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タケミナカタ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허가해 주신 タケミナカタ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가면을 벗을 때
스에하라 쿄코는 수상한 수술대 위에 묶여 있다.
「그럼, 시행합니다. 스에하라양」
백의를 입은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풍모의 남자가 무슨 스위치를 누른다. 그러자, 매우 소란스러운 소리를 내며 수술대에 있는 드릴이나 회전 톱이 움직이고, 눈 아프게 이상한 램프가 점멸 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틀립니다 ……우갸아아아아아, 어째서 드릴이나 톱이 수술에 필요한 겁니까!」
아무리 봐도 의료행위라고 생각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해 쿄코는 당연한 반론을 했다.
「후후후~ 스에하라짱~ 필사적이 아니면 도달 할 수 없는 경지가 있어∼」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다……」
「그럼, 박사~ 시끄러운 스에하라짱을~ 마취로 재워 버려요∼」
「예스! 천재 노와타시에게 맡기면, 올 오케이 입니다! 스에하라양」
「아, 아직 마음의 준비가……」
그 수상한 남자가 쿄코를 마취시킨다. 귀를 뚫는 금속음도 망막에 새겨지는 원색 램프도 점점 멀어진다.
그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쿄코는 오늘 시합에서 만난 그 아이에게 느껴진 공포가 소생했고, 동시에 마작부 동료인 그 아이와 처음으로 싸웠을 때에 대한 기억도 소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말이 머리를 스쳤다.
「그 아이보다 강하게 되고 싶지?」
스에하라 쿄코는 그 날, 마작 마스크가 되었다.
――――
전국 고등학교 마작 대회, 인터 하이 6 일째, 히메마츠 고등학교 마작부 대장 스에하라 쿄코는 2 회전을 2위였지만 돌파할 수 있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자신은 그 장소를 지배했었던 미야나가 사키가 내가 만만해서 2위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생겨 버렸다. 그 의심과 대국으로 인한 피로가 쿄코의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게해 버렸다. 그렇기에, 아카사카 이쿠노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것일 것이다.
「스에하라짱, 그 아이보다 강하게 되고 싶어?」
「………강하게…?」
「응, 그 아이보다 강하게 되고 싶지?」
「그야……」
「그럼,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다이죠부 박사(ダイジョーブ博士)가 있는데~」
「다이죠부 박사?」
그야말로 괜찮지 않은 이름이라고 쿄코는 생각했다. 그래서, 한번 속을 떠보려고 질문을 했다.
「그 박사는 무슨 박사입니까?」
「으~응, 그건 말하기 조금 힘드네∼, 하지만~ 정말로 굉장한 사람이라는 건 확실해」
무언가 있다., 그래도, 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알겠습니다. 나를 그 다이죠부 박사하고 만나게 해 주세요」
「쿄코……」
「주장, 걱정할 것 없어요. 나쁜 일은 아닐 테니까」
「그럼 가자~ 스에하라짱. 그리고 모두~ 내가 부른 프로하고 쳐줘∼」
「……알겠습니다. 감독」
마작부 주장 아타고 히로에는 이상한 두근거림을 느꼈지만, 어째서인지 쿄코를 말릴 수 없었다.
――――
시간은 이미 자정을 넘었다.
「도착했어∼」
병원이었다.
「여기는 병원? 마작하고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
「무엇이라니, 병원이라고 하면 수술? 마작이 강해지는 수술을 받는 거야」
「하아……? 마작이 강해지는 수술이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뭐, 이야기 정도는 들어도 되지 않아?」
「그것은 뭐……」
평소 쿄코라면, 이 시점에서 이쿠노를 때려 눕히고 도망갔을 것이다. 그러나, 2 회전의 시합 때문에 피곤했던 데다가, 차를 오랫동안 타서 더 피곤해져서, 판단력을 잃은 그녀는 이쿠노를 순순히 따랐다.
「그럼, 가자∼」
쿄코는 이쿠노에게 이끌려 어둠 속에서 기분 나쁘게 불이 켜진 병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미궁 같은 병원 안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도착한 다이죠부 박사의 레버러토리는 특수 촬영 영화에나 나올 법한 악의 과학자 연구실 같은 분위기였다.
「오래간만이에요∼」
「안녕하십니까, 스에하라양, 독일에서 온, 다이죠부 박사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이정도로 수상하고 서투르게 말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쿄코는 생각했다.
