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2. 3. 19:08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에서도 사랑을 하고 싶은 제26

 

 

 


 

모리서머 「………………

 

하치만 「……………… 

 

모리서머 「그그런 곳에서 앉아서…………무슨 일이야? 키히빌레……

 

하치만 「………………말하고 싶지 않아」 소근

 

모리서머 「…………그렇게 말할 이유는 없어나는 마술사 모리서머정령의 인도를 받는 가이아의 사도부정의 왕인 너가 무언가를 기도하고 있다면간과할 수--

 

하치만 「지금……

 

모리서머 「에?

 

하치만 「지금그런 거 상대하는 거…… 무리이니까……

 

모리서머 「아……

 

하치만 「…………

 

모리서머(스즈키? 사토! 소피아! 그 녀석들 어째서 이럴 때는 없는 거야……! ) 허둥지둥 허둥지둥

 

하치만 「…………

 

모리서머 「그그럼 그럼…………크리스탈 포션 마실래? 상쾌한 민트향으로 머리도 말끔하게--

 

하치만 「필요없어……

 

모리서머 「에릭서도 있」

 

하치만 「그건 쑥갓」

 

모리서머 「…………

 

하치만 「…………

 

모리서머 「…………, MAX 커피……사 올까?

 

하치만 「………………………………부탁해」

 

 

 

…………………………

 

…………

 

 

 

 

하치만 「…………끝났어」

 

 

 마지막 한 글자 마저 키보드로 때리고나는 의지에 깊숙이 기대었다.

 현재 시각 오전 241. 1월 2진짜 아슬아슬했다……. 그보다 너 어째서 새해 첫날부터 이리 일하는 건데? 이상하지 않아?

 이제 싫다라이터 일은 이제 절대로 하지 않을 거다만약 나중에라도잇시키가 학생회 발행 프리 페이퍼 작성 의뢰를 봉사부에 해도 단호히 거부해 주겠다! 

 

 

하치만 「어쨌든졸려…… 자자……. 그전에 니부타니에게 메일을……

 

 

 졸음 탓에 엉망인 머리를 억지로 일으킴메일 프로그램을 키고 텍스트 파일을 니부타니에게 보낸다.

 이것으로 진짜 종료자자라고 말하고 자려는데메일 착신을 알리는 소리가 들렸다.

 

 

『잘 받았어내일까지 읽을 테니까학원 앞에서 만나. 12시에 학원 근처에 있는 사이제에서. 니부타니』

 

 

하치만 「…………

 

 

 에그 녀석 지금까지 안 자고 기다리고 있었어? 아니확실히 오늘밤 안으로 보낸다고 약속은했지만…….

 

 

하치만 「……아아망할」

 

 

 영문을 알 수 없는 죄악감에슥슥머리를 긁었다이런 시각까지 기다린 건 내 탓이 아니고아무튼 나는 약속대로 했다내가 신경을 쓸 이유 따위전혀 없다.

 그렇다고 해도이대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잘 수는 없다.

 

 

하치만 「샤워나 할까……

 

 

 생각해 보면목욕도 안 했다.

 쓸데없다는 생각도 들지만기분 전환엔 딱이겠지.

 

 

――결국잠든 건 4시 이후였다.

 

 

 

     ▽

 

 

 

 사이제에 들어가 가게 안을 둘러 보니니부타니가 창가 테이블에 앉고 있었다.

 

 

점원 「어서 오십시오한 분이신가요?

 

하치만 「아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어요」

 

 

 점원에게 그렇게 말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발소리를 듣고니부타니도 내가 온 걸 알아차린 것 같다.

 

 

니부타니 「시간 맞췄네」

 

하치만 「뭐그렇지주문은?

 

니부타니 「아직나도 방금 왔어」

 

하치만 「아그래」

 

 

 그 말을 듣고바로 주문 벨을 바로 눌렀다.

 

 

니부타니 「잠깐메뉴는 정하고 눌러」

 

하치만 「아니너 매번 런치 파스타만 시키잖아……

 

니부타니 「주중학생 때 이야기잖아……

 

 

 시선을 무시하고점원에게 런치 세트 도리아와 드링크바를 주문한다.

 니부타니는 메뉴를 뚫어져라 봤지만결국 고집을 부리는 것도 바보 같다고 생각했는지 한숨을 쉬고 런치 세트 파스타와 드링크바를 시켰다.

 

 우선각자 드링크바로 간다.

 아이스 커피와 시럽……

 

 

니부타니 「너아직도 시럽 그렇게 많이 부어……?

 

하치만 「시끄러워너야말로 변함없이 녹차라떼만 마시잖아」

 

니부타니 「적어도 나는너처럼 이상하게 마시지 않아」

 

하치만 「드링크 바에 MAX 커피가 없으니까 별 수 없어나는 나쁘지 않아사회가 나빠」

 

니부타니 「나빠너의 눈과 근성과 감성과 삶은 틀림없이」

 

하치만 「너 어쩐지 입이 험해진 거 아니야……?

 

 

 어쩐지 유키노시타와 필적할 레벨로 매도하는 거 같은데.

 삶이 나쁘다는 건 또 뭔데너 그거 이미 인격은커녕 내 인생을 부정하는 거잖아.

 

 

니부타니 「뭐그런 건 딱히 상관 없잖아……

 

하치만 「상관 많아마음의 상처는 몸의 상처보다 낫기 어려워? 알아?

 

니부타니 「너가 쓴 거 대충 다 읽었어」

 

 

 말이 나온 김에 더 말하는데 무시하는 게 제일 상처 받는다아무튼 보통은 그렇다는 거지나는 별로 아무렇지 않아?

 

하치만 「문제 있었어?

 

 

 다시 물으면서글라스를 테이블에 두고 의자에 앉았다.

 

 

니부타니 「……없어상당히 잘했다고 생각해」

 

하치만 「아아아……. 그래」

 

 

 그렇게 대놓고 칭찬하면그건 그것대로 진정이 안 돼….

 

 

니부타니 「뭐실컷 기다리게 한 건 불평하고 싶지만 말이야」

 

하치만 「미안설마 안 잘 줄은 몰랐어……

 

니부타니 「너 말이야어차피 머리에 있는 거 생각만 하고 전혀 정리하지 않는 타입이잖아일단 됐으니까 어쨌든 한 번 더 쓰고 거기에 수정도 해」

 

하치만 「어째서 두 번이나 해야 하는 건데귀찮아……. 다 썼다면 그게 끝인 걸로 하고 싶단 말이지」

 

니부타니 「그러니까 시간이 쓸데없이 더 걸리는 거잖아」

 

하치만 「니가 그렇게 해서 하룻밤 만에 무리하게 다 쓴 마비노기온이 어떤 퀄리티였는지자세하게 설명해 줄까……?

 

니부타니 「됐어! 지금 그 이야기는 반칙이야!

 

 

 갑자기 머리를 싸매며 큰 소리로 외치는 니부타니를주변 손님들이 의아하게 바라본다

 

 

니부타니 「아…………

 

점원 「소손님……가게 안에서는 정숙을 부탁합니다……

 

 

 타이밍 나쁘게 요리를 가져온 점원이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말했다.

 

 

니부타니 「죄죄송합니다……

 

점원 「아니요…… 이쪽이 런치 세트 파스타와 도리아입니다……. 주문은이걸로 괜찮습니까?

 

하치만 「아네」

 

점원 「그럼천천히 드세요……

 

니부타니 「…………

 

하치만 「…………바보 녀석」

 

니부타니 「큭……

 

 

 내 말이 분했는지 이를 갈고 있지만말대답은 없다.

 대신은 아니지만가방에서 클리어 파일을 꺼내나에게 주었다.

 

 

니부타니 「이거일단 오타 수정했어너도 확인해수정할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했어……

 

하치만 「알았어……

 

 

 받은 클리어 파일에서 수정 원고를 꺼내도리아 접시 옆에 둔다.

 굉장한 분량도 아니고먹으면서도 충분히 체크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니부타니도 딱히 말하지 않고식사 소리만이 들렸다.

 

 

하치만 「…….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식사를 마치는 것을 기다리고 나서그 말과 함께 파일을 돌려주었다.

 

 

니부타니 「그래……. 유키노시타양은? 데이터너가 보낼 거야?

 

하치만 「아니나 그 녀석 주소 몰라너가 보내줘」

 

니부타니 「하? 몰라? 왜?

 

하치만 「왜라고 물어도서로 교환한 적도 없고주소는커녕 번호도 몰라」

 

니부타니 「……너하고 유키노시타양도대체 어떤 관계야……

 

하치만 「어떤 관계라니그야……

 

 

 입을 열어 말하려다가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혔다.

얼마 전만해도그냥 「아는 사이」라든가 「부장과 부원」 라든가 그런 식으로 바로 말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그 때봉사부실에서나 자신조차 정리할 수 없는 속내를 토로하고 나서는나와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의 관계는…….

 

 

하치만 「……글쎄잘 몰라……

 

니부타니 「………………그래」

 

 

 글라스 안에서얼음이 녹는 소리가 들린다.

 침묵 가운데무표정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니부타니가천천히 빨대를 돌리는 소리만이 들린다어쩐지 심히 불안한 소리다.

 

 

하치만 「…………슬슬 나갈까」

 

니부타니 「……

 

 

 수업 시작은 아직이지만니부타니는 의외로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방을 메고 영수증을 들고 계산대로 향한다.

 

 점원이 묻기도 전에「따로」라고 말하고 내 몫을 지불했다잇시키라면 이 행동에 불평 불만을 쏟겠지만공교롭게도 나와 이 녀석은 누가 지불하는가를 신경 쓰는 사이가 아니다.

 그 자체는 지금도 변함없지만--그것이 의미하는 건상당히 변했다고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게 딱히 어떻다는 건 아니지만.

 

 

하치만 「영수증은 됐어. ……나 잠깐 화장실」

 

니부타니 「그래」

 

 

 점원에게 거스름돈을 받고화장실로 갔다.

 그 문을 열려고 했더니--

 

「어라니부타니?

 

니부타니 「에? 아……아카네?

 

아카네 「오랜만이네중학교 이후 처음이잖아~!

 

 

 뒤에서 그런 목소리가 들렸다.

 돌아 보니마침 가게 안에 들어온 여고생이미소를 지으며 니부타니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어쩐지 본 적이 있는 얼굴이다.

 기억을 천천히 더듬었더니그렇게 기억을 떠올리기 힘든 얼굴이 아니었다.

 니부타니가중학교 3학년 무렵 자주 만났던 친구다나는 말을 건 적은 없지만멀리서 니부타니와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은 있다.

 

 하아작게 한숨을 한 번그리고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냈다손을 씻은 직후라 물기가 있는 손가락으로는 조작이 귀찮지만짧은 문장이다곧 끝난다.

 

 

『학원 먼저 갈게』

 

 

 그렇게 니부타니에게 메일을 보내고.

 화장실에서 나온 나는말을 걸지도녀석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빠른 걸음으로 가게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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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2. 2. 18:19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25

 

 


 

 

하치만 「…………」 지이-…

 

 

 

스즈키 「잠깐만모리서머……. 저 녀석 무슨 일이야? 휴대폰 바라본 채로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소곤소곤

 

 

모리서머 「나라도……모르는 것 정도……있어……」 쿡

 

 

스즈키 「너 키바야시야?」 소곤소곤

 

 

 

――띠링

 

 

하치만 「――!?」 벌떡

 

 

 

사토 「뭐랄까…… 반응이 굉장한데……」 콜록콜록

 

 

소피아 「메일 온 거 같네……

 

 

 

하치만 「…………」 꾹꾹

 

 

《뭐야 그거 웃겨

 

 

하치만 「…… …!

 

 

 

스즈키 「윽눈부셔! 눈부시지만 기분 나빠!

 

 

모리서머 「산업 폐수가 흐르고 있는 시궁창 위에 떠 있는 무지개 같은 광택이……!

 

 

사토 「너너희들……」 콜록콜록

 

 

소피아 「굉장히 기뻐 보이는데……

 

 

 

하치만 「…………」 삑삑… 삑삑

 

 

 

스즈키 「…………역시 저거여자지? 그녀가 생긴 거 아니야?

 

 

사토 「콜록콜록! 콜록콜록콜록!

 

 

모리서머 「훗무슨 바보 같은 소리를……그는 회색 세계의 부정왕이야? 누군가와 접하는 것조차 부정된 존재가짝을 가질 리가……

 

 

스즈키 「너그거굉장히 심한 말이야」

 

 

소피아 「…………………………속은 거 아니야?

 

 

「 「 「……………………」」」

 

 

 

하치만 「…………」 안절부절안절부절

 

 

 

모리서머 「…………어쨌든상태를 보자……

 

 

소피아 「그그래……

 

 

사토 「갑자기 아르바이트라도 시작하면……요주의인 걸로……」 콜록콜록

 

 

스즈키 「미인계 같은 게 아니길 빌자……

 

 

 

――띠링

 

 

《그렇지!》

 

 

하치만 「…… …!

