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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팬픽은 タケミナカタ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허가해 주신 タケミナカタ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알을 깨는 도중
오늘도 아카도 하루에는 “제자”인 사기모리 아타라와 피부를 겹치고 있었다.
「하루짱……정말 좋아」
작은 쾌락의 물결 위에서, 하루에에게 사랑을 담은 말.
기특한 아라타를 보고 있으면, 자신은 너무나도 죄많은 인간이라고 하루에는 절실히 통감한다. 사춘기, 아이와 어른이 섞인 소녀의 맛은 범죄적으로 감미로워서, 그리고 맛볼 때마다 다른 맛으로 변모한다.
「아아, 나도 정말 좋아해, 아라타」
하루에는 기특한 아라타의 말에 대답하며, 사랑을 속삭인다. 아라타도 고개를 끄덕이고, 탐미로운 울음 소리를 더욱 강하게 낸다.
하루에는 아라타를 안고 있다가, 대학생 때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갔을 때, 먹었던 요리를 떠올렸다. 그것은 『밸럿』 이라는 달걀 요리였다.
『밸럿』은 부화 하기 전 집오리의 알을 삶은 것으로, 꽤 그로테스크하게 생겼다. 그러나, 먹을 때 느낌이 보통 삶은 달걀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농후해서, 포식이라는 행위의 잔혹함과 기쁨, 둘 다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것이었다.
『아라타는 반드시 장래에 미인이 될 거야』
『하루짱, 그거 누구에게 말한 거지……』
『아라타만, 이야』
『하루짱 말을 너무 잘해』
『쌀쌀맞네, 아라타는』
하루에의 머리 속에서, 문득, 아라타의 진심을 듣고 모른 척 했을 때가 떠올랐다.
(그래, 아라타는 틀림없이 더 예뻐질 거야)
껍질 속에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고 있는 “병아리”를, 자기의 욕 대로, 껍질을 깨어 버린 사실에 하루에는 떨었다. 그리고, 그것이 더욱 더 하루에를 흥분시켰다.
(교사 실격이네, 나)
자조하면서도 그렇게 중얼거리는 하루에의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라타는 교성을 올리고 있었다.
하루에는 아라타가 자기 손으로, 천천히 시계의 바늘이 움직이듯이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을 마음껏 만끽했다.
――――
「넥타이 묶어 줄까?」
「괜찮아, 이제 아이도 아니고……」
「아니, 아라타는 “아직” 아이야」
「응, 그럼 부탁할게」
흐트러진 옷을 고칠 때 하루에의 말에는 어쩐지 애수가 감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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