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Haseo@(0w0) 2014. 3. 31. 19:07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팬픽은 Haseo@(0w0)님의 허락을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유이 「이제 양보도 사양도할 필요 없는걸?

 

 

「어때힛키? ……오늘은조금 자신 있는데」

「맛내기는 바뀐 거 같다만……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맛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무우∼변함 없이양보도 사양도 없어

「옛날 이라면 모를까지금은 양보도 사양도 할 필요 없으니까」

 

 

우선이 상황을 설명해야겠다.

히키가야 하치만과 히키가야 유이(이전 성:유이가하마)여차여차해서 결혼하게 되었다.

현지 대학을 졸업해또 현지에서 취직이 정해진 이후에 말이다.

 

 

「……뭐처음에 먹었던 탄 쿠키에 비하면 억 배는 좋지만」

「아그 무렵 보다는 절대로 괜찮은걸!

 

 

……이런 식으로.

신혼 생활이라고는 해도 고등학교 때 하던 봉사부 때와 큰 차이도 없다.

할 수 있으면 고 수입(공무원이라면 최고여성과 결혼 기둥……

아니전업 주부가 되는 것을 꿈꾸던 내 야망은이렇게 해서 맥없이 무너졌다.

 

 

「맛있게 잘 먹었다. ……식후 커피나 줘라」

「힛키정말로 그 달달한 커피 좋아하네. ……당뇨병 같은 거 걸리면 싫은데?

「안 걸리니까.

 

 

이후현지 치바 산업 발전에 자그마한 공헌을 하면서,

각각 친가를 나온 우리들은 싼 아파트를 빌려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유이도 가계를 돕기 위해낮에는 슈퍼에서 계산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런 맞벌이의 나날들.

그리고 함께 귀가 후이렇게 해서 빈 말으로도 넓다고는 할 수 없는 거실에서,

테이블에 앉아단 둘 뿐인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현재 우리의 생활이다.

 

 

「……그렇다고 할까우리들결혼 한거지?

「응했어」

 

 

유이가 냉장고에서 꺼낸 캔커피를 따식후 커피 타임을 시작한 반면.

전부터 생각하던 의문을 꺼낸 나.

 

 

「식에서 반지 교환도 했고케이크도도 잘랐고스피치도 읽었고,

 친척이나 친구(유이 친구가99%였지만)들 앞에서 맹세의 키스도 한 거지?

「했는걸?

 

 

그렇겠지.

그렇다.

그렇다고 할까지금도 하루 최저 3번 정도는 쪽쪽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그렇다면 어째서.

 

 

「……어째서 나를 아직도 힛키라고 부르는 건데?

「응?

「힛키는 그것이겠지내 성이 히키가야이니까 힛키라고 한 거겠지.

「그럴지도?

「그렇지만 그것은 남일 때 이야기라고? 지금 우리들은…… 그것이다……

「신혼!

 

 

기쁜 것을 감출 기색도 없이싱긋 미소를 짓는 유이.

옷 너머로도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큼고교시절에 비해 볼륨이 늘어났다.

여성의 상징이 흔들리며 자랑스럽게 옷 안쪽에서부터 크게 올라온다.

그 고혹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라인이내 시선을 고정시킨다.

 

 

「……그래신혼이다.

 유이는 내 신부가 되었고성도 히키가야로 바뀌었다」

「응응.

 이렇게 매일나는 힛키의 귀가를

 목욕물을 데우고저녁을 만들면서 기다리게 된 거네」

 

 

고교시절부터 내가 주무른……  그 결과,

정기적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 촉진을 유도한 성과라지만,

이렇게까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니애초에반에서도 큰 편이었지만.

그리고하는 김에 말하면내 새댁은 엉덩이도 크고 야하다.

 

 

「신혼 살림은 큰 일이네사브레를 친가에 맡기고 온 것이 정답이었을지도」

(사브레를 데려 올 생각 만만이어서…… 애완동물 금지로 못 박았지만)

 

 

고 3때쯤부터 스커트를 입은 뒷모습을 보면,

즉시 순산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예를 들면엔진소리만 들어도 불도저라고 인식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전철을 타면 치한 당할 확률 거의 100%인 탐스러운 복숭아이기 때문에,

모 살인 청부업자처럼탈 때는 항상 등을 벽에 대고 다니라고 입이 닿도록 말했다.

……뭐유이의 엉덩이가 그렇게 되어 버린 원인은 역시 나에게 있기는 하지만.

그 무렵은 나도 젊어서…… 이하 생략

 

 

「서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나는 너를 유이가하마로가 아니라 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만?

「되었네」

「원래 너는 성하고 이름이 비슷하니까 나도 이름으로 부르는데 저항감은 없었다.

 유이가하마에서 가하마 3 글자가 빠진 것이니부르기 쉬워진 감도 있다」

「없었네」

「……그러나 말이다.

 너는 히키가야의 일원이 되어서지금은 히키가야 유이가 되었다만?

「응부끄럽지만

 

 

화아아아악붉어진 뺨을 양손으로 감추면서부끄러운 듯이 웃는 유이.

아아망할.

지금 당장 밀어 넘어뜨려도 괜찮지 않을까이 신부.

 

 

「즉너도 히키가야이니까 힛키라는 것이다」

「응그래서?

「……힛키가 힛키라고 말하는 건 무슨 경우인데」

「아니그래도.

 나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힛키 힛키 했었고……이제 와서 새삼스럽지 않아?

「너 말이다…… 명색이 나는너의 남편이라고……

「그럼하치만군이라고 부를까? 아핫치가 좋아?

「……」

 

 

 

이렇게 말하긴 했지만막상 이름으로 불리면 위화감을 느낄 것도 확실하다.

모 장기 연재되고 있는 요리 만화의 주인공 부부도 결혼 해도 서로 성으로 부르고 있긴 하지만나와 유이의 경우적어도 나는 제대로 이름으로 부르고 있고….

생각해 보면…… 이런 이야기는 고교시절사귀기 시작했을 무렵에도 한 번 있기는 했다.

 

 

「……뭐 됐다유이가 좋아하는 대로 불러도 좋다고정말이지.

「그러니까 힛키를 정말 좋아해사랑해

「예예나도 사랑한다.

 

 

슈퍼에서 계산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사립 대학 나온 후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여자라고는 생각할 수 않을 정도로 어바웃이지만……

이런 것도 유이의 매력일까…… 귀엽고.

무엇보다눈이 썩었다든지인간 쓰레기라든지

실컷 비난만 받은 나를 진지하게 사랑해 주고 있다.

오히려 고교시절보다 사회적인 제한이 없어진 만큼보다 정열적이고 개방적으로.

 

 

「아맞다 맞아낮에코마치짱이 전화 했었어

「코마치가?

 

 

이런 식으로여기서코마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의 천사여동생 코마치도 이래저래경사스럽게 20살을 맞이했다.

집에서 계속 살면서나와 같이 현지 치바 사립대에 다니고 있지만……

고맙게도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남자의 그림자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시집가지 않고 히키가야가에 남아 줄 것 같아오빠로서는 몹시 기쁘다.

하지만오빠에게 전화 안하고 오빠 아내에게 전화를 하다니……

어른이 되어도그런 점은 여전하다.

 

「무슨 일이었는데?

「으응별 다른 말은 없었는걸잘 지내요그런 내용이었어.

「그런가」

「아하지만 마지막에」

「마지막에?

「……조카는 아직인가요라고」

「……」

 

 

뭔데  너 그렇게 빨리 고모가 되고 싶은 건가?

안 된다고? 아직 20살 대학생이 올케에게 그런 음란한 부탁을 하면 …….

 

 

「재촉 되어 버렸네」

「그그런가……

 

 

실제로우리들은 아이에 대해서 계획이 있긴 하다.

적어도 내 수입이 안정될 때까지…… 1~2년 정도는만들지 않아도 괜찮을까라는 식으로.

고교시절이나 대학시절에도 피임에 관해서는 신경 썼고유이의 위험일을 매월 파악 했었다…….

 

 

「……저기힛키」

「아아아」

 

 

위험한데.

유이의 이 얼굴은 곤란하다고 본능이 외치고 있다.

고등학교 무렵 때도 그랬지만유이이 녀석은 의외로 그이(남편)에게는 (사력을다하는 타입으로

문자 그대로 잘 돌봐주는 아내이지만한 번 뭔가 정하면 지렛대로도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고집이 세다.

학생일 무렵은 서로 그래도 양보하는 것이라도그렇지도 않았지만……

 

 

「나도…… 아기슬슬 갖고 싶을지도」

 

 

 

(……)

 

 

이상하다.

머뭇머뭇 몸을 흔드는 유이를 보고 있자니어쩐지 나까지 흥분된다.

그런 생각이 든다.

……아니이거 절대로 기분 탓이 아니지 않을까? 

뭐랄까 어쩐지 몸이 뜨겁다고 할까……특히 아랫도리가…….

 

 

「아겨우 효과가 나타난 거야?

「무뭐가……?

「에헤헤…….

 실은요 일주일간 조금씩힛키의 도시락 같은데에 말이야……정력제넣었는걸」

「저정력제……!?

 

 

항상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은 밥을 받아 먹었는데,

그러고 보니 최근 일주일간은 맛이 약간 다른 것도 같았고……

그런 걸 먹었던 건가…….

 

 

「그 자라 엑기스.

 ……그런 것은즉효성은 기대할 수 없으니까계속 먹어야 효과가 있대.

 코마치짱에게 전화로 아기 낳아달라고 재촉 받아 버려서,

 그러니까 오늘은 과감하게저녁밥 반찬에 넉넉하게 넣어 버렸어」

「버렸어라니……

 

 

조미료로 벌꿀 넣어 보았습니다―, 같은 어투다….

아니 그래도효과는 확실하다……,  바지가 쪼인다…….

나도 보통으로 성욕이 있는데다가실제로 유이하고 육욕이나 정욕이나 아니면 다른 욕망에

고교시절부터 더 이상 빠질 수 없을 정도로 빠졌는데(의미 불명), 신혼인데 너무 담백한 것도

어떨까라는 생각은 있었다.

있었지만……설마아내가 먼저 이럴 줄은…….

 

 

「아별로 힛키의 남성에 만족하지 않는다든가그런 것은 아닌걸?

 ……언제나 힛키진한 것 가득 내주고크고뜨겁고딱딱하고?

「……」

「그렇지만 말이야어차피 한다면 확실히…… ?

 

 

나의 신부는 과연이렇게까지 하는 여자였던 건가.

아니 뭐이런 빗치 같은 유이도 나쁘지 않고오히려 좋아할지도……

이 녀석이 봉사부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을 때말다툼으로 빗치빗치와 매도했었지만,

역시 그 실태는 빗치였을지도 모른다나만의 빗치 아내다에로하고 귀엽다.

 

 

「그리고. ……요 며칠은 위험한 느낌의 날이야」

「호호오……

「그리고 내일과 모레는 주말이라힛키도 나도일은 쉬게 돼」

「그그렇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거…… 알지힛키?

「아아이 입 니 까?

「응♪ 정말 좋아하는 서방님하고 같이 아이 만들고 싶은걸」

 

 

함락 당했습니다―. 당해 버렸다고

이제 수입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린다든가어찌되어도 상관없다.

아내에게 이런 말까지 듣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만약의 경우에는 내 친가와 유이의 친가쌍방에 고개라도 숙이면 어떻게든 될 거다.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자.

우리들은 신혼이고……아이 만들어 버려서도 좋다라고 생각한다.

사랑스러운 아내를 볼록한 배로 만드는 것은 모든 남편의 의무 그 자체이다.

 

「에헤헤…… 좋지? 아이 만들자?

「……어어쩔 수 없구나아내의 부탁을 거절할 수도 없고 (더듬더듬)

「그렇네!

 

 

엄청 귀여우니까 뺨 붉히지마뺨 (이 대사전에도 어디선가 말했군).

내가 함락된 것을 안 유이가,

히죽히죽 마루를 기어 다니는 것처럼 이쪽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앞가슴이 잘 드러나는 옷을 입은 탓인지가슴을 강조하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포석이었던 것일까평소보다 몇 배나 유이가 에로하게 보인다

 

 

「그럼 오늘 밤은 힛키분발해 줘야 해!

 진한 것 가득 내 줘제대로수정 해서착상 할 수 있도록…… ?

 아기잔뜩 만들자

「어이그런 투로 이야기하는 건 어떨지……

「에―,  빗치 같이 말하면 안돼-?

「……오히려 좀더 듣고 싶다」

「와힛키도 분위기 탔네!

 

 

좋아좋아―, 라며 내 등을 치는 신부.

이런 분위기도 고교시절을 생각해도정말로 변하지 않았다……이따금 , 결혼했는지조차 잊은 거 같다 .

 

 

「……그 이전에 말이다.

 남편의 하반신을 이런 상태로 만든 장본인이그런 말을 하는 건가?

「우와이것은 확실히 심하네 ……쥬룩」

「침 닦으면서 설득력 없는 말이나 하고는됐다만」

 

 

드디어 유이가 그 동안 먹인 자라 엑기스가 효력을 발휘했는지,

나의 하반신이 대단해졌다.

자세하게 설명 할 수 없는 것이 매우 유감이지만어쨌든 대단한 건 대단한 것이다.

관능 소설도 아니고이 이상 설명 하면 연령 제한이다.

 

「그럼…… 목욕갈래?

「후목욕탕에서 할 건가……?

「응들어가면서 하자 씻으면서도.

 거기에……오늘 힛키굉장할 것 같고……

 

 

이제와서야 자신이 저지른 일의 중대성을 눈치챈 듯한 유이.

나의 하반신을 응시하는 눈이경악으로 물들기 시작한 것이 좋은 증거다.

사실나 자신도 이것은 과거 최대급 양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로 이사 오고 나서는 같은 이불에서 함께 자게 되었고…….

 

 

「이불 시트대단해질 거 같아…….

 아하지만 어차피 나에게 전부 내어 주면 되는 거니까그렇지도 않을까?

 흩날리거나 흘러 넘치는 것은 날름날름 해버리면 문제 없고」

 

 

가하마씨가 완전히 음란한 아이가 되어 버렸구나 (더듬더듬)

반 정도는 나의 조교……

애초에 남녀의 관계는 이런 것이라고 말한건전한 지도 때문이지만.

 

 

「……아니시트 갈기로 귀찮고목욕탕으로 좋다」

「그럼렛츠고인 거네!

 

 

쑤시는 하반신 탓에약간 비틀거리면서 허리를 들려는 나에게 달라붙는 것처럼,

유이도 일어서팔을 둘렀다.

 

 

「힛키제대로 서지 않으면 안 되잖아」

(다른 곳은 제대로 서고 있지만……)

 

 

지금의 나 적으로 포인트 높다춥지만.

 

「이런 사랑스러운 아내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니 힛키는 행운아이네!

 ,  귀축스케코마시(スケコマシ여자를 속이는 팔아 치우는 사람),  쓰레기 킹

「전혀 칭찬이 아니지 않은가」

 

 

내가 길러 준 괘씸한 가슴을 이래도 될까 할 정도로 움켜 쥔다.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그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치켜 뜨고 바라 보는 것도 포함해서.

 

 

「……저기힛키」

「무슨 일인데지금에 와서 역시 무효라든가 말하지마.

 너가 실컷 부추긴 거니까나도 그럴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아내를 임신시킬 생각 만만이라고오늘은」

「아그게 아니라」

?

 

 

목욕탕 앞에서 멈춰 선 유이가뭔가 생각난 듯이 말했다.

 

 

「우리들 말이야어느 새 어른이 되어 버렸네」

「뭐그렇지」

「최근에야 겨우 힛키와 결혼 했다는 것이 실감나」

 

 

푸념을 늘어뜨리거나 더러운 거짓말이나 해대거나

더러운 짓이나 하는 것이 어른이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나에게도 있었다.

사실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지만 뭐어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을요 몇 개월 동안 깨달았다.

그것은 가정을 꾸린다든가부부 원만이라든가…… 아이 만들기의 즐거움같은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미묘한 맛이긴 해도 내 아내는 매일 아침된장국을 만들어 주고 있고.

그러니까 나도 소중하게 지켜주고 싶어진다.

나의 「세계 제일 소중한 것에 대한 랭크」에서 여동생 코마치가 왕좌에서 떨어지고

대신에 왕좌에 오른 것이 유이라는 것이다.

 

 

「남편 밥에 아무렇지도 않게 정력제를 넣기도 하고」

「아직도 말하는 건가 ……?

「말하는걸」

 

 

어쨌든 지간에유이도 내 아내로서 히키가야균에 물들여 진 것 같다.

옛날에 비해서는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게 되었고부부의 사이에 비밀사항이 일절 없다.

 

 

「……후훗」

「뭐야」

「그게.

 우리들결혼했는걸…… 이제 양보도 사양도할 필요 없는걸?

「……」

 

 

빨리 아기에게 「야하로!」 하고 싶다고나 할까…… 그것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저기힛키 파파?

 

내 손을 이끌며의미심장하게 자신의 하복부에 손을 대게 하면서,

또다시 눈을 치켜 뜨고 바라 보는 유이이 빗치 아내가…….

하지만 그래도.

유이를 임신시켜 불룩한 배로 만드는 것에 관해서는인색하지 않다

우리들(히키가야 부부)에게 있어제일 긴 밤이 될 것 같은그런 예감이 들었다.

 

 

THE END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점심부터 이런 팬픽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실 어제 제보 받았고, 제보 받자마자까지는 아니지만 허가 요청을 했습니다. 참고로 내용을 안 읽은 상태서 번역에 착수한 것이지만요.

그보다... 하치만이 이렇게나 부러운 적도 처음이군요... 사실.. 저로선.. 신데마스 토토키 아이리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허가해주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분이 사실 하치유키만 쓰시던 분입니다.)

내청춘 팬픽은 하치유키가 대세이고, 유이분이 너무 적습니다. 

해외에서도 유이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식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 어쩐지 정말 작정하고 쓰셨단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도 번역을 작정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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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메세지 - Haseo@(0w0)  (0) 2014.03.30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2. 16:41 by 레미0아이시스
<리얼충으로서의 유이>

과거 이야기만 했었는데, 일단 관계를 마저 풀어 쓰려고 합니다.


유키노의 경우 순수하게 원래는 하야마만 싫어했는데, 유이 혹은 자신의 일이 있어서 유미코를 백안시 합니다.

유이의 경우 아마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친구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야마팸과 유미코팸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적은 것이, 기본적으로 이 라노베는 하치만 1인칭 시점입니다. 하치만이 없는 곳에서 유이가 어떻게 지내는 지 알기 힘들고 사실은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하야마팸이나 유미코팸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작가가 일부러 만든 계기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ㄱ. 스팸메일 사건 - 이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토베, 그리고 기타 2명, 하야마와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ㄴ. 고백 사건 - 토베가 히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그리고 그에 따른 그 집단 내의 움직임을 알 수 있습니다. 

ㄷ. 고백 사건 이후 8권 묘사 - 속마음은 알 수 없지만 행동은 보입니다.


ㄱ의 경우 

유미코는 의외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이가 말했던 여자들의 뒷담화는 유미코나 히나가 일반적이지 않기에 실현이 되지 못했습니다. -_-; (거기에 히나는 이하 생략) 말하자면 유미코는 눈에 보이는 위기에만 신경 쓸 뿐 보이지 않는 위기는 의외로 무관심하고 그런 중상모략에는 무감각하거나 귀찮아하거나 그렇다는 거일 겁니다. 히나는 7권을 통해서 다들 아실 겁니다. 

그리고 남자 3명인데, 사실상 이 셋은 그전까지 하나도 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냥 하야마에게 어떻게든 껀덕지 좀 얻으려는 분위기 그 자체입니다. 유미코팸은 나름 서로 대화하고 이어진데에 비해 남자 3명은 사실상 허구적인 인간관계라는 것이죠. 그나마 토베는 하야마와 같은 부라는 이점이라도 있는데, 남은 둘은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자리가 근처일지는 모르겠는데, 연결고리가 완전 희박합니다. 하야마는 그런 성격이라 누가와도 거부하지도 않을 거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하야마에게 모두 접근하는 건 아닐 텐데 말이죠.  그 3명의 인간관계는 나름 수수께끼라고 생각합니다. 하기사 토베 말고는 엑스트라 이하이니 상관도 없겠지만요.

ㄴ, ㄷ의 경우

하야마, 히나만이 변화에 대한 어떤 위기감을 가지고 있고, 유이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하고, 유미코는 어떤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 정도입니다. 토베야 당사자이니 모를테고, 남은 두 사람은 그냥 망부석입니다. (대체 왜 있는 건지..)의외로 폐쇄적인 집단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8권을 보면 소문은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쓰면 쓸 수록 이상한 집단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리얼충은 원래 이런 건가..


집단에 대한 설명만 실컷 쓰다보니, 유이에 대한 이야기는 사라졌습니다 [.....]


유이의 경우, 집단내에서 우선 유미코만 신경 쓰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당히 유미코 눈치를 많이 봤었고, 체육제 때 핑계 댄 것도 유미코입니다. 정확히는 유미코 덕도 보고 있다는 거겠지만요. 물론 히나나 하야마 등과도 사이좋게 지내지만, 그건 그냥 사이좋게 입니다. 딱히 중요시 여기는 게 아니라 그냥 사이 좋게 [....]

유이의 중요도를 말하자면 봉사부 >= 유미코 > 팸 >> 나머지 입니다.

조금 안 좋게 표현하자면 토베가 히나에게 고백하려고 했을 때 그것을 말리지 않은 이유, 그것은 남의 일이라서 입니다. 어찌되었든 좋으니 좋은 쪽으로 이야기한 거죠. 자기와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 겁니다. 물론 이건 집단에 일어날 일을 몰라서 라고 할 수도 있고 식견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의 눈치만 실컷 보는 유이가 그 사실 아주 몰랐다고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구체적인 지적은 못하겠지만, 유이가 팸을 대하는 건 유미코를 통해서만 이고, 남은 사람들은 그냥 잘 지내려고 하는 정도이지, 적어도 하치만이나 유키노와 같은 강도로 친해지려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는 것이죠.




후기

이상으로 해서 유이가하마 유이에 대해 작품 구조적으로 서술해 보았습니다.

주제가 몇 개 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번역하면서 다 까먹었거든요.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글도 이전에 다 못 쓴 거 마무리 차원에서 쓴 글이라 [....];;;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4. 3. 12. 16:41 by 레미0아이시스

<작품 내의 유이의 위상 두번째>


작품 구조를 조금 다르게 보겠습니다. 

봉사부를 기준으로 혹은 하치만을 기준을 보면 유이란 존재는 상당히 붕뜬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게 독자들의 시각입니다.

