현지인의 지혜라는 건가ㅏ」

「그래서 나수영복 입지 않고 놀았어」

「유이가하마양이 흠뻑 젖은 사진은 그 탓이었구나……

「그래도 그 덕분에 조금 밖에 안 탔어수영복이 아니라 미안해 힛키」

「아니나는,, 그 뭐랄까합숙할 때도 봤고너가 즐거웠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 한다만」

「아고마워……

「그렇지만정말 좁은 곳이구나깊이는 제법 있는데사용된 면적이 적어」

「아―그래오키나와에는 하부쿠라케 라는 위험한 해파리가 있어비치까지 오기도 한다는 구나그래서 수상 스포츠하는 사람 이외의 비치 이용 손님들은 보호 공간에서 놀 수 밖에 없지」

「아깝군요이렇게 깨끗한 바다인데」

「그렇지만 슈노르헬 쓰면 내려갈 정도로 깊어.거기까지 헤엄치는 사람은 없었지만」

「유이가하마양슈노르헬 쓸 수 있니?

「나도 쓰는 거 처음이었지코치가 제법 상냥하게 가르쳐 주었다」

 

「 「 「……코치?」」」」

 

「아! 아니여자이니까!? 오해하지는 말아줘라!

「뭔가요?

「하지만수영하는데 남자가 말을 걸어도……

「이 경우오히려 남자가 좋지 않을까 한다만..

「기기다려남자와 여자는 폐활량이 다르고,헤엄치는 방법도 달라무엇보다 유이가하마는 초심자다안심할 수 있는 상대에게 코치를 받는 게 좋을 거란 이야기지」

「그그렇네요! 과연 히라츠카 선생님」

「……제법좋은 분위기까지 갔다고 생각했는데……

「어이이제 그만둬 시즈카짱」

「히키가야하루노 같이 말하는 건 그만둬라제법 아프다」

「언니……히라츠카 선생님을 이렇게 취급했었구나……

「어쩐지 상상이 바로 되어서 싫구나……

「잠깐 기다려니들 아까부터 나를 불쌍한 취급하고 있는 거 아니야?

「내내 여행기일 텐데선생님의 반성회 같이 되었어……

 

 

 

 *오키나와 에이사 대회(エイサー大会)*

 

 

「이걸로 마지막이구나」

「오키나와 축제인가어떤 축제였나?

「에이사라고 오키나와 무용 축제 대회가 있었어그것을 보러 가는 것이이번 여행의 목적파파와 마마의 학생시절 친구의 아이가 나와서응원 하러 가고 싶었대지금 힛키가 들고 있는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있는 사람」

「꽤 어려 보이는구나코마치와 같은 정도 아닌가?

「응중학생이래올해 수험생으로고등학교는 현지에 있는 고등학교로 갈 예정이고」

「그 녀석에게 들은 건가?

「돌아갈 때비행기에서 마마가 가르쳐 주었어.그것이 무슨 일이야?

「아니어째서 너의 부모님이 이 녀석을 응원하러 가고 싶었는지 신경이 쓰여서 말이다친구의 아이라는 것만으로는그럴 수 없겠지」

「그렇네부모님의 친구가 나온다면 모를그 아이라면 뭔가 이상하네」

「으~듣고 나니 그렇네무엇인가 다른 목적이라도 있었던 걸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겠지」

「그렇지만 축제라고는 해도정말 에이사만 볼 뿐이었고다른 것은……

「정말로 에이사만 일까나?

「정말로 에이사만 이었어나도 파파도 마마도,쭉 함께 사진 촬영하면서 에이사를 봤고그 다음에는 포장마차에서 오키나와 소바를 먹었던 것 정도일까―. 포장마차 소바는 어쩐지 맛있었어」

「나도 같은 의견이야단지 고기가 작은 것이 아쉬울 뿐이지」

「아그래도 부탁 했더니 고기 하나 주던데요?

「……! 이이것이 고등학생인가……내가 부탁했을 때는」

「이제 상관없지 않습니까히라츠카 선생님」

「……유키노시타적어도 끝까지 말하게 해 줘라……. 하지만나는 알 것 같구나유이가하마의 부모님이 너와 에이사를 보러 간 이유」

「알고 있는 건가요?  선생님」

「그야 알지국제 대로를 걷고슈리성이 아니라 시키나엔에 가고 고속도로를 타고바다에서 놀고지역 전통 무용을 보여준다……. 그 밖에도 많은 곳을 보러 간 거 같지만아마부모님은 너와 여행을 가고 싶었던 것 뿐이 아닐까? 유이가하마」

「가고 싶었던 것 뿐……이니까 여행하는 게 아닙니까선생님」

「너희들은 아직 몰라부모라는 것은아이와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싶어하지유이가하마그 루트는 부모님이 정한 거야?

「그렇긴 한데…… 아」

「이제 안 건가그 루트라면 보통으로 여행사를 이용해도 괜찮을 거다그러나너의 부모님은 자기들이 여행 계획을 전부 짜고 너를 데려갔어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건 부끄러우니까 친구 자식 공연을 보러 간다고 말한 거고이에 관해서는,나도 부모님에게 사과를 해야겠구나」

「어째서 선생님이?

「그야 그렇지나는 딸의 여행보다 먼저합숙이라는 명목으로 며칠 간 너희들을 치바 마을에서 캠프를 시켰지부모님이 봤을 땐 어땠을까그러니까유이가하마가 조금이라도 즐거워할만한 계획을 짰을 거다」

「거기까지 하는 것입니까부모는」

「거기까지 하는 게 부모다」

「……유이가하마양의 부모님은훌륭한 사람들이군요」

「으오늘 집에 돌아가면 파파하고 마마에게 고맙다고 말할래선생님가르쳐 주어서 감사합니다」

「고맙긴봉사부라면 내가 너희들의 부모이니까부모의 기분은 부모가 아는 거야」

「언젠가 진짜 부모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이 히키가야그것은 어떤 의미인 건가? ……뭐 됐어나에게 아이가 생긴다고 해도너희들 나이까지 자라는 것은 언제가 될지아직 모르고」

 

 

「……히라츠카 선생님제안이 있습니다」

 

 

「뭔가유키노시타?

「기회가 있으면한번 더 봉사부에서 합숙을 합시다」

「뭐야 갑자기?

「가능하면그러니까…… 이번에는 우리들 넷이서」

「……생각해 두마최대한 빨리해보자」

「그래! 그럼 이번에는 나와 유키농이 여행 계획을 짜자!

「어머나히키가야군은 괜찮은 걸까?

「응! 힛키는 괜찮아! 생각하지 않는 게 좋아!

「어이나 무지 슬프다만」

「힛키는 안돼왜냐하면이것은 힛키를 위해서 짤 거니까」

「……하?

「이번 문화제 때 정말 노력해준 아무개 씨를 위해 생각해준다는 거야! 유키농도 괜찮지?

「이런유이가하마일정과 루트를 생각하는 것은 유키노시타가 아니라 나다」

「히라츠카 선생님하고 인가요?

「유키노시타도 문화제 때 노력한 사람이니까.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두 사람을 위해 생각해보자」

「아……그럼 나와 유키노시타는」

「일정과 루트가 정해지면 보고하지그 때까지는 기다려라」

「……유이가하마양」

「괜찮아나와 히라츠카 선생님하고 둘이서즐거운 여행 계획을 짤게!

「그렇지만」

「유키노시타우리는 기다릴 뿐이다모처럼 생각해 준 거니까」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다고 합니다유이가하마히라츠카 선생님」

「힛키 절대로 참가해야 해참가하지 않으면 코마치짱에게 명령할 거야」

「알았다절대로 가마」

 

「그럼오늘 봉사부는 해산이다아무것도 하지 않지만앞으로 체육제다가까운 시일 내에 누군가 올지도 몰라」

 

 

 ―――소부 고교 문화제가 끝나고 다음주 화요일.

 이렇게봉사부의 부활동이 끝났다.

 

 ―――그 주 금요일.

 

 어떤 국제 교양과 이름 미상 탐정 소녀가 돌격한 것은또 다른 이야기이다.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3:20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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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10권 네타가 있습니다.




【등장 인물】



마나츠루 마코토---2년 J반 소속. 타칭:탐정소녀


카나가와 와카나---2년 J반 소속.


하야마 하야토---2년 F반. 하이 스펙 훈남



 다음 페이지부터 본편입니다.







[newpage]



 "유키노시타양" 이 누구를 가리키는 지는 모른다. 그런 핑계를 대게 하지는 않겠다. 그러니까 굳이 애매한 말투로 말했다.

 그것만으로도 지금 그에게는 충분하다.

 그 정도나 되는 인물이니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만약 여기서 얼버무린다면, 그는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남자다. 그 사랑은 결코 이룰 수 없고, 언젠가 버림 받는다. 내가 본 그 자매라면 볼 것도 없다.


 『히키가야 하치만과 유키노시타양이 사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소문이 예전에--- 일부에선 지금도, J반 여자들 사이에서 흐르고 있었다는 것을 그에게 말을 꺼낸 것은 10월 무렵이었을까. 문화제가 끝나고, 나는 그를 불러 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겸 물어 보았다. 그 때, 그는 그런 이야기가 퍼지면 폐가 되니까 주의해달라고 했다.


 어쩌면 나는 그 때부터 예상했을 것이다.


 그런 연애 뇌에 대해 그는, 그 때 같이 놀란 듯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 보고 있다.


「지금 그거, 관계 있는 거야?」?

「이야기 하다가 다른 여자 이름이 나오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은 아니야」

「……그것 치고는 너무 예민하지 않아?」

「별로 이로하나 유키노시타양에 한해서 하는 말이 아니야. 히키가야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은 그 밖에도 있어. 유이도 이전하고 비교하면 크게 바뀌었지」


 ―――더 강해졌다.


 라고 말하듯이 하야마 하야토가 말했다.


 어느 시점과 비교해서 바뀌었는지, 거기까지는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유이가하마 유이에 관해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은 사람을 바꾼다.

 행동과 세계를 변화시킨다. 사랑 때문에, 사람은 강해질 수도 약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사람을 바꿀 수 있는 바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럼, 특별히 그런 감정이 있는 건 아니네?」

「그렇다고 해도, 그런 것만은 아니야--- 싫어질 리가 없으니까」


 마지막은 매우 싫증나는 기색으로 단언했다.


「부정하지 않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딱히 상관 없다만」

「의심이 많네……」

「여하튼 미숙한 탐정이니까」


 상당히 중요하지만―…….



[newpage]



―――그렇다고는 해도, 바로 연애로 묶어 버리려는 것은 내 나쁜 버릇이다, 라고 절실하게 생각했다. 

유키노시타양에게 탐정 소녀라고 닦달 당한 이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스스로 생각했다.

 제대로 해명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되는 걸까, 라고.


 좋아하지? ,라고 당사자가 품은 해명할 수 없는 감정을 제 3자가 들이 대는 것은 때로는 기분을 자각시키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대체로는 거슬리는 말로 끝난다. 특히 그럴듯한 당연한 이유를 늘어놓으면서까지 감정을 단정 짓는 것은, 그럴 마음이 없는 당사자들에게 있어서는 성가신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애초에 자각하고 있다.

 하야마 하야토는 말하자면 전자도 후자도 아니다.


「그가 나와 같은 걸 물어도? 그래도 괜찮아? 너는」

「오히려 웃겨. 그런 것을 히키가야가 물어 볼까?」

「그것은……」

「말하지 마. 즐거움이 줄어드니까」

「아, 악취미……!」

「탐정 지망인 너에게는 듣고 싶지 않은데」

「장래 직업이니까 어쩔 수 없어……」


 여기까지 서로 주고 받고, 나도 하야마 하야토도 얼굴을 마주보고 무심코 뿜어 버렸다. 웃음이 터져 나와, 급기야 웃음 바다가 되었다.

 어째서 웃는 걸까.

 너무 소리장도(笑裏蔵刀)해서, 못해 먹는 걸까.

 그래도, 히키가야 하치만이 나와 같은 걸 물어 본다니, 그것은 즉 『그런』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잖아? 그렇지만 하야마 하야토는 그런 느낌으로 두 사람하고 엮일 생각 만만이고, 그렇게 되면 여기저기 모든 인간 관계가 뒤집어지겠지, 역시 조금도 웃을 수 없다. 나에게도 불똥이…….


「대체로 알았어, 정말 재미있네. 만약 질문 받으면 나에게도 알려줘」

「싫어. 너에게 말할 이유가 없으니까」

「이만큼 말했으니까 말해도 괜찮잖아」

「네가 먼저 물은 것뿐이겠지……」

「그, 그렇지만……. 그래도 겨우 네 얼굴이 밝아졌어」


 나는 아직 맹한 얼굴로 어째서인지 그렇게 말했다. 하야마 하야토는 조금 멍한 표정을 짓다가, 입가를 누르고 웃었다.


「나, 그렇게 음험했어?」

「너무 음험해서 질릴 정도였어」

「그런가. 신경을 쓰게 했네. 미안 마나츠루양」

「정말이지. 그렇다고 할까, 너 제법 유키노시타양하고 인연 있는 거 같은데, 옛날부터 아는 사이야?」


 전에 하루노씨와 만나 이야기했을 때나,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그녀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말투이니,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알고 있는 사이가 아닐까?


「나와 유키노시타양은 같은 초등학교야. 중학교는 다르지만」

「에?」


 ……에?

 그랬어!? 


