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2014年10月26日 (日) 21:33:33 ID: hHWWizvM0
1
나는 역시 본심을 말할 수 없다.
언제였을까, 유키노시타와 주고 받은 말이 플래시백 한다.
다른 사람에게 오해 받는다든가, 이미 답이 나와 있다든가?
인간, 중요한 것은 멋대로 판단하지 않은가?
비록 그것이 틀렸다고 해도, 답은 답이다.
그렇다고 하면, 착각은 악이 아닌 것일지도 모른다.
착각에 민감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
다른 사람의 오해는 용납하고, 자기의 오해는 용납하지 않는다.
어라, 나 자신에게 차갑게? 자기 자신에게 너무 어려운 거 아닌가.
전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거란 말이지….
아, 그런가.
나는 그래서 아픈 눈으로 봤다. 테헷페로.
그래도 역시, 나는 거짓말쟁이다.
3 : 2014년 10월 26일 (일) 21:38:11 ID: hHWWizvM0
2
주말인 금요일, 오늘도 기운차게 등교한다.
학교라는 카오스를 넘어 종말이 다가옵니다. 압니다.
그러고 보니 드릴 장비라는 건 외형적으로 어떤 것인 걸까
머리에 드릴이라도 붙이고 있는 건가? 드릴맨?
개인적으로 에그제 시리즈 디자인 리메이크 중 가장 좋아한단 말이지, 드릴맨.
오리지날 디자인을 뭉개지도 않고, 동시에 에그제 답게 멋져 보인다든가
나도 공간을 찢고 싶다. 드릴드릴드릴드릴!
‘사람의 소문도 75일’ 잘 부탁해, 문화제 사건은 이미 완전히 과거의 사건이 되었다.
뭐, 체육제가 재미있었던 탓도 있었을까.
교실에 들어가도 반 애들은 눈길 하나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할까 이거, 단지 무시당하고 있는 거 아닌가….
모처럼 반이 내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했는데 말이지….
「…치만」
그런가, 체육제까지만 나는 적이었던 건가.
그렇게도 내가 눈에 띄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가.
그럼 결투(듀얼)다!
나의 턴! 드로우-!
「하치만!」
「우오! 토츠카인가. 안녕」
「조금 전부터 몇 번이나 불렀는데 대답도 하지 않고…. 고민거리 있어?」
「그렇구나… 드디어 학교 행사까지 나에게 송곳니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할까 스텔스 힛키적으로 생각하면, 눈에 띌 필요도 없지 않은가?
나홀로 스모다. 아싸인 만큼. 에헤헤…
「???」
혼자서 너무 달아오른 탓일까, 토츠카가 머리를 기울이고 있다. 아아 ^~토츠카 사랑스럽지^~
그러고 보니 이거 오카야마의 망할 변태 친 할아범이 원네타였다.
나도 토츠카에게 착각 당하고 싶다. 망할 변태 친 할아범적인 의미로.
「선생님, 온 것 같네. 또 보자!」
그리고 토츠카가 깡총깡총 자기 자리에 돌아갔다.
아아^~이… 과연 너무 질질 끈다.
4 : 2014년 10월 26일 (일) 21:43:19 ID: hHWWizvM0
3.
성실하게 수업을 듣고 부실로 갔더니 이미 유키노시타가 와 있었다.
만날 때마다 생각하지만, 이 녀석 언제나 자세가 바르다. 등 뒤에 30 cm 자라도 있는 건가?
30 cm 대나무 자는 좋다. 필시,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남자들의 마음을 간질였을 것이다.
모두들 붕붕 휘두르지 않았나?
나도 했다, 보고 있었던 여자들이 무진장 질린 눈으로 봤지만!
「서지 말고 빨리 들어가 오는 게 어떨까? 추우니까 말이야」
「아아」
부실 앞에서 어물어물 있었더니 잔소리를 들어 버렸다.
혹시 기분 나쁜 건가? 자극은 하지 말자.
책상을 보니 가방이 2개 있다. 그러나, 부실에는 한 명.
