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하라 「이토 카나에 루트」
1 : 2013년 02월 04일 (월) 20:07:11 ID: SjFf7oPR0
만남
타치바나 「그런 것으로, 리호코도 영어 교과서를 잊고 와서 카나에양에게 빌렸어」
우메하라 「에헤―. 역시 사쿠라이양은 덜렁이구나」
타치바나 「리호코에게 카나에양이 있어서 다행이야」
타치바나 「맞아, 그리고 다음 수업 말인데, 카나에양이 리호코에게 교과서를 빌려 줄 테니까, 우메하라가 카나에양에게 교과서 빌려주지 않겠어?」
우메하라 「오우. 그 정도는 간단…… 뭐라고?」
3 : 2013년 02월 04일 (월) 20:08:06 ID: SjFf7oPR0
타치바나 「그러니까, 카나에양이 리호코에게 교과서를 빌려 줄 테니까, 우메하라가 카나에양에게 교과서를 빌려 주지 않겠냐고 했어」
우메하라 「어이 이봐 대장, 그거 이상하잖아?」
타치바나 「엣, 뭐가?」
우메하라 「어째서 일부러 카나에양이 사쿠라이양에게 교과서 빌려 주는 건데, 자기 거 자기가 쓰고, 내가 사쿠라이양에게 교과서를 빌려 주면 되지 않아?」
타치바나 「그러고 보니…… 짐작 되는 이유는 아마」
우메하라 「사쿠라이양이, 내 교과서는 쓰고 싶지 않다는 걸까……」
타치바나 「아니, 리호코는 그런 녀석이 아니야」
우메하라 「그렇지…… 뭐 됐어. 카나에양에게 이 교과서 줘」
츠카사 (이 사람 아스퍼거 증후군(アスペ) 아닐까?)
5 : 2013년 02월 04일 (월) 20:09:37 ID: SjFf7oPR0
딩동~댕동~
우메하라 「밥이다!」
타치바나 「점심식사다!」
우메하라 「그런 이유로, 냉큼 식당으로 가서 자리를 확보하자고!」
타치바나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말이야! 모두 지갑 끈이 느슨해져서 식당이 꽉 찰 거야!」
카나에 「저기, 우메하라군」
6 : 2013년 02월 04일 (월) 20:10:36 ID: SjFf7oPR0
우메하라 「오, 카나에양이 아닌가. 무슨 일이야? 나에게 일이 있어?」
카나에 「응. 그게……」
타치바나 「우메하라, 나는 먼저 식당으로 가서 자리 맡아 둘게」
우메하라 「아아, 부탁할게 대장. 그래서 카나에양, 도대체 무슨 일이야?」
카나에 「있지, 나, 우메하라군에게 영어 교과서 빌렸잖아? 돌려주려고 해서」
7 : 2013년 02월 04일 (월) 20:11:42 ID: SjFf7oPR0
우메하라 「이런, 그러고 보니 그랬네」
카나에 「자, 고마워」 슥
우메하라 「오우. 이쪽의 타치바나도 신세지고 있고, 곤란했을 때는 피차일반……」
카나에 「무슨 일이야?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그러고 보니 카나에양, 자기 영어 교과서를 사쿠라이양에게 빌려주었지?」
카나에 「응. 그런데?」
8 : 2013년 02월 04일 (월) 20:13:10 ID: SjFf7oPR0
우메하라 「어째서 일부러 그랬어? 나의 교과서를 타치바나가 사쿠라이양에게 주면, 그렇게 번거롭게 안 해도 되지 않아?」
카나에 「에…… 아, 그게, 그 아이, 전에 수업 때 자서 교과서에 필기를 안 했다 보니」
카나에 「나는 이미 정답을 다 알고 있어서, 그 아이에게 빌려 주었어」
우메하라 「아―, 과연 그렇구나」
카나에 「정말이지 사쿠라이도 참 곤란해. 아하하하……」
우메하라 「하하, 카나에양은 돌보는 걸 좋아하는구나. 장래에 반드시 좋은 부인이 될 거라고」
카나에 「에, ……그, 그것은」
우메하라 「이런, 타치바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나는 슬슬 갈게. 그럼, 카나에양!」
카나에 「아…… 정말」
10 : 2013년 02월 04일 (월) 20:14:41 ID: SjFf7oPR0
딩동~댕동~
우메하라 「대장, 같이 돌아가자」
타치바나 「아, 미안 우메하라. 실은 방과후는 야아츠지양에게 실행 위원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 받았어」
우메하라 「옷, 그건가? 크리스마스를 향해 아야츠지양의 호감도를 올리려는 건가?」
타치바나 「그런 건…… 아닌 것도 아니긴 한데」
우메하라 「하하, 힘내라 타치바나. 응원 한다고」
타치바나 「응. 우메하라도 힘내」
우메하라 「오우, 그럼」
12 : 2013년 02월 04일 (월) 20:16:33 ID: SjFf7oPR0
터벅터벅
우메하라 「그렇게 말이야 했지만, 어택할 상대가 없구나아」
우메하라 (동경했던 검도부 선배는 졸업해 버렸고, 모리시마 선배는 분명히 말해 허들이 높고, 무엇보다 타치바나의 동경의 상대이고)
우메하라 (타나마치는 타치바나에게 푹 빠졌고…… 그렇다기 보다 타치바나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나는 성으로 부른단 말이지)
우메하라 (아니, 여기선 새로운 만남을 기대해야 할지도)
우메하라 (혹시 이대로 학교를 걷다 보면, 새로운 만남이 있을지도 모르지! )
13 : 2013년 02월 04일 (월) 20:18:09 ID: SjFf7oPR0
우메하라 「좋았어!」
? 「무엇이, 좋았어, 이나요?」
우메하라 「우오오오옷!」
나나사키 「안녕하세요, 우메하라 선배」
우메하라 「오오, 나나사키인가 놀랐어!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어?」
나나사키 「그것은 제가 할 말이에요. 이 앞은 수영부실이에요? 혹시 선배, 엿보는 건가요?」
우메하라 「아―, 생각하다 보니 여기까지 와 버렸나 보네」
15 : 2013년 02월 04일 (월) 20:20:07 ID: SjFf7oPR0
나나사키 「후훗. 우메하라 선배라도 생각할 게 있나 보네요」
우메하라 「어이 이봐, 그런 거 없다고……나나사키가 여기 있다는 건, 수영부인가?」
나나사키 「네. 수영부 1학년입니다」
우메하라 「그렇구나…… 부활에 참가하지 않고 게임센터에 틀어박혀 있는 나와 비교하면 훌륭해」
나나사키 「선배는 부활동을 하지 않는 건가요? 운동이 서투른 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만」