「다이죠부씨는~스포츠 의학 권위자로∼, 많은 젊은이들의 꿈을 이루어 주었어~ 굉장하지∼?」
「스포츠 의학하고 마작이 무슨 관계가? 」
「마작은 전문은 아니지만~박사는 인간의 잠재 능력을 한계까지 꺼내는 수술이 특기야. 그러니까~사실은 강한 스에하라짱의 힘을 한계까지 끌어내는 거야」
「잠재 능력을 끌어 낸다니, 갑자기 그런 짓을 하면……심신에 영향이 있지 않습니까?」
「과연, 스에하라짱 날카로운데∼, 이 수술의 성공 확률은 대체로 40% 정도야」
「실패 하면……어떻게 됩니까?」
「그것은 말하기 좀 그렇네, 간단하게 말해서 마작은 당분간 못 쳐」
「잠깐 생각하게 해 주세요」
「40%……지금 우리 팀이 인터 하이에서 우승 하는 확률보다 높지 않아?」
「그, 그런……」
「거기에 내일은 젠노씨가 와. 지면 안 되겠네~ 스에하라짱」
「그, 그야」
쿄코는 이쿠노가 한 말 때문에, 거의 넘어갔다. 오늘 대치한 「그 아이」의 그림자가 머리 속에서 조금씩 떠올라 진다. 거기서 이쿠노가 쿄코가 오늘 이런 곳에 올 처지가 되어 버린 계기 중 한 마디가 마지막으로 떠올랐다.
「그 아이보다 강하게 되고 싶지?」
가장 약한 부분을 찔리자 쿄코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넘치기 시작한다. 흐느껴 울면서,
「……강하게 되고 싶습니다…… 수술을…… 받겠습니다」
마작에 영혼을 파는 그 한 마디를 짜내었다.
――――
인터 하이 7 일째, 키요스미 고등학교 숙소
명문 반세를 누르고 10년 만에 전국으로 출장한 다크호스 아치가가 준결승ㅓㄴ에서 시라이토다이를 2위로 누른 그 날 밤, 키요스미 고교 대장, 미야나가 사키는 잠들 수 없는 밤을 보내고 있었다.
그것은 시라이토다이를 꺾은 깊은 산의 주인—타카카모 시즈노와 대립할 때, 영상개화가 가능할지에 대해 고민한 것이 아니었다.
어제 시합을 했고, 또 내일 준결승전에서 다시 싸우게 될 스에하라 쿄코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에, 치면……정말로 이길 수 없을지도.」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사키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어제 2회전 대장전, 괴물 박람회 같았던 전반전 후반전을 같이 플러스 마이너스 0으로 만들며 1위를 결정지은 사키가 할 말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였다.
스에하라 쿄코는 아네타이 토요네, 이와토 카스미 같이 화려한 능력이 있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능도 없고, 천재적인 센스라고 할 수도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녀는 상대를 관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그 본질을 통찰하거나 유효한 대책을 짜낸다. 말하자면,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얼마나) 영상개화 이능을 내세워도, 그녀는 반드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어제 대국으로 그렇게 확신했다. 그렇기에 사키는 그녀를 무서워하고 있다.
「그렇지만, 또 스에하라씨와 치는 것이…… 기대 될지도」
강적과 다시 싸울 수 있다는 흥분을 억누르며 사키는 다시 잠들었다.
――――
쿄코가 깨어나자, 하얀 천장이 보였다. 그리고 느껴지는 푹신한 침대의 감촉. 그리고, 변함 없이 김 빠지는 그 목소리가 들렸다.
「겨우 일어났네, 스에하라짱. 벌써 부장전 시작했어∼」
아무래도 여기는 인터하이 시합 대기실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러나, 언제나 히메마츠가 쓰고 있던 대기실하고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부장전……? 그렇다는 것은, 시라이토다이의 세이코는 당연하고, 신도우지의 시로우즈도 중요 체크군요. 남은 두 사람도 꽤 귀찮을 것 같습니다만……」
오늘은 A블록 준결승 시합, 그렇게 알고 있는 쿄코의 입에서 결승에서 붙게 될지도 모르는 상대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이 나왔다 .
「아직 잠이 덜 깼네∼ "우리"의 부장전이 시작되었어∼」
「하아? , 기다려 주세요. 어제 2 회전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습니까?」
쿄코는 놀라운 표정을 숨기지도 않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스에하라짱은~ 수술하고 나서~ 약 하루 정도 자고 있었어~ 잠꾸러기네∼」
「수술……?」
쿄코의 뇌리에 회전 톱 같은 싫은 소리나 몸에 침투하는 날카로운 드릴이 떠올랐다. 그 후, 어떤 수술을 했는지를 상상하는 것을 뇌가 거부했다.