「그렇다는 것은, 그것만이 아니라, 예를 들어 가족 전체 교류라든가, 혹시, 그렇……다거나?」

「마나츠루양 잘 아네…….  맞아, 우리 아버지가 유키노시타양 회사의 고문 변호사야」

「에, 에에∼……? 거짓말이지……?」


 진짜로!? 그런 우연이 있을 리가!? 

 하루노씨에 대한 태도를 보면 유키노시타양하고도 어느 정도 알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설마 초등학교부터, 는커녕, 집안 전체가 교류를 했었다니!?


 양가집 미인 자매와 어렸을 적부터 집안 전체로 교류한 적이 있는 문무양도 훈남이 정말로 있었다……전에도 생각했지만 정말로 라노베 주인공 같다……. 리얼하게 생각하면 이 녀석 굉장하다기 보다, 뭐야 이 녀석 이성 관계가 풍족하다가 지옥에나 떨어져라 같은 개인적 원한이 먼저 튀어나올 것 같다……. ―――안 돼, 진짜로 배가 아파.


「그런 환경에 있는데도 그런 사이가 아니라고!? 너 멍청하지!?」

「뭐야, 마나츠루양. 그것 무슨 의미?」

「말 그대로야! 우왓, 터무니 없는 우스갯소리를 들어 버렸어! 어쩐지 미안!」


 그야, 응, 아무튼, 그렇구나―………위험한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어떻게 할거야 배가 뒤틀리면 어쩌지. 충격적인 사실이잖아!

 당시 그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고, 어떤 감정을 품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집안끼리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 있고, 현재까지 왔다면 이런 저런 일이 있었을 것이다―…….


「마나츠루양. 그 이상 말하면 진심으로 화내」

「미안 미안! 비밀로 할 테니까 용서해줘!」


 박장대소 중인 나를, 하야마 하야토는 곤란한 듯한 미소를 지은 채 바라 보고 있었다.



[newpage]



 조금 전까지 그 답답한 공기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이미 부드러운 분위기로 변해있었다. 적당히 잡담을 하는 동안 코코아와 탄산음료 둘 다 없어졌고 테이블에는 음식을 먹은 자취만이 남아 있었다. 나와 하야마 하야토는 기분 전환도 할 겸 둘이서 드링크 코너로 가 쥬스를 따르고, 그대로 카운터에 피자를 시켰다.


「그런데 조금 전 이야기 말이야, 히키가야 하치만과 연관된 사람은 모두 바뀐다. 그것은 어떤 의미?」


 유키노시타양 이름이 나와서 그쪽으로 화제를 바꾸었지만, 그 전에 나온 이야기도 아직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을 떠올렸다.


「아아…… 말 그대로야. 적어도 내가 봐왔던 유키노시타양은, 이렇게 누군가를 위해 진력하지 않아. J반에서는 어때?」


 아마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혹은 봉사부로서 히키가야 하치만, 유이가하마양 두 사람하고 활동을 시작하기 전일까. 그 때와 비교하면 이겠지.

 그것은 내가 모르는 모습.


「……보통이야? 그렇지만, 1학년 무렵하고 비교하면 조금 부드러워졌다는 느낌. 여기 최근까지는 계속 가라앉고 있지만……」

「그런가」

「역시 연관이 있는 거네」


 학생회 선거 시기는 수학 여행 이후. 유키노시타양이 가라앉아 있었던 시기는 그때부터였다. 그가 유키노시타양의 문제에 연관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봉사부 문제라면 관여하지 않았을까?


「유키노시타양이 아니라 히키가야 쪽이지만 말이지」

「흠, 그쪽 말이네……. ……그래도 정말 보통이야. 아직 접근하기 어려운 느낌이긴 한데, 모두 곤란한 일도 없고. 성실하게 공부도 하고 있으니까 수업에서 모르는 것도 물어볼 수 있고 ……연애 쪽에 대한 이야기도 없어서 그쪽 방면으로 안심하고 있는 아이들도 많고」


 최근에는 듣지 못했다……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다행인 것에 J반에 있는 얼마 안 되는 남학생들은 그녀가 있는 사람들이 반 이상이라, 그 이유로 분위기가 흐려진 적은 없다. 뭐, 적어도 한 명은 없지만…… 그것은 그 녀석의 자업자득이고 별로 상관없다.

 여자끼리에 한 해선, 1학년 무렵에 비해 교류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서는 반에서 봉사부 인지도 올라서 사정을 이해하는 여자도 늘어났고, 방과후 미팅이나 쇼핑에 어울려주지 않는다고 잔소리하는 여자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그런가. ―――아직, 그런 입장인가」


 걱정도 동정도 아닌 그의 말 한 마디가, 그런 유키노시타 유키노라고 하는 여자에 대해 슬퍼하는 것처럼 들렸다.

 ―――아직, 그런가.

 그것은 시간을 나타내는 표현일까.

 아니면, 2학년 J반, 이라는 1년 반 이상이란 세월을 거쳐 형성된 반 분위기를 말한 걸까.

 그렇지 않으면.


「……별로 그렇게 적은 것도 아니야. 어디에나 그런 사람은 있고, 중3 때 나보다는 사교적이야. 그러니까」


 그녀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이 말하는 것, 이라고 할까 유키노시타양을 업신여기는 것 같은 말을 하는 건 그만두지 않을래?


 절대로 자기에게 문제가 있지 않아도, 날조 당하거나 여론으로 규탄 되어, 문제화되는 것도 있다.

 그 해결이나 해소를 남에게 맡기는 것을 본인의 변화나 성장이라고 부른다면.


「원인을 멋대로 히키가야 하치만로 단정 짓지 말아줘? 그런 말을 들으면 이쪽이 노력한 보람이 없어지니까」


 우리들 J반 존재는, 어떤 변화도 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그에게 있어서, 그녀에 대해, ―――조금은 나도.


「뭐, 이웃 잔디가 더 파랗게 보인다는 이야기야」


 그런 마음을 가볍게 흘리며, 나와 하야마 하야토는 음료수를 들고 방으로 돌아갔다.



[newpage]




 이웃 잔디가 더 푸르다--- 이것은, 우리들 세대가 안는 고민과 대체로 직결된다.

 리얼충이 뭉쳐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끼고 싶어지고, 신경이 쓰이는 이성이 다른 여자아이와 사이 좋게 있으면 다른 곳에서는 시기를 한다. 다른 학교 교복이 굉장히 귀여우면 부럽고---그 밖에도 산만큼 타인이 부럽고, 그 고리 안에 들어가고 싶어질 때가 많다.


 필경, 그가 하고 있는 고민도 굳이 말하자면 이와 비슷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야마 하야토라는 남자는 풍파가 생기는 것에 너무 민감하다 치더라도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간단하게 손에서 떨어질 수 있는 모조품이 아니었을까?

 그에 비해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남자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결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결코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보물을 가진 것은 아닐까?

 어째서, 그런 생각이 든 걸까.

 자기하고는 다른, 히키가야 하치만은 진정한 호의나 신뢰를 얻고 있고, 그것이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 변해가는 이유라고, 그렇게 생각한 걸까.


「그래도 --- 그 말이야, 자기에게는 덕망이 없다거나 그런 생각은 하지마. 정말로 그랬다면 내가 여기 있을 리가 없지 않아?」


 그의 태도가 신경이 쓰여 노래방에 온 것이긴 해도, 하야마 하야토가 아니면 이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 인간성을 알지 못했다면, 노래방이라는 특수한 공간은 고르지도 않았을 것이다.


「누구인지는 몰라도, 너를 좋아하게 되고, 바뀌게 될 여자도 어딘가에 있을 테니까」


 사소한 변화라도 상관없다.

 그가 한 번 보고 싶었으면 해서 신경을 쓰거나, 잘 느끼지 못했었으나 다른 사람들하고의 접점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훌륭한 변화다.

 반대로 잘못된 방향으로 폭주 해서,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을 밀어내려는 것도 변화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추리 연구부에 있는 탐정 소녀에게 의뢰해. 어떻게든 해줄게」


 어떤 의뢰든, 받은 의뢰는 확실히 조사하고 보고한다.


 그것이 탐정이다.


「……설마 너에게 격려 받을 줄은 몰랐어」

「그런 생각도 있어」


 내 행동은, 하야마 하야토에 대해서 어떤 감정도 없었기에 가능한 행동이다.

 자타 함께 인정하는 연애 뇌이기에 내 연애 감정만큼은 굉장히 냉정하다.


 그러므로 속셈은 없다.


 일부 여자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기회인 둘만 있는 노래방, 그럼에도 나는 그럴 생각 같은 건 조금도 없기에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면접 장소 같이 마이크를 하야마 하야토에게 향하게 하거나.


「노래할래?」

『아아』


 스피커로 맑은 목소리를 퍼트리며, 하야마 하야토가 마이크를 잡았다. 나는 곡을 하나 선택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다.


 평소보다 혼자 있으면 쓸쓸해서, 평소보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누군가와 비교하게 되어 버리는, 그런 조금 안타까운 밤이 점점 다가온다.



[newpage]



 노도의 범프 메들리에서 크리스마스송까지 부르고, 주문한 음식을 전부 먹고, 나와 하야마 하야토는 노래방에서 나왔다.


「아 노래 실컷 불렀어! 밥도 맛있었어! 여기 딱이네. 기억해야겠어」


 1시간 예정으로 잡았던 방이었는데 눈치 챘을 땐 수십 분은 오버해 버렸다. 꽤 이야기를 오래하긴 했지만, 노래한 시간이 압도적으로 길다. 그렇지만 크리스마스송보다 애니송을 부르고 싶었다……! 분위기에 휩쓸려 무난한 곡만 골랐는데, 바람이 지나가는 길하고 렛잇고 밖에 애니송을 부르지 못했다……. 칫!


「이미 늦었네. 찍히기 전에 돌아가자」


 옆에서 걷고 있는 하야마 하야토가 말했다.

 시각은 이제 밤 10시. 거리는 『미성년자 거절』이라 말할 듯이, 이미 심야 분위기가 느껴지고 요염한 느낌으로 가득하다.


「그렇네, 돌아가자」


 우리들 모두 전철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치바 중앙역으로 향한다. 각자 부담이라고 해도 군자금을 제법 써서 택시를 부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역시 노래방 음식은 비싸다. 인생 1권 정도로 싸지면 좋을 텐데.


「오늘은 고마워, 마나츠루양」

「천만에」


 그의 얼굴에서는 이미 어두운 표정은 사라져 있었다. 아니, 그건 단순히 지금만 그렇고 시간이 지나면 또 그런 표정을 지을 것이다. 이 시간에 지은 표정은 단순히 연기나, 속임수에 불과하다. 그의 고뇌는 무엇 하나 해결이 안 되었으니까,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하야마 하야토가 의뢰를 할 때까지는, 평소대로 지내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서로 적당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역으로 걸어갔다.


「마나츠루양」


 치바 중앙 역에 도착해, 각자 도착할 역까지 가는 표를 사 홈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거기서


「나와 사귀지 않겠어?」


 그, 거기서…………거기서?


 하아?

 지금 뭐라고 그랬어?


「그, 그것은 친구로서 인 거지?」

「아니야. 연인으로서 사귀지 않겠냐고 묻는 거야」


 엣.  


「―――――무, 무, 무슨!?」


 하아? 뭐? 에? 무슨 일?


「나와 마나츠루양, 제법 궁합이 좋다고 생각해. 어때?」


 에,  에,  에,  에∼………?


「어, 어때, 라고 해버려도, 그, 가, 갑자기 말해도 곤란…… 조금 기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주세요」


 조금 기다리란 말이야!

 뭐, 뭐야!? 지금 흐름에서 어째서 내가 고백 받았는지 모르겠어! 설마 하야마 하야토는 실은 나를 좋아한다는 거? 아니 아니 아니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조금 전까지 내가 한 말은 어떻게 되는 건데!? 어째서 그렇게 되는 거야!?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도 좋은 거겠지!? 더 이상 의미를 알 수 없는 전개, 참으면 안 돼!


「차, 참고로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하는지요……」


 일단 물어 보았다.

 무심코 경어가 되었다.

 왜냐하면, 그게 보는 대로 보시는 바와 같이 나 냉정하지 않으니까 경어를 쓸 수 밖에 없잖아.


「마나츠루양, 나에게 전혀 서슴없으니까」

「그거야 그렇긴 한데……」

「서슴지 않고, 말하고 싶은 것은 말하고, 나에 대해 꾸미겠다거나 그런 생각을 안 해. 나도 마나츠루양에게는 마찬가지이고, 오래 지낼 수 있을 거 같아. 그리고, 충분히 귀엽고」

「잠깐, 다, 다른 사람도 있지 않아? 여자들 대부분이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든가 그럴 리는 없을 테고」

「그렇지만 나에게 이 정도까지 말하는 여자는 너나 히나 정도야」

「유, 유키노시타양이나 하루노씨 있지 않아? 아니면 유이가하마양이라든지, 아니면 더」

「있어」

「그, 그럼 왜?」

「말했잖아, 오래 있을 수 있을 거 같다고」

「에, 에에, 그……기다려!」


 나는 쏜살같이 자동 판매기로 달려가 차가운 주스를 샀다. 뚜껑을 열자 마자 마셨다. 엄청나게 차갑지만, 다시 한번 마신다. 심호흡을 하고 또 다시 힘차게 마신다. 그것을 몇 번인가 반복했더니 이래저래 식어서, 머리도 진정되었다.



[newpage]




 하―……어쩌지.

