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MadPainter 2013. 12. 2. 17:44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 번역은 MadPainter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이렇게 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궁지에 몰린다. 2



나는 평소와 같이 방과 후봉사부실에서 독서에 매진하기 위해 제 자리에 앉아책을 열었다.

 인데그러나전혀 집중할 수 없다그 뿐만 아니라기억력에 대해서는 그 나름대로 자신이 있지만이 몇 일간 기억은 애매하기까지 하다.

 원인은 알고 있다.

 그것은유이가하마 유이 때문이다.

 유이가하마와 관계를 가진 뒤에사귀어 달라고 말했더니 거절당했다.

 게다가무슨 일이 있어도 그이가 되고 싶으면 임신시키라고 한 것이 일의 자초지종.

 어떻게 해야 좋을지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채로월요일을 맞이했다.

 어떤 얼굴을 해야 할지 대답도 나오지 않는 문답을 쭉쭉 반복하면서 도착한 교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예전과 변함없는 유이가하마의 모습이었다.

 나를 대하는 것이든 무엇이든지금까지와 같다.

 아아반드시 그거 내 망상이었다라던가저질러 버렸지만후회하지 않는다 라던가 라는 식으로 생각하려 했던 게 틀림없다라고 생각해 버린다.

 뭐어갑작스레얼굴을 붉히면서안녕힛키 라던가 하고 부끄러워했다면내 거동이 의심스럽게 되리라는 것은 틀림없이 보증하지만.

 분명배려해 주는 것이겠지.

 유이가하마가 지금까지처럼 대해 준다면딱히 나도 액션을 보여줄 필요도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러점차 사고가 정리되기 시작한 점심시간···

내게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발신인은 유이가하마···

「다음엔 언제 하치만의 방에 가면 돼(//∇//)? 

 나는 무심코교실 안에 있을 유이가하마를 찾았다곧바로 미우라와 하야마를 중심으로 한 탑 카스트 그룹에 유이가하마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나의 시선을 알아차렸는지유이가하마는 나를 향해 미소 짓는다.

 하지만그 표정은 평소 같은 온화한 미소는 아니고그 요염한 미소였다···.

 

 

그리고현재에 이르렀다.

 오늘은 미우라들과 놀러 간다고 하는 것으로유이가하마는 부활을 쉬었다.

 도대체유이가하마 유이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모르겠다.

 

「···키가야군잠깐듣고 있어?

 

「아미안조금 생각할 것이 있어서···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 어차피 당신과 같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란,  저속한가 추잡한가 정도의 차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만근거는 당신의 눈이야그렇게 썩은 눈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것 정도는 알아. ···그렇지 않으면유이가하마양의 몸이라도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

 

 긴 책상 다리에 종이 컵에 들어 있던 홍차가 떨어진다.

 이봐지금이 녀석 뭐라고 말했어어째서지금여기서 유이가하마 이야기가 나와?

 유키노시타의 얼굴을 봤지만시선이 너무 아파 표정을 읽어낸다 던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제유이가하마양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어···

 

 아아그러고 보니 어렴풋하지만어제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는 같이 돌아간 것 같다.

 우왓―기억이 매우 애매해.

 그렇지만어째서유이가하마는 이야기했다?

 

「···사실이구나?

 

 유키노시타로서는 드물게 내리뜬 눈으로중얼거렸다.

 

고요함에 아픔을 느끼는 것은 오래간만이다평상시라면 환영이지만지금 나에게 이 침묵은 고통이다등 뒤에 땀이 흘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적을 깬 것은 유키노시타였다나의 침묵을 긍정이라고 받아들인 것 같다.

 

「지난 몇 일간당신의 상태가 이상했기에유이가하마양에게무엇인가 사정을 알지 않을까,  물었어···

 

 항상 그렇게 유창했는데그렇지 않은 유키노시타는유키노시타 유키노인 것 같지 않다.

 답지 않다···인가나는 유키노시타의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두뇌 명석부친은 회사 경영에현 의원아가씨라는 녀석으로자타공인 미소녀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주위와 알력이 있어고고(孤高)한 아싸를 자처하고 있다독설을 해대고비길 데 없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얼음의 여왕.

 이런 것 밖에 모른다.

 반드시 이런 건 유키노시타의 일면에 지나지 않을 테고이 유키노시타도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일면일 것이다.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들었어.

 

「아아거절당했지만.

 

 너와 같이최후까지 나에게 말하게 해 주지 않았지만.