그것을 살짝만 틀어 보겠습니다. 조건을 학교에만 한정하겠습니다.

소부 고등학교만 볼때, 그리고 봉사부를 제외하면


하치만 - 연결 고리 0 

기타 - 하야마 - 히나 - 유미코 - 유이 === 사가미

유미코 === 유키노 === 하야마 
   
사키 - 히나
   

하치만이 완전히 고립됩니다. 과연 아싸 [...] 

적어도 하치만은 자기가 원한 대로 리셋에는 성공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연결고리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코마치도 있지만, 그건 학교 내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외적인 부분으로 따지면 모든 사람은 무인도에 혼자 있는 사람 빼고는 고립되지 않는다고 할 겁니다. 


유키노 - 하야마 라인과 유이 - 사가미 라인은 공통점이 있는 각기 유이와 유키노의 과거를 추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치만은 소부고 내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그의 과거를 추리할 길이 전혀 없습니다. 

유키노는 하야마를 통해 어린시절까지 추리가 가능합니다. 

유이는 유키노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유이의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생활을 사가미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충 말하자면 유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서 사가미는 사실 중요한 존재입니다. 

물론 범위적인 문제로는 유이를 판단할 근거가 짧을 겁니다. 그러나 아예 단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유이가 어떻게 지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입니다.



<사가미와 유이의 관계 - 사가미의 삽질 >

사가미란 캐릭터는 아시는 대로 정말 치사한 캐릭터입니다.

사가미와 유이가 부딪치는 건 두 번, 여름축제 때와 위원장 선출할 때입니다.

사가미는 유이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었지만, 그걸 풀어낼 기회를 잡지 못했었습니다. 위원장 선출할 때까지 별문제가 없었다는 건 여름축제 전에는 유이는 사가미에게 약점 잡힐 짓을 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미코가 자동방패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그 보단 유이가 워낙 빈틈이 없었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유이는 아무튼 눈치하나는 좋으니까요. 쿠키를 만드는 걸 배우는 것도 주변 애들에게 말하고 간 것이 아니라 몰래 자기 혼자 선생님과 상담하고 혼자서 몰래 봉사부에 온 것만 해도 알 수 있습니다.

그 기회를 우선 여름축제 때 하나 보게 됩니다. 사가미에게 있어 하치만은 사실 아무래도 좋은 존재입니다만, 유이를 놀리기 좋은 재료이기도 합니다. 

사가미는 하치만하고 엮인 것이 옥상의 사건뿐이지 그전에는 그냥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물론 있는대로 무시하긴 했었을 겁니다만 아무래도 좋은 존재 혹은 괴롭히기도 귀찮은 존재였겠지요.  아무튼 그런 사가미의 시도는 유미코 때문에 완전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유이도 성장한 것이 이전이라면 사가미의 악의를 그냥 참거나 넘겼겠지만, 적어도 하치만 앞에서 사가미를 싫어하게 된 거 같다고 자기 의견을 피력하긴 합니다. 아쉬운 점은, 본인이 힛키를 좋아한다면 그것을 굳이 악의 여론에 밀릴 필요 없이, 그냥 위원장하겠다고 했었야 했는데 말이죠. 유미코의 커버가 너무 빨랐습니다. 자기가 한다고 하면 유미코가 곤란해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을 가능성이 컸지만요. 그래도 이런 부분을 보면 유이도 아직 멀긴 했습니다. 하기사 유이가 만약 위원장이 되면 더 이상 잘못된 러브 코미디는 아니지만요.

결론적으로 사가미는 유이에 대한 공격이 실패했고, 거기에 하치만이란 새로운 타겟하고 유키노와 하루노 때문에 새로운 좌절감이 생긴 덕분에 유이에 대한 열등감은 상쇄되어 버렸을 겁니다. 그것이 나타난 것이 체육제이지만, 이 때는 본인도 자기 잘못을 어느정도 알아서인지 마냥 피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체육제는 주인공이 사가미라서 -_-;;;;


사가미가 유이를 공격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가미와 유이의 관계 - 과거>

과거라고는 해도 그렇게 길게 추론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간접적이고 불명확하니까요.

다만, 유이는 사가미의 '보조'적 역할을 했었을 겁니다. 지금도 유미코의 보조라고 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유미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기미는 유이를 '하수' 혹은 '하인'격으로 간주했었습니다.  인간 속 좁은 게 드러나긴 하지만 -_-; 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생일도 못 챙겨받았을 테고 사가미에게 끌려 이리저리 돌았겠죠.

어떤 의미로는 유미코는 정말 굉장한 '장치'입니다. 장치란 표현을 쓴 이유는 유이의 행동변화가 사실 어느정도 있었다는 뜻에서입니다. 유이가 쿠키에 대해 의뢰를 하려고 했을 때, 그것은 사가미의 영향력에 벗어나 유미코라는 새로운 영향력을 맞으면서 생긴 변화 때문에도 있다고 우길 수 있습니다. 약 1% 정도. (개인적으로는 같은 반이 되어서라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 사가미는 유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얼마나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이가 감당하지 못할 선은 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그야 사가미가 아무리 그런 인간이라도 '더러운 쪽은 모르니까요' (일단 명문 소부고생이란 근거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유이를 배려했다고는 절대로 생각할 수 없죠.

유이에 대한 열등감이 커졌다는 건 '박탈감'이 커졌다는 것이고, 그것은 유이란 존재는 사실 사가미보단 큰 존재였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셔틀은 아니었겠지만 고급 악세사리 정도로 유이를 취급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중요한 건 사가미가 아니라 유이인데 말이죠. 중요한 것은 유이는 사가미를 거스르지 않았다 라는 것일 겁니다. 눈치 보는 건 작품이 진행된 현재와 비교하면 더 심했고 자기 표현은 거의 제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유이는 그러니까 2학년이 되고, 봉사부에 들어가기 전의 유이는 1학년 혹은 그 이전의 유이하고는 상당히 변한 유이라고 해도 될 겁니다. 눈치 보는 건 여전하지만 그 강도의 문제입니다. 굉장히 미묘하지만 변화는 변화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KZ=SK 2014. 3. 11. 22:13 by 레미0아이시스

본 작품은 KZ=SK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파파는 힛키 ,  마마는…… 3】 〈끝〉

 

 

「하아……

 

 어느 날의 점심 시간유이가하마 유이(27)힛키히키가야 하치만(27)과 평소 같이 회사 밖에서 밥을 먹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바람이 실현되어힛키와 결혼 약속을 한 나였지만그것을 위해서는 힛키의 4살이 된 지 얼마 안 된 귀여운 딸야히로짱에게 마마라고 인정받아야 한다.

 힛키의 딸과 조금씩 거리를 좁히며 사이가 좋아졌다고 자부하던 나였는데……

 아직 야히로짱이나를 마마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에기세가 꺾였다……

 

     ★     ★     ★

 

「뭐그렇게 말은 했지만…… 조금 사이 좋게 되었다고 해도너를 엄마라고 생각할지 어떨지는별개의 문제다만?

 

「그건그렇지만 ……

 

 아직마마는 아니다그것은 분명히 그렇다.

 그렇지만데스티니 랜드에서 직원이 마마라고 오해한 것을 야히로짱이 분명히 부정한 것이나는 걸렸다.

 

『유이 유이는마마가 아닌걸?

 

 역시안 되는걸까……

 진정한 마마와의 추억이 없는 채파파인 힛키와 둘이서 만으로 지낸 야히로짱에게는다른 사람이 가족이 되는 것은받아들일 수 없는 걸까……

 

「함께 자고 목욕도 했는데나는 야히로짱에게 있어서친구 같은 것일까……

 

「초조해 할 필요는 없다시간을 들여도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

 

「저기기운 내라유이가하마는 역시건강해야 유이가하마라고 생각한다고」

 

「힛키……」

 

 그렇게 위로를 받은 나였지만어찌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     ★     ★

 

「××전자기기는 어떻게 된 건가!? 재고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어!?

 

「우선 2000개는 확보했습니다만……

 

6000은 더 필요하다고! 중국 공장은?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만내일까지 1400이 한계예요! 라인은 살아 있지만 일손이 부족합니다!

 

「말레이시아 공장 라인을 쓸 수 있겠지? 저기 아직 폐기는 하지 않았을 거다!

 

「저 쪽의 과장이 없습니다! 휴가중인 것 같습니다!

 

「히키가야 주임말레이시아 라인 가동해도 원가가 뛰고 있어요? 괜찮은 겁니까?

 

「코스트 견적해줘! 거기에손실을 각오해서라도 납기를 지키지 않으면 원가 운운하기 이전에이 사업이 끝장난다! 그런 걱정은 뒷전이다!

 

 그 날 직장은전장이었다.

 내가아주 큰 미스를 저질러 버렸다.

 대량 주문의 제품번호를틀려 버렸다어쨌든 납기까지 제대로 제품을 납입해야 한다재고에는 없기에공장을 풀 가동해서지금 확실히 만들고 있다시간에 맞을지 어떨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덤으로잘 못 준비한 제품은큰 재고로 남아 버린다.

 

「히힛키……히키가야 주임?

 

「아아? 뭐야 유이가하마!

 

「나나는 어떻게 하면……

 

「……지금너가 할 일은 없다서무 일로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지금 해두고」

 

「하하지만……

 

「미안하지만지금은없다!

 

「하하지만내 책임이고!

 

「어설프게 도와도 오히려 방해다!

 

「히……」

 

「히키가야 주임! 유이가하마씨에게 엉뚱한 화풀이는 멈추어 주세요!

 

「그래요! 유이가하마씨의 일은 히키가야 주임이 책임이네요! 주임이 체크했으면 이런 일은」

 

「여러분 그만두세요! 미스한 것은 저니까……

 

「아아너희들의 매도는 나중에 듣겠다! 뭣하면 맞을 테니까지금은 납기를 최우선으로 해라!

 

 내 미스 탓에힛키에게모두에게 폐를 끼쳤다.

 그리고직장 분위기도 험악해지고……

 나어떻게 해야……

 

「아―유이짱 유이짱」

 

「계장……」

 

「히키가야는 나중에 내가 혼낼 테니까잠깐 여기 도와주지 않겠어? 유통 관리해 본적은 없겠지만내가 말하는 대로에 하면 되니까 말이야웹으로 입력할 뿐이야」

 

「아!

 

 아줌마 계장이나에게 말을 걸어 주었다.

 무엇인가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나에게는도움의 손길이었다.

 

 새벽 1.

 아직모두 남아서 일을 계속하고 있지만납기 하기로 한 물량을 어느 정도는 확보해서사태는 진정되는 중이다.

 힛키가 해외 공장의 가동을 지시했던 것이컸다.

 나는아줌마 계장이 「잠시 쉬어」 라며 준 휴식 시간에복도로 뛰쳐나왔다.

 조금 전힛키가 화장실에 간 것을 알아 채고는계장이 말해주었을 것이다.

 화장실에서손을 닦고 나온 힛키를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아아수고했다」

 

「힛키……미안……」

 

「정말이지…… 뭐다음부터 조심하면 된다거기에 생각보다는 이런 일은 자주 있다」

 

「야히로짱은? 보육원……

 

「코마치가 맞이하러 가 주었다오늘은 내 친가에서 맡아 줄 거다할아버지 할머니가 야히로에 헤롱헤롱이니까효행이라고 봐도 좋다.

 

 나는한심해서눈물이 나왔다.

 

「어이울지 마라아직 남았다고」

 

「그렇지만……내가 야히로짱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낙담해서 미스했고 모두에게 폐를……

 

「저 녀석들 너가 폐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오히려 내가 나쁜 것 같은 분위기이고신경이 쓰인다면사태가 수습하고 나서 사과하면 된다어차피 나도 썩은 미소라고 하니 같이 해줄 테니까」

 

 그래도원통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그러자힛키는……

 쓰윽나의 머리를 안아 주었다.

 

「무엇이라도 차례가 있다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한다그것밖에 없겠지」

 

 일하러 돌아온 나에게아줌마 계장이 얘기해 주었다.

 

「눈이 붉구나? 모처럼의 미인인데 엉망이네」

 

「그게……

 

「히키가야 녀석유이짱 울리는 것 같으면 내가 야단칠 테니까」

 

「그만두세요! 제 미스가 원인이에요! 거기에 제가 나쁜데 힛키가 모두들에게 질타를 당하는 것도 이상해요!

 

「힛키?

 

 빙긋 웃는아줌마 계장.

 

「아,  히키가야 주임이에요」

 

 아줌마 계장은후히히 마녀처럼 웃었다.

 

「히키가야의 걱정이면 필요 없어이번 납기 회복어떻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절망적이었던 추가 생산 대수를 확보할 수 있던 것은」

 

「엣? 아아니요몰라요.

 

「히키가야 녀석중국 공장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임시로 추가 공원을 보충했어그렇지만그 방식이 대단해」

 

「에?

 

「어떤 중국 기업이 작년우리의 제품의 위조품을 만들었어형태는 물론이고 내용까지 모방했지우리 기업에서 소송을 걸었던 것이 승소 해서만드는 것은 멈추게 했지만이번에그 공장에서 공원을 불러왔어」

 

「에엣!?

 

「위조품을 만들고 있었으니진짜를 만드는 것에도 익숙할 것이라고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나라도 깜짝 놀랐어이런 해결 방법에는」

 

「………………」

 

「저쪽 형편에서는소송 때문에 손실도 있었는데 마침 운 좋았고거기에 약점도 있어서싼 공임으로 받지 않을 수 없어그런데도 공임을 제대로 지불했다고나는 이 업계에 길게 있었지만저런 녀석은 처음이야칭찬받은 적은 없는 방식이지만그런데도 위기일 때는몇 번이나 어떻게든 하던 녀석이야우리 직장 동료들도 잘 알고 있어방식이 쓰레기 같아서 모두 칭찬은 하지 않지만모두 경의를 표하고 있고그 나름대로 신뢰도 하고 있어.그러니까당신은 그 녀석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아……

 

「사귀는 걸까? 당신들」

 

「에엣그러니까그게……

 

「모두 응원 하고 있고 축복하고 있어하지만유이짱 울릴 것 같으면 용서하지 않아. …… 이런 일,아무래도 좋은 녀석에게는 말하지 않아」

 

「………………」

 

     ★     ★     ★

 

 납기 문제는어떻게든 되었다.

 새벽 3시가 지나간신히 우리들은 퇴근할 수 있었다.

 다행히내일은 토요일모두 느긋하게 쉴 수 있다사후 처리로과장과 계장과 힛키는오전 중에 출근한다고 한다.

 힛키의 방식은 방식이 문제여서비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을 거 같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힛키는변함없이 삐뚤어진 해결 방법감탄보다는 질릴 거 같다.

 

 한밤중의 마쿠하리택시 승강장을 향해 걷는 힛키나는약간 뒤에서 걷는다.

 

「……저기」

 

「아?

 

「오늘……」

 

「아아……」

 

「히힛키 집에묵으면안될까……

 

「커흑!?

 

 커흑은 뭘까?

 

 몇 분 후나는 힛키의 아파트에 들어왔다

 마쿠하리 서쪽에 있는 2LDK 아파트다채로운 어린이 장난감이 흩어져 있고아이의 냄새로 가득 차 있다그렇지만 오늘 밤에는 그 주인인야히로짱은 없다.

 몇 번이나 놀러 온 곳이지만둘이서는처음이다.

 간단하게 밥 먹고목욕을 하고……

 지금힛키가 목욕을 마치고 올라 왔다나는숙박용으로 준비되어 있는 파자마힛키는 면바지에 긴 소매 T셔츠다가슴에 아이 러브 치바라고 쓰여 있다.

 힛키는 캔맥주를 2들고 와서는.

 

「마실 건가?

 

「응……

 

 탭을 열고꿀꺽꿀꺽 마시고는……

 

「푸핫심야 잔업의 뒤의 맥주는 맛있다!

 

「……미안」

 

「아아아니그런 의미가 아니라고그러니까 사과하지마!

 

「힛키는대단해…… 고등학생 때도 생각했지만어떤 위기라도어떻게든 대처하고자기가 전부 뒤집어 쓰는 것도 그대로네」

 

「뭐그렇지결국이런 방식 밖에 할 수 없는 거라고나는」

 

 홀짝홀짝 마시는 나와꿀꺽꿀꺽 마시는 힛키.

 

「아―, ……말해 두지만」

 

「엣?

 

「둘만이니까…… 그러한 것은없는 거다?

 

「아……

 

 내가 화끈거리는 것은맥주 탓이 아닐 것이다.

 

「밤도 늦었고 내일은 빨리 가야하고거기에」

 

?

 

「……역시그런 것은제대로 결혼이 정해진 뒤에 라고 생각하니까..

 

 ……힛키 나름대로나를 생각해 준 것일 것이다.

 역시이상한 곳에서 성실한 성격도변함없다.

 무심코얼굴이 펴졌다.

 

「결혼인가…… 젊을 때는기세 뿐이지만……

 

「헤에……」

 

「……아미안」

 

? 어째서 사과하는 거야?

 

「아니……

 

 ……혹시미히로씨와의 결혼 때의 이야기를나한테 하려는 것을 피하려는 것일까.

 그렇게 까지 생각한다면고지식하다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러자힛키는더욱 진지한 얼굴로 말하기 시작했다.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너」

 

「응?

 

「……우리 직장에 다니고 있으니알고 있겠지? 너는 사랑 받고 있다나 같은 것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우리 직장 대부분은 젊고,근처 과라든지아마너하고 결혼 하고 싶은 녀석은 얼마든지 있을 거다.

 

「그렇지…… 않은걸?

 

「그런데 나 같은 것을 선택한 건가? ……설마 라고 생각하지만너」

 

「엣?

 

「내 처지가 불쌍해 보이고야히로에게는 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나와 결혼 하고 싶다고 하는 건 아닌가?

 

 후우……

 

「또그런 말을……

 

「………………」

 

「하아힛키는 역시바뀌지 않네?

 

「……뭐그럴 지도」

 

9년 전 이라면 몰라도나는 그런 것에서는 굴하지 않는걸? 만났을 무렵 때 보다는힛키에 대해 알고 있으니까」

 

「………………」

 

「믿을지 않을지는힛키 나름이지만그렇지 않아힛키를히키가야 하치만을 좋아해정말 좋아해. 9년 전부터 계속 좋아해. 9년 전 보다 더 좋아」

 

「……………………」

 

「그렇지만힛키를 위해 희생하는 건 아닌걸? 나는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 아니면이런 말 하지 않으니까힛키라면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고 믿고 있는걸.

 

「나는 그런 거창한 남자가 아니라고?

 

「힛키에게 바라는 건 없어힛키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나는 행복해.

 

「……굉장하다너」

 

「그런 거야?

 

「……조금은기운 차린 거 같구나」

 

「엣?

 

「잔다.

 

 힛키는언제나 내가 묵을 때처럼다른 방에 이불을 깔았다.

 

「그럼,  ……어이! 유이가하마!

 

 나는힛키의 이불에들어갔다.

 

「유이가하마너」

 

「아무것도 하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단지힛키에게 붙어 있고 싶은 거뿐이야……

 

 나는힛키의 등에 얼굴을 기대며말했다.

 

「……잘 수 없을 거라고.

 

「엣?

 

「잘자라」

 

 들렸지만모른 척하고나는 힛키에게 응석부렸다.

 

     ★     ★     ★

 

 

 다음날토요일 점심이 지나고.

 나는 떨리는 손으로힛키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었다.

 원 콜로힛키가 받았다.

 

『아아어떻게든 되었다이제 돌아간다.

 

「야히로짱이 없어졌어!

 

『하아!?

 

「코마치짱에게 전화가 왔어조금 한 눈 판 사이에 사라졌다고! 힛키의 파파하고 마마도 찾고 있어!

 

『정말이지 못 쓰겠구만할아버지 할머니! 바로 돌아간다!

 

 힛키의 친가에서오전 중세탁물을 말리고 있을 때는코마치짱의 발 밑을 졸졸 따르고 있었는데깨닫고 나니 사라졌다고 한다.

 힛키의 아파트에 있던 나는 코마치짱에게서 연락을 받았고지금은 날아 온 코마치짱하고 함께 아파트에서 힛키를 기다리고 있다.

 현관문이 세게 열리고

 

「야히로는!?

 

「힛키!?

 

「오빠!?

 

「코마치! 너가 붙어 있었으면서 ……

 

「미미안……

 

「어쨌든친가로 간다! 야히로가 갈 것 같은 곳을 닥치는 대로 찾을 거다!

 

 힛키가 운전하고우리들은 힛키의 친가로 향한다힛키의 친가는 고교 시절의 그곳에서 이사했었다.

 차 안에서코마치짱은,

 

「야히로짱 쭉힛키는? 유이 유이는? 라고 말했었어어제부터 계속」

 

「………………」

 

「울지는 않았지만뭐랄까마음은 다른 곳에 있다 같은……

 

「힛키는 어쨌든…… 나도?

 

「코마치가 껴안아도아냐이게 아니야 같은 표정을 지었었고……

 

「………………」

 

 서설마……가슴은 아니지?

 

「어젯밤에도 저녁 별로 먹지 않았고…… 토마토도 남겨서먹지 않을 거야? 라고 물었더니「유이 유이가유이 유이가」라고 해서.

 

 갑자기복받쳐 왔다.

 비록마마로는 인정해 주지 않아도……

 야히로짱은나를 기다려 주었어?

 

 힛키의 친가를 기점으로우리들은 주변을 살펴 보았다.

 아이의 다리를 경시해선 안 된다평상시에도 좀처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야히로짱의 다리는 빨랐다.

 

「근처 사람들도 보지 못한 거 같아……

 

「사고 같은 거 당하지 않았으면..…

 

「불길한 소리 하지마,  코마치!

 

 뚜르르르르르!

 힛키의 휴대폰이 울렸다!

 

「네 여기는 00전기!

 

「힛키진정해!

 

「에에,  히키가야 입니다만……치바현경!? 우리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겁니까!?

 

「힛키!?

 

 전화를 끊은 힛키는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야히로짱발견된 거네!?

 

「아아지금치바북 경찰서에 있다」

 

 안심한 모습의 힛키.

 

「다행이에요 ……코마치도 안심……

 

「어디에 있었어?

 

「그것이……별로 말하고 싶지 않지만……

 

「호에?

 

「……자이모쿠자 녀석이야히로를 데리고 있었던 것 같다」

 

「자자이……누구!?

 

「혹시2!?

 

「아아반년 정도 전치바역에서 자이모쿠자와 토츠카하고 우연히 만났던 적이 있었다그 녀석 내가 데리고 있었던 야히로를 기억하고 있던 것 같다야히로가아마 혼자서 돌아다닌 것을 자이모쿠자가 본 것이 아닐까?

