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51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 이 글은 저로선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부실하게 써질거라 예상합니다. (그간의 글도 그렇긴 하군요 [...] )


         성전환 설정 변경을 싫어하시는 분은 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실제 소설의 가정에 불과합니다.
  
         타작품과의 비교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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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ntro


전 TS라는 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다만 한명만 TS시켜도 그 인물의 성격 및 인간관계 건드는게 과연 어떨까라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죠.


사실 이런 주제는 리뷰라는 형식의 글보단 창작이 더 좋을겁니다 묘사도 생생할테고 더불어 이야기도 하나 나오고.


문제는 전 창작에 대한 재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력하지만 이런 형태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02. 하야마가 여자라면?


BL구도를 한번 파쇄해보기 위해 하야마를 한번 여자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단 인간관계부터 보면


이 경우 제일 난감한게 유미코입니다. 작품을 보면 적어도 유미코는 하야마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 정도는 나오니까요. (애니에서만 표현되는 걸까요?)
이 문제는 유미코를 남자로 치환시 해결되긴 합니다. 다른 곳에 대한 영향력이 없습니다. 단지 막장남자가 되겠군요 [...남자가 그 성격이라..]


두번째가 유키노와의 관계입니다. 이 경우 하치만을 놓고 3파전이 되어 버리겠군요 [....] 하야마와 유키노의 관계는 과거든 현재든 연애하고는 거리가 멀테니 성별은 별 상관 없을겁니다. (사실 없지 않습니다.사실 이부분은 사람마다 설정이 달라질 부분입니다)


에비나 히나는 통탄하겠군요. 이제 토츠카X하치만을 파기 시작할 겁니다.


다음으로는 학급전체를 보겠습니다. 여자가 인물과 성격을 다 갖출 경우 물론 남성진들에게는 인기폭발이겠지만 여성진으로부터는 마냥 인기를 얻을거 같진 않습니다.  다만 나는 친구가 적다의 '학생회장'을 보면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좋으니 그런 사례도 있다면 그렇게 봐도 무방하긴 하겠군요.


하야마가 여성화된다고 해도 성격에 대한 변화 자체는 굉장히 적을겁니다. 단지 하루노의 하위버전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하겠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야마는 하루노와 마찬가지로 지역유지의 자제입니다. 따라서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루노에 대해서는 다음에 리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작품내에서 하야마가 하루노만큼 대단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령 합숙때도 하야마가 만약 하루노 성격이였다면 자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숨겼을테니까요. 말하자면 연기력이 부족한 하루노정도겠네요.


이 성격과 인간관계를 가지고 하치만과의 관계를 보면 하치만이 꽤나 전력으로 피하려고 하겠군요 [.....]


성전환이 되었으니 둘의 관계가 진전이 되어야 하는데 악화가 되는 느낌입니다.


일단 하치만은 상냥한 여자를 거부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웃이죠..


두번째로 하치만은 여성이 자기에게 먼저 다가올 경우 의심부터 하는 경우가 강합니다. 역시 이것도 아웃입니다.


이 경우 만약 TS된 하야마가 하치만과 관계가 깊어지길 희망할 경우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하치만을 제외한 봉사부맴버들에게 의뢰를 하면됩니다.


그러면 2파전이던게 3파전이 되겠군요. [....어째 더 안 좋아지네요..]


물론 이건 가능성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더 잘 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단지 하치만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결과가 너무 뻔하기에..


-> 심심해서 둘의 관계를 타로점으로 봤습니다. 배열은 컵 오브 릴레이션십입니다.


1. ROOT - 은둔자
2. 하야마(여)의 상황 - 킹컵
3. 하치만의 상황 - 퀸소드
4. 과거 - 에이스 완드
5. 현재 - 여사제
6. 방해물 - 소드4
7. 하야마(여)의 관점 - 킹완드
8. 하야마(여)가 바라는 점 - 힘
9. 하치만의 관점 - 컵4
10. 하치만이 바라는 점 - 완드6
11. 결과 - 킹 소드


만약 하야마(여)가 하치만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난항이 예상되네요. 9번을 보면 어찌되었든 하치만은 질색인 상황입니다. [....뭐냐..]


