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35 by 레미0아이시스

심리학의 거두 지그문트 프로이트 거사께서는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모든 동기와 욕망을 성적 코드로 해석하시려는 대통일장 이론을 패기있게 제시하셨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런 욕망을 패기있게 제시할려는 시도를 하신 분이 바로 광수야 놀자 마광수님이시죠.
정작 강의를 들어보면 본인이 항문기를 못 벗어나신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살짝살짝 들기도 하지만요.

어쨌든 본격 섹스리스 사회로 접어드는 현대 디지털 사회에서도 여전히 섹스코드는 금기입니다.
특히나 라이트노벨의 가장 안 좋은 점 중 하나가 독자들에게 왜곡된, 일방적인 섹스코드를 심어준다는 점이죠.
전형적인 클리셰들 말입니다. 우연히 탈의실 침입한다거나, 판치라씬, 혼욕씬, 넘어져서 가슴 만지기 등...
이런 장면 묘사에서 항상 느껴지는 안타까운 점이.. 여자 캐릭터를 그냥 자극-반응의 비인격체로 봅니다.
실제로 그런 반응을 하는 여성이 극소수인데도, 남성 작가들의 판타지가 정형화되어 전달되는 안타까움이 있죠.

여자들에게도 남성 이상의 성욕이 있고, 변태성에 대한 잠재적 욕구가 있으며, BL같은 망상만 하지 않습니다.
그런 코드를 해석함으로써 독자들은 왜곡된 전시물로서의 이차원적 여성 캐릭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생동감있는 현실을 담은 여성 캐릭터에 대한 이해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것이죠.
섹스에 대한 태도는 자아가 외부와 접촉하고 관계하며 표현하는 영역의 기반이 되기도 합니다.
제 에로토크 시리즈를 통해 그걸 역추적해 보느라 많은 무리수와 비약이 있었지만, 제 나름대로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총 9명의 캐릭터를 예시로 들어, 9가지 유형의 여성에 대해 성과 사랑을 논해봤습니다.
실제로 9가지 유형으로 여성의 성적 코드를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혀 색다른 코드를 가진 여성들도 있죠.
느끼셨겠지만, 저는 적어도 잠자리에서는 유이같은 여성을 원합니다. 무성욕자나 성격파탄자가 아니라면..
유이는 모든 남성들과 만족스러운 섹스 라이프를 보낼 수 있습니다. 사이비 빗치지만, 연인만을 위해 준비된 빗치죠.
성격적이나 가치관에서는 시즈카가 가장 좋지만, 잠자리에서 시즈카같은 여성은 노 땡큐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치만 얘길 해야겠군요.
하치만은 상당한 리비도 수준을 내재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추측의 영역이지만 성욕 측면에서 일반적인 남자 고교생을
능가하면 능가했지, 성에 대해 담백한 캐릭터는 아닙니다. 섹스에 대한 소극적인 연인 - 유키노, 메구리, 시즈카, 유미코 -
유형을 만나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겁니다.
일단 냄새 펫치고, 여성들의 몸매에 신경을 엄청나게 쓰며, 외모지상주의자에.. 스킨쉽에 민감합니다.
에비나나 하루노나 노릴만 하죠.

어쨌든 여기서 에로토크 시리즈는 일단락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유형의 잠자리 파트너가 좋으신지..? 그걸 통해 자기자신에 대해서 좀더 알 수 있을 겁니다.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5927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35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본 내용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극도로 혐오스러운 설정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멘탈이 강하다고 자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하기 전에 분명히 밝혀두지만..
히키가야 코마치는 그다지 여성적 매력이 높은 캐릭터는 아닙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 연인으로 삼는다면 유이, 사키, 시즈카의 매력에는 비교도 안됩니다.
하치만의 묘사만 봐도 작중 여자 캐릭터 중에 미모로는 오히려 하위권이기도 하고..
섹스어필이 가능할만한 몸매도 아닙니다. 아직 성숙도도 낮고, 굴곡이 적은 몸일 것으로 추측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코마치에 대한 호감이 MAX를 찍는 이유는,
가족이라면, 여동생이라면 코마치 이상 매력적인 인물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겠죠.
다시 말해, 히키가야 코마치는 하치만을 제외하고는 상상할 수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심지어 본인도 그 사실을 전혀 문제시삼고 있지 않죠.