어라? 한 명이 없는데?
「유이가하마는? 아직 오지 않은 건가?」
「당신에게 걱정을 받다니… 유이가하마양이 불쌍하구나」 싱긋
앞에서 한말 철회. 기분이 매우 좋았구만.
「단지 음료수를 사러 갔을 뿐. 타이밍이 나빴구나, 엇갈가야군」
「몸 안 좋은 거 아닌가? 아싸인 내가, 엇갈리거나 그런 거 없겠지」
「어머나? 친구가 없으니 엇갈리지 않는다. 당신에게 말을 걸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게 아닌까?」
100만 와트의 미소로 진짜 심한 말을 하는구나.
그러고 보니 하루히 재미있었다.
나가토는 나의 신부!
「그렇습니까…」
「~♪」
나를 설파한 것이 그렇게 기뻤던 것일까, 조금 기쁜 듯이 책을 바라본다.
쿈군, 자고 있는 하루히의 귀여움을 알 것 같습니다.
5 : 2014년 10월 26일 (일) 21:47:39 ID: hHWWizvM0
「아, 힛키. 왔네」
어느새 부실에 왔는지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말을 건다.
유키농 거짓말쟁이! 있지 않은가! 나에게 말을 걸어 주는 사람 있지 않은가!
「자, 유키농. 홍차로 좋지!?」
그렇게 말하고는 유이가하마가 홍차 패트병을 건네준다.
아하~. 과연, 가위바위보에서 유키노시타가 이긴 건가.
당연하고 기분이 좋을 만 하다.
「고마워, 유이가하마양」
「자, 힛키도!」
나에게도 황색 스틸 캔을 준다. 따뜻하다.
유이가하마도 MAX 커피도 따뜻하~다.
「오, 센스 좋구나. 드물게.」
「드물지 않아! 솔직하게 고맙다고 말하면 되잖아!」
「유이가하마양, 그 남자에게 그런 걸 바라는 건 불가능 해」
「평소에도 걱정 받을 일이 없으니 폐가 될 일도 없겠지」
「당신의 경우는 걱정이라기 보다 시야에 들어 있지 않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에, 나 기적 세대였나? 미스 디렉션 쓴 건가?」
「힛키 무슨 말이야? 생물 이야기?」
「어째서 그게 생물 이야기가…」
그렇다고 할까 유이가하마, 쿠로코의 농구 모르는 건가.
벌써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에비나양적으로.
6 : 2014년 10월 26일 (일) 21:51:29 ID: hHWWizvM0
「그게 6교시 생물이었고… 어려운 말 많았고…」
「어려운 말? 아데닌·구아닌·시토신·티민 말인가?」
「맞아. 그거야 그거! 그렇다고 할까 힛키 제대로 기억했네」
「이런 건, 뭔가 남자의 마음을 간질이는 것이 있다」
특히 T2파지 같은 거!
뭔가 그 울림, 너무 멋있겠지.
디자인이 너무 완벽해서 무심코 2차 창작해 버릴 레벨.
아니 정확하게는, 2차 창작 해버렸다 레벨인가. 하치맨, 과 거 로 돌 아 가 지 않 아.
「그렇네. 자기와 다르면 흥미가 생기지 않으니까」
「생물 취급도 못 받는 건가!」
어째서일까, 히키가야균이라는 프레이즈가 떠올랐다.
아니, 균도 살아있는 거다.
그렇다고 할까 균 이란 말에 저항해라, 나!
