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10. 1. 17:25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영화?

 

다음 목적지를 듣고 나는 목을 갸웃거렸고유이가하마는 「응!」이라 말하며 눈부신 미소를 지었다태양 발전도 가능할 이 화사함.

 

「내가 늘 가는 옷 가게에 가도 괜찮을까 생각했는데갑자기 가면 힛키도 쑥스러워 할 거 같아서」

 

「나중엔 나를 데려갈 셈인가………그 마경에………

 

 힘이 빠져 버린 나에게유이가하마가 당황해 하면서 부연설명을 한다.

 

「괘괜찮아! 내가 마음에 들어 하는 가게는점원도 그렇게까지 말을 걸지 않아!

 

「아니그게 아니라………

 

 점원이 말을 거는 거라면 아직 어떻게든 된다아싸라도옷은 사야 하고………얼티메이트 아싸 나름대로 대 옷 가게 전략은 구축이 끝난 상태다암호는 「아괜찮습니다」넌지시 쓴웃음을 짓는 것이 포인트다그렇게 웃기 밖에 못하지만 말이다그러니까 사키사키에게 히죽거리는 얼굴이 기분 나쁘다는 소리나 듣는 거겠지.

 아무튼 내가 기분 나쁘다는 건 패스하자.

 한 번 코마치의 옷을 사러 둘이서 가게에 들어갔던 적이 있었지만여성복 판매장에 있는 남자라는 존재는 장난이 아닐 정도로 붕뜬다어라,나 무공술을 쓸 수 있었나? 라고 고심해 버릴 정도로 뜬다주위에서 모여드는 시선의 양은 천하 제일 무도회라고 해도 될 정도눈에 띄고 싶다면 한 번 가라훈남이라면 모를까보통남 이하가 가면 범죄자를 보는 눈도 맛볼 수 있으니 추천이라면 추천매저키스트인가……….

그렇다고는 해도 그거다나이차가 있는 남매로 보였을 코마치와 갔을 때조차 그 나름대로 주목을 받아 버렸는데동갑에다가 어디서 어떻게 봐도 그런 관계로 밖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안 보이는 유이가하마와 나면 그것은 미지근한 시선의 세례를 받는 것 확정이다그렇다있기 힘든 타입.

 내가 걱정하는 건 오히려 그쪽이다.

 그런 눈으로 보여도 좋은 건가라고.

 ………아니조금 전 말한 스윗파라 시점에서 이미 다들 그렇게 봤겠지만.

 그렇다고 할까 바보 커플 취급이었다.

 그 아이도 말이지화장실에서 돌아온 순간 엔진 전개.

 미니 에클레어 입에 물고는 「으응~!」 이라고 해버려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아니 먹었지만.

 리얼충은 굉장하다………사이 사이마다 스킨십 듬뿍냅킨으로 입가를 서로 닦았고.

 나로서는 미지의 영역에 있었던 그들의 생태를 알 수 있어서 조금 기쁘기도 했고역시 부끄럽기도 했고무슨 소녀 같은 느낌이다?나 공략 히로인? 공략 당해 버리는 건가? 그럴 리가 없겠지.

 옷 가게에 대해서도단지 조금 사이 좋은 친구와 옷을 고르고 싶다는 것이겠지만유이가하마는.

 조금은 다른 사람의 눈을….,  그거 공자 앞에서 문자 쓰는 건가?

 분위기 읽기 일급인 그녀가 그렇게 말한다면단지 내가 아싸 답게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그렇다아싸 답게 자의식 과잉나는 내가 좋다!

 그런 것이라면.

 

「………다음에여름 옷을 팔기 시작하면이라든지」

 

 무심결에 말한 나에게유이가하마가 으응―, 이라고 한 후에.

 

「수영복같은 거?

 

「엣」

 

「힛키고르고 싶어?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 물어 보는 유이가하마 덕분에사고가 멈춘다.

 수영복이라니 너 그거……… 그 수영복? 학교 수영복 같은 거?

 허들 높구나……….

 

「그그건다음에 정하자응」

 

「나는 힛키가 골라주면 좋겠는데」

 

「………」

 

 나 그런 센스를 발휘할만한 장면이 있었나? 오늘 이 날까지.

 그러나 그런 말까지 들었으니 어쩔 수 없다수영복이든 옷이든 공부를 위해서 잡지라도 사야 하는 건가깡깡 같은 걸로 좋은 건가그거 개 짓는 소리 같구나.

 

「뭐알았다공부 해 둔다」

 

 수긍했더니유이가하마가 눈을 크게 뜬다.

 

「괜찮아?

 

「아니너가 말한 거겠지………발언에 책임을 져야겠지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기 전에」

 

「서설마 해준다고 할 줄은 몰랐는걸」

 

 에헤헤미소를 짓는 유이가하마.

 아니 아니 기다려라 기다려너 지금까지 무엇을 본 건가.

 

「유이가하마가 바란다면 한다나는」 

 

「헤?

 

「그야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한정되지만」

 

 친구로서 할 수 있는 것은 할 생각이다.

 그렇다고 할까 하고 싶다그녀의 도움이 되고 싶다.

 유이가하마가 미소 짓는 것이 기쁠 뿐.

 나는 나를 안을 녀석이다. BUMP가 아닌가.

 

「‥…………………」

 

평생은 어떨까 선언의 맹세를 가슴 속으로 외치는 나를 두고유이가하마는 말이 없다

 

「………질린 건가?

 

「으……… 끌렸어………

 

 어째서 수동형인가……….

 고개를 끄덕인 유이가하마가 나의 오른손을 양손으로 잡은 채 걸음을 멈추었다.

 

「뭐뭔가………」 

 

 질문에도 말이 없고.

 고개를 가로로 흔들고는반짝반짝 이쪽으로 시선을 던지며뭔가 말하며 내 팔을 흔들고 있다

 뭘까 이 아이이해가 안 되는 짓을 해도 귀엽다니 뭔가! 조금 오래된 건가그렇지만 히라바-(ひらぱ오빠는 그들이라고 지금도 믿는다,나는.

 

「우―…………」

 

「아니라고 말해도 곤란한데………

 

 귀여워서 곤란하다천사인가유이가하마-! 우―☆

「………힛키는가끔 그렇게 말하는걸」

 

 어딘가 분할 정도로 부드럽게 노려 보며유이가하마는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그런 것,.

 

「어쩐지 비슷한 거 사키사키에게 들었지만나 그렇게 듣기 아픈 말 한 건가?

 

 

「………………」

 

 어라유이가하마양의 동작이 멈추었다.

 원망하는 듯이 나를 제대로 노려보고는 

 

「………」

 

「아야야야야야꼬집지 꼬집지 마라볼 늘어난다」

 

 내 뺨을 힘껏 꼬집었다.

아니 아무리 볼살 어쩌구 해도 인육은 맛이 없다? 시큼할 것 같다.

 

「뭔가유이가하마역시 기분 나쁜 건가」

 

「바보……… 힛키 바보………

 

「아아아………

 

 그것은 그건가일부러 말하지 않아도 당연하니까 바보 라는 것인가.

친구는 굉장하다……… 과연내가 계속 동경할만한 관계다. 

 

「바보바보벽창호………

 

「………미안」

 

 그렇다친구라면 당연할 거다.

 당연한 것을 말해도반대로 싫어하는 건가.

 그것이 당연한 관계같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강제처럼 보일 지도 모르지만그것은 내가 바라던 것이다. 

 그러니까이렇게 뺨이 꼬집히며 혼나는 것도기분 좋다.

친구로서 그녀와의 거리가 좁혀진 거 같으니까.

 

「………가자,  유이가하마내 볼을 꼬집는 것 보다 영화를 보는 게 더 가치가 있겠지」

 

 가자고 재촉한 나를그녀가 불만스러운 치뜬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다

 

「………오늘은나와 데이트 온 거지?

 

「아아아………그건 잘 알고 있는데………

 

 어제 잘 수 없었고.

 

「………알고 있다면 됐어용서할게」

 

「때땡큐………

 

 무엇을 용서 받은 걸까,  나는……….

 의문을 품은 나를 두고유이가하마는내 손을 잡아 당겼다.

 

「가자힛키」

 

「아아아」

 

 그렇게 걷다가그녀가 문득 멈춰 서고는곁눈질로 나를 보았다.

 

「………믿고 있어」

 

「무엇을?

 

「나를 위해서라면무엇이든지 해준다는 거약속이야?

 

 그렇게 물어 보는 유이가하마를 보며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할 수 있는 것만이지만아무튼맡겨라」

 

「………알았어」

 

 고개를 끄덕이고는유이가하마가 나의 팔을 꼭 껴안는다.

 

「어어이………

 

「약속」

 

「………알았다」

 

 경솔하게 말했나라고 가볍게 후회한 나였지만 ,

 

..............?」 

 

곁에서 걷고 있는기분이 좋아 보이는 유이가하마를 보자그런 것은 날아가 버렸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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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해당 작은 어제 갱신되었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9. 25. 15:27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쇼핑 몰 내스위트 패러독스.

 디저트와 가벼운 파스타 같은 걸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이 가게 앞에나와 유이가하마가 서 있었다.

 

「와아―………!」 

 

 매장 샘플을 보며 아이와 같은 환성을 지르는 유이가하마를 두고나는 눈앞에 있는 줄을 보고 기겁했다.

 이건 뭔가요괴 메달이라도 취급하는 건가?

 가볍게 30명 정도는 줄 섰다.

 게다가 그 대부분, 9할이 커플………여기에 폭탄을 설치하자.

 리얼충 폭발해라자구르젬 수준으로 연쇄 폭발해 버려라.

 그렇다고는 해도여기에 지금부터 줄 서야 하는 건가?

 시간은 아직 오전 중이니까 어느 정도 여유는 있지만 간격이 좁다.

 일단 가게에서 준비한 간의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겠지만그 의자간 거리가 어중간 하다.

 그야 열을 조금이라도 줄이지 않으면 근처 가게에 폐가 되기에 이런 것이겠지만이것이라면 아마 어깨와 어깨가 서로 부딪칠 레벨.

 그런 가까운 거리에서 미소 지으면 과연 나도 졸도할 자신이 있다.

 아니조리 실습 시식 할 때와 비슷한 거리일지는 모르지만지금 상당히 얇은 코디인 유이가하마는 별개다.

 독 패널을 밟은 것처럼 천천히 SAN치가 깎이다가 관이 될 것이다.

 정말 무슨 일일까조마조마하기 시작한 내 손을 갑자기 당기며유이가하마가 미소를 짓는다.

 

「자가자 힛키!

 

「에아니줄 서야 하는 거 아닌가?

 

「예약했으니까!

 

 예약! 그런 것도 있는 것인가……….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운걸그치?

 

 과연 유이가하마셋업 솜씨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런 것이 잘 나가는 여자라는 것이겠지히라츠카 선생님도 꼭 본받았으면 좋겠다.

 

「여기서 티켓을 사서점원에게 보여주고 들어가면 돼」

 

「티켓? 아아들어간 시간이 찍혀있구나」

 

「맞아! 90분이니까 느긋하게 먹을 수 있어」

 

「아니나 신경 쓰지 말고 전력으로 먹어도 괜찮으니까」

 

「그러면 힛키하고 온 의미가 없는걸!

 

「………아아,  유이가하마가 좋다면」

 

 나는 단지 유이가하마가 원하는 대로 하면 좋지만그런가.

 온 의미인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우선여기는 남자답게 지갑 취급을 받는 건가」

 

「지갑 취급이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남자답지 않아 힛키………

 

「진짜인가코마치는 융통성을 보이라고 했는데….

 

「코마치? 여동생?

 

「아아여기는 내가 내마」

 

「그런 거 안 좋은걸권유한 건 나이고」

 

「괜찮다생각해 봐라 유이가하마친구가 적은 나에게는그것만으로도 천금이다」

 

「………그럼호의를 받아서」

 

 미안하다는 듯이 유이가하마가 고개를 숙인다.

 아니, 1500엔 정도로 어째서 그렇게 정중하게….

 아싸는 돈을 쓰지도 않으니까……… 가끔 책이나 게임 사는 정도이고.

 사키사키와 놀러 갈 때 드는 돈도 노래방 정도이고공원으로 산책갈 때가 더 많고.

 이상하다분위기가 연금 주체 못하는 할아버지 같다……….

 조금 상냥하게 대접 받으면 기쁘게 되는 건 노인도 아싸도 같구나. 

 

「사사주는 만큼서비스 해줄게?

 

 어째서일까이번에는 샤방샤방한 분위기 같다.

 유이가하마는 굉장하다.

 거리감과 응석부리는 방법이 너무 절묘해서 곤란하다.

 이 사랑스러운 눈을 치켜 뜨며 보기내가 아니면 과금했다.

 

「아니별로 서비스라든지 필요 없다……… 그보다 서비스는 뭔가」

 

「아-앙 이라든가? 메이드 카페같은 느낌 일까나」

 

「그게 뭔가너무 멋지다」

 

「그그래? 힛키해줄까?

 

「싫어도 이번은 보통으로 노는 듯한 느낌이니까 보통이 좋다」

 

 그런 일 당하면 점포 앞에서 코피 쏟을 테니 무심코 빨리 말해버렸다.

 

「그럼 메이드는 다음 번이네」

 

 산뜻하게 다음 번 약속을 잡아 버렸다…….

 

「그치만 아-앙은 할 거야?

 

 거기에 다 피하지도 못했다………당근과 채찍 중 채찍마저 너무 달다.

 매표기 앞에서 어물어물 하고 있자점원이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기에허둥지둥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아아보통 바이킹 같은 느낌인가………

 

「맞아맞아―. 저기 디저트 있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케이크 가지고 와서 여기서 먹어!

 

「과연 그렇구나좋다그럼 내가 짐을 보고 있을 테니 먼저 갔다 와라」

 

「에함께 가자짐은 안 없어져근처에 손님도 있고」

 

「아니하지만………

 

「가자 힛키힛키하고 케이크 고르고 싶어

 

 손을 잡고 붕붕 흔드는 유이가하마.

 어리광도 참 좋을 때다.

 하지만 그것이 좋다.

 너무 약삭빨라 보통이라면 연기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을당사자의 인덕이 그 의심을 날려버리고 있다

 이렇게까지 정상적으로 인덕이 영향을 미치는 건 처음 봤다……….

 아니단지 내가 착각 하는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오타사의 공주(オタサ)라든지 이런 느낌일까실제로 이렇게까지 사랑스러울 리는 없겠지만서클 면면에 필터가 걸려 있을 테니까 아마 동등하게는 보일 것이다마법사는 없지만사람은 오타사(オタサ)가 있으면 신데렐라가 되어서 스테이지에 오를 수 있다관객은 개운치 않은 오타쿠뿐이고백마의 왕자님은 결코 봐주지 않지만 말이다.

 ………어째서 이런 어두운 생각뿐인 건가나는.

 모처럼 유이가하마가 약간 볼을 부풀리며 나의 손을 당겨주고 있는데.

 이건 너무 행복하다이제 죽어도 괜찮다.

 

「알았다 알았다갈 테니까우선 짐을 내려라」

 

「정말!? ~!

 

 그렇게 순진하게 기뻐하면.

 만세가라 꼭 껴안고 말 거다.

 귀여움이 너무 지나쳐 주변 남성진의 시선이 대단하다.

 서클 크래셔 소질도 가지고 있었다니 과연 유이가하마.

 이 몇 분간만은 나의 유이가하마 칭찬이 멈추지 않는다.

 뭣하면 CV 하야미 사오리가 될 레벨.

 여자 친구를 여기까지 칭찬하다니 좀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이가하마에게 이끌려 따라간 그곳에는, 20 종류 정도나 되는 과자들이.

 

「힛키! 이거 이거!

 

「뭔가에클레어?

 

「이거 초 맛있어-! 같이 먹자!

 

「아니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한 개 다 먹으면 되지 않은가?

 

「그러면 다른 케이크를 먹을 수 없는걸!

 

「오오여자 같구나………그런 것이라면도와주마」

 

「힛키는 어떤 거 먹고 싶어? 초콜릿 케이크?

 

「그렇구나초콜릿하고 몽블랑하고………,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있는 건가」

 

「쥬스도 맘껏 마실 수 있고 크림 소다도 있어!

 

「굉장하구나 스위파라………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천국인 건가」

 

「그럼 에클레어하고 쇼트케이크초콜릿하고 몽블랑이네!

 

 깡총깡총 뛰며유이가하마가 케이크를 접시에 담는다.

 내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초콜릿과 몽블랑마저 그녀가 접시에 담았기에나는 허둥지둥 드링크를 가지러 간다.

 

「좋아오케이

 

「유이가하마는 무엇을 마실 건가?

 

「힛키와 같은 게 좋아

 

「지저즈 블랜드도 마실 수 있는 건가너」

 

「힛키가 마신다면 아무거나 괜찮아」

 

「아아그래………

 

 그럼사양 않고.

 21이던가오오잘 되었다.

 

「기다렸을까 그보다 먼저 자리에 돌아왔구나」

 

「에헤헤」

 

 머리카락 만지면서 대답이라니 꽤나… 이하 생략.

 

「좋아먹자!

 

 자리에 앉아유이가하마가 포크를 집는다.

 나도 집으려고 했으나없다.

 언제나 그렇다없어지고 나서야 그 중요함을 눈치챈다………(히로인풍).

 

「포크 가져오는 걸 잊었다잠깐 가지고 오………그 손은 뭔가유이가하마」

 

 내 팔을 강하게 잡은 유이가마하가 진지한 얼굴로 단언한다.

 

「괜찮아」

 

「아니 괜찮지 않겠지………

 

 뭔가? 손으로 집어 먹으라는 건가?

 그런 와일드한 것이 취향인 건가?

 

「………뭐너가 그렇게 말한다면」

 

 마지못해 나는 의자에 다시 앉았다. 

 아니 별로 취향에 맞추고 싶다든가 그런 것은 아니니까.

