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0. 21:09 by 레미0아이시스

캐릭터 리뷰를 쓰다보면..어느정도여야..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히는 글을 쓰기야 하는데 과연 이게 전부일까..라는 생각..

 

 

 

예로 토츠카의 경우..사실을 정말 나열하면... 천사도 흑막도 가능합니다..

 

그렇게 가설은 세울 수 있는데.. 문제는..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전에도 썼듯이..사실의 나열만으로 진짜 사실은 오히려 왜곡될 수도 있다보니..

 

반면 자이모쿠자는 더 이상 정보가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말하자면 이 친구는 이미 밑천이 바닥났다는 거죠.... 자이모쿠자가 변한다? 가능이야 하겠지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하야마의 경우.. 정보가 쓰잘데기 없이 많습니다.... 아니..제가 볼땐 모든 등장인물군중에서 가장 정보가 많습니다.

 

그의 행동, 이유, 신념 등이 정말 잘 나타나 있죠....

 

하루노의 경우... 알 수가 없습니다..

 

하치만의 경우 전에 크라드메서님이 좀 더 정확하게 지적하셨는데. 정보가 없다기 보단 뒤틀린 정보가 많아 제대로 접근하기 힘들다 라는 것이 맞겠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현실세계에서 사람을 판단하는데는 그리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알면 좋은거지...

 

정확히는....사람을 알기위해서... 이런저런거 할 필요없이..그냥 말 몇마디 나누다보면..아 이사람은 이렇구나..알게됩니다. -_-

 

단지..나머지는 능력이나 적성 등을 알려면.. 그 외의 부가정보란 것이 필요해지는 거죠..

 

 

 

그렇다보니..역시 헷갈립니다..

 

사람을 알아가는데 필요한 정보의 양이라.... 너무 적어도 안 좋고 많아도 안 좋고..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6. 20:32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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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어른이라 할말한 존재가 시즈카 그리고 하루노 정도일겁니다.

일단 성장, 성숙, 어른이란 개념이 요즘들어서 느낀건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때는 이 나이쯤 되면 어른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요새는 대체 언제가 어른이냐..라는 겁니다...

한 30쯤 되면 어른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안된거 같습니다..

아니면 어른 = 정신성숙체로 생각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발달심리학의 거두 피아제는 획기적인 이론을 마련했는데 딴건 필요없고 15세쯤 되면 자아실현에 도달할 만큼 성숙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 이론은 피아제 본인에게 맞춘겁니다.. 이거 완전 천재였잖아... -_-^

공자님도 50세에 지천명이라고 했는데... 저같은 범인..은 할말도 없습니다..

아무튼 공자님이나 피아제같은 성숙은 저로선 상상하기도 힘들군요...


저는 사람 정신상태나 성숙정도를 따질때 나이를 필수요소로 고려합니다. 물론 나이먹고 제대로 안된사람이 많다는 건 알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지만... 아무리 영리해도 어린사람은 그 한계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Wise하고 Smart의 차이이죠..


하치만이나 유키노는 분명 동세대에 비하면 성숙했습니다. 이건 비극이죠.. 그 나이에 맞는 성숙이 사실 행복한 겁니다.. 토베나 사가미 보세요.. 꽤 행복해 보이잖아요 [..............]  아무튼 이레귤러의 존재는 제가 볼때 동양권에서는 상당히 손해보는 거라는 겁니다.. 성숙이야기를 해야지...

너무 빨리 성숙하면 자기의 관념이 굳어져 타협이라는 것이 없어집니다. 게다가 그 당시 성숙 이상으로 더 발전하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하치만이나 유키노는 여러가지일도 있고 자질도 있어서인지 그 와중에도 성장이라는 것을 하는 모양입니다만..
아무튼 성숙해진다는 것은 자기 인격이 고정된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관이 생긴다던가 말이죠.하야마와 하치만을 비교하면 더 자명합니다. 특히나 독자가 보기에도 하치만에 비해 하야마의 어리숙함이 너무 눈에 띱니다. 

