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사키 「선배!」 나카타 「좋아합니다!」 타치바나 「에엣!?」
1 : 2014년 04월 27일 (일) 23:05:50 ID: AcZ6W/5c
타치바나 「두, 두 사람 모두, 갑자기 무슨 일이야?」
나나사키 「그러니까···」
나카타 「선배를···」
타치바나 「자, 잠깐 기다려! 그건 알겠는데, 도, 도대체 어느 쪽 이야기야? 나나사키야? 그렇지 않으면 나카타양?」
나나사키 「둔하네요·· ·그러니까 우리들 두 사람 모두」
나카타 「선배를, 좋아합니다!」
타치바나 「에엣!?」
2 : 2014년 04월 27일 (일) 23:07:19 ID: AcZ6W/5c
타치바나 (뭐지··· 설마 나에게 고백·· ·그것도 두 사람이 동시에)
타치바나 (추석과 설날이 한번에··· 아니, 보물책 발매 일이 겹친 것 같은 기분이야)
타치바나 (그래도··· 두 사람 모두 미야의 소중한 친구지)
타치바나 (여기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면, 그 관계에 금이 갈 거야···)
타치바나 (아쉽지만, 여기서는···)
타치바나 「이야∼, 하핫. 여동생의 친구들에게 존경 받다니 나도 괜찮구나. 나도 두 사람을···」
나나사키 「그렇게 얼버무려도 소용없어요」
타치바나 「! ?」
나나사키 「어차피, 두 사람 모두 후배로서 좋아해, 그런 말을 할 생각이었죠?」
타치바나 「과, 과연 나나사키···」
나나사키 「저인지 나카타양인지, 선택해 주세요!」
나카타 「우리들도 각오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서로 원망하지 않기로 하고, 둘이서 여기에 왔습니다···」
타치바나 「우왓, 나는 전혀 각오한 적 없는데···, 어떻게 해야···」
3 : 2014년 04월 27일 (일) 23:07:54 ID: AcZ6W/5c
? 「아∼! 니니! 또 무언가 이상한 짓 한 거지∼!」
타치바나 「! 이 분위기를 전혀 못 읽는 듯한 목소리는, 미야!」
미야 「두 사람 모두 없어졌더니만, 설마 니니가 데리고 있었을 줄은」
타치바나 「아니, 오히려 내가 불려 온 건데···」
미야 「괜찮아? 아이짱, 사에짱. 엣찌한 짓 안 당했어?」
타치바나 「이야기를 들어! ···아니, 잠깐」
타치바나 (미야가 온 덕분에, 이야기가 흐지부지 되었어)
타치바나 (일단, 이 장소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타치바나 「칫, 미야에게 발견되어 버린 건가!」
나나사키 「!?」
타치바나 「나카타양의 폭신폭신 보디와 나나사키의 슬렌더 보디, 차분히 맛보고 싶었는데, 들켰으니 별 수 없구나!」
미야 「바보 니니 역시, 쓸데 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타치바나 「하하, 일단 해산! 안녕!」
나카타 「서, 선배!?」
나나사키 「기다려 주···!」
미야 「안 돼 두 사람 모두! 모처럼 미야가 도와준 거야! 쓸데없게 하지 말아줘!」
나나사키 「미, 미야짱, 놓아줘···」
4 : 2014년 04월 27일 (일) 23:08:55 ID: AcZ6W/5c
타치바나 「후우, 어떻게든 탈출할 수 있었어」
타치바나 「어쩐지, 미움 받을 것 같은 도망치는 방법이었지만···」
타치바나 「그렇다고는 해도, 설마 두 사람에게 고백을 받다니」
타치바나 「기쁘지만, 어느 한 사람을 고르는 건 나에게는 무리야」
타치바나 「그런 생각으로 만난 것도 아니었고···」
타치바나 「어떻게 해야, 두 사람 모두 다치지 않게 하면서 거절할 수 있을까···」
리호코 「~♪」
타치바나 「저건 리호코! 기분 좋게 콧노래 부르며 걷고 있어!」
타치바나 「정말이지, 내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리호코는 사랑의 고민 같은 건 관계 없겠지··」
타치바나 「그렇다! 리호코에게 협력을 받자!」
5 : 2014년 04월 27일 (일) 23:09:58 ID: AcZ6W/5c
리호코 「어라, 쥰이치? 무슨 일이야 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타치바나 「리호코··· 지금, 그이 있어?」
리호코 「엣, 에엣!? 갑자기 무슨!? 어, 없는걸. 그이는!」
타치바나 「다행이다···」
리호코 「엣! ? (두근) 어, 무슨 의미···?」
타치바나 「아니, 실은··· (여차저차)」
리호코 「엣, 쥰이치··· 고백 받은 거야!?」
타치바나 「그래서 곤란해. 지금까지 그런 생각한 적도 없고, 설마 고백 받을 거란 생각은 안 해서..」
리호코 「그렇네··· 쥰이치는 둔한걸···」
