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사키 팬픽/タケミナカタ 2014. 12. 8. 20:4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은 タケミナカタ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허가해 주신 タケミナカタ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두 사람의 긴 여행 전의 둘 만의 짧은 여행속편입니다.




그녀는 두 사람의 짧은 여행을 바라본다

 


일째가 지난 어느 날 「아타고 히로에의 나른한 오후」

 

 

「뭔가 최근이상하데이……

 

 그 이후아타고 히로에는 뭔가 변했다.

 인터 하이도 끝났고여름방학도 끝나는 마당인데도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는 날이 있다라는 것으로세탁도 요리도 하고 싶지 않다라니 뭔가 이상하다.

 쿄코의 집에서 잠시 머물면서가정부 놀이를 한 이후로…… 어쩐지 이상하다……그후 최근 이상한 꿈도 꾸고 말이다그랬나?

 

「아무래도오늘은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이가 한데이」

 

 그렇게 중얼거리고는소파에 누워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고화질 텔레비전 화면이 점점 빛 알갱이로 밖에 안 보이면서멍해졌다.

 

「쿄코는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겠구마……

 

 쿄코를 생각하면이제 와서는 현실인지도 꿈인지도 모를 신기한 5--짧은 여행의 정경이 떠오른다.

 

「내는 지금도꿈 속일지도 모르겠데이……

 

 그런 생각을 하다가나는 잠들었다.

 

 

 

일째 「짧은 여행의 시작 날의 긴 오후」

 

 

「쿄코의 집오래간만이구마」

 

 집에서 점심을 먹고나서쿄코의 집--스에하라가로 갔다쿄코의 집은 역도 가깝고 큰 몰도 근처에 있는 맨션이다.

 

「어쩐지 나쁜 짓을 저지르는 거 같데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줌마쿄코의 엄마에게 받은 열쇠로 문을 열었다아무래도아줌마는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아줌마 부부 두 분은 쿄코가 수험으로 바쁜 시기인, 5일 동안 나에게 집을 봐달라는 의뢰를 했다.

 

『쿄코의 힘이 될 수 있다면돈을 내서라도 맡겠습니데이』

 

 나는 그렇게 말하며이 의뢰를 맡았지만아줌마는 아무래도하루 5100엔이라는 기본 보수에 필요 경비는 따로 주는 식으로 나에게 준다고 했다고맙기도 했지만죄송스럽기도 했다.

 뭐쿄코네 부모님이 준 것이니쿄코네 집에 조금 호화로운 선물을 줘볼까이제부터 5일 동안이 집에 신세를 지기도 하고 말이다그런 우렁각시 같은 생각을 하는 동안 청소가 다 끝나고에이프런을 풀고저녁 준비를 위해 장을 보기로 했다.

 

――――

 

 쿄코의 집에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쇼핑몰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내 힘으로는 2일 분 식료품을 들고 걷는 것이 한계일 것이다다행히 다른 일용품은 아줌마가 이미 출장 전에 다 준비하고 가신 것 같다.

 우선오늘은 카레……내일은 일식으로 할까디저트도 필요 경비 범위 내에서 구입하자머리를 쓰려면 당분은 필요할 것이고라고 생각하면서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데 달콤한 유혹이 덮쳐 왔다.

도너츠를 튀기는 소리형형색색의 아이스크림이 놓여진 진열장각 구운 빵 냄새가 닥쳐 온다거기에 악센트로 더해지는 커피의 향기……간신히 참고집으로 돌아갔다.

 

「다음엔쿄코와 같이 가자고 말이라도 해봐야겠데이」

 

 양손에 슈퍼 비닐 봉지를 들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중쿄코의 집에 도착했다.

 

――――

 

집에 도착하자마자식재를 냉장고에 넣었다거실 시계 바늘은 아직 4시를 가리키고 있다쿄코의 수업은 8시에 끝나고집에 도착하려면 8시 반은 될 테니그 정도 즈음해서 밥을 짓도록 하자목욕은 요리를 다하고 일단 내가 하는 걸로 하자. 

그렇게 생각하고에이프런을 입고 쌀을 씻고요리할 준비를 하고 8때에 밥솥 타이머를 세트 한 후목욕물 세트를 7시 반으로 했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까지나는 아직 남아 있는 여름 방학 숙제를 했다.

