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やもげ 2014. 2. 22. 22:0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아직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やもげ님으로, 작년 11월 6일에 메세지를 보냈으나 응답이 없습니다. 향후 거절 메세지가 올 경우, 공지를 해서 지울 생각입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사랑 이야기 8

 

기다리고 기다리던 쉬는 시간.

 

............................

 

책상에 엎드렸지만자지는 않고.

눈을 감고 귀를 최대한 가동시킨다.

목적은 몰래 엿듣기.

하야마 그룹에서 하는 대화를 듣기 위해서이다.

하야마가 말한 내용은 이러하다.

 

「미안 노비타다음번 직장 체험세 명밖에 조를 편성할 수 없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이렇게 된다.

하야마 그룹은 네 명.

조는 3명까지.

수가 맞지 않잖아어떻게 할까이것.

게다가 출처 불명의 비방 중상 메일까지 돌고 있어.

사이 좋게 지내던 애들 마저 어색해졌어.

이런 이유로 하야마는 고민하는 거 같다.

초등학생인가 하고 놀려줄까 생각했었지만아무도 소외시키고 싶지 않다는 하야마를 바보 취급하는 것은 나로서는 할 수 없었다.

사람은 서로 돕는 생물이고 돕는 것은 때로는 반강제적이기도 하지만그것과는 별개로단지 순수하게 모두 사이 좋게 있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하면그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지만 아싸가 되어 버린 사람을 구해달라는 거 같아서.

그런 까닭에 하야마를 돕게 되었지만.

 

..............그냥 사이 좋은 것 같다」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살짝 훔쳐 보기도 감행 했지만하야마를 중심으로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야마의 기우인 건가.

메일 정도로 무너지는 인연이 아닌 건가.

혹시 그건가하야마에게는 이것도 어색한 건가?  너무 사이 좋다고너희들부녀자들이 매우 기뻐한다.

..............농담은 이 정도로 하고.

그 하야마가 고민할 정도다.  무언가가 있을 것이 틀림없다이런 쉬는 시간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같은 깊은 문제 일지도 모른다.

따라서이 조사는 조금 더 계속할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핫치 놀자

 

심심하다는 듯이 내 머리카락을 만지는 사키사키에게는 미안하지만 참아 주었으면 한다.

 

「아침에 나가면서 쉬는 시간도 있다고 했잖아지금이 그 쉬는 시간인걸?  아침에 못 논 거까지 놀자」

 

미안해아저씨 조금 일로 자는 척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기핫치핫치는 정말」

 

상대 해 주고 싶은 마음은 첩첩산중이지만이야기하면서 몰래 엿듣기 할 수 있을 만큼 스킬 포인트가 높지는 않다레벨 업 보너스도 전부 다 썼다고.

과연 무시만 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인 거 같아 일단 그 취지를 메일로 보냈다.

 

..............

 

납득은 했지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듯한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귀에 닿는다.

미안하다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 많이 이야기하자.

 

............................

 

돌아온 침묵에 약간 안도하고조사를 계속하려고 귀를 기울였을 때,

 

!  ..............

 

뭔가 뒤에서 움직였다고 생각했더니만다음 순간,

 

「후~..............

 

「우와아앗!

 

감독오른쪽 귀에 이상한 바람이!

 

「아하하하!

 

의자에서 굴러 떨어진 나를 카와사키가 보고 재미있다는 듯이 웃는다.

 

「너너 말이다!

 

화냈는데도카와사키는 계속 웃으며 듣지 않는다.

 

「아하하하아..............핫치가 나쁜 거야」

 

............................

 

내버려둔 것은 사실이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그렇다고는 해도 너무 애 같다.

나에게만 의존할 생각은 아니라고 카와사키가 말했었다.

그렇다면너무 응석을 받아주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 아닐지.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조금 전 자세로 돌아왔다.

언제라도 기분 좋게 응석 받을 거라 생각하지마!