나 원래 초와일드하고가면 라이더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와일드 카리스이고.

좋다조금 와일드하게 해볼까!

 잘 먹겠습니다하기 전에 우선 냅킨으로 손을 닦고.

 

「자힛키」

 

 유이가하마가 포크를 내민다.

 

「아-!

 

「………아아조금 전 말한 그건가」

 

「에헤헤포크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

 

 …………………아그런 거였던가 이거.

 

「아니 기다려라과연 전부 그러는 것은 아무래도 좀..

 

「괜찮아 괜찮아나도 조금 부끄러운걸」

 

「뭔가 그 모두 힘드니까 너만 불평하지 말라는 일본인 같은 사고」

 

「아-앙 했는데 무시 당하면 더 부끄러울 거 같아나」

 

「자기를 인질로………

 

「아-앙 무시 받은 불쌍한 여자가 되고 싶지 않은데

 

「아니하지만」

 

「가장과실에서는 보통으로 아-앙 해주는데

 

 오오주변 시선이 힘들다

 그이가 너무하다노닥거리지마 같은 시선이랄까

 어느 쪽도 아닌………거겠지?

 그이는 아니지만노닥거리는 건 또 뭔가이것은?

 

「………아앙」

 

「아-어때? 맛있어?

 

「맛있다그리고 달다」

 

「그치―? 에헤헤나도 먹을래」

 

 미소를 지으며 당연한 듯이 포크로 케이크를 먹는다.

 

「맛있어! 초콜릿 케이크 맛있어!

 

 으응―행복하게 먹는 유이가하마.

 가늘게 뜬 눈이 뭐랄까.

 

「다음에는 뭐 먹고 싶어? 몽블랑?

 

「아니유이가하마가 먹고 싶은 거면 된다나 단 것 좋아하고 말이지」

 

「그래? 그럼 에클레어 먹자」

 

 아-내밀어지는 포크.

 거절할 생각도 안 들고무심히 먹는다.

 나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단맛을 계속 입안으로 넣었다.

 

 

 네 접시쯤 먹자케이크를 먹는 속도도 많이 느려졌다.

 핫커피를 마시는 나에게유이가하마가 글라스 한 손에 든 채 말을 걸었다.

 

「저기 말이야힛키」

 

「응?

 

「일전에 말했던서로 이해할 수 있는 상대말인데」

 

「아아그건………

 

 나의 꿈.

 한 번은 꺾인 것이 분명한 이상.

 아싸가 약화된 남자가 꾸었던깨끗한 인간 관계.

 

「조금은나에 대해 알아 주었어?

 

「………조금은일까」

 

 지내온 나날들은확실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그 하나 하나가 쌓이고 쌓여내 가슴 속에서 유이가하마 유이를 짜맞춘다.

 거기에는 아직포함되지 못한 조각이 있다.

 진짜 그녀는아직 거기에 없다.

 

「모르는 것도알지 못하는 것도아직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당연하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알 수 없다.

 그렇기에 가치가 있다.

 그래야 도달하는 의미가 있다.

 

「그유이가하마는 어떨까뭔가아는 걸까나에 대해」

 

「이런 저런 걸 안다고 할까………

 

 뭐랄까말하기 어려운 듯이 유이가하마가 입을 다물었다.

 망설임이 보였다.

 치명적인 무언가를 말하려고 한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그 개에 대한 것이라면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엣………」

 

「그 때는 단지 그냥 몸이 멋대로 움직였을 뿐이다별로 너라서 도운 것도 아니다」

 

 어제코마치에게 들었다.

 유이가하마 유이와 나의 접점.

 그리운그 입학식 날.

 나는 개를 감싸다 차에 치였다.

 거기에는 아무 의도도 없었고.

 보상받아야 할 피해도 없었다.

 

「그러니까너도」

 

 도움을 받았으니 갚지 않으며 안 된다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솔직하게그렇게 말했다.

 

「만약 그런 생각으로 나와 만나는 거라면그만둬라그럴 의리는 없으니까」

 

「아아니야……… 그런 거」

 

「안다알고 있다유이가하마」

 

「에?

 

「아무리 착하고 사람들한테 신경 쓰는 너라도과연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 거라 내 멋대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사실일지도 모르고어쩌면 나의 망상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말했다.

 

「의리로 상관할 필요는 없다그것만 말하고 싶었다별로너가 의리로 어울린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힛키………」

 

「그것을 듣고그런데도 너가 친구로 있어 준다면나는 그것을 믿는다나를 속일 메리트 따위도 없을 테고비록 속더라도나로서는 너무 충분할 정도로 해피이고」

 

 이런 귀여운 아이와 같이 있을 수 있다니 아무리 돈을 지불해도 부족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까신경 쓰지 마라그다지사고를 당하든 말든 별 차이는 없었을 거다.

 

「………………그럴까나」

 

「그럴 거다무슨 일이 생겼든그 가정과실에서나와 너는 만났을 거다」 

 

 유이가하마는 그 특유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로 낯선 나에게 말을 걸고나는 기꺼이 쿠키를 같이 만든다.

 그렇게둘만의 조리 실습이 시작된다.

 그런 생각이 든다.

 

「그렇구나………」

 

 안도의 한숨을 쉬고유이가하마는나의 소중한 친구는 나를 바라보았다.

 

「앞으로도같이 있어도 괜찮아? 힛키………

 

「물론이다오히려 내가 부탁하고 싶은 레벨이다」

 

「………고마워」

 

 그렇게 해서마침내 유이가하마는 울기 시작한다.

 

「그렇게 울지 않아도 된다………

 

「어쩐지안심이 되어 버려서………

 

 나의 손수건을 받으면서오열 섞인 목소리로 그녀가 말한다.

 

「나말할 용기도 없었고……… 그런데도숨기기도 괴로워서………

 

「그럴 것이다.

 

「말해버리면 지금까지 쌓아 올렸던 것이전부 무너져 버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노력했다유이가하마는」

 

「그게이런 비밀이 있으면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힛키와 진정한 의미로 서로 알 수 없다고그렇게 생각해서………」  

 

 흐느껴 울면서유이가하마가 말했다.

 

「힛키………나에 대한 거알아 주었어?

 

「알았다대부분은」

 

 숨기고 있던 것을 털어내었기에메워지지 않을 것 같던 조각이 메워지기 시작한다.

 

「비밀남은 건 하나이니까힘내서 찾아줘」

 

「………에,  지금 아직도 있는 건가?

 

 실은 내 배다른 여동생이었다든가?

 싫다방향성이 다르다……….

 

「시시할지도 모르지만나에게는 가장 소중한걸」

 

 유이가하마는 얼굴을 들고 꽃과 같은 미소를 짓는다.

 

「어느 쪽이 먼저 상대를 알게 될 지경쟁이네」

 

「그렇구나경쟁이다」

 

 두 사람은서로 가까워지고.

 그리고 언젠가는진짜 관계가 될 것이다.

 마음 속으로 그렇게 바랐다.

 

「………잠깐꽃 따올게」

 

「아아갔다 와라」

 

 눈물 때문에 화장이 무너졌을 것이다유이가하마는 화장실로 향했다.

 나는 혼자커피를 마셨지만바로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어째서 그렇게 쓸데없이 멋진 척을………

 

 부끄러운 것도 정도가 있다.

 주변 사람도 묘하게 미지근한 눈으로 보고 있다.

 유이가하마 빨리 돌아와 주기를 마음 속으로 빌면서줄어든 거리에나는 아주 조금만 미소를 지었다.

 

 

「하―………………」

 

「설마알 줄은 몰랐어………

 

 

「정말―그럼 빨리 말해줘 힛키!

 

 

「정말―………」

 

 

「……… 무슨 일이 생겼든그 가정과실에서나와 너는 만났을 거다」

 

「힛키도 로맨티스트네………

 

「………그렇지만멋있었어그리고 기뻤어」

 

「마지막 비밀눈치채주었으면………

 

「누눈치 채겠지! 이렇게나 어프로치 하고 있는걸!

 

「다음에 갈 영화관에서손이라도 잡아 버릴까?

 

「어두운 곳에서화면과 같이 거리가 줄어들어서는………!」

 

「에? 아죄송합니다! 곧 나갈게요!

 

「말해 버리고 있었어……… 나 바보………!

 

「네! 노력하겠습니다!

 

「만약의 경우라면 성적 매력? 알겠습니다!

 

「에헤헤어드바이스 받아 버렸다………

 

「………좋아화장 OK―

 

「오후도 노력해야지!」

 

「………살짝만 앞섬 풀어 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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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새로 갱신된 건 랑데뷰하고 이것 정도였습니다.


생각보다 작업이 끝나서 착수했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8. 31. 18:21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힛키!

 

뒤에서누군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기습 같은 그 말에 대답조차 못하고그대로 광장에 있는 시계로 눈을 돌린다.

시각은 오전 10 2.

집합 시간보다 30분 더 이르다.

 

「느늦어서 미안!

 

어깨로 숨을 쉬는 유이가하마는숏팬츠에 탱크톱초여름을 느끼게 하는 시원한 의상이다.

가슴을 찢을 듯한 고동을 억누르고태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늦지 않았으니까 괜찮다」

 

「그래?  아니그래도 힛키 기다리게 해버렸고..............

 

「아니나도 조금 전 왔다............... 잠깐 기다려다시 말해도 괜찮을까?  지금이라면 전설의 『으응지금 왔다』를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것 여자가 말해야 하는 걸로..............그렇다고 할까그거 나도 말해 보고 싶은걸」

 

「그런가?

 

듣고 나서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때문에 일부러 일찍 일어났는데

 

「그그것은 미안..............

 

「메이크도 서둘렀는데아쉬워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고는힐끔힐끔 나를 곁눈질로 바라본다.

이 이상 귀여울 수도 없지만대응이 곤란하다.

뭐랄까비슷한 타입으로 응석부리는 여자가 가족이라서 랄까유이가하마가 응석부리고 있다는 가정은 좀 우습지만그에 대한 대응으로 하기로 했다.

 

「알았다잠깐 기다려라」

 

「에..............?

 

등을 돌리고 약속 장소인 분수 광장에서 멀어진다.

 

「기기다려!

 

뒤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동시에소매를 잡혔다.

 

「미미안!

 

..............뭐가?

몹시 놀라는 나에게유이가하마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간절하게 말한다.

 

「들떠서 실수한 거니까!  이제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러니까돌아가지 말아줘!  부탁해!

 

..............아니돌아가는 게 아니다단지너의 요망을 들어주고 싶은 거다」

 

,  정말?

 

「아아」

 

고개를 끄덕이고, 10보 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막 왔다그런 것으로 해라그리고오래 기다린 건가유이가하마?

 

「아..............

 

그녀의 긴장이 풀리고꽃 같이 눈부실 정도의 미소가 퍼진다.

 

「으으응!  지금 왔어!

 

「그런가그럼 다행이다」

 

「응!

 

기운차게 고개를 끄덕이는 유이가하마.

아니기뻐한다니 다행이지만 서도.

 

「유이가하마..............

 

「왜에힛키」

 

「아니그 말이다..............그래확실하게 손을 잡으면 쑥스럽다고 할까..............

 

「유키노시타양은 목말 해주었지 않아?

 

어디서 정보가 샌 건가잠깐―.

코마치인가코마치다.

그렇다고 할까이것은 어느 쪽인가 하면 유이가하마의 커뮤력이 높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유이가하마 무서운 아이적으로 돌리면 사회적으로 말살 당할지도 모른다.

 

「원피스 차림인 유키노시타양의 허벅지는 제대로 만졌으면서나는 손조차 안 돼―. ―, 힛키 그랬구나

 

............................

 

그 유키노시타와 만난 이후로이런 잘 모르는 프렛셔를 익힌 건가위압감이 대단하다어째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단지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괜찮은데―. 친구인데

 

주눅들었다는 듯이 토라진 유이가하마.

무엇인가 말대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고실제로 머리도 돌고 있지만어째서인지 손을 쥐었다 펼칠 때마다 사고가 정지한다시간이 멈춘다너는 누구보다도 아름다우니까.

 

..............미안어리광 부려 버렸어」

 

내가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에어(분위기리딩 1급 유이가하마가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침체해 버렸다.

 

「힛키내 어리광 언제나 들어주어서오늘도 괜찮을까 해서」

 

아하하쓴웃음을 지으면서도유이가하마는 고개를 숙인 채로 손을 바라본다.

 

「그렇지만힛키정말로 하고 싶은 것 밖에말하지 않으니까어리광은 중요할 때만 피니까그러니까..............

 

말은 끝까지 듣지 않았다.

그 정도 알고 있다.

유이가하마가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도 자기 자신은 참는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그녀가 바라는 것을 실현시켜 주고 싶다.

지금도앞으로도.

 

..............괜찮다」

 

각오를 다지고올해 1년분 용기를 쥐어짜그녀의 손을 잡는다.

식은 땀을 느끼고 등골이 얼어붙는 것을 느끼면서도우선 말을 해본다.

 

「손 잡는 것 정도로 그럴 필요 없다잡고 싶으면 잡으면 되겠지」

 

친구이기에.

그렇게 말했더니유이가하마는 순간 놀라서 눈을 크게 뜨다가 부드러운 미소를 흘렸다.

 

「힛키..............

 

「뭔가?

 

「아무것도 아니야에헤헤..............

 

느껴지는 손바닥의 따스함.

간지러운 듯이 웃음을 띄우면서유이가하마는 내 손을 잡고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접촉사고다농구라면 파울로 간주될 레벨.

일단.

나는 축구파이고.

이 정도 프레스는 자주 있다 자주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괜찮다.

유이가하마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거기에 맞출 뿐.

 

「그럼갈까 힛키!

 

「아아」

 

합류 5분만에 이미 그로기가 되었지만그래도 나는 유이가하마와 손을 잡고 같이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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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오랜만의 갱신이라 번역했습니다. 그보다는 타이밍이 맞아서 번역한 것이 더 맞지만요.

내청춘 번역은 우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번역할 것이 늘어서.. -_-; 

그리고 이전 글에서 다다음주라고 했는데.. 추석이후를 말하는 겁니다 [...OTL..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8. 29. 19:28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 사랑 이야기 13

 

 

 

「………」

「………」

언젠가 어디선가 느낀 적이 있는 잔잔한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면서나는 공원 벤치에서 햄버거를 잔뜩 먹고 있다역시 휴일 낮에는 맥도날드다.아니 별로 프리큐어 장난감이 딸리기 때문이 아니니까 이상한 말 하지 않도록옆에 유이가하마 있으니까시장에 따라온 유키노시타라면 아마 샀을 것이다뭣하면 2 세트 부탁할 레벨아니 그정의의 마음은 중요하니까……….

 

「므으………」

 

「무―………」

 

그보다어째서 이 아이들 사이에 끼고 앉은 건데?

유이가하마와 만난 순간딱 좋게 유키노시타의 배가 울어서 우선 점심 먹자고 한 것이 먼저 돌아간 코마치를 뺀 세 명이서 푸른 하늘 레스토랑(青空レストラン) 하고 있는 것인데보통은 여자들끼리 서로 나란히 앉는 거 아닌가? 그리고 남자인 나는 정처 없이 홀로 쓸쓸하게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 뭐 걱정력 53만인 유이가하마가 같이 있는 이상 그 전개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전에도 그랬지만여기만 침묵의 봄이 온 건 어째서인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면서 냠냠 먹고 있는데옆에서 목소리가 들었다.

 

「히키가야군」

 

「응? 왜 그래 유키노시타」

 

오른쪽 옆유키노시타가 반 정도 먹은 새우휠레버거를 나에게 건넨다.

 

「나머지는 맡길게」

 

「그렇게 멋있게 남은 음식 건네 받은건 태어나고 처음이다」

 

보면 안색이 약간 나쁘다그녀 나름대로 전력을 다한 결과일 것이다.

아니어째서 세트 시킨 건가……… 포테이토 거의 전부 남아있지 않은가나를 살찌게 해도 좋은 일은 없단 말이지.

 

「세트라든지 단품이라든지잘 몰라서………

 

「………방과후에패스트푸드점을 간다든지?

 

「있다고 생각해?

 

「미안………」

 

그랬다.

유키노시타에게는 친구가 없다.

혼자서 일부러 이런 가게 올 일이 없겠지.

기본적으로는 수다를 떨기 위해 오는 곳이고.

체력이 없다고 해서 벤치에서 쉬는 중이지만이럴 거면 유키노시타도 가게에 데리고 갔어야 했나.

 

「그러니까다음에 데리고 가줘당신과 같이 라면 갈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구나포테이토가 딸리는 기분으로 말하는 것은 기분이 별로다나야 수다는 좋아하니까 말이지.

 

「어머나그래? 아싸 주제에 말은 잘한다고 생각했었다만」

 

「전부 그대로 너에게 돌려주마너는 천재 같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보통이겠지만」

 

「그렇지 않아」

 

유키노시타가 미소를 흘린다.

 

「이래 뵈어도 매번 필사적이다만? 남자와 이야기할 기회는 그렇게 없으니까」

 

확실히 없을 것이다오히려 전무할 것이다.

하지만안심해라.

 

「그런가 하는가잘됐구나유키노시타  나와 이야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보다 기회가 많은 것이다남자와 이야기할 기회」

 

말하니까 슬퍼졌다………. 아니별로 얄팍한 관계를 원하는 건 아니다단지 그런데도 여자인 유키노시타에게조차 지는 빈도는 여하튼 마음이 아프다.

 

「딱히 기쁘지 않구나」

「나에게 이겨도?

 

쓴웃음을 짓고 있는 나를 항해유키노시타는 조용히 고개를 가로 젓는다.

 

「그런 것이 아니야당신 이외의 남자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도 딱히 의미 없어그러니까나에게 있어서 기회의 빈도는 관계없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니?

