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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Ep 2014. 2. 16. 21:48 by 레미0아이시스

해당 작품은 Ep님의 허가를 받은 것임을 알립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초콜릿과 초코 


 

2 14그 날은 남자 제군이 모두 한결같이 안절부절 하는 날이다.

언제나 빨리 등교하는 학생도이 날만은빠듯하게 등교해기대로 가슴을 부풀리면서 신발장을 열고는대체로는낙담한다.

 

교실에 들어간 뒤에도우선살짝 책상을 살펴 보거나로커를 살펴보거나

잠깐 아싸가 되어 보거나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

 

그렇게 유감스런 남자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여자들은 꺄꺄후후 친구와 초코를 나누는유루유리 월드를 전개한다.

과자 메이커는좀더남성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거 아닌지?

아니필요 없는 건이론의 여지도 없지만

 

그렇게남자에게 있어어느 의미로는 무자비한 날 아침나는 코마치에게서봉투를 받았다.

 

「종이 쓰레기라면저기에 정리해 두면 돼지 않나?

 

「하아오레기짱은 이러니까

 

「뭐야」

 

「오늘 무슨 날이야?

 

「………멸치의 날?

 

「틀려~!

 

「그럼 이건가훈도시의 날?  넥타이의 날?

 

「무슨 일이 있어도정답을 말하지 않을 생각이지?

 

「하아발렌타인이다그래서이 봉투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건데?

 

「후~올해 오빠는초콜릿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코마치의 육감이 말하고 있어!

 

「호오유감스럽지만그 예감은 빗나갈 것이다」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그런데도 만약만약만약받으면 어쩔 거야오레기짱어떻게 할거야?

 

「자신의 예감을 믿고 있는건가믿지 않는 건가분명히 해라… 초콜릿을 받으면만약만약만약그렇게 되면가지고 돌아 온다… 랄까?

 

「저기?  그 자리에서 먹는다는선택지는 없는 거지?

「…확실히뭣하면진공팩으로일평생 보존까지 할 수 있다

 

「우왓―그것은 좀

 

「농담이다그래서이걸로 어쩌라는 거야?

 

「응맞아받은 초콜릿을 들고 올 때오빠는 어떻게 할거야?

 

「가방에 넣으면 되겠지」

 

「좋게 포장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물건을?

 

「아―과연 그렇구나

 

「그러니까코마치 몫은 넣을 테니까내용물이 있으니까자의식 과잉도 아니지오빠를 이렇게까지 배려할 수 있다니 코마치적으로포인트 높아!

 

「그래 높다 높다그러나무르구나 코마치… 괜찮은 건가

 

「네시끄러워!  됐으니까가져가그리고슬슬 가지 않으면 지각할 거야」

 

「…하아어차피 뒤에 탈 거잖아알았으니까그렇게 서두르지 마라」

 

 

이런 대화를 하고 나서방과후.

코마치의 예상대로… 예상을 배반 하고

이번에는 어느 쪽이 정답인 것일까?

여하튼아싸 17.

내 인생 중에서 쾌거라고 할 수 있는 현실이 눈앞에 있다.

그러니까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나도 내가 뭘 말한 건지 모르겠다?

안 된다착각은오해의 시작이라고?

 

패닉이 될 것 같다고 할까이미 패닉인 머리를 필사적으로 식히면서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지금 나는봉사부실로 향하고 있다.

 

 

등교할 때평소대로내 신발장을평소 대로 연다.

기대 따위는 안 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기대가 없어진 지 오래다.

코마치에게는올해는 기대해도 좋다고 들었지만애초부터 단념하고 있었다.

곱셈과 같이기분 라고 하는 것은반비례 하는 물건이다.

부의 감정으로몸을 굳힌 나는지금 같은 이벤트는오히려 아래로 아래로 텐션을 내려 버린다.

 

그런데도의식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나도 아직도 멀었다고 자학적인 웃음을 띄우며 연 그곳에는예쁘게 포장된 상자가 하나 있었다.

 

「하아장난인가

 

우선그 상자를 코마치에게 받은 봉투에 넣고교실을 향해 걸었다.

솔직히이런 괴롭힘은 옛날부터 있었으니정말로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후에 이 상자를 일부러신발장에 넣은 녀석을 알게 된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내버려 두고빨리 가자더 늦기 전에!

 

교실에 들어간 뒤에는 언제나 대로눈에 띄지 않도록 하면서자기 자리로 향했다.

그 와중에말을 걸어 준 천사… 아니토츠카!

 

「아하치마-안녕!

 

「아아사이카오늘도 귀엽구나!

 

「정말하치만은 변함 없네

 

뺨을 주홍빛으로 물들이는 천사토츠카.

토츠카와이토츠케무냐―, 토츠카와이.

토츠카무냐

토츠카무냐

토츠카네무냐?

토츠카와 자기

 

(역주 : 네무 = 자다 )

 

「하치만?

 

「아아미안무슨 일일까?

 

「정말제대로 들어줘그러니까우정 초콜릿오늘 발렌타인이니까 하치만에게 줄게!

 

「진짜인가…」

 

「엣어째서 울고 있어?

