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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이루 팬픽/MadPainter 2013. 12. 2. 17:32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 번역은 MadPainter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이렇게 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궁지에 몰린다. 1




책꽂이에는 거의 라노베와 만화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끔 하드 커버인 것도 섞여 있다.


 중학생 시절, 문학 소년이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다자이라던가 무샤노코지라던가 보들레르를 교실 한쪽 구석에서 읽고 있었다. 물론, 북커버를 씌우지 않고 말이다. 아무도 신경 안 썼지만.


지적인 면을 살며시 연출하려고 한 것이, 너무나도 흘러 넘치는 지성의 탁류가 내 주위의 인간을 휩쓸어 버려서, 클래스에서 고고한 존재가 된 지경에 이른 것은 계산 외였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어. 충분히 흑역사라고, 이거.


 그렇다, 여기는 내 방이다. 틀림없다.


 어째서, 흑역사를 회상하면서, 자기 방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가 하면. 그 이유는.


 


 밝은 갈색의 경단 머리, 나의 반 친구에, 같은 부활, 「봉사부」에 소속된 유이가하마 유이. 그 유이가하마가 내 침대 위에서, 나에게 「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째서냐? 어째서, 이렇게 된 거야?


 


 


 


유이가하마가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나와 유키노시타에게 부탁했던 것이 금요일. 유키노시타는 친가에서 용무가 있다고 하는 이유로 나와 유이가하마에서만의 스터디 그룹이 된 것이다.


 봉사부 의뢰라고 하는 형태가 되었기에, 나에게 거부권은 없었고, 부장 명령이라고 하는 형태로 불합리하게도 나의 휴일은 사라졌다.


 


 스터디는 어째선지 내 집에서 하게 되었다. 사이제에서 스터디하자고 제안한 것도, 돈이 없다고 하는 이유로 유이가하마에게 각하되었다.


 수학 여행의 한 일도 있었기에, 나로서는 유이가하마와 둘만이라는 것은 피하고 싶었지만, 여기서 내 고집으로 유이가하마를 피하는 것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단지, 트러블이 생긴 것은 당일이다. 코마치가 수험 스터디를 한다고 하면서, 친구를 집으로 부르고는 거실을 점거했다!


 거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나와 유이가하마는 방으로 쫓겨 났다. 「편안하게. 그렇지만 너무 격렬하게 하면 안 돼요? 코마치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지만. 아, 친구가☆」


 테헷페로라고 귀엽게 말해도 말이지, 말하는 내용이 최악이야. 그렇다고나 할까, 너도 신경 써라.


 


 


 


처음에는 진지하게 문제집을 풀고 있던 유이가하마였지만, 깨달았을 때에는 만화책을 보기 시작하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읽고 있었다. 부탁이니까, 과제에도 그 정도로 진지하게 임해 줘.


 그리고, 나는 다시 주의를 문제집으로 되돌렸다.


 


「···저기,  힛키···」


 


 응? 유이가하마가 없다. 아니,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방안에 있긴 있을 것이다.


너무 분수에 맞지 않게 집중한 것 같다. 결코 둘이서 밀실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문제집에 집중한 것은, 아니다. 결코 의식하고 있지 않다.


 


「힛키?」


 


「아―, 무스···」


 ···


어째서, 유이가하마가 내 침대 위에 있는 거야? 어째서, 그렇게 무방비하게? 그렇다고 할까, 그,  속옷 보인다고?


 


「응? ! ! !」


 


 당황해서 스커트를 누르는 유이가하마.


 마루에 있던 테이블을 가지고 와서 공부하고 있었기에, 내 머리의 높이는


딱 침대와 같은 높이. 게다가, 유이가하마는 침대 위에 여자 아이가 앉는 포즈. 스커트가 짧기 때문에 내 시야에 유이가하마의 언터쳐블 경계를 덮는 절대장벽이 뛰어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보, 본, 거지?」


 


 어이, 어째서, 확인 하는 거냐고! 평상시라면 변태! 기분 나빠! 라고 하지 않아?


