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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0. 19:42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OVA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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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이번에 다룰 것은 BLACK&BLACK 하루노와 코마치입니다. 머리색깔이요 [...] 가 아니라 드라마CD 출처로 하치만이 언급했었습니다. 이 둘에 대해서 말이죠.  계속 집단으로 몰고 걸고 넘어지는 거 같은 기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둘은 보조적인 특성이 상당히 강합니다. 코마치는 하치만에 대해, 하루노는 유키노에 대해 말이죠. 그렇다고 유이같은 건 아닙니다. 유이의 경우 집단내에서 하위, 변두리라서 그렇다면, 이 둘은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보좌역을 한다는 느낌이지요.

 

물론.. 별로 같을 것 같지 않는 둘의 방향성이 어느정도 일치한다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점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어떤 특정인물을 위한 사람의 행동..이라는 견지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습니다..게다가 BLACK적인 면도..

 

 

2. BLACK

 

하루노도 코마치도 분명 누군가를 위하는 면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단지 조건이 같지 않아서 완벽한 비교가 안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암약한다는 느낌이 드는건 같습니다 [.....]

 

3. 코마치의 경우

 

ㄱ. 코마치가 하치만을 생각하는 건 일단 계기가 분명합니다. 크고 작은 사건은 있겠지만 언급된 사건은 타이시 의뢰건에서 카와사키 사키에게 하치만이 자신이 가출했을 때 찾아주었다고 한 것을 밝히고 그걸 토대로 가족이란 그런 존재이다. 라고 사키를 설득합니다. 물론 그것만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계기가 된 것은 확실할 겁니다.

 

ㄴ. 코마치는 하치만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야할까. 장점을 봐준다고 해야할까 라는 행동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물론 놀리기도 합니다. 흑역사도 꽤나 까발리고 말이죠. (양말 바스켓이라던가...)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남들에게 하치만에 대해 좋게 말해주려고 합니다. 단지 부끄러운걸 무마시키려는 건지 아님 다른 의도인지 몰라도 포인트 환산이야기를 꼭 덧붙입니다.

 

ㄷ. 코마치는 분명 암약하기는 한데, '나 암약하고 있어요'란 티가 나는 캐릭터입니다. 이건 화자가 하치만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코마치의 경우 드라마CD에서 그 활약이 더더욱 두드러집니다. '코마치의 계략'편은 정말 말 그대로 계략이죠. 하치만과 유이를 엮어주려고 퀴즈부터 해서 말입니다. 이번 OVA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부도'라는 것을 가장해서 은근슬쩍 자기 입맛에 맞게 이야기를 진행시키지요. 실제로 코마치가 하치만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OVA만 봐서는 가능성이 있을 것도 같은데..) 

 

ㄹ. 코마치의 관심은 대체적으로 보면 하치만의 '성장'이라기 보단 하치만의 '반려자'라는 것일듯 합니다.  반려자란 말은 오버일수도 있습니다. 단지, 하치만을 받아줄 수 있는 여자를 찾는다는 표현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말이 그말 아닌가.. -_-; ) 그래서 인지 몰라도 후보의 허용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코마치의 계략을 보면 하치만과 엮일 수 있는 최대한의 가능성을 모두 열고 있습니다. 시즈카도 독신여교사 가능이라고 말이죠.

 

ㅁ. 코마치는 누군가에 휘둘리는 편은 아닙니다. 휘두르는 편에 가깝습니다. 거기에 어느정도 선이라고 할까 기준점이라고 해야할까 그런게 있는 셈이죠.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준다거나 그런 이미지는 아닙니다.

 

ㅂ. 코마치는 대체로 OPEN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이건 하치만이 그만큼 CLOSE되어 있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시즈카도 여름캠프때 코마치를 이용해서 하치만을 데려가고, 유이도 불꽃놀이때 코마치 도움받고 그런 식이죠. 말하자면 코마치는 암약하는 것이 눈에 보여도 꿍꿍이가 있다던가.. 음흉하던가... 그런 기색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4. 하루노의 경우

 

ㄱ. 하루노가 유키노를 좋아하는 건 계기는 알기 힘들지만 일단 서술로는 불꽃놀이 때던가 자기의 뒤를 따라다니는 여동생이 귀엽지 않을리가 없다 라는 밝힌바가 있습니다.

