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2. 22:0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9

 

 

짤그랑 짤그랑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떨어뜨리지 않을까 불안해져곁눈질로 유이가하마를 보았다.

 

「그그릇 꺼내는 거 정도는 여유야!

 

화났다그것도 그런가.

하아라고 한숨을 쉰다.

 

「………힛키?

 

이번에는 유이가하마가 불안한 듯한 눈으로 보고 있다.

 

「몸 안 좋은 거야? 그렇지 않으면 피곤한 거야?

 

「아니그런 건 아니다단지약간 고민거리가……

 

한번 더 한숨을 쉰다.

가슴 속에서무엇인가 어슴푸레한 것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원인은 알고 있다.

 

『 그러기를 바라지 않을까 』

 

어제 방과후 만남.

버렸던 것이 분명했던 이상의 재연.

그것이내가 사랑스러운 평온한 일상을 침식하고 있었다.

 

「사키짱하고 이야기할 때도 어쩐지 그랬고……

 

「어째서 알고 있는 건가뭔데? 보고 있었던 건가? 훔쳐 보기?

 

「아아니야! 우연히 눈에 들어왔을 뿐이야!

 

「그건 그런가」

 

일부러 볼 의미도 없고.

 

「그보다곁눈질로 봐도 알 정도라니얼마나 약해진 건지………

 

멀리서 봐도 그 정도면옆에서 보던 카와사키는 좀더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어제와 비교하면 어쩐지 적극적이지 않다.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준 것도격려하려고 했던 건가.

그것조차 눈치채지 못할 만큼나는 피곤했다.

아니그보다 닳아 빠졌다.

언젠가 닳아 빠진 자신으로 돌아온 거 같다.

고난의 길을 걷던그 지옥으로.

 

「………무슨 일일까」

 

이상을 계속 추구하고 싶다고 어제의 나는 말했다.

하지만그렇다고 소중한 친구아니나와 유키노시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친구는 아니지만그런데도 자신을 갈망해 준 사람들을 소홀이 하는 것이 좋을 리가 없다.

이상의 고귀함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비록 거기에 꿈꾸던 절대적인 유대가 없더라도그 자체가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다.

누군가와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 자체도충분히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렇기에그것을 준 그녀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욕심쟁이라고들을지도 모르지만.

원하는 것에 대해선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

그것이내가 이상을 요구하는 이유이니까

그러니까,

 

「……………우선나부터 노력할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해야 할 친구들에 대해.

우리들의 이상을 위해서로 알아가고어디에 있어도 이어질 정도로 강고한 우정을 그녀들과 기르기 위해서라도.

그녀들에 대해 알아야 하고알고 싶다.

그녀들도나를 알아 주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반드시 나와 그녀들은 이상적인 친구가 될 수 있다.

……간단한 것이 아닌 것은잘 알고 있다.

서로 안다는 것은좋은 면만이 아니라 나쁜 면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리는 것은 꽤나 괴로운 것이고그것을 알고 나서도 친구로 계속 있는 것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인 것이다.

 

「……………힘내자」

 

하지만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곧바로는 아니다.

혹시 나의 더러운 면을 보고그녀들이 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그것은 그것대로 어쩔 수 없다.

원래부터 달성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던 것이다.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끈기 있게 하다 보면언젠가는 반드시……….

서로 알 때가 올 테니까.

그렇다어쩐지 할 수 있을 거 같다.

기다려라 카와사키핫치 노력할 테니까.

그리고.

 

「……………」

 

「응? 무슨일이야 힛키아직 타지 않은 거야?

 

「타는 것 전제로 말하는 건 그만둬라. ……아무 것도 아니니까」

 

「흐~응……」

 

문제는 유이가하마다.

이야기가 새는 것이지만우정조차 그런 레벨을 요구하는 나인데연애라면 더 높은 걸 요구할 것이 뻔하다.

뭐 동정이 악화된 거라고 매도 받아도 불평할 수 없다.

그리고그만한 요구를 하게 되면이미 연심을 품을 단계가 될 레벨.

간단히 말하자면한눈에 반한 건 없다―, 라는 거다.

좀더 상대를 알고그리고 간신히 연정을 품을그런 것

……예방선 냄새가 물씬 풍기는구나.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잘못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은 여하튼 고상한 것이다약간 이미지와 다르니까 끝내자그런 건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까닭으로,

 

「……………」

 

「아아까부터 계속 보지 않아? 이상해?

 

「아니…………에이프런 어울린다유이가하마」

 

「그그래? 에그래서 계속 보고 있었던 거야?

 

「아아에이프런의 마력이다」

 

「그그렇구나………에이프런을 입으면 힛키의 시선을 제대로 뺐을 수 있는 거네……

 

「그러면 요리 어떻게 할 건데?