 이거 고백!? 그런! 인생 첫 고백을 이 남자에게 받을 줄은……. 확실히 거침없이 말한 건 사실이고, 그거 말고는 노래한 거 정도지? 


「확실히 쓰던 마이크 주거나 태연하게 노래방에 같이 가거나 했지만. 그게 아니라, 우우우, 잠깐 기다려. 침착해지자 침착해지자」


 기쁘지 않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것도 부정하지 않는다만.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해…….

 내가 이런저런 말을 해서 복수, 라든지. 응, 있을 수 있어. 다른 이유가 없을 정도로 타당하다. 훌륭한 카운터가 될 수 있고.


 그러나, 하야마 하야토라는 남자는 좋은 녀석이다. 나도 비교적 순수하게 대할 수 있는 좋은 녀석이고, 훈남이고, 스펙 높고, 나와 비교할 것도 없다. 성격적으로도 오늘 같은 분위기로 괜찮다면 우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


 즐거운지 어떤지는 제쳐두고, 오케이 하고 사귀어 버리면 고등학교 생활은 완전하게 변해 버린다. 쭉 그의 곁에 있는 미우라 유미코의 존재가 조금 무섭지만, 그녀라면 입장적으로 내가 강하게 나오는 것이 당연하고. 그녀는 인상은 나쁘지만 나쁜 짓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철없는 여자가 사교장에서 주고 받는 소문 레벨이라면, 가끔 듣는다. 그럴 기분이 들면 나도 더러운 짓을 할 수 있다.


 연애는 선착순 한정 판매 같은 것이다. 놓치면 사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런 관계가 되면 절대로 화낼 아이가 한 명 있다.

 어째서 말해주지 않은 거야, 어째서 너가? 라고 갈색 머리 사랑스러운 츤데레(와카나)에게 혼나 버린다. 


하아, 하아, 심호흡을 해고, 대답을 정하고, 주스 캔을 버리고 돌아간다.


「……대답, 말인데……노래방에 들어가기 전, 데스티니 랜드에서 첫데이트를 한 커플은 헤어진다 고 말했었지? 실은 반대도 있어」


 데스티니 랜드에서 첫 데이트를 한 커플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로 헌티드 맨션에서 눈치채지 않게 첫 키스를 한 커플은 헤어지지 않는다는 징크스도 존재한다. 어둡고 독실에 가까운 환경에서 겪는 공포 체험, 이라는 시추에이션에 의한 효과가 큰 것 같다.

 그것을 말하고, 이렇게 말했다.


「거기서 키스 한 커플은 오래 간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고 찍히지도 않고, 할 수 있으면 성공이다. 실제로는 게스트들을 감시 카메라가 항상 보고 있겠지만 아무튼.

 뒤는 아무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나에게 그런 감정을 품은들, 끊고 포기하라고.


「……정말이지, 너도 너 대로 심하네」

「그거야 진심이 아닌 고백을 누가 받겠어?」

「내가 상관없다는 말하면 어쩔 생각이었어?」

「그이 그녀가 되겠지? 너가 더 곤란할 것 같지만」


 왜냐하면 그건 아니니까.


 하야마 하야토가, 자신을 스스럼 없이 대하는 상대를 원한다면, 본래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무의식적인 조건으로 삼고 있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귀찮은 것도, 숨기는 것도, 주위의 기대도, 그 인덕도, 전부 중요하지 않다. 좋아하는 마음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그를 좋아해서 견딜 수 없는 여자가 적당하다. 그가 거부하려고 해도, 말이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여자아이다.


 내가 아니다.


 지금 나에게 고백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을 포기 하는 것과 같은, 단순한 도망이다.


「그렇, 구나」


 그도 역시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차인 건 처음이네」

「나도 찬 건 처음이야. ……그렇지만, 역시 네가 느낀 건 잘 모르겠어. 익숙하지 않아」

「나도야. 익숙해져서는 안 되겠네, 이것은」


 그리고 다시 우리들은 서로 마주보며, 이번에는 참듯이 쿡쿡 웃었다.


 전철이 오는 소리가 들렸다.




[newpage]




 온 기차를 타, 치바 중앙역에서 케이세이 치바역으로, 그리고 다른 열차로 갈아 탄다. 이나게 카이간역이 우리 집 근처역이라 케이요선을 탔지만, 하야마 하야토는 신치바에로 간다고 했으니 케이세이 치바역에서 작별이다.


「하나 의뢰해도 될까?」


 흔들리는 차 안에서, 내 옆에 앉아 있는 하야마 하야토가 말했다.


「의뢰라고 말하는 것은, 나에게 ---추리 연구부에게, 란 것으로 괜찮아?」

「아아. 너밖에 부탁할 수 없는 의뢰야」

「들을게」


 이곳저곳에서 여러 종류의 의뢰가 오고 있다. 지금도 진행 중인 것부터,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의뢰까지 다방면으로 받고 있다. ―――대부분이 봉사부하고 연관되긴 했지만


「나와 유키노시타양이 같은 초등학교 출신에, 집끼리 교류도 있다고 말했지?」

「말어」

「우리집하고 유키노시타양가는 제법 연결이 강해서, 필연적으로 같은 장소에 갈 기회가 많아」

「그래. 그래서, 그 마음은?」

「만약 유키노시타양과 내가, 학교 누군가가 그것을 보고 『그런 사이』라고 오해 받거나 하면, J반 에서 소문이 흐르는 것을 막아주지 않겠어?」


 오늘 이야기를 나눈 와중에 가장 진지한 표정으로, 하야마 하야토가 말했다.

 그 의뢰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지도 모를 파란에 대한 경고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그것은, 너하고 유키노시타양이 사귀고 있다,그런 소문이 퍼지면 J반에서 그녀의 입장을 지켜 주었으면 의미로 들어도 돼? 확실히 너희들이 사적인 장소에서 같이 있는 걸 보면,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긴 하겠는데……」


 외모, 능력, 집안을 걸고 생각해 보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스타성이 있는 남자와 그림의 떡으로서 알려진 여자, 순정만화라면 최고의 조합이다.


 그게 다가 아니라, 연애와 별 연관이 없는 두 사람이기 때문에, 그 소문은 더욱 큰 센세이션을 야기할 것이다. 일찍이 히키가야 하치만의 존재가 사가미 미나미와 그 측근에 의해 왜곡되어서 소문이 퍼졌을 때 같은 파란이 일어날 것이다..

 두 사람의 원래 지명도를 고려하면 그 때에 비할 바가 아닐 지도 모른다.

 사람의 소문도 75일, 만약 1월 초부터 그런 일이 일어나면 봄방학까지 이어질 것이다. 아니, 지명도와 영향력이 있는 그 두 사람이라면, 봄방학이라는 공백 시기를 거쳐, 그 소문이 상식으로 굳어질 수도 있다.


 하야마 하야토는 그런 것 사태가 일어날 것을 상정하고 있었다. 컨트롤의 효과가 없는 주변에 끼칠 악영향을 파악하고 있었다.

 

 동시에 그것은, 자기들이 몸을 담고 있는 환경과 흥미로 굶주린 무리가 있다. 라고 말하는 걸로 들리기도 했다.


「J반만으로 괜찮아?」

「소문 발신원을 막아도, 한 번 퍼지면 조용해질 때까지 가만히 둘 수 밖에 없는 건 너도 잘 알지?」

「……뭐, 그렇지만……. 그러니까 적어도, J반만 이라도 라는 거지?」

「아아. 나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고, 너이기 때문에 더욱 할 수 있는 의뢰야. 나는 애초에, 사람이 사적으로 감추고 있는 것을 호기심으로 조사하는 사람을 싫어하니까」

「……나는, 그 호기심으로 사람의 사적인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인데. 말하자면 너와 가장 반대되는 사람이야?」

「너는 달라. 히키가야에 대해서 조사했던 너라면 그런 무리에게 감쪽같이 휘둘리지는 않을 거야. 나는 그런 마나츠루양을 신뢰하고 있어. 그러니까 부탁는 거야. 그리고, 그런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이 학교에서 가장 귀찮을 것 같은 상대와 교섭할 수 있을 찬스를 놓칠 생각은 없으니까」


 의뢰를 받아줘, 라고 하야마 하야토가 다짐을 받으려는 듯이 말했다.


 ……그, 그렇게까지 말하면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가장 귀찮을 것 같은 상대라니, 우와, 나 엄청 높게 평가 받고 있어……. 그야 너가 말하는 대로 대체로 받은 의뢰는 며칠 내로 해낼 수 있는 자신은 있지만! 이상한 의뢰나 너무 간섭하는 것 같은 스토커 같은 의뢰는 퇴짜 놓거나 하고 있지만! 그렇게 말하지만 의뢰는 제대로 고르고 있어!  위험해, 너무 분위기 탔어…… 진정하자. 진정하자.




[newpage]



하야마 하야토가 경계하는 사태에 대해, 유키노시타양 측면으로 고려해 보자.


 잇시키 이로하처럼 여자에게 미움 받는 여자라는 카테고리는 확실히 존재한다. 그 수는 처음에는 양손으로 끝날 정도라도, 단지 이성 문제가 엮이는 것만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우리 반에 있는 유키노시타 유키노도 그 카테고리에 속하는 사람일 것이다.


 유키노시타양은 압도적일 정도로 재색 겸비이고, 이곳 저곳에 속한 존재가 아니기에, 그 대상이 되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아니 그렇기에, 소문은 절망을 주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인간 관계에 대해 절대적인 힘을 행사하는 사람은, 뒤집어 보면 악의와 호기심도 모으기 쉬운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있는 반에서, 여자가 많은 반에서, 내가 소문을 눌러야 한다.


 나의 탐정으로서의 힘이 시험 받고 있다.


 유키노시타양에게 악의를 가진, 혹은 앞으로 가질 인물을 한 사람이라도 찾아내, 호기심 어린 시선에서, 악의에서 그녀를 지켜야 한다. 봉사부로서 관여할 수 없는 영역을,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맡는 것이다.


 정말로 힘든 의뢰다.


「좋아. 받을게」


 그것이 이 마나츠루 마코토에게 하는 의뢰라면 수리하자.

 탐정소녀이지만 가능한 탐정을 목표로 하자.


 그.래.도.


「그럼 선금하고 보수줘」

「……공짜가 아닌 건가?」

「설마―. 나도 리스크가 있는 일이고 보수 받지 않으면 단순한 따까리가 되잖아. 아, 현금은 받지 않으니까 안심해」


 라는 건 거짓말이지만.


 지금까지 추리 연구부에 온 사람들에게서 의뢰료를 받은 적은 거의 없다. 나에게 있어서, 추리 연구부에 온 의뢰를 정리하는 경험이 보수다. 의뢰서도 활동 개시한 지 반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오고 있다, 일부러 보수를 요구할 이유는 사실 없다.


「그럼 나는 무엇을 보수로 주면 돼?」

「그래…… 너가 품은 진자 기분을, 거짓 없이 들려줘」

 

 의뢰료가 필요 없는 탐정소녀가 요구하는 것은--- 개인적인 흥미를 만족시키는 이야기.


「내 의뢰와 보수가 조금 불공평한 거 아니야?」

「무슨 말이야? 의뢰의 시세는 대체로 이 정도야. 탐정은 의외로 밑지지 않는 장사라구」


 신경이 쓰이면 한 번 조사해라. 제법 비싸다, 탐정이나 흥신소에 내는 의뢰료. 덕분에 나는 무럭무럭 자랐지.


「그래서, 어때?」

「소문이 수습 되자마자는 안 돼. 이래저래 정리가 되고 나서는 안 될까?」

「응. 고마워, 하야마 하야토」


 사실은 보수를 받지 않아도, 유키노시타양이 위기라면 나는 하이 리스크 노우 리턴이라도 움직일 것이다.

 봉사부실에서 히라츠카 선생님이 보여준 그 사진 한 장에 맹세하자. 그 꽃이 피는 듯한 순수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그 화단을 밟아 망가뜨리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


 내가 미숙한 탐정이라고 지적해준 그녀에게 빚진 것을 돌려줄 기회가 있다면 그 때다.

 할 수 있는 일은 적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탐정소녀로 불리게 계기가 된 사건에 필적할 이야기가 된다면, 리턴매치도 가능하다.

 이번에는 그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교훈을 가슴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동안, 전철이 케이세이 치바역 홈에 왔다.

 눈치챘을 땐 상당히 시간이 지나 있었다. 길기도 짧기도 한 시간도 여기까지다.


 아마도 이제 나와 그가 이렇게 만나는 일도, 함께 놀 일도 없을 것이다. 수사 협력을 신청하는 일은 있어도, 오늘 같은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어쩐지 그런 예감이 들었다.


 전철이 멈추고, 문이 열린다.

 다른 승객들이 좌석에서 일어서는 것과 동시에 나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전철은 그대로 신치바로 가니까, 환승을 해야 하는 나는 여기서 내려야 한다. 하야마 하야토와 간단한 이별 인사를 하고 나서 전철에서 나갔다.


「마나츠루양」


 이름이 불려 돌아보니, 하야마 하야토가 서 있었다.

 이별 인사는 다 끝났다. 뭔가 못한 말이라도 있는 걸까? 


「그때에 되면--- 유키노짱을 부탁할게」


 실로 자연스럽게, 오히려 그쪽이 익숙한 듯한 폭탄이 투하되었다. 그 의미를 이해한 순간, 문이 닫혀졌다. 문 유리 너머 보여야 할 그의 얼굴은 빛이 반사된 덕분에 보이지 않고, 멍하니 있는 나를 매정하게 내팽개치듯이, 전철은 역을 떠났다. 전철의 빛은 어둠으로 빨려 들여가듯이 점점 사라졌고, 이윽고 보이지 않게 되었다.