「그래서 성공했습니까……? 그 수술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몸은 움직여지니까 나쁜 결과는 아닐 거란 생각이 얼핏 들었지만, 확증을 얻기 위해 쿄코는 이쿠노에게 수술 결과를 물었다.
「그야 대성공이지! 스에하라짱도~ 온 몸에서 넘치는 힘이 느껴지지 않아?」
「듣고 보니 확실히, 지금까지 없을 정도로 힘이 몸에 깃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온 몸에 힘이 넘치고, 사고도 평소보다 클리어하다. 이것이라면 어떤 강적이라도 직면할 수 있다. 그렇게 쿄코는 확신했다.
「좋은 눈이네~ 그래, 스에하라짱은 강해. 이제 온 세상 누구에게라도 지지 않을 정도로」
「나는 강하다……」
「그래, 그래」
「나는 강하다!」
「그 의욕이야! 스에하라짱! 남은 건~ 겉모습이네∼」
「겉모습?」
「맞아, 이제 스에하라짱은 이전의 스에하라짱이 아니야. 그러니까~ 겉모습까지 바꿔서, 정말로 지금까지의 스에하라짱에서 새로 태어나는 거야」
그렇게 말하더니, 이쿠노는 가방에서 중세 귀족이 가면 무도회에서 쓸 것 같은 마스크를 꺼냈다.
「무, 무엇 입니까? 그것은!?」
「마스크야, 지금부터 스에하라짱은 마작에 영혼을 판 여자, 마작 마스크가 되는 거야」
이쿠노는 평소 거의 뜨지 않는 눈을 크게 뜨면서 그렇게 말했다. 쿄코는 그 박력에 마스크 쓰는 것을 쾌히 허락했다.
――――
인터 하이 8 일째, B블록 준결승, 결승 진출을 위한 이 싸움도 드디어 마지막의 대장전으로 돌입했다. 현시점에서 순위는 1위 린카이 여고, 2위 히메마츠, 3위 키요스미, 4위 우스잔,
키요스미 고교 대장, 미야나가 사키는 린카이 여고의 Nelly Virsaladze, 우스잔 시시하라 사와야와 함께 대장전 작탁으로 올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스에하라씨, 늦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키는 그 강적하고의 재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기묘한 마스크를 쓴 여자였다.
「늦게 와서 미안, 자, 시작하자」
시합장에 온 마작 마스크는 회장 내에서 퍼지는 소리에 개의치 않고, 그렇게 말했다.
「스에하라씨……무슨 일인가요? 그 모습?」
사키가 당연한 걸 물었다.
「스에하라? 누구를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 여기에 있는 건 마작에 영혼을 판 여자, 『마작 마스크』야」
「마작 마스크……」
웃어도 이상하지 않을 말을 그냥 들을 수 밖에 없을만한 오라를 지금 마작 마스크는 내뿜고 있었다
「그럼, 다시 한번,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B블록 준결승 대장전이 시작되었다.
――――
인터하이 8 일째, 키요스미 고등학교 숙소, 사키는 패보와 자기가 출장한 시합 동영상을 보고는 어떻게든 오늘 시합을 떠올려 본다.
결승 진출은 1위의 히메마츠와 2위의 키요스미, 그러나, 대장전은 명실공히 히메마츠의 대장--마작 마스크 한 사람의 승리였다.
사키는 오늘 시합을 전반전 동1국 밖에 기억하지 못했다.
대장전 전반전 동1국, 사키는 2삭을 가깡하고, 패산에 손을 뻗으려 했고, 평소처럼 영상개화를…., 그 순간, 손패가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론, 1300」
지극히 침착한 목소리로, 마작 마스크는 화료를 선언했다.
깡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사키에게 있어, 가깡을 선언했을 때 그 패가 화료패라면 화료가 되는 역 –챵깡이 되는 일도 아주 없는 일은 아니었다,실제로 이전 나가노현 대회 결승전에서도 사키는 카지키 유미와 이케다 카나에게 챵깡을 당했다. 후자에 대해서는 화료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 챵깡이 나중에 대국 결과를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사키에 충격을 준 것일까. 그것은 「나가노현 대회 결승전에서, 공포라는 먹이가 준 2삭 챵깡」으로 「1000점을 플러스 마이너스 0로 가져간다.」 라는 방법이 완전히 붕괴 당했기 때문이다. 그제 2 회전 대장전 전반전 동발에서, 패산에서 3삭을 가져오려고 했지만, 스에하라 쿄코가 퐁으로 방해를 해서 얻지 못했을 때ㅐ의 공포가 몇 배가 되어 소생했다.
