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블로그

오레가이루 팬픽/MadPainter 2013. 12. 4. 18:33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 번역은 MadPainter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이렇게 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궁지에 몰린다. 3  




[......목욕탕 이후....]






결국이대로  유키노의 의식이 돌아오지는 않았다지금은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고 있다나는 유키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유키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자고 있는 유키노에게는 평소 같은 강하고 늠름한 모습은 없다.

 나는 팔 안에 있는 가련한 소녀의 잠자는 얼굴을 보면서수마로 떨어진다.

 

햇빛에나는 눈을 떴다.

 ···여기는 내 방이 아니다.

 

 ······

 

 어젯밤의 기억이 되살아나나는 당황 한다.

 뭐야해 버렸어!

 주위를 둘러보지만어젯밤 참상 그대로,  무엇 하나 내 기억과 다르지 않다.

 

「아안녕···. 일어 났어?

 

 갑자기 말을 걸었기에나는 몸이 갑자기 굳어지면서 소리 나는 쪽을 향한다.

 물론거기에 서 있는 것은 유키노시타 유키노이다.

 

「전기··· 복구한 것 같아. ···아침 식사 전에샤워라도 하는 게 어때?

 

「아아아그럴게···

 

 서서히 일어나려다문득 자신이 알몸인 것이 생각났다.

 유키노시타는 새빨간 얼굴로 굳어지고 있다시선은 한 점에 집중하고 있지만감히 어디라고는 말할 수 없다.

 

「저저기타올···

 

 ···부탁한다응시하면서 타올을 건네주지 마라적어도 보지 않는 척 정도는 해 줘.

 

 샤워를 하면서나는 어제의 사건을 생각해 낸다. ···현실감이 없다.

 그렇지만 ,···나는 유키노를 안았어그렇다고 할까여기서함께 목욕했어···

 현재 탕에는 물이 없다복도도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다.

 유키노시타의 방마저 깨끗하게 정리되고 있었다면꿈이다 망상이다 라면서 도망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저질러 버렸다···. 아니여러 의미로.

 

「하하치만말랐기 때문에둘게.

 

「아아아고마워···

 

 “아”의 한 음이 뒤집혔다벌써거동 수상한 게 들켜버려.

 나는 얌전하게 목욕탕을 뒤로 하고유키노시타가 기다리는 거실로 향한다.

 

 테이블의 위에는 빼곡히 요리가 놓여져 있다아니이제무엇이 있는 것인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다.

 

「저기어제 정전으로 냉장고와 냉동고의 있던 것이 상태가 안 좋은 게 많았어···. 버리는 것도 그래서요리하기로 한 거야. ···먹어 줄래?

 

 새댁 플레이로 눈을 치켜 뜨고 보는 건가일순간여러 가지를 뛰어넘어구혼할 것 같게 되는 나를필사적으로 억눌렀다.

 띵동 인터폰이 소리가 난다.

 

「아먼저 먹고 있어도 상관없어.

 

터벅 터벅 거실을 나가는 유키노시타를 보면서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중이다.

 ···그러고 보니어제 집에 연락하지 않았구나하지만주머니에는 스마트폰이 없다.

 둘러보면거실 소파 위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그러나나는 스마트폰 화면에 경악 한다메일10착신 36···. 그리고 36건 모든게 유이가하마···.

 나는 당황해서 메일을 본다.

 

 

Form: ☆★유이★☆:

 Title: nothing

 『이거、무슨 일이야?!

 설명해!

 

  평소의 상형문자조차 없고문장만인 메일로유이가하마가 얼마나 당황해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이 메일에는 무서운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자고 있는 나에게 팔베개를 하면서목에 키스하는유키노시타 자신이 찍은 사진.

 ···도대체 뭘 저지른 거야유키노양?!

 

 Form:☆★유이★☆

 Title: nothing

 

 『전화하고 있어어디있는 거야?

 

 Form:☆★유이★☆

 Title: nothing

 

 『유키농 있는 곳?

 

 Form:☆★유이★☆

 Title: nothing

 

 『메일 봤어?

 

 Form:☆★유이★☆

 Title: nothing

 

 『설마하고 있는 중이라던가?