..............실제로 지금 같이 사정이 나쁠 때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

오랫동안 지내게 된다면여하튼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지낸다라.............. 신선한 울림이다.

 

............................

 

카와사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녀로서도 조금 너무 했다고 느끼는 것일까.

아니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역시너무 의존하진 말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반에서 처음 생긴 친구와 함께 있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좋다면아무런 문제도 없다.

결국 내 사정인가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물밀듯이 차온다.

같이 있어주겠다고 말해 놓고는 이 꼴이다이런 저런 변명을 해도결국 아직 각오가 부족한 것이다.

지금까지 친구가 없었기에그 중량감도 몰랐으니까.

친구와 지내는 방법을나는 아직 잘 알지 못한다.

사과하기로 했다.

소중한 친구에게혼자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생각이었다.

하지만그전에곁에서의자 끌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른쪽에서 들린 그 소리는 뚝 끊겼고그리고 부드러운 감촉이 내 어깨 근처에 닿았다.

 

............................

 

숨을 감춘 것은 나만이 아니었다.

주변 반 대들도 갑작스런 기이한 행동에 놀라모두 한결같이 침묵했다.

 

「카와사키..............

 

............................

 

엎드려서 내 어깨에 머리를 싣고 축 늘어진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단지 불만 있다는 듯이 눈살을 찌푸리며 눈꺼풀을 내리고 있다.

 

.....................조금졸아버린 것뿐이야」

 

..............니 자리서 자라」

 

..............자는 사람의 호흡은 좋은 자장가가 된고 들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

 

곁에 있고 싶다는 의사 표시.

뺨이 붉다카와사키도 부끄러워하면서도그런데도 이렇게 달라붙고 있다.

..............과격한 레벨이 아닐까.

상대가 아싸가 아니었다면 진지하게 고백을 생각할 레벨내가 아니었으면 착각해서 고백했다.

반 녀석들이 있는 교실에서 뭐 하는 건가이 녀석같이 있고 싶다면 다른 방법도 있을 텐데.

..............단지그 서투름이어쩐지 조금사랑스러웠다.

입장이 반대라면나도 이렇게 했을까.

..............아니없다있을 수 없다.

헤타레이고,.

 

..............졸리면 어쩔 수 없겠구나」

 

「응어쩔 수 없어」

 

난처하게 웃어 주면카와사키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수긍한다.

조금기분은 좋아진 것 같다.

단지슬플까.

 

..............이미 자고 있는 척할 의미가 없어진 거아닌가」

 

이 일련의 이벤트로 교실은 조용해졌고하야마 그룹조차 이야기를 그만두고 여기를 보고 있을 정도다.

카와사키가 이쪽의 사정을 고려해 주었고그리고 나도 납득할 말한 대답을 한 것이야 확실한 성과이지만본래의 목적은 달성 하지 못했다.

다음 쉬는 시간도 있으니 괜찮은가.

하고 수긍하고 카와사키와 대화라도 할까라며 생각해 고개를 들었더니

 

............................

 

엄청 부풀고 있던 유이가하마와 눈이 맞았다.

부족한 나에게 화난 것일까.

미안작전은 실패다.

가볍게 손을 들어 사죄한다.

다음에는 잘 할 테니까.

어색한 미소를 보냈지만 유이가하마는 납득 하지 않는다는 듯이 팔짱을 끼고빨간 혀를 쑥 내밀어 왔다.

소중한 친구는 왕관이다..

힘내 볼까.

 

 

그리고방과후.

 

「과연그 애들은 좋게도 나쁘게도 「내」 친구라」

 

「아아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나을 거다이런불 약하게 해라하야마」

 

「아아알았어. ……카와사키,  그쪽의 스프 뭔가 도와줄까?

 

「없어괜찮으니까 유이의 서포트나 해」

 

「아너 또 목탄 만들려는 건가」

 

「미안!