 

 

 

 

…………………………

 

 

…………

 

 

 

 

 

 

――끼이이익

 

 

유키노 「이야기는 들었어어쩐지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 같구나」

 

 

 

 마치 잰 것 같은 타이밍에 문을 열더니통로에서 유키노시타가 말했다.

 너 키바야시냐?

 

 

 

하치만 「아아거기의 그……회의? 끝났어?

 

 

유키노 「그래아마도 일시적인 것일 거라 판단했어경과를 볼 거야」

 

 

하치만 「아……

 

 

 

 정말이지무슨 소리인지는 모르지만딱히 상관은 없으니까 적당히 맞장구 치자.

 

 

 

유키노 「히키가야군은 보호 관찰 처분이야다행이네실형이 아니라서」

 

 

하치만 「아유죄는 이미 확정이냐……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조차 나에게는 없는 것 같다이 나라의 사법체계는 붕괴했다!

 

 

 

이로하 「그래서? 어떤 아이디어인가요?

 

 

 

 유키노시타의 뒤에서 얼굴을 내밀며잇시키가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 물어본다.

 변함 없이 약삭빠른 행동이 골수까지 스며든 녀석이다이 녀석의 골수 이식 받으면 굉장한 일이 일어날 거 같다유키노시타에게 잠깐 이식하면 안 돼절대로 적합하지 않겠지만.

 

 

 

하치만 「그렇게 굉장한 아이디어는 아니야이벤트 안건 중에 나온 것 중『보물 찾기』를 하자는 거야」

 

 

유타 「전승과는 어떻게 이을 거야? 이야기 중에 보물이 나왔던가?

 

 

 

 이 장소에 있는 전원의 의문을 대변하듯이토가시가 물었다.

 

 

 

하치만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찾는 것은 물건이 아닌 이야기야진실 말이야」

 

 

유키노 「…………과연전해지고 있는 전승이 2개라는 것을 이용하는 거구나」

 

 

 

 이어진 유키노시타의 말에몇 사람 정도 「아!」라며 납득하는 듯한 소리를 냈다아직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만본인의 명예를 위해 두자.

 

 

 

유이 「무슨 소리야?

 

 

 

 네덮기로 한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하치만 「참가자에게는 우선일반적으로 전해지고 있는 전승에 대한 자료를 배포해그리고그 자료 안에 진짜 전승에 도달할 수 있는 힌트를숨겨 두는 거지이야기의 모순점이나숨겨진 에피소드가 있다는 암시나그것을 바탕으로참가자들에게 교정에 재현된 마을--이것은 간단한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그 안에서 진짜 전승의 단편-- 에피소드가 쓰여진 카드 거? 그것을 찾는 거야이 건안건 중에 있는 『리얼 탈출 게임』인 거지수수께끼 풀기 요소를 첨가하는 거야」

 

 

유키노 「그리고모든 에피소드를 모아서 전승을 완성시키면 게임 클리어라는 거네」

 

 

하치만 「뭐그런 거지……. 말하는 김에 이점을 말하자면우선 축제를 즐기는데 방해가 되지 않아처음에 전승 자료만 받으면원할 때 마을에 들어가 조사하면 그만이니까출입도 자유」

 

 

유이 「그렇구나도중에 나가서 가게에 들러도 괜찮아」

 

 

유타 「그룹 참여도 쉽겠네가족이나친구끼리도」

 

 

하치만 「뭐부모와 함께 돌면어린애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거야친구는 모르지만」

 

 

니부타니 「왜 일부러 그걸 부정하는 거야……

 

 

 

 모르는 것은 모른다어쩔 수 없어

 

 

 

하치만 「그리고이점이 하나 더 있어이것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지만--

 

 

유키노 「양가의 체면을 세우기 쉽다라는 거네」

 

 

 

 내 말을 끊으며약간 자랑스러운 듯한 미소를 띄우며 유키노시타가 대답했다.

 아……. 정답입니다……. 포인트라도 드려요?

 

 

 

하치만 「뭐그런 거지마을을 재현하는 건 유키노시타가수수께끼 풀기게임 부분 구축은 햄머트윈테일…… 뭐더라?

 

 

유키노 「데코모리가」

 

 

하치만 「아아맞아데코모리가에게 협력을 구할 수 있어 어느쪽이든 이벤트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고부담도 그다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딱 좋아양가의 체면을 살리기에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떨까? 라는 의미를 담으며나는 거실에 있는 모두를 살펴보았다.

 

 

 

마코토 「……좋지 않아? 이벤트 자체도 재미있고」

 

 

유타 「아아전승과 이어지기도 했고뭐랄까 그 자체가 수수께끼 풀기 소재인 거네」

 

 

유이 「응…… 좋다고 생각해!

 

 

시치미야 「진실을 찾기 위한 시련…… 심장이 뛰어!

 

 

릿카 「네! 배틀 요소는 있습니까!?

 

 

하치만 「아아…… 산적 분장을 한 스탭하고 게임을 해서 이기면 새로운 팁을 받을 수 있다든지그런 식으로 할 수도 있을 거야」

 

 

릿카 「……퍼펙트다월터」

 

 

하치만 「감사가 너무 커」

 

 

 

 안대 아가씨에게반사적으로 빙긋돌려준다.

 설마 인생에서 한 번은 하고 싶은 대답 탑 5에 들어가는 이 말을 할 날이 오다니…. 하지만우후훗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게 굉장히 귀찮다.

 

 

 

쿠민 「결정이네」

 

 

 

 와짝짝짝―, 명랑한 미소로 박수치는 검은 메구리씨.

 ……어쩐지 따뜻하다.

 

 

 

유키노 「그럼내가 기획서를 모아둘게잇시키양당일 프리젠테이션은 당신이 할 테니 준비하렴」

 

 

이로하 「에에!? 나나요……?

 

 

유키노 「당연하잖아유키노시타가의 인간인 내가 제안하는 것도 그렇고게다가 원래 의뢰인은 너지?

 

 

이로하 「저기 저 녀석! 저 대머리도 그러잖아요!

 

 

마코토 「대머리라고 하지마! 제대로 있어!

 

 

유키노 「그럼 둘이서 하렴」

 

 

 

 

깔끔하게 그리 말하고유키노시타는 한숨을 쉬었다.

그대로 거실 구석으로 가더니--

 

 

 

유타 「그럼 딱 저녁 먹을 때고근처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도 가볼까?

 

 

유키노 「에?

 

 

 

 

토가시가 한 말에유키노시타가 절망스런 표정을 지었다.

주저앉은 채 핀 팔 끝에새끼 고양이가 몸을 말고 있었다.

 

 

 

유타 「…………

 

 

유키노 「…………

 

 

 

 응유키노시타양 조금 우는 거 같은데……?

 

 

 

유타 「라고…………생각했는데생각해보니 이 인원수가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 오오늘은 피자라도 배달시킬까! 가끔씩은 좋겠지 쿠즈하!?

 

 

쿠즈하 「으좋지 않을까! 피자 먹는 거 오랜만이고! 기기대 돼!!」

 

 

 

 엄청 무리한 텐션으로토가시 남매가 서둘러 피자 광고지를 꺼냈다.

 거기에 편승해서 다른 애들도 「아나 떡피자 먹고 싶어!」 「아니역시 씬피자지!」 「사사이드 메뉴는 뭐가 좋을까!」 라고 말하며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전단지를 보기 시작했다.

 

 

 

유키노 「…………

 

 

 

 그런 와중유키노시타는 새빨간 얼굴로 숙인 채몸을 떨고 있었다.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2. 2. 17:26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24

 

 


 

 

 

스즈키 「깔깔깔! 보라…… 보라색…… 입술 보라색…… 깔깔깔깔……,  너 뭐 하는 거야」 부들부들부들

 

 

사토 「아니…… 나는 병약하니까……」 흔들흔들

 

 

스즈키 「그런 이야기 들은 적 없어깔깔! 애들 대부분이 인플루엔자에 걸려 학급 폐쇄 되었을 때도너 엄청 팔팔했잖아 wwwwwwwwww!

 

 

사토 「……………… 

 

 

소피아 「냐하하하! 뭐뭔가를 계기로 체질이 변하는 건 자주 있다!

 

 

 

하치만 「…………어째서 이렇게 된 건데」 

 

 

모리서머 「아니그러니까너가 원인이잖아…… 

 

 

하치만 「내가 뭘……

 

 

모리서머 「스스로 생각해 ……사토너의 그 변화는 영적 인과의 가능성일지도 몰라조금 보여줘」 뚜벅뚜벅뚜벅

 

 

하치만 「…………

 

 

 

 

     ▽

 

 

 

 

하치만 (내 탓……어째서? 확실히 사토를 조금 피하긴 했지만그렇다고 그런 캐릭터를 만들 이유는 없잖아……) 터벅터벅

 

 

하치만 (지금까지보통 여자는 내가 말을 건네준 것만으로싫은 표정을 지었으니까……. 그래서 사토를……)

 

 

 

「어라히키가야」

 

 

 

하치만 「에? 아……,  오리모토……?

 

 

오리모토 「뭐야 그 반응웃겨!

 

 

하치만 (안 웃겨그보다 반에서도 탑 카스트인 이 녀석이어째서 나에게 말을 거는 건데……? )

 

 

오리모토 「히키가야 돌아가? 패밀리 레스토랑은?

 

 

하치만 「하아? 패밀리 레스토랑?

 

 

오리모토 「응여름방학 끝나고 오랜만에 보는 거잖아? 그러니까잠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모여 모두 같이 여름의 추억 같은 거 말하자구반 전체에 메일을 돌렸다고 생각했는데히키가야 안 받았어?

 

 

하치만 「아니…… 몰라……

 

 

오리모토 「흐~아무튼 같은 반이고오지?

 

 

하치만 「돼됐어…….  부르지도 않았고……

 

 

오리모토 「그래? 그럼 다음 모임이 있으면 내가 연락할게메일 어드레스 줄래?

 

 

하치만 「에!? 아아아…… 

 

 

하치만 (어라? 교환은 어떻게 하더라……? ) 

 

 

오리모토 「뭐하는 거야웃겨! 내놔」 

 

 

하치만 「아」

 

 

오리모토 「…………교환 완료」

 

 

하치만 「아아아…… 알았어」

 

 

오리모토 「그럼 또 봐」 흔들흔들

 

 

 

하치만 「………………」 멍-…

 

 

 

하치만 (내가……자의식 과잉이었던 걸까……? )

 

 

 

 

…………………………

 

 

…………

 

 

 

 

 

 

유타 「그럼다시 한 번……

 

 

 

 어흠토가시가 한 번 헛기침하더니옆에 앉는 소녀를 가리켰다.

 

 

 

유타 「여동생인 쿠즈하야」

 

 

쿠즈하 「처처음 뵙겠습니다잘 부탁 드립니다……」 꾸벅

 

 

유키노 「그래잘 부탁해유키노시타 유키노야소부 고등학교에서 봉사부라는 부활의 부장이야」

 

 

쿠즈하 「봉사부……? 자원봉사 같은 걸 하나요?

 

 

유키노 「비슷하지만본질은 달라굶주린 사람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친다우리들이 하고 있는 것은그런 활동이야」

 

 

릿카·시치미야 (지금 표현 초 멋져……)

 

 

유타 「헤―, 그런 부활이었구나」

 

 

쿠즈하 「오빠도 몰랐어?

 

 

유타 「아니나도 안지 얼마 안 되었고……. 봉사라니까 틀림없이

 

 

유키노 「틀림없이…… 뭘까?

 

 

릿카 「…………

 

 

유타 「아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두 사람 몫의 차가운 시선을 받은 토가시가 시선을 딴 데로 돌리고.

 이후에 나올 말은 대략 예상은 되지만지적 같은 건 할 생각 없다지금 토가시의 심증을 나쁘게 말하는 행위는자살 행위나 다름 없을 거다.

 

 

 

하치만 「그조금 전에는 미안……

 

 

쿠즈하 「아아니에요! 저도 착각을 해서--

 

 

하치만 「결코 일부러가 아니라사고 였어그러니까 부탁해그러니까 토가시한 번만 봐줘……!」 넙죽

 

 

유타 「어째서 갑자기 절하는 거야!? 그것도 나에게!?

 

 

쿠즈하 「에에―…………

 

 

 

 내가 수십 년 동안 갈고 닦은 절을 보고토가시 남매는 어째서인지 굉장히 이상한 걸 보듯이 바라본다.

 

 

 

하치만 「그그야 너 지금 머리 속으로 『나를 어떻게 말살해 버릴까』 라고 생각하고 있잖아……?

