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4. 19. 15:39 by 레미0아이시스

사실 신만세는 제가 꽤 유심히 본 것이..


저는 내청춘하고 유사한 작품을 나친적이 아니라 신만세로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내청춘과 나친적이 초반에 놓고 보면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장르도 러브코미디, 학원물 그리고 다양한 히로인들

거기에 신만세는 베이스가 상당히 판타지이니까요.


그럼에도 나친적은 장르 자체가 '사랑과 우정사이' 그 자체 입니다. 나친적의 핵은 코다카가 아니라 요조라입니다. 코다카는 단지 주인공이지요..

아마 누구나 예상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조라의 과거가 작품에서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는 것을.. 심지어 connect 편 조차 요조라의 과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요조라를 6권까지 놓고 분석하면.. 요조라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원리'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1. 어렸을 때 잠깐 만난 코다카를 '절대로' 잊지 않은 것

2. 그렇게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사랑이 불같이 치솟은 것'


이거 상당히 비현실적입니다. 코다카가 헤어질 때 마무리라도 잘했으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이 둘의 헤어짐은 그야말로 어정쩡하고 앙금이 남아 있었습니다. (제대로 못봤습니다.) 즉, 둘의 추억은 있지만.. 그 말대로 추억만 있는 겁니다. 애초에 요조라 입장에서 코다카를 만난 건 그냥 기적... 거기에 무슨 다른 개연성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친적은.. 물론 코다카가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코다카 입장에선 사실 별 다른 일을 못합니다. 친구를 못 만들어서 가정적이다..라는 건 역시 편견이죠. 코바토를 잘 돌봐주고 요리를 좋아하는 걸 보면 애초에 코다카 자체가 상당히 여리다는 걸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는 하야마와 비슷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단지 하야마와는 달리 '접근하기 힘든' 외모라서 그렇죠 -┌

코다카가 제대로 행동을 했다면 적어도.. 우선순위가 이웃사촌부인 이상 학생회에 가선 안 되었습니다. (일단 이웃사촌부 인식이 적이니까.. ) 아마 코다카가 난청이라고 비난하는 것도 이런 '무엇이 소중한 지 갈피를 잡으려고 하지조차 안해서' 일겁니다.



이야기가 샜는데... 


반면 신만세의 경우 당연히 중심인물은 케이마입니다. 있는 대로 휘둘리지만 말이죠.

그리고 하치만과 케이마는 꽤나 견줄만한 인물들입니다. 각자 자기 나름의 체계가 있고 그 행동원리에 맞춰서 행동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때문에 주변사람들이 휘둘리기도.. 휘두르기도 하죠..


전개적으로도 유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단지 신만세는 베이스가 상당히 판타지 (신계, 지옥 등등) 이기에 아무래도 현실성은 떨어지겠지만


'선택'이란 키워드가 남아 있는 거니까요..




딱히 내청춘이 신만세 결말이 된다 그런 건 아닙니다. 

단지 내청춘을 바라보는데 신만세는 상당히 볼만하다.. 라는 것이지요...


그래도 제 인생의 일부를 달린 작품이자.. 처음부터 끝까지 본 몇 안 된 작품이 될 거 같습니다. 신만세가..





PS : 역시나.. 엔딩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예상대로랄까..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30. 22:55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이야기는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카페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지 사실 전 말로 제대로 표현할 자신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그걸 염두해 두고 팬픽 번역을 기재했습니다. -_-;;;



저는 일전에 오타쿠 문화 연구소 카페에 글을 하나 올린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글은 '작품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해당 이야기를 알고자 하는데에 있어 아이돌마스터를 알 필요는 우선 없습니다.




아이돌마스터는 그냥 아이돌을 프로듀스하는 게임에서 출발한 컨텐츠입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개성있는 다양한 아이돌들을 키우자입니다. 그게 끝입니다. 나머지는 그에 살을 붙인 겁니다. 캐릭터들의 설정, 성향 등으로 말이죠. 그것이 신데마스에 이르러서는 더더욱 그렇게 됩니다. 아이돌 마스터는 아이마스든 신데마스든 팬픽이 꽤나 쏟아지는 편인데, '설정, 캐릭터 대사, 일러스트를 토대로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청춘은 사실 반대입니다. 내청춘의 캐릭터 설정은 설정하고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에 인물들의 대처나 반응에서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니까 아이돌마스터와 내청춘은 캐릭터 형성이 다르다 혹은 적어도 같지는 않다 라고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번역한 아이돌마스터 팬픽 '새로운 아이돌 프로듀스'는 어느정도는 내청춘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내청춘과 비슷한 성향의 팬픽을 찾아서 번역하자.. 이런 취지가 아닙니다. 단지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확장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캐릭터 형성이 다를 법한 두 작품이 '비슷해 질 수 있는 가능성' 이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말하자면 내청춘이나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 팬픽이나 지금까지 언급했던 대로, 상황에 처했을 때 캐릭터가 두각을 드러내는 면이 없지 않다는 겁니다. 





우선,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 팬픽에 대한 제 감상을  쓰겠습니다.

일단,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 팬픽에서 치에리는 사실 유이 성격에 가깝습니다. 눈치 엄청 보죠. 그리고 버림받기 싫어합니다. 반면 치아키는 유키노성격에 가깝습니다. 그녀는 당당하고, 능력도 좋습니다. 그런데 처한 상황이 반대입니다. 

치에리는 인생의 이해자를 찾게 됩니다. 물론 본인 잘못이 있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본 인 잘못만이 아닌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버림 받던 그녀가 프로듀서를 만나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녀에게 프로듀서는 특별한 존재이상이죠. 진정한 이해자 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겁니다.