아이시스님께서도 조심스럽게 추측하듯이.. 코마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비교, 대조할 수 있는 캐릭터는
하루노와, 유이입니다. 하치만에게 코마치는 하루노와 유이의 장점을 믹스한 캐릭터라 볼 수 있겠습니다.
어째서 하루노를 언급해야 하는가?
흥미 위주로 세상을 파악한다는 점이 기본적으로 일치합니다. 먼치킨적인 역량과 외적 조건으로 세상에
맘먹어 안 이루어지는 게 없는 하루노와, 주변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호의와 관심을 통해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코마치는 유사합니다. 근본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으며, 가치관의 이분법이 동일합니다.
'흥미있는 것'과 '아무래도 좋은 것'이죠.


그래서 원작이나 드라마 CD, 팬픽에서 코마치와 하루노는 찰떡궁합입니다.
두명이 서로에 대한 호감이 많은가? 그다지 서로에 대해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을 겁니다.
하루노와 코마치의 관계는 동호회 회원의 관계입니다. 희소한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관계인 것이죠.
하루노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바로 코마치입니다. 하치만이나 유키노와는 죽었다 깨도 유대감 안생겨요.
친구로 볼 수 있나? 사적인 영역에서는 서로 별 관심 없고, 그다지 서로 걱정이나 배려해주지도 않는 관계입니다.
단지 취미만 공유할 뿐이고, 서로의 흥미를 위해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형성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반응이 극과 극을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노의 근원적 관심은, 자기자신..그리고 재미입니다. 코마치는 다르죠. 오빠...그리고 재미.
두명은 모두 게임의 플레이어이지만, 장르가 다릅니다. 
하루노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플레이어이나, 코마치는 RPG 게임의 플레이어라는 점이 다르죠.
하루노가 플레이하는 게임의 아바타는 자기 자신, 조작의 대상은 자신 이외 모든 배경과 인물이죠.
반면 코마치의 아바타는 바로 오빠인 하치만이고, 조작 대상 역시 하치만입니다.


부연하자면, 하루노와 코마치의 행동 동기는 둘다 '흥미'이지만, 흥미의 의미가 다릅니다.
하루노의 흥미는 말 그대로 참신함, 자극, 예상치 못한 전개입니다. 그러나 코마치의 흥미는 '오빠의 행복'.
이해가 가십니까? RPG게임을 하며 주인공이 레벨업을 하고, 히로인과 로맨스를 펼치며, 목적을 이룰 때의
그 희열을 상기해 보세요. 코마치가 하치만을 통해 느끼는 감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른 축인 유이가하마 유이를 비교 대조해 보죠.
어째서 유이를 코마치와 비교해야 하느냐? 사실 유이와 코마치는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둘다 바보캐릭터지만, 감성적인 유이에 비해 코마치는 이성적입니다. 
홀로서기가 안되는 유이에 비해, 코마치는 반드시 홀로있는 시간이 필요한 캐릭터고 그걸 선호하는 성향이죠.
그러나 유이와 코마치가 본질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이 마음을 주는 대상에 대한 태도죠. 이들은 맹목적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거짓을 취하지 못하며. 마음을 주는 대상에 대해서 무한히 긍정적이며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성숙한 사랑을 할 줄 압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지 않는 사랑',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사랑'을 추구하는 캐릭터죠.


그래서 내청춘 인물을 통틀어 코마치를 인격적 완전체로 보는 겁니다.
자기애가 충분하고, 홀로서기도 가능하며, 이성적이고 감정제어도 할 줄 알고, 의리도 있으면서, 성숙한 사랑을 아는 캐릭터.
유이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정신적으로는 한 십년 앞서가는 캐릭터죠. 유이의 롤모델입니다.


