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6. 27. 14:32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작가에게 허가 받고 번역을 했었던 미르사인님이 사정상 번역을 못하게 된 것을 대리 번역하는 식으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16화까지 갱신되었습니다. 




고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 16화




 

 결국 그것은 모두내가 자초한 일이다.

 

 자신에게 불리한 것에서 눈을 돌리고자신에게 편리한 것만을 바라 보았다.

 

 그와 주변 인간들의 불화를 눈치챘고나라면 그것을 해소할 수 있었다적어도그 정도의 힘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하지 않았던 것은내 자존심 때문에 생긴 허세와 유치한 독점욕 때문이었다.

 

 그에 대한 자신의 호의를주변에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알리는 것이 무서웠다.

 한편그라는 인물을자신만 알고 있다는 사실이 기분 좋았다.

 

 

     ▽

 

 

 내 목에 칼날을 들이대며 남자가 뒤에서 미친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남은 도적들은 겨우 5그것을 둘러싸고, 20명 가까운 마을사람들이 농기구나 빼앗은 무기를 들이밀고 있다.

 문제는그 안에나와 거북이의 두 사람도 포함되어 있따는 것이다.

 

 작전은잘 되어갔다고 해도 괜찮은 것이다.

 도둑놈 대부분은거북이가 만든 함정에 걸려목숨을 잃거나 잡혔다.

 남은 몇 사람들도마을사람에 의해 문제 없이 잡힐 것이다자신이잡혀 있지 않았다면이지만

 

 마을사람들이 저마다 욕을 한다.

 반은 도둑놈에 대해서그리고 남은 반은거북이에 대해서배신자라고.

 

――아니야라고.

 하고 싶은 말을어떻게든 견딘다.

 

 마을사람들에게는거북이가 도둑놈의 동료가 되어마을로 끌어들였다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신용 받지 않는 자신의 행동보다순수하게 나의 예언이라고 전하는 것이 마을사람들이 신뢰할 것이라고 거북이가 말했으니까.

 그리고도적들에게거북이에 대한 것은 아직 들키지 않았다지금 여기서 소리를 지르면가장 위험해지는 것은 거북이 자신이다.

 

 어쩌지어떻게 해야 하지? 망설이는 나를 두고사태는 점점 진행된다.

 내 몸을 방패 삼아 위험하며마을사람의 포위를 밀고 마을 경계선까지 왔다.

 시냇물 때문에 포위가 무너진다그 틈을 찔러도적들은 단번에 다리 위까지 뛰었다.

 

 아아안 돼이 다리를 넘으면 도적들은 도망가 버린다.

 그 경우 내 운명은솔직히 예상하고 싶지 않다죽으면 그나마 나을 정도다.

 

 

――거북이…….

 

 

 마지막으로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채단지 매달리며 눈을 돌린 것과 동시에.

 짐승 같은 비명이귀를 찔렀다.

 

 옆구리에서 피를 배이게 해 비틀거리도록(듯이거북이가 이쪽에 가까워져 온다.

 저 편에서피가 묻은 창을 들고 있는 네네가사정을 모르겠다고 말하고 싶어 하는 듯한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찔린 거야? 네네에게? 어째서너가?

 

「네놈……잘도 했구나아!

 

 

 분노의 포효를 흘리며거북이가 도둑놈의 손에서 채가듯이내 멱살을 잡더니.

 그대로손에 들고 있는 단도를 거북이가 치켜들고--

 

「바보그만해!

 

「――아」

 

 

 시야의 반이빨갛게 물들었다뜨겁게 타는 것 같은 피의 감촉을 느끼면서몸이 천천히 다리에서 떨어진다.

 영문도 모른채거북이가 천천히 돌아섰다.

 

 그 등에서몇 개나 몇 개나 되는 상처를 보고충격이 나를 눌렀다.

 

 

--

 

 

 숨이 막힌다아프지는 않았다얕다고는 해도냇물이 쿠션이 되어 주었다.

 콜록콜록기침을 하며 일어서다가 눈치챘다아픔은없다등도목 언저리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물보라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난 방향을 바라보았지만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단지누군가 쓰러져 있는 것은 보였다.

 

「…………거북?

 

 

 강바닥을 기듯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향한다.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강의 색이 변해지는 것을 깨달았지만이성이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거절했다.

 

 머리 위에서는도적들과 마을사람들이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바로 근처인데어쩐지 먼 이야기 같았다.

 

 이윽고새빨갛게 물든 강에서

 안색과 표정을 잃고허공을 바라보는 거북이의 모습이확실하게 보였다.

 

 

「거북…… 거북……?

 

 

 이름을 부르면서그의 몸을 흔든다.

 그러자 허공을 바라보던 그의 얼굴이 천천히 움직이고-- 그 시선은그대로 내 얼굴을 지나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이상은아무리 몸을 흔들어도말을 걸어도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 눈이 나를 보는 일은 없었다그 입이나를 놀리는 일도 없었다.

 

 피를멈추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하지만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지 모른다몇 개나 되는 구멍을어떻게 해야 막을 수 있는지 모른다.