치아키는 반면 하치만이 몸을 날려 개를 구해주듯이, 몸을 날려 부모님과의 중재를 솔선했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보다보면 치에리는 유이 성향의 유키노의 상황이고 치아키는 유키노 성향의 유이 상황이 된 셈입니다. 이 둘의 다툼은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겁니다. 사실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치에리를 프로듀스한 장면입니다. 거기서 시작되니까요. 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엔딩이나 다툼만을 신경 쓰실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 둘은 친하지도 않고 그렇기에 '친해져서 갈등을 무마한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그 둘이 원하는 건 프로듀서이고 다른 건 필요없으며 그렇기에 대립하게 됩니다. 단지 둘 다 생각이상으로 치밀했습니다. [....]

후미카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미카도 쉽게 말해 떨이로 온셈입니다. 그럼에도 프로듀서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고, 결국 후미카는 성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마 '미소'때문에 반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프로듀서는 후미카를 쌀쌀맞게 대하려고 했지만, 그러면서도 후미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후미카는 그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고, 나를 위해준 프로듀서가 웃어주었을 때, 나도 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도 이미 프로듀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굳이 억지로 대입하자면 사키 포지션쯤 되긴 합니다. 단지 이건 구색을 맞추기 위한 말이지만요.

그리고 프로듀서가 가장 문제인데, 이 프로듀서는 첫째로 자신의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으며, 둘째로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 하는 평가를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물론 이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달라지진 않았겠지만, 무슨 말인가 하면 그것 때문에 안 꼬여도 될 상황이 꼬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앞서 제가 이야기했던 최선의 선택을 하고.. 이야기는 그렇게 진행되었던 것이죠.

저는 루트 D를 불행한 행복이라고 표현했지만, 그건 제 가치관에 의한 해석일 뿐, 역시 사람마다 다릅니다. 단지 이유가 좀 명확했으면 합니다. 왜 나쁜지 혹은 왜 좋은지.. 



대략 이런 식인데.. 저는 내청춘이란 컨텐츠의 확장성이.. 캐릭터 + 알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부분 컨텐츠는 결국엔 캐릭터로 귀결됩니다. 얼마나 매력적인 캐릭터인가가 핵심입니다.

단, 캐릭터만의 논의로는 사실 한계가 있긴 합니다. 캐릭터적인 논의만 있다면, 사실 어지간한 작품이 전부 확장성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 카페 사정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이전에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네이버 카페는 지금 취미 공유 커뮤니티로 바뀌었습니다. 타이틀을 바꾸면서 당연히 성향도 바꿨겠죠..

반면 쓰르라미 울적에 혹은 괭이갈매기 울적에 작품 When they cry 카페는 용기사가 작품을 계속 내는 것도 있지만, 그 특유의 확장성으로 카페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괭이갈매기에서의 빨간 진실, 파란 진실을 토대로 서로 문제를 내서 맞추기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그것말고도 동인지나 코믹 번식도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게임한글화도 있고

좀 더 나아가면, 사키의 경우 작품 자체의 이야기도 확장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캐릭터간 관계, 팀간 관계, 팀 내 캐릭터 관계, 팀들과 팀들 사이에서의 캐릭터 관계 등등에 마작실력, 상성, 프로의 존재 등으로 인해서 말이죠. 거기에 작가 리츠샘은 이미 세계 스케일을 암시하는 설정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 하지만 그것말고도 마작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따로 있죠... 


내청춘의 확장성은 무엇일까... 물론 유형별 캐릭터들의 성향 같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캐릭터 확장의 절정이자 사실상 내청춘 캐릭터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단, 저는 내청춘의 확장성은 공간 창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사람들이 어떻게 모이고 어떻게 작용할 지.. 그것이 내청춘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청춘에 크로스 오버나 개작이 있는 것도 환영할만한 활동 방향인 것이 만일 이 상황에서 이 인물이 있다면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라는 이야기가 내청춘에서는 가능합니다.

그것은 다른 캐릭터가 내청춘에 왔을 때 혹은 내청춘 캐릭터가 다른 세계에 갔을 때도 적용될만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크로스 팬픽을 쓰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중요한 건 논의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가라는 겁니다.

단순히 하치만 같은 내청춘 캐릭터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혹은 그 이상을 포괄해서 말할 수 있는가 입니다.




또한 활동 범위로서도

자유게시판에 있는 '상담'이란 카테고리 같은 것도 이 카페만의 독자적인 활동이자 카페 고유의 특색입니다.

확장이라는 건 물론 리뷰 -> 팬픽 -> 웹코믹 등등이 있지만 결국 이 카페는 '논의'가 주된 이유였고.. 아마도 그것이 장점이 될 카페일 것입니다.


그것은 내청춘이란 작품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포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단순히 하치유키네 하치유이네 이런 차원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치유이가 불가능하네.. 유키노가 이상하네 이런 이야기로는... 솔직히 논의가 아니라 그냥 말다툼거리 밖에 안됩니다. 별 소득도 없고 '그 논의 끝에 그 앞이 없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30. 21:56 by 레미0아이시스
과정이라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선택의 문제이지요.

소설에서 어떤 등장인물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 라는 것은 일종의 선택의 문제로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내청춘과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 팬픽에서 좀 더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 팬픽도 내청춘도 등장인물은 등장인물 성격과 성향에 맞는 각자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그 최선의 선택들의 합은 언제나 최악으로 끝납니다.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에서 보면, 프로듀서는 '그 상황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우선 치에리를 열의와 성의를 다해 프로듀스합니다. 치에리 담당에서 제외되고 치아키를 스카우트하려 할 때도 치아키가 부모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후미카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치아키와 치에리의 다툼에 대해 프로듀서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또한 아이돌들도 최선의 선택을 했습니다. 그들은 프로듀서만을 선택했고, D루트에 와서는 프로듀서에게 버림받아도 다른 남자를 찾아서 행복해지기 보단 프로듀서와 다 같이 사는 불행한 행복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입니다.