그렇다고 하루노와 시즈카가 성숙했냐 하면 역시 상대적입니다.. 하루노가 어른이라고 보기에는 -_- 뭐랄까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게 뭔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시즈카의 경우 하치만에 비하면 확실히 사회화 되었고 절제도 압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요컨데 성장이라는 건 무슨 아발론 같은 이미지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무슨 결론이냐... -_-.... ]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6. 20:30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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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점을 12년인가 봤을겁니다. 물론 365일 내내 점만 친건 아니지만 -_- 

점은 당연히 무료였습니다. 봐준다고 어느 정도 알려진 시점에선 상당히 많이 불려 나가더군요 뭐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 받았지만 [... MT때가 죽음... 설마 새벽 3시까지 날 붙잡을 줄이야....]

여튼 뻔질나게 점 본 시점에서 제가 느낀건 '사람 다 똑같은데 왜 그리 다들 '특별'하다고 착각하나' 였습니다 [.... 훗..]

한두명이면 모르겠는데 백명 이백명 단위로 생각하고 그 이상으로 보면 더 합니다. 사람 다 똑같습니다. 리얼충이나 아니나 

그거 깨달은 뒤로는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전 재미있는 점을 원하는데



여튼 이 소설에서도 다들 특별해 지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가미이지만 다들 비슷합니다. (사실 특별해지긴 쉽습니다. 수배자가 된다면야..)

사실 '특별'이란 용어 보다는 '우월감'이라는 용어가 더 낫겠지만요. 다들 특별하면 무슨 좋은건지 알아서...

정말 태어나면서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작중에는 하루노, 유키노, 하야마 정도겠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데다가 그런 존재도 엄밀히 따지면 그 보다 더한 존재가 있어서 그닥 의미가 없습니다.

그 특별이라는 거 상당히 상대적이네요...


다만 특별하지 않는 사람들이 특별해지기를 원하는 게 문제입니다. 덕분에 꽤나 많은 문제가 생기죠..

저도 제가 워낙 특이한 존재란 걸 압니다. 이상성의 극치죠.. 별명도 꽤 됩니다. 데이터베이스맨이네, 매드 사이언티스트네.. 

그래서 꽤나 부러움과 짜증남을 동시에 얻었습니다.. 사실 그러는 이유가 저를 어느정도 특정시키고 비하시켜서

상대적인 대등성이나 우월감을 얻으려고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가미가 하는 건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의 행동 그 자체죠...

딱히 사가미가 나쁜건 아닙니다. 그보다 더 한 것들도 많은데.. 

아무튼 작중에서 사가미가 특별해지기 위해 한 것이 직함얻기, 사람 무시하기, 동정얻기입니다만 실패했죠 결국

루미를 둘러싼 같은 조 여자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무시하고 결속을 다지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거죠..



그게 특별함이면 난 그냥 보통사람A가 되고 말겠습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나 보통이라고 [..... 다들 반대하더군요.....]



유키노가 초반에 한 말은 여튼 사실이죠. 사람이란 존재는 자신을 갈고 닦으려고 하기 보다 다른 사람을 깍아내리려고 한다고..

그 수단이 직접 괴롭힘이기도 한데 고립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두서없는 이야기 였는데 특별해지고 싶으면 자기부터 제대로 알라고 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평범한지 좀 알아야 ...)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47 by 레미0아이시스

앞으로 리뷰할 내용들이지만 제 리뷰 쓰는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제대로 다 리뷰하려면 꽤 걸립니다.


그 사이 내용을 까먹을 가능성도 있고 말이죠 [....]

일단 간략하게라도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예측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단지 저는 예언이라던가 그런건 못하니까.. (정 안되면 타로카드 점 치면 되긴하지만..의미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내용 전개에 영향을 줄만한 사실들을 모아볼까 합니다. 두서 없이


0. 봉사부

7권에 이르러서야 유키노와 유이는 하치만의 해결방식이 하치만 본인에게 극악인 것을 눈치챕니다. 그전까지 무수한 힌트가 있었으나 파악하기 힘든 측면이 있었습니다. 단지 현재 상태로는 둘만으로는 하치만의 태도를 변화시킬 정도의 능력이 없습니다. 현상 유지정도는 될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1. 코마치와 하루노

일단 작중에서 하치만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은 코마치이며 유키노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하루노입니다. 그리고 둘 다 각 캐릭터에게 애정이 있습니다. 단지 애정의 방식이 다릅니다. 이 둘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뭔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둘 다 출연 비중은 그닥 높지 않습니다만 하루노는 나올때마다 엄청난 임팩트가 있고 코마치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나온거 같습니다 [....]