「……잠깐,  잠깐 기다려어어어어어!」


 그 호칭은 뭐야아아아아!

 아무리 그래도 허물없이 그런 호칭으로 유키노시타양을 부르다니, 경우에 따라서는 리얼 용사 시스템 형에 처해져도 어쩔 수 없다. 아, 아니,, 잠깐, 하루노씨도 그런 식으로 유키노시타양을 불렀지.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도……뭐랄까. 어쨌든 전력으로 천무법륜을 정해 버리고 싶은 기분이다. 따지려고 전화를 걸어 보지만 받지 않는다. 받아!


 유키노짱이라니……. 미안,  나 실은 유키농 파야…….


「큭……아- 정말! 그런 말은 왜 한 거야, 거기에 말할 사람이 틀렸어……」


 나에게 의뢰를 한 그 동기도, 그가 말한 정보와 지금 한 발언을 토대로 생각하면 먼저 희미하게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흥, 확실히 그 녀석은 나이니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진짜 무슨 녀석일까. 이 의뢰가 끝나면 그 녀석의 타이밍을 기다리지 말고 파헤쳐 주마. 역시 그 남자 성격 나빠…….


 그리고, 그 대사는 다른 남자에게 말해야 할 대사이겠지.

 지금, 그녀 근처에 가장 가까이 있는 히키가야 하치만과 유이가하마 유이, 유키노시타양을 부탁하고 싶으면 거기에 말해야 할 거 아니야. 나에게 말해서 어쩌라는 거야? 나는 어디까지나 옵저버!  탐정이지만, 그런 대행자가 될 생각은 조금도 없다.

 그렇지 않으면, 라이벌시 하고 있는 남자에게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고집일까?


 어쩐지 지금 걸로 엄청 피곤해졌다…….

 이럴 때 와카나가 있어 주었다면. 지쳤을 때는 와카나와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환자에게 푸념해봐야 어쩔 수 없다.

 이제 됐어, 돌아갈래.



[newpage]




 케이요선을 타고 이나게 카이간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무심코 꾸벅꾸벅 자 버려 깨어났을 땐 카이힌 마쿠하리역이었다. 서둘러 이나게 카이간역으로 다시 돌아가 집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벌써 22시 반이었다. 너무 잤다 …….


 집에 들어가자마자 나는 탕에 뜨거운 물을 받고, 몸을 담근다. 아아^~온천이 보글보글^~.

 bathdream roman 같은 목욕 타임으로 피로를 풀었다, 그러고 보니 갈아 입는 옷을 준비하는 것을 지금 깨달았다. ……오늘은 부모님이 없다. 그런 것으로 완전 알몸으로 깡총깡총 뛰면서 내 방 침대로 뛰어들었다. 재미있으니까 (의미심장) 조금만 더 뛰자! (깡총깡총)


 난방이 잘 된 방에서, 폭신폭신한 침대를 맨살로 느끼면서 오늘 하루에 대해 멍하니 생각해 보았다. 유리짱 데이트에 어울리면서 추리 연구부 의뢰를 완수했고, 집으로 가려다가 하야마 하야토와 만나서 노래방…… 최근 들어 가장 바쁜 하루 일지도 모른다.


 사랑인가……사랑이네―…….


 유리짱, 와카나짱 데려다 준 다음에 어떻게 했을까. 내일은 휴일이고, 전화나 메세지 보내는 것은 실례일까. 지금 정말로 유리짱에게 시노하라에 대해 묻고 싶지만. 만약 두 사람이……응, 좋아. 오늘은 두 사람이 가장 힘들었을 테니까 그만 두자.


 하야마 하야토는 변함 없이 무소식이다. 젠장―……농담으로라도 나에게 고백한 주제에…….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주소록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이 진동했다.

 와카나의 전화다.


「네네」

『받는 거 빨라……. 아, 마코토? 아직 일어나고 있어?』

「와카나야말로 여태 안 잔 거야? 열 없어? 괜찮아?」

『아직 열은 남아 있지만 괜찮아. 이 상태라면 모레면 기운 차릴 거야. 거기에 샤워 안 하면 땀 때문에 위험해』

「……살았다. 기운 차려서. 이건 내 전화가 효력을 발휘한 거야?」

『유리짱 전화가 더 효과가 있었어. 감기 나으면 미팅 겸해 크리스마스 파티 한대. 마코토 빼고』

「하! 잠깐, 와카나 너 또 감기 걸리는 거 아니야?」

『너 빼고 크리스마스 파티 하는 건 상관 없나 보구나』

「그거 싫어! 나도 불러―!」

『절대로 말할 거라 생각했어……』


 이 녀석은 곤란하다! 어째서 나 빼고 멋대로 기획 진행하는 거야! 거기에 낫자마자 미팅이라니 몸에 나쁘니까 그만두어야 한다. 절대로.


『내 컨디션에 맞추겠지만, 실은 아직 파티 회장 정하지 않았어』

「진짜!? 나 정말 좋은 곳 알고 있으니까 거기로 하자! 치바 중앙역에서 조금 걸으면 있는 노래방인데---」


 기억해 둔 정보가 도움이 되었다. 하야마 하야토와 들어갔었던 독실도 그 나름대로 넓었고, 음원도 꽤 다양했다. 음식 가격도 적당하고 드링크 바도 제법 다양한 게 많았으니 미팅에는 안성맞춤이다. 와카나에게 그렇게 말을 했더니 반응은 양호, 내일이라도 유리짱을 통해 그 쪽 총무에게도 이야기하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괜찮아?」

『무엇이?』

「유리짱 모처럼 그 이 생겼는데 미팅은…」

『아아, 시노하라도 함께 가니까 괜찮지 않을까? 이번 미팅, 그 보고도 겸하고 있고』

「그래?」

『그래. 그래서 몇 명 정도 모으는 거고』

「흐응……」


 점심에는 없었을 것이 확실한 미팅 기획이 갑자기 나온 거라, 내가 없는 동안 빛의 속도로 유리짱하고 시노하라가 파탄날까 걱정했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다, 다행이다……」

『무엇이?』

「와카나와 이야기 하고 있으면 안심이 돼」

『………흐응』


 조금 전까지 긴장 엄청 했었지만, 지금은 알몸이고 해방감과 안도감이 충만하다. 즉 마음이 깡총깡총 뛰고 있다..


「저기, 와카나」

『무, 뭐야?』

「사랑이란 게 뭘까?」


 오늘의 내가 본 것은, 중학생 무렵부터 좋아했던 남자를 보기 좋게 자기를 바라보게 한 여자와,  그럴 기분이 들면 얼마든지 귀엽고 좋은 여자아이를 선택할 수 있는데 꼼짝도 못한 남자.


 두 사람 모두 사랑을 하고 있었다.

 한 사람을 결실을 이루었고, 한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


 나는 한 쪽은 응원하고, 다른 한쪽은 격려했다.



[newpage]



 그러나 나는, 아직 제대로 된 사랑을 모른다.


『뭐야 갑자기?』

「아니―, 그 있잖아. 오늘은 유리짱이 노력한 결실을 본 날이기도 하잖아. 거기에 미팅에서 무슨 일이 생길 지도 모르고…… 조금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성과가 없어서 그만 두겠다고? 애초에 너는 꽃보다 경단이잖아. 연애 할 생각 제로겠지』

「그, 그러지는 않을 지도?」

『아 니 야 절대로 그래. 왜냐하면 너, 미팅에서 주소 교환한 남자와 그 후 연락 한 번도 안 하잖아』

「」

『봐 ……너가 열중해서 좇은 상대는 히키가야 정도 밖에 몰라.』

「부, 부정은 하지 않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야」

『정말? 그렇게나 했는데?』

「응. 왜냐하면 유이가하마양이 히키가야 하치만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걸,  유키노시타양이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때도, 실제로 봉사부실에서 이야기를 할 때도-- 가슴이 조금도 두근거리지 않았어」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은 그런 것은 아니야.

 알고 있다고 단언하기에는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정말로 신경이 쓰이는 상대라면 질투든 무엇이든, 가슴에서 피어 오르는 감정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히키가야 하치만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래. 그럼 상관 없지만. 너가 진지해질 상대는 난 몰라』

「와카나라면 진지해질 수 있어. 카오―!」

『싫어』


 에―. 그렇지만 나는 포기 안 해? 


「그럼 와카나에게 있어 사랑은 뭐야? 나는 수 많은 감정들이 섞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하아……』

「어째서 한 숨이야?」

『마코토. 너가 인기가 있는데도 사랑을 못하는 이유를 알려줄게』

「네?」

『너 이럴 때면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 좀 더 간단한 거야』


 뭐야 그 어드바이스. 매그버리지 함장이야? 와카나가 순조롭게 나이가 들면 그렇게 될 거 같다. 참고로 그 사람 그렇게 보여도 27살. 거짓말이지……?


「그래? 이래 뵈어도 제법 간단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내가 말하는 것은 그런 도리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 이야기. 알겠어? 마코토, 사랑이라는 것은 자각이 없어. 시간이 지나야 아아- 라고 알게 돼. 그리고, 일단 좋아하게 되면 벌써 걷잡을 수 없게 되어서 몸으로 표현해버려.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다리를 동동 굴리게 되고, 숨이 끊어질 정도고, 심장이 간지러운 느낌이야.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해』


 이따금 기침을 하면서도 와카나는 열띤 목소리로 단번에 마지막까지 가 결론까지 내었다


 도리로만 생각하면 길어진다.

 그것은 당연하다.

 그래도, 정말로 자기가 사랑을 하고 있는지 어떨지는 몸이 가르쳐 준다.

 그것은 한 순간.

 그것이 사랑이다.


「……와카나, 대단해」

『누구라도 겪어. 나만 특별한 게 아니야』

「그래도, 대단해. 나는 그렇게 말 못해」


 진심으로 쾌재를 부르고 싶어지는 단순 명쾌한 이론은 충격이다. 와카나가 거리낌없이 말한 그것은, 그녀 자신도 겪은 것이겠지.

 그러나, 지금 그녀 입장에서, 그 불타는 마음은 이미---.

 와카나가 자주 미팅에 참가하거나 기획하고 있는 이유를, 어쩐지 알 것 같다.


『……고마워, 마코토』

「아니야. 가르쳐 주어서 고마워, 와카나」


 그럼 또, 다음에는 학교에서.

 그 말만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왼쪽 가슴에 손을 대자 심장의 율동이 손바닥으로 강하게 전해진다.

 알몸으로 있어서 일까? 어쩌면 와카나의 열이 나에게도 전염된 걸까? 아니면 감기 기운? 설마 난방이 지나친 걸까?  몸이 열을 띠고 있다. 그래도 그것이 좋았다..


 하야마 하야토에게 의뢰를 받은 것을, 와카나에게 제대로 이야기하자.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의뢰를 제대로 해내면, 하야마 하야토에게 묻자.

 크리스마스 미팅 장소에서 주역이 될 유리짱에게,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그리고 와카나의 첫사랑을 들어 보자.

 와카나에게 내 첫사랑도 이야기해 주자.


 유이가하마양하고도, 머지않아.

 유키노시타양하고는, 언젠가는.


 그전에 사람의 비밀을 멋대로 뒤지려는 호기심으로만 뭉친 군중들을, 한 번에 상대해야 한다.


 아아--- 해야 할 일도, 하고 있는 일도, 가득하다.


 우선 지금은 와카나의 감기가 낫기를 빌면서, 역시 오늘은 완전 알몸인 채로 오늘 수사 결과를 노트에 써두었다.



 "잇시키 이로하와 그녀와 협력 관계에 있는 봉사부에서는 의심스러운 행동이 보여지지 않고 있음. 약간 인원이 늘었지만, 합동 이벤트에 관한 『취재』에 영향 없음.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었던 조사 결과, 입장과 업무를 소홀히 한 행적은 발견되지 않았음. 이것으로 본 의뢰 조사는 종료, 의뢰인에게 보고. 이상.



 추가:신규 의뢰 (1건) 


 의뢰주:하야마 하야토

 의뢰: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봉사부가 데려다 줄 때까지 악의와 호기심으로 가득찬 눈에서 지켜라.


 수사 계획이나 의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지를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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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 힘들었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3:19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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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10권 네타가 있습니다.





이래저래탐정소녀와 그는 노래방에서 노래한다. ()

 

 

<등장 인물>

 

 

마나츠루 마코토---2학년 J반 소속타칭:탐정소녀.

 

하야마 하야토---2학년 F반하이 스펙 훈남

 

 

 다음 페이지부터 본편입니다.

 

 

 

 

 

 

 가끔은 나도 데스티니 랜드를 원망할 때가 있다.

 

 데스티니 랜드 라는 것은치바뿐만이 아닌 일본 굴지의 테마파크다이름에 도쿄가 붙은 것이 짜증나 죽을 지경이지만관광 명소로 축제와춤이 명물인 치바에 있는 것이 당연한 레벨의인 테마파크다그러니까 치바스티니 랜드라고 해…… 그냥 도쿄로 부를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 네이밍 센스에는 딱히 원한이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데스티니 랜드는 정말 좋아한다춘하추동 각 계절 마다 한 번은 놀러 간다혼자 갈 때도 있고친구들과 갈 때도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벤트 기간이라면 더욱 더.