이 선택의 문제는 서로의 선택이 대립될 수도 중첩될 수도 혹은 서로 선택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나올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개개인이 아무리 선량해도 사람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면 굉장히 많은 불합리가 생깁니다. 물론 단순히 '선택'에 대한 생각 때문에만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좀 더 살펴볼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단적으로 이거 하나 때문이 아니라는 거니까요.


내청춘의 경우는 8권이 가장 좋은 예시일 겁니다. 하치만도, 유키노도 유이도 각자가 자기가 아는 한도에서 최선의 카드를 뽑았습니다. 그것은 그 인물들의 성격이자, 전부이자, 그런 것입니다. 그것이 옳다 그르다는 나중 문제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실제로 가장 좋은 형태나 상황이 반드시 그 인물들이 최선을 다해 뽑은 상황하고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물론 무한한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생각보다는 굉장히 유한합니다. 한계를 벗어나는 건 상당히 힘들고, 발전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의태입니다. 발전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8권의 결말은 사실은 제가 보건데 6권보단 낫습니다. 각 인물들 간의 관계는 미적지근하고 찝찝하지만 적어도 하치만이 당한 피해는 오히려 적습니다. 6권에서 하치만은 별거 아닌듯이 말하긴 했지만, 학교 내에서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8권은 양반입니다. 단, 그가 어디 타격이 더 중요한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학교 전체인지 아니면 봉사부의 인간관계인지..

이런 식으로 보면 논의할 것이 늘어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하나 언급하자면, 보다보면 꼭 선과 악을 규정하려고 하는데, '범죄' 나 '전범' 같은 것이 아닌 이상 그렇게까지 '선'과 '악'을 규정하기에는 힘듭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결과를 빨리 확정지으려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으로 '선과 악'을 그냥 나누려고 합니다.

그것이 편하긴 합니다. 고정관념이나 편견이라는 것이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편해서 입니다.' 결코 그것이 바른 것이라서가 아닙니다. 거기에 좋고 나쁨은 굉장히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누구나 좋고 나쁜점이 다 있습니다.

당장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에 나오는 프로듀서는 '모든 일에 열심히고', '어떤 사람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합니다' 4명의 아이돌은 그 프로듀서의 진심을 전부 눈치 챈겁니다. (사실 현실에서 그럴 확률 0입니다. -_- ) 프로듀서는 확실히 잘못 판단한 부분이 많습니다. 본인을 너무 과소평가했습니다. 사실 그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어지간한 판단이 죄다 어긋났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은 어차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건 '너무 규정하려고 하고' 그에 대한 제시된 이유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겁니다.

반응을 보면 프로듀서가 나쁘다는 사람들의 반응은 나쁘니까 나쁘다 입니다. D루트를 예시로는, 유유부단이라고 지적하기에는 프로듀서는 메일이나 전화로 거절 메세지도 날렸습니다. 대체 거기서 뭐가 유유부단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가 엇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당연히 여기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있을 겁니다. 단지.. 나쁘다면 혹은 좋다면 그 이유가 정확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청춘도 마찬가지입니다. 100% 나쁜 인간은 사실상 없습니다. 단지 나쁜 인간으로 규정을 하면 보기 편하긴 하겠지요. 사가미는 확실히 안 좋은 인간이지만, 나쁘다고만 할 수 는 없습니다. 그녀는 인간의 이기심을 극대화한 것뿐이긴 합니다. 이기심이 전부 나쁜 건 아닙니다. 자기를 지키는 건 그리고 자기를 위하는 건 나름 중요합니다. 이걸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사가미가 욕을 먹을 만한 건 너무 과했죠 -┌ 

아무튼... 그런 사가미를 나쁘다고 하면 사실상 좋은 인간은 없습니다. 유키노조차 하치만을 물먹인 게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독설이 있죠. 하지만 마찬가지로 좋은 인간도 없죠. 유이가 아무리 하치만을 생각해주지만 그녀의 방식은 사실 하치만이 원하지 않는 방식이니까요.





사족으로 언급하자면, 엔딩에 대한 것인데

그 엔딩이 과연 배드엔딩인가 해피엔딩인가는 어떻게 규정할 수 있을까 입니다.

D루트를 보면 혹자는 해피엔딩이라고 하고 혹자는 배드엔딩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전 해피엔딩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4명의 아이돌은 프로듀서와 같이 있어서 행복하니까요.

결국 어떤 사실에 대해 어떻게 바라볼지는 각자의 몫이긴 합니다만, 대부분 사람들은 너무 빨리 쉽게 규정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30. 21:33 by 레미0아이시스

제가 며칠 전에




이 팬픽을 자게에 올렸습니다. 어째서 타작품 팬픽을 굳이 내청춘 팬픽에 올렸는가 하면 당연히 저 팬픽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입니다. 사실 굳이 이런 글을 쓸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입니다. 사실 번역한 것 자체로도 제 의도는 절반 이상 전달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서 입니다. 

다른 팬픽 번역도 그렇긴 했다만...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 팬픽은 정말로 원뜻 자체보다는 연출에 더 집중했습니다. 어떻게하면 감정을 더 잘표현하고 어떻게하면 장면을 좀 더 부각시킬 수 있을지, 장면 컷, 묘사 단어 선정 등을 신경 썼습니다. 당연히 정확한 해석은 아닙니다. 단지 몰입감을 좀 더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돌 프로덕션 작가는 스레에서 활동하기에 누구인지는 사실 모릅니다. 단지, 동일 작가라고 밝혀진 작품들이 있고, 그것이 이성에게 미움 받는 약, 그리고 여자는 믿을 수 없어 팬픽이 있습니다. 3가지 다 꽤나 충격적인 팬픽이지만, 사실은 결말이 충격적이거나 그런 건 이 분 작품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작가분의 작품의 백미는 '감정의 흐름' 혹은 '심리의 흐름'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떤 엔딩을 향하고 있을 때.. 그에 수반되는 감정, 심리상태가 굉장히 설득력이 높고, 동시에 몰입감을 낳게 한다는 겁니다.



