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01 by 레미0아이시스

사실 리뷰에서도 다루긴 할건데 그럴려면 꽤 오래있어야 쓸 수 있는데다가


미우라가 메인타켓으로 나올 것 같은 7.5 아무리 빨라야 8월말 정도로 예상되고 국내에는 -_-; 

그런 이유로 미리 쓰려고 합니다. 

잡담 형식이지만요


1. Term1> 미우라의 첫 등장 ~ 테니스 경기

 사가미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감은 아닙니다. 작품내에선 호감이겠지만 독자가 보기엔 영 아니죠. 이유야 유이를 대하는 태도를 하치만의 시각으로 보여줬기 때문이지만 누가봐도 자기 중심적인게 눈에 띄는데 좋게 봐주는 사람이 많진 않을 겁니다.  어찌되었건 이때만큼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이지만 유키노의 판정승이 될 수 밖에 없는게 남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않고 자신만의 의견을 강요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이 태도는 테니스 경기에서 여지 없이 드러냅니다. 자기가 테니스를 치고 싶으니 친다. 남이 어떤 사정으로 코트를 사용하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역시 좋게 보이지 않지요. 게다가 경기 도중에 '승부는 확실히 가려야지'란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그저그럴지는 모르지만 하치만 만큼은 '토츠카를 내쫒을려고 한다'고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 해석은 어찌되었건 정황상 그렇게 됩니다. 본인은 그리 생각하지 않아도 말이죠.

 미우라 자체가 그리 생각이 깊은 캐릭터가 아닙니다. 특히나 에비나나 하치만과 비교하면 너무 레벨이 낮습니다. 그렇다고 하야마처럼 어설프게나마 내공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우라는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사가미하고 비교하면 사가미의 인지도는 미우라에게 상대도 안될겁니다. 이것에 대한 코멘트는 후에 서술하겠습니다.

 
2. Term2> 여름캠프 ~ 문화제

 미우라가 여름캠프때 활약했다거나 그런건 한건도 없을겁니다. 여름캠프에서 돋보이는 것은 하야마와 하치만의 가치관의 대립이고 나머지는 그걸 평가하는 역할입니다. 극단적으로 요약하면요. 굳이 말하자면 유키노와의 대립이 조명되긴 합니다. 워낙 유키노의 판정승인데 미우라의 경험치나 사고방식으로는 유키노를 이긴다나 논파한다던가 그런게 불가능하기에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겁니다.

 또하나는 미우라가 하치만의 계획에 동참을 했다는 겁니다. 예상이야 자발적이라기 보단 하야마가 자원했기에 미우라도 했다라는게 우리의 예상이고 실제로 후에 나오는 문화제에서도 사실상 무리인 연장 공연을 하야마의 부탁으로 해주기도 한걸 봐선 우리의 예상이 아마 맞을 겁니다.


3. 미우라가 앞으로 조명되는 이유

 여기까지 쓰고도 미우라에 대해 따로 리뷰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이거 부족합니다. 이것만으로는 미우라가 어떻다라고 사실 판단하기도 뭐한데다가 앞으로 미우라가 조명될 가능성이 큽니다. 

 작가가 F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집단은 하야마-미우라 집단, 사가미 집단, 하치만, 사키정도입니다. 하치만과 사키는 집단이 아니기에 논외이고 사가미나 그 집단은 6.25나 6.5를 통해 알게됩니다. 그래서 남은게 하야마-미우라집단이고 그에 대해 어떻게든 다뤄질것은 뻔했습니다.

 2권정도까지만해도 사실 그냥 엑스트라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하야마나 미우라(사실 정말 그렇게 느껴진게 주 캐릭터가 워낙 하치만, 유이, 유키노라서 그렇습니다.)가 준주력에 해당될 정도로 다뤄지겠구나 라고 느껴진건 저같은 경우는 여름캠프 사건때부터였습니다. 당당하게 한플룻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겠구나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어떤식으로든 하야마-미우라집단 맴버들은 다뤄질테고 특히나 하야마, 미우라, 에비나는 주축입니다. 에비나가 주축인 이유는 지금 이야기해봐야 중언부언하니 하나만 말하자면 토베가 에비나가 좋아한다라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이 소설은 집단, 사회라는 것을 상당히 조명하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토베가 에비나를 좋아한다는 것은 잘될 경우는 괜찮은데 안될경우는 집단이 붕괴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4. 미우라에 대한 평가

 구체적으로 미우라를 다루지 않는 이상 미우라를 평가하긴 힘듭니다. 따라서 주어진 것만으로 하겠습니다.

 Term1에서 제가 서술한 내용을 보면 적어도 미우라는 인망이 있습니다. 이점이 사가미하고 더 대비됩니다. 자기 중심적인 성격이 너무 눈에 띄어서 알기 어렵긴 하지만 남들을 무시하거나 하진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있는 힘껏 하치만을 무시하고 있는 사가미와 달리 미우라는 하치만을 무시하진 않습니다. 미우라와 하치만이 상대할 일이 없어서라고 질문하실 수도 있지만 사가미도 직접적으로 하치만과 대면할때는 문화제의 마지막정도입니다. 또하나 테니스 경기를 보면 하치만이 친구가 없다라던가 그런 소리를 할때 놀라거나 하긴 하지만 적어도 무시를 하거나 비웃지는 않습니다.  

 유이가 봉사부에 의뢰를 한 직후에 그러니까 유키노와 미우라가 한바탕 한 뒤에 미우라와 유이의 대화를 보면 적어도 미우라는 유이의 활동이라던가 그런 것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즉, 100% 내 맘대로 해야한다 이런건 아니란 거긴 합니다. 적어도 사정을 말하면 들어준다 정도입니다. 이 점도 사실 중요한데, 그녀가 좋아하지 않는 것은 어정쩡한 태도이지 그녀에게 반대하는 태도가 아니란 겁니다. 실제로 잠시나마(?) 미우라는 유키노를 인정한다고 여름캠프때 밝히는데 그건 유키노가 자기에게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더라도 입장이 워낙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알 수 있는 것이 6.25권에서 나온 미우라의 메일 의뢰인데 그녀는 메일 의뢰도 스트레이트하게 자기 이름을 쓴데다가 내용도 완전 직설적입니다. 사가미가 맘에 들지 않는다던가 [...]
그리고 이에 대한 하치만의 평가도 사가미가 어쩡정하게 행동하기에 미우라의 빈축을 샀다고 하지요.

 Term1을 제외하면 그저그렇게 나오고 있는 미우라지만 7권 혹은 그 이후에는 조명이 될 수밖에 없기에 앞으로가 기대될겁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58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특히 드라마CD)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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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토츠카를 다루는 이유는 아무래도 원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설마 사가미 리뷰를 원한다고 할 사람은 없어도 토츠카를 원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라고 근거없이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토츠카에 대한 제 입장은 딱 두 문장으로 표현 가능합니다.

a. 자이모쿠자는 유이, 유키노, 토츠카 중 메이드복이 잘 어울리는 것은 토츠카라고 했으며 입히려고 시도했다 [...]b

b  필자는 유이파인데 (이건 진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마치게임이 나오면 토츠카루트부터 공략할 예정이다 [....]v

여하튼 토츠카가 작품내에서 어떤 위치인지는 이제부터 봐야겠지만 솔직히 자세하게 리뷰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2. 현재 작품 내의 궁극의 히로인

남자라는 성별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남자이기에 [.....윽...] 궁극의 히로인입니다.

타 히로인에 비해 (시즈카는 좀 낫긴 하지만) 하치만은 토츠카에게 쉽게 접근하고 쉽게 허용합니다. 이건 토츠카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하치만은 여성이 접근할 시 의심부터 하는 경향이 더 더 강하기에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어째 애니보고 느낀 것은 토츠카에 관한 것은 편집된게 없군 ...라고 느낄 정도.. (실제로는 모르겠습니다.)

드라마CD를 들으면 어째 정도가 더 심해요. 하치만이 탈X마작을 한다고 코마치가 폭로했을때 하치만은 토츠카만 의식해서 움찔했습니다.

3. 토츠카의 작품의 위상

a. 봉사부의 의뢰인 - 토츠카의 첫 등장입니다.

 내용은 자신의 단련입니다. 이 의뢰내용은 어찌보면 토츠카의 강한 심성을 보이는 면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 의지하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자신도 향상되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이건 살짝 감동할 내용이기도 하고요.) 확대해석하면 자신이 변하면 동아리도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굉장히 능동적이고 긍정적이죠. 