 

 Form:☆★유이★☆

 Title: nothing

 

 『지금전화 받으면화내지 않을 건데

 

화난 녀석들은 모두 그렇게 말한 다고!

 

 Form:☆★유이★☆

 Title: nothing

 

 『부탁이니까전화 받아 줘!

 

 Form:☆★유이★☆

 Title: nothing

 

 『전화 받아 준다면뭐든지 할게엣찌한 요구든말하는 거라면 뭐든 할 테니까

 

 Form:☆★유이★☆

 Title: nothing

 

 『이제나는 필요하지 않은 거야?

 

 Form:☆★유이★☆

 Title: nothing

 

 『전화 받아』

 

  히이이이이익그거 어딘가의 아라사 유감 미인과 같다고!

 그러나이 마지막 메일이 온지 이미 2시간이 경과했다.

 ···메일. 2시간. ···인터폰?

 여기서나온 대답은···

 

 거실 문이 열리고나는 지금제일 듣고 싶지 않은 인사를 들어 버렸다.

 

「야하로―. 하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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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연중입니다.



오레가이루 팬픽/MadPainter 2013. 12. 3. 16:42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 번역은 MadPainter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이렇게 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궁지에 몰린다. 3  上



유이가하마의 선전포고로부터 몇 일.

 이미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교실이든 부실이든 떳떳하게 혹은 지나하게 섹스 어필을 해 오는 유이가하마에게 대항 의식을 태우는 유키노시타가얼마 없는 가슴을 내게 바짝 대거나 발정한 고양이 흉내를 내거나 주지육림의 학교 생활이 전개 중이다, ····일리가 없다.

 나의 생활은평상 운행이다.

 

 가끔유이가하마가 의미 심상한 시선을 향하긴 하지만일단깨닫지 못한 척 한다.

 유키노시타는 유키노시타대로 별로 변화는 없다있다고 하면부실에서 차를 끓일 때지금까지는 조용히 종이 컵에 따라질 뿐이었던 홍차가이것은 히키가야군의 몫이니까라던가식기 전에 마셨으면 좋겠구나 라던가한마디 더하는 정도이다독설은 건재하고나의 글라스 하트를 산산조각 낼 때도 있다.

 

 달리별 다른 일도 없고방과후를 맞이해 나는 봉사부실로 향한다.

 

「여어.

 

 부실에서 유키노시타가 자기 자리에 앉아 있다.

 하지만오늘 무릎 위에 놓여져 있는 것은 책이 아니다무엇인가 얇은 책자 같은 것이지만···,  설마아니겠지그거얇은 책이라던가 아니겠지?

 

「히키가야군당신이런 물건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아니그렇게 쑥스러운 듯이 말해도.

 

「의견을 듣고 싶어서기다리고 있었어···

 

 아아니의견이라고 해도.

 

「기본 성능이나 요금 플랜은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차이를 모르는 거야.

 

 ···네기본 성능요금?

 

 잘 보면유키노시타가 보고 있는 책자는 아무래도 타블렛 상품 팜플렛 같다.

나는 틀림없이에비나양의 마수가 결국 여기까지 미쳤다고 생각했다고?

 

「···어째선지무엇인가 불쾌한 착각을 한 것 같은 기분이지만?

 

 부해의 심연에 자리 잡은 여자와 연관되는 착각이라면 했지만거기까지 혐오할 까닭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서도.

「미안합니다.

 사과해 버렸다왜냐하면유키노시타의 시선이 무섭다고!

 유키노시타는 관자놀이를 누르면서작은 한 숨을 쉬었다.

 

「그래서너는 타블렛 구입을 검토하고 있지만좀처럼 차이를 모르겠다?

 

「에에스펙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고종류가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선전문구는 모두 비슷한 것뿐이고···

 

 과연확실히이런 전자기기는 모두 비슷하니까.

 

「그렇구나우선은 타블렛으로 무엇을 할 건지 정도랄까구매 범위를 정할 수 있으니까.

 

「···그그것은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목적을···

 

 어째서일일이 얼굴을 붉히는 건데.

 

「늦어서미 안!

 

 묘한 공기를 박살 낸 것은밝은 갈색의 경단 머리활기찬 것이 장점인 유이가하마였다잘 했어유이가하마.