엔딩은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에 못지 않게 '흐름' 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감상법 중 하나입니다. 작품을 어떻게 보는가는 물론 독자의 몫이자 독자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엔딩만 주목하는 감상법이 절대로 틀린 것이 아닙니다. 단, 논의가 굉장히 단조로워 집니다. 예시를 들겠습니다.



-> A란 사람이   '1'이란 지점에서 '2'란 지점으로 갔다.

-> A란 사람이  '2'란 지점을 가기위해 '1'에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바키의 아버지가 핵펀치를 날려서 지구 반대편까지 날라가려는 것이 날아가던 슈퍼맨이 구해주었지만 슈퍼맨을 술을 마셨는지, 소말리아 해적선에 내려줘서, 졸지에 인생에도 경험하지 못한 노예생활을 하려던 찰나, 갑자기 폭풍우를 만나게 되어서 배가 파손되었고 그래서 배가 가라앉게 되었는데, 갑자기 선장이 내 종교에서는 악행을 해도 죽기 전에 선행해야 하는 종교다 라면서 갑자기 노예들에게 구명보트를 주고 자신을 배와 함께 가라앉았습니다. 그러다가 소말리아에 도착해서 대사관에 신청해서 겨우 본국으로 송환되었고, 그는 제일 먼저 '2'라는 지점으로 갔습니다.



-_-;; 예시는 이상하지만 둘의 결론은 같습니다 [.......]

그리고 이것이 '이야기' 혹은 '소설' 의 위대한 점일 겁니다. 


이 이야기는 내청춘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실 내청춘 결말이 어떻게 될까, 어떤 히로인하고 이어질까 라는 논의는 피할 수 없는 논의이고 어차피 중요한 건 결론이기에 당연히 나올 법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봐서는 이야기가 너무 축소되고 놓치기 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예로 하치만의 행동만 봐도

하치만의 행동 중 가장 중요한 건 '나를 건들지 마라'입니다. 6권을 예시로 보면, 그는 결과적으로 보면 자기를 희생시켜서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게 했다. 가 됩니다. 헌데 전제가 빠졌습니다. 하치만은 1권부터 주구장창 주장했던 것이 '나는 누구하고도 엮이기 싫다라는 겁니다' 사실 '주부가 되겠다'라는 것도 '일하기 싫다' 라는 것도 그가 진짜로 주부가 되고 싶어서라든가 일하기 싫어서라든가 라기 보단 (당연히 그럴 맘이 있긴 할 겁니다.) 나는 사람들과 엮이기 싫다 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 하치만에게 있어 문화제는 그냥 비극입니다. 주변은 더 좋아졌을 지 모르고, 당장 유키노만 해도 만족했겠고, 기뻐했겠지만, 사실상 하치만은 6권에서도 나락이었습니다. 그는 누구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았고, 엮이더라도 최소로 하고 싶어합니다. 봉사부가 소중하고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기에 움직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최대한 안 움직이려는 것을 대체로 고려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어째서 하치만이 '나는 이럴 수 밖에 없다'라고 하면서 행동하는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결론이라는 건 작품 자체의 결론이기도 하지만 '에피소드당 결론도 포함됩니다.'


또한 결론이라고 해도.. 작품 상 완결이 있더라도 어차피 진정한 완결인지도 의문인 것이. 어차피 사람의 완결은 죽음이고 죽더라도 '자식'의 이야기는 있습니다. 물론 이건 비약이지만요.



아무튼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론에 이르는 과정도 중요하다 입니다.

그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팬픽을 번역해서 일부러 내청춘 카페에도 올렸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5. 13:16 by 레미0아이시스

오늘 고찰란에 7권 4장 에비나 히나 이야기를 쓰는 김에...

이전에 기획했던 시리즈물 직장상사 시리즈에서 에비나 히나를 빠뜨렸던 게 기억나서 마무리합니다.


이 시리즈를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내청춘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직장에서 만난다면? 이라는 가상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보는 단순 흥미기획입니다.
대부분이 뇌내망상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될 겁니다.


에비나 유형의 직장상사를 상징하는 리더쉽 키워드는 '자립'입니다.
'자율'이 아니고 '자립'이라는 점에 주목하시면 됩니다. 일정 부분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게 아니라,
에비나 유형의 상사를 만나면 부하는 스스로 알아서 살 길을 찾아봐야 합니다. 즉, 조직 속에서 자립해야 하죠.
유키노 유형이 부하를 못 믿어서, 하치만 유형이 부하의 한계를 알고 있어서, 코마치가 신뢰를 통한 자율을 위해 
부하에게 통제를 가하지 않는다면, 에비나는 진짜 관심이 없어서 부하를 통제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직급이나 연봉이 올라가는 건 선호하되 거느릴 부하 자체를 원하지 않는 리더죠.


장점을 따져봅시다.
자유롭습니다. 막말로 늦게 출근해도, 퇴근시간보다 일찍 나가도 동료들의 눈총은 받을지언정 상사 눈치는 안 봐도 됩니다.
모든 개인사유로 인한 결근, 지각, 조퇴를 이유불문하고 모두 인정해 줍니다. 무단결근해도 하루이틀 정도는 눈감아 줍니다.
쓸데없이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거나 캐묻지 않습니다. 강요된 회식, 단합대회따윈 없습니다.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면 상사의 권한으로 그 성과를 뺏어가거나 하는 일도 없습니다. 
상사 자체가 꽤나 유능한데다 아이디어 뱅크형이라 오히려 자기 성과를 나누어주는데 인색하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 안해도 사고만 안 치면 압박이 전혀 없고 성과도 나눠받기에 복지부동하기엔 최적입니다.


