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게도 다음 차례는 시로메구리 여사네요.
이분은 연애 상대로는 물론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연애 상대보다, 그냥 친하게 지내는 상대로는 최고죠.
이유는 물론... 육체관계적 부분에 있습니다.
플라토닉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이분만한 상대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육체관계를 거부하느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연인 사이에서 육체관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거부할 이유도 없다는 걸 알고 있죠.
적당히 수치심도 있고, 서비스 정신도 투철합니다. 모험적인 플레이도 적당히 응해주죠.
문제는... 이분은 정확하게 유키노의 정반대 타입입니다.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무한긍정파라서.. 그냥 감싸줍니다.
섹스에 대해서도 하는 거 자체는 아무 거리낌이 없는데, 욕망이랄 게 없습니다. 그래서 표현을 못하죠.
유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유이는 이걸 좋아하는 티를 진심으로 내는데...
시로메구리 여사의 경우는 이걸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연인들끼리 하는 거니까 그냥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시로메구리에게 난이도 있는 플레이를 제안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메구리, XX한 자세로 XX입고 XX하게 해보자."
그러면 전혀 수줍음없이 반문할 겁니다.
"왜?"
".........해보면 좋을 거 같아서."
"그런 게 좋은거야? 잘 모르겠지만 XX군이 하라면 할게."
...전혀 기대감없는 전개죠.
기본적으로 이분은 본격적인 섹스보다, 가족적인 스킨쉽을 더 좋아합니다.
마음 속에서 '너무 야한 건 안돼요'라는 경계선이 확고하죠. 망가지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남자에게 모험적인 정신이 강하다면, 아마도 육체관계적 불일치 때문에 헤어질 가능성이 있죠.
시로메구리에게 데이트와 섹스는 적당한 교집합의 관계. 둘다 연애라는 합집합에 속한 소집합의 관계입니다.
연애의 일부지만, 안해도 상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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