 

「그그럼2가 보호해 준 거야?

 

「그것에 대해서이지만」

 

?

 

「곁눈질로는자이모쿠자가 유괴하는 걸로 보여서…… 신고 당해서 치바현경에 연행된 거 같다」

 

「우와아……」

 

「그거재난이었네……

 

「뭐야히로도 보호되었고일석이조다」

 

「오빠이 경우 두번째 새는 뭐야?

 

「자이모쿠자 녀석이내 휴대폰 번호를 말해서나에게 억울하다고 했지만..

 

「범죄가 전제야?

 

「뭐반년 전토츠카와 둘이서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를 생각하면자업자득이다」

 

「와아오빠 최악!

 

「반년이나 원한을 품고 있었어힛키」

 

 우리들은다시 힛키의 차를 타서치바북 경찰서로 향했다.

 하지만막혔다

 

「젠장……우민들이 자동차 따위를 운전하는 건가……

 

「짜증내면 안 돼힛키」

 

「야근으로 오빠도 힘들었으니짜증낼 만도……

 

「응내 탓이야……

 

「에? 어째서 유이 언니가 오빠의 잔업을?

 

「실은……

 

 나는야히로짱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미스를 했다는 경위를코마치짱에게 이야기했다.

 

「흐~과연그렇게 되어서아니 바보바보 우~흥 이라는 거네요?

 

「그런 이야기였던가……?

 

「즉 야히로짱이유이 언니보고 마마가 아니라고 한 것이 쇼크였다고」

 

「응……

 

「하아 ……유이 언니오빠하고 그 아이를 이해하려면 아직 멀었네요?

 

「아아?

 

「후에?

 

「유이 언니? 야히로짱은 히키가야 하치만의 아이라구요? 오빠가 귀찮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듯이  야히로짱도 대체로 개성적이에요.

 

「하아……

 

「그 아이는 붙임성도 좋지만 혼자 노는 것도 좋아해서훌륭한 아싸에요신세대 듀얼 콘센트릭(コンセントリック아싸에요」

 

「코마치가 말하는 건가……

 

「오빠는 특수한 자신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까 몰라오빠보다 오빠를 이해하고 있는 코마치라서 잘 알아딸도 그 핏줄이라고 할까나」

 

「……무슨 말이야?

 

「야히로짱에게 있어오빠나 유이 언니는 어떤 존재일까 라는 거에요.

 

 그리고 코마치짱은 정체로 움직이지도 않는 자동차에서 문을 열고 내렸다.

 

「어어이코마치?

 

「코마치는 전철로 갈게요아마 오빠보다 먼저 경찰서에 도착할걸거기서 기다릴 테니까차 안에서 오빠하고 유이 언니는러브 러브 츄츄가 아니라차분히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나~

 

 그렇게 말하고 코마치짱은히죽 웃고는걷기 시작했다.

 

「뭐야 저 녀석……

 

「………………」

 

 단 둘만이 된 차 안은어쩐지 어색했다.

 견딜 수 없었던 것일까……

 힛키는생각하지도 못한 것을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이가하마……」

 

「응? 왜에?

 

「역시 너……잘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무엇?

 

「나는최악인 남자다너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자신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지만모르겠다.

 

「……힛키」

 

「너에게고백 받았을 때는그야들떴었다반성하고도 하지 않고 말이지……하지만생각하면 생각할수록나 같은 쓰레기가너에게 어울린다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아직 시작도 아니고…… 그렇지 않아」 「아니그렇다」

 

  번민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는 힛키나는놀라서 움찔 거렸다.

 

「힛키……」

 

「내가 하는 것은양다리 같은 것이다」

 

「엣……?

 

「너에게미히로에 대해서는 잊어 버렸다고 말했겠지? 그 녀석이 이제 이 세상에 없는 것은그야 받아들였다그래도그 녀석에 대한 마음만은변함없이 여기에 있다」

 

 자신의 가슴을두드리는 힛키.

 

「그렇기에유이가하마도 좋아한다니……두 여자를 바란다니 양다리가 아니고 뭔데?

 

「그것은…… 힛키그것은」

 

「정직하게 말한다유이가하마…… 내가 처음 미히로를 만났을 때너로 착각하고 그 녀석에게 말을 건 것은…… 내가 너를잊을 수 없어서였다」

 

「에………………」

 

     ★     ★     ★

 

「대학에 들어가자 마자나는 해외 유학을 갔다왜일까? 나는…… 내 마음 속에서봉사부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커서 견딜 수 없었다도망치고 싶었다」

 

「힛키가……그런 것」

 

「너도 알다시피그 무렵의 나는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마주볼 수 없는 인간이었다커뮤 장애 레벨이 아니라결함품자체다사람에게 기대하거나 기대되거나 끝에 배신당하거나 배신하는 것을견딜 수 없었다그러니까해외로 도망쳤다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소부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처럼 말이지히키코모리에 치바를 완전 사랑하는 내가고향을 버려서까지무슨 일이 있어도 리셋해서자신을 텅 비게 하고 나서귀국할 생각으로」

 

「……그래서연락도 끊어소식 불통이 되었구나」

 

「그렇지만, 1년이 지나 치바에 돌아왔더니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미히로이었다아니서점에서 본 에이프런 차림의 그 녀석이나에게는 유이가하마로 보였다관계를 끊었던 것이 분명했고,  리셋한 것이 분명한 유이가하마를 보고나는 말을 걸려고 했다리셋 같은 것을 할 수 없었다」

 

「엣」

 

「유이가하마나는 너를 원했다」

 

「………………」

 

「그렇지만그것은 유이가하마가 아니었다미히로라고 하는다른 사람타인 그 자체였다그렇지만이야기를 나누다가나는 미히로에게 매료되었다우리들은 사귀고동거하고결혼 했다그렇지만? 나는 계속속으로는 죄악감을 떨쳐낼 수 없었다.

 

「……무슨 말이야?

 

「유이가하마로 착각해서미히로와 사귀게 되었다나는유이가하마를 좋아하는가미히로를 좋아하는가알 수 없었다나는 혹시미히로를 통해,유이가하마의 모습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그렇게 생각되어도 어쩔 수 없었다!

 

 앞을 향한 채로핸들을 꽉 쥐는 힛키는애처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도 미히로는나를 상냥하게 대해 주었다나의 갈등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나도 잘 모른다하지만그 녀석은 내가 응석부리게 해 주었다.그런데도 나는……어디까지 미히로 자신을 생각하고 있는지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그야입으로는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고자신에게도 타일러 보았다나는 미히로가미히로 그 자체를 좋아한다고그렇지만가슴 한 구석에서는그런 자기 자신에게의혹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부정할 수 없었다」

 

「하아……

 

 나는한숨을 쉬었다.

 힛키의 그 번거로운 성격은 변함없었다.

 나는조수석에서운전석에 앉아 있는 힛키의 왼팔을 잡으며말했다.

 

「미히로씨와 만났을 때에내가 힛키의 머리 한구석에 있었다고 하면기쁜걸? 그렇지만 그것은역시환상이야」

 

「환상……?

 

「나는 거기에 없었는걸거기에 있었던 것은미히로씨야미히로씨에게서힛키가 나를 보았다고 해도나는 거기에 없었어다른 곳에 있었어그러니까힛키가 사랑했고 이어진 사람은역시 미히로씨야」

 

「………………」

 

「만남의 계기는계기밖에 되지 않아힛키가 구애되었다고 해도미히로씨에게 있어서는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나와는 상관없이말을 걸어준 힛키를 좋아하게 되었을 뿐인 것이 아닐까」

 

 운전 중이던 힛키는나를 보지 않았다당연한 것이지만그것은힛키에게 있어서는 잘 된 것일지도 모른다.

 나를 바라보는 것이힛키에게 있어 괴로운 것이라면나는 어떻게 하면 괜찮은 걸까?

 

「그렇지만…… 유이가하마」

 

「에……」

 

 

「지금나는 또 마찬가지이다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 …………

 

 

「생각지도 않게너를 또 만날 수 있었다그것은 나에게 있어서도행운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그렇지만…… 이번에는 너에게서 미히로를 찾아 버릴지도 모른다」

 

「힛키……」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 없다나는 미히로를 좋아한다그리고 유이가하마를 좋아한다혹시내가 이런 일로 마구 흔들리고 있어서 야히로에게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그런!? 그런 건!

 

「나를 파파라고 부르지 않는 야히로미히로에 대해에 관심이 없는 야히로너를 마마로서 받아들이지 않는 야히로…… 나 같이 사람으로서 결함이 있는 남자에 대해야히로는 몸으로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그것은 아니야힛키!

 

 나는그것만큼은 인정할 수 없다.

 야히로짱이 힛키를 좋아하는 기분을 부정해선 안 된다.

 거기에……

 

「힛키힛키가 미히로씨와 나와 어느 쪽도 좋아해도그것은 결코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야! 양다리도 아니야.  지금의 힛키의 마음을 비난할 사람은 없어!

 

「유이가하마……」

 

「미안해힛키에게는 미안하지만힛키가 미히로씨를 생각하는 기분은나에게 있어서는힛키의 과거야…… 내가 아무리 힛키를 원해도힛키의 과거 까지는내 것으로는 할 수 없어그러니까 받아들일 거야힛키가 미히로씨를 사랑했던과거도 그 마음도 받아들일 거야나는미히로씨를 좋아하고미히로씨와 이어진 힛키야히로짱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두 사람을 좋아해!

 

「……너」

 

「그러니까슬픈 말 하지마……

 

 힛키의 마음의 절규를들어버린 나.

 그것이야히로짱이 나를 마마로 인정해 주지 않는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힛키의 마음을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그렇지만어떻게 하면 좋을까힛키의 괴로움을어떻게 하면 해소해 줄 수 있을까.

 무력한 자신에게 이런저런 생각이 덮친다엇갈림이우리들의 사이에 도랑을 만든다.

 이대로는우리들……

 

     ★     ★     ★

 

 겨우 경찰서에 도착한 나와 힛키.

 

「힛키유이유-이」

 

「야히로!

 

「야히로짱!

 

 평소처럼 만면의 미소로힛키에게 달려 안기는 야히로짱.

 이 미소가힛키를 인정하지 않는 아이의 미소일 리가 없다.

 먼저 도착한 코마치짱을 포함한 우리들은상황 설명과 여러 가지 까다로운 수속을 위해경찰서 대합실에 있었다.

 담당자가 다른 사건으로 바쁘기 때문에조금 기다려야 하는 듯 하다.

 

「마음대로 돌아 다니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미아가 된다고 언제나 말했다고」

 

「미안」

 

「알면 되었다무사해서 다행이다」

 

 힛키는야히로짱을더욱 껴안는다꺄꺄 장난치는 야히로짱이었다.

 그리고야히로짱은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힛키는,

 

「뭐야? 유이가하마에게도 응석부리고 싶은 건가?

 

 힛키가 야히로짱을 놓아주자야히로짱은양손을 벌려나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나는 이미 그것만으로 울 것 같았다.

 

「가슴~슴」

 

 이것에는코마치짱이 울 것 같다.

 그러자마음 풀었어요? 코마치짱이우리들을 향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유이 언니야히로짱이유이 언니를 마마라고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지요?

 

「후에?

 

「어이 코마치지금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니겠지!

 

「두 사람의 착각을고치고 싶어서」

 

「하아?

 

「야히로짱은 오빠의 혈통이라 선천적으로 아싸 스킬이 높아요그러니까이 아이에게 있어서 파파나 마마는다른 아이와는 달라요.

 

「무무슨 말이야?

 

 코마치짱은야히로짱을 향해미소지으며 물었따.

 

「야히로짱유이 언니는,  어떤 사람이야?

 

「유이 유이?

 

「응」

 

「……우응

 

「유이 유이는힛키의 신부」

 

「에………………」

 

 나는……

 가슴 한 구석이 따뜻해졌다.

 그 말이머리 속에서 멤돌았다.

 야히로짱은 눈부신 미소로 더욱 말했다.

 

「유이 유이는요 힛키와 결혼 해!

 

 힛키도몹시 놀라서 입을 벌린 채로 가만히 있었다.

 코마치짱은이어서

 

「그렇구나! 그래서오빠와 유이 언니가 결혼 하면어떻게 되는 거야?

 

「유이 유이는요 나와 살아야히로는 유이 유이와 밥 먹어유이 유이와 목욕해유이 유이는야히로의 이불에서 자는 거야」

 

「……야히로」

 

「그것은……」

 

「알겠지요? 오빠유이 언니?

 

 힛키의 말에코마치짱이 그렇게 말했다.

 

 나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야히로짱을 껴안았다.

 

「유이유-울어―,  이상해

 

 품 안의 야히로짱의 감촉과 따뜻함에오히려 내가 껴안긴 기분이었다.

 

     ★     ★     ★

 

「요점은내가 아빠로 안 보여서그 신부인 유이가하마도마마라고 부르지 않았다라는 건가……?

 

「뭐그렇게 해석도 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미래형 멀티 스레드 아싸 야히로짱은--

 

「조금 전하고 다르잖아」

 

「――파파라는 것이 다른 아이와 다른 거야물론피를 나눈 부모와 자식으로서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은다른 부모와 자식에 비해도 지지 않을걸? 하지만야히로짱은 혼자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놀 수 있고즐겁게 지내고 있어오빠의 피를 진하게 받았어」

 

「그것하고 아버지 지위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

 

「오빠는 삐줍거리는 아싸이니까다른 사람하고 관계는 귀찮아 했잖아기만이 어떻던가 가식이 어떻던가 말했었잖아? 야히로짱에게 있어서는피가 이어지고 자신을 낳아 준 사람들을 부르는 법을아빠나 엄마라고 하는그 사람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단어로 부르고 싶지 않았던 거야.  이름으로별명으로 부르는 것이 정답이다그것이 이 아이 룰이야」

 

「……아빠나 엄마라는 말이어느 의미로는 명칭뿐이라야히로는 그런 것이 싫고 그 사람 그 자체를 부르고 싶으니,이름으로 불렀다는 건가?

 

「뭐그런 느낌」

 

「바보 파파나무밍 파파로는그 녀석 본인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니까아이로서 부르는 법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는쓰지 않았다는 건가.

 

「그 비유는어떨까나……

 

「그럼유이가하마를마마가 아니라고 말했던 것도……

 

「야히로짱에게 있어서는유이 유이는유이 유이야야히로짱은 마마가 원하는 게 아니야유이 언니를 갖고 싶어 해그렇지만 유이 언니에게오빠에게 있어서는 신부자기 룰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강요하지 않아대단한 아이네―. 오빠의 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어이 코마치조금 전하고 말이 다르다.

 

「데헷」

 

「데헷이 아니다설명을 듣고 잘 알았다야히로에게 아줌마라고 못 부르게 한 거지?

 

「흠칫」

 

「할아버지라든지 할머니도 그런 거겠지야히로가 그렇게 된 것은너희들에게 원인이 없는 것도 아닌 거구만!

 

(역주 : 호칭상의 문제인데 야히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니라 ジジババ(지지바바)라고 부릅니다일부러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고쳤는데여기서 통수라니 [… OTL] 아무튼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불리긴 싫어서 애칭 비스무리하게 부르게 한 모양입니다.)

 

「어나」

 

 퓨

 

「어울리지도 않은 휘파람 불지마!

 

 나는야히로짱을 무릎에 태우고.

 

「야히로짱」

 

「왜― 에― 」

 

「나힛키와 결혼할 거야」

 

「응」

 

「야히로짱하고 힛키와 함께 살 거야」

 

「응」

 

「……고마워」

 

「천만에」

 

 야히로짱을 한번 더 껴안았다.

 

     ★     ★     ★

 

 새해가 되고봄의 방문을 피부로 느낄 무렵.

 나와 힛키는결혼식을 올렸다.

 힛키의 아파트에서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야히로짱은유치원에 들어갔다나는같은 직장에서 파견 사원으로서 계속 일하고 있다.

 정사원이야기도 드문드문 나오고 있다.

 

 미히로씨의 성묘에도 갔다.

 마음 속으로천국의 미히로씨에게 말했다.

 앞으로도 나와 미히로씨가힛키와 야히로짱을지지하자고.

 

 여름 한창인 일요일또 나와 힛키와 야히로짱은라라포트에 왔다.

 애완동물 숍에서 놀면서애완동물 OK인 맨션으로 이사해강아지라도 기를까그런 이야기를 했다.

 힛키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양쪽 모두 기르는 것도좋을지도.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야히로짱은매우 기뻐했다.

 

「야히로강아지 키우면 보살펴 줄 거야

 

「헤에야히로짱이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어―, 야히로언니야」

 

「우와 대단하네

 

 야히로짱은에헴 가슴을 편다.

 

「그렇지만야히로짱은이미 언니인걸」

 

「호에?

 

「어이유이…… 설마!?

 

이런 식으로 추억을 만들며우리들은가족으로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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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제보 받을 때만해도.. 도끼들고 일본으로 가야했나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만.. 2편제보를 듣고 어쩌면 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스토리는 뻔할지도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전 이런 걸 좋아합니다.

강습이 속편이 나와서 겸사겸사 번역에 착수한 것인데 몸이 아프다보니 속도가 느렸습니다.  

아무튼.. 약간은 씁쓸한 행복... 혹은 불행한 행복이..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현실적인 행복이라서..


픽시브 덧글 중엔 지하철에서 보다가 울었다. 라는 덧글도 있었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KZ=SK 2014. 3. 10. 16:47 by 레미0아이시스

본 작품은 KZ=SK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파파는 힛키 ,  마마는…… 2

 

 

「유이유-다음은 저거 타자

 

「기기다려줘 야히로(八尋)! 언니 두고 가지마!

 

「어이~, 야히로-,  조금은 적당히 해라

 

 어느 일요일유이가하마 유이(27)와 함께 데스티니 랜드를 방문한 힛키히키가야 하치만(27)과 그 딸야히로짱(3).

 오늘 이렇게두 사람하고 여기에 온 이유는이런저런 사연이 있다.

 이야기는 거슬러 올라가힛키와 내가 재회를 했을 무렵이다……

 

     ★     ★     ★

 

 힛키의 딸야히로짱하고 처음 만난 날.

 보육원에서 나와 산책 중이었던 야히로짱과 헤어지고 회사로 돌아온 나와 힛키.

 

「히힛키……히키가야 주임! 1번 외선과과과과과장님 앞으로 외외외외 외국인이 영어로!

 

「진정해라 유이가하마, 1번인가?

 

 외출 중인 과장님 대신힛키가 전화를 받았다.

 

「쏘~,  히이즈아웃라잇나우우쥬라이크투리브썸메세지?

 

 유창한 영어로 응대하는 힛키를 가만히 보았다.

 힛키는 대학 진학 후무슨 생각이었는지유학을 갔었다고 한다그 이후로 소식이 끊겨요전에재회할 때까지전혀 자취를 알 수 없었다.

 그 외출을 싫어하는 히키코모리 힛키가유학……

 아니그런 건 이제 와서는 사소한 이야기다.

 전화를 끊은 힛키를아무래도 나는멍하니 바라보았나 보다.

 그 시선을 알아차린힛키가,

 

「……뭔데」

 

「아별로……

 

 나는시선을 돌리면서 말했다.

 그 점심 시간부터계속 나는 이런 느낌이다일이 잡히지 않는다.

 그러자아줌마 계장이힛키를 찌르며 말했다.

 

「뭐야당신들사람이 모처럼 세팅한 식사를 마치고 왔는데 이상한 분위기라니…… 어이히키가야당신 유이짱에게 뭔가 저지른 거 아니야?

 

「무무슨 말입니까계장?

 

「앗주임유이가하마씨에게 이상한 짓이라도 한 겁니까?

 

! 히키가야 주임지금 우리들의 직장 아이돌 유이가하마씨에게 이상한 짓을 하면 우리가 가만 두지 않겠습니다?

 

「어째서 들어 온 지 며칠밖에 안 된 파견 사원이근속 5년째인 나보다 지지율이 더 높은 건데!

 

 직장 동료 모두들 함께 힛키를 비난했다.

 

「자잠시만요여러분 오해에요! 히키가야 주임은 잘 못 없어요!

 

「유이가하마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주임유이가하마씨가 그렇게 말하니 오늘 일은 불문입니다만다음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히키가야 주임? 마쿠하리는 달밤만 있는 게 아닙니다? 하마다강(浜田川)에 뜨는 것도 가라앉는 것도 주임 나름입니다?

 

「하마다강행은 결정 사항이냐고…… 배려심 깊은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유이가하마는 행복하겠어? 나에게는 배려가 조금도 느끼지 않지만 말이지.

 

 ……즐거운직장이다.

 하지만나는 들뜰 수 없을 거 같다.

 그러자힛키는하아크게 한숨을 쉬고는.

 

「……유이가하마, 3시쯤 시간을 내 줘.  10분 정도」

 

「헤?

 

「설명을 듣고 싶겠지? 그……다양하게」

 

「으……

 

     ★     ★     ★

 

 오후 3사원 출입구 로비 소파에서나와 힛키는마주 보고 앉으며 맥스커피와 쥬스를 마시고 있었다.

 

「……뭐 그너도 놀랐을까」

 

「응…… 그렇네」

 

「보던 대로나에게는 딸이 있다. 3살이다업무 중에는마쿠하리 베이 타운에 있는 보육원에 맡기고 있다거기탁아소도 겸하고 있거든.

 

「그보다힛키결혼 했었구나? 싫다너무해말해주면 좋았을 텐데……

 

「뭐…… 여러 가지가 있는 거다.

 

「프리라니거짓말 하지 않아도……

 

「거짓말은 아니다유이가하마나는 지금독신이다」

 

「에?

 

「내 아내……야히로의 모친 말인가? 죽었다그 녀석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엣…… 그그랬구나……

 

「미히로(美尋)……야히로(八尋)의 엄마하고는대학 시절에 알게 되었다나중에는 동거까지 했고졸업한 지 얼마 안 되어 결혼 했다야히로가 태어난 것도 생각보다는 빨랐고……미히로도 아이를 좋아했기에 매우 기뻐했다하지만병원에서내일 퇴원이었는데그 녀석병실에서 죽었다급성 심부전이었다고 했다.

 

「그그랬구나……

 

「건강만이 장점인 녀석이었는데…… 그 녀석 부모님이순환계 쪽이 약한 가계였다고 변명 같지만 미안하다고 했었지만위안은 전혀 되지 않았고,그 뒤로 나와 야히로 둘이서 살고 있다야히로에게는 엄마에 대한 기억도 없고얼굴도 모른다사진을 보여줘도곤란해 하기만 한다」

 

「…………」

 

「사진보여줄까?