 작년 같이 쿄코가 가르쳐 준다면편하지만―, 그런 무리한 일을 생각하면서 숙제 보다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슬슬 시간도 적당한 것 같아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

 

「쿄코네 카레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구마」

 

 카레 라는 것은 심플한 요리이기에집 마다 다르다오늘은 우리 어머니아타고 마사에가 전수해준 카레를 쿄코에게 만들어 주겠지만쿄코의--쿄코네 카레도 먹어 보고 싶다카레는 마무리 직전 단계까지 만들고 샐러드도 적당하게 만들자딱 목욕물이 준비된 것 같아목욕을 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 집의 목욕탕에 혼자 들어가는 것은 어쩐지 긴장된다집에서 세면 도구를 가져올 여유는 없었기에쿄코가 쓰고 있는 샴푸나 보디 소프를 썼다목욕을 마치고타올로 몸을 닦자 살짝 내 몸에서 쿄코의 냄새가 났다거실에 있는 텔레비전 앞에서 조금 멍하니 있었을 때시계는 8 1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슬슬쿄코가 돌아올 시간이구나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에이프런을 입고 저녁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내가 여기 있는 거 알면놀라겠데이

 

 기분이 좋아서 그런 혼잣말을 했는데잠시 후 벨이 울렸다.

 

「아마 쿄코 이겠다만손님일지도 모르니 조심해야겠구마」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인다기대 반 불안 반으로이 현관문이 열렸을 때가 나와 쿄코의 짧은 여행--5일의 시작이었다.

 

「네내는 스에하라의 대리 아타고입니데이」

 

 거기에는 사복 차림을 한 전 팀메이트스에하라 쿄코가 있었다.

 

「조금 기다리레이어째서 히로에가 여기에」

「어서 오레이 쿄코! 공부 힘들었제?  저녁 다 되었으니 같이 묵제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면서쿄코를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일째 「나는 실눈그녀는 처진 눈」

 

 

 쿄코와 밥을 먹었는데자기 집 카레하고는 다르다고 기뻐해 준 것 같아 매우 기뻤다.  내가 오늘 서포트를 하게된 사정이나 엄마가 전해달라는 말을 전했고쿄코의 날카로운 딴죽이 오랜만이라 어쩐지 기분 좋았다.

――일본 제일아니 오사카 제일의 딴죽이다.

 내가 뒷정리를 하고 있는 도안 쿄코는 목욕을 하러 갔다정리를 다하고 나는 아직 조금 남아 있는 숙제를 다시 시작했다그렇게 있는데바로 앞에 쿄코가 앉았다같은 걸로 몸을 씻었으니 당연하면 당연하지만쿄코에게서 나와 같은 냄새가 나 살짝 두근거렸다.

 학원에서 공부 많이 했을 텐데집에서도 공부라니 대단하다―, 나도 힘내야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라스트 파트를 풀기 시작했지만 어쩐지 잘 풀려서마지막 문제까지 다 풀었다.

 

「됐데이이것으로 전부 끝났구마」

 

 나는 승리 포즈를 취하면서 그렇게 말했다.

 

「올해 숙제 별로 없다 아이가내한테 물을 필요도 없었겠데이」

「내가 진심이면 낙승이구마」

「그 진심작년에도 냈으면 편했을 거레이」

 

 정말이다작년에는 정말 고마웠어쿄코

 

「지난 일은 됐데이, …… 내가 볼 땐 쿄코도 거의 끝난 거 같구마」

「그렇구마내일도 일찍 가야하고오늘은 자야겠데이」

 

 내가 쿄코네 집에 묵을 때는 쿄코의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잔다.

 

「여전히 몸이 긴 강아지 인형이구마」

「제대로 와후(わふ)라는 이름이 있데이기억하레이」

와후 이야기면쿄코는 무섭구마――

 

 쿄코는 와후를 좋아한다와후는 아무래도후모후모 라고 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것 같고그 뭐라 말할 수 없는 디자인이 쿄코를 진정 시켜주는 것 같다.

 

「오랜 세월 함께한 파트너레이」

「상태 보면 안데이」

 

 나도 와후처럼아니 그 이상으로 쿄코와 쭉 함께--

 그런 생각을 했지만아무래도 벌써 잘 시간이 된 것 같다.

 

「불 끄겠데이

「에베개 싸움은?」

「그런 건 원래부터 없었데이」

「……쿄코내일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 기고?

7늦어도 7시 반에는 일어나고 싶데이」

「알았데이그럼 내는 6시 반에 일어나겠데이」

「지각 미수 상습범 히로에가 일찍? 괜찮은 기고?

 

 쿄코나를 어떻게 보는 기고두고 보레이!

 

「맡겨 주레이 아줌마에게서 쿄코의 서포트를 부탁 받았으니께」

「히로에……!

