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고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제23화
하치만 「오늘부터 2학기……구나……. 2학기……아니, 응? 정말로? 정말로 2학기? 실은 아직 여름방학이라든가……?」 터벅터벅… 터벅터벅…
하치만 「아무튼 이렇게 더우니 여름은 맞지……어떻게 생각해도 여름이겠지……. 이건 8월 중순경 더위지, 틀림없--」
사토 「아, 히키가야군…… 안녕……」
하치만 「에!? 아, 아아. 사토구나…… 안……녕?」
사토 「……콜록 콜록…… 무슨……일이야?」
하치만 「………………사토. 잠깐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사토 「에……? 뭐야……?」 콜록콜록…
하치만 「팔, 왜 감고 있어……?」
사토 「이거……? 어제 조금 부딪쳐서……뼈에 금이……생겨서…… 있지, 나…… 몸, 약하니까……」 콜록콜록…
하치만 「어째서 말을 끊어? 그리고 왜 일일이 기침해……?」
사토 「컨디션이……좋지 않아서……. 그, 나 약하……니까……」 콜록콜록
하치만 「……왜…… 왜 입술이……보라색인데……?」
사토 「에……? 입술은 원래부터인걸……? 있지, 나 선천적으로……병약하니까……」 콜록콜록
――……퍽!!!
사토 「에? 에? 어째서 갑자기 머리를 잡아--」
하치만 「어떻게 하면 나아? 머리야? 머리를 치면 되나? 기울기 45도?」
사토 「아니, 쇼와 시대도 아니고!」
하치만 「이 근처가 해마던가?」
사토 「죽어버리니까 그만!」
하치만 「그럼 드라이버는? 고장난 라디오를 분해했다가 조립했더니, 기적적으로 고쳐졌었지. 나사는 어디야? 나사가 없어서 망가진 거였나?」
사토 「아니야! 어쩐지 취급이 전혀 달라……!」
하치만 (이 녀석 어쩐지 기뻐하는 거 같네……)
…………………………
…………
…
유타 「안건 대부분 날아갔어……」
유키노 「그렇네…… 뭐, 이제부터가 큰일이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유키노시타의 말에, 전원이 지친 듯이 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그렇다. 소거법 자체는 편하다. 인간은 누구나 좋은 곳보다 나쁜 곳을 바라보니까.
그러나 안을 줄인 것과는 별개로, 남아 있는 안을 신사의 전승과 어떻게 잇는가, 그 아이디어는 아직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하치만 「일단은 쉬자……. 화장실 빌려도 돼?」
유타 「아아, 현관 바로 옆이야」
토가시에게 가볍게 고맙다고 말하고, 거실에서 나갔다. 그 말대로, 화장실은 현관 바로 왼쪽에 있었다.
일단 남의 집이라 문을 잠그고 작은 볼일을 보고 있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다녀왔습니다―……. 하아 무거웠어……」
에, 누구?
? 「아, 오빠 지금 화장실이야? 짐 거실로 들고와―」
하치만 「에? 아, 아아」
“오빠”라는 단어에 패시브 스킬 『치바의 오빠』가 발동, 척추 반사로 대답했다.
바보냐고 너, 어떻게 생각해도 토가시의 여동생이잖아! 너무 자주 터지잖아 이 스킬!
그러나 승낙한 이상 무시할 수도 없다. 손을 씻고 조심조심 화장실 문을 열자, 현관에 앉아 신발끈을 풀고 있는 작은 등이 보였다.
그 옆에는, 빵빵하게 부푼 쇼핑봉투가 2개 놓여져 있다.
하치만 「그…… 이거, 옮기면 돼……?」
? 「응, 펫숍에서 고양이 먹이 염가 판매하길래 샀어. 확실히 7마리가 되니까 먹이값도 만만치 않네……」
아무래도 매듭이 단단한지, 신발끈과 격투하는 목소리가 돌아 온다. 아직도 내가 오빠라고 믿는 거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거실로 가려고 쇼핑백을 들려고 하는데, 본 적이 있는 먹이봉투가 눈에 띄었다.
하치만 「아, 이거 괜찮아? 나도 지난번에 샀더니 카마쿠라가 난리 피워서 코마치에게 굉장히 혼났는데」
? 「에에!? 그랬……어……?」
반사적으로 돌아 본 소녀의 얼굴이, 내 눈동자를 본 순간, 굳어졌다.
? 「…………」
하치만 「…………」
잠깐 동안의 침묵.
이윽고 소녀가 천천히 얼굴을 돌리더니, 무슨 생각을 했는지 풀고 있었던 신발끈을 다시 한번 묶더니, 현관문에 붙을 기세로 후퇴했다.
하치만 「아, 아니, 기다려. 이야기를 들어--」
? 「오, 오빠의, 친구분, 인가요……?」
하치만 「아니, 아니야」
이번에는 엑스트라 스킬 『고고한 아싸』가 폭발했다.
잠깐! 내 스킬 아까부터 어떻게 된 거야! 거기는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친구라고 말해라! 여동생이 울 거 같아, 경계심 MAX야!
? 「우우우우리집 돈 없어요! 부모님이 해외에서 보내준 돈으로 살고 있어요……아, 아니에요, 부모님 있어요! 아빠 엄마 곧 와요! 곧, 정말로 곧! 벌써 아래에 있어요!」
하치만 「아, 저기, 진정해라……? 어쩐지 오해하는 거 같은데--」
? 「히이이이!」
어떻게든 경계를 풀려고 양손을 들려는 나를 두고, 소녀는 비명을 지르며 우산을 휘둘렀다.
그 끝이 신발장 위에 놓여져 있었던 꽃병에 닿았다.
하치만 「잠깐, 위험해--!」
? 「꺄!」
황급히 뛰쳐나가, 소녀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는 꽃병을 제자리로 돌린다. 그러나 관성 때문에 몸을 제지할 틈도 없이, 쿵, 현관문에 손을 대고, 문과 내 몸 사이에 소녀를 둔 것 같은 형태가 되었다.
아, 하치만 알아! 하치만 알고 있어! 이거, 『벽쿵』이야!
……뭐야 이거. 차라리 죽여.
? 「아……아와……아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와」
유키노 「잠깐, 히키가야군. 당신 조금 전부터 시끄러운데--」 끼익
그런 내 소망이 이루어졌는지 어떤지. 유키노시타가 거실에서 나와, 우리들을 바라 보고 있다
유키노 「…………」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유키노시타가 침통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는, 눈시울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잠깐 비볐다.
한번 더 눈이 열렸다. 아마, 조금 전과 같은 광경이 보이겠지 나 꽃병 잡느라 못 움직이고
그대로 5초 정도도 바라봤을까. 유키노시타가 말 없이 거실로 들어가더니, 이번에는 휴대폰을 들고 돌아왔다.
유키노 「여보세요, 경찰인가요? 미안해요, 바로 와주세요. 지금 여기에 치한이--」
하치만 「기다려, 유키노시타 잘 봐! 오른손! 내 오른손! 꽃병이 있어!」
? 「하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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