또한 하치만은 어찌되었든 남들과는 고만고만한 관계를 원합니다. 하야마(여)쪽에서는 하치만을 누그러 뜨리길 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근간이 재미있는데 원만한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하야마(여)는 킹컵(대체로 원만함을 추구하는 성격의 카드입니다.)이 나왔고


하치만은 까칠한 퀸소드(남을 믿지 않고 자기 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사람)이 떴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하야마(여)의 하치만 공략은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지만요.


점으로만 글을 다 채울 수 있긴한데 제가 게을러서 생략했습니다.


03. 하치만이 여자라면?


와타모테의 토모코도 괜찮은 비유인데, 나는 친구가 적다의 요조라도 꽤나 적절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철저한 이론무장에 가까운 요조라에 더 가깝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요.


먼저 인간관계를 보면 에비나 히나는 여전히 통탄할 듯 합니다. [....]


하치만이 여성이 될 경우 유키노시타나 유이가하마가 이성을 보기 보단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군요.. 아님 3파전을 위해 둘다 남성화시키던지(제가 싫기에 기각)


아무튼 하치만이 성전환되더라도 하야마와는 다르게 인관관계에 큰 영향은 없을거라 봅니다. (히라츠카 선생님이 안좋을려나요? )


성격으로 보면 하치만은 어찌되었던 강한 성격입니다. 아니 강해진 성격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이걸 여성화할 경우 상당히 독설로 보일겁니다. 그래서 저는 요조라가 더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요조라도 완벽한 비유라고 보긴 힘듭니다. 하치만처럼 완벽하게 자기 세계를 갖춘 사람은 흔치않아서 적당한 예시를 찾기 힘듭니다.


그래도 까칠하고 접근하지마 오라는 여전하겠죠.


이상태서 만약 하야마(남)가 하치만(여)를 노린다면 하야마는 신만세의 케이마라도 되지 않는 이상 공략은 힘들겠네요 [..]


어찌되었던 나름의 벽을 가지고 있는 여성입니다. 거기에 하야마를 적대 혹은 경계할 가능성이 크겠죠..


-> 역시 심심하기에 점을 쳤습니다만 결과가 더 안좋기에 더 간략하게 서술하겠습니다.[.....]


01 ROOT - 완드4
02. 하야마의 상황 - 소드에이스
03. 하치만(여)의 상황 - 컵8
04. 과거 - 컵페이지
05  현재 - 컵6
06 방해물 - 운명의 수레바퀴
7. 하야마의 관점 - 마법사
8. 하야마가 바라는 점 - 소드10
9. 하치만(여)의 관점 - 소드7
10. 하치만(여)이 바라는 점 - 교황
11. 결과 - 컵5


하야마의 호감도는 올랐는데 하치만(여)이 거부도도 올랐습니다


04. 나름 가상으로 예상한 것이지만.


제 방식으로는 둘의 해피엔딩이 어려워 보이네요 [...] 그냥 BL이 낫겠습니다 [......]


나름 인간관계와 성격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해 보려고 했는데 결론이 너무 심플하다보니 그냥 쓰긴 아쉽고 재미도 없어서


반재미 삼아 점을 보긴 했는데 결과가 이리 암울할 줄이야..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중 하나이고 당연히 둘의 관계가 진전되는 사례도 있을거라고요..


어떤 분이 써주실지도 모릅니다 [....]


01 ROOT -  운명의 수레바퀴
02. 하야마의 상황 -  완드3
03. 하치만의 상황 - 컵7
04. 과거 -컵10
05  현재 - 소드페이지
06 방해물 - 완드페이지
7. 하야마의 관점 - 완드5
8. 하야마가 바라는 점 - 컵2
9. 하치만의 관점 - 컵9
10. 하치만 바라는 점 - 완드9
11. 결과 -  완드10


여기까지와서 안 보면 서운해서 봤습니다. 하야마와 하치만의 관계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앞서 두 경우보단 상황이 좋습니다.. 단지 한쪽이 죽도록 고생하겠군요.