어째서, 머뭇머뭇 거리면서 눈을 치켜 뜨면서 나를 보고 있어?


 


「미안. 보였다.」


 


속일 수도 없고, 우선 봤다고 정직하게 말했다.


 


「그런가, 에헤헤, 제대로 귀여운 거 입어서 다행이다.」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고 있지만, 확실하게 들어 버렸다고?


그것보다, 에? 뭐야, 여자의 속옷이라는 거 보이는 게 전제야?


 


「그, 그런 건 아니지만, 만일, 이라는 게 있으니까 여자아이는 조심해야 하는 거야!」


 


무, 무심코 말해 버린 거 같다.


 


「너 말이지, 공부한다고 내 집에 온 거잖아? 어디에 "만약"이 있는 건데?」


 


「···힛키에게 강요 당한다거나… 」부끄


 


「없어 없어.」


 


 나는 유이가하마를 등지고 있다. 아마, 목소리는 평~상시 대로겠지만. 얼굴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 스스로도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으니까···


 도대체가, 어디에서 나에게 강요 받는다는 발상이 나온 건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유혹이라고 간주해도 되는 거냐고?


안 된다.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된다.


 


「핫, 확실히 빗치가하마씨, 발상이 빗치네요」


···


어이, 뭐냐고 이 간격!


 


 갑자기 뒤에서 나를 껴안았다. 유이가하마의 가늘고 부드러운 팔이 나의 목 근처에서 교차한다. 그리고, 나의 등뒤에는 유이가하마의 금단의 과실의 감촉이!


위험하다. 나의 온 신경이 등뒤를 집중하고 있다! 진정해라! 나!


 


「아하하, 역시, 빗치일까나」


 


작은 소리로 거기에, 힘없이 귀에 소근 대는 건 그만둬! 부탁 드립니다!


 


「그렇지만, 누구라도 좋다고는 건, 아닌 걸? 힛키이니까 라고 할까」


 


「아니, 그게, 미안. 말이 지나쳤다. 별로 진심으로 유이가하마가 누구에게라도 몸을 허락하는 것 같은 녀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그···」


 


 떨어져 줘 라고 말할 수가 없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분위기다.


 


 


 


···나는 무엇을 기대 하고 있는 걸까? 유이가하마와 그러니까 남녀 관계라는 것으로 발전되는 것을.


 자기 자신이 초조해짐을 느낀다. 나는 유이가하마의 마음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력으로 도망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유이가하마와의 치정을 기대, 아니 오히려 좋을 지경.


 


「저기, 힛키?」


 


부탁해, 이것 이상 아무것도 말하지 말아줘.


 


「힛키만의 빗치가, 되도··· 좋은 걸?」


 


유이가하마가 침대에서 내려 온다, 물론, 내 목에 팔을 두른 채로, 완전히 나의 배후에 밀착했다.


 


「싫으면, 말해」


 








[..............묘사를 공개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나는 지금, 거실에서 MAX 커피를 마시면서, 유이가하마가 욕실에서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만.


 


 그 후, 거실은 어떤지 보기 위해 2층에서 내려 왔지만, 무려 아무도 없었다.


 테이블의 위에는 코마치의 메세지가,  「수험 공부하다가 쉬기 위해, 모두와 노래방에 다녀오겠습니다~☆ 저녁밥은 밖에서 먹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유이 언니와 러브 러브해 주세요☆   코마치」


 


 뭐, 벌써 옛날부터 나와 유이가하마 둘만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욕실 청소하고, 물을 끓이고, 유이가하마가 목욕을 하기 시작해서, 겨우 쉬고 있는 참이다.


 ···무심코 수십 분전 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는 MAX 커피를 마신다.


 유이가하마의 언동.


 이번 행위.


 ‘착각이다, 상냥함은’ 이란 예방선이라고 하는 이름의 벽을, 유이가하마는 목숨을 걸고 넘어 왔다.


