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公ノ入 2015. 6. 26. 12:25 by 레미0아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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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제13화

 

[도서실]

 

모리서머 : ......이 세상에는 하얀 세계와 검은 세계가 마주보는 거울처럼 존재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얀 세계란 지금 저희들이 존재하고 있는 물질세계, 검은 세계란

사토 : 저기 있잖아 모리서머. 변환의 의미를 가진 접속사는 뭐였지?

모리서머 : “즉”이나 “이를테면” 등입니다.

사토 : 과연...(사각사각)

모리서머 : 용법으로선 이렇습니다. 검은 세계란 “이를테면”정신이 존재하는 영성세계를 말합니다. ......듣고 있습니까?

사토 : 응응, 듣고 있어. (사각사각)

스즈키 : 괜찮으니까 멋대로 계속 말해줘~ (사각사각)

모리서머 : ......크흠. 원자의 맺음으로 인해 물체가 형성되는 것이 물질세계라면 영성세계는 사상의 맺음에 의해 개념이 구성되는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 정신이란 즉 개념입니.

스즈키 : 모리서머, 이 주인공의 심정을 서술하란 문제 말인데~

모리서머 : ......7행의 문장을 잘 읽어주세요. 거기에 적혀있습니다.

스즈키 : 오오~ 고마워~ (사각사각사각)

모리서머 : ......다, 당신들이 평소에 말하는 혼이란, 생물 자신의 사상으로 인해 구성된 정시, 일인칭 개념입니다. 하지만 착각을 해선 안 되는 것은 생물 이외의 물질, 아무런 보잘 것 없는 돌멩이 따위에도 정신은 존재한다는 것이며......

사토 : 헤에~

스즈키 : 호~

모리서머 : .................. 우리 생물이 『저것은 돌이다』라고 인식하고, 사고하는 것으로 인하여 『돌』에도 정신이 깃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3인칭 개념이라고......

사토 : 진짜~?

스즈키 : 장난 아니네~, 아, 사전 빌려줄래?

사토 : 응, 여기~

모리서머 : ..................그건 그렇고, 메모고메틴 성인의 이야길 하도록 하죠. 메모고메틴 성인은 귓털이 이상발달을 한 정말로 희귀한 종족입니다. 유소기에도 약 1.5미터 정도의 귓털을 트윈테일 처럼 드리우고 있으며, 성체가 되면 귓털의 길이는 5미터에 이릅니다. 귓털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가 있으며, 식사나 이동의 보조, 커뮤니케이션 등에 쓰입니다. 성행위에도 귓털을 서로 얽히며, 꼬불꼬불 헤드뱅잉을 하면서 한다고 하는, 무척이나 유니크한 생물입니다.

사토 : 와오~

스즈키: 놀라워라~

 

빠직

 

모리서머 : 내·말·을 들어어어어엇!!! (으으으으윽!!

 

스즈키 : 시끄러! 이쪽은 현대문학 숙제로 바쁘다고오오옷!!

사토 : 그것보다 모리서머, 네 힘으로 이렇게 큰 테이블을 뒤집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사각사각사각...

 

 

 

 

하치만 : (..................저 녀석들 진짜로 시끄럽네)(진절머리)

 

 

 

 

 

…………………………

 

…………

 



 

그 신사에는 옛날, 한 마리의 아름다운 학이 있다. 그런 흔하디 흔한 서두를 시작으로 루미루미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것이 진짜 학인지, 혹은 용모가 아름다운 인간 소녀에 대한 비유인지는 모르지만 전승에는 단 한마디, 『학』이라고 기술된 것 같았다.

 

루미 : 학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좋고, 아름답고, 타인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진 자신은 신의 사자라고요.

유타 : 과연, 즉 중2병이군.

릿카: 으음?

 

바보 커플 중 한 명, 누구였더라, 토가시? 가 무척이나 서슴없는 발언을 하면서 자신의 단짝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하치만 : 아니, 신의 사자라고 하니, 어느 쪽인가 하면......(힐끔)

유타: 아아, 확실히......(힐끔)

니부타니 : 저주로 죽고 싶니......? (빠직빠직

 

아, 역시 이 녀석 졸업을 제대로 못 했군.