 

ㄴ. 하루노의 경우는 유키노를 좀 굴절되게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그녀는 하치만이 알고 있는 유키노시타 유키노' 즉, 당당한 그녀를 문화제때 하루노에게 교섭할때야 봤다고 합니다. 하루노로서는 좀 쇼크가 아니였을까 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거기에 어떻게하면 그렇게 까지 알수가 있나라는 면모도 보여줍니다. 드라마CD 뒷풀이편을 보면, 어째선지 유키노가 방에서 한일도 전부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ㄷ. 불꽃놀이의 경우 유키노를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문화제에서는 그런 느낌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특히나 문화제를 보면 하루노 행동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기는 합니다만 어떤 느낌은 드는데 알기는 어렵다는 식이죠. 단지 하치만을 통해서 그 일면을 알게 되는데, 유키노는 코마치와는 다르게 정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문화제때 사가미편을 일부러 들어서 유키노를 곤경에 처해서 성장시키려고 했을 정도지요.

 

ㄹ. 성장일수도 반려자일수도 둘다 일수도 둘 다 아닐수도 있습니다. 단지 유키노를 위한 것이라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를 보면 은근히 유키노의 동료나 이해자를 원하는 느낌인데, 문화제를 보면 대체로 유키노의 성장을 원하는 느낌입니다.

 

ㅁ. 하루노 또한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편은 아닙니다. (아니 불가능하겠죠..) 단지, 변수가 어머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집안을 거스르지는 않습니다. 단, 집 밖에서는 절대적입니다. 거기에 유키노를 위해서라면 사람 한둘 망가뜨리거나 이용하는건 별거 아니란 느낌입니다 [...]

 

ㅂ. 하루노는 CLOSE된 느낌입니다. 정말 그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이지요. 하치만식으로 표현하자면 강한 외골격일겁니다. 그렇다고 유키노가 OPEN된 것은 아니지만요.

 

 5. 누군가를 위해

 

코마치와 하루노 둘 다 한 사람을 위할 때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단지 코마치에 비해 하루노의 스케일 너무 커서 제대로 된 비교는 할 수 없겠지만, 코마치를 보면 적어도 음흉하게 느껴지거나 속을 알 수 없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죠. 반면 하루노는 분명히 숨기는 게 없을거 같은데 있는 것 같은 그런 면모를 보여줍니다. 단서가 있는건 유키노를 위한다는 것 뿐입니다만.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 누구'를 일정 방향으로 이끌려고 한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코마치도 그렇고 하루노도 그렇고 적어도 그런 방향은 있습니다. 하루노는 확실하게 모르지만 '성장'을 유도하는 것은 알겠고, 코마치의 경우 하치만의 이해자를 찾는 것을 포함해서 약간은 하치만을 고치려고 하기도 합니다. (여름캠프때 시즈카와 짜고 캠프장으로 끌고간다던가 아니면 뒷풀이때도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하치만을 데리고 간다던가)

 

그렇다면 한가지 사족을 붙이겠습니다.. 이런 둘에게 (말하자면 ) 휘둘리는 하치만이나 유키노는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치만의 경우 자신을 어떻게 한다기 보단 그냥 귀여운 여동생의 귀찮은 부탁이란 느낌으로 모든 걸 받아들입니다. 따라서 코마치 의도대로 되는 경우는 그다지 없을겁니다. 이건 코마치가 나름대로 어설픈(적어도 하루노보다는 -_-; ) 것도 있을겁니다만.. 그건 넘어가겠습니다. 반면 유키노는 애시당초 하루노 스트레스가 있는 몸입니다. 대체로 반응을 보면 유키노는 하루노를 경계 혹은 회피 정도까지 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루노의 의도를 알아서 라기보단 하루노의 방식 자체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의도를 알았다고 해도 별 차이는 없겠지만요. 아무튼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말하자면.. 주변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위한 사람이 있고.. 자신을 어떻게 해보려고 할때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정도는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6. 후기

 

과연 하루노같은 사람이 자신을 서포트 해준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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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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