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2:59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작품 본편은 회색빛잔영님, 2side님, 일각여삼추님, PsnPd님, BlueT님, 우드락님, Jemes님이 각기 번역해 주셨고,

번역 감수 및 외전은 저 아이시스가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협력  정말 감사합니다.



[newpage]

- 그의 사랑스러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탐정소녀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HAHAHA, 토츠카짱이 남자라고?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잖아.

이런 귀여운 여자가 남자라면 인류에게 혁명이 일어나 버려?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인류는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 버린다구?

하하, 그렇지, 그러고 보니 이 소녀, 조금 전 히키가야 하치만을 친한 듯이 '하치만' 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는 것은,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확실! 사람을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나를 이름이 아니라 성으로 부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타입의 소녀가 아닌 것은 확정!

거기서 내가 이끌어낸 가설은 이렇다!

이 소녀는 히키가야 하치만을 하치만 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다.

그렇다면, 그녀도 히키가야 하치만 공격에 피해를 받은 것은 이미 필연!

즉 이런 것이다..

이 토츠카 사이카 라는 여자아이는 히키가야 하치만와 친하다는 이유로 소문을 들은 무리에게서 박해를 받아, 그녀가 원래 입고 있어야 할 여자 교복을 빼앗기고 남자 교복을 입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그 교복의 조달처는 어디?

그거야 정해져 있다, 히키가야 하치만의 교복이다! 그는 교복을 빼앗긴 거지! 그리고, 여자 교복을 입은 거야!

과~연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교실에 있을 수 없다. 토츠카짱이 있을 곳을 알고 있는 것도 납득이 갔다.

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추리!

소부 고등학교의 탐정은 코난이 아니라! 이 나다-!

......1분도 지나지 않아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오기 전까지는 여자아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네에. 변명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나는 남자야」

이런 남자가 있을까 보냐!
이라고 마음속으로 딴죽을 날리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
만약 내가 남자라면 절대 한눈에 반해서 잘못된 청춘 러브 코미디를 시작할 참이었다. 위험했다 위험했어.
이런 귀여운 아이가 여자아이일 리가 없다는 명언이 묘하게 마음 속에서 울려 퍼진다.

잘됐네. 아키짱. 히데요시의 동료가 늘었어!

...근데 말이지, 어째서 나보다 귀여운데 맞아야?
이 세상에는 너무 불합리한 것들 투성이다.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2:58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작품 본편은 회색빛잔영님, 2side님, 일각여삼추님, PsnPd님, BlueT님, 우드락님, Jemes님이 각기 번역해 주셨고,

번역 감수 및 외전은 저 아이시스가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협력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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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사랑스러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고, 그렇기에 탐정소녀는 광희 난무한다.



2학년 F반은 소란스러웠다.

10개나 있는 2학년 반 중에서도 이 반은 특히나 소란스럽다.

남녀 모두 화려한 두 사람이 최상위에 군림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리고, 이 반에는 진짜 훈남과 미소녀가 그룹을 짜고 있다. 반 아이들도 잘 지내는 것을 보고 J반을 포함한 다른 아홉 반에서는 F반을 뒤에서 '리얼충반' 이라고 부르고 있다.
언제 방문해 봐도, 서로 사이 좋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교실은 전 학년을 뒤져봐도 2학년 F반 뿐일 것이다.
나도 몇 번이나 지나가는 김에 교실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런 분위기였다.

그 중심 인물 중 한 사람은 물론 하야마. 그 주변에는 세 남자가 있었다.
촐싹대는 놈, 커다란 놈, 동정냄새가 나는 놈, 그 세 사람.

포켓몬 타입 따위는 상관없지만.

하야마와는 반대로, 여자의 중심에 군림하고 있는 것이 여왕 미우라 유미코.

그녀의 이름도 자주 들었다. 여자들 사이에서는 그 교만하고 도도한 성격이나, 하야마 하야토와 사이가 좋다는 사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빈축을 사고 있긴 하지만, 그런 일들을 간지럽지도 않다는 듯이 묵살해 버리는 진짜 여왕님이시다. 귀찮게 하지 않으면 아무 짓도 하지 않으니, 이런 종류의 여자로서는 드물게 안전한 여왕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녀의 주위에 있는 두 여자.

세미 쇼트에 빨강 안경을 쓴 여자와 갈색 경단 머리 여자. 두 사람 모두 미우라와 막상막하일 정도로 미소녀.

우와아, 세 사람이 모이니 장관이다.

눈요기가 된다.

삼 궁녀. 아니, 운소 3자매(雲宵三姉妹)? 그로테스크한 쪽이 아니라고? 그런 건 만화판 뿐이고, 사실은 초절정 미인이라고?

보면서 잠시 넋을 잃었지만, 교실 문 앞에서 계속 안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은 좋지 않기에, 서둘러 표적을 찾았다.
눈이 썩었다. 라는 조건이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상에 푹 엎드리고 있다든가, 눈이 썩었다든가.

그러나 교실을 둘러봐도 이 조건에 맞는 인물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 사람들이 눈치 보고 있으니 빨리 철수하자.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반에 무슨 용무야?」

뒤에서 누가 말을 걸었다.
돌아보자 거기에는 키가 크고, 푸른 빛이 감도는 긴 머리인, 미인이 있었다. 단지 눈빛이 날카롭다. 사진으로 본 히키가야 하치만의 눈하고는 다른 실로 공격적인 눈이다. !? 뜨는 빨간 경보음에 재빨리 도망쳐야 할까 생각했지만, 우리 반, 이라는 것은.

「저기, 이 반에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

「히, 히키가야!?」

두다다다다-, 우왓, 아주 대단한 기세로 뒷걸음 쳤다.

엣, 뭐지, 이 사람?

「히키가야 하치만 이라는 사람이--」

「없어! 히키가야는 썩은 눈이고 시스코... 가 아니라 히키가야가 있는 교실은 들어가지 않을 거니까 있어도 없어!」

조금 전까지 날카로운 눈은 어디로 갔는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거칠게 나를 밀치고 교실에 들어갔다.

저 사람 지금 분명 「히카가야 하치만」 이라는 단어에 반응했다.

저런 수준의 미인이 저렇게 까지 손사레 치는 걸 보면,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는 남자는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일까.

아니, 그렇다고 해도 지금 반응은 싫다기 보다는 오히려 하렘계 라노베에서 서브 히로인이 주인공의 생각 없는 행동에 어쩌지 못하고 데레해 버려서 피하려는 듯한 반응하고 비슷한 기분이--.

아니 아니 설마.
그런 식의 하렘 러브 코미디를 만드는 것은 조금 전부터 여기를 바라보고 있는 하야마 하야토만으로 충분하다.

아무래도 지금 대화 때문에 더 주목을 끌었는지, F 반 학생들이 이쪽을 보고 있다. 무슨 소리 듣기 빨리 가자. 그렇게 하자.
그때였다.

「하치만에게 무슨 일 있어?」

갑자기 정말 귀여운 목소리에 불려 다리가 멈추어 버렸다.

지금, 뭐라고, 하치만?


[newpage]



거기에는 조금 전 네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벡터인 미소녀가 있었다.

매우 귀여웠다.

에, 천사?

천사라는 거 실제로 있었어? 초 귀엽잖아, 뭐지, 이 소녀는?

「그...」

「아, 아니, 그, 그게...」

어째서 말을 더듬고 있는 걸까, 나. 이런 미소녀를 상대 하고 있어서 일까, 가만, 바지? 어? 어째서 남자 교복을 입은 거지? 교복 잘 못 입은 거 아니야?
가 아니라!

지금 이 소녀 하치만 이라고 말했어!

「응, 히키가야 하치만 이라는 사람, 어디에 있는지, 몰라..?」

「그게, 하치만에게 볼 일이 있는 거야?」

....잘 못 들은 것이 아니었다. 정말로 하치만 이라고 말했다. 하치만 이라고. 이름이다. 성이 아니라.

「그래.. 응, 뭐...」

「그렇구나. 하지만, 하치만은 교실에 없어, 아마 평소 장소에 있지 않을까?」

「평소 장소?」

「하치만, 혼자서 밥 먹는 걸 좋아하는 거 같아서」

울었다.

히키가야 하치만,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가 너를 걱정해주고 있는데, 너는 혼자 밥을 먹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고립되었단 말이지..!

좀 더 고립해라 그리고 폭발해라.
그렇지만 화장실은 그만두는 편이 좋다, 비위생적이니까.

그러나 이 상황은 행운이다. 히키가야 하치만의 거처를 알고 있다면 딱 좋다.

「그렇다면, 가르쳐 주지 않을래? 랄까….」

「안내할게.」

「엣, 괘, 괜찮아. 장소만 말해 주면」

「아니야, 최근 하치만, 눈치채면 교실에서 사라져 있어, 나도 찾으려고 하던 참이었어.」

차, 찾아!?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그런 소문이 흐르고 있는데, 아마도 어느 곳보다도 소문이 치열할 터인 이 2학년 F반 내에서 히키가야 하치만을 찾으러 간다고 말할 수 있다니!

「....저기, 너, 이름이, 뭐야?」

「나? 나는 토츠카 사이카. 왜 그래?」

「으, 응, 그러니까, 토츠카...짱」

이런, 처음 만났는데 짱을 붙여서 불러 버렸다!

뭘까 이 남자 교복 입은 귀여운 여자아이!
이런 캐릭터가 F반에 있었다니 듣지 못했어!

아, 하지만 그러고 보니 이 반 연극, 엄청 사랑스러운 왕자님과 하야마 하야토가 페어로 상당히 인기를 끌어 모았다고 들었는데.  
틀림없이, 이 소녀다....

여자아이인데 남자 역을, 그것도 왕자님 역을 하다니.

이건 여자의 볼티지가 터무니없다. 이런 미소녀가 상대잖아. 왕자님 역이 되고 싶었던 사람,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어째서 이렇게 집에 가지고 돌아가 인형처럼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지는 소녀가 히키가야 하치만을 찾는 걸까. 경우에 따라서 달을 대신해 벌을 줄 테야.

우와 너무 사랑스러워서 코피가 날 것 같다....


[newpage]


「아, 저기, 괜찮아...?」

이제 더는 안 된다. 이 아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내 혈관이 터져 버릴 것 같다!
치뜬 눈으로 나를 쳐다 보지마! 팔을 꽉 가슴 앞에 대지마! 너무 귀여워서 내 이성이 위험하니까!

나 뭐 하러  온 걸까-- 아 그래 그렇지 HKGY 라는 사람을 찾으러 온 거였지. 
진정해라. 소수를 세자. 소수를...

「그, 그래, 토츠카짱, 짐작 가는 곳이 있으면 안내를 부탁해도 되겠어?」

「응, 그런데 드문 일이네, 하치만에게 손님이라니」

「응, 그, 그렇구나...」

하긴, 아싸 라는 정보는 미리 들었고, 아싸를 만나러 갈 사람은 거의 없겠지.

「이름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눈앞에 있는 천사가 내 이름을 물어봤다. 나는 (읽은 적은 없지만) 성서를 한 마디 한 마디 낭독하듯이 그녀에게 자기소개를 했다. 아아, 고마워요 신님. 천사를 강림시켜 줘서.

「그럼 따라와」

천.... 토츠카짱이 내 옆을 스륵 빠져나가 복도로 나간다. 나를 보고 상냥한 미소를 지었기에 나도 무심코 웃어버렸다.

그녀가 나에게 등을 돌렸을 때였다.

갑자기 차갑고 답답한 공기에 내 몸이 구속되었다.



[newpage]




뭐야 이건.
이 쇠사슬에 감긴 듯한 답답함은.

숨을 쉴 수 없다.

괴롭다.

어디에서?

찾아라, 안구를, 목의 근육을, 최대한 움직여서 발생원을 찾아라.

찾아라---
 
찾았다.

그것은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 교실 안이었다.

학생 수는 생각보다 많았다. 대충 세어보면, 15,6명 정도는 되었다. 그러니 소란스러울 것이었다--.

---조용하고, 한적하다고?

바보 같은.

몇 초 전까지 그 소란은, 그 소란스러움은, 그 떠들썩한 공기는 어디로 사라진 거야?

교실에 있는 학생 누구 하나 말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나에게 시선의 총탄을 발사하고 있다.

찌릿.

힐끗.

번뜩.

모든 시선이 서로 섞인다. 나는 어쩐지 처형대에 올라가는 듯한 무서운 느낌에 습격 당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악의로 가득 찬 시선이 2개. 이 공격적이면서 끈적끈적한 시선은 여자 특유의 것이다.
어디야, 어디에서.

첫 번째 시선은 미우라 일행 쪽이다. 저쪽에서일까?

아니다, 저것은 '이상한 게 있다' 정도의 시선.  악의는 느껴지지 않는다.

저건 아니다, 좀 더 악의가 담겨있는 시선이 어디에선가.

좀 더 배타적이고 살인적인 시선이.

저기, 있다.



[newpage]


셋이서 한 그룹을 이루고 있는 여자 그룹이 있었다. 그 셋 중, 양쪽 두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시선이었다.

이 셋 가운데에 있는 사람은 어렴풋이 본 기억이 있는 얼굴.

사가미 미나미.
문화제 실행 위원장,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괴롭힘을 당한 여자아이.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사가미 미나미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 그녀는 나를 보지 않았다.
아니, 보려고 조차 하지 않았다.
단지, 눈썹을 찡그리며 얼굴을 찌푸리고는 이 쪽을 피하고 있었다.

주위의 두 사람은 마치 그녀를 지키려는 듯이 나를 시선으로 공격했다.

이유는 그것 일까. 말할 필요도 없었다.

이 반에는 그 가해자뿐만이 아니라, 피해자, 목격자를 포함해 증언자까지 있다.

그의 이름은 완전히 금구가 되어 있었다.

이름을 말한 사람의 안전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될 정도의 금구다.

아니, 그것은 아니다. 토츠카짱이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 완전히 금구가 된 것은 아니다.

히키가야 하치만의 관계자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내가.

그야 그렇다. 교내에서 가장 미움 받는 사람을 먼저 만나러 오는 사람이 있을까

미움 받고 있는 사람의 동료는 미움 받는 사람.

집단을 지키는 섭리로서 배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응, 법칙 같이 움직이는 거네.

다만, 그 중 하나, 배제와는 다른 시선, 놀라움 같은 시선이 섞여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시선은 대체 어디에서----

「안 갈꺼야?」

「아...」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토츠카짱이 이쪽에 다가와 말을 걸었다. 나는 깜짝 놀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고 겨우 다리를 움직였다.

너무나 답답했던 공기에서 해방된 내 발걸음은 가볍게 느껴졌다.

그러나, 또 다른 시선의 소유자는 찾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 시선은 누구였을까.

이제는 알 수 없다. 나는 교실에서 멀어져 버렸다.

나는 토츠카짱을 따라 히키가야 하치만이 있을 거라 예상되는 장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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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토츠카짱이라고 부른 건 그냥 짱을 붙였습니다

이것까지 현지화하면 귀찮아서 -_-

자세한 이유는 더 읽어보면 알긴 합니다 -┌ (랄까 이미 거의 아시겠지만요)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2:57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작품 본편은 회색빛잔영님, 2side님, 일각여삼추님, PsnPd님, BlueT님, 우드락님, Jemes님이 각기 번역해 주셨고,

번역 감수 및 외전은 저 아이시스가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협력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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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반 탐정소녀는 홀로 문제의 반으로 향한다.

 

다음날, 나는 수사를 재개했다.

 

히키가야 하치만 라는 남자가 너무 신경 쓰여 조사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

 

오늘은 유키노시타에게 물어서 여러 일들을 제대로 밝히리라 의기 충전이었지만, 오늘도 유키노시타는 휴식 시간이 되자 교실에서 사라졌다.

 

점심시간에도 벨이 울린 순간 자취를 감추는 스텔스였다. 유키노시타 절대 마작 강할 것이다. 이건. 반드시 잠자는 것을 덮쳐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방과 후에도 어느새 교실에서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어디로 갔는지 알 수조차 없다.

쉬는 시간은 어쩐지 나도 이래저래 바빠 물을 기회가 없었다.

 그녀도 그녀대로, 잡을 기회가 없었다.

 

실은 나는 한번, 1학년 때 유키노시타를 스토킹 해봤던 적이 있다.

수업을 마치고 종례 마치는 벨이 울린 순간부터 유키노시타 몰래, 뒤를 밟아 보았었다.

그러나, 그때 5분도 안 되어서 시원스럽게 따돌려진 경험 때문에, 방과후 그녀에게 이야기를 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었다.

 

그런 이유로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죄다 놓쳤다.

 

오늘 점심시간에도 유키노시타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은, 다른 곳에서 정보를 모아야 한다는 말이 된다.

 

우선 히키가야 하치만의 얼굴과 이름과 반이 확정된 것이므로,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러가도록 하자.

그렇다면, 가야 할 곳은 그의 반이다.

 

만약 그가 교실에 없다고 해도 한 사람 정도는 그의 행선지를 가르쳐 줄지도 모른다.

히키가야 하치만은 미움 받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미움 받고 있는 사람과 엮이지 않도록 예방선을 칠 것이다.

이 경우, 히키가야 하치만의 행선지에는 절대로 가지 않도록 전원이 말을 맞춰놓는 것이 당연

무심코 우연히 F반 사악킹과 얼굴을 마주친다면 거북함이 MAX하트라 있을 수 없다.

 

그렇지만 쿠도, 탐정의 피가 끓어오르지 않아?

 

아아 그렇지 핫토리.

 

머리 속으로 재미 없는 일인 연극을 마치고, 오늘도 또 앞자리에 앉은 조수를 말려들게 해서 수사를 실시하자.



[newpage]



「하이바라-」

「....오늘은 또 뭐야?」

굉장히 차가운 눈으로 대답했다.
저기, 적어도 딴죽은 날려줘.
다음에는 아이짱이라고 불러 버릴 거야.

「그야 물론, 히키가야 하치만을 관찰하는 거야. 아이짱」"

「에-...아직도 하는 거야?」

그러니까 딴죽 좀 제발. 그리고, 알게 모르게 자신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발언은 포인트는 높지만 내가 더 부끄러워.

「혹시 반했다든가」

「그래... 반했어」

아이짱은 비둘기가 장난감 대나무 총에 맞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거짓말이지?」

「아니 본인에게는 흥미 없어! 그런 눈이 썩은 남자가 아니라, 그 썩은 남자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나를 유혹하고 있다는 거야」

「완전히 오염된 환경이잖아. 거기에 유혹당했다니 너 헤드로야? 더스트야?」

「사람을 독 타입 같이 말하지 말아주었으면 해. 나는 단연코 노말 타입이야. 잘 생각해보라구, 이런 사건 탐정으로서 반하지 않으면 손해잖아!」

「이 녀석 누가 포획해서 박스에 쳐 넣어 주지 않을까나...」

엄선 당하지 않는 것을 좋다고 해야 할까.

「좋잖아, 좋잖아! 거기에 사진을 본 감상은 눈은 썩었지만 얼굴만은 좋다, 라고 어제 말했잖아"

「말했었지만... 역시 아니야」

「자자. 모처럼 점심시간, 유용하게 써야지! 가자!」

「난 패스. 혼자서 해. 하야마 주소 가르쳐줬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하야마에게 의지해. 나 이제 귀찮아 무리」

「에엣! 탐정에게는 조수가 필수잖아! 탐정에 조수가 없다니 신원 들켜서 실연 실패하면 탐정 폐업 위기야! 너무해...」

「그러니까 그런 지리멸렬한 말로 광고하는 것 그만해. 정말로 버린말이라고 한다」

2권이 발매 결정된 것은 기쁘지만, 그 마무리 짓는 방법이라면 이제 더 이상은.....
개인적으로 네타의 보물창고가 될 것 같은 대학편을 읽어보고 싶다. 실연 탐정.

그러나, 나의 조수는

「그리고 나 정말로 용무가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가고 싶다면 혼자서 가」

「....」



[newpage]

어쩔 수 없이 혼자 가기로 했다.

확실히 교실은 하야마 하야토와 같으니까, F반일 테고...