 

 조금 심술을 부리자.

 

「돈도받았고」

 

 쿄코의 살짝 기가 막힌 얼굴이 재미있었다.

 

일째 「도시락은 당연」

 

 

 쿄코를 깨우지 않게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알람 음량을 최대로 맞춘 나는 어떻게든, 6 20분에 일어날 수 있었다.

 

「고막이 깨지는 줄 알았구마……

 

 입에서 그런 말이 튀어 왔다나는 일어나서 몸단장을 한 후에내 몫의 아침을 만들고잠에서 깨기 위해 커피를 탔다.

 이래저래 쿄코를 깨울 시간이 되었기에쿄코의 방으로 갔다.

 

「쿄코 일어나그레이― 7시레이

「안녕……히로에하면 할 수 있었구마……

「잠 덜 깬 상태로 말해도 설득력 없데이쿄코」

 

 공부해서 피곤한 탓일까쿄코는 평소 보다 졸린 것 같다.

 쿄코는 몸단장을 하고 내가 만든 아침을 먹었다.

 

「……맛있구마」

 

 라고 작게 말했지만그 말 만으로 익숙하지 않게 일찍 일어나 아침을 만든 보람이 있었다.

 

「잘 다녀오레이~!

 

 나는 기운찬 목소리로 쿄코를 배웅했다오늘도 힘들겠지만 힘내그런 생각을 담으면서.

 

――――

 

 나는 쓰레기를 버리고 빨래도 하고남은 카레는 치즈를 써서 카레 도리아로 리메이크한 것을 점심으로 떼우며 이른바 연속극을 BGM으로 삼아 패보를 보았다.

 

「프로 테스트를 칠 만큼이 녀석도 저 녀석도 강할 거 같구만질 생각은 당연히 없타만」

 

 나는 프로 테스트에 나올 것 같은 선수들은 고등학교대학교실업단을 가리지 않고 체크해서 그 패보를 쿄코네 집까지 가지고 왔었다드라마 소리와 초침 소리만이 들리는이 집은 혼자 보내기에는 조금 쓸쓸하다.

――우리집은아빠엄마도 있고 키누도 있으니까 혼자 있을 때가 많지 않지만쿄코는……혼자서 이 집에 있을 때가 많았을 지도 모르겠다.

 패보를 어느 정도 읽는 동안방에 저녁놀이 들어 오고 있었다오늘 메뉴는 일식이니까 조금 쓸쓸하다고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쿄코의 마음에 스며들 맛으로 만들어 보자.

 이 5일 동안 만큼은 적어도 내가 쿄코의 부인……아니 아니엄마다아니엄마가 될 정도로 늙진 않았는데……

 

――――

 

 학원에서 쿄코가 돌아왔다.

 

「어서 오레이 쿄코! 오늘은 일식이구마」

 

 내가 쿄코를 맞이했다기분 탓인지 쿄코는 어쩐지 안심한 듯한 표정이었다.

 

「다녀왔데이히로에」

 

 쿄코를 집으로 맞아들인다.

 집에 국물과 간장 냄새가 풍긴 탓인지쿄코 답지 않게 서둘러 양치질을 마치고 바로 식탁에 앉았다.

 

 

「잘 먹겠습니데이」

 

 나와 쿄코의 인사가 손뼉과 겹쳤다.

 

「이 가자미 조림맛있데이……

「역시 그렇제―?

 

 어제 카레는 비교적 무난한 요리이니까심플해도 깊은 요리이지만

 오늘 메뉴는 쌀가지와 양하가 들어간 된장국에 메인은 가자미의 조림거기에 볶은 두부와 무즙을 곁들인 튀김!

 

「모두 맛있데이……

 

 이렇게까지 칭찬해주면 오히려 부끄럽다.

 

「너무 칭찬하지 마레이-, 부끄럽구마」

「그렇다고는 해도히로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요리 잘 하구마」

「생각했던 것 보다는 뭐꼬! 내도 맞벌이 가정 집 딸이고 조금 정도는 요리 할 줄 알구마

 

내가 조금 서운한 말투로 말했다그 후 조용히 밥을 먹기만 했다.

 

「그러고 보니쿄코점심은 뭘 먹는 기고?

 

 거의 다 먹었을 무렵나는 쓰레기 버릴 때 본 대량의 크림빵 봉지나 주먹밥편의점 도시락 쓰레기가 신경이 쓰여 물어 보았다.