타치바나 「리호코에게 듣고 싶지는 않지만, 그럴지도 모르겠어···」
리호코 「OK, 했어···?」
타치바나 「문제는 거기야. 그래서, 조금 전 리호코에게 그이가 있는 지 물어봤어」
리호코 「나, 나에게 그이가 있는 게 관계 있는 거야?」
타치바나 「응. 아니, 없어서 다행이야. 있었다면, 할 수 없는 거라」
리호코 「있어면 할 수 없는 건···, 어떤 일?」
타치바나 「리호코」
리호코 「으, 응···!」
타치바나 「그녀가··· 된 척 해주지 않을래?」
리호코 「응··· 에, 에엣∼!!」
타치바나 「역시, 그 이야기가 아무도 상처 받을 거 같지 않아」
타치바나 「다행히, 리호코는 두 사람과 교류도 없으니 별 탈 없을 것이고」
타치바나 「드, 듣고 있어, 리호코?」
리호코 「듣고 있어··· 듣고 있지만∼」
타치바나 「리호코? 어째서 눈물을?」
리호코 「쥰이치는 사람의 마음을 공부하는 게 좋아···」
타치바나 「에엣, 이 작전은 안 되는 걸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리호코 「그것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어째서 나에게 그런 것 부탁한 거야∼」
타치바나 「그야, 리호코가 제일이니까」
리호코 「엣···?」
6 : 2014년 04월 27일 (일) 23:10:40 ID: AcZ6W/5c
타치바나 (어쨌든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는 소꿉친구이고)
타치바나 (그녀인 척 해달라는 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기 힘들고)
타치바나 (이번에는, 리호코에게 부탁하는 것이 제일이야! )
타치바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호코 「저기··· 쥰이치?」
타치바나 「무, 뭐야···」
리호코 「내가 제일이라는 건, 어떤 의미야···?」
타치바나 「그, 그것은···」
리호코 「쥰이치 마음 속에서 내가 제일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거야···?」
타치바나 (어, 어쩐지 뭔가 더 안 좋아진 거 같다···!)
타치바나 「여, 역시···」
리호코 「쥰이치?」
타치바나 「리호코는 거짓말을 잘 못하니까,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리호코 「쥰이치!? 어디 가!?」
타치바나 「미안, 리호코! 다른 사람을 찾아 볼게!」
리호코 「기, 기다려줘―!」
9 : 1 sage 2014년 04월 27일 (일) 23:22:36 ID: AcZ6W/5c
타나마치 「그래서, 나에게 온 거야?」
타치바나 「···아아, 카오루라면 이상한 일은 되지 않을 거 같고···」
타나마치 「정말이지, 그렇게나 예쁜데, 어째서 너 같은 벽창호를 좋아하는 걸까?」
타치바나 「평소라면 화냈겠지만, 지금은 그 카오루의 그 반응이 기뻐···」
타나마치 「우와앗, 깬다. 매도 당하는데 기뻐하다니··· 그래서, 나에게 왔다는 것은, 그녀 역을 해달라는 거지?」
타치바나 「과연 카오루. 이해가 빨라 살았어.」
타나마치 「각하」
타치바나 「에엣!?」
타나마치 「싫어 귀찮아. 그 아이들에게 원망 받고 싶지도 않고」
타치바나 「그런···」
10 : 1 2014년 04월 27일 (일) 23:23:10 ID: AcZ6W/5c
타나마치 「대체로, 사람의 연정을 가지고 노는 거 같아 맘에 안 들어. 그 아이들도, 진지한 마음으로 너에게 고백했으니까, 제대로 대답해 주는 게 예의잖아」
타치바나 「나, 나는 단지··· (추욱)」
타나마치 「···니 입장도 알 거는 같지만. 뭐, 다른 사람을 찾아」
타치바나 「···5000엔」
타나마치 「헤?」
타치바나 「전에, 빌려 준 5000엔을 없었던 일로 해도 좋으니까!」
타나마치 「아, 아르바이트대가 나오면 돌려준다고 했잖아」
타치바나 「지난달에도 그렇게 말하면서 돌려주지 않았겠지! 지금 당장 돌려 줄지, 아니면 도와줄지 둘 중 하나야!」
타나마치 「큭, 꽤 하는데 쥰이치. 내가 이번달, 돈이 부족한 걸 간파하다니···」
11 : 1 2014년 04월 27일 (일) 23:23:44 ID: AcZ6W/5c
타치바나 「어떻게 할 거야, 할 거야? 말 거야?」
타나마치 「! 알았어. 그렇지만, 그녀인 척을 하는 것은 한 번만이니까! 나머지는 스스로 처리해!」
타치바나 「도와줘서 살았어. 카오루!」
타나마치 「하아∼, 어째서 내가 이런 일을···」
타치바나 「오, 지금 두 사람이 왔어!」
타나마치 「에, 에엣, 너무 갑작스럽잖아!」
12 : 1 2014년 04월 27일 (일) 23:24:15 ID: AcZ6W/5c