.....F반?

아마 F반이라면, 하야마 하야토와 히키가야 하치만 뿐만이 아니라, 사가미 미나미도 같은 반 아니었어...?

우와- 그렇다는 것은 그 반에는 피해자, 가해자, 목격자가 동시에 있다는 거네....

그곳에 자진해서 가해자를 보러 간다니 이것은 벌 게임?

하나 둘 가위바위 보! 졌네! 그럼 벌 게임이네! 내용은.... 2학년 F반에 잇는 히키가야라는 녀석에게 말을 걸고 하이 터치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결정!

---내가 한 생각이지만, 리얼하게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웃을 수가 없다.....

우리 학교에 괴롭힘은 없습니다.
우리 학교에 괴롭힘은 아마 없습니다.
있는 것은 그런 소문뿐입니다.

....그, 그렇지?

「...갈까」

그럼, 지금부터 나는 소문의 인물 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간다. 절대로 분위기가 나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불 속에 밤을 주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불타고 있는 밤을 보러 갈뿐이다.
이것은 성지순례다. 조금 담력시험을 하러 가는 것일 뿐이다.
담력시험이라도 입구만 살짝 관찰할 뿐이라면 두렵지 않다.

내 기분만큼이나 무거워진 발걸음으로 나는 F반으로 향하는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도중 엄청 용감한 목소리로 「어디로 가는가, 나의 숙적이여!」 라는 말이 들렸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고 F반으로 향했다.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2:56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작품 본편은 회색빛잔영님, 2side님, 일각여삼추님, PsnPd님, BlueT님, 우드락님, Jemes님이 각기 번역해 주셨고,

번역 감수 및 외전은 저 아이시스가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협력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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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면, 하야마 하야토는 얼굴에 드러난다.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누구 하나 모르는 남자가 있다.

그 녀석의 악명만이 유명하다.

문화제 엔딩 세레모니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실 위원장을 옥상에 구속한 죄인이라는 이름의 악명만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악당을 물리치는 것은 언제나 히어로다.

문실 위원장을 돕기 위해, 범행 현장에 쨔잔 등장한 미소년이 있었다.

 

그 이름은 하야마 하야토.

 

세계의 목소리를 듣기라도 했는지 아브리보와제로 변한 그는 원래 이야기 같이 악당 냄새가 나는 잔챙이에게서 히로인을 구한 남자다. 좀 더 말하자면, 원래 이야기의 그 원래 소재로 한 뮤지컬에서 주연을 한 남자이기도 하다.

 

이런 어떻게든 상관없는 정보는 됐고.

 

내가 소거법으로 히키타니가 관련된 사건 등장인물 중 현실적으로 가장 이야기를 듣기 쉬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 바로 그였다.

 아무튼 그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히키타니의 행동을 그 자리에서 막았던 당사자이니까.

어떤 의미로 히키타니에 대한 소문에 악역의 뉘앙스를 더한 그라면, 아마 히키타니가 어떤 인물인지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니, 몰랐다고 해도 스스로 조사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도 소문의 등장인물, 조사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좋고, 인맥도 인망도 나보다 풍부한 하야마 하야토라면, 나보다 훨씬 빨리 히키타니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 정도는 조사했을 것이다.

 

....역시 탐정에게 중요한 것은 능력보다 인맥이라는건가....

 

자기가 자신 있어 하는 분야에서조차 진 거 같은 나였지만, 끙끙 고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내 조수가 이미 연락을 해주었다.

 

그 하야마 하야토는 시원스럽게 우리들의 호출에 응해 안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에게 무슨 용무가 있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야?」

 

하야마 하야토는 상냥했다.

그의 동작 하나 하나가 눈길을 끈다. 나쁜 의미는 아니다. 훈남이라서가 아니다. 그에게서는 수수께끼의 오라가 나오고 있다. 흘러 넘치고 있다. 상쾌함이.

뭐지 이거, 무슨 스탠드?

모의전을 몇 천이나 소화해야 이렇게 스폐셜한 훈남이 완성되는 거지?

 

일단 칭찬은 이 정도로 하고, 서둘러 주제를 꺼냈다.

 

「히키타니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나는 아무 것도 아닌걸 물어볼 생각이었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화제가 화제인지, 그의 얼굴은 바로 흐려졌다.

 

그렇지만 히키타니라는 이름이 나온 순간, 잠시 슬픈 듯한 표정을 지은 것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

 

뭐지, 너무 노골적으로 입 다물고 있잖아.

 

그 심경은 알 것 같다. 아무튼 하야마 하야토는 이야기를 들은 바에 의하면 직접적인 당사자다.

하야마 하야토와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갈 때 들은 것이지만, 그 히키타니라는 사람과 하야마 하야토는 문실이 힘들었던 시기에 함께 활동했었다고 한다.

즉, 그의 입장에서 보면 히키타니는 가장 힘든 시기에 함께 땀을 흘린 동료. 그럼에도 문실을 배신했다고도 할 수 있는 행위는 용서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 후 전해지는 말로는, 히키타니가 심한 일을 한 곳마다 매번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잠시 동안 침묵 후, 하야마 하야토는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했다.

 

「히키타니가 아니라, 그는 히키가야라고 해. 히키가야 하치만. 내 반친구야.」

 

실로 상쾌한 미소다. 이야, 도저히 동료에게 배신당한 남자의 얼굴이 아닌데.

 

...아니 잠깐 기다려, 뭐, 히키가야?

 

히키타니가 아니었어?

히키가야 라고 했지? 지금?

 

뎅, 뎅, 뎅, 뎅, 뎅, 치-잉.

 

와........ 타.................탐

 

탐정 실격이다!

 

타겟의 이름을 잘 못 알고 있었다니, 대참사다!

아니, 정확하게는 잘못 알고 이었던 것이 아니라 잘 못 읽은 것이지만, 대참사다!

진정해라 나.

침착해야 한다. COOL! COOL! COOL! 이럴 때야말로 누구보다도 쿨하게 되어야 한다고 고대 마도사도 제자에게 가르치지 않았는가....

그런 실태는 지금은 제쳐두자. 그보다 지금 손에 넣은 정보는 크다.

하야마 하야토와 히키가야 하치만은 같은 반이었다. 라는 이야기는 얼굴을 안다는 이야기!

 

「사진 있으면 보여줄래?」

 

나는 하야마 하야토에게 부탁해서, 히카가야의 사진이 없는지 물어봤다. 하야마 하야토는 스마트폰을 만지더니 '여기'하고 건내 주었다.

거기에는 몇몇 남학생이 찍혀있었다. 반의 단체 사진인 걸까. 이것만으로는 누가 누군지---

 

단번에 찾았다.

 

「눈이 죽어 있다...」

 

소문 그대로의 눈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몸집이 큰 남자의 그늘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다. 마치 유령 같다. 에, 이 사람 생령 같은 건 아니지!?

 

옆에서 들여다보고 있던 한 사람도 같은 의견인 듯 했다.

 

「우와, 정말로 눈이 썩었네」

 

「너희들 정말 너무하네....」

 

그가 말하는 것은 그렇긴 하지만, 뭐라고 해야 좋을까, 그러니까-

 

얼굴이 아깝다.

 

확실히 소문대로 얼굴은 괜찮다. 얼굴은 확실히 입 다물고 있으면 그 나름대로 좋을 듯 하다. 못생긴 얼굴은 아니다.

단지 눈이 괴멸적으로 죽은 탓으로 전부가 형편없어졌다. 어째서 이렇게.

 

「그렇지만 얼굴은, 좋구나....」

 

여자의 의견은 일치했다.

음, 이 녀석, 하야마 하야토 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얼굴은 좋다. 얼굴은.

단지 이 눈에 성격은 최악이니, 합쳐서 마이너스다. 제로가 아니다. 제로가 아냐. 제로가 아냐.

 

「혹시, 볼 일이 있는 건 내가 아니라 히키타니 쪽이었었어?」

 

하야마 하야토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네, 잠깐 조사에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방금 히키타니라고 불렀지? 히키타니로 불러도 돼?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나.

 

「나, 그 히키가야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이 문장만 보면 오해할 것 같다. 우와, 나 사랑하는 아가씨인가. 뭐냐고-.

내 기분이 가라앉고 있는 중, 하야마 하야토가 조금 진지한 얼굴이 되었다.

 

「...너는, 그를 어떻게 생각해?」

 

말투는 온화했지만, 그 진지한 어조는 뭔가 위화감이 느껴진다. 이유는 모르겠다.

 

「....소문으로 들은 사실밖에 모르긴 하지만, 최악이라고 생각해. 문화제 마지막에 그렇게 운 위원장을 괴롭힌 것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잘못 한 거지」

 

「나도 그래. 그렇게 멋대로 행동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 두 사람은 생각 그대로 이야기했다.

적어도, 겨우 문화제인데도 그렇게 울 정도로 성실한 사람을, 괴롭히는 짓은 나는 못한다.

조수도 같은 의견이고, 그 멋대로 한 행동을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당연한 말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야마 하야토는 무언가를 짊어진 듯한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비난한다, 라기 보다

 

미안한 듯한, 그런 참회의 얼굴.

 

「또 하나, 우리 반 유키노시타가, 그 히키가야에게 스토킹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그런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었나.... 자세하게 말해 줄래?」

 

하야마 하야토는 한층 더 진지한 얼굴로 우리들을 보았다. 옆에 있는 갈색 머리는 머리카락이 빨간 색으로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새빨갛게 되어 있었다. 발정 나면 모르는 사람이었던 걸로. 그냥 없었던 일로

 

우리들이 들은 대략의 정보를 하야마 하야토에게 이야기했다.

유키노시타가 히키타니, 아니 히키가야에게 스토커 당하고 있다는 것, 문실 위원장인 사가미 미나미도 문화제에서 피해를 입었고, 스토커 행위가 지금도 계속될 지도 모른다는 것까지.

 

거기에 하나 더, 스토커 행위와는 다른 견해가 있었다.

그것은 히키가야와 유키노시타의 관계가, 그런 비열한 일방통행 관계가 아닌, 쌍방향 관계가 아닐까 하는 견해가.

그러나 이것은 J반 내에서도 진짜 일부에서만 돌아다니는 소문이었기에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야기를 모두 듣고 난 하야마 하야토는 팔짱을 끼고는 괴로운 신음소리를 냈다.

 

「....그런 것까지 나돌고 있었다니」

 

「사실은?」

 

「오해야. 히키타니는 유키노시타의 스토커가 아니야. 나도 반 친구로서 제법 히키타니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니 그런 일을 한다면 바로 알 수 있어. 그러니까. 오해야.」

 

그러나, 역시 뭔가 곤란한 듯한 얼굴이었다.

표정은 미묘하게 웃고 있었지만 마지막 말을 할 때, 이상한 그림자를 느꼈다.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긴 했지. 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라고 곁에서 그런 발언이 튀어 나왔다.

조금 전까지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던 조수는, 지금은 이전 얼굴색으로 돌아와 있었다. 음색도 어조도 안정되어 있다.

그 의견에 하야마 하야토가 물었다.

 

「그렇지 않다는 의견?」

 

「유키노시타와 스토커 남이 실은 사귀는 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어」

 

J반 여자들 일부에서 은밀하게 새고 있는 소문이 이것이다.

 

쌍방향 관계.

 

발상의 원점이 된 것은 유키노시타의 문화제 때 한 행동이었다. 나는 축제에 참가하지 않았기에 반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은 것에 불과하니, 그 일을 안 것은 최근이다.

그 소문도, 일어난 일의 내용은 나쁜 소문으로 퍼져 있는 내용과 큰 차이는 없었다.

 

단지 시점을 바꿨을 뿐.

 

상황만을, 일어난 사실만을 단순히 뽑아서 보면, 나쁜 소문을 무시했을 경우 그런 관계로 볼 수도 있다.

계속 함께 있었다는 것을 사실이다.

남녀이고, 문화제 실행 위원회로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낸 이상, 그런 관계도 가능성 중 하나로 염두 할 수 있다.

단지 역시 나쁜 소문이 대부분이기에 반에서도 이런 의견은 소수였다.

나도 솔직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 완벽 초인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설마.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발언으로, 나는 결정적인 표정을 포착했다.

 

진짜 한 순간, 사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한 순간이다.

하야마 하야토의 동공이 열렸다.

바로 원래 표정으로 돌아왔다. 너무 돌아와서 조금 전보다 훨씬 더 상쾌한 미소가 되었지만.

 

대충 얼버무리려고 해도, 내 눈은 속일 수 없다. 0.1초의 표정도 확실하게 잡아내는 나의 스킬로, 하야마 하야토의 가면의 틈새를 포착한다.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법 잘 드러내고 있잖아, 자네.

 

「있지, 나쁜 소문이 아니면 괜찮긴 하지만, 그런 이야기도 가능하면 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해. 만약 유키노시타와 히키타니가 사귀고 있다면 본인들이 말할 때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줘. 사귀지 않는다면 단순한 뜬소문으로 폐를 끼칠 뿐이니까. 나도 지금 들은 것은 비밀로 할게. 그러니까, 너희들도 소문을 내고 있는 아이들도 그다지 퍼지지 않게 해주었으면 해, 이 이야기」

 

확실히 하야마 하야토가 말한 대로다.

스토커든 애인이든 그런 양극단적인 이야기가 퍼지면 유키노시타에게 달가운 일은 아닐 것이다.

 

「알았어. 우리도 더는 이야기하지 않을게.」

 

「그럴게」

 

「그리고, 히키타니에 대해서도 더 이상 나쁘게 말하지 말아줘. 히키타니는 같은 반 친구이고, 나도 일단 당사자이니까 들으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아무래도 소문에 꼬리가 붙어 있는 것 같으니, 나도 나쁜 이야기가 더 나오지 않도록 할 테니까. 이제 더 할 이야기 없지? 축구부 고문이 부르고 있어서」

 

라고 이야기를 마치고는 하야마 하야토는 떠났다.



[newpage]




「별로 소문에 대해 듣고 싶지 않은 거 같았어, 하야마」

조수가 지루한 듯이 말했다.
진짜 한 순간 스쳐 지나간 몇 안 되는 표정 변화를 눈치챈 건지, 눈치채지 못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그런 태도를 감지하고 있었다. 조수로 선택한 건 틀리지 않았다.

「하야마, 저런 성격이니까, 어떤 사람이라도 나쁜 소문이 흐르는 것은 좋아하지 않을 거야. 유키노시타의 건은, 우리들도 조심해야겠어」

「아, 응 그래」

「이제 끝났지? 탐정놀이는 힘들구나. 졸려.」

「응, 고마워」

그렇게 말하고 그녀도 떠났다.
나는 마음 속으로 고맙다고 말하며 지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생각하기로 했다.

하야마 하야토라는 사람.
나는 그를 잘 모른다. 하지만, 싹싹하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커뮤력이 높은 것이 최고 클래스라는 것은 보면 안다.
그런 그를 그렇게까지 곤란하게 만든 사람이 히키가야 하치만.

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라는 사람의 반 친구이다. 그렇지만, 직접적으로 그녀와 관계를 맺으려는 반 친구는 실은 한 명도 없다.
그런 그녀와 행동을 함께했던, 히키가야 하치만.

방금 전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하야마는 히키가야에 대해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하야마는 단 한마디도 그를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래라면 누구보다 소문의 선두에 서야 할, 아니 솔선해서 그를 욕해도 이상하지 않을 입장이다. 아무튼 하야마는 히키가야의 범행을 그 자리에서 막았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으로 히키가야를 변호하려 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문의 확산을 스스로 멈추려고 했고, 우리들에게도 퍼트리지 말아 달라고 은근히 말했다. 혹시 성격으로 인해 사람을 나쁘게 말하는 소문이 싫은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하고 싶긴 하지만, 드문드문 보였던 한 순간의 표정. 그 표정이 여하튼 신경이 쓰인다.
단지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들어서 얼굴을 찡그린 것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그 표정 속에 그가 정말로 품고 있는 감정이 있다면.
이야기가 크게 바뀌는 것이 아닐까?
여기서 나는 한가지. 하야마에 대해 가설을 내세운다.

그는 어쨌든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아니.
더 이상,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나쁜 방향이 되지 않도록 괴로워하는 것 같다.

즉, 하야마 하야토는 히키가야 하치마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고, 그 존재를 인정하고 있으며 도우려고도 한다. 할 수 있다면 사태를 수습하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나는 히키가야 하치만에 대한 정보를, 하야마가 부정한 것을 제외하고 정리해 보았다.
 
 교내에서 가장 미움 받는 사람.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스토커. 혹은 애인.
 문실 최악의 문제아.
 나르시즘.
 문실장을 울린 죄인.
 중증 고2병.
 눈이 썩었다.
 성격은 나쁘다.

그러나 하야마 하야토와 유키노시타와 인연이 있다.

라는 것인데.
 
히키가야 하치만, 이 남자, 정체가 뭔지 전혀 모르겠다.





 


오레가이루 팬픽/葵絵梓乃 - 탐정소녀 2015. 4. 2. 12:55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葵絵梓乃님의 허가를 받아서 번역했음을 알립니다. 

허가해주신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작품 본편은 회색빛잔영님, 2side님, 일각여삼추님, PsnPd님, BlueT님, 우드락님, Jemes님이 각기 번역해 주셨고,

번역 감수 및 외전은 저 아이시스가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협력  정말 감사합니다.




[newpage]

- 그녀는 문화제에 참가하지 못했던 것이 분한 것 같다.

 

내 이름은 - 개인 정보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어 있으니, 굳이 말하지는 않겠다.

 

소부 고등학교 국제 교양학과 2학년 여학생 중 한 사람.

2학년 J반에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내 존재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10개의 반 중에서 조금 편차치 높은 반에 속해 있을 뿐인 단순한 여고생이다.

 

하지만 이번만은, 붉은 혜성처럼 통상 3배 이상으로 반의 경계를 넘어 움직일 생각이다.

이유는 단 하나.

문화제에 참가하지 못했던 것이 원통하고 원통해서 후회조차 못할 정도로 분해서다.

 

2년 전 소부 고등학교 문화제는, 전해져 오는 말에 의하면 창설 이래 최고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한다.

 누구더라, 유키노시타 하루노 라는 학생이 여하튼 먼치킨이라든가,

 문화제 실행위원이나 전교생은커녕 외부 사람들까지 끌어들여 대성황을 이뤘다든가,

 거기에 생활 지도 담당인 히라츠카 선생님이 라이브에서 베이스를 연주했었는데, 그게 또 대단했다든가.

 

어쨌든, 고작 고등학교 문화제를 역사적으로 성황 앤드 성황으로 만든 전설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 아아- 딱 내가 들어왔을 때 나간 선배들의 문화제는 정말로 재미있었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소문에 의하면, 올해 문화제도 그에 필적할 레벨로 떠들썩했다고 한다.

 

전시물, 어트랙션, 뮤지컬 등 볼 거리가 많은 전시나 공연이 한 가득.

국제 교양과의 발표회는 예년을 훨씬 웃도는 입장객이 온 것 같았고,

어떤 OG의 한마디로 관현악단이 즉시 결성되어서 공연을 했었고,

운영위원회에 비밀로 하고 전시를 즉시 바꾼 어트랙션이 있었는데 그것이 실행 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었고,

보이즈에 러브가 붙는 장르에 눈을 뜰 것 같은 뮤지컬이나, 영문을 알 수 없는 설정이 들어있는 연극이 있었다고도 하고,

문화제 라스트 라이브에서는 노도의 4곡 연속 게릴라 라이브를 했다든가, 축제 라스트에는 실행 위원장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까지....

 

---재미 넘쳤겠다, 망할.

 

 나는 맹장염 덕분에 1주일 동안 입원 생활을 해야만 했고, 그 덕에 문화제 동안 착실하게 침대 위에 있어야 했는데...

 

아아~~

 

「모두 재미있었겠지....」

 

교실 안에서 나는 혼자 중얼거렸다.

그것 누가 들었는지, 앞 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아이의 대답이 들렸다. 이름은 --- 이것도, 개인 정보 보호법 적용으로.

