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9
짤그랑 짤그랑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떨어뜨리지 않을까 불안해져, 곁눈질로 유이가하마를 보았다.
「그, 그릇 꺼내는 거 정도는 여유야!」
화났다. 그것도 그런가.
하아, 라고 한숨을 쉰다.
「………힛키?」
이번에는 유이가하마가 불안한 듯한 눈으로 보고 있다.
「몸 안 좋은 거야? 그렇지 않으면 피곤한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니다. 단지, 약간 고민거리가……」
한번 더 한숨을 쉰다.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어슴푸레한 것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원인은 알고 있다.
『 그러기를 바라지 않을까 』
어제 방과후 만남.
버렸던 것이 분명했던 이상의 재연.
그것이, 내가 사랑스러운 평온한 일상을 침식하고 있었다.
「사키짱하고 이야기할 때도 어쩐지 그랬고……」
「어째서 알고 있는 건가. 뭔데? 보고 있었던 건가? 훔쳐 보기?」
「아, 아니야! 우연히 눈에 들어왔을 뿐이야!」
「그건 그런가」
일부러 볼 의미도 없고.
「그보다, 곁눈질로 봐도 알 정도라니, 얼마나 약해진 건지………」
멀리서 봐도 그 정도면, 옆에서 보던 카와사키는 좀더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 어제와 비교하면 어쩐지 적극적이지 않다.
갑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준 것도, 격려하려고 했던 건가.
그것조차 눈치채지 못할 만큼, 나는 피곤했다.
아니, 그보다 닳아 빠졌다.
언젠가 닳아 빠진 자신으로 돌아온 거 같다.
고난의 길을 걷던, 그 지옥으로.
「………무슨 일일까」
이상을 계속 추구하고 싶다고 어제의 나는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중한 친구, 아니, 나와 유키노시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친구는 아니지만, 그런데도 자신을 갈망해 준 사람들을 소홀이 하는 것이 좋을 리가 없다.
이상의 고귀함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비록 거기에 꿈꾸던 절대적인 유대가 없더라도, 그 자체가 소중하지 않은 건 아니다.
누군가와 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 자체도, 충분히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렇기에, 그것을 준 그녀들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욕심쟁이라고, 들을지도 모르지만.
원하는 것에 대해선,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이상을 요구하는 이유이니까
그러니까,
「……………우선, 나부터 노력할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해야 할 친구들에 대해.
우리들의 이상을 위해, 서로 알아가고, 어디에 있어도 이어질 정도로 강고한 우정을 그녀들과 기르기 위해서라도.
그녀들에 대해 알아야 하고, 알고 싶다.
그녀들도, 나를 알아 주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나와 그녀들은 이상적인 친구가 될 수 있다.
……간단한 것이 아닌 것은, 잘 알고 있다.
서로 안다는 것은, 좋은 면만이 아니라 나쁜 면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알리는 것은 꽤나 괴로운 것이고, 그것을 알고 나서도 친구로 계속 있는 것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인 것이다.
「……………힘내자」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다
곧바로는 아니다.
혹시 나의 더러운 면을 보고, 그녀들이 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어쩔 수 없다.
원래부터 달성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던 것이다.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끈기 있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서로 알 때가 올 테니까.
그렇다. 어쩐지 할 수 있을 거 같다.
기다려라 카와사키. 핫치 노력할 테니까.
그리고.
「……………」
「응? 무슨일이야 힛키. 아직 타지 않은 거야?」
「타는 것 전제로 말하는 건 그만둬라. ……아무 것도 아니니까」
「흐~응……」
문제는 유이가하마다.
이야기가 새는 것이지만, 우정조차 그런 레벨을 요구하는 나인데, 연애라면 더 높은 걸 요구할 것이 뻔하다.
뭐 동정이 악화된 거라고 매도 받아도 불평할 수 없다.
그리고, 그만한 요구를 하게 되면, 이미 연심을 품을 단계가 될 레벨.
간단히 말하자면, 한눈에 반한 건 없다―, 라는 거다.
좀더 상대를 알고, 그리고 간신히 연정을 품을. 그런 것
……예방선 냄새가 물씬 풍기는구나.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잘못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랑은 여하튼 고상한 것이다, 약간 이미지와 다르니까 끝내자, 그런 건 하고 싶지 않다.
그런 까닭으로,
「……………」
「아, 아까부터 계속 보지 않아? 이상해?」
「아니…………에이프런 어울린다, 유이가하마」
「그, 그래? 에, 그래서 계속 보고 있었던 거야?」
「아아, 에이프런의 마력이다」
「그, 그렇구나………에이프런을 입으면 힛키의 시선을 제대로 뺐을 수 있는 거네……」
「그러면 요리 어떻게 할 건데?」
「그, 그것도 그럴까」
어떻게 해야 할까, 라고 내심 중얼거리면서, 그런데도 유이가하마에게서 한 눈을 팔 수 없다.