후기)


역시 이런글은 리뷰보다는 팬픽이나 창작이 더 나을듯합니다 사실 롤플레잉이라 해서 역할 바꾸기에 관해서도 글을 쓸까 했는데 당장은 고려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일단 하루노와 시로메구미선배에 대한 리뷰부터 하고 나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47 by 레미0아이시스

6.25 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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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이 소설 통틀어서 절대적인 비호감을 주는 캐릭터가 사가미일겁니다. 풀네임도 기억안납니다. 아니 명시가 안된건가요? -_-;


첫등장부터 주구장창 맘에 안드는 캐릭터이죠..


근데 이거 달리 말하면 작가가 설정부터 캐릭터 행동까지 정말 치밀하게 잘 했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비호감캐릭터나 악당캐릭터 설정 및 연출이 더 힘든거니까요.


근데 이거 혹시 순전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실제로 사가미 팬있는거 아닙니까? 그랬다간 돌 맞을 글인데 [...]

 


2. 사가미를 좋게 볼 수 없는 이유 - 첫 등장


사가미는 처음부터 좋게 볼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첫 등장은 불꽃놀이때이죠.


그때 하치만 볼때 표정부터가 참 맘에 안듭니다. 감히 우리의 하치만 선생을 저딴 식으로 보다니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요.


근데 이런 현상은 현실세계에서도 아주 흔할겁니다. 누군가를 고립시키거나 따 시키는 이유이기도 한데 일종의 우월감이라던가


혹은 자신은 비참하지 않다라던가 그런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겠죠.


하치만은 어찌되었건 외톨이, 왕따 그런겁니다. 당연히 사가미의 인식으로는 그는 밑바닥의 인간이고 자신은 상위다라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남을 멸시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인간이 없다는 말은 어쨌거나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죠...]

 


3. 사가미를 보기 싫은 이유 - 사고 방식


사가미야 말로 그 말그대로 평범한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간신 소인배 이런거죠..


이건 비꼬거나 폄하하는게 아니라 -_- 사실이 그렇습니다. 하나씩 보면


1. 자신은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 권력욕이나 과시욕만 있을 뿐 실제로 뒷받침되는 능력은 전혀 없다.


3. 모든 사실을 자기 유리한대로 포장하려 한다.


4. 정작 위기 혹은 문제에 봉착하면 회피하려 한다.


이 모든 것은 하치만이 옥상에서 사가미에게 친절하게 말해준 내용입니다. 하치만이 말하기를 우리는 똑같이 밑바닥의 주민이야. 사실 유키노시타처럼 되고 싶었겠지. 그렇지만 될 수 없기에 폄하했어. 그것이 너의 성장의 정체야 라는 겁니다.


그녀는 이 말에 절대로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사실이거든요. 논리로 안될때 혹은 사실을 회피하고 싶을때 좋은 수단은 감정적인 것입니다.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것이죠. 굳이 계산적이 아니여도 됩니다. 대체로 저런 사람은 몰리면 감정에 호소하거든요 [...]

 


4. 사가미를 다룬 이유


굳이 이 대목에서 사가미를 다룬 이유를 말하는 건 쓰는것을 빼먹어서 이기도 한데 -_-;;; 워낙 깔게 많아서 그것만 신경 썼군요..


다룬 이유는 사가미가 봉사부에 의뢰를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의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련의 사건이 발생되었다면 어떤 의미로는 사가미는 아무 상관도 없이 봉사부맴버들이 행동했다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사기미는 의뢰를 했습니다. 그것도 의뢰내용은 날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시켜달라는 것이고요.


그녀는 그녀가 의뢰한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도 몰랐을 정도로 무지했고, 리더란 위치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멍청했습니다.