 

루미 : 중2병?

유이: 저주?

니부타니: 우읏......

 

 

정말로 순진무구한 눈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둘을 보고 버틸 수 없는지, 분위기를 얼버무리는 듯한 기침을 하고 니부타니는 자세를 고쳐 잡았다.

역시 일반인 앞에서 본성을 드러내는 것은 주저된 것 같았다.

 

잘 이용하면 견제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하고 있자니, 스윽, 유키노시타가 나와 토가시의 앞에 무언가를 내밀었다.

 

하치만 : ......

유타 : ......

 

접시에 올려 진 목탄 쿠키였다.

 

하치만 : 야, 유키노시타......

유타 : 저기......이, 이건?

유키노 : 사양 말고 드셔주셔요. (생긋)

 

하치만과 유타는(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유키노 : 시간을 낭비하고 말았네. 츠루미, 계속해주렴.

루미 : 아, 응......

 

정체불명의 정로환 같은 풍미와 입안을 유린하는 모래를 씹는 느낌에 몸을 축 처지고 있는 우리들에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유키노시타는 이야기의 다음을 재촉하였다.

니부타니의 깨소금이다 ㅋㅋㅋ하는 웃는 얼굴이 무척이나 짜증납니다.

 

루미 : 으음...... 실제로 학은 정말로 총명하고, 몇 번 주변 마을을 도와준 적도 있었으며, 많은 마을 사람들이 학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릿카 : 으음, 그 이야긴 우리들이 발견한 사해문서에도 기술되어 있었다.

루미 : 사, 사해......?

릿카: 세계탄핵도서관의 최심부, 죽어버리고 만 지식과 역사의 바다에 가라앉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안해요.

 

쿠키 상자를 향해 손을 뻗으려고 한 유키노시타의 모습에 안대 소녀는 곧장 말문을 닫았다.

효과 발군이잖아, 저 쿠키......

 

릿카 : 저기, 이거, 도서관에서 찾은 향토자료입니다, 네...... 뭔가, 산사태를 예견하여 마을 사람들을 피난 시켰다는 등, 도적들을 입담으로 쫓아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거북이 퇴치도......

 

유이: 거북이 퇴치?

루미 : 신사의 바로 근처에 있는 기슭, 지금의 카메지 공원이 있는 연못에 살고 있엇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은 거북이에요.

유이: 헤에~

루미 : 전신에 이끼로 뒤덮은 기분 나쁜 모습을 하고 있으며,마을 사람들로부터 따똘림을 받은 사람 같아요. 그렇지만 거북이 자신은 신경을 쓰지도 않았으며, 어떤 악담이나 폭력을 받아도, 딱딱한 등껍질 안에 틀어박혀서 견디고, 능청스럽게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잇시키 : 하아~ 과연~.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다......(힐끔)

유이: 따돌림을 당했다......(힐끔)

니부타니: 은둔 거북이......(힐끔)

유키노: .................. (근질...)

 

하치만 : 야, 왜 날 보는 거야? 야, 유키노시타 쿠키는? 이것도 쿠키를 먹어야하는 거 아냐?

유키노 : 츠루미. 계속 해줘.

 

젠장, 무시했다!

자기도 이 소재를 건드리고 싶어서 옴싹달싹한 주제에!

 

루미 : 거북이는, 마을 사람들이 학을 따르게 된 후에도, 홀로 그녀를 인정하는 일 없이, 계속 그녀에게 반발하였습니다. 학이 하는 것에 일일이 트집을 잡고, 방해를 하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도적들과 함께 마을을 덮쳐, 학과 마을 사람들의 손에 의해 퇴치됩니다.

마코토 : 헤에~ 정말로 짜증나는 녀석이었구나~

 

루미 : 이것이, “마을 사람들”에 의해 편찬된 학의 이야기입니다......

유타 : 마을 사람들?

