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의 여왕 미우라 유미코님의 다이나믹한 직장생활 묘사입니다.
미우라 유미코같은 유형은 사실 전형적인 주인공 성격에 가깝습니다.
열정이 있고, 자기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도전적인 과제를 회피하지 않고 언제나 정정당당하죠.
직장생활을 대상으로 한 만화에서 유미코 유형은 자주 주인공이나 주인공급 인물로 등장합니다.
미우라 유미코 유형 직장상사의 키워드는 '단합'입니다.
하야마의 '인화'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온도가 다릅니다.
하야마가 신경쓰고 커버하는 범위가 조직 전체라면, 유미코의 범위는 자신이 지휘권을 가진 집단에 한합니다.
집단의 결속력은 하아먀를 아득히 능가하며, 집단에 속한 인간와 집단 외에 위치한 인간에 대한 대우가 완전히 다릅니다.
유미코 밑에 들어감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확실하게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유미코에게 버림받는 일은 없습니다.
은연중 기득권의 이득을 옹호하고 약자의 침묵을 강요하는 하야마와는 달리,
유미코는 집단 내 갈등을 회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빨리 공론화시켜 시시비비를 가려 해결하려 합니다. 쉬쉬하며 문제를 덮으려는 태도는 유미코가 참지 못합니다.
소속감과 열정을 느끼고 싶은 직원에게 유미코는 매우 상성이 잘 맞는 상사입니다.
파워풀해서 격려도 잘 해주고, 뒷끝도 없는 스타일이고, 힘든 일이 있어도 집단 전체가 나누어야 합니다.
같이 무언가를 한다...라는 결속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업무 외 시간에도 보통 함께 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으쌰으쌰한 분위기에서 집단의 사기를 최우선시하기에... 시간도 잘 갑니다.
실수를 저질러도 절대로 하급자에게 책임이 돌아가는 일이 없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사냥의 실패는 우두머리가 져야한다는 신념을 가진 것이 유미코 유형입니다.
그런 열정과 결속력의 분위기 때문에 발생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아싸 기질이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중시하는 근무자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유미코는 집단의 일에 빠질 때, 그냥 난 왠지... 오늘은 좀 그래서.. 등의 이유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집단에 들어왔으면, 최대한 같이 행동하고 시간을 보내야 되는 겁니다.
명확한 이유를 가지고 당당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유미코는 불참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다른 단점. 업무가 그다지 효율적으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미코 유형의 상사는 업무분장을 잘 못합니다. 사람의 역량을 알아보는 안목이 뛰어나지 않고,
모든 일을 함께 해야한다는 의식이 있어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답답하고, 능력이 딸리는 사람은 헉헉댑니다.
능력과 적성에 걸맞는 업무분장을 스스로 잘 못하는데, 코마치나 이로하처럼 그걸 위임하지도 않습니다.
사냥에서 각자에게 역할을 정해주는 것이 우두머리의 가장 큰 역할이라는 걸 믿고 있는 유미코 유형의 본능이,
그것은 나의 권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과 분배도 공평한데 공평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기여도에 따라 결과물을 분배하는 게 아니라,
짬밥에 따라 분배하거나 그냥 N분의 1을 해버리기 때문입니다. 특이하게도 유미코 유형의 상사는 회식을
아주 중요한 업무의 연장으로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법인카드를 쓰려고 하지만 법인카드가 불가능할 경우
본인이 쏘는 게 아니라 N분의 1을 합니다.
종합평가 : 리더쉽은 있는데 능력이 부족한 리더. 성향이 안 맞으면 매우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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