 

「유키농야하로!아유키농 타블렛 사는 거야?

 

「에에구입을 검토 중이야.

 

「나도 집에서 가끔 사용하고 있지만편리해.

 

「유이가하마양가지고 있어?

 

「아기본적으로는 파파 것이지만거의 마마가 사용하고 있어요리의 레시피를 보거나―,  또 가계부를 쓰기도 해!

 

 아니그거 아마너에게는 인연이 없는 거 아닌가?

 

「···힛키지금무슨 생각하고 있었는지 말해 봐···

 

 욱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는데그런 눈으로 보지마.

 

「히키가야군흥미를 가지는 것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니다만단지능숙하거나그렇지 못하거나하는 적성이라는 것이 있으니까일괄적으로 유이가하마양을 깎아 내리는 것 같은 생각은 좋지 않은 거야.

 

「유키농유키농도충분히 나깎아 내리고 있다고 생각해···

 

「미안미안유키노시타의 스킨십 같은 거다너그럽게 봐주라고.

 

 유이가하마의 머리를 팡팡 가볍게 두드리면서나는 유이가하마에게 말한다.

 

「···알고 있는 걸. ···에헤헤.  힛키가머리 팡팡 해 주었어···.

이 녀석평상시에도 이런 공격적인 말에 익숙한 것도 아닌데. ···잠깐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기도 했고···.

 

「···미안해조금 말이 지나쳤어.

 

「아그게유키농전혀신경 쓰지 않았다고나 할까괜찮아거기에덕분에 힛키가 머리를 팡팡 해 주었고···

 

 끝으로 갈수록 어물어물 거리는 거 같은데신경 쓰지 말자.

 

「그래서그렇게나 말하기 힘든 것이 사용 목적인가?

 

「레시피 열람이나 가계부 기록이 주된 사용 목적이야그리고휴대도 편리하고 곧바로 web 등을 열람할 수도 있고타블렛이면 PC 처럼 귀찮은 기동이 필요하지도 않고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것도 이점이겠구나거기에 봉사부 홈페이지를 자택에서도 열람 할 수 있다면 부활 시간외에도 의뢰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테니보다 순조롭게 의뢰 내용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고. ···그리고어쩌다가 숨돌리기로서 사진이나 동영상도 열람할 수 있고···」

 

「요점은고양이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어디서라도 보고 싶다는 건가?

 

 한번에 지껄인 것 치고는마지막에 제대로 목적을 말하는 것으로유키노시타의 필사적임이 느껴 진다.

 

「···별로고양이 동영상만이 목적은 아니지만.

 

「그렇지만어째서 갑자기 타블렛에 흥미를 가진 건데?

 

「아아마이전에내 스마트폰으로 고양이 동영상을 봐서 그런 걸까?

 

「호오···」

 

유이가하마의 이야기에 의하면둘이서 돌아가다 사이제에 들렀을 때에 고양이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준 것 같다.

 

「아니―좀처럼 휴대폰 돌려 주지 않아서···

 

「그것은정말로 미안해···

 

 유키노시타는 고양이나 판에 얽히면 판단력이 없어지니까···

 

「그래서구입 전에 예비 조사를 해서 비교하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팜플렛은 어디서 얻은 건데?

 

「휴대폰 판매점이나소매점대형 가전제품 판매점이나 대리점 등에서 받았어.

 

「거기서 설명을 들을 생각은 없었던 건ㄱ?

 

「아니질문했지만단지별로 요령을 없는 대답만이라뭐라 할까 내 질문의 회답은 아니었던 것이고···

 

 아―과연.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유키노시타는 스펙 수치의 의미나 사양의 의미를 묻는 것일 거다그야말로 PC 스쿨 강사에게 할 법한 질문을.

 능숙한 스탭이라면 대응할 수 있었겠지만보통 점원 레벨로는 조금 어려울 것이다.

 

「너한숨 쉬면서 이제 됐다고 말하지 않았어?

 

 유키노시타로서는 드물게놀랍다는 표정을 보인다.