 

 나에게 데스티니 랜드의 좋은 점을 서술하라고 하면, 30만자도 부족할정도이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요약하자면데스티니재미있다매우 재미있다이상.

 

 내가 원망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은즐거운 꿈나라로 있어야 할데스티니 랜드에서 범죄가 발생해 버린 것이다.

 

 단순한 범죄가 아니다.

 

 이 마나츠루 마코토매우 불명예스러운 타칭 탐정소녀소녀만 빼면 탐정---이라고 해도 절대 과장이 아닐 지도 모른다.

 

 용서 할 수 없는범죄를 당해 버렸던 것이다

 

 범인은 현재 도망 중.

 죄목은 치한 및 절도.

 현재 모든 수단을 구사해 범인을 수색 중.

 

 불행하게 피해를 당한가련하고 가련한 불쌍한 미소녀를 위해서라도나는 소우주를 태우고 범인의 제행을 단죄하지 않으면 안 된다그리고범인을 굴복시키고사회적 지위까지 박탈시키겠다.

 

 용서 못 해.

 

 지갑에는 학생증을 포함해서 이런 저런 게 있단 말이야! 변태! 치한소매치기 자식!

 젠장어째서 내가 이런 일을……!

 

 아니확실히 나도 빈틈투성이이었던 것은 인정하지만꿈과 희망이 가득한 꿈나라에서 절망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행복추구권은헌법이잖아어째서 이런 최에에~악의 기분이 아니면 안 되는건데이 꿈나라 자식. ――― 그렇다고 해도 그건 토에이이고.확실히 블루 스카이 왕국의 성과 조금 닮았지만죄로서 목숨을 하늘로되돌리는 거지……하핫 (날카로운 목소리).

 

 치한과 소매치기 피해를 당했다고 경비실에서 전부 이야기를 했더니연락처를받고는 내보내졌었다부모를 부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공교롭게도부모님 모두 일로 해외에 있으니 별 수 없다경찰은 범인이 잡히면 연락을 하겠다고 했지만이 인파다.그다지 기대하기 힘들다.

 

그리고 나는 지금 데스티니 랜드 밖에 있는 역에 있다.

 

 랜드 스탭에게 교통비는 받았기에 집에 가는 데는 문제 없다스탭은택시를 탈 것을 권했지만케이요선을 타기로 했다나를배려해서 택시를 권유한 것이겠지만전철로 가면 차액이 내 재산이라는 이득은 간과할 수 없다치한을 당할 리스크도 있지만등가 교환 원칙을 생각하면 기쁘게얻게 될 돈과 동등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된다어라?  내 정조너무 싼 게 아닐까?

 

 물론 두 번 다시 하지 않는다섣불리 했다간 입장 금지 처분을당하고 만다.

 

 와카나에게 전화로 이야기를 했더니,  「미안먼저 돌아가 버려서」라고드물게 미안해 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별로 와카나가 나쁜 것은 아니다그런 문제가 아니다치한과 소매치기를 당한 것은 내 빈틈이 원인이고오히려 와카나가말려 들지 않은 것이 다행인 일이다.

 

「몸 상태는 어때?

『……내일도 이럴 거 같아종업식,괜찮을까……? 

「아니나에게 물어도유리짱하고시노하라가 바래다 주었으니 괜찮지?

『……응』

「그 두 사람은?

『나와 같이 내 집에 들어와서잠깐 남아서 돌보는 중』

「그렇다면 안심이네. ……그렇다고는 해도 오늘 유리짱분발했으니까」

『그래어쨌든 괜찮아그럼너는부실에서 들은 이야기는 확인했어?

「응와카나가 집에 간 다음에』

『……에? 거짓말어떻게그 인파 속에서 찾았어?

「직접 발견한 건 아니야셋이 갈 것 같은 샵을 목표로 사람들에게탐문했을 뿐셋 모두 외모에 특징 있으니까 점원도 기억하고 있었던 거 같아』

『그럼 정보 대로였다는 거네』

「그 셋이 취재에 동행 하고 있다면 땡땡이라는 건 희박할 거야그보다」

『응?

「학교 행사나지금까지 추리 연구부에 오는 의뢰를 조사 하다 보면빠짐없이 그 부활 맴버가 나오는 건 어째서 이냐고……?

『아―……역시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이상해이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의뢰 받는 건 밀정이나 조사 같은 굉장히 정당한 탐정다운 일이었는데막상의뢰를 받고그 수사 선상에 부상하는 것이 정해진 무리라면 뭔가 음모가 느껴진다슬슬 업무 제휴한다고 해놓고 서로 정보를 부정유출 하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요즘.

 

「빨리 나아줘?

『……너가 신경 쓰면 악화 돼종업식진짜로 늦을지도』

「잠깐무슨 말이야?

『시끄러워 이제 잘래』

 

 그럼이라고 짧게 말하고는 와카나가 전화를 끊었다타이밍 좋게 전철이 와서 탔다

 

 케이요선에 흔들리며 러브러브.

 

 다행히 돈은 많이 있다과연 택시 요금그만큼 돈을 주는 데스티니도 배짱이 크다덕분에 22시에 귀가하기 전에 놀 수 있다.그럼 어디에 가볼까라고 생각해 봐야 결국 갈 곳은 평소의 그곳으로 정해져 있다.

 

 

 

 

 

 

 전철에서 내려역을 나와거리로간다여기라면 놀 곳도 먹을 곳도 많다.

 서점도 있어서 자주 혼자서 오곤 한다대체로 쇼핑을 하거나책을 사고 무엇인가 먹고 돌아가는 것이 기본 코스다오늘은 영화를 볼 시간은 없으니까어디에서 무언가 먹고 나서뭐라도 사고 집으로 가자.

 

 맛있을 만한 집을 찾아 역 주변을 적당하게 돌아다니고 있는데인파속에서 눈에 익은 사람이 보였다.

 

 약 한 달 전내가 어떤 남자의 소문에 대해 조사하고 좌절했을때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소문은 너무 심할 정도로 왜곡되어 그렇게 간단하게 수정도 종식도 할 수 없는 억울함 투성이이었다소문은 오랫동안 지속되었지만지금은 아무도 그화제를 꺼내지 않는다.

 

 3일 동안나는 그소문에 대해 조사했었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탐문을 하고불법 침입이나 도촬반 친구를 상대로 조르기에 교실 습격도--- 정말 굉장해무엇 하나 합법적이지 않아.

 그렇게 해서마침내 진실을 밝혔다고 생각했더니 단순한 연애 뇌전개로 되다가마지막에 조금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경사 났네 경사 났어.

 

 가 아니지.

 

 그 소문을 조사한 3일 동안 만나 교류를 하기 시작한 사람도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발견한 눈 앞에 있는 남자그 녀석에게 말을 걸기위해 다가갔다.

 

「야하로―」

 

 어느 눈이 썩은 남자 말로는 머리 나쁜 것 같은 인사로 말을 걸었다그녀석은 순간 놀라더니나를 알아보자 본래 상쾌한 표정으로 돌아 왔다.

 

「……뭐야너 였어유이라고생각했어」

 

 훈남 오브 훈남운동 능력도 훈남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훈남소행조차 훈남당연히 시선도 훈남목소리도 훈남에 둘러싸인 오라도 훈남그런 게슈타트 붕괴용 병기 망할 훈남 하야마 하야토가 그곳에 있었다길다…….

 

「유이가하마양이 좋았어?

「아니유이의 인사라서 놀랐을 뿐이야무슨 일이야이런 곳에서?

「데스티니로 갔다 왔어너와 똑같이」

 

 그렇게 말하며나는 그가 들고 있는 소지품을 가리켰다하야마 하야토가 들고 있는 것은 데스티니 랜드 안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다.

 

「너도 갔다 왔구나혼자서?

「도중에 와카나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돌아갔지만」

「와카나……아아카나가와양인가함께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았어?

「나 말고도 유리짱하고 시노하라……시노하라는 유리짱의 남자친구야그 두 사람에게 와카나를 맡기고나는 남았어」

「……친구인데 함께 돌아가지 않았구나」

「나와 와카나가 데스티니 데이트를 서포트 하는 것보다둘이서 와카나를데려다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

「네가 친구를 데리고 가고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게 낫지 않았어?

「아니두 사람을 남기면 안 돼」

「응?  어째서?

「데스티니 데이트가 첫데이트면헤어진다…… 들은 적 없어?

 

 이것은 생각보다는 유명할 것이다데스티니 랜드에서 첫데이트를 한커플은 오래가지 않는다이유는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징크스라고 할 만큼 그만한 커플들이 깨진 걸까뭐 이번에는 다른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지만

 

「거기에 유리짱시노하라와 오래 있고 싶어서 분발했으니까헤어지고 싶지 않을 거고」

「……징크스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아? 두 사람이 정말 좋아한다면」

「생각에는 생각아직찬스는 있어크리스마스도 가깝고연말연시도 있고」

「두 사람에게 있어서는 추억이 될지도 모르는 첫 데이트 아니었어? 이래서야너희들이 엉망으로 만든 거하고 다르지 않은 거 같은데... 그것도 그런 이유로」

 

 

 …………?

 

 어째서 이 녀석이 대꾸하는 거지?

 

 

「시노하라가 먼저 말했어와카나가 힘든 것 같으니까 해산하는 편이좋지 않을까라고꽤 몸이 안 좋다고 하기에 나 혼자서는어떻게 할 수도 없었고……. 그래서 두 사람에게 와카나를 맡기고나는다른 일이 있어서 남아 있었을 뿐이야세 사람 모두 집이 비슷한 곳에 있고」

「네 생각이 아니었구나」

「그런 것은 와카나가 잘 해」

「……그런가역시 J반에도그런 게 있는 건가」

「아니어디 반에나 있을걸……. 너만큼재주 좋게 평등하게 대하는 거 무리이니까인간 관계를 등가로 간주한다니 무리이니까」

 

 중요한 말이라 두 번 했다하야마 하야토라면 정말로 할 수 있을것 같다.

 그런데 그 하야마 하야토는 가볍게 한숨을 쉬고는뭔가 애련한 미소를띄우더니

 

「그것이 가능해도 좋은 건 아니지. ……나로서는 무리야」

 

 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지금 이 목소리는 이전에조사를 위해 그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들었던 목소리에 비슷하다전화 너머로 하야마 하야토가 『불필요한 일을 했을지도 몰라』 라고 말했을때의 목소리그러나 이번에는 전화 너머가 아니라 직접 들었기에그때보다 생생하다.

 

 확신했다.

 역시 상태가 이상하다.

 

 이 녀석이런 녀석이었나? 전에는좀 더 온화해 보였고사가미 미나미에 대해 물었을 때도 좀 더 냉정하게 이야기했던 걸로 기억한다말꼬리를 잡지도 않았고괜스레 어두워지는 타입도 아니다.

 

 데스티니 랜드에 갔다고 했는데……. 뭔가 쇼크라도 받은 걸까?

 

 아아 정말 나도 이상해졌다.

 

 배도 고프고뭔가 짜증도 나고,이럴 때는 발산하는 것이 제일이다.

 

「저기」

 

 왜 그러는지 내 일이 아니니까 난 잘 모른다하야마 하야토의 사정은모르지만이럴 때는 발산하는 게 최고다.

 

 그럼갈 곳은 하나.

 

 

 

 

 

 

 아노래 부르는 건 정말 좋다!기분도 전환되고즐겁다!

 

 치한을 당했을 때나 데스티니에서 돌아갈 때 탄 전철이 혼잡했을 때는 우울했지만스트레스 발산 된다.

 눈앞에 있는 것은 그 하야마 하야토훈남과 둘이서 노래방! ―――과연 남자와 독실에서 둘이서 있는 것은 긴장된다혀를 몇 번이나 깨물었다.

 

 노래를 다 부르면 인사를 한다홍백 노래 자랑에서도 노래를 한곡 다 부르면 인사를 한다격식 있는 전통은 지켜야 한다는 듯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한다포터! ……어라번역 다시 하고 싶구나님파도라 통스를 영화에서 봤을 땐 배지터같은 여성이었다.웃어라 배지터.

 

다음에는 무엇을 노래할까생각하며터치 펜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하야마 하야토가 쟁반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테이블 위에 쟁반을 두고내 옆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을건네 주었다.

 

「코코아 괜찮아?

「고마워」

 

 내밀어진 컵을 받아후우후우 불고 나서 한 모금 마신다코코아의 온도는 약간 뜨거운 정도로 홀짝홀짝 마시기에는 딱 좋다.그렇지만물이 많아.

 

 하야마 하야토가 마시고 있는 것은 차가운 탄산음료한 모금 마시더니테이블에 놓여진 리모콘을 집었다.

 

「나도 부를게」

 

 하야마 하야토가 터치 펜으로 번호를 입력했다화면에 제목이 뜨다가간주가 흐르기 시작한다알고 있는 곡이다.

 

「마이크---

「자」

 

 하야마 하야토가 마이크를 집으려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기에나는들고 있던 마이크를 건냈다.

 

「괜찮아?

「무엇이?

 

 그냥 써이 곡 간주 짧으니까 테이블 반대쪽에 있는 마이크를 가지러가기엔 늦을 거란 말이야.

 

「……그럼쓸게」

 

 그 생각이 통했는지그는 포기하고 마이크를 받아 노래를 부르기시작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 그런 밤이 나에게도 있지만--, 나도 이곡은 좋아한다특히 C파트그렇다고 해도이거 나에게 책 잡히고 싶지 않은 거라는 생각이든 건 지나친 생각인 걸까?