 

토가시가 낸 의문에, 루미루미는 고개를 살며시 끄덕였다.

 

루미 : 신사에는 또 다른, 학 자신의 손에 쓰여진 수기가 남겨져 있어요.

 

 



 

그 후, 일단 휴식을 하게 되고, 나는 맥스 커피를 사기 위해 부실을 나왔다. 그런데.

 

하치만 : ............왜 따라오는 건데?

유타: 쥬스를 사러 가는 거지? 우리들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니까.

마코토 : 그리고, 여자 비율이 너무 높아서 남겨져 있으면 솔직히 힘들어 ......유키노시타, 뭔가 무섭고.

하치만 : 아, 그러냐......

 

뭐, 그 기분 솔직히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다.

 

유타: 야, 히키가야......아, 이름 터넣고 불러도 되지? 저 부실? 무슨 부야?

 

뭐야 이 녀석, 중2병 환자였을텐데 왜 이렇게 커뮤니티 능력이 높은 거야? 신종이라도 되나?

중2병에서 진화를 해서 고2병에 이른 나는 이런 꼬락서니인데, 이 차이는 무엇일까.

 

하치만 : ......봉사부야.

 

유타: ............보, 봉사부?

마코토: 어, 뭐야 그거, 유키노시타랑 유이가하마도 부원이지?무, 무슨 의미로 하는 봉사인가요......?

하치만 : ......그렇게 그 쿠키를 먹고 싶냐?

마코토: 죄송합니다, 나대고 말았습니다!

유타 : 야, 그 쿠키의 맛, 아직도 입에 남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런 걸 만들 수 있는 거야......?

하치만 : 묻지마, 그리고 상상하지마......

 

사람이 건드려선 안 되는 영역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는 확실히 존재한다.

아버지의 지갑 안이라던가. 그렇게 노예처럼 일하고 있는데 그런 두께라니 진짜 절망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Side Girls

 

시치미야 : 키히밸리도, 좀 변했나? 그렇지만 근본은 변함없네.

니부타니 : 그 녀석의 성격이, 그렇게 간단하게 변할 리가 없잖아.

유이: 키히밸리란 건, 힛키를 말하는 거야? (갸우뚱)

시치미야 : 응, 나도 같은 중학교였거든!

이로하 : 아, 그럼 있잖아요, 오리모토 선배라고 아세요?

 

 

유키노 : ......(흠칫)

유이 : ......(흠칫)

니부타니 : 오리모토옷?(짜증)

시치미야 : 알고 있는데, 왜?

이로하 :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 만났는데요, 뭔가 선배랑 묘한 분위기였거든요. 무슨 일이 있었나해서요.

니부타니: 아아, 아니......그건, 저기......

시치미야 : 키히밸리가 고백을 하고 차였어.

 

유키노 :

유이 :

이로하 : ......네?

 

니부타니 : 야!? 너 뭘 간단히 말하는 건데!!

시치미야 : 어? 왜?

니부타니: 그런 건, 가볍게 다른 사람에게 말해도 될 이야기가 아니잖아!

시치미야 : 그런가? 본인은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딱히 진심으로 좋아했던 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고.

니부타니 : 그야 그렇지만......

 

루미 : 저기......하치만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고백을 한 거야?

니부타니: ............자기나 타인의 감정을, 곧잘 착각하는 녀석이이니까. 그 녀석은.

시치미야 : 아무래도 좋은 사람에겐, 의외로 건성이고~ (깔깔깔깔)

이로하: 뭔가 그것만 들으면 무진장 글러먹은 남자인데요......선배......

 

 

 

유키노 : (아아, 과연......)

유이 : (뭔가, 무진장 납득이 가......)

 

니부타니 : 뭐, 한 때의 치기란 거겠지. 실제로 그 녀석의 취향이랑은 전혀 다른 애였고......

 

 

덜컥

 

유이 : ........................니부타니.(몸을 내밀며)

니부타니 : ......왜,왜?

유이 : 힛키가 좋아하는 타입, 알고 있어......?