이건 상상인데 그녀가 한 행동들을 보고 하루노는 사가미를 멸시했을겁니다. 상황을 한눈에 파악했을 하루노라면 말이죠.


그녀가 진짜 성장을 원했다면 유키노에게 붙어서 일처리 방법을 배우려고 하거나 아니면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적당한 이유를 붙여서 자신이 편한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하치만은 슬로건 건에서 평가를 내려주었지요. 대체 상부상조가 무엇인가를 말하면서 말입니다.


하치만은 엄청 비꼬고 마치 자신의 문제로 짜증난다고 이야기했겠지만 사가미가 그 말을 듣고 안 찔릴 리가 없습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때 그리고 그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되면 구체적인 이유를 모를뿐 자신이 타켓이란거 정도는 알게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정도로 민감합니다. 왜냐면 다들 약하고 소인배니까.. (인간중에 하치만처럼 강해진 사람은 몇이고 하루노나 유키노처럼 강한 사람은 몇이겠습니까? )


사가미를 다룬 이유 그것은 그녀의 의뢰내용부터 그것을 초래한 결과가 봉사부의 활동을 보여주었다는 것이고, 봉사부내 혹은 봉사부 맴버들의 성장이나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사가미의 추함이 독자들에게는 알려졌다는 것 뿐이죠.


봉사부가 정확히는 유키노가 움직이고 그 후에 하치만이 움직인 이유는 사가미의 의뢰때문입니다. 하치만이 움직인 이유 중에 유키노가 있긴하나 근원적으로는 사가미의 의뢰때문입니다.

 


5. 추이


사가미는 체육제때 6.25에서 한번 더 나옵니다. 솔직히 무지 깼습니다만 덕분에 소설은 엄청 충실해진 느낌이였습니다.


애니에서 안보여서 좋았긴 했습니다 [...]


사가미는 문화제를 거쳐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긴 그런 인간이 변할리가 없죠.


그래서 체육회 실행위원장도 문화제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수락했고 진행되었습니다.


6.25에서 사가미의 암운이 보여지고 있죠. 후반에 말입니다. 그것도 하치만이 아닌 자신의 친구들 때문에 (왠지 통쾌하기도)


6.5에서 사가미를 어떻게 묘사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실은 시로메구리를 다룬 이상 사가미도 반드시 엮이게 되기에 어쩔 수 없이 사가미를 다룬게 더 정답이겠네요. 둘다 문화제 체육제때문에 엮인거니까요.

 


6.  개인적인 바람


사가미가 나중에 자기 실책을 알았다거나 하치만의 진가를 알아서 용서를 빈다던가 그런게 나오면 더 재미있겠네요..


저는 내여귀에서 쿠루스 카나코를 좋아하는데 초반의 재수없음이 나중에 환골탈태수준으로 반대로 되죠..


사가미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걸 기대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7. 사가미는


보스캐릭터도 아니고 그냥 소시민적 캐릭터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어지간한 악의 화신처럼 싫어하죠.


사실 말입니다. 정말 악인이나 궁극의 악 - 마왕이라면 그렇게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습니다 [...] 의외로 말이죠.


잘못된 예시인데 전쟁터에서 신나게 싸운 두 장군이 의외로 서로 싫어하지 않는 것이 묘사될때가 많은데 대체로 사실일겁니다.


오히려 저런 소시민적 캐릭터 그러니까 자기 분수도 모르고 남을 멸시하거나 책잡는 것이 정말로 그 캐릭터를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죠..


더 짜증나는건 개과천선 할거 같지도 않다는 것이지만요.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43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 리뷰 특성상 타작품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 : 리뷰 특성상 작품에 대한 네타가 다량 포함될 수 있습니다.


주의 : 본의아니게 BD vol.1 부록 소설 6.25 네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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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전 여태까지 시로메구미인줄 알았는데 시로메구리였더군요 [...]   (어째 뭔가 이상하다 했습니다..)
시로메구리를 다루는 것은 순전 개인적인 이유에서입니다. 이쁘잖아요..