 

「엣…… 괜찮아?

 

 힛키는지갑에서 사진을 한 장 꺼내나에게 보여 주었다.

 

「……정말사랑스러운 사람이었네?

 

「하아?

 

 어쩐지놀라고 있는힛키.

 어깨까지 닿을까 말까 한 헤어스타일피부도 희고눈동자는 반짝 반짝해바라기와 같은 활짝핀 미소로힛키와 서로 뺨을 마주 대고 있었다.

 

「잘도 말했구나……제법나르시스트인가?

 

「응? 무무슨 일?

 

「잘 봐라누구하고 딱 닮았다고 느껴지지 않은가?

 

「엣? ……,  그게잘 모르겠는데….

 

 후우힛키는 또 한 숨을 쉬었다.

 

「……너하고딱 닮았다고는 느껴지지 않는 건가?

 

「엣? 나?

 

「당사자는그런 건가……

 

 그런 말을 들어도……이런 귀여운 여자가나 따위하고는 비교도 안 될 거 같은데……

 

「그렇다고 할까미히로에게 처음 말을 걸었을 때……너로 착각했었다」

 

「에!?

 

「그렇지 않으면내가 여자에게 말을 걸기나 할까? 힛키라고나는?

 

「그그런 말을 들어도

 

「서점 점원이었는데내가 유이가하마로 착각한 것이……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때때로 이야기 하거나 했다……

 

 그런일이……

 

「그런 이유로나는 지금뜻밖에 주부 일도 하고 있다아깝게도 전업은 아니지만그러니까밤에는 누구와 어울려 지낼 수 없다가능하면 야히로의 곁에 있어 주고 싶어서 말이지.

 

「그것은그렇네……

 

「하물며보면 알겠지만 지상에 춤추듯 내려온 천사라고? 태어났을 때는 신이 주신 하사품아니존재 그 자체가 신탁 혹은 천계라고 할 수 있었지만지금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고 이 썩은 사회를 정화할 천명을 품은 게 틀림없다고 내 아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만더럽혀진 지상을 보여주고 싶진 않지만」

 

「우와아……」

 

 코마치짱에 대한 시스콘도 질리지만딸이면레벨이 다르구나……

 

     ★     ★     ★

 

 그 날 밤나는 좀처럼 잠들 수 없었다.

 복잡한 기분이었다.

 힛키가 서점에서 얘기했던 것이만약정말로 나라면……

 지금 쯤내가힛키의 신부였을 지도?

 

 9년 전하고 아무 변화도 없다고 들은 나.

 힛키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조금은기뻤다.

 그렇지만상상 이상으로, 9년이란 세월은변화를 초래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절대로 일하지 않겠다고 말하던 힛키가지금은훌륭한 파파로서 딸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힛키는제대로 어른으로 성장해서대단히멀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복받쳐 올라 어쩔 수 없었다.

 

     ★     ★     ★

 

 뚜르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르르!

 탈칵!

 

「네, 00전기 유통 관리부 EC관리과입니다! 네! 히키가야 말입니까? 바로 지금 연결해 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히키가야 주임! ××전자기기의 △△, 3번 부탁합니다!

 

「아아아……

 

「호오무슨 바람이 분 거야? 유이짱몰라 보듯이 일을 잘 하게 되었네?

 

「유이가하마씨기운 넘치네요?

 

「그그런―,  겨우 일에 익숙해 진 거에요

 

 힛키가전화를 끊었다.

 

「어이 히키가야당신 유이짱에게 뭔가 저지른 건 아니겠지?

 

「어째서 좋은 쪽으로 일이 흘러도제가 저지른 것이 전제입니까계장?

 

「교육 담당의 근성이 쓰레기라 위기를 느꼈다든지……

 

「교육 담당이 업무 지도를 핑계로 성희롱을 할 위험성을 느껴빨리 독립하고 싶어서 노력했다든지」

 

「교육 담당이 유이가하마씨의 미스를 핑계로 상스러운 요구를 할 까봐 그걸 피하기 위해집중 하면서 일을 한다든지..

 

「너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잘 알았다! 그보다 한 사람 정도는 내 지도가 결실을 보았다는 녀석은 없는 건가?

 

「아니 오히려 유이가하마씨의 교육 담당이 그런데도 불구하고 업무에 익숙해져서재차 유이가하마씨의 평가가 높아졌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너무한 직장이다……

 

 그렇게 힛키는 한탄했지만내가 성장을 했다고 한다면그것은 역시 힛키 덕분이다.

 파파가 된 힛키를 보고자극을 받은 거다.

 그리고……

 힛키의 힘이 되고 싶다.

 힛키의 곁에 있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니부족한 나 자신을 채찍질 하고 싶어졌다.

 이제 누구에게도응석부릴 수 없다.

 자신에게도응석부릴 수 없다.

 할 수 있다면.

 누군가 응석부려도 받을 수 있는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     ★     ★

 

 힛키의 직장에 들어간 지, 2개월이 지났다.

 직장에서는 모두가 상냥해서겨우 제대로 일하기 시작한 나에게정사원이 되면 좋겠다고 말해 주었다.

 그렇게 될 수 있으면좋겠다…… 아니되고 싶다.

 조금은나와 힛키의 거리도가까워진 것 같다.

 옛날부터 나를 바보 취급하는 힛키에게 발끈 하기도 했었지만……최근에는나를 신뢰하고 일을 맡겨 주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둘이서밖에서 밥을 먹는 일도 많아졌다.

 힛키의 화제는야히로짱에 대한 것뿐이었지만.

 

「저기힛키……

 

「아?

 

 오늘도점심 시간에역 앞 빌딩의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우리들.

 

「그…… 휴가 때야히로짱하고 같이만날 수 없을까?

 

「하?

 

「그그렇게 싫은 얼굴 하지 않아도 괜찮잖아!?

 

「별로 싫은 건 아니다…… 조금 놀랐을 뿐이다」

 

「있잖아……나야히로짱하고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

 

「어째서」

 

「어째서 라고 해도…… 그게나도 아이를 좋아하고!

 

「도?

 

「아……」

 

 단 한 글자에이상한 의미가 새겨졌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지 않아도어떻게든 말 뜻을 읽어버리는힛키의 성격은 알고 있었는데……

 

「아별로 깊은 의미는 없어!

 

「그 변명은무덤 파는 거다너」

 

「아우……」

 

「……하아농담이다농담내가 사소한 일로 하나하나 걸리는 귀찮은 녀석이라는 것싫을 정도로 알고 있겠지.

 

「그그런 게 아니라……

 

「만약……너가내가 미히로의……아내에 대해서 질질 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그것은 지나친 생각이다죽고 나서 벌써 3년이나 지났다물론 그 녀석에 대해서는 한 시도 잊는 적이 없지만우물쭈물해도 그 녀석은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지금의 나는야히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힘껏 힘낼 생각이다.

 

「그렇구나……

 

「너의 「신경 쓰는 것」도 여전하구나? 나에 대해 기분 쓸 필요 없다그래서너가 아이 좋아하는 것이무슨 일인데?

 

「아……괜찮다면근처에서 같이 놀고쇼핑하고밥 먹고…… 그러고 싶어……안돼?

 

「………………」

 

「아으응. 무리 하지 않아도 괜찮은걸? 있잖아야히로짱도 사람 낯가릴 나이일지도 모르고」

 

「육아 경험도 없는 처녀 빗치가부친력 3년인 나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건데..

 

「빗치라고 하지마! 처처녀는 더!

 

「농담이다…… 알았다언제로 할까?

 

「엣! 설마 OK?

 

「설마는 뭔데……그리고 야히로는 그런 거 신경 쓰는 아이가 아니다엄마가 그립다든가아버지와 자기 사이에 다른 여자가 끼어드는 게 싫다든가,그런 걱정을 하는 거겠지? 너는」

 

「아아니뭐랄까……

 

「그것은 조금 특이한 아이인 거다.

 

「힛키의 아이지? 조금 이상해도 놀라지 않아?

 

「시끄러…… 그것은철이 들기 전부터 엄마가 없는 것이 당연했던 탓인지엄마를 갖고 싶다든가어째서 우리 집에는 마마가 없다든지말하지도 않는다나도 걱정했었는데 쓸모 없었다.

 

「아그리고 힛키를파파나 아빠가 아니라힛키라고 부르네」

 

「그건 난처 했다…… 아무도 가르치지 않았는데깨닫고 나면나를 그렇게 부르고 있었다몇 번이나 파파라고 부르게 했는데고치지도 않는다.

 

「힛키를힛키라고 부르는 건 나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부모로서도 복잡하다자신의 딸이유이가하마와 같은 감성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바보취급하고는! 어차피 나는 3살 먹은 아이와 같은 레벨이야!

 

「그런 말은 안 했다.

 

「아그래……?

 

「나의 귀여운 딸이유이가하마와 같은 레벨이라고 얕보지 마라는 거다! 무시하는 건가!

 

「더 심해!

 

 화나―

 

「……적당히 연락해라라라포트라면내가 자동차로 데려다 줄 테니까」

 

「아응」

 

     ★     ★     ★

 

이렇게 해서 나는가끔힛키와 야히로짱과 함께외출을 하는 일이 늘었다.

 오히려힛키가 내가 하는 권유를받아 주는 것이 놀라웠다.

 고등학생 때는그렇게나 가드 딱딱했는데 ……

 반드시야히로짱이 기뻐할만한 것은힛키도 젣로 응해주는 것일까.

 지금의 힛키에게는무엇보다도야히로짱이 최우선이다그 때문이라면자신에게 있어 서투른 일도 싫은 일도참을 수 있는 것일 것이다.

 안데르센 공원마더 목장카사이 임해 수족관이온 몰 마쿠하리 신도심……

 여러 군데를 갔다.

 특히라라포트 Tokyo Bay야히로짱이 좋아했다.

 애완동물 코너나게임센터상품 숍……

 이벤트 코너에서 하는 프리큐어 쇼를 볼 때는힛키가 제일 신나서우리들은커녕 다른 손님이나연기자들까지 질려 하는 것 같았지만건들지 말자.

 본인도 반성하는 것 같고.

 야히로짱은나에게 마음을 열어 준 것인지묻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말을 해준다.

 큰 개가 좋아.

 프라이드치킨이 좋아.

 카라멜 프라푸치노가 좋아.

 토마토가 싫어.

 프린세스보다싸우는 히로인이 좋아.

 후낫시(ふなっし)가 좋아.

 핑크색과 오렌지색이 좋아.

 생일에 힛키가 사준체크무늬 원피스가 좋아.

 크리스마스 때힛키가 사준쿠마몬(くまモン인형이 좋아.

 아무 것도 아닌 날에 힛키가 사준아무것도 아닌 플라스틱 머리 장식이 좋아

 그림 그리는 게 좋아.

 복음관(福音館)의 그림책이 좋아.

 디스티니 애니도 한나바베라(ハンナバベラ)도 좋아.

 힛키가 좋아.

 같은 보육원에 있는쇼타군이 살짝 좋아.

 이 이야기를 할 때힛키가 귀신의 형상으로 일어섰다.

 

 ……조금곤란한 일도 있다.

 야히로짱은누구에게나 근심이 없고바로 친해질 수 있을 거 같은힛키의 혈통을 이어 받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밝은 아이인데……

 

가슴가슴~! (「おっぱい、おっぱい、おっぱい!」)

 

 나의가슴에이상하게 집착 한다.

 처음은힛키의 말하고는 반대로마마가 그리워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여자들의 가슴에는,전혀 흥미가 없는 것 같고.

 만날 때마다내 몸에 매달려가슴을 만지고 싶어한다.

 안아 올리면얼굴을 묻히고……

 어쩐지내가가슴만 평가 받는 캐릭터 같아복잡한 심경이다.

 그리고 또 하나.

 

「유이유-책 읽어줘

 

「유이유-강아지 보고 싶어」

 

「유이유-소프트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나를유이 유이라고 부른다.

 힛키가나를 유이 언니라고 부르게 하려고 하거나 농담으로 가하마씨라고 부르게 하려고 하거나(최악! ), 나 자신도나를 「언니」라고 부르는데도……

 어디서 들은 건지스스로 그렇게 정한 건지유이 유이로 밖에 불러 주지 않는다.

 힛키가 말했던나와 센스가 비슷하다는 것이이런 걸까……

 이제 와서이지만별명으로 불리는 유키농이나 힛키의 기분을 알 거 같다.

 

 그렇지만……

 나를 따르고응석부리고때로는 어리광 피우고……

 그런 야히로짱이견딜 수 없이 귀엽다.

 힛키가천사라고 부르는 것도알 거 같다.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모든 것을 버려도 상관없다는 기분도 알 거 같다

 

 라라포트 근처토쿄만에 접해 있는워터파크(親水公園).

 황혼이 깔린 벤치에나와 힛키가나란히 앉았다.

 놀다가 지쳐내 품에서자고 있는 야히로짱……

 비둘기와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것이 보이고여름의 바닷바람이 느껴진다.

 

「하아다시 생각하는 거지만부모도 큰 일이야……

 

「너도야히로하고 잘도 지내는구나…… 어리광도 그렇지만체력도 좋으니까야히로는」

 

「따라 주어서기뻐……

 

 바다의 향기를 태운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우리들의 발 밑을 간질인다.

 나는야히로짱의 몸을꼭 껴안으며말했다.

 

「아이는어쩐지 대단하네……

 

「하?

 

「생명이라는 느낌이 들어정말로 강하게」

 

「갑자기 무슨……

 

「이렇게 작은데꼭 껴안으면따뜻하고피가 흐르는 느낌이 들어뭐라고 할까굉장히 사랑스러운 느낌이랄까」

 

「………………」

 

「힛키……」

 

「……뭐야?

 

「나야히로짱의마마가 될 수는 없는걸까……

 

 말했다.

 말해 버렸다.

 말하고 싶었던 것.

 가슴에 품고 있었던 것.

 쭉 옛날부터마음에 둥지를 틀고 있던 것.

 그것을 조금은 돌려서 말해 버렸다.

 거짓이 없는마음을.

 거짓이 없는말로.

 

 힛키는입을 다물어 버렸다.

 그래서각오했다.

 나의 말이치사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바꿔서한번 더말하자.

 9년 전하고 같은 이 마음을.

 

「나힛키가 좋아」

 

「………………」

 

「힛키의신부가되고 싶어」

 

 힛키는코로 숨을 들이마시고는.

 하아입으로 숨을 토했다.

 

「유이가하마」

 

「아미안어쩐지 곤란해 진 거 같아저기나 분위기도 읽지 않고 이상한 말을 한 거면 미안어쩐지 오늘 즐겁게 지내다 보니 들떠서 무심코

 

「나 자신의 마음을 말할게」

 

「호에?

 

「분명히 말해나는 너를싫어하지 않는 다고생각한다」

 

 ……………………

 

「응?

 

「그러니까」

 

「에?

 

「즉……」

 

「………………」

 

「요점은뭐랄까꺼릴 이유는 없다고 할까없진 않다고나 할까그런 거라고? 그러니까알기 쉽게 정리하면거부 하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보이지는 않는다는 거다.

 

「전혀 분명하지도 않고알지도 못하겠어!

 

「그러니까!

 

 힛키는주먹을 굳게 쥐고나를 보지 않으며말했다.

 

「나도너와 함께 있을 수 있으면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에………………?

 

「에그럼 」

 

「그건, YES 란 것으로괜찮은 거야……

 

「좋다고 생각한다아니, YES다」

 

 목 안쪽에서뭔가 올라오는 듯.

 눈에서 무엇인가가……

 

「자잠깐! 기기다려라 유이가하마!

 

「힛키이이이이 ……

 

 뭐야 이건멈추지가 않아.

 눈앞이흐려.

 야히로짱일어나버려……

 그래도.

 이를 악물어도……

 목소리가 새어버려.

 

 근처가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까지얼굴에 무언가 타고 흐르는 것이 멈추지 않았다..

 흐느껴 우는 나에게힛키는 손수건을 주었다.

 

「……진정되었어?

 

「응……」

 

「……저기 말이다」

 

「응?

 

「이 타이밍에 말하는 것도 뭔가 그렇지만…… 개인적인 기분이라고 말했다만?

 

「에? 으응」

 

「내 기분은 별개고 문제가 있다조건이라고 해도 괜찮을 거다.

 

「후에?

 

「우선 하나나는 싱글 파더(コブきのヤモメ)다」

 

「……일본어로 부탁해」

 

「제대로 된 일본어라고? 요컨데독신은 독신이지만아이가 있다그런 남자하고 결혼한다는 것은 여러모로고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겠지」

 

「나는 전혀문제 없는걸? 아이를 좋아하고무엇보다 야히로짱을 정말 좋아하고」

 

「너의 부모는 어떻고? 나도코마치가 싱글 파더와 결혼 하고 싶다고 말하면상대를 묻어 버리려다가 반대로 당할 각오조차 되어 있다고?

 

「반대로 당할 각오가 있다고 말하지마……

 

 코마치짱도고생이네……

 

「그것은코마치짱의 상대가 싱글 파더가 아니어도 같지 않아?

 

「뭐그렇지」

 

「그렇다면 우리 부모님도 같아알아 줄 수 밖에 없어힘껏성의를 다하면」

 

「성의나……핸즈(ハンズ )에서 파는 건가」

 

「거기부터 비틀 거리면 아웃이야……

 

「그야 그렇지만……

 

「힛키는 원래 동급생이고우리 부모님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고조금은 거부 반응도 낮지 않을까 해서..

 

?? 어째서 나를너의 부모님이 아는 건데? 만난 것도 없다만?

 

「그그것은……

 

 고등학생 시절일이 있을 때 마다집에서 힛키에 대한 화제를 꺼내다보니……

 마마는데려와라 데려와라 시끄러웠을 정도였고.

 

「사상관없잖아? 어쨌든 거기는 성심성의 밖에 없어! 그런 걸로 해결!

 

「가볍구만……뭐 좋다거기는 공략의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그런 거야」

 

「그리고또 하나」

 

「응……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야히로가받아들일지 어떨지이다」

 

「……그렇네」

 

「야히로가너를 맞아들일 마음이 있다면 좋다하지만이 녀석이 안 된다고 한다면내 마음은 오히려 어떻게든 좋다그렇게 되면너와는 결혼할 수 없다」

 

 힛키는새근새근 자는 야히로짱의 머리를살며시 쓰다듬으면서그렇게 말했다.

 

「알고 있어……

 

 침묵이흐르고……

 머뭇거리는 나에게힛키는후우한숨을 쉬고 말했다.

 

「……그것도숙제다」

 

「……응」

 

「야히로가너를 엄마로 인정한다면나도 좋다시간을 들여서라도 해 보지 않겠는가?

 

「……알았어」

 

 이렇게 해서 나는야히로짱의 마마가 될 수 있도록결의를 굳혔다.

 

     ★     ★     ★

 

 나는생각했다.

 야히로짱의 마마가 되려면어떻게 하면 될까.

 육아에 대한 책이라든지유아 교육에 대한 책이라든지닥치는 대로 읽었다.

 독서는 잘 못하고활자를 보면 열이 날 것 같을 정도로 바보 같은 나이지만……

 할 수 있는 것은하지 않으면후회한다.

 힛키를 위해서도야히로짱을 위해서도……그리고다름아닌 나를 위해서도.

 마마에게도 상담하기도 했다힛키에 대해서는 비밀로 했지만.

 마마는 희미하게 눈치 채신 것 같다내가 결혼을 의식 해서엄마의 마음가짐을 몸에 익히려고 하는 것을그런 사람이 있는 것을.

 그리고든든한 아군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한편으로……

 야히로짱에게 무조건 비위를 맞출 생각은 없다..

 내가야히로짱의 입장이라면어떨까?

 어느 날 돌연자기 앞에 여자가 나타나이유도 없이 상냥하게 대해준다고 하면

어린 아이라고경시해서는 안 된다그것은 오히려힛키와 같을 지도 모른다

 선의에도 악의에도뒤가 있다이유가 있다그런 식으로 생각하고경계 해서 예방선을 치던 힛키.

 소중한 것은그 이유를오픈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히로짱을그리고힛키를 좋아하기에.

 두 사람하고행복했으면 하니까.

 나는 나의 방식대로곧게 마주보며 가자친딸하고.

 

 가능하면힛키와 야히로짱하고만나는 시간을 늘렸다

 보육원에도얼굴을 내밀었다이벤트에도 참가했다.

 야히로짱의 이야기를 들었다놀았다야히로짱이 질릴 때까지지쳐서 잠들 때까지.

 힛키와 야히로짱의 집에도 묵었다야히로짱이 눈을 깨어나 잠들 때까지곁에 있고 싶어서.

 묵었다고는 해도 이상한 곳에서 성실한 힛키는나에게손을 대지도 않았지만

 ……그것은 조금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야히로짱의 곁에언제라도 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그렇게야히로짱이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     ★     ★

 

 야히로짱하고 만난 지 5개월이 지났다.

 이렇게 해서 나는힛키와 야히로짱하고데스티니 랜드를 왔다.

 오늘은야히로짱의 생일야히로짱의 희망 대로여기서 마음껏 논다.

 

「유이유-인형 갖고 싶어

 

「안되지요? 생일 선물은 벌써 주었고이제 곧 크리스마스이니까그 때까지 참자고 약속했지?

 

「에에―」

 

「야히로짱은약속 지킬 수 있지?

 

「……알았어―」

 

 그러자야히로짱 앞에 팬더 판 씨가 걸어가는 것을 보고 야히로짱은 곧바로 그 쪽에 흥미를 보였다.

 힛키가살며시 나에게 다가와서는.

 

「너굉장하다절대로 양보하지 않는다니나 같으면바로 사버려다」

 

「그래? 나도 어렸을 때이런 식으로 다루어졌던 거 같아서 말이야」

 

「내가 어렸을 적이라…… 코마치가 태어나고 나서는부모의 흥미도 그쪽에만 갔으니 기억 안 난다……

 

「슬픈 과거를 들어 버렸어……

 

「토마토싫어」

 

「아앗안 돼무엇이든지 남기지 않고 먹지 않으면 크게 될 수 없어.

 

「그래도 ……

 

「이상한걸언니의 토마토는 맛있는걸?

 

 나는내 접시에 있는 파스타의 토마토를먹었다.

 

「아맛있다이런 맛있는 걸 먹지 않는 아이가 있을까나?

 

「……맛있어?

 

「맛있는걸? 먹을래?

 

「유이 유이의 토마토조금 줘」

 

「네아앙」

 

 아앙작은 입으로내가 내민 토마토를 먹는 야히로짱.

 

「맛있어?

 

「……미묘해―」

 

「언니의 토마토하고 바꿀래?