 

「학원 근처 편의점에서 적당히 떼운데이」

「그렇다는 건크림빵이나 편의점 도시락 같은 거겠구마」

「뭐그렇제」

「그건 안 되겠구마영양 밸런스가 꽝이레이」

 

 그렇지 않아도그런 식사는 건강을 해친다.

 

「그도 그렇타만」

「그런 이유로내가 도시락도 싸주겠데이」

「괜찮은기고? 뭔가 무안타

「뭐그렇게 생각한다면 공부 열심히 하레이」

 

 쿄코의 공부를 서포트하기 위해 이 집에 있는 나도시락 정도 당연히 만들 수 있다하지만지금 한 선언은 조금 부끄럽다.

 

「뭐경비로 받을 수 있지만 말이제」

「너무 깬데이!

 

 쿄코의 날카로운 딴죽에 마음이 편해졌다.

 

――――

 

 저녁을 다 먹자쿄코에게 조금 도움을 받았다고마워쿄코정리가 끝나자쿄코는 목욕하러 가고나는 보다 만 패보를 보기 시작했다.

 잠시 후쿄코가 거실에 와서 공부를 시작했다진지한 눈으로 공부를 하는 쿄코는 변함 없이 늠름해서 보기 좋다.

 나도 지지 않으려고패보를 진지하게 읽었다도시락을 만들어야 하니오늘 아침 보다 더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빨리 마루에 자기로 했다.

 

「쿄코잘 자레이」

「내일 아침도 부탁하겠구마」

「물론이레이! 쿄코도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적당하그레이」

「알고 있구마」

 

 쿄코의 방은 당연하지만쿄코의 냄새가 난다.

 

5일이나 있으면내 냄새도 여기에 섞이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나는 잠들었다.

 

일째 「주장은 기특하게」

 

오늘은 5 45분에 일어났다얼굴을 씻고 몸단장을 하고어제 저녁을 먹고 남은 된장국을 데우고도시락용 반찬과 아침 먹을 것을 만들었다.

 어제 먹다 남은 밥과 반찬에다가 오늘 도시락용으로 만든 것을 같이 도시락 상자에 넣고 핫포트에 따뜻한 된장국을 넣으면도시락 완성이다.

 남은 건평소 대로 쿄코를 깨우는 것뿐--

 

「잘 다녀오레이~!

 

 어제와 같은 목소리로 쿄코를 보냈다.

 

「다녀오겠데이」

 

 쿄코는 그렇게 말하고는집을 나갔다평소보다 조금쿄코의 발걸음이 가벼운 것 같았다.

 

――――

 

「슬슬점심 시간이겠구마,  쿄코는 도시락 맛있게 먹었을 지 궁금하데이.

 나는 내가 만든 점심을 먹으면서그런 생각을 했다점심을 다 먹고어제처럼 패보를 읽으면서연속극을 봤다.

 드라마 내용은 질척질척한 내용은 아니었고딸이 한 명 있는 원만한 부부가 남편 일이 바빠서 혹은부인이 천연덕스러워서 엇갈리는 코메디 같은 것이었다패보를 보면서 봤지만기본적으로 알기 쉬운 스토리라서 머리 속에 잘 들어왔다.

 익숙하지도 않은 일찍 일어나기를 이틀 연속으로 한데다가 배가 부르기까지 하자졸려서나는 패보를 그만 읽고 자다가시장으로 갔다.

 

――――

 

 쿄코가 집에 올 시간에 맞춰오늘의 메인 디쉬를 만들었다.

 

「수험에 이기려면 이걸 먹어야 한데이」 (역주 : 이기다를 일어로 가츠 -> 돈가츠() )

 

 돈까스를 다 튀기고식사 준비를 마치자 쿄코가 돌아왔다도시락통을 받아 설거지 하고는 쿄코와 저녁을 먹었다.

 쿄코는 오늘도 맛있게 먹어 주어서정말로 행복했다우리집에서도 엄마나 아빠키누에게 밥 만들어주고 감상 들으면 기쁘다

 그 후에는 평소 대로 나는 거실에서 패보를 읽었다가져온 패보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또 평소 대로에 쿄코가 거실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쿄코는 변함 없이열심히 공부 하고 있구나∼, 나도 프로의 세계에서 살아갈 것을 정한 몸이고,  공부는 못하지만마작 힘내자.

 그렇게 생각하면서패보를 읽는데 집중했다초침 소리가 조금씩 멀어진다초침 소리가 안 들릴 만큼 읽다가새로운 패보를 보려고 시선을 돌리자--

 

 쿄코와 시선이 마주쳤다.