 사실 의뢰도 의뢰지만 신경 쓰이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토츠카는 하치만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오히려 하치만이 토츠카를 몰랐을 정도죠. 이를 보면 하치만은 일부 사람들에겐 주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거나 혹은 하치만이 나름 호감형이라던가 그런 별난 추측이 가능할 법도 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하치만의 테니스실력을 간파할 정도라는 것이겠지만요. 역시 이것도 잘 모르겠네요.

b. 봉사부의 준 맴버 

 어째서일지는 모르겠는데 카와사키 건이나 여름캠프때 보면 토츠카는 거의 봉사부 맴버이다 싶을정도로 비슷하게 활동합니다. 정식부원은 확실히 아닌데도요 [....] 그러나 확실한건 정식 맴버는 아니고 토츠카는 어찌되었건 테니스 부 맴버죠.

c. 하치만의 몇 안되는 동성친구

일단 하치만은 인정안하겠지만 자이모쿠자도 토츠카도 친구입니다. 적어도 그 둘은 하치만을 친구라고 생각할 겁니다. 살짝 재미있는 것이 하치만이 두 사람을 친구로 인정 안하는 이유가 좀 다릅니다 [.....] 

d. 히로인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몇 장면만 하겠습니다.

ㄱ. 토츠카의 메일주소 받고 작품내에서 가장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ㄴ. 토츠카에게 이름 불리었을때 엄청 황홀해 한다.

ㄷ. 드라마CD에서는 더 적나라하다. 다른 사람이 말하면 시큰둥해도 토츠카가 말하면 0.1초내로 반응한다던가..

 그의 취미는 토츠카라던가 [.....] 그렇습니다. 토끼는 좋은거죠.

4. 토츠카의 비중 혹은 위상

토츠카의 비중은 문화제까지 가면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라기보단 초반에 비중이 꽤나 독보적이여서..)

그 비중만큼 유키노와 유이의 비중이 커집니다 [....어?...]

하기사 문화제나 체육제에는 토츠카와 하치만이 직접 엮이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앞으로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토츠카의 비중 축소가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그럴 것인지는 예측이 안됩니다.

예측이 안 되는 이유는 토츠카의 위치가 봉사부이기도 하면서도 아니기도 때문입니다. 앞으로 작품 추이는 하치만의 멘탈 케어일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봉사부 자체로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당연히 토츠카도 하치만을 케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캐릭터입니다만 출연 비중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높겠죠.. 뭐.. =ㅅ=+

코마치의 허용범위인것은 논외로 치고 [.....]   현재 하치만의 마음속 히로인 1순위인건 기정사실이니 앞으로도 볼만할 겁니다.
근데 은근히 토츠카가 공인거 같던데

5. 의문 정리

저의 의문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ㄱ. 토츠카는 어째서 하치만을 알고 있었을까?

ㄴ. 토츠카는 하치만에 대해서 굉장히 호의적인데 아무리 의뢰를 들어주었다지만 남들이 배척하는 하치만을 그렇게 친구로서 인정할 수 있을까?

ㄷ. 하치만이 문화제때 한 행동을 들은 토츠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작품이 철저히 하치만의 시점이기에 토츠카의 입장이 굉장히 많이 가려져 있습니다. 팬픽도 더러 있긴하지만 궁금합니다. 

6. 후기

토츠카를 리뷰한 건 사실 제 계획에 전혀 없었기에 리뷰로 다루어야 하는데 다루지 못한 부분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썼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물론 토츠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서술하는건 어렵지 않겠지만 너무 당연하기에 넘깁니다 [....]

지금까지는 의도치 않게 캐릭터중심 리뷰였는데 그렇다고 제가 전캐릭터를 리뷰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리뷰를 쓰는 것은 아닙니다. 궁극적인 목적이야 어찌되었건 하치만, 유이, 유키노를 리뷰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이 세명을 둘러싼 Key캐릭터는 이제 어지간하면 다루었다고 봅니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단독으로 다루기보단 사건을 다룰때 같이 다룰 생각입니다. 앞으로는 사건별로 리뷰를 해서 각 사건당 의의나 추이 등에 대해 분석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러나 주말이 왔네요.. 전 이번에 드래곤블릿을 얻어야만 합니다. 이미 가챠 질러서 못 얻으면 의미가 없기에 물러설 수 없습니다 [....OTL....]

이 글을 빌어 지금까지 제 리뷰를 읽고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솔직히 아무도 안 읽을 줄 알았습니다. 재미없잖아요 제글 -_-;;;  그럼 주말 지나고 사건별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52 by 레미0아이시스
솔직히 자신없는게 제가 글을 혹은 리뷰를 쓰면 왠지 제 의도대로 되지 않거든요 [...] 일전에 케이온이 일상물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했더니 내 지론대로라면 일상물로 취급해야해서 무진장 씁쓸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래도 서술하자면

제가 리뷰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다루고 싶은 것은 당연히 봉사부입니다. 


하치만, 유키노, 유이 이 3명을 고찰하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인지 혹은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단순히 추이를 보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고요..

어쨌거나 봉사부 3명을 처음부터 다루는건 어렵거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루어야 할 분량이 장난이 아닌지라..

쉽게 생각하면 그리 길지 않겠지만 제 의도와는 다르니까요 [...]


<5편까지 캐릭터 선정 이유>

1. 봉사부를 고찰하고 싶다면 봉사부 자체를 고찰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보단 봉사부 의외의 것을 다루면 좀 더 대비효과가 발생해서 알기 쉬워집니다. 봉사부의외란 봉사부 의뢰자 혹은 봉사부에 도움을 주는 자 그런것을 총칭하게 되는 것이고요.

ㄱ. 봉사부와 외부세계와의 접점 - 하야마, 시즈카

ㄴ. 봉사부내 혹은 봉사부와 외부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 하루노

ㄷ. 봉사부의 활동 변화에 영향을 주었거나 줄만한 요인 - 시로메구리, 사가미

정도로 단정짓고 리뷰를 했었습니다. 막했다고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


2. 토츠카나 자이모쿠자, 코마치나 카와사키 사키를 먼저 다루어야 했던 것 아닌가라고 질문을 던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작품의 핵심은 봉사부란게 어떻게 생겼고 어떤식으로 봉사부 맴버들에게 변화를 초래하는가 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문화제입니다. 이전의 사건들도 당연히 변화같은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비하고 오히려 등장인물의 사고방식 소개같은 느낌이죠.



3. 그렇기에 봉사부와 외부세계의 접점이란 축과 봉사부의 변화를 촉진 시킨 접점이란 느낌으로 캐릭터들을 선정했습니다.

하루노는 양쪽 다 포함되고요 [....]



<앞으로의 글>

방향성 1 - 사실 어지간한 캐릭터들은 독자적으로 다루기 보단 사건별로 다루는 것이 더 낫습니다. 토츠카만 하더라도 테니스사건 말고는 그렇게 역할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여름캠프에도 참여했지만 그건 하치만이 토츠카에게 굉장히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를 확인한 것 이상의 의미가 없죠. (토츠카에 대한 호감이 작품에 재미를 줄지언정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방향성2 - 코마치는 예외인게 사건과 연관된건 아니지만 하치만 혹은 봉사부 내부의 인관관계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또다른 조커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검죠 [...] 해서 코마치도 다룰겁니다.

방향성3 - 그 다음에는 하치만을 서술하는 장치에 대해서 서술할 생각입니다. 고립을 강조시키는 장치라던가 그런식이로 말이죠.

이것들이 어느정도 서술이 되면 봉사부도 서술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들 다 서술해도 봉사부에서 다룰 건 많죠.



쓰고나서 느낀 점은 [.................]

단지 사람들이 토츠카에 대한 리뷰는 많이 원하는 듯 합니다. (반응보니까..) 그러니 아마 다룰겁니다.


과연 전 다 쓸 수 있을것인가 [.....라고 의심합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51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 이 글은 저로선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부실하게 써질거라 예상합니다. (그간의 글도 그렇긴 하군요 [...] )


         성전환 설정 변경을 싫어하시는 분은 보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실제 소설의 가정에 불과합니다.
  
         타작품과의 비교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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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ntro


전 TS라는 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다만 한명만 TS시켜도 그 인물의 성격 및 인간관계 건드는게 과연 어떨까라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이죠.


사실 이런 주제는 리뷰라는 형식의 글보단 창작이 더 좋을겁니다 묘사도 생생할테고 더불어 이야기도 하나 나오고.


문제는 전 창작에 대한 재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력하지만 이런 형태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02. 하야마가 여자라면?


BL구도를 한번 파쇄해보기 위해 하야마를 한번 여자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일단 인간관계부터 보면


이 경우 제일 난감한게 유미코입니다. 작품을 보면 적어도 유미코는 하야마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 정도는 나오니까요. (애니에서만 표현되는 걸까요?)
이 문제는 유미코를 남자로 치환시 해결되긴 합니다. 다른 곳에 대한 영향력이 없습니다. 단지 막장남자가 되겠군요 [...남자가 그 성격이라..]


두번째가 유키노와의 관계입니다. 이 경우 하치만을 놓고 3파전이 되어 버리겠군요 [....] 하야마와 유키노의 관계는 과거든 현재든 연애하고는 거리가 멀테니 성별은 별 상관 없을겁니다. (사실 없지 않습니다.사실 이부분은 사람마다 설정이 달라질 부분입니다)


에비나 히나는 통탄하겠군요. 이제 토츠카X하치만을 파기 시작할 겁니다.