 

「그그것도 그럴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내심 중얼거리면서그런데도 유이가하마에게서 한 눈을 팔 수 없다.

혼자 조리 실습하던 나에게 나타난 태양 같은 소녀.

그런 그녀에게 「아싸는 조금 상냥하게 대해도 반한다」라는 법칙으로 사랑에 빠진 것은 모두가 알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적인 사랑하고는 전혀 다르다고 외치는 나와사랑에 빠져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쓴웃음을 짓는 내가 지금 머리 속에서 전쟁 중이다.

이상을 추구하고 싶다고 하면서도아주 조금 밖에 알지 못하는 유이가하마에게 연정을 품은 것은 이상에 대한 모독과 다름없을지도 모르지만.

 

「아힛키! 뒤집을 수 있었어! 핫케익 예쁘게 뒤집을 수 있었어!

 

「오―정말이다잘 하는구나 유이가하마상당히 잘하게 되었구나」

 

「힛키 덕분이야! 고마워힛키!

 

「……………아아」

 

「저기힛키얼굴 빨간데? 감기?

 

「뭐병이지만………내버려두어도 괜찮다」

 

「그런가―……몸조심 해야 해? 힛키가 없으면 쓸쓸한 걸」

 

뭐야 이 천사.

아니 이제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이렇게나 착한 아이가 웃으면.

이상 이상이라고 외치던 자신도 이것에는 쓴 웃음을 띄우고 양손을 올린다.

홀드 업항복.

귀여움은 정의라는 말의 정당성이 느껴진다.

그야 물론유이가하마가 나 같은 것에게조차 잘 대해 주는 성모 같은 여자이고당연한 듯이 높은 경쟁률을 앞두고 이 사랑이 닿을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는 없지만사랑하는 것만은 우선 자유일 것이다.

………반드시 언젠가유이가하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때까지는그 무렵의 자신에게도 조금만 참아 달라고 하자.

이 희미한 연정을 놓을 수 있을 때간신히 나는이상을 추구하는 모험자가 될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정말로 좋아하는 유이가하마와 둘이서 하는 조리 실습을 즐기기로 하자.

……………도망치고 있다고 말하지 마고백했는데 거절당하면 그 데미지는 보통이 아니니까

그렇지 않아도 약해진 지금의 내가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니까.

알고 있다고 말해줘누군가.

 

「………어라」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동안에 어느새 다했다.

눈앞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핫케익이.

이미 메이플 시럽이 듬뿍 뿌려져 있었다.

약삭빠르게 먼저 뿌린 건가어쩐지 아깝다.

메이플과 초콜릿 시럽을 준비했었다.

양쪽 모두 반씩 뿌리면 둘 다 즐길 수 있었는데.

마음씀씀이의 달인인 유이가하마로서는 드문 미스다.

…………뭐 상관없나.

이렇게 곁에서 뭔가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허황된 소망좋지 않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두손을 모으고 포크를 들었더니그만이라며 살짝 주의를 들었다.

 

「무슨 일인데유이가하마」

 

「반씩 먹자!

 

「에?

 

「있잖아내 것에는 초콜릿을 뿌렸으니까! 반씩 먹으면 둘 다 먹을 수 있는 걸!

 

살펴보니유이가하마 앞에 있는 핫케익은 초콜릿이 듬뿍 뿌려져 있다.

과연두 사람이 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걸까.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아둘이서 먹어 본 적이 없으니까! 지당하다!

………자학은 이 정도로 하자.

「과연 그렇구나그럼내 거 먹고 싶으면 말해줘」

 

「힛키도 사양하지 말고 말해!

 

싱글싱글 미소를 짓는 유이가하마가 핫케익을 잔뜩 입에 넣는다.

 

「응―,  맛있어!」

 

솔직한 것은 좋은 일이다.

어떨까나도 한입.

 

「…………뭐평소 대로의 맛이다」

 

내가 구운 거니당연하다.

그런데도 막 구운 마력은 상당한 것으로포크가 진행되고 진행된다.

1/4 정도 먹었더니 슬슬 초콜릿도 먹고 싶어졌다.

 

「유이가하마」

 

「아초콜릿 먹고 싶은 거지? 네네~

 

「오오미안」

 

나야 접시에 한 두개 둘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이가하마는 그럴 생각이 아닌 거 같다,

 

「자~!

 

「에………」

 

「아~!

 

………아무래도 먹여 주는 것 같다.

이미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그렇다기 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끊임없이 아~앙 했었구나이 아이.

~정말 좋아하는 건가먹이는 것을 좋아하는 건가.

어미 새가 새끼에 먹이를 먹이는 것 같은그런 걸 좋아하는 걸까.

역시 성모인 것 같다.