 

「응, 대단했었지. 패션쇼도 즐거웠었고.」

 

「그랬겠지....나도 나가기로 했었는데! 나가고 싶었어」

 

문화제 첫날, 내가 입었던 옷은 패션쇼용 옷이 아니라 수술 후에 환자가 입는 검사복이었다. 보여줄 상대도 간호사나 의사 정도였고....

 

「쇼 말고도 재미있는 상연물 잔뜩 있었지? 좋았겠다-」

 

책상에 푹 엎드려 궁시렁 궁시렁 하고 있자, 그녀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다. 모두 웃으며 각자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걸 자랑하는 그녀의 얼굴도 싱글벙글 기분이 좋아 보였다.

우우, 정말 즐거워 보인다.

병원을 탈출 했어야 했다.... 몇 시간 정도라면 외출 허가를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뭐, 이것도 저것도 모두 유키노시타와 문실 위원장 덕분이지만」

 

J반으로서는 드물게 염색하고 있는 앞 자리에 앉은 반 친구는, 우리 반에 있는 절벽 위에 핀 꽃의 이름을 거론했다.

유키노시타 유키노

1학년 때부터 성적 탑. 외모에 대해서도 이 소부 고등학교에서 최고의 미소녀라는 소문이 자자한 검은 긴 생머리의 여자아이이다. 여자가 대부분인 국제교양학과 J반 내에서도 한층 더 경의를 표하고 있는 존재다.

 

「유키노시타가?」

 

「응, 다른 문실 멤버인(문실 : 문화제 실행위워회) 친구들에게 들었는데, 유키노시타가 문실 부위원장이 되고 나서부터 달라졌대」

 

유키노시타가 문실 부위원장이 되었던 것은 당연히 나도 반 친구이기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서 어떤 활약을 했는지는 몰랐다.

단지, 학년 1위를 쭉 유지할 정도로 머리가 좋은 그녀가 활약하는 모습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헤에, 과연 유키노시타. 역시 대단하네. 상연물 말이야, 우리들 J반은 그렇게 고생한 기억은 없지만 그러고 보니 유키노시타, 계속 문실 일로 바빴었지」

 

「그래. 맞아, 문실 말인데-, 어쩐지 엄청 재수 없는 녀석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어.」

 

「재수 없는 녀석?」

 

역시 학년 전체에서 학생들이 모이면, 그런 녀석도 나온다.

있지 있어. 물 흐리는 것이 즐거워서 어쩔 수 없는 녀석이.

그녀는 찡그린 얼굴로, 납작한 가슴 앞에 팔짱을 끼고는, 푸념을 했다.

 

「응, 뭐라고 하면 좋을까. 힘내자는 분위기에 재를 뿌린 사람이라든가. 성격이 정말 나쁘고, 기분 나쁜 눈으로 유키노시타를 늘 따라다니는 스토커래.」

 

「스토커.... 뭐, 유키노시타 정도로 미인이라면 그런 사람이 나와도 이상하지는 않지. 성격 나쁘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야?」

 

「그게, 정말로 제멋대로인 사람이었대. 문실에서 슬로건에 대해 회의하고 있을 때에 혼자 심한 의견을 내서 위원장을 무시하고, 문화제 최후에도 위원장을 옥상으로 불러내서 괴롭혔대」

 

「우왓-」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그런 녀석이 있는 걸까.

전형적인 쪼잔한 악당역을 실제로 눈으로-- 아니, 소문으로 접하는 것은 처음이다.

 

「히키타니라고 했나, 그 스토커」

 

.....히키타니.

 

흠, 히키타니라.

 

드문 성씨다. 그다지 들어보지 못했다.

기억에 의지해서 검색해보면, 아마 카나가와 어느 동네가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어디였더라. 다음에 지도를 꺼내서 찾아봐야겠다.

 

드문 성씨에 감탄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야기에는 아직 더 있는 듯 했다.

아무래도 피해를 당한 것은 유키노시타만이 아니라, 문실 위원장도 마찬가지였다고 그녀는 말했다.

 

문실 위원장의 얼굴은 본 적이 있다.

문실 일인지 뭔지 J반에 왔을 때 얼굴을 봤었다.

단발에, 성격이 드셀 것 같은 여자인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 나름대로 좋은 외모이기도 했다.

 

「문화제가 마지막 라이브로 접어들고 있었을 때, 옥상에서 위원장을 엄청 괴롭혔대. 그때 하야마가 오지 않았다면, 좀 더 심한 일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고 다들 말하고 있어. 구체적으로는...」

 

 나는 거북한 이야기가 되기 전에 양손을 내밀어 이야기를 중단시켰다. 별로 듣고 싶은 이야기도 아니었고.

 

허나 신경 쓰이는 이름이 나왔기에 물어 봤다.

 

「하야마?」

 

「축구부인 초 훈남」

 

「아아... 그....」

 

하야마 하야토가 누군지는 알고 있다.

덤으로 얼굴도, 그리고 평판도.

반 아이들이 화제로 삼을 때도 자주 있었고, 무엇보다도 눈에 띄었다.

사람을 싹싹하게 대하는 태도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있고, 팬클럽까지 결성되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인 훈남이다. 축구부의 차기 캡틴으로 주목 받고 있고, 학업도 국어 2위로 4위인 나보다 우수하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훈남, 스포츠 만능, 사교성 발군, 성적 우수로-

동경하고 있는 여자와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자아이들이 학년을 따지지 않고 꽤 많다고 한다.

 

뭐야, 이 주인공은.

순정 만화나 라노베 세계의 거주자인가..

 

라는 딴죽을 그의 이름이 귀에 닿을 때마다 마음 속으로 날리곤 했다.

 

「뭐더라 하야마가 히키타니라는 녀석을 멈추지 않았으면 위험했다나」

 

「행동까지 훈남이냐고... 그런데, 그 히키타니라는 녀석이 유키노시타를 항상 따라다니는 스토커라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거야?」

 

「그게... 올해 1학기, 테니스 코트 쟁탈전이라고 일컬어 지는 일이 있었대. 그때 히키타니와 유키노시타가 얼굴을 맞댄 것 같은데, 그때부터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고. 그리고 유키노시타가 문화제 실행 위원이 되자 자기도 위원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문실 회의 중, 유키노시타가 있을 때는 언제나 있었다고 하고, 조금 전 이야기한 슬로건 사건 때도 제일 고생하고 있는 사람은 자기라고 제멋대로 말을 했다나. 별로 도움도 되지 않는 주제에 말만 건방지게 하니까 모두들 화가 났었다고 하던데. 그 일 이후에는 '없는 사람' 취급을 했다고 들었어. 거기에, 둘째 날에는 싫어하는 유키노시타를 무리하게 데리고 돌아다녔다던가, 하는 말도 항상 누군가에 대한 비난만 해댄다든가, 그런 이야기뿐이야.

얼굴은 질이 나쁘지만 입 다물고 있으면 그 나름대로 속을 것 같은 얼굴이라고는 했는데 말이지, 그, 나르시스트 같은 거?」

 

듣는 것만으로도 귀가 아파질 쓰레기 같은 녀석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미소녀에게 폐를 끼치면서, 뻔뻔한 낯짝을 하고 있는 나 멋져 그런 인간이란 말?」

 

「그래 맞아, 그거야 그거.」

 

....우와, 즉, 고2병인가. 있지. 있어- 그런 녀석.

거기에 그건, 중2병이 악화되어서 고2병에 걸린 타입이다. 제일 귀찮은 타입이다.

외모가 조용히 있으면 괜찮다는 점이 지병을 더욱 악화시킨 걸까?

 

이런 말이 나오게 하는, 히키타니 라는 녀석.

 

그렇다고는 해도, 문화제 실행 위원 미인 두 사람을 스토커 하다니.

 

나 인기인? (울음) 이라고 생각한 걸까.


[newpage] 
  

「그럼 그 유키노시타는 어떻게 생각한대?」

 

「귀찮은 게 당연하겠지. 그런 남자가 따라다니는데 귀찮지 않은 여자가 어디 있어?」

 

「그것도 그런가...」

 

그런 남자가 따라다닌다.

유키노시타도 사람이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오라 라는 것이 있지만, 그 히키타니라는 녀석은 그러니까, 사람이 다가가서는 안 되는 녀석이네.

 

「지금 교내에서 가장 미움 받는 녀석이야, 그 히키타니라는 녀석」

 

좀 더 들어보니, 히키타니라는 남자의 행동은, 적어도 지금 들었던 소행들은 학생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짧은 시간 동안 학생들 사이에 퍼졌다는 걸 보면, 소문이 얼마나 빨리 전파되는 지를 엿볼 수 있다.

소문은 꼬리가 붙는다고 하지만, 하야마 하야토 같은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실이라는 이야기겠지.

적어도, 거짓말하는 타입으로는 안 보인다.

 

음, 이것은 천벌.

 

미소녀 두 사람에게 짓궂은 짓을 한 천벌이 떨어진 것이다.

 

「사가미라는 아이도 큰일이었겠네, 그럼」

 

「큰일이었겠지.」

 

「....그렇지만, 이 정도까지 들으면 오히려 반대로 흥미가 솟아 오른단 말이지」

 

「엣?」

 

「아니, 솔직히, 히키타니라는 녀석 여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사람인데 악평이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다니, 이런 일 그다지 없잖아. 악명도 인기라는 말도 있고, 학년 전체에서 미움 받는 사람이 되었다라, 그치?」

 

「설마 조사할 생각?」

 

「물론,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니 할아버지 살아계시잖아...」

 

「그럼 아빠의 이름을 걸고, 진실은 언제나 하나!」

 

「섞지마. 그, 이 이야기를 듣고, 탐정의 딸로서 피가 끓어오른 거야?」

 

그렇다, 나는 탐정의 딸이다.

아버지가 그 나름대로 인원수를 갖춘 흥신소 소장이고, 수수께끼적 같은 이야기에 약하다.

이번 사건, 빙고에 하트를 쏘아 맞추는 듯한 이야기 그 자체잖아.

 

「흥미 없어?」

 

「전혀...」

 

「나는 있어. 그러니까 동호회도 만들었어」

 

「니 말곤 멤버도 없는데 말이지..」

 

「문제없어. 탐정은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 잠자는 코고로도 고등학생 탐정 쿠도도 기본적으로는 솔로 플레이잖아. 내 장래를 위한 동호회니까 별로 상관없어」

 

이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나는 추리 연구회라는 동호회를 세웠다. 활동 내용은 과거에 일어난 모든 사건의 자료를 검시하거나 교내 연애나 친구의 일에 대한 수사나. 이른바 탐정 놀이.

의뢰인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상하다. 이제 슬슬 일년 반이 지나고 있는데.

게시판에도 언제나 [의뢰인 모집!] 벽보를 붙었는데, 어째서 아무도 의뢰를 하러 오지 않는 걸까나.

평화로운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래 뵈어도 탐정의 딸인데 말이지.

 그러나 나에게는 아직 비책이 있다.

 

「의뢰인이 없으면 나 자신이 의뢰인이 되면 되는 것뿐!」

 

「...이렇게나 유감스런 탐정, 나 처음 봤어.」

 

「그럼 의뢰해주지 않을래? 히키타니라는 사람을 조사해달라고」

 

「싫어. 나에게 메리트가 전혀 없잖아.」

 

「의외로 아주 멋진 사람에, 뒤틀린 인격 뒤에 숨겨진 상냥한 일면이 있다든가...」

 

「그거 초 양아치가 빗 속에서 흠뻑 젖은 강아지를 주운 것을 본 것 같은 이야기잖아」

 

「그럼 의뢰 내용은 안 가르쳐 줄게. 내가 내 자기만족을 위해서 움직일 거니까」

 

실은 하나, 조금 전 이야기를 듣고 납득이 안 되는 것이 있었다.

 

「유키노시타는, 그러니까, 사람이 다가가는 걸 허용하지 않는 타입이잖아? 그리고, 그런 속셈을 지니고 다가오는 상대에겐 용서 없잖아. 그런데도 그만큼 접근했다는 것은 반드시 무언가 있는 게 분명해.」

 

그녀가 때때로 보여주는 얼음 같은 시선.

여자인 나조차도 쫄아 버릴 얼어붙은 시선을 견딜 수 있는 상대는 없다. 하물며 남자는.

문화제에서 여기저기 끌려 다녔다는 이야기 말인데, 끌려 다녔다는 것은, 계속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 영리한 유키노시타이니, 어떻게든 따돌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두 사람 사이에 무엇인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 감이 그렇게 고하고 있었다.

 

「그리고, 스토커 같은 괘씸하고 비열한 행동을 막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탐정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교사에게 말해. 교사에게. 학교의 경찰은 그거잖아.」

 

「어머나, 초 슈퍼 탐정은 경찰에게도 수사 협력도 받는데? 가짜 소리를 사용하는 최면술사도 요청이 있으면 사건의 해결을 위해 움직인다구?

 

「그 이상 말하면 록큰롤에 눈뜬 돼지가 이상한 소리로 폭살해 죽어버리니까 그만둬」

 

「여전히 네타 파악이 빠른데....」

 

어째서 선데이 최대의 흑역사 만화인 선데이스 노트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일까. 참고로 정식명칭은 아니다. 정식명칭은.... 지금은 넘어가는 걸로.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협력해 줄게.... 하아」

 

그렇게 한숨을 쉬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을 나는 이제 네 마음대로 해라, 라고 해석해서 받아들였다.

 

「그럼, 우선 재빨리 정보수집이야! 따라와!」

 

「....하아」

 

두 번째 한숨이다.

그럼, 어쩐지 열심히 협력해 줄 것 같은 협력자를 얻었으니, 재빨리 수사 개시다.



[newpage]

 

우선은 히키타니라는 인물을 모르면 안 된다.

 

수사의 기본은 우선 정확한 얼굴과 이름. 이것이 없으면 데스노트도 최면술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그 다음은 주소와 연락처와 소속된 단체. 이 경우는 교실로 한정되고, 그가 쌓은 친구 관계가 된다.

어쨌든 시작은 개인 정보를 빨리 리스트업부터 해야 한다.

소문에는 꼬리가 붙기 쉬우니 백 번 듣는 것보다, 이 두 가지를 아는 편이 좀 더 타겟을 알 수 있다.

얼굴과 이름, 반은 곧바로 알 수 있다면, 교우 관계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반에서 어느 위치인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니, 조사해서 손해는 없다.

 

하지만, 그게 생각 이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전혀 정보가 모이지 않잖아!

 

이상해, 이건 정말 실재하는 사람이기나 할까 라고 느낄 정도다. 픽션 인물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보가 없다. J반에서 다른 반 아이와 어울리는 여자들에게 물어봐도 「누구야 그거?」 가 다이다.

J반을 나가, 다른 반 아는 사람에게 질문해봐도 역시 「몰라」뿐.

 

 이하 발언들은 탐문 조사 중 얻은 증언 중 일부이다.

 

[히키타니? ...아- 문화제의 그... 잘 모르지만, 누구?]

 

[히키...타니...누구....]

 

[그러고 보니 그런 이름인 녀석이 문실 위원장과 일이 있었다고 들었는데...근데, 어떤 녀석?]

 

누구에게 물어도 이런 대답이다.

정말로 나쁜 소문이 교내에 흘러 미움 받는 사람 결정전 넘버원 자리에 눌러앉은 남자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지명도가 없다.

너희들 정말 히키타니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기는 해?

장난 같은 거 안쳐?

보통 위험인물이라면 자기 방어를 위해서라도 속한 반이나 얼굴 같은 건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너희들 대체 뭘 싫어하는 건대?

 

그러니까, 말하자면, 히키타니라는 이름과 소행만이 떠돌뿐, 그 실태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닌자냐고, 칫-.

 

일단 유키노시타 빼고 반 친구들에게 닥치는 대로 물어보았지만, J반에서는 그 소문은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가 아니었던 것 같다. 남자들은 소문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 이렇다 할 수확은 없었다.

아무래도 히키타니라는 이름과 악평이 나돌고는 있지만, 실태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는 듯 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SNS로 검색해도 이름이 없다.

학교의 홈페이지에 문실 멤버 이름이 있을지도 라는 생각으로 찾아보았지만, 그곳에도 보기 좋게 그의 이름만이 지워져 있다.

 

이것은 안 좋다.

 

반도 모른다.

얼굴도 모르고 사진도 없다.

반을 모르니까 얼굴을 확인할 방법도 없다.

이 상태로는 교우 관계의 파악이고 자시고 안 된다.

뭐, 만약 친구가 있었다고 해도 문화제 일로 친구가 없어졌을 거다.

소문이라고 해도 그런 이야기가 나돌면 사람은 거리를 두게 된다.

왜냐하면 친구 관계 라는 건 결국은 얇은 얼음판 위에 성립되는 것이니까. 혹은, 가면 무도회 도중 사교활동으로 생기는 산물이거나.

말하자면, 친구라니 구토가 난다.

계속 친구라면 학교 졸업하거나 반이 바뀌거나 하는 걸로 친구 관계를 끝내거나 하지 말란 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히키타니의 이미지는 이런 느낌이다.

고2병이라면 이런 식으로 비뚤어진 발상을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그런 친구 관계를 쌓아 올리고 있다면, 뜬소문 하나로 그 관계는 와해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수확이 전혀 없는 상태로 수사가 끝난 것도 아니다.

이 탐문 조사 결과 유일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굉장히 눈이 썩어 있다.」.  수사결과로는 빈약하지만, 인물의 특징을 알아낸 것이니 나름 좋은 결과일 것이다.

 

....그런데 눈이라는 것, 썩는 거야?

 

시간이 한정적이라 물어볼 수 있는 사람에게만 물어보며 돌아다녔지만, 본래라면 근처에 있는 유키노시타에게 물어보면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이야기다. 뭐, 유키노시타라면 히키타니의 얼굴을 자주 봤을 것이고, 그리고 반과 교우관계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유키노시타는, 쉬는 시간이 되면 어느새 교실에서 사라진다.

이것은 1학기부터 항상 그랬고, 현재도 그녀가 쉬는 시간에 어디로 가는 지 반 아이들도 모르는 것 같다.

그녀가 돌아오는 건 수업시간 직전이기에, 물어볼 수 있는 타이밍이 없었다.

 

히키타니라는 인물을 아는 사람은 내 주위에는 없다.

그럼, 어떻게 히키타니에 대한 개인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내 생각으로, 아마 거의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지는 상대가 한 사람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사람이다.

 

문제는 그 인물을 어떻게 부를까, 인데.

거기서 도움이 된 것이--

 

「메일주소 있어, 나」

 

실로 적당적당하게, 내 협력자가 그 인물의 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었다. 문화제 때 교환했다고 하면서, 주소를 과시하는 그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훈남의 주소가 기쁜 거냐고, 너는.

 

좋다, 칭찬해 주겠어.

 

「과연 나의 왓슨군. 코바야시짱이라고 부르는 게 더 나을려나? 조수니까 크리스짱? 아니면 모모세 스토퍼 츠쿠모 선배는 어때?」

 

「있지, 탐정양. 다른 것은 유명하니까 괜찮지만, 가가가나 다른 라벨, 그것도 준신간에 해당하는 작품을 언급하는 것은 그만두는 게 어때? 확실히 재미는 있었는데, 가가가이니까 적어도 쇠퇴한 인류의 조수라고 해.」

 

아아, 정말 눈치가 빨라서 좋다. 이 조수.

‘깔끔하게 실연당한다’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2권, 발매해주지 않을까나...

 

「...설마, 첫 연락이 이런 이야기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어...」

 

세 번째 한숨을 쉰 조수가 귀찮다는 듯이 메일을 송신했다.

곧바로 답신이 왔다.

 

「....좋대」

 

부풀린 얼굴로 말하면, 뭔가 나쁜 짓을 한 거 같으니까 그만둬.

 

「제대로 나중에 보답해 줄게」

 

「....사이제, 한턱 내」

 

「400엔 밖에 없는데, 괜찮아?」

 

네 번째 한숨.