 

 

유타 「생각하지 않았어! 어떤 사고를 하면 그런 결론이 나와!?

 

 

하치만 「만약 너가 코마치에게 같은 행동을 했다면내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시체 처리 방법』인데……

 

 

유타 「무서워! 아니아니보통은 그런 생각은 안 해……

 

 

하치만 「…………너 진짜 오빠야? 진짜 치바현민이야?

 

 

유타 「아니아니분명히 태어난 곳도 성장한 곳도 치바……니까? ……어라? 치바……던가? 치바……,  머리가……!

 

 

 

 갑자기 신음소리를 내며 머리를 움켜잡는 토가시.

 또 중네타인가 귀찮구만.. 생각하면서 고개를 돌리자 니부타니를 비롯한 이초 학교 면면도 어쩐지 머리를 싸매며 「치바……?」 「뭐어실제로 치바에 있고……」 「이사한 기억이……」이라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뭘까이 네타를 더 이상 끌면 안 된다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유키노시타가 부자연스럽게 헛기침을 하더니.

 

 

 

유키노 「어쨌든……이쪽의 부원아니비품이 폐를 끼쳤네나도 사죄할게」

 

 

하치만 「아니적어도 인간 취급은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혹시 유키노시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 걸지도 모른다조금 과격한 방법이지만나도 편승하자

 

 

 

쿠즈하 「아니요정말로 괜찮아요저도오늘 손님들이 온다는 거 잊고 있었고……

 

 

유키노 「그래? 고소할 생각이면 좋은 변호사를 소개해 줄 수 있는데」

 

 

하치만 「어째서 끝나가는 이야기를 다시 되살리는 건데? 사고라고 실컷 설명했잖아?

 

 

이로하 「트라우마가 되지 않겠나요? 선배의 눈을 봤는데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나요?

 

 

하치만 「아니 너아무리 내 눈이 썩었다고 해도 그 정도--

 

 

 

 말하면서 여동생을 바라보자딱 여동생하고 눈이 마주쳤다.

 순간비명을 살짝 지르더니 새빨갛게 된 얼굴로 눈을 돌렸다.

 

 

 

하치만 「………………

 

 

이로하 「………………

 

 

 

 에진짜? 내 눈트라우마야……?

 그리고 잇시키어째서 쓰레기를 보는 눈초리로 나를 보는 거냐?

 

 

 

유이 「쿠즈하짱괜찮아힛키 무섭지 않아」

 

 

쿠즈하 「에……?

 

 

 

 그렇게 무서워하고 있는 소녀의 어깨를 살며시 두드리며달래듯이 유이가하마가 얘기했다.

 오과연 가하마양분위기를 읽고조화를 사랑하는 바보그 자애로 가득 찬 미소에 무심코 반할 것 같지만어쩐지 그 눈동자에서 갑자기 광채가 사라지더니,손에 들고 있던 걸 나에게 내밀었다.

 

 

 

유이 「먹이 줘 볼래? 바로 얌전해 져……」 도시락 뚜껑 연다

 

 

하치만 「부탁입니다죽이지 말아 주세요……

 

 

 

 도시락에서 “달걀말이”를 집더니조심조심 내밀고 있는 여동생에게이 날 두 번째 큰절이 작렬했다.

 

 

 

 

     ▽

 

 

 

 

유키노 「회의를 하자」

 

 

 

 그 말과는 반대로어쩐지 유키노시타가 일어서더니 유이가하마와 잇시키에 눈짓을 했다.

 두 명은 고개를 끄덕이더니의자에 앉아 있는 니부타니에게 다가가고는양 겨드랑이를 붙잡고는 일으켰다.

 

 

 

니부타니 「에?

 

 

유키노 「타카나시양」

 

 

릿카 「으음」

 

 

 

 이름을 불렀을 뿐인데모두 알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타카나시가 거실 안 쪽에 있는 방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었다.

 뭐야? 너희들 어느새 그렇게 백년해로한 부부 같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어?

 

 

 

니부타니 「에뭐야? 잠깐뭐야……!」 질질질

 

 

 

 사정을 알지 못해서 당황스러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니부타니를 문답무용 질질 끌고 가는 유키노시타네.

 네 사람은 그대로 안쪽 방으로 들어갔고문은 닫혀졌다.

 

 

 

하치만 「………………뭐야?

 

 

릿카 「그쪽은 몰라도 되는 이야기이니까」

 

 

 

 무의식 중에 새어 버린 의문바로 타카나시에게 셧아웃.

 문 안에서는 희미하게 「……쿠즈하양…… 반응이……」 「아마…… 흔들 다리 효과……같은……」 「미경험이라 ……일시적으로…………」 「아니, ……어째서 나까지……」 「그런 거 됐으니까……」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드문드문 들려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다.

 

 

 

마코토 「아―……어떻게 해?

 

 

하치만 「아니 뭐……시간도 별로 없고우리끼리 생각을 해봐야지……

 

 

유타 「그렇네……

 

 

쿠즈하 「오빠결국 이거무슨 모임이야?

 

 

유타 「아아매년 겨울에 츠루미카미사에서 축제하잖아?

 

 

쿠즈하 「응」

 

 

유타 「이런저런 일이 있어 그 축제에서 하는 이벤트를 생각하기로 했는데 말이야축제의 유래인 학과 거북이의 이야기가 있는데그거하고 이을 이벤트를 좀처럼 정할 수 없어서……

 

 

쿠즈하 「아그 이야기라면 나도 알아초등학교 때 향토 연구 수업에서 들은 적이 있어」

 

 

릿카 「물러쿠즈하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는 임시방편에 불과해」

 

 

쿠즈하 「임시……?」 갸우뚱

 

 

릿카 「음그렇다고 해도……

 

 

 

 인지할 수 없는 진실을 말한다2적으로 멋있는 포지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모양이다토가시의 여동생에게이전에 루미루미에게서 들은 전승을 신나게 떠들어 대는 타카나시텐션이 높아진 게 귀찮지만2병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별실에 들어간 이상회의를 끊는 것보다는 낫겠지

 저건 냅두고일단 남아 있는 이벤트 안건을 본다.

 

 

 우선 콘서트제일 무난하고제일 재미 없는 안건이다전승을 바탕으로 노래라도 만들면그럭저럭 구색은 갖출 수 있을 것이다호응이 좋을 지는일단 생각하지 말자.

 

 다음 리얼 술래잡기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칙을 짜면아이들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을 테고 그 나름대로 호응이 좋을 거 같다준비도 편할 거 같고그렇게 나쁜 안건은 아닐 것이다전승과 어떻게 이을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그리고대 고백 대회전승의 내용은학이 거북이와의 관계를 숨겨서 일어난 비극이라는 것을 고려하면억지로 엮을 수 있다그러나 나로서는그 정도로 리얼충 냄새가 나는 건 싫다 그냥폭발해라.

 

 

 리얼 탈출 게임개인적으로 제일 흥미 있는 이벤트다최근 자주 볼 수 있는 체험형 엔터테인먼트요는 수수께끼 풀기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지방 안에 숨겨져 있는 여러 암호나 퍼즐을 찾아내고 해명하고제한 시간 내에 방에서 탈출한다라는 느낌으로.

 참가는 기본적으로 그룹 단위라는 조건이 나에게 있어서 치명적이라실제로 해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아무튼 이것도어떻게 엮어야 할까 라는 문제가.

 보물 찾기도 마찬가지다재미있을 것 같기는 한데전승과 이을 수가 없다전승 중에는 보물도 나오긴 하니까 좋긴 하지만…… 차라리 그런 이야기로 나갈까? 아니그것은 과연--

 

 

 

릿카 「――라는 것이야이것이 그 신사에 얽혀 있는 학과 거북이의 진실」

 

 

유타 (굉장하게 대충인데……)

 

 

쿠즈하 「헤에―. 그런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구나……

 

 

 

하치만 「――아」

 

 

 

 토가시 여동생이 아무렇지도 않게 꺼낸 말이퍼즐에서 마지막 남은 피스처럼 채워졌다.

 아―그렇군찾아야 할 것은『물건』이 아니여도 돼

 

 

 

하치만 「이벤트생각해냈어」

 

 

 

 내 한 마디에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에?」 라고 말하며 고개를 일제히 돌렸다.

 

 

 

하치만 「수수께끼 풀기와 보물 찾기참가자가 『이야기』를 찾는 거다」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2. 1. 18:24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23

 

 

 

 

하치만 「오늘부터 2학기……구나……. 2학기……아니정말로? 정말로 2학기? 실은 아직 여름방학이라든가……?」 터벅터벅… 터벅터벅

 

 

하치만 「아무튼 이렇게 더우니 여름은 맞지……어떻게 생각해도 여름이겠지……. 이건 8월 중순경 더위지틀림없--

 

 

사토 「아히키가야군…… 안녕……

 

 

하치만 「에!? 아아사토구나…… ……?

 

 

사토 「……콜록 콜록…… 무슨……일이야?

 

 

하치만 「………………사토잠깐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사토 「에……? 뭐야……?」 콜록콜록

 

 

하치만 「팔왜 감고 있어……?

 

 

사토 「이거……? 어제 조금 부딪쳐서……뼈에 금이……생겨서…… 있지…… 약하니까……」 콜록콜록

 

 

하치만 「어째서 말을 끊어? 그리고 왜 일일이 기침해……?

 

 

사토 「컨디션이……좋지 않아서……. 나 약하……니까……」 콜록콜록

 

 

하치만 「………… 왜 입술이……보라색인데……?

 

 

사토 「에……? 입술은 원래부터인걸……? 있지나 선천적으로……병약하니까……」 콜록콜록

 

 

 

――……퍽!!!

 

 

 

사토 「에? 에? 어째서 갑자기 머리를 잡아--

 

 

하치만 「어떻게 하면 나아? 머리야? 머리를 치면 되나? 기울기 45?

 

 

사토 「아니쇼와 시대도 아니고!

 

 

하치만 「이 근처가 해마던가?

 

 

사토 「죽어버리니까 그만!

 

 

하치만 「그럼 드라이버는? 고장난 라디오를 분해했다가 조립했더니기적적으로 고쳐졌었지나사는 어디야? 나사가 없어서 망가진 거였나?

 

 

사토 「아니야! 어쩐지 취급이 전혀 달라……!

 

 

하치만 (이 녀석 어쩐지 기뻐하는 거 같네……)

 

 

 

 

…………………………

 

 

…………

 

 

 

 

 

 

유타 「안건 대부분 날아갔어……

 

 

유키노 「그렇네…… 이제부터가 큰일이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유키노시타의 말에전원이 지친 듯이 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그렇다소거법 자체는 편하다인간은 누구나 좋은 곳보다 나쁜 곳을 바라보니까.

 그러나 안을 줄인 것과는 별개로남아 있는 안을 신사의 전승과 어떻게 잇는가그 아이디어는 아직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하치만 「일단은 쉬자……. 화장실 빌려도 돼?

 

 

유타 「아아현관 바로 옆이야」

 

 

 

 토가시에게 가볍게 고맙다고 말하고거실에서 나갔다그 말대로화장실은 현관 바로 왼쪽에 있었다.

 일단 남의 집이라 문을 잠그고 작은 볼일을 보고 있는데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다녀왔습니다―……. 하아  무거웠어……

 

 

 

 에누구?

 

 

 

「아오빠 지금 화장실이야? 짐 거실로 들고와

 

 

하치만 「에아아」

 

 

 

 “오빠”라는 단어에 패시브 스킬 『치바의 오빠』가 발동척추 반사로 대답했다.

 바보냐고 너어떻게 생각해도 토가시의 여동생이잖아너무 자주 터지잖아 이 스킬!

 

 

 그러나 승낙한 이상 무시할 수도 없다손을 씻고 조심조심 화장실 문을 열자현관에 앉아 신발끈을 풀고 있는 작은 등이 보였다.

 그 옆에는빵빵하게 부푼 쇼핑봉투가 2개 놓여져 있다.

 

 

 

하치만 「그…… 이거옮기면 돼……?

 

 

「응펫숍에서 고양이 먹이 염가 판매하길래 샀어확실히 7마리가 되니까 먹이값도 만만치 않네……

 

 

 

 아무래도 매듭이 단단한지신발끈과 격투하는 목소리가 돌아 온다아직도 내가 오빠라고 믿는 거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거실로 가려고 쇼핑백을 들려고 하는데본 적이 있는 먹이봉투가 눈에 띄었다.

 

 

 

하치만 「아이거 괜찮아? 나도 지난번에 샀더니 카마쿠라가 난리 피워서 코마치에게 굉장히 혼났는데」

 

 

「에에!? 그랬…………?

 

 

 

 반사적으로 돌아 본 소녀의 얼굴이내 눈동자를 본 순간굳어졌다.