우메하라 「아니. 일단 검도부이지만, 이런저런 일로 현재 유령회원이야」
18 : 2013년 02월 04일 (월) 20:21:09 ID: SjFf7oPR0
나나사키 「모처럼 입부 했으니, 가면 되지 않나요?」
우메하라 「이야―, 이제 와서 지금까지 땡땡이 치는 초심자, 거기에 2학년이 가봐야 곤란하기만 하지」
나나사키 「그럼 새 부활동을 하면 되지 않나요?」
우메하라 「으응~ 부활인가……」
우메하라 (뭔가 새로운 만남이 있을지도 모르지)
우메하라 「좋았어! 뭔가 좋은 부활이라도 찾아 볼까나! 그럼 나나사키!」 타타타
나나사키 「네. 힘내세요」
19 : 2013년 02월 04일 (월) 20:22:43 ID: SjFf7oPR0
터벅터벅
우메하라 「그렇다고는 해도 입부라….. 검도는 안 되고, 2학년이 갑자기 들어가면 어떤 부라도 곤란하겠지..」
퐁
우메하라 「응?」
카나에 「저기,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오우, 카나에양이구나. 무슨 일이야? 혹시 카나에양도 한가해?」
카나에 「그런 건 아니지만…… 조금 전, 교사 뒤에서 여자아이와 이야기했지?」
우메하라 「응? 뭐야, 보고 있었던 거야? 말 걸어 주면 좋았을 텐데」
카나에 「그게…… 그 아이와 사이 좋아 보였다고나 할까..」
20 : 2013년 02월 04일 (월) 20:23:42 ID: SjFf7oPR0
우메하라 「아니, 일전에 타치바나와 게임센터에 갔을 때, 우연히 알게 된 후배일 뿐이야」
우메하라 「어째서인지 수영부였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나와 만났을 뿐이지」
카나에 「그, 그렇구나…… 다행이야(중얼)」
우메하라 「응? 뭔가 말했어, 카나에양?」
카나에 「으응, 아무것도 아냐. 그보다, 한가하면 잠깐 이야기하지 않을래?」
우메하라 「오우, 좋아! 나의 화술로 카나에양을 확실하게 즐겁게 만들겠다고」
22 : 2013년 02월 04일 (월) 20:25:09 ID: SjFf7oPR0
rァ 먹을 것
우메하라 「카나에양은 요리할 수 있어?」
카나에 「생각보다는. 역시 요리를 할 수 있는 게 여자아이 답지?」
우메하라 「하하, 그렇구나. 나도 언젠가 여자아이의 수제 요리를 먹고 싶구나」
카나에 「그, 그렇구나…… 그럼, 다음에 내가 도시락 만들어 줄까?」
우메하라 「오, 괜찮은 거야? 진심으로 해버리겠다고?」
카나에 「응, 괜찮아. 그, 있지, 누군가가 내 요리를 평가해 주었으며 하니까」
우메하라 「그렇구만. 그럼 맡겨 줘. 초밥집의 아들로서 맛에는 까다롭다고?」
카나에 「응, 기대해줘」
23 : 2013년 02월 04일 (월) 20:26:39 ID: SjFf7oPR0
rァ 오락
우메하라 「카나에양은 휴일에는 평상시 뭐 하면서 보내?」
카나에 「으~응, 그다지 밖에는 안 나간다고 할까. 잡지 읽거나, 만화 읽거나」
우메하라 「헤―. 카나에양도 만화를 읽는 건가」
카나에 「응. 최근 소년 만화는 재미있으니까. 다음에 우메하라군에게도 빌려 줄까?」
우메하라 「옷. 카나에양의 추천 만화인가. 기대되는구만!」
카나에 「너무 허들을 올려도……그 대신, 우메하라군이 추천하는 만화 빌려 주지 않을래?」
우메하라 「오, 내 추천이라……」
우메하라 (소년잡지이지만, 제법 아슬아슬한 것 밖에 없는데……)
카나에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오, 오우. 맡겨둬! 내가 생애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만화책을, 카나에양에게 보여 줄게」
카나에 「그래? 기대할게」
25 : 2013년 02월 04일 (월) 20:28:22 ID: SjFf7oPR0
rァ 멋부리기
우메하라 「카나에양은 언제나 그 머리핀을 하는구나」
카나에 「응. 중학생 때, 생일 때 친구에게 받아서 쭉 사용했던 거야」
우메하라 「헤에―. 받은 것을 소중하게 다룬다니 의리가 있네」
카나에 「우메하라군은 그런 물건 없어?」
우메하라 「옛날에 타치바나에게 프라모델 받은 게 있어서, 조립하지 않고 소중하게 두고 있지」
카나에 「그것은 조립해야지……」
26 : 2013년 02월 04일 (월) 20:30:13 ID: SjFf7oPR0
rァ 행동
우메하라 (카나에양은 제법 좋은 외모다)
우메하라 (가슴은 크지 않지만, 스타일은 나쁘지 않다……)
우메하라 (혹시 반에서 노리고 있는 녀석이 있을지도)
카나에 「저기,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아……」
우메하라 (무심코 열중해서 봐버렸다)
카나에 「그, 그렇게 바라보면 부끄러운데……」
우메하라 「미, 미안……」
27 : 2013년 02월 04일 (월) 20:31:36 ID: SjFf7oPR0
rァ 어택
우메하라 「그러고 보니, 카나에양은 부활동 하는 거야?」
카나에 「에? 갑자기 무슨?」
우메하라 「아니―, 수영부에서 분발하는 후배를 봤더니, 나도 부활이나 할까―, 해서 말이야」
카나에 「그래? 그럼, 컴퓨터 부에 들어가지 않을래?」
우메하라 「컴퓨터부? 그런 부활이 있었나?」
카나에 「최근에 생겼어. 내가 부장이야」
우메하라 「카나에양이!?」
28 : 2013년 02월 04일 (월) 20:32:32 ID: SjFf7oPR0
카나에 「그래―.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부원이 적지만, 반드시 훌륭한 부로 만들 거야」
카나에 「그러니까, 우메하라군도 들어와 보지 않을래?」
우메하라 (으~음,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다면, 2학년이 갑자기 들어가도 좋겠지…… 그래도, 컴퓨터는 쓴 일이 많지 않은데)
카나에 「고민되면, 체험 입부는 어때? 부실에 있는 컴퓨터 한 번 보고, 분위기만이라도 보지 않을래?」
우메하라 「그렇구나. 그럼, 잠깐 체험 입부 해볼까나」
카나에 「결정이네. 그럼, 부실에 가자」
30 : 2013년 02월 04일 (월) 20:34:40 ID: SjFf7oPR0
컴퓨터부실
카나에 「여기가 컴퓨터부실이야」
부원 A 「……」 다닥 다닥
부원 B 「……」 탕!