 

「용서하마!

 

「엄청난 기세의 용서네… 괜찮아유이?

 

「괘괜찮아 괜찮아……… 단지 조금태워 버린 거니까……

 

「조금이랄까……… 전부 불탄 거 같은데」

 

「아괜찮다하야마내가 다음에 먹을 거니까」

 

「먹는 건가!?

 

「옆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내 미스이고책임을 져야지」

 

「힛키………」

 

「그런가. ………위장약은 있으니까 필요하면 말해줘」 

 

「고맙다」

 

「하야마군 너무해! 힛키도!

 

「그런 말을 들어도………

 

「핫치스프 다 되었어맛을 봐줄래?

 

「아아아」

 

「자작은 접시」

 

「미안하다. ……맛있다사키사키 요리 잘 하는구나.

 

「후후신부도 바로 될 수 있겠지?

 

「그렇다고 한다하야마」

 

「나에게 넘겨도 곤란해…… 그렇네굉장한 솜씨야」

 

「객관적인 평가도 받았으니 이것으로 안심이다」

 

「핫치는 객관적이 아닌 거야?

 

「그야 가족 같다고나 할까」

 

「가족…… 에헤헤」

 

「히힛키! 내 것도 맛을 봐줘! 자!

 

「아니 딱히 상관없지만……먼저 하야마에게 받은 위약부터 먹어도 될까?

 

「무-!

 

 그런 까닭으로 조리 실습이다.

 ………총원 네 명이라고 큰 살림에 힛키도 깜짝.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나와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공교롭게도 나는 방과후 붙잡힌 ㅗㅁ.

 조리 실습을 해야 한다고 하는 나에게,

 

「그럼 나도!

 

 유이가하마가 평소처럼 참가를 표명. 

 

「방과후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했지?

 

카와사키도 참전.

 

「내가 거기에 가면 만사 해결이네」

 

 하야마도 참전이라는 흐름이다. 

 

「단체행동을 하는 것도 좋은 공부지」

 

 코니시 선생님이 너무 좋은 선생님이라 반응이 곤란한다.

 식재도 근처 슈퍼에서 샀다.

 

「 「 「 「잘 먹겠습니다」」」」

 

 넷이서 손을 맞춘다.

 메뉴는 햄버거와 콘스프와 샐러드.

 내 접시에만 검은 탄환이 있지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역시 네 사람이나 되니 작업량이 다르구나 ……

 

「괜괜찮을까히키가야! 물을!

 

 생리적으로 내뱉어 버린 나에게 하야마가 당황해서 물을 줬다.

 

「아아아미안……

 

「히힛키 미안해………

 

 오른쪽 대각선 앞에서 미안한 표정을 짓는 유이가하마에게 웃으며 말해 본다.

 

「괘괜찮다 유이가하마…… 먹을 수 없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여자가 손수 만든 요리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다」

 

「그그런 거야?

 

「그렇겠지하야마?

 

 옆에 앉는 하야마에게 떠넘기자 그도 수긍한다.

 

「아아물론」

 

「설마 완전 긍정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여자가 손수 만든 요리에 흥분하는 건 남자의 특권이니까」

 

「과연 훈남이해가 빠르다저기사키사키」

 

 마주보는 카와사키가 후후라며 미소 짓는다.

 

「정말이네훈남은 대단한 걸」

 

「기대가 너무 높은 거 아닐까,  훈남……

 

「상관없다고이 정도는인생 이지 모드겠지?

 

「이때라는 듯이 놀릴 생각이지핫치!?

 

「핫그렇게까지 삐뚤어지지 않았다고! 단지 조금 부러운 것뿐이다!

 

「같은 거잖아……」

 

「괘괜찮아힛키! 힛키에게도 좋은 점이 있어!

 

「뭐 너보다 요리 잘 하지나도 아직은 괜찮겠구나」

 

「위위로하려고 했는데 그 대답은 너무해!