 몸만이 아니다왼쪽 손목에서도계속 피가 흐르고 있다.

 그 손이내 멱살을 잡은 손이라는 것이 떠올랐을 때내 목에 묻은 피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알고 싶은 것도 아니었는데.

 

 

「장거북……저기거북이는 정말…………

 

 

 신이라면이 피를 멈출 수 있는 것일까?

 신이라면시간을 되감아 다시 할 수 있는 것일까? 그 다리 위에서 도적들을 함정에 빠뜨렸을 때부터거북이와 만났을 때부터거북이가마을사람들에게 소외 당하기 전부터…….

 

 하지만 나는 신은 아니다신 같은 건없었던 것이다.

 

 

 

 

…………………………

 

…………

 

 

 

 

 

루미 「……이것이학의 수기에 쓰여져 있던거북이와의 일에 대한 전말이야이 이후에 대한 수기는 보이지 않아」

 

유이 「……거북이에 대한 오해는결국 풀 수 없었다는 거야……?

 

유키노 「마을사람의 전승을 보면 그럴 거야」

 

이로하 「그럼 학은거북이의 진실을 전하지 않았다는 건가요? 어쩐지 깔끔하지 않은데

 

하치만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전에도 어디선가 말했지만--

 

니부타니 「아무리 말해도믿고 싶지 않은 것을인간은 믿지 않아하물며거북이를 죽인 것은마을사람들이니까……

 

 

 

유키노 「……

 

유이 「…… 

 

 

 

니부타니 「……?

 

유이 「아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붕붕

 

 

유타 「그럼……어쨌든이 이야기가 츠루고 신사의 축제의 기원이라고 하면 돼?

 

루미 「아도적들을 퇴치한 후마을사람들은 학에게 감사하기 위해모두의 무사를 성대하게 축하하기 위해지금도 매년 한대단지 그때학은 거북이가 살고 있었던 장소에는 아무도 다가가지 못하게 했다고…… 그러니까축제 때도 공원은 쓰이지 않았다고 하고」

 

유키노 「그래그럼 이 이야기를 토대로 뭔가 이벤트를 생각하자솔직히별로 축제전용 이벤트를 위한 이야기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 축제좀 억지가 되더라도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해」

 

이로하 「그럼우선 아이디어를 모으는 건가요?

 

유키노 「그렇네우선 그전에두 그룹으로 나누자」

 

이로하 「두 그룹인가요?

 

하치만 「전승을 정리하는 역으로?

 

유키노 「그래」

 

유이 「무슨 소리야?

 

하치만 「신사의 유래에 대한 이벤트를 제안할거면전승에 대한 설명도 해야겠지다만이 수기를 그대로 말하는 건……

 

유키노 「그래일반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짧게 정리할 필요가 있어표현이나 내용도 이래저래……돌려서 말하고할 수 있으면 A4 용지 한 장이 나을 거야히키가야군부탁해도 될까?

 

하치만 「괜찮긴 한데…… 나 혼자서?

 

유키노 「집필과 교정 두 사람이 이상적이겠네내가 해도 괜찮겠지만……

 

유타 「아니 곤란해! 그건 곤란해! 유키노시타씨는 녀석들의 억제가 아니라 통제를 해주어야 해!

 

릿카 「……

 

유키노 「뭐그렇겠지……」 하아

 

하치만 (……녀석도 힘들겠네)

 

 

시치미야 「그럼모리서머가 좋아」

 

니부타니 「하?

 

 

마코토 「뭐우리들 중에서는 가장 문과 계통을 잘하고학년 상위권이고」

 

니부타니 「잠깐뭘 멋대로……

 

유키노 「그렇다면 부탁하고 싶네솔직히 이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려면 그만한 능력이 필요해이쪽에서 다른 사람은……」 힐끔

 

 

유이 「」 샤삭

 

이로하 「」 샤삭

 

 

유키노 「별로 적임이 없어서 말이야…… 어때?

 

니부타니 「아니나는……

 

시치미야 「뭘 고민하는 거야자신 있지? 이런 거」

 

니부타니 「시치미야……

 

 

시치미야 「거기에이건모리서머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소근

 

니부타니 「모리서머라고 말하지마……. 알았어할게……

 

유키노 「그래잘 되어서 다행이야」

 

 

하치만 「……정해졌어? 그럼 노트북 빌릴게」

 

유키노 「그래편한 대로 써줘필요하면 가지고 돌아가도 상관없어」

 

하치만 「그거 잘 됐네그리고루미수기나 다른 자료 빌려도 돼?

 

루미 「아응」

 

하치만 「그럼 우리는 구석에 갈 테니……. 아이디어 잘 부탁해」

 

니부타니 「…………

 

 

 

     ▽

 

 

 

하치만 「그래서 누가 메인? 너가 더 익숙할 텐데」

 

니부타니 「나는 무리……. 이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쓸 수 있는 자신나는 없어……

 

하치만 「……아 그래.  그럼 내가 쓸게」

 

니부타니 (……나는……어째서 이런 녀석하고 이렇게 보통으로 이야기하는 거야……)

 

 


--------------

갱신분 완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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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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