나나사키·나카타 「선배!」
타치바나 「나나사키··· 나카타양···」
나카타 「선배··· 어째서 도망쳤습니까···?」
나나사키 「대답, 들려주세요」
타나마치 (우와앗, 무거워··· 나, 여기에 엮이는 거야? )
타치바나 (힘든 것은 알지만··· 부탁해···!)
13 : 1 2014년 04월 27일 (일) 23:24:49 ID: AcZ6W/5c
나카타 「···선배, 무슨 일입니까?」
타치바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타나마치 「아하하···」
나나사키 「···타나마치 선배」
타나마치 「어라, 나를 알아?」
나나사키 「에에, 타치바나 선배나 미야짱에게 몇 번이나 이야기를 들었으니까요」
나나사키 「그래서, 죄송합니다만 타나마치 선배 비켜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나사키 「지금부터, 선배하고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14 : 1 2014년 04월 27일 (일) 23:25:23 ID: AcZ6W/5c
타나마치 「···」
타치바나 (아, 카오루 녀석. 지금 짜증났다)
타나마치 「어~라~, 중요한 이야기는 뭘~까~나~?」
타치바나 (카, 카오루 녀석, 싸움 모드로 들어갔어! )
나나사키 「타나마치 선배에게는 관계 없는 이야기이니까요」
타나마치 「아니~ , 관계 있어. 너희들, 쥰이치에게 고백했다고?」
나카타 「어, 어째서 그것을···」
나나사키 「! ···알고 있다면, 방해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만..」
타나마치 「방해 하는 게 당연하지. 왜냐하면 쥰이치와 사귀고 있는 건, 나야」
20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24:37 ID: zJlexZPg
타치바나 (카오루! 너무 갑작스럽잖아! )
나나사키 「당신이!?」
나카타 「후, 후에!?」
타나마치 「쥰이치하고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서로 마음이 맞아서 말이야. 2년쯤 되었을 때 사귀기 시작했지만, 조금 쑥스러워서, 주위에는 비밀로 하고 있었어」
타나마치 「그렇지만,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제대로 말해야 했을까. 그치, 쥰이치?」
타치바나 「으, 응···」
타치바나 (거북해)
타치바나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지만, 견딜 수 없는 무게다)
타치바나 (그래도, 이걸로 두 사람 모두 포기를···)
21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25:22 ID: zJlexZPg
타나마치 「그렇게 되었으니까 두 사람 모두···」
나나사키 「···인정할 수 없어요」
타나마치 「하앗!?」
나나사키 「당신과 선배는 어울리지 않아요. 헤어져 주세요」
타나마치 「! 어째서 너에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데!?」
나나사키 「당신, 상당히 지각을 자주 했던 거 같네요. 그런 적당한 사람이 그녀라니, 타치바나 선배의 평판이 나빠져요」
타나마치 「!?」
나나사키 「거기에, 그 옷깃을 세운 야무지지 못하게 옷을 입은 것도 .보기 흉해요」
타나마치 「보기 흉하다고!?」
22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25:58 ID: zJlexZPg
나카타 「···아이짱···」
타치바나 (이건 무슨 싸움이야··· 나카타양이 완전히 따가 되었어···)
타치바나 (거기에 이 두 사람, 이렇게까지 궁합이 나쁘다니)
타치바나 (인선이 미스였다는 생각이 들어···)
나나사키 「애초에 정말로 사귀고 있는 건가요? 어차피 타치바나 선배에게서 『하루만 그녀인 척을 해줘』 라고 들어서, 보수 목적으로 그러는 거뿐이겠죠?」
타나마치 「그렇지 않아!」
타치바나 (나나사키가 너무 날카롭다···)
타나마치 「사귀고 있는 것은 숨겼었지만, 나와 쥰이치의 사이는 유명해! 케이코에게서도 『또 바보 커플 같이 행동하네』 라고 몇 번이나 주의 받기도···」
나나사키 「바보 커플이라고 들을 만큼 엉망이었군요. 역시 당신에게 타치바나 선배를 맡길 수 없어요. 포기하세요」
타나마치 「···!」
23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26:57 ID: zJlexZPg
타나마치(쥰이치···)
타치바나 (왜, 왜 그래, 카오루?)
