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KZ=SK 2014. 4. 11. 12:44 by 레미0아이시스

본 작품은 KZ=SK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부감 상자

 

원제 : 俯瞰めてる

 

 

 

 

「어서 가자! 지각하잖아!

 

 어느 날 아침 히키가야가여동생 코마치에게 재촉 받아나는 가방을 들고 현관으로 서둘러 나간다.

 

「너 말이다자기가 창립기념일이라 휴일이라고…… 기억해 둬라!

 

 이런 때에 한해평상시는 따르지 않는 카마쿠라가 발 밑에서 어저 어정거려서넘어질 것 같기에 빨리 나가려 하지만.

 

「잠깐 기다려! 다녀 오겠습니다 키스는?

 

「하아아? 너잠에 아직도 취한 건가!?

 

「조금 신혼 플레이 해 보았는데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낮아!

 

「낮은 건가!

 

시시한 농담에 질린 채로뒤에서 여동생이 말하는 「잘 다녀와~」 소리를 들으며나는 자전거를 탔다.

 

 내 모교 치바 시립 소부 고등학교에 다가갈 때 쯤누군가 불렀다.

 

「하치만안녕」

 

 뭐야지금 천사의 목소리는……

 돌아 보면 거기에는 마이 리틀 포니아니지마이 스위트 엔젤이 지상에 강림 한 순간이었다놓쳤지만 절대로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틀림없다.

 

「토츠카……,  안녕」

 

 평정을 가장해도 입꼬리가 계속 올라가는 사람이 있었다나였다어떤가 하면 마이 리틀 포니가 올라갈 기세..

 토츠카와 같이 걸으려고 나는 자전거를 내렸다.

 

「아아니아침부터 우연……

 

「그럼 나아침 훈련이 있으니까!

 

 토츠카가 내 등을 가볍게 한 번 치고는총총 걸음으로 교문을 향해 간다달콤한 꿀과 같은 한 때가 너무나 덧없이 갔다하지만토츠카가 모퉁이를 도는 순간 나에게 손을 흔들며 만면의 미소를 던지자나는 태어난 이 후의 모든 죄를 하려고 무릎을 구부리기…… 직전.

 

「아침부터 섬뜩한 웃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 신고 당할 거야.

 

 나의 승천을 방해하는절대 영도의 얼음 폭풍

 아름다운 자태의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거기에 있었다.

 

「신고하는 건 너겠지……

 

? 무슨 일일까?

 

 안의 사람 네타로 밖에 보이지 않는 이상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유키노시타도 토츠카와 막상막하그 자리에 꽃이 피어날 거 같다토츠카에게는 지겠지만! 이런 거 매사 지기 싫어하는 유키노시타가 들으면 큰 일이지만아니 들었다고 해도 유키노시타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헛수고이었지만 자전거에서 내린 나는유키노시타에 보조를 맞추게 되었다그렇다고 할까 유키노시타가 내 곁에서 같이 걷고 있다.

 

「……좋은 것인가?

 

「무엇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보여지면 곤란하지 않은가? 주위 모두소부고생이다.

 

「등교 중 이니까 당연하겠지? 당신과 둘이서만도 아니고」

 

 적절한 장소라면 문제 없는 것.

 그러고 보면이렇게 스쿨 존에서 유키노시타와 같이 걷는 것은 드물다.

 곧바로 앞을 보고당당하게 걷는 유키노시타의 모습을물끄러미 바라보는 것도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그 시선이 신경이 쓰인 것 일까.

 

「……무엇일까?

 

「아니…… 아무것도」

 

「이상한 사람이네…… 앞에서 한말 철회시종 이상한 사람이네당신」

 

 이 녀석……

 거기서.

 

「야하로―! 유키농! 하고 힛키!

 

 전력투구 할 기세로뒤에서 나와 유키노시타 사이로 끼어 들어가는 그림자쓸데없이 기운이 넘쳐서 밖에서도 쉽게 알 수 있는 그대로유이가하마 유이다.

 

「드무네! 힛키와 유키농이! 무슨 일? 무슨 일?

 

「별로…… 단순한 유감아니우연이야」

 

「그거 일부러 말해 잘못한 거겠지? 뭣하면 잘못 말한 것도 아니겠지?

 

「아하하하-! 힛키하고 유키농답네!

 

「하아? 너 뭔가지금 새삼스럽게 인식한 건가? 조금 전의 인사는 뭐냐?

 

「이야―언제나 대로의 힛키와 유키농이라고 생각해서

 

「언제나 대로인 게 당연하겠지……

 

 말을 들은 건지 듣지 않은 건지유이가하마는 유키노시타의 오른 팔에 자신의 왼팔로 팔짱을 끼고 오른손으로는 내 왼손을 잡았다.

 

「오늘도 하루힘내자-!

 

 혼자괴이한 기염을 토한다.

 유키노시타는 고개를 숙이고는 하아한숨을 쉰다.