자 이제 할 얘길 해야겠군요.
코마치는 오빠 이외의 캐릭터와는 연애가 불가능합니다. 
적어도 오빠와 일치하는 점이 놀랄만큼 많은 남자가 아니면 마음이 가질 않습니다. 
이건 일단 전제조건이고, 오빠 혹은 오빠같은 남자와 사귀기 시작했다고 칩시다.
기본 스타일은 유이와 비슷합니다.
사랑하는 남자와는 뭘 해도 즐겁죠. 매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밥을 먹고 똑같은 놀이를 해도 전혀 불만없습니다.
가끔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남자가 그걸 하고 싶게'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남자가 뭔가 하고 싶어지면,
자기도 그게 하고 싶어집니다. 기본적으로 배려심있는 남자와 만나니까 이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섹스에 있어서는, 유이보다 스킨쉽을 더 좋아합니다.
단 유이가 하드한 스킨쉽 쪽을 선호한다면, 코마치의 경우는 하드보다는 소프트한 걸 선호할 유형이죠.
매니악한 플레이 얘기가 아닙니다. 유이의 경우 손끝이 닿으면 서로가 향기에 취해 자연스럽게 끝까지 간다면..
코마치의 경우 가벼운 신체접촉은 끝까지 가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유이의 경우 질내사정을 선호할 유형인데 반해, 코마치의 경우는 구분이 확실할 겁니다.
피임을 해야 할 때와 피임을 하지 않아도 될 때를 판단하면, 아무리 기분이 고조되더라도 때를 가린다는 것이죠.



고민하다가... 코마치 가상 H씬 전야제를 올립니다.
이후는... 언젠가 공개할 날이 있을 것으로 믿고...이만...

원본 : 

komachi.txt

http://cafe.naver.com/oregairu/5903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33 by 레미0아이시스
저지르고야 말았나..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지.
수요조사에서 1위를 먹은 히키가야 코마치와의 연애(데이트, 섹스) 이야기입니다...는 훼이크고..

그전에 1표차로 1위를 놓친 이로하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이로하는 그렇게 어렵지 않거든요. 7.5권에 잠깐.. 8권에 나온 것만으로도 대강 파악이 가능합니다.
단적으로 말해 기본 베이스는 유미코 유형입니다.
유미코보다 파워가 좀 약한 반면 노련미가 더 붙은 자기사랑형 인간으로 보시면 될 겁니다.
유미코가 자기자신에게 항상 당당하기에 후폭풍 생각안하고 질러댈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이로하는 어떻게 하면 후폭풍을 최소화하면서 자신이 돋보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죠.
제가 유미코를 좋아하는 이유도 저기에 있습니다. 
유미코는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후퇴가 없습니다. 자기 패밀리를 위한 후퇴는 있어도.
이로하는 반대죠. 자기 패밀리를 위한 후퇴는 없어도,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후퇴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둘다 자아가 확고하며 자기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돋보여야 한다는 욕망을 가진 것은 같죠.
유미코와 이로하는 데이트에서의 모습은 상이할 확률이 크지만, 잠자리에서의 태도는 비슷합니다.
유미코의 경우 데이트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데이트를 미리 명확하게 밝혀놓거나, 
상대가 자신의 격에 맞는 데이트를 기획할 것을 요구할 겁니다. 어설프게 뒹굴거리는 데이트는 질색이죠.
이로하의 데이트는 자신이 바라는 걸 우회적으로 전달하거나, 때때로는 싫어도 남자의 취향에 맞춥니다.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바라는 쪽으로 남자를 유도하죠. 남자가 자신이 바라는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남자의 제안에 대해서 은근슬쩍 태클을 거는 방식으로..


잠자리에서는 비슷합니다.
유미코와 이로하 모두, 섹스 자체의 쾌락이나 감정적 교류에 대해서는 그다지 흥미가 없습니다.
섹스는 자신의 육체적 매력을 확인하고, 파트너가 가진 자신에 대한 숭배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죠.
단, 유미코는 하야마같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대하는 태도와 자신의 추종자에게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다른 반면(유미코는 기본적으로 순수한 캐릭터입니다.) 이로하의 경우 하야마같은 완벽남에게나
자신이 사귀는 평범남에게나 태도가 일관적입니다. 특히나 잠자리에서 명확하죠.

하드 플레이의 경우 둘다 거절합니다.
이유도 비슷하죠. 항상 우위에 있어야 할 자신이 끌어내려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최우선 회피사항이니까.
단 방식은 다릅니다. 유미코는 단호하고 직설적으로 No. 이로하는 그런 건 좀더 관계가 깊어져야 한다거나..
오늘은 몸이 안 좋다거나 등등 가지가지 이유를 붙여서 거절합니다.
남자에게 칭찬의 의미로 일시적 하드 플레이 허용의 포상을 주는 것도 방향성이 비슷합니다.