 

「주장은 프로 데뷔 이야기 아직 없는 겁니꺼?

 

 갑작스런 쿄코의 말에 나는 순간 당황했다.

 

「갑자기 뭐꼬? 뭐비공식적으로는 몇몇 팀에ㅔ서 이야기 중이레이뭐 정식 이야기는 국마나 프로테스트가 끝나고 나서 하기로 했타싸만」

「과연주장입니데이」

「경어는 이제 그만하레이」

 쿄코는 내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주장이었기에싫은 역할을 맡아 주었었다정말로 고마울 뿐이다.

 

「역시히로에는 마작으로 밥을 먹나 보구마」

「젓가락 정도는 제대로 쓴데이!

「그런 소리가 아니고 말이제

 

 쿄코가 마작 실력을 칭찬하면어쩐지 부끄러워서 숨기려고 농담을 하게 된다.

 

「쿄코는 우얄끼고? 대학가서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프로가 될기고? 그렇지 않으면뭔가 연구라도?

 

 마작도 공부도 쿄코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데이우선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정할 생각이긴 하구마……

「그러니께 아직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말이구마」

「뭐그렇데이 그라도……히로에 같이 일직선으로 꿈을 향해 나가는 것은 부럽데이」

 

 쿄코는 칭찬을 잘 한다..

 

「내는 쿄코가 더 부럽데이공부도 마작도 열심이라니 굉장하데이……혹시장래 노벨상하고 『영세 명인』 을 같이 할 지도 모르겠구마」

「후후……그렇게 된 다면좋겠데이」

「」

「고맙데이히로에 조금 편해졌구마우선 지금은 눈앞에 있는 수험이제!

「그 의욕이구마 쿄코」

 

 쿄코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 보다 몇배나 굉장한 녀석이다그것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먼저 자러 갔다천장을 바라보면서뭔가 해줄 수 없을까 생각했다.

 졸음과 함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내일은 오늘 보다 더 빨리 일어나야겠다.  순간몸을 일으켜 스마트폰 세팅을 한 후에나는 다시 이불에 눕고는 잠에 빠졌다.

 

일째 「미소의 폭탄이 터지다」

 

 

 오늘은 5 20분에 일어났다더는 버틸 수 없을 정도로 졸리다.

 아침에 평소 입지 않은 앞치마를 입고멍한 눈으로 모 요괴 애니메이션 마스코트 캐릭터의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었다.

 작업 틈틈이 드라마 대사를 어레인지한 것을 머 리속으로 되새기면서작전 결행에 대비한다.

 

「쿄코가 이 폭탄을 해체할 수 있을지 기대된데이」

 

 캐릭터 도시락은 생각 이상으로 손이 많이 가서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쿄코를 깨우게 되었다그 후에는 평소 대로쿄코에게 아침을 주고드디어 쿄코가 집을 나갈 시간이 되었다.

――작전스타트데이!

 

「당신오늘도 또 잔업인 기고?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쿄코가 나를 바라본다.

 

「아니잔업은 없다만……

 

 패기가 없는 딴죽이 돌아온다역시 피곤하구나힘내.

 

「그럼회식은?

「애초에내 고등학생이레이…… 회식이라니 이상하구마」

「해냈데이그럼오늘은 요우코와 함께 저녁 먹겠구마!

 

 히로에와 쿄코에서 한글자를 딴 요우코내가 생각했지만 굿 아이디어다.

 쿄코이니까졸리더라도눈치채줄 것이다.

 

「그럼―」

「……아하나 더 괜찮은 기고?

「오랜만에 아침 인사 키스해달레이」

「미안그건 무리레이」

「아쉽구마」

 

 정말로 조금은 아쉽다그렇지만지금 나는 남편을 믿는 정숙한 아내 역이니쿄코의 기분은 전부 알고 있다…… 노력 중이니까.

 

「그러고 보니도시락 잊었구마」

「어머어머깜빡 잊었데이」

 

 자이제 당황해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도시락을 건네주면폭탄세트는 완료.

 쿄코는 이 폭탄을 어떻게 해체할까?

 그렇게 생각하면서나는 쿄코를 배웅했다.

 

――――

 

 너무 일찍 일어난 탓인지오히려 졸음이 싹 가셔세탁청소 같은 가사를 척척할 수 있었다그러다점심 먹을 때가 되고또 평소 대로 스스로 밥을 만들어 먹었다.

오늘 「폭탄」의 재료가 된연속극을 보면서「폭탄」을 어떻게 처리할까 라고 학원에 있는 쿄코를 생각했다.