 

 

 

…………

 

 

하치만 「…………

 

 

 

 잠깐 동안의 침묵.

 이윽고 소녀가 천천히 얼굴을 돌리더니무슨 생각을 했는지 풀고 있었던 신발끈을 다시 한번 묶더니현관문에 붙을 기세로 후퇴했다.

 

 

 

하치만 「아아니기다려이야기를 들어--

 

 

「오오빠의친구분인가요……?

 

 

하치만 「아니아니야」

 

 

 

 이번에는 엑스트라 스킬 『고고한 아싸』가 폭발했다.

 잠깐! 내 스킬 아까부터 어떻게 된 거야! 거기는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친구라고 말해라! 여동생이 울 거 같아경계심 MAX!

 

 

 

「우우우우리집 돈 없어요! 부모님이 해외에서 보내준 돈으로 살고 있어요……아니에요부모님 있어요! 아빠 엄마 곧 와요! 곧정말로 곧! 벌써 아래에 있어요!

 

 

하치만 「아저기진정해라……? 어쩐지 오해하는 거 같은데--

 

 

「히이이이!

 

 

 

 어떻게든 경계를 풀려고 양손을 들려는 나를 두고소녀는 비명을 지르며 우산을 휘둘렀다.

 그 끝이 신발장 위에 놓여져 있었던 꽃병에 닿았다.

 

 

 

하치만 「잠깐위험해--!

 

 

「꺄!

 

 

 

 황급히 뛰쳐나가소녀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는 꽃병을 제자리로 돌린다그러나 관성 때문에 몸을 제지할 틈도 없이현관문에 손을 대고문과 내 몸 사이에 소녀를 둔 것 같은 형태가 되었다.

 

 

 아하치만 알아! 하치만 알고 있어! 이거『벽쿵』이야!

 ……뭐야 이거차라리 죽여.

 

 

 

「아……아와……아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유키노 「잠깐히키가야군당신 조금 전부터 시끄러운데--」 끼익

 

 

 

 그런 내 소망이 이루어졌는지 어떤지유키노시타가 거실에서 나와우리들을 바라 보고 있다

 

 

 

유키노 「…………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유키노시타가 침통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는눈시울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잠깐 비볐다.

 한번 더 눈이 열렸다아마조금 전과 같은 광경이 보이겠지 나 꽃병 잡느라 못 움직이고

 그대로 5초 정도도 바라봤을까유키노시타가 말 없이 거실로 들어가더니이번에는 휴대폰을 들고 돌아왔다.

 

 

 

유키노 「여보세요경찰인가요? 미안해요바로 와주세요지금 여기에 치한이--

 

 

하치만 「기다려유키노시타 잘 봐! 오른손! 내 오른손! 꽃병이 있어!

 

 

「하와…………………∼……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2. 1. 17:33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22

 

 

 

소피아 「천상의 빛을 지금 여기에받아라 신멸의 엔젤 폴)!」 팟!!

 

 

스즈키 「에잇」 팟

 

 

소피아 「어어째서 쳐낸 거야!?

 

 

사토 「아니평범한 리시브였으니까…… 

 

 

스즈키 「어택~」 팟

 

 

소피아 「이럴수가아아아아아아!」 풀썩!

 

 

 

――웅성웅성웅성

 

 

 

하치만 「…………」 멍

 

 

모리서머 「……너는 안 놀아? 

 

 

하치만 「아니수영복 안 가지고 왔으니까」

 

 

모리서머 「바다의 집에서 파는데?

 

 

하치만 「수영복은 핑계지여자가 세 명이나 있는데 거기에 끼어들까부끄러우니까 말하게 하지마」

 

 

모리서머 「아……

 

 

하치만 「특히 사토를 대하기 힘들어너무 보통이라 무서워」

 

 

모리서머 「너의 그 태도사토 제법 상처 받는걸?

 

 

하치만 「그런 말을 들어도……. 그런데 너캐릭터 어따 뒀어?

 

 

모리서머 「오늘은 왠지 지쳤어……

 

 

하치만 「아그래……

 

 

모리서머 「…………아니아니야지금 거 무효캐릭터 같은 게 아니라혼란스러워서 일시적으로 정령과의 연결이 끊겨전생의 인격이 나타나지 않는 것뿐이고--

 

 

하치만 「아니됐어이미 알았으니까」

 

 

모리서머 「으……

 

 

하치만 「…………

 

 

 

――아하하하!

――우후후후!

――풀썩!

 

 

 

모리서머 「…………나도 헤엄치고 싶어」

 

 

하치만 「얌전히 자라」

 

 

 

 

…………………………

 

 

…………

 

 

 

 

 

 

유키노 「그그럼………… 회의를 시작합시다……

 

 

 

 10분 후.

 얼굴이 새파랗지만어떻게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돌아온 유키노시타가 그렇게 말했다.

 

 

 

유키노 「먼저 지금까지 나온 안을-- 그런데무엇을 하고 있는걸까당신들은……

 

 

릿카 「아니조금 서로의 힘을 봉하는 봉인 의식을……」 쓱쓱

 

 

시치미야 「확실히그걸 먹을 수는 없으니까……」 쓱쓱

 

 

 

 서로 왼손에 매직 펜으로 기묘한 걸 그리면서 대답한다.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기 위한 이유라면효과적이긴 할 거다.

 

 

 

니부타니 「유이가하마양그 달걀말이” 얼마 지불하면 돼? 먹이고 싶은 녀석이 있는데」

 

 

유이 「그러려고 만든 거 아니니까!

 

 

쿠민 「아무리 데카짱이라도그건 불쌍해∼……

 

 

니부타니 「쿠민 선배도 일어나는 게 어때요?」 활짝

 

 

쿠민 「오늘만은 안 자려고 노력할 테니까 그만해줘」

 

 

마코토 「쿠민 선배 캐릭터가 망가졌어!?

 

 

유타 「엄청난 일체감이 느껴지는데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뭔가 뜨거운 일체감을바람……뭔가가 불고 있어착실하게우리들에게」

 

 

 

이로하 「선배저 사람 뭔 말 하나요……」 우앗

 

 

하치만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이니까 신경 꺼라」

 

 

 

유키노 「진지하게 한다면 불평은 없다만……. 다 끝난 걸까?

 

 

릿카 「으음…… !? 나는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시치미야 「우우…… 어쩐지 긴 꿈을 꾼 거 같은데……

 

 

하치만 「기억까지 봉인하는 건 그만둬라……

 

 

유키노 「이제 됐으니까 시작하자……. 지금까지 나온 안에 대해 정리한 자료를 봐줘」

 

 

 

 그 말대로유키노시타가 준 자료를 대충 훑어 봤다.

 콘서트연극뮤지컬리얼 술래잡기가위바위보 대회배틀 로얄축제 콘서트거대 미로서바이벌 게임보물 찾기대 고백 대회늑대 인간 게임공성전숨바꼭질 대회낮잠 선수권리얼 탈출 게임냥냥쇼 etc…….

 

 

 과연시행여부와는 별개로재미있어 보이는 것도 있다특정인물의 취향이 보이는 것 같지만자칫하면 오히려 흥미가 생길 거 같다.

 그러나 그건 그거다.

 

 

 

하치만 「이거신사 전승하고 어떻게 이을 건데?

 

 

유키노 「그게 말이야……

 

 

 

 이마에 손을 대며유키노시타가 한 숨을 쉬었다.

 역시 그게 난관인 것 같다.

 

 

 

유타 「단순하게 생각하면 역시 연극이나 뮤지컬이 아닐까?

 

 

니부타니 「축제 이벤트인데 연극 괜찮은 거야? 안 어울리는 거 아니야?

 

 

이로하 「축제이고 시끄러울 테니까대사 같은 거 잘 들리지도 않을 거 같네요」

 

 

유키노 「그렇네……. 축제 이벤트라는 걸 감안하면둘은 제외해야 겠네……

 

 

하치만 「우선그런 느낌으로 제외시킬까?

 

 

유키노 「그렇게 하자그럼우선은--

 

 

니부타니 「그렇네소거법으로는--

 

 

유타 「눈에 띄는 건--

 

 

유이 「역시--

 

 

 

「 「 「 「 「 「배틀로얄과 서바이벌 게임과 공성전은 하지 않는 것으로」」」」」」

 

 

릿카·시치미야 「 「잠깐 기다려」」

 

 

 

 이 장소에 있는 다수의 입을 맞춘 의견에아니나 다를까두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

 

 

 

유키노 「…………뭘까?」 화사

 

 

릿카 「아니……

 

 

시치미야 「그게……

 

 

유키노 「무슨 일이니? 의견이 있다면 들어줄게? 이것들을 어떻게 해야 이벤트와 관련시키고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지자세하게 말해 보렴」

 

 

릿카 「큭……

 

 

시치미야 「윽……

 

 

릿카 「……우우우! 지진정해라! 진정해라 나의 왼파아아아아아알……!

 

 

시치미야 「지금 폭발 하면 모든 게 끝나! 지금은 아직……아직 그 때가 아니야……!

 

 

 

이로하 「와선배봉인 효과가 있나 보네요

 

 

하치만 「그렇네」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말하는 잇시키에게나도 비슷하게 돌려준다.

 그보다 이 녀석들 단지 그 말 하고 싶었던 거 아니야?

 

 

 

유키노 「그럼 만장 일치로 제외……

 

 

 

 지익자료에 선을 긋는 유키노시타더는 뭔가 리엑션을 할 생각도 없는 거 같다

 중 2병 환자 취급을 잘 알고 있다과연 학습 효과는 대단해.

 

 

 

릿카 「…………냥냥쇼도의미 없는 거 아니야?」 쿡

 

 

시치미야 「맞아전승과 전혀 관계없는걸」 쿡

 

 

유키노 「!?

 

 

 

 아이 녀석들 승리는 물 건너 갔으니물귀신 작전인 건가.

 

 

 

릿카 「훗뭔가 의견이 있다면 들어볼까!」 의기양양

 

 

시치미야 「냥냥쇼와 전승을 어떻게 이을까! 그렇다고 할까 『냥냥』 이라는 거축제에 안 어울리는 거 아니야!?」 의기양양

 

 

유키노 「으구구……

 

 

 

 연속 지적에유키노시타가 분한 모양이다전승에 대한 건 당연한 거고유키노시타도 할 말은 없을 거다.

 그리고『냥냥쇼』에 대해서는나도 좀 아니라고 생각은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하치만 「지난번부터 든 생각이지만유키노시타 녀석저 두녀석하고 상당히 잘 지내는 거 같은데……

 

 

유이 「아아두 사람 모두유키농에게 아무리 혼나도 전혀 꺾이지 않으니까」

 

 

이로하 「매도도 욕설도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말이죠그 뿐만 아니라얼굴도 두껍고요」

 

 

하치만 「과연……. 그래도 얼굴이 두꺼운 건 니가 할말이 아니지만」

 

 

이로하 「실례에요이렇게 귀여운 후배가 어디있나요」

 

 

 

유키노 「큭……아무튼 좋아받아들일게……. 그리고……이 『축제 콘서트』도 과연 어떨까……

 

 

이로하 「에―, 왜요!?」

 

 

유키노 「왜라니당신……

 

 

이로하 「괜찮잖아요축제 콘서트! 전승도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이고적당하게 이을 수 있어요!」

 

 

유키노 「그건 너무 나갔잖니……. 거기에 아이가 참가할 수 있을까……

 

 

이로하 「그래도!」

 

 

 

하치만 「보라고얼굴 두껍잖아……

 

 

유이 「아하하하……

 

 

 

마코토 「거대 미로도 무리겠지? 그런 거 만들 수 없을 거 같고……

 

 

유키노 「그렇네그럼 이것도 제외」

 

 

이로하 「가위바위보 대회도 좀 그렇지 않나요?

 

 

니부타니 「동감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야」

 

 

유이 「저기 저기이 늑대 인간 게임은 뭐야?

 

 

릿카 「잘 물어봐 주었다!

 

 

시치미야 「설명하지! 늑대 인간 게임은--!

 

 

쿠민 「저기―, 낮잠 선수권은……

 

 

「 「 「 「 「안 돼!」」」」」

 

 

쿠민 「(′·ω·`)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1. 30. 18:26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21

 

 

 

 

【바다의 집】

 

 

 

하치만 「……」 스스스스

 

 

하치만 「…………맛없어」

 

 

하치만 「역시 이 미묘한 라멘이바다의 집 풍물이지……」 스스스

 

 

 

――타타타타타!!

 

 

 

사토 「히키가야군!

 

 

하치만 「우왓!

 

 

사토 「잠깐 이리로! 빨리!」 샥

 

 

하치만 「에잠깐뭐야그보다손 놔……」 바둥바둥

 

 

사토 「모리서머가 쓰러졌어!