다음으로는 학급전체를 보겠습니다. 여자가 인물과 성격을 다 갖출 경우 물론 남성진들에게는 인기폭발이겠지만 여성진으로부터는 마냥 인기를 얻을거 같진 않습니다.  다만 나는 친구가 적다의 '학생회장'을 보면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좋으니 그런 사례도 있다면 그렇게 봐도 무방하긴 하겠군요.


하야마가 여성화된다고 해도 성격에 대한 변화 자체는 굉장히 적을겁니다. 단지 하루노의 하위버전이 될 가능성이 크긴 하겠군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야마는 하루노와 마찬가지로 지역유지의 자제입니다. 따라서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루노에 대해서는 다음에 리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작품내에서 하야마가 하루노만큼 대단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령 합숙때도 하야마가 만약 하루노 성격이였다면 자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숨겼을테니까요. 말하자면 연기력이 부족한 하루노정도겠네요.


이 성격과 인간관계를 가지고 하치만과의 관계를 보면 하치만이 꽤나 전력으로 피하려고 하겠군요 [.....]


성전환이 되었으니 둘의 관계가 진전이 되어야 하는데 악화가 되는 느낌입니다.


일단 하치만은 상냥한 여자를 거부하려는 속성이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웃이죠..


두번째로 하치만은 여성이 자기에게 먼저 다가올 경우 의심부터 하는 경우가 강합니다. 역시 이것도 아웃입니다.


이 경우 만약 TS된 하야마가 하치만과 관계가 깊어지길 희망할 경우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하치만을 제외한 봉사부맴버들에게 의뢰를 하면됩니다.


그러면 2파전이던게 3파전이 되겠군요. [....어째 더 안 좋아지네요..]


물론 이건 가능성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더 잘 될 가능성도 있겠지요. 단지 하치만의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결과가 너무 뻔하기에..


-> 심심해서 둘의 관계를 타로점으로 봤습니다. 배열은 컵 오브 릴레이션십입니다.


1. ROOT - 은둔자
2. 하야마(여)의 상황 - 킹컵
3. 하치만의 상황 - 퀸소드
4. 과거 - 에이스 완드
5. 현재 - 여사제
6. 방해물 - 소드4
7. 하야마(여)의 관점 - 킹완드
8. 하야마(여)가 바라는 점 - 힘
9. 하치만의 관점 - 컵4
10. 하치만이 바라는 점 - 완드6
11. 결과 - 킹 소드


만약 하야마(여)가 하치만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난항이 예상되네요. 9번을 보면 어찌되었든 하치만은 질색인 상황입니다. [....뭐냐..]


또한 하치만은 어찌되었든 남들과는 고만고만한 관계를 원합니다. 하야마(여)쪽에서는 하치만을 누그러 뜨리길 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근간이 재미있는데 원만한 인간관계를 추구하는 하야마(여)는 킹컵(대체로 원만함을 추구하는 성격의 카드입니다.)이 나왔고


하치만은 까칠한 퀸소드(남을 믿지 않고 자기 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사람)이 떴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하야마(여)의 하치만 공략은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지만요.


점으로만 글을 다 채울 수 있긴한데 제가 게을러서 생략했습니다.


03. 하치만이 여자라면?


와타모테의 토모코도 괜찮은 비유인데, 나는 친구가 적다의 요조라도 꽤나 적절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철저한 이론무장에 가까운 요조라에 더 가깝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요.


먼저 인간관계를 보면 에비나 히나는 여전히 통탄할 듯 합니다. [....]


하치만이 여성이 될 경우 유키노시타나 유이가하마가 이성을 보기 보단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군요.. 아님 3파전을 위해 둘다 남성화시키던지(제가 싫기에 기각)


아무튼 하치만이 성전환되더라도 하야마와는 다르게 인관관계에 큰 영향은 없을거라 봅니다. (히라츠카 선생님이 안좋을려나요? )


성격으로 보면 하치만은 어찌되었던 강한 성격입니다. 아니 강해진 성격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이걸 여성화할 경우 상당히 독설로 보일겁니다. 그래서 저는 요조라가 더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요조라도 완벽한 비유라고 보긴 힘듭니다. 하치만처럼 완벽하게 자기 세계를 갖춘 사람은 흔치않아서 적당한 예시를 찾기 힘듭니다.


그래도 까칠하고 접근하지마 오라는 여전하겠죠.


이상태서 만약 하야마(남)가 하치만(여)를 노린다면 하야마는 신만세의 케이마라도 되지 않는 이상 공략은 힘들겠네요 [..]


어찌되었던 나름의 벽을 가지고 있는 여성입니다. 거기에 하야마를 적대 혹은 경계할 가능성이 크겠죠..


-> 역시 심심하기에 점을 쳤습니다만 결과가 더 안좋기에 더 간략하게 서술하겠습니다.[.....]


01 ROOT - 완드4
02. 하야마의 상황 - 소드에이스
03. 하치만(여)의 상황 - 컵8
04. 과거 - 컵페이지
05  현재 - 컵6
06 방해물 - 운명의 수레바퀴
7. 하야마의 관점 - 마법사
8. 하야마가 바라는 점 - 소드10
9. 하치만(여)의 관점 - 소드7
10. 하치만(여)이 바라는 점 - 교황
11. 결과 - 컵5


하야마의 호감도는 올랐는데 하치만(여)이 거부도도 올랐습니다


04. 나름 가상으로 예상한 것이지만.


제 방식으로는 둘의 해피엔딩이 어려워 보이네요 [...] 그냥 BL이 낫겠습니다 [......]


나름 인간관계와 성격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해 보려고 했는데 결론이 너무 심플하다보니 그냥 쓰긴 아쉽고 재미도 없어서


반재미 삼아 점을 보긴 했는데 결과가 이리 암울할 줄이야..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 중 하나이고 당연히 둘의 관계가 진전되는 사례도 있을거라고요..


어떤 분이 써주실지도 모릅니다 [....]


01 ROOT -  운명의 수레바퀴
02. 하야마의 상황 -  완드3
03. 하치만의 상황 - 컵7
04. 과거 -컵10
05  현재 - 소드페이지
06 방해물 - 완드페이지
7. 하야마의 관점 - 완드5
8. 하야마가 바라는 점 - 컵2
9. 하치만의 관점 - 컵9
10. 하치만 바라는 점 - 완드9
11. 결과 -  완드10


여기까지와서 안 보면 서운해서 봤습니다. 하야마와 하치만의 관계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앞서 두 경우보단 상황이 좋습니다.. 단지 한쪽이 죽도록 고생하겠군요.


후기)


역시 이런글은 리뷰보다는 팬픽이나 창작이 더 나을듯합니다 사실 롤플레잉이라 해서 역할 바꾸기에 관해서도 글을 쓸까 했는데 당장은 고려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일단 하루노와 시로메구미선배에 대한 리뷰부터 하고 나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47 by 레미0아이시스

6.25 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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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이 소설 통틀어서 절대적인 비호감을 주는 캐릭터가 사가미일겁니다. 풀네임도 기억안납니다. 아니 명시가 안된건가요? -_-;


첫등장부터 주구장창 맘에 안드는 캐릭터이죠..


근데 이거 달리 말하면 작가가 설정부터 캐릭터 행동까지 정말 치밀하게 잘 했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비호감캐릭터나 악당캐릭터 설정 및 연출이 더 힘든거니까요.


근데 이거 혹시 순전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실제로 사가미 팬있는거 아닙니까? 그랬다간 돌 맞을 글인데 [...]

 


2. 사가미를 좋게 볼 수 없는 이유 - 첫 등장


사가미는 처음부터 좋게 볼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첫 등장은 불꽃놀이때이죠.


그때 하치만 볼때 표정부터가 참 맘에 안듭니다. 감히 우리의 하치만 선생을 저딴 식으로 보다니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요.


근데 이런 현상은 현실세계에서도 아주 흔할겁니다. 누군가를 고립시키거나 따 시키는 이유이기도 한데 일종의 우월감이라던가


혹은 자신은 비참하지 않다라던가 그런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겠죠.


하치만은 어찌되었건 외톨이, 왕따 그런겁니다. 당연히 사가미의 인식으로는 그는 밑바닥의 인간이고 자신은 상위다라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남을 멸시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된 인간이 없다는 말은 어쨌거나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건 어디서나 마찬가지죠...]

 


3. 사가미를 보기 싫은 이유 - 사고 방식


사가미야 말로 그 말그대로 평범한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간신 소인배 이런거죠..


이건 비꼬거나 폄하하는게 아니라 -_- 사실이 그렇습니다. 하나씩 보면


1. 자신은 대단하지도 않으면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 권력욕이나 과시욕만 있을 뿐 실제로 뒷받침되는 능력은 전혀 없다.


3. 모든 사실을 자기 유리한대로 포장하려 한다.


4. 정작 위기 혹은 문제에 봉착하면 회피하려 한다.