 그리고, 나는 남자로서.


 답은 이미 나와 있다.


 


「하아―. 욕실 고마워. 힛키.」


 


 목욕 후에 목욕타올을 걸치고 유이가하마가 거실로 들어 온다.


평소의 유이가하마 유이가 거기에 있다.


 


「뭔가 마실거냐?」


 


「응, 뭐라도 주었으면 해. 힛키의 선택에 맡길게.」


 


 나는 네 네 하고는, 우유를 전자레인지로 따뜻하게 데우고 코코아 가루를 녹인다.


우유를 넣은 머그 컵 안을 스푼으로 섞는다. 대리석 모양에서, 이윽고 전체가 브라운으로 변한다.


 


「어이, 밀크코코아다.」


 


「와아! 고마워!」


 


나는 유이가하마에게 코코아를 전하고는, 그대로, 내내 서 있다.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유이가하마는 내 얼굴을 보고, 그리고, 나와 눈이 맞는다.


 


「저기, 유이가하마. 그, 나와···」


 


「안돼. 지금의 힛키와는 사귈 수 없어.」


 


「어이, 끝까지 말하게 하라고!」


 


뭐야 이건? 이 아가씨, 문화제 때의 나와 유키노시타와의 대화라도 본 거야?


 


「지금, 힛키는 나와 엣찌 했기 때문에, 책임 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


 


아니,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나는 힛키가 좋아···」


 


그러면···


 


「그렇지만, 페어하지 않은 걸.」


 


코코아를 마시면서 유이가하마는 담담하게 말을 한다.


 


「만약, 엣찌 하기 전에, 히키가 교제해달라고 했으면, 나는 기꺼이 OK했을 텐데?」


 


아니야. 확실히 그런 것도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원래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감정으로.


 


「에헤헤, 직장 견학 때의 내 기분, 조금은 이해해 준거지?」


 


 뭐라고?


유이가하마는 머그컵을 테이블에 두고, 양팔을 내 머리에 두른다. 미소는 그 요염한 미소이다.


 


「만약, 이지만, 힛키가 하고 싶게 되면, 말해줘.」


 


유이가하마가 속삭였다.


 


「나는, 힛키만의 빗치니까.」


 


그리고, 한마디 더, 속삭이고, 유이가하마는 나에게서 멀어졌다.


 


「그럼, 돌아갈게! 오늘은 고마워! 또 봐! 힛키!」


 


 내내 서 있던 내 뺨에 키스를 하고 유이가하마는 거실을 나갔다.


 멀리서 현관문이 잠기는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유이의 마지막 속삭임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가 되었으면 한다면, 이제부터 엣찌할 때는, 반드시 안에다 해줘. 물론, 고무 없이? 」


 


나의 첫 체험은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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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두번째로 허락받은 작가 MadPainter님의 팬픽입니다. 아쉽게도 이 분 팬픽 1,2,3상,3하 그리고 연중입니다. 이 팬픽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번역했습니다. 소개해주신 미르사인님과 번역에 조력해 주신 2side님과 일각님, 그리고 허가 받는 방법에 조언해주신 연편님께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역자의 실력은 발전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OTL)


 그나자나 전… 저번 리플에서 무슨 반응을 해야 했을까요? 1. 기뻐한다. 2. 당황스러워한다. 3. 하나 더 번역한다. […..]


 


여하튼 이 팬픽은 추석 때쯤부터 번역할 생각이었는데, 이제서야 번역했습니다. 번역 이유는 역시 유이때문이죠. 유이의 감성과 느낌을 가지고 번역했습니다. 아무튼 유이란 캐릭터가 이렇게 복잡하다는 걸 알리고 싶었으니까요. 것도 있고 아무튼 유이팬픽은 보람이 항상 느껴집니다.


 계속 진행하고 싶어도 다른 작가분들 것도 소개해야 해서 다음 편은 언제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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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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