타나마치 (너, 나하고 진짜로 사귀자)
타치바나 (왜 그렇게 되는 거야! ?)
타나마치(시끄러워! 어쩔 수 없어! 저런 말까지 들었는데, 실은 거짓말이라고 하면 보기 흉해! 진짜로 사귀어서, 이 아이를 깨갱 하게 할 거야! )
타치바나 (그런 이유로···!)
아야츠지 「너희들, 뭐하고 있는 거야?」
타치바나 「아, 아야츠지양!」
타치바나 (제일 좋지 않은 사람이 봐 버렸어)
24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27:54 ID: zJlexZPg
타나마치 「아, 아니, 이것은 그··· 조금 수다를···」
아야츠지 「이미 학교 끝났어. 할 일 없는 사람은 집에 가는 게 좋지 않아?」
아야츠지 「거기에 타치바나군. 오늘은 창설제 실행 위원회 일이 있는 날이야」
타치바나 「어, 어라, 그랬나?」
타치바나 (아니, 오늘은 확실히 일이 없는 날이다)
타치바나 (이, 이것은 아야츠지양이 도와주는 것이 틀림없어! )
타치바나 「아, 안 되겠구나! 빨리 가지 않으면!」
타치바나 「그럼, 모두들 이만!」
나나사키 「아···」
나카타 「···」
타나마치 「흥···」
25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28:39 ID: zJlexZPg
타치바나 「···후우, 아야츠지양. 덕분에 살았어」
아야츠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타치바나 「에?」
아야츠지 「에, 가 아니야! 들어갔을 때 그 어두운 분위기. 살인 현장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야!」
타치바나 「그것은 과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아야츠지 「후배 두 사람에게 고백 받아서, 좋게 거절 하려고 했는데, 더욱 이상한 사태가 되었다는 거야?」
타치바나 「과연 아야츠지양. 정확한 상황 파악이야」
아야츠지 「···정말이지,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타치바나 「어, 어째서?」
아야츠지 「사쿠라이양이든 타나마치양이든, 사람을 잘 속일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잘도 뭐 그런 사람만 선택해서는···」
타치바나 「너, 너무해. 아야츠지양 같이 사람을 속이는 천재가 보기에는,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야츠지 「무엇인가 말했어?」
타치바나 「아, 아니요, 아야츠지양은 표리가 없는 멋진 사람입니다!」
26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29:16 ID: zJlexZPg
아야츠지 「흥! 대체로, 너가 팔방 미인 짓만 안 했어도 이렇게 안 되었어」
타치바나 「그럴 생각은···」
아야츠지 「반성해」
타치바나 「네···」
아야츠지 「알았으니까, 빨리 가자」
타치바나 「에엣, 어디에? 실행 위원 일은 없을 텐데···」
아야츠지 「아니야, 그 세 명에게 말이야」
타치바나 「어, 어째서, 그런 지뢰 밭으로!?」
아야츠지 「그 상태라면, 내일도 수라장이야.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나오면 너는 학교에 나오지도 못해」
타치바나 「확실히, 남들이 볼 땐 세 다리 걸치는 최저남이네···」
타치바나 「그렇지만 가더라도,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은데··· 서, 설마 아야츠지양이 그녀인 척을 해 주는 거야···!?」
아야츠지 「두 번이나 같은 방식이 통할 거 같지도 않아. 됐으니까, 나에게 맡겨」
타치바나 「으, 응···」
27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30:37 ID: zJlexZPg
나카타 「···선배! 돌아와 주었군요」
타나마치 「뭐, 그녀가 있는 나에게 온 거지만」
나나사키 「그런 거짓말은 이제 됐어요···」
타치바나 (역시 최악의 분위기야···)
타치바나 (아야츠지양이 뭔가 말한다고 바뀔 거 같지는 않은데···)
아야츠지 「예에에·· 확실히 타나마치양이 그녀 라는 것은 거짓말이야」
타나마치 「!?」
나나사키 「역시···」
타치바나 (아야츠지양! 도대체 무엇을···!?)
