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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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점을 12년인가 봤을겁니다. 물론 365일 내내 점만 친건 아니지만 -_-
점은 당연히 무료였습니다. 봐준다고 어느 정도 알려진 시점에선 상당히 많이 불려 나가더군요 뭐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 받았지만 [... MT때가 죽음... 설마 새벽 3시까지 날 붙잡을 줄이야....]
여튼 뻔질나게 점 본 시점에서 제가 느낀건 '사람 다 똑같은데 왜 그리 다들 '특별'하다고 착각하나' 였습니다 [.... 훗..]
한두명이면 모르겠는데 백명 이백명 단위로 생각하고 그 이상으로 보면 더 합니다. 사람 다 똑같습니다. 리얼충이나 아니나
그거 깨달은 뒤로는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전 재미있는 점을 원하는데
여튼 이 소설에서도 다들 특별해 지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가미이지만 다들 비슷합니다. (사실 특별해지긴 쉽습니다. 수배자가 된다면야..)
사실 '특별'이란 용어 보다는 '우월감'이라는 용어가 더 낫겠지만요. 다들 특별하면 무슨 좋은건지 알아서...
정말 태어나면서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작중에는 하루노, 유키노, 하야마 정도겠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은 그렇지 않은데다가 그런 존재도 엄밀히 따지면 그 보다 더한 존재가 있어서 그닥 의미가 없습니다.
그 특별이라는 거 상당히 상대적이네요...
다만 특별하지 않는 사람들이 특별해지기를 원하는 게 문제입니다. 덕분에 꽤나 많은 문제가 생기죠..
저도 제가 워낙 특이한 존재란 걸 압니다. 이상성의 극치죠.. 별명도 꽤 됩니다. 데이터베이스맨이네, 매드 사이언티스트네..
그래서 꽤나 부러움과 짜증남을 동시에 얻었습니다.. 사실 그러는 이유가 저를 어느정도 특정시키고 비하시켜서
상대적인 대등성이나 우월감을 얻으려고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사가미가 하는 건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사람들의 행동 그 자체죠...
딱히 사가미가 나쁜건 아닙니다. 그보다 더 한 것들도 많은데..
아무튼 작중에서 사가미가 특별해지기 위해 한 것이 직함얻기, 사람 무시하기, 동정얻기입니다만 실패했죠 결국
루미를 둘러싼 같은 조 여자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무시하고 결속을 다지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거죠..
그게 특별함이면 난 그냥 보통사람A가 되고 말겠습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나 보통이라고 [..... 다들 반대하더군요.....]
유키노가 초반에 한 말은 여튼 사실이죠. 사람이란 존재는 자신을 갈고 닦으려고 하기 보다 다른 사람을 깍아내리려고 한다고..
그 수단이 직접 괴롭힘이기도 한데 고립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두서없는 이야기 였는데 특별해지고 싶으면 자기부터 제대로 알라고 하고 싶습니다. (얼마나 자신이 평범한지 좀 알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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