 

「덜렁이 부인이 애처 도시락과 딸의 캐릭터 도시락을 착각한 이야기가 재미있었구마

 

 오늘도 드라마를 바라보면서오후의 한 때를 보냈다슬슬「폭탄」이 폭발했거나 아니면 해체되었을 때네……,  졸음을 느끼면서도그런 생각을 했다.

 

――――

 

 오늘쿄코가 가장 바쁜 마지막 날 저녁은 정말 호화롭게 양식으로 하기로 했다내일은 이 5일 동안--짧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까필요 경비 범위 내에서최고의 진수성찬을 차려 줄 생각이다.

 메인 디쉬인 가지와 토마토로 냉 파스타를 만들어 놓자쿄코가 돌아온 것 같다.

그럼답을 맞출 시간이네쿄코.

나는 서둘러 현관으로 나갔다.

 

「오늘은 일을 전력으로 끝내고 왔데이」

「과연.보」

 

 자와라 쿄코!

 

「이야정말로 니는 덜렁이레이설마요우코와 나의 도시락을 바꾸다니그게 귀엽긴 하구만은」

 

 완전 정답이야거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걸 보니 기운 차렸나 보네.

 

「그렇데이―」

 

 나도 기뻐서 대답했다.

 

「바보짓 맞추기 힘들었구마……

「오늘 요리는 분발했데이」

 

 훗훗훗오늘 요리는 내가 자랑하는 양식이야.

 메뉴는 가지와 토마토 냉 파스타허브 레몬 닭구이매시드 포테이트에 크루톤 샐러드스프는 순무와 베이컨을 넣은 밀크 스프!

 

「양식도 만들 수 있었구마히로에……! 그렇다고 할까지금까지 먹은 것 중 최고레이!

「그렇제!」

 

 변함 없이 떠들썩한 식탁이다이것도 내일로 마지막이다……그렇게 생각했더니 조금은 쓸쓸해진다.

 

――――

 

 평소 대로뒷정리를 마치고거실에서 쿄코를 기다리기로 했다가져온 패보는 이제 충분히 검토했고낮에 모아둔 졸음에 지지 않고 라스트 파트를 하기로 했다.

 목욕을 마치고 온 쿄코가 뭔가 학원 교제로 예습을 시작했다오늘로 수업은 일단 마지막이라고 했는데대단해―. 그리고 잠시 후나는 패보를 모두 검토했기에쿄코가 공부하는 것을 바라보기로 했다나는 미리 쿄코의 방에서 가져온와후를 안고테이블을 향해 누웠다..

 쿄코는 예습을 마치자,  「미적분 기초」라는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다.

 수학은 그래도 잘 하지만아무리 그래도 이과 미적분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서쿄코의 펜 끝을 바라 보았다.

 쿄코는 공부도 마작도내가 오지 않았으면 가사도 제대로 했을 테고 굉장하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와후를 안고 있는데졸려서 시각과 청각이 무디어졌지만 내 코에 와후에서 감도는 쿄코의 향기가 들어와어쩐지 안심이 되었다.

 쿄코의 펜 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 나는 잠의 바다로 가라앉아 간다.

 

 익숙하지 않는 일찍 일어나기도 쿄코를 위해서라면생각한 만큼 괴롭지 않아.

 

일째 「그 꿈에 그녀는 지금 넋을 잃는다」

 

 

 일어난 것은 12시였다어느 쪽인가 하면졸음이 식욕을 이긴 것 같은 느낌으로 일어났다.

 하품을 하면서쿄코의 점심 겸 내 아침을 만들었다.

 아침을 다 먹고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오늘 밤은 맛있는 음식으로 이 5일 동안을 성대하게 매듭지을까시장은 몇 시에 갈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어째서인지 쿄코가 오늘 저녁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은 내가 저녁을 만들까 하구마」

「그것은 고맙데이……그래도 내도 고집이 있데이」

「고집?

「여기까지 왔으면, 5일 전부 저녁을 만들고 싶다는 거레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공연한 참견 이었을까.

 

「흐~그럼 오늘은 둘이서 만들제이」

「그게 좋구마……뭘 할 기고?

 

 둘이서 요리라재미있겠다―.

 

「중화풍으로 하제이」

 

 중화 요리인가확실히 쿄코의 특기나도 질 생각은 없지만.

 

「좋구마 그럼 바로 시장으로 가제이」

「우선아이스크림 다 먹고 가는 게 어떤 기고?

 

 나이스 딴죽.