 

「좋아―」

 

 같은 토마토인데나는 야히로짱의 접시 위에 있는 토마토와 바꿨다.

 

「맛있지?

 

「……우―」

 

 반응은 미묘하지만토마토를 먹는 야히로짱이었다.

 

「저기? 이렇게 맛있는데먹지 않는 아이는 이상한걸?

 

「힛키가토마토는 먹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고 했어」

 

「토마토를 싫어하는 원인이 밝혀졌어 !……

 

「……죄송합니다」

 

 이렇게나는 야히로짱하고 힛키하고 마음껏 놀았다.

 모든 것에 흥미진진해 하는 야히로짱의 수다에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이고감탄 하면서 (진심으로), 나도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작은 손으로작은 귀로전신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즐기는 모습은보면 볼수록 질리지 않는다.

 이 아이도, 1분 1초가 지날 때마다성장한다……

 그렇게 생각하니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

 껴안으면꺄꺄 들뜬 반응을 보였다따뜻하다간지럽다나에게 매달린 그 손은깜짝 놀랄 정도로 강했다목표를 향해 달리는 그 스피드는믿을 수 있는 없을 정도로 빨랐다.

 힛키와 결혼 하기 위해서 라기보다도……

 단지이 아이를 소중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꾸자꾸 부풀어 왔다.

 

 날도 저물 무렵……

 츤데렐라성의 그림자도 길어졌다.

 

「슬슬돌아갈까……

 

 힛키의 그 한마디에.

 

「아그럼사진 찍자!

 

「사진유이 유이와 찍을래

 

「그럼직원에게……

 

 힛키는 직원 여성에게 스마트폰을 주고는셋이서 츤데렐라 성을 배경으로찍게 했다.

 

「네피넛!

 

 찰칵!

 직원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었다.

 

「잘 나왔네요? 사이가 좋아 보여 멋져요.

 

「아아아……

 

 쑥스러운 것인지미묘한 반응을 보여준 힛키.

 

「정말……」

 

 가족 같아…… 정말로……

 나는세 사람의 사진에눈물이 복받칠 것 같았다.

 이런 식으로추억을 남기면서셋이서 살 수 있으면……

 그런 생각을 했다.

 직원이 그 사진을 야히로짱에게 보여주었다.

 

「봐아가씨와 마마가 예쁘게 찍혔지?

 

「마마가 아닌걸?

 

 그 말에나는숨을 멎었다.

 머리가 어질 어질지면이 기운 것 같은생각이 들었다.

 직원이 당황해서,

 

「엣! 아죄송합니다! 저착각을……

 

 힛키도표정이 딱딱하다.

 

 야히로짱은평소 같은 만면의 미소인 채로어디까지나 순진하게말했다.

 

「유이 유이는 마마가 아닌걸?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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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시간이 남긴 했는데 -_-;;; 다음편은 내일 하겠습니다. 차라리 다른 걸 번역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사실 1편은 어제 번역했었습니다. 2편을 어느정도 하면 올릴 생각이었는데.. 춥고 아파서 -_-; 

지금 허리(정확히는 골반) 치료가 다행히 효력이 있어 나아지긴 했는데 완치는 아직입니다.

그래도 나을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KZ=SK 2014. 3. 10. 16:46 by 레미0아이시스

본 작품은 KZ=SK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파파는 힛키 ,  마마는…… 1

 

 

내 이름은 유이가하마 유이. 6 18일이 지나 27살이 되었다.

 이제 훌륭한 아라사라고 할 수 있다내 자신이 히라츠카 선생님의 영역에 들어서다니 고교시절의 나라면 상상할 수 있었을까……

 소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현지 4대 대학을 나와 취직한 것은 좋았지만여러 가지 일을 겪었고 현재 나는 파견 사원이다.

 이번 달부터새로운 직장에 들어간다카이힌 마쿠하리역에서 내리는 것은 오래간만이다.

 발급 받은 지 얼마 안 된 세큐리티 카드로모 유명 전자 회사 본사 빌딩 입구를 통과하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오늘은 직장 안내와 업무 설명만으로내일부터 연수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성과를 내면 정사원 등용도 가능하다니힘내지 않으면…..

 회의실에 들어가 담당자를 기다린다.

 똑똑노크의 소리가.

 

「네」

 

「실례합니다」

 

 문이 열리고로맨스그레이(ロマンスグレ중년) 아저씨이전에 면접에서 만난 과장이 들어왔다내 상사가 되는 사람이다.

 이어서남자가 한 사람 더 들어왔다.

 약간 새우등으로패기 없어 보이는흐리멍덩한 분위기인 사람……

 회색 슈트에더부룩한 흑발그 꼭대기에바보털……

 바보털!?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는거북한 듯이나와 눈을 마주쳤다아니미묘하게 시선을 피했다.

 

「히히히힛키이이이이이이이!?

 

     ★     ★     ★

 

「설마 너가 내 직장에 파견으로 오리라고는……

 

「알고 있었다면 알려줘! 알고 있었지? 내가 들어오는 거」

 

「뭐그렇긴 하지만…… 거기에내가 교육 담당일 줄은……

 

「너무해…… 메일 어드레스도 휴대폰도 알고 있잖아!

 

「오랫동안 안 썼더니 썩었다」

 

「엣…… 그럴 리가 없잖아거짓말이지!?

 

「칫」

 

「우우우고등학교 졸업 이 후 오래간만인데힛키가 너무 그대로야……

 

 내 교육 담당이 된 힛키히키가야 하치만은직장 안파티션으로 구분되어지는 회의 장소에서내가 할 일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옛날 이야기로 꽃을 피울 만큼 한가하지도 않다만? 바빠서 파견 고용을 받은 거라고」

 

「어쩔 수 없잖아, 9년만인데」

 

「저기 말이다나에게도 일단직장에서의 입장이라는 것이 있다너무 허물없이 대하지마그리고 여기에서는 나를 힛키라고 부르지마. 히키가야 주임이라고 불러라」

 

「에―이제 와서 그렇게 남인 듯이..

 

9년이나 지났으니까 시효 성립이다」

 

「힛키라고 부르는 건 범죄인 거야!?

 

「그것도 원죄다됐으니까 일에 대한 이야기나 들어라!

 

 그렇다고는 해도, 9년 전으로 돌아온 것 같아나는 들떴다.

 힛키와 같은 직장에서또 매일 만날 수 있다……

 

     ★     ★     ★

 

 그렇게 들뜨던 기분도 그 날까지.

 

「유이가하마숫자 틀렸다!

 

「유이가하마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정도는 메모해라!

 

「유이가하마중요한 엑셀 파일삭제 했지!?

 

「유이가하마메일을 전 사원 일제 송신으로 보냈다!

 

 실패만 잔뜩 해서힛키가 항상 뒷처리를 하는 나날들……

 

 점심 시간회사 카페 테라스에서 낙담하면서밥을 먹고 있는데.

 큥.

 눈앞에캔커피를 건네는 손이.

 그 주인을바라보면...

 

「힛키……」

 

「그러니까히키가야 주임이라고 불러라!

 

「점심 시간 정도는……

 

「뭐상관없지만……

 

 자기도 캔을 따고캔 커피를 마시는 힛키.

 그보다아직도 Max 커피야……

 나는포크로 양상추를 주뼛주뼛 집으면서.

 

「하아이렇게 되면정사원은 또 꿈일까……

 

「뭐서서히 익숙해지면 되겠지」

 

「미안해힛키의 발목만 잡고 폐가 끼치는 거 같아서……

 

「……일은딱히 상관없다만」

 

「아?

 

「너다들 좋게 본다고? 밝고 싱글벙글하고열심히 일하니까실패해도 용서해주고직장 모두에게사랑 받고 있다고」

 

「엣? 거짓말?

 

「오히려 내가교육 담당이 일을 제대로 못한 탓이라고 디스받는 레벨이다」

 

「역시 폐만 되는 거 같아……

 

 나는 테이블에 푹 엎드려한숨을 쉬었다.

 그러자직장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아줌마 계장이우동이 담긴 트레이를 든 채로지나가다가.

 

「무슨 일이야유이짱? 히키가야가 성희롱이라도 하는 거야?

 

「아아니요그그그그그그게 아니라!

 

「유이가하마가 들어온 이후로어째서 나에 대한 비난만 두 배가 된 거 냐고……

 

「원래 비난이 많았구나……

 

「어이 히키가야당신 유이짱의 동급생이었다고 했지? 데이트라도 해서 기운이라도 복돋아줘!

 

「데데데데데데데이트!?

 

「……어째서내가 그런」

 

 아줌마는트레이를 우리들의 테이블에 두고품에서 티켓 2장을 꺼냈다.

 

「가끔 씩은 밖에서 밥이라도 먹는 게 어때? 이건 호텔 레스토랑 식사권런치든 디너든 쓸 수 있어」

 

「에엣이런 좋은 레스토랑받아도 괜찮을까요?

 

「괜찮아! 나는 나중에라도 갈 수 있으니까이런 거 아무 것도 아니야!

 

 그렇게 말하고 아줌마는내 손에 식사권을 쥐어 주었다.

 

「좀더 좋은 남자찾아서 권유하면 좋겠지만근처에 많지 않으니까」

 

 아줌마는힛키의 등을 몇 차례 쳤다

 

「콜록콜록!

 

「그럼 이만! 히키가야부디 유이짱 울리지 마라?

 

 폭풍처럼아줌마 계장이 떠 났다.

 

「뭐야 BBA……

 

「아저기…… 힛키?

 

「아?

 

「……모처럼받았으니 ……오늘밤어때?

 

「아―미안오늘밤은아니 그보다 매일 저녁밤에는 용무가 있다」

 

 힛키는뭔가 이유를 붙여서권유를 거절하는 건 변함없는 것 같다.

 

「그렇……구나……」

 

「내일 낮이라면 괜찮을 거다」

 

「에!?

 

「외출도 없고바로 거기 있는 호텔이겠지? 점심시간에 나가서 먹고 돌아올 정도의 시간은 낼 수 있을 거다그걸로 될까?

 

「……아응」

 

「……뭐야그 비둘기가 콩 먹은 듯한 얼굴은」

 

「그게 보통 아니야그보다힛키가 내가 한 권유를 받았다니……

 

「이래 뵈어도 적당히 사회인이다어울리는 것 정도는 한다.

 

「헤―……」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갈 것인지 말 것인지」

 

「가가가갈래! 갈자! 그럼내일  점심 시간이네!

 

「아아」

 

 그렇게 말하고힛키는 떠났다.

 그 힛키가같이 밥을 먹겠다고 했다니……

 기쁨이 서서히 복받쳐 오른다……

 

     ★     ★     ★

 

 마쿠하리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평상시에서는 볼 수도 없는 런치를 먹는 나와 힛키.

 나의 이런저런 말에고개를 끄덕이기만 하는 힛키였지만그런데도 나는굉장히 즐거웠다.

 

「그렇다고는 해도 너유키노시타의 특훈 덕분에적당한 대학에 갔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파견이 나쁘다는 말은 할 수 없지만정규직 정도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만?

 

「아―실은 졸업했을 때제대로 취직은 했었어. 그렇지만 거기, 1년 만에 도산해 버려서……

 

「변함 없이운이 좋지 않구나……

 

「에헤헤―……」

 

「……슬슬 좋은 나이이고시집 같은 건 어때」

 

「어없어 없어! 전혀 없는걸!

 

 붕붕 손을 흔들며부정하는 나를.

 

「진짜인가…… 히라츠카 선생님처럼 노처녀 라인에 들어가 버리는 거 아닌가그보다 너남자들에게 인기는 좋지 않은가? 빗치 녀석」

 

9년 만에 만났는데 빗치라고 말하지마! 나는 아직 처--, 우와와! 아아무것도 아니야!

 

「고급 레스토랑에서 무덤을 파는구나……, 9년이나 지났는데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무―……그그러면 힛키는 어때? 그런 이야기라든가..

 

 탐문하는 듯한 표현이 되어 버렸다.

 9년 정도 지나면여러 가지 있을 것이라는힛키의 말이었지만.

 

「뭐…… 아니나는 지금 프리다. 결혼 예정도 없다」

 .

「있잖아힛키도 말할 처지가 아니잖아!

 

「뭐그런가」

 

 쓴 웃음이라고 할까자학적이랄까 그런 웃음도변하지 않았다.

 아아……

 나 역시힛키를 좋아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후소원하게 되어 버린 봉사부이지만.

 이렇게 또 만날 수 있게 된 것도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게 된 것도운명--

 그 정도는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아아맛있었어!

 

「그런가? 요리는 괜찮았지만저런 부자 분위기밥 먹을 만한 장소가 아니다만

 

「그러니까힛키는……

 

 레스토랑을 나와회사로 돌아가는 우리 두 사람.

 해변 공원을 가로질러오피스를 향해 걷는다.

 포켓에 손을 넣고 걷는 힛키와살짝 뒤에서 걷는 나는.

 결심하고힛키에 말을 꺼냈다.

 

「아저기 말이야!

 

「응?

 

 돌아 보는힛키를 향해.

 

「다다음에데이트라도..」 「힛키이이이이이!

 

 하아?

 나의 말을 끊으며날카로운 목소리가 해변 공원에 울려 퍼졌다.

 타--!

 작업복(スモック차림에 노란 모자를 쓴, 3살 정도의 꼬맹이가,

 

「힛키봐바!

 

 힛키에게 달려들어 안겼다!

 두 갈래로 묶은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뻗어 나온말괄량이 삐삐 같은 머리 .

 

「야히로? 너?

 

 뭘까이 아이는?

 그리고, 30대처럼 보이는 에이프런 차림의 여자두 사람인가……

 3살정도의 꼬맹이를 7,  8명 거느리며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어머 어머히키가야씨?

 

「선생님……」

 

「선생님?

 

 의아해하는 나를 뒷전으로선생님이라고 불린 여자가힛키에게 말을 건넨다.

 

「날씨도 좋아서오늘은 공원에서 산책하고 있었어요그러고 보니 히키가야씨의 직장도 이 근처였네요」

 

「에에그렇다고 할까직장에 가까운 보육원에다가 맡긴 거니까요.

 

 그런 이야기 와중에도힛키에게 매달리는 꼬맹이는 만면의 미소로힛키의 몸을 오르려 하고 있었다.

 그러자, 선생님은.

 

「다행이네야히로짱뜻하지 않게파파를 만나서.

 

 하?

 에

 ……?

 

 파파!

 힛키가!

 그그럼……

 이 아이는!

 

 힛키는꼬맹이를 안아 올리면서나를 향해쑥스러운 듯이 말했다.

 

「유이가하마소개한다…… 히키가야 야히로내 딸이다.

 

〈계속된다〉




-------------------


이거 3부작입니다. 그리고 제가 꽤나 제 취향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팬픽은 2side님이 번역해주신 여자는 신용할 수 없어. 입니다 (사정상 1편만 링크합니다.)

오늘 내로 2부 올릴 예정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2ch-유이 팬픽2 2014. 2. 27. 15:42 by 레미0아이시스

 

756: 1 ◆otNZqYYssM 2014/02/09() 21:07:01. 38 ID:eSJdt3gr0

 

―――

 

 01

 

츠루미 「오늘부터 3학년……인가」

 

「조례 지겹다

 

츠루미(하치만…… 뭐하고 있을까)

 

교장 「에오늘부터 교육실습으로 오신 히키가야 선생님입니다인사를」

 

츠루미(? )

 

하치만 「아―……히키가야입니다짧은 시간이지만잘 부탁 드립니다」

 

츠루미 「에에에에에!?

 

「잠깐루미소리 커!

 

하치만 「……

 

하치만(……저 바보)

 

 

757:  2014/02/09() 21:08:09. 74 ID:eSJdt3gr0

 

―――

 

 02

 

시즈카 「여어히키가야대학 졸업 축하한다」

 

하치만 「감사합니다.

 

시즈카 「그러나그 오른손에 있는 건 뭔가직장에서 패션은 안 된다너가 악세사리를 달고 다니는 것은 의외이지만」

 

하치만 「……―……그게유이와 약혼했습니다」

 

시즈카 「뭐……라고……

 

하치만 「……

 

시즈카 「…… 잘 됐구나」 움찔움찔

 

하치만 「아감사합니다」

 

시즈카 「그그런가약혼인가…… 식은 언제 하는 건가?」 움찔움찔

 

하치만 「조조만간 입니다」

 

시즈카 「그런가…… 조만간 인가……」 쿵

 

하치만 「네!

 

시즈카 「……히키가야」 찌릿

 

하치만 「네!」 움찔

 

시즈카 「죽을 생각으로 일해라」 고고고고고고

 

하치만 「아네」 덜덜

 

 

759:  2014/02/09() 21:10:05. 64 ID:eSJdt3gr0

 

―――

 

 03

 

츠루미 「하치만-!

 

하치만 「바보학교에서는 선생님이라고 불러라」

 

츠루미 「에―. 그렇지만 모두 하치만이라고 부르고 있는걸?」

 

하치만 「……어째서 인가

 

츠루미 「있잖아말했는걸하치만의 옛날 이야기…… 그거교내에서 유명해」

 

하치만 「……진짜인가」

 

츠루미 「응」

 

 

760:  2014/02/09() 21:11:26. 51 ID:eSJdt3gr0

 

―――

 

 04

 

하치만 「다녀 왔습니다-―

 

유키노 「어머나어서오세요선생님」

 

유이 「어서와! 선생님」

 

하치만 「뭐야와있던 건가그리고 그거 그만둬라」

 

유키노 「에에유이가하마양에게 여러 가지를 듣고 있었어」

 

하치만 「너…… 무슨 말했어?

 

유이 「후에? 4 동안 있던 이야기뿐인걸?

 

유키노 「……당신이 생활능력이 없다는 것이 증명될만한 이야기였어」

 

하치만 「어이……일 마치고 돌아왔는데 공격이라니 고문이다」

 

 

761:  2014/02/09() 21:11:53. 37 ID:eSJdt3gr0

 

―――

 

 05

 

유이 「다녀왔습니다!」

 

하치만 「아아어서 와목욕과 밥어느 쪽으로?

 

유이 「……

 

하치만 「왜 그래?

 

유이 「……힛키로!」 꼬오옥

 

하치만 「하아!?

 

유이 「후후!좋지 않은가좋지 않은가!」

 

하치만 「바보 같은 말 하지 말고 목욕이나 해라!

 

유이 「치

 

 

762:  2014/02/09() 21:15:59. 99 ID:eSJdt3gr0

 

 

last episode

 

하야마 「축하해 히키가야군」

 

하치만 「아아」

 

코마치 「오빠 오빠언니가 굉장해!

 

하치만 「응? ……아」

 

유이 「어떨……까나?

 

하치만 「굉장히 어울린다……」 긁적긁적

 

유이 「에헤헤힛키도 멋있어」

 

하치만 「……갈까」

 

유이 「응!

 

토베 「오!유이-! 히키타니군진짜 축하해!」

 

토츠카 「두 사람 모두축하해!

 

자이모쿠자 「으구구구구하치만나는 분노로 떨고 있도다……랄까 굳이 말한다면축하하겠도다!

 

하치만 「땡큐그리고 자이모쿠자 너 원고는 괜찮은 건가」

 

자이모쿠자 「으구구구」

 

유이 「고마워사이짱토벳치!

 

에비나 「유이-! 히키가야군!축하해!그렇지만 유이에게 히키가야군을 빼앗긴 건 유감-!

 

유이 「에에에!?

 

에비나 「후훗농담이야축하해」

 

유이 「정말!」

 

에비나 「히키가야군유이를 잘 부탁해?

 

하치만 「아무튼 노력해 볼게」

 

유미코 「유이를 울리면 날려 버린다!

 

유이 「잠깐유미코그만둬!」

 

하치만 「아아아」

 

유미코 「……정말이지좀더 훈남 미소로 말해야지어서 해!」  

 

하치만 「진짜 깬다고」

 

 

763:  2014/02/09() 21:16:32. 21 ID:eSJdt3gr0

 

 

하루노 「아히키가야군가하마짱~!」 붕 붕

 

하치만 「유키노시타씨와 주었던 겁니까」

 

하루노 「물론아니두 사람 모두 축하해!

 

하치만 「감사합니다」

 

유이 「감사합니다」

 

하루노 「와호흡이 척」

 

이로하 「정말!하루노씨같이 말려 주세요!」

 

히라츠카 「에잇놓아라 잇시키나는 마시고 싶다!

 

이로하 「정말!주역이 오기도 전에 과음이에요!

 

루미 「선생님 흉한 모습」

 

메구리 「조금은 침착하게 있어주세요?선생님」

 

하루노 「아라라그럼조금 다녀올게―. 정말로 축하해두 사람 모두」

 

하치만 「……정말이지 저 사람은」 긁적긁적

 

유이 「아하하―. 어떤 의미로는 선생님답네」

 

 

764:  2014/02/09() 21:17:02. 24 ID:eSJdt3gr0

 

 

사키 「축하해」 터벅터벅

 

하치만 「……너도 언제나 한결 같다」

 

유이 「고마워!사키사키!

 

사키 「사사키사키 라고 하지마!

 

타이시 「우오!형님 멋짐다유이 누님도 미인임다!

 

하치만 「너의 형님이 될 생각은 없다!

 

타이시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런검까!

 

유이 「아하하」

 

타이시 「이제 됐슴다마구 먹겠슴다!」 타타타

 

유키노 「축하해두 사람 모두」

 

하치만 「아아고마워」

 

유이 「에헤헤고마워 유키농!

 

유키노 「자유이가하마양 드레스에 머리카락이 붙어 있어」 슥

 

유이 「와왓고마워유키농」

 

유키노 「정말이지……확실히 해 주렴?

 

유이 「으응」

 

유키노 「히키가야군」

 

하치만 「?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을 울리면……용서하지 않아」

 

하치만 「무섭다고-. 식장에서 기분 나쁜 말 하지마」

 

유키노 「어머나미안그럼 나는 저쪽의 어른을 조금 조용히 시키고 올게」

 

하치만 「상냥하게 해줘라」

 

유키노 「그것은 저쪽 하기 나름이야」 터벅터벅

 

유이 「아아하하」

 

하치만 「……정말이지이 녀석도 저 녀석도 자기 마음대로다」

 

유이 「그렇지만모두 와 주었지?

 

유이 「정말 행복한 거라고 생각해」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이런 모두를 나 정말 좋아해」

 

하치만 「……그런가」

 

유이 「……힛키」

 

하치만 「아?

 

유이 「정말 좋아해!