 

「아무튼기분을 모르는 건 아냐팔려고 하는 상품 설명 따위를어째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틀린 건 아니다단지너의 너무 질문은 기본적이다파는 사람이라고 해도전부 이해하고 파는 것은 아니다상정 하고 있는 것은아무것도 모르지만 사용법만 알면나머지는 어떻게든 괜찮다는 손님이라던가아무튼용도나 사용 환경을 사전에 정하고 오거나 원하는 상품을 정하고 오거나혹은 어느 정도 범위를 좁히고 오거나 같은 걸 상정하고 있으니까.

 

 즉이 경우이레귤러는 너다.

 

「알고 있어그러니까당신의 의견지식을 빌려주었으면 해.

 

 이건드물다유키노시타가 나를 의지하리라고는.

 

「조작성 같은 건실제로 만져 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히키가야군이번 주 토요일 한가할까···

 

「아니바쁘다.

 

「그래한가하구나?

 

 어이지금 나는 바쁘다고 말했다고?

 

「정말로 예정이 있다면즉답은 아니라예정을 확인하려고 생각할 틈이 있는 것. ···그렇지 않으면나와 나가는 것은, ···싫어하는 걸까.···

 

 윽그렇게 고개 숙이며 쓸쓸한 얼굴을 하지마어째선지 굉장한 죄악감이 느껴 진다고!

 

「싫다는 건 아니다단지그 귀찮은 것으로.

 

「그럼함께 쇼핑 가주는 걸까?

 

「어어어.

 

「고마워···」

 

 이것은꿈인가유키노시타가 나에게 미소를 짓고 있다겨울의 약한 햇볕에서 미소 짓는 유키노시타는역시 아름답다.

 

「저―유키농···, 토요일은유미코들과 놀 예정이라서···

 

「···그래그럼히키가야군둘이서 나갈 수 밖에 없을 것 같구나.

 

 어이지금완전히 원래 둘이서 갈 생각이었다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데?

 

「유키농처음부터 둘이서 데이트 할 생각이었잖아···

 

 유이가하마아아아아어째서 일부러 지뢰 밟는 건데너의 특기는 분위기 읽는 것뿐이잖아?!

 

「데이트···그렇네데이트구나미안해유이가하마양쇼핑하러 둘 만으로 갈 생각이었던 것은 사실이야타블렛을 살 뿐이기에세 명이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그렇지만지금은 다른 거지?

 

 이야기가 전혀 안 보이는데요어쩐지두 사람의 분위기가 조금 무섭다.

 

「유키농도 힛키에게 응석 부릴 찬스 원하는 거네.

 

 활짝 미소 지으면서유이가하마기 그렇게 말했다.

 

「후훗상당히 여유가 있구나.

 

 유키노시타의 분위기가 갑자기 부서지는 것을 느꼈다그리고유키노시타는 나를 다시 보고는.

 

「그럼히키가야군토요일에 데이트를 합시다.

 

 너는 어딘가의 정령인가?

 

현재 시각은 10:25.

 나는 약속 장소인 역 개찰구에 있다약속 시간은 11:00이지만나는 이미 여기서 30분 정도하고 있다어째서내가 1시간도 전에 약속 장소에 있는 것인가그것은유이가하마 경유로 유키노시타와의 데이트 정보를 눈치 챈 코마치에게 맞아서 일으켜지고는 집에서 내쫓겼기 때문이다.

 말하는 김에 계속하면드물게 휴일인 어머니에게도 코마치가 사전 교섭한 건지용돈도 받았고확실히잘하고 오라고 배웅 받아 버렸다무엇을 잘 하라는 겁니까 어머님.

 

「안녕히키가야군.

 

아무래도코마치의 예측은 맞은 것 같다유키노시타라면 30분 전에는 올 것이니까, 30분 더 빨리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을 때는그럼어째서 무엇 때문에 약속 시각을 정하는 거냐고 캐묻고 싶었지만유키노시타를 기다리게 할 거라면 내가 기다리는 게 낫다.

 

「당신은 약속 시간에 빠듯이하게 늦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내가 기다리게 하다니 불찰이구나.

 

 감색의 더플코트에 머플러를 두른 유키노시타부츠와 더플코트 사이에 유키노시타의 하얀 피부가 보이니까코트아래는 아마 스커트인가 그런 거 일 거다아니맨다리라고 생각했지만 묘한 광택이 있기 때문에스타킹도 신고 있는 건가.