 

「설마발렌타인에 초콜릿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고맙다화이트 데이 때 8만배로 답례하지 않으면!

 

「아하하 하치만 이상해」

 

토츠카에게 받은 초콜릿

우정 초콜릿이라고 토츠카는말했지만실은 본심?

그렇지?

아니부끄럽다하치만 부끄럽다.

과자 메이커씨진심으로 이 이벤트 만들어 주어서고맙다!

마음 속으로진심으로 감사를과자 메이커에게 보내면서,  토츠카에게 받은 초콜릿을 소중히소중히비밀 봉투에 넣는 나였다.

 

「아 그리고여기자이모쿠자군 꺼」

 

「엣?

 

눈앞에는이상하게 생긴찹쌀떡이 2.

찹쌀떡소금 찹쌀떡?

 

「어쩌지하치만하고 내가 먹었으면 좋겠대」

 

「토츠카… 벌써먹었는가?

 

「으응아직?

 

「…미안하지만이거, 2개 모두 받아도 괜찮을까?

 

「엣나는 상관없는데

 

「그 녀석에게는다음에 심한 뜸을… 아니,다음에 확인할 테니우선그것받아도 괜찮을까?

 

「응?

 

…자----!?

녀석은철권 제재도 마다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나의 토츠카에게어째서 이런 걸 먹이려는 건가.

 

그리고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 눈 깜짝할 순간에 지났다.

감상에 잠기면서자리를 뜨려는 나는갑자기 시선을 느꼈다.

아싸는 시선에 민감하니까.

그 시선의 끝을 향하자푸른 빛이 감도는흑발 포니테일… 그러니까카와… 카와… 카와지리(川尻)양하고 눈이 맞았다.

눈이 맞은 카와사키양은사람의 이름은 잊지 않는다이거매너다.

그러니까나는기억력도 좋다고.

눈이 맞은 카와사키가힘차게 시선을 피한다.

뭐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이쪽을 힐끔힐끔 보고 있다.

뭔가 떠올랐다

신발장에 있는 상자는이 녀석인가.

의외로… .

캐릭터적으로정면에서건네줄 수 있는 없었던 건가

빈말 같은 물건이라고는 생각하지만그래도받으면기쁜 것이다.

나는립싱크로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마워)

 

전해졌는지는모르지만이것으로 좋다고 해두자.

저 쪽도직접들으면 곤란할 것이고.

그런데사랑한다하고 고맙다발음할 때 입 모양이 비슷했던가―.

어쨌거나그런 시시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카와사키는얼굴이 새빨갛게 되면서책상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역주 : 아리가토 = 고마워아이시테루 = 사랑해 )

 

그리고 점심시간.

마이 베스트 플레이스에서점심을 먹으려고 자리에서 일어선 나에게반 친구이자부활 동료인,  유이가하마 유이가 말을 걸었다.

 

「힛키」

 

「오―」

 

「어째서그렇게 추욱 쳐진 거야?

 

「아니반대로 어째서 너는그렇게 기운 나는 건데?

 

「에―?보통인걸」

 

「너의 보통은텐션이 높다… 그건 아는 건가텐션이라는 것은 긴장이라는 뜻이니까 일본어가 아니라영어 의미로 말하면나는 항상하이 텐션이다.

 

「갑자기무슨 말이야

 

「그런 이유로나는 이 하이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쉬지 않으면 안 된다그러니까너가 손에 들고 있는 물건도 납득할 수 없다언젠가의 볼케이노가 생각나니까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다」

 

「의미는 모르지만   절대로무시하는 거지너무 바보 취급하잖아!」

 

「하아됐으니까놓아줘점심 끝난다」

 

「바보 힛키이제 몰라」

 

「네네」

 

「잠깐정말로가는 거야-이건 내 꺼 이고이건히나야」

 

「…에비나양도?

 

「응뭔가하야하치라고

 

「알았으니까이제 됐으니까더 이상 말하지마」

 

「응?

 

「그리고나머지 하나는?

 

「아이것은 하야토군이

 

「하아아?

 

「최근은남자끼리도주고 받는다고 하던데?  그러니까반 전원에게 준대」

 

「………에비나양의 시선이너무 무서우니까나갈게」

 

「제대로먹어 줄 거지?

 

「선처 한다」

 

교실에서허겁지겁 나온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려는데서둘러서 인지

누군가와 부딪쳐 버렸다.

 

「아미안합니다」

 

「아아니요이쪽이

 

부딪친 상대는사가미 미나미.

정말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서로 멈춰 버렸다.

 

「방해」

 

라고 중얼거리면서 가슴을 살짝 쳤다.

그 순간주먹이 펴지고 뭔가 작은 물건을 주었다.

그것은, 20엔 짜리 발렌타인클래스 전원에게 주는 걸로 유명한 치로루쵸코(チロルチョコ)가 있었다.

 

과거에는 이것조차받을 수 없었던 나는약간은동경하고 있었다.

그러니까약간기쁜 것은비밀이다.

답례는 하지 않고바로 목적지로 향했다.

저쪽도그것을 바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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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가미라면.. 공략이 가능하다.. -_-+



여러분들에게 아쉬운 소리지만... 속편이 있습니다... 마저 번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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