 

「여태까지는 이네」

 

「그야 영광이구나학년 제일 미소녀인 너에게 그런 말을 들어 버리면 대부분 남자들는 졸도 하지 않을까?

 

「당신은?

 

「아아 그럴지도」

 

친구에게는 기본적으로 거짓말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 제대로 대답했지만유키노시타는 어쩐지 미간을 찌푸린다토라진 것 같지만 정말 사랑스럽다.

 

「좀 더 뭔가 없는 거야?

 

「그런 말을 들어도………

 

카와사키에게도 비슷한 것을 들었지만……… 히키가야만인 걸로 좋아라든가.

 

「기쁘다고 생각한다만」

 

이런 자신을 좋다고 해주었으니까.

인간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는 약한 것이다.

 

「유키노시타는 그런 말을 들으면 기쁜 건가?

 

「어떻게 생각해?

 

「그야 기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렇다면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그렇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

 

「아니남자가 그렇게 무거운 말을 뱉으면 기분 나쁘다고 하겠지」

 

얀데레나 멘헤라는 귀여운 여자아이이니까 성립된다고 생각한다아니 격투기에 얀호모 같은 것이 있긴 하지만.

 

「무겁다,  일까………

 

「미안하다고는 생각하지만상대에게 너뿐이라는 말을 들으면 나도 그렇게 해야할 거 같아 괴롭다.

 

강제력은 좋지 않다라고 홀로 수긍한 나를 유키노시타는 가만히 바라본다.

 

「나는 당신만으로 좋은 거야당신만으로 좋다그걸로 충분해」

 

「아그런 느낌 그런 느낌어쩐지 나도 유키노시타만으로 어떻게든 좋을 거 같기도 하다

 

「정말?

 

「농담이다」

 

「무우………」

 

「노려보지마그렇게 간단히 세뇌될 만큼 인간은 단순하지 않다유이가하마?

 

몸을 감싸는 무거운 분위기를 부수기 위해자연스러운 형태로 나는 왼쪽에서 치즈 버거를 작은 입으로 냠냠 먹고 있는 미소녀에게 이야기를 떠넘긴다.

가련하면서도 어쩐지 소악마 같은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사복을 입은 유이가하마가 나를 바라보고는 입을 연다.

 

「나는힛키만으로도 좋은걸?

 

「그럼 나도 유이가하마만으로……… 좋지 않다친구도 있따카와사키나 토츠카하야마도 있고」

 

위험했다순간 하마터면 진심으로 인정할 뻔했다어째서 진지한 얼굴로 그런 건가유이가하마 너 그런 캐릭터가 아니겠지? 좀더 이렇게항상 웃는 얼굴로 계산 같은 거 못하는 바보 같은 아이라는 느낌으로……….

 

「그런가―………흐~응」

 

 

내심 당황하는 나를 보며유이가하마가 희롱하는 듯한 미소를 띄운다.

………이런여자 같은 얼굴도 하는구나이 녀석.

뜻밖의 발견이다.

이래서 교제는 그만둘 수 없다.

 

「그래서그쪽은 누구야? 또 여자아이 데리고 있는데」

 

「그만둬라그 말 대로면 내가 바람둥이 같겠지」

 

「아니야?

 

「에아니……… 아닙니다인데」

 

어째서 미소인데 위압당하는 건가상상도 못했떤 질문에 당황한 탓도 있지만무심코 존댓말로 되어 버렸다이상한다유이가하마 뒤에에 뭔가 보이는데 눈의 착각 같은 건가? 그건가최근 죠죠 보고 있어서 사람 배후에 스탠드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된 건가이런이런 이다.

농담은 냅두고지금은 이 쓸데없이 위압감이 넘치는 유이가하마의 미소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우선 화제를 바꾸자.

조금 전부터 유이가하마의 시선이 유키노시타로 향해지고 있기도 하고소개하는 것도 양자 모두 알고 있는 내가 할 일일 것이다.

 

「저기 말이다유이가하마이쪽이 유키노시타 유키노양유키노시타이쪽이 유이가하마 유이양」

 

「아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싫다공기 무겁다……….

어째서? 인사했을 뿐인데 어째서?

닌자 슬레이어씨 답답한 분위기 좀 날려 줄 수 없겠습니까 ……….

그러나 뭐그런 것이다.

솔직히 미스라고 밖에 생각 못하겠다.

유키노시타의 처지랄까 사상이념 등을 생각하면 처음 만난 유이가하마와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그런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리 사교성이 넘쳐나는 유이가하마라고 해도 유키노시타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여기는 이를 악물고서라도 유이가하마와는 안녕 바이바이 했어야 했나……….

아니그래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모처럼 알게 되었는데 딱히 이야기도 없이 헤어진다든가 내가 바이바이 되는 측이라면 절대로 괴로울 거다.

오랜 세월 친구 전무인 경험 부족이 문제다.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문득 목소리가 들렸다.

 

「유이가하마양라고 했을까..

 

먼저 입을 연 것은 의외로 유키노시타였다.

어라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농담이라고 생각하지만.

먼저 말을 건 유키노시타가그대로 말을 이어서한다.

 

「당신히키가야군의 무엇인 걸까?

 

뭐야그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질문……….

 

「친구야」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겠지.

 

유이가하마으로서는 어쩐지 어조가 이상한데 기분 탓 인가?

 

「힛키가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 처음인」

 

어째서 『처음』 부분을 강조하는 건데이 아이.

그렇게 내가 아싸였던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건가.

아니 별로 상관없다반 정도는 좋아서 그랬고.

 

「무………」

 

유키노시타는 미간을 찌푸렸지만즉석으로 반격한다.

 

「먼저 소유권을 얻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할 생각?

 

「그런 말은 한마디도 말하지 않았는데?

 

소유권이라는 말이 나왔는데뭘까.

나의? 나의 소유권에 대한 이야기?

나를 소유할 생각인 건가이 아이들.

고맙다는 말 이외의 말이 떠오르지 않는데……….

전업 주부로서 노력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부탁합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

 

「………………」

 

한숨을 쉰 나를 제쳐두고두 사람이 서로 노려보기 시작했다.

유키노시타는 빙산을 연상시키는 차가운 눈으로유이가하마는 분노마저 느끼게 하는 눈동자로.

 

「유키노시타양은? 힛키의 무엇이야?

 

「그의 꿈의 이해자야」

 

우와 멋있다……….

나도 그런 직함 갖고 싶다.

유이가하마가 여기를 향했다.

 

「힛키꿈이라니 뭔가 있었어?

 

「에? 아아그렇지전업 주부가 아니라」

 

「어떤 꿈?

 

「………이렇게서로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대같은」

 

뭐야 이 사뿐한 해설거기유키노시타 그건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꿈이다아아.

 

「상대를 원하는 거야?

 

「………궁극적으로 말한다면 그렇게 되겠지만」

 

하면서 쓴웃음을 짓는 나에게유이가하마가 묻는다.

 

「나는?

 

「에?

 

「나는안돼?

 

「안 될 리가 없겠지」

 

오히려 그렇게 되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라고는 과연 말할 수 없다그렇게까지 담이 크진 않다.

그렇다고 해도 즉답이다유이가하마도 놀란 것 같지만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서라도 기침을 하고 나서 계속 말한다.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 거야?

 

「나도 잘 모르겠다만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며서로를 알아 가면 언젠가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과연………」

 

「그것을 위해 오늘은 유키노시타와 나왔다유키노시타와 진정한 의미로 친구가 되기 위해」

 

「진정한 의미로 친구가 되고 싶은 상대를 괴롭힌 건 어디에 누구일까..

 

「그거다진심으로 싫어하는 얼굴을 알고 있으면 향후 같은 얼굴을 보고 대처할 수 있겠지?

 

「진심으로 싫어한다 라는 사실을 우선 유의했으면 하는데………

 

하아한숨을 토쉬는 유키노시타에게 미안하다며 쓴웃음을 짓고 있는데 살짝 주의를 받았다.

 

「나아직 같이 나간 적 없는데」

 

「나가자고 한 적 없으니까」

 

「어째서!?

 

「아니그런 말을 들어도………

 

「나하고는 이상적인 친구가 되고 싶지 않은 거야!?

 

「그런 건………

 

「그럼 같이 놀러 나가서 같이 오랜 시간 동안 지내자!

 

「그야 그렇지만………

 

좋아하는 아이에게 같이 놀자고 한다그렇다고 할까 이미 데이트 신청하고 거의 같은 거 같은데,  데이트 신청이라니 어렵다.

그것은 내 임시 보관함에 남겨진 32통의 미송신 메일이 말해주고 있다

그런 것을 전혀 모르는 유이가하마양은 필시 분노하는 중.

 

「아슬퍼,  힛키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슬픈 것인가……… 그렇구나………. 이런유이가하마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쩐지 조금 기쁘다.

 

「힛키와 좀 더 사이 좋게 되고 싶은데―………되고 싶은데―………

 

이렇게 되면 말해 볼 수 밖에 없다.

 

「………다다음에 말하겠습니다」

 

「다음은 언제야?

 

싫다그 위압감 있는 미소.

내일이나 지금! 이라고는 대답할 수 없는 요즘인간의 찬가는 용기의 찬가그러나 나는 눈이 썩었으니 어느 쪽인가 하면 흡혈귀 사이드이고어쩔 수 없다.

 

「………다음다음주근처」

 

「늦어!

 

「………다음주?

 

「힛키 알고 있어? 내일 일요일이야? 잘자요야?

 

「………그것은과연」

 

「그러고 보니 일전에 사키짱이 힛키와 노래방 갔다고 했고게임센터에도 갔다고 했어」

 

사키사키도 정말이지………퍼뜨리면 안 되지 않은가………. 그렇게 즐거웠던 건가그렇다면 다음에 또 데리고 가자.

아니지금은 사키사키가 아니라 유이유이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유이가하마가 무우뺨을 부풀리면서 말을 한다.

 

「그랬구나―그랬어―. 이상해나도 힛키의 친구인데울어버릴까나

 

「아아 알았다! 내일! 내일 가자!

 

「정말!?

 

눈을 반짝이는 유이가하마에게나도 강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젠 자포자기다그냥 지른다.

 

「아아! 어디라도 갈 테니꽉 붙들어 매라.

 

「코르셋 입고 오라는 거야?

 

「아니라고!

 

「우와힛키와 데이트야!」

 

~이 양손을 들어 올리는 유이가하마.

데이트 같은 것이 아닙니다단순한 외출입니다 뭔가 착각 하지 말아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착각 해버리니까……….

 

「가가고 싶은 곳은 맡겨도 괜찮을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생각할까?

 

「이번에는 내가 생각할래! 에헤헤한 번 힛키와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있었어-!」

 

「그그렇습니까………

 

나와 가고 싶다니 이것 또한 한정적인 말이다이것이 인기의 비결인가앞의 「히키가야군만으로 좋다」 같은 발언이렇게 자기만 같은 ONLY 같은 말이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것일까아무튼 인정 받기를 원하는 욕구가 채워지기 때문일 것이다아싸로서의 상식.

게다가 이 아이도 이번에는 이라고 말했다이번이라고몇 번이나 갈 생각인가정말 싫다남자 심리를 너무 잘 안다돈을 지불하고 싶어지는 레벨.

 

「꽤 사교력이내히키가야군이 농락 당할 뻔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농락이라든가 말하지마」

 

귓속말에 귓속말로 돌려준다.

 

「그보다너도 어때? 모처럼 놀 거면 사람 수가 많은 것이..

 

「그거유이가하마양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렴」

 

「어째서?

 

「무슨 일이 있어도저 아이는 당신과 가고 싶다는 거야그렇다면당신만 갈 권리가 있어그렇겠지?

 

「………그러한 것인가」

 

「그러한 것이야」

 

「그런가………」

 

안 된다정말로.

대인 기능 감각이 많이 무디어 졌다.

 

「그럼자세한 것은 오늘 밤 메일 할게!

 

「아아부탁한다」

 

고개를 끄덕인 유이가하마가 마지막 한입을 먹고는포장지를 말고는 일어섰다.

 

「그럼 나는 여기서 이만 갈게! 파파도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아버지?

 

「사브레 데리고는 전철에 탈 수 없어서파파에게 데려다 달라고 했어!

 

그러고는 리드를 든다.

 

「또 봐 힛키! 유키노시타양도!

 

「아아아또」

 

손을 흔들면서 떠나는 그녀를 배웅하다가그 등이 작아지자 고개를 옆으로 돌아봤다.

 

「………」

 

그곳에서는바로 조금 전 배부르다고 선언했던 유키노시타가 포테이토를 먹고 있었다.

보면 새우휠레버거 포장지는 이미 말려 있었다.

 

「배부르지 않았던가?

 

「에에그렇지만조금이라도 먹어서 체력을 회복해 두지 않으면 안 되니까」

 

「체력?

 

어리둥절한 나에게유키노시타가 소악마 같은 눈으로 바라본다.

 

「어머나유이가하마양하고는 내일 데이트하러 가는데나와는 오전만 지내고 안녕일까..?

 

「아아오후에도 놀고 싶다는 건가맡겨줘라게임센터든 노래방이든 영화든좋아하는 곳에 데려다 줄 테니까」

 

가슴을 피며 말하자어째서인지 그녀는 몹시 놀란다.

 

「뭐야」

 

「아니………

 

유키노시타는 뭔가 말하기 어려운 듯이 시선을 갈팡지팡하고 있다.

뭐야?

뭔가 이상한 말이라도 한 건가?

 

「유키노시타가 가고 싶은 곳이면 좋다고? 얼마든지 가마」

 

「………………………」

 

그녀는 몇 초 정도 조용히 있다가입을 연다.

 

「여기가 좋아」

 

「여기? 여기는공원이다만?

 

「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부드럽게 미소 짓는다.

 

「모처럼의 기회이니까느긋하게 수다라도 하자여기는바람이 기분 좋으니까」

 

「그것도 좋겠구나그럼한가로이 잡담이라도 할까」

 

「그렇네」

 

그리고유키노시타와 즐겁게 수다를 계속했다.

도중 유키노시타가 직사 광선에 당해서 맥도날드로 갔지만꽤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신경이 쓰이는 것이 하나.

즐거운 듯한 그녀의 미소에어쩐지 쓸쓸한 빛이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었을까.

지금 나로서는아싸 시절이 긴 나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에헤에헤헤헤………

 

 

「힛키와 데이트야―………

 

 

「무엇을 입고 갈까―………

 

 

「소속옷도제대로 입는 것이 좋을까나―………

 

 

「가가능성이 제로인 것도 아니고! 의외로힛키 육식일지도 모르고!

 

 

「마만약 정말로 그렇게 되면 어쩌지………

 

 

「후와아………」

 

 

「………오늘밤 잘 수 있을까나」

 

 

『힛키가 보내는 러브 콜이다빨리 답신 해줘』

 

 

「힛키………」

 

 

 

 

 

 

 

「오빠 공부 가르치다 말고 어째서 운동하는 거야?

 

 

「그거다적당한 운동을 해야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다」

 

 

「잘 수 없는 거야? 내일 무슨 일 있어?

 

 

「좋아하는 아이와 데이트가」

 

 

「그게 뭐야 대단해」

 

 

「게다가 상대가 생각보다는 좋아하는 거 같다」

 

 

「이제 고백할 수 밖에 없어 오빠」

 

 

「무리할 말 하지마라우선 이번에는 그냥 본다.

 

 

「우와헤타레다―. 오레기짱이다

 

 

「시끄러워냉큼 노트 펴라알려줄 테니」

 

 

「에코마치 운동했던 사람에게 배우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된 걸까………

 

 

「그토록 바라던이해자인데………

 

 

「히키가야군은 친구기다리고 있던진짜 친구」

 

 

「………친구?

 

 

「히키가야군이친구?

 

 

「친구면 좋은 거야?

 

 

「친구로좋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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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3. 18:34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12

 

 

메시지를 보고 간 3번째 편의점 옆은 인산인해였다.

 그 중심에 있는 여자는 가디건을 입고 있다.

 원피스도 입고 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트윈테일이었다.

 

「……너무 이르다어이」

 

 집합 시간, 30분전.

 권유 받은 거라 해도 여성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코마치가 말을 했기에 빨리 나왔지만,

 에뭐야고양이 그렇게좋아하는 건가기다리지 못하고 근질근질했던 건가?

 아잘 보면 약간씩 머리가 흔들리고 있다기분이 들뜬 아이 같다단지 평소에 무표정이라 주변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보다………….

 

「이 군중을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화장실에서 돌아온 코마치가 합류했다.

 

「기다렸지-! 어라오빠약속 장소에 가지 않는 거야? 저기 편의점이지?

 

「아니그렇지만………

 

「그렇다고 할까뭔데이사람들은길거리 라이브라도 하는 건가?

 

 목을 갸웃거리는 코마치를 곁에 두고 끼어들어 본다.

 

「목말 해주려는 거야? 오빠 배포가 커! 좋아겟 트라이!

 

「묘하게 낡은 네타를………

 

「오호―! 보여 보여! 보이는 대로야!

 

 이렇게 소란 피우는데도정말 귀엽다……(황홀). 이제 절대로 신부로 내주지 않는다줄까 보냐.

 

「어디 보자……… 저거길거리라이브 일까나………

 

 뭐 그렇겠지그러고 보니 그 녀석 노래는 잘 할까다음에 노래방이라도 권유 해 보자덧붙여서 카와사키는 꽤 잘 했다어째서인지 프리큐어를 부를 수 있어서 듀엣도 했다즐거웠다). 유이가하마에게는 권유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해 볼 테다. 

 

「그렇지만 정말 예뻐………

 

「너가 더 귀엽다」

 

「오빠 기분 나빠」

 

「그렇다.

 

 뭐 상관없다타인이 봐도 예쁘다면 아마 맞겠지.

 

「좋아갈까」

 

 코마치를 내린 나는 거침없이 군중에 돌진했다.