단점 차례군요.
기본적으로 당신이 뭘하든 간에 관심도 없고 배려도 없습니다.
부하의 능력이 어떤지도 관심없고 뭘 할 수 있는지도 관심없으며, 사생활을 안 묻는 건 좋은데 업무보고도 잘 안 받고..
미팅 시간엔 업무얘기보다는 최근 이슈나 자기 관심사만 주구장창 이야기하기에 업무분장은 아예 없습니다.
일단 자기가 리더라는 사실 자체를 탐탁치 않아 하고, 당신이 실수하면 바로 아웃입니다. 
자기한테 폐 끼치는 인간은 질책이나 훈계따위 거치지 않고 바로 인사이동시켜버립니다.
두번의 기회따윈 없고, 친해질려고 노력하는 순간 바로 표적이 되어 배척받습니다.
부하의 아이디어, 의견같은 건 애초에 요구하지도 않고, 얘기해도 듣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부하보다 우월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결정한 건 누가 뭐래도 밀어붙어서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항상 온화하고 겸손해 보이지만... 철저한 이기주의에 기반하고 있기에 상사에게 폐끼치는 일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하고 성과를 내도 인정은 커녕 칭찬 한 마디 없습니다.


요약하자면, 에비나 유형의 상사는 확실히 능력있는 인재입니다.
그러나 남과 같이 일하는 거 자체를 꺼려하고, 타인과는 업무 이야기 자체를 하지 않아서 
협업이나 합동 프로젝트는 아예 불가능합니다. 자리보전에 관심있는 나무늘보형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상사지만,
업무에 흥미를 느끼고 성장 발전하고자 하는 사회인에게는 최악의 상사로도 분류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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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4. 13:15 by 레미0아이시스

봉사부 3인의 마지막 멤버이자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을 직장상사로 만나는 상황입니다.

이런 타입의 인간은 대표이사나 사장, 조직의 최고결정권자로 만날 일이 없습니다.

자기가 올라갈 수 있어도 기를 쓰고 다른 사람을 올려버리는 유형이 바로 이 타입입니다.

최고결정권자가 안목이 있는 리더라면, 하치만은 그림자 참모로 활약하게 될 것이고,

안목이 없는 자라면, 하치만은 중간관리직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히키가야 하치만의 리더쉽 키워드는 '조정(modification)'입니다.

직관과 통찰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숨겨진 본질을 캐치하는 능력을 타고났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방관자지만, 미리 예측한 포인트에서 순식간에 조치를 취해 방향성을 돌려놓습니다.

 

 

장점을 분석해 봅시다.

편합니다. 아니.. 방치당하고 있습니다. 상사도 노는 거 같고, 나도 노는 거 같은데..

우리 부서가 성과가 잘 납니다. 지나가다가 툭툭 건성으로 업무를 던져주는데, 별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딱 내가 흥미를 가지고 적당한 시간을 들여서 잘할 수 있는 업무만 골라서 던져줍니다.

원하는 수준이나 마감시한도 이야기해 주지 않는데, 마무리하고 가져가면 받아들고 됐다고 합니다.

휴가도 엄청 주고, 회식자리에서 저 상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사실 업무시간에도 보기 힘듭니다.

그런 주제에 업무메일이나 메신저로는 거의 연락이 없습니다. 업무 지시나 보고는 대면 형식을 하기 때문에,

직장상사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찬스가 그때입니다.

의사소통은 압축적입니다. 인사도 잘 안 받고 대충대충 물어보고 확인하는데, 딱 내가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내가 한 일의 핵심만 받아간 후 다음 업무지시에서는 불편사항이 개선되어 있습니다.

사적인 대화는 전혀 있을 수가 없고, 부하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그런 주제에 가끔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 쑥쑥 찔러들어오기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게 됩니다.

하치만 유형의 상사는 성과는 전부 부하들에게 돌려버립니다.

하급자들은 다른 부서에 비해 업무시간은 절반인데 보상은 몇배를 돌려받는 인지부조화적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단점이 없어보이는데 단점이 있습니다.

이 집단은 결속력이 없습니다. 상사 얼굴을 거의 못봐서 상사와의 유대감이 없는 건 그렇다치고, 집단 구성원들의

이름과 얼굴조차 잊어버릴 지경입니다.

부하들은 자신이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파악이 안됩니다. 업무를 해서 가져가면 피드백이 없습니다.

뭐가 부족한지, 뭐가 잘되었는지 가타부타 평가결과를 안 가르쳐주니 항상 하던대로만 해서 가져다 주게 됩니다.

쉽게 말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조직 내에서 하치만 부서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매우 차갑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매일 칼퇴근에 지각도 다반사.

업무시간에도 뭔가 열정없이 일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니 월급도둑놈처럼 보이는데, 근무평정은 최고이고 승진도

빠르니 욕을 먹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상사인 하치만을 욕합니다..

회식은 고사하고 같은 부서 사람들끼리 식사도 따로따로합니다. 휴식시간에도 뿔뿔히 흩어지고, 때때로 내가

샐러리맨인지 프리랜서인지 헷갈립니다. 단합 이벤트를 열어도 직장상사는 여전히 무시하기만 합니다.

가끔은 업무보고를 해야하는데 직장상사가 자리에 없어서 화가 납니다.

하루종일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굴렀는데, 문득 나타나서 이미 해결했다고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의미인지,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도 모르고, 잘하는지 못하는지도 모르는데 보상은 많이

받으니 자괴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솔직히 직장다니는데 업무에 열정을 잃은지 오래입니다.