 

 하야마 하야토가 노래를 다 부른 뒤에나와 하야마 하야토누가 높은 점수를 받을지 한 곡을 골라 승부하기로 했다결과는내 승리후후과연 언젠가 J반 노래방 모임에서 최고 득점을 얻은 바람이 지나가는 길(カゼノトオリミチ). 처음 노래 부르지 않아 다행이다.

 채점 중주문한 요리가 왔기에,노래를 다 부른 우리들은 피자와 치킨을 먹었다끝내줘

 

 내가 꾸역꾸역 위에다 요리를 넣고 있는데역시라고 할까하야마 하야토의 표정은 뭔가 가라앉아 있다때때로 웃거나 농담을말하거나 토베나 유미코가 어떻든가 이야기를 하거나 하지만무엇 하나1분을 넘기지 않는다.

 

 서서히 분위기가 무거워 지는 것 같다.

 

 내가 노래 부를 때도 그렇다노래 부르기 시작할 때는 나를 그미소를 지으며 바라 보았지만곡이 진행되는 동안 그의 시선은 내가 아니라 뒤에 있는 텔레비전으로 가있고때때로 자조 하는 듯한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곡이 끝나면 마치즐거웠다는 듯한 표정으로 다시 바뀐다.

 

 이 차이

 

 조금 전부터 생각했었는데이 녀석 이런 녀석이었어?

 

 하야마 하야토라는 남자는그럴 기분이 들면 노래방 앞에서 놀고있는 중고생 남녀 그룹을 방으로 불러 들일 수 있는 레벨이다.뭣하면 중고생 그룹이 먼저 하야마에게말을 걸어도 이상하지 않다가게에 들어갈 때여자들의열렬한 시선을 받았고.

 

 남자로서 둘도 없는 무기를 자랑하지 않는 인격에탁월한 커뮤력과스펙으로 모든 분위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믿음직한 리더.

 

 그것이 하야마 하야토일 것이다.

 그런데 나 한 명을 상대로 이렇다니.

 

「―――뭔가있었어?

「에? 아무 일도 없는데」

「흐~계속 그 표정이라서가면인 줄 알았어」

 

 시험 삼아 빈정거려 보았지만역시 미소는 무너지지 않는다.

 

「하하아니즐겁지않을 리가 없잖아우연히 마나츠루양도 만났고」

「나는 조금도 즐겁지 않아」

 

 무심코 발끈했지만효과는 있는 것 같다그의 얼굴이 순간 바뀌었다.

 

「이 나에게 그 정도 되는 표정이 통할 거라 생각해? 너와 하루노씨가관계 있다는 것내가 하루노씨의 외관을 간파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하는데」

 

 표정 변화를 읽고 심증을 생각하는데는 익숙하다문화제와 히키가야하치만의 소문을 조사할 때도사람의 표정을 통해 힌트를 얻어 그 근거를 찾는 작업을 여러 번 했다.

 그러니까 너가 무언가 안고 있는 건 단박에 알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었다면 이야기 정도는 들어줄게그것도 탐정의 일이고」

 

 탐정소녀라는 불명예스러운 단어는 이제 버리고 싶다탐정은 탐정이다일단 실적도 있다특히 어떤 두 여학생에 관한 의뢰에 대해서는완전 숙달 되었다그러고 보니 겨우 아무도 오지 않게 되었네……. 그대신귀찮은 의뢰가 지금 현재 엄청 오고 있지만―……일손이부족하니까 누군가 입부해 주세요(간절히 원함).

 

 아직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하야마 하야토의 일희일비를 관찰한다.

 그는 미소를 거두고 눈을 감았다단지 입을 다물고 눈을 감고 있을뿐인데마치 출진하기 직전인 사무라이가 좌선을 하고 정신 통일을 하는 분위기이다.

 

 또 오래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는데눈을 천천히 뜨더니말했다.

 

 

 

 

 

 

 하야마 하야토가 이야기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잇시키 이로하 라는 축구부의 매니저에게 이끌려 데스티니 랜드에 갔다잇시키이로하 말고도 다른 친구나 반 친구까지 해서, 8명이서 데스티니 랜드에서 놀고 있었다고 한다.

 

 대충 어트렉션을 돌아 보고밤이 되어 불꽃이 휘날렸을 무렵.

 하야마 하야토는 잇시키 이로하에게 끌려 나가그녀에게서 고백을받았다.

 

 그러나 하야마 하야토는 그녀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찼다.

 

 잇시키 이로하가는 눈물을 참으며 하야마 하야토를 떠났고그 이후일은 함께 데스티니에서 놀고 있었던 무리들에게 맡기고 그는 먼저 나가 지금에 이르렀다고.

 

 이상이 그가 이야기한 내용이다우선 말하지만잇시키 이로하는 우리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으로학생회장.

 오늘은 그녀가 속한 학생회가 추진하고 있는어느 크리스마스 이벤트의기획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 데스티니 랜드를 취재하러 간 것 같았다.

 

 

 ……뭐야그 건이었구나.

 

 

 소부 고등학교와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 합동 이벤트의 속사정이라면추리연구부에 의뢰가 왔었기에 대체로 알고 있다.

 잇시키 이로하가아니학생회장과관계가 기피은 부활동---봉사부가잇시키 이로하와 함께데스티니 랜드에 갔었다는 이야기라면 이미 학생회 내부에 있는 의뢰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오늘 유리짱하고시노하라의 첫 데이트 라는 핑계로 그 정보를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뭐야하야마 하야토도 같이 있었잖아.

 의뢰인에게선 취재에 봉사부가 협력하고 있다는 말밖에 못 들었는데하야마하야토도 있었다는 것은그가 말한 대로라면그를 포함해3명 더그렇다면하하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다봉사부 세 사람잇시키 이로하하야마 하야토……그렇담미우라 유미코는 확정일 것이다나머지두 사람은 잘 모르겠다그 쪽도 무슨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봉사부 셋이 합동 이벤트 취재와 관계가없는 하야마 하야토 일행을 동행시킬 이유는 전혀 떠오르지 않으니까잇시키 이로하가 권유했다고 봐도되겠지아니면 우연히 만났다든지.

 

「하나 질문너는 잇시키 이로하가 너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거 알고있었어?

「전부터나와 토베에 대해 이로하의 대응이 전혀 달랐으니까」

「흐음역시그렇지만처음부터 사귈 생각은 없었다?

「이로하는 자기가 고백한다든가 그런 타입도 아니었고나도 그렇게알고 있었어그래서 내가 뭔가 말한 것도 없고특별 취급도하지 않았지이로하도 마찬가지였을 거야」

 

 하야마 하야토 말로는부활 중,자진해서 타올이나 드링크를 주거나 자기가 부에 늦을 때는 직접 부르러 오고집에 갈 때나휴일일 때 권유 받거나 상당한 어택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일선을 넘어 오는 것 같은 기색은 없었다고 한다오늘 일은 아무래도 하야마 하야토도 예상외였던 것 같다.

 

 혹시 모른다..

 그 정도인 훈남고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어쩌면 초등학교 때도필시 인기가 있었을 것이다오늘 일 같은 건 어쩌면 자주 있었을 지도 모른다.

 

「여자 찰 때 항상 이랬어?

「에?

「언제나 이런 느낌에 신경과민인지 묻는 거야너라면 그런 경험 많을테고서로 상처 받지 않게 적당히 대응할 수 있지 않아?

「그거 칭찬이야?

「나로서는 너가 그렇게 고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경험도 많을테고잇시키 이로하가 휴일에 데스티니 랜드에 같이 가달라는 시점에서 예상 범위 아니었어?

 

 자기에게 이전부터 호의를 품고 있는 상대가 데스티니 랜드로 같이 가자고 한다---이런알기 쉬운 플래그가 섰다면어느쪽이든 각오를 하게 된다.

 

 고백하는 쪽과 받는 쪽차일 각오와 찰 각오혹은 그 반대.

 

「확실히 그렇게 다가온 여자도 있었어고백 받은 적도 있어하지만죄악감을 품은 건 처음 몇번뿐…… 그것도 익숙해졌어이로하가 오늘 고백한 것도분위기로 눈치 챘었고」

 

 하야마 하야토가 담담하게 말했다.

 

 어이……익숙해졌다니이녀석 얼마나 고백을 거절한 거야무슨 일이든 경험이 풍부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고백을 거절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은 별로 좋은 일이 아니잖아……. 고백센서그런 게 단련 되나?

 

「경험이 풍부한 데도 거절할 정도라면오늘 고백을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무리야」

 

 그렇게 말하더니하야마 하야토는 단호하게

 

 

「내가 이로하를 여자로서 좋아하게 될 일은 없어. ―――절대로」

 

 

 차갑고 날카롭고잔혹하게 잘라 버렸다.

 

 평소에는 온화하게 사람을 대하는 그런 사람이 말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냉철한거절

 이 기습 같은 한 마디에 무심코 뒷걸음질쳤다.

 마치 처음부터 잇시키 이로하아니지금까지 그에게 고백한 여자들이그에게 있어 아무 것도 아니었던건가그렇게 의심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이잇시키 이로하가 싫었어?

「아니오히려 좋은 후배라고 생각하고 있고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쌓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렇지만 무리다?

「아아무리야」

 

 그가 또 냉정하게 단언한다.

 가속도가 붙은 채 부풀어 오른 의심은 어디까지나 의혹이라 단정했다등에흐르는 차가운 무언가를 느끼며나는 식어 버린 코코아를 마셨다.

 

 

 

 

 당분을 보급하고그가 말한 것에 대한 의미를 더 이상 생각하지않기 위해라도 잇시키 이로하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는 학생회의 의뢰 때문에 잇시키 이로하도 어느 정도 살펴 보았기에잇시키이로하라는 여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물론성격도인간 관계도 가능하면 조사했다.

 

 성격은 이른바 천연 비슷한 캐릭터에 가깝다브랜드 지향에남자에 대한 어필은 매우 타산적. 1학년이면서도 많은 남자를 꿰차는것 같고같은 또래 여자들은 별 신경을 안 쓴다그리고그렇게 무시당한 여자들의 악의에 의해알지도 못한 사이에 학생회 회장 선거에 후보 등록이 되어 있었다.

 

 남자들에게 사랑 받고 여자들에게 미움 받는 여자.

 

 그렇다고는 해도나에게 의뢰를 하러 온 학생회 임원은 그녀를 신용하지못하는 것뿐이지대놓고 싫어하진 않았다그녀가 속한 C반 여자 중 일부는 그다지 그녀를 싫어하지 않는다는것도 탐문에 의해 밝혀졌다.

 

 내 조사에 실수가 없다면 제대로 그녀의 좋은 면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하야마 하야토도 그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런데도 하야마 하야토는 그녀를 거절했다.

 

 이유는 모르지만연애뇌인 나로서는 이것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잇시키 이로하는 하야마 하야토에게 차였을 때 울었다고 한다.

 만약 그가 누구와도 사귈 생각이 없다고 해도지금은 연애에 흥미가없어서 잇시키 이로하를 찼다면그녀 같은 성격을 가진 여자라면 그것을 이미 파악했을 것이다하지만 울만큼 쇼크를 받았다는 것은 그 기회조차 없다는 것일 것이다상당히지독하게 차였다든가혹은 그에게 자기 마음이 닿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든가

 

 그래예를 들면-----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어?

 

 라든가.

 

「……그것도 있어」

 

 아직 거품을 내고 있는 새까만 탄산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하야마 하야토는 말했다.

 흠시원스럽게 인정하다니 조금 의외다있는 걸까좋아하는 여자……와카나가들으면 낙담할 것 같다와카나는 거의 팬 수준이라서

 

 그렇다고는 해도, ""라는 거네…….

 

「그 여자 말고 다른 여자하고는 사귀고 싶지 않다라는 거야?

「아아」

「그렇지만너가 그러는 거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니야?

 

 나는 더욱 추궁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찼다잇시키 이로하는 어쨌든고백을 거절하는데 익숙해졌다는 남자가 낙담할 이유가 아니다..

 

 잇시키 이로하도 원래 체념하고 있었을 것이다자신이 『그』 하야마하야토와 사귈 수 있을 리가 없다반드시 많은 여자들이 품고 있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브랜드 지향인 그녀라면어떻게 될지도 알고 있었겠지.

 

 그것을 자각했기에두 사람은 신사 협정을 체결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갈라졌다.

 

 그녀가 자신이 상처를 받아도 좋다는 각오를 했기에.

 상처를 감안하고 도전했기에.

 

 무언의 협정 파기하야마하야토를 좋아하는 마음을 능가하는 감정이 잇시키 이로하에게 싹트고 있었다는 것이다그것은 그 좋은관계를 타파할 만큼 다른 무엇인가가 그녀 마음 속에 생겼다는 것이다

 

「너 질투하는 거지?/ 자신에 대한 호의로는 움직이지 않았는데시원스럽게 그녀의 마음을 바꾸어 버린 녀석을」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을」

「너가 잇시키 이로하에 고백 받고 그렇게 낙담한 이유를 생각한 것 뿐이야」

 

 뭐랄까--- 단순한 감이지만하야마하야토의 머리 속에서는 잇시키 이로하에게 어떤 영향을 준 인물의 모습과 이름이 이미 떠오른 것이 아닐까?

 그것을 나에게 말해야 할지 말지우물쭈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잇시키 이로하에게 영향을 준 인물이 짐작이된다.