혼자 조리 실습하던 나에게 나타난 태양 같은 소녀.
그런 그녀에게 「아싸는 조금 상냥하게 대해도 반한다」라는 법칙으로 사랑에 빠진 것은 모두가 알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적인 사랑하고는 전혀 다르다고 외치는 나와, 사랑에 빠져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쓴웃음을 짓는 내가 지금 머리 속에서 전쟁 중이다.
이상을 추구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아주 조금 밖에 알지 못하는 유이가하마에게 연정을 품은 것은 이상에 대한 모독과 다름없을지도 모르지만.
「아, 힛키! 뒤집을 수 있었어! 핫케익 예쁘게 뒤집을 수 있었어!」
「오―, 정말이다. 잘 하는구나 유이가하마. 상당히 잘하게 되었구나」
「힛키 덕분이야! 고마워, 힛키!」
「……………아아」
「저기, 힛키, 얼굴 빨간데? 감기?」
「뭐, 병이지만………내버려두어도 괜찮다」
「그런가―……몸조심 해야 해? 힛키가 없으면 쓸쓸한 걸」
뭐야 이 천사.
아니 이제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렇게나 착한 아이가 웃으면.
이상 이상이라고 외치던 자신도 이것에는 쓴 웃음을 띄우고 양손을 올린다.
홀드 업. 항복.
귀여움은 정의라는 말의 정당성이 느껴진다.
그야 물론, 유이가하마가 나 같은 것에게조차 잘 대해 주는 성모 같은 여자이고, 당연한 듯이 높은 경쟁률을 앞두고 이 사랑이 닿을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것만은 우선 자유일 것이다.
………반드시 언젠가, 유이가하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때까지는, 그 무렵의 자신에게도 조금만 참아 달라고 하자.
이 희미한 연정을 놓을 수 있을 때, 간신히 나는, 이상을 추구하는 모험자가 될 것이다.
응, 그러니까 지금은 정말로 좋아하는 유이가하마와 둘이서 하는 조리 실습을 즐기기로 하자.
……………도망치고 있다고 말하지 마. 고백했는데 거절당하면 그 데미지는 보통이 아니니까
그렇지 않아도 약해진 지금의 내가 견딜 수 있을 리가 없다니까.
알고 있다고 말해줘, 누군가.
「………어라」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동안에 , 어느새 다했다.
눈앞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핫케익이.
이미 메이플 시럽이 듬뿍 뿌려져 있었다.
약삭빠르게 먼저 뿌린 건가, 어쩐지 아깝다.
메이플과 초콜릿 시럽을 준비했었다.
양쪽 모두 반씩 뿌리면 둘 다 즐길 수 있었는데.
마음씀씀이의 달인인 유이가하마로서는 드문 미스다.
…………뭐 상관없나.
이렇게 곁에서 뭔가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허황된 소망, 좋지 않다.
잘 먹겠습니다, 라고 두손을 모으고 포크를 들었더니, 그만, 이라며 살짝 주의를 들었다.
「무슨 일인데, 유이가하마」
「반씩 먹자!」
「에?」
「있잖아, 내 것에는 초콜릿을 뿌렸으니까! 반씩 먹으면 둘 다 먹을 수 있는 걸!」
살펴보니, 유이가하마 앞에 있는 핫케익은 초콜릿이 듬뿍 뿌려져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걸까.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아, 둘이서 먹어 본 적이 없으니까! 지당하다!
………자학은 이 정도로 하자.
「과연 그렇구나. 그럼, 내 거 먹고 싶으면 말해줘」
「힛키도 사양하지 말고 말해!」
싱글싱글 미소를 짓는 유이가하마가 핫케익을 잔뜩 입에 넣는다.
「응―, 맛있어―!」
솔직한 것은 좋은 일이다.
어떨까, 나도 한입.
「…………뭐, 평소 대로의 맛이다」
내가 구운 거니, 당연하다.
그런데도 막 구운 마력은 상당한 것으로, 포크가 진행되고 진행된다.
1/4 정도 먹었더니 슬슬 초콜릿도 먹고 싶어졌다.
「유이가하마」
「아, 초콜릿 먹고 싶은 거지? 네네~」
「오오, 미안」
나야 접시에 한 두개 둘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이가하마는 그럴 생각이 아닌 거 같다,
「자, 아~앙!」
「에………」
「아~앙!」
………아무래도 먹여 주는 것 같다.
이미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그렇다기 보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끊임없이 아~앙 했었구나, 이 아이.
아~앙, 정말 좋아하는 건가. 먹이는 것을 좋아하는 건가.
어미 새가 새끼에 먹이를 먹이는 것 같은, 그런 걸 좋아하는 걸까.