나, 얼마나 운수 빼앗기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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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상으로 힘든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_-;
 
업로드 형태에 대해서는 일단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페이지가 표시된 건, 픽시브 페이지를 유념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픽시브 업로드 형태이기도 합니다 [.....]


사실.. 감수시 원문을 참조하는데... 기존 것하고 다른 부분이 있긴 있더군요 OTL
 

 


오레가이루 팬픽/2ch-사가미 마조 2015. 3. 30. 11:16 by 레미0아이시스

580  ◆GE5WVU.PJk [saga]2015/03/26() 21:18:15. 38 ID:z60iu4Meo

① 감상회Ⅰ

 

 

어느 일요일 유키노시타가

 

 

유키노 「어서 오렴토츠카군히키가야군」

 

토츠카 「시실례합니다!

 

하치만 「여어」

 

토츠카 (처음으로 여자 집에 들어가는 거네―. 어쩐지 긴장 돼)

 

유키노 「두 사람 모두저녁은 먹었는지..

 

하치만 「아아」

 

토츠카 「응」

 

유키노 「……그래」 추욱

 

토츠카 ()

 

581  ◆GE5WVU.PJk [saga]2015/03/26() 21:18:58. 79 ID:z60iu4Meo

하치만 「그보다 빨리 보자」

 

토츠카 「유키노시타양」

 

유키노 「무슨 일이야?

 

토츠카 「실은 저녁을 덜 먹었어뭔가 먹을 거 있어?

 

유키노 「그그래바로 준비할게!」 싱긋

 

토츠카 「고마워」

 

유키노 「거실에서 기다려줘」

 

토츠카 「응」

 

하치만 「토츠카는 꽤 많이 먹는구나」

 

토츠카 「……하치만은 최근 둔하지」

 

하치만 「에?

 

582  ◆GE5WVU.PJk [saga]2015/03/26() 21:19:33. 37 ID:z60iu4Meo

② 감상회Ⅱ

 

 

토츠카 「TV 크네」

 

유키노 「60 인치야」

 

토츠카 「내 방의 2배야」

 

하치만 「나츠메를 위해 일부러 여기까지대단하긴 하구나」

 

유키노 「최선을 다 했을 뿐이야」

 

하치만 「다른 것에 그렇게 해라」

 

유키노 「그럼 보자」

 

토츠카 「응. 1기부터 볼 거야?

 

유키노 「그래」

 

583  ◆GE5WVU.PJk [saga]2015/03/26() 21:20:02. 88 ID:z60iu4Meo

하치만 「유키노시타지금 보는 게 몇 번째인가?

 

유키노 「16번째야」

 

하치만 「너무 봤다……

 

토츠카 「그렇네……

 

유키노 「그래?

 

하치만 「뭐아무래도 좋다토츠카소파에 자리가 있으니까」

 

토츠카 「응앉아도 괜찮아?

 

유키노 「그래」

 

하치만 「토츠카를 바닥에 앉힐 수는 없다」

 

유키노 「우선내가 집주인 인데」

 

584  ◆GE5WVU.PJk [saga]2015/03/26() 21:20:47. 20 ID:z60iu4Meo

③ 감상회Ⅲ

 

 

<냐-츠메

<야옹 선생-

 

 

유키노 「」 지이-

 

토츠카 (무서울 정도로 진지한 시선이야)

 

유키노 「」 헤벌레

 

토츠카 (이번에는 히죽거렸어!?)

 

유키노 「푸훗」

 

토츠카 (뿜었어!?)

 

유키노 「」 훌쩍

 

토츠카 (그 유키노시타양이 울고 있어! )

 

토츠카 「……

 

토츠카 (유키노시타양은 의외로 감정 표현이 풍부하구나)

 

하치만 (하루노씨가 이 유키노시타를 보면 놀라겠지)

 

하치만 (친가에서는 어떨까)

 

하치만(……그보다 실패 했다)

 

하치만 (나도 소파에 앉아 토츠카를 안고 있어야 했다! )

 

585  ◆GE5WVU.PJk [saga]2015/03/26() 21:21:32. 47 ID:z60iu4Meo

④ 감상회Ⅳ

 

 

토츠카 「」 꾸벅꾸벅

 

유키노 「」 꼬집

 

토츠카 「아얏!

 

유키노 「토츠카군자면 안 돼」

 

토츠카 「으그렇지만 벌써 2시야……

 

유키노 「아침까지 함께 봐준다고 약속했잖니오늘 밤은 재우지 않을 거니까」

 

하치만 (마지막 말만 들으면터무니 없는 말이다)

 

하치만 (나는 낮잠을 자고 왔으니까 괜찮지만부활동을 한 토츠카는 힘들겠구나)

 

토츠카 「……힘낼게……

 

586  ◆GE5WVU.PJk [saga]2015/03/26() 21:22:13. 46 ID:z60iu4Meo

 

유키노 「힘내」

 

하치만 「유키노시타커피라도 주는 게 어떨까?

 

유키노 「그렇네바로 준비 할게」

 

토츠카 「…………

 

하치만 「토츠카괜찮은 건가?

 

토츠카 「이제 한계야하치만은 괜찮아?

 

하치만 「나는 낮잠 자고 왔으니까거기에 경험자이고」

 

토츠카 「내일 부활이 휴일이라 다행이야……

 

하치만 「그건 다행이다」

 

587  ◆GE5WVU.PJk [saga]2015/03/26() 21:22:41. 24 ID:z60iu4Meo

3

 

 

유키노 「」 새근새근

 

토츠카 「」 쿨쿨

 

하치만 (결국 둘 다 잔 건가)

 

하치만 (그러고 보니 낮에는 유이가하마와 놀았다고 했었지많이 걸었다고 했고)

 

하치만 (혹시 유이가하마가 신경 써주어서 유키노시타를 지치게 한 건가)

 

하치만 (아니지나친 생각이겠지그보다)

 

유키노 「」 쿨쿨

 

토츠카 「」 새근새근

 

하치만 「이 둘이 함께 자니까 그림이 되는구나」

 

588  ◆GE5WVU.PJk [saga]2015/03/26() 21:23:32. 92 ID:z60iu4Meo

⑤ 고백

 

 

주말 나카마치가

 

 

루미 「치카상담이 있는데」

 

나카마치 「무슨 일이야?

 

루미 「어제동급생인 남자에게 고백 당했어」

 

나카마치 「에엣!?

 

루미 「거절했지만」

 

나카마치 「거절했구나」

 

루미 「응」

 

나카마치 「어째서 거절한 거야?

 

루미 「한번도 이야기했던 적이 없는 남자였으니까즉 내 외모만 보고 판단한 거잖아그래서 거절했어」

 

나카마치 「그그렇구나……

 

루미 「치카는 이야기한 적도 없는 남자에게 고백 받은 적 있어?

 

589  ◆GE5WVU.PJk [saga]2015/03/26() 21:24:00. 65 ID:z60iu4Meo

나카마치 「아있어……

 

루미 「어째서 외모만 보고 고백하는 걸까?

 

나카마치 「그그게잘 모르겠어……

 

루미 「고백 많이 받았는데도?

 

나카마치 「그건 아니야……

 

루미 「그런가그럼 괜찮아」

 

나카마치 「도움이 못 되어서 미안해」

 

루미 「아니야」

 

나카마치 「혹시 같은 반?

 

루미 「다른 반」

 

나카마치 「그런가그럼 교실에서 거북한 분위기는 없을 테니 다행이네」

 

루미 「……같은 반 애에게도 고백 당한 적 있어」

 

나카마치 「앗!

 

590  ◆GE5WVU.PJk [saga]2015/03/26() 21:24:42. 52 ID:z60iu4Meo

⑥ 유행

 

 

축구부실

 

 

토베 「헷―. 또 아야츠지양에게 혼나고 말았어……

 

하야마 「이번엔 또 왜?

 

토베 「잘 모르겠어역시 여자아이는 어려워

 

후배 1 「하야마 선배저도 러블리 선배하고 좀처럼 사이가 발전하지 않고 있어요!

 

후배 2 「저 어쩐지 선택지가 없어졌어요……

 

동급생 「나는 카오루와 해피엔드까지 갔어!

 

후배 1 「굉장하네요역시 시대는 악우 포지션!

 

하야마 「글쎄사람 나름 아니야?

 

591  ◆GE5WVU.PJk [saga]2015/03/26() 21:25:34. 48 ID:z60iu4Meo

후배 2 「저도 빨리 아마가미 공략해서 하야마 선배나 히키가야 선배 같이 인기남이 되고 싶어요!

 

토베 「너너무 불 탔어맘은 이해하지만」

 

동급생 「여자아이의 마음을 게임으로 알게 될 줄은 몰랐어」

 

후배 1 「네그렇지만 하야마 선배하고 히키가야 선배 라는 모델이 있으니까요」

 

후배 2 「미연시를 제패하는 사람이 여자를 제패한다그거 네요」

 

하야마 「뭐학교나 부활에 너무 지장 갈 정도로 하진 마」

 

「네 (아아)

 

하야마 (후후후아마가미 덕분에 부활 분위기는 최고다올해야말로 1회전을 돌파하겠어! )

 

 

이로하 「이제 이 부활 싫어……

 

592  ◆GE5WVU.PJk [saga]2015/03/26() 21:26:29. 75 ID:z60iu4Meo

⑦ 등가 교환

 

 

GW첫날 사가미가

 

 

사가미 (오늘의 전리품은히키가야가 사용한 티슈칫솔양말팬티)

 

사가미 (적긴 해도 너무 많이 가져가면 탄로 나니까)

 

사가미 (그보다 티슈 코 푼 거잖아아쉬워……)

 

사가미 (양말도 세탁하기 전에 것을 가지고 싶었는데)

 

사가미 (괜찮아이걸로 1주일 반찬은 충분해)

 

사가미 「우선」

 

사가미 「」 킁킁

 

사가미 「하아아아아///

 

사가미 「히키가야의 팬티!

 

사가미 (이것이 히키가야의 거기에 닿았을 거라 생각하면)

 

사가미 「하아하아후후!

 

593  ◆GE5WVU.PJk [saga]2015/03/26() 21:26:57. 13 ID:z60iu4Meo

히키가야가

 

 

하치만 「아?

 

하치만 (이상하다지난 주 산 팬티가 없어졌다……)

 

하치만 (세탁기 안에도 없고)

 

하치만 (실수로 버린 건가)

 

하치만 「……?

 

하치만 「……어째서 여자 속옷이……

 

하치만 (설마 멋대로 등가 교환된 건가!? )

 

하치만 「……사가미의 소행일 것이다……

 

594  ◆GE5WVU.PJk [saga]2015/03/26() 21:27:47. 53 ID:z60iu4Meo

소부고

 

 

유이 「야하로

 

토츠카 「야하로―,  유이가하마양」

 

하치만 「여어」

 

유이 「나츠메 감상회 어땠어?

 

토츠카 「도중에 잠들었어」

 

하치만 「유키노시타와 같이」

 

유이 「……그렇구나힛키는?

 

하치만 「낮잠 잤으니까토츠카는 거기에 팔이 꼬집혔지만……

 

유이 「사이짱힘냈네

 

토츠카 「고마워」

 

하치만 「……,  유이가하마」

 

595  ◆GE5WVU.PJk [saga]2015/03/26() 21:28:34. 40 ID:z60iu4Meo

유이 「응?」

 

하치만 「그날 유키노시타와 돌아다닌 거감상회 때 유키노시타를 도중에 재우기 위해서 였는가?

 

유이 「……잘 눈치챘네」

 

하치만 「뭐유키노시타는 감상회 당일은 원래 외출을 안 하니까그런데 유이가하마와 낮에 외출했다혹시라고 생각해서 말이지」

 

유이 「유키농처음에는 거절했는데내가 눈물로 부탁하자 같이 가 주었어」

 

토츠카 「……그랬구나고마워유이가하마양」

 

하치만 「고맙다」

 

유이 「그그런고마워 하지 않아도 괜찮아부끄러워///

 

토츠카 「그럼 나는 수면 부족이라수업 전까지 잘게」

 

하치만 「아아」

 

유이 「정말로 수고했어사이짱」

 

596  ◆GE5WVU.PJk [saga]2015/03/26() 21:29:33. 43 ID:z60iu4Meo

⑨ 졸음

 

 

방과후 애니이트

 

 

하야마 「미안기다리게 했네」

 

하치만 「별로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산 건가?

 

하야마 「SHIROBAKO BD1권과 빙과 BD-BOX. 그리고 4월은 너의 거짓말 1권을 예약하고 왔어」

 

하치만 「잘도 사는구나」

 

하야마 「그냥그래도 히키가야도 돈이 있으면 살 거지?

 

하치만 「그렇겠지」

 

하야마 「돌아가서 나나사키와 함께 BD 볼 거야」

 

하치만 「아그래……

 

하야마 「그보다 있다가 노래방 안 갈래?

 

하치만 「나밤새서 졸린다만……

 

하야마 「괜찮아내 가성으로 깰 거야」

 

597  ◆GE5WVU.PJk [saga]2015/03/26() 21:30:50. 27 ID:z60iu4Meo

- 30 분 후 노래방 -

 

 

하야마 「계절은 차례차례 죽어 간다∼♪

 

하치만 「……그 졸음이 늘어나고 있다……

 

하치만 (아니좋은 노래인데곡조가)

 

하야마 「……어쩔 수 없네그럼 곡을 바꿀까」 삑삑

 

 

하야마 「있지 루나 루나∼ 있지 루나 루나∼♪

 

 

하치만 「……어이」

 

 

하야마 「빛나는 걸 플라티나 제트

 

 

하야마 「후우어때잠 깼지?

 

하치만 「아아짜증나서 잠은 깼다」

 

598 :하치만 : 죽일 것이다 ◆GE5WVU.PJk [saga]2015/03/26() 21:32:11. 01 ID:z60iu4Meo

⑩ 불만

 

 

4월 하순 봉사부

 

 

코마치 「저기

 

유이 「코마치짱무슨 일이야?

 

코마치 「코마치가 입부하고 나서 의뢰가 하나도 안 오지 않았나요?

 

유키노 「그렇네」

 

사가미 「메일 상담만 왔어」

 

하치만 「평화로우니까 됐다」

 

코마치 「그래도 재미 없어!

 

유키노 「그런 말을 들어도 곤란하지만」

 

599  ◆GE5WVU.PJk [saga]2015/03/26() 21:32:40. 16 ID:z60iu4Meo

유이 「뭐재미는 그렇다고 해도 다섯이서 뭔가 하고 싶지 않아?

 

유키노 「……그렇네」

 

코마치 「그거 에요코마치는 모두와 함께 일을 하고 싶어요!

 

하치만 「……할까」

 

코마치 「에?

 

사가미 「히키가야의뢰 있었어?

 

하치만 「아아원래는 내 개인 의뢰였지만사람이 많아서 나쁠 건 없겠지」

 

코마치 「의뢰가 있었다면 빨리 말해오빠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낮아

 

하치만 「미안그럼 갈까」

 

600  ◆GE5WVU.PJk [saga]2015/03/26() 21:33:35. 75 ID:z60iu4Meo

- 10 분 후 체육관 -

 

 

이로하 「죄송합니다또 도움을 받아 버려서」

 

하치만 「별로」

 

부회장 「미안정말 고마울 뿐이다」

 

코마치 「오빠뭐야 이건……

 

하치만 「뭐라고 물어도 의뢰겠지일이다 일」

 

코마치 「일이라고 해도 파이프 의자 놓을 뿐이잖아……

 

하치만 「일은 일이다」

 

유키노 「……그렇네」

 

유이 「그보다 무엇인가 이벤트라도 있는 거야?

 

사가미 「확실히 보호자 설명회가 있다고 하지 않았나?

 

601  ◆GE5WVU.PJk [saga]2015/03/26() 21:34:03. 86 ID:z60iu4Meo

이로하 「그거에요. 00선생님의 부업 발각에 대한」

 

유이 「별로 부업 정도는」

 

유키노 「공무원은 부업 금지야」

 

유이 「그렇구나

 

이로하 「정말이지쓸데없는 일은 안 늘렸으면 좋겠어요!

 

부회장 「그래」

 

이로하 「부회장에게는 말하지 않았어요빨리 의자나 놓아 주세요」

 

부회장 「……네」

 

하치만 (힘내라 부회장)

 

코마치 「」

 

602  ◆GE5WVU.PJk [saga]2015/03/26() 21:34:42. 16 ID:z60iu4Meo

- 30 분 후 -

 

 

하치만 「겨우 끝난 건가」

 

이로하 「네감사합니다!

 

유키노 「내일 정리는 어떻게 할 거니?

 

이로하 「정리는 학생회와 축구부에서 할 테니 괜찮아요

 

사가미 「어째서 축구부야?

 

이로하 「내가 축구부 매니저이기 때문이지요」

 

하치만 「아니관계없겠지……

 

부회장 「하야마가 화딱지난 회장에게 져서 승낙했다」

 

하치만 「그런가」

 

유이 「힘들어―. 유키농오늘은 이제 해산이야?

 

유키노 「그래」

 

코마치 「……

 

603  ◆GE5WVU.PJk [saga]2015/03/26() 21:35:55. 85 ID:z60iu4Meo

돌아가는 길 -

 

 

하치만 「토라진 건가?

 

코마치 「별로 토라진 거 아니야」

 

하치만 「……조만간 의뢰는 올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 쓰담 쓰담

 

코마치 「……정말로?

 

하치만 「아아. ……다섯이서 하는 봉사부 활동도 기록으로 남겨야 하니까」

 

코마치 「응」

 

하치만 「그러니까 의뢰가 올 때까지는 우리 부활의 일상을 만끽해라」

 

코마치 「알았어오빠!

 

604  ◆GE5WVU.PJk [saga]2015/03/26() 21:36:55. 41 ID:z60iu4Me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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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사람에게 비결 좀 듣고 싶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Akira 2015. 3. 22. 15:06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AKIRA님 (구 :COLOR@ヤンデレ最高님) 의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어텐션 플리즈!

 

이 이야기는 「내청춘 10,5」네타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아직 읽지 않는 것이 (-_-;)

 

준비 오케이라면 부디!

 

 

 


 

 

 

 

 

 

 

 

 

 

 

 

 

 

 

 

 

 

3학년이 되고 나서 한달나는 어떤가 하면역시 혼자 행동하고 있다작년에는어쨌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쨌든 사람들과 접하던 나였지만역시 친구와 쇼핑 같은 일은 없고지금 현재 어느 쇼핑 몰에서 혼자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고 있다.

 

결코 코마치의 친구가 집에 오는 것이 반갑지 않아서 외출을 한 것이 아니다.

 

결코 코마치의 친구가 집에 오는 것이 반갑지 않아서 외출을 한 것이 아니다.

 

어쨌든나는 지금 현재 혼자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고 있다조금 전 구입한 라노베가 들어간 봉투를 한 손에 들고이어폰에서 들리는 음악에 내심 들뜨면서,그러나 그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평정을 가장하면서 걷는다여기서 서투르게 허무함을 뽐내다가 그것을 학교 녀석들에게 들키면 아싸인 나에게 내일은 없다유키노시타는 「아파가야군」 으로 부를 테고 유이가하마가 「가가끔그럴 수 있어!」 라고 쓸데 없는 배려를 해서새하얀 재가 될 것이 틀림없다.

 

안 된다시야가 물로 뒤덮인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발 밑에 뭔가 카드가 날아 왔다아아나에게 오다니내 친구는 너와 토츠카 뿐이다.

 

「하아무슨 바보 같은 생각을..

 

바보라고 스스로 딴죽을 날린다이 정도로 허무해질 일이 있을까아픈 가슴을 부여 잡으며 발 밑으로 굴러 떨어진 카드를 집었다.

 

아무래도 이 카드는 보험증인 것 같다지금 바로 날아온 직후이니까 떨어뜨린 주인이 근처에 있을지도 몰라 주변을 둘러 보니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서점 출입구에서 무릎을 꿇고 주위에 흩어진 카드나 잔돈을 줍고 있는 여자아이가 있었다아마 그녀일 것이다.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저기 이것당신 것입니까?