니부타니: 아니, 본인에게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예상은 간다고 할까......

유이 : 어떤 타입이야?

니부타니 : 어?

유이: 어딴 사람이 힛키의 타입이야?

니부타니 : 으~음......

시치미야 : ......(생글생글)

루미 : ......(빤히)

릿카 ( 이야기에 낄 수 없어......)

 

니부타니 : ............하아, 뭐, 그 녀석이 좋아하는 타입은 뻔하잖아.

 

 

유키노 : ...... (스으으윽...)

이로하 : (아, 뭔가 유키노시타 선배도 다가오네......)

 

 

니부타니 : 손이 많이 가는, 성가신 여자야.

 

유이 : 손이 많이 가는!? (번뜩!)

유키노 : 성가신 여자!?(번뜩!!)

 

 

이로하 : 에~? 뭔가요 그건, 일부러 그런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

 

유이 : 듣고 보면 확실히......!(힐끔)

유키노 : 짐작이 가는 구석이 너무 많은 걸......(힐끔)

 

이로하 : 어, 뭔가요? 왜 절 보나요?

 

니부타니 : 본인은 부정을 하겠지만, 그 녀석이 스스로 참견을 하려고 하는 여자는, 대부분 그런 인간이야. 뭐, 나랑은 정반대네.

 

릿카: 쿠밍. 우리 마술결사 제일 가는 성가신 여자가 무슨 소릴 하는데, 이건 딴지를 거는 편이 좋을까?

쿠밍 : 오히려 걸면 패배하는 게 아닐까~

 

 

유키노 : 그, 그렇니...... 유이가하마는 몰라도, 나한테는 전혀 해당되지 않네. 일단 안심이라고 할 수 있나......

유이 :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야!? 유키농, 무진장 손이 많이 가잖아!

유키노 : 뭐? (빠직)

유이: 길치라서 금세 미아가 되고, 신경질적인데다가 섬세하고, 지기 싫어해서 툭하면 도발에 응하고! 그리고 쇠고집에 고집쟁이에 자기주장이 쌔고 때때로 일반상식이 모자랄 때도 있잖아!

유키노 : 내 명예를 훼손하는 나쁜 입은 이 입일까......(빠직빠직빠직

유이 : 으구구구구......자, 자기 입으로 자길 귀엽다고 말한 시점에서, 성가시지 않을 리가 없잖아......! (바들바들바들)

 

 

루미 : (손이 많이 가는 여자......연하니까, 고집을 부려도 그 나름대로......) (중얼중얼...)

 

 

 

--드르륵

 

하치만 : 우~, 추워라......

마코토 : 우에, 뭐야 이 커피!? 무진장 달잖아......

하치만 : 어? 뭐야 너, 맥스 커피 까는 거냐?

유타 : 아니 그렇지만 이거, 쿠키의 맛을 지우는 데에는 딱 좋네......

 

유이 : 아, 힛키! (덜컥!

하치만 : 우옷!? 뭐, 뭐야......

유이 : 힛키 주위에서 가장 성가시고 손이 많이 가는 여자는 누구야!?

하치만 : 뭐? 뭘 뜬금없이......

 

유키노 : ......(빤히~

루미 : ......(빤히~)

니부타니 : ......(휙)

 

하치만 : (뭐지 이 분위기는......?)

 

유이 : 됐으니까, 누구야!?

하치만 : 아니 뭐......성가시고 손이 많이 가는 사람이라면, 코마치나, 잇시키가......

 

이로하 : !

 

하치만 : 아아, 아니군, 단독 1위가 있었지.

유이 : 단독 1위!? 그건 누구...

 

 

 

하치만 : 히라츠카 선생님

 

 

 

““““뭐?””””

 

 

하치만 : 그러니까 히라츠카 선생님. 솔직히 그 사람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 정말 신경이 쓰여서 조바심이 나거든.어서 누가 받아주지 않으려나...... 이대로 가면, 내가 받아버릴 것 같아서 정말로 무서워......

 

그 뒤 한동안, 부실 안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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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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