 하루노같은 경우 하야마, 유키노시타 집안과 연계되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야마는 잘 모르겠군요. 6권에서의 하야마의 태도를 보면 하루노를 썩 좋아한다고 보긴 힘듭니다.

 코마치는 하루노처럼 이벤트를 연다던가 그런 위치는 아니지만 하치만에게 가장 많이 간섭하거나 하치만을 조종할 수 있는 인물이니 중요도가 있습니다.



2. 하야마

작중에서 하치만에 대해 가장 좋게 평가하는 인물은 하야마일겁니다. 좋게라고 하는 표현은 가장 냉정하다는 의미입니다. 나중에 리뷰에서 쓰겠지만 하야마는 모든 의뢰나 사건 중 하치만에게 얻은  수혜가 가장 적습니다. 유이나 유키노는 7권 토베의 의뢰에 이르러서야 하치만의 행동의 위험성을 자각하게 됩니다. 이는 하치만이 자기를 돌보지 않고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당사자이기에 객관적인 판단이 힘든 탓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야마는 체인메일건이 있지만 그게 하야마에게 뭔가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야마 주변에게 주어진 것이지. 

그렇다보니...문화제때 시즈카, 하루노를 제외하면 하치만의 일에 대한 평가를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하야마이고 그 위험성을 알기에 실은 7권에서 하치만에게 의지하기 싫었던 겁니다. 

 하야마는 알게 모르게 하치만을 감싸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7권 초반에 토베가 타니 스럽다는 말을 안하도록 유도하죠. 다만 하야마는 그 이상의 행동을 못합니다. 왜냐면 하야마는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는게 목적인 셈인데 하치만편을 든다는 것은 그것이 불가능해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야마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하치만의 편을 들면 F반은 완전 분열됩니다.

여하튼 하야마는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하치만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하는 인물이니 만큼 하치만과 무언가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에비나 히나와 카와사키 사키

제가 신경쓰이는 부분인데, 문화제 때 의상때문이라지만 히나는 유독 사키에게 호의적입니다. 그리고 그 히나는 하치만과 통하는게 있죠. 히나가 사키가 하치만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 못챌리가 없습니다. 이 보이지 않는 연결 고리에 대해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하치만

하치만이 상처를 입지 않을 가장 좋은 방법은 봉사부를 그만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안될겁니다.




5. 미우라와 유키노시타

7.5 내용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이 둘의 대립이 명확화되어야 하는 시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6. 토베

토베가 앞으로 등장할 일이 있을지나 모르겠지만 적어도 토베는 하치만을 부정하지는 않을겁니다.




7. 루미

루미가 나올 가능성이 적을지도 모릅니다. (거의 없을지도..)

그러나 루미는 하치만의 행동을 이해하고 있고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하치만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루미는 여름캠프때 하야마나 유미코가 한 일이 하치만 때문이란걸 눈치챘을테니까요..

떡밥이 있다면 작품 초반에 츠루미 선생이 있습니다. 실은 이 사람이 루미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그런식으로 연결될지도..



8 중요한건 새로운 이벤트가 무엇인가 입니다 [...전 모릅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46 by 레미0아이시스

가끔 특정 작품에 대한 리뷰라던가 감상에 대한 글을 보면 제 스타일과 많이 달라서 일지는 몰라도 너무 지엽적인거 아닌가란 느낌을 받을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마치의 경우 - 하야마는 가식적인 캐릭터이다. 라는 인식이 저로서는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가식적인 캐릭터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너무 단적인 면만을 보고 결론을 내리는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하야마의 경우 초반이라면 가식적이다라고 단정지어도 될정도의 캐릭터이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정말 가식일까 라는 면모를 너무 많이 보여줍니다 [....] 