참다참다 못해서 직장상사 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서 항의를 했더니 듣다가 조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인사이동 명령을 통해 내 상사는 사키나 코마치, 이로하 유형으로 바뀌어 있습니다(장점인가).

 

 

종합평가 : 취향 확실하게 타는 리더. 아싸 기질이 있다면 최고의 리더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6017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4. 13:14 by 레미0아이시스

에로토크에서는 최강의 먼치킨임을 인정받은 유이가하마 유이를 직장상사로 만나봅시다.

유키노에 비해서 이미지네이션이 어려울 겁니다. 그렇겠죠. 사실 직장에서 승진 잘 못합니다.

보통 결혼과 동시에 퇴사하거나, 임신한 다음 출산휴가 받고 안 돌아오죠.

 

 

기본적으로 여자로 가정하는데, 남자가 유이 유형인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여기 누군가 있는 것도 같은데).

상사인데 상사같지가 않습니다.

메구리와는 또다른 느낌인데, 메구리는 상사같지가 않고 교주같다면, 유이 유형은 애완동물같은 느낌을 줍니다.

귀여운 척을 안하는데 하는 짓이 귀여운 사람이죠. 칭찬에 엄청 약합니다. 말만 잘하면 내 뜻대로 움직입니다.

 

 

유이 스타일의 리더쉽(사실 리더쉽이라고 보긴 좀 뭐하긴 한데) 키워드는 '공감'입니다.

부하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울어주는 상사.

오지랖이 넓어서 이것저것 참견하지만, 참견해주는게 별로 기분나쁘지 않은 상사.

 

 

유이 유형 직장상사의 장점을 들어볼까요.

깊이 믿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뭔가 해줄 능력은 없는데 뭐든 털어놓고 싶어집니다.

부하들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그런 상사입니다.

뭔가 눈에 보이는 조치를 취해려고 애는 쓰는데 잘 안되고,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상사입니다.

이 상사랑 일하는 기간 중에 질책이나 비판을 들을 일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잘하면 잘하는대로 기뻐하고,

못하면 잘할 때까지 진심으로 계~~~속 격려합니다. 끝까지 부하를 믿어줍니다.

분명히 부하가 실수해서 목표달성을 못했는데 자책을 너무 심하게 해서 하급자들이 죄책감이 들 정도입니다.

인간적으로는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습니다. 회식자리가 형식적인 업무의 연장선이 아니라, 진심으로 서로

이야기하고 놀고 스트레스를 푸는 힐링캠프가 됩니다. 돈도 유이가 다 냅니다.

 

 

단점을 이야기해 봅시다.

부서가 받을 스트레스를 혼자서 다 받고 삭히다 곧 쓰러집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리더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이거 치명적이잖아).

자기는 남 걱정을 엄청 하는 주제에, 타인이 걱정해주면 당황스러워 어쩔 줄을 모릅니다.

오지랖 넓어서 이것저것 개인영역을 침범하는데, 정작 자기 얘긴 적당한 선에서 끊습니다. 거리감이 있죠.

메구리 편에서도 이야기한 점이지만, 사람의 본질적 태도 중 하나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이게 유이 유형 상사에게 역으로 작용합니다. 부하들이 상사를 전혀 안 무서워하다 보니, 나중에는 무시당합니다.

부서의 구심점이 사라져갑니다(이건 뭐지).  통솔력이 제로에 가깝다 보니 집단의 결속력은 모래알입니다.

성과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가망성이 별로 없습니다.

남에게 뭘 잘 시키질 못해서 상사가 뭔가 열심히 해보려다 결국 안됩니다.

그럼 부하들이 상사를 욕합니다(-_-;). 성과가 안 나니 뭘 나눌 것도 별로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조직의 업무보다, 노는 걸 더 좋아합니다.

상사부터가 일하는 걸 안 좋아하니(그렇다고 업무를 내팽개치진 않습니다만) 부하들도 의욕없습니다.

이게 악순환이 되다 보니, 유이 유형의 상사는 상상을 초월하는 스트레스를 받아 조직에서 오래있지 못하는 겁니다.

처음 관계맺을 때는 친밀감이 장난 아니었는데, 끝이 항상 안 좋게 나옵니다.

 

 

종합평가 : 스스로 스트레스받는 리더. 리더를 안하는 것이 서로 도움이 됨.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6014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4. 13:13 by 레미0아이시스

드디어 소설의 메인 캐릭터 3인의 시뮬레이션입니다. 첫타자는 누구나 약간은 예측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

생각보다 직장에 많습니다. 특히 금융계, 투자은행 쪽에 많이들 몰려있죠. 연구직 쪽에도 제법 있고...

정치권에도 좀 있는데.. 대중정치인 중에서는 초창기 유시민이 적당한 모델일 겁니다.

 

일 엄청 시킬거야.. 일하다 죽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일 많이 안 시킵니다. 당신이 진짜 능력있다면 일을 많이 시키지만 과부하 걸릴 정도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유키노 타입은 타인을 못 믿습니다. 어차피 자기가 마무리해야 되는 거 그냥 자기가 하는 게 편합니다.

 

 

유키노 유형 리더쉽의 키워드는 '프라이드'입니다.

미르사인님께서 말씀하셨던, 자신의 직무를 신성시하는 사람. 그게 유키노시타 유키노 스타일의 특징입니다.

직무에 대해 확고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기에, 자기 기준에 안 맞는 성과는 용납을 못합니다.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죠. 양은 그냥 시간투자하면 되는 거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질적인 부문에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충족시킬 때까지 무한 피드백을 받게 됩니다.

 

 

유키노 타입 직장상사가 가지는 장점을 이야기해 봅시다.