 

――――

 

 쿄코와 둘이서 맨션 근처에 있는 거대한 쇼핑 몰 안에 있는 슈퍼를 걸어 다니며 저녁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을 본다쇼핑 몰이라는 것은 원래 두근두근 하는 곳이지만쿄코와 함께 다닌다는 것은 또 각별하다합숙이나 원정갈 때처럼 변함 없이 쿄코는 날카로운 딴죽을 날렸기에 즐거웠다.

 쇼핑을 마치고일단 짐을 풀고 푸드코트에서 도너츠를 먹었다.

 

「기호품이고경비로 돌릴 수는 없겠구마」

 

 이것까지 청구하는 것은 조금 죄송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니경비레이」

「우야?

「우리 전속 가정부 히로에에게 제대로 포상을 주지 못했데이그러니까 이것은 필요 경비구마」

「……」

 

 나는 무심코 빨개질 것 같았다어째서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그럼도너츠 더 먹어도 되는 기고?

「저녁을 먹을 수 없게 된데이」

「……그그럼가지고 가서 내일 아침으로

「그게 타당하겠구마」

 

 짐에 도너츠가 추가되었다.

 

 내일인가……조금은 오지 않았으면 한다……,  내일이 되면 쿄코와 이 즐거운 생활도 끝난다그냥 놀러 가도 되는데 어째서 쓸쓸한 걸까.

 눈을 찌를 만큼 강렬한 저녁놀을 받으며 집에 돌아가는 동안 그런 생각을 했다.

 

 시장에서 돌아오고 나서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고 바로 요리에 착수했다키누나 엄마아빠하고 요리할 때와는 다른 기분이 쿄코와 둘이서 요리하고 있을 때 느껴져서어쩐지 정말 즐거웠다.

 쿄코와 둘이서 대화하며 요리를 완성시켜 간다모든 요리를 다 만들었을 때는 딱 타이밍 좋게 배가 고파졌다.

  식탁 위에는볶음밥시천풍 마파두부회과육칠리 새우 칠리그리고 물만두 가 2개 들어간 개인접시가 있었다.

 

「히야만한전석이라는 느낌이구마」

「너무 많이 만들었데이」

「……내는 남길 생각으로 식탁에 앉은 적은 한 번도 없구마」

 

 무엇보다 둘이서 만든 요리다!

 

「그렇제!

「그럼내 프로테스트 합격과 쿄코의 제지망 합격을 빌며」

「건배!

 

 우리들은 우롱차로 건배하고저녁을 먹기 시작했다..

 

「으~역시 화초는 마파두부의 생명이구마하지만 뭔가 다른 감칠맛이 있는 거 같데이」

 

 입 안이 얼얼한 채로나는 그렇게 말했다.

 

「과연 히로에레이날카롭구마」

「그래서 정체는 뭐꼬?

「사오싱주레이아부지가 숨긴 걸 썼구마」

 

 사오싱주라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그 붉은 라벨 병 말이제!

「그렇구마그거레이우리 집 마파는 발왕의 레시피를 참고한 거고 말이제」

 

 「발왕의 레시피」 ,  아아그 카무이 프로의 요리책인가.

 이런 식으로 요리 감상을 해서 일까평소 이상으로 식탁은 떠들썩했다둘이서 설거지를 하는 와중에갑자기 쿄코가--

 

「히로에고맙데이……히로에 덕분에 이 5일 동안정말 즐거웠데이」

 

 또기습을……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면두근거린다고!

 

「……서로 마찬가지레이」

 

 잠시 동안 굳었지만어떻게든 간신히 짜낼 수 있었다.

 

 성실한 쿄코도 오늘만큼은 숨돌리는 날인 것 같고나와 쿄코 두 사람 모두 가볍게 샤워를 하고 나서나는 쿄코와 냉장고에 둔 쿄인두부를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했다.

 아아쿄코와 이렇게 있는 시간이 정말 즐겁다……쭉 이렇게 있고 싶은데내일이면 깨어 버리는 꿈을 잔혹하게도 시계 바늘이 부수러 간다.즐거운 시간이 끝나는 것만큼괴로운 것은 없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기고?

 

 10시가 지났을 무렵나는 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응내일 수업은 저녁에만 있데」

「그럼내는 자다가 아줌마가 돌아오면 열쇠 주고 돌아가겠데이」

「그렇구마나는 일찍 일어나면 자습실 갈 생각이니 이걸로 작별이구마」

 

 오히려아침에 배웅하는 것보다는 덜 괴로울지도….

 

「저기…… 쿄코」

「뭐꼬?