7 : 2014년 10월 26일 (일) 21:57:55 ID: hHWWizvM0
「그렇지만, 과학은 단어가 어려운 게 많아―. 중학생 때도―, 뭐라고 했더라, 역학적?」
「역학적 에너지 보존의 법칙 말이구나」
「그거야 그거! 좀처럼 외울 수 없어서―. 뭐랄까, 쓸데없이 어렵다고나 할까」
「지금도 기억 못하는 게 아닌가…」
「무심코 역학적 에너지 ”의” 보존의 법칙이라고 말하고 싶어 지긴 하겠구나」
「그거라면 일본어적으로 좋지 않은 거 아닌가?」
「에? 어째서?」
「성질을 생각하면, 역학적 에너지가 보존된다는 법칙의 약자이겠지. 쓸데없이 ”의” 를 넣으면 의미가 바뀌는 건 자주 있다」
「응?」
「예를 들어 마시멜로계 여자 같은 것이 있지 않은가? 거기에 ”의”를 넣으면 마시마로(마시멜로)의 여자가 된다. 간단하게 욕이 만들어진다.」
「그렇구나. 힛키 머리 좋네!」
「히키가야군, 신체의 자유가 아까우면, 유이가하마양에게 이상한 말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기가 막힌 얼굴로 유키노시타가 충고한다.
죄송합니다, 놀리는 것이 즐거워져 버렸을 뿐입니다.
이야기도 끝나고 독서에 힘쓰려고 했는데, 똑똑, 마른 소리가 울린다.
「부디」
의뢰라니 드물다.
8 : 2014년 10월 26일 (일) 22:04:05 ID: hHWWizvM0
4.
「대체로 사정은 알겠어」
의뢰자는 자이모쿠자도 아니고, 히라츠카 선생님도 아니고, 완전히 낯선 남자였다.
후지사와 라고 자기를 소개한 1학년이 의뢰한 것은 연애 상담으로 ,
아무튼 이전 체육제 때 폴인 러브 해버린 그 마음을 결착 짓고 싶다고 한다.
아마 히라츠카 선생님 경유일 것이라 생각하지만…어째서 모두 선생님에게 상냥하지 않은 건가!
연애 이야기라니 울어 버리겠지! …선생님이.
「그래서, 후지사와군은 결국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결착을 짓는다…라고는 해도, 구체성적이지도 않다만」
「뭐라고 하면 좋을까… 그, 연락처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에! 꽤 하잖아! 메일 같은 거 해?」
「하아… 뭐. 그렇지만, 메일만 하고 있을뿐이니까요」
「응? 어째서? 사이 좋아지고 싶은 거 아니야? 그럼 메일이 좋지 않아?」
「저는 그녀의 메일 친구가 아니라, 연인이 되고 싶어요」
우와아… 이 녀석 멋있다….
후지사와의 돌직구 발언에, 여자 두 사람이 굳었다.
유이가하마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아니, 너는 관계가 없겠지.
9 : 2014년 10월 26일 (일) 22:10:10 ID: hHWWizvM0
「그렇네.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들이 도울 수 있는 건 그렇게 많지 않다만…. 그 유리가오카(百合丘)양에 생각을 전하면?」
「고백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생각이에요. 이번에 의뢰하고 싶은 것은, 데이트 플랜을 짜주었으면 해요」
「데이트 플랜?」
「네. 솔직히, 놀러 가는 곳이라고는 라라 포토 정도 밖에 생각나지 않고, 봉사부에 온 것은 두 사람의 소문을 듣고 온 것도 있어서요…」
「소문?」
두 사람의 소문은 뭐지?
유이가하마를 살짝 보자 복잡한 표정은 짓고 있었다.
팔방 미인은 큰일이구나. 그렇다고 할까 나는 여기에서도 동료 탈락입니까 …
「실은 1학년 사이에서 봉사부는 정말 인기가 있어서, 모두들 부원 둘 다 레벨이 높다고 해요. 그런 두 사람이라면 놀만한 장소를 많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왔습니다만…」
「레, 레베엘! 에에에에에에에에---!!!!?」
유이가하마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큰 소리를 지른다.
유키노시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 너는 듣는데 익숙하겠지.
「그래. 그렇지만 그 점에 대해선, 나는 별로 협력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구나. 유이가하마양은?」
「응? 으응―…. 뭐, 놀러 가기는 하지만, 그런 건…아직이라고 할까…」 중얼중얼
후지사와는 「그런가…」라고 중얼거리면서 조금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의외다. 유이가하마는 이곳저곳에서 데이트요청을 했을 거라 생각했다만….