아야츠지 「그렇지만, 그것은 타치바나군도 어쩔 수 없는 거짓말을 해야 했던 거 뿐이야」
나카타 「어쩔 수 없는 거짓말···?」
나나사키 「어떤 의미인가요?」
아야츠지 「타치바나군은 말이야···」
타치바나 (내가, 무슨···?)
아야츠지 「남자 밖에 사랑할 수 없는 몸이야···」
28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31:21 ID: zJlexZPg
타치바나 (그, 그랬던가! 아, 아니야! )
나카타 「나, 남자 밖에 사랑할 수 없다!」
타치바나 (나카타양이 반응 했어!? )
타나마치 「자, 잠깐. 그래도 그건 아니지」
나나사키 「그, 그녀라고 말하고 동성애자라고 말하고. 2학년은, 거짓말쟁이뿐이군요」
아야츠지 「거짓말이 아니야. 이걸 봐」
나나사키 「무엇인가요, 이 사진··· 타치바나 선배하고··· 우메하라 선배?」
아야츠지 「그래, 두 사람이 얼싸안고 있는 사진이야」
타치바나 (저것은 통학 도중에 우메하라에게 헤드락 당하고 있는 사진!? 도대체 어느새!? )
29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32:17 ID: zJlexZPg
나나사키 「껴 안고 있다··· 라기 보다는, 서로 장난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아야츠지 「그래, 서로 장난칠 정도의 사이라는 거야. 생각해봐. 타치바나군이 어째서 지금까지 누구와도 사귀지 않는지」
아야츠지 「내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너희들 이외에도, 타치바나군을 좋아하는 아이가 몇 사람이나 있어. 보통 남자라면, 벌써 손을 댔을 거야」
타나마치 「확실히, 그런 아이가 있다는 소문은 있어···」
아야츠지 「그런데도 그는 누구와도 사귀지 않았어··· 그렇다는 것은…」
나카타 「그런··· 선배가 남자를···」
나나사키 「우리들을 피한 이유도, 그렇다면 이해할 수 있을 지도···」
타나마치 「눈치채지 못했다니, 친구 실격인 걸까···」
30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32:49 ID: zJlexZPg
타치바나 (터무니없는 이야기인데, 아야츠지양의 설득력 때문에, 모두 믿어 버렸어···)
타치바나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해 아야츠지양! )
아야츠지 (무슨 말이야!? 이렇게까지 말 안 하면 포기 안 할 거라구!? )
아야츠지 (거기에, 이런 소문이 나면, 이런 분쟁도 안 일어나)
타치바나 (반대로, 여자아이들이 피할 거야! )
아야츠지 (상관없잖아. 나만 제대로 사실을 알고 있으면)
타치바나 (엣?)
아야츠지 (타치바나군은, 내가 관리할 거야! )
타치바나 (서, 설마 아야츠지양까지··· 라고! ?)
31 : 1 2014년 04월 29일 (화) 10:34:22 ID: zJlexZPg
타치바나 「우, 우우···!」
타치바나 「나는, 여자아이가 좋다아아아아!」
타나마치 「자, 잠깐 쥰이치 어디로 가는 거야!?」
아야츠지 「이, 이봐, 사람이 모처럼!」
타치바나 「하아, 하아···」
타치바나 「결국, 사태는 해결되지도 않았고, 후회만 남았어」
타치바나 「이대로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 평생 벽장에서 못 나가」
타치바나 「이제, 나나사키든, 나카타양이든. 어느 쪽을 선택해도 될 거 같아···」
타치바나 「아니, 이럴 거면 처음부터 정하면 좋았을 텐데···」
34 : 1 sage 2014년 04월 29일 (화) 11:33:11 ID: zJlexZPg
모리시마 「무슨 일이야 타치바나군? 심각한 표정으로」
타치바나 「모리시마 선배!」
타치바나 (그렇다, 나에게는 모리시마 선배가 있었다···!)