 

내 말에 나를 바라본 그녀는그 카드를 보자마자 그게라든가저기라든가와 초조해 하고 있다귀찮다빨리 끝내자

 

「죄송합니다일단 확인을 위해생일만이라도 물을 수 있습니까?

 

「그게, 8월 7일이에요」

 

내 대응에 냉정함을 되찾았는지그녀가 자기 생일을 말했다. 87……, 맞다.

 

일단「그럼 부디」라고 말하고 나는 그녀를 두고 그 자리를 떠난다……같은 배짱 따윈 없고그녀 주위에 있는 것 중 그녀가 떨어뜨린 물건인 것 같은 것을 어느 정도 주어 주었다그렇다고 해도 의외로 양이 많아서나는 라노베를 넣어 두었던 봉투에 그것들을 넣었다.

 

「여기」

 

봉투에 채운 그것들을 그녀에게 전하자그녀는 쭈뼛쭈뼛 하면서도 「감사합니다」라고 나에게 말했다아아고마워요 같은 말을 마지막으로 들은 게 언제 였을까.그런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부활동을 하는 주제에정말 훌륭하리 만치 오랜만에 들은 거 같다.

 

「그럼나는 이것으로」

 

이제 남은 건 인사를 하고 이 장소를 떠날 뿐그렇게 생각했는데아무래도 그렇게 안 될 거 같다뒤를 돌아 걸으려 했을 때등에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다돌아 보니그녀가 내 셔츠를 잡고 있었다.

 

뭐지어째서 내 셔츠를 잡고 있지여기서 보통 녀석이라면 「어라이 아이 나에게 마음이 있는 거야……」라고 착각 하겠지만 나는 다르다지금까지 경험을 보건대그 생각은 틀릴 가능성이 높다상해이상해아니그런 식이면난 착각할 생각조차 잃은 셈이다어째서 내 셔츠를 잡은 건가?

 

그렇게 자문 자답하고 있는데나를 고민에 빠뜨리고 있는 그녀황갈색 머리가 어깨까지 뻗어 있고동그란 눈의 사랑스러운 그녀가 입을 열었다.

 

「저기미카도 사츠키라고 해요이 답례는 언젠가 반드시 할 테니까요」

 

그럼 출판사에 근무해서 나를 주부로 받아줘잇시키가 상대라면 이런 농담도 할 수 있겠지만눈앞에 있는 사람은 처음 만난 여자아이다나에게 그런 커뮤력은 없고오히려 커뮤 장애를 가진 나는 무난한 말을 선택한다.

 

「그게별로 그런 의도가 아니라」

 

「저기이 답례는 언젠가 반드시 할 테니까요」

 

「아니그러니까」

 

「저기이 답례는 언젠가 반드시 할 테니까요」

 

「……그럼 만약 또 만나게 되면 부탁 드립니다」

 

「네!

 

무한루프는 최강그것을 실감한 나는 거절하는 것을 단념했다그렇다고 해도이런 곳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아이다다음은 없을 거다그러니까 이 약속도 조만간 자연 소멸될 것임이 틀림없다.

 

미카도라고 자기를 소개한 그녀는 나에게 인사를 하고그 자리를 떠났다꽤 사랑스러운 그녀와 뭔가 플래그 없이 무사히 헤어진 것이 조금 슬프기도 했지만현실의 어려움을 옛날부터 영재 교육으로 뼈저리게 느낀 나는 바로 그녀와 반대 방향을 향해 걸었다.

 

「일단종이라도 사서 북 커버라도 만들까」

 

목표는 문방구나는 그 자리를 떠났다.

 

 

 

 

 

 

 

 

 

 

 

 

 

 

 

 

 

5 12그러니까 다음날나는 어떤가 하면책상 위에서 자고 있었다의식은 있다하지만점심시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는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누군가와 먹는 것이 당연한 이 시간혼자서 쓸쓸하게 밥을 먹어야 한다니 정말로 봐줘라평소에는 나의 베스트 플레이스에서 밥을 먹겠지만오늘은 코마치가 늦잠 잤고 나도 늦잠 잤으니까 점심은 없다코마치는 지금쯤 식당에서 친구들과 우아한 런치 타임을 보내고 있는 걸까그런 이유로 귀에는 이어폰시야는 닫고,나는 다만 토츠카의 소리만을 캐치 하는 인형으로 잡 체인지 해서책상 위에 엎드려 있었다.

 

오해하면 곤란하다나는 이 행위가 절대로 쓸쓸하지 않다아싸이기에 말할 수 있다군집하는 것으로 밖에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리얼충 보다 고고한 우리 아싸가 미래가 밝다주변에 휩싸이지 않고 혼자 일을 묵묵히 해내는 인재는 꽤나 귀중한 보물일 것이다그렇다고 할까그렇게 취급해 주세요.

 

「우와앗선배 기분 나빠요」

 

「남에게 기분 나쁘다고 하지 마라내가 상처 받으면 어쩔 셈인가」

 

내츄럴하게 내 사고를 읽은 것은 귀찮은 일로 항상 봉사부에 오는 열화판 유키노시타양 잇시키 이로하다갑자기 나타난 그녀가 내 앞에 있는 빈자리에 앉아내 책상 위에 도시락을 꺼내기 시작했다뭔가여기서 먹는 건가?

 

「그런데 선배이전에 상담한 거 말인데덕분에 잘 됐어요감사합니다」

 

「국어책 읽기가 아니면일부러 점심시간에 여기까지 온 후배로서 내 포인트가 높았을 텐데」

 

아니 정말미안해서 미치겠다지금 현재 이 교실에 있는 상위 카스트 그룹가 아니라 그 리더인 하야마가 없으니까 이러는 건가?

 

「 그런데 선배이전에 상담한 거 말인데덕분에 잘 됐어요감사합니다과연 선배네요!

 

다시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은가.

 

「그보다 할 말이 있을 거 아닌가」

 

할 말틀림없다내가 알고 있는 잇시키 이로하 라는 인간은적어도 점심시간이라는 리얼충에게 있어서 귀중한 시간을일부러 나에게 감사 인사를 하려고하물며 그것 때문에 내 교실에 일부러 방문할 녀석이 아니다뭔가 있다역시 잇시키는 약삭빠르다꽤 귀엽긴 하지만

 

그런데잇시키는 머리를 사랑스럽게 갸웃거리며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고 있다뭐지내가 틀린 건가내 청춘 러브 코미디 잘못 된 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잇는데잇시키가 떠올랐다는 듯이나에게 말했다

 

「그랬네요완전히 잊고 있었어요있잖아요전에 의뢰한 거 있지 않았나요탁구 말이에요그거다시 한번 부탁해도 될까요?

 

전에 의뢰했다는 것은겨울에 했던 잇시키와 한 데이트에 대한 것일 것이다그건 의뢰라기 보다 우리들의 사이의 약속 같은 것이었을 터아무튼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말할 수 없는 것일 터이다사실은 단순한 연습인데도남이 들을 땐 착각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그렇다고는 해도한번 더는 귀찮다확실히 재미는 있었다식사 장소에 신경을 많이 쓰긴 했지만그거 말고는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았으니까그 나름대로 편해서보통으로 즐겼다그렇다고는 해도역시 모처럼의 휴일이 날아가는 것은 사양하고 싶다어떻게든 거절하기 위해 머리를 풀가동한다

 

「아니그 날은 그러니까」

 

「아직 날도 정하지 않았는데요?

 

아차저질러 버렸다무덤을 판다는 것은 딱 이거다아아잇시키에게 차가운 오라가 보인다.

 

「할 수 있는 거네요선배참고로 이번 주 일요일이에요」

 

이로하씨눈에서 하이라이트가 사라지셨습니다무섭습니다아니진짜로.

 

잇시키의 그 압도적인 분위기에 나는 다만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그 대답을 듣자잇시키는 다시 하이라이트를 그 눈에.

 

「정말이지후배의 부탁을 거절하려고 하다니선배는 역시 쓰레기네요」

 

「시끄럽다그런 ㄱ」

 

「아저기히키가야 선배 여기 계시나요?

 

교실 안에 울려 퍼진 그 말에 내 말이 차단되었다게다가 그 말을 꺼낸 당사자는아무래도 나를 찾으려는 것처럼그렇지만상급생의 교실이라서벌벌 떨면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선배저 아이누구입니까?

 

「잇시키님어째서 그렇게 화내고 있으신 겁니까어째서 그렇게 주먹을 쥐고 있으신 겁니까?

 

어떻게든 진정시키려고 해도잇시키는 투덜투덜 뭔가 말하고 있다안 된다더는 못 듣겠다,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문에서 여학생이 한 명 더 나타났다.

 

「어라오빠네 반 여기 아니었어?

 

어라―라고 머리를 갸웃거리는 것은 우리 집의 보물히키가야 코마치였다그 바보털이 어떤 원리인지 모르지만 빙글빙글 회전하고 있다마치 개의 꼬리 같다.

 

나는 그대로 일어서서문으로 갔다.

 

「코마치뭔가?

 

「아오빠늦어!

 

불린지 1분도 안 되었는데 이런 소리를 들었다뭔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다

 

「그보다어라잇시키 회장어째서 오빠와 밥을 ……! ?,  그런가 그런가코마치의 언니 후보가 또 늘어난 거네요!

 

「바보인가아니니까 그런 말 하지마라」

 

그보다다른 여학생을 바라 보자그것을 깨달은 코마치가 그 아이를 소개했다.

 

「그게이 아이는 미카도 사츠키짱코마치와 같은 반이야―. 있지어제 놀러왔어」

 

그 말을 듣고 어제 코마치의 친구가 집에 온 것을 떠올렸다.

 

「아―과연히키가야 하치만 입니다」

 

우선은 자기소개부터그러자 미카도가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뭔가 좋은 냄새가 난다이것은 샴푸 향기인가……가 아니다가깝다가깝다고

 

내 얼굴을 차분히 살펴 본 후그녀가 소리 높여 이렇게 말했다.

 

「역시선배어제 쇼핑 몰에서는 신세 많이 졌어요!

 

꾸벅고개를 숙이는 그녀를 보고나는 어떤가 하면머리 속으로 어제에 대해 생각 중이었다어제…… 쇼핑몰…… 신세……그건가.

 

「그게미미미미

 

「미카도오빠그거 포인트 낮아?

 

내가 그녀의 이름을 떠올리려고 하는데코마치가 나에게 살짝 가르쳐 주었다나는 좋은 여동생을 가졌다.

 

「그미카도양어제 일은 신경 쓰지 마라그 때도 말했지만 나는 별로 뭔가를 원해서 한 것이 아니니까

 

머리를 긁적이며 시선을 딴 데로 돌린 채내가 그렇게 말하자미카도가 어째서인지눈을 빛내고 있다아니어째서?

 

그리고 한 마디,

 

 

 

 

 

 

 

 

 

 

 

 

 

 

 

 

 

 

 

 

 

 

「역시 오빠는 멋진 분이세요!

 

 

 

 

 

 

 

 

 

 

 

 

 

 

 

 

 

 

 

 

 

「코마치너 또 쓸데 없는 말 한 건가?

 

「과연 남매네나도 지금 오빠가 그 말할 거라 생각했어」

 

두 사람 모두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다아니눈이 점이 되었다고 할까오히려 얼굴 파츠 전부가 점이 되었다고 할까이게 더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역시 남매,놀랐을 때 리액션이 닮았다.

 

그런 와중에도 미카도는 뭔가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다이거 데자뷰?

 

곤란한 상황인데뒤에서 옷이 잡혔다이거 데자뷰?

 

돌아 보니거기에는 눈에서 하이라이트님이 로그아웃된 잇시키가 있었다이거 데자뷰?

 

「선배또 여자아이를 꼬신 건가요?

 

「잠잠깐그렇게 오해를 부를 소리를 하는 게 아니다그보다 아직 있었나?

 

「너무해요모처럼 여기까지 의뢰 하러 왔는데 그 반응이라니좀 더 상냥하게 대해 주세요!

 

그런 식이면 「뭘 그리 상냥하게 대하는 건가요그렇게 해도 안 사귈 거에요죄송합니다」 라고 할 거 아닌가라는 말은 안 한다이럴 때는 적당히 사과하는 게 편하다나는 잇시키의 머리 위에 손을 대고그대로 쓰다듬으면서 사과했다.

 

「미안그래도 내가 그런 심한 말을 한다는 건 나를 드러낸다는 거겠지오히려 감사해라」

 

「정말이지우리들의 관계는 뭔가요?

 

오히려 그것은 내가 묻고 싶다하지만 적어도 잇시키가 볼 땐 「뭐라고 간주해도 문제가 안 될 정도의 관계」 이겠지.

 

그런 꽁트에 여동생인 코마치는 뭔가 열심히 적고 있다어차피 변변한 것도 아니겠지만엮이는 것도 귀찮으니까 방치문제는 미카도다.

 

뭐에 대항하는 건지,내 옆으로 다가와 왼팔에 달라 붙으며 잇시키에게 이렇게 말했다.

 

「회장하야마 선배라면 그라운드에 있어요갔다 오는 게 어떨까요?

 

마치 쓰레기를 보는 듯한 시선으로 잇시키에게 꺼지라는 듯한 대응아니이미 말했나그에 대해 잇시키는 어떤가 하면이쪽도 어째서인지 여유가 없다는 식으로내 오른팔에 달라 붙으며 미카도를 노려보며 위협했다.

 

「어머누군가 했더니 아무도 모르는 엑스트라잖아너이야말로 교실로 돌아가는 게 어때나는 선배하고 런치 먹고 있어」

 

확실히 견원지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서로 노려 보고 서로 위협하고 있다사이에 나를 두는 것은 봐줘라그렇다고 할까 코마치 헬프부드러운 가슴의 감촉 탓에 이러저래 끝장이다!

 

「두 사람 모두 스톱이에요슬슬 그만두지 않으면 오빠의 팔이 양쪽 모두 부러질 거에요사츠키짱도 스톱 스톱」

 

과연 코마치의지가 되는 여동생이다.

 

「오빠의 위기에 달려 드는 나포인트 높아!

 

그 말이 없었다면.

 

하지만 이걸로 수습되었다두 사람은 조금 적대하면서 외면한다이대로는 안 좋으니까우선 나가자

 

「그그럼 나 잠깐 화장실」

 

「아,  그럼 나도 갈래요!

 

「선배?

 

「오빠?

 

「어째서 나인가나는 나쁘지 않다그보다나 피해자인데?

 

어째서인지최근 타인의 책임을 넘겨 받을 때가 많다.

 

 

 

 

 

 

 

 

 

 

 

 

 

 

그리고 내가 화장실에 갈 수 있게 된 것은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시작될 때와 동시였다.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되었다.

오레가이루 팬픽/2ch-사가미 마조 2015. 3. 9. 16:24 by 레미0아이시스


523  ◆GE5WVU.PJk [saga]2015/03/08() 22:02:07. 13 ID:npg4JjYBo

- GW첫날 히키가야가 -

 

 

하치만 「」 새근새근

 

 

끼익-

 

 

사가미 「실례하겠습니다~

 

하치만 「」 쿨-

 

사가미 (역시 아직 자고 있어코마치짱이 말한 대로야)

 

사가미 「……

 

사가미 「……좋아계획대로……

 

하치만 「」 새근새근

 

사가미 「니힛」

 

524  ◆GE5WVU.PJk [saga]2015/03/08() 22:02:33. 80 ID:npg4JjYBo

- 30 분후 리빙 -

 

 

하치만 「후아……

 

사가미 「안녕」

 

하치만 「아아」

 

사가미 「아침은 계란 후라이에 빵으로 좋지?

 

하치만 「아아땡큐」

 

사가미 「잠버릇이 안 좋네」

 

하치만 「고치마」

 

사가미 「응」

 

하치만 「……

 

사가미 「무슨 일이야?

 

하치만 「어째서 사가미가 있는 건가?

 

525  ◆GE5WVU.PJk [saga]2015/03/08() 22:03:03. 72 ID:npg4JjYBo

- 5 분후 -

 

 

하치만 「흠코마치와 약속했다라..」 냠냠

 

사가미 「응코마치짱 급한 볼 일이 있는 거 같아」

 

하치만 「아아」

 

사가미 「히키가야를 보살펴 달라고 부탁 받았어」

 

하치만 「어째서?

 

사가미 「히키가야는 혼자서 옷도 못 갈아 입는다고 코마치짱이」

 

하치만 「내가 무슨 사쿠라장 거주자인 건가……

 

사가미 「머어머어그렇게 되었으니 나를 이제 가정부 겸 육변기로 봐줘?

 

하치만 「응이 아니다!

 

사가미 「코마치짱 대신 때려도 좋으니까」

 

하치만 「코마치를 때린 적 한 번도 없다」

526  ◆GE5WVU.PJk [saga]2015/03/08() 22:03:34. 94 ID:npg4JjYBo

사가미 「부모님은?

 

하치만 「일이다」

 

사가미 「GW인데?

 

하치만 「따로 휴가를 낸 거 같다」

 

사가미 「그렇구나바쁘시네」

 

하치만 「아아나는 그렇게 살지 않을 거다」

 

사가미 「아내를 사창가에 내몰고자기는 빠칭코로 가려고?

 

하치만 「나 갬블 안 한다더불어 사창가 같은 것도 안 보낼 거니까」

 

사가미 「안심해나도 히키가야 말고 다른 남자에게 안길 생각 없으니까」

 

하치만 「뭐에 안심을 할 수 있냐고……

 

527  ◆GE5WVU.PJk [saga]2015/03/08() 22:04:03. 10 ID:npg4JjYBo

- 1시간 후 -

 

 

<카네키 군

<아앗! 카네키구우우우운

<뭐야 이 미치광이 화성인은……

 

 

하치만 「……

 

사가미 「히키가야, GW인데 외출 안 해?

 

하치만 「모레 나갈 거다」

 

사가미 「누구하고?

 

하치만 「토츠카와 하야마」

 

사가미 「아아평소 맴버네부회장은?

 

하치만 「부회장은 GW 때 전부 잇시키에게 붙잡히게 된 거 같다」

 

528  ◆GE5WVU.PJk [saga]2015/03/08() 22:04:46. 04 ID:npg4JjYBo

사가미 「헤에」

 

하치만 「최근 노예처럼 혹사 당하고 있는 거 같았지」

 

사가미 「노예///

 

하치만 「하야마도 부활 할 때드링크가 아니라 녹즙을 받았다고 했다」

 

사가미 「하야마군잇시키양에게 여전히 미움 받고 있네」

 

하치만 「그렇지」

 

사가미 「좋아오후에 나가자!

 

하치만 「어째서 좋아가 나오는 건가이야기가 너무 바뀌었다」

 

사가미 「괜찮잖아그치?

 

하치만 「귀찮다」

 

사가미 「흐~그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나

 

529  ◆GE5WVU.PJk [saga]2015/03/08() 22:05:16. 26 ID:npg4JjYBo

하치만 「……뭔데?

 

사가미 「이건 뭘까나?」 슥

 

하치만 「아? 이것은……

 

사가미 「후후후나와 히키가야의 아침 츄사진!

 

하치만 「어어느새!?

 

사가미 「히키가야가 일어나기 전에.. 이불에 가려져 있지만 나 상반신 알몸이었어///

 

하치만 「눈치채지 못했다……

 

사가미 「거절하면 트위터에 올릴 거야」

 

하치만 「……알았다가마」

 

사가미 「……

 

530  ◆GE5WVU.PJk [saga]2015/03/08() 22:05:43. 23 ID:npg4JjYBo

하치만 「뭔가?

 

사가미 「아니어쩐지 순순하게 말해서」

 

하치만 「어차피 이런 거 너에겐 못 이긴다」

 

사가미 「그렇구나. ……혹시 사실은 나와 데이트 하고 싶은 거지?

 

하치만 「조용히 해라」

 

사가미 「응닥칠게///

 

하치만 「점심 먹고 나가면 되겠지」

 

사가미 「……

 

하치만 「……

 

사가미 「……

 

하치만 「입 다물지 않아도 되니까대답해」

 

531  ◆GE5WVU.PJk [saga]2015/03/08() 22:06:12. 87 ID:npg4JjYBo

- 12시 소부고 -

 

 

토츠카 (점심 어떻게 할까)

 

하야마 「토츠카수고했어」

 

토츠카 「수고했어축구부도 오전에 끝난 거야?