공정합니다. 제대로 된 판단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유키노의 포상 기준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하급자들은 각자의 역량대로, 기여도대로 공정한 보상을 받게 됩니다. 유키노 타입 직장상사는 목표의 달성 자체를

최고의 보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통해 주어지는 물질적 보상에는 별 관심이 없어 그냥 다 나눠줍니다.

봉사부 3인의 공통점이기도 한데, 3명의 리더쉽 스타일이 극단적으로 다르지만, 이 3인 밑에 있는 부하직원들은

다른 집단에 비해 훨씬 풍족하게 지내게 됩니다. 노력이나 기여도에 비해 높은 보상을 받는 일은 자주 있어도 불만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죠.

 

책임을 확실하게 져줍니다만, 그 책임은 이로하 스타일의 계약 형식입니다. 권한을 위임한 부분에 대해서만 책임을

져주는 스타일인데, 이로하와 다른 점이라면, 이로하는 지속적인 계약 성공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권한을 주는 데 반해..

유키노 스타일은 처음에 주어지는 권한과 성과를 낸 이후 주어지는 권한에 별 차이없습니다.

 

개인 시간을 확실하게 보장해 줍니다. 야근 강요, 회식 참석 모두 없습니다. 사생활도 절대 건드리지 않습니다.

설사 회사방침에서 회식이나 야근을 의무화한다 해도 유키노가 알아서 다 막아줍니다.

집단의 친목모임 자체에 관심이 없어 회식을 원하면 원하는 사람끼리 알아서 가라는 주의입니다.

하급자들 내에서 그런 강요가 일어나면 그때는 바로 개입해서 철퇴를 내립니다.

 

업무적인 관계에만 신경쓸 거 같지만, 의외로 인간적인 면이 있는 직장상사입니다.

어려움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받으면 외면하는 법이 없습니다. 비밀유지해주고 반드시 해결해 줍니다.

장기휴가를 신청한다 해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면 어떤 불이익도 없이 다녀올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업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한달간 쉬고 싶다..라고 상담하면 한달간 유급휴가를 바로 내줄 정도의 역량이

있는 상사입니다.

 

 

이제 단점을 이야기해 봐야겠죠.

불친절합니다. 특히나 신입에게는 최악입니다. 업무를 배우기가 너무 힘듭니다.

가르쳐는 주는데 알아듣게 가르치질 못합니다. 계속 못 알아들으면 마구 매도합니다. 자괴감에 죽고 싶어집니다.

주눅들고 위축되어 눈치를 보다 보면, 뒷끝이 없어 불이익을 주진 않는데 어느새 잡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독단적이고 독선적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뭔가 건의를 하거나 항의를 하면 일단 들어는 주는데,

하도 조목조목 따져대는 통에 중간에 말문이 막힙니다. 그 이후는 지옥입니다.

유키노 타입 상사의 논리를 합리적 근거로 논파하지 못하면 매도와 독설의 에어리얼 콤보를 처맞아야 합니다.

아무리 오래 지내도 유키노 타입 상사에게 신용받는다는 느낌을 못 받습니다. 인간적인 친밀감은 당연히 없구요.

기본적으로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단 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편집증적으로

체크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덤벙대는 타입의 부하직원들은 맨날 불려가서 독설과 매도를 듣고 와야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자율적 권한에 한계를 쳐둡니다. 그래서 성장하기 어렵죠.

 

 

종합평가 : 잘나긴 잘난 상사. 인간미도 있으나, 날 안 믿어주는 상사.



원본 : http://cafe.naver.com/oregairu/6012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4. 13:12 by 레미0아이시스

뛰어난 역량에 좋은 성품, 넓은 도량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문제인 카와사키 사키 상사입니다.

제가 꼽는 3명의 이상적인 리더 중 한 명입니다. 
사키는 연인으로도, 가족으로도, 친구로도, 동료로도, 부하로도, 상사로도 다 제 몫을 하는 먼치킨입니다. 
종합 상황 능력치로는 코마치와 사키가 1위를 다툴 겁니다.


사키에 대해서는 기획 시리즈 3번 전장에서 만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서 보다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삼국지로 치자면 장료나 주태, 은하영웅전설로 치자면 나이트하르트 철벽의 뮬러에 해당됩니다.
모략이나 기책이 통하지 않으며, 정공법으로 승부를 봐야하고 방어를 결심하면 못 뚫습니다.
아이시스님께서 타로카드 상징으로 방패를 비유하셨는데, 제 생각도 정확히 같습니다.


카와사키 사키의 리더쉽 키워드는 '솔선수범'입니다.
무슨 일이든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며, 용감하게 정면대결해서 위기를 돌파합니다.
과묵하고 무뚝뚝하지만 뜨거운 속정이 있으며, 자신보다 부하들의 안위를 먼저 챙깁니다.
그러면서도 임무를 성실하게 완수하며, 자신의 임무가 전체적 국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장점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드러나지 않게 부하직원들을 챙깁니다. 많은 사람과 속을 터놓고 지내지는 않으나, 보호해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보호합니다. 자신에게 의탁한 사람들 반드시 챙겨주고, 자립할 수 있게 돕습니다.
설사 한번 자신의 휘하에 있다가 이동해서 다른 조직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의리의 화신입니다.
사소한 이익에 흔들리지 않으며, 나름 계산은 정확하나 이익을 위해 사람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책무와 임무를 잊지 않고, 아래사람들에게 명령을 통해 동기부여하는 게 아니라
직접 모범을 보여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합니다. 
부하의 성과를 뺏는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고, 오히려 자신이 노력한 성과까지 부하들에게 돌립니다.
자신이 지시한 사항이 실패했을 경우 자신이 책임을 지며, 집단 내부에서의 신상필벌은 확실합니다. 
못하면 반드시 내부적으로는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규율에 엄격하지만, 자신에게나 자신과 친분이 깊은 사람에게도 예외가 없기 때문에 불만을 가지는 인간은 없습니다.
비전을 단순화시켜 전달하기 때문에 목표의식을 공유하기 쉬우며, 평가도 확실합니다.
의사소통에서도 효율성을 추구합니다. 쓸데없이 회의를 자주 열지 않으며, 회의를 하게 될 경우 자신의 의견은
개진하지 않고 부하들의 토론을 엇나가지 않고 조정하는 역할만 하고 종합적으로 결론을 냅니다.