역시 성모인 것 같다.
「……………아, 아앙」
조심스럽게 연 입에 핫케익이 들어간다.
어라, 맛이 느껴지지 않아? 초콜렛 맛이 아닌 건가?
「에헤―」
녹을 듯한 미소로, 유이가하마는 하나 더 핫케익을 준다.
「이, 이제 괜찮다. 충분하다」
당황해서 머리를 흔들자, 유감이라고 하면서 핫케익을 먹었다.
………아―, 간접 키스다 이것.
얼굴이 뜨겁지만, 발각된 걸까.
「힛키 것도 먹어도 괜찮아?」
「아, 아아..………」
고개를 끄덕이고, 아무 생각없이 포크로 핫케익을 찔러, 유이가하마에게 내밀었다..
「에…………」
「아…………」
아차, 식은 땀이 흘렀다.
「미, 미안………」
허둥지둥 케이크를 입에 넣고, 대신에 접시를 내민다.
「히, 힛키…………」
「미안, 조금 멍했다. 이제 죽을 거 같으니 용서해줘」
식은 땀이 흐른다.
그런 성희롱 비슷한 것을 해 버렸다니, 나로서도 부끄럽다.
그런 것은 여자가 하는 거니까 괜찮은 거다. 남자가 하면 단순한 성희롱에 지나지 않는다.
해 버렸다, 라며 희미하게 사랑에 금이 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워, 원 모어!」
「하?」
「그, 그걸로 좋으니까! 그게, 좋으니까……… 다,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조, 좋은 건가?」
「좋아! 그게…………」
그 뒤로 유이가하마는 새빨간 얼굴이 되었고,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아니 얼마나 착한아이인 건가, 이 아이.
조금 상태 타 버렸다 나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때문에) 여기까지 몸 펴 주라고는.
가볍게 울고 버릴 것 같다.
「…………그럼, 호의를 받아서」
「으, 응………」
고개를 끄덕이고, 유이가하마는 눈을 감고 입을 열었다.
너무나도 무방비한 모습에 무심코 침을 삼킨다.
안돼 안돼 라며 머리를 저으며, 포크를 내밀었다.
「아, 아앙………」
「아―………」
한입.
「어, 어때?」
「………응, 맛있어」
쑥스러운 듯이, 유이가하마가 부끄러워한다.
「그, 그런가………그거 다행이다」
「역시 힛키는 요리 잘해!」
「핫케익은 누가 해도 비슷하다.」
「그렇지만 내 것보다는 단연 맛있는 걸」
「그렇지 않다. ……… 맛있다고, 유이가하마의 것도」
「아하, 그렇게 빈 말 안 해도 괜찮아―」
「빈말은 안 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 말에, 유이가하마는, 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오, 오늘 힛키, 역시 뭔가 이상해」
「그, 그런가?」
「으, 응………뭐라고 하면 좋을까, 평소보다 적극적?」
「…………최근, 그다지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고」
「그, 그것이 이유야?」
「글쎄. 여하튼, 나는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이니까」
단지 조금, 이상이 높은 것뿐이다
「그런가…………」
유이가하마는, 희미한 화색을 띄면서 고개를 숙였다.
「어쩐지………맛있다고 들은 거, 기뻐」
「그야 그렇겠지」
「그런 게 아니라……… 뭐라고 말하면 괜찮을까」
아하하, 라며 어색한 듯이 웃지만, 그런데도 나를 바라본다.
「…………기뻐. 기뻐, 히키」
「…………그, 그런가」
그 미소에 뺨이 뜨거워진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 핫케익을 먹었다.
그런 나를, 유이가하마는 상냥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설마 반씩 먹자는 작전이 이렇게 잘 될 줄은………」
「힛키가 아앙 해 주다니 놀랐지만―」
「그래도―…………………」
「……………하아」
「오늘 무슨 일일까, 힛키」
「평소와 다르게 복잡한 표정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말을 하고………」
「………최근, 사키짱하고 잘 지내고 있었지만」
「나도, 배려해 주고 있었네………」
「오히려, 교실에서 말을 걸 수 없는 내가 안 되는 걸까………」
「하아……………」
「……………………」
...............
『 힛키가 보내는 러브 콜, 이다. 빨리 답신 해줘 』
「……………역시 좋아해, 힛키」
「맛있었다는 말만으로도, 이렇게 기쁜 걸」
「…………………힛키」
「아앙 해버렸다 아앙 해버렸다 아앙 해버렸다」
「오빠 진정해」
「간접 키스까지 확실히 해버렸다. 이제 죽어도 좋다」
「안 되겠네, 이 사람,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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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콩깍지 씌운 부분이 이전에 있었나요?
아니..전부터 있긴 했는데...
이건..이미 유이말고 다른 플래그는 불가능해 보이는데? -_-;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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