 

「아미안합니다조금지나가겠습니다죄송합니다지나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아름다움조차 느껴지는 저자세로 돌파해서느긋하게 나무에 기대어있는 여자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뭐기다리게 했다」

 

「에? ………아아히키가야군」

 

「어이 잠깐 기다려라지금 너 나의 무엇을 보고 인식한 건데」

 

「그 탁한 눈인 것이 당연하잖아그것이 제일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의아스럽다는 듯이 유키노시타가 머리를 갸웃거렸다이거 진심이다이 여자 순수하게 새디즘이라고너무 날카로워서 내 마음을 도려낼 거 같다.

 

「………뭐 상관없다그보다 상당히 빠르다」

 

30분전 행동은 상식이 아닐까?

 

「뭔데진짜인가………역시범인과 천재의 차이인가……

 

「농담이야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 정도 알겠지?

 

「나는 아직 너를 잘 모른다고이상의 공감자인 것 말고는」

 

「후후듣기에 따라서는 심한 말이네그렇지만그게 당신이겠지」

 

 싱긋 꽃이 피듯이 미소를 지은 유키노시타가 자기의 손목시계를 봤다.

 

「시간에 맞춰서 올 예정이었지만시계가 빨라졌었구나의외로 눈치채지 못했어」

 

「그거 유감이다……. 연락했으면 좋았을 것을그럼 좀 더 빨리 나왔을 터」

 

「그런 말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진정한 친구야 「무리한 말 하지마 초능력자는 아니니까」 그것도 그렇네」

 

 후후후이상하게 유키노시타가 웃는다.

 

「무엇이 즐거운 거데뭔데웃음점이낮은 건가?

 

「그럴 리가 없잖아단지당신이내가 목표로 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실감할 때마다어쩐지 무심코 기뻐서 웃게 되어 버려」

 

「거짓말이다고양이와 냥냥 할 수 있는 것이 기대되는 거겠지? 허세 부리지 않아도 좋다아가씨」

 

「그렇다면 묻겠지만조금 전까지 내가 지금 같이 웃고 있었던 걸까?

 

「…………역시 천재인가」

 

「미소의 이유 정도는믿어 주었으면 해」

 

 니코니코니라고 하는 듯한 이 미소! 룬룬 이라는 의성어까지 들릴 거 같다기분은 알겠지만 여기서는좀 더……수줍음을 감춰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귀여움을바겐 세일해도 괜찮은 건가? 다음에 후회하거나 죽을 수 있을 거라고? 덧붙여서나는 요전에 안면이 근육통에 걸려 약간 후회했다역시 혼자서는 웃을 기회가 적다고…….

 

「…………우선너가 기분을 숨기지 않는 타입이라는 것은 알았다」

 

「또 새로운 나를 알아 버렸네좀더 알리지 않으면 곤란하지만」

 

「그럼 쓰리 사이즈 가르쳐줘」

 

「알아서 뭘 하려는 걸까?

 

「그것 말하면 우리는 끝이겠지만………

 

 무엇인가 하기 위해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알게 되기 때문에친구인 것이다.

 

「………………」

 

「뭐야 그 치켜 뜨면서 보는 건고양이 같은 입 모양도 말이다.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거짓말이다그렇게 기쁜 듯한 얼굴로 말이지뭐야무엇이 너의 심금을 울린 건데말해라.

 

「별것 아니야아무것도 아니………잠깐,  정말간지러워!

 

「그만두게 하고 싶다면 말해라아가씨자자」

 

 이 녀석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는데,

 

「저기―……………」

 

「오오코마치잠깐기다려라지금 이 녀석 먼저 해치울 테니까」

 

「해해치운 다는 건 뭘까잠깐정말로 간지러우니까!

 

「장난은 나중에 하고회장 가지 않겠습니까?

 

「어째서 경어인데어라? 처음 만난 데다가 상대가 연상이라 그런 것인가? 괜찮다고그런 것에 구애 받는 녀석이 아니니까아닌가,  유키노시타」

 

「하아하아-…………

 

「어이 벌써 숨이 찬 건가텐션이 너무 올랐다고」

 

「누누구 탓인데…………

 

 원망스러운 듯이 나를 보는 유키노시타의 호흡은 생각보다 싶어서.

 

「………진짜로 헐떡이는 건가체력 없는 건가?

 

「에 , 에에놀라울정도로 없어」

 

「진짜인가………그거 미안한데」

 

「사사과한 것 만으로는 용서하지 않아우민」

 

「그렇게 패기 없는 위협을 받아도………

 

「그보다회장까지 업어줘…… 그사이에 숨을 고를 테니까」

 

 내 탓도 있어나는 순순히 주저앉았다.  

 

「자타라」

 

「고마워포상이야」

 

「선생님나 마조가 아니라서 차여도 기쁘지 않습니다」

 

「어라그래그럼 앞으로조교해야 겠네」

 

「싫다무섭다새드노시타무섭다」

 

「누가 새드노시타인데………잖아」

 

「…………유키노시타그건 목말인데 괜찮은 것인가」

 

「어부바라면 나의 풍만한 육체에 히키가야군이 견딜 수 없지 않을까?

 

「또 재미있는 농담을 하는구나유키노시타는」

 

「………………」

 

「어이 그만둬양다리로 목 조르는 건 그만둬보통으로 숨 못 쉰다고」  

 

「가치관이 다양화 된 현대 사회에서는풍만함이 전부는 아니야.

 

「그렇겠지빈유는 스테이터스다」

 

「………………」

 

「머리 잡아 당기지마 리모콘 아니니까코마치도 가자」

 

「에코마치 이렇게 주변에서 주목을 받는 사람들 옆에 있고 싶지않아」

 

「상관없지 않은가좀처럼 이런 기회」

 

「희소 가치만이 전부는 아니야!

 

 외치면서코마치는 도망갔다.

 

「기다려라 코마치! 쫓겠다고유키노시타!

 

「에에전진이야 히키가야군!

 

「우오옷!

 

 유키노시타가 내 머리를 잡아안정감을 얻은 철완 힛키도 달리기시작했다.

 진짜 도망치고 있는 코마치를 따라 잡은 곳은 회장 입구여서히킨가 Z가 접수원들에게 제지 당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의외로 기분 좋은 유키노시타를 알게 된 지 대체로 20분 후.

 

「고양이좋겠구나………

 

「에에………」

 

 거기에는 온화한 눈으로 고양이와 재롱부리는 나와 유키노시타의 모습이!

 ……아니작은 동물은 좋다현대사회 때문에 황폐화 된 마음이 정화된다.

참고로 코마치는 햄스터나 토끼 같은 작은 동물 코너에서도 떨어지고 있다이상한주목을 끌어 버린 우리들하고 있는 것이 진심으로 싫은 것 같다아니,그런 기이한 행동 그렇게 자주 할 수 없다고연예인이 아니니까.

 

「냐-아」

 

 유키노시타의 울음 소리를 들은 새끼 고양이가 냐-아 라고 작게 돌려준다마치 인사를 하는 것 같다유키노시타의 얼굴이 진지해서 조금 무섭겠지만.

 

「귀엽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해」

 

「나르시스트가 지나친다」

 

 부정은 안 하지만.

 

「자이렇게 하면 나에게 온다」 

 

 강아지풀을 흔들어 보았지만,

 

「…………훌륭하리만치 무시되었네.

 

 나를 보자마자 새끼 고양이들은 곁에 있는 유키노시타 앞까지 도망치듯이 달렸다.

 

「뭐야………고양이까지 괴롭히는 건가」

 

「반드시 그 눈의 탓이야그 욕구로 탁해진 죽은 눈」

 

「적어도 꿈을 쫓는 눈이라고 해라정말이지………

 

 괜찮아 괜찮아나에게는 가마쿠라가 있으니까

 집에 가면진짜 도망칠 때까지 상대해 주겠다.

 

「냐아―」

 

 냐-야 라며 메아리 치는 새끼 고양이 대합창을 들으면서 유키노시타의옆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이라는 울음 소리가 귀에닿았다.

 

「개?

 

 옆 부스가 강아지를 만지는 코너였는데거기서 도망친 건가?

 아니차근차근 생각하면 개나 고양이에게는 노예 시장이기도 한 거다그러니 도망치고 싶을지도 모른다.. 단지 도망친 곳이 지옥이라는것은 비밀이다학교도 그렇다훔친 오토바이로 달려도 얻을수 있는 것은 한때의 해방감뿐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그렇다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면 이 한마디면 끝이다.

 도망치면 안 된다.

 그 명언은 고뇌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주어진 선물이란 것이다!

 뭐뭐야 「히…………!」오오왜 그래유키노시타독백이라도 샌 건가? 

 

「왜 그래유키노시타?

 

「히히키가야군………

 

 유키노시타는 불독처럼 떨고 있다뭐야이것 진동 모드 같다.

 

「개개가………!

 

 가리킨 곳에는귀여운 개가.

 

「멍!

 

 정말 귀엽다개 좋겠다기르고싶다함께 볼을 던지고 놀고 싶다노는 친구를 갖고 싶다개는 좋다배신하지 않는다.……….하지만 개의 무엇을 내가 알 수 있을까친구는안 될 거 같다같은 이유로 볼하고도 될 수 없다.

 

「그래서개가 무슨 일인데」

 

「개서툴러……

 

 아와와와와 허둥지둥 하는 유키노시타진지한 얼굴로 아와아와 하니까이미 호러다본 바탕이 미인이라서 일본인형적으로 무섭다이건이미 한 장 찍을 수 밖에 없다세계의 HACHIMAN도노릴 것이다.

 

「히히키가야군도와줘………

 

「도와달라고 해도………

 

 우선 공격해 오지 않기 때문에 도울 수도 없다그렇다히어로는 악이 있어야 성립한다! 그러니까 호빵맨도 절대로 뒤에서세균맨하고 짜고 칠 거라 생각하는데 어떨까팬 중 한 명으로서 신경 쓰인다.

 

「…………오그렇다」

 

 모처럼의 기회이므로 예의 명언을 말하자.

 

「오?

 

「도망치면 안 된다유키노시타」

 

「에에………?

 

 아눈물 짓기 시작했다 이 아이.복도나 부실에서는 야무지게 보였는데 아니었나아니면 단순히 개에 약한 것뿐인가.

 

「잘 봐라 유키노시타너의 수중에는 새끼 고양이가 많이 있지 않은가?

 

「에에에………

 

「너가 도망치면누가 그 새끼 고양이를 도울까?

 

「………!

 

 깜짝놀란 얼굴로 유키노시타가 나를 보았다.

 아니이 녀석 바보는 아니겠지? 

 

「그그래도 있잖아밖에서는들어갈 수 없도록 우리가………

 

「바보 녀석거기에 있는 새끼 고양이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있을까?

 

「에………?

 

 유키노시타가 눈을 돌린 곳에는새끼 고양이들이 그 동그란 눈동자로유키노시타를 응시하면서 냐-울고 있다.

 대충 놀아달라는 말이겠지만 지금의 유키노시타에게는 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다.

 

「………알겠어 히키가야군힘낼게」

 

「아아 응힘내라」

 

「……………무엇일까그 무책임한 응원」

 

「아니아무것도 아니다단지살짝 죄악감이 들뿐이다……

 

 긴장한 인간을 놀리는 것은 이다지나 괴로운 것이었던가.

 노력상을 주고 싶은 유키노시타의 어깨를 툭 치고는 선수 교대.

 

「자와라귀여워해줄테니」

 

 보라이 하치만 디펜스를단지우뚝 서있을 뿐인데도 모두 되돌려 보내는 명실공이 최강의 방패다뭣하면 악마의 왕을 노릴 수 있는레벨이다단지 파트너도 되돌려 보낼 테니 누구라도 마법서를 읽어 주지 않아서 끝장날 거 같지만.

 

「…………어라」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 그 개가 내 앞으로 다가 왔다.

 

「멍」

 

 한번 짖고는내 주위를 빙빙 돈다.

 

「히익」

 

 딱 좋은 궤도에 유키노시타가 있어서 충돌하기 전에 안아 올리자그개는 내 얼굴을 날름날름 핥기 시작했다잠깐모에 캐릭터가아니니까 이러면 곤란하다!

 

「다행이야히키가야군그렇게따라지다니인생 처음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접근하지 말아주세요.부탁이니까 죄송합니다」

 

 

 이렇게 유키노시타에게 매도를 듣고 있는데,

 

「죄죄송합니다 우리 개가…………어라?

 

「오?

 

 저쪽에서 다이너믹한 느낌을 몸 일부로 느끼게 하면서 달려 온 사람은,

 

「유이가하마?

 

「힛키? …………그리고여자? 또 여자 애………?

 

 유이가하마는나의 곁에 있는 유키노시타를 보고 굳어졌다.

 

「………………」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에 눈도 마주치지 않고눈물지으며 부들부들떨면서 내 소매를 잡고는어쩐지 분노한 상태.

 나는 어떤가 하면사복을 입은 유이가하마라는 드문 것을 봤다는사실 하나만으로 마음이 단번에 채워져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있었다.

 이래저래우리들은 말을 잃어 버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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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는.. 이리해서. 2권 중반 모양새인데.. 절대로.. 이거 캣파이트네요..


아니 그보다 하치만.. 유이에게 반해도 제대로 반했구나. [.....]


참고로 연재는 여기까지입니다.



6편까지 연재할 때도 그러더니만..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끊은 건지 -_-;;;


그보다 이거 저개대로면 초장편인데요;;;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3. 18:34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11

 

 

 방침은 정해졌다.

 그렇다면 실행뿐이다.

 그런 이유로,

 

「사키사키 놀자고

 

「좋아―어디 가?

 

「게임센터라든지단골이다」

 

「아좋네멋있는 모습 보여줘」

 

「하하맡겨라나의 태고의 북력을 무시하지마」

 

「미묘하게 멋있지 않아……

 

 

「유유이가하마돌아가는 거데려다 줄까?

 

「괜찮은 거야!? 와기뻐!

 

「그그런가………

 

「그렇지만 갑자기 어째서?

 

「바방과후만이라도 이야기를 많이 하자고!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그럼 집에 들렀다 갈래?

 

「아아니거기까지는 괜찮아」

 

「갑자기 차가워!

 

「아싸를 부담 없이 집으로 초대 하지 마라면역 없으니까……

 

「싫다힛키 귀찮아……

 

 서로 알아 가기 위해서같이 보내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했다.

 어울리지도 않는 적극성을 발휘해서 놀러 가기를 권유하거나 함께 돌아가거나.

 피곤하긴 하지만막막하기만 했던 그 무렵 보다는 낫다.

 하여튼진보가 눈에 보이니까.

 

「아핫치 이런 것 좋아했지?

 

 취미와 기호가 알려졌다.

 

「힛키오늘 기분 좋은 거 같아」

 

 메일만으로도 기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사람에 대해 알릴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이만큼 기쁜 것도 없다.

 이상에조금씩이지만 확실히 가까워지고 있다.

 애초에 누군가가 뭔가 하는 것 자체가 싫지 않았기에 그녀들과 놀다 보니,

 

「……………」

 

「………………아니잊고 있었다그런 게 아니야? 아아아니니까」

 

「……………정말?

 

「미안합니다잊고 있었습니다」

 

「………………」

 

「…………뭔가미안」

 

「괜찮아기대는 하지 않았으니까」

 

 이상의 공감자인 유키노시타의 권유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계절은 장마가 지나 초여름.

 7월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조리 실습을 속공으로 마치고 방문한 봉사부실.

 

「………………」

 

 변함없이 얼음 같이 투명한 표정으로 유키노시타는 책을 읽고 있다.

 

「저기여기가 봉사부 인가」

 

「그래」

 

「지금 부활동 하는 건가」

 

「그렇네」

 

「………에독서가 활동 내용인 건가?

 

「그럴 리가 없잖아」

 

 하아유키노시타가 한숨을 쉬면서 책을 덮었다.

 

「의뢰가 올 때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의뢰?

 

「여기 봉사부는고민이 있는 학생들의 의뢰를 받는 부활이야」

 

「스켓단 인가? 고글 쓰면 영리해진다든가?

 

「스켓단이 뭔지는 모르지만고글을 쓰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영리해」

 

「에진짜그럼 성적 체크다나 국어 학년 3위」

 

「종합 학년 1위」

 

「천재다………!

 

 무심코 넙죽 엎드린 나를 보고 유키노시타가 흐흥 하고 웃는다.

 

「에에맞아당신 같은 범인하고는 신분이 달라」

 

「무슨우선 구두라도 핥을까?

 

「그런 것 안 해당신에게 있어서는 포상이 아닐까?」   

 

「거의 처음 만난 사람을 상대를 진성취급하지마좋지 않다고?

 

「맨 먼저 구두 핥는다고 말한 사람이 잘도 말하는구나………

 

 한번 더유키노시타가 하아한숨을 쉰다.

 귀찮다기 보다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한숨.

 혹시돌보는 것을 좋아할지도 모른다.

 조금 전 보인 미소가 신경쓰였지만.

 

「그래서그 천재는 어째서 이런 낡은 부실에 남아 있는 건데?

 

「당신이 묻는 걸까?

 

「아아그러고 보니 그랬다」

 

 실언이었다.

 나도 고1때는 이 녀석 같이 부실에 있지는 않았지만 방과후에는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

 불순물하고 섞이는 것은 불쾌하다는 듯이.

 

「사람을 만나고 싶다거나 그런 건 없는 건가」

 

「없지는 않아나라도 인간이니까」

 

「아아………」

 

 귀찮은 것이다나와 그녀의 이상은.

 

「그러니까그것을 전부 이해하고 있는 히키가야 군이라면 반드시 나를 만나주러 올 거라 생각했는데내팽개쳐 버렸어……

 

 하아,  업신여기듯이 웃은 유키노시타에게 쓴웃음을 지었다.

 

「아니미안하다정말로.  그보다그렇다면 불러라외로우니까 놀러 오라거나」

 

「그런 말을 하는 사이가 당신의 이상인 걸까?