 

하야마 「아아테니스부도?

 

토츠카 「응」

 

하야마 「괜찮다면 있다 점심 먹으러 가지 않겠어?

 

토츠카 「응. ……그러고 보니 어째서 부회장이 축구부 연습에 참가한 거야?

 

하야마 「임시 매니저이로하의 명령부탁 받은 거 같던데

 

토츠카 「그렇구나부회장도 부르는 게 좋지 않아?

 

532  ◆GE5WVU.PJk [saga]2015/03/08() 22:06:40. 60 ID:npg4JjYBo

하야마 「아니또 예정이 있는 거 같아나도 갈까 했는데이로하에게 거절 당했어」

 

토츠카 「그그렇구나……

 

하야마 「들어줘조금 전 이로하가 드링크를 주었었는데」

 

토츠카 「또 녹즙이었어?

 

하야마 「오늘은 식초였어」

 

토츠카 「……어째서 그 정도로 미움을 ……

 

하야마 「나도 죄 많은 남자라니까」

 

토츠카 「헤

 

하야마 「그렇게 쓰레기 보는 것 같은 눈으로 보지 말아줘……

 

토츠카 「……다른 사람에게 미움 받고 있는 남자가 나나사키의 애인이 될 자격이 있으려나……

 

하야마 「크헉!

 

533  ◆GE5WVU.PJk [saga]2015/03/08() 22:07:25. 91 ID:npg4JjYBo

- 13시 치바 -

 

 

하치만 「사가미공부는 하고 있는 건가?

 

사가미 「물론히키가야와 같은 대학에 가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어!

 

하치만 「뭐노력하는 것은 좋은 거다」

 

사가미 「히키가야는?

 

하치만 「하고 있는 게 당연하겠지」

 

사가미 「역시 밤에?

 

하치만 「아아그렇다고 아주 늦은 시간은 효율이 오히려 안 좋으니까 심야는 피하고 있다만..

 

사가미 「아―, 그거 티비에도 나왔어」

 

하치만 「유이가하마도 학원 다니는 것 같다」

 

사가미 「우와―, 돈을 시궁창에 버리고 있어!

 

하치만 「……그래도 소부고에 합격했으니 의외로 실전에 강할 지도 모르지」

 

534  ◆GE5WVU.PJk [saga]2015/03/08() 22:07:52. 65 ID:npg4JjYBo

사가미 「히키가야도 여름방학 때 다닐 거야?

 

하치만 「그럴 생각이다」

 

사가미 (나도 부모에게 말해서 다닐까..)

 

사가미 「봄 방학 때는 나카마치양하고 같이 다녔었지?

 

하치만 「그렇다」

 

사가미 (그렇다는 건 학원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공중 화장실에서 이런 거 저런 거 했을 가능성도. ……역시 나도 다녀야 해! )

 

하치만 「그래서 치바에 왔다만 뭐 할 건가옷 살 건가?

 

사가미 「정하지 않았어그냥 돌아다니는 거야」

 

하치만 「어이」

 

사가미 「아침 츄-

 

하치만 「큭!

 

535  ◆GE5WVU.PJk [saga]2015/03/08() 22:08:21. 76 ID:npg4JjYBo

어떤 가게 -

 

 

사가미 「으~응」

 

하치만 (역시 여자의 쇼핑은 길다)

 

사가미 「히키가야는 어느 게 좋아?

 

하치만 「사가미자신의 직감을 믿어라」

 

사가미 「옷에 직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 「공교롭게도 나에게 옷에 대해서 물어 봤자대답이 곤란하다」

 

사가미 「그러면 질문을 바꾸어서~모리하고 스카치짱 누가 좋아?

 

하치만 「먀모리」

 

사가미 「그럼 이걸 까나」

 

536  ◆GE5WVU.PJk [saga]2015/03/08() 22:08:48. 62 ID:npg4JjYBo

하치만 「어이어째서 그 질문이 나온 건가?

 

사가미 「하야마군이 그 애니에 대해서 말해 주었어이야기 듣고 인터넷으로 비슷한 옷을 조사한 거야」

 

하치만 「그 녀석……

 

사가미 「그래서 좋아하는 캐릭터와 비슷한 옷을 사려고」

 

하치만 「아그래」

 

사가미 「그러면 계산하고 올게ㅔ」

 

하치만 「……

 

 

부회장 「」 휘청휘청

 

 

하치만 「부회장?

 

부회장 「……. 히키가야가 아닌가……

 

537  ◆GE5WVU.PJk [saga]2015/03/08() 22:09:21. 26 ID:npg4JjYBo

하치만 「아아아우연이다」

 

부회장 「아아……

 

하치만 「괜찮은 건가얼굴이 죽었다」

 

부회장 「정신적으로 조금……

 

하치만 「거기에 그 대량의 봉투는 또 뭔가?

 

부회장 「회장이……

 

하치만 「……수고 했다」

 

부회장 「아아……

 

하치만 「……부회장다음주부터 듀라라라에 아카네짱이 나오니 힘내라」

 

538  ◆GE5WVU.PJk [saga]2015/03/08() 22:10:58. 75 ID:npg4JjYBo

부회장 「……그렇구나힘내자좋았어!

 

하치만 「……잇시키는?

 

부회장 「계산 중이다최근에는 하야마만이 아니라 내 취급도 심해……

 

하치만 「무슨 일 있었던 건가?

 

부회장 「기억은 없다만조만간 봉사부에 의뢰할지도 모른다」

 

하치만 「그런가」

 

부회장 「그 때는 부탁한다」

 

하치만 「선처 하마」

 

부회장 「정말로 부탁한다……

 

539  ◆GE5WVU.PJk [saga]2015/03/08() 22:11:25. 19 ID:npg4JjYBo

- 10 분후 -

 

 

사가미 「미안늦어 버렸어사람 정말 많아서……

 

하치만 「아아」

 

사가미 「그러고 보니 잇시키양을 만났어」

 

하치만 「그렇겠지」

 

사가미 「에?

 

하치만 「나도 부회장을 만났다」

 

사가미 「……―, 그랬구나」

 

하치만 「다음엔 어디로 갈 건가?

 

사가미 「다음은 히키가야가 가고 싶은 곳에 가고 싶어.. 서점? 애니이트?

 

하치만 「어째서 그 두 가지만 있는 건가맞지만」

 

540  ◆GE5WVU.PJk [saga]2015/03/08() 22:11:52. 00 ID:npg4JjYBo

서점 -

 

 

사가미 「정말 히키가야는 책을 좋아하네」

 

하치만 「책과 애니만으로도 살 수 있다」

 

사가미 「그러고 보니 XX의 마타요시가 책을 냈어」

 

하치만 「아아순수 문학인 것 같던데」

 

사가미 「아직 못 읽었구나」

 

하치만 「아아조만간 기회가 생기면 읽을 거다」

 

사가미 「오늘은 무엇을 살 거야?

 

하치만 「정하지 않았다딱히 신간이 나오는 날도 아니고. ……이거 재미있겠구나」

 

사가미 「표지 구매?

 

하치만 「표지도 신경이 쓰이지만뒤에 개요가 있다」

 

사가미 「아정말이네그럼 그거 읽고 사는 거야?

 

하치만 「넷의 평판하고 랭킹도 본다」

 

사가미 「전부 안 봐?

 

하치만 「그야인기가 높아도 자기에게 안 맞는 것도 있으니까」

 

541  ◆GE5WVU.PJk [saga]2015/03/08() 22:12:52. 50 ID:npg4JjYBo

공원 -

 

 

하치만 「조금 쉴까」

 

사가미 「응. ……기분 좋아?

 

하치만 「잘도 알아 챘구나」

 

사가미 「아는걸언제나 히키가야를 보고 있으니까」

 

하치만 「보통이라면 두근거릴 대사인데사가미가 말하니까 섬짓하구나」

 

사가미 「후후후」

 

하치만 「그 웃음도 그만둬라 무서우니까」

 

사가미 「네~에」  

 

하치만 「달라 붙지마」

 

542  ◆GE5WVU.PJk [saga]2015/03/08() 22:13:19. 21 ID:npg4JjYBo

사가미 「딱히 상관 없잖아?

 

하치만 「머리카락이 목에 닿아서 간지럽다. ……상당히 자랐구나」

 

사가미 「뭐그렇지 쇼트가 좋아?

 

하치만 「어울린다면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사가미 「나지금 머리 모양은 어울리지 않아?

 

하치만 「글쎄」

 

사가미 「아침 츄-

 

하치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가미 「거기서는 『어울리지 않으니까 내가 잘라 주마!』라고 말하면서 억지로 가위로 잘라 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하치만 「멋대로 기대하고 실망하지마……

 

543  ◆GE5WVU.PJk [saga]2015/03/08() 22:13:45. 55 ID:npg4JjYBo

- 10 분 후 -

 

 

하치만 「그럼 슬슬 돌아갈까」

 

사가미 「……

 

하치만 「사가미?

 

사가미 「」 쿨

 

하치만 「……자는 건가……

 

사가미 「」 쿨쿨

 

하치만 「정말이지」

 

하치만 (여기가 SAO라면 바로 PK)

 

하치만(……일어날 때까지 기다릴까)

 

544  ◆GE5WVU.PJk [saga]2015/03/08() 22:14:13. 06 ID:npg4JjYBo

사가미 「」 새근새근

 

하치만 「……이 녀석도 입다물고 있으면 귀여운데 말이지」

 

하치만 (어째서 이런 유감스런 아이에게. ……그렇지만 이런 식이 아니었다면 나와 이렇게 있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치만 (설마 매도한 거 때문에 달라 붙을 줄은…)

 

하치만 (게다가 사가미 덕분에 대인 스킬도 올랐다)

 

하치만 「…………고맙다」

 

사가미 「」 스-

 

하치만 (아니무슨 부끄러운 말을 한 건가! )

 

하치만 (자는 척 한 거 아니겠지들었다면 정말 부끄럽다)

 

545  ◆GE5WVU.PJk [saga]2015/03/08() 22:14:39. 59 ID:npg4JjYBo

사가미 「……

 

하치만 「……

 

하치만 (조용히 있으면 괴롭히고 싶어지는데괴롭혀 달라고 말하면 괴롭히고 싶지 않다)

 

하치만 (역시 나는 S인가……)

 

하치만 (그래도 일전에 토츠카가 노려 봤을 때 흥분하기도 했고나는 S M도 있는 건가……)

 

 

토츠카 「하치만」

 

하야마 「히키가야잖아?

 

 

하치만 「우왓!

 

토츠카 「사가미양도--- 자고 있네」

 

546  ◆GE5WVU.PJk [saga]2015/03/08() 22:15:06. 17 ID:npg4JjYBo

하야마 「」 찰칵

 

하치만 「어이마음대로 찍지 마라」

 

토츠카 「둘이서 쇼핑한 거야?

 

하치만 「아아토츠카는 혼자서 쇼핑한 건가?

 

하야마 「나도 있는데」

 

토츠카 「부활 마치고 같이 밥 먹었어그리고 나온 김에 스포츠 용품에서 쇼핑도」

 

하치만 「그런가혼자였다면 나도 부르는 게 좋았을 텐데」

 

하야마 「그러니까 나도 있어 ……혹시 나 없는 사람 취급이야?

 

하치만 「시끄러워」

 

547  ◆GE5WVU.PJk [saga]2015/03/08() 22:15:32. 52 ID:npg4JjYBo

하야마 (해무너―)

 

토츠카 「사가미양기분 좋게 자고 있네」

 

하야마 「평소와 다르게 순수한 표정이야」

 

하치만 「그건 동감이다」

 

토츠카 「그럼 방해 하면 미안하니까 우리들은 이만」

 

하야마 「그래」

 

하치만 「별로 방해는 아니다만담에 보자」

 

토츠카 「응담에 봐」

 

하야마 「사라다바!

 

549  ◆GE5WVU.PJk [saga]2015/03/08() 22:15:59. 46 ID:npg4JjYBo

- 10 분후 -

 

 

사가미 「…………

 

하치만 「일어난 건가?

 

사가미 「……어라나 자고 있었어……?

 

하치만 「엄청」

 

사가미 「그랬구나미안」

 

하치만 「그럼돌아갈까」

 

사가미 「응. ……자고 있는 동안 범해 주었어?

 

하치만 「됐으니까 너 조용히 해라」

 

사가미 「처녀막 있네정말로 아무것도 안 해 주었어……

 

하치만 (정말이지이 녀석은……)

 

550  ◆GE5WVU.PJk [saga]2015/03/08() 22:19:06. 98 ID:npg4JjYBo

쿠마모토 -

 

 

유키노 「하아 하아」

 

유키노 (역시 걷는 것은 지쳐)

 

유키노 (거기에 이 길조금 전에도 지나갔던 거 같은데……)

 

유키노 「야옹 선생이 길에서 만난 걸까?

 

유키노 「……그래」

 

유키노 (요괴의 장난 때문에 왔던 길을 다시 왔을 가능성이 있겠구나)

 

유키노 (오늘에야말로 요괴를 만나겠어)

 

유키노 「우선 GPS로 위치를 확인해 보자」

 

유키노 (……조작 방법을 모르겠어)

 

유키노 「……

551  ◆GE5WVU.PJk [saga]2015/03/08() 22:19:35. 68 ID:npg4JjYBo

유키노 (토츠카군이나 히키가야군에게 연락해 볼까……)

 

유키노 (……내가 바로 다른 사람에게 의지를 하려고 하다니나도 성장했네)

 

유키노 (이것도 야옹 선생 덕분이야후후후)

 

유키노 「즉시 연락을 하자」 prpr

 

토츠카 『여보세요』

 

유키노 「토츠카군도움이 필요한데」

 

토츠카 『무슨 일이야?

 

유키노 「GPS 사용법을 몰라」

 

토츠카 『……길 잃었어?

 

유키노 「아아니야내가 길을 잃을 리가 없잖니이것은 요괴의 소행이야」

 

토츠카 『뭐든지 요괴의 소행이라고 하면 안 돼』

 

유키노 「」

 

552  ◆GE5WVU.PJk [saga]2015/03/08() 22:20:09. 94 ID:npg4JjYB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오레가이루 팬픽/2ch-사가미 마조 2015. 3. 2. 13:32 by 레미0아이시스

447  ◆GE5WVU.PJk [saga]2015/02/27() 21:21:49. 69 ID:P4k+Um56o

남자 1 『히히키가야오리모토에게 고백했어

 

하치만 『에』

 

남자 2 『과연 나르가야

 

남자 1 『너 굉장해』

 

하치만 (어째서 아는 건데……)

 

남자 2 『그래 봤자차였겠지』

 

남자 1 『아아』

 

하치만 『……어어째서…… 아는 건데……

 

남자 2 『아? 여자들에게서 메일이 장난 아니게 왔어』

 

하치만『』

 

남자 1 『그렇다고 할까반 전원이 안다고후핫

 

448  ◆GE5WVU.PJk [saga]2015/02/27() 21:22:24. 60 ID:P4k+Um56o

여자 1 『히키가야가 카오리에게 고백했대』

 

여자 2 『에? 기분 나빠』

 

여자 1 『그렇지』

 

남자 3 『설마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한 거?

 

여자 1 『아니아니지뭐야 그 착각』

 

여자 2 『그래도 작년에도 있었고』

 

여자 1 『아―, 그립네

 

남자 3 『그거 엄청 웃겼지』

 

449  ◆GE5WVU.PJk [saga]2015/02/27() 21:22:54. 22 ID:P4k+Um56o

- 4월 하순 자기 방 -

 

 

하치만 「…………

 

하치만 (옛날 일을 꾸었다)

 

하치만 (벌써 3년이나 지난 건가)

 

 

코마치 「오빠아침 다 되었어」 똑똑

 

 

하치만 「아아」

 

코마치 「빨리 안 오면 식어」

 

하치만 「지금 갈 거다」

 

하치만 「됐다……

 

450  ◆GE5WVU.PJk [saga]2015/02/27() 21:23:21. 54 ID:P4k+Um56o

거실 -

 

 

하치만 「」 냠냠

 

코마치 「그럼 코마치는 먼저 갈게」

 

하치만 「빨리 가는구나」

 

코마치 「반 임원은 할 게 많아」

 

하치만 「큰일이구나」

 

코마치 「그렇네그럼 갔다 올게~

 

하치만 「차 조심해라」

 

코마치 「알아

 

하치만 「……

 

하치만 (이런얏타맨 녹화하는 거 잊어 버렸다……)

 

하치만 (부회장에게 빌려 달라고 할까)

 

451  ◆GE5WVU.PJk [saga]2015/02/27() 21:24:05. 01 ID:P4k+Um56o

교실 -

 

 

하치만 「어이」

 

하야마 「안녕히키가야」

 

하치만 「아아토츠카는?

 

하야마 「아침 훈련이 아니야?

 

하치만 「그런가그렇구나」

 

부회장 「안녕」

 

하치만 「안녕이다」

 

부회장 「히키가야」

 

하치만 「」

 

452  ◆GE5WVU.PJk [saga]2015/02/27() 21:24:38. 05 ID:P4k+Um56o

부회장 「다음주에 드디어 아카네짱이 나온다」

 

하치만 「아아아」

 

부회장 「정말이지전격 녀석들 좋은 유녀를 생각했어」

 

하치만 (얏타맨에 대해서는 다음에 부탁하자지금 말하면 로리 설교가 시작되어 버린다)

 

 

유이 「힛키야하로

 

사가미 「히키가야 ,  오늘도 어널 잡아 힘내요」

 

하치만 「……

 

유이 「잠깐! 사가밍은 어쨌든 나까지 무시하지 말아줘!

 

사가미 「후후이겼어」

 

하치만 「아니아침부터 시끄럽구나 생각했을 뿐이다」

 

453  ◆GE5WVU.PJk [saga]2015/02/27() 21:25:41. 58 ID:P4k+Um56o

유이 「그렇게 소리 지르지 않았어」

 

 

토츠카 「모두안녕」

 

 

하치만 「안녕토츠카!

 

유이 「잠깐힛키가 시끄럽잖아!

 

하치만 「아? 인사는 활기차게 하는 것이 기본이겠지」

 

유이 「기가 박혀서 아무 말도 못하겠어」

 

사가미 「유이짱그거 기가 막혀서 아무 말도야」

 

유이 「」

 

하치만 「정말로 잘도 소부고에 왔구나」

 

토츠카 「뭐한 글자 차이이고……

 

454  ◆GE5WVU.PJk [saga]2015/02/27() 21:26:18. 05 ID:P4k+Um56o

점심시간 옥상 -

 

 

사가미 「오늘은 따뜻하네」

 

토츠카 「응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옥상에서 먹어야지」

 

유이 「그렇네

 

하치만 「나는 토츠카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다」

 

토츠카 「정말하치만도 참」

 

사가미 「나도 히키가야와 함께라면 화장실도 하수도도 괜찮아!

 

유이 「사가밍더러워」

 

사가미 「내가 더러운 건 나도 알아」

 

유이 「그런 게 아니라……

 

455  ◆GE5WVU.PJk [saga]2015/02/27() 21:27:02. 75 ID:P4k+Um56o

하치만 (언제부터였던가이렇게 다른 녀석들하고 밥을 함께 먹는 것이 당연하게 된 것은……)

 

하치만 (아니작년 10월부터였다)

 

토츠카 「그래하치만」

 

하치만 「뭔가?

 

토츠카 「오늘 말인데……

 

하치만 「아아」

 

하치만 (오늘은 토츠카와 놀 예정이었다설마 사정이 안 좋아진 건가? 아니하지만 부활은 오프라고 들었다……)

 

토츠카 「오리모토양도 불러도 괜찮아?

 

하치만 「……오리모토?