나카타 「……」 탁, 탁
우메하라 (……모두 상당히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구나. 들어 온 카나에양도 보지 않고)
카나에 「그럼, 일단 컴퓨터 만져 볼까? 우메하라군은 이 컴퓨터 써줘」
우메하라 「오우. 어쩐지 긴장된다」
카나에 「비싸니까. 처음에는 누구라도 그래. 우선은 전원 버튼을……」
32 : 내가 고등학교 때 컴퓨터로 뭔 짓을 했더라 -_- 2013년 02월 04일 (월) 20:36:13 ID: SjFf7oPR0
……
카나에 「그래 그래 그렇게 이 플로피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돼. 우메하라군, 이해가 빠르네」
우메하라 「아니, 카나에양이 잘 가르치는 거야. 단지 이, 더블 클릭에 약해」
카나에 「아―, 초심자에게는 타이밍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네. 우선 직접 해보며 몸에 익히는 게 빨라」 슥
우메하라 「우옷!」
우메하라 (카, 카나에양이, 마우스를 잡은 내 손 위에, 자기 손을 두고 있어! )
카나에 「그러니까, 이런 느낌이야」 따닥
우메하라 (카나에양의 손, 부드러운데……)
33 : 2013년 02월 04일 (월) 20:37:46 ID: SjFf7oPR0
카나에 「어때? 알았어,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에? ……다, 다시 한번 부탁할게」
카나에 「이런 느낌이야」 따닥
우메하라 (아아……언제까지나 이 따스함을 느끼고 싶다. 하지만, 과연 더 이상은 무리지……)
우메하라 「과연, 대체로 타이밍은 알 거 같아. 고마워, 카나에양」
카나에 「그래, 다행이야」 팟
우메하라 (으~음, 역시 아쉬운데)
……
카나에 「그럼, 오늘은 이 정도로 할까. 모두, 컴퓨터 전원 꺼줘」
부원 A 「네~에」
나카타 「그, 그럼……전원 버튼을 누르면 될까요……」
카나에 「우메하라군은, 이대로 돌아가는 거야? 괜찮다면,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
우메하라 「오우, 좋아」
34 : 2013년 02월 04일 (월) 20:39:11 ID: SjFf7oPR0
터벅터벅
카나에 「그래서, 어땠어? 컴퓨터부는?」
우메하라 「으~음 그렇구나. 컴퓨터 만진 적이 없어서 신선했고, 의외로 사용법이 간단해서 생각보다 재미있었어」
우메하라 (거기에, 카나에양 손의 감촉도 즐길 수 있었고)
우메하라 「그러니까, 나는 컴퓨터부에게 들어 갈게」
카나에 「저, 정말!?」
우메하라 「아아. 그러니까 잘 부탁해, 이토 부장」
카나에 「정말! 지금까지 대로 카나에라고 불러줘」
이렇게 해서 나는, 카나에양의 권유로 컴퓨터부에 들어갔다
컴퓨터엔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카나에양에게 배울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
36 : 2013년 02월 04일 (월) 20:40:10 ID: SjFf7oPR0
카나에 방, 컴퓨터 앞
카나에 (우, 우메하라군을 같은 부활에 가입시켜 버렸어……)
카나에 (자연스럽게 우메하라군의 손을 잡았지만, 제법 커서, 남자의 손이라는 느낌으로 두근두근 해 버렸어)
카나에 (긴장해서 땀이 나거나 하지 않았을까나)
카나에 (앞으로 우메하라군과 같은 부활을 하는 거네…… 후훗. 어쩐지, 즐거울 거 같아)
카나에 (그럼, 우메하라군 앞에서 나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니까. 좀 더 공부해야겠다)
37 : 2013년 02월 04일 (월) 20:41:10 ID: SjFf7oPR0
동경
딩동~댕동~
켄 「우메하라-, 오락실이라도 가지 않겠어?」
우메하라 「미안. 나 부활 가야 해서」
마사 「우메하라가 부활……이라고?」
우메하라 「그래, 나는 명예 높은 컴퓨터부의 일원이 되었어」
켄 「컴퓨터부가 있었나?」
마사 「글쎄……?」
우메하라 「그럼. 담에 불러줘」
39 : 2013년 02월 04일 (월) 20:42:11 ID: SjFf7oPR0
컴퓨터부실
우메하라 「안녕- 엣」
타카하시 「아,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아, 마야짱. 뭐해?」
타카하시 「야, 타카하시 선생님이잖아. 컴퓨터부 고문이 되어서, 살펴보러 온 거야」
우메하라 「아- 그렇네」
타카하시 「그러고 보니 여기에 왔다는 건 우메하라군도 컴퓨터부 부원이야?」
우메하라 「뭐」
41 : 2013년 02월 04일 (월) 20:43:10 ID: SjFf7oPR0
타카하시 「그래. 그럼 컴퓨터 쓸 수 있어?」
우메하라 「아, 아니…… 어제 막 배우기 시작해서」
타카하시 「그럼, 내가 가르쳐 줄까?」
우메하라 「엣, 타카하시 선생님도 컴퓨터 쓸 수 있었어!?」
타카하시 「당연하잖아. 일 할 때도 써」
우메하라 (음―, 카나에양은 아직 오지 않은 것 같고)
우메하라 「그럼 부탁 드립니다」
43 : 2013년 02월 04일 (월) 20:45:10 ID: SjFf7oPR0
……
타카하시 「그래서, 여기를 이렇게 하면, 그 사이트에 갈 수 있어」
우메하라 「과연, 역시나 마야짱. 잘 가르친단 말이지」
타카하시 「타카하시 선생님, 이겠지?」
우메하라 (설마 마야짱에게 맨투맨으로 배울 수 있을 줄이야. 내일 타치바나에게 자랑해야 겠다)
우메하라 (마야짱은 역시 미인이야)
우메하라 (확실히 아직 솔로인 거 같고, 어쩌면 나에게도 찬스가 있을지도 모르고! )
우메하라 「저기, 타카하시 선ㅅ」
카나에 「타카하시 선생님!」
타카하시 「어머나, 이토양」
우메하라 「카, 카나에양」
카나에 「미안해요. 주번이라 늦어서……」
타카하시 「괜찮아. 나는 일이 남아 있어서 교무실로 갈 테니, 나머지는 부탁할게」
카나에 「네, 알겠습니다」
44 : 2013년 02월 04일 (월) 20:46:14 ID: SjFf7oPR0
드르륵
우메하라 「그럼 카나에양, 이어서 가르쳐 줄래?」
카나에 「흐~응. 나보다 타카하시 선생님에게 배우고 싶은 거 아니야?」
우메하라 「에!?」
카나에 「인중 엄청 늘어 났는데?」
우메하라 「그, 그런……」
카나에 「후훗. 농담이야 농담」
우메하라 「뭐, 뭐야 농담인가. 놀라게 하지 말아줘」
카나에 「……우메하라군은」
우메하라 「응?」
45 : 2013년 02월 04일 (월) 20:47:28 ID: SjFf7oPR0
카나에 「그, 연상을 좋아해?」