이 모든 것은 하치만이 옥상에서 사가미에게 친절하게 말해준 내용입니다. 하치만이 말하기를 우리는 똑같이 밑바닥의 주민이야. 사실 유키노시타처럼 되고 싶었겠지. 그렇지만 될 수 없기에 폄하했어. 그것이 너의 성장의 정체야 라는 겁니다.


그녀는 이 말에 절대로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면 사실이거든요. 논리로 안될때 혹은 사실을 회피하고 싶을때 좋은 수단은 감정적인 것입니다. 최대한 불쌍하게 보이는 것이죠. 굳이 계산적이 아니여도 됩니다. 대체로 저런 사람은 몰리면 감정에 호소하거든요 [...]

 


4. 사가미를 다룬 이유


굳이 이 대목에서 사가미를 다룬 이유를 말하는 건 쓰는것을 빼먹어서 이기도 한데 -_-;;; 워낙 깔게 많아서 그것만 신경 썼군요..


다룬 이유는 사가미가 봉사부에 의뢰를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의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련의 사건이 발생되었다면 어떤 의미로는 사가미는 아무 상관도 없이 봉사부맴버들이 행동했다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하지만 사기미는 의뢰를 했습니다. 그것도 의뢰내용은 날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시켜달라는 것이고요.


그녀는 그녀가 의뢰한 내용이 어떤 의미인지도 몰랐을 정도로 무지했고, 리더란 위치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멍청했습니다.


이건 상상인데 그녀가 한 행동들을 보고 하루노는 사가미를 멸시했을겁니다. 상황을 한눈에 파악했을 하루노라면 말이죠.


그녀가 진짜 성장을 원했다면 유키노에게 붙어서 일처리 방법을 배우려고 하거나 아니면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적당한 이유를 붙여서 자신이 편한대로 행동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하치만은 슬로건 건에서 평가를 내려주었지요. 대체 상부상조가 무엇인가를 말하면서 말입니다.


하치만은 엄청 비꼬고 마치 자신의 문제로 짜증난다고 이야기했겠지만 사가미가 그 말을 듣고 안 찔릴 리가 없습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때 그리고 그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되면 구체적인 이유를 모를뿐 자신이 타켓이란거 정도는 알게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정도로 민감합니다. 왜냐면 다들 약하고 소인배니까.. (인간중에 하치만처럼 강해진 사람은 몇이고 하루노나 유키노처럼 강한 사람은 몇이겠습니까? )


사가미를 다룬 이유 그것은 그녀의 의뢰내용부터 그것을 초래한 결과가 봉사부의 활동을 보여주었다는 것이고, 봉사부내 혹은 봉사부 맴버들의 성장이나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사가미의 추함이 독자들에게는 알려졌다는 것 뿐이죠.


봉사부가 정확히는 유키노가 움직이고 그 후에 하치만이 움직인 이유는 사가미의 의뢰때문입니다. 하치만이 움직인 이유 중에 유키노가 있긴하나 근원적으로는 사가미의 의뢰때문입니다.

 


5. 추이


사가미는 체육제때 6.25에서 한번 더 나옵니다. 솔직히 무지 깼습니다만 덕분에 소설은 엄청 충실해진 느낌이였습니다.


애니에서 안보여서 좋았긴 했습니다 [...]


사가미는 문화제를 거쳐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긴 그런 인간이 변할리가 없죠.


그래서 체육회 실행위원장도 문화제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수락했고 진행되었습니다.


6.25에서 사가미의 암운이 보여지고 있죠. 후반에 말입니다. 그것도 하치만이 아닌 자신의 친구들 때문에 (왠지 통쾌하기도)


6.5에서 사가미를 어떻게 묘사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실은 시로메구리를 다룬 이상 사가미도 반드시 엮이게 되기에 어쩔 수 없이 사가미를 다룬게 더 정답이겠네요. 둘다 문화제 체육제때문에 엮인거니까요.

 


6.  개인적인 바람


사가미가 나중에 자기 실책을 알았다거나 하치만의 진가를 알아서 용서를 빈다던가 그런게 나오면 더 재미있겠네요..


저는 내여귀에서 쿠루스 카나코를 좋아하는데 초반의 재수없음이 나중에 환골탈태수준으로 반대로 되죠..


사가미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걸 기대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7. 사가미는


보스캐릭터도 아니고 그냥 소시민적 캐릭터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어지간한 악의 화신처럼 싫어하죠.


사실 말입니다. 정말 악인이나 궁극의 악 - 마왕이라면 그렇게 미워하거나 증오하지 않습니다 [...] 의외로 말이죠.


잘못된 예시인데 전쟁터에서 신나게 싸운 두 장군이 의외로 서로 싫어하지 않는 것이 묘사될때가 많은데 대체로 사실일겁니다.


오히려 저런 소시민적 캐릭터 그러니까 자기 분수도 모르고 남을 멸시하거나 책잡는 것이 정말로 그 캐릭터를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죠..


더 짜증나는건 개과천선 할거 같지도 않다는 것이지만요.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43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 리뷰 특성상 타작품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 : 리뷰 특성상 작품에 대한 네타가 다량 포함될 수 있습니다.


주의 : 본의아니게 BD vol.1 부록 소설 6.25 네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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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전 여태까지 시로메구미인줄 알았는데 시로메구리였더군요 [...]   (어째 뭔가 이상하다 했습니다..)
시로메구리를 다루는 것은 순전 개인적인 이유에서입니다. 이쁘잖아요..


이쁜 것도 이쁜거지만 앞으로는 봉사부와 바깥을 연결하는 접점의 캐릭터들 (하야마, 시즈카, 더 나아가면 하루노(?)을 다루었으니


봉사부 자체와 접점이 있는 캐릭터들을 다룰려고 합니다. 사가미에 대한 건 생각해봐야겠군요 -┌  (사가미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에 쥐가..)


그에 해당하는 캐릭터로 사실은 코마치를 먼저 다루어야 겠지만 코마치를 다루는 순간 봉사부의 핵심을 건들 것 같아서 [....]


역시 어려운건 최대한 뒤로 미루는 근성을 발휘해서 다루는 분량이 적을거라 생각되어지는 시로메구리를 먼저 [....] 이런 느낌입니다.


쓰고나니 제 게으름만 폭로되는군요 [...]


2. 최초 등장 - 문화제


봉사부 맴버가 최초로 만나게 된 계기는 역시 문화제입니다.


하치만과 유키노는 물론 실행위원으로서 전에 만났지만 유이가하마는 라이브전까지 메구리와의 접점이 없었으니까요.


학생회장이란 직함을 가진 인물이 최초로 등장하는 장면이죠.. 사가미가 리더로 임명되는 장면이 말입니다.


대체로 학생회장이란 직함을 가진 인물의 등장은 '임팩트'라던가 '집중도'라던가 그런게 느껴지는데 메구리선배는 그런게 안 느껴졌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런데 전 그런게 맘에 들더군요.. 왠지 포근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래도 학생회장인데 [..]


ㄱ. 우선 메구리의 행적을 추적해보면


1. 시로메구리는 정말로 상식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보편 타당한 가치를 입에 담으며 그것은 가식이 아니라 정말로 그리 생각하는 듯 합니다. 예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은 중요하다'라는 것들 말입니다. 단지 이 말의 타이밍이 나빴습니다. 그 이유는 하치만의 독백( - 의지하지 않는게 틀렸다는 것 같이 들린다.)이고요.


2. 시로메구리는 정상입니다. 그녀는 하루노처럼 뛰어난 능력도 없고 폭력적인 성격도 없습니다. 사람이 행동을 있는 그대로만 보며 이면을 고려하지 않거나 고려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게  정상이죠 [...] 행동보고 그 사람의 사고방식부터 다 고려하는게 정상이 아닙니다. 이게 모자라 보인다면 그것은 우리가  소설의 독자 일종의 제3자이면서 절대자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간파하는 것을 왜 소설속의 인물은 간파 못하는가 라고 생각하기 쉬우니까요.


 이것은 애니에서는 생략되었는데 소설에선 슬로건 사건에 대해 메구리가 하치만에게 '착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실망했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로 들으면 사가미처럼 당사자가 아니면 하치만의 말은 그냥 비꼬는 말입니다. 당연히 메구리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메구리의 경우는 차라리 낫습니다. 대체로는 폭언을 할테니까요.


3. 만약 시로메구리가 하루노나 유키노와 동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면 그냥 본인이 이끌면 됩니다. 괜히 유키노에게 리더를 권유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다만 학생회장이니 그래도 어느정도 능력은 있을거라고 생각은 된다는 것정도입니다. 다만 능력에 대해서는 미지수지만 성격이나 행동거지를 보고 추측하면 능력보단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준다는 이유라던가 그런 이유로 학생회장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4. 문화제 막판 공연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역은 유키노와 유이였고 단지 여기서 제가 메구리에 대해서 알 수 있던 것은 악기 연주를 할줄 안다 정도, 그리고 하루노와 접점이 있긴 있었을거다 정도입니다.