 

456  ◆GE5WVU.PJk [saga]2015/02/27() 21:28:05. 58 ID:P4k+Um56o

토츠카 「응오리모토양나카마치양과 약속이 취소된 거 같아 한가 하대」

 

하치만 (진짜인 건가모처럼 토츠카와 둘만 있게 되는데. ……그렇다오늘은 남자끼리만 놀아야 한다고 하는 걸로 거절할까)

 

토츠카 「안 되는 거야?」 추욱

 

하치만 「괜찮다문제 없다」

 

토츠카 「그럼 바로 연락할게!

 

하치만 (우와나 너무 쉽다……)

 

유이 「무우」

 

사가미 「나도 예정이 없었으면……

 

유이 「힛키부활 쉬는 거야?

 

457  ◆GE5WVU.PJk [saga]2015/02/27() 21:28:42. 05 ID:P4k+Um56o

하치만 「아아유키노시타에게 허가도 받아 두었다」

 

유이 「유키농이?

 

하치만 「일전에 나츠메 감상회 했으니까 말이다제법 말이 통한다」

 

유이 「아아……

 

토츠카 「후후후정말로 재워 주지 않았어……

 

사가미 「토츠카군도 참가했었구나」

 

토츠카 「응자려고 하면 팔을 꼬집었어……

 

유이 「사이짱수고했어」

 

사가미 「정말로 수고했어」

 

458  ◆GE5WVU.PJk [saga]2015/02/27() 21:29:08. 86 ID:P4k+Um56o

하치만 (새벽녘쯤엔 토츠카의 눈이 무서우리만치 탁했다이전의 나 이상으로. ……그래도 토츠카는 귀여웠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수확이다)

 

사가미 「그렇다고 할까유키노시타양그런 소문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잘도 두 사람을 불렀네」

 

유이 「사실은 부회장도 부르려고 했지?

 

하치만 「아아」

 

하치만 (부회장이 참가해 주면 우리들의 부담도 줄었을 거다만)

 

사가미 「굉장한 멘탈이네」

 

유이 「유키농은 멘탈 굉장한걸」

 

사가미 「나도 본받지 않으면」

 

유이 「멘탈만이지?

 

하치만 (어쩐지 유키노시타의 평가도 심해졌다)

 

459  ◆GE5WVU.PJk [saga]2015/02/27() 21:29:56. 32 ID:P4k+Um56o

부실 -

 

 

유키노 「」 펄럭

 

유키노 (저번에는 헤매어 버렸지만 이번에는 헤매지 않아)

 

유키노 (가는 김에 쿠마대학에 견학이라도 가볼까)

 

유키노 (사실은 히키가야군이나 토츠카군이 도와주었으면 하지만아무리 그래도 쿠마모토는 너무 멀어)

 

코마치 「유키노 언니무슨 책 보나요?

 

유키노 「쿠마모토현 가이드북이야」

 

코마치 「쿠마모토? 아―, GW에 성지 순례 가는 거 말이네요」

 

유키노 「그래이번이야말로 요괴를 만났으면 좋겠어」

 

코마치 「……

 

유키노 「……히키가야군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긴 했는데코마치양의 그것 요괴 안테나는 아니었어」

 

코마치 「아니에요!

 

460  ◆GE5WVU.PJk [saga]2015/02/27() 21:30:41. 11 ID:P4k+Um56o

카이힌 종합 -

 

 

오리모토 「좋아」

 

나카마치 「갑자기 무슨 일이야?

 

오리모토 「오늘토츠카군하고 히키가야하고 셋이서 놀기로 했어」

 

나카마치 「에」

 

오리모토 「가는 김에 공부도 물어볼까나

 

나카마치 「치사해!

 

오리모토 「……치사하다니치카가 나하고 약속 취소해서 그렇잖아」

 

나카마치 「.그래도 갑자기 제사가……

 

오리모토 「응그러니까 제대로 하고 와」

 

나카마치 「그런 말을 들어도먼 친척이라 본 적도 없지만……

461  ◆GE5WVU.PJk [saga]2015/02/27() 21:31:37. 11 ID:P4k+Um56o

학생회실 -

 

 

하야마 「오늘도 계란이 맛있어」

 

부회장 「계란좋아하는구나」

 

하야마 「아아나나사키와 함께닭을 길러서 알을 낳게 하고 싶을 정도야」

 

부회장 「아침부터 시끄럽겠는데」

 

하야마 「확실히아침은 나나사키의 키스로 일어났으면 좋겠어」

 

부회장 「이 이야기가 퍼지면 네 녀석의 팬이 얼마나 줄어들지 모르겠다」

 

하야마 「전멸 하지 않을까?」 싱긋

 

부회장 「그보다 어째서 점심을 여기서 먹는 건데?

 

하야마 「여기라면 주변 눈치 보지 않고 2ch 보거나 라노베 볼 수 있으니까」

 

462  ◆GE5WVU.PJk [saga]2015/02/27() 21:32:37. 53 ID:P4k+Um56o

부회장 「하아」

 

하야마 「다른 학생회 임원은 안 와?

 

부회장 「오지 않아모두반 친구와 먹고 있을 테니까」

 

하야마 「그렇구나이로하반에 친구 있었구나」

 

부회장 「아니당연히 있겠지」

 

하야마 「여자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들 하니까」

 

부회장 「그러고 보니 그랬나전원은 아니겠지」

 

하야마 「약삭빠른 여자는 미움 받기 쉬우니까」

 

부회장 「그렇구나. ……회장이 크림짱이라면 좋았을 것을……

 

하야마 「그렇게 따지면 나도 매니저는 나나사키가 좋아」

 

부회장 「확실히 나나사키는 THE 후배 캐릭터라는 느낌이지」

 

하야마 「아아이로하가 아니라 나나사키가 타올이나 드링크를 준다면 지금보다 100배는노력할 수 있어」

 

463  ◆GE5WVU.PJk [saga]2015/02/27() 21:33:22. 90 ID:P4k+Um56o

하야마 (주지 않은지 벌써 반년은 넘었지만)

 

부회장 「나도 회장이 크림짱이라면 사무 처리 속도가 2배는 되겠구나」

 

하야마 「하하하」

 

부회장 「후후후」

 

 

이로하 「」 부들부들

 

 

하치만 (주스주스)

 

하치만 「」

 

이로하 「」 부들부들

 

하치만 「잇시키학생회실 앞에서 뭘 하고 있는 건가? 들어가지 않을 건가?

 

이로하 「안 들어가요! 

 

하치만 「」 움찔

 

하치만 (갑자기 큰 소리 치지 마라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464  ◆GE5WVU.PJk [saga]2015/02/27() 21:34:06. 42 ID:P4k+Um56o

- 16시 근처 역 -

 

 

오리모토 「얏호~. 기다렸지?

 

토츠카 「우리들도 지금 막 왔어」

 

오리모토 「다행이네 그럼 가볼까?

 

토츠카 「응」

 

오리모토 「히키가야오늘은 지지 않을 거야」

 

하치만 「지지 않는다는 건 뭔가스마브라? 마리오 카트?

 

오리모토 「어느 쪽이든!

 

하치만 「뭐힘내라」

 

오리모토 「완전히 얕보고 있네. ……절대로 우는 소리 내게 할 거야」

 

하치만 「아아」

 

토츠카 「머어머어게임이니까 즐겁게 하자」

 

465  ◆GE5WVU.PJk [saga]2015/02/27() 21:34:44. 14 ID:P4k+Um56o

이동 중 -

 

 

오리모토 「히키가야 오늘은 전철로 왔네」

 

하치만 「아아토츠카와 약속했었으니까」

 

오리모토 「흐~응」

 

토츠카 「나카마치양은 급한 일이 있는 거지?

 

오리모토 「응제사래」

 

토츠카 「그거 큰 일이네」

 

오리모토 「만난 적도 없는 먼 친척 같아제사는 우울해서 좋아하지도 않지만」

 

하치만 「아니제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지나 장례 회사 정도겠지」

 

토츠카 「그렇네졸업 하면 상복 사야 하는 걸까?

 

466  ◆GE5WVU.PJk [saga]2015/02/27() 21:35:25. 44 ID:P4k+Um56o

하치만 「어떨까학생인 우리는 슈트도 괜찮은 거 같다만」

 

오리모토 「히키가야는 상복이 어울릴 거 같아. ……상상했더니 초 웃겨」

 

하치만 「아니웃기지 않으니까」

 

 

남자 1 「어라? 히키가야 아니야?

 

남자 2 「진짜? 오리모토도 있는데?

 

 

하치만 (?)

 

오리모토 「어라? 너희들도 이 근처야?

 

남자 1 「아니아니야 친구와 약속이 있어」

 

오리모토 「흐~응」

 

토츠카 (중학생 때 동급생일까? )

 

467  ◆GE5WVU.PJk [saga]2015/02/27() 21:36:06. 77 ID:P4k+Um56o

남자 2 (우오옷미소녀!? )

 

하치만 (……확실히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이름은 까먹었다)

 

남자 2 「동창회에서 오리모토가 말한 거 진짜였어히키가야와 놀고 있다는 거」

 

오리모토 「그래」

 

남자 1 ……히키가야아직 살아 있었잖아」

 

토츠카 「」 움찔

 

하치만 「……

 

오리모토 「하? 너뭔 말이야?

 

남자 1 「아니 아니이야기는 동창회에서 들었지만 이 눈으로 보지 않았으니까생존 확인이라는 거라고?

 

하치만 (생존 확인그럼 다음 단계는 생존 전략인가)

 

468  ◆GE5WVU.PJk [saga]2015/02/27() 21:37:27. 88 ID:P4k+Um56o

남자 2 「히키가야어쩐지 분위기 바뀌었네」

 

남자 1 「확실히고교 데뷔?. 그렇다고 할까 사귀는 거 아니고?

 

오리모토 「안 사귀어동창회에서도 말했었잖아」

 

남자 1 「흐~그럼 친구라는 거?

 

오리모토 「그래. ……불만 있어?

 

남자 1 「별로단지 나는 자신을 차버린 여자와 친구가 될 리가 없잖아히키가야 멘탈 강하잖아」

 

오리모토 「잠깐!

 

토츠카 「……

 

남자 2 「과연 나르가야라고 할 정도이니까」

 

469  ◆GE5WVU.PJk [saga]2015/02/27() 21:37:58. 64 ID:P4k+Um56o

남자 1 「아니나르시스트하고는 관계가 없으니까」

 

남자 2 「그래?

 

하치만 「……

 

하치만 (곤란하다이대로라면 토츠카의 기분이 상한다)

 

토츠카 「……

 

하치만 (어쩐지 오리모토도 감정적으로 되어 가는 거 같고일단은 이 장소를 떠나는 것이 베스트)

 

하치만 「시간도 없으니까 슬슬 가자」

 

남자 1 「잠깐 기다려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차갑지 않아?

 

하치만 「……

 

470  ◆GE5WVU.PJk [saga]2015/02/27() 21:38:27. 61 ID:P4k+Um56o

오리모토 「좋아가자」 

 

남자 1 「그러니까 기다리라고우리들약속 시간까지 한가해서

 

오리모토 「그러니까?

 

남자 1 「그때까지 우리들하고 놀아 주라고?

 

오리모토 「무리우리들예정 있어」

 

남자 1 「예정이라니셋이서 노는 거?

 

오리모토 「그래」

 

남자 1 「셋보다는 다섯이 노는 게 좋겠지 그렇다고 할까 히키가야와 놀아서 무엇이 즐거워?

 

토츠카 「……

 

남자 2 「역 앞에 노래방이 있으니까 가자?

 

471  ◆GE5WVU.PJk [saga]2015/02/27() 21:39:23. 56 ID:P4k+Um56o

남자 1 「아딱 좋네히키가야그거 불러봐좋아하는 여자에게 주었던 애니송 선곡집」

 

남자 2 「아―, 교내 방송으로 나왔던 거 말이지?

 

남자 1 「그거 튼 거 나야」

 

남자 2 「진짜?

 

남자 1 「진짜라고나 방송위원회였으니까그 여자에게 빌려서 틀었어」

 

남자 2 「우와너 심해」

 

토츠카 (……하치만과 오리모토의 동급생이니까 가만히 보고 있었지만……)

 

토츠카(……그냥 시시한 사람들 이었네)

 

오리모토 「너희들적당히……

472  ◆GE5WVU.PJk [saga]2015/02/27() 21:39:55. 60 ID:P4k+Um56o

하치만 「」  

 

오리모토 「히키가야?

 

남자 1 「그렇지―,  너도 우리들하고 노는 게 즐겁지 않아?

 

토츠카 「……

 

남자 2 「뭣하면 히키가야 빼고 넷이서 어때?

 

남자 1 「아―, 그게 남녀 두 명이니까 밸런스 좋네」

 

오리모토 (어라? 이 녀석들 토츠카군을 여자라고 착각한 거야? )

 

남자 1 「그래어때?

 

토츠카 「……혹시 나를 헌팅할 생각? 그럼 거울부터 다시 보고 와」

 

남자 1,2 「」

 

474  ◆GE5WVU.PJk [saga]2015/02/27() 21:41:07. 58 ID:P4k+Um56o

토츠카 「머리 모양으로 때우려는 거 같은데. ……못생긴 사람 짜증나」

 

하치만 「」

 

오리모토 「」

 

토츠카 「미안한데 나는 너희들 같은 녀석들하고 놀 만큼 한가하지도 않아」

 

남자 1 ………………

 

하치만 「……토츠카…………?

 

남자 2 「그그게우리들 너에게 뭔가 했-------

 

토츠카 「입 다물고 들어말하는 중이니까」

 

남자 2 「」 움찔

 

토츠카 「셋이서 놀 거니까 우리들 방해하지마?

 

475  ◆GE5WVU.PJk [saga]2015/02/27() 21:42:05. 86 ID:P4k+Um56o

남자 1 …………

 

토츠카 「……그럼 두 사람 가자」 싱긋

 

하치만 「……아아」

 

오리모토 「……응」

 

남자 1 (뭐야 이 아이우리들을 보는 눈이……)

 

토츠카 「아―, 그리고 하나 더」

 

남자 1,2 「」 움찔

 

토츠카 「냄새 나니까 근처에 오지마」

 

남자 1,2 「」

 

하치만 (그만둬! 이제 그들의 HP는 제로다! )

 

오리모토 (자업자득이지만 뭔가 불쌍해)

 

476  ◆GE5WVU.PJk [saga]2015/02/27() 21:42:40. 41 ID:P4k+Um56o

- 5 분후 편의점 앞 -

 

 

토츠카 「미안해두 사람 모두 놀랐지?

 

오리모토 「뭐그렇네……

 

하치만 「그그렇구나……

 

토츠카 「그렇지?

 

오리모토 「토토츠카군도 화내는구나」

 

토츠카 「응소중한 사람을 바보 취급하면 말이야」

 

오리모토 「그렇구나」

 

토츠카 「……질렸어……?

 

오리모토 「아니그렇지 않아!

 

477  ◆GE5WVU.PJk [saga]2015/02/27() 21:43:16. 40 ID:P4k+Um56o

하치만 「아아. ……나를 위해 화내준 거겠지뭐랄까……고맙다」

 

토츠카 「천만에」

 

하치만 「리고 두 사람 모두 미안하다나와 같이 있는 탓에 기분이 상했을 거다」

 

오리모토 「하? 어째서 히키가야가 사과하는 건데? 진짜 웃겨」

 

하치만 「아니웃기지 않으니까거기에 진지하게 사과 하는 거다……

 

토츠카 「하치만이 사과할 필요 없어하치만이 나쁜 게 아니니까」

 

오리모토 「그래. ……그리고내 탓일지도……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실은 조금 전 녀석이 나를 꼬시는 중이야」

 

478  ◆GE5WVU.PJk [saga]2015/02/27() 21:43:43. 06 ID:P4k+Um56o

토츠카 「헤―. 냄새 나는 녀석?

 

오리모토 「푸훗냄새라니. ……진짜 웃겨」

 

하치만 「그래서 어느 쪽인데?

 

오리모토 「茂布야」

 

하치만 「……그래서 누구?

 

오리모토 「히키가야이름 기억 안나?

 

하치만 「아아」

 

오리모토 「하아히키가야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던 녀석이야」

 

하치만 「그건가」

 

오리모토 「응작년에 동창회 했잖아?

 

479  ◆GE5WVU.PJk [saga]2015/02/27() 21:45:10. 73 ID:P4k+Um56o

하치만 「아아」

 

오리모토 「그 이후로가끔 메일 와」

 

토츠카 「응」

 

오리모토 「그리고 봄방학 때 동창회 했잖아?

 

하치만 「했구나나는 참가 안 했지만」

 

오리모토 「그때 고백 같은 거 받았어」

 

토츠카 「같은?

 

오리모토 「그래어쩐지 나를 좋아할지도 모른다고대답 말하려고 했더니 대답은 필요 없다고 해서

 

하치만 「아아」

 

480  ◆GE5WVU.PJk [saga]2015/02/27() 21:45:38. 15 ID:P4k+Um56o

오리모토 「그리고 내가 히키가야와 놀고 있다고 했거든그래서 히키가야에게 필요 이상으로 매달렸을지도……

 

토츠카 「하치만에게 질투하고 있는 거네」

 

오리모토 「모르겠지만」

 

하치만 「그게 오리모토 탓이라면」

 

오리모토 「응」

 

하치만 「별로 너의 잘못이 아니겠지」

 

토츠카 「그래그들의 인간성 문제야」

 

하치만 「……토츠카,  확인 사살은 좀……

 

오리모토 「그런가내 잘못이 아니라 그 녀석들 인간성 문제인 걸까그럼 더는 신경 안 쓸래」

 

481  ◆GE5WVU.PJk [saga]2015/02/27() 21:47:22. 96 ID:P4k+Um56o

 

하치만 「너도 변환이 빠르다……

 

오리모토 「그래도 계속 질질 끌 수도 없고. ……토츠카군에게 부탁이 있는데……

 

토츠카 「뭐야?

 

오리모토 「히키가야가 나에게 고백했던 거치카에게는 말하지 말아줘……

 

토츠카 「응알았어」

 

오리모토 「괜찮아?

 

토츠카 「응나카마치양을 위해 두 사람 모두 비밀로 하는 거잖아」

 

오리모토 「으……

 

하치만 「뭐……

 

토츠카 「그러고 보니 어째서 그들은 하치만이 오리모토양에게 고백한 거 알고 있는 거야?

 

하치만 「……

 

오리모토 「그그것은……

 

482  ◆GE5WVU.PJk [saga]2015/02/27() 21:47:59. 94 ID:P4k+Um56o

토츠카 「오리모토양이 친구에게 상담을 했더니 어느 새 반에 퍼져 있었다?

 

오리모토 「」

 

토츠카 「정답?

 

오리모토 「으어떻게 알았어?

 

토츠카 「오리모토양이 자기가 직접 퍼뜨리는 사람으로는 안 보이니까」

 

오리모토 「!

 

토츠카 「오리모토양하고 반년 정도 지냈지만사이 좋게 지내고 있으니까 성격 정도는 알아」

 

오리모토 「……그런가어쩐지 부끄러운데……

 

토츠카 「하치만은 알았어?

 

하치만 「뭐재회한 그 날에 연락이 왔었다」

 

토츠카 「그렇구나」

 

483  ◆GE5WVU.PJk [saga]2015/02/27() 21:48:34. 72 ID:P4k+Um56o

오리모토 「사실은 중학생 때 사과 해야 했지만」

 

하치만 「이제 됐겠지 그런 건그보다 빨리 가자」

 

토츠카 「응」

 

오리모토 「……토츠카군」

 

토츠카 「응?

 

오리모토 「나토츠카군을 상냥한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던 거 같네」

 

토츠카 「에?

 

오리모토 「토츠카군꽤 좋은 남자야」

 

토츠카 「///

 

오리모토 「그래도 나는 마조가 아니니까 말고문은 하지 말아줘?

