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3. 08:43 by 레미0아이시스

모노가타리, 내청춘 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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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일종의 리뷰란 씨앗이고 그것을 어떻게 퍼트리느냐는 역시 다른 문제일겁니다. 모노가타리를 비교한 적이 있는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겁니다. 이 역시 제 리뷰의 방향성일 겁니다.

 

사실 이런 건 상당히 폭력적인 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타 작품에서 내청춘의 면모를 찾는 것이야 그럴 수도 있지 않겠지만 이런 시도가 얼마나 잘 된 시도인지 알기 힘듭니다. 애시당초 유이가하마 유이와 비슷한 캐릭터는 거의 없다 라는 것이 제 생각이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 것은 단순히..하나의 작품을 필터로 다른 가능성을 알아보거나 하기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노가타리와 내청춘은 지향점도 다르고 캐릭터도 다릅니다만, 그래도 1%정도의 유사성이 있으며 그 1%를 토대로 새로운 틀을 구축하는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상은 역시 예상대로 하네카와 츠바사입니다.

 

 

2. 틀 구성

 

하네카와 츠바사와 유이가하마는 같은 구석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일단 둘은 가정환경부터 다릅니다. 하네카와의 가정환경은 비참하다기 보단 저런 가정환경이 있을 수나 있는가 란 표현이 더 맞을 겁니다. 말하자면 '가족'이 아닌 '가족'이란 느낌이지요. 반면 유이의 가정환경은 무난합니다. 출발점부터 다른 두 캐릭터가 같지는 않을 겁니다.

 

하네카와도 유이가하마도 딱 한가지 공통점인 방향성이 있는데, 그것은 평범함을 지향한다라는 겁니다. 유이가하마 유이의 경우 평범한 여고생이란 걸 어느 정도는 감안하려고 하는 느낌입니다. 카스트의 문제는 둘째치고 여자력이라는 말을 하는 것 부터가 주변과 융화 내지 평범해짐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하려는 거니까요. 단지 하네카와는 스케일의 문제로 그 평범함을 지향한다는 것이 오히려 비범해 집니다. 그 평범함이란 규칙은 지켜야 한다. 착한 아이여야 한다. 이런 것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집단 내에서의 위치도 대비가 되는데, 하네카와는 어쨌거나 반장입니다. 말하자면 중추 그 자체, 모노가타리 작품 자체가 사회적인 면을 고려한 것이 전혀 아니라고 해도 무방하기에 실제로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작품에 나온 말들로 추론하건데 하네카와는 항상 중심에서 무언가를 했다거나 항시 주목받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건 유이하고는 정반대입니다. 유이는 주목도 받지 못하고 중추에 있던 적도 없으니까요.

 

누군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는 면에서는 역시 같은 점이 있군요. 하네카와는 아라라기를 유이는 하치만을 주로 생각합니다. 전부일지도 모르고. 아무튼 두 캐릭터다 주인공을 별격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에게 한 표현도 비슷하긴 합니다. 다르지만. 하네카와는 네코모노가타리 백에 가서야 고백을 겨우 할 수 있었고, 유이가하마는 역시나 빙빙 둘러서 혹은 너무나도 간접적으로 자기 마음을 표현했으니까요.

 

이것도 공통점인데, 하치만이 유이의 개를 구해준 것과 마찬가지로, 적어도 하네카와는 자신을 아라라기가 구해주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작 그 아라라기는 자기야 말로 구원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몸매는 기본사양이니 넘어가겠습니다.

 

 

3. 유이가하마 유이의 가능성 1

 

하네카와는 사실 유이의 또다른 가능성일 수도 있습니다. 하네카와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이란 가정일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유이가 만일 하네카와 정도로 뛰어났다면 오히려 자기 표현을 하네카와처럼 간접적으로도 하지 않으려고 했을 겁니다. 하네카와는 괴이를 발현해서라도 알렸지만 현실세계에서 그건 없는 거니까요. 아무튼 유이의 능력이 뛰어났다 라는 가정, 그렇다고 하면 오히려 역으로 자기 마음을 숨기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대신에 유키노처럼 주목을 받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좋든 싫든 하네카와쯤 되면 당연히 집중 대상이니까..