 

「괜찮다유이가하마너에게도 좋은 점이 많으니까」

 

「그그래?

 

「저기하야마」

 

「거기서 나에게 떠 넘기는 거야?

 

? 나보다 긴 시간을 보낸 너에게 듣는 것이 좋겠지?

 

 나는 아직 같이 지낸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으니그보다도 쭉 사이 좋게 지낸 하야마가 더 잘 알겠지.

 

「…………진심으로 그렇게 말하는 거야?

 

「뭔가 말한 건가?

 

「아니…………」

 

「그런 사람이야하야마군」

 

「응그런 사람이구나」

 

「이해가 빨라두 사람 모두………」 

 

「어이 뭔데나 빼고 이야기하지마삐칠 거다.

 

「네 네핫치~앙」

 

「에?

 

 카와사키는 싱긋 웃고는,

 

「내가 구운 햄버거모처럼이니까 한입 먹어」

 

「오오진짜인가……… 그렇다면 고맙게 받으마~앙」

 

「어때?

 

「응맛있다과연이다사키사키」

 

「후후고마워」

 

 재봉도 잘 하고요리도 잘 하고그리고 세탁도 잘 하니 당장이라도 신부가 될 수 있겠구나히라츠카 선생님 같이 되기 전에 빨리 누군가가 받아주었으면 하는데

 

「……」

 

「흥」

 

「………둘이서 마주 보고 뭐 하는 건데?

 

 소곤소곤 묻자하야마가 곧바로 대답해 주었다.

 

「여자들의 싸움 아닐까?

 

「헤에…… 큰일이다여자도」

 

「대부분 니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탓? 에나 뭔가 했던가?

 

「오히려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 같지만…… 이대로도 괜찮을까」

 

「어이 그만둬…… 그런 멋진 대사 훈남이 하는 거 아니다……

 

 그러나 뭐뭐랄까.

 

「하야마는좋은 녀석이다」

 

「에?

 

「아아 아니이전부터 그렇다고는 생각했지만오늘처럼친구에 대해 생각하고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순수하게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그그런가?

 

「아아나는 경험이 없지만나는 경험이 없지만」

 

2번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친구에 대해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럴 수 잇는 녀석은그렇게 많지 않다」

 

 많으면나 같은 녀석은 없었다.

 

「그러니까굉장하다고 생각한다」

 

「…………그런가」

 

 흠이라고 하야마가 수긍했다.

 제법 담백한 반응이다.

 이런 말 듣는 데익숙한 것일까.

 과연베스트 오브 리얼충은 격이 다르다.

 살며시 식사를 재개한 하야마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히힛키!

 

「아아 뭔데유이가하마」

 

「나힘낼 거니까!

 

「무엇을?

 

「요리!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겠지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착실하게 하자고」

 

「아우……………응힘낼게」

 

「오오힘내라응원할 테니까」

 

 웃어 주면유이가하마도 웃었다.

 꽤 좋은 것이다.

 혼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감각. 

 ………그 때유이가하마가 와주어서 다행이라고 정말로 생각한다.

 은은하게 가슴 속 어딘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면서식사를 하고 「……」 「히키가야! 물!」 「고마워 」…… 식사했다. 

 

 이렇게 해서직업 체험 조 편성일.

 하야마 그룹 세 사람이 서로 웃으면서 희망하는 목적지를 선택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나는 내심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아무래도잘된 것 같다.

 

「………그런데」

 

 나도 조를 만들어야 하는 건가.

 남은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자. 

 책상에 엎어져 있는 나에게,

 

「여어」

 

「하야마………」

 

「조아직 자리 있어?

 

 밝은 미소를 띄우면서하야마가 내 자리에 왔다.

 

「아니남은 사람끼리 짜질 테니 아직 조조차 없다」

 

「그럼 짜자」

 

「하?