그 공포에서 사키는 자기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타법, 「플러스 마이너스 0」으로 도망쳤다. 결과적으로 키요스미는 2위로 준결승을 통과할 수 있었지만, 기묘한 가면을 쓴 그 여자에 의해 「이용 당했다」 는 것은 명백했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던 강적과의 재전은 그렇게 끝나 버렸다. 사키는 내일 있는 결승전을 위해 결의를 굳혔다.
「이용당할 거면, 다음에는 죽은 체를 하자」
사키는 머리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
시합 후, 극도로 피곤함을 느낀 마작 마스크--쿄코는 대기실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이쿠노가 미리 준비해 둔 택시를 타고 히메마츠 고교가 이용하고 있는 숙소로 돌아왔다. 방으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샤워를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뛰어들고는, 위를 향해 눕고 마스크를 벗었다. 쿄코는 졸음 속에서도, 오늘 대국을 다시 생각했다. 극한까지 집중력이 높아져 대국 전에 모았던 상대의 데이터와 대국 중 관찰한 상대의 동작, 등 그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해 뇌가 적의 정체를 완벽하게 파악했다. 정체를 간파한 후에는 철저하게 적의 장점을 누르고, 단점을 공격한다, 그렇게, 차가운 손으로 심장이 잡혀진 것 같은 기분이 든 다른 대국자는 위축되고, 완전히 꺾이게 된다. 사실, 그 미야나가 사키는 2반장으로+10000을 버는 기계로 전락하고 있었다. 시시하라 사와야, Nelly Virsaladze처럼 어떻게든 마음을 회복해도, 초고속 화료를 한다. 그렇게,쿄코--마작 마스크는 B블록 준결승 대장전을 완전히 지배했다.
「내일도 이 상태라면……반드시……」
그렇게 말하고는, 쿄코는 깊이 잠들었다.
5~6시간 정도 흘렀을까, 쿄코가 자고 있는 방문을 노크 하는 소리가 울렸다. 쿄코의 반응은 없다
「쿄코, 일어나 있어?」
히로에는 다시 노크 했다. 역시, 반응은 없다. 시합 후 미팅에서 쿄코는 연일 특훈으로 피곤하기 때문에, 빨리 숙소에 돌아갔다고 이쿠노가 말했으니, 벌써 자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젠노씨, 건강해」
그 말을 남기고, 히로에는 문 앞에서 떠났다. 아무리 하드한 특훈이라고 해도, 자기 시합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대기실에서 자고, 시합 후 바로 숙소로 갈 필요가 있을 만큼 피곤한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여동생인 키누에와 같은 머물고 있는 자기 방에 도착했다.
「어서와, 언니. 스에하라 선배는 어땠어?」
침대에 앉아 있는 키누에는 그렇게 말하며, 방으로 돌아온 언니를 맞이했다. 히로에도 천천히 자기까지 걷고는, 앉아서 여동생을 보며 질문에 답했다.
「벌써 잠들었어, 대국실에서 나갈 때부터 휘청거렸고, 피곤했나 봐」
「내일 결승전까지는 괜찮았으면 좋겠네」
「그렇네, 차례가 대장전이니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하지만……조금 걱정이네」
「오늘 스에하라 선배……굉장했어. 특훈의 성과일까……후와~ 나도 졸려- 잘자, 언니.」
그렇게 말하고는 키누에는 안경을 벗고, 침대에 누웠다.
「잘자, 키누」
그리고 히로에도 침대 위에 누웠다. 스마트폰을 만지면서, 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른손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마작부 후배인 우에시게 스즈의 전화였다.
「스즈, 왜 그래?」
여동생을 깨우지 않기 위해 작은 소리로, 히로에가 말했다.
「스에하라 선배 어떤가요? 피곤하시다면 너무 많이 가는 것도 폐인 거 같아서, 주장에게 맡겼습니다만……」
스즈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히로에에게 쿄코의 안위를 물었다.