3. 체육제 준비


6.25를 보면 이미 13화를 본 뒤이기에 6.5의 내용도 대략 예상은 되는데, 사견으로는 메구리의 진면목은 오히려 이 때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6.25에서도 어느정도는 잘 나타나 있습니다.


ㄱ. 애니로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하치만에게 싫은 소리를 한 장면이 하나도 없는 그녀이기에 더 일지도 모르겠는데, 단지 이름만 까먹은 정도이고 얼굴은 기억하고 있으며(정말 기억하는지는 의문입니다만 얼추 아는 수준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수준일겁니다.) 열심히 활동한 위원정도로 생각하는 듯도 합니다. 하치만의 슬로건 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하치만의 문화제때의 활동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녀의 남을 대하는 것은 상냥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거나 '이번에도 의지할께'란 대사를 보면 그녀는 그녀의 능력을 발휘하는 타입이라기보단 그녀의 자상함을 무기로 많은 사람에게 의지하는 타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유키노 같은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남들을 고무시켜서 활약을 복돋아 주는 타입이랄까..


ㄴ.  소설은 작가 의도를 굉장히 많이 반영했는데, 사가미를 한번 더 추대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보기 싫은 (설마 사기미 팬은 없으시죠? -_-;) 사가미를 지겹도록 봐야합니다. 이 과정을 보면 하치만이나 유키노의 일은 모르더라도 적어도 사가미가 좋지 않다는 인식은 있는 듯 합니다. 이를 여러모로 입맛에 맞게 해석할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사건 전말을 알 가능성이고, 둘째로는 사건 전말은 모르나 사가미가 사고 친 것은 확실히 좋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후자 가능성이 더 클겁니다. 시로메구리에게 친절하게 사건의 전말을 알려줄 인물도 없을테고 (시즈카가 일부러 다 광고할 타입은 아닐겁니다.), 메구리가 독자적으로 무슨 사건을 조사하는 인물도 아닐테니까요. 다만 메구리에게도 어떤 선이 있어서 특정 역할에 있는 사람이 이정도의 선은 지켜야한다의 인식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ㄷ. 어찌되었건 그녀도 리더의 자질이 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ㄹ. 더 자세한 건 6.5가 나와야 하겁니다. 아직 체육제 안 끝났으니까요. 근데 6.5가 나오려면 BD3권에서인가 일겁니다. 2권은 제가알기로 성우 이벤트 추첨과 관련 있어서... (그럼 다 나온뒤에 리뷰하지 않냐고 물으시면 이 소설이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OTL...그래도  7~8권에 끝나는 걸 원치 않습니다.]


4. 봉사부와의 관계, 앞으로의 전개


현재까지 나온 것으로만 보면 봉사부와 접점이 더 있을 가능성도 적어보이고 시로메구리가 출연할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근데 왜 카와사키 사키보다 출연빈도나 집중도가 커 보일까요 -_-;;


애니 13화로만 본다면 적어도 시로메구리는 봉사부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정도밖에 추측이 안 됩니다. (특정인물이라기보단 봉사부 자체일겁니다.)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아마 접점도 더 없겠지만요. 작가분이 그럴거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일단 소설이든 뭐든 더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상상으로는 메구리가 하치만에게 호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5. 지극히 개인적인 캐릭터평


메구리는 시즈카와는 다른 형태로 하치만을 감쌀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전개까지라면 불가능하기야 하겠지만요. 앞으로 소설이 더 많이 나올겁니다. 아니면 게임에 메구리루트라도 [...]


(토츠카루트를 먼저 공략할 사람의 대사가 아니군요..)


메구리의 건투를 빕니다. 아니면 어떤 분이 메구리루트라도 발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6. 후기


Intro에서도 리뷰할 것이 어려운 것이 많아 최대한 회피할 생각입니다. 가장 쉬운 자이모쿠자를 하면 아마 조회수가 황량할 겁니다. -_-


게다가 자이모쿠자를 이해한다고 해서 딱히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거 같진 않습니다. -┌ (제 생각이 틀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럼 사가미를 해야하나 하는데 심정적으로 할맛이 안납니다.


이래저래해서 당장 다룰 대상은 카와사키와 토츠카정도 일겁니다. 하지만 일단 그전에 당분간 확밀아 달릴 생각이라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작품 리뷰 써야하나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38 by 레미0아이시스
주의 : 리뷰 특성상 타작품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의 : 리뷰 특성상 작품에 대한 네타가 다량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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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제가 지금까지 2명뿐이지만 봉사부맴버를 조명하지 않았는데 사실 앞으로 다루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사람들의 인식이 널리 퍼져서 굳이 해야할까 라는 것과 사실 다루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되겠습니다. (사실 하야마, 자이모쿠자정도만 쉽고 나머진 어렵습니다.)

굳이 하루노를 고른 이유는 하루노를 살펴봄으로서 작품이해가 혹은 봉사부 맴버들간의 관계가 더 명확해지지 않나 라는 생각에서입니다.

2. 하루노를 살펴본다?

저는 그래도 리뷰를 예전부터 어느정도는 쓴 편이였습니다만 하루노를 살핀다는 것은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합니다 [......] 

하루노의 출연비중은 메인 캐릭터들(봉사부맴버 + 히라즈카 선생 = 즉 드라마CD 주 출연맴버)을 제외하면 많은 편입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출연비중에 비해 뭔가 밝혀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다고 느껴진다는 겁니다. 

빈틈도 없는데다가 자기 의견을 밝히는 듯 하면서도 있는대로 숨기고 모든 것을 쉽게 파악해도 절대로 남에게 알려주지 않고 혼자만 즐긴다.

이정도가 저의 하루노에 대한 인식입니다.

그러니까 단적으로 말하면 자신을 철저하게 숨기고 연출한다는 느낌인 겁니다. 게다가 그것이 무진장 자연스럽습니다.

03. 그렇다면 독자는 어떻게 하루노를 바라보는가?

만약 현실세계에서 하루노를 보통의 일반인들이 만나면 (그럴일은 없겠지만) 어떤 인식을 가질지는 예상이 됩니다.

절대로 하루노를 나쁘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친절, 상냥, 배려 등등 모든 단어를 갖다 붙일겁니다. 

묘사를 하자면 연예인이 도덕적으로 올바르고 허물도 없고 만난 뒤에 더 추앙하게 되는 그런식인 겁니다. 이거 무슨 정치가 -┌ 

하루노를 그나마 불안정하게라도 제대로 볼 수 있는 이유는 소설의 시각이 철저하게 하치만의 시각이기 때문입니다. 

하야마에 대해서 서술했지만 이 소설의 이해의 대 전제는 철저하게 하치만의 시점으로 서술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치만은 사람의 행동을 절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취미가 인간관찰인데다가 슬픈이야기지만 거기에 성격까지 꼬여 버려서 안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는 경향까지 있습니다.

그런 하치만이 볼땐 하루노는 경계 대상 그것도 1급 경계대상입니다. 원인을 알수없는 친밀함과 상냥함 등이 그 이유일거라 봅니다.

그 뒤로 하루노와 엮일때마다 자신의 느낌에 확신을 갖게되는 하치만입니다. 독자는 이런 하치만을 통해서 어느정도 하루노의 진실에 접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그래도 많이 부족합니다.

04. 하루노를 이해할 수단 - 첫째, 집안 환경

하루노에 대한 정보는  하루노 자체보단 하루노의 집안 그리고 유키노와 자매라는 것에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하면 시즈카가 알고 있는 하루노의 학창시절 정도입니다. 이게 답니다. 더 알 수 있는 방법도 있겠지만 전 모르겠습니다 -_-;;;

하루노의 집안은 지역 유지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최상위 계급이라는 겁니다. 거기에 어머니가 엄합니다. 

팬픽등에서 다뤄지고 있지만 살펴보면 꽤나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더 높은 곳을 노리는 집안이라는 느낌이 다분합니다.

상류계급으로 갈수록 중요한게 있는데 그건 인맥이죠. 능력도 중요하긴 한데 의외로 인맥이 중요합니다. 이건 현실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면 하루노는 어렸을때부터 인관관리 혹은 그에 준하는 기술을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에게 주입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기술은 하루노의 속마음이 어떻든 겉으로는 호감을 나타내며 이는 정말로 인심을 장악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가 됩니다.

덧붙이면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는 건 자기 속마음을 비치고 싶어도 못 비친다는 겁니다. 하기사 하루노가 그러고 싶을거란 생각은 안들지만

05. 하루노를 이해할 수단 - 둘째, 유키노와 시즈카

정말 작은 틈이지만 하루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대사는 하루노가 유키노를 평가 혹은 유키노에 대해서 말할 때와 시즈카가 하루노의 학창시절에 대해서 언급할 때입니다.

ㄱ. 하루노가 유키노에 대해서 언급한 것 혹은 대화한 것

1. 하치만이 유키노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무섭거나 접근이 어렵다고 이야기했을때 오히려 유키노가 귀엽다고 한 것 (기억이 가물한데 이런 뉘앙스였습니다.)