 

또한 반대의 경우로 하네카와처럼 적어도 아라라기에게 '뭐든지 아는게 아니라 아는 것만 알아'라는 식의 유이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하치만을 파악해 버리는 유이... (순간 싸해졌는데 기분탓일겁니다.) 우선적으로 주인공을 생각하는 건 같으니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기사 이 경우라면 유키노와 꽤나 대립하거나 아니면 센죠가하라의 츤을 무마시키는 하네카와같은 구도가 될지도 모르지요.

 

거기에 바보 소리를 들을리는 없고 오히려 하치만을 도와줄 위치까지 가겠군요.. [...]

 

 

 4. 유이가하마 유이의 가능성 2

 

네코모노가타리 (백)을 보면, 하네카와는 겨우 아라라기에게 자기 마음을 제대로 고백합니다. 그동안 숨기고 숨기고 숨기기만 했던 그 연심을 말해주죠. 물론 차이지만..  (왜냐면 이미 애인이 있거든요..)

 

유이의 경우 사실 이렇게 까지는 안될겁니다. 왜냐면 간접적이고 간접적이고 간접적이지만 하치만은 이미 유이의 마음을 어느정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단지 항상 도망갈 준비를 해서 문제지. 게다가 여하튼 하치만은 애인도 없습니다. (적어도 아직은)

 

하네카와보다 유이가 나은 것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어찌되었건 유이는 자신을 숨기진 않았다라고 해야할테니까요. 물론 유이가 직접적인 어택을 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겁니다만.

 

 

 

5. 유이가 하네카와 보다 낫다면..

 

자기를 숨기지는 않는다는 거겠네요..적어도 하네카와 보다는... (하기사 하네카와는 그런 사정이 있었으니까..)

 

 

 

 

 

 

PS : 추후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37 by 레미0아이시스

내청춘 및 모노가타리에 대한 네타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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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사실 히로인 2인체제가 선정한 거 말고도 많을 겁니다 [.....] 나는 친구가 적다도 히로인이 많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요조라와 세나 체제이고, 아마 더 생각하면 더 있을 겁니다. 선정이유는 생각나서 [....] 저도 별 수 없습니다. 하기사 작품 선정이 그렇게 중요한 부분도 아닙니다. 요는 체제를 말하면 되는거지...(라고 생각합니다...)


2. 모노가타리에 대한 작품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일전에 개가위나 알바마오하고는 다르게 해당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필요없습니다. 요는 히로인 구성이 어떻게 되냐만 알면 그만이니까요.

모노가타리의 경우 꽤 히로인이 많습니다. 사실은. 게다가 정히로인은 사실 Two Top도 아니라 시노부 One Top입니다. Only 시노부이죠. 이게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무진장 두드러집니다. [....OTL...] 예로 마요이 강시의 경우 분명 주인공은 하치쿠지입니다. 문제는 에피소드의 주제가 하치쿠지의 존재 자체에 대한 것이라 실제로 이야기는 하치쿠지하고는 아무 상관없이 전개됩니다. 분명 마요이 강시인데 마요이 대사가 손으로 셀 수 있을정도이고 부각되는 건 주인공인 아라라기와 같이 움직이는 시노부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Two Top Heroine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일단은 시노부와 연애라던가 그런 관계가 아니란 것도 있고 (있다고 해도 일단 아닙니다.) 아라라기를 둔 사랑의 라이벌이라고 실질적으로 칭할 수 있는 것이 센죠가하라 히타기와 하네카와 츠바사 뿐이기 때문입니다. 




설명을 하자면.... 

하네카와가 원래는 반장스타일입니다 [....] 안경끼고 양갈래 머리... 하네카와는 완벽 초인이지만 결점이 있는데 결점이 없다는 겁니다. [....어?.....] 그게 아니라 비정상적일 정도로 착한 소녀라는 겁니다. 뭐랄까.. 아버지에게 뺨맞고 아버지 그러시면 안돼요 라고 말하는 소녀이죠. [.....컥...]