이쁜 것도 이쁜거지만 앞으로는 봉사부와 바깥을 연결하는 접점의 캐릭터들 (하야마, 시즈카, 더 나아가면 하루노(?)을 다루었으니


봉사부 자체와 접점이 있는 캐릭터들을 다룰려고 합니다. 사가미에 대한 건 생각해봐야겠군요 -┌  (사가미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에 쥐가..)


그에 해당하는 캐릭터로 사실은 코마치를 먼저 다루어야 겠지만 코마치를 다루는 순간 봉사부의 핵심을 건들 것 같아서 [....]


역시 어려운건 최대한 뒤로 미루는 근성을 발휘해서 다루는 분량이 적을거라 생각되어지는 시로메구리를 먼저 [....] 이런 느낌입니다.


쓰고나니 제 게으름만 폭로되는군요 [...]


2. 최초 등장 - 문화제


봉사부 맴버가 최초로 만나게 된 계기는 역시 문화제입니다.


하치만과 유키노는 물론 실행위원으로서 전에 만났지만 유이가하마는 라이브전까지 메구리와의 접점이 없었으니까요.


학생회장이란 직함을 가진 인물이 최초로 등장하는 장면이죠.. 사가미가 리더로 임명되는 장면이 말입니다.


대체로 학생회장이란 직함을 가진 인물의 등장은 '임팩트'라던가 '집중도'라던가 그런게 느껴지는데 메구리선배는 그런게 안 느껴졌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런데 전 그런게 맘에 들더군요.. 왠지 포근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학생회장인데 [..]


ㄱ. 우선 메구리의 행적을 추적해보면


1. 시로메구리는 정말로 상식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보편 타당한 가치를 입에 담으며 그것은 가식이 아니라 정말로 그리 생각하는 듯 합니다. 예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는 것들 말입니다. 단지 이 말의 타이밍이 나빴습니다. 그 이유는 하치만의 독백( - 의지하지 않는게 틀렸다는 것 같이 들린다.)이고요.


2. 시로메구리는 정상입니다. 그녀는 하루노처럼 뛰어난 능력도 없고 폭력적인 성격도 없습니다. 사람이 행동을 있는 그대로만 보며 이면을 고려하지 않거나 고려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게  정상이죠 [...] 행동보고 그 사람의 사고방식부터 다 고려하는게 정상이 아닙니다. 이게 모자라 보인다면 그것은 우리가  소설의 독자 일종의 제3자이면서 절대자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간파하는 것을 왜 소설속의 인물은 간파 못하는가 라고 생각하기 쉬우니까요.


 이것은 애니에서는 생략되었는데 소설에선 슬로건 사건에 대해 메구리가 하치만에게 '착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실망했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들으면 사가미처럼 당사자가 아니면 하치만의 말은 그냥 비꼬는 말입니다. 당연히 메구리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메구리의 경우는 차라리 낫습니다. 대체로는 폭언을 할테니까요.


3. 만약 시로메구리가 하루노나 유키노와 동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면 그냥 본인이 이끌면 됩니다. 괜히 유키노에게 리더를 권유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다만 학생회장이니 그래도 어느정도 능력은 있을거라고 생각은 된다는 것정도입니다. 다만 능력에 대해서는 미지수지만 성격이나 행동거지를 보고 추측하면 능력보단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는 이유라던가 그런 이유로 학생회장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4. 문화제 막판 공연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역은 유키노와 유이였고 단지 여기서 제가 메구리에 대해서 알 수 있던 것은 악기 연주를 할줄 안다 정도, 그리고 하루노와 접점이 있긴 있었을거다 정도입니다.


3. 체육제 준비


6.25를 보면 이미 13화를 본 뒤이기에 6.5의 내용도 대략 예상은 되는데, 사견으로는 메구리의 진면목은 오히려 이 때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6.25에서도 어느정도는 잘 나타나 있습니다.