 

「……………아아앙」

 

조심스럽게 연 입에 핫케익이 들어간다.

어라맛이 느껴지지 않아? 초콜렛 맛이 아닌 건가?

 

「에헤―」

 

녹을 듯한 미소로유이가하마는 하나 더 핫케익을 준다.

 

「이이제 괜찮다충분하다」

 

당황해서 머리를 흔들자유감이라고 하면서 핫케익을 먹었다.

………아―,  간접 키스다 이것.

얼굴이 뜨겁지만발각된 걸까.

 

「힛키 것도 먹어도 괜찮아?

 

「아아아..………

 

고개를 끄덕이고아무 생각없이 포크로 핫케익을 찔러유이가하마에게 내밀었다..

 

「에…………」

 

「아…………」

 

아차식은 땀이 흘렀다.

 

「미미안………

 

허둥지둥 케이크를 입에 넣고대신에 접시를 내민다.

 

「히힛키…………

 

「미안조금 멍했다이제 죽을 거 같으니 용서해줘」

 

식은 땀이 흐른다.

그런 성희롱 비슷한 것을 해 버렸다니나로서도 부끄럽다.

그런 것은 여자가 하는 거니까 괜찮은 거다남자가 하면 단순한 성희롱에 지나지 않는다.

해 버렸다라며 희미하게 사랑에 금이 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워원 모어!

 

「하?

 

「그그걸로 좋으니까! 그게좋으니까……… 다시 한번부탁합니다…………

 

「…………조좋은 건가?

 

「좋아! 그게…………

 

그 뒤로 유이가하마는 새빨간 얼굴이 되었고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아니 얼마나 착한아이인 건가이 아이.

조금 상태 타 버렸다 나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때문에여기까지 몸 펴 주라고는.

가볍게 울고 버릴 것 같다.

 

「…………그럼호의를 받아서」

 

「으………

 

고개를 끄덕이고유이가하마는 눈을 감고 입을 열었다.

너무나도 무방비한 모습에 무심코 침을 삼킨다.

안돼 안돼 라며 머리를 저으며포크를 내밀었다.

 

「아아앙………

 

「아―………」

 

한입.

 

「어어때?

 

「………응맛있어」

 

쑥스러운 듯이유이가하마가 부끄러워한다.

 

「그그런가………그거 다행이다」

 

「역시 힛키는 요리 잘해!

 

「핫케익은 누가 해도 비슷하다.

 

「그렇지만 내 것보다는 단연 맛있는 걸」

 

「그렇지 않다. ……… 맛있다고유이가하마의 것도」

 

「아하그렇게 빈 말 안 해도 괜찮아

 

「빈말은 안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 말에유이가하마는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오오늘 힛키역시 뭔가 이상해」

 

「그그런가?

 

「으………뭐라고 하면 좋을까평소보다 적극적?

 

「…………최근,  그다지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고」

 

「그그것이 이유야?

 

「글쎄여하튼나는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니까」

 

단지 조금이상이 높은 것뿐이다

 

「그런가…………」

 

유이가하마는희미한 화색을 띄면서 고개를 숙였다.

 

「어쩐지………맛있다고 들은 거기뻐」

 

「그야 그렇겠지」

 

「그런 게 아니라……… 뭐라고 말하면 괜찮을까」

 

아하하라며 어색한 듯이 웃지만그런데도 나를 바라본다.

 

「…………기뻐기뻐히키」

 

「…………그그런가」

 

그 미소에 뺨이 뜨거워진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 핫케익을 먹었다.

그런 나를유이가하마는 상냥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설마 반씩 먹자는 작전이 이렇게 잘 될 줄은………

 

「힛키가 아앙 해 주다니 놀랐지만

 

「그래도―…………………」

 

「……………하아」

 

「오늘 무슨 일일까힛키」

 

「평소와 다르게 복잡한 표정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그런 말을 하고………

 

「………최근사키짱하고 잘 지내고 있었지만」

 

「나도배려해 주고 있었네………

 

「오히려교실에서 말을 걸 수 없는 내가 안 되는 걸까………

 

「하아……………」

 

「……………………」

 

...............

 

『 힛키가 보내는 러브 콜이다빨리 답신 해줘 』

 

「……………역시 좋아해힛키」

 

「맛있었다는 말만으로도이렇게 기쁜 걸」

 

「…………………힛키」

 

 

 

 

 

「아앙 해버렸다 아앙 해버렸다 아앙 해버렸다」

 

「오빠 진정해」

 

「간접 키스까지 확실히 해버렸다이제 죽어도 좋다」

 

「안 되겠네이 사람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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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콩깍지 씌운 부분이 이전에 있었나요?


아니..전부터 있긴 했는데... 


이건..이미 유이말고 다른 플래그는 불가능해 보이는데? -_-;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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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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