 

「···히키가야군···. 어째서내 다리만 보는 걸까···

 

 머플러로 얼굴이 반쯤 숨겨진 탓에 표정은 알 수 없지만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아니―춥지 않을까 해서 말이야···

 

「그래나는 틀림없이 코트아래라도 상상해서 정욕이라도 하는가 생각했어.

 

「거기까지 할까 보냐.

 

「···그렇네···」

 

 어째선지 유키노시타 조금 흐린 것처럼 보인다.

 

「조금 빠르지만점심이라도 하지 않겠어?

 

 여기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장소를 바꾸자.

 

「에에에상관없어어딘가 갈 곳은 있는 것일까?

 

「어어사이제리아가 가까우니까거기 좋을까?

 

「정말이지 당신과 유이가하마양은 사이제리아를 좋아하구나.

 

 약간 기막힌 듯이 중얼거리는 유키노시타.

 

「고등학생의 경제력으로서사이제의 가격은 매력적이다거기에 사이제리아는 치바 연고 기업이라고그렇다면응원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

 

「하아그 과도한 치바 사랑을 조금이라도 다른 곳으로 향할 수는 없을까···

 

 나는 우선사이제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조금 뒤로 유키노시타가 따라 온다아무튼나와 유키노시타가 나란히 걷는다 라니···, 어째선지 허리 근처에위화감이 느껴지는데.

 

 오늘의 나는 하프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지만허리의 벨트 부분을뭐야어째서 유키노시타가 잡고 있어?

 

「저기유키노시타양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두고 가지마···.

 

 뭐시라유키노시타 유키노가 눈을 치켜 뜨고 보고 있다고?

 

「데이트이니까저기 그···

 

 에뭐야손이라든지 잡고 싶다는 것인가유키노시타가나와?

 

「이이것으로 좋은 건가?

 

 주머니에 있던 손을 내밀어유키노시타를 기다린다.

 유키노시타는 내 팔에 살그머니 팔을 걸쳤다. ···손을 잡는 게 아니고?

 

「자가도록 하자.

 

 유키노시타는 나에게 딱 달라 붙고는어깨 근처에 머리를 기댄다.

 

「저기―유키노시타양이것은···

 

「데이트이니까남성이 여성을 에스코트 하는 것은 보통이라면 생각하지만?

 

 아―에스코트···. 이거 반드시 유키노시타가 생각하는 데이트 형식일 것이다그러나토요일에 주위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시선이···, 이라고 할까,놈들의 시선이 너무 아프다분명하게 살의가 깃들고 있다고!

 어떻게든 사이제에 가까스로 도착했지만대단히 피곤한 내가 있다.

 유키노시타는 기분이 좋은 거 같다.

 아직본격적인 런치 타임 전이기도 해서가게는 비교적 비어 있다.

 서서히 코트를 벗는유키노시타를 본다.

 어깨 라인으로 크게 입을 연 흰색 스웨터목 뒤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은 검은 끈이 쇄골을 횡단해가슴 쪽으로 뻗어간다그리고스커트다평소의 유키노시타가 입는 스커트 보다 짧다는 생각이 든다.

 유이가하마가 같은 복장을 하면 아마빗치로밖에 안보이겠지.

 단지유키노시타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에어째서유키노시타의 묘사가 세세한가그거야정신 없이 보고 있으니까.

 

「저기두 사람입니다만?

 

 어이점원 형님들뭘 그리 멍하고 있어요?

 아무튼그 후제 정신이 차린 점원에게 안내되어 우리들은 자리에 앉는다.

 비어 있는 가게라고는 해도남성손님들의 시선이 유키노시타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 전부터 메뉴가 아니라나를 응시하고 있으니까 왠지..···

 

 아유키노시타를 보고 있었나?! 완전히 자각 못했어!

 

「이상한 걸까오늘 복장···

 

 유키노시타가 숙여 버렸다.

 

「아니평상시와 전혀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랄까랄까귀여워서 정신 없이 보았다.

 

 너무 더듬었다고진짜로 기분 나쁘다···!게다가귀엽다고 무심코 말해버렸어?