잇시키 이로하에게 데이트는 광고 홍보이며, 섹스는 서비스입니다. 
내청춘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계산적인 여자이며, 대신 꽤나 합리적인 계산을 하기 때문에 그것이
매력이 될 수 있는 여자죠. 주고 받음에 대해서 중립적으로 인식할 줄 알며, 어설픈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외로 굉장히 논리적인 스타일이며, 같이 일하기 좋은 유형입니다.
리더로서의 자질이 뛰어난데, 감정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감정제어를 마스터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리더가 신뢰감을 얻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본인이 능력이 딸린다 해도 부하들의 신용을 토대로 업무처리는 무난하게 해낼 겁니다.
간혹 사가미나 카오리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레벨이 슬라임 VS 레드드래곤 수준으로 차이납니다.


다음이자 캐릭터 편의 마지막은, Let's 배덕 히키가야 코마치인데..
사실 이해를 돕기 위해 H씬을 꽤나 길게 작성했지만... 문제는 공개할 수가 없어!! ㅡ.ㅡ
암호 걸어서 압축파일로라도 첨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32 by 레미0아이시스

머리색깔만 바꾸고 컵 하나 늘린 유키노.... 미우라 유미코와의 관계.

미우라 유미코의 연애는 이중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구가 되거나, 호구를 잡거나죠. 평등한 관계는 유미코에게 어렵습니다.
확실한 상하관계 속에서 안정을 찾고 자연스러운 감정이 흘러가는 여자죠.

원작에서 유미코의 상태는 호구가 되는 쪽이지만, 원래 하야마같은 먼치킨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기본적으로 유미코는 여장군 스타일입니다. 자신을 숭배하는 남자의 찬양을 먹고 사는 동시에, 시혜적 애정을
베풀어 주며 상호호혜적 애정관계를 유지하죠.


여왕은 언제나 기품을 잃지 않아야 하고, 고고해야 합니다.
유미코같은 스타일은 결혼해서 10년 지난 남편에게도 알몸을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같이 목욕하는 것도 질색하죠. 자신은 숭배를 받아야 하기에 항상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합니다.
섹스에서 얻는 그 어떤 육체적 쾌락도, 자신의 지배적인 위치에 우선하지 못하죠.
그래서 호구잡힌 남자는 항상 구걸하듯 섹스를 요청해야 합니다. 뭐 승낙 or 거부의 스릴을 즐기는 남자라면
이게 또 매력일 수 있죠.


시혜적, 포상적 개념의 섹스이기 때문에.. 남자는 경험치를 모아 레벨업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미코를 아주 기쁘게 하면, 조금 난이도 높은 플레이도 일시적으로 허락해 줍니다. 단, 한번 선을 넘었다고 해서
다음번에도 허용해 줄 거라 생각하면 어림도 없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평한 거래적 관계라고도 볼 수 있죠. 자신의 외모에 대한 매력을 잘 인식하고 있고, 나름 신의도 있으며,
자기 울타리로 들어온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해 잘해주는 면이 유미코의 강점이고, 섹스에서도 그대로 반영됩니다.

유미코에게 데이트는 정체성 확인을 위한 필수 이벤트이며, 섹스는 거울에 대한 선물입니다.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5813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31 by 레미0아이시스

왔구나 최종보스!

실험정신의 화신, 하루노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분은 소라넷 누님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자극적인 플레이를 창조하고자 하는 분이라.. 적당히 반응만 해주면 됩니다.

이분이 가장 선호하는 건 역할극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추에이션을 만들어서 노는 거죠. 불륜, 코스튬, SM... 잘만 맞춰준다면 꽤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이분이 시키는대로만 한다면 금방 질립니다.
다양한 반응을 보여줘야죠. 극단적인 S기질로 제압하는 모습, 도M으로 바들바들 떠는 모습..
순진한 모습, 에로오지상같은 모습.. 다양한 감정표현으로 재미있게 해줘야 합니다.

철저하게 남자를 가지고 놀기만 할 거 같지만, 의외로 남자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섹스도 좋아합니다.
평범하게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거죠. 남자의 일방적인 욕구충족을 위한 강제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즐겨줄 분입니다.
두명이 눈이 맞아서 하는 로맨틱한 섹스. 이런 거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 중독성 높은 게임.. 하루노와의 섹스는 충동으로 시작해서 충동으로 끝납니다.
사키와는 정반대죠. 은근슬쩍 시작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명확하게 '할까?' '하자" 식입니다.