 

「그래···」

 

 짧게 중얼거린 유키노시타는 어딘가 쓸쓸해 보여무심코 껴안고 싶어진다껴안지 않으면 이대로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그런 불안을 품게 한다.

 

「···당신은유이가하마양을 좋아해?

 

갑자기 뭐야?

 

「호의를 가지고 있기에사귀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 거야?

 

지금 건요령이 없는 질문이구나.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구나. ···어제내 방에서 유이가하마양은나에게히키가야군을 좋아한다고 말했어그래서···

 

 유키노시타가 말을 더듬거린다뭐랄까 초조함 같은 것을 간파할 수 있었다.

 

「나에게, ···내가 히키가야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 했어」

 

 어째서말한 거지?

 어째선지말하지마듣고 싶지 않아들으면 안 돼내 안에서 경종이 울린다.

 유키노시타는 얼굴을 들어 똑바로 나를 보고 있다석양을 등지고 선 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보고 나는 넋을 놓았다.

 석양의 붉은 빛을 받은 흑발이 흔들린다유키노시타가 나에게 가까워진다.

 

「나는당신을 좋아해.

 

 나는 심장이 조일 듯한 아픔을 느꼈다.

 

「그렇게대답했어.

 

 착각도장난도 없다.

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고백 받고 있다이것은현실인가꿈은 아닌 것인지?

 

「나는 말이야유이가하마양에게 찬스를 받았어아니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겠네.

 

 유키노시타는 아마나를 보고 있다그렇지만나는유키노시타를 볼 수가 없다.

 

「수학여행 때,  당신의고백··· 굉장히싫었어.  그것은그럴까비록 거짓말이라도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은보고 싶지 않았어···

 

 그러면그렇다면유이가하마의 행동은 어때?

 나는 이번에는 유이가하마 라는 것을 유키노시타에게만은 알려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 사람 관계에 금이 가다니 있어서는 안 된다그것도그 이유가 나라니 최악이다.

 

「유이가하마양이 취한 행동은같은 여성이라고 해도친구로서는 허락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야.

 

 여자를 무기로 라유키노시타가 좋아할 리가 없다.

 

「그렇지만···, 유이가하마양은 말했어페어가 아니면 안된다고나는 히키가야군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려 하지도 않았어그렇지만그녀는 달랐어.도망치는 당신을 잡기 위해스스로의 몸으로 당신을 붙잡아 자신과 마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었지마치누구씨 같구나···

 

『너가 다치는 것을 보고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슬슬 눈치채야 한다너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하아고백이라는 거 지치는 거네.

 

「그렇게 생각한다면너에게 고백하러 오는 무리에게도좀 더 상냥하게 해 주라고.

 

「싫어그런 내 겉모습 밖에 보지 않고나와 교제하고 싶다고 제멋대로인 사람에게 줄 상냥함 따위는 가지지 않았으니까.

 

유키노시타가 조금만웃은 것 같다.

 

「나는내 생각을 고백했어당신의 대답을 들어보고 싶은 것이지만.

 

내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아마유키노시타도 내가 어떻게 대답할지알고 있다.

 그렇다이 이상한 상호 이해.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별로 많은 말은 필요하지 않다그것이 나와 유키노시타의 관계.

 

「유키노시타나는 너의 기분에는 응할 수 없다.

 

 심장이 조일 듯이 아프다뱃속에서 내장이 엉망진창 휘저어지는 것 같은 감각에 강습 당한다.

 그래도얼굴에 드러낼 수는 없다나는 얼굴 근육에 의식을 집중 해서언제나 대로의 얼굴을 만든다.

 진짜 순간적이었지만유키노시타 표정에서뭐라 형용하면 좋을까··· 낙담아니절망이라고 할까그런 표정이 보인 건가?

그것은진짜 순간적이라어쩌면내 기분 탓일지도 모른다.

 

「그래설마내가게다가히키가야군을 상대로 차이는 날이 온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어.

 

「아아나도 동감이다이런 미소녀를 차다니,.

 

 이미 유키노시타에게 그 답지 않은 표정도 분위기도 없다.

 늠름하고강하고 아름다운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거기에 있을 뿐이다.

 

「내 친구를 울리면용납하지 않을 거야.

 

「아아그렇구나.

 

「오늘은이제 돌아가 괜찮아열쇠는 내가 돌려줄 테니까.

 

「어어부탁해그럼.

 

「에에안녕.

 

 나는 유키노시타를 보지 않고 부실을 뒤로 했다.

 

젠장머리 속이 엉망진창이야!

 나는 무모하게 자전거로 달린다.

