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40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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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이라는 것의 정의가 과연 뭔지 조차 궁금한 요즈음입니다. 굳이 하야마가 아니여도 말이죠.

'가식'이 성립하려면 '연기'가 있어야 합니다. 근데 저로선 의문이 있더군요..

사기란 것이 들켜야 사기가 성립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자기가 사기 당했다고 해도 사기 당한지 모르면 그것을 '사기'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제 논리대로라면 가식이 성립하려면 들켜야 하는데.. 그 시점에서 가식이 아니라 그냥 들통난거고..

그렇다면 가식이라는 건 자기가 연기를 해도 남들이 눈치 채지 않아야 하는데 이건 적어도 남들에겐 가식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도 된다는 거고...

당연히 제 논리가 틀린거라 할 수 있긴 하지만 저로선 좀 혼동됩니다.




예로 하루노라면 대부분은 그 외골격을 눈치채지조차 못하고 눈치챈 사람은 그 카리스마에 열광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걸 가식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헷갈립니다.

하야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태까지 하야마는 행동의 한계는 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어떻든 의식적으로는 행동의 이중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뭐.. 자기 행동이 얼마나 모순되는지도 모르는 모양이지만...)

차라리 하치만이 더 가식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만.. 행동의 이중성이란 말로 말이죠.. 하치만은 자기의 심성을 숨기고 자기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죠.. 

가장 순수하게 가식적이지 않은 캐릭터라면 자이모쿠자가 있겠군요 [....순수한게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순수는 좋은게 아니죠... 그냥 상태일뿐이지...]




근데 '가식'하면 사람들이 아무래도 이미지가 무슨 위선자라던가 기만자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도 같더군요. 

연기라던가 그런게 그런 이미지가 있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연기도 수단입니다. 



사람들이 하야마를 깐다면 그건 가식적이라서가 아닙니다. 행동이 맘에 안들어서지.. 근데 그걸 가식으로 표현하니까 제가 헷갈립니다.  아..그것조차 가식이라면 가식이고...


하기사 진정한 자신이 무엇인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저로선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제가 '가식'을 사랑해서 일지도 모르겠군요.. 전 '예'와 '의'와 '충'을 숭상합니다. 유교주의자 답게 제가 학생층하고 대화를 피하는 주 요인이긴 한데 (다 그렇다는 거 아닙니다.) 예의 안차라리는게 꼭 멋지고 돌직구가 최고고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거 같더군요.. 안 됐지만 예의없어보이는 서양인도 노인은 공경합니다. 그게 가식이라면 가식인셈 치죠... 

저라면 그러느니 차라리 가식적으로 살겠습니다. 아이디도 가식시스로 바꿔버릴까... [....칫...]


용어의 이중성.. 그러니까 사전적 뜻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용어에 대한 고정관념 덕에 아는 것도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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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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