「방에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잘 자는 거 같고 괜찮을 거 같아, 유코에게도 전해줘」
「알겠어요……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뭐라고 할까 오늘 스에하라 선배, 변한 거 같지 않나요?」
「변했다고?」
「네…… 거기에 어쩐지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할까, 스에하라 선배가 스에하라 선배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화면 너머로 본 것뿐이지만」
「쿄코인데 쿄코가 아닌 느낌, 인가…」
「네, 잘은 모르지만, 그것이 스에하라 선배가 한 특훈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해서」
「무슨 소리야?」
「아니,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지만요, 아무리 심한 특훈이라도 시합 직전까지 잘 만큼 피곤해지는 특훈 같은 건 없지 않나요? 우리들 어제 상당히 하드했죠?」
「불발이었지」
「우, 안 좋은 일 떠올리게 하지 말아주세요. 뭐, 그건 제쳐두고」
「오늘은 제데로 폭발했으니까 넘어 갈게」
「즉, 스에하라 선배가 한 특훈은 오컬트적이랄까, 통상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해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과연, 일리가 있네. 그렇다면, 그런 특훈을 받은 쿄코는 괜찮을 걸까?」
「그게 걱정이에요. 오늘 대국 후에도 비틀비틀 걸으면서 대국실에서 나갔고…… 내일 대국 중에 쓰러지는 게 아닐까 불안할 정도에요.」
「쿄코라면 반드시, 괜찮을 거야」
스즈, 가 아니라 자신에게 타이르듯이 히로에는 그렇게 말했다.
「그, 그렇네요. 이상한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스즈도 품고 있는 불안을 없애기 위해 그렇게 대답했다.
「뭐, 귀여운 후배를 걱정시킨 쿄코는 다음에 벌게임이네」
「벌게임?」
「그야, 물론 이마에 유성 매직이지」
「쿡」
이마에 낙서 당한 쿄코를 상상한 것만으로도 무심코 웃음이 샌다.
「그럼 이 이야기는 그만. 내일 결승 힘내자, 스즈」
「네! 안녕히 주무세요 주장」
스즈와 통화를 마쳤을 땐, 이미 내일이 오늘이 되기 직전이었다. 내일을 대비하기 위해 슬슬 자려고 했던 히로에였지만, 쿄코가 한 특훈이 무엇인지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문득, 이쿠노가 그제 말한 것이 떠올랐다.
「 그럼,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다이죠부 박사(ダイジョーブ博士)가 있는데~」
다이죠부 박사, 그렇게 이상해 보이는 인물 정보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해서, 일단 검색창에 다이죠부 박사라고 쳐본다. 몇 초 기다리자 검색 결과에 다이죠부 박사의 Wikipedia 링크가 나왔다. 맥 빠질 만큼 시원스럽게 찾은 그 페이지로 들어가 보았따. 히로에는 졸음에 참으면서, 대충 그 페이지를 읽어 보았다.
「다이죠부 박사(19××~20××), 정형외과의, 20××년 0월△일에 사망」 「스포츠 의학의 권위자, 신체 기능 강화 전문. 그리고 임상 심리학 분야에서도 커다란 공적을 남겼다」 「그의 진단을 받은 스포츠 선수는 비약적으로 성적을 올렸지만, 어느 정도 일정한 슬럼프 기간이 반드시 있었다. [출처 필요]」 「독일 출신, 도쿄 올림픽 개최 즈음하여 스포츠 의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졌을 때, 스포츠 의학의 권위자로서 초빙 된다. 도쿄 올림픽 후에도 10년 정도 일본에 체재, 일본어도 잘한다. [출처 필요]」
20××년이라면, 히로에가 초등학생 고학년 때이다. 그 전에 죽었을 다이죠부 박사를 만나러 간다는 건 무슨 말일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다이죠부 박사 본인은 아니지만, 다이죠부 박사라고 불러도 지장이 없을 만큼의 기량을 가진 의사, 예를 들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의 제자를 만나러 갔을 가능성. 두 번째로, 다이죠부 박사는 어떠한 이유로 죽음을 위장하고 있고, 지금도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온 세상에 있는 스포츠 선수를 「치료」하며 돌아 다니고 있을 가능성.