 

하치만 「……나도 그렇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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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습니다.. 봐주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아무튼.. 저도 이제 홀가분해 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2ch-유이 팬픽2 2014. 2. 27. 15:42 by 레미0아이시스

613  [saga]2014/02/06() 21:05:44. 15 ID:qjLf6B3m0

―――

 

엇갈림

 

유이(최근 힛키가 이상해)

 

유이 「힛키」

 

하치만 「응?」

 

유이 「다음 주말에 어디 나가자」

 

하치만 「……미안다음 주말에는 용무가 있다」

 

유이 「그그렇구나어떤 용무도와줄까?

 

하치만 「아니괜찮다혼자서 할 수 있다.

 

유이 「으응」

 

유이(이렇게 3주 연속이다……그렇다고 할까조금 전부터 계속……)

 

하치만 「……」 펄럭펄럭

 

유이 「……

 

유이(어째서 바쁜 걸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까? )

 

유이(다음주……생일인데……)

 

 

614  [saga]2014/02/06() 21:11:53. 27 ID:qjLf6B3m0

―――

 

균열

 

하치만 「그럼미안하지만 나갔다 온다」

 

유이 「응조심해」 흔들흔들

 

하치만 「아아저녁에는 돌아올 수 있을 거다」

 

유이 「응저녁밥 만들고 기다릴게!

 

유이(…힛키도 없고……청소도 했고 세탁도 했고―……저녁밥을 엄청 호화로운 만들자♪ 힛키 칭찬해 줄까)

 

 

유이 「흥흥흥

 

 

유이(힛키가 뭘 하는지는 모르지만오늘은 같이 밥 먹으면서 이야기 잔뜩해야지그리고…… 쪽 해서는……)

 

유이 「에엣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붕붕

 

 

유이 「……어쨌든즐겁게 이야기를 많이 해야지… 그리고 내일 또 힛키에게 물어봐야지」

 

유이 「……그러자!

 

 

유이 「힛키 몇 시에 돌아올까」 힐끔

 

PM16-50

 

유이 「에헤헤깜짝 놀랄까?

 

PM18-30

 

유이(……무슨 일이 있는 걸까? …메일도 오지 않고)

 

PM20-10

 

-

 

유이 「……여보세요!

 

하치만【연락을 늦게 해서 미안유이

 

유이 「으응무사해서 다행이야―. 지금 어디야?

 

【히키가야군어디에 전화 하는 거야!】

 

유이 「……?

 

하치만【미안하지만 유이가하마.  좀 더 돌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테니 먼저 밥 먹고 있어줘

 

유이 「아알았어!

 

하치만【정말로 미안】툭

 

 

뚜 뚜

 

유이 「……여자……목소리?

 

 

622:  2014/02/07() 10:40:40. 24 ID:qzK/KQsG0

 

―――

 

얼버무림

 

유이 「……밥 먹자」

 

유이(조금 전 힛키 정말 초조했었는데……용무라는 건 조금 전 사람지금까지 계속? )

 

유이 「……모르겠어」 추욱

 

 

유이(……어쨌든 힛키가 돌아오면……으응오늘은 피곤할 테니 내일… 묻지 않으면)

 

유이 「……」 냠

 

유이 「……맛 없어」

 

 

623:  2014/02/07() 10:41:12. 32 ID:qzK/KQsG0

 

 

―――

 

하치만 「다녀왔습니다」 끼익

 

유이 「어서와힛키」

 

하치만 「미안……늦었다」

 

유이 「으응신경 쓰지마이제 잘래?

 

하치만 「……아니좀 더 이야기하자유이가 괜찮다면」

 

유이 「……!

 

유이(역시 나 힛키를 좋아하는구나이것만으로도정말 기쁜걸)

 

 

624:  2014/02/07() 10:41:46. 47 ID:qzK/KQsG0

 

―――

 

벌충(わせ)  

 

하치만 「유이 오늘은 어딘가 가지 않겠는가?

 

유이 「에? ……가자 가자!」 싱글벙글

 

하치만(최근 제대로 데이트 같은 데이트도 하지 않았고…… 어제는 미안한 짓만 했으니)

 

유이 「그럼오늘 쇼핑 하자!

 

하치만 「아아뭐라도 해줄게」

 

 

625:  2014/02/07() 10:42:27. 51 ID:qzK/KQsG0

 

―――

 

유이 「봐봐! 고양이 귀야!

 

하치만 「……」 지이-

 

유이 「히힛키?

 

하치만 「……」 지이-

 

유이 「무뭔가 말해 주지 않으면…… 부끄러워」

 

하치만 「……아아어울린다.

 

유이 「그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화아아악

 

하치만 「쿡…… 아니사실은 자기의 나이를 생각하라고 말하고 싶었다.

 

유이 「아직 24!

 

하치만 「……에」

 

유이 「아」

 

하치만 「……

 

유이 「그그게그게힛키도 이제 곧」

 

하치만 「……미안」

 

유이 「으으응전혀 신경 쓰지 않아괜찮아힛키 바쁜 거 같고어쩔 수 없는 거 같고!

 

하치만 「……하루 늦었지만」

 

유이 「네?

 

하치만 「지금이라도 괜찮을까생일 축하해」

 

유이 「응전혀 OK!」 싱긋

 

하치만(미안……유이)

 

 

626:  2014/02/07() 10:43:07. 30 ID:qzK/KQsG0

 

 

―――

 

고민

 

루미 「그러고 보니하치만은 누구하고 사귀는 거야?

 

하치만 「……아아」

 

루미 「……이차원그렇지 않으면 에어?

 

하치만 「삼차원이다에어도 아니다」

 

루미 「호에뭔가 의외」

 

하치만 「……나도 의외다」

 

루미 「헤?

 

하치만 「아니나도 설마 누군가와 사귈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루미 「……하아잘 먹었습니다」

 

하치만 「하아?

 

루미 「상당히 반한 거네하치만」

 

하치만 「……어째서인데」

 

루미 「얼굴에 보여」

 

하치만 「에에―……

 

루미 「……잘 말 했지?

 

하치만 「……어떨까」

 

 

627:  2014/02/07() 10:44:01. 86 ID:qzK/KQsG0

 

―――

 

신뢰

 

하치만 「미안오늘 강의 끝나고 용무가 있으니 먼저 돌아가라」

 

유이 「……알았어」

 

하치만 「미안……

 

유이 「신경쓰지마나는 괜찮아. …… 거기에 아마이지만」

 

하치만 「?

 

유이 「힛키는 아무 말도 못하는 건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걸」

 

하치만 「……

 

유이 「그러니까기다릴 거야힛키는 고등학교 때 같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고……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하치만 「……반드시 말한다」

 

유이 「응다녀와!

 

 

639: 1 ◆otNZqYYssM 2014/02/08() 18:40:45. 69 ID:Go//8Bgq0

 

―――

 

장마

 

하치만 「……결국 비 그치지 않은 건가」

 

하치만(우산 사가지고 돌아갈까 그대로 돌아갈까)

 

유이 「아힛키!

 

하치만 「유이」

 

유이 「역시 이 시간 전철이었네」

 

하치만 「?

 

유이 「비 엄청 내려서맞이하러 왔어힛키 우산도 없고」

 

하치만 「……땡큐」 긁적긁적

 

유이 「에헤헤같이 쇼핑하다가 돌아가자」

 

하치만 「아아…… 너 우산은?

 

유이 「에여기에 있어?

 

하치만 「……한 개만인가」

 

유이 「아」

 

 

640:  2014/02/08() 18:41:21. 90 ID:Go//8Bgq0

 

―――

 

여름

 

유이 「더워」 

 

하치만 「자.  아이스」

 

유이 「와!고마워

 

하치만 「켁, 32℃인가

 

유이 「더워」 꼬옥

 

하치만 「덥습니다만」

 

유이 「더워  부비부비

 

하치만 「숨막힐 듯이 덥지만」

 

유이 「응―. 그렇네

 

하치만 「떨어져라」

 

유이 「싫어

 

하치만 「에―…

 

 

641:  2014/02/08() 18:41:57. 71 ID:Go//8Bgq0

 

―――

 

테스트

 

루미 「하치만이거! 

 

하치만 「……중간고사 결과?

 

루미 「응맞아!

 

하치만 「……  전부 1위다」

 

루미 「에헴어때!?

 

하치만 「아―. 장하다 장해.

 

루미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아칭찬해!」

 

하치만 「꽤 놀라고 있다고 ……

 

루미 「그렇지!?

 

하치만 「……이것이라면」 중얼

 

루미 「응!오늘도 부탁해하치만!

 

 

642:  2014/02/08() 18:42:31. 65 ID:Go//8Bgq0

 

―――

 

귀성

 

유이 「힛키 올해 추석에는 친가로 돌아갈 거야?

 

하치만 「……돌아가지 않는다」

 

유이 「후에그래?

 

하치만 「아아돌아가는 것도 귀찮고귀성 러쉬에 걸리면 죽을 지도 모른다.

 

유이 「……그렇구나알았어

 

하치만 「……아아」

 

 

643:  2014/02/08() 18:43:02. 08 ID:Go//8Bgq0

 

―――

 

여름축제

 

하치만 「그러나 그런 거다.

 

유이 「무슨 일이야?

 

하치만 「매년 오고 있지만…… 질리지 않는가?

 

유이 「에그렇지만 축제인걸즐겁지 않아?

 

하치만 「아니나는 늘어지는 것이 즐겁다오히려 늘어지고 싶다.

 

유이 「아니그것은 어떨지……꺅」

 

하치만 「어어이」

 

유이 「고고마워」 화아아악

 

하치만 「조심해라…… 사람 많으니까」

 

유이 「응」

 

하치만 「그럼우선 사과 사탕부터 인가」

 

유이 「물론!

 

 

644:  2014/02/08() 18:43:39. 94 ID:Go//8Bgq0

 

―――

 

고민

 

하치만 「저기루미 루미」

 

루미 「뭐야그리고 루미 루미 라고 하지마」

 

하치만 「너 나에게 배운 거 좋다고 생각하는 건가?

 

루미 「무슨 말이야?

 

하치만 「아니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말이다.

 

루미 「응―. 그렇네우선 하치만은 삐뚤어졌지」

 

하치만 「하아?

 

루미 「휴식 중에도 구제불능이고의욕 없고항상 네가티브이고」

 

하치만 「아아아」

 

루미 「그렇지만그런 하치만이기에 더 잘아는 것이 있는 거 같아」

 

하치만 「……

 

루미 「뭐하치만 같은 사람이 많아도 곤란하지만…… 학교에 한 사람 정도라면 있었으면 한다고나 할까」

 

하치만 「……그런가」

 

루미 「……그럼선생님이거 가르쳐 주세요」

 

하치만 「……단순한 증명 문제 아닌가…… 그보다 이거 여름방학 숙제이겠지」

 

루미 「아들켰어?

 

 

645:  2014/02/08() 18:44:35. 43 ID:Go//8Bgq0

 

―――

 

가을

 

하치만 「……후우」

 

유이 「힛키!

 

하치만 「……기다리지 않아도 좋았을 텐데」

 

유이 「하지만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걸이제 곧 졸업이고」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그렇지만강사를 만나러 가는 건 드무네」

 

하치만 「뭐잠깐 용무가 있어서 말이다」

 

유이 「용무?

 

하치만 「……그보다 오늘은 요리연구회 어떻할까?

 

유이 「응!가자!

 

하치만 「4학년인데도 나가는 건 우리들 정도다」

 

유이 「하지만 선배들도 그러지 않았어전통이야!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아! 지금 웃었지!?

 

하치만 「아니선배들이 졸업했을 때의 너의 우는 얼굴이 생각나서 말이다.

 

유이 「여자의 우는 얼굴 생각하면서 웃는다니 최악이야!

 

하치만 「미안 미안」

 

유이 「정말!바보 바보! 

 

하치만 「……졸업인가」

 

유이 「……응」

 

유이 「제대로 졸업 할 수 있을까

 

하치만 「……할 수 있으니까」 쓰담쓰담

 

유이 「힛키와 함께?

 

하치만 「……당연하지유급 할 생각인가」

 

유이 「……그렇구나!

 

 

646:  2014/02/08() 18:45:01. 87 ID:Go//8Bgq0

 

―――

 

취직

 

유이 「힛키봐바!

 

하치만 「무슨 일?」

 

유이 「합격했어채용되었어은행!

 

하치만 「진짜인가?

 

유이 「응!

 

하치만 「에―……이 나라 괜찮은 건가」

 

유이 「어떤 의미야!

 

하치만 「농담이다축하해유이」

 

유이 「응이제 힛키도 안심이네!

 

하치만 「응?

 

유이 「하?! 아니아아아아무것도 아니야!」 화아아아아악

 

 

647:  2014/02/08() 18:46:11. 36 ID:Go//8Bgq0

 

―――

 

이별

 

루미 「에그만두는 거야?

 

하치만 「아아」

 

루미 「어어째서!? 아직 나 2학년이야!

 

하치만 「나는 4년이다만?

 

루미 「……졸업」

 

하치만 「그렇다졸업도 가깝고……거기에 이제 너라면 괜찮을 거다.

 

루미 「그그렇지 않아!

 

하치만 「어이자신감 가져라학년 1위」

 

루미 「그건 하치만이 있어서!

 

루미 「나…… 하치만에게 아무것도 못 했는데……

 

하치만 「……충분히 받았다너가 눈치채지 못한 것뿐이다.

 

루미 「에?

 

하치만 「……다음 테스트 까지는 가르칠 거라고」

 

루미 「다음…… 기말 테스트?

 

하치만 「아아…… 마지막까지는 어울려 줘야겠지?

 

루미 「……물론!

 

 

663: 1 ◆otNZqYYssM 2014/02/09() 14:13:24. 21 ID:eSJdt3gr0

 

――

 

겨울

 

하치만 「아―, 뭐랄까그」

 

유이 「무슨 일이야힛키」

 

하치만 「아니크리스마스이지만」

 

유이 「응응!

 

하치만 「데이트…… 할까약속 잡아도 될… ?

 

유이 「물론!

 

 

664:  2014/02/09() 14:13:55. 65 ID:eSJdt3gr0

 

―――

 

해방

 

하치만 「전부 끝났습니다」

 

「정말 유감이네」

 

하치만 「……그렇다면 약속대로 부탁할게요」

 

「알고 있어약속은 지키지 않으면―. 명색이 의원이니까」

 

「장소는……」

 

하치만 「……감사합니다」

 

「아-. 히키가야군 같은 아이 어딘가에 없을까

 

하치만 「……좀 더 좋은 녀석이 있을 겁니다.

 

「아하하히키가야 너 답네…… 그럼 이만지금까지 수고했어」

 

하치만 「……수고 하셨습니다. ……하루노씨」

 

 

665:  2014/02/09() 14:15:06. 12 ID:eSJdt3gr0

 

―――

 

성야

 

하치만 「그럼갈까」

 

유이 「응!

 

하치만 「역시 사람 많다」

 

유이 「그야 크리스마스이고」

 

하치만 「……그래도  정말로 여기 괜찮은 걸까내가 권유하긴 했지만」

 

유이 「에어째서?

 

하치만 「뭐유이가 좋다면 좋지만」

 

유이 「아니―. 동경하지 않아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와 퍼레이드 보는 거」

 

하치만 「……그런 것인가」

 

유이 「응아무튼 퍼레이드까지는 놀자-!

 

하치만 「그렇다전에 왔을 때 탈 수 없었던 걸 타자」

 

유이 「좋아줄 서자!」

 

 

666:  2014/02/09() 14:16:26. 65 ID:eSJdt3gr0

 

―――

 

유이 「기길다」

 

하치만 「무서운 크리스마스 효과」

 

유이 「우생각했던 것보다 시간 걸리겠네」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아그러고 보니 루미 루미의 시험 어땠어?

 

하치만 「아아문제 없었다 성적도 유지했다.

 

유이 「후에―. 굉장해힛키 역시 잘 가르쳐」

 

하치만 「아니못한다.

 

유이 「그럴까?

 

하치만 「그렇다너에게 가르치는 것도 힘들었다고」

 

유이 「아아하하

 

하치만 「……뭐 그 경험이 도움이 된 것일지도」

 

유이 「내 덕분저기 저기내 덕분인 거야!?

 

하치만 「……역시 아니다.

 

유이 「아닌 거야!?

 

 

667:  2014/02/09() 14:17:44. 32 ID:eSJdt3gr0

 

―――

 

유이 「힛키다음은 저기 가자!

 

하치만 「에저것은 그만두자……저번에도 말했지만무엇보다 매우 무섭다」

 

유이 「괜찮아 괜찮아이번이야말로 내가 지킬게」

 

하치만 「뭐야 그 플래그」

 

 

668:  2014/02/09() 14:18:10. 20 ID:eSJdt3gr0

 

―――

 

하치만 「이제싫다돌아가고 싶다」

 

유이 「아하하하힛키 재미있었지정말 최고!

 

하치만 「왜 두고 간건데…… 약속 다르겠지」

 

유이 「에헤헤―. 무서워하면서 내 손을 잡는 힛키 귀여웠어」

 

하치만 「……그만」

 

유이 「에헤헤싫어-―♪

 

 

669:  2014/02/09() 14:18:44. 08 ID:eSJdt3gr0

 

―――

 

하치만 「슬슬 퍼레이드 시작되겠다」

 

유이 「빨리 가자!」 휙

 

하치만 「아그전에」 안절부절

 

유이 「?

 

하치만 「호텔 체크인 먼저 해야겠다바로 저기다」

 

유이 「에에에!? 자고 가는 거야!

 

하치만 「……안 되는 건가?

 

유이 「아니그런 게 아니라예약이 어떻게 되었네.

 

하치만 「머 약간의 연줄이다.

 

유이 「연줄?

 

하치만 「신경 쓰지마퍼레이드까지는 시간이 있지만조금 서두르자」

 

유이 「아!

 

 

670:  2014/02/09() 14:19:15. 19 ID:eSJdt3gr0

 

―――

 

유이 「우와넓다」

 

하치만 「……」 안절부절

 

유이 「아퍼레이드 시작되었네.  굉장해여기서 보여!

 

하치만 「아―……저기유이」

 

유이 「후에왜에?

 

하치만 「그그게」

 

유이 「그러니까무슨 일이야? 힛키 답지 않은걸?

 

하치만 「아―……

 

유이 「?

 

하치만 「……저기취직 정해졌다」

 

유이 「에에!? 언제!? 그보다 힛키 취활 안했는걸!

 

하치만 「아―…그게  전에 강사에게 갔었지그것으로」

 

유이 「에그 때?

 

하치만 「아아교사가 되지 않겠는가 권유 받았다.

 

유이 「에!힛키가 선생님이 되는 거야!?

 

하치만 「뭐그렇게 되겠구나」

 

유이 「굉장해 굉장해! ……어라그렇지만 어째서 말 안 해주고 있었어?

 

하치만 「……작년부터 나 가끔 나갔었지?

 

유이 「……응」

 

 

671:  2014/02/09() 14:19:42. 19 ID:eSJdt3gr0

 

―――

 

하치만 「그때유키노시타씨에게 갔었다.

 

유이 「헤하루노씨?

 

하치만 「아아유키노시타씨의 비서 같은 일이었다실제 비서는 잇시키였지만」

 

유이 「무슨 일이야?

 

하치만 「……간단히 말하자면유키노시타가 있는 곳을 알아내는 대신에 내가 거기서 일한 거다.

 

유이 「유키농이……있는 곳」

 

하치만 「아아그 녀석은 유학 갔다.

 

유이 「에!? 유키농 유학했어!?

 

하치만 「……아아」

 

유이 「어째서……말해 주지 않았어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

 

하치만 「멋대로 사라진 그 녀석을 」

 

유이 「?

 

하치만 「너는 아직 친구라고 생각할까?

 

유이 「물론이야친구야!

 

하치만 「그렇겠지그럼 맞이하러 갈까」

 

유이 「에그렇지만 어떻게……

 

하치만 「……어이그 때문에 장소를 들어 두었다고?

 

유이 「히힛키!」 꼬오옥

 

하치만 「무무겁다 무겁다고!

 

유이 「고마워힛키… 고마워」 꼬오오오옥

 

하치만 「……」 쓰담쓰담

 

 

672:  2014/02/09() 14:20:22. 94 ID:eSJdt3gr0

 

―――

 

하치만 「뭐……그런 이유로유이에게는 전부 해결 된 뒤에 이야기 할 생각이어서…… 보고가 늦었다」

 

유이 「그랬구나…… 전혀 몰랐어」

 

하치만 「……

 

유이 「?

 

하치만 「그리고…… 이것은덤이랄까…… 뭐라고 할까……선약이라고 할까

 

유이 「무슨 말이야?

 

하치만 「……그게……

 

유이 「응?

 

하치만 「아아…… 정말이지」 

 

유이 「히힛키?

 

하치만 「오른손빌려 줄래?

 

유이 「에!」 휙

 

하치만 「……」 슥

 

유이 「에……

 

하치만 「……싫으면 버려라」 

 

유이 「이거………………괜찮은 거야?

 

하치만 「……역시라고 할까…… 나는 처음부터 꿈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고나 할까……

 

하치만 「……뭐랄까」

 

유이 「……

 

하치만 「졸업하고유키노시타도 데리고 돌아오고…… 그것이 전부 끝나면

 

하치만 「……유이가하마 유이 씨 . 만약 괜찮다면 나와…… 결혼 해 주세요」

 

유이 「……!

 

 

673:  2014/02/09() 14:20:51. 06 ID:eSJdt3gr0

 

―――

 

아침 짹짹

 

하치만 「……. 아침인가」 바스락

 

유이 「……힛키? 

 

하치만 「……미안깨운 건가」

 

유이 「으응괜찮아 

 

하치만 「……몸 아프지 않은 건가?

 

유이 「응―…어쩐지이상해」

 

하치만 「……미안」

 

유이 「응응―. 뭐라고 할까……힛키가 아직 안에 있는 것 같아」

 

 

하치만 「무무슨 말을! 

 

하치만 「……아」

 

유이 「……에」 화아아아악

 

유이 「……보지마! 

 

하치만 「미미안!

 

유이 「우아앙보여졌어!

 

하치만 「악의는 없었다!

 

―――

 

하치만 「미안하다유이」

 

유이 「우우―……

 

하치만 「자모처럼 머무르는 거니즐겁게 놀자고」

 

유이 「힛키 바보」

 

하치만 「……

 

유이 「변태삐쭙이」

 

하치만 「……

 

유이 「……그렇지만 좋아해」 꼬오오옥

 

하치만 「……걷기가 힘들다」

 

유이 「나도 누구 탓에 걷기가 힘들어―. 결국 퍼레이드도 볼 수 없었어」

 

하치만 「……하아알겠다」

 

유이 「알면 됐어

 

 

674:  2014/02/09() 14:21:43. 22 ID:eSJdt3gr0

 

―――

 

졸업

 

「히키가야 선배-! 졸업 축하합니다!