우메하라 「연상이라……」
우메하라 (그러고 보니, 나는 검도부 선배를 동경해서 검도부에 들어갔지)
우메하라 「의식한 적은 없지만, 어쩌면 나는 연상 타입일지도」
카나에 「그, 그렇구나……」
우메하라 「응, 왜 그래, 카나에양?」
카나에 「으응……아무것도 아냐. 그럼, 조금 전 타카하시 선생님이 가르치던 거 계속 가르칠게」
그 후로도 카나에양은, 쭉 기운이 없었다
부활이 끝나고 같이 돌아가자고 말해 봤지만, 갈 곳이 있다고 거절당해 버렸다
46 : 2013년 02월 04일 (월) 20:49:11 ID: SjFf7oPR0
다음날
딩동~댕동~
우메하라 「그럼, 밥이라도 먹으러 가볼까」
타치바나 「어이~ 우메하라-」
우메하라 「오우 대장. 같이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타치바나 「아니, 오늘 나는 아야츠지양하고 …… 그보다, 우메하라에게 손님이야」
우메하라 「나에게?」
타치바나 「응. 교실 입구에서 기다린데」
우메하라 「오우, 고마워」
47 : 2013년 02월 04일 (월) 20:50:08 ID: SjFf7oPR0
카나에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오, 카나에양이 아닌가」
카나에 「그게, 일전에, 영어 교과서 빌려 주었지?」
우메하라 「아―, 그러고 보니 그랬네」
카나에 「그러니까, 그, 그 답례로 도시락 만들어 왔어」
우메하라 「뭐라아아아아아아아!?」
카나에 「아, 그, 싫은 거야?」
48 : 2013년 02월 04일 (월) 20:51:14 ID: SjFf7oPR0
우메하라 「싫을 리가 없잖아! 나는 지금, 맹렬하게 감동하고 있어!」
우메하라 「여자가 도시락을 만들어 와주다니……옛날부터 빌고 있었던 소원이, 겨우 실현되었어!」
우메하라 「이제 미련은 없어! 이제 죽어도 좋아! 아니, 역시 카나에양의 도시락을 먹고 나서 죽어도 돼!」
우메하라 「지금 나는 행복해에에에에에!」
우메하라 「……」
카나에 「……」
카오루 「교실 입구에서 무슨 부끄러운 소리를 내뱉은 거야!」 퍽
우메하라 「아얏!」
카오루 「정말이지, 같이 있는 이토양까지 부끄럽게 만들지마」
49 : 2013년 02월 04일 (월) 20:52:13 ID: SjFf7oPR0
우메하라 「미, 미안 카나에양…… 무심코 감동해 버려서」
카나에 「아, 아니, 그 정도로 기쁘다면 나도 기쁘다고 할까…… 하하」
우메하라 「그럼 옥상으로 가자. 나, 옥상에서 여자와 손수 만든 도시락을 먹는 것이 꿈이었어!」
카오루 「우와왓… 기분 엄청 나쁘지만, 일단 꿈이 실현 된 건 축하한다고 해줄게」
카오루 「그럼 이토양. 너무 이 바보를 들뜨게 하지 말아줘」
우메하라 「어이 이봐, 그건 아니지, 타나마치……」
카나에 「후훗. 그럼 우메하라군, 옥상으로 가자」
50 : 2013년 02월 04일 (월) 20:53:13 ID: SjFf7oPR0
옥상
카나에 「자, 먹어봐」
우메하라 「잘 먹겠습니다~!」
우메하라 「! 연어 소금구이에, 다시마 말이, 달걀부침, 죽순 야채 볶음.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있잖아!」
카나에 「흐흥. 우메하라군의 취향은 이미 사쿠라이하고 타치바나군을 통해 리서치가 끝난 상태이니까」
우메하라 「오옷-! 일부러 내 취향을 조사해서 요리를 만들어 주다니 더 없이 행복해!」
우메하라 「응! 정말 맛있어!」
카나에 「그렇게 빨리 먹지 않아도 도시락은 도망치거나 하지 않아?」
우메하라 「카나에양의 도시락이 너무 맛있어서 젓가락이 멈추지 않아!」
53 : 2013년 02월 04일 (월) 20:54:11 ID: SjFf7oPR0
카나에 「그, 그래?」
우메하라 「아아! 이만큼이나 요리가 맛있다니. 카나에양은 좋은 신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카나에 「에……」
우메하라 「초밥집의 아들 우메하라 마사요시가 보증한다!」
카나에 「그, 그래…… 우메하라군은, 나 같은 신부 갖고 싶어?」
우메하라 「응? 그건 무슨……」
카나에 「일전에, 우메하라군. 연상이 타입이라고 했잖아」
54 : 2013년 02월 04일 (월) 20:55:11 ID: SjFf7oPR0
카나에 「역시, 같은 또래는 안중에 없는 걸까…… 해서」
우메하라 「아니, 그건 단순한 취향이라고 할까……」
우메하라 「연상을 좋아하게 되기 쉬운 것 뿐이지, 나의 스트라이크 존은 여자아이라면 전원이니까」
카나에 「그, 그렇구나. 그렇구나……하하. 응, 다행이야」
우메하라 「카나에양……?」
56 : 2013년 02월 04일 (월) 20:56:12 ID: SjFf7oPR0
카나에 「아, 우메하라군. 밥알이 뺨에 묻었어」
우메하라 「응? 어디에?」
카나에 「내가 떼어 줄게」
우메하라 「오우, 부탁해」
카나에 「움직이지 말아줘」
쪽
.
59 : 2013년 02월 04일 (월) 20:58:10 ID: SjFf7oPR0
우메하라 「……! ! ! ? ? ?」
카나에 「헤헤…. 밥알 떼어 냈어///」
우메하라 「그, 그게, 무엇을……」
카나에 「그럼, 나는 이 후 일이 있어서, 먼저 갈게」
우메하라 「카나에양!?」
카나에 「도시락 상자는 부활할 때 주면 돼, 그럼!」 타타타
우메하라 「가, 가버렸다……」
카나에양의 그 질문하고, 그 행동……
혹시 카나에양, 나를
61 : 2013년 02월 04일 (월) 20:59:11 ID: SjFf7oPR0
카나에방 컴퓨터 앞
카나에 (~~~~~! ! ! ! ! )
카나에 (우, 우메하라군에게 키스 해 버렸어///)
카나에 (부끄러워서, 부활 중일 때도 얼굴 제대로 못 봤어……)
카나에 (우메하라군도 싫어하지 않았고, 혹시 어쩌면 찬스일지도! )
카나에 (우, 우선 인터넷으로 상담을…… 안 돼! 부끄러워서 무리! )
카나에 (우메하라군도 나를 의식해 주고 있을까…… 그럼, 기쁘겠는데)
62 : 2013년 02월 04일 (월) 21:00:12 ID: SjFf7oPR0
좋아해
딩동~댕동~
우메하라 「자 그럼. 부활 가볼까나―」
우메하라 (그 때 그 일은 어쩐지 물을 분위기가 아니지만, 나중에 기회를 봐서 물어 볼까)
카나에 「아,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요우, 카나에양. 지금 부활 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어?」
카나에 「어라, 오늘 컴퓨터부는 휴일인걸?」
우메하라 「에에!?」
63 : 2013년 02월 04일 (월) 21:01:12 ID: SjFf7oPR0