단점이 아예 없진 않습니다.
융통성이 살짝 부족한 스타일이라 유연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의사결정의 스피드는 빠르나, 매뉴얼에 없는
의사결정에는 망설이는 타입입니다. 공을 탐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 조직 내에서 조직원들의 야망이 크다면 불리합니다.
단점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찌질한 성격의 인간들은 적응을 못합니다. 소심한 성격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키 유형의
과묵한 카리스마를 두려워해서 기피하고 싶어합니다. 넉살좋은 유형의 하급자와 의외로 궁합이 잘 맞습니다.
하루노같은 즉흥적 인간들이 가장 질색하는 타입이 바로 사키 유형의 상급자입니다. 뭘해도 걸림돌이 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창의적인 것보다는 기존에 증명된 것을 선호하기에 게으르고 유능한
스타일의 부하들에겐 인정받지 못합니다.
워낙 부지런하기에, 사고의 틀을 깨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지 않아 대박치긴 어렵습니다.



종합평가 : 저절로 따르게 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적 매력이 빛나는 리더. 그러나 좀 답답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에비나 히나는 할지 안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는데, 내일은 봉사부 3인 + 에비나(?)입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4. 13:11 by 레미0아이시스

이제 권력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져가는(?) 전임 학생회장 시로메구리 메구리 차례입니다.

많은 분들이 시로메구리를 직장상사로 만나는 건 행운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인생에 적이 없을 듯한 그 성스러운 아오라. 앉은뱅이도 일으켜 세울듯한 치유계 외모와 성격.

그러나 착각하지 마세요.
인생에 적이 없는 건 메구리지 그 밑에 있는 니가 아닙니다.
메구리 유형의 직장상사를 만나면 정신줄 똑바로 잡으셔야 살 수 있습니다.
정신줄 못 잡으면 메구리와 함께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갑자기 메구리는 옆에 없고
당신만 조직에서 튕겨나와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메구리 리더쉽의 키워드는 '호의'입니다.
모든 사람을 호의로 대합니다. 이건 좋죠. 더 두려운 건 모든 사람에게 뭐 한 것도 없이 호의를 받습니다.
그리고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작, 부당거래에서는 류승범이 길이 남을 명대사를 남겨주셨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
당신의 호의는 언젠가부터 메구리와 메구리의 지인들에게 권리가 될 겁니다.


메구리의 장점은 아주 예상하기 쉽고, 예상 그대로입니다.
자기가 이끄는 집단이 어디든 간에, 태평천국을 만듭니다.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고 웃음을 보이는 천국.
그 천국의 한가운데에, 대천사 시로메구리가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겁니다.
직장에 출근하는 게 전혀 부담이 없고, 하루하루가 보람찹니다. 정신없이 일한다는 게 뭔지 알게 됩니다.
하급자가 말귀를 못 알아들어도 전혀 화내지 않고, 알아들을 때까지 무한정 더 쉽게 더 쉽게 설명해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실수를 저질러도 어떻게든 무마해 주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집단 내 모든 구성원들이 '메구리를 위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동지의식도 강합니다.
부하의 성과를 절대 가로채지 않고, 아니..애초에 성과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자유로운 의사소통도 무한정 가능합니다. 의사소통 자체를 업무보다 더 좋아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단점을 이야기해 봅시다.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이해는 하고 있으나, 그걸 성취하기 위해 당장 뭘 해야할지 계획이 없습니다.
모든 일이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갑니다. 무계획적이죠. 딱히 룰을 정하지 않아도, 호의가 충만해 있으니
사람들 사이의 트러블은 별로 발생하지 않으나 업무가 중구난방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이번 주에 10시간밖에 못잤습니다. 내 할일은 아직도 거의 못한 상태입니다.
업무분장의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메구리 자체가 리더의 역할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리더면 지시를 내리고 평가를 해야하는데, 돌아다니면서 자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기만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쉴 시간도 없이 일을 열심히 했는데 정작 뭘 했는지는 모르는, 골때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변화와 돌발사태에 가장 취약한 조직이 메구리의 조직입니다.
기본적으로 속도가 엄청 느린 조직입니다. 자극도 천천히 정해지며, 반응도 제때 나오지 않습니다.
의사소통에서 핵심내용은 후반부에 나오고, 친목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극의 전달이 느리며,
사태를 이해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다, 반응..그러니까 주요 의사결정을 할 때도 절대 메구리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말단 조직원의 의향까지 물어보고 만장일치를 추구합니다. 속도가 정말 느리죠.
세상에 충만한 호의를 맹신하기에, 이유없는 악의를 접하면 스턴 상태가 됩니다.
아무 대처도 못하고 다 털립니다. 자기만 털리면 괜찮은데 자기 하급자들까지 탈탈 털립니다.

회식은 원하는 사람만 참석해서(메구리는 반드시 참석합니다) 비용은 메구리가 내려고 하지만 조직원들이 알아서
N분의 1로 내려 하고, 실랑이 끝에 메구리가 절반, 나머지는 N분의 1로 냅니다.



종합평가 : 평온 속의 개털림. 저라면 이런 리더 밑에 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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