하루노의 가장 자극적이고 스릴넘치는 점은...
이 여자에게 빠졌다는 티를 내면 안됩니다. 마음이 쏠린다 해도 절대 표시를 하면 안된다는 거죠.
사실 카사노바 버릇 고칠려면 하루노같은 여자한테 제대로 한번 빠져봐야 합니다.

하루노에게 데이트와 섹스는 애피타이저와 디저트의 관계입니다.
데이트로 감정선을 흐트러놓고, 섹스로 달콤한 뒷맛을 남기길 원하죠.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5810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31 by 레미0아이시스

전형적인 러브코미디 주인공인데도 공기라 슬픈 히로인 카와사키 사키의 경우를 봅시다.

사실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이런 성격과 배경을 가진 히로인이 메인 히로인인 경우는 거의 없어요.
이 친구는 내청춘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상대방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히로인입니다.
업그레이드 버전 시즈카로 보면 됩니다. 의리가 있고, 외강내유형이라 천상 여자죠.

따라서 성적인 측면에서도 철저하게 상대방 취향따라 갑니다.
상대방이 성적인 걸 중시하는 스타일이면 사키 역시 그걸 중시하게 될 것이고,
플라토닉을 중시하면 사키 역시 플라토닉에 만족하는 스타일이죠. 순종적입니다.
단지 이 친구의 특징은 일관성있는 츤데레라는 점. 말로는 싫다 부끄럽다 하면서 다 받아줍니다...
은근히 그런 감각을 스스로 즐기기 때문에 방치플레이도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죠.
S기질이 강하다면 사키 놀리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를 겁니다.

매니악한 플레이도 가능한데, 다짜고짜 매니악을 시도하면 안됩니다.
매니악한 플레이에 대해서 언급하지도 말고 의사를 물어보는 것도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그냥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 상태에서(왠만하면 H중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은근슬쩍 하드한 플레이로 넘어가면 알아서 따라오는 스타일이죠.

파트너가 철저하게 리드해 주는 편이 두명 모두에게 바람직하기 때문에...
(사키는 아무리 몸이 달아도 직접적으로 관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배려심도 필요한 상대입니다.

사키에게 있어 데이트와 섹스의 관계는 둘다 은밀한 취미생활입니다.
데이트도, 섹스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 파트너에게 매달려야 하지만 드러낼 수 없죠.
남자가 적극적일수록 서로가 행복해지는 관계...라는 편이 적절하겠군요.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5806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30 by 레미0아이시스

특이하게도 다음 차례는 시로메구리 여사네요.

이분은 연애 상대로는 물론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연애 상대보다, 그냥 친하게 지내는 상대로는 최고죠.
이유는 물론... 육체관계적 부분에 있습니다.

플라토닉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이분만한 상대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육체관계를 거부하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연인 사이에서 육체관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거부할 이유도 없다는 걸 알고 있죠.
적당히 수치심도 있고, 서비스 정신도 투철합니다. 모험적인 플레이도 적당히 응해주죠.
문제는...  이분은 정확하게 유키노의 정반대 타입입니다.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무한긍정파라서.. 그냥 감싸줍니다.
섹스에 대해서도 하는 거 자체는 아무 거리낌이 없는데, 욕망이랄 게 없습니다. 그래서 표현을 못하죠.
유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유이는 이걸 좋아하는 티를 진심으로 내는데...
시로메구리 여사의 경우는 이걸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연인들끼리 하는 거니까 그냥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시로메구리에게 난이도 있는 플레이를 제안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메구리, XX한 자세로 XX입고 XX하게 해보자."
그러면 전혀 수줍음없이 반문할 겁니다.
"왜?"
".........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그런 게 좋은거야? 잘 모르겠지만 XX군이 하라면 할게."
...전혀 기대감없는 전개죠.

기본적으로 이분은 본격적인 섹스보다, 가족적인 스킨쉽을 더 좋아합니다.
마음 속에서 '너무 야한 건 안돼요'라는 경계선이 확고하죠. 망가지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남자에게 모험적인 정신이 강하다면, 아마도 육체관계적 불일치 때문에 헤어질 가능성이 있죠.

