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유
---------------------------------------------------
작중에서 어른이라 할말한 존재가 시즈카 그리고 하루노 정도일겁니다.
일단 성장, 성숙, 어른이란 개념이 요즘들어서 느낀건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렸을때는 이 나이쯤 되면 어른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요새는 대체 언제가 어른이냐..라는 겁니다...
한 30쯤 되면 어른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안된거 같습니다..
아니면 어른 = 정신성숙체로 생각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발달심리학의 거두 피아제는 획기적인 이론을 마련했는데 딴건 필요없고 15세쯤 되면 자아실현에 도달할 만큼 성숙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 이론은 피아제 본인에게 맞춘겁니다.. 이거 완전 천재였잖아... -_-^
공자님도 50세에 지천명이라고 했는데... 저같은 범인..은 할말도 없습니다..
아무튼 공자님이나 피아제같은 성숙은 저로선 상상하기도 힘들군요...
저는 사람 정신상태나 성숙정도를 따질때 나이를 필수요소로 고려합니다. 물론 나이먹고 제대로 안된사람이 많다는 건 알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지만... 아무리 영리해도 어린사람은 그 한계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Wise하고 Smart의 차이이죠..
하치만이나 유키노는 분명 동세대에 비하면 성숙했습니다. 이건 비극이죠.. 그 나이에 맞는 성숙이 사실 행복한 겁니다.. 토베나 사가미 보세요.. 꽤 행복해 보이잖아요 [..............] 아무튼 이레귤러의 존재는 제가 볼때 동양권에서는 상당히 손해보는 거라는 겁니다.. 성숙이야기를 해야지...
너무 빨리 성숙하면 자기의 관념이 굳어져 타협이라는 것이 없어집니다. 게다가 그 당시 성숙 이상으로 더 발전하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하치만이나 유키노는 여러가지일도 있고 자질도 있어서인지 그 와중에도 성장이라는 것을 하는 모양입니다만..
아무튼 성숙해진다는 것은 자기 인격이 고정된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생관이 생긴다던가 말이죠.하야마와 하치만을 비교하면 더 자명합니다. 특히나 독자가 보기에도 하치만에 비해 하야마의 어리숙함이 너무 눈에 띱니다.
그렇다고 하루노와 시즈카가 성숙했냐 하면 역시 상대적입니다.. 하루노가 어른이라고 보기에는 -_- 뭐랄까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게 뭔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시즈카의 경우 하치만에 비하면 확실히 사회화 되었고 절제도 압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요컨데 성장이라는 건 무슨 아발론 같은 이미지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무슨 결론이냐... -_-.... ]
'오레가이루 공간 > 관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 코마치와 하루노 (0) | 2013.10.10 |
---|---|
리뷰13 - 히라츠카 시즈카는 교사이다. (0) | 2013.10.10 |
잡담 - 특별하다는 것이 무엇일까? (0) | 2013.10.06 |
잡담 - 복선 혹은 그에 준할만한 사실들 (0) | 2013.10.01 |
잡담 - 작품의 진행과 독자의 기대 (0) | 2013.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