 

 소리를 질른 나에게 하야마가 쓴웃음을 짓는다.

 

「아니  너의 작전 결과 나는 혼자이고……

 

「………아아조 말인가」

 

 조원은 총 세 명.  

 

「책임져 주었으면 하는데?

 

「아니 책임이든 뭐든나로 괜찮은 것인가?

 

「내가 부탁하는 거라구?

 

「그것도 그런가…… 고맙구나너와 짜게 되어서」

 

「그그런가?

 

「그야 그렇지나와 즐겁게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굉장한 거고」

 

「허들 낮아너의 친구는 건……

 

「올린 결과가 지금의 나이고」

 

「……………」

 

 하야마는 무엇인가 생각하는 듯이 조용히 있다가곧바로 입을 열었다.

 

「어쨌든이것으로 두 명이다그리고 한 사람누군가 있을까………

 

「그렇구나………」

 

「누군가 없는 것인지?

 

「나에게 있을까?

 

「………미안」

 

「상관없다고. ……카와사키라도 부를까 했지만 그 녀석 여자이고남녀 별개니까 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던 건 너 정도였다고」

 

「그런가………」

 

 흠이라며 두 사람이서 대화하고 있을 때.

 

「히히키가야군………

 

「오?

 

빼꼼하야마의 뒤에서 얼굴을 내민 것은,

 

「……………토토츠카인가」

 

「응맞아」

 

 언젠가 같이 운동했던 토츠카.

 

「조,  ……아직 비있어?」 

 

「비비어 있다뭔데남아 버린 건가?

 

「에아니………히키가야군하고 같은 조가 되고 싶어서」

 

「에?

 

 토츠카는 부끄러운 듯이 몸을 비비 꼬고 있다,

 

「아그 날부터 좀처럼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으니까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서………

 

「오오그거 진짜인가………

 

「지진짜야………

 

 에헤라며 웃는 토츠카가 들어와서무사히 조가 편성 되었다 팀 새티스페션(만족결성이다! ………그럴 리가 없다고오오오오오!!!!!!!!!!!

 

「그래서어디에 갈까」

 

「주부 체험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좋다」

 

「어없는 걸그런 곳……

 

「호오제대로 조에 들어간 건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하야마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거라면조금은 평안무사 하겠구나」

 

「아니그렇다고 친구가 더 생기는 건 아닙니다만」

 

「후후그것도 그런가. …………그런데」

 

「네?

 

「제희망에자택이라고 써 있었는데……

 

「아아그것은 주부 체험을 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죠하야마에게 제지당했네요」

 

「그렇겠지. …………주부,인가」

 

「만약 했다면선생님에게도 권유했겠지만요시집가기 수행 대신」

 

「그것은 아깝구나」

 

「아뭣하면 선생님의 집이라도 가볼까요? 가사라면 조금은 가르칠 수 있고」

 

「…………바보 같은 말 하지마학생을 집으로 부르는 교사가 어디에 있는 건가」

 

「그것도 그렇군요. ……이런벌써 이런 시간이군요슬슬 돌아갑니다」

 

「아아또 내일」

 

「네. ………그럼」

 

「응」

 

「………………조금두근거렸군나잇값도 못하고」

 

 

 

이렇게나는 지극히 평온인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유이가하마와 만나고친구도 약간 생겼다.

아싸충으로서 충실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여기에서내 생활은 극적으로 변했다.

파해 쳐 진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에 솔직해지게 된 이유.

고고한 생활을 그만둔 이유.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복원된 그 이유가 내 마음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지금까지 일상을 파괴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름은 꿈.

혹은 이상.

사람과의 연결을유대를신격화했던 남자가 품었던 환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품은 것만으로도 충격 받아야만 했던 사실.

한 번은 버렸던 그것이그 날 갑자기 되돌아왔다.

그 날그 때.

설녀와 같은 소녀와 엇갈린 그때에.