2. 불꽃축제서 '하치만이 선택하지 않는다면 이번에도 버림받겠구나'라는 말

2. 불꽃축제서 유키노가 이과계를 선택한다는 말에 약간 놀란 것

2. 불꽃축제서 자신을 따르는 동생 유키노가 귀엽다고 한 것

3. 슬로건 사건 이후 '감이 좋은 아이는 싫어해'라고 한 것

3. 유키노가 하루노에게 문화제때 도와달라고 했을 때, 어떤 디메리트가 있는지 물은 것

이상의 대화로 추론해 보면 

1. 적어도 유키노는 하루노보다는 집안의 압력 혹은 족쇄가 적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유키노가 자신은 대역에 불과하다는 말으로도 가능한 추측이긴 합니다. 남들이 다들 접근이 어렵다라고 평하는 유키노를 하루노는 귀엽다고 하거나 혹은 그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적어도 집안내에서는 유키노는 그리 엄정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유키노는 하루노보단 덜 눌려 있다고 판단이 가능해 집니다. 

 이를 부풀려서 이야기하면 유키노는 하루노만큼 인심장악술 혹은 제왕학 같은 것들을 반드시 익히 필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요의 문제라기 보단 강압이긴 하지만요. 그러니 상대적으로 유키노는 좋게 이야기하면 하루노와 비교하면 가식적이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가식을 부릴 수 없다가 맞겠군요. 어떻게 보면 하루노의 관점으론 이런 면에서 유키노는 어설프다라고 느끼고 있을겁니다.

2. 하루노가 관심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대상 그것은 유키노입니다. 하루노가 하치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그것은 유키노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말하면 만약 하치만이 봉사부에 들어가지도 않고 유키노와 활동하지도 않았다면 하루노가 관심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길가에 돌만한 존재겠죠. 작품내에서 워낙 하루노가 자기 이야기를 안해서 제가 확대해석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행사 참석같은 집안과 관련된 일을 제외하면 하루노가 움직이거나 혹은 이야기한 것은 적어도 현재까진 유키노와 1%라도 관련될때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루노는 집안에서 명령한 것을 수행하는 것과 유키노에 대한 것 말고는 관심이 없거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라는 겁니다.

3. 하루노의 유키노 사랑은 굉장합니다. 다만 그 사랑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랑이라면 잘해주는 것 대체로 이런 이미지 일겁니다. 그러나 하루노식 사랑은 한마디로 말해 사랑하기에 좋게 대해주기도 시련을 주기도 한다라는 겁니다. 쓰고 나니 얀데레 그런거 말로 서술될거 같은데 그런건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하루노는 유키노가 완벽해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하루노는 만약 악역이 필요하면 악역을 하고 지원역이 필요하면 지원역을 할 그럴 성격입니다. 좋아하는 동생을 위해 기꺼이 악역도 행사합니다. 

 그래서 문화제때 처음의 하루노는 대체로 유키노를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사랑을 생각하면 하루노는 유키노가 얼마나 힘들지 당연히 알았을테니 도와주어야 합니다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하루노는 도와주지 않는 것이 유키노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행동해 버린 것입니다. 하치만은 그것을 눈치챈 것이고요. 마찬가지로 디메리트 운운한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굳이 말하면 사람과의 교섭을 가르친다는 느낌이랄까 [...] 그게 아니면 단순히 괴롭히는 의도일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언행의 이면이 같은 맥락이라는 겁니다.

4  하루노는 유키노를 가장 길게 본 사람이지만 자기의 관점으로만 바라봤습니다. 하루노는 유키노가 인관관계에서 많은 좌절을 한 것을 많이 봤을겁니다. 하루노는 그 이유를 유키노가 인심장악술 같은 것을 어설프게 알거나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노는 유키노를 무시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유키노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번에도 버림받겠구나'라는 대사는 굉당한 떡밥이긴 합니다. 그래서 유키노의 초등학교 시절이 반드시 나올거란 추론도 가능하고요. 이 대사에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하루노는 유키노를 계속 봤다는 것, 그래도 실질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앞서 서술한 이유입니다. 다만 상상은 가능한데 어쩌면 하루노가 유키노를 해외로 유학시키자고 부모님에게 제안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머니가 자발적으로 보낼거란 생각만큼은 들지 않네요)

(덧붙이면 이 소설이 대단한 점은 한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이 독자의 관점이 아니라 철저하게 캐릭터의 관점으로 다른 캐릭터를 바라보고 서술한다는 겁니다.) 

말이 길었는데, 여기까지 서술하고 정리하면 하루노는 FOR 유키노이긴 하나 그 사랑은 굉장히 무겁고 남들은 이해할 수 없다. 다만 바라는 것은 유키노의 성장이다. 정도겠네요.

ㄴ. 시즈카의 말을 통한 하루노

요약하자면 우등생이긴 하나 모범생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하기사 자기보다 높은 연배인 시즈카에게 시즈카이라고 합니다. 

이 대사도 사실 중요합니다. 앞서말한 맥락과 비슷하지만요. 

사람이 위에 있는 조건 그것은 성실함이 아니라 오히려 파격이나 유연함에 가깝습니다.

성실하고 모범생적인 이미지는 학생에게 좋긴한데 그것이 과연 하루노 위치에서 필요한 성격일지는 의심스럽습니다. 남을 다루기 위해서는 차라리 성실함보다는 유연함이 그리고 파격적인 것이 더 낫습니다.

하야마하고 대비되는 점이긴 한데, 하야마를 보면 나름 성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축구 동아리에 빠지지 않는 것, 미우라가 아이스크림 먹기를 권유해도 부활동을 우선시한 것과 내신점수를 위해 여름캠프에 지원한 것 등이 그 예가 되겠습니다. 하야마도 나름 위에 있는 사람이고 인맥관리도 능숙하지만 하루노와 비교하면 멀었습니다. 말로 쓰니까 어째 제 의도와 다르니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하루노는 정말로 사람위에 서기위한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성실함이나 모범생딱지는 필요없을테고 그보단 모두에게 인기와 주목을 한눈에 받으면서도 적이없는 엄청난 인심장악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서술하겠습니다.

06. 하루노의 입장

하루노의 입장 혹은 생각을 밝힐만한 부분으로 저는 유이가하마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꼽겠습니다.

하루노가 유이기하마를 처음 만났을 때의 태도는 경계였습니다. 그리고 불꽃축제에서 이야기하고 만났을 때는 유이가하마가 유키노시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고 적어도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도 마찬가지고요.

 이유야 다들 쉽게 파악하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유키노와 하치만 사이의 방해자로 인식한 것도 물론 있습니다만 유키노가 그간 여자애들에게 질투, 경계만을 당했다는 것도 하루노는 그간 관찰을 통해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대화결과 유이가하마는 정말 선인이였고 그래서 적어도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후에 진행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진 그렇습니다.

 또 하나 '그 사고'에 대해서 유키노와 달리 하루노는 정말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것도 하루노의 입장을 알 수 있는 것일 겁니다.
 
 유키노는 자신이 관계자라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여러이유로 숨겼습니다. 그러나 하루노는 그냥 폭로해버리죠. 자신이 완전 무관계라고 생각해서 이기도 하지만 설령 관련이 되어 있어도 그 사건은 끝났다라고 단정짓는 겁니다. 이건 비약이지만 하루노는 남의 아픔이나 트라우마따윈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07. 가장 폭력적인 캐릭터

지금까지 흐름과는 다른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06에 서술된 것과 어느정도는 일맥상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루노는 모든 것을 간파할 정도로 유능합니디만 철저하게 자신만 즐긴다는 겁니다.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슬로건 사건입니다. 하루노는 하치만의 의도를 단박에 파악합니다. 그리고 반응은 그저 대폭소입니다. 

 후에 대사를 보면 하치만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하루노는 간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를 남들에게 설명할 이유도 없긴하지만 절대로 말하지 않고 그저 상황을 즐깁니다. 

쓰고 나니 유키노에 대한 행동을 서술한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군요 [...]

저는 이걸 '폭력'이라고 서술하겠습니다. 이유는 하루노는 모든 것을 파악하는 능력도 있고 사실 그에 걸맞게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만 절대로 자신이 즐기는 방향으로만 행동합니다. 차라리 아예 몰라서 그랬다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닙니다. 이건 사실 굉장히 무서운 면이기도 합니다. 

08. 조커같은 존재

하루노는 봉사부의 인관관계를 바꿀 수 있는(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굉장히 힘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무슨 말인가 하면 하루노가 직접적으로 주도하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해도 어떻게든 작품내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겁니다.

사실 이리 썼지만.. 대체 무슨 행동을 할지 알 수가 없다. 라는 표현이 더 낫겠네요. 그러나 요주의입니다.

09. 후기

하루노에 대해서 이런저런 면을 살펴보긴 했는데 결론은 그래도 몰라 라는게 더 맞을 겁니다. [....]