 유키노시타의 얼굴유이가하마의 얼굴떠오르다 사라지고떠오르다 사라진다.

 집 앞에서 사람의 그림자를 찾아낸다.

 ···이봐유이가하마어째서 너가 내 집 앞에 있지?

일단자전거에서 내려 유이가하마에게 가까워져 본다.

 

「에헤헤와버렸어.

 

「미우라들과 놀러 간 거 아니었던 거냐.

 

「갔는데?

 

 그러면어째서 내 집 앞에 있는 거야.

「무어좋겠지. ···왜 그래들어 오지 않을 건가?

 

자전거를 두고현관까지 왔지만 유이가하마는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틀림없이돌아가라고 할 거라고 생각했어···

 

「···너아무리 나라도 갑작스럽게 돌아가라고는 하지 않아.

 

 거기에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있고.

 현관문을 열려니열쇠가 잠겨있는 것을 깨닫고나는 열쇠를 꺼냈다.

 즉코마치는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는 것인가정말이지해가 빨리 지고 있다고오빠 걱정시킬 셈이야?

 우선집안에 들어가유이가하마에게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 달라고 말한다.

 

「···힛키의 방이좋은데··· 될까?

 

 나를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스커트 자락을 잡은 모습을 보고요전 날의 유이가하마의 모습이 생각났다.

 안 돼절대로 안 돼내 육감이 그렇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이제부터 유이가하마와 이야기할 내용을 감안하면거실에 있다가 코마치와 마주치는 것 보다는내 방이 안전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기에,유이가하마를 방까지 데려갔다.

 

「저기유이가하마너가 내 제의를 거절한 이유가유키노시타 때문인가?

 

 침대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물었다이쪽으로 얼굴을 향하며유이가하마가 대답한다.

 

「응유키농하고 이야기했어?

 

 정말그렇게 말하기냐나는 그 때문에유키노시타를 차 버린 처지가 되었다고···

 

「유키노시타에게 좋아한다고 들었어.

 

「···응···

 

 눈을 가늘게 뜨면서 맞장구를 치는 표정은 조금 흐려 보인다.

 

「그래서···」

 

「그래서?

 

「···유키노시타의 기분에는 응할 수 없다고 그렇게대답했다.

 

 유키노시타가 순간 보여준그 어두운 표정이 뇌리를 스쳤다.

 

「그것은나와 엣찌 했기 때문에그렇지 않으면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싶다는 것도 있다하지만내가 유이가하마에게 마음이 있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계기는너의아니나인가첫 상대라는 것도 있지만,··· 나는 유이가하마 유이를좋아한다.

 

 말할 수 있었다전해졌다이것으로 좋다이것으로···

 

「그럼유키농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거야?

 

「유키농은좋아하지 않은 거야?

 

 무엇일까유이가하마의 말에서 약간의 차가움이 느껴진다.

 

「좋다던가싫다던가 이전에 나는 그 녀석의 독설 때문에 상당히 괴로웠다만?

 

「얼버무리지마.

 

 ···이 녀석 누구야정말로 유이가하마인가?

 

「···나에게는거짓말 하지 않았으면 하는걸···

 

 아래를 보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찾지 못하겠다.

 

「힛키유키농을어떻게 생각해?

 

나는.

 

「정직하게 말하면나는유이가하마너도유키노시타도좋아한다그러니까어느 쪽을 선택하는 건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흐지부지 시간을 보내다고교생활 마지막과 함께 페이드아웃 시키려고도 생각했다.

 

「그렇지만유이나는너에게 잡혀 버렸다그렇지만착각 하지마나는 후회는 하고 있지 않다.

 

 정말로?

 

「기뻐···선택해 줘서고마워···

 

 후회는 없다왜냐하면눈앞의 유이가하마의 미소가 이렇게도 사랑스러우니까.

 

「저기힛키가 본 유키농은 어떤 느낌이야?

 

「아니어떤 느낌이라고 해도.

 

 유키노시타 유키노···인가.

 

「첫인상은그렇구나현실에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미소녀라고 생각했어.

 

 그 직후독설로 철저히 매도 되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몹시 서투른아니실제로너무 재능이 출중해서 타인에게서 소외 당하는 레벨이라고 생각하지만.

 

「응유키농전에 이야기해 주었지초등학교 무렵 이야기라던가···

 

 그런가역시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 사이가 좋구나.

 

「외모는 그런데내용은 지기 싫어하고곧고기만이라던가 겉치레에 약하고.

 

「힛키가말하기야?!

 

「어이나는 그러한 교제에 약하니까 아싸를 선택한 거라고?