ㄱ. 애니로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하치만에게 싫은 소리를 한 장면이 하나도 없는 그녀이기에 더 일지도 모르겠는데, 단지 이름만 까먹은 정도이고 얼굴은 기억하고 있으며(정말 기억하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얼추 아는 수준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수준일겁니다.) 열심히 활동한 위원정도로 생각하는 듯도 합니다. 하치만의 슬로건 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하치만의 문화제때의 활동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녀의 남을 대하는 것은 상냥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거나 '이번에도 의지할께'란 대사를 보면 그녀는 그녀의 능력을 발휘하는 타입이라기보단 그녀의 자상함을 무기로 많은 사람에게 의지하는 타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유키노 같은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남들을 고무시켜서 활약을 복돋아 주는 타입이랄까..


ㄴ.  소설은 작가 의도를 굉장히 많이 반영했는데, 사가미를 한번 더 추대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보기 싫은 (설마 사기미 팬은 없으시죠? -_-;) 사가미를 지겹도록 봐야합니다. 이 과정을 보면 하치만이나 유키노의 일은 모르더라도 적어도 사가미가 좋지 않다는 인식은 있는 듯 합니다. 이를 여러모로 입맛에 맞게 해석할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사건 전말을 알 가능성이고, 둘째로는 사건 전말은 모르나 사가미가 사고 친 것은 확실히 좋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후자 가능성이 더 클겁니다. 시로메구리에게 친절하게 사건의 전말을 알려줄 인물도 없을테고 (시즈카가 일부러 다 광고할 타입은 아닐겁니다.), 메구리가 독자적으로 무슨 사건을 조사하는 인물도 아닐테니까요. 다만 메구리에게도 어떤 선이 있어서 특정 역할에 있는 사람이 이정도의 선은 지켜야한다의 인식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ㄷ. 어찌되었건 그녀도 리더의 자질이 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ㄹ. 더 자세한 건 6.5가 나와야 하겁니다. 아직 체육제 안 끝났으니까요. 근데 6.5가 나오려면 BD3권에서인가 일겁니다. 2권은 제가알기로 성우 이벤트 추첨과 관련 있어서... (그럼 다 나온뒤에 리뷰하지 않냐고 물으시면 이 소설이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OTL...그래도  7~8권에 끝나는 걸 원치 않습니다.]


4. 봉사부와의 관계, 앞으로의 전개


현재까지 나온 것으로만 보면 봉사부와 접점이 더 있을 가능성도 적어보이고 시로메구리가 출연할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근데 왜 카와사키 사키보다 출연빈도나 집중도가 커 보일까요 -_-;;


애니 13화로만 본다면 적어도 시로메구리는 봉사부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정도밖에 추측이 안 됩니다. (특정인물이라기보단 봉사부 자체일겁니다.)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아마 접점도 더 없겠지만요. 작가분이 그럴거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일단 소설이든 뭐든 더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상상으로는 메구리가 하치만에게 호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5. 지극히 개인적인 캐릭터평


메구리는 시즈카와는 다른 형태로 하치만을 감쌀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전개까지라면 불가능하기야 하겠지만요. 앞으로 소설이 더 많이 나올겁니다. 아니면 게임에 메구리루트라도 [...]


(토츠카루트를 먼저 공략할 사람의 대사가 아니군요..)


메구리의 건투를 빕니다. 아니면 어떤 분이 메구리루트라도 발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6. 후기


Intro에서도 리뷰할 것이 어려운 것이 많아 최대한 회피할 생각입니다. 가장 쉬운 자이모쿠자를 하면 아마 조회수가 황량할 겁니다. -_-


게다가 자이모쿠자를 이해한다고 해서 딱히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거 같진 않습니다. -┌ (제 생각이 틀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럼 사가미를 해야하나 하는데 심정적으로 할맛이 안납니다.


이래저래해서 당장 다룰 대상은 카와사키와 토츠카정도 일겁니다. 하지만 일단 그전에 당분간 확밀아 달릴 생각이라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작품 리뷰 써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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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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