 

「유이 선배하고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울리면 안 돼요

 

하치만 「정말이지너희들도 힘내라」

 

「유이 선배-! 외로워요!」

 

「맞아맞아!」

 

「또 와주세요!

 

「유이 선배의 폭탄 요리도 이제 볼 수 없겠네요」

 

유이 「에헤헤모두 고마워. ……폭탄 요리또 들어 버렸어!

 

하치만 「너 어쩐지 가끔 이상한 것만 만들었으니까」

 

유이 「이이상하지 않은 걸!

 

하치만 「하하그렇습니까」

 

유이 「무!어쩐지 바보 취급 받은 기분!

 

「또 애정싸움이야」

 

「졸업까지 이거야

 

「아무튼 선배들답지만요

 

 

676:  2014/02/09() 14:22:18. 07 ID:eSJdt3gr0

 

―――

 

하루노 「햣하로

 

하치만 「유키노시타씨왔습니까」

 

하루노 「정말그러니까하루노잖아

 

하치만 「이제 비서가 아니기에」

 

하루노 「안 낚이네가하마짱졸업 축하해」

 

유이 「고맙습니다.

 

하루노 「이야―. 지금이니까 말하지만 사실은 두 사람 사이 휘저으려고 했었는데

 

유이 「후에?

 

하치만 「……

 

하루노 「그렇지만잘 안 되었네유감」

 

하치만 「정말이지……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루노 「……왜에?

 

하치만 「그렇게 사람의 악의를 자신에게 향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노 「……에엣무슨 말일까나」

 

하치만 「이래 뵈어도 1년 동안 당신 밑에서 시중들었습니다」

 

하루노 「……아아~. 정말히키가야군과 좀더 빨리 만나고 싶었어유감이야」

 

하치만 「하하하」

 

하루노 「……미안해가하마짱소중한 히키가야군 데리고 돌아다녀 버려서」

 

유이 「괜찮아요그리고요……

 

하루노 「……? ?

 

유이 「이제유이가하마가 아니게 되요」 반지 보여 줌

 

하루노 「오오이건」

 

하치만 「……」 긁적긁적

 

 

677:  2014/02/09() 14:24:06. 04 ID:eSJdt3gr0

 

―――

 

코마치 「오빠!언니!」

 

하치만 「아아코마치」

 

유이 「에헤헤안녕코마치짱」

 

코마치 「졸업 축하해요두 사람 모두!

 

하치만 「아아」

 

유이 「응!

 

코마치 「이양그 오빠가 공무원이라니 정말 못 믿겠는걸」

 

하치만 「내버려둬」

 

유이 「아하하그렇지만힛키라면 할 수 있어!

 

하치만 「그런가」

 

유이 「응!

 

코마치 「아아직 3월인데도 더워

 

「변함 없네」

 

하치만 「……

 

유이 「……?

 

 

678:  2014/02/09() 14:24:48. 46 ID:eSJdt3gr0

 

―――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 「어머나단 4년만에 나를 잊은 걸까..? 변함 없이 기억력이 형편 없구나」

 

유이 「유유」

 

유키노 「안녕유이가하마양. ……졸업 축하해」

 

유이 「유키농-!」 꼬오오옥

 

유키노 「자잠깐유이가하마양」

 

유이 「유키농유키농유키농-!」 우아아앙

 

유키노 「부부끄러워」

 

하치만 「너…… 어째서」

 

유키노 「나도 그저께 졸업해 돌아왔어당연하겠지당신들도 오늘 졸업이니까?

 

유키노 「돌아왔더니 언니가 오늘 당신들의 졸업식이라고 해서 왔다만?

 

 

하치만 「나나는 틀림없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유키노 「어머나나는 돌아온다고 했다만졸업식 전에 그렇게 말했어」

 

하치만 「너너 졸업식 날 안녕이라고」

 

유키노 「……? 에에그야 인사니까」

 

하치만 「……뭐야 그건내 착각단순한 오버 해석 ……

 

유이 「흑!유키농이야!진짜야!

 

유키노 「유유이가하마양슬슬 떨어졌으면 하는데」

 

유이 「싫어-―!」

 

 

679:  2014/02/09() 14:25:16. 00 ID:eSJdt3gr0

 

―――

 

유이 「맞아!

 

유키노 「무슨 일일까달라 붙으면서까지 큰 소리로 지르지 않았으면 한다만」

 

유이 「힛키카메라 있지!?

 

하치만 「아아아있다」

 

유이 「모두…… 봉사부 모두의 사진을 찍자!

 

 

680:  2014/02/09() 14:25:48. 57 ID:eSJdt3gr0

 

―――

 

「그렇다면 찍을 게요?」

 

유이 「네~!

 

하치만 「자잡아 당기지마유이밀지마 코마치!

 

유키노 「자잠깐 유이가하마양 그렇게 잡아 당기지마」

 

유이 「와아!

 

찰칵

 

 

681:  2014/02/09() 14:26:32. 26 ID:eSJdt3gr0

 

―――

 

하치만 「……후우」

 

유이 「우아앙나 흔들렸어다시 한번다시 한번!

 

유키노 「아알았으니까침착하렴 유이가하마양」

 

하치만 「겨우…… 졸업할 수 있었구나」

 

코마치 「저기 저기 오빠그런 곳에 있지 말고한번 더 찍어!

 

하치만 「아아」

 

「찍어요―!」

 

유이 「……에헤헤」 꼬오옥

 

하치만 「……정말이지」 꼬오오옥

 

코마치 「정말! 데레데레 하기만 하고는!

 

유키노 「전혀……변함없구나정말로」

 

「자치즈!

 

찰칵

 

 

이렇게 해서내 잘못된 청춘 러브 코미디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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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이.. 얼마 안되긴 한데.. 좀 쉬었다고 하겠습니다. -_-;;;


그것도 있는데.. 여기서 덤을 끼기엔 흐름이 별로라서 -_-;;; 

오레가이루 팬픽/2ch-유이 팬픽2 2014. 2. 27. 15:41 by 레미0아이시스

 

544 :조금만 [saga]2014/02/01() 21:53:57. 12 ID:O41mZxgS0

―――

 

목욕

 

하치만 「……어라차가 운데?

 

하치만 「고장…?

 

유이 「무슨 일이야?」

 

하치만 「보일러가 고장 난 거 같다」

 

유이 「에!? 목욕 못하는 거야!?

 

하치만 「오늘은 목욕탕 갈까」

 

유이 「목욕탕좋아가자 가자!

 

 

유이 「그렇지만 갈 거면온천에서―……혼욕으로 힛키와라거나!

 

하치만 「……바보 같은 말하지 마라간다.

 

유이 「에헤헤힛키 데레 하는 거지지금부터라도……볼래?

 

 

하치만 「시끄럽다」  

 

 

유이 「에잇」 효이

 

하치만 「……  

 

유이 「」 효이

 

유이 「훗훗훗이제 안 맞아!

 

하치만 「아, UFO

 

유이 「에어디아얏!

 

하치만 「바보~

 

유이 「치치사해힛키노 카운트 노 카운트!

 

 

545  [saga]2014/02/01() 21:54:24. 27 ID:O41mZxgS0

―――

 

엣찌

 

 

「에―!?,  유이짱 아직이야!?

 

 

유이 「……네」

 

 

「에에―! 부분명히 함께 살고 있는 거지?

 

 

유이 「……네」

 

 

「에―……이런귀여운 아이가 있는데 손을 대지 않는다니……

 

유이 「나나 매력 없는 걸지도

 

 

「아니 아니이것은 히키가야군에게 문제가 있는 거야―. 키스는?

 

 

유이 「아………

 

「우와―굉장한 순애정말로 있긴 하구나」

 

유이 「아아하하」

 

 

「밀어 넘어뜨려유이짱에게는 그 2개의 무기가 있어남자는 한방이야!

 

 

 

하치만(그러니까부실에 들어갈 수 없게 되는 화제는 그만…)

 

 

546  [saga]2014/02/01() 21:55:26. 17 ID:O41mZxgS0

―――

 

이로하스

 

이로하 「드무네요선배가 저에게 연락을 하다니」

 

 

하치만 「미안미안」

 

 

이로하 「괜찮아요? 휴일이고」

 

하치만 「그런가」

 

이로하 「에에그렇지만 선물 선택이라고 해도 나 같은 걸로 좋나요?

 

 

하치만 「뭐달리 생각나지 않아서」

 

이로하 「흐음?

 

하치만 「뭐야?

 

이로하 「선배… 거짓말이 서투르네요」

 

하치만 「……별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이로하 「선배?」 싱긋

 

 

하치만 「……저기 말이다---

 

 

547  [saga]2014/02/01() 21:56:21. 77 ID:O41mZxgS0

―――

 

바람

 

유이 「힛키」 지이-

 

하치만 「응?」

 

유이 「지난 주 일요일에 뭐 했어?

 

하치만 「하? ……아」

 

유이 「……무엇 일까나?」 싱글벙글

 

하치만 「아니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유이 「라라포트」

 

하치만 「윽」

 

유이 「역 앞 선술집」

 

하치만 「아아하하그것이 어떻게 된 걸까?

 

유이 「힛키?」 싱글벙글

 

하치만 「……」 타타

 

하치만 「아무튼 바람은 아니다사실이다」

 

유이 「흐응」 지이-

 

하치만 「……」 조마조마

 

 

548  [saga]2014/02/01() 21:56:52. 28 ID:O41mZxgS0

 

―――

 

세탁물

 

하치만 「세탁 끝난 건가」 끼익

 

하치만 「……그럼정리할까」

 

 

하치만 「………

 

하치만 「……?

 

하치만 「……그 바보……

 

유이 「힛키다녀왔습니다」 끼익

 

하치만 「아」

 

유이 「네」

 

하치만(이 상황 유이 시점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하치만(돌아왔는데 그이가 자기 속옷을 들고 있습니다)

 

하치만 「……오해할까」 꿀꺽

 

유이 「무무무무무무무무슨 일이이야아아아!?

 

하치만 「아프다진짜 아프다고」

 

유이 「히히히힛키가 보고 싶으면 봐도 좋지만그게 아니라바보 바보 바보!」 툭툭

 

 

하치만 「미미안」

 

 

549  [saga]2014/02/01() 21:57:36. 84 ID:O41mZxgS0

 

―――

 

TV

 

유이 「끼야!」 꼬옥

 

하치만 「……

 

유이 「……!」 움찔

 

하치만 「……

 

유이 「……!

 

하치만 「……무서우면 끄면 된다고

 

유이 「하하지만이런 것은 보고 싶어지잖아」

 

하치만 「아니 뭐알 것 같지만」

 

하치만(나도 괴롭다고…… 여러 가지 의미로)

 

 

560 1 ◆otNZqYYssM [saga]2014/02/04() 18:52:19. 15 ID:dEvPyQNg0

―――

 

추천

 

하치만 「에고등학생의 가정교사입니까?

 

강사 「응내 지인의 아이로리포트 발표를 듣고 너라면 생각하는데 어때?

 

하치만 「하아…… 가정교사입니까」

 

강사 「급료도 적당하고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무엇보다 경험이 돼너는 취직으로 고민하고 있지 않은가?

 

하치만 「아아하하… 그렇군요.

 

하치만(전업 주부 희망이지만요)

 

하치만 「조금 해 보겠습니다」

 

강사 「그런가그럼 부탁해」

 

561  [saga]2014/02/04() 18:52:52. 50 ID:dEvPyQNg0

―――

 

재회

 

고교생 「……잘 부탁 드립니다」

 

하치만(눈도 맞추고 않는 건가……나도 그랬지만)

 

하치만 「처음 뵙겠습니다그러니까 츠루미양」

 

츠루미 「……루미면 돼」

 

하치만 「에아니 처음 만나는데 그래도 되는 건가?

 

루미 「……역시 잊고 있었네」

 

하치만 「에?

 

루미 「하치만 바보」

 

하치만 「응?츠루미… 루미」

 

하치만(아니 진짜로 누구지이런 흑발 긴 생머리를 만나면 잊지 못한다만)

 

하치만 「……미안역시 기억이 안 난다.

 

루미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임간 학교벌써 4년 전이지만」

 

하치만 「임간 학교… 4년 전… 츠루미 루미………루미루미아」

 

 

루미 「기억 났어?

 

 

하치만 「아아아인상이 상당히 바뀌어서 몰랐다」

 

 

루미 「어때그 때와 비교하면」

 

하치만 「음―. 귀엽지 않다.

 

루미 「무슨 의미야!?

 

하치만(로리에서 츤이라 귀엽지 않긴 하다……녀석보다는 귀엽지만)

 

하치만 「농담이다우선 오늘은 첫날이니 너의 학력 알기 위해 테스트를 하겠다」

 

루미 「에―. 갑자기 테스트-?

 

하치만 「네네하자고부탁이니까」

 

루미 「~에」

 

 

562  [saga]2014/02/04() 18:53:26. 98 ID:dEvPyQNg0

―――

 

애정싸움

 

하치만 「그러니까미안」

 

유이 「우--! 힛키 바보!

 

하치만 「어쩔 수가 없었다고정해졌으니까」

 

유이 「그래도힛키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잖아!

 

하치만 「……아니무리다」

 

유이 「뿌우뿌우!」

 

「저거무슨 대화이나요?

 

「히키가야군이 오늘 써클에서 만든 요리에 유이짱이 싫은 것을 넣었어

 

「아아그래서…… 정말보는 사람이 부끄러워지는 커플이네

 

「정말」

 

유이 「힛키 바보-! 고집쟁이-! 헤타레-!

 

하치만 「마지막은 관계 없지 않은가!

 

 

563 : [saga]2014/02/04() 18:54:02. 03 ID:dEvPyQNg0

―――

 

유산

 

루미 「그러고 보니나 봉사부에 입부했어」

 

하치만 「에그 부활 아직 있는 건가?

 

루미 「뭐부원은 적어」

 

하치만 「흠」

 

하치만(틀림없이 코마치가 졸업하면서 없어졌을 거라 생각했다.)

 

루미 「하치만의 이야기는 제법 유명한걸바보에 썩었다고이미 전설의 영역이야」

 

하치만 「어이누구인가 그런 말을 하고 있는 녀석은」

 

루미 「히라츠카 선생님하고 코마치씨 라는 사람이 후배들에게 말한 거 같아.

 

하치만 「그 바보……

 

루미 「?

 

하치만 「뭐상관없다휴식 끝다시 시작한다.

 

루미 「에

 

 

564  [saga]2014/02/04() 18:54:41. 86 ID:dEvPyQNg0

―――

 

 

강사 「흠역시 히키가야는 가르치는 것을 잘하는구나」

 

하치만 「그렇습니까?

 

강사 「음요전 날의 발표도 호평이었고츠루미양의 성적도 올랐다고 하더구나」

 

하치만 「뭐원래 기초가 어느 정도 있던 것이지저와는 관계 없어요」

 

강사 「그렇지도 않아너는 너 자신의 생각보다는 많은 걸 할 수 있는 녀석이니까」

 

하치만 「……그렇습니까」

 

강사 「그래서너에게 이야기가……

 

 

565  [saga]2014/02/04() 18:55:12. 75 ID:dEvPyQNg0

―――

 

부부

 

하치만 「어라?

 

유이 「자」

 

하치만 「……땡큐」

 

유이 「그리고……

 

하치만 「안에서 2번째」

 

유이 「아아그렇구나」

 

「굉장해아무 말도 안 했는데 서로 알아」

 

「이야―.  완전 부부입니다」

 

유이 「히힉! 

 

하치만 「윽……  

 

「그렇지만아직이네」

 

「이제 그냥 빨리 골 해버리면 될 텐데」

 

「아무튼 보는 사람은 재미있지만요」

 

 

576 1 ◆otNZqYYssM [saga]2014/02/05() 08:07:21. 84 ID:pXsRF4YJ0

 

설날

 

하치만 「떡국 다 되었다

 

유이 「아먹을래!

 

하치만 「이제 3학년도 끝인가」

 

유이 「정말 빨라―. 내년은 취직준비 해야 하고 더 빨라질 거 같아-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이 생활도 끝나는 걸까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힛키는 취직 어떻게 할 거야?

 

하치만 「취직 따위 할까」

 

유이 「힛키네」 아하하

 

하치만 「……

 

유이 「떡국 맛있어!

 

하치만(취직……인가힐끔

 

유이 「응―. 맛있어행복해」 싱글벙글

 

 

577  [saga]2014/02/05() 08:07:50. 67 ID:pXsRF4YJ0

―――

 

마의 공간

 

하치만 「목 마르다」

 

유이 「그렇네

 

하치만 「커피 타줘라」

 

유이 「싫-―. 힛키가 해줘

 

하치만 「싫다」

 

유이 「배 고파」

 

하치만 「오늘 당번은 너다」

 

유이 「에―. 그랬어? 그럼―. 다음에 힛키와 바꿀 테니 오늘은 부탁해

 

하치만 「그저께도 그랬겠지」

 

유이 「싫어!나가고 싶지 않아!」

 

하치만 「그것은 나도다」

 

유이 「뿌―……저기힛키」  슬금슬금

 

하치만 「뭐뭐야가깝다고」

 

유이 「부탁……?」 귓속말

 

하치만 「……」 화아아악

 

하치만 「오늘만이니까」

 

유이 「해냈다!고마워 힛키정말 좋아해!

 

하치만 「……비겁하다고」 중얼

 

유이 「응난로최고-. 따끈따끈-♪

 

 

584  [saga]2014/02/05() 16:33:07. 17 ID:pXsRF4YJ0

 

 

정체

 

루미 「하치만은 이제 곧 4학년이지?」 슥슥 

 

하치만 「음그렇구나그리고거기 틀렸다.

 

루미 「어라? ……졸업 하면 뭐 할 거야?」 슥슥

 

하치만 「……글쎄」

 

루미 「생각하지 않은 거야?

 

하치만 「아아전업주부라면 계속 생각 중이지만」

 

루미 「우와앗구제불능이다」

 

하치만 「시끄러워지금은 너의 성적이 더 문제라고취직 생각할 때가 아니다.

 

루미 「내 탓!?

 

하치만(……졸업 후인가)

 

하치만(아직 나는…… 아니 우리들은 아직 졸업할 수 없다계속 멈춘 상태로진행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루미 「으―. 하치만 여기 모르겠어!」

 

하치만 「그거이틀 전에 가르친 거 응용이다머리 굴려라」

 

루미 「하치만 스파르타-」 뿌--

 

 

585  [saga]2014/02/05() 16:34:18. 32 ID:pXsRF4YJ0

―――

 

오니 퇴치

 

이로하 「안녕하세요선배」

 

하치만 「아아. ……오래간만입니다하루노씨」

 

하루노 「얏호―. 마지막에 본 게 고3이었나?

 

하치만 「에에그 때는 신세를 졌습니다」

 

하루노 「괜찮아 괜찮아♪ 나와 히키가야군의 사이인걸」

 

하치만 「감사합니다」

 

이로하 「그럼 하루노씨나는 밖에서 기다립니다뭔가 있으시면 불러 주세요」

 

하루노 「응잘 부탁해」

 

 

하루노 「이야정말 오래간만이네―. 깜짝 놀랐어나를 보고 싶다니」

 

하치만 「그렇네요

 

하루노 「혹시가하마짱에게서 나로 갈아탈 마음이 생긴 거야?」 싱글벙글

 

하치만 「농담하시는 겁니까오늘은 옛친구를 만나러 온 식이 아닙니다.

 

하루노 「우후후화내 버렸네」

 

하치만 「오늘은 하루노씨에게 부탁이 있어서 왔습니다.

 

하루노 「응? 무엇 일까나?」 씨익

 

 

586  [saga]2014/02/05() 16:34:48. 54 ID:pXsRF4YJ0

―――

 

산책

 

하치만 「춥다」

 

유이 「아하하아직 겨울인걸」

 

하치만 「……빨리 돌아가자」

 

유이 「정말―. 돌아가는 것이 늦어진 것은 힛키의 잘못이야

 

하치만 「정리해야 했었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고먼저 돌아가면 되었을 텐데」

 

유이 「하지만 힛키 혼자서 정리하면 힘들지 않아거기에」

 

하치만 「응?

 

유이 「힛키와 같이 있고 싶었어」 싱긋

 

하치만 「……그런가」 꼬옥

 

유이 「……에헤헤따뜻해」

 

하치만 「……그렇구나」

 

 

592  [saga]2014/02/05() 21:22:22. 35 ID:pXsRF4YJ0

―――

 

만약

 

유이 「만약 내가 기억상실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

 

하치만 「아니무슨 말 인가추위로 머리가 어떻게 된 건가?

 

유이 「힛키 그녀에게 너무하지 않아!?

 

하치만 「그,  그녀이니까 걱정하고 있다장래를」

 

유이 「히힛키…… 아니야!내가 기억 없어지면 어떻게 할 거야?

 

하치만 「입다물고 사라진다」

 

유이 「사라진다니버림받았어!우아앙!

 

하치만 「……사라질까 보냐어떻게든 뭐라도 하는 게 당연하겠지」 중얼

 

 

593  [saga]2014/02/05() 21:23:23. 47 ID:pXsRF4YJ0

―――

 

하치만 「만약 내가 죽으면」

 

유이 「에」

 

하치만 「만약이다」

 

유이 「……」 울먹울먹

 

하치만 「에」

 

유이 「어어라아하하미안」 울먹울먹

 

하치만 「……미안」 꼬옥

 

유이 「……그래도농담이라도 하지 말아줘」 꼬오옥

 

하치만 「……미안」

 

유이 「……쪽 해준다면 용서해줄게」

 

하치만 「윽」

 

유이 「……

 

하치만 「……눈 감아라」

 

유이 「응」

 

하치만 「……

 

유이 「……

 

유이 「……에헤헤힛키와 하는 쪽 좋아해」

 

하치만 「바보그만둬부끄럽다」

 

 

594  [saga]2014/02/05() 21:24:21. 26 ID:pXsRF4YJ0

―――

 

유이 「만약 내일 세계가 멸망해버리면 어떻게 할 거야?

 

하치만 「코마치와 토츠카를 만나러 간다」

 

유이 「어느 정도 좋아하는 건데그리고 나는!

 

하치만 「뭐농담이다아마 단념하고 잔다자고 죽는다」

 

유이 「단념하는 거구나!?

 

하치만 「당연하겠지그보다 넌 어떻게 할 건가?

 

유이 「에나는―. 그게……힛키와」 화아아악

 

하치만 「?