 

 아니원래 사람이 모이지 않지만?

 

「저기문화제 때그거 유키농을 위해서 였어?

 

「아니라고아마그 때유키노시타는 하루노씨에게 묶여져 있었다라고 할까유키노시타 하루노 라는 환영에 쫓기고 있었어그러니까서포트에 집중하지 못하고급기야 유키노시타 자신이 과중한 노동을 떠 맡은 것이다아무튼하루노씨의 음모도 있었지만.

 

 유이가하마는 가만히 나를 보고 있다.

 

「그렇게모두 혼자서 떠 맡으려 하는 유키노시타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다만혼자서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긴 했다능력이 있다면더욱 그렇다.모두 협력 해서 무슨 일을 이룬다그거야훌륭한 것이다.

 

 그래도.

 

「혼자서 한 행동혼자서 한 결단이 비난 당하는 것은 이상하다혼자서 무슨 일을 이루려고 하는 경우그 녀석은 성공의 영광도실패의 비난도모두 받아들일 각오로 행동했어.

 

「그렇지만내가 물어 봤을 때어딘가의 누구씨가 자신이 악역을 자청해서몰래 도왔다고 들었는데.

 

「아니야나는나만 혹사 당하는 것이싫었던 뿐이다.

 

 유이가하마는 히죽히죽 미소를 띄우고 있다.

 

「어라―?나,  힛키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큭꽤 하는군유이가하마!

 

「그렇지만힛키는 정말로유키농을 보고 있었네.

 

 그거야그토록 아름답고 강하고 늠름한 녀석을 나는 모른다.

 

「본질적으로힛키는 유키농을 좋아해.

 

 ···아아그럴지도.

 

「그렇지만나는유이가하마너를 선택했다.

 

「고마워···그렇지만이것은 만약에 경우인데예를 들면만약만약유키농이 먼저 힛키에게 강요했다면먼저 엣찌 해 버렸다면,  결과는, ···그런데도,  나를 선택해 줄 거야?

 

 어째서그런 일어나지도 않을 것을 이야기하는 거지?

 유키노시타가 나에게 강요해몸을 허락해있을 수 없지애초에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여자를 무기로나 같은 것을 농락한다는 발상 자체가 유키노시타에 대한 모독일 것이다.

 하지만유이가하마에게는 거짓말 하고 싶지는 않다그것은 내가 싫어하는 기만이다.

 

「아마결과는달랐다···, 일지도.

 

「그런가···그렇네.

 

 그렇지만실제로는나는 유이가하마를 선택했다.

 

「아아~. ···거짓말 이라도 좋으니까나라고 말했으면 했는데. ···역시거짓말힛키의 그런 점을나도 좋아하지만. ···저기유키농!

 

 ···어이가하마양여기에 유키노시타는 없다···

 유이가하마가 침대 위에 방치해 두던 휴대폰···. 스마트폰 화면에는「유키농 통화중」이라고 하는 문자가 표시되고 있다,  설마?

 

「나는 말이지···」

 

 유이가하마가나에게 가까워져 온다.

 

「힛키의 모든 게 갖고 싶은 거야그러니까유키농을 생각하면서나와 사귀는 건 용서하지 않을 거야물론유키농을 거절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귀에서조용히 중얼거려진 말이마치 납인지 무엇인지 같이 내 안에서 가라앉는다.

 그리고조용히 휴대폰을 건네 받았다.

 

「···유유키노시타?

 

 ···대답이 없다이것은 통화중이라 되어 있을 뿐유키노시타가 듣지 않았다는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무엇일까색욕가야군···

 

 네듣지 않았다는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니까어디서부터듣고 계셨습니까?

 

「유이가하마양에게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보고할 때부터.

 

 아니그것은거의 전부가 아닌가?

 

「아여보세요~, 유키농듣고 있었던 대로야힛키유키농도 좋아하는 거 같아.

. ···그렇네.  이것으로유키농과 나는 사랑의 라이벌이야나는 질 생각은 없으니까. ···!

그러면한번 더힛키 바꿔줄게.

 휙하고 유이가하마에게 휴대폰을 빼앗겼고그 뒤 유이가하마의 선전포고가 이루어졌다이봐무슨 불에 부채질을 하는 거냐고!

 그리고한번 더휴대폰을 건네 받았다솔직히받고 싶지 않습니다.

 

「히키가야군.

 

「네무엇인가요유키노시타양.

 

「그유이가하마양은 기권은 인정하지 않는 거 같아어느 쪽이 히키가야군에게 선택될 때까지그 어프로치 하는 것으로 되었으니···. ···각오하렴.