다만 그래도 유키노를 소중히 하는 언니라는 건 확실하니 좀 더 유키노를 위해주었으면 합니다. 하루노식으로 말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말입니다 [...]

다음에는 시로메구미 선배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쓸건 많은데 시로메구미선배까지 쓰면 뭘 써야할지 고민되네요. 

토츠카를 다뤄야하나 -_-;; 아님 코마치나.. 어찌되었건 봉사부 맴버만은 [....OTL...]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35 by 레미0아이시스

1. intro 


지난 글에서 연결점 중 하나인 하야마 하야토를 다루었으니 이번에는 시즈카를 다루려고 합니다.

저번 글에서 다루어도 되는 주제였지만 제목을 하야토로 해놓고 시즈카 이야기를 길게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대폭 축소했습니다.

6권까지 놓고 볼 때, 초중반에서 시즈카는 정말 중요한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이상형이 시즈카 같다던가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머리스타일이 단발이면 완벽한데 [....] 저에겐 메나즈가 있으니 됐습니다만



2. 교사라는 위치

요소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시즈카가 교사라는 것은 읽으면 압니다. 헌데 세간의 평은 시즈카가 진히로인이란 평은 있어도 어떤 교사인가에 대한 평은 그리 많지 않아보이더군요.

이 작품에서 '교사'라는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과 '시즈카가 교사'라는 사실은 소설 전개상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ㄱ. '교사'라는 위치 - 작중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조커같은 존재 하루노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 교사라는 위치입니다. 적어도 가지고 있는 속마음이나 모든 행동패턴을 아는 것은 무리겠지만 인성, 성적, 적성, 가정환경 등을 알 수 있고, 어느 학생과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필요한 지시를 할 수 있습니다. 사키를 생각하니 좀 흔들리긴 하군요.


 ㄴ. '시즈카가 교사'라는 사실 - 다른 사람도 아닌 시즈카가 교사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만약 유키노가 교사라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상상을 자극하기 위해 서술을 생략합니다...]  

 소설상 대사를 보면 시즈카의 학창시절 혹은 대학시절이 핑크빛이라고 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나빠!'의 주인공 쿠로키 토모코만큼은 아니겠지만요 [...] 또한 라면 매니아이며 라면에 대해선 왠지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을정도인듯 한데 제 경험상 이처럼 자신의 기호가 확실하고 자신의 퍼스널리티가 확고한 사람은 배척당하기 쉽습니다. 

 억지를 부린다면 시즈카가 '교사 사회'에서 과연 다른 교사들과 잘 지내고 있을까 를 고려하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제 생각은 그렇지 않다지만요. 결혼상대를 못 구하고 있다고 있다를 그 근거로 내세우겠습니다. 그 이유는 굉장히 현실적이라서 생략합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시즈카는 유키노시타와 하치만과는 다른 형태로 '고립'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혹은 현재진형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작품내에서 이런 캐릭터가 교사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또 하나 지적하자면 시즈카는 이해심도 많고 어른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시즈카가 교사이기에 작품의 시작과 전개가 가능하다는 것을 우선 말합니다.



3. 연출가 시즈카

 이 작품에서 '어떤 사건의 시작'은 시즈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ㄱ. 하치만과 유키노가 봉사부에 들어간 계기는 시즈카입니다. 

 ㄴ. 여름캠프 - 츠루미루미사건는 시즈카가 주도해서 학생들을 모집했다.

 ㄷ. 문화제에서 하치만이 실행위원이 된 것은 시즈카가 강제로 시켜서이다.

 ㄹ. 체육제 또한 시로메구리를 통해 봉사부를 움직인 것은 시즈카이다.

 ㅁ. 유키노가 알려줘서인지 아니면 다른 루트를 통해서인지는 모르나 시즈카는 봉사부활동 내역을 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평가를 내리고 있긴하다. (이건 후에 서술하겠습니다.)

  하치만으로서는 굉장히 성가시면서 무서우면서 같은 공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바로 시즈카입니다. 일단 거역을 못하니까요. 만약 시즈카가 교사가 아니라 학생이라면 하치만의 행동은 뻔하죠. 하치만이 아무리 주인공이고 유키노나 유이가 아무리 히로인이여도 이야기 자체의 촉매는 시즈카로 부터 시작한 셈입니다.

 그러나 고약한 연출가인게 멍석 깔아주고 나서는 니들이 알아서 잘하도록 해.. 라는 식인 거죠

 시즈카는 결코 참견하지 않습니다. 지도도 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방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관여하는 것은 평가뿐입니다. 근데 이건 당연한 것이 교사로서 적극적으로 어떤 사건에 개입하는 것은 공정성에 위배되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형태로 무언가가 나타날 겁니다. 소문이라던가 평판이라던가 말이죠. 또한 시즈카의 목적은 봉사부의 궤도가 아닌 자체적인 성장이기에 더더욱 방임하는게 자연스럽죠.


4. 일하는 하치만, 평가하는 시즈카

  그녀의 평가는 대부분 농담같지만 꽤나 깊은 의미가 있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애니에선 많이 생략되었지만 내안에서 2;2이고 뜨거운 크로스펀치가 있었다라던가 그런식의 평가를 자주 내리지요. 거의 반장난 식이지만 이 말의 뜻은 둘의 행동은 대동소이하다. 혹은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시즈카는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아마 여름캠프전까지의 평가일겁니다. 

 여름캠프에선 유이1 유키노1 하치만0의 평가를 내리죠. 이거 엄밀히 이야기하면 맞는 소리입니다.

 하치만은 누군가가 시키기 전엔 움직이지 않습니다. 관여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꺼리기 때문이죠. 하치만은 어떤 식이든 문제를 끝냅니다 그게 좋게 되느냐 아니냐의 문제일뿐 하치만이 나서면 적어도 매듭은 지어지죠. 이건 당연한 것이 대부분 사람들은 완벽한 해결책을 내놓으려고 하는데 비해 하치만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치만은 여하튼 나서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시즈카는 하치만의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키노나 유이하고는 다르게 하치만에게는 명령에 가까운 지시를 내립니다 [.....] 시즈카의 이 평가는 누가 해결하느냐 해결방식이 이상적이냐가 아니라 누군가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얼마만큼이나 했냐를 근거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문화제에서 내린 평가는 좀 더 직설적이죠. 너무나도 유명하고 작품 보면 인상이 깊을테니 생략합니다 [...]


 
5. 앞으로의 시즈카

 시즈카가 앞으로도 하치만에게 혹은 봉사부에 얼마나 관여할지는 알 수 없지만 '갈수록 그 관여도를 줄이려고 할 것이다'정도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시즈카의 목적은 유키노시타와 하치만을 성장시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시즈카의 캐릭터 비중이 줄어들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매력적이잖아요 시즈카.

 시즈카의 애처로움은 사실 애니나 소설보다 드라마CD들을 들으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슬프고 제가 대려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크흑..]

 

6. 지금까지

전에 쓴 하야토와 이번에 쓴 시즈카를 포함해서 하치만과 바깥을 연결하는 연결점으로서의 기능을 가진 캐릭터 두명을 고찰했습니다. 앞으로도 캐릭터 몇 명 정도는 다루긴 해야할 겁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09:33 by 레미0아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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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리뷰 특성상 작품에 대한 네타가 다량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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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ntro



개인적으로 이 작품 만큼 절 BL로 인도하는 작품 없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BL이 자연스러운 작품은 처음봤습니다 

물론 쓸려는 이야기는 BL이 아니지만 잠시 잡설을 하자면 하야마X하치만이나 토츠카X하치만이 굉장히 자연스러울거 같습니다 [.....] 에비나 히나의 선견지명이 

딱히 BL 예찬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닌데 Intro또한 잘못되었군요...




02. 본제로 들어가기전에 짚어야 할 주인공 하치만 -  불친절한 소설, 불친절한 하치만


정말로 BL이야기를 설파하고 싶진 않으니 안심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정말로요...)

이 소설에 대해서 좀 더 논의를 위한 발판으로 하치만은 당연히 중요한데 그 논점을 간략하게 짚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여기 맥락에서만큼은 친절 = good point가 아님을 밝힙니다. 여기서만큼은 친절은 독자가 알기 편하다입니다.

대부분의 라노벨은 1인칭 주인공 시점입니다. 당연히 독자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소설 세계를 바라봐야 합니다만 라노벨에선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게 더 자연스럽기까지 합니다. [...?.] 

예로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 주의 사람들이 나를 피하려고 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식의 묘사가 나옵니다. 주인공은 주변 상황을 모르는데도 독자는 알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는 주인공과 독자를 분리해버리게 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이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독자는 라노벨 주인공과는 다르게 소설세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쉽게 얻게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되었다.(이하 내청춘)에서는 주인공이상으로 주변정보를 알 수단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독자는 주인공이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바라볼 수 없으며 주인공의 철학에 물들어 버린채로 작품을 바라봐야만 합니다.
게다가 이 주인공은 정말 불친절하게도 그 자신이 속한 세계를 자신 멋대로 해석해서 독자에게 보여주죠. 