카나에 「랜선 공사를 해야 해서 오늘은 휴일이야…… 어제 말했을 텐데?」
우메하라 「미, 미안…… 못 들었어」
카나에 「정말, 어쩔 수 없네. 아, 그렇다는 건 지금 한가한 거지?」
우메하라 「응? 뭐, 그렇지.」
카나에 「서점에 가려고 했는데, 같이 안 갈래?」
우메하라 「그렇구나. 최근 부활만 가서 어디 들르지도 않았고, 가끔씩은 서점에도 가볼까나」
카나에 「결정이네. 가자」
64 : 2013년 02월 04일 (월) 21:02:14 ID: SjFf7oPR0
서점
카나에 「자, 도착했어」
우메하라 「그러고 보니 카나에양, 무슨 책을 살 거야?」
카나에 「컴퓨터 관련 책이야. 아직도 컴퓨터를 전부 아는 건 아니니까」
우메하라 「오-. 부장은 대단하네」
카나에 「우메하라군도, 컴퓨터부 일원으로서 컴퓨터 공부는 필수인걸?」
우메하라 「나, 나는 카나에양이 가르쳐 주니까……, 저기 있는 것은 신간 만화책!?」
카나에 「정말」
65 : 2013년 02월 04일 (월) 21:03:11 ID: SjFf7oPR0
우메하라 (카나에양은 잡지 판매장에 간 건가….. 아무튼 공부는 좀 그런데)
우메하라 (그러고 보니 카나에양, 휴일에도 컴퓨터 공부를 하는 거 같았단 말이지)
우메하라 (카나에양은 컴퓨터부 부장으로서 상당히 애쓰고 있네)
우메하라 (제법 큰일이다 카나에양도. 조금 정도는 쉬어도 좋을 텐데)
우메하라 「……무슨」
? 「뭐가, 무슨 인가요?」
우메하라 「우오오옷!」
나나사키 「안녕하세요, 우메하라 선배. 우연이네요 이런 곳에서」
우메하라 「나나사키인가……. 나나사키도 서점에 볼 일이 있는 거야?」
나나사키 「네. 언제나 읽고 있는 만화 신간을 사러 왔어요」
66 : 2013년 02월 04일 (월) 21:04:09 ID: SjFf7oPR0
나나사키 「선배야말로, 뭔가 힘든 일이 있는 거 같은데. 무슨 일 있나요?」
우메하라 「으~음. 나, 컴퓨터부에 들어갔어」
나나사키 「컴퓨터부……. 그러고 보니 츠카하라 선배가, 주목하고 있었던 1학년을 컴퓨터부 때문에 놓쳤다고 했네요」
우메하라 「카나에양…… 그랬구나」
우메하라 「뭐, 내 친구가 컴퓨터부 부장이지만, 상당히 힘내고 있거든」
우메하라 「가끔씩은 나처럼 마음을 편히 가지고, 쉬었으면 해서」
나나사키 「그런 것이었군요. 그런 거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 않나요?」
우메하라 「오, 나나사키 무엇인가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는 거야?」
68 : 2013년 02월 04일 (월) 21:05:09 ID: SjFf7oPR0
나나사키 「놀러 가자고 하면 돼요, 우메하라 선배가」
우메하라 「……에」
나나사키 「컴퓨터부 부원인 우메하라 선배가, 컴퓨터부 부장인 그 친구를, 컴퓨터라도 보러 가고 싶다고 말하는 겁니다」
나나사키 「그리고 그 흐름대로 놀러 가면, 기분 전환도 되지 않을까요?」
우메하라 「으~음…… 말하는 건가, 내가」
나나사키 「우메하라 선배는, 친구에게 놀러 가자고 말할 때 부끄럼 타는 사람이었군요? 어쩐지 의외에요」
우메하라 「무슨말이오우! 나는 그렇게 담력이 작은 남자가 아니야!」
69 : 2013년 02월 04일 (월) 21:06:14 ID: SjFf7oPR0
카나에 「우, 우메하라군? 무슨 일이야? 그렇게 큰 소리 지르고?」
우메하라 「카나에양, 딱 좋을 때 왔어!」
카나에 「네, 네!!」
우메하라 「컴퓨터를 보러 가고 싶으니까, 내일 함께 보러 가고 싶은데 괜찮아!?」
카나에 「엣…… 우메하라군과…… 외출……?」
72 : 2013년 02월 04일 (월) 21:07:10 ID: SjFf7oPR0
우메하라 (……역시 엄청 부끄러워)
카나에 「으, 응. 알았어」
우메하라 「저, 정말이야!?」
카나에 「응, 우메하라군이 컴퓨터에 대해 좀 더 알려는 것도 기쁘고, 내일 10시에 역 앞에서 괜찮아?」
우메하라 「우, 우오옷! 내일은 잘 부탁할게 카나에양!」
카나에 「맡겨줘. 부장으로서 확실히 가르쳐 줄게」
나나사키 「좋아, 나이트메어샤크 확보」
73 : 2013년 02월 04일 (월) 21:08:11 ID: SjFf7oPR0
다음날
우메하라 「으~음, 기세로 권했지만, 여자아이와 나가는 건 처음이니까 긴장되는구나」
우메하라 「그래서 빨리 와 버렸지. 30분이나 빨리 와 버렸다고」
우메하라 「그럼, 카나에양이 올 때까지 기다릴까나」
? 「누구-게-?」
.
74 : 2013년 02월 04일 (월) 21:09:23 ID: SjFf7oPR0
우메하라 「우옷! 엣, 그 목소리는 카나에양!」
카나에 「어머나, 역시 알아 챘어?」
우메하라 「여기서 만날만한 사람은, 카나에양 밖에 없고 목소리도 알기 쉬워」
카나에 「헤헤. 우메하라군이 오는 거 보고는, 놀래 키려고 숨었어」
우메하라 (카나에양, 착실하면서도 제법 순전한 부분도 있구나)
우메하라 「그렇다는 것은, 카나에양이 나보다 빨리 왔다는 거잖아…… 미안! 기다리게 해 버렸어!」
카나에 「무슨 말이야. 약속 시각이 아니니까, 신경 쓰지마. 자, 가자」
우메하라 「오우, 그럼 갈까」
76 : 2013년 02월 04일 (월) 21:10:09 ID: SjFf7oPR0
……
우메하라 「아니―, 컴퓨터라고는 해도, 상당한 종류가 많구나. 공부가 되었어」
카나에 「맞아. 그러니까, 만약 사려고 한다면 제대로 사전 조사를 한 다음에 선택해야해?」
우메하라 「그렇구나. 그 때는 카나에양에게 도와달라고 할게」
우메하라 「이런, 슬슬 점심 시간이야. 모처럼 쟈스코에 왔고, 밥이라도 먹지 않겠어?」
카나에 「아, 좋네! 우메하라군 뭔가 먹고 싶은 거 있어?」
우메하라 「그렇구나. 라면이나 덮밥도 나쁘지 않지만, 학생식당에서는 나오지 않는 파스타를 먹고 싶은 기분인데..」
카나에 「그럼 저기에 가보자」
77 : 2013년 02월 04일 (월) 21:11:18 ID: SjFf7oPR0
어서오십시오-
우메하라 「으~음, 다 맛있어 보여서 뭘 먹을 지 고민 되는데」
카나에 「아, 나는 이 새우 해물 페페로치노로 할래」
우메하라 「그럼, 나는 간헐천 온천 계란 카르보나라로 할까」
……
우메하라 「으~음, 계란과 크림의 하모니가 입 안에서 연주되는 느낌인걸! 정말 맛있어!」
카나에 「내 것도, 파스타에 해산물이 들어가서 맛있어」
우메하라 「카나에양 것도 맛있을 거 같네. 어쩐지 말이야, 해산물이 들어간 것만으로도 고급스러워 보여」
78 : 2013년 02월 04일 (월) 21:11:59 ID: SjFf7oPR0