 

 잠깐그것 사랑하는 상대에게 할 말이 아니 잖아확실히 적이라던가그러한 것에게 해야 하는 말인데?

 나는 유이가하마를 살짝 본 다음 ,  유키노시타에 묻어 보았다.

 

「만약저기두 사람 모두 선택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데?

 

 이것은 두 사람에게 하는 질문이다.

 

「선택하게 할 거야힛키가 나 이외에 안 보이게 될 정도로 반하게 할 거야!

 

「우문이구나내가 당신을 손에 넣는다고 결정한 거다만전력으로 포로로 할 테니까당신이 나 이외에는 살아갈 수 없도록.

 

과연어느 쪽이나 의욕만만 라는 것인가. OK. 그러면나도 전력으로 도망치게 해달라고!

 

「도망 같은 건 생각하지 말아줘히키가야군실제로 당신은 한 번 유이가하마양을 선택했으니가능성이 전무가 아닌 것은입증된 것이니까.

 

 하아이제 한숨 밖에 나오지 않아뭐야 이 수라장 전개.

 나는 유이가하마에게 휴대폰을 건네주고고개 숙인다랄까고개 숙이는 거 이외에뭘 할 수 있는데?

 

「그럼유키농또 내일 학교에서. ···아하하―. 그것은 보증할 수 없는걸에헤헤또 보봐―. 바이 바이.

 

 실로 밝고연적들의 이야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무튼나 같은 것을 위해두 사람의 우정이 파탄 나는 것보다는 좋은가···.

 휴대폰의 통화도 끝낸 것 같다휴대폰을 치우고재차 이쪽을 다시 향한 유이가하마는 뭔가 마쳤다는 얼굴을.

 

「에헤헤―이것으로 힛키유키농에게서도 도망칠 수 없게 되어 버렸네.

 

 누구 탓인데.

 라고 조용히 블레이저 코트 윗도리를 벗는 유이가하마··· 라니 뭐 하는 건데?

 

「그러니까무엇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까유이가하마양?

 

「블레이저 코트를 입은 채로는주름지잖아?

 




[............삭제....]




 

 나는 유이를 껴안았다나를 위해 노력해 주는 유이가참을 수 없게 사랑스럽다.

 나는 유이의 입술에 살그머니 입술을 거듭한다지금의 나에게 할 수 있는 힘껏의 애정 표현이다.

 

화장을 고치는 것을 포기하고유이가하마는 맨 얼굴로 돌아갔다.

 아니맨 얼굴이라도 너무 충분할 만큼 사랑스러운데화장이 필요 하긴 한가라고 생각할 정도다.

 역까지 유이가하마를 배웅하고늦은 저녁밥을 코마치와 함께 먹고 있다.

 코마치는 의리 있게 내 귀가를 기다리고 있어 주었다기다린다고 하는 행위에 이어포인트가 높다던가 선언하지 않는다면정말로 훌륭한 여동생이라고 생각을 했을까나.

 밥에 고기가 들어간 야채 볶음두부와 튀김의 된장국이라고 하는 저녁밥은 실로 맛있다.

 BGM 대신에 켜져 있는 TV를 보지 않고 듣기만 하면서 나는 된장국을 마신다으응제대로 국물이 우러났다.

 

「오빠최근유이 언니와 무엇인가 있었어?

 

 나는 된장국을 분출할 것 같은 것을 견디면서최대한지극히 신중하게 표정을 유지하면서 코마치를 본다코마치는 TV에서 시선을 떼려 하지 않고밥을 입에 옮기고 있다.

 

「아니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만?

 

 좋아혀 안 깨물고 말할 수 있었다!

 

「흐응. ···오늘 유이 언니묘하게 음란했으니까···

 

 코마치가 이쪽을 향했다뭐야얼어 붙는 눈은너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인가!

 빙설의 여왕 2세인가?

 

「이거여자의 감이지만지금의 유이 언니에게서 여자가 느껴져사랑 하는 아가씨는 아니고 위험한 향기가 나는 여자의 분위기라멍청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빼았긴다고??

 

 하 하 하-. 여자의 감이라든지. ···싫다코마치가 무섭다.

 

「혹은오빠가먹히게 될지도―, 여성에 면역이 없는 오빠는 한방이겠네···.

아아불쌍한 오빠라고 오빠의 정조를 걱정하는 코마치는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혹시나와 유이의 관계를 알고 있다혹은눈치채고 있는 것이 아닌가친여동생에게 전율을 느끼면서밤은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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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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