하네카와는 꽤나 오랫동안(적어도 히타기보다는) 아라라기를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남몰래 흠모했죠. 거기에 그와 가까워질 결정적인 계기를 접하게 됩니다. 바로 키즈모노가타리에서 아라라기가 시노부를 만나 뱀파이어가 된 거죠. 거기서 서로가 서로를 구했다고 믿게 됩니다. 그래서 어찌되었던 하네카와는 아라라기와 가까워 지고 싶어서 그를 부반장으로 임명합니다.(라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네카와에게 날벼락이 떨어졌으니 [....] 그게 센죠가하라입니다. 만난지 몇일도 안되서 고백 골인 [...쿨럭...]

센죠가하라가 아라라기를 만난 계기는 그녀가 작품 속에서 말하는 괴이를 접해서 상태가 비정상인 것 그리고 아라라기가 그걸 눈치챈 것에서 시작합니다. 어떻든 아라라기는 도와줍니다. 본인은 그냥 안내만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센죠가하라가 본 것은 다른 것이었던 듯 합니다. 예를 들면 한번 호치키스를 입에 박고도 다시 쫒아온 점이라던가... 생판 모르는 사람을 도와주려고 한다던가.. 그런 분석은 흥미있겠지만 전 '내청춘' 리뷰만으로도 빡셉니다 [.....]

그렇다고 센죠가하라가 하네카와에 비해서 능력이 뒤쳐진다던가 그런건 아닙니다. [....] 하네카와가 치트라서 그렇지 -_-;;

결국 하네카와는 완벽하게 아라라기 쟁탈전에서 패배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바케모노가타리에서 츠바사캣편, 그리고 네코모노가타리(백) 입니다.


3. 굉장히 주구장창 모노가타리 이야기만 썼는데 이제 비교하겠습니다.

내청춘의 경우도 히로인은 꽤 있습니다. 잠재적으로요. 잠재적으로. 단 역시나 그래도 유이와 유키노 Two top이라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하실 겁니다. (여기서 시즈카의 역습이나 사키의 역습을 기대할만은 하지만 아직 모르고)

단 작품들을 비교하면 꽤나 재미있는 점이 많습니다. 

유이, 유키노에 있어 하치만과 하네카와와 센죠가하라에 있어 아라라기는 비슷한 면도 다른 면도 있습니다. 공통점은 알기 쉽습니다. 해당 히로인들은 히로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아라라기 쪽이 좀 더 판타스틱하지만 그건 넘어갑시다. 

그러니 패턴을 봅시다.

일단 하치만은 둘을 연애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랄까 있어도 그 사실을 본인이 부정하고 있을 판입니다.) 그러나 아라라기는 정확하게 센죠가하라만을 연애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라라기는 거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있는데 '나는 하네카와에게 은혜를 입었다.'라는 겁니다. 말하자면 여신화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자기보다 한단계 위의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하네카와도 그걸 잘알고 있고 그래서 더 슬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과정이 어찌되었건 그는 센죠가하라의 스트레이트를 받아 줍니다. 

그럼 하치만 이야기를 하자면 언뜻보기에는 유이를 거부하고 있고 유키노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이 있기에 약간의 데자뷰가 느껴지긴 합니다. 그러나 딱히 둘에게 연애란 감정도 없고 유이를 한번 거부했던 것도 유키노에게 다가가는 것도 자기 자신의 예방선 때문입니다. 유키노에게 다가간 건 아싸라는 동질감때문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스트레이트로 따지면 센죠가하라, 유이이고... 그 반대가 하네카와, 유키노입니다만.. 그간 오래 지켜본 걸로 따지면 하네카와, 유이이지요. (유키노도 봤을지는 모르지만 유이만큼은 아닐겁니다.)  꽤나 섞여 있습니다. 거기에 아라라기가 자기보다 격상하고 있는 인물이 하네카와인데, 하치만이 자기보다 격상하고 있는 인물은 유키노입니다. 