하치만은 굉장히 예민하고 어지간한 자신주변에 대한 정보를 독자에게 알려줍니다. 독자가 상황판단을 하기에 유용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그 정보는 심하게 편향된 정보가 되어버립니다. 




03.  고립된 하치만과 연결점 - 히라츠카 시즈카와 하야토 하야마 

이 작품에선 하치만 자체도 자신은 고립되어 있다고 노래를 부르는데다가 하치만을 고립시키는 많은 장치들이 내제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만 설명하자면 한 교실에 A와 B라는 형태의 대립이 아닌 무수히 많은 대립이나 분파를 암시하는 대목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설 대목이 아니라 예로 F반은 하야마-미우라 그룹이 주그룹이고 하치만은 고립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야마-미우라 그룹에 속하지 않는 사가미그룹이나 카와사키 사키 같은 또 다른 고립인 등 다양한 그룹이 내제될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고립을 강조하냐면 주인공 하치만은 교실내에 많은 그룹이 있어도 어디에도 속할 수 없음을 알리는 것이지요.

이런 주인공을 강제로든 아니든 세계(란 말이 어색하긴한데 표현할 방법이 생각나진 않습니다.)로 끌어내려는 인물이 있고 그 인물이 연결점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 소설에서 이들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유키노시타나 유이가하마를 예상하셨을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하치만과 교류는 하더라도 하치만을 세계와 연결시키려는 움직임을 6권에서까지는 보여주지 않습니다. 설령 그 뒤에 하려고 해도 지금 제가 지적하려는 것과는 별 상관도 없습니다. 일단 이 둘에 대한 논의를 간략하게 마무리짓자면 이 히로인 두명은 봉사부라는 카테고리에 묶이게된 형국이라는 겁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 인물은 크게 두명으로 히라츠카 시즈카(교사)와 하야토 하야마입니다. 

히라츠카 시즈카는 다들 잘 아실겁니다. 하치만을 봉사부에 강제입부 시키고 그 뒤로도 하치만을 알게 모르게 이해해주고 보조해 줍니다. 그러니 시즈카가 진히로인이란 소리가 나오는거죠 [......]




04. 본론 - 하야마 하야토

드디어 본론입니다. 이 작품은 철저하게 하치만의 서술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작내 다른 사람들의 관점으로 보면 굉장히 재미있어집니다. 대부분은 사실이라기보단 추리여야 하지만요.

하야마 하야토를 제가 지적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야마 하야토는 하치만의 표현으로 리얼충의 정점이고 사실상 하치만을 신경 쓸 이유가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야토는 '히키타니'란 애칭아닌 애칭으로 하치만을 부릅니다.

2. 하야마 하야토는 봉사부맴버나 시즈카선생이외에 혹은 그 다음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3. 하치만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하야토는 유키노시타를 매게로 해서 하치만을 의식하고 있고 이를 매게로 갈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4. 즉 하야토는 하치만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유키노시타란 접점이 있으며 가치관이 정반대여서 하치만에게 깊은 공감이나 나름의 인정을 하면서도 그 반대의 감정도 가지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거 쓰고나니 BL이군요 [....] 여기에 로맨스 하나만 끼면 -_-;


하나씩 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ㄱ. 하야마 하야토가 하치만을 언제부터 의식하고 있는가? 

 소설을 읽어보면 '하야토는 유키노시타를 좋아하며 과거에 자신의 잘못때문에 접근도 못하고 있고 약간의 죄의식도 느끼고 있다.'라는 것 정도는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찌되었건 간에 하야토는 유키노시타의 행동을 어느정도는 알 수 있다라는 것 정도는 예상이 됩니다만  작중에서는 유키노시타와 하치만이 봉사부로서 관련이 되어 있다고 작중에서 하야토가 눈치챌 수 있는 대목은 테니스 경기입니다. 따로 조사를 했다고 한다면 그 이전부터 알 수 있었을테고요. 

 히키타니란 애칭을 부르는 것은 테니스 경기전이니 이 애칭이 단순히 리얼충의 왕으로서 모두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한 것인지 지 아니면 유키노시타에게 다가가기 위한 일단계로서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작중에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하야토가 미리 유키노시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한다면 하치만이 봉사부입부할때부터 하야토가 의식하고 있다라는 것이 되며, 그렇지 않으면 테니스 경기를 통해 하치만의 중요도가 하야토내에서 급부상을 했다는 것입니다.

단 어느쪽이든 하야토는 하치만에 대해서 거의 모릅니다. 



ㄴ. 하야토와 하치만 혹은 하치만을 포함한 직접적인 접촉의 계기 - 체인메일

하야토가 의도한 계기는 아닐겁니다. 일단 체인메일은 하야토의 의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요. 단 하야토가 직접적으로 하치만 혹은 하치만&유키노시타와 연결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됩니다. 일단 관계의 인지 그리고 접촉하는 순간이라는 것이 포인트가 되는 사건이 되겠군요. 

하야토가 말하길 서로 친하구나.라고 평했습니다. 하치만까지 포함해서 말입니다. 이는 하야토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키노시타의 성격이나 행동패턴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신과 유키노시타 사이에는  있는 벽이 하치만과 유키노시타 사이에는 없는 것을 확인합니다. 라는 것이 저말에 함축되었다고 해석해도 무방할 겁니다.

다만 여기서 하야토로선 하치만의 사고방식 자체를 알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해결방법은 하야토의 입장에서는 정말 기발한 방법이다 혹은 좋은 해결책이다 정도로 간주할 가능성이 크니까요. 여기서에서 하치만의 사고방식까지 읽는 것은 이때당시의 하야토로선 힘들겁니다. 다만 하치만은 하야토의 호감을 어느정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



ㄷ. 가장 중요한 접점 - 츠루미 루미 사건

하야토는 여기에서 하치만의 사고 방식이나 가치를 알게됩니다. 이건 작중에 묘사가 엄청나죠. 

사건 후에 보면 하치만이 자신과 유키노시타와 같은 초등학교라면 많은 것이 변해 있을 것이다라고  하야토가 평가합니다.

이 대목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암시하는 것에 다들 동의할 것입니다.

1. 하야토는 유키노시타와 같은 초등학교였는데 이 때 당시 자신은 유키노시타를 좋아함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2. 그 이유를 추측하자면 아래 정도가 있을 겁니다만 중요한 내용은 아닙니다.

 첫째, 하야토가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뛰어나지 않았다.

 둘째, 하야토는 예나 지금이나 사고방식이 비슷해서 초반에 하야토가 츠루미 루미 문제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셋째, 그 때 당시는 유키노시타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럴리는 없겠죠..)

어찌되었건 하야토는 결국에 유키노시타의 호감이나 호의를 얻게되는 건 본인이 아닌 하치만이다라고 인식해 버린겁니다. 이걸 확대 해석하면 주변에선 본인을 완벽하게 평가할지 모르지만 하야토는 그렇게 간절히 원하는 것에서 만큼은 하치만에게 뒤지고 있다는 것을 하야토 본인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 혹은 하치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ㄹ. 하야토와 하치만

이 사건을 뒤로 하야토에게 있어 하치만은 주 감시대상 혹은 중요 체크 인물 정도로 인지되었을 겁니다. 하치만을 인정한다고 할 수 있지만 마냥 호의를 보내줄 수는 없는 상황이지요. 

분명 하치만의 장점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하야토는 하치만을 하야토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러니까 하치만의 고립을 풀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가 됩니다. 유이가하마나 유키노시타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러나 하야토가 그런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은 여러가지 의미로 0에 가깝습니다. 일단 유키노시타 문제가 있으니까요. 또 하야토가 자신이 학급의 정점
이고 내가 하치만에게 접근하면 흐려진다라는 생각따위를 할 인물은 아닙니다만 분위기상 하기 힘들테고요.

그 뒤에 6권혹은 애니메이션 13편까지를 보면 두 가지 사건이 묘사되는데 문화제와 체육제입니다.

문화제에서는 하야토는 하치만을 인정하기도 하지만 왜 그런 방법밖에 없냐는 식의 안타까운 평가를 내리기도 하고

체육제에서는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마크하지 않을 하치만을 마크해서 대처하죠. (애시당초 그 체육제는 제 입장에서는 하치만의 행동이 이해가 안될정도입니다 )



05.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소설 전개상 하치만을 중심으로 볼때 봉사부쪽에 중점을 두면 두지 봉사부 의외의 집단이나 인물들에게 좀 더 집중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서술하고 싶었던 것은 하치만 주인공입장에서 봉사부란 카테고리외의 접점으로서는 하야마의 입장이 생각이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하야토와 유키노시타의 초등학교 시절정도는 소설내에서 다뤄져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작품은 작품 내에서 어느 정도 다뤄진 인물은 후에도 다뤄질 확률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작품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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