히로에는 직감적으로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간 주목 받지 못했던 선수가 급격하게 성적을 올리고 나서는 떨어뜨리고, 그후에 다시 맹렬한 성적을 내는 현상을 그녀는 목격한 적이 있었고 「『그의 진단을 받은 스포츠 선수는 비약적으로 성적을 올렸지만, 어느 정도 일정한 슬럼프 기간이 반드시 있었다. [출처 필요]』」이 부분이 어쩐지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 선수를 검색했더니 용어에 「다이죠부 곡선」이라는 말이 나왔다. 야구 관계 넷 게시판에서 「다이죠부 박사의 치료를 받은 선수를 닮은 성적 추이 곡선」이란 게시물이 있었고, 그 게시물에는 성적 추이 곡선을 그리는 선수가 다이죠부 박사 사후에도 많이 있는 것을 볼 때 다이죠부 박사는 살아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설이 지지를 받고 있었다.
평소 라면 단순한 하찮은 이야기로 흘려 버렸을 그 화제는 이 상황에서는 다이죠부 박사의 생존 가능성, 퍼즐의 한 조각이 채워졌다. 다이죠부 박사는 살아 있고, 쿄코는 틀림없이 뭔가 치료를 받았다. 히로에는 그렇게 확신했다. 그러나, 아직 의문은 남아 있다. 스포츠 선수가 받을 법한 육체 개조 수술이 마작 플레이어에 효과가 있을지, 만일 그렇다고 해도 그런 부담이 드는 수술을 받고 나서 하루 이틀만에 마작을 둘 수 있을 만큼 체력이 회복되는지 말이다.
그런 생각 와중에, 히로에에게 졸음이 덮쳐온다. 스마트폰 시계를 보자 벌써 2시 전이었다.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자고 있는 동안의 자신에게 맡기기로 하고, 히로에는 눈을 감았다.
――――
쿄코는 꿈을 꾸었다.
「아, 북, 북중(北中)에서 왔습니다, 스에하라 쿄코입니다. 3년 동안, 이 히메마츠 마작부에서 힘내겠습니다」
긴장으로 머리가 굳어 버려서, 횡설수설, 쿄코는 자기소개를 마쳤다.
「아―. 체크 체크, 마이크 체크」
「마이크 없잖아」
긴장이 단번에 풀리고 릴랙스해져서 쿄코는 동작을 취하면서 딴죽을 날렸다.
「……나이스 공격!」
히로에는 조금 놀란 표정을 짓다가, 잠시 후, 그렇게 말했다.
그 대화에 부원 전원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럼, 다시……남중에서 왔습니다, 아타고 히로에입니다. 목표는 단체전도 개인전도 3년간 인터 하이를 실컷 즐기는 겁니다!」
보통 신입생이 한 말이면, 터무니 없는 허풍쟁이라고 모두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것이 가능할 정도의 힘이 있다는 것을 그 자리에 있는 전원이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인터 미들에서 활약한 마작 특별 우대생, 아타고 히로에다.
중학생 시절, 쿄코는 단체전에서는 오더 관계로, 개인전에서도 편성 관계로 히로에와 직접 대결할 일은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름은 잘 알고 있었다. 그 히로에의 실력이 뒷받침 된 당당한 선언에 대해, 쿄코는 감탄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히로에를 쓰러뜨리고 싶었다.
「다른 1학년에게는 통했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통하지 않을 지도 몰라」
직접 대결할 기회는 의외로 늦게 찾아왔다. 그것은 입부 후 1개월 정도 지난 후에 부내에서 열린 신인전 결승전이었다. 히로에는 4월부터 상급생들과 연습을 했었기 때문이었다.
쿄코는 반장 1회라면, 자기에게도 이길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고, 사실, 전반의 리드를 초반 리드를 유지하면서, 남4국까지는 쿄코가 탑을 유지하고 있었다. 앞으로 1국, 잘 도망쳐야 했다. 아타고 히로에와의 점수차는 3900. 직격으로 뒤집힐 정도였기에 때문에 쿄코는 자신있는 빠른 화료를 내기로 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리치만 하면 5면팅을 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리치!」
리치 선언을 하고 점수 봉을 두자, 발성과 함께 수패를 넘어뜨리는 소리가 들렸다.
「론, 3900」
쿄코의 히로에와의 직접 대결은 패배로 끝났다. 그리고, 히로에에게 이기고 싶다는 생각은 더욱 더 간절해졌다.
부활이 쉬는 날, 교실에서 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불렀다.