타치바나 (지금까지, 고백 받거나, 그녀인 척 해달라고 하거나)
타치바나 (수동적으로 행동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하려고 했기에,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던 거야)
타치바나 (이래서야, 벽장에서 두문불출하던 이전까지의 나와 다를 게 없잖아! )
타치바나 (그래, 용기를 내자!)
타치바나 「모리시마 선배! 좋아합니다아아!」
모리시마 「엣, 타치바나군!?」
35 : 1 2014년 04월 29일 (화) 11:33:50 ID: zJlexZPg
타치바나 「몇 번이나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 못합니다!」
모리시마 「타치바나군···」
타치바나 「폐입니까···」
모리시마 「으응, 그렇지 않아! 정말 기뻐!」
모리시마 「대답은, OK야」
모리시마 「그렇다고 할까, 언제 고백 해 줄까, 쭉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타치바나 「그, 그랬습니까!」
타치바나 (모리시마 선배도 그랬다니··· 꿈 같다)
타치바나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관없는 거 같은 기분이야)
모리시마 「아, 하지만···」
타치바나 「무, 무슨 문제라도?」
모리시마 「뒤에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
타치바나 「엣··· 아앗, 모두!?」
여자아이 모두들 「···」
37 : 1 2014년 04월 29일 (화) 11:39:31 ID: zJlexZPg
타치바나 「아야츠지양에 카오루, 나나사키에 나카타양·· ·거기에 리호코까지···」
아야츠지 「타치바나군··· 이것은 어떻게 된 걸까?」
타치바나 (아야츠지양, 검어. 모두들 앞인데 검어···)
아야츠지 「너에게 고백한 사람들을 방치하고, 다른 사람에게 고백이라니, 비상식에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타치바나 「엣, 아야츠지양! 화난 게 그 쪽!?」
아야츠지 「당연하잖아. 사람의 협력을 거절한 이상, 적으로 돌려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렴」
아야츠지 「너희들도, 이 후안무치에게 무엇인가 할 말 있지 않아?」
전원 「···」
아야츠지 「어···?」
38 : 1 2014년 04월 29일 (화) 11:40:24 ID: zJlexZPg
카오루 (여기서 내가 화내는 것도 이상하고···)
나나사키 (모리시마 선배하고 사이가 틀어지면, 츠카하라 선배가 슬퍼할 거야···)
리호코 (하필이면 모리시마 선배가 상대라니···)
나카타 (예쁜 사람··· 이길 수 없어···)
아야츠지 「자, 잠깐 포기할 생각!? 이 바보를 그대로 두면···」
모리시마 「으응, 화내고 있는 게 고양이 같아 귀여워∼! (안아준다)」
아야츠지 「!?」
모리시마 「머리카락도 찰랑찰랑∼, 나도 이런 식으로 해볼까나∼」
아야츠지 「그, 그만둬 주세요···」
타치바나 (아야츠지양이 밀리고 있어···)
타치바나 (과연 아야츠지양도, 모리시마 선배의 독특한 텐션은 따라갈 수 없는 것인지···)
타치바나 (아야츠지양의 언니 같은 텐션이니까··· 서투른 걸지도 모른다···)
39 : 1 2014년 04월 29일 (화) 11:52:49 ID: zJlexZPg
아야츠지 「하아 하아···」
모리시마 「침착해진 거 같네!」
아야츠지 「지쳤어요!」
모리시마 「머어머어, 무슨 말 하고 싶은 지는 알아」
모리시마 「즉! 너도 타치바나군을 좋아하는 거네!」
아야츠지 「에엣!?」
모리시마 「얼굴 빨게 졌네! 나의 명추리가 작렬했어!」
아야츠지 「저는 그, 클래스메이트로서 모랄이 없는 사람을···」
모리시마 「그럼, 이렇게 하자」
아야츠지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모리시마 「모두 타치바나군하고 사귀자!」
아야츠지 「그러니까 들으··· 엣!?」
40 : 1 2014년 04월 29일 (화) 12:34:50 ID: zJlexZPg
모리시마 「확실히 이런 귀여운 강아지를, 나만 독점하는 것은 아까워」