참고로 몸매는 하네카와쪽이 더... (아니 아닙니다.)

두 그룹의 패턴은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꼬여 있습니다. 사실은 주인공이 히로인을 바라보는 관점 차이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작품의 주제가 달라서 라는 것도 있습니다. 


4. 후기

써놓고 보니 제가 대체 뭔말을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군요 [....]  한 주인공을 둔 두 히로인에 대한 이야기를 쓸고 했는데 어째 느낌이 [.....]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08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본 리뷰는 나는 친구가 적다, 모노가타리 시리즈 네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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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ntro

전에도 밝혔듯이 제 리뷰의 최종 목적은 봉사부 맴버의 고찰입니다. 

처음부터 해도 되기야 하겠지만 고찰해야 할 분량도 많은데다가 너무 복잡해서 글을 써도 맘대로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도 없습니다.

앞으로 쓰려는 리뷰들은 최종목표인 히키가야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 유이가하마 유이를 다루는데에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봉사부 외적으로 혹은 봉사부 중심으로 고찰하려고 했거나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몇몇 캐릭터들을 다루었는데 이는 제 취향을 탄 것도 있지만(사가미 제외) 작품내에서 봉사부에 영향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주었거나 줄 가능성이 큰 캐릭터들입니다. 

하지만 작품은 절찬리 진행중이고 지금 다룰 인물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데다가 특정 캐릭터는 중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적어서 다루지 못하는 면도 있습니다. 예로 에비나 히나나 미우라 유미코 같은 경우 말입니다. 

물론 어거지로 할 수야 있지만 작품을 상상하는데는 도움이 되도 작품 이해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 




02. 타작품과의 비교

비교할 작품은 여러가지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되었다.(이하 내 청춘)'과 비슷한 소재나 방향성을 가진 작품은 꽤나 있을테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아는 작품은 적고 그 중에서 '내 청춘'의 특징을 가장 부각시킬 수 있는 작품들과 비교할 수 있는 작품으로 선정될 것도 적습니다. 저는 '나는 친구가 적다'(이하 나친적)와 '모노가타리 시리즈'(이하 모노가타리), 이 둘과 비교할 생각입니다.


1. 모노가타리와의 비교

전 모노가타리 좋아합니다. 엄청나게 재미있고 모노가타리 세컨드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음악도 무한 반복으로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할 이야기는 그게 아니라서요. [...]

모노가타리는 철저하게 캐릭터 중심입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캐릭터를 위해 이야기가 있는 것입니다.

모노가타리의 이야기들은 철저하게 '메인 히로인 캐릭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도 '메인 히로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만약 이야기에서 '메인 히로인'이 없으면 이야기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가령 히타기 크랩에서  히타기가 그런 성격이 아니라면 히타기가 괴이를 만나지 않았다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야기가 되더라도 그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버리겠지요.

반면 '내 청춘'은 철저하게 '사건' '이벤트' 등이 중심입니다. 캐릭터가 중요하지 않다라기 보단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성립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 유키노에 대한 인식이 초반과 달리 문화제까지 거치면서 상당히 많이 변한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건 유키노 자체가 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유키노를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봤으며 그 사건을 통해서 나타난 유키노의 면모가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청춘'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작품 내 캐릭터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도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작품이 인물의 배경 등을 암시하는 면모가 많으면서도 표출을 잘 안한는데다가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보단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2. 나친적과의 비교

 세간에는 '내 청춘'이 '어둠의 나친적'이라는 평도 있는 듯합니다. 어떻게 따지면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둘다 러브 코메디를 다루고 학교생활을 다루고 인간관계를 다룹니다. 다만 둘의 상황이 너무 다르기에 전 잘 모르겠습니다.

a. 주인공 비교

  전 코다카 좋아합니다. 정말 괜찮은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이런 녀석을 알아채지 못하는 수많은 엑스트라들이 바보 같아 보입니다. 가정적이고 상냥하고 말이죠. 단지 읽다보면 친구를 만들고 싶어한다라기 보단 적당한 거리감을 못찾는 녀석이란 생각이 들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코다카는 비현실적인 캐릭터라는 것이 다분하다는 겁니다. 아무리 '외모'가 무서워서 그 이유만으로 친구가 아예 없다는 건 납득하기 힘듭니다.  