「스에하라~ 방과후 한가해?」
「한가하기는 하지만, 무슨 일 있어?」
「아니, 오늘은 부활 안 하잖아? 그러니까 기분 전환으로 삼마나 칠까 하고」
「마작으로 기분 전환이라니, 아타고는 진짜로 마작을 좋아하나 보네」
「삼마와 사마는 달라, 뭐, 마작을 좋아하는 건 부정하지 않지만」
「나는 괜찮지만, 할 사람 또 있어?」
「마세가 괜찮다고 하면 같이 하려고, 마세가 몇 반인지 알아?」
「확실히, C반이었던 것 같은데……」
「그럼, C반으로 렛츠고!」
두 사람은 매트와 마작패를 들고 자기들 반에서 나간다. C반 근처에서, 유코와 만났고 사정을 설명했다.
「나도 좋아. 삼마 오랜만이니까 기대돼―」
유코는 쾌히 승낙했다.
C반에서 빈 책상을 몇 개 정도 붙이고 거기에 매트를 깔고 그 위에 패를 뽑고, 양손으로 짤랑짤랑 소리를 내며 패를 쌓는다.
「손으로 쌓는 건 오랜만이네」
「그렇네, 뭐, 손으로 쌓든 삼마를 하든 내가 이기겠지만」
「나도 지지 않아―」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패를 다 쌓고, 삼마를 시작했다. 히로에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놀이이긴 하나 삼마라도, 진심으로 이기고 싶었다.그러나, 점점 셋이서 삼마를 치는 것 자체가 즐거워졌다. 세 사람은 2학년이 될 때까지 한 주에 한 번 정도, 삼마를 쳤다.
「주장, 수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대활약 했네요.」
「그렇지―? 뭐, 오늘은 시합 전에 쿄코가 한 어드바이스가 도움이 되었어」
「아니 아니, 주장의 실력이에요」
「너무 겸손한 것도 좋지 않아, 쿄코」
「주장이 그렇게 말한다면, 그런 걸로 할게요」
입으로는 이렇게 대답했지만 사실은 히로에를 도와줄 수 있어서, 히로에에게 인정 받을 수 있어서 기뻤다. 히로에와 등뒤를 서로 맡길 수 있는 관계가 된 것이 기뻤지만, 한편 쿄코는 히로에를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희미해져 가는 것을 느꼈다.
――――
인터 하이 9 일째, 단체전 결승
쿄코가 꿈에서 깨었을 땐, 어제 일어난 대기실이었다. 몸 상태는 어제 일어났을 때보다 심했다. 힘을 쥐어짜, 베개 근처에 있던 리모콘을 주워, 텔레비젼을 켜자 인터하이 결승 시합이 중계되고 있었다.
「히로에가 비치고 있다는 건 중견전이라는 걸까, 그렇다는 건 어제보다 일찍 일어났다는 거네」
히로에가 주장이 되고 나서, 계속 주장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잊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어제 꿈에 히로에가 많이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쿄코는 생각했다. 쿄코가 멍하니 텔레비전을 바라보고 있는데, 대기실 문이 열리고 본 적이 있는 이상한 남자가 안으로 들어 왔다.
「스에하라양, 어제 시합 봤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힘이 없지요?」
안 그래도 지친 마당에, 이상한 일본어를 듣고 머리가 아픈 쿄코는 맥 빠진 대답을 했다.
「하아, 뭐, 그렇지만」
「그럴 것 같아서, 점심과 특제 드링크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것은…… 고맙습니다」
이미 한 번 사선을 빠져 나간 쿄코에게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식사 같은 건 그다지 무섭지 않았다. 그 나름대로 시간은 걸렸지만,박사가 가져온 것을 그럭저럭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잘 모르겠다.
「드링크 효과가 나타난다면, 오늘 시합 정도는 가뿐합니다」
「그렇습니까」
「나는 당분간 여기에 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다면 말해 주시길」
식사를 마치고 나서 30분 정도 지나자, 쿄코는 타블렛으로, 오늘 대전할 오오호시 아와이와 타카카모 시즈노가 그 진정한 힘을 발휘한 대국, A블록 준결승 대장전 동영상과 그 패보를 체크했다. 한 번 대전했었던 키요스미와 사전에 대책을 짠 왕자 시라이토다이는 어쨌든, 다크호스 아치가에 대한 대책을 재차, 다른 모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쿄코는 참모 실격이라고 자조하면서, 대장으로서의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굉장한 집중력으로 동영상을 통해 두 사람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텔레비전에서 들리는 음성으로 히로에가 올해의 인터 하이 단체전도 모두 플러스로 끝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건, 더욱 더 질 수 없겠네」
타블렛을 들고 있는 손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쿄코는 느꼈다.