 

 

「후우………」

 

뒷정리를 마치고 가정과실을 나간다.

열쇠를 직원실에 돌려주고 냉큼 도망치자.

빠른 걸음으로 걷는 복도.

황혼으로 물든 리놀륨 바닥이 눈부실 정도이다.

아름답다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을 때이쪽으로 다가오는 다리가 보였다.

얼굴을 들자,

 

 

     거기에는 절세 미녀가 있었다.

 

 

보는 사람이 숨 넘어가게 할 정도의 용모.

늠름한 모습은 얼어붙은 얼음을 연상시킬 정도로 맑다.

자신이나 유이가하마와 같은 인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피도 통할 거 같지 않아 보였다.

한눈에자신과는 다른 세계를 살아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이해하고 있는데도

흑발을 흔들면서 걷는 그녀가 어딘가언젠가의 자신과 겹쳐 보였다.

자신에게 틀린 건 없다는 듯한 청렴에. 

더러운 것도 아무것도 없다는 듯한 순백에.

산타를 믿듯이아름다움을 믿듯이.

그런 잔혹 하기까지 한 이기적인 결백이그녀에게서 느껴졌다.

 

「………저기」

 

깨달으면그녀의 등에 얘기하고 있었다.

그녀는 멈춰 서서천천히 이쪽을 돌아 보았다.

 

「뭘까?

 

붙임성은 일절 없는절대영도의 목소리.

자신이 허락한 것 이외에는 허용하지 않겠다는차가운 목소리.

………플래시백이 심하다.

우정이나 애정이나사랑이나 꿈이나 희망에 허황된 소망 품고 있던 그 무렵.

너덜너덜 해지면서도그런데도 이상을 추구하던 그 무렵.

버렸을 것인데.

타협했을 것인데.

그런 것은 없다고.

절대적인 건 없다고 단념했을 것인데.

결과적으로아싸충으로서 날마다 즐겁게 지내고 있는데.

그런데도,

 

「…………」

 

마음은 아직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 꿈꾸던 기적과 같은 이상을추구하는 걸 멈추지 않았다.

……파내 져 버렸다.

보지도 못한 모르던 여자에게.

 

「…………친구에 대해어떻게 생각할까?

 

짜낸 듯한 목소리로그녀는 담담하게 돌려준다.

 

「필요 없다만」

 

「그것이 만약어떻게 해도 끊어지지 않는 유대로 이어져 있는 상대라고 하면?

 

「그런 것 있을 리가 없어」

 

「만약 있다면? 서로를 잘 알고어디에 가든지무엇을 하든지 이어져 있는 상대가 있다면? 그렇게 믿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

 

 물음에그녀는 몹시 놀라면서그러면서도 처음으로 미소를 보였다.

 

「……그것은멋지겠구나」

 

「…………!

 

이번은이쪽이 놀랄 차례였다.

설마.

설마.

설마.

 

「…………우정은 그런 것이라고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건가?

 

「에에」

 

그녀는 단언했다.

 

「있을 수 없겠지만나는 그렇게 믿고 있어」

 

왜냐하면라며 그녀는 덧없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기를 바라니까」

 

「…………!

 

심장에 말뚝이 박히는 듯한 충격.

그런 바보 같은이라며 머리 속으로 부정한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

어쩔 수 없을 정도인 현실.

정말로눈앞에 있다.

간절히 바라도 만날 수 없던.

현실과의 갭에 죽을 것 같았고.

마침내 접어버린 나에게 간신히 나타났다.

이상의이해자.

 

「……………………」

 

말문이 막힌 나를그녀는 신기하다는 듯이 응시한다.

 

「…………나도다」

 

중얼거린 말이그녀에게 닿았다

 

「나도………그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었다」

 

그 무렵사람을 만나고 싶어했던 것을 감추던 것은비록 사람과 접촉해서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해도그 연결은 내 이상과는 멀 거라고 생각했기에.