모리시마 「모두 귀여워해주면 되잖아!」
나카타 「선배를 귀여워해···」
나나사키 「나카타양의 눈이 빛나고 있어···」
나나사키 (그래도, 타치바나 선배가 개··· 어울릴 지도 몰라···)
리호코 (주인님과 개··· 단순한 소꿉친구 보다는, 전진한 거지? )
카오루 (개라는 것은, 하인으로 부려도 좋다는 거지? 럭키)
아야츠지 (확실히 이 버릇없는 개에겐, 교육이 필요하겠네···)
아야츠지 「하아··· 터무니없는 제안이지만, 좋아요. 받을 게요」
모리시마 「후훗, 오키도키!」
41 : 1 2014년 04월 29일 (화) 13:01:46 ID: zJlexZPg
타치바나 「저, 전혀 오케이가 아니야!」
타치바나 「거기에 개 취급은··· 그이에서 랭크가 내려간 기분이···」
모리시마 「당연해. 여자아이들을 내버려 두고, 나에게 고백 했으니까」
타치바나 「며, 면목없습니다···」
모리시마 「좋아. 정말 즐거울 거 같아!」
~잠시 후 ~
모리시마 「타치바나군, 자, 아앙~!」
리호코 「서, 선배! 그거 제가 만든 도시락이에요∼!」
나카타 「그거 다 먹으면, 제 도시락도 먹어 주세요···」
나나사키 「과식하고 있어요. 다음에 풀에 와주세요. 함께 헤엄쳐서,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으면」
카오루 「됐으니까 빨리 먹어. 주스 사러 가자」
아야츠지 「안 돼, 식사 끝나는 대로, 창설제 일하러 가야해」
타치바나 「하, 하하···」
42 : 1 2014년 04월 29일 (화) 13:02:20 ID: zJlexZPg
여자 A 「응, 저건 뭐야?」
여자 B 「몰라? 2학년 타치바나 선배야. 저렇게 여자아이 따까리 하고 있어」
여자 A 「우와앗, 최저~」
타치바나 (우왓, 여자들의 눈이 차갑다···)
타치바나 (거기에 우메하라도 반에 있는 남자애들도, 거리를 벌리고 있다··· 그렇지만)
43 : 1 2014년 04월 29일 (화) 13:03:03 ID: zJlexZPg
모리시마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할 거야? 또 자러 가도 돼?」
리호코 「아, 안 돼요! 모리시마 선배, 어제도 쥰이치의 집에서 잤잖아요∼!」
모리시마 「후훗, 하지만 강아지가 걱정되는걸」
아야츠지 「회수가 너무 많아요. 이대로는 부모님들이 눈치채요」
카오루 「아, 그럼 쥰이치. 오늘은 내 집에 오지 않을래? 엄마, 출장 가서 없어」
나카타 「아, 그럼··· 토 일요일은 우리 별장에 와주시면···」
나나사키 「남자와 여행이라니, 믿을 수 없어요!」
모리시마 「아이짱이야말로, 일전에 온천에서 뭘했을까나∼?」
나나사키 「그것은 그··· 같이 잔 건 아니니까요!」
아야츠지 「온천··· 들은 적도 없어. 새치기네. 패널티로서 오늘은 내가 타치바나군을 받을게」
리호코 「에엣, 치사해∼!」
타치바나 (・・・)
타치바나 (뭐랄까··· 개 라이프··· 최고, 일지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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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여기까지 1부입니다. 이게 절반쯤 되는 분량인데, 나눈 이유가 있긴 있습니다. 더불어 원본 링크를 걸지 않은 이유도 말이죠 -_-;;
이 팬픽하고, 다음 팬픽 번역하고 아마가미 팬픽은 잠정적으로 중단할 생각입니다.
다다음주에 무지모지님의 리호코 팬픽 번역해야 하니까 -_-;; 중단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긴 합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지금 확보한 아마가미 팬픽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야 선생님 팬픽 혹은 타나카양 팬픽, 등등
단지, 제가 아마가미 활동에 착수한 이유가 애초에 히로인들 성격 제시 및 쥰이치에 대한 이야기..가 주 목적이었습니다.
庄司二号@ツイッターやってます님의 웹코믹은 가장 효과적이었죠. 그게 어느 정도 끝나서 남은 건 천천히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