카나에 「괜찮으면 한입 먹어 볼래?」
우메하라 「오, 괜찮을까? 그럼……」
카나에 「자, 아-앙」
우메하라 「엣……」
카나에 「무슨 일이야? 먹지 않을 거야?」
우메하라 「먹을게! 먹는 게 당연하지!」
80 : 2013년 02월 04일 (월) 21:13:08 ID: SjFf7oPR0
우메하라 (여, 여자아이가 아-앙을 해주다니……꿈 같다! 이번 달에 죽는 걸까, 나! )
우메하라 「아, 아-앙」
냠
카나에 「어때? 맛있어?」
우메하라 「아아, 정말 맛있어!」 냠냠
우메하라 (왜냐면 카나에양에게서 아-앙을 받았으니까! )
카나에 「그럼, 우메하라군 것도 줄래?」 아-앙
우메하라 「오우! 자, 아앙」
카나에 「아-앙. 응, 맛있어」 냠냠
우메하라 (……내가 하는 건 좀 부끄러운데)
81 : 2013년 02월 04일 (월) 21:14:10 ID: SjFf7oPR0
……
우메하라 「배도 찼고, 모처럼이고 어디 놀러 가지 않을래?」
카나에 「응, 좋아. 나도 어쩐지 놀고 싶어」
우메하라 「하하, 그렇구나. 카나에양은 평소 어떤 곳에서 놀아?」
카나에 「으~응 그렇네. 대체로는 서점에서 책을 보거나, 가끔 옷이나 액세서리도 보고, 그리고 오락실도 가고」
우메하라 「오, 카나에양도 오락실에 흥미가 있구나. 의외인데」
카나에 「이렇게 보여도 게임은 대체로 자신 있는걸」
우메하라 「호오, 그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내가 확인해 주지」
카나에 「후후후. 바라는 바야」
우메하라 「그럼, 오락실로 가볼까」
82 : 2013년 02월 04일 (월) 21:16:21 ID: SjFf7oPR0
오락실
우메하라 「어라?」
카나에 「무슨 일이야?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아니, 격투 게임에 사람이 꽉 찼어」
카나에 「아―, 휴일에는 사람이 꽤 많으니까」
우메하라 「음―. 우선, 빌 때까지 뭔가 다른 게임이라도 하자」
카나에 「아, 그럼 우메하라군. 저거 할래?」
우메하라 「저것…… 이라니, 스티커 사진!?」
카나에 「응. 모처럼 왔고, 같이 찍자?」
우메하라 「무, 물론 찍어야지!」
우메하라 (여자아이와 스티커 사진을 찍다니…… 오락실에서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
우메하라 (이 행복도는, 격투 게임에서 이겼을 때의 행복도를 10으로 하면, 500은 하겠다! )
83 : 2013년 02월 04일 (월) 21:17:17 ID: SjFf7oPR0
카나에 「그럼, 찍을게. 일 더하기 일은―?」
우메하라 「어쩐지 썰렁해」
찰칵
우메하라 「오, 나왔다 나왔다」
카나에 「아하하! 우메하라군, 왠지 얼굴 이상해!」
우메하라 「스티커 사진은 처음이니까…… 긴장해서 이상한 표정이 되었어」
카나에 「자, 절반. 소중하게 간직해줘?」
우메하라 「아아. 물론」
우메하라 (태어나고 처음으로 여자아이와 찍은 스티커 사진이니까. 여기저기에 붙여야지! 이것은 대장에게도 자랑해야겠다)
84 : 2013년 02월 04일 (월) 21:18:10 ID: SjFf7oPR0
……
우메하라 「후―. 어쩐지 하루가 순식간에 지났네」
카나에 「응, 정말 즐거웠어. 불러 주어서 고마워,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아니. 카나에양이 즐겁다니 됐어. 남자의 본분을 다한다는 거지」
카나에 「……어쩐지, 꿈같아」
우메하라 「응?」
카나에 「얼마 전까지는, 우메하라군하고 같은 부활에 들어가고, 함께 돌아가고, 밥을 먹고, 이런 식으로 데이트 할 줄은 몰랐어」
카나에 「갑자기 이렇게 거리가 가까워진 것이, 믿어지지 않아」
우메하라 「그렇구나. 나도 카나에양과 이렇게 사이 좋아질 줄은 몰랐어」
우메하라 「그 만큼, 계기도 있었고, 시간도 있었지만 말이야」
85 : 2013년 02월 04일 (월) 21:19:12 ID: SjFf7oPR0
카나에 「그렇네. 나, 최근 우메하라군하고만 이야기할 뿐인걸」
카나에 「그러니까, 혹시, 크리스마스도……」
우메하라 「응?」
카나에 「아, 아무것도 아냐. 나 여기이니까」
우메하라 「그런가. 오늘 고마워, 카나에양」
카나에 「이쪽이야 말로. 그럼 이만. 바이바이」
86 : 2013년 02월 04일 (월) 21:19:58 ID: SjFf7oPR0
다음날
딩동~댕동~
우메하라 「자, 끝났다 끝났어. 오늘은 창설제 전날 준비로, 부활은 없는 건가」
우메하라 (내일은 창설제……크리스마스 이브인가)
우메하라 (타치바나는 아야츠지양하고 보내기로 한 거 같다…… 큭! 부럽다! )
우메하라 (나도, 누군가를 불러 창설제를 돌아 다닐까)
우메하라 (누굴까…… 역시, 카나에양일까)
우메하라 (아마 옆 반이었던 거 같은데)
89 : 2013년 02월 04일 (월) 21:22:08 ID: SjFf7oPR0
리호코 「그래서 말이야, 이상한 로보트에 냉장고에서 과자를 무한으로 솟아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붙여줘」
카나에 「너, 꿈 꾸고 있는 거 아니야?」
우메하라 「어이~, 카나에양」
카나에 「아, 우메하라군」
리호코 「얏호―」
우메하라 「아, 사쿠라이양. 잠깐 카나에양과 이야기할 것이 있는데, 괜찮아?」
리호코 「응. 그럼 나는 슬슬 다도부에 갈게. 바이바이」
카나에 「그럼 이만~ 사쿠라이. 그래서, 우메하라군. 할 이야기는 뭐야?」
우메하라 「그 말이야……내일, 뭔가 예정 있어?」
90 : 2013년 02월 04일 (월) 21:23:10 ID: SjFf7oPR0
카나에 「예정이라……」
우메하라 「그, 만약 괜찮다면, 내일 창설제 나와 같이 다니지 않겠어?」
카나에 「그게, 내일 나는 창설제에서 스테이지 이벤트 출장을 가」
우메하라 「그, 그런가!?」
카나에 「응. 그러니까, 그 후에 같이 창설제?」
우메하라 「에……좋은 건가! 좋았어! 좋았어어어어!」
91 : 2013년 02월 04일 (월) 21:24:11 ID: SjFf7oPR0
카나에 「그렇지만 그 대신 내일 스테이지 보러 와줄래?」
우메하라 「오우! 절대로 보러 갈게! 그런데 어디에 나와?」
카나에 「그것은 비밀. 내일까지의 즐거움」
카나에 「그럼, 내일 준비가 있어서, 나는 이것으로. 내일 기대할게」
우메하라 「아아. 카나에양도 힘내」
이렇게 카나에양과 창설제 때 함께 보낼 약속을 했다
17년만에, 마침내 여자와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수가 있다!