그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가식적인 하야마'인 것일까? 라면 그것도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작품을 읽을때 독자는 자기 멋대로 해석해도 되는 권리가 있긴 합니다. 작가가 어떠한 의도로 작품을 썼든지간에 독자는 나름 독자적으로 작품을 재해석할 수 있는거죠. 에반게리온 같은 경우가 그랬고요.. 다만 그게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정말로 한계가 없는가에 대한 해답도 불분명한 것이 문제입니다.. 


사키 아치가편의 경우 저로선 독자들이 오역을 했던 대표적인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독자들은 대부분이 아치가는 주인공이긴 하나 주인공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평했던거라 생각합니다. 쉽게말해 작품 전개상 결승전에 집중되는데 아치가는 신생팀이고 약체묘사는 어쩔 수 없는 것임에도 상대강팀들의 활약에 패배해서 전국에 못 간다라고 평한겁니다. 저는 이런 여론에 불만을 느꼈으며 작품을 요소별로 분석해서 쿠로와 하루에가 작품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작품 전개상 아치가팀이 왜 중요한지를 리뷰했었습니다. 당연히 아치가가 전국에 간다고 예상했고요. 단지 1등이란게 의외긴 했습니다 [....]

아마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라이토다이는 기본에 센리야마나  신도우지가 나갈거라는게 세간의 평이였으니까요. 다만 저는 작품 전개상 아치가는 주인공이고 첫팀이기에 약하나 어쨌거나 최종적으로는 이길 것이다라고 생각했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게 제 해석이 옳았다라고 말할 수는 당연히 없습니다.

작가도 또한 쓰고 싶은대로 쓰는 거니까요. 아치가의 경우 작가는 어찌되었건 아치가팀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던 겁니다. 그러니 제 예측대로 된 것일 뿐이죠. 

예로 슬램덩크의 경우 작가의 첫 의도는 북산(일본팀으로 말하면 다들 헷갈리실테니 한국기준으로합니다.)이 어느정도는 선전하나 전국우승은 못한다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산양전까지만 한 것도 나름 타당하긴한데.. 제가 듣기론 이때 편집부와 마찰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강백호의 '등' 이야기같은 경우 원판과 개정판을 비교하면 다릅니다. 원판이 좀 어색합니다. 원래 의도는 적어도 거기까진 아니였던 거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독자의 목표가 작가의도의 확인인지 아니면 독자 나름대로 해석인지 사실은 저도 잘 모르겠다는겁니다. 물론 읽고 재미있었다..끝 이래도 되긴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작품이 정말 재미있었냐고 오히려 저는 묻고 싶습니다. 


하마치에서도 독자가 기대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가령 하치만은 구원되어야 한다던가 말이죠. 

단지 그 기대가 감정적인 것인지 아니면 작품해석을 체계적으로 한 것인지 구분하긴 힘듭니다. 만약 저에게 유키노와 하야토의 과거를 물으시면 저는 절대로 핑크빛은 없었다고 감정론을 내세울겁니다. 그러나 이건 제 감정이고 작가는 원래 둘이 연인이었다고 해도 되며 안해도 됩니다.

어차피 끝까지 전개하기 전까지는 모른다가 정답이겠죠. 

내여귀 같은 경우 다들 엔딩에 실망하신듯한데 저는 너무 빨리 끝나서 실망했습니다. 분명히 전개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
일부러 빨리 끝난 느낌도 나던데.. 아무튼 수작이긴 하죠.

하마치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3~4권쯤 가면 끝날 것이다라고 판단하시던데

저로선 작가 필력을 보면 더 길지 않을까 싶습니다. BD 부록판만 하더라도 말이죠..

아무튼 읽고나서 고민하게 되는 작품이 너무 쉽게 빨리 끝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일상 2013. 10. 1. 12:45 by 레미0아이시스

이제서야 서술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서라도 제가 작품을 접한 동기를 쓰려고 합니다.


전 자료덕후입니다. 제가 관심이 있다 싶으면 거진 대부분을 모으려고 합니다. 이 말인 즉슨 죽어난다는 겁니다.