 아아정말 괴이다…… 영문을 모른다

 아니……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당연한 듯이 시작한다.

 나와 그녀와 그녀의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한 채로시간이 흐른다.

 새삼스럽게생각했다유키노시타나 유이가하마 라는 미소녀와 착각 하지 않을 정도의 평행선으로 나란히 걷는 지금의 모습을이전의 나라면 상상할 수 있었을까.

 마치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될지 착각할 정도로아무것도 변하지 않고아무것도 망가지지 않고조용히 시간이 흐른다.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잘못되었다.

 

 

 

 

 

 

 

 

 

 

  삑…… ……

 일정한 리듬을 새기는 전자음이심장이 안정되었음을 알린다.

 슈욱이라는 호흡음도 마찬가지로일정한 간격으로 울린다.

 그에 비해삐삐 삐삐삐 삐자동점적장치의 불규칙한 전자음이 그녀들의 조바심을 자극한다.

 

「죄송합니다늦었습니다……

 

 40대처럼 보이는 한 백의를 입은 인물이빠른 걸음으로 그녀들에게 다가갔다.

 

「선생님……」

 

「아그대로」

 

 일어서려고 하는긴 흑발 소녀와 갈색 머리의 소녀가매달리는 것 같은 눈동자로선생님 이라고 부른 사람을 바라본다.

 한 사람 더두 사람 보다 약간 어린 용모의 소녀는의자에 앉은 채로 다리를 꼬며 휴대폰을 만진 채로「선생님」에게는시선을 주지 않는다.

 세 소녀는한 침대 앞에 있다거기에 누워있는한 소년전신에 스파게티 같은 튜브를 휘감고 있고 산소 마스크를 끼고 있다머리에는거기만 의료기기와는 뭔가 달라 보이는컴퓨터와 연결된헬멧 같은 것이 씌워져 있다.

 소년은조금도 움직일 기색이 없다.

 

「몇 번이나 병문안을 해 주셨지만상태에 변화는 없습니다……

 

「그렇습니까……」

 

「이렇게 되면비록 의식을 회복했다고 해도그 후의 리허빌리가 문제겠지만우선은 의식을 어떻게 해서든지 회복하는 것에 노력하겠습니다.

 

「……그 전망은」

 

 총명해 보이는  흑발 소녀가 물었다.

 

「종래의 치료법이라면이런 일을 말하는 것은 절망적이라고 말해도 틀림없었을 겁니다하지만이 최신 치료법 덕분인지상태의 악화는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그것은 전례가 없을 정도입니다그것이 우리들의 견해입니다」

 

「일년 반 동안 식물인간인데?」

 

 휴대폰을 만지고 있던흑발 쇼트 소녀가중얼거리며 흘렸다.

 

「코마치 상……!

 

 긴 흑발 소녀는, '깜짝’ 숨을 마시고는말을 토했다.

 이것에는선생님이라고 불린 의사도시선을 떨굴 수 밖에 없었다.

 나이 많은 여성 간호사가살짝 흑발 쇼트 소녀 히키가야 코마치에게 작은 소리로 무엇인가 말했다병실에서 휴대폰 사용을 제지 당한 것인지하아라고 한 숨을 쉬더니히키가야 코마치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지만히키가야 코마치가 일어서며가시 같은 시선을 의사와 소녀들에게 뿌렸다.

 

「죄악감으로 오고 있을 뿐이라면오빠 기뻐하지 않아?」

 

 그 말에, ‘깜짝’ 반응하는흑발과 갈색 머리 소녀.

 

「유이 상의 개를 도와주다유키노 상의 타는 리무진에 받았다그 이후로계속 이렇게그러니까 죄의식 때문에이렇게 협력해 주는 거야?

 

「그렇지만……

 

  중얼거린 사람은갈색 머리 소녀 유이가하마 유이.

 

「그렇지만 말이야하고 있는 짓은 제법 잔혹하잖아? 좋아하지도 않은 남자에게좋아하는 척이나 하고 있잖아..

 

「……그것은」

 

 씁쓸한 표정으로유이가하마 유이가 시선을 집중 치료실의 한쪽 구석으로 돌린다.

 

「그렇다고는 해도코마치 상우리들은 마지못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니야우리들이 그를……이런 상황에 처하게 한 것은 사실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어그러니까 힘껏……

 

「유키노 상도 훌륭하지집이 돈으로 해결 하려고 했는데이렇게 병문안도 와주고힘을 빌려주고그렇지만 말이야오빠가 눈을 뜨면그 때는 어떻게 해?

 

!

 

「전부 거짓말이었습니다! 네서프라이즈 대성공이라며노란 헬멧이라도 쓸 거야?

 

「………」

 

 히키가야 코마치는그 찌르는 듯한 시선을이번은 백의의 의사에게로 돌린다.