시로메구리에게 데이트와 섹스는 적당한 교집합의 관계. 둘다 연애라는 합집합에 속한 소집합의 관계입니다.
연애의 일부지만, 안해도 상관없죠.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5797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29 by 레미0아이시스

우리 불쌍한 아라사 선생을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려야겠군요.

이 분과 실제로 사귀게 된다면....? 즉 결혼...이야 당연하고...
시즈카는 아직도 처녀-_-; 지요. 물론 일본의 성관념이 우리보다 개방적이다라고는 하나,
그건 대도시에 국한된 얘기고, 20대까지 경험없는 여성들도 우리보다 적지 않습니다.
...근데 시즈카는 거의 30줄이죠. 이건 진짜 희귀하긴 합니다.

이분과의 육체관계는 매우, 매우 절망적입니다.
일단 본인이 경험 적다는 사실을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지적당하고 싶지 않아 하다 보니..
허세를 부리거나 오버하게 됩니다. 팬픽에서 개그에로팬픽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긴 있습니다.
애초에 연상답게 연하의 남자를 리드.... 꿈도 못 꿉니다. 실험정신도 없고, 두려움은 많죠.

쉽게 말해, 열정적이거나 진짜로 야한, 흥분되는 섹스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르고 달래거나, 웃음을 참거나, 혹은 일방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드백입니다.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가에 대해서 서로가 잘 느낄수록 관계가
좋아지게 되죠. 문제는 시즈카는 자극에 대한 반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잘 모르고, 전달하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남자 역시 시즈카에게 뭘 해야 좋을 것인지 감이 안 섭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저 여자가 싫은데 억지로 참고
있는 건지 판단이 안 서게 되고,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시즈카의 완벽한 성적 매력을 감안할 때 너무나 슬픈 일이죠.
시즈카는 섹스를 두려워합니다. 능동적으로 즐기거나, 도전/실험 정신을 발휘할 의도가 거의 없죠.
상대 남자가 자신에게 성충동을 느껴준다는 사실에는 감사하고 자신이 아직 성적매력이 있다는 사실에 감복해서 하는 겁니다.
지금 현재 나이가 가장 성적으로 농익을 시기인데, 아직까지 시작도 못했다는 점에서 슬프죠...

시즈카에게 데이트와 섹스는 내용과 껍질의 관계입니다.
껍질을 벗겨야 내용을 맛볼 수 있죠. 시즈카는 섹스가 두렵지만, 그걸 클리어해야 남자와 깊은 관계를 통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음 차례는 누구로 할까요...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29 by 레미0아이시스

유이가하마가 첫 테이프를 끊었으니 당연히 유키노 이야기도 해야겠죠.

유이가하마는 연애 면에서는 그야말로 남자의 이상과도 같은 여성입니다.
유키노는 사귀기 전도 어렵지만, 사귄 후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렵습니다.
19금 토크니까 성관계 양상에 대해서 언급을 해야겠죠.

기본적으로 육체관계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연인이 원할 경우 특이한 시기(달거리...나 신체이상)를
제외한다면 거부하지 않죠. 의외로 연애 시작에서 육체관계로 돌입하는 시기도 굉장히 빠른 타입.
문제는 초반에 남자가 굉장히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유키노같은 경우에는 감정적 측면에서 지고지순하기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타입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노력가인 만큼, 상대에게도 일정 수준의 성의를 노골적으로 요구한다는 점이죠.
자신이 농담식으로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남성의 자존심을 얼마나 깎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유키노의 경우, 섹스에 있어 본인이 스스로 온전히 즐길 수준이 되려면 적어도 5년은 걸립니다.
그전까지는 각종 방법으로 간접경험으로 지식을 쌓고 직접경험으로 체험해 보려고 할 겁니다.
이쯤되면 섹스가 섹스가 아니라, 스킬 레벨업의 몬스터 훈련장이 됩니다. 
물론 유키노의 의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자신과 그이의 섹스가 최고가 되기를 바라고, 그만큼 멋진 장면이 되길
원하는 마음이죠. 이것저것 실험해서 최적의 타이밍과 스킬을 쌓고 말 그대로 완결무결한 섹스가 되어서 같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남자에게 엄청나게 부담된다는 점이죠.
겁많은 남자같으면 일단 도망가고 싶어집니다. 유키노가 하자고 하는데 의욕이 안 생기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남자가 유키노의 성적 매력을 느끼고 관계를 가져도 끝난 뒤가 뭔가 개운치 않은 경우도 생기죠.
여러 모로, 어려운 여자입니다만... 시간을 들여 신뢰를 쌓고 애정을 키워나가면...
정말 아름다운 섹스를 할 수 있는 여자이기도 합니다.