 

「그래. ··귀여워서···. 설마당신이 솔직하게 칭찬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나도칭찬은 한다한다고···. ―, 주문은 정했는지?

 

 그뭐냐고이런 아가씨 같은 표정의 유키노시타를 보고 있자니 상태가 이상해진다.

 우선주문을 마치고 나는 드링크 바로 향한다물론유키노시타의 몫도 내가 챙기기로 했다.

 솔직히지금의 유키노시타와 함께 드링크 바라던가 너무 무리다가게 안 시선이 모인다는 것도 있지만틀림없이 내 거동이 힘들어 지는 것이 보증된다!

 우선콜라와 카페오레를 들고 테이블로 돌아온다. ···돌아오고 싶지 않은 듯한돌아가고 싶어하는 듯한···.

 

「자카페오레.

 

 나는 유키노시타 앞에 카페오레를 두고맞은 쪽 자리에 앉는다.

 이윽고 요리가 왔다그러니까나는 무엇을 주문한 거지―, 밀라노풍 도리아인가이미무의식 중에도 주문할 수 있다니 나의 사이제 사랑이 엿보인다고?

 이야기를 주고 받을 것도 없이묵묵히 식사를 하는 나와 유키노시타.

 응전혀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그렇다고 할까온전히 식사에 집중 할 수 없어!

 긴 머리카락이 방해 되지 않게귀에 거는 행동은 그림이나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왜?

 

 에또 정신 없이 본 건가?

 

「아―나 나름대로 알아 봤는데 말이지···. 아니다 먹고 나서 말하자고어어갑자기 미안느긋하게 먹어.

 좋아나 나이스능숙하게 속일 수 있었다하는 김에 드링크 바로 식후 커피를 가지러 가는 것으로화려하게 이스케이프.

 커피 버튼을 누르면서도유키노시타의 모습이 머리에서 떠나가지 않는다? 이상한걸.

 아니하지만유키노시타가 나를 좋아한다고 말한 데다가그 다음으로 데이트이고! (유키노시타말)

 갑자기 유이가하마의 얼굴이 떠오른다미소토라진 얼굴요염한 얼굴, ···유이의 몸나의 첫 상대나를 좋아한다고 말해 준 여자아이···.

 도대체나는 어째서 들떠 있던 걸까.

 나는 약간 진정되었고테이블로 돌아간다.

 

「다 먹었어당신이 정한 구매 후보에 대해 들어도 괜찮을까.

 

「어어우선확인해 두고 싶은데너의 휴대폰은 dacomo인가?

 

「에에그렇구나.

 

「타블렛은 옥외에서도 사용할 생각이 있는 건가?

 

「그렇네···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없어도 상관은 없으니절대 조건은 아니네.

 

「목욕탕에서 사용할 생각은?

 

「···목욕탕에서타블렛을미안해의미를 모르겠는데?

 

 아아역시 그럴 것이다그렇다면이다.

 

「그러면이러면 알까목욕탕에 있으면서도 고양이 동영상이나 그림을 볼 수가 있다면 보고 싶은가 라는 것이다.

 

「가능한 거야!?

 

 일어설 듯한 기세의 유키노시타에게가게 시선이 다시 집중한다.

 

「진정해유키노시타.

 

「나는 매우 냉정해그리고히키가야군목욕탕이라도 사용 가능한 타블렛이 있구나가능하다면목욕탕에서 사용 가능이라는 조건은 필수 사항으로 해 줘그것 보다 목욕탕이라도 사용 가능한 제품은 이미 픽업 되어 있는 거겠지당신이 놓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사람으로서의 평가는 제쳐두고이러한 상담에 관해서는 당신을 신뢰하고 있으니까.

 어쩐지최후는 칭찬하는 건지 비방하는 건지 모르겠지만아무튼됐다.

 

「방수 사양 타블렛에처리 속도가 빠르고메모리 용량도 있고무엇보다 배터리 용량이 큰 것 위졸 찾았지만···

 

 나는 스마트폰을 꺼내미리 준비한 메이커의 상품 페이지를 보여 준다.

 

「그 조건으로 dacomo에서 판매하는 것은이것과 이것 이다만?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만기다리렴지금그쪽으로 갈 테니까.