 

 

하치만 「에―……

 

 

 

 

     ▽

 

 

 

 

모리서머 「…………」 풀썩

 

 

하치만 「…………너 뭐하냐?

 

 

모리서머 「훗……아마 내가……세이렌과 계약을 맺는 것을 두려……검은 세계의 사람들이 방해를--

 

 

바다의 집 아줌마 「열사병이네목하고 겨드랑이를 차갑게 하면 돼」 아이스 온!

 

 

모리서머 「히익!」 움찔

 

 

스즈키 「아미안해요

 

 

아줌마 「그래서?

 

 

사토 「에?

 

 

아줌마 「주문은?

 

 

사토 「아…… 그럼 야끼소바를……

 

 

스즈키 「으응―……라멘」

 

 

소피아 「카레!

 

 

아줌마 「알았어」

 

 

모리서머 「나나는……카키코오리(일본식 팥빙수)……

 

 

아줌마 「너는 포카리 마셔」

 

 

하치만 (역시 능숙해―……)

 

 

 

 

     ▽

 

 

 

 

아줌마 「기다렸지」 툭

 

 

스즈키 「아감사합니다」

 

 

사토 「젓가락

 

 

소피아 「자」

 

 

 

「 「 「잘 먹겠습니다」」」

 

 

 

사토 「……」 츄릅

 

 

스즈키 「……」 스스 …

 

 

소피아 「……」 냠

 

 

 

사토 「이상해……

 

 

스즈키 「길어……

 

 

소피아 「가루 같아……

 

 

 

모리서머 「포포카리…… 하나 더……

 

 

하치만 「네이 네이……

 

 

 

 

 

…………………………

 

 

…………

 

 

 

 

 

 

 굳어 있는 유키노시타를 아랑곳 하지 않고새끼 고양이는 작게 기지개를 키더니그 작은 앞발을 살며시 그녀의 무릎 위에 실었다.

 그대로천천히 무릎에 앉아냐아~, 라고 울더니 유키노시타의 얼굴을 바라본다.

 

 

 

유키노 「히…… 히키히키가야군……

 

 

하치만 「아니나에게 말해도……

 

 

 

 애처로운 눈초리이지만너 전혀 저항 안 하고 있지 않아?

 여기서 만약 고양이 치운다고 해보자부모의 원수라도 바라보는 듯한 눈초리로 나를 볼게 뻔하다.

 

 

 이것저것 하고 있는 동안에 새끼 고양이의 울음 소리에 끌렸는지 ,  다른 고양이들도 모여 와 유키노시타의 주위를 잡아 포위 냈다.

 

 

 

유키노 「아……아아……아아아……

 

 

 

 고양이가 몸을 부비부비 문지를 때마다 소리를 높이며 몸을 떠는 유키노시타.

 그 야릇한 요염함에꿀꺽하고 침을 삼키며 바라보는 토가시를안대 아가씨가 서리가 날리는 듯한 눈초리로 「유타……?」 라고 말했다.

 

 

 

유타 「아아니그게 아니야릿카……

 

 

릿카 「……잠깐안쪽 방에서 이야기를 할까」 샥

 

 

유타 「기기다려! 진짜로 그런 눈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 잠깐잡지마바지가 걸렸어제발 부탁이니까 포지션 체인지를 할 시간을!

 

 

릿카 「됐으니까 이리와」 질질질질질질질

 

 

유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끌려가는 토가시의 참상을 상상하며다리 사이를 진정시키고 서둘러 정좌했다긴급 회피 나이스다!

 뒤에서 유이가하마가 「뭐가 걸린 거야……?」 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지만부탁이니까 나에게 물어보지 마라.

 물을거면 잇시키나 니부타니에게 해라저 녀석들 어쩐지 어색한 시선인 것이 아마 눈치채고 있을 거다.

 

 

 그런 뻔한 신파극 중에도 새끼 고양이들의 유키노시타 공략전은 계속되는 모양이다고양이 한 마리가 기어오르고 있다유이가하마와 달라 성벽을 대신할 것이 없는데다가기어오를 때마다 유키노시타의 몸이 뒤로 넘어지고 있는 꼴을 보니낙성은 시간 문제다.

 그리고 그 예상이 배반할 일도 없이정상까지 오른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그 코끝을 핥은 순간--

 

 

 

유키노 「히웃

 

 

 

 유키노시타는 힘없이 넘어졌다유키노시타 함락.

 새끼 고양이들은 자기들이 차지한 땅의 권리를 주장하듯이 앞발 육구로 부비부비 문지르며배나 가슴각기 자기가 앉았던 장소에서 둥글게 몸을 말고 있다.

 한 마리는 유키노시타의 눈을 가리려는 듯이몸을 말며 얼굴 위에 앉아 있다.

 

 

 

유키노 「…………히키가야군」

 

 

 

 미동 하나 없이유키노시타가 입을 열었다.

 

 

 

하치만 「……뭐야?

 

 

유키노 「가방 안에 클리어 파일에 사람 수 만큼 자료가 있는데모두에게 나눠주어 줄 수 있을까?

 

 

하치만 「……그 상태로 계속할 거야?

 

 

 

머리 괜찮아?

 

 

 

유키노 「체면을 신경 쓰려고 한 것이 어리석었어깨어났어언니의 등이나어머니의 시선을 신경 쓰며 살기만 했던 나는 얼마나 우스꽝스러웠는지... 당신과 유이가하마양에게 의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었던 것 같았지만잊어 버렸어……. 아무튼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필요 없다는 것이겠지아아몸이마음이 가벼워……. 거추장스러운 것을 벗은 느낌이야지금이라면 연초에 당신과 유이가하마양을 언니가 불러서 어머니와 만나게 되었다고 해도바로 안쪽 옷길 잡고 날릴 수 있을 거 같아……

 

 

하치만 「그그래……

 

 

 

 뭔지 모르지만순간 긴 제목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어떤 잘못된 청춘 러브 코미디 스토리가 여러 의미로 엉망인 굿엔드를 맞이한 것 같다.

 보기에는 좀 그렇다만뭘까 이 눈의 여왕.

 

 

 

유키노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그건 사망 플래그이니까 그만둬.

 

 

 

 

     ▽

 

 

 

 

 그 후양 손과 양 다리가 껌 테이프로 묶여지고얼굴에 『암흑 돼지 자식』 이라고 쓰여진 종이를 붙여져 있는 토가시를 안대 아가씨가 질질 끌고 왔고회의는 시작되었다.

 

 

 

하치만 「자료는 받았지? 그럼 빨리--

 

 

토가시 「에!? 자잠깐기다려! 어째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거야지금 내 처지에 대해 뭐라도 말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치만 「아니유키노시타의 재탕을 봐도

 

 

마코토 「아아솔직히 임펙트 약하고

 

 

토가시 「재재탕? 뭐야유키노시타양도 묶인 거야?

 

 

 

 못 움직인다는 점이 말이지.

 왜 그 단어에 과잉 반응한 건지는 모르지만이유가 뭐냐?

 

 

 

토가시 「젠장아무 것도 안 보여!」 바둥바둥!!

 

 

릿카 「거세할거야 돼지 자식」 !

 

 

토가시 「커헉!

 

 

릿카 「정말이지……. 나도 하나 말하고 싶은데」

 

 

하치만 「아?

 

 

릿카 「…………저거쿠키야?

 

 

 

 천천히 유키노시타를 가리키고 있는 안대 아가씨의 입에서지극히 당연한 말이 나왔다.

 

 

 

시치미야 「…………그렇네회의 중에 장난치는 건 좋지 않지」

 

 

 

 평소 대로 싱글벙글 웃고 있는 시치미야.

 그러나눈은 전혀 아니다.

 

 

 

유키노 「무무슨 말을 하는 걸까... 이 자세도회의를 하는데 문제는--

 

 

이로하 「아유키노시타 선배~. 이 자료오타 있네요?」 펄럭

 

 

유키노 「에?

 

 

이로하 「자요여기에요 여기―. 어라라? 그 상태로는 프린트 못 보겠네요」

 

 

유키노 「……잇시키양당신까지……

 

 

유이 「유키농……

 

 

유키노 「유,  유이가하마야--

 

 

유이 「유키농은내 쿠키취급이 너무 심하네……

 

 

유키노 「유이가하마양!

 

 

 

 아사실은 원한이 있긴 했구나유이가하마…….

 

 

 

릿카·시치미야 「 「길티길티길티길티!」」

 

 

 

 손가락을 내밀고 있는 두 중콤비가판결을 읊는다.

 아군이라고 생각했던 친구의 배반에유키노시타도 할 말을 잃고비지땀을 흘릴 뿐이다.

 이미 도망갈 장소도 없다역시훌륭한 사망 플래그 회수다.

 

 

 

유이 「뭐오늘은 쿠키 안 구워 왔지만」 테헷

 

 

릿카·시치미야 「 「에?」」

 

 

 

 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반전을 일으킨 유이가하마의 한 마디.

 유키노시타가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응그래도 저기 말이죠유키노시타양고양이 때문에 안 보이겠지만……

 

 

 

유이 「미안해―. 그 대신에……」 부시럭

 

 

 

 유이가하마양 어째서 그리 훌륭한 표정을 짓고 있나요?

 

 

 

유이 「오늘은달걀말이만들어 왔어」

 

 

유키노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유이가하마가 가방에서 꺼낸 도시락 뚜껑을 연 순간순식간에 주변 사람들이 피난했다

 

 

 

유이 「유키농의 리퀘스트를 듣고한입 사이즈로 만들어 봤어」 싱글벙글

 

 

 

 

니부타니 「다달걀 말이……? 저게……?

 

 

시치미야 「모몰라……. 알고 싶지 않아……

 

 

릿카 「다크메터 이상의 어둠의 힘이 느껴져……

 

 

유타 「아―…… 나는 언제까지 방치되는 거야―……

 

 

 

 시끄러워 토가시분위기 읽어

 

 

 

유키노 「유유이……유이가하마양……

 

 

유이 「왜~?

 

 

유키노 「그그거……정말로 달걀말이야……?

 

 

유이 「응그래?

 

 

유키노 「그런 거 치고는 어쩐지 냄새가……뭐랄까

 

 

유이 「그래? 아혹시 유키농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거 아니야? 그래서 코가 이상해진 걸지도 몰라!

 

 

유키노 「아아니야…… 그런 문제는 없었어……애완동물 숍이나고양이 카페에서도알레르기는 전혀」

 

 

유이 「에잇」

 

 

 

――

 

 

 

유키노 「~~~~~~~~~! 커헉……………………」 움찔움찔

 

 

<냐아~!

<냐아아~!

 

 

 

 심상치 않게 몸을 떨고 있는 유키노시타에게 놀라편히 쉬고 있었던 새끼 고양이들이 도망간다

 

 

 

유이 「어라? 유키농 맛있지 않아? 으응미안해―, 실패해버린 걸까나

 

 

 

 그런 유키노시타 옆에서유이가하마는 미소를 지은 채도시락 뚜껑을 닫았다.

 

 

 

유이 「자슬슬 진지하게 모두 기획 정하자」

 

 

 

마코토 「…………유이가하마양이 제일 무서워」 소근

 

 

 

 잇시키 사촌 녀석의 혼잣말내 몸의 안전이 최고로 중요하기에 못 들은 걸로 했다.

 

 

 

유키노 「히히키…… 히키가…………」 움찔움찔

 

 

하치만 「뭐야유키노시타……

 

 

유키노 「물…… 물을…………

 

 

하치만 「네에 네에……

 

 

 

 

니부타니 「………………

 

 

시치미야 「……어디선가 본 광경이지?

 

 

니부타니 「시끄러워……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1. 20. 18:03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20

 

 


 

【역 앞】

 

 

 

스즈키 「말은 그렇게 했는데도 결국 왔네」

 

 

하치만 「시끄러조금 너무 했어……

 

 

사토 「너무 하다니?

 

 

스즈키 「무엇을?

 

 

하치만 「그것은--

 

 

모리서머 「세 사람 모두잡담은 그 정도로슬슬 기차 시간이야」 뚜벅뚜벅뚜벅

 

 

하치만 「……어이기다려」

 

 

모리서머 「…………?

 

 

하치만 「너가 문 때문에 다리 다쳤다고 해서자전거 태워다 줬더니만왜 아무렇지도 않게 걷는 거야?

 

 

모리서머 「당연하잖아정령의 가호에 의한 치유야」

 

 

하치만 「거짓말이었던 건가거짓말인 건가일단 겨우 여자라는 부류에 포함될지도 모르는 너를 다치게 했다는 나의 죄악감을 가지고 농락한 거였구만」

 

 

모리서머 「겨겨우라니…… 너 나를 뭐라고 생각했던 거냐고……

 

 

사토 「아캐릭터 풀렸어」

 

 

소피아 「네슬슬 진짜로 전철 올 테니까 가겠어―. 키히벨레 빨리 자전거 두고 와」

 

 

하치만 「아니이 녀석이 다치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가냐고……

 

 

스즈키 「포기가 느리네―. 여자 4명하고 바다 가는데 기뻐해」

 

 

하치만 「에여자? 사토 빼고 니들 여자였나?