「쿄코는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강하데이 마작 실력도……사람으로서의 강함도」

「뭐꼬갑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는 거레이」

 

 쿄코는……쿄코는……자기가 생각한 것보다굉장한 녀석이야,  나는 그런 쿄코가.. 그러니까..

 

「……고맙데이히로에」

「잘 자레이쿄코」

 

 재미있었어쿄코……또 언젠가 이렇게 지냈으면 좋겠어.

 이미 내 냄새도 섞인쿄코의 방에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달이 요염하게 비치는 오늘 밤은 어쩐지늑대 같은 남자가 나올 것 같다.

 늑대 같은 남자가 나와도쿄코가 지켜줄 거야.

 안심해 하면서 나는 잠의 바다로 점차 가라앉는다.

 내 5일 동안의 기억은 여기까지로 이 다음은 꿈 이야기최근 자주 꾸는 이상한 꿈 이야기항상 좋은 부분에서 깨는 꿈 이야기.

 이 꿈에 나는 넋을 잃었다.

 

――――

 

 내 얼굴 바로 앞에 쿄코의 얼굴이 있다방은 고요하고 들리는 것은 시계의 초침 소리와 쿄코의 난폭한 숨결뿐이었다내 몸은 가위가 눌린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지만눈앞에 있는 것이 쿄코이어서 일까 묘하게 안심이 된다.

 커튼을 통해 들어오는 달빛이 쿄코의 얼굴을초조와 흥분을 냉정해 억누르는 듯한 표정을 묘할 정도로 요염하게 비추고 있다.

 잠시 동안땀이 떨어지는 것 말고는 쿄코의 움직임이 멈춰 있었다그러나그 안에서는 격렬한 파도가 일어나는 것처럼 보였다.

 난폭해진 숨이 내 얼굴에 닿는다.  그 숨결은 간지러웠지만정말 기분이 좋아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파자마를 사이에 두고 내 몸은 에어콘이 무의미할 정도로 체온이 높아져 땀이 날 정도였다.

 이쯤 되면파자마는 방해다쿄코에게……마파두부 탓일까평소보다 혈색이 좋아진 입술을 빼앗겨도 나는 상관 안 해이제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어아니면방해가 되는 파자마를 벗 기고알몸이 되어도 좋아쿄코에게 라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쿄코의 얼굴이 다가오고난폭한 숨이 더욱 내 얼굴을 간질인다이대로키스하면 바로 꿈에서 깨어나는 걸까그렇게 각오하고 있는데쿄코는 언제나 방에서 나간다.

 

다시 일째에서 지난 어느 날 「아타고 히로에의 잠 못 이루는 밤」

 

 

「언니밥 먹으레이」

「벌써 저녁인 기고?

 

 꿈에서 깨었을 때는 벌써 저녁이었다튀김의 구수한 냄새가 위를 자극한다.

 

「또언니 행복한 얼굴로 자고있었구마」

「내는 언제나 행복하데이」

「그 포지티브한 사고 방식은 내도 본받아 쓰것구마!

「안 된데이히로에가 키누에게 이길 수 있는 건 마작하고 그것뿐이레이!

 

 부정 할 수 없는 자신이 조금 슬프다.

 

「너무하데이어무이최근에는 요리도 잘 한데이」

「확실히 히로에요리 잘 하게 되었구마히로에스에하라씨네에서 과자를 주었데이신세는 이 쪽이 더 진 거 같은데도 말이제예의 바르구마」

「쿄코……」

「뭐꼬히로에?

「아무 것도 아니레이」

 

 무의식 중에 쿄코의 이름을 중얼거려 버렸다부끄럽다.

 

「언니에게는 겨울보다 먼저 봄이 오겠구마」

「……키누언제부터 내가 쿄코와……

「아아역시 스에하라 선배와 뭔가 있었구마」

「뭐꼬 히로에매우 최근 성에 눈을 떴다고 생각했다만그런 거 였구마」

 

 무덤을 성대하게 파버린 탓에좋아하는 튀김 맛조차 안 느껴진다멍하니 있으면서도할 것 대충하고 이불 위에 누웠다..

 한숨을 쉬고나는 창 밖에 뜬 달을 바라보며그 꿈을 생각하고 있었다..

 

「내는 언제라도, OK레이」

 

 아직 졸리지 않는다베개를 안았는데도--

 또그 조금은 아슬아슬한 꿈을 꿀 것 같은 잘 수 없는 밤이다.

 한숨을 쉬자그 숨은 밤하늘로 녹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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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작가님 작품도 하나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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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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