관심있답시고 하는 작품만해도 50~60개는 될겁니다. 대부분은 하렘이지만요.. (모은 것중에 닌자거북이나 배트맨도 있고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작품이 나와도 어지간하면 안 보려고 합니다 [....]

새로운 작품 = 내 투자 비용 늘어남 이거든요...


그게 아니였으면 아마 어지간한 작품은 다 보려고 했을겁니다. 나친적이후로  라노벨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지만 (입문은 하루히) 그래도 사실 많이 꺼리긴 했습니다. 내 청춘도 그래서 안 보긴 했습니다만

블로그 순회중에 하치만 어록이 있더군요... 뭐랄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캐릭터는 대체 누군가 알기위해 작품을 접하기 시작했고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전 어지간한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좋아합니다.

IS 이치카 - 순진하고 정의롭고 남을 위함 (둔치는 문제)
코다카 - 다정다감함, 가정적

이런 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하치만의 경우는 장점이라던가 좋은 면으로 좋아하게 되었다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하치만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꽤나 그런 것을 많이 겪어서 감정이입이 되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꽤나 왕따 인생이었던 지라..) 

그래서 하치만 만큼은 행복해 졌으면 합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42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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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라는 것이 이 작품에선 하나의 테마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확히는 성장이지만.. 성장이라는 것은 끝과 시작이 다르다는 것도 내포되어 있는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변화적인 측면도 있는 것이겠지요.

전 군대 있을 때 동기에게 명언을 했습니다.. [....푸훗....명언...푸훗...]

사람은 변하지는 않지만 바뀐다 [....] 라는 것이었죠...

와..역설.. 초 멋저..(는 개뿔...) 어쨌거나.. 역설입니다.. 

풀어쓰면 근본은 전혀 변하지는 않지만 그 표면은 변하기는 한다는 겁니다. 표면이란 게 행동방식, 연기 숙련도 뭐.. 그런것이지만요.
하기사 써보니 근본이라는 말이 이상하긴 하군요..

하야마와 하치만을 예로 해 봅시다..

저는 이 둘의 근원은 같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방식은 정반대이죠.. 여기서 근원을 굳이 말로 하자면 '상냥함'

문자로 풀어 쓰면 '측은지심'입니다 [......]

단지 방향성이 정반대입니다 [....] 그렇기에 보기에는 완전다릅니다.. 그러나 만약 하치만이 하야마처럼 지내 왔다면 하치만도 지금의 하치만이 아니라 하야마에 가까워졌을겁니다.

요는 사람의 본질은 생각보다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은게 제 말이지만..

'그 본질'이라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추상적이라는 겁니다.


좀 더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봅시다. 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저의 외향적인 성격 혹은 내향적인 성격에 대해서 말하는데... 만나는 곳에 따라 저의 성격에 대한 평이 반대입니다.

영어로 말하거나.. 그런 무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절 외향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소극적이라고 하니 절대 안믿던데요 -ㅂ-

그러나 저를 평소에 본 사람들은 내향적이라고 합니다. 대화도 잘 안하고.. 그렇다나.. -ㅂ-

헌데 안타까운 것이.. 그 둘다 저다운 행동이란 겁니다 -_-... 보이는 외향이 적극이냐 소극이냐이지요..

그러나 행동의 근원은 그겁니다. 1.  호기심을 얼마나 충족시키는가의 방향 2.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

이 두가지 명제로 행동하는데 보이는 행동이 다른 것 뿐입니다 [....]

--여기까지 절 연구하는 것도 좀 힘들었습니다..



이런식입니다. 사람의 본질이 뭐냐고 물어보시면 저야 모른다고 할 수밖에 없을겁니다. 그래도 뭐랄까.. 보이는 것과는 다른 어떤 것이라는 정도로 속으로 주장해 봅니다..

후설의 현상학 처럼 말이죠.. (아...책보고 집어 던질 정도로 어려웠는데 말이죠.. 그거..)

아무튼... 이쯤되면 종교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겠군요..



여튼 겉보기에는 변하는 케이스는 많습니다만...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이제 작품 이야기를 해봅시다.