 

 

스즈키 「너가 그리 사토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뭐야……

 

 

하치만 (상대 평가입니다)

 

 

사토 (어쩐지 소외된 거 같아……)

 

 

 

 

 

…………………………

 

 

…………

 

 

 

 

 

 

 

유키노 「여기구나……

 

 

 

 제일 가까운 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잇시키 사촌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집 앞에서유키노시타가 꿀꺽하고 침을 삼킨다.

 아니얼마나 기합을 넣은 거야이 녀석.

 

 

 그런 유키노시타와는 대조적으로유이가하마는 내 뒤에 숨듯이 움츠린 채로작은 신음 소리를 내고 있다.

 이 녀석 왜 이러지?  발정기? 아아그러고 보니--

 

 

 

하치만 「너고양이 싫어한다고 했던가?

 

 

유이 「아아니별로 싫다는 게 아니라……. 조금 서투를 뿐이고……

 

 

하치만 「어쩐지 알 것도 같지만너무 무리는 하지마?

 

 

유이 「으정말로 괜찮아」

 

 

하치만 「아그래……

 

 

 

 그런 말을 들어 버리면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아무튼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까억지로 돌려 보낼 필요는 없겠지.

 

 

 유키노시타가 긴장된 표정으로 인터폰을 누른다그러자발소리가 들렸다.

 

 

 

――끼익

 

 

 

릿카 「왔구나이향의 표류자들이여어서 오거라현실과 환상의 틈에 있는 나의 집에--

 

 

유키노 「그건 됐으니까빨리 들여 보내주렴」

 

 

릿카 「아……

 

 

 

 그 유키노시타의 박력에안대 아가씨가 몸을 살짝 비킨다.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니이초학원측 멤버는 벌써 도착한 거 같다.

 

 

 유키노시타가 맨 먼저에 신발을 벗어그럼에도 신발을 가지런히 두고-- 서둘러 안으로 들어간다.

 그 뒤를 이어 잇시키 콤비참고로 루미루미는심부름을 해야 한다고 해서불참가다.

 

 

 

이로하 「유키노시타 선배……?

 

 

 

 유이가하마와 함께 신발을 벗고 가지런히 두고 있는데뒤에서 잇시키가 당황한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봤더니어째서인지 유키노시타가 거실 문을 연 채로 굳어져 있었다.

 뭐 해? 라고 말을 하려고 했을 때.

 

 

 

――냐아∼

 

 

유이가하마 「꺄!?

 

 

 

작은 새끼 고양이가 유키노시타의 다리에 얼굴을 비벼대고 있었다.

 아아 과연납득그리고 이 후 전개도 예상할 수 있었다.

 또 캐릭터 붕괴입니까 유키노시타씨최근 페이스가 너무 빨라 독자도 조금-- ?

 

 

 

유키노시타 「……실례했어조금 늦은 걸까..

 

 

 

 내 예상과는 달리유키노시타는 새끼 고양이는 신경 쓰지 않고거실로 들어갔다.

 

 

 

이로하 「…………

 

 

 

 복도에 누워 있는 새끼 고양이를 안으면서잇시키가 나를 바라 본다.

 

 

 어떻게 된 건가요?

 아니나에게 물어도 몰라.

 

 

 어깨를 움츠리는 걸로 대답해준다.

 잇시키는 머리를 갸웃거리면서도「실례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유키노시타의 뒤를 이어 들어갔다.

 

 

 

하치만 「…………그래서너는 어떻게 할거야? 돌아가?

 

 

유이 「……괜찮아……. …… 괜찮아……

 

 

 

 아그래? 정말로? 그럼 슬슬 소매 좀 놔주고조금 떨어져 주었으면 하는데―.

 슬슬 내 가슴이 너무 울렁거려서소울잼이 더렵혀져 위험할 거 같은데.

 마법 남자도키카마기카! 동정 남자 고등학생의 망상력은 반드시 엔트로피의 비대화도 극복할 수 있을 것그대로 30세가 지나면 마녀가 아니라 마법사가 되겠지만!

 

 

 ……안 돼야한 이야기가 금지된 세계 애니 봤더니조금 전부터 머리 속 혼잣말 벡터가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조금 자중 하자.

 

 

 

 

     ▽

 

 

 

 

유타 「미안쿠션 부족해」

 

 

하치만 「딱히 상관없어」

 

 

 

 하나만 남은 쿠션을 유이가하마에게 주고 바닥에 앉았다.

 

 

 

유이 「고고마워……

 

 

이로하 「선배는그런 건 자연스럽게 하는군요」

 

 

하치만 「여동생에게 교육 받은 결실이야과연 코마치칭찬해라」

 

 

이로하 「거기서 일부러 여동생에게 칭찬하라고 하다니기분 무지 나쁘네요―. 마이너스에요」

 

 

 

 방금 전 새끼 고양이를 무릎에 태우고 놀면서잇시키가 시원스럽게 말을 잘라 버렸다.

 이상하구나―. 여동생을 생각하는 오빠는상당한 고포인트일 텐데―.

 아무튼 코마치 포인트도 이로하 포인트도지금까지 환원 방법을 모르니까마이너스라도 아무래도 좋지만

 

 

 변함없이 내 뒤에 숨어 앉은 유이가하마가슬금슬금 안을 보고 있다.

 12 다다미 정도되는 거실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적당한 넓이였지만아무리 그래도10명이 앉기에는 좁다니부타니는마루가 아니라 구석에 있는 주방 테이블 의자에 앉아어쩐지 나른한 듯이 턱을 괴고 있다.

 덤으로 새끼 고양이 6마리가울면서 돌아다니고 있어서움직일 때도 주의가 필요했다.

 무심코 고양이를 밟으면유키노시타에게 얼마나 갖은 험담을 들을까솔직히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하치만 「아아그러고 보니 이거일단 도중에 마실 거 사왔어」

 

 

 

 그렇게 말하고차나 주스가 들어간 비닐봉지를 토가시에게 줬다.

 

 

 

유타 「아아미안돈은?

 

 

유키노 「괜찮아장소를 제공받고 있으니까그 정도는 여기서 낼게」

 

 

유타 「그럼 사양 않고……. 하지만바닥에 두면 고양이가 어질지도 모르니까마시고 싶으면 여기 테이블에서 마셔줘」

 

 

 

 패트병을 테이블에 두면서 토가시가 그리 말하자각자 알았다고 대답했다.

 

 

 

유키노 「그럼 시간도 별로 없으니빨리 시작하자」

 

 

 

 그렇게평소 침착한 목소리로유키노시타가 전원에게 말한다.

 아니이 녀석 무슨 일이지? 그야 캐릭터 붕괴도 적당히 하라고 하고 싶지만이만큼 새끼 고양이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어떤 반응도 하지 않는 건그것은 그것 대로 캐릭터 붕괴야?

 아,  ……. 이 녀석눈 감고 있구만……. ?  혹시 거실에 들어오고 나서 계속 눈 감고 있었어?

 아무리 그래도 당연히 울음소리까지는 안 들을 수가 없지옆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릴 때마다몸이 응하고 있다어쩐지 조금 야하다.

 

 

 

유키노 「잇시키양다음 회합 예정은 있니?

 

 

이로하 「아그러니까새해 15일로 예정된 거 같네요

 

 

유키노 「그래그렇다면 오늘 안으로 기획안을 매듭짓지 않으면 늦겠구나……. 오늘 정해서 13일까지 기획서 작성. 4일이면츠루신사(鶴御神社)도 한산할 거 같고내용을 확인 받을 수 있을 거 같아히키가야군은시간 맞출 수 있어?

 

 

하치만 「에? 아아…… 조금그렇지만… 그게 아닌가?

 

 

니부타니 「제대로 맞출 테니안심해줘」

 

 

하치만 「어이어째서 너가 대답하는 건데」

 

 

유키노 「그래그럼 1 2일까지 부탁해도 될까? 기획서하고 같이 정리하고 싶으니까」

 

 

하치만 「응저기,내 이야기 들었어? 나 아무 대답도 안 했는데?

 

 

니부타니 「1월 2일이라알겠어」

 

 

 

 이상해―어째서 마감 날짜를 작가의 승인 없이 정하는 거야?

 

 

 

유키노 「오늘은 당신들 두 사람도 기획안 회의에 참석시키고 싶은데괜찮을까?

 

 

하치만 「상관은 없는데…… 그래서 어느 안이야?

 

 

유키노 「이전에 나온 안을 정리한 자료가--

 

 

 

 옆에 있는 가방을 집으려던 유키노시타의 몸이움직임을 멈추었다.

 자료를 꺼내기 위해무심코 눈을 열어 버린 것일 것이다.

 그 시선의 끝가방을 쿠션 대신 삼아 몸을 말고 있었던 새끼 고양이가냐아∼, 작게 울며 유키노시타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거 끝났네.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1. 20. 18:03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19

 

 

 

 

――띵동……

 

 

코마치 「네~!」 타타타

 

 

하치만 「…………」 펄럭… 펄럭

 

 

 

――타타타타타…… 끼익

 

 

 

코마치 「오빠~, 무슨 종교 사람이 온 거 같으니까 상대해줘」

 

 

하치만 「또냐코마치짱제대로 확인을 하고 문을 열라고오빠가 말했잖아……

 

 

코마치 「에그래도 우리집 도어폰도 없고구멍은 어쩐지 기분 나빠」

 

 

하치만 「정말이지……」 터벅터벅

 

 

코마치 「잘 부탁해~」 흔들흔들

 

 

 

――끼익

 

 

 

하치만 「죄송합니다우리집 불교니까--

 

 

모리서머 「세이렌을 소환하러 갈거야」

 

 

하치만 「」

 

 

 

모리서머 「…………

 

 

하치만 「…………

 

 

모리서머 「세이레인을 소환하러

 

 

하치만 「우리집 불교니까」 슥

 

 

 

――끼이…!!

 

 

 

하치만 「큭발끝을 문에--!

 

 

모리서머 「훗바보 같아부정의 왕인 당신에게 신앙이 있을리가아아아아 아야야야야 아파 아파 아파 도어! 도어도어어어어어!

 

 

하치만 「비치 샌들로 그런 흉내를 내는 바보가 있을까!」 으으으으으으…!!

 

 

 

 

 

…………………………

 

 

…………

 

 

 

 

 

 

 

유키노 「그러니까 어째서 그런 싸움을 무리하게 이벤트에 넣으려고……!

 

 

릿카 「알고 있는가투쟁은 사람의 본능! 이 이상 피가 끓어 오르는 이벤트는 있을 수 없어!

 

 

 

 그 후로 수시간회의는 아직도 혼선 중.

 

 

 

 

하치만 「우―…… 문장이 만들어지지 않아―……

 

 

 

 한편, .내 머리도 혼선 중이다

 크허허헉무리―, 더 이상 문자가 지워지지 않아―.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서 자고 싶어―.

 

 

 

이로하 「역시 연애이니까커플 성립이라든가 그런 걸로 적당하게 이벤트 마무리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유이 「그래도 학과 거북이의 이야기는비극으로 끝나는 거 아니었어?

 

 

이로하 「그건 그러니까선배가 좋은 느낌으로 어레인지하면」

 

 

 

 어이웃기지마 잇시키이 이상 허들 올리는 거 아니야.

 이미 한계라고…….

 

 

 

니부타니 「잠깐곁눈질 하지마」

 

 

하치만 「그런 말을 해도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에피소드를 수정하고 수정하고 수정해도목표 문자수를 가볍게 오버했단 말이지? 이거 무리라고어떻게 생각해도 버그야서비스 센터에 전화하자」

 

 

니부타니 「서비스 센터는 어디야…… 아니진짜로 울 것 같은 얼굴 하지 말고!! 정말! 나도 체크해 볼 테니까빌려줘 ……

 

 

 

 니부타니가 한 말에 노트북을 휘릭 돌리고책상 위에 푹 엎드렸다.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유키노시타네가 회의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유키노시타의 위협! 안대와 마법 마왕 소녀는 주문을 주창했다우주의 법칙이 무너진다! 기획 회의는 차원의 틈에 삼켜졌다! 응머리 아프겠다.

 

 

 유키노시타가 고안한 브레인 스토밍 덕분인지화이트 보드에는 많은 아이디어가 빽빽하게 쓰여있다.

 현재는 그것을 바탕으로실시할 기획을 정리하려는 단계인 것 같지만꽤 곤란한 거 같다.