――――
히로에는 결승전 중견전, 단체전으로서 팀의 일원으로서 고등학생 최후의 시합을 끝냈다. 시합 자체는 아직 부장전, 대장전이 남아 있고, 히로에 자신에게는 개인전이 아직 남아 있으니까, 숨을 돌리긴 아직 이르지만, 일단락이 된 것은 확실하다. 대기실에 있는 텔레비전으로 여동생 키누에가 나온 부장전을 팀메이트와 감독과 관전하면서, 다이죠부 박사가 쿄코에게 한 치료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쿄코는 어디에서 시합 회장으로 온 것일까. 다이죠부 박사는 어째서 죽은 것으로 된 걸까. 그런 의문을 품으며, 히로에는 화면 너머로 여동생의 대국을 바라보았다.
시합은 큰 움직임도 없이, 후반전 오라스에 돌입했다. 그 때, 이쿠노가 변함 없이 맥 빠지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조금 꽃 따러 갔다 올게∼」
「다녀오세요」
대기실 안에 있는 부원들이 입을 맞춰 그렇게 말하고, 이쿠노를 배웅했다. 이쿠노가 방에서 나와 간 후, 히로에는 기시감을 느꼈다. 어제도 이 정도 시간쯤에 대기실을 나갔던 것이 떠올랐다. 그 뛰어난 감이 결론을 찾아내기도 전에 몸을 움직였다.
「나도 꽃을 따러 갈게」
그렇게 말하고, 재빨리 대기실에서 나갔다.
이쿠노는 확실히 화장실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히로에는 이쿠노가 눈치채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뒤를 쫓았다. 지금 이쿠노가 가고 있는 장소에 쿄코가 있을 것이라고 히로에는 확신했다.
이쿠노를 뒤쫓다가, 잠시 후 히로에는 특별 대기실 A 라는 방으로 이쿠노가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히로에가 결의를 다지고 문으로 다가가는데, 문이 열었다.
그리고 쿄코--마작 마스크가 나왔다. 그대로 시합 회장으로 갔다. 갑작스러운 사건에 놀라, 그 자리에 멈춰 섰다. 말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도,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작아진 쿄코의 등을 향해, 순간적으로 머리에 생각해 떠오른 말을 큰 소리로 외쳤다.
「대장! 갔다 와!」
그것은 주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좀처럼 이름으로 불러 주지 않는 쿄코에게 하는 보복이었을지도 모른다.
「청춘이네∼」
대기실에서 이쿠노가 얼굴을 내민다.
「감독……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 네, 차라도 마시면서, 그 이야기 차분하게 하자」
히로에는 방으로 들어갔다.
――――
「『대장! 갔다 와! 』」
쿄코--마작 마스크는 히로에의 말을 마음속으로 다시 생각했다. 어제처럼 상대 전원을 유린할 정도의 힘은 남아 있지 않지만, 적어도, 이 대국이 끝날 때까지는 마작 마스크로 있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히로에에게 감사했다. 반드시, 히로에만이 아니라 다른 모두들도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어제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다리를 어떻게든 앞으로 움직이는 동안, 시합 회장에 도착했다.
마작 마스크가 시합 회장에 도착한 것은 대장전에 출장하는 네 사람 중 마지막이었다. 작탁에는 이미, 시라이토다이의 오오호시 아와이, 아치가의 타카카모 시즈노, 키요스미의 미야나가 사키가 있었다. 마작 마스크가 남은 자리에 앉자, 갑자기, 사키가 일어섰다.
「스에하라씨! 나, 오늘이야말로 당신을 쓰러뜨리겠습니다!」
「지금 나는 『마작 마스크』야」
「그러니까, 처음부터 전력으로 갑니다」
그렇게 말하고 사키는 신발과 양말을 벗었다. 마작 마스크는 즉석에서 아마에 코로모를 누른 현 대회 결승전에서, 사키가 대국 도중에 맨발이 된 것을 떠올렸다.
「그 맨발이 진심의 신호인가, 받아주마」
2 회전의 보복으로 2위 통과 「시켰다」는 것 때문일까 사키의 투쟁심을 마작 마스크는 느낄 수 있었다.
마작 마스크와 사키의 대화를 듣고, 아와이도 시즈노에게 뭔가 말하고 싶었지만 시즈노가 너무나도 진지한 눈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보는 것을 보고 그만 두었다.
회장 내에 시합 개시를 알리는 버저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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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상 두 부분으로 나누겠습니다. -_-;;
그보다 다이죠부 박사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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