하치만은 변화를 거부합니다. 왜냐면 변화는 것과 변화를 인정받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이죠.

자이모쿠자가 중2 그만두고 진지하게 공부해도 주변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하는 방법이 없진 않습니다. 전교1등하면됩니다..(아니 진짜로...) 그렇게 극단적인 변화가 아닌 이상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서 하치만은 어차피 인정을 못 받는다면 변화는 소용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하치만이 '사회적' 상황만을 인식해서 입니다. 사실 맞지만..

하지만 의외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요 [....] 앞에서 썼듯이.. 압도적으로 변하면 됩니다. 단 대부분은 힘듭니다.


유키노는 변화를 인정하는 것 같지만 정작 본인의 변화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니 있었습니다..라고 해야겠지요.

문화제 이후로는 그녀도 변하긴 했습니다.. 홍차도 타주고 [......]

그렇다고 해도 그녀의 본질은 당당함이고 모두에게 당당함을 요구할 겁니다. 그러니 변화 없음 [....]

이라고 우겨도 되지만 그녀의 행동에 나타나는 모습에 전혀 변화가 없진 않습니다.




아무튼 변화라는 측면만 가지고 말한다면.. 모든지 변한다고도 모든지 변하지 않는다고도 할 수있겠네요..

하치만이 과연 변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랄까 현재 분위기로는 거의 불가능 [.....]

게다가 변화의 요인이란게 내부적일수도 있지만 외부적인 경우가 더 많은 걸 감안하면.. 모든 외부적 상황을 피하려는 하치만은..

후우..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41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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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하마치'를 보면서 느낀 건 인간관계가 복잡하다가 아닙니다. 제가 느낀 것은 어떠한 인물도 그 나름의 '패널티'가 있다는 겁니다. 

하치만은 하야마를 완벽한 인간으로 묘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야마가 자신의 나름의 이상성의 인물이기도 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독자가 보기에 하야마는 허술하고 무능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하야마는 정말 원하는 사람의 마음은 얻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남들의 '호의'에는 대처할 수 있어도, 남들의 '악의'에는 대처하지도 못합니다. 

시즈카는 어른입니다. 애같은 면도 있지만 그갭이 좋지만 어쨌거나 어른입니다. 나이만이 아니라 사회를 충분히 알고 있고, 대처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안정된 인물입니다만, 결혼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노는 어떨까요? 하루노는 모든 면에서 완벽합니다. 하야마와 달리 인심장악술도 완벽하고, 사람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까지 있습니다. 거기에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런 하루노조차 그렇게 좋은 면만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유키노를 위하는 마음을 볼 때, 적어도 하루노는 유키노가 집안에 예속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자기의 바람은 완벽하게 저버리고 유키노를 위해 자신이 집안이 예속되기로 선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일부러 유키노에게 경계심을 주려는 행동도 어쩌면 유키노를 위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어쨌거나 하루노는 자기의 자유를 포기했습니다. 그 이유가 유키노가 아니여도 마찬가지이긴 하겠군요.

작품내에서 완전무결해 보이는 캐릭터들 조차 그렇게 완전무결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기 문제를 가지고 있고 모두가 자기 문제와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불합리하게도 그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있지도 않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캐릭터 조차 완벽하지 않으니 원래부터 불안정한 하치만이나 유키노는 어떨까요?  그 둘은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며 그렇기에 계기야 어떻든 봉사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사실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나 실패한 유이까지 가세합니다. 봉사부집단은 완벽해지기 위한 모임은 당연히 아닙니다. 서로가 가진 문제를 덜어내기 위한 과정이지요. 

아무튼 사람들은 완벽해지고 싶어할 겁니다만 그게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보여도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40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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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이라는 것의 정의가 과연 뭔지 조차 궁금한 요즈음입니다. 굳이 하야마가 아니여도 말이죠.

'가식'이 성립하려면 '연기'가 있어야 합니다. 근데 저로선 의문이 있더군요..