 

토츠카 「」

 

484  ◆GE5WVU.PJk [saga]2015/02/27() 21:49:46. 09 ID:P4k+Um56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오레가이루 팬픽/2ch-사가미 마조 2015. 2. 22. 14:24 by 레미0아이시스


393  ◆GE5WVU.PJk [saga]2015/02/21() 22:42:16. 06 ID:eOCzRscUo

일요일 사이제 -

 

 

하치만 「……

 

나카마치 「……

 

사가미 「……

 

유이 「……

 

하치만 (이상하다코마치와 둘이서 하는 외출이었을 텐데  어째서 이렇게 된 건가)

 

하치만 (어쩐지 거북한 분위기다)

 

나카마치 (어째서 일까굉장히 쳐다 보고 있어)

 

유이 (역시 사가밍하고 다르게 보통으로 귀여운 아이야지이-

 

사가미 (속옷 입지 않아서 찌릿해)

 

394  ◆GE5WVU.PJk [saga]2015/02/21() 22:43:00. 33 ID:eOCzRscUo

- 30분 전 -

 

 

하치만 「드디어 코마치도 사이제가 좋다는 걸 알게 된 건가?

 

코마치 「응일요일 점심에 오빠와 사이제에서 밥 먹고 싶어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하치만 「그렇다고는 해도 어째서 일부러 치바에? 근처에도 있지 않은가」

 

코마치 「동급생들에게 오빠와 있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거든」

 

하치만 「」 풀썩

 

코마치 「거짓말 거짓말농담이야

 

하치만 「농담인가라이프가 제로가 될 뻔했다만……

 

코마치 「……오빠」

 

하치만 「응?

 

코마치 「코마치꽃 따러 갔다 올게」

 

하치만 「아아」

 

395  ◆GE5WVU.PJk [saga]2015/02/21() 22:43:27. 08 ID:eOCzRscUo

- 10 분후 -

 

 

나카마치 「……어라? 히키가야군?

 

하치만 「……나카마치양」

 

나카마치 「우연이네」

 

하치만 「아아」

 

나카마치 「혼자?

 

하치만 「아니코마치하고……

 

나카마치 「코마치짱? 나코마치짱하고 약속했었는데……

 

하치만 「에?

 

나카마치 「에?

 

396  ◆GE5WVU.PJk [saga]2015/02/21() 22:43:54. 25 ID:eOCzRscUo

- 5 분 후 -

 

 

유이 「어라?

 

사가미 「응?

 

하치만 「어째서 너희들이……

 

유이 「코마치짱이 불렀어

 

사가미 「나도」

 

나카마치 「……

 

하치만 「너희들도 말인가……

 

 

지이잉

 

 

하치만 (코마치가 보낸 건가)

 

코마치 『코마치는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돌아갈게! 여자들 에스코트 잘 부탁해

 

하치만 「……당했다……

 

397  ◆GE5WVU.PJk [saga]2015/02/21() 22:45:10. 95 ID:eOCzRscUo

현재 -

 

 

나카마치 (아우우너무 어색해……)

 

하치만 (싫다 이 아이작은 동물 같구나.)

 

유이 「그그게회의 때 만나기는 했지만 다시 자기 소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치만 (과연 커뮤력만은 레벨 5인 가하마양의지가 된다)

 

나카마치 「아네」

 

유이 「경어 쓰지 않아도 돼나는 유이가하마 유이힛키와 같은 봉사부야!

 

사가미 「나는 사가미 미나미히키가야의 애완 노예야!

 

나카마치 「애애완 노예!?

 

유이 「아사가밍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하치만 「아아이것은 없다고 생각해라」

 

사가미 「잠깐두 사람이 동시에 고문이라니///

 

나카마치 「」

 

398  ◆GE5WVU.PJk [saga]2015/02/21() 22:45:59. 29 ID:eOCzRscUo

유이 「그러니까 나카마치양이지?

 

나카마치 「으나카마치 치카야잘 부탁해」

 

유이 「나카마치 치카. ……그럼 치카뽕으로!

 

나카마치 「치카뽕!?

 

하치만 「미안유이가하마가 별명을 붙이고 싶어하는 버릇이 있다싫다면 제대로 말해라」

 

유이 「」

 

나카마치 「아괜찮아치카뽕이라니 포켓몬 같네」

 

유이 「해냈다나는 유이라고 불러줘」

 

나카마치 「응유이짱」

 

유이 「에헤헤」

 

사가미 「아나도 편하게 불러도 괜찮아」

 

399  ◆GE5WVU.PJk [saga]2015/02/21() 22:46:33. 99 ID:eOCzRscUo

나카마치 「아……

 

사가미 (유이짱하고 반응이 너무 달라역시 변태가 아니라서……)

 

하치만 「그보다 코마치 녀석은 무슨 생각인 걸까?

 

나카마치 「뭘까?

 

유이 「으~응」

 

사가미 「재미있을 것 같아서 히키가야의 육변기를 모았다든가?

 

나카마치 「육변기///

 

하치만 「유이가하마껌 테이프」

 

유이 「오케이!

 

사가미 「읍읍!」

 

나카마치 (어째서 껌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거야?)

 

400  ◆GE5WVU.PJk [saga]2015/02/21() 22:47:09. 92 ID:eOCzRscUo

- 10 분후 -

 

 

유이 「카이힌 종합은 체육관이 2개나 있구나」

 

나카마치 「응학생수가 많아서」

 

유이 「수영 수업도 있어?

 

나카마치 「아니없어」

 

하치만 (이래저래 사이가 좋아졌구나)

 

사가미 「」 냠냠

 

하치만 (사가미도 얌전해 졌고 괜찮아진 것 같다)

 

하치만 「그럼나는 먼저 돌아가------

 

유이 「안 돼」

 

나카마치 「응안 돼」

 

사가미 「안 돼절대로」

 

하치만 「……에」

 

401  ◆GE5WVU.PJk [saga]2015/02/21() 22:47:38. 98 ID:eOCzRscUo

나카마치 「그러고 보니 두 사람에게도 답례를 말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봄방학 때 도와 주어서 고마워」

 

유이 「아니야우리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걸」

 

나카마치 「그래도」

 

사가미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그러니까 괜찮아」

 

유이 「응」

 

나카마치 「그그래?

 

유이 「응그보다 지금은 괜찮아?

 

나카마치 「응」

 

사가미 「그 쓰레기 자식은 죽었어?

 

402  ◆GE5WVU.PJk [saga]2015/02/21() 22:48:22. 21 ID:eOCzRscUo

나카마치 「죽지 않았어! ……학교에도 왔어」

 

유이 「그렇구나……

 

나카마치 「그렇지만 이제 상대할 일이 없으니까」

 

하치만 「뭐또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말해라」

 

나카마치 「……!

 

유이 「……

 

사가미 「……

 

하치만 「……,  뭔가……

 

유이 「아무 것도

 

사가미 「아니야」

 

403  ◆GE5WVU.PJk [saga]2015/02/21() 22:49:18. 27 ID:eOCzRscUo

근처에 있는 가게 -

 

 

코마치 「지금쯤 수라장일까나」

 

오리모토 「코마치짱도 취미가 안 좋네」

 

코마치 「그건 카오리 언니도 그렇잖아요」

 

오리모토 「그야 나는 치카를 응원해야 하지 않아?

 

코마치 「치카 언니의 응원인데 그 두 사람을 만나게 하는 건가요?」

 

오리모토 「적을 아는 것도 중요해」

 

코마치 「과연」

 

오리모토 「……치카는 싸우는 걸 싫어하니까 말이야연애 정도는 그래도 싸워야지」

 

코마치 「치카 언니상냥해서..

 

오리모토 「그런 점을 좋아하지만」

 

코마치 「설마 백합!?

 

오리모토 「아니아니야내가 백합이라니 진짜 웃겨」

 

 

404  ◆GE5WVU.PJk [saga]2015/02/21() 22:49:55. 23 ID:eOCzRscUo

사이제 -

 

 

나카마치 「두 사람 모두 히키가야군하고는 2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구나」

 

유이 「응」

 

사가미 「나는 문화제 때까지는 이야기한 적도 없었지만」

 

나카마치 「그래?

 

하치만 「아싸였으니까」

 

사가미 「히키가야에게 좀 더 빨리 매도를 당했더라면……!

 

유이 「치카뽕은 오리모토양하고 같은 반이지?

 

나카마치 「응. 1학년 때부터 쭉」

 

사가미 (유이짱에게 무시 당했어내 취급이 심한 건 기분 탓? )

 

405  ◆GE5WVU.PJk [saga]2015/02/21() 22:50:21. 67 ID:eOCzRscUo

유이 「그럼 3년 동안이나 같이 있었네좋겠다

 

나카마치 「응. ……정말로」

 

사가미 (어라? 혹시 백합 속성 있는 거야? 그래서 유이짱하고 사이가 좋아진 거야? )

 

나카마치 「히키가야군은 토츠카군과 1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지?

 

하치만 「아아그렇지만 1학년 때는 이야기한 적도 없으니까」

 

유이 「사이짱하고 같은 반인 것도 몰랐어.

 

하치만 「……아아그 때의 나를 가서 패고 싶다」

 

하치만 (어째서 토츠카와 같은 반이었는데 한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건가나는 시간을 헛수고로……)

 

사가미 「대신 나를 때려!

 

하치만 「……

 

406  ◆GE5WVU.PJk [saga]2015/02/21() 22:50:57. 74 ID:eOCzRscUo

사가미 (히키가야도 참///)

 

유이 「그러고 보니 사이짱은 카이힌 종합고에서도 인기가 많네」

 

나카마치 「응테니스부 연습 시합을 할 때 구경꾼이 정말 많아」

 

유이 「유키농도 갔었네나도 다음에 가볼까

 

하치만 「유이가하마는 그럴 시간이 있으면 공부하는 게 더 좋지 않은가?

 

유이 「아알아!

 

하치만 「그러니까 토츠카 조력은 나에게 맡겨줘라」

 

유이 「그러니까 힛키는 사이짱을 너무 좋아하잖아!

 

나카마치 「두 사람 모두 사이가 좋네」

 

하치만 「뭐그렇지상사상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7  ◆GE5WVU.PJk [saga]2015/02/21() 22:51:28. 19 ID:eOCzRscUo

나카마치 「하야마군하고도 사이가 좋고」

 

하치만 「……뭐」

 

유이 (어라치카뽕은 하야마군의 내용물을 알고 있는 거야? )

 

사가미 (이 이야기를 에비나양에게 하면 코피를 쏟겠네)

 

사가미 (나는 빨리 히키가야가 아래 입을 출혈 시켜 주었으면 좋겠다)

 

나카마치 「처음 만났을 때 셋이서 놀고 있었는걸」

 

하치만 「그립구나」

 

나카마치 「응확실히 그 때도 사이제였네」

 

하치만 「아아」

 

사가미 「히키가야사이제 정말 좋아하네나보다 더 좋아?

 

하치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는 거지?

 

408  ◆GE5WVU.PJk [saga]2015/02/21() 22:51:58. 74 ID:eOCzRscUo

- 20 분 후 -

 

 

하치만 「슬슬 해산하자」

 

유이 「에?벌써?」

 

하치만 「벌써 13시 반이다. 7개의 대죄가 시작되기 전에 낮잠을 자야만 한다」

 

사가미 「그럼 히키가야네 집에 가자!

 

하치만 「하!?

 

유이 「사가밍나이스 아이디어!

 

하치만 「어디가 나이스인 건가내 말 들은 건가?

 

유이 「치카뽕은?

 

나카마치 「ㄴ?

 

유이 「응치카뽕도 힛키네 집 가고 싶지?

 

하치만 (부탁한다나카마치양내 마음을 헤아려라)

 

나카마치 「……응」

 

하치만 「」

 

409  ◆GE5WVU.PJk [saga]2015/02/21() 22:52:40. 21 ID:eOCzRscUo

- 30 분 후 히키가야가 -

 

 

하치만 (코마치는 아직 오지 않은 건가)

 

사가미 「그럼 나하고 같이 낮잠 자자」

 

하치만 「혼자서 영면해라」

 

사가미 「그럼 히키가야도 와줄 거야?

 

하치만 「안 한다」

 

나카마치 「사가미양은 재미있는 사람이네」

 

유이 「머리가 이상한 것뿐이야」

 

하치만 (정말이지이 녀석도 입이 거칠어졌다누구 영향인 건가?)

 

하치만 「그럼 나는 어젯밤에 녹화한 듀라라라나 알드노아 볼 테니 적당히 쉬어라」

 

410  ◆GE5WVU.PJk [saga]2015/02/21() 22:53:08. 37 ID:eOCzRscUo

나카마치 「아나도 아직 어제 거 안 봤는데 봐도 괜찮아?

 

하치만 「아아」

 

유이 「에? 치카뽕 애니봐?

 

나카마치 「많이는 안 봐듀라라라는 히키가야군이 원작을 빌려 주었었어」

 

유이 「헤

 

하치만 「유이가하마는 만화 밖에 읽지 않으니까」

 

유이 「나도 소설 읽은 적 있어!

 

사가미 「어차피 휴대폰 소설이겠지」

 

유이 「」 움찔

 

411  ◆GE5WVU.PJk [saga]2015/02/21() 22:53:35. 05 ID:eOCzRscUo

- 10 분 후 -

 

 

하치만 「」 지이-

 

나카마치 「」 지이-

 

유이 (두 사람 모두 전혀 말하지 않아나츠메 보고 있을 때 유키농 같아)

 

사가미 「」 새근새근

 

유이 (사가밍은 낮잠 자고 있고)

 

유이 (나도 낮잠 잘까나그렇지만 모처럼 힛키 방에 왔는데 아깝고)

 

유이 「으~응」

 

하치만 (내일에비나양의 피로 교실이 물들겠구나)

 

나카마치 (OP에 등장 인물 소개해 주다니 좋네)

 

412  ◆GE5WVU.PJk [saga]2015/02/21() 22:54:05. 29 ID:eOCzRscUo

- 50 분 후 -

 

 

하치만 「유이가하마도 잠든 건가」

 

유이 「」 새근-

 

나카마치 「기분 좋게 자고 있는 거 같아」

 

하치만 「아아」

 

하치만 (이 녀석들이 있으니까 크로스 앙쥬는 볼 수 없다여자와 같이 볼 내용이 아니니까

 

사가미 「」 쿨쿨

 

나카마치 「자게 할 거야?

 

하치만 「아아일어나도 시끄러울 뿐이고」

 

나카마치 「너무 그렇게 말하면 안 돼?

 

하치만 「아니 사실이다. …… 내려 가서커피라도 마실까?

 

나카마치 「응」

 

413  ◆GE5WVU.PJk [saga]2015/02/21() 22:54:49. 82 ID:eOCzRscUo

거실 -

 

 

나카마치 「코마치짱돌아오지 않네」

 

하치만 「돌아오면 설교다」

 

나카마치 「너무 혼내면 안 돼?

 

하치만 「아아」

 

나카마치 「아그러고 보니!

 

하치만 「응?

 

나카마치 「어제 셋이서 찍은 스티커 사진 주는 걸 잊고 있었어」

 

하치만 「아

 

나카마치 「여기」 슥

 

하치만 「아아」

 

나카마치 「남자는 스티커 사진 어떻게 해?

 

하치만 「책상에 보관한다여자는 역시 스티커 사진 앨범이라도 있는 건가?

 

나카마치 「으~어떨까나최근에는 휴대폰에 저장해 두고 있는 아이가 많지 않을까?

 

하치만 「아아」

 

나카마치 「내가 스티커 사진 앨범이 있어도 채워질 일은 없겠지만」 

 

하치만 「전 아싸이니까」

 

나카마치 「히키가야군도」 쿡

 

414  ◆GE5WVU.PJk [saga]2015/02/21() 22:55:27. 43 ID:eOCzRscUo

- 10 분후 -

 

 

나카마치 「루미짱 학교 선생님들 중에 재미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하치만 「명문이니까 오히려 반대일 거 같다만」

 

나카마치 「음악 수업은 즉흥적으로 테마에 따라 가사를 바꾸기도 한대」

 

하치만 「그건 재미있겠구나」

 

나카마치 「영어 선생님은 지미대와 똑같다고 했고」

 

하치만 「많이 아는구나」

 

나카마치 「이틀에 한 번은 전화하는걸」

 

하치만 「나는 루미루미에게 한 번도 전화 온 적 없다만……

 

나카마치 「그그것은 여자끼리가 이야기하기 쉬워서 그런 거고….」 불안초조

 

하치만 「그럼 괜찮겠지만」

 

415  ◆GE5WVU.PJk [saga]2015/02/21() 22:55:54. 84 ID:eOCzRscUo

나카마치 「거기에 히키가야군은 별로 전화 좋아하지 않지?

 

하치만 「……뭐」

 

나카마치 「메일도 답신 늦고」

 

하치만 「」

 

나카마치 「뭐괜찮아!

 

하치만 「다음부터 잘하마……

 

나카마치 「……역시라인이 있으니까 메일이 귀찮은 걸까……

 

하치만 「뭐라인이 편하기는 하다」

 

나카마치 「그런가그렇네역시 나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어……

 

하치만 「……연락이 된다면 뭐라도 상관이 없기는 하다만」

 

416  ◆GE5WVU.PJk [saga]2015/02/21() 22:56:38. 32 ID:eOCzRscUo

나카마치 「……그래?

 

하치만 「아아거기에 라인은 읽음 표시가 떠서 『미안자고 있어서 눈치 못 챘다』 를 못한다」

 

나카마치 「그렇구나」 쿡

 

하치만 「라인도 ID 해킹 같은 것도 있고 말이지무료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는 거다」

 

나카마치 「나도 뉴스 봤어」

 

하치만 「걸리는 녀석이 바보겠지만」

 

나카마치 「그렇지 않아쉽게 믿는 타입이랄까..

 

하치만 「다른 사람을 믿어도 좋을 건 없을 거다」

 

나카마치 「응. ……그래도 지금은 믿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지 않아?

 

하치만 「」 두근

 

나카마치 「히키가야군은?

 

하치만 「…………약간은」

 

나카마치 「……그 중에 나도…… 있어……?

 

417  ◆GE5WVU.PJk [saga]2015/02/21() 22:57:12. 70 ID:eOCzRscUo

하치만 「그그것은……

 

나카마치 「」 두근두근

 

하치만 「……들어……

 

 

사가미 「위험해나올 거 같아!」 타타탁

 

 

나카마치 「」

 

하치만 「」

 

사가미 「히키가야화장실 빌릴게!

 

하치만 「……

 

나카마치 「……후훗」

 

하치만 「저 바보……

 

나카마치 「정말사가미양은 재미있네」

 

하치만 「그럼 같은 반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나카마치 「그건 좀……

 

418  ◆GE5WVU.PJk [saga]2015/02/21() 22:57:56. 99 ID:eOCzRscUo

- 16 -

 

 

유이 「그럼 내일 봐!

 

사가미 「또 보자

 

나카마치 「실례했습니다」

 

하치만 「아아」

 

하치만 (유이가하마양항상 내 배게에 침 흘리는 건 그만두었으면 합니다)

 

유이 「치카뽕은 어디서 내려?

 

나카마치 「후나바시야」

 

사가미 「나하고는 반대 방향이네」

 

하치만 (됐나. ……아니그게 아니지)

 

 

같은 시각 노래방 -

 

 

오리모토 「네가 그렸던 미래의 세계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계속 살아가∼♪

 

 

코마치 「오! 카오리 언니노래 정말 잘 불러요!」

 

 

오리모토 「그렇지 않아이 곡이 부르기 쉬운 것 뿐이야」

 

코마치 「코마치는 아직 그런 노래 몰라요」

 

오리모토 「그런가나도 히키가야 방에서 들어서 알게 된 거야」

 

코마치 「그렇다는 건 애니송인가요?

 

오리모토 「응히키가야에게 토마츠 ○ 라는 성우 앨범 빌렸는데제법 좋은이 곡 많아서―. 애니송도 만만치 않네」

 

코마치 「애니송도 듣고 있었네요」

 

오리모토 「좋은 곡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아」

 

코마치 「코마치도 애니송 중에 부르기 쉬운 게 있을 지도」

 

419  ◆GE5WVU.PJk [saga]2015/02/21() 22:59:58. 02 ID:eOCzRscUo

이번에는 여기까지

또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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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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