 그런데 거기 남자 두 녀석일 안 하고 있잖아나하고 달리.

 유키노시타도두 사람이 말하는 거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통역할 필요가 전혀 없을 만큼!

 

 

 

유키노 「적당히 하지 않으면 영구 동토의 바다에 가라앉히겠어……!

 

 

시치미야 「재미있구나해볼까!

 

 

 

 아정정이해라기 보다 감염이다이거 감염이라고!

 어쩌지이대로는 향후 유키노시타의 인생에중대한 오점이 생길 수자이모쿠자(백신)가 있으니까어떻게든 되겠지.

 외모가 좋은 녀석이 중2병이라면 가볍게 넘어가겠지만그게 자이모쿠자 레벨이면 죽음이다.

 가벼운 감염이라면녀석을 본 순간 자신을 직시하고바로 제정신으로 돌아와 줄 거다.

 

 

 흠그렇게 생각하면 아무 문제도 없구나자이모쿠자도 가끔은 도움이 된다.

 슬픔이 사라졌더니 두뇌를 침식하는 졸음에나는 그대로 몸을--

 

 

 

니부타니 「자면 바보털 뽑아 버릴 거야」

 

 

 

맞길 수 없을 거 같다.

 

 

 

 

     ▽

 

 

 

 

 결국기획안과 전승 모두오늘 안에 정리를 다 못하고하늘에는 붉은 빛이 돌아일단 마치게 되었다.

 

 

 

유키노 「오늘은 더 할 수 없을 것 같다만……어떻게 해야 할까내일부터는 연말이라부실을 쓸 수 없을 거 같아」

 

 

 

 아무튼 학생들끼리만으로는 교내 사용이 인정되지 않는 이상어쩔 수 없겠지아무리 교사라고 해도연말연시까지 학교에 가라는 건 좀 아니다부활 고문 같은 건방과후나 휴일이 사라지는 주제에 수당도 별로 없는 거 같고

 교사만은 절대로 되고 싶지 않다.

 

 

 

릿카 「그럼 나의 홈으로 초대하지」

 

 

 

 고민하고 있는 유키노시타네들을 두고 입을 연 것은아니나 다를까 안대 아가씨였다.

 

 

 

유타 「아니우리집은 무리이겠지크리스마스때도허가 안 나오지 않았어?

 

 

릿카 「마술 결사는 무리이지만나와 유타의 공동 베이스라면 문제 없어」

 

 

유타 「우리집에 이 인원수를?

 

 

 

 응? 그 말에나를 비롯한 소부고 멤버 with 루미루미가 동시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릿카 「주방 테이블을 구석에 두면거실을 쓸 수 있어」

 

 

유타 「뭐…… 확실히 그럴지도 그렇지만……

 

 

 

이로하 「아―, 미안해요조금 괜찮겠습니까―……?

 

 

유타 「에뭐야?

 

 

 

 약간 긴장한 듯한 태도로 대답하는 토가시를 보고안대 아가씨가 얼굴을 찡그렸다.

 뭐잇시키도 겉으로만 보면 귀엽고 말이지남고생이면 어쩔 수 없지그보다.

 

 

 

이로하 「저기두 사람은 혹시--

 

 

니부타니 「이 두 사람 동거하고 있어」

 

 

 

 ――웅성웅성! 전류가 흐른다!

 

 

 

유타 「아아니야! 사정이 있어서 릿카가 식객살이를 하는 거뿐이야!

 

 

유키노 「그그래……. 그 말은부모님도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일까? 그렇다고 하면과연 이 인원수는 폐이겠구나」

 

 

유타 「아아니……부모님은 해외 부임 중이라서없는데……

 

 

하치만 「역시 동거구만」

 

 

 

 칫! 하고 바닥에 침을 뱉었다아니 흉내만

 그런데 이 녀석 뭐야내가 알고 있는 중2병하고 다르다죽어버리면 좋을 텐데.

 

 

 유이가하마와 잇시키는 소근소근하고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고유키노시타는 절대영도의 시선으로 토가시를 얼리고 있다.

 옆에서,  「과연  고등학생……」이라는 소리가 들렸는데아니야루미루미동거하는 고등학생은 만화나 라노베 뿐이고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아즉 이 녀석들은 이 차원의 존재란 거지.

 

 

 뭐야인류는 이미 이차원 캐릭터를 현실 세계에 소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었구나장해.

 

 

 

하치만 「어이우선 소류나 센다이 데리고 와너는 됐어」

 

 

유타 「무슨 이야기냐고! 아니 기다려부모님은 없지만 여동생은 있어!

 

 

하치만 「어차피 피가 이어지지 않은 거겠지죽어아니 죽어 버려」

 

 

유타 「죽는 거 말고 없잖아! 아니진짜 여동생이야! 제대로 같은 핏줄이라고!

 

 

릿카 「무우그렇구나쿠즈하에게는 미리 말해주는 게 좋겠지잠깐 메일하마」

 

 

유타 「걱정할 부분이 그거야!? 너도 조금은 변명이든 뭐든 해!

 

 

릿카 「그래도 쿠즈하에게는 신세를 지고 있고최근에는 키메라 아이들도 신세를 지고 있다사전 연락은 당연한 일……

 

 

유타 「그거 말고!

 

 

 

유이 「키메라?

 

 

시치미야 「사왕진안의 사역――

 

 

니부타니 「단순한 집고양이야」

 

 

쿠민 「있잖아지난번에 새끼 고양이 6마리나 낳았는걸? 귀여워

 

 

 

――투욱……,.

 

 

 단지 볼펜이 떨어졌을 뿐인데그 부실을 얼릴 거 같은 예리함이울려 퍼졌다.

 

 

 

유키노 「뭘…………?

 

 

유타 「에……?

 

 

유키노 「뭘까……? 당신정말로 뭘까……?

 

 

유타 「에? 아니그게……?

 

 

 

 당황하고 있는 토가시를 개의치 않고유키노시타의 양팔이 그 녀석의 옷깃을 잡는다.

 

 

 

유키노 「고양이 7마리에 둘러싸이며 살고 있다니애니메이션이나옛날 이야기에서나 나오는 게 아니었어? 어째서 그것을 현실에서 이룬 거지..? 저기어째서? 어째서?

 

 

유타 「아아니확실히 드물지도 모르지만그 정도 기르고 있는 가정은 생각보다는 마……

 

 

유키노 「없어내 주변에는 없었어그렇지?

 

 

유타 「아잠깐흔들지마옷깃이……

 

 

릿카 「…………」 삑삑삑

 

 

 

 흑발 롱 미소녀가 남자친구에게 접근하는 가운데안대 아가씨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메일을 보내고 있다.

 에우리들? 피해 받지 않으려고 구석에 피난 중인데?

 

 

 

니부타니 「……유키노시타양고양이 좋아해?

 

 

하치만 「아아 뭐랄까……. 생각보다는 중증으로……

 

 

 

 좋아한다는 말 하나로 정리해도 좋은 건지자신은 없지만.

 

 

 

유키노 「당신 우선 학생이지? 부모님도 없다고 했고 말이야? 어째서 기를 수 있어? 어떻게 길러? 낮에는 어떻게 보살펴? 응?

 

 

유타 「그그것은 키메라가 생각보다는 영리해서……. 용변도 제대로 보고…… 먹이도최근에는 찬장을 맘대로……

 

 

유키노 「그런 고양이가 현실에 있을 리가 없잖니……! 망상도 적당히 하렴……!

 

 

유타 「히이이이이이익! 죄죄죄죄죄죄송합니다-

 

 

 

――띠링

 

 

릿카 「……쿠즈하가 괜찮다고 했는데…… 어떻게 해?

 

 

유키노 「당연히 가야지!

 

 

 

 그렇게 되었다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1. 19. 15:02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18

 


 

 

 

――슈웅……픽!

 

 

 

소피아 「아파…. 대체 누구냐!?

 

 

모리서머 「정령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왔어……」 흔들흔들

 

 

하치만 (턱시도 가면!? ……이 아니구나모리서머잖아알기 쉬워그보다 뭐야요즘은 샤프를 던지는 게 유행이야? )

 

 

 

소피아 「훗……마안사의 동료인가?

 

 

모리서머 「바보 같은 소리를나는 마술사 모리서머. 400년을 산 정령의 대변자이런 부정한자가 어울릴만한 존재가 아니야……

 

 

하치만 (그런가―. 그럼 날 좀 내비 두었으면 하는데―……)

 

 

모리서머 「당신도 착각 하지 않았으면 해키히벨레(キヒヴァレイ). 별로 도운 것은 아니야당신을 멸하는 것은 내 책임……. 이런 곳에서 마음대로 당하는 것은 곤란해」

 

 

하치만 「니가 배지터냐……(아닌데―. 그런 츤데레는 원한 적 없어―)

 

 

 

소피아 「마술사 따위가이 마법 마왕 소녀에게 당할 거라 생각하는 건가?

 

 

모리서머 「어리석네정령과 함께 있는 나는자연의 권화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이 지구(가이아그 자체를 상대하는 것이라는 걸 알아둬」

 

 

소피아 「너가 지구라면그 지구를 지배하는 운명을 지닌 자가 마법마왕소녀다!

 

 

 

하치만 (2병끼리의 싸움은기본적인 것을 말하는 사람이 승리지……. 그럼이 틈에 집으로--)

 

 

「저기―……

 

 

하치만 「후에이!?」 깜짝

 

 

스즈키 「뭐야그 기분 나쁜 소리……

 

 

사토 「잠깐 스즈키! 저기미안해지난번 도서실에 있던 사람이지……?

 

 

하치만 「하하아…… 그런데…… 

 

 

사토 「그 때는 미안해……. 착각이었다는 해도실례된 말을 해서……

 

 

하치만 「아니별로……신경 쓸 일은…… (이 녀석 어쩐지 너무 보통이라 무서운데……)

 

 

스즈키 「야아―, 눈이 너무 기분 나빠서 나도 정신이 없었어그보다 눈은 왜 그리 썩었어? 병?

 

 

하치만 「시끄러 안경렌즈에 지문 붙인다!

 

 

스즈키 「너 그러면 진짜 죽인다」

 

 

하치만 (이 녀석은 생각보다는 이상한 녀석이야! 어쩐지 안심이 돼! )

 

 

 

스즈키 「그런데……

 

 

하치만 「아?

 

 

 

 

소피아 「카이자드·알자드··스크·한세·글로스·실크!

 

 

모리서머 「치유되어라! 내 피에 닿는 짐승은 지배당한다지배자는 수탈을 명하고짐승은 무기를 버리고 가축이 된다!

 

 

 

 

사토 「저거…… 뭐야?

 

 

하치만 「아―……

 

 

 

 

소피아 「잿더미가 되어라명계의 현자, 7개의 열쇠를 가져야 열리는 지옥의 문!

 

 

모리서머 「나의 이름악몽일 때만 속삭여깨어있을 때는 들리지 않고번민의 쇠망치만을 남긴다아아 불쌍하도다허허벌판에 단다리뿐너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하치만 「뭐……

 

 

 

 

소피아 「7열쇠 수호신!」 오오오오오오!!

 

 

모리서머 「자비는 베풀지 않는다!」 우랴아아아!!

 

 

 

 

하치만 「……새 친구하고노는 거겠지」

 

 

 

 

 

…………………………

 

 

…………

 

 

 

 

 

 

 

유키노 「일단점심이라도 먹을까……

 

 

 

 바닥 위에 쓰러진 두 문제아의 사이에서 패왕 같이 잠시 멈춰서 있는 유키노시타가 한 말에반론도 못하고 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배는 고플 테니반대할 이유도 없겠지만이미 1시 지났고

 

 

 

니부타니 「너전혀안 움직였던데제대로 쓰고는 있는 거야……?

 

 

 

 오는 도중 편의점에서 사 둔 샌드위치와 맥스 커피를 꺼내고 있는데갑자기 니부타니가 말을 걸었다.

 노트북 화면에 켜진 메모장을 봤는데놀라울 정도로 하얀색이 화면 가득 퍼져 있었다.

 

 

 완전흰둥이 거기서 나와―,  나오지 않으면 눈을 찌르겠어―. 이거 들키면 내가 유키노시타에게 눈이 찔릴 테니까일단 화면을 껐다.

 

 

 

하치만 「문제 없어밥 먹고 제대로 할 거니까」

 

 

니부타니 「전혀 안 했다는 거네」

 

 

 

여유라고!! 캬하하하 라고 말해줄까 했지만완전 사망 플래그이기에 관뒀다.

 

 

 눈앞에 있는 시선을 피하기 위해 딴 곳을 바라보자루미루미가 그 바구니에서 찬합과 알루미님 포일에 싸인 오니기니를 책상 위에 올렸다.

 그 뚜껑이 열리는 순간작은 환성이 울렸다.