사기란 것이 들켜야 사기가 성립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자기가 사기 당했다고 해도 사기 당한지 모르면 그것을 '사기'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제 논리대로라면 가식이 성립하려면 들켜야 하는데.. 그 시점에서 가식이 아니라 그냥 들통난거고..

그렇다면 가식이라는 건 자기가 연기를 해도 남들이 눈치 채지 않아야 하는데 이건 적어도 남들에겐 가식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도 된다는 거고...

당연히 제 논리가 틀린거라 할 수 있긴 하지만 저로선 좀 혼동됩니다.




예로 하루노라면 대부분은 그 외골격을 눈치채지조차 못하고 눈치챈 사람은 그 카리스마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걸 가식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헷갈립니다.

하야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태까지 하야마는 행동의 한계는 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어떻든 의식적으로는 행동의 이중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뭐.. 자기 행동이 얼마나 모순되는지도 모르는 모양이지만...)

차라리 하치만이 더 가식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만.. 행동의 이중성이란 말로 말이죠.. 하치만은 자기의 심성을 숨기고 자기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죠.. 

가장 순수하게 가식적이지 않은 캐릭터라면 자이모쿠자가 있겠군요 [....순수한게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순수는 좋은게 아니죠... 그냥 상태일뿐이지...]




근데 '가식'하면 사람들이 아무래도 이미지가 무슨 위선자라던가 기만자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도 같더군요. 

연기라던가 그런게 그런 이미지가 있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연기도 수단입니다. 



사람들이 하야마를 깐다면 그건 가식적이라서가 아닙니다. 행동이 맘에 안들어서지.. 근데 그걸 가식으로 표현하니까 제가 헷갈립니다.  아..그것조차 가식이라면 가식이고...


하기사 진정한 자신이 무엇인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저로선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제가 '가식'을 사랑해서 일지도 모르겠군요.. 전 '예'와 '의'와 '충'을 숭상합니다. 유교주의자 답게 제가 학생층하고 대화를 피하는 주 요인이긴 한데 (다 그렇다는 거 아닙니다.) 예의 안차라리는게 꼭 멋지고 돌직구가 최고고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거 같더군요.. 안 됐지만 예의없어보이는 서양인도 노인은 공경합니다. 그게 가식이라면 가식인셈 치죠... 

저라면 그러느니 차라리 가식적으로 살겠습니다. 아이디도 가식시스로 바꿔버릴까... [....칫...]


용어의 이중성.. 그러니까 사전적 뜻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용어에 대한 고정관념 덕에 아는 것도 없어졌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40 by 레미0아이시스

이번에 쓸 말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맘에 들지 않는 단어 다크나이트입니다.


이거 누군가는 말해야할 겁니다.. 문제는 내가 말했다는거죠. 

저는 다크나이트란 존재라던가 그런게 싫다는 게 아닙니다.

그 단어 때문에 많은 고정관념, 편견 등이 섞이고 섞여 대체 이게 뭔 의미야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입니다.



1. 의적?

예로 부터 우리나라는 지배층이 정상적일 때가 없던 나라로 [....]

덕분에 랄까 국민성이 상당히 자주적입니다. 여하튼 제 말은 신창원사태를 예로 들어도 신창원을 환호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겁니다.

신창원이 의적다운 행동을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굉장히 의적인 것처럼 미화되었죠..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걸 보고 환호하는 무리가 있었다는 겁니다. [....]  일단 넘어가고

아무튼 홍길동을 예로 들면 확실히 홍길동은 꽤나 이상적인 인물일겁니다. 의적도 그렇죠. 어쨌거나 선이잖아요.. 문제는 법을 어겼다는 겁니다. 법이 좋다는 건 아닙니다만 그거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의적이야말로 다크나이트? 인가 하면 그랬다면 진작 말이 나왔겠죠.. 뒤편의 수호자라던가.. 

여기에 대해 만화 신암행어사에 나오는 캐릭터 문수는 그래도 법을 어긴 무리이니 처단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거기 나온 홍길동과 활빈당은 꽤나 문제가 있던 조직이니 그런 소리를 들을 법도 했지만 



2. 악의 영웅?

제 개인적인 인상으로 라면 지금 소개하는 인물이 소위 말하는 다크 나이트에 가까운 인물일 겁니다.