 

 

601 1 ◆otNZqYYssM [saga]2014/02/06() 08:32:04. 78 ID:qjLf6B3m0

―――

 

절분

 

하치만(루미의 공부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유이 녀석 일어났을까)

 

 

하치만 「나 왔다-―

 

유이 「오니는-밖으로」 휙휙

 

하치만 「……」  

 

유이 「복은안으로」  휙휙

 

하치만 「……뭐 하는 건데」

 

유이 「헤콩 뿌리기귀신은 밖이라고

 

하치만 「……나는 귀신입니까 그렇습니까」  

 

유이 「에아니 아니 아니뭔가 착각하는 거지!? 힛키!?」 불안초조

 

 

602  [saga]2014/02/06() 08:33:06. 75 ID:qjLf6B3m0

 

―――

 

초콜릿

 

「히키가야군이것 먹어

 

「아내 것도

 

「선배먹어 주세요」

 

「네아앙」

 

「와―! 치사해!

 

유이 「……힛키 인기 많아」 울먹

 

하치만 「겨겨우 빠져 나왔다돌아가자유이」

 

유이 「……」 지이-

 

하치만 「……유이?

 

유이 「……」 냠

 

하치만 「……초콜릿? ……!」 쪽

 

유이 「…………」 꼬옥

 

하치만 「츄…………」  

 

유이 「……후하」

 

「꺄---

 

「유이 선배 대담--!

 

「마침내 저질렀어--!

 

하치만 「너너」

 

유이 「……맛있어힛키」

 

하치만 「……바 」 타타타

 

유이 「아!도망쳤어!」

 

하치만(무리진짜로 무리부끄러워서 죽고 싶다오히려 누군가 죽여 줘! )

 

유이(나도……부끄러워타타타

 

꺄아꺄아

 

「이 분위기 만들고 도망이라니…… 나도 그이가 필요해-―

 

 

603  [saga]2014/02/06() 08:34:10. 36 ID:qjLf6B3m0

 

―――

 

4학년

 

하치만 「서로 무사 진급인가」

 

유이 「당연하잖아!

 

하치만 「고등학교 때의 너라면 유급이었을 텐데」

 

유이 「에헤헤―. 힛키 덕분이네」

 

하치만 「……너의 힘이겠지」

 

유이 「그렇지 않아」

 

하치만 「그런가?

 

유이 「응맞아!

 

유이 「힛키」

 

하치만 「응?

 

유이 「앞으로 일년……으응앞으로도 잘 부탁해!

 

하치만 「……아아」

 

 

608 1 ◆otNZqYYssM [saga]2014/02/06() 21:02:12. 32 ID:qjLf6B3m0

―――

 

꽃놀이

 

하치만 「꽃놀이인가」

 

유이 「서클 모두가 요리 만들어서 신입생 많이모이게 하고,  부원도 많이늘린데!」

 

하치만 「……아무튼 갈수 밖에 없는 건가요리연구회 어필도 되고」

 

 

유이 「힘내자!!」

 

 

 

하치만 「……라고 말했지만」

 

유이 「에헤헤―. ---」 꼬옥

 

하치만 「입안 된 것이 이건가……

 

「선배-! 쪽 해줘요쪽」

 

유이 「마----어」

 

하치만 「예예너가 쪽 해야 할 것은 이거다」 물을 건네줌

 

유이 「에―. -―. 술이 좋아

 

하치만 「네네착한아이네―. 물을 마셔야지

 

유이 「우―……그럼하치만이먹여줘

 

하치만 「……하아입 열어라」

 

유이 「아앙……-싫어! 입이 좋아!」

 

 

하치만 「바바보!」 화악

 

유이 「싫- --!」

 

「이런이런―!」

 

「히키가야 선배 남자잖아요!」

 

「헤타레-!

 

「바보 녀석!」

 

「폭발해라―!」

 

 

하치만 「너희들 기억해둬라!

 

유이 「하치만!

 

하치만 「ㄴ네」

 

유이 「빨리

 

하치만 「……그만둬진정해!

 

하치만(결국 그 후에 키스 해버렸다…… 그리고 그 때문에 신입생이 많이 왔다고 한다)

 

유이 「나 이제 학교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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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적이라기 보단.. 주제 문제로 우선 여기까지 합니다.. 

오레가이루 팬픽/2ch-유이 팬픽2 2014. 2. 27. 15:40 by 레미0아이시스

 

477  [saga]2014/01/27() 10:53:55. 53 ID:pPGCxfMH0

―――

 

2학년

 

하치만 「순식간에 2학년 겨울인가」

 

유이 「이제 곧 3학년이구나 」

 

하치만 「아―. 그러고 보니성인식 어떻게 할 건가?

 

유이 「물론 갈거야!

 

하치만 「옛날에 너 성인 되는 나이 몰랐지」

 

유이 「그만둬정말이제 착각하지 않는걸!

 

하치만 「하하바보 같은 건 지금도 변함없다만」

 

유이 「정말힛키는 참가하지 않을 거야?

 

하치만 「안 간다.

 

유이 「에」

 

하치만 「귀찮고중학생 동기나 아는 사람도 없고 고등학교 녀석들은 토츠카 이외에는 딱히 상관없다.

 

유이 「저기미안」

 

하치만 「아니사과하지 마라그쪽이 더 힘들다」

 

유이 「그그런 게 아니라

 

하치만 「?

 

 

유이 「차참가 신청해 버렸어……

 

 

하치만 「에」

 

 

유이 「아아하하」

 

 

하치만(에에―. 진짜로만나고 싶지 않은 게 산더미인데…)

 

 

하치만 「오늘 저녁 밥은 유이가 싫은 것만」

 

 

유이 「치사해정말 미안해!

 

 

487 1 ◆otNZqYYssM [saga]2014/01/27() 16:09:18. 26 ID:pPGCxfMH0

 

――

 

성인식

 

「오랜만―!」

 

「바뀌지 않았네!」

 

「무슨 일 해?

 

하치만(아아지루하다시끄럽다유이는 아직인가)

 

「어라히키가야?

 

하치만 「……오리모토」

 

하치만(……최악이다)

 

 

오리모토 「……오래간만」

 

하치만 「……아아」

 

 

오리모토 「전에 만났을 때는… 그」

 

하치만 「됐다」

 

하치만 「괜찮다.  벌써 끝난 것이다.

 

하치만(내가 너를 좋아했던 것도 전부 끝난 것이다)

 

하치만 「오리모토」

 

오리모토 「?

 

하치만 「……나를 좋아하는 녀석이 생겼다」

 

오리모토 「응」

 

하치만 「

 

오리모토 「……반드시 잘 될 거야」

 

하치만 「……아아」

 

오리모토 「축하해」

 

하치만 「아아」

 

 

유이 「힛키기다렸지!」

 

하치만 「그럼 간다」

 

오리모토 「응바이바이」

 

하치만 「아아」

 

 

하치만(바이바이인가」

 

 

488  [saga]2014/01/27() 16:12:03. 46 ID:pPGCxfMH0

―――

동창회

 

유이 「모두!오래간만!!」

 

에비나 「오래간만유이」

 

토베 「오옷 유이 바뀌지 않았어-베」

 

하야마 「오랜만」

 

미우라 「하야토야싫다 오래간만이야건강해?」

 

하야마 「아아건강해모두들 건강해서 다행이다.

 

하치만 「」 꿀꺽꿀꺽

 

토츠카 「오래간만하치만」

 

하치만 「아오래간만이다토츠카」

 

자이모쿠자 「어흠어흠오랜만이도다하치만이여!

 

하치만 「변함 없이 숨막힐 듯이 덥다자이모쿠자」

 

자이모쿠자 「훗훗훗듣고 놀라라 하치만본관은 마침내 마침내 라노베 작가가 되었다는 것이도다!

 

하치만 「아아 알고 있다이미 20번 정도 들었다」

 

자이모쿠자 「호오본관의 작품도 크게 된 것이도다」

 

하치만 「전부 너가 말이다.

 

자이모쿠자 「훗훗훗하치만그런 너에게 이것을 주겠도다… 나의 친필 싸인이 포함된 제1한정품이도다소중히 간직해라」

 

하치만 「아니필요없다」

 

자이모쿠자 「하아아」

 

하치만(이미 한 권 가지고 있다고)

 

유이 「………」 추욱

 

하치만 「………」 힐끔

 

자이모쿠자 「그러고 보니그 분은 어떻게 되었는가?

 

하치만 「……」 꿀꺽꿀꺽

 

토츠카 「그 분?

 

자이모쿠자 「봉사부장이도다그 분이도다」

 

하치만 「……

 

토츠카 「그러고 보니……

 

하치만 「……」 꿀꺽꿀꺽

 

【잘 있으렴히키가야군】

 

유이 「힛키?

 

하치만 「 , 유이가하마」

 

유이 「……유이?

 

하치만 「에미안어쩐지 옛날 생각이 나서무심코」

 

유이 「……그랬구나」

 

하치만(끝났다)

 

하치만 「……조만간 돌아올 거다그 녀석은 자주 미아가 되는 녀석이었으니까」 쓰담쓰담

 

유이 「응」

 

자이모쿠자 「저기우리들도 있습니다만

 

토츠카 「방해 하면 안 돼자이모쿠자군」

 

 

489  [saga]2014/01/27() 16:15:52. 05 ID:pPGCxfMH0

―――

 

Episode 유키노

 

하루노 「유키노짱」

 

유키노 「언니」

 

하루노 「괜찮은 거야?어머니와 싸우면」

 

유키노 「괜찮아나는 아직 결혼 하고 싶지 않으니까」

 

하루노 「히키가야군이 있어서?」

 

유키노 「……안 돼」

 

하루노 「?

 

유키노 「그에게는 유이가하마양이 있어」

 

하루노 「―. 유키노짱포기하는 거야?

 

유키노 「무슨 말을 하는 걸까..? 애초에 나는 히키가야군에게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만」 터벅터벅

 

하루노 「……솔직하지 않네」

 

 

유키노(저것은…)

 

하치만 「이런 시간에 쇼핑인가」

 

유키노 「불만 있는 걸까당신이 뭐라 할 이유는 없을 거라만?

 

유키노(……완전히나는 안 되는구나이런 아이 같은 말로 그를 곤란하게만 하고)

 

유키노 「눈」

 

하치만 「……감기 걸리기 전에 돌아가라」

 

유키노(…어쩔 수 없는 어리숙한 사람이네자신은 생각하지 않겠지만)

 

유키노 「히키가야군… 새해 복 많이 받으렴」

 

(13번째 스레 ’ 에피소드를 참조하세요.)

 

 

497  [saga]2014/01/27() 18:57:33. 80 ID:pPGCxfMH0

 

―――

 

약속

 

유키노 「안녕」

 

하루노 「얏호―. 유키노짱」

 

하루노 「아조금 전 히키가야군을 만났어?

 

유키노 「이상한 참견 하지 않있지?

 

하루노 「어라라?걱정?

 

유키노 「상대가 언니인걸」

 

하루노 「아앙유키노짱 너무해」

 

유키노 「그래서어째서 이런 곳으로 부른걸까?

 

하루노 「아아어머니에 대해서 인데」

 

유키노 「……

 

 

하루노 「괜찮아졸업할 때까지 생각해보기로 했으니까」

 

 

유키노 「에?

 

 

하루노 「뭔가 큰일이었는걸?언니 노력했어장하지!?

 

유키노 「어째서?

 

하루노 「에? …그야 언니이기 때문이지」 환하게

 

 

유키노 「언니」

 

하루노 「저기밥먹자-

 

 

498  [saga]2014/01/27() 18:58:10. 70 ID:pPGCxfMH0

―――

 

「안녕

 

「안녕!오래간만!새해 어땠어?」

 

유키노 「……」 끼익

 

유키노 「……상자?

 

유키노 「……쿡」

 

유키노 「솔직하지 않네뭐 나도 그렇지만」 탈칵

 

 

유키노 「고마워… 히키가야군」

 

 

499  [saga]2014/01/27() 18:58:49. 67 ID:pPGCxfMH0

 

―――

 

유키노 「전에도 말했습니다만 저는 지금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머니 「어째서 엄마가 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 거야?

 

아버지 「저기여보그렇게 닥달하지 않아도..

 

어머니 「당신은 입다물고 있어요유키노돌아오고 나서 또 이야기를 할 테니까」

 

유키노 「에에」

 

유키노(정말이지… 최근 부활에 갈 수 없었네… 괜찮을까? )

 

 

500  [saga]2014/01/27() 18:59:16. 49 ID:pPGCxfMH0

 

―――

 

아버지 「미안하구나유키노」

 

유키노 「상관없어요한 번 만날 뿐이니까요… 그래도 일부러 발렌타인 초콜릿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귀찮을까귀찮은 날짜로 정했네요」

 

아버지 「하하하그것을 어머니가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학교에 줄 상대는 없니?

 

유키노 「무무슨 말일까요..? 그런 것 없어요」

 

 

아버지 「그런가」

 

 

유키노(그렇구나……그 다음에그래나중에 틈틈이…)

 

 

501  [saga]2014/01/27() 18:59:55. 63 ID:pPGCxfMH0

 

―――

 

유이 「스키다!

 

 

유키노(자유시간이니까 느긋하게 타볼까)

 

 

미우라 「……」 지이-

 

유키노 「무엇일까..?

 

 

미우라 「승부야!

 

유키노 「나에게 이길 수 있을까?

 

 

 

미우라 「정말다시 한번!

 

유키노 「상관없다만?

 

 

미우라 「우우우--

 

유키노(어딘가 그녀와 닮은 거 같네)

 

미우라 「왜 웃는 건데!

 

유키노 「어머나미안해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502  [saga]2014/01/27() 19:00:29. 15 ID:pPGCxfMH0

 

―――

 

유키노 「축하해 코마치양」

 

코마치 「아니감사해요부활에서도 잘 부탁해요」

 

유키노 「에에……

 

 

503  [saga]2014/01/27() 19:01:03. 36 ID:pPGCxfMH0

 

―――

 

유키노 「정말로…… 끈질기네요」

 

아버지 「미안하다유키노」

 

유키노 「……어머니도 곤란하네요」

 

유키노 「상대에게는 이전에 만났을 때 이야기 했지만……설마 다른 사람을 붙일 줄은」

 

아버지 「아버지가 부족해서 미안하구나」

 

유키노 「……졸업까지는 어떻게든 할게요」

 

 

504  [saga]2014/01/27() 19:01:34. 28 ID:pPGCxfMH0

 

―――

 

유키노 「그 종이는?

 

하치만 「러브 레터야」

 

유키노(히키가야군에게 러브 레터? )

 

「그 두 사람이야」

 

「………다음은…… 할까?

 

유키노 「……」 움찔

 

유키노(정말이지… 어느 학교나 같구나)

 

유키노(그럼… 어떻게 할까)

 

 

505  [saga]2014/01/27() 19:02:32. 21 ID:pPGCxfMH0

 

―――

 

미우라 「……」 짜증

 

토베 「어떻게 된 거야유미코 녀석」

 

하야마 「….

 

하야마(어쩐지 모르게 알 거 가긴 한데힐끔

 

「……반의…」

 

「에―?진심?

 

카와사키 「……」 짜증

 

 

506  [saga]2014/01/27() 19:03:07. 76 ID:pPGCxfMH0

―――

 

유키노 「

 

미우라 「

 

유키노 「무슨 일일까?

 

미우라 「너… 눈치채고 있지?

 

유키노 「그렇네」

 

미우라 「맞아. …이번은 협력할게」

 

유키노 「필요없어」

 

미우라 「너 …하아……그럼 나-아는 마음대로 할 거야」

 

유키노 「에에」

 

유키노(정말이지… 무엇이 아싸란 걸까 ..? 이미 충분히 교정된 거 같다만)

 

 

507  [saga]2014/01/27() 19:03:45. 91 ID:pPGCxfMH0

 

―――

 

코마치 「오빠무슨일이야?

 

하치만 「아니아무것도 아니다돌아갈까」

 

 

「쿡쿡 지금 거 봤어?

 

「걸작이었어다음은 뭐할까?

 

 

유키노 「당신들?

 

「에?

 

유키노 「정말이지… 번거롭게 해주었구나」

 

이로하 「정말로 어이가 없네요」

 

카와사키 「

 

미우라 「그러면어떻게 해 줄까?

 

「어어째서」

 

유키노 「이지메를 하는 인간은 그 결과를 알고 싶어하는 것소스는 나나는 그와 달리 모두 보복했지만」

 

미우라 「……,  잠깐 나-..와 이야기 할까시간은… 있겠지?

 

 

508  [saga]2014/01/27() 19:04:18. 95 ID:pPGCxfMH0

 

―――

 

하루노 「괜찮은 거야유키노짱」

 

유키노 「……무슨 일일까?

 

하루노 「……으응아무것도 아니야」

 

유키노 「괜찮잖아두 사람은 어떻게 봐도 서로 좋아하니까

 

유키노 「괜찮잖아……

 

하루노 「그래……그래서… 유학은 어떻게 할 거야?

 

유키노 「할 수 밖에 없어그것만 끝나면 결혼 이야기가 없어지니까」

 

 

하루노 「……그 일을 전할 생각도 없는 거야?

 

유키노 「괜찮아이것으로」

 

유키노 「나는 졸업하면 어느 쪽인가 하면 소원해 질 테니까……

 

하루노 「……

 

 

509  [saga]2014/01/27() 19:04:48. 79 ID:pPGCxfMH0

―――

 

하치만 「유키노시타」

 

유키노 「무슨 일일까?

 

하치만 「너대학 어디 가는 건가유이가하마가 신경 쓰고 있어」

 

유키노 「당신들은 우선 자신들의 수험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치만 「아픈 곳을

 

유키노 「……두 사람이 무사하게 합격 하면 알려줄게」

 

하치만 「…?

 

 

510  [saga]2014/01/27() 19:05:20. 27 ID:pPGCxfMH0

 

―――

 

유이 「유키농-! 합격했어나 해냈어!

 

유키노 「에에축하해요유이가하마양」

 

유이 「유키농 덕분이야!」 우앙

 

하치만 「과장이다」

 

유키노 「어머나당신이 실은 제일 기쁘지 않을까?

 

하치만 「……시끄러」

 

 

511  [saga]2014/01/27() 19:05:46. 50 ID:pPGCxfMH0

 

―――

 

하치만 「여어~」 드르르

 

유키노 「안녕」

 

하치만 「아아」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은?

 

하치만 「오늘은 미우라 애들하고 합격 축하 파티라고 한다」

 

유키노 「그래. …딱 좋구나」

 

 

하치만 「?

 

유키노 「약속했지당신들이 합격 하면 내 진로를 알려준다고」

 

하치만 「그렇다면 유이가하마도 있는 편이 좋지 않을까?

 

유키노 「안돼이 이야기는 당신만 명심하렴」

 

하치만 「하아?

 

유키노 「약속해줘」

 

하치만 「아아아」

 

 

512  [saga]2014/01/27() 19:06:17. 05 ID:pPGCxfMH0

 

―――

 

하치만 「……유학?

 

유키노 「에[에」

 

하치만 「너 그거… 유이가하마에게는 이야기해라」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은… 당신에게 맡길게」

 

하치만 「아니무슨 말인데」

 

유키노 「하지만… 나는

 

하치만 「?

 

유키노 「아무 것도… 아니야」

 

유키노 「어쨌든내가 돌아올 때까지 유이가하마양을 울리면 안 돼?

 

하치만 「아니너가 갑자기 없어지면 그 녀석 그 시점에서 바로 운다고

 

유키노 「어머나그것을 어떻게든 하는 것이 그이의 책임이 아닐까?

 

하치만 「……제대로 돌아오기는 하는 건가」

 

유키노 「당연해… 나는 허언은 하지 않아」

 

 

513  [saga]2014/01/27() 19:06:52. 64 ID:pPGCxfMH0

 

―――

 

유이 「유키농-! 졸업 축하해!」

 

유키노 「에에유이가하마양도 축하해」

 

유이 「흑!쓸쓸해」

 

유키노 「또 만날 수 있어」

 

유이 「약속이야!

 

유키노 「에에」

 

미우라 「유이사진 찍자

 

유이 「응―. 알았어!잠깐 갔다 올게」

 

유키노 「에에」

 

하치만 「정말로 괜찮은 건가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유키노 「……에에」

 

하치만 「……

 

유키노 「히키가야군」

 

하치만 「?

 

유키노 「지금까지 고마워당신 덕분이야…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은」

 

하치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유키노 「겸손할 필요는 없어」

 

하치만 「……그런가」

 

유키노 「에에맞아」

 

유키노 「먼저 당신에게는 말해 둘게」

 

유키노 「잘 있으렴히키가야군」

 

하치만 「……

 

하치만 「아아안녕이다유키노시타」

 

 

514  [saga]2014/01/27() 19:08:04. 66 ID:pPGCxfMH0

―――

 

눈물

 

하치만(결국 그 후로 2……그 녀석에게 연락은 일절 오지 않았다)

 

하치만 「유이에게 정도는… 연락해라」

 

똑똑

 

하치만 「?

 

유이 「힛키… 일어났어?

 

하치만 「아아」

 

유이 「들어가도 괜찮아?

 

하치만 「……아아」

 

유이 「……

 

하치만 「무슨 일이야?

 

유이 「저기힛키… 같이 자도 돼?

 

하치만 「………

 

유이 「미미안… 뭐랄까… 불안해」

 

하치만 「……

 

유이 「힛키도 언젠가 갑자기 없어지는 게 아닐까 하고……

 

하치만 「그럴리가 없다고」

 

유이 「응… 그래도오늘 동창회에 가서 더 느껴 버렸어」

 

유이 「모두… 변하는… 거 겠지나만 놔두고 떠나는 거 같아」

 

하치만 「……」 꼬옥

 

유이 「힛키

 

하치만 「……괜찮다변함하지 않는 것에 관해서는 나는 최강이니까」

 

유이 「흐… 흐윽… 그런 거……모르겠어

 

하치만 「괜찮다괜찮다」

 

유이 「미안 …미안……잠깐만」

 

 

515  [saga]2014/01/27() 19:08:32. 91 ID:pPGCxfMH0

 

―――

 

하치만 「……아침인가」

 

유이 「…………쿨」

 

하치만 「……」 쓰담쓰담

 

하치만(울며 매달리다가 잠든 건가…)

 

하치만(……그 녀석이 있을 곳을 알만한 사람은 있다가르쳐주는 건 별개이지만…)

 

유이 「유키 ……」 꼬옥

 

하치만 「……」 쓰담쓰담

 

하치만(미아가 되었다면…… 찾아 주지 않으면….) 



-----------------



오늘 공개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해봤자 분량이 안나와서 -_-;;


약.. 2~3개 정도 더 올리게 될 거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내일 올리고 싶은데.. 내일 예비군이 끝나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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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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