 어찌되었건 코다카와 하치만 둘 다 친구를 원할지는 모릅니다만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코다카의 경우 친구를 구하려는데 별 이유가 없이 느껴집니다. 친구를 구하려는 이유는 그냥 친구가 없어서입니다. 하치만의 경우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하치만 본인이 과거에 인간관계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겪은데다가 사람들 자체에 기대를 잘 안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러다보니 반대로 자신과 통하는 사람을 원하기는 합니다. 이유는 하치만이 절실한데 실제로 친구를 절실히 바라는건 코다카입니다 [...?.]

b. 작품 비교
 
 나친적은 굉장히 읽기 쉬운 작품입니다. 우선 이 작품 서술자는 코다카 본인인데도 우리는 코다카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작품내 묘사들때문인데, 덕분에 코다카는 바보가 됩니다. 비슷한 사례로 IS의 이치카가 있군요.

 이야기의 전개도 철저하게 코다카 중심입니다. 발안자가 누구건 간에 이웃사촌부의 이벤트를 결정하는 것도 코다카이고 그 동기도 코다카입니다. 예로 여름축제만 하더라도 직접적 동기는 마리아와 코바토가 타코야키를 먹고 싶어서이지만 세나도 타코야키를 핑계로 간다고 했으며, 유키무라가 뒤를 따랐으며 이에 실은 가기 싫었던 요조라와 리카까지 갑니다. [.....] 당연히 작품내에서 갈등요소는 코다카이고 해결하는 것도 코다카입니다. 이거 쓰고 나니 진성 하렘이였군요 [...아님 어장관리...]


 그러나 '내 청춘'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하치만이 서술자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알 수도 없고 작품내에서는 너무나도 간접적이기에 다른 사람의 생각도 추측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물론 하야마나 유이처럼 알기 쉬운 축도 있지만 대체로는 그렇지 않죠. 예로 6권까지 우리는 에비나 히나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기까지 합니다. 

 또한 이야기의 전개는 하치만이 아니라 봉사부입니다.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물으실 수도 있는데 하치만은 처음부터 봉사부 활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루미 사건때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루미에게 공감은 했겠지만 그가 처음부터 도울 생각이 있었던 것도 아니였고 유키노가 봉사부 의뢰로서 간주하면서 하치만이 움직인 것에 불과합니다. 사건의 발생이 하치만과 관련된 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건이 생겼을때 하치만이 개입이 이루어지긴 하지만 사실 필수도 아닙니다.

 일부 사람들이 하치만의 해결형태에 비판을 하기도 하는데, 하치만은 해결을 위해서 노력한 적도 없습니다. 문제를 현실적으로 축소나 해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였을 뿐이죠. 단지 그 과정에서 자기의 중요성은 철저하게 무시합니다. 그게 대단하기도 한 거지만 그만큼 자신을 경시하고 있는 것이죠.


03. 작품내에서의 사건을 다루려는 이유

그것은 해당 작품이 캐릭터가 아닌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캐릭터를 직접적으로 묘사하기 보단 사건을 통해서 묘사하는 경우가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고민되는 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사건들을 다루어야 할지입니다. 철저하게 봉사부 의뢰 사건만 다룰 수도 있지만 가령 불꽃놀이 같은 경우에는 봉사부 의뢰건은 확실히 아닙니다. 그렇다고 애니메이션에서만 다룬 사건을 다룬다는 뭔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일단 쓰면서 사람들이 조명해 보고 싶은 것들을 조명한다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다룰 것이 많기에 당분간은 아무 생각없이 써도 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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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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