그리고 여기를 힐끔힐끔 보지 않는 겁니다. 박진 가라테부 같은 거 안 한다.
10 : 2014년 10월 26일 (일) 22:14:44 ID: hHWWizvM0
「미안, 그런 의미로는 그다지 그 쪽에 대해 잘 몰라. 그렇지만 의뢰는 받을게. 지금부터 함께 생각해 보자꾸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유이가하마 선배, 조금 괜찮나요?」
「나?」
후지사와는 가볍게 인사 한 후, 문을 가리키고는 유이가하마를 불렀다.
아무래도 우리에게는 들려주고 싶지 않았는지, 부실 밖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지사와는 굉장하다, 이중 나사 구조로 삐뚤어진 짓을 하는 나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직선이다.
11 : 2014년 10월 26일 (일) 22:21:34 ID: hHWWizvM0
5.
기분 탓인지 핑크빛으로 된 부실에서, 유이가하마가 입을 연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나 신경이 쓰입니다!
「우리들로 좋았던 걸까나?」
「그의 의지야. 우리들이 신경 쓸 필요는 없어」
「그것은 그렇지만…. 뭐랄까, 이런 것은, 좀 더 사이 좋은 사람하고 이야기하지 않아?」
「사이 좋은 사람하고는 반대로 말할 수 없는 것도 있겠지. 연애 이야기라면 더욱 더.」
「그럴까나? 농담식으로 될 거 같기도 한데…. 뭐랄까, 보통은 재미있어 하면서 상담해주지 않아?」
「유이가하마, 너가 진심으로 연애 이야기를 할 때는 어떨 때인가?」
「갑자기 무슨 이야기? 관계없잖아!」
나는 무시하고 계속 이야기한다.
12 : 2014년 10월 26일 (일) 22:26:15 ID: hHWWizvM0
「이것은 내 친구의 친구의 이야기이지만…,
그 녀석에게는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반에서 가장 귀여운 여자아이였다.
계기 다운 계기는 없었다. 미소가 귀여운 여자아이였다.
그 녀석은 그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을 알고 싶고 알고 싶어서 어쩔 수 없었다.
어느 날 점심시간, 그 녀석이 교실에 있는데,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제 선배하고 놀러 갔어―!초 멋졌어!
나 너무 행복해서 죽어 버릴까 하고 생각했어! 』
『진짜―!? 정말 부러워! 나도 그이 갖고 싶어』
『내 달링은 안 돼! 결혼할 거야 (웃음)』
…그 날 밤, 나는 베개를 적셨다….」
「당신의 옛날 이야기도 슬슬 질렸다만…」
바보! 내 이야기가 아니다!
…마지막에 나라고 말해 버렸다.
아무튼 상관없다.
13 : 2014년 10월 26일 (일) 22:31:06 ID: hHWWizvM0
「알겠는가, 연애 이야기에 대해서, 진심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한정적이다. 그것은 외부인 밖에 없을 때다」
「그래…?」
「빙 돌려서 말하는구나.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후지사와 주위에 유리가오카양을 좋아하는 녀석이 있는 것이겠지. 그리고, 대부분 친구는 그쪽 측의 아군일 테고」
「아―, 그렇구나. 그렇다면 납득할 수 있을지도」
「어처구니 없구나…」
유키노시타양에게 있어, 내 눈물은 어떻든 상관없었습니다…. 그건 그런가.
그렇다고는 해도, 반에서 한 명 정도는 있다, 선배하고 사귀고 있다고 어필 하는 녀석.
그것은 「너희들에는 흥미없어!」 라는 사형 선고입니까….
효과발군이었다…, 마유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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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팬픽은 천천히 번역하겠습니다.. 크게 3등분할 생각입니다.
탐정소녀 팬픽 허가부터 마무리까지 했더니 몸이 완전히 가버렸습니다만..
이미 내청춘 팬픽 작가 두분에게 허가 받은 상황이라 그걸 처리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