 

「………………」

 

 말없이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어떤 때라도 연결된다.

 그것은 반드시어느 쪽인가 외롭다고 생각했을 때 눈치채고 붙는 것 같은그런 이심전심도 포함되어 있다.

 서로를 생각하는 것이 우정의 극치다.

 이상적인 우정이라면 그럴 것이다.

 

「귀찮다우리들의 이상은!

 

「에에정말로그것만큼은 동의해」

 

 후후유키노시타가 웃었다.

 

「서로귀찮은 것에 매료되어 버렸네」

 

「아아정말이다.

 

「그렇지만버리지는 않는다그렇지?

 

「아아그렇지 않았으면 오늘도 여기 안 왔다.

 

 싱긋 유키노시타가 미소지으며일어선다.

 

「지금 차를 탈게홍차로 괜찮을까?

 

「아니그렇게까지 귀찮게 할 수는……

 

「차 하나로 과장이네괜찮으니까 앉으렴」

 

「아아아…………

 

 얌전히 자리에 앉은 나를 곁눈질로 보고는유키노시타가 주전자에 물을 따른다.

 그 뒷모습은 어쩐지 정말 기분이 좋은 듯 했다. 

 

「……………저기유키노시타」

 

「뭘까?

 

「들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뭘까?

 

「……………그 날내가 말했던 것은그렇게도 너를 만족시킨 건가?

 

「…………………」

 

「단지이상을 말한 것만으로단지 우정의 본연의 자세를 말한 것만으로어째서 그렇게 마음을 허용한 건데너는이상적인 것 밖에 필요하지 않은 거 아니었던가」

 

 이것은 한 눈에 반한 거 아닌가라고 규탄하는 나에게유키노시타는 나에게 등을 돌린 채로 말한다.

 

「………………히키가야군은 만족하지 않았던 걸까?

 

「……………」

 

「여태까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것을 이해해주고그러면서도 그것을 이상으로서 삼고 있는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기쁘지 않을까?

 

 저기히키가야군이라며 유키노시타가 말을 이었다.  

 

「서로 아는 것은어렵지 않아」

 

「………아아」

 

 그렇기에 그녀의 이상은 이상을 얻었다.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어도아니비록 웃고 있어도 그것이 본심인지 어떨지는 말해도 몰라거짓말 탐지기라도 쓰지 않으면 증명할 수 없어그런데도 서로 안다는 것은결국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나는 생각해」

 

「그 미소가가짜는 아니라고 믿는다는 것인가」

 

「에에. …………그것을당신이 생각나게 해 주었기에」

 

「에?

 

 멍한 소리를 낸 나를유키노시타가 돌아 본다.

 상냥한꽃과 같은 미소.

 

「가슴에 품고 있던 같은 이상을 말하는 당신을갑자기는 믿을 수 없었어당연하잖아지금까지  그런 사람은 없었으니까그렇지만…………

 

 당신은 몹시 괴로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유키노시타는 그렇게 말했다.

 

「그것을 보고당신을 믿고 싶었어어디의 말뼈다귀 일지도 모르는 당신을믿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당신도나를 믿으려는 것 같이 보였으니까거기서 나는서로 안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알 수 있었지. ……………당신 덕분이야」

 

 유키노시타가 웃는다.

 꽃이 피는 듯이 웃는다.

 

「당신을 믿고 싶어당신이나와 같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나도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서로 알았다고는 하지 않는다」

 

「알고 있어지금 내가 당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그 이상뿐어떤 인간인지는 잘 몰라그러니까」

 

「아아. …………알아 보자고유키노시타이상적인 친구가 되기 위해서라도」

 

「하」

 

「웃어 버린 건가……」

 

 손을 내밀었지만유키노시타는 코로 웃었다.

 

「그런 것은 친구가 되고 나서 하는 것이야우리들은 아직아는 사람이니까」  

 

「………그것도 그런가」

 

「그러니까지금은 이것으로」

 

 그리고유키노시타는 홍차를 따른 컵을 나에게 주면서자신도 컵을 들어 올리며 윙크했다.

 

「…………아아」

 

 그녀처럼 무심코컵을 올렸다.

 

「우리들의 이상을 위해건배」

 

「건배」

 

 쨍가벼운 소리가 울렸다.

 

 그런 이유로.

 

 

from:유키노시타

 

 

 근처에서 펫 박람회가 있다고 하는데같이 가는 것이 어떨까.

 작은 동물이 싫다면 다른 곳도 좋지만

 

to:유키노시타

 

 

 아니가고 싶었으니 거기로 하자.

 여동생을 데려가도 괜찮은 건가

 

from:유키노시타

 

 

 괜찮아오빠인 히키가야군을 보여 줘

 

「………유키노시타는 알고 있던 건가과연 천재」

 

to:유키노시타

 

 

 고맙다그럼 또

 

from:유키노시타

 

 

 에에잘 자렴

 

to:유키노시타

 

 

 아아잘자

 

 

「후우…………」

 

「누구와 메일 했어오빠최근 자주 메일 하던데또 히라츠카 선생님? 그렇지 않으면 유이가하마 언니? 의표를 찔러 카와사키 언니?

 

「유감이지만새로운 친구이자 이상의 공감자인 유키노시타다」

 

「에또 친구가 늘었네.

 

「오오그렇지. ………여자 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그게 뭐야대단해」

 

「하야마에게는 메일 어드레스 물을 타이밍도 없었으니까…… 그 녀석도 보통으로 말을 걸어주지만,  아니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건가? 싫어도 말을 걸어주는 건 고맙지만………가치관변한 걸지도」

 

「갑자기 혼잣말로 무슨 말이야오빠」

 

「아니아무 것도 아니다그보다 그것이다그 유키노시타가 불러서다음날 나간다.

 

「에일요일? 에―,  오빠 그 날은 코마치하고 펫 박람회 간다고 약속했잖아!

 

「그러니까 너도 포함해서다유키노시타도 오케이했고」

 

「괜찮을까………

 

「괜찮겠지만약 아니면그때는 절교다」

 

「극단적이야! 오빠 극단적이야!

 

「농담이다그렇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나도 유키노시타와 알게 된 것은 오늘이 처음이고」

 

「그런데도 같이 가자고 한 거네! 상당히 맘에 들었나 보네.」 

 

「오히려 서로를 보다 알기 위해서다.

 

「그그런 곳에 코마치가 가도 괜찮은 거야?

 

「오빠인 나도 알고 싶다고 했다그러니까 괜찮다고」

 

「어디로 가는 건데오빠………

 

「이상………일까」

 

 나의 주소록에아는 사람이 한 사람 늘었다.

   

 

 

 

 

「……………」

 

to:히키가야 군

 

 

 아아잘자

 

 

「…………………」

 

「………………기뻐」

 

「꿈에서나 본내 이해자」

 

「늦었다고는 해도정말로와 주다니…………

 

「………………뭐랄까신데렐라라도 된 것 같다」

 

「그렇다면히키가야군은 왕자님일까」

 

「……………바보 같아」

 

「그렇지만…………………꿈 같아서정말 멋져」

 

「……………후후」

 

「히키가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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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하겠습니다..


이제 이거 연재분만 끝내면.. 야하로만 남게 되는 군요... 



그나자나.. 유키노.. 이미 함락되었어. -_-;;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2. 22:0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10

 

 

「………………」

 

누구나가 모두누군가를 알고 싶다고 바라고 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서 어떻게 한다라기 보다 단지 알고 싶은 거다.

다만누구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다.

그것은 반드시그 사람과 깊은 관계가 되고 싶어서 이기 때문에

알 수 있으면좀더 서로 깊어질 거라 느낄 수 있기에

서로 깊이 알고 싶다고 바라는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 무슨 일이야그렇게 가만히 보고뭔가 붙어 있어?

 

「아니…………」

 

깊이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대답을 모르는 나는다만 사랑해야 할 친구의 얼굴을 응시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제이상을 우선 생각하고 지금 있는 교우 관계를 이상적인 것으로 만들기로 했었다.

햄버거를 먹고 싶으니까 다진 고기를 반죽해! 같은 식으로.

실제로 간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째서인가 하면 그것은 이미 그보다 곤란한 벽이 눈앞에서 미소 짓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 보다는 우정 쪽이 아직 약간 좋을 거라고 딱히 근거 없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 꼴이다.

알게 된다 라는 것은 뭔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그보다어디까지가 알려져야 할 자신인지도 분명하게 모른다만.

자신의 과거를 그냥 보여주면 되는 것인가?

지금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면 되는 것인가?

벌거숭이가 되어 모조리 보여주면 되는 것인가?

어쩐지 아니란 생각이 든다마지막은 그냥 성희롱이다.

좀더 이렇게……「히키가야 하치만」이라 인간 그 자체를 알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과거의 추억이든 지금의 감정이든 신체 수치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부가요소로.

「히키가야 하치만」은 그 집대성이기에요소만으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햄버거를 먹고 싶은데 다진 고기만 먹어도 안 좋겠지

그런 것이다.

「히키가야 하치만」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카와사키 사키」를 알고 싶다.

그렇게 되면그제서야 나와 카와사키는 진정한 의미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계획이지만………….

유감스럽게도수단이 생각나지 않는다.

추억이나 사고 같은 건 얼마든지 전할 수 있다.

하지만자기 자체는 아마 자기 자신은 객관적으로 될 수가 없을 것이다.

어쨌든 자신의 이상하고 섞을 테니까

귀찮다 나란 녀석!

혹은 그 무렵의 내 이상.

허황된 소망을 품은 주제에 거기에 도달하는 길을 몰라서 일의 전말에 감당할 수 없다.

이것으로는 꿈만 꾸는 초등학생과 다를 바가 없다.

이래 뵈어도 나는 긍지 높은 고2병환자.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전혀 모르겠다…………

 

점심시간.

조용한 학교 건물 뒤에서 카와사키와 둘이서 나란히 앉아 있는 동안나는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수업 중에도 곰곰이 생각했지만아직도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중얼거리면서 머리를 싸매는 나를 카와사키가 걱정스러운 듯이 바라 본다.

 

「괜찮아? 어제부터 고민만 하는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있어서 말이다…… 조금 꿈의 잔재에 침식당하고 있다」

 

「뭐야그 애처로운 느낌그렇다고 할까 핫치꿈이 있는 거야?

 

「아뭔데 그 비웃는 느낌깔보마나도 훌륭한 드리머(몽상가)권리도 있다」

 

「웃지 않았어조금 의외였던 것뿐이야그런가 그런가핫치 꿈이 있었네」

 

고개를 끄덕이며종이 팩의 딸기 우유를 마신다.

 

「뭐야전업 주부?

 

「아니 그것은 되고 싶은 직업이다그것하고는 별개다」

 

「어떤 건데?

 

「아―………이렇게뭐랄까………상냥한 세계?

 

「정말로 중2병 같아……

 

「내버려둬숭고한 것은 전부 중2병이니까」

 

대 소멸이라든지 정말 뭔데?

 

「상냥한 세계……… 정치가라도 되고 싶은 거야?

 

「아니전세계에 바란 것이 아니다단지자신과 연관되는 범위에서는 그랬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다」

 

깨끗한 것만을 주위에 두고 싶다.

제멋대로인 결벽증.

 

「흐음…………」

 

카와사키는 흥미 없는 듯이 맞장구를 치고는,

 

「…………그럼우선」

 

「오?

 

내 등쪽으로 오더니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나는너에게 상냥하게 해 줄 거야」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마치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듯이주무르면서 허리 경혈을 누른다..

 

「수수하게 잘하는 것이 열 받는데………

 

「이따금 남동생에게 해 주고 있으니까그 녀석 근육통이 심해」

 

「누나가 해주는 건가」

 

「핫치는 여동생에게 해 주지 않는 거야?

 

「하려고 했더니 「손대지 말아 주세요」라고 들었다」

 

「아―………핫치시스콘이네」

 

「상관없잖아여동생은 어깨 결림이 낫고 나는 사랑하는 여동생의 신체를 만질 수 있다윈윈이  아닌가제길」

 

「그런 속셈 투성이가 된 손으로 만져지고 싶지 않을 거 같은데……

 

질려 하면서도그 손은 쉬지 않는다.

상당히 열심이지 않은가흥미 없는 듯한 대답이나 했으면서….

그렇게 느꼈지만문득만난 그 날이 떠올랐다.

그 날도카와사키는 그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런데도 보통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따금감정이 드러나지 않을 때도 있다.

「카와사키 사키」는그런 인간이었다.

………아니그렇다기 보다

그런 인간이다라고 지금 이해했다.

과거의 경험과 지금의 경험을 대조해그녀의 본질의 일부를 밝혔다

 

「…………아아그런 것인가」

 

문득 깨달았다.

이런 식으로 알아 간다면.

자기 자신혹은 다른 사람들을.

함께 지내다 보면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것이 길어지면진짜거짓 없는 모습에 근접할 것이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반드시 정당한 정공법.

서로를 알게 되기 위한 방법으로써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하면당연한 이야기다.

함께 지내고서로를 계속 보다 보면 어떤 사람인지 의식하지 않아도 알게 된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인물상은 반드시내가 추구하는 이상에서 중요한서로 알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추억이나 사고를 밝힌 것 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자 이해 할 수 없는 것.

……약간머뭇거린 것 같다.

아직 머뭇거릴 시간이 아니다.

뭘가그 무렵 몇 년이나 허비했는데도 손에 넣을 수 없었다.

일년 정도 소비해서 손에 넣을 수 있다면 횡재다.

 

「……………좋다교대다 카와사키」

 

「에어깨 주물러 줄 거야?

 

「아아답례로」

 

역시 친구는 중요하다

4시간 동안 깨닫지도 못했던 것을 단 몇 분만에 깨닫게 해 주었다.

답례하기 위해서라도이번에는 내가 카와사키 등 뒤로 간다..

 

「답례는 괜찮은데……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순순히 당해라」

 

(역주 : 원문은 おとなしくまれろ 얌전히 맛사지를 받아라 정도..입니다..

헌데… 전 이째서.. 순순히 맛사지를 당하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같은 개드립이 생각나는 걸까요 -_-;;; )

 

「변태 같은 말투야핫치」

 

「아말했구나이 녀석이렇게 해다!

 

「아앙잠깐갑자기 강하게 주무는 거 그만히익!

 

강하게 주무르니카와사키가 「히익」라고 가볍게 숨을 삼켰다.

아프다기 보다 간지러운 것 같고어느 새 눈초리에 눈물이 떠올라 있다.

 

「그그만핫치! 배배가 아파!

 

「그렇게 웃으니 술 취한 사람이 웃는 거 같다.

 

「우웃기는 게 누군데히히!

 

「웃는 건 건강에도 좋고모처럼이니까 여기서 실컷 웃어라」

 

「아호의는 고맙지만 달갑지 않아!

 

카와사키가 즐거운 듯이 웃어서 2분 정도 계속 했다.

 

「하아하아…………

 

숨도 끊길 듯 말 듯하게 된 카와사키에게 과연 죄악감을 느껴져서 등도 주물러 줄까 했지만와이셔츠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보라색 끈에 긴장을 해 버려서결국 어깨 안마만 재개했다.

 

「그보다 제법 뭉쳤구나육체 노동이라도 하는 건가아르바이트로」

 

「아니그렇지는 않지만………그렇게나 뭉친 거야?

 

「오오아마도…………비교 대상이 없으니까 그냥 느낌이지만」

 

「흠………어째서 일까………

 

이상하다는 듯이 카와사키가 머리를 갸웃거리더니,

 

「…………」

 

예비종이 울렸다슬슬 교실로 돌아가지 않으면.

 

「슬슬 돌아갈까조금은 어깨 편해 졌을까?

 

「응어쩐지 가벼워졌어고마워」

 

「이쪽이야말로덕분에 기분이 편해졌다.

 

「그래?

 

「머리가」

 

 

예비종이 울린 뒤에는 5 분의 유예가 있다.

건물 뒤에서 교실까지 이동해도 앞으로 3 .

쁘띠마스라도 볼까 생각하던 내 앞에카와사키는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유이가하마의에게 갔다.

 

「어라뭔데 뭔데 사키짜앙!?

 

그대로 어깨를 주무르자놀란 유이가하마가 뛰었다그 김에 풍부한 흉부가 흔들렸다.

 

「아―많이 뭉쳤네유이」

 

「그그래그렇다고 할까갑자기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아냐갑자기 해서 미안해」

 

그럼이라며 상쾌하게 이별을 고하고는 우리들의 사키사키가 종종걸음으로 돌아왔다.

뭘 하는 걸까녀석은라며 불안해 하던 내 귀에 카와사키가

 

「내 어깨아마 가슴의 탓이야가슴」

 

「에뭐야그거 확인하려고 일부러 유이가하마의 어깨 주무른 건가」

 

「하지만 유이의 가슴은 굉장하니까」

 

「그것은 부정 할 수 없지만………

 

과연 그렇구나확실히 카와사키도 풍부하다.

아니여자는 큰일이구나그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가슴을 받쳐주는 아르바이트 하고 싶은데요없습니까없어요.

이런 논리라면 히라츠카 선생님도 큰일인가………그렇지 않아도 40세쯤이면 어깨 결림 같은 게 많을 테니 너무 잔혹하다다음에 이런 감정은 배제하고 어깨 안마하러 가자.

 

「나에게 말해도 말이지어깨 결림하고 컵의 관계성 알아도 별 수 없다고」

 

「핫치가 브라에 흥미라도 있나 생각했지」

 

「하?

 

카와사키는 작은 악마 같이 도발적인 미소를 띄우며

 

「브라 끈 보고동작을 멈추지 않았어?

 

「…………눈치챘었나그런 것을」

 

「눈치 못 챌 리가 없는 걸」

 

「…………그렇게 쉬운 녀석인가나는」

 

「그토록 웃으면 땀이 쏟아질 거라 생각했는데………그런가보였네」

 

머리를 싸맨 나에게카와사키는 한번 더 귀에 입을 대고

 

「…………엣찌」

 

그것만 말하고는 , 씨익 웃으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

 

남겨진 나는 홀로터벅터벅 자리로 돌아간다.