아버지! 어머니! 나를 낳아 주어서 고마워요!
그렇다고는 해도 카나에양, 도대체 무슨 이벤트에 나오는 걸까
94 : 2013년 02월 04일 (월) 21:25:11 ID: SjFf7oPR0
카나에방 컴퓨터앞
카나에 (후훗. 우메하라군에게 크리스마스 데이트 신청 받아 버렸어…… 정말, 꿈같아)
카나에 (어쩌지. 너무 행복해, 내일이 너무 기대되어서 못 자겠어)
카나에 (그래도, 내일은 노력하지 않으면. 그리고……)
96 : 2013년 02월 04일 (월) 21:26:11 ID: SjFf7oPR0
12월 24일
우메하라 「그럼, 슬슬 나갈까」
키비토 고교
여자 A 「그럼 이제부터 창설제를 시작합니다」
우메하라 (으~음, 과연 아야츠지양이 도중까지 지휘를 한 것답게, 굉장한 장식이야)
우메하라 (지금쯤 타치바나도, 아야츠지양하고 이 창설제를 즐기고 있는 걸까)
나나사키 「우메하라 선배」
우메하라 「오, 나나사키…… 뭐 하고 있어?」
나나사키 「보면 모르나요? 오뎅가게 포장마차예요. 수영부 전통입니다」
우메하라 「수영부에서 오뎅…… 의미를 모르겠어……」
98 : 2013년 02월 04일 (월) 21:27:19 ID: SjFf7oPR0
나나사키 「선배는 혼자 인가요? 타치바나 선배나, 컴퓨터부 부장하고 있는 거 아니었나요?」
우메하라 「타치바나는 그녀와 함께 있어. 부장은, 나중에 합류할 거야」
나나사키 「그런가요. 힘내세요, 크리스마스 데이트」
우메하라 「아니, 데이트는……」
나나사키 「아닌가요?」
우메하라 「……아닌 건 아니지」
나나사키 「후훗. 네, 저의 격려를 담은, 계란과 어묵 선물이에요. 부디」
우메하라 「오, 괜찮은 건가?」
나나사키 「네. 힘내세요, 선배」
우메하라 「땡큐, 나나사키. 그럼, 나나사키도 오뎅가게 힘내라」
101 : 2013년 02월 04일 (월) 21:28:16 ID: SjFf7oPR0
……
우메하라 「수영부의 오뎅, 정말 맛있다」 냠냠
카오루 「그러니까, 좀 더 큐-웅 할 수 있는걸…」
타나카 「부, 부끄러워……」
우메하라 「오, 타나마치에 타나카양. 뭐해?」
카오루 「아, 우메하라군…… 어째서 너 오뎅 먹고 있는 건데?」
카오루 「케이코가, 미스 산타 콘테스트에 나와. 그래서, 심사위원을 녹일 수 있는 뇌살적인 옷을 고를까 했는데……」
타나카 「하지만 부끄러운걸∼」
우메하라 「으~음, 타나카양의 뇌쇄의상이라……」
우메하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 무리 아닐까)
타나카 「우메하라군, 뭔가 실례되는 생각하지 않았어?」
우메하라 「아니, 전혀!」
102 : 2013년 02월 04일 (월) 21:29:12 ID: SjFf7oPR0
타나카 「이제 됐어, 이것으로 할 거야」
카오루 「그런 의상으로 우승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우메하라 「아니, 타나카양이 스스로 선택한 의상이야. 우리들은 객석에서 따뜻하게 성원을 보내 주자구」
카오루 「하아∼, 그렇구나. 그러면 케이코, 힘내」
타나카 「응. 그럼 엔트리 하고 올게」
카오루 「……」
우메하라 「……」
카오루 「그래서, 너는 실제로 케이코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메하라 「무리지……」
카오루 「우선, 그 아이의 용기를 최후까지 지켜볼까나……」
104 : 2013년 02월 04일 (월) 21:30:11 ID: SjFf7oPR0
사회 「그럼 미스 산타 콘테스트를 개시합니다!」
이에아아아아아아!
카오루 「시작했네」
우메하라 「아아. 실은 나 미스 산타 콘테스트를 보는 것은 처음이야」
카오루 「그래? 작년 창설제 때 오지 않았어?」
우메하라 「아아. 타치바나와 실컷 소란 피웠지」
카오루 「흐~응. 아, 케이코 차례야」
106 : 2013년 02월 04일 (월) 21:31:12 ID: SjFf7oPR0
사회 「그럼 다음 분, 부디!」
타나카 「그, 그게, 2-A 타나카 케이코입니다. 취미도 특기도 특별히 없습니다……」
…………
사회 「……그게, 이상입니까?」
타나카 「네」
우메하라 「어이 어이 타나카양……」
카오루 「아차∼, 저 아이 자기 PR을 전혀 하지 못했어……」
107 : 2013년 02월 04일 (월) 21:32:10 ID: SjFf7oPR0
사회 「그럼, 다음 분, 부탁합니다!」
카나에 「2-B 이토 카나에입니다! 미스 산타를 받으러 왔습니다!」
우오오오오!
남자 A 「카나에양~!」
남자 B 「섹시!」
우메하라 「카, 카나에양!?」
카오루 「어라, 우메하라군 몰랐어? 조금 전 케이코의 의상 고를 때 만났었어」
우메하라 「금시초문이야……」
109 : 2013년 02월 04일 (월) 21:33:12 ID: SjFf7oPR0
카나에 「누구에게도 질 생각은 없어요! 모두, 저를 봐주세요!」
사회 「오오∼. 이토양은 절대로 우승하려는 기세입니다」
사회 「그렇게까지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이유를 물어 봐도 되겠습니까?」
카나에 「그, 그게, 이 콘테스트를 보러 와준, 어떤 사람 앞에서, 절대로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오오∼
사회 「이것은 폭탄 발언! 그이가 보러 왔다는 거네요!?」
카오루 「오~우메하라군. 행운아잖아?」
우메하라 「카나에양……」
110 : 2013년 02월 04일 (월) 21:34:10 ID: SjFf7oPR0
사회 「그럼, 마지막 분, 들어오세요!」
모리시마 「네~에. 3-A 모리시마 하루카입니다! 쪽♪」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우메하라 「모, 모리시마 선배!?」
카오루 「어머나, 모리시마 선배도 나왔네」
우메하라 (이, 이래서야 카나에양이 우승 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잖아)
112 : 2013년 02월 04일 (월) 21:35:12 ID: SjFf7oPR0
모리시마 「올해도, 미스 산타콘테스트에는, 귀여운 아이가 잔뜩 있어서 즐거웠어!」
모리시마 「사실은 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히비키짱에게 권유 받아서 나와 버렸어!」
야아아호오오오오오!