정말로 원하는 것은결코 타협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꿈처럼 고귀한 인연을 원했으니까.

그 이외의 것을 제하듯이살아 왔었다.

그래살아 왔었다.

부려졌던 것이다.

지쳤던 것이다.

계속 꿈을 꾸는 것을.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그런 것 하지 않아도 행복하게는 될 수 있다.

언젠가 꿈꾸었던 것을 잊어 버리겠다고얼마든지.

그러니까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꿈은 결국 꿈이라고.

그렇게 해서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던 마음을 풀었었다.

행복한 나날을 얻었다.

하지만,

 

「………믿고 싶다」

 

꿈 이라는 것은 저주다.

한 번 품으면두 번 다시 떼어 놓을 수 없다.

잊으려고 해도망령 같이 항상 따라다닌다.

그것을방금 통감했다.

 

「역시믿고 싶다」

 

이야기해 준 것만으로 충분하다.

허들을 내리고 잃어도 좋을 정도라며 그 가치를 떨어뜨렸었다.

간단하게 손에 들어 온 것은간단하게 없어진다.

절대적이었으면 좋겠다고 믿은 것들은현실에서는 희미하고 무른 것이었던 것이라고자신에게 타일렀다.

하지만역시 안 된다.

그녀들과 자신을 잇고 있는 것이 어떻게 되어도 끊어지지 않는 것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자신이 있다..

서로 완벽하게 서로 알고처음으로 친구라고 할 수 있다고 외치고 있는 자신이 있다.

절대적이었으면 한다고 고귀한 것이었으면 한다고 원하는 자신이 있다.

 

「우정은그러한 것이라고 믿고 싶다」

 

진심의 절규였다.

영혼의 포효.

 

「…………………그래」

 

다 듣던 그녀가이라며 코웃음 쳤다.

 

「지나가던 좀비에게이상한 말을 들었구나」

 

말해져 깜짝하고 했다.

당황해서 눈을 돌렸다 복도의 창 ,  거기에는 탁해진 눈동자가 비쳐 있었다.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이상을 추구한 결과가 ,  언젠가를 경계로 잃어 버린 증거가 거기에 있었다.

 

「당신이름은?

 

「…………히키가야하치만」

 

「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 ………이것으로서로 하나 알게 되었구나」

 

「에…………」

 

맹한 목소리를 흘린 나에게유키노시타가 차가운 미소를 띄운다.

 

「친구가 된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마. ……아직나는 당신을 모르니까」

 

「유키노시타…………」

 

「방과후에는 봉사부실에 있으니까 보고 싶으면 보러 오렴」

 

오지 않아도 좋아라고 유키노시타는 비웃는다.

 

「어디의 말뼈다귀인지도 모르는 당신이 내 이상을 실현시켜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으니까」

 

단지,

 

「기대는하고 있어그런 사람지금까지 없었으니까」

 

안녕.

그렇게 말하고유키노시타는 떠났다.

 

「유키노시타유키노…………

 

멍하니그녀의 이름을 말했다.

홀로 남겨진 내 마음에다시 이상의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지금까지 구축했던 임시의 유대를 삼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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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이거 좀 힘들었습니다.


유키노가 등장할때 서술된 하치만 말이 뭔지 전혀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_-;;


이 애가 무슨 헛소리하는 건가 생각했을 정도;;



아무튼.. 절대적인 인연, 유대가 있다고 믿는다.. 였고


지금 인연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건가 -_-;; 인 거 같지만..


전편만 봐도.. [.....] 


아무튼... 말이 유이 사랑 이야기지... 꽤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이거...



12편까지 쓴 걸 보니.. 다시 쓸 생각이 있는 거 같긴 한데 _-;;;; 


아무튼.. 전 문넷에서는 유이한테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올릴 거라서요 ~_~ 


지금 올려봐야 무슨 소리 나올 지도 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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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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