어쩔 수 없다고고등학생이니까.

그런 변명을 하는 것도 어쩐지 꼴사납다.

……뭐카와사키도 화를 내지 않은 거 같고.

단순하게 카와사키를 재확인한 것으로좋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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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과 이야기해 본 결과.. 이거 확실히 원작 플룻을 따르고 있긴 합니다 -_-;;


아무래도.. 유이 생일 선물을 살 플룻을 짤 생각인 거 같은데


이 흐름이라면.. 브라를 사는 건가 _-;;;;;;;;;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2. 22:0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9

 

 

짤그랑 짤그랑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떨어뜨리지 않을까 불안해져곁눈질로 유이가하마를 보았다.

 

「그그릇 꺼내는 거 정도는 여유야!

 

화났다그것도 그런가.

하아라고 한숨을 쉰다.

 

「………힛키?

 

이번에는 유이가하마가 불안한 듯한 눈으로 보고 있다.

 

「몸 안 좋은 거야? 그렇지 않으면 피곤한 거야?

 

「아니그런 건 아니다단지약간 고민거리가……

 

한번 더 한숨을 쉰다.

가슴 속에서무엇인가 어슴푸레한 것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원인은 알고 있다.

 

『 그러기를 바라지 않을까 』

 

어제 방과후 만남.

버렸던 것이 분명했던 이상의 재연.

그것이내가 사랑스러운 평온한 일상을 침식하고 있었다.

 

「사키짱하고 이야기할 때도 어쩐지 그랬고……

 

「어째서 알고 있는 건가뭔데? 보고 있었던 건가? 훔쳐 보기?

 

「아아니야! 우연히 눈에 들어왔을 뿐이야!

 

「그건 그런가」

 

일부러 볼 의미도 없고.

 

「그보다곁눈질로 봐도 알 정도라니얼마나 약해진 건지………

 

멀리서 봐도 그 정도면옆에서 보던 카와사키는 좀더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어제와 비교하면 어쩐지 적극적이지 않다.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준 것도격려하려고 했던 건가.

그것조차 눈치채지 못할 만큼나는 피곤했다.

아니그보다 닳아 빠졌다.

언젠가 닳아 빠진 자신으로 돌아온 거 같다.

고난의 길을 걷던그 지옥으로.

 

「………무슨 일일까」

 

이상을 계속 추구하고 싶다고 어제의 나는 말했다.

하지만그렇다고 소중한 친구아니나와 유키노시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친구는 아니지만그런데도 자신을 갈망해 준 사람들을 소홀이 하는 것이 좋을 리가 없다.

이상의 고귀함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비록 거기에 꿈꾸던 절대적인 유대가 없더라도그 자체가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다.

누군가와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 자체도충분히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렇기에그것을 준 그녀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욕심쟁이라고들을지도 모르지만.

원하는 것에 대해선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

그것이내가 이상을 요구하는 이유이니까

그러니까,

 

「……………우선나부터 노력할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해야 할 친구들에 대해.

우리들의 이상을 위해서로 알아가고어디에 있어도 이어질 정도로 강고한 우정을 그녀들과 기르기 위해서라도.

그녀들에 대해 알아야 하고알고 싶다.

그녀들도나를 알아 주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반드시 나와 그녀들은 이상적인 친구가 될 수 있다.

……간단한 것이 아닌 것은잘 알고 있다.

서로 안다는 것은좋은 면만이 아니라 나쁜 면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리는 것은 꽤나 괴로운 것이고그것을 알고 나서도 친구로 계속 있는 것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인 것이다.

 

「……………힘내자」

 

하지만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곧바로는 아니다.

혹시 나의 더러운 면을 보고그녀들이 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그것은 그것대로 어쩔 수 없다.

원래부터 달성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던 것이다.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끈기 있게 하다 보면언젠가는 반드시……….

서로 알 때가 올 테니까.

그렇다어쩐지 할 수 있을 거 같다.

기다려라 카와사키핫치 노력할 테니까.

그리고.

 

「……………」

 

「응? 무슨일이야 힛키아직 타지 않은 거야?

 

「타는 것 전제로 말하는 건 그만둬라. ……아무 것도 아니니까」

 

「흐~응……」

 

문제는 유이가하마다.

이야기가 새는 것이지만우정조차 그런 레벨을 요구하는 나인데연애라면 더 높은 걸 요구할 것이 뻔하다.

뭐 동정이 악화된 거라고 매도 받아도 불평할 수 없다.

그리고그만한 요구를 하게 되면이미 연심을 품을 단계가 될 레벨.

간단히 말하자면한눈에 반한 건 없다―, 라는 거다.

좀더 상대를 알고그리고 간신히 연정을 품을그런 것

……예방선 냄새가 물씬 풍기는구나.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잘못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은 여하튼 고상한 것이다약간 이미지와 다르니까 끝내자그런 건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까닭으로,

 

「……………」

 

「아아까부터 계속 보지 않아? 이상해?

 

「아니…………에이프런 어울린다유이가하마」

 

「그그래? 에그래서 계속 보고 있었던 거야?

 

「아아에이프런의 마력이다」

 

「그그렇구나………에이프런을 입으면 힛키의 시선을 제대로 뺐을 수 있는 거네……

 

「그러면 요리 어떻게 할 건데?

 

「그그것도 그럴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내심 중얼거리면서그런데도 유이가하마에게서 한 눈을 팔 수 없다.

혼자 조리 실습하던 나에게 나타난 태양 같은 소녀.

그런 그녀에게 「아싸는 조금 상냥하게 대해도 반한다」라는 법칙으로 사랑에 빠진 것은 모두가 알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적인 사랑하고는 전혀 다르다고 외치는 나와사랑에 빠져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쓴웃음을 짓는 내가 지금 머리 속에서 전쟁 중이다.

이상을 추구하고 싶다고 하면서도아주 조금 밖에 알지 못하는 유이가하마에게 연정을 품은 것은 이상에 대한 모독과 다름없을지도 모르지만.

 

「아힛키! 뒤집을 수 있었어! 핫케익 예쁘게 뒤집을 수 있었어!

 

「오―정말이다잘 하는구나 유이가하마상당히 잘하게 되었구나」

 

「힛키 덕분이야! 고마워힛키!

 

「……………아아」

 

「저기힛키얼굴 빨간데? 감기?

 

「뭐병이지만………내버려두어도 괜찮다」

 

「그런가―……몸조심 해야 해? 힛키가 없으면 쓸쓸한 걸」

 

뭐야 이 천사.

아니 이제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이렇게나 착한 아이가 웃으면.

이상 이상이라고 외치던 자신도 이것에는 쓴 웃음을 띄우고 양손을 올린다.

홀드 업항복.

귀여움은 정의라는 말의 정당성이 느껴진다.

그야 물론유이가하마가 나 같은 것에게조차 잘 대해 주는 성모 같은 여자이고당연한 듯이 높은 경쟁률을 앞두고 이 사랑이 닿을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는 없지만사랑하는 것만은 우선 자유일 것이다.

………반드시 언젠가유이가하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때까지는그 무렵의 자신에게도 조금만 참아 달라고 하자.

이 희미한 연정을 놓을 수 있을 때간신히 나는이상을 추구하는 모험자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정말로 좋아하는 유이가하마와 둘이서 하는 조리 실습을 즐기기로 하자.

……………도망치고 있다고 말하지 마고백했는데 거절당하면 그 데미지는 보통이 아니니까

그렇지 않아도 약해진 지금의 내가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니까.

알고 있다고 말해줘누군가.

 

「………어라」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동안에 어느새 다했다.

눈앞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핫케익이.

이미 메이플 시럽이 듬뿍 뿌려져 있었다.

약삭빠르게 먼저 뿌린 건가어쩐지 아깝다.

메이플과 초콜릿 시럽을 준비했었다.

양쪽 모두 반씩 뿌리면 둘 다 즐길 수 있었는데.

마음씀씀이의 달인인 유이가하마로서는 드문 미스다.

…………뭐 상관없나.

이렇게 곁에서 뭔가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허황된 소망좋지 않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두손을 모으고 포크를 들었더니그만이라며 살짝 주의를 들었다.

 

「무슨 일인데유이가하마」

 

「반씩 먹자!

 

「에?

 

「있잖아내 것에는 초콜릿을 뿌렸으니까! 반씩 먹으면 둘 다 먹을 수 있는 걸!

 

살펴보니유이가하마 앞에 있는 핫케익은 초콜릿이 듬뿍 뿌려져 있다.

과연두 사람이 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걸까.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아둘이서 먹어 본 적이 없으니까! 지당하다!

………자학은 이 정도로 하자.

「과연 그렇구나그럼내 거 먹고 싶으면 말해줘」

 

「힛키도 사양하지 말고 말해!

 

싱글싱글 미소를 짓는 유이가하마가 핫케익을 잔뜩 입에 넣는다.

 

「응―,  맛있어!」

 

솔직한 것은 좋은 일이다.

어떨까나도 한입.

 

「…………뭐평소 대로의 맛이다」

 

내가 구운 거니당연하다.

그런데도 막 구운 마력은 상당한 것으로포크가 진행되고 진행된다.

1/4 정도 먹었더니 슬슬 초콜릿도 먹고 싶어졌다.

 

「유이가하마」

 

「아초콜릿 먹고 싶은 거지? 네네~

 

「오오미안」

 

나야 접시에 한 두개 둘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이가하마는 그럴 생각이 아닌 거 같다,

 

「자~!

 

「에………」

 

「아~!

 

………아무래도 먹여 주는 것 같다.

이미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그렇다기 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끊임없이 아~앙 했었구나이 아이.

~정말 좋아하는 건가먹이는 것을 좋아하는 건가.

어미 새가 새끼에 먹이를 먹이는 것 같은그런 걸 좋아하는 걸까.

역시 성모인 것 같다.

 

「……………아아앙」

 

조심스럽게 연 입에 핫케익이 들어간다.

어라맛이 느껴지지 않아? 초콜렛 맛이 아닌 건가?

 

「에헤―」

 

녹을 듯한 미소로유이가하마는 하나 더 핫케익을 준다.

 

「이이제 괜찮다충분하다」

 

당황해서 머리를 흔들자유감이라고 하면서 핫케익을 먹었다.

………아―,  간접 키스다 이것.

얼굴이 뜨겁지만발각된 걸까.

 

「힛키 것도 먹어도 괜찮아?

 

「아아아..………

 

고개를 끄덕이고아무 생각없이 포크로 핫케익을 찔러유이가하마에게 내밀었다..

 

「에…………」

 

「아…………」

 

아차식은 땀이 흘렀다.

 

「미미안………

 

허둥지둥 케이크를 입에 넣고대신에 접시를 내민다.

 

「히힛키…………

 

「미안조금 멍했다이제 죽을 거 같으니 용서해줘」

 

식은 땀이 흐른다.

그런 성희롱 비슷한 것을 해 버렸다니나로서도 부끄럽다.

그런 것은 여자가 하는 거니까 괜찮은 거다남자가 하면 단순한 성희롱에 지나지 않는다.

해 버렸다라며 희미하게 사랑에 금이 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워원 모어!

 

「하?

 

「그그걸로 좋으니까! 그게좋으니까……… 다시 한번부탁합니다…………

 

「…………조좋은 건가?

 

「좋아! 그게…………

 

그 뒤로 유이가하마는 새빨간 얼굴이 되었고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아니 얼마나 착한아이인 건가이 아이.

조금 상태 타 버렸다 나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때문에여기까지 몸 펴 주라고는.

가볍게 울고 버릴 것 같다.

 

「…………그럼호의를 받아서」

 

「으………

 

고개를 끄덕이고유이가하마는 눈을 감고 입을 열었다.

너무나도 무방비한 모습에 무심코 침을 삼킨다.

안돼 안돼 라며 머리를 저으며포크를 내밀었다.

 

「아아앙………

 

「아―………」

 

한입.

 

「어어때?

 

「………응맛있어」

 

쑥스러운 듯이유이가하마가 부끄러워한다.

 

「그그런가………그거 다행이다」

 

「역시 힛키는 요리 잘해!

 

「핫케익은 누가 해도 비슷하다.

 

「그렇지만 내 것보다는 단연 맛있는 걸」

 

「그렇지 않다. ……… 맛있다고유이가하마의 것도」

 

「아하그렇게 빈 말 안 해도 괜찮아

 

「빈말은 안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 말에유이가하마는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오오늘 힛키역시 뭔가 이상해」

 

「그그런가?

 

「으………뭐라고 하면 좋을까평소보다 적극적?

 

「…………최근,  그다지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고」

 

「그그것이 이유야?

 

「글쎄여하튼나는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니까」

 

단지 조금이상이 높은 것뿐이다

 

「그런가…………」

 

유이가하마는희미한 화색을 띄면서 고개를 숙였다.

 

「어쩐지………맛있다고 들은 거기뻐」

 

「그야 그렇겠지」

 

「그런 게 아니라……… 뭐라고 말하면 괜찮을까」

 

아하하라며 어색한 듯이 웃지만그런데도 나를 바라본다.

 

「…………기뻐기뻐히키」

 

「…………그그런가」

 

그 미소에 뺨이 뜨거워진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 핫케익을 먹었다.

그런 나를유이가하마는 상냥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설마 반씩 먹자는 작전이 이렇게 잘 될 줄은………

 

「힛키가 아앙 해 주다니 놀랐지만

 

「그래도―…………………」

 

「……………하아」

 

「오늘 무슨 일일까힛키」

 

「평소와 다르게 복잡한 표정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그런 말을 하고………

 

「………최근사키짱하고 잘 지내고 있었지만」

 

「나도배려해 주고 있었네………

 

「오히려교실에서 말을 걸 수 없는 내가 안 되는 걸까………

 

「하아……………」

 

「……………………」

 

...............

 

『 힛키가 보내는 러브 콜이다빨리 답신 해줘 』

 

「……………역시 좋아해힛키」

 

「맛있었다는 말만으로도이렇게 기쁜 걸」

 

「…………………힛키」

 

 

 

 

 

「아앙 해버렸다 아앙 해버렸다 아앙 해버렸다」

 

「오빠 진정해」

 

「간접 키스까지 확실히 해버렸다이제 죽어도 좋다」

 

「안 되겠네이 사람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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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콩깍지 씌운 부분이 이전에 있었나요?


아니..전부터 있긴 했는데... 


이건..이미 유이말고 다른 플래그는 불가능해 보이는데? -_-; 말이죠..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2. 22:0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8

 

기다리고 기다리던 쉬는 시간.

 

............................

 

책상에 엎드렸지만자지는 않고.

눈을 감고 귀를 최대한 가동시킨다.

목적은 몰래 엿듣기.

하야마 그룹에서 하는 대화를 듣기 위해서이다.

하야마가 말한 내용은 이러하다.

 

「미안 노비타다음번 직장 체험세 명밖에 조를 편성할 수 없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이렇게 된다.

하야마 그룹은 네 명.

조는 3명까지.

수가 맞지 않잖아어떻게 할까이것.

게다가 출처 불명의 비방 중상 메일까지 돌고 있어.

사이 좋게 지내던 애들 마저 어색해졌어.

이런 이유로 하야마는 고민하는 거 같다.

초등학생인가 하고 놀려줄까 생각했었지만아무도 소외시키고 싶지 않다는 하야마를 바보 취급하는 것은 나로서는 할 수 없었다.

사람은 서로 돕는 생물이고 돕는 것은 때로는 반강제적이기도 하지만그것과는 별개로단지 순수하게 모두 사이 좋게 있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하면그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지만 아싸가 되어 버린 사람을 구해달라는 거 같아서.

그런 까닭에 하야마를 돕게 되었지만.

 

..............그냥 사이 좋은 것 같다」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살짝 훔쳐 보기도 감행 했지만하야마를 중심으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야마의 기우인 건가.

메일 정도로 무너지는 인연이 아닌 건가.

혹시 그건가하야마에게는 이것도 어색한 건가?  너무 사이 좋다고너희들부녀자들이 매우 기뻐한다.

..............농담은 이 정도로 하고.

그 하야마가 고민할 정도다.  무언가가 있을 것이 틀림없다이런 쉬는 시간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같은 깊은 문제 일지도 모른다.

따라서이 조사는 조금 더 계속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핫치 놀자

 

심심하다는 듯이 내 머리카락을 만지는 사키사키에게는 미안하지만 참아 주었으면 한다.

 

「아침에 나가면서 쉬는 시간도 있다고 했잖아지금이 그 쉬는 시간인걸?  아침에 못 논 거까지 놀자」

 

미안해아저씨 조금 일로 자는 척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기핫치핫치는 정말」

 

상대 해 주고 싶은 마음은 첩첩산중이지만이야기하면서 몰래 엿듣기 할 수 있을 만큼 스킬 포인트가 높지는 않다레벨 업 보너스도 전부 다 썼다고.

과연 무시만 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인 거 같아 일단 그 취지를 메일로 보냈다.

 

..............

 

납득은 했지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듯한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귀에 닿는다.

미안하다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 많이 이야기하자.

 

............................

 

돌아온 침묵에 약간 안도하고조사를 계속하려고 귀를 기울였을 때,

 

!  ..............

 

뭔가 뒤에서 움직였다고 생각했더니만다음 순간,

 

「후~..............

 

「우와아앗!

 

감독오른쪽 귀에 이상한 바람이!

 

「아하하하!

 

의자에서 굴러 떨어진 나를 카와사키가 보고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다.

 

「너너 말이다!

 

화냈는데도카와사키는 계속 웃으며 듣지 않는다.

 

「아하하하아..............핫치가 나쁜 거야」

 

............................

 

내버려둔 것은 사실이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애 같다.

나에게만 의존할 생각은 아니라고 카와사키가 말했었다.