남자 A 「모리시마-----!」
남자 B 「결혼 해줘-----!」
사회 「과연 모리시마 선배! 훌륭합니다! 너무나도 훌륭합니다! 이것은 꿈의, 미스 산타 3연패일 것인가!」
우메하라 「이, 이만큼이나 환성이 오른다니……」
카오루 「과연 모리시마 선배라고 할까... 이래서야 이토양의 우승은 어려울지도」
115 : 2013년 02월 04일 (월) 21:37:12 ID: SjFf7oPR0
사회 「그럼 지금, 심사를 하고 있으니, 잠깐 기다려주세요」
모리시마 「후훗. 너, 정말 귀엽네∼. 큥큥해버려」
카나에 「아니요…… 모리시마 선배에게는 당할 수 없어요」
모리시마 「그래? 나, 너 같은 아이를 동경해」
카나에 「에?」
모리시마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정열을 바쳐 승리 하겠다고 한 거, 정말 멋졌어
모리시마 「나에게는, 그런 사람 없으니까……」
카나에 「선배……」
117 : 2013년 02월 04일 (월) 21:38:15 ID: SjFf7oPR0
사회 「대단히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모리시마 하루카가 미스 산타 3연패를 달성할 것인가!」
사회 「그렇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미스 산타를 모리시마 하루카에게서 빼앗을 것인가!」
사회 「운명의 발표! 영광스러운 미스 산타클로스로 선택 받은 사람은」
우메하라 (부탁해……! 신님, 카나에양에게 우승을! )
사회 「3-A, 모리시마 하루카!」
121 : 2013년 02월 04일 (월) 21:41:17 ID: SjFf7oPR0
우메하라 「……」
사회 「……을 이기고! 2-B, 이토 카나에양이, 올해 미스 산타클로스로 선택되었습니다아아아아아!」
와아아아!
카나에 「거, 거짓말……거짓말 거짓말, 정말로!?」
우메하라 「해, 해냈다……!」
타나마치 (역시 케이코가 아닌가)
모리시마 「아아~. 져 버렸네……」
124 : 2013년 02월 04일 (월) 21:44:18 ID: SjFf7oPR0
사회 「그럼 이토 카나에양, 앞으로 부디」
카오루 「하아∼, 꽤 하는데 이토양. 설마 모리시마 선를 이기다니. 사랑의 힘이라는 거?」
우메하라 「어이 이봐 타나마치, 분수에 맞지 않게 부끄러운 말 하지마..」
사회 「지금의 심경을 말해 주세요」
카나에 「그, 매우 기뻐요! 모두를 이기고, 모리시마 선배를 이기다니…… 정말로 믿을 수 없어요」
카나에 「이것도, 여러분 덕분입니다! 모두, 고마워요!」
이에아아아아아아아!
사회 「이 우승을 누구에게 전하고 싶습니까?」
카나에 「그게…… 그……」
카나에 「에에이!」
스
카나에 「네, 네!!」
125 : 2013년 02월 04일 (월) 21:46:15 ID: SjFf7oPR0
카나에 「우메하라군! 보고 있나요! ! !」
우메하라 「! ! !!」
카나에 「나, 우메하라군을 좋아합니다! 쭉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카나에 「언제나 당신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메하라군과, 앞으로도 쭉 쭉 함께 있고 싶습니다!」
카나에 「그러니까, 나와 사귀어 주세요!」
와아아아아아!
.
127 : 2013년 02월 04일 (월) 21:47:21 ID: SjFf7oPR0
우메하라 「카나에양……!」
카오루 「자, 뭘 그리 멍하니 서 있어?」
우메하라 「타, 타나마치」
카오루 「빨리 나가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라고?」
우메하라 「……아아. 갔다 올게!」
타타
129 : 2013년 02월 04일 (월) 21:48:12 ID: SjFf7oPR0
우메하라 「카나에야아아아아앙!」
카나에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남자, 우메하라 마사요시! 카나에양의 고백, 확실히 받았소이다!」
우메하라 「나도, 카나에양을 좋아해! 나도 카나에양과 함께 있고 싶어!」
꼬옥
우메하라 「그러니까, 나의 그녀가 되어줘!」
와아아아!
.
133 : 2013년 02월 04일 (월) 21:51:10 ID: SjFf7oPR0
카나에 「……응! 쭉 쭉, 함께 있자……!」
쪽
반짝 반짝―(ry
.
134 : 2013년 02월 04일 (월) 21:52:11 ID: SjFf7oPR0
10년 후
우메하라 「어서오세요! 옷, 타치바나하고, 아야츠지양……이 아니라, 츠카사양」
타치바나 「여어 우메하라」
츠카사 「안녕. 우메하라군」
우메하라 「타치바나는 어쨌든, 츠카사양까지 오다니 드무네」
타치바나 「츠카사는 나보다 바쁘니까. 오래간만에 시간이 나서, 우메하라 가게에 초밥을 먹으러 왔어」
츠카사 「제법 평판 좋은 것 같던데, 여기 초밥. 기대하고 있을게?」
우메하라「하하, 확실하게 맡겨줘! 어이~, 물수건하고 차를 내줘」
137 : 2013년 02월 04일 (월) 21:53:13 ID: SjFf7oPR0
카나에 「네~에, 마사요시씨」
타치바나 「안녕, 카나에양」
츠카사 「안녕」
카나에 「응. 안녕, 타치바나군, 츠카사양」
츠카사 「부부끼리 경영이라니, 러브 러브라 부러워」
카나에 「그런///」
타치바나 「아야츠지양……」
우메하라 「아, 아야츠지양. 놀리지 말아줘……」
카나에 「좋잖아, 마사요시군. 차라리 과시할까?」 꼬옥
우메하라 「카나에양///」
카나에 「마사요시군///」
츠카사 「하지마!」
139 : 2013년 02월 04일 (월) 21:54:12 ID: SjFf7oPR0
창설제 때 우메하라군……이 아니라. 마사요시군에게 고백했고, 우리들은 커플이 되었다
그 후로, 마사요시군은 다른 여자에게 데레데레 하거나 보물책을 몰래 가지기도 했다
그런데도 쭉 마사요시군 곁에서 계속 걷다가, 드디어 결혼을 했다
지금은 마사요시군의 아내로서, 마사요시군의 초밥가게 보조로, 마사요시군을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도, 마사요시군과 같이 계속 걸어 나간다. 그런 행복이,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다
좋아 BEST
145 : 2013년 02월 04일 (월) 21:58:22 ID: SjFf7oPR0
마지막으로 하나. 카나에양은 우메하라의 신부! 리사짱은 타치바나의 신부!
그러니까 남은 나나사키는 나의 신부. 완벽한 이론 무장입니다
그럼 여러분. 아리베데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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