 

「최신식 치료법이라고는 말하지만오빠의 머리에 전극 찔러서유키노 상이나 유이 상이 연극한 데이터를의식에 가짜의 정보로 보내마치 진짜 고교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이 착각시키기나 하고는…… 오빠는 꿈에서 지금유이 상이나 유키노 상과청춘 러브 코미디 같은 행복한 생활이라도 보내 있는 걸까?

 

「……본인이 어떤 유사 체험아니꿈을 꾸고 있을지는우리들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하지만그의 지금까지의 반생을 듣고절망과 체념으로 소년이 괴로워 했다는 것을 알고는 ……이대로는 절망만을 품어사는 것을 포기해 버릴 지도 모른다고 염려했습니다적어도 가짜 체험에서라도그가 생생하게스스로가 사는 힘을 발휘해 주는 것을 기대하면서……

 

「마약도 사용한 거네?

 

! ……그렇습니다만……

 

「눈을 떴더니오빠는 마약 중독인가?

 

「……말기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기도 하고리허빌리할 방법도 있어」

 

 유키노시타 유키노는도저히 희망적 관측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무엇보다도의식을 돌려 주는 것이 최우선그러려면 목숨을 보존할 수가 있어…… 그 이 후의 과제는그렇게 되고 나서의 문제야어떻게 해서든지원래의 고교생활로이번에야말로 정말……

 

「유키노 상오빠가 소부 고등학교에 복학할 수 있다고 생각해? 있을 수 없겠지! ……오체만족이라면어쨌든」

 

! !

 

 마지막에 가서는짜내는 듯이히키가야 코마치가 말했다.

 유키노시타 유키노는말문이 막히고조금씩 몸을 떨었다.

 

「유유키농정신 차려!

 

 유이가하마 유이는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양 어깨를 살짝 안아이제 곧 무너질 것 같았던 몸을 부축했다.

 

「……두 사람사이좋네……

 

「엣?

 

 히키가야 코마치의 어두운 목소리에유이가하마 유이가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있었다면오빠도 도움이 된 될까나……

 

「미미안…… 죄송합니다!

 

 유키노시타 유키노는마침내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는 오열을 흘렸다.

 유이가하마 유이도 거기에 감응했는지이를 악물며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어깨에 그 얼굴을 묻었다.

 이것에는히키가야 코마치도시선을 딴 데로 돌려날카로워진 기분을 거두게 했다.

 말이 지나쳤다라고 하기 보다는 당황하고 있다그렇게 보인다.

 

「……뭐사람의 일은 알 수 없죠두 사람은 오빠를 위해 열심히 한다우리 부모님은일이 바쁘기에살지도 죽을지도 알 수 없는 오빠를 병원에 맡기고 있을 뿐이고코마치는……

 

「……뭐든지 협력할 거야그의 의식이 돌아온다면! 그러니까그러니까……용서해줘코마치 상」

 

「용서하는 것은 코마치가 아니야유키노 상」

 

「………」

 

「그렇지만오빠는 정말로 의식이 돌아오는 것이 좋은 것일까……이대로 있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

 

「이대로는그의,  그러니까생명의 위험이……

 

 의사의 말에도히키가야 코마치는어두운 눈동자로,

 

「그러니까이대로」

 

코마치 상!?

 

 감정이 흘러 넘친다..

 비명과도 같은유키노시타 유키노의 목소리에도 ,

 

「의식이 돌아온 오빠는유키노 상이나 유이 상을 좋아할지도 몰라그렇지만현실의 두 사람은거기에 응할 수 없지?

 

 다시비장한 표정을 짓는유키노시타 유키노와 유이가하마 유이.

 

「확실히나에게는장래를 약속한 스테디가……

 

「아―나도남자친구 있고……

 

 다시 방문하는 침묵에전자음의 리듬도 차갑다.

 

「유키노 상도 유이 상도돌아가도 좋아……오빠에게는코마치가 있으니까」

 

「그렇지만……

 

「있어도 아무것도 안 돼데이터 만들기에만 협력해 주면 괜찮겠지요선생님?

 

「아그렇습니다만……

 

「…………」

 

「……그러면그럼돌아갈까? 유키농」

 

「에에에……

 

 히키가야 코마치에게그리고 병상의 소년에게 고개를 깊이 숙이고는유키노시타 유키노와 유이가하마 유이는집중 치료실을 떠났다.

 의사와 간호사는그런 두 사람과 병실 밖 복도에서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혼자 남게 된 히키가야 코마치는……

 활력이 사라진 눈으로뿌옇게병상의 소년에게 이어지면의료기기에 눈을 돌렸다.

 

『 저 콘센트 뽑으면오레기짱 어떻게 되어버릴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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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주의 보고 실망하셨을 겁니다. 강도가 약하다고. 단지 이런 내용을 싫어하는 분이 계시기에 취한 조치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팬픽은 솔직히 번역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단 번역 동기는 대체로 비슷합니다만 전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알고 싶으면 찌른 다음에 여는 사람입니다.

번역은 최대한 있는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지, 코마치의 말투는 아무래도 두 사람에게 반감을 품는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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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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