그렇다면너무 응석을 받아주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 아닐지.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조금 전 자세로 돌아왔다.

언제라도 기분 좋게 응석 받을 거라 생각하지마!

..............실제로 지금 같이 사정이 나쁠 때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

오랫동안 지내게 된다면여하튼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지낸다라.............. 신선한 울림이다.

 

............................

 

카와사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녀로서도 조금 너무 했다고 느끼는 것일까.

아니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역시너무 의존하진 말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반에서 처음 생긴 친구와 함께 있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다면아무런 문제도 없다.

결국 내 사정인가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물밀듯이 차온다.

같이 있어주겠다고 말해 놓고는 이 꼴이다이런 저런 변명을 해도결국 아직 각오가 부족한 것이다.

지금까지 친구가 없었기에그 중량감도 몰랐으니까.

친구와 지내는 방법을나는 아직 잘 알지 못한다.

사과하기로 했다.

소중한 친구에게혼자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생각이었다.

하지만그전에곁에서의자 끌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른쪽에서 들린 그 소리는 뚝 끊겼고그리고 부드러운 감촉이 내 어깨 근처에 닿았다.

 

............................

 

숨을 감춘 것은 나만이 아니었다.

주변 반 대들도 갑작스런 기이한 행동에 놀라모두 한결같이 침묵했다.

 

「카와사키..............

 

............................

 

엎드려서 내 어깨에 머리를 싣고 축 늘어진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단지 불만 있다는 듯이 눈살을 찌푸리며 눈꺼풀을 내리고 있다.

 

.....................조금졸아버린 것뿐이야」

 

..............니 자리서 자라」

 

..............자는 사람의 호흡은 좋은 자장가가 된고 들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

 

곁에 있고 싶다는 의사 표시.

뺨이 붉다카와사키도 부끄러워하면서도그런데도 이렇게 달라붙고 있다.

..............과격한 레벨이 아닐까.

상대가 아싸가 아니었다면 진지하게 고백을 생각할 레벨내가 아니었으면 착각해서 고백했다.

반 녀석들이 있는 교실에서 뭐 하는 건가이 녀석같이 있고 싶다면 다른 방법도 있을 텐데.

..............단지그 서투름이어쩐지 조금사랑스러웠다.

입장이 반대라면나도 이렇게 했을까.

..............아니없다있을 수 없다.

헤타레이고,.

 

..............졸리면 어쩔 수 없겠구나」

 

「응어쩔 수 없어」

 

난처하게 웃어 주면카와사키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수긍한다.

조금기분은 좋아진 것 같다.

단지슬플까.

 

..............이미 자고 있는 척할 의미가 없어진 거아닌가」

 

이 일련의 이벤트로 교실은 조용해졌고하야마 그룹조차 이야기를 그만두고 여기를 보고 있을 정도다.

카와사키가 이쪽의 사정을 고려해 주었고그리고 나도 납득할 말한 대답을 한 것이야 확실한 성과이지만본래의 목적은 달성 하지 못했다.

다음 쉬는 시간도 있으니 괜찮은가.

하고 수긍하고 카와사키와 대화라도 할까라며 생각해 고개를 들었더니

 

............................

 

엄청 부풀고 있던 유이가하마와 눈이 맞았다.

부족한 나에게 화난 것일까.

미안작전은 실패다.

가볍게 손을 들어 사죄한다.

다음에는 잘 할 테니까.

어색한 미소를 보냈지만 유이가하마는 납득 하지 않는다는 듯이 팔짱을 끼고빨간 혀를 쑥 내밀어 왔다.

소중한 친구는 왕관이다..

힘내 볼까.

 

 

그리고방과후.

 

「과연그 애들은 좋게도 나쁘게도 「내」 친구라」

 

「아아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나을 거다이런불 약하게 해라하야마」

 

「아아알았어. ……카와사키,  그쪽의 스프 뭔가 도와줄까?

 

「없어괜찮으니까 유이의 서포트나 해」

 

「아너 또 목탄 만들려는 건가」

 

「미안!

 

「용서하마!

 

「엄청난 기세의 용서네… 괜찮아유이?

 

「괘괜찮아 괜찮아……… 단지 조금태워 버린 거니까……

 

「조금이랄까……… 전부 불탄 거 같은데」

 

「아괜찮다하야마내가 다음에 먹을 거니까」

 

「먹는 건가!?

 

「옆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내 미스이고책임을 져야지」

 

「힛키………」

 

「그런가. ………위장약은 있으니까 필요하면 말해줘」 

 

「고맙다」

 

「하야마군 너무해! 힛키도!

 

「그런 말을 들어도………

 

「핫치스프 다 되었어맛을 봐줄래?

 

「아아아」

 

「자작은 접시」

 

「미안하다. ……맛있다사키사키 요리 잘 하는구나.

 

「후후신부도 바로 될 수 있겠지?

 

「그렇다고 한다하야마」

 

「나에게 넘겨도 곤란해…… 그렇네굉장한 솜씨야」

 

「객관적인 평가도 받았으니 이것으로 안심이다」

 

「핫치는 객관적이 아닌 거야?

 

「그야 가족 같다고나 할까」

 

「가족…… 에헤헤」

 

「히힛키! 내 것도 맛을 봐줘! 자!

 

「아니 딱히 상관없지만……먼저 하야마에게 받은 위약부터 먹어도 될까?

 

「무-!

 

 그런 까닭으로 조리 실습이다.

 ………총원 네 명이라고 큰 살림에 힛키도 깜짝.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나와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공교롭게도 나는 방과후 붙잡힌 ㅗㅁ.

 조리 실습을 해야 한다고 하는 나에게,

 

「그럼 나도!

 

 유이가하마가 평소처럼 참가를 표명. 

 

「방과후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했지?

 

카와사키도 참전.

 

「내가 거기에 가면 만사 해결이네」

 

 하야마도 참전이라는 흐름이다. 

 

「단체행동을 하는 것도 좋은 공부지」

 

 코니시 선생님이 너무 좋은 선생님이라 반응이 곤란한다.

 식재도 근처 슈퍼에서 샀다.

 

「 「 「 「잘 먹겠습니다」」」」

 

 넷이서 손을 맞춘다.

 메뉴는 햄버거와 콘스프와 샐러드.

 내 접시에만 검은 탄환이 있지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역시 네 사람이나 되니 작업량이 다르구나 ……

 

「괜괜찮을까히키가야! 물을!

 

 생리적으로 내뱉어 버린 나에게 하야마가 당황해서 물을 줬다.

 

「아아아미안……

 

「히힛키 미안해………

 

 오른쪽 대각선 앞에서 미안한 표정을 짓는 유이가하마에게 웃으며 말해 본다.

 

「괘괜찮다 유이가하마…… 먹을 수 없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자가 손수 만든 요리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다」

 

「그그런 거야?

 

「그렇겠지하야마?

 

 옆에 앉는 하야마에게 떠넘기자 그도 수긍한다.

 

「아아물론」

 

「설마 완전 긍정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여자가 손수 만든 요리에 흥분하는 건 남자의 특권이니까」

 

「과연 훈남이해가 빠르다저기사키사키」

 

 마주보는 카와사키가 후후라며 미소 짓는다.

 

「정말이네훈남은 대단한 걸」

 

「기대가 너무 높은 거 아닐까,  훈남……

 

「상관없다고이 정도는인생 이지 모드겠지?

 

「이때라는 듯이 놀릴 생각이지핫치!?

 

「핫그렇게까지 삐뚤어지지 않았다고! 단지 조금 부러운 것뿐이다!

 

「같은 거잖아……」

 

「괘괜찮아힛키! 힛키에게도 좋은 점이 있어!

 

「뭐 너보다 요리 잘 하지나도 아직은 괜찮겠구나」

 

「위위로하려고 했는데 그 대답은 너무해!

 

「괜찮다유이가하마너에게도 좋은 점이 많으니까」

 

「그그래?

 

「저기하야마」

 

「거기서 나에게 떠 넘기는 거야?

 

? 나보다 긴 시간을 보낸 너에게 듣는 것이 좋겠지?

 

 나는 아직 같이 지낸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으니그보다도 쭉 사이 좋게 지낸 하야마가 더 잘 알겠지.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는 거야?

 

「뭔가 말한 건가?

 

「아니…………」

 

「그런 사람이야하야마군」

 

「응그런 사람이구나」

 

「이해가 빨라두 사람 모두………」 

 

「어이 뭔데나 빼고 이야기하지마삐칠 거다.

 

「네 네핫치~앙」

 

「에?

 

 카와사키는 싱긋 웃고는,

 

「내가 구운 햄버거모처럼이니까 한입 먹어」

 

「오오진짜인가……… 그렇다면 고맙게 받으마~앙」

 

「어때?

 

「응맛있다과연이다사키사키」

 

「후후고마워」

 

 재봉도 잘 하고요리도 잘 하고그리고 세탁도 잘 하니 당장이라도 신부가 될 수 있겠구나히라츠카 선생님 같이 되기 전에 빨리 누군가가 받아주었으면 하는데

 

「……」

 

「흥」

 

「………둘이서 마주 보고 뭐 하는 건데?

 

 소곤소곤 묻자하야마가 곧바로 대답해 주었다.

 

「여자들의 싸움 아닐까?

 

「헤에…… 큰일이다여자도」

 

「대부분 니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탓? 에나 뭔가 했던가?

 

「오히려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 같지만…… 이대로도 괜찮을까」

 

「어이 그만둬…… 그런 멋진 대사 훈남이 하는 거 아니다……

 

 그러나 뭐뭐랄까.

 

「하야마는좋은 녀석이다」

 

「에?

 

「아아 아니이전부터 그렇다고는 생각했지만오늘처럼친구에 대해 생각하고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순수하게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그그런가?

 

「아아나는 경험이 없지만나는 경험이 없지만」

 

2번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친구에 대해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럴 수 잇는 녀석은그렇게 많지 않다」

 

 많으면나 같은 녀석은 없었다.

 

「그러니까굉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가」

 

 흠이라고 하야마가 수긍했다.

 제법 담백한 반응이다.

 이런 말 듣는 데익숙한 것일까.

 과연베스트 오브 리얼충은 격이 다르다.

 살며시 식사를 재개한 하야마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히힛키!

 

「아아 뭔데유이가하마」

 

「나힘낼 거니까!

 

「무엇을?

 

「요리!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겠지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착실하게 하자고」

 

「아우……………응힘낼게」

 

「오오힘내라응원할 테니까」

 

 웃어 주면유이가하마도 웃었다.

 꽤 좋은 것이다.

 혼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감각. 

 ………그 때유이가하마가 와주어서 다행이라고 정말로 생각한다.

 은은하게 가슴 속 어딘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면서식사를 하고 「……」 「히키가야! 물!」 「고마워 」…… 식사했다. 

 

 이렇게 해서직업 체험 조 편성일.

 하야마 그룹 세 사람이 서로 웃으면서 희망하는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나는 내심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아무래도잘된 것 같다.

 

「………그런데」

 

 나도 조를 만들어야 하는 건가.

 남은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 

 책상에 엎어져 있는 나에게,

 

「여어」

 

「하야마………」

 

「조아직 자리 있어?

 

 밝은 미소를 띄우면서하야마가 내 자리에 왔다.

 

「아니남은 사람끼리 짜질 테니 아직 조조차 없다」

 

「그럼 짜자」

 

「하?

 

 소리를 질른 나에게 하야마가 쓴웃음을 짓는다.

 

「아니  너의 작전 결과 나는 혼자이고……

 

「………아아조 말인가」

 

 조원은 총 세 명.  

 

「책임져 주었으면 하는데?

 

「아니 책임이든 뭐든나로 괜찮은 것인가?

 

「내가 부탁하는 거라구?

 

「그것도 그런가…… 고맙구나너와 짜게 되어서」

 

「그그런가?

 

「그야 그렇지나와 즐겁게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굉장한 거고」

 

「허들 낮아너의 친구는 건……

 

「올린 결과가 지금의 나이고」

 

「……………」

 

 하야마는 무엇인가 생각하는 듯이 조용히 있다가곧바로 입을 열었다.

 

「어쨌든이것으로 두 명이다그리고 한 사람누군가 있을까………

 

「그렇구나………」

 

「누군가 없는 것인지?

 

「나에게 있을까?

 

「………미안」

 

「상관없다고. ……카와사키라도 부를까 했지만 그 녀석 여자이고남녀 별개니까 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던 건 너 정도였다고」

 

「그런가………」

 

 흠이라며 두 사람이서 대화하고 있을 때.

 

「히히키가야군………

 

「오?

 

빼꼼하야마의 뒤에서 얼굴을 내민 것은,

 

「……………토토츠카인가」

 

「응맞아」

 

 언젠가 같이 운동했던 토츠카.

 

「조,  ……아직 비있어?」 

 

「비비어 있다뭔데남아 버린 건가?

 

「에아니………히키가야군하고 같은 조가 되고 싶어서」

 

「에?

 

 토츠카는 부끄러운 듯이 몸을 비비 꼬고 있다,

 

「아그 날부터 좀처럼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으니까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서………

 

「오오그거 진짜인가………

 

「지진짜야………

 

 에헤라며 웃는 토츠카가 들어와서무사히 조가 편성 되었다 팀 새티스페션(만족결성이다! ………그럴 리가 없다고오오오오오!!!!!!!!!!!

 

「그래서어디에 갈까」

 

「주부 체험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좋다」

 

「어없는 걸그런 곳……

 

「호오제대로 조에 들어간 건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하야마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거라면조금은 평안무사 하겠구나」

 

「아니그렇다고 친구가 더 생기는 건 아닙니다만」

 

「후후그것도 그런가. …………그런데」

 

「네?

 

「제희망에자택이라고 써 있었는데……

 

「아아그것은 주부 체험을 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죠하야마에게 제지당했네요」

 

「그렇겠지. …………주부,인가」

 

「만약 했다면선생님에게도 권유했겠지만요시집가기 수행 대신」

 

「그것은 아깝구나」

 

「아뭣하면 선생님의 집이라도 가볼까요? 가사라면 조금은 가르칠 수 있고」

 

「…………바보 같은 말 하지마학생을 집으로 부르는 교사가 어디에 있는 건가」

 

「그것도 그렇군요. ……이런벌써 이런 시간이군요슬슬 돌아갑니다」

 

「아아또 내일」

 

「네. ………그럼」

 

「응」

 

「………………조금두근거렸군나잇값도 못하고」

 

 

 

이렇게나는 지극히 평온인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유이가하마와 만나고친구도 약간 생겼다.

아싸충으로서 충실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여기에서내 생활은 극적으로 변했다.

파해 쳐 진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에 솔직해지게 된 이유.

고고한 생활을 그만둔 이유.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복원된 그 이유가 내 마음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지금까지 일상을 파괴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름은 꿈.

혹은 이상.

사람과의 연결을유대를신격화했던 남자가 품었던 환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품은 것만으로도 충격 받아야만 했던 사실.

한 번은 버렸던 그것이그 날 갑자기 되돌아왔다.

그 날그 때.

설녀와 같은 소녀와 엇갈린 그때에.

 

 

「후우………」

 

뒷정리를 마치고 가정과실을 나간다.

열쇠를 직원실에 돌려주고 냉큼 도망치자.

빠른 걸음으로 걷는 복도.

황혼으로 물든 리놀륨 바닥이 눈부실 정도이다.

아름답다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을 때이쪽으로 다가오는 다리가 보였다.

얼굴을 들자,

 

 

     거기에는 절세 미녀가 있었다.

 

 

보는 사람이 숨 넘어가게 할 정도의 용모.

늠름한 모습은 얼어붙은 얼음을 연상시킬 정도로 맑다.

자신이나 유이가하마와 같은 인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피도 통할 거 같지 않아 보였다.

한눈에자신과는 다른 세계를 살아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이해하고 있는데도

흑발을 흔들면서 걷는 그녀가 어딘가언젠가의 자신과 겹쳐 보였다.

자신에게 틀린 건 없다는 듯한 청렴에. 

더러운 것도 아무것도 없다는 듯한 순백에.

산타를 믿듯이아름다움을 믿듯이.

그런 잔혹 하기까지 한 이기적인 결백이그녀에게서 느껴졌다.

 

「………저기」

 

깨달으면그녀의 등에 얘기하고 있었다.

그녀는 멈춰 서서천천히 이쪽을 돌아 보았다.

 

「뭘까?

 

붙임성은 일절 없는절대영도의 목소리.

자신이 허락한 것 이외에는 허용하지 않겠다는차가운 목소리.

………플래시백이 심하다.

우정이나 애정이나사랑이나 꿈이나 희망에 허황된 소망 품고 있던 그 무렵.

너덜너덜 해지면서도그런데도 이상을 추구하던 그 무렵.

버렸을 것인데.

타협했을 것인데.

그런 것은 없다고.

절대적인 건 없다고 단념했을 것인데.

결과적으로아싸충으로서 날마다 즐겁게 지내고 있는데.

그런데도,

 

「…………」

 

마음은 아직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 꿈꾸던 기적과 같은 이상을추구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파내 져 버렸다.

보지도 못한 모르던 여자에게.

 

「…………친구에 대해어떻게 생각할까?

 

짜낸 듯한 목소리로그녀는 담담하게 돌려준다.

 

「필요 없다만」

 

「그것이 만약어떻게 해도 끊어지지 않는 유대로 이어져 있는 상대라고 하면?

 

「그런 것 있을 리가 없어」

 

「만약 있다면? 서로를 잘 알고어디에 가든지무엇을 하든지 이어져 있는 상대가 있다면? 그렇게 믿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

 

 물음에그녀는 몹시 놀라면서그러면서도 처음으로 미소를 보였다.

 

「……그것은멋지겠구나」

 

「…………!

 

이번은이쪽이 놀랄 차례였다.

설마.

설마.

설마.

 

「…………우정은 그런 것이라고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건가?