 

 그리고 나는 리모콘을 들고 선곡을 한다어떤 밴드 노래 중그 인물이 연상되어지는 곡을 골랐다.

 

 이곳은 노래방이다입을 다문 상대에게 가장 유효한 무대와 장치가구비된 시설.

 

 죽은 물고기 눈의 깊숙한 곳에 있는 마음은 정말 튼튼하다고--, 이노래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하야마 하야토를 바라보자그는 굳은 미소로화면에 표시된 점수를 읽었다

 

「대단해오늘 최고 득점이네」

「당연해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불렀으니까당연히 고득점이지. ……그래서어때? 이야기할 마음이 생겼어?

「……정말이지너도 굉장해이런곡이 있었다니..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여하튼 범프는 위대하다, J-POP의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더 좋은 곡도 많다뭣하면 그대로 내가 가진 돈 다 쓸 때까지 부를 수 있다.

 효과가 있는 걸까하야마 하야토는 제법 표정이 안 좋아졌다그야눈치채지―……가사도그렇고눈치채 주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쪽팔리니까눈치채주면 좋겠는데..

 

「마나츠루양알고 부른 거지?

 

 왓―화내고 있다그것도엄청그렇다고 해도 그가 기분이 나빠지는 건 계획의 일부이고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그야 그게 더 이야기가 빠른걸아무튼 관련 있는 거지? 히키가야 하치만군하고」

 

 가능성이 있다면 그 남자히키가야 하치만--- 오늘을 포함해 최근 1개월간,잇시키 이로하를 상대로 다방면으로 서포트를 한 남자와 관련 있다는 것이 아닌가.

 그와 잇시키 이로하는 현재 개최 중인 이벤트 때문에 협력 관계다지난달학생회 선거를 시작으로학생회가 기획 중인 합동 이벤트 등 외부 서포터로서 지금도 도와주고 있다그것은 오늘히키가야 하치만이 잇시키 이로하와 함께 데스티니 랜드에있던 것을 목격했으니 틀림 없을 것이다.

 

 히키가야 하치만이 잇시키 이로하에게 협력한 것이 어떻게 된 것인지--- 아니무슨 영향을 준 것일까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학생회장 선거에 나온 그녀를 당선시킴으로서잇시키 이로하는 그를 신뢰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회장 선거는 그녀 밖에 입후보자가 없었기에 신임 투표였다그 때문에당선시키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그녀에게 의욕이 없었고 거기에 규약에 의해 철회도 불가능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잇시키 이로하는 당선해서소부 고등학교 학생회장이되었다.그 배경에는 히키가야 하치만그리고 또는 봉사부가있었을 테고잇시키 이로하에게 어떤 어프로치를---예를들어 본인을 설득시켰다든지아니면 트위터를 이용해서 목적 불명인 예비 선거를 했다든지--- 했고그렇게 해서 이로하의 심경이 변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그런 그는 학생회장의 외부 보좌로서 반 정도 그녀를 당선시킨 책임을 지는 듯한 형태로 현재 진행 중인 두 학교간크리스마스 합동 이벤트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몇 주간 동안에 잇시키 이로하에게 그만한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면최근잇시키 이로하와 관계가 깊은 히키가야 하치만일 확률이 커」

「히키가야? 어째서 아는 거야? ……또조사한 거야?

「다른 건 때문.., 클라이언트는 비밀이지만이번에는 제대로 의뢰인이 있는 수사야덕분에 약 1개월 동안 일어난 잇시키 이로하와 관련된 일이라면 그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어.학생회 선거부터지금까지」

 

조사한 것을 근거로잇시키 이로하와 연관 있는 인간들 중 하야마 하야토를 동요시킬 수 있는혹은간과할 수 없는 결과를 이끌어낸 존재가 히키가야 하치만일 것이라 짐작했던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었던 신사 협정을 박살 낼만한 강렬한 존재가 있다면 1개월 동안 그녀에게 접근해 신용을 얻은 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그의높은 공격력은 이 내가 몸으로 알고 있고무엇보다 잇시키 이로하의 행동뿐만이 아니라지난 주까지는 묘하게 침착해 보였던 유키노시타양의 분위기까지 변했다거의동시에 일어났으니 우연일 리도 없다.

 

 두 사건을 이을만한 선이 있다면 히키가야 하치만이나유이가하마유이 밖에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의외이네그 정도로 히키가야 하치만에 대해 대항의식을 불 태우고 있을 줄은 몰랐어실적이야 있지만모든면에 있어 너가 그를 능가할 텐데」

「하하그럼 좋았겠지만…… 만약정말로 내가 히키가야보다 위라면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그것은 히키가야 하치만이 사가미 미나미를 상처 입힌 것으로 여겨지는 문화제 사건에 대해서인가그렇지 않으면 고백 받은 것에 대해서인가.

 얼굴을 찡그리며거품이 일지 않는 탄산음료를 노려 보고 있는 그의얼굴이그 대답일지도 모르겠다

 

「좀 더 잘 수습할 수 있었다는 거?

「나에게 그만한 재주가 있었다면」

「……그거 무섭네」

 

 상상이 안 된다.

 그 정도나 되는 스펙에 인간 관계까지 재주 좋게 다룰 수 있다면 무적이다히키가야하치만에 의한 잇시키 이로하의 변화사람의 변화조차 막을 수 있는 인심장악력을 눈앞에 있는 남자가갖추게 되면대체 어떤 마물이 되는 것일까.

 

 그렇지만 그것도 변명이며그의 본심은 좀 더 단순하다.

 나는 아주 심플하게 번역하면 된다.

 

「뭐그거네싫은 녀석탓에 후배가 움직인 게 분하다」

「싫은 녀석?

「그렇다고 생각하는데혹시 좋아했어?

「그럴 리가 있을까너는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데……

 

 숨은 호모입니다라고 죽어도 말할 수 없다……. 그 말대로라면 세상에 있는 모든 남자는 호모가 되어 버린다.

 

 썩은 이야기는 제쳐 두고그의그에 대한 감정은 지적했던 대로.

 자신은 할 수 없었던 것움직일 수 없었던 것어쩌면 좀 더 손이 미치지 않는 무언가에 대해 시원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지금까지 자기가 쌓아 올린 그 무언가가 위협 당하고 간파당했다.

 

「질투라든지경고라든지아니면부러움이라든지그런 거 아니야?

 

 ……나의 지나친 생각인 걸까.

 하지만 이 정도로 지나치지 않으면 이 남자와 이야기할 수 없다.

 

「아니나는 히키가야가 싫다」

 

 라고 불쾌하게 하야마 하야토가 말해 버렸다.

 

「그 녀석만큼 싫은 녀석도 그렇게는 없으니까」

「……어떨까나나 그다지 모르고」

 

 나는 히키가야 하치만에 대해 모른다문화제나 체육제에 대해그와 그를 둘러싼 학생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수학 여행 전에 한 번 봉사부실에서 본인과 이야기를 한 것이 다이다.. 아니 잠깐그거 말고 이야기한 적이 있던가

 그렇기에 나는 잘 모른다증오도 관심도 품을 만큼 깊은 감정이있는 것도 아니고그만한 시간을 공유한 기억은 없으니까.

 

 그가 한 말은 어떻게 들으면 호모가 한 말로 들릴 지도 모른다.

 적어도 지금 그는잇시키 이로하를 찼다는 것보다 그 뒤에 있는인물을 더 신경 쓰고 있다.

 

「조금 전 것 인정하지만부정할게」

「응?

「질투」

 

 그러나 그 이유는 경고 같은 악감정은 아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더라도그 누군가는 나를 원동력으로 삼지않아. ―――이로하는 이미나보다 히키가야를 선배로 보고있다인간으로서 선배로서나보다 존경 받고 있어---

 

 적의라는 형태로.

 혹은 기피라는 형태로.

 딱 잘라 말하자면 혐오 하고 있다.

 

 그렇기에 동경하게 되어 버린다.

 그것이 더욱 분하게 만든다.

 

「히키가야는 달라그 녀석과 연관된 사람은 반드시 변해그것도 빠른 속도로유키노시타양도……

 

 자기의 신분과 상대의 존재 사이에 있는 괴리.

 그렇지만 마지막에 새어 나온 여자의 이름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이전이랄까문화제때 처음 물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문화제 직후어떤 소문이 J반일부에서 퍼진 것 말이다그 때 그의 표정은……조금 잊어버렸지만매우 의외로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한다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그것이 나를 내몰리게 한 계기였는데..

 

 나는 한 숨을 쉬고전에 그랬던 것처럼 물을 수 밖에 없는 것을물었다.

 

「유키노시타양을 좋아해?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3:19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작품 본편은 회색빛잔영님, 2side님, 일각여삼추님, PsnPd님, BlueT님, 우드락님, Jemes님이 각기 번역해 주셨고,

번역 감수 및 외전은 저 아이시스가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협력  정말 감사합니다.




【예외편】 역시 J반 탐정소녀는 수학 여행 때도 추리한다 




[newpage]


어느 날.

「그러고 보니 유키노시타, 2시간 정도 후에 히라츠카 선생님의 코트 입고 돌아왔지」

내가 모은 유명 사건에 대한 리포트를 둔 선반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와카나가 말했다.

「아아…… 그 이야기 말이네」

 와카나를 듣고 싶은 것은 전에도 이야기를 했었던, 유키노시타가 수학 여행에서 한 행동에 대해서 였다.

 여자들의 입욕 시간이 끝나고, 우리들 J반은 면면으로 한 방에 모여 시시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사랑 이야기가 되자 유키노시타가 홀연히 자취를 감추더니, 2시간 후에 히라츠카 선생님의 코트를 걸치고 왔다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유키노시타가 나갔다 돌아올 때까지 뭐하고 있었을까, 말이지?」

「맞아 그거. 매점 가서, 히라츠카 선생님과 진로 상담 했었다고 말이야 했었지만……」

유키노시타가 방에서 나가 버린 뒤, 1시간 반정도 지났을 때의 이야기다.

우리들은 유키노시타가 방에서 나간 것을 곧 깨달았지만, 뭐 바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랑 이야기를 계속했었다. 그러나, 너무나 유키노시타의 귀가가 늦었기에 나와 와카나 두 사람이 아츠기 선생님에게도 협력을 받아, 호텔 안을 뒤지게 되었다.

휴대폰을 방에 두고 갔으니 멀리 가지 않았을 거라 판단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유키노시타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른 방도 봤지만, 아무래도 애초에 여자들이 머무는 플로어에 없는 것 같았다. 아츠기 선생님과 상담해서 밑에 있는 남자들이 머무는 플로어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려고 했는데 아츠기 선생님에게 히라츠카 선생님이 전화를 걸어, 유키노시타와 함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키노시타가 모습을 드러내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아츠기 선생님이 캐물었더니, 유키노시타는 기념품 판매점을 둘러 본 뒤 밖에서 산책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유키노시타는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빌렸다고 하는 코트를 아츠기 선생님에게 건네준 후, 선생님에게 한 두마디 하고는 우리들과 함께 방까지 돌아갔다.

이전에도 와카나는 나에게 묻긴 했지만, 그녀는 아직 마음에 걸린 것 같다.

「사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설마 실은 히라츠카 선생님이 아니라 히키가야와 어딘가 돌아다녔다든가 그런 이야기?」

「아―, 그것은 그것대로 잘 먹었어……가 아니지. 아니야. 우리들에게 매점 간다고 말하고 나갔으니까」

유키노시타가 나간 뒤 「저거 절대로 선물 사러 갈 생각이야―!」라는 핑크빛 소리와 그것을 구경 하러 유키노시타를 따라 가려는 무리를 막는데 정말 고생하긴 했지만.

그리고, 유키노시타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기가 거짓말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매점에 가서 히라츠카 선생님과 함께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이 사실이라도, 그것이 전부라고는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말하지 않은 거 같아. 예를 들어, 그렇네……실은 호텔 바깥에서 외식하고 돌아 왔다든가」
「외식? 그렇다는 건 밖에 나갔다는 거?」

「그래. 아마 히라츠카 선생님과, 아니면 누군가 한 명 더 같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해? 누군가는 누구?」

「간단한 추리야. 순서를 쫓아 설명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는 예방선을 쳐둘게」

상황 증거로 추리가 되지만, 물증이 없기 때문에 너그럽게 냅두자.

「우선 실내복……그리고 목욕 후 나가고 나서 두 시간 경과, 히라츠카 선생님의 코트가 포인트일까. 이것 만으로도 제법 추측할 수 있어. 우선 유키노시타는 처음에는 밖에 나갈 생각은 없었을 거야」

「무슨 말이야?」
「여자들이 목욕을 마치고, 유키노시타가 방을 나올 때까지 30분도 지나지 않았어. 아무리 도망간 것이라도, 그런 상태로 밖으로 산책하러 갈 수는 없어. 방한하지 않았으니까 곧 돌아와야 해. 그 말은,  유키노시타 혼자서는 외출한다는 발상은 나오지 않는다는 거야. 감기에 걸릴 테니까」

유키노시타가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어져 호텔 밖을 나간다고 해도, 우연히 순찰 같은 걸로 히라츠카 선생님이 유키노시타를 찾아 내서 코트를 주었다고 해도, 방에까지 코트를 입고 올 정도로 몸을 차게 두지는 않았겠지.

길게 서서 이야기했다거나, 걸으면서 이야기했다고 하면 이번에는 코트를 빌려 준 히라츠카 선생님의 몸이 차가워져 버린다.