전 몰랐는데 드라마로도 만들어 졌나 봅니다. 박봉성화백님의 작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입니다.





이 작품의 묘미는 주인공 최강타가 사실상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라도 되고 싶은 남자상을 그렸다는 겁니다.

암흑가의 보스이고 잘생겼고 돈많고 능력 좋고 등등등에 상상을 초월한 힘, 전투력으로 남들을 압도하고 카리스마로 남들에게서 군림하는 등등등 

.. 그맛에 보는거죠

아무튼 이 최강타의 신조는 악은 선으로 무찌를 수 없다. 그러니 악은 악으로 없앤다. 그러나 질서는 잡는다.

야쿠츠 (나라입니다.)에서 피터팬(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최강타는)에게 치안요청을 합니다. 그때 피터팬은 러시아마피아들을 몰살 및 흡수합니다. 당연히 무수히 많은 피가 흐릅니다만.. 정말 이때는 정의는 우리의 것이란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어쨌거나 적이 꽤 나쁘게 묘사되니까..

다만 이 최강타란 인물은 마약을 금지하는 등 인륜의 도리란걸 고려는 하겠지만서도  1부 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자기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자기 아버지에게 누명 씌운 재벌 4명을 전부 박살 내버립니다 [....] 이건 국가도 질서도 관계없고 순전 개인적 원한 때문이죠..

그러나 환호하고 한국인이라면 다 공감할겁니다.. (보면 압니다..) 

어찌되었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는 인물은 아니란 거죠.. 

이런 인물이 사실 중2병을 만드는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 나중엔 초능력까지 해서 워프까지 할 수 있고 분신술도 하니까 [...]



3. 배트맨 다크 나이트


이것과 아까 것이 합쳐진 단어가 다크나이트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영화보면.. 말입니다.. 배트맨이 앞에 있는 최강타같은 인물은 아닙니다. 

저는 엔딩만 기억나고 그때 고든이 다크나이트다 라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 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배트맨의 행위가 고귀한 이유... 그것은 자신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그가 악을 악으로 멸망시키겠다. 부수겠다.. 그런거 아닙니다.

그는 사람들이 정의란 것을 믿도록 하기 위해 자기가 한 일이 악인 것처럼 보이는 것을 받아들인 겁니다.

말하자면 희생입니다.  물론 그 희생은 자발적이지만 그래도 희생은 희생입니다. 자발적인 희생은 순교이기도 합니다만.

말하자면 배트맨은 정의의 희생양이죠.. 



4. 하치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치만의 언동, 임팩트 등만 보고 하치만을 다크나이트라고 지칭하는 듯 합니다. 이건 제 느낌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하치만을 다크나이트라 지칭할 수 있는건 사가미사건 때의 행동이라던가 옥상건 때의 언행 때문이 아니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하치만이 자신은 중요치 않다고 여기기에 얼마든지 오명을 뒤집어 쓴 희생양이기 때문에 다크나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즉..적어도 제 관점에선 다크 나이트란 건 악의 히어로가 아니라 희생양입니다. 



5. 파멸

배트맨이든 하치만이든 그 희생의 결말은 파멸입니다.

좋게 끝난 걸 사실 본적이 없습니다.


타로카드에도 희생을 암시하는 카드가 있습니다. 매달린 남자지요

The hanged man




이 카드는 순교하는 이미지같은 카드입니다만 동시에 남들에게 욕을 엄청 먹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이건 다른 타로 덱입니다. 이름은 뉴비전.. 사실 타로 스터디할때 쓰이는 교재 역할을 하는 덱이기도 합니다만.. 

순교하지만 뒤에서 욕은 엄청 먹고 있죠 [...이른바 뒷담화이기도 합니다...]


일전에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저는 항상 하는 편인데..하치만의 본질은 이 카드에 가깝습니다. (마이너는 찾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희생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죠.. 그게 그야말로 희생양이자 다크나이트인 겁니다 


그게 싫다면 최강타가 되면 되겠지만요... 



말하자면 다크나이트란 용어와 이미지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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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by 레미0아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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