 

「에에」

 

그녀는 단언했다.

 

「있을 수 없겠지만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왜냐하면라며 그녀는 덧없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기를 바라니까」

 

「…………!

 

심장에 말뚝이 박히는 듯한 충격.

그런 바보 같은이라며 머리 속으로 부정한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

어쩔 수 없을 정도인 현실.

정말로눈앞에 있다.

간절히 바라도 만날 수 없던.

현실과의 갭에 죽을 것 같았고.

마침내 접어버린 나에게 간신히 나타났다.

이상의이해자.

 

「……………………」

 

말문이 막힌 나를그녀는 신기하다는 듯이 응시한다.

 

「…………나도다」

 

중얼거린 말이그녀에게 닿았다

 

「나도………그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다」

 

그 무렵사람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을 감추던 것은비록 사람과 접촉해서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해도그 연결은 내 이상과는 멀 거라고 생각했기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결코 타협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꿈처럼 고귀한 인연을 원했으니까.

그 이외의 것을 제하듯이살아 왔었다.

그래살아 왔었다.

부려졌던 것이다.

지쳤던 것이다.

계속 꿈을 꾸는 것을.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그런 것 하지 않아도 행복하게는 될 수 있다.

언젠가 꿈꾸었던 것을 잊어 버리겠다고얼마든지.

그러니까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꿈은 결국 꿈이라고.

그렇게 해서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던 마음을 풀었었다.

행복한 나날을 얻었다.

하지만,

 

「………믿고 싶다」

 

꿈 이라는 것은 저주다.

한 번 품으면두 번 다시 떼어 놓을 수 없다.

잊으려고 해도망령 같이 항상 따라다닌다.

그것을방금 통감했다.

 

「역시믿고 싶다」

 

이야기해 준 것만으로 충분하다.

허들을 내리고 잃어도 좋을 정도라며 그 가치를 떨어뜨렸었다.

간단하게 손에 들어 온 것은간단하게 없어진다.

절대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믿은 것들은현실에서는 희미하고 무른 것이었던 것이라고자신에게 타일렀다.

하지만역시 안 된다.

그녀들과 자신을 잇고 있는 것이 어떻게 되어도 끊어지지 않는 것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자신이 있다..

서로 완벽하게 서로 알고처음으로 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외치고 있는 자신이 있다.

절대적이었으면 한다고 고귀한 것이었으면 한다고 원하는 자신이 있다.

 

「우정은그러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

 

진심의 절규였다.

영혼의 포효.

 

「…………………그래」

 

다 듣던 그녀가이라며 코웃음 쳤다.

 

「지나가던 좀비에게이상한 말을 들었구나」

 

말해져 깜짝하고 했다.

당황해서 눈을 돌렸다 복도의 창 ,  거기에는 탁해진 눈동자가 비쳐 있었다.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이상을 추구한 결과가 ,  언젠가를 경계로 잃어 버린 증거가 거기에 있었다.

 

「당신이름은?

 

「…………히키가야하치만」

 

「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 ………이것으로서로 하나 알게 되었구나」

 

「에…………」

 

맹한 목소리를 흘린 나에게유키노시타가 차가운 미소를 띄운다.

 

「친구가 된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마. ……아직나는 당신을 모르니까」

 

「유키노시타…………」

 

「방과후에는 봉사부실에 있으니까 보고 싶으면 보러 오렴」

 

오지 않아도 좋아라고 유키노시타는 비웃는다.

 

「어디의 말뼈다귀인지도 모르는 당신이 내 이상을 실현시켜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으니까」

 

단지,

 

「기대는하고 있어그런 사람지금까지 없었으니까」

 

안녕.

그렇게 말하고유키노시타는 떠났다.

 

「유키노시타유키노…………

 

멍하니그녀의 이름을 말했다.

홀로 남겨진 내 마음에다시 이상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지금까지 구축했던 임시의 유대를 삼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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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거 좀 힘들었습니다.


유키노가 등장할때 서술된 하치만 말이 뭔지 전혀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_-;;


이 애가 무슨 헛소리하는 건가 생각했을 정도;;



아무튼.. 절대적인 인연, 유대가 있다고 믿는다.. 였고


지금 인연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건가 -_-;; 인 거 같지만..


전편만 봐도.. [.....] 


아무튼... 말이 유이 사랑 이야기지... 꽤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이거...



12편까지 쓴 걸 보니.. 다시 쓸 생각이 있는 거 같긴 한데 _-;;;; 


아무튼.. 전 문넷에서는 유이한테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올릴 거라서요 ~_~ 


지금 올려봐야 무슨 소리 나올 지도 뻔하고..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2. 22:01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7

 

 

「으~..............

 

아침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으~응 신음소리를 내는 유이가하마가 시야에 들어왔다.

대충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하지만천천히 살펴보면 그녀 앞에는 우리들의 히어로베스트 오브 리얼충하야마가 있다무엇인가 상담이라도 하는 것일까.

거참리얼충들은 큰일이다인간 관계나 부활 같은상상도 할 수 없는 고생을 하고 있을 것이다.

거기에 비해 아싸즈는 간편하게 그 말 그대로 점심 뭐 먹을지에 대한 고민밖에 고민거리가 없어서 직무 태만이 의심될 레벨사람으로서 이렇게 고민 안 해도 좋은 것인가고민만하고 망설이는 것만이 인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민거리인가뭔가 있을까............... 아니 있는 것인가?  아니 그것은 여기가 마음대로 생각한 문제 이고...............

고민거리가 없을까 고민하던 나를,

 

「방해」

 

내 다리를 찬 사람이 있었다.

 

「아아아 미안」

 

문으로 들어가자마자 멈춰서 병목현상이.

솔직하게 사과하자 그녀는 콧김을 거칠게그리고 싱긋 꽃 같은 미소를 띄웠다.

 

「안녕핫치」

 

..............그런 너는사키사키· 죠스타」

 

「아니 아닌데」

 

하로(헬로네타도 웃어 넘긴 사키사키 카와사키는 내 소매를 살짝 잡아 당겼다.

 

「어째서 그렇게 서 있는 건데빨리 자리로 가」

 

「아아아..............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고 걸으려고 했는데카와사키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잠깐」

 

「뭐야」

 

「잊고 있었어」

 

「무엇을」

 

「인사」

 

..............안녕,  카와사키」

 

「별명」

 

..............안녕사키사키..............

 

신음한 듯이 인사한 나에게카와사키는 만족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작은 악마 같은 미소를 보여 주었다.

 

「얼굴 빨간 걸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거야?

 

「많은 사람들이 있는 환경에서 말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핫치는 의외로 주변을 신경쓰네」

 

「당연하지아싸를 얕보지마주변 공기에 민감하지 않으면 쾌적라이프를 보낼 수 없다고」

 

「흐음그렇구나」

 

「아아그러니까 사키사키도 빨리 습득해 두는 편이 좋다장래에 도움이 될 터이니」

 

「에?  아니나는 됐어필요 없고」

 

「아싸잖아?

 

어리둥절해 하면서 카와사키가 말한다.

 

「핫치가 있으니까 이제 아싸가 아니잖아」

 

..............오오」

 

나에게 있어 아싸라는 것은예를 들어하야마와 같이 대중 속에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는 소수파를 가리키는 것이지만 ,  카와사키는 정말로 외톨이(아싸)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견해 차이혹은 가치관 차이.

그것이 싫거나 귀찮지는 안다.

단지뭐랄까..............그토록 항상 불쾌하다는 듯이 미간을 찡그리던 카와사키가 이 정도까지 편안한 미소를 짓는 것이뭐라 말할 수 없는 충족감을 느끼게 했다.

 

..............그도 그런가내가 있어서 사키사키도 아싸를 졸업한 것인가」

 

「그래 맞아있잖아빨리 가방 두고 이리와이야기하자.

 

「교복 잡아 당기마그렇게 하지 않아도 도망 안 가니까」

 

..............그렇네」

에헤헤카와사키가 웃는다.

 

「핫치는나와 같이 있어 주잖아」

 

..............뭐야이 신뢰감.

이 아이 나를 너무 믿는 거 아닌가?

아니 뭐 그것은아싸에게 뻗은 손에 대한 고마움은 나도 잘 알지만실제로 신뢰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라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다.

교실에서 잡담하던 무리들이 잠깐 나와 카와사키에게 눈을 돌렸지만 결국 길가의 돌맹이와 다름없는 우리들이다바로 흥미를 잃고 다시 자기들끼리 이야기한다.

책상에 가방을 두고손짓 하는 카와사키에게.

잡아 당겨진 채 도착한 곳은 카와사키의 앞 자리 의자이거 괜찮은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자리 주인은 자기 친구하고 다른 곳에서 이야기하는 거 같다..

사양하지 않고 앉아 준다아니과연 나라도 자리에 앉은 것만으로 울거나 하지 않아...............

책상에 팔꿈치를 대고 양손 위에 뺨을 대는 공주병 일보 직전 포즈(내가 지음)를 지으며 카와사키가 눈빛을 밝힌다.

 

「전에 했던 고백 CD 이야기 계속 해줘」

 

「잠깐아무렇지도 않게 내 흑역사를 안주거리 취급하는 것은 그만두어 그래?  이야기하면 상처 받으니까생각하면미소가 사라지니까. AC도 깜짝이다」

 

「그렇지만 핫치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라면그것은 그렇게 해서 괴로움을 극복할 수 있을 거야」

 

..............그런 생각도 할 수 있는 것인가」

 

「마음 속에 감추어도 때때로 얼굴에 드러나서 그때마다 괴롭게 되기도 하잖아?  그럴 거면차라리 웃어 넘기자」

 

「아아사키사키 좋은 말을 했다..............

 

무심코 감탄한 나에게카와사키가 미소 짓는다.

 

「그러니까있지좀더 나에게 핫치의 흑역사를 알려줘」

 

「그것 이미 내 약점을 잡기 위한 거구만사키사키양잡아서 어쩌겠단 건데더러우니까 버려」

 

「자기 입으로 더럽다고 말했어..............

 

이상한 듯이 카와사키가 웃는다.

 

「그렇네..............어리광도 들어줄까」

 

「그런 것은 약점 운운 없이 말할 테니까약점 잡는 것 같은 건 그만둬위협 같은 건 오히려 다음이 괴롭다고」

 

..............핫치 슬쩍 그런 말을 하는구나」

 

「마음이 어쩌구 저쩌구라든가?  2병에 빠졌던 것을 부정 하지는 않지만」

 

「그쪽이 아니라.............. 아아 정말」

 

카와사키는 손을 이마에 대고 얼굴을 찡그렸다그 뺨이 약간 붉다.

뭔데말 안 하니까 신경 쓰인다고

 

..............?

 

주머니가 울렸다메일이 왔다.

 

..............유이가하마인가」

 

..............아니매너모드라 다행이다만일 그 착신음이 흘렀다면 내 라이프 끝이었다.

그런데뭔가요 갑자기.

 

「건명:없음

본문:

잠깐 옥상」

 

아니 무섭다고.

양키인가어째서 여기만 쇼와시대 불량 만화인데?  엔젤 전설인가?  ‘키에에’ 같은 거 안 한다고이따금 아이에에예 같은 말은 하지만닌자 아닌가.

힐끔 유이가하마를 본다.

 

..............

 

바로 피했다.

어째서 노려보는 건데.

하야마와 이야기하면 되는 거 아닌가.

앞에 있는 하야마가 조금 곤란해 하고 있다고.

그보다 이상하다고너 말이다그런 원망하는 듯한 얼굴 할 수 있던 건가그래도 귀여운 건 뭔데하늘은 불공평한 건가.

 

「무슨 일이야 핫치」

 

「아니..............사키사키조금 원망하는 듯한 얼굴 할 수 있을까?

 

「그게 뭐야」

 

「이 도둑 고양이!  같은 얼굴이랄까?

 

「딱히 상관없는데..............

 

이 아이도 귀엽다..

굉장하다여자아이부의 감정마저 귀여운 건가.

위험해..............여자 위험해...............

 

「고맙다사키사키............... 잠깐일이 있어서」

 

「엣..............

 

「아니 그렇게 외로운 표정 짓지 마라.  10분 뒤면 수업 시작하고그 정도는 별로 상관없겠지?

 

..............괜찮지만」

 

아무리 봐도 언짢은 얼굴.

 

.............. 삐치지마」

 

「안 삐쳤어」

 

「점심시간도 있고 방과후에도 시간 있고시간은 얼마든지 있는 거 아닌가?

 

............................

 

전혀 풀어지지 않았다고애도 아니고 말이지...............

 

..............그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 준 것이 기쁘긴 하다.

 

「방과후조리 실습 끝나면 얼마든지 어울려 줄 테니까」

 

..............알았어」

 

마지못해라는 듯이 간신히 카와사키가 대답해 주었다.

 

「좋아그럼 갔다 오마」

 

이별은 아쉽지만어쩔 수 없다유이가하마에게는신세만 졌을 뿐이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서 문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유이가하마와 하야마가 일어선다...............하야마도?

본격적으로 불량 만화가 되는 거 아냐...............

 

그리고.

 

「뭐뭔데요유이가하마선배오늘은 그런 돈 없습니다..............

 

훈남 오라에 타격을 입어 비굴해진 나에게하야마가 몹시 놀란다.

 

「히히키가야군과 이런 관계였어유이?

 

「아니야」

 

「어째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은 건가..............

 

「기분 안 좋지 않아」

 

「아니 어떻게 봐도 저기압인데..............곤란하네..............

 

곤란하다는 듯이 하야마는 머리를 긁다가그리고는 나를 향해 상쾌한 미소를 지었다너무 눈부셔서 녹아 버릴 것 같다선 라이트(サンライト같은,빛나는 야마부키(山吹)..............이것이 훈남이라는 녀석인가...............

 

「히키가야군도 뭔가 말해 주지 않겠어?  너가 교실에 들어 오고 나서 쭉 이 상태야」

 

「아니 그런 말을 들어도..............

 

나도 곤란하다는 듯이 유이가하마를 봤다.

확실히유이가하마와는 예의 조리 실습 덕분에 사이 좋게 되었다.

하지만전에도 이야기했겠지만리얼충들은 몹시나 동료 의식이 높다.

아싸님인 나와 이야기하면 바로 그룹에서 쫓겨 날지도 모른다그렇게 위험한 거다.

그러니까 섣불리 유이가하마와 사이 좋다는 것을 반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것은 유이가하마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교실에서는 아직 한번도 말을 주고 받은 적이 없다.

조금 외롭기도 하지만서로의 안녕을 위해서다어쩔 수 없다.

그렇게 생각했던 만큼어떤 의미로는 터부를 범한 유이가하마 덕에나는 꽤나 곤란한 것이다.

 

..............

 

유이가하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단지 화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다.

어딘가 삐친 것처럼 보이지만반드시 기분 탓이다.

나 같은 녀석에게조차 말을 걸어 주는 유이가하마다반드시 뭔가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다.

역시나 유이가하마양!  우리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태연하게 해버려그런 점이 끌려동경하게 돼..............에잇」 「..............」 옆구리를 쿡쿡 찔렸다.

 

「유유이?

 

「응이제 됐어」

 

당황스러운 것을 숨길 수 없는 하야마에게무후―, 라고 유이가하마가 콧김을 뿜었다.

 

「뭐가 된 건데..............

 

이쪽은 민폐다..............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뭐랄까여자와의 가벼운 스킨십은 도시 전설이라고 생각했었기에 약간 감동하는 중이다.

전혀 아프지 않은 데다가 에잇이라고 SE가 붙을 것 같은 사랑스러운 펀치다귀찮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이유는 전혀 모르지만뭐 됐다마냥 행복하다이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어째서 내가 불린 건데」

 

「응도움을 받으려고!

 

「아아전환이 빠르구나유이가하마..............

 

「조금 때린 것뿐이잖아!」

 

그렇다고 할까 화내는 모습도 사랑스럽다뭐야이 천사활발한 아이는 좋다

 

「아니 뭐상관없다만뭔데?  조금 전 하야마와 상담하던 것인가?

 

「아아맞아유이에게 적역이 있다고 들어서 말이야」

 

「내가 적역?  뭔데왕자에게 무엇을 시킬 생각인데」

 

「뭘 시킬 거야유이?

 

남자 둘이서 눈을 돌리자유이가하마가 초조한 기색을 드러낸다.

 

「자잠깐 기다려지금부터 생각할 거야..............

 

「지금부터 생각하는 것인가」

 

「나는 어째서 부른 건데」

 

「그그게..............

 

또 얼굴을 찡그리는 유이가하마.

 

「어어쨌든 힛키가 필요해!  단지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하나도 안 정했을 뿐이야!

 

「아아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된다고.............. 그보다 별로 화가 나지 않았다고부른 거 말이지오히려 의지 받아서 기쁠 정도다」

 

「그그래?

 

「당연하겠지」

 

뭐 사키사키와의 즐거운 대화가 중단된 것은 괴롭고 미안하지만.

 

「당연한 거구나..............

 

에헤헤라며 유이가하마가 웃는다어째서 웃고 있어 나대사가 원피스 같았던 건가?  젠장그 고무 인간 녀석...............

 

「뭐야부탁한 보람이 있구나 히키가야군」

 

호오라며 감탄한듯이 하야마가 말한다.

 

「아니물론 너보다는 의지되지 않겠지만..............

 

「너가 나의 무엇을 알고 있을까나」

 

「에훈남은 뭐든지 가능하겠지?  현대판 도라에몽이겠지?

 

4차원 포켓은 가지고 있지 않아」

 

명랑한 미소에 어쩐지 그늘이 보인다아무래도진심인 것 같다.

 

「가능하면힘이 되어 주지 않겠어히키가야군부탁할게」

 

「나로 좋으면 맡겨라이것도 또한인생의 스파이스다」

 

「뭐야 그건」

 

이상한 듯이 그러면서도 안심한 듯이 하야마가 웃었다그리고 일의 전말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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