쿄토 가을 긴 밤에 코트 없이 걷는 것은 히라츠카 선생님이라도 힘들 테고, 유키노시타가 공기를마시고 싶은 것뿐이라면 곧바로 호텔로 돌아가, 코트를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돌려주었을 것이다.

즉 상황적으로 모순이 생긴다.
모순이라기 보다, 기온의 문제일까.

「그렇지만 2시간 동안의 외출이 이 모순을 해소해」

「에,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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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츠카 선생님이 유키노시타를 택시 같은 걸로 어디로 데려갔다거나, 호텔에서 걸어 10분 정도 되는 곳에서 식사를 섭취했을 경우야」

이것이라면 히라츠카 선생님이 코트 없이 걸어도 체온 조절이 가능하다. 기념품을 둘러볼 시간을 포함하면, 딱 좋게 2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

「유키노시타 혼자서 쿄토를 걷게 둘 거란 생각은 들지 않으니까 히라츠카 선생님도 함께였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어라? 그렇다면 히라츠카 선생님도 유키노시타와 같이 왔다는 거네 그렇지만 코트는……」

코트를 걸치고, 유키노시타는 호텔로 돌아왔다.

물론 그것도 설명이 가능하다.

코트를 걸치고 돌아왔다는 것은, 즉 밖에서 히라츠카 선생님과 별개의 행동을 했다는 증거다.

히라츠카 선생님이 잠시 동안은 코트가 필요 없게 되었기에, 유키노시타는 코트가 필요한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별개의 행동.
아츠기 선생님 경유로 코트가 반환된 것이 그 근거다.

「코트를 돌아온 것을 보건대, 유키노시타가 돌아온 시점에서는 히라츠카 선생님은 아직 밖에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러니까 반대……유키노시타가 히라츠카 선생님보다 늦게 들어왔을 리는 없어. 그렇다면 직접 돌려주러 갔을 테고」

「아―……확실히 아츠기 선생님에게 코트 건네줄 때, 유키노시타 무엇인가 말하고 있었던 거 같네……」

「그건 아츠기 선생님이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있었을 때 조금 기분이 안 좋아진 것하고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유키노시타가 호텔 바깥에 나갔는데도 조금 밖에 주의 받지 않았던 것은 그 때문일 거고」

대체로 예상이 되는 건, 돌아갈 때 무엇인가 술이라도 사 들고 가겠다고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학생들 취침시간을 지나면 선생님들끼리 술잔치 같은 걸 자주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설마 아츠기 선생님이 실은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마음이 있어, 전화가 걸려 와서 기분 좋게 되었다는 아이 같은 이유도 아닐 테고. 만약 사실이라면 혐오할 자신이 있다.

 ……아니지? 그치?

「아아, 과연……. 그리고, 히라츠카 선생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건?」

「과연 쿄토 밤 거리를 유키노시타 혼자서 내보낼 만큼 히라츠카 선생님이 학생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리가 없기 때문이야. 누군가와 시중. 아니면 택시로 호텔 근처까지. 그리고 유키노시타의 성격상, 히라츠카 선생님이 외식 가자고 해도 거절할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그 사람에게 말려 들어가는 형태로 유키노시타가 붙잡혔다고 생각해. 그 누군가는……」

「유키노시타가 같이 가도 상관없다고 생각될만한 인물, 이겠지?」

「히키가야 하치만, 유이가하마 유이. 아니면, 봉사부 의뢰인. 정도 일까, 그것도 아니면 가족이나 친척」

뭐, 이 경우 누구라도 상관없다. 누구라도 성립된다.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는 누굴까?」

「그야- 누구겠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유키노시타를 밖에 데리고 나갈 정도라면 가족일지도. 히키가야 하치만이나 유이가하마 유이는 그런 시간에 밖에 나갈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히라츠카 선생님이 몰래 맛있는 가게로 가기 위해 잡았다는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술과 손잡이를 사러 가는 김에 맛있는 가게로 먹으로 가는 것이라면 그 선생님이라면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 그만두자. 어쨌든 누군가 데리고 나가 어딘가로 먹으로 간 거다.

「우선 히라츠카 선생님 말고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었을 거라 생각해」

「호오……. 그렇지만 말이야, 그 정도라면 식사하러 갔을지도 모르겠네. 누군가와 약속을 했다든가,  부활 문제로 히라츠카 선생님의 힘이 필요했었을지도 모르고」

「유키노시타는 뭔가 먹고 왔어. 단언해도 좋아」

「근거 있어?」

「응. 왜냐하면 유키노시타, 돌아오자마자 이 닦고 있었어. 그걸로 근거는 충분해」

「이, 이?」

와카나가 얼굴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생각하고 잇는 거다. 유키노시타가 돌아와 이를 닦고 있었을 때, 우리들도 이를 닦고 있었다. 유키노시타가 어디에 갔었는지 물어 봤던 것도 양치질 중이었기에 와카나도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고 할까 취침 전까지 1시간 정도 있었지만 자기 전에 이를 닦는 것 정도는 자연스러운 일 아니야?」

「그렇긴 하지만, 입욕 시간 전에도 유키노시타는 이를 닦았어. 잘 생각해 봐. 우리들이 목욕을 마치고 방에 돌아갈 때 무엇을 했는지」

「무엇이라니……먼저 목욕했었던 사람들과 함께 수다하고, 우노하고, 야츠하시 먹고…… 아!」

그녀도 깨달은 것 같다.

유키노시타는 사기누마가 가져온 야츠하시를 먹지 않았다.

와카나의 말 대로 자기 전에 이를 닦는 것은 당연하지만, 목욕 전에 이를 닦고, 2시간 가량 후에 또 이를 닦는다. 저녁식사 후,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면 굳이 두 번 닦을 이유가 없다.

「뭔가 확실히 먹고 오지 하지 않으면 이빨 닦을 필요 없지 않아?」

「유, 유키노시타가 이빨 관리를 정말로 철저히 한다든가……」

「그렇다고 해도 돌아오자 마자 이를 닦을까? 자기 전까지 겨우 1시간 남았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취침 한 시간 전에 닦을지도 모르지만, 다음날 유키노시타는 취침시간 20분 전에 이를 닦고 있었다. 평소 유키노시타의 생활 리듬까지는 모르지만, 그 날 유키노시타는 반 친구가 가져온 과자를 확실히 먹었었다.
그런데도 20분 전이었다, 참고 정도는 충분히 되는 사실이다.

「………뭔가 맛이 진한 음식이라든가, 이빨에 낄 것 같은 음식을 먹었을 거야. 우리들 야츠하시 마구 먹었으니까 유키노시타가 양치질 한 거 신경 쓰지 않았지」

와카나도 납득하며 수긍했다.

그렇지만 다시 말해 두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이며,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유키노시타도 히라츠카 선생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추궁할 의미도 필요도 없다. 누가 나서지 않는 한 탐정의 차례는 없다.

그렇지만 만약 상대가 히키가야 하치만이었다고 한라면.

그와 그녀가 돌아가는 것을 망상 하지 않을 수 없다.

뭐, 됐나.


[newpage]

「말이 통해. 과연 나의 조수」

「……탐정소녀도 할 땐 한다고 조금 전까지 감탄 했었는데」

「거기는 감탄해서 겉치레라도 하나 정도는 말할 수 있잖아!? 그보다 탐정소녀 라고 말하지마」

부끄러운 것도 있어, 이 탐정소녀라는 애칭 (나는 결코 인정하지 않아)이 조금 싫어 졌다. 우우, 아니, 확실히 미숙하다고 스스로 말하긴 했지만 말이야. 적어도 여탐정이라든가 명탐정이라고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런 거야! 실제로 어떤지 나는 모르고, 알아도 뭔가 변할 리도 없고」

「그렇네. 그럼, 나 돌아갈래」

「잠깐 반응 빨라! 아직 부활동 끝나지 않았잖아!」

「부활이라니 너 말이야, 추리소설 읽고 그 감상을 쭉쭉 들은 끝에 그 리포트를 읽는 내 입장이 되어봐! 정말이지, 내신에 플러스가 될 것 같아서 입부 했더니만 손해 봤어」

「상관없잖아 나, 리포트는 제법 자신 있는걸! 봐, 오른쪽 위 둘째 단 선반에 있는 지하철 사리--」

「기다려.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으면 문제가 없어도, 애초에 문제가 있는 것을 취급하면 그것 만으로도 문제가 되니까 그만해」

「일본어가 이상해……」

칫, 그 리포트는 당시 신출내기 탐정으로서 교단을 뒤쫓고 있었던 아버지에게도 호평이었는데 그것조차 받아주지 않다니……! 이 조수, 편집자로 두면 안 되는 타입이다. 아마. 아니 그 진짜로 자신 있는걸, 그 리포트.

「그래도 와카나, 그래도 이래저래 메일 와주잖아. 고마워」

이렇게 말하자, 와카나는 딱 움직임을 멈추고는, 하아, 한숨을 쉰다.

「너가 매일 종례 끝나면 끌고 간 탓이야……」

「거짓말―. 나 알고 있는걸? 내가 감기로 쉰 날이라든가, 무슨 일이 있어도 방과후 비우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날에도, 와카나가 부실에 있었던 것 정도는」

「뭣!?」

 끼긱 의자 소리를 내며 와카나가 일어선다.
 후훗, 듣고 놀라라.

「꼬리가 있단 말이지―? 선생님에게 열쇠 받았었다는 것도 들었고, 내가 쉰 날에 조금 나른한 듯이 열쇠 받으러 간 것도」

「! 누, 누가 그런 짓을? 증거가 없잖아」

「유키노시타가 거짓말 할까? 조수」

최강의 인적 소스, 유키노시타의 이름이 나오면 더는 단념하지 않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와카나가 귀여운 소리를 내고 있다.
귀까지 새빨갛게 되었다. 뭘까 이 조수도 말이지, 정말로.

「이 츤데레」

「이, 일단 부활이니까……」

「성실하네. 고마워」

「큭……, 너 말이야, 가끔 그런 점이 비겁해……」

마지막 대사를 남기고, 와카나는 도망치듯이 부실에서 나갔다.
아- 사랑스럽다.
이런 비겁이라면 얼마든지 해도 괜찮을지도. 와카나가 남자라면 벌써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말이야, 조수.

너, 가방을 두고 갔는데 괜찮아?

탐정소녀인 내 앞에 그런 것을 두고 가도 괜찮아? 정말?

그렇구나, 와카나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지 힐끔 가방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후후후후후.

복도에 사람 기척이 없는지 경계하면서, 속셈 가득 욕망이 향하는 대로 와카나의 가방에 손을 뻗어, 살며시 열어 그 안에 있는 소중한 옷을---


「가방 잊었다!」


문이 힘차게 열리며, 숨을 헐떡이는 와카나가 나타났다.


「아」

「아」


나와 와카나의 시선이 맞는다.

그녀의 시선이 한 곳에 머물렀다.

정확하게는, 내가 오른손에 쥐고 있는 체육복, 에.

「아, 너란 녀석은∼~~~!」

「아니야 와카나 오해야! 이, 이것은 그, 와카나의 가방도 혹시 4차원 수납 아이템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들어서」

내가 변명을 늘어놓자 와카나가 억지로 가방과 체육복을 강탈한다.

「역시 나 이 부 그만둘 거야! 여기에 너와 둘만 있으면 내 정조나 처녀가 위험해!」

「나는 레즈가 아니야!?」

「그 『?』는 뭔데! 물음표는 왜 붙인 거야!?」

「미안해 와카나∼! 사랑하고 있으니까 나가지 말아줘!」

「이제 나갈 거야! 신세를 졌습니다! 나는 귀가부로 돌아갑니다!」


「그럴 수가, 와카나아∼!」

 체육복과 가방을 강탈한 와카나에게 매달리는 나. 뭐야 이 멜로드라마?

아니 벌써 정말 뭔가 씌었을 뿐이고! 나 레즈 아니고! 제대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이라니까!

라고 말하며 필사적으로 와카나의 배에 얼굴을 비벼대고 있었는데, 똑똑, 벽을 노크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와카나도 움직임을 멈추고, 노크 소리가 난 쪽을 보자---

「너희들, 즐겁게 노는데 미안하지만 좀 더 조용히 해라. 복도까지 목소리가 다 들린다」

질린 얼굴로 히라츠카 선생님이 서 있었다. 그녀 뒤에는 히키가야 하치만이 있었다. 그는 변함 없이 썩은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보, 보여져…….

「아, 아하하……」

「우……」

복도까지 목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대체로 전부 들렸다는 것.

즉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나도 와카나도 부끄러워져서, 두 사람 모두 빨개졌다. 딱히 나쁜 짓을 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이런 소연극 같은 게 보여졌다니 조금 부끄럽다.

그 상황을 보고 생각이 났는지, 히키가야 하치만이 이렇게 불쑥 중얼거렸다.

「메로스와 세리눈티우스인가……」

그 말을 듣고, 나는 더욱 더 빨개졌다.


 
-------------------------

제가 번역한 파트말인데... 제가 백합을 자주 번역해서 배정된 게 아닐까 란 생각이 들어 버렸습니다 -_-

백합은 아니지만요 -_- (그냥 잘 먹었을 뿐)

일단 번역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목차 구성, 픽시브에 기재할 말, 작업을 마치고 소감과 보고해야할 것 작성, 작가님에게 메세지 작성.. 할 것이 남았네요

[...........]


그렇다고 해도.. 일단 완결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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