 

 

 

루미 「이거엄마가 모두 같이 먹으라고 만든 것이니까…… 사양하지 마시고 먹어 주세요」

 

 

마코토 「굉장해―. 우리 엄마가 늘 싸주는 냉동식품하고는 엄청난 차이야……

 

 

쿠민 「맛있어 보여 

 

 

 

유타 「어이~, 두 사람 모두 일어나밥이야―……」 흔들흔들

 

 

릿카 「우우……쿠키는……쿠키는 이제 먹을 수 없어……

 

 

시치미야 「배 부릅니다……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유타 「아시치미야까지 캐릭터를 버리다니……괜찮아도시락 맛있을 거야!

 

 

 

유키노 「과연가정과 선생님이네……

 

 

이로하 「에그래요?

 

 

유키노 「그녀는우리 츠루미 선생님의 따님이야」

 

 

이로하 「아―, 그러고 보니 성씨 같았네요

 

 

 

유이 「하아―. 나도 이런 도시락 만들고 싶어―……

 

 

 

 순간부실이 고요해졌다.

 비틀비틀 일어나고 있었던 두 중2병 환자도다시 바닥 위에 쓰러졌다.

 어깨가 떨리는 걸 봐선죽은 척을 할 생각이었을 터근데그거 곰이잖아.

 

 

 조금 전까지 부드러운 분위기는 어디로 간 걸까

 꿀꺽침을 삼키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 중유일하게 유키노시타만이 조용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유키노 「그렇네……. 그럼한입 사이즈로 간단하게 입에 넣을 수 있는 걸 만들어 줄 수 있겠니?」 화사

 

 

유이 「그거 절대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지!?

 

 

 

 아니 이제 좀 봐줘…….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뢰가 된다고!?

 

 

 

 

     ▽

 

 

 

 

 점심도 다 먹고다시 두 조로 나뉘어 작업이 시작되었다.

 

 

 

유키노 「조금 방식을 바꾸자」

 

 

 

 그렇게 말하고 유키노시타가 기획반에 제시한 방법은, 2 1조로 10분간 제한 시간을 두고화이트 보드에 차례 대로 아이디어를 쓰자는 것이었다.

 비슷한 아이디어는 근처에 쓰고다른 아이디어에서 연상된 것은 검은 선으로 잇는다조합할 수가 있을 것 같은 아이디어는 붉은 선으로 잇는다라는 것이다.

 

 

 과연이 방식이면 일부 목소리가 큰 사람(약 2)에게 회의가 좌지우지 될 리도 없고아이디어의 연상이나 편성을 시각적으로 이미지 하기도 쉽다.

 아마 브레인 스토밍(brainstorming)에 마인드 맵을 조합한 거겠지.

 합체기술 멋있어! 메드로아 같은 건 로망이지그렇지만 로토의 문장 합체 마법은 조금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해.

 

 

 꽤나 흥미가 가시긴 하지만이 이상 놀면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순순히 작업하기로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이거 어쩐다진짜 난이도 높은데…….

 

 

 

니부타니 「에피소드를 어느 정도 골랐는데봐줄 수 있어?

 

 

하치만 「에어어……

 

 

 

 싫다모리서머양도 멍하니 자료만 보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제대로 일했구나땡땡이는 나뿐인가.

 에? 검은 메구링씨? 그 사람은 그거야공기 청정기 같은 것이야공기 같은 존재감을 가지는 내가 그 폭신폭신함에 치유되고 있으니까아마 틀림없다.

 

 

 

니부타니 「그렇다고는 해도이대로는 쓸 수 없을 거 같아어느 정도 개변이랄까창작이 필요하겠네……

 

 

하치만 「그거 말이지어디까지 창작이 허용되는지 감을 잡기 힘들어전승 같은 건 대체로 생각보다는 엉뚱한 게 많고그냥 버려도……

 

 

니부타니 「어쨌든 한 번 쓰고 신주씨에게 보여주면 되잖아」

 

 

하치만 「에―……. 아니그건 경멸 받고 재작성해야 할 거 같아서 싫은데……

 

 

니부타니 「너가 나에게 그런 말을 하네……

 

하치만 「아니그건 너가 좋아서 쓴 거지나는 나쁘지 않다」

 

 

 

 언젠가의 광경하고는 반대입장이지만

 어쩔 수 없이 그리움이 느껴지는 그 대화에니부타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졌다

 

 

 답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도학의 수기에 보고 있는 니부타니의 얼굴을 살짝 훔쳐 본다.

 하지만심리는 읽을 수 있어도 감정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보증을 받고 있는 내가그런 것을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알 리는 없지만--. 중학생 시절의 나는이 녀석의 생각을 모른다고 고민한 적이 있었을까?

 

 

 기억은 없다당시는 신경도 안 썼을 지도 모른다.

 이제 와서는그조차 모르겠다.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11. 18. 17:34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X중2병]고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17

 

 

소피아 「네가 소문의 마안 사용지구나!

 

 

하치만 「아니사람 착각했어」 

 

 

 

소피아 「……

 

 

하치만 「……」 뚜벅뚜벅뚜벅

 

 

소피아 「………………마의 어금니여 물어 뜯어라! 

 

 

하치만 「아파! 어째서 샤프를 던지……!

 

 

소피아 「훗확실히 이 정도는 통하지 않는 거 같구나」

 

 

하치만 「아니 아팠어? 등이니까 다행이지얼굴에 맞으면 큰 일이라고?

 

 

소피아 「그러나……마의 어금니­패염식이라면 어떨까」 번뜩

 

 

하치만 「아니 빨강 펜으로 바뀐 거뿐이잖아옷에 묻으면 청구서 반드시 줄 거니까」

 

 

소피아 「………………아무튼 오늘은 이 정도로 해 둘까」

 

 

하치만 (……아무래도 돈은 별로 없나 보다)

 

 

 

소피아 「그러고 보니 이름이 아직이었다나는 소피」

 

 

하치만 「아괜찮아딱히 엮이고 싶지 않으니까 그럼 안녕 또 만나지 말자」 뚜벅뚜벅뚜벅

 

 

――꽉

 

 

소피아 「나는 소피아링 에스피 새턴 7세에에에에!」 질질질질

 


 

 

하치만 「에에이이이잇너 상대하는 거 이미 충분하다고……!

 

 

 

 

 

모리서머 (? 누……누구……? ) 소근소근

 

 

 

 

 

…………………………

 

 

…………

 

 

 

 

 

 

 

유키노 「그럼이벤트 아이디어를 모으자…………브레인 스토밍부터 할 생각인데……어떨……?

 

 

이로하 「……

 

 

 

미간에 주름이 질 듯이 어려운 유키노시타의 말에잇시키가 확연하게 「무슨 말하는 거야 이 사람?」 같은 표정으로 유키노시타를 바라보고 있다.

 

 

 

유타 「브레인?

 

 

시치미야 「정신 공격계일까?

 

 

릿카 「그거야」 응응

 

 

 

 응그렇지생각보다는 꽤 정답이다!

 정신 능력이 높은 소유자가 시전하면신화 수준으로 SAN치를 깎아 버리니까.

 

 

 

이로하 「저기유키노시타 선배…………제정신인가요?

 

 

유키노 「말하고 싶은 건 잘 알아잇시키양……. 나 자신조차이 정도로 내 판단을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건 처음이야……. 하지만기획을 생각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브레인 스토밍은 확실히 유효해……

 

 

이로하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마코토 「그보다……브레인……스토밍? 뭐야?

 

 

유키노 「브레인 스토밍집단에서 아이디어를 서로 내는 회의 방식 중 하나야브레인 스토밍을하려면지금 말하는 4원칙을 지켜야 해」

 

 

 

 그렇게 말하더니일어서서는유키노시타가 화이트 보드 옆에 서서 펜을 손으로 들었다.

 이제 와서 눈치챘는데그거 어디서 났어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부탁이라도 했겠지.

 

 

 

유키노 「첫 번째판단 결론을 내지 않을 것이것은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저해하지 않기 위한 룰이야어느 아이디어가 좋은지 나쁜지실현 가능한지 어떤지를 따지는 건 다음 단계에서 할 것이고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 그런 지적은 금기시 되고 있어

두 번째자유분방한 생각을 환영할 것첫 번째 룰과 관련된 것이지만실현성의 유무 등은 생각하지 않고어쨌든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해.

세 번째질보다 양을 중시할 것여러 각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으면 해극단적인 이야기로재미없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도 좋아그 아이디어에서 역전의 발상이 나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만들어질 지도 모르니까.

마지막아이디어 결합아이디어를 결합해서발전시킬 것다른 아이디어를 잇거나 일부를 변화시키는 것으로새로운 아이디어를 낳는 거야요점은타인의 아이디어에 편승하라는 것」

 

 

 

 거침없이 해설하면서화이트 보드에 요점을 정리해서 쓴다.

 과연 유키페디아씨마치 위키페디아에서 복붙한 것 같은 정확함입니다.

 

 

 

유키노 「개요는 이 정도야……. 이해가 되었을까?

 

 

마코토 「어…… 어떻게든……

 

 

릿카 「괜찮아문제 없어」

 

 

 

 안대 아가씨가 불안을 매우 부추기는 대답을 했다.

 유키노시타도 같은 생각일 거다엄청 의심스런 눈초리이니까…….

 

 

 

릿카 「즉, 콤보 늘리려면 우선 평타로 계속 친 다음에게이지가 모이면 필살기를 마구 쓰라는 거구나」

 

 쿨럭뭐야 이 요약진짜 알기 쉬워뭐지 이 아이실은 생각보다는 머리 좋은 거야?

 

 

 

유키노 「펴, 평타? 필살……?

 

 

유타 「오오과연! 이해했어!

 

 

마코토 「아그거구나! 그거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

 

 

 

 당황하고 있는 유키노시타를 두고두 녀석도 납득했다.

 

 

 아니이러면 『브레인 스토밍』이 격투 게임 같잖아.

 라스트 보스는 아마거대화 한 타마나와가 손만 미끈미끈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거완전 트라우마 되게 생겼네

 

 

 

유키노 「뭐괜찮겠지……이해가 되었다면시작해볼까의제는 심플하게축제의 이벤트 내용에 대해--

 

 

 

시치미야 「네엣!

 

 

유키노 「…………부디?

 

 

 

시치미야 「여러분 이제 죽어주세요」

 

 

 

유키노 「」

 

 

유이 「」

 

 

이로하 「」

 

 

 

 와아―노멀 어택치고는 좋은 잽이 아니잖아샤이닝 위자드 수준의 대담한 기술이다.

 

 

 

유타 「아아니! 아아마기마전이라든지! 그런 느낌의 전투 이벤트라고 말하는 거 같아!」 허둥지둥

 

 

유키노 「과과연……. 거북이의 최후의 도둑질과의 싸움에 비유한 이벤트라면알 수도 있을 거야……

 

 

유이 「테텔레비전에서도『전투 중』이라든지 『도주 중』이라든지그런 식으로 게임 느낌의 프로그램도 있고!

 

 

 

릿카 「설마만능 원망기인 성배를 둘러싼 배틀 로얄이 이 치바에서--!

 

 

 

유타 「그그렇구나! 경품이 있으면 호응이 많을 거야!

 

 

이로하 「…………」 힐끔… 힐끔

 

 

 

 그만둬 잇시키나 보지마유감이지만 나는 도울 수 없어.

 …………살았어거기 그룹이 아니라서

 

 

 

시치미야 「과연자신의 힘을 전부 걸고서번트와 함께 전장을 달린다!

 

 

 

유키노 「서서번트? 페페어로 게임에 참가한다는 걸까……?

 

 

유이 「아! 제제비로 페어를 정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

 

 

 

 대단해―유키노시타도 유이가하마도엄청 분발한다고 생각해

 

 

 

릿카 「그러나 그만한 수의 령주를 어떻게-- 설마유사 령주인 위신의 서를 양산한다는 것인가! 그러나 그것은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을 뿐그렇다면싸움의 열쇠는 그것의 쟁탈전!

 

 

시치미야 「확실히 유열! (해석:그거야! )

 

 

 

유타 「그 그게…… 머리띠라든가 그런 걸 빼앗는다그런 느낌일까……?

 

 

 

릿카 「비장의 카드가 되는 보구는--

 

 

유키노 「…………

 

 

시치미야 「본래 7종 이외에도 새로운 클래스를 준비--

 

 

유이 「…………

 

 

릿카 「이레귤러 에너미인 27조의 참전--

 

 

이로하 「…………

 

 

시치미야 「진조도 히든 캐릭터로--

 

 

유타 「…………

 

 

 

 그 후--

 

 

 한계에 이른 유키노시타가,  『 약속된 연소의 과자 (유이가하마의 쿠키』를 두 사람 입에 쑤셔 넣고브레인스토밍은 일단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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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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