유키노에게 데이트와 섹스의 관계는 과정과 결말의 관계입니다.
최고의 데이트는 최고의 섹스로 완결되는 것이죠. 일단 섹스부터... 이런 건 결혼하기 전엔 어림도 없습니다.
오늘의 데이트는 섹스없이, 오늘의 데이트는 섹스로.. 대부분의 경우 결정하고 시작합니다.
선 데이트, 후 섹스라는 명백한 인과 관계가 성립하죠.


원본 :http://cafe.naver.com/oregairu/5795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3. 17:28 by 레미0아이시스

혹은 19금 자작팬픽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

내청춘 여자 캐릭터들과 실제로 사귄다면... 성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전개가 될 가능성이 높은가!
약간의 팁이랄까.. 대강 예상도가 있습니다. 물론 주관적이지만 말이죠.

역시 끈적끈적한 걸로는 단연 유이가하마 유이가 독보적으로 탑입니다.
관계의 빈도수부터가 타 여자캐릭터와 차원을 달리할 겁니다.
유이 자체가 이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육체적인 쾌락도 즐기는 면이지만..
무엇보다도 이성과 신체를 겹친다...라는 부분에서 느끼는 '사랑받는다, 관심받는다'라는 확인이 거의
유이를 마약 수준으로 중독시킵니다. 거기다 유이의 신체적 매력부터가 남자들에게 지속적인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기에 딱 좋은 타입이기 때문에... 무성욕자가 아닌 다음은 굉장히 자주, 여러 번 하게 될 겁니다.
거기다 유이의 경우에는 굉장히 직설적으로 애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하는 유형입니다. 그것도 남자가 부담스럽지
않게 굉장히 애교를 부리면서 요구하기 때문에 지친 남자라도 문지방 넘을 힘만 있으면 순식간에 불이 붙죠.
더 좋은 건, 남자가 뭘 해도 즐기면서 받아주기 때문에 남자가 '이 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관념조차 가지지
않게 합니다. M기가 있어서 오히려 약간 괴롭히는 식의 행위를 더욱 좋아하죠.
부드럽게, 난폭하게, 전희 위주, 후희 위주, 각종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방법 모두 잘 받아줍니다.
한번 빠지면 거의 헤어나오기도 힘들죠. '이것만은 안된다'라고 할 리미트가 없어서... 상상하면 모든 관계가 다 가능.

골때리는 건, 모험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이게 딱히 유이에게 지식이나 경험치화되질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유이와 항상 똑같은 자세, 똑같은 절차로 섹스한다고 해도, 유이에게는 항상 새롭고
만족스럽습니다. 언제나 처음인데, 언제나 빗치죠. 이 무서움..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까.
몇번 잠자리를 가져도 질리는 법이 없고, 능동적이면서 수동적이며, 스스로 즐기면서도 부끄러워하는 여자입니다.

유이라고 해서 육체관계없는 데이트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안 할 수가 없을 겁니다. 데이트와 섹스를 따로 보지 않는 여자입니다. 유이가하마에게 섹스는 최고의 데이트로 인식되거든요.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5794

1 2 3 4 5 6 7 ··· 12 
BLOG main image
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by 레미0아이시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06)
관심있는 이야기 (1)
재미없는 이야기 (28)
상관없는 이야기 (18)
귀중한 이야기 (22)
오레가이루 공간 (344)
관련 일상 (43)
관련 이야기 (113)
관련 창작 (15)
관련 번역 이미지 (105)
관련 이미지 (52)
관련 트위터 (16)
오레가이루 팬픽 (883)
사키 (132)
사키 웹코믹 (428)
사키 팬픽 (414)
러브라이브 (1104)
아이돌마스터 (464)
아마가미 (107)
섬란카구라 (179)
DOA (64)
마마마 (35)
칸코레 (418)
백합 (102)
기타 번역 (42)
쓸데없는 잡담 (21)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