 

 나는 스마트폰을 전하려고 했지만유키노시타가 빠르게 내 옆으로 왔다.

 머리카락에서일까매우 좋은 향기가 난다그리고가깝다.

 

「이 기종이구나그리고어떤 것일까?

 

 나는 스마트폰을 조작 해서또 하나의 후보 메이커 페이지를 보여준다그리고가깝다부드럽다.

 

「화면이 작아서 보지 않는구나. ···성능적으로는 거의 같은 내용이고.

 

 아니그렇게 화면에 다가가는 건내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고는 해도그렇게 딱 달라붙으면···. 가깝다안돼가깝다다른 단어가 생각나지 않게 되었어? !

 그러나오늘 유키노시타의 복장은 실로 대담하다고 생각한다입을 크게 연 스웨터로 드러나 있는 목이 가늘고쇄골이 뭐랄까 에로티시즘을 돋운다.

라고유키노시타를 야한 눈으로 보고 있다가 들켜버리면 무슨 말을 들을까···, ―, 유키노시타양어째서나의 얼굴 보고 있나요?  랄까얼굴이 희미하게 붉습니다만···.

 

「어째서가슴을 응시 했었을까?

 

「아니가슴이 아니라 쇄골을 봤다만.

 

 순간 뭘 말해 버린 거냐변태냐고바보 같다.

 아니유키노시타양어째서 얼굴 새빨간 건데어째서 약간 눈물지고 있는데랄까그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다는 듯한 얼굴 그만둬귀여우니까!

 지진정해라 나.

 

「유유키노시타 *.  (역주 : 오타 아닙니다혀 꼬인겁니다.)

 

「녜녜예!  (역시 오타 아닙니다. )

 

 안 된다나도 유키노시타도 바보 패턴이다!

 ···묘한 침묵이···.

 

「저기히키가야군···, 무엇 일까나.

 

 말을 더듬지 말아라평소 말빨은 어디로 갔어?!

 

「어어어저기 말이지···

 

 그러니까무슨 이야기였던가랄까어째서 나는 유키노시타와 데이트 같은 것을 했던가. ···그렇다타블렛 사는 걸 돕는 거다!

 

「타블렛타블렛이지만?

 

「타블렛···아아타블렛인거네쇄골 이야기는 아니구나?

 

 어이~. 돌아와라.

 

「아―너에게 소개한 2기종은 성능은 거의 같아단지사이즈와 유저 인터페이스가 다르다.

 

 유키노시타는 크게 숨을 들이 마시고눈을 감는다.

 

「···그러면 이 화면만으로는 판단이 어렵겠구나.

 

 좋아점차 원래대로 돌아오는구만.

 

「그래서이제 그 실물을 보러 가자는 것이다.

 

「과연그럼조속히 그 실물을 보러 가자.

 

「어어밥도 먹었고갈까.

 

 자리에 일어서서 계산을 마치고나와 유키노시타는 부근의 대형 가전제품 판매점으로 향한다물론유키노시타와 팔짱을 깬 채로다. ···학교 녀석들에게 보여지면 어쩌겠단 거야.

 

「이것과 이것일까?

 

 타블렛스마트폰 코너에서 목적 기종을 발견.

 

「상당히 사이즈가 다르구나.

 

 한쪽 기종은 B5 정도 크기이고다른 한쪽은 그 반이라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봐도사람과 스마트폰과 타블렛거기에주위에서 명백하게 시선이 느껴질 때도 있다아마 반은 적의다왜냐하면 조금 전까지 여기서 타블렛 보던 사람나와 유키노시타를 보자마자 허둥지둥 떠났지만작은 소리로 무엇인지 중얼거리고 있었고절대로 그거저주야.

 뭐나도 이런 커플 보면틀림없이 저주를 중얼거리겠지만마음 속으로.

 

「잠깐듣고 있어히키가야군.

 

「아니완전히 듣지 않았었다.

 

 관자놀이를 누르고 한숨을 쉬는 모습이 약간 코마치를 닮았다···. 단지그 후 나올 대사는 「이러니까 오레기짱은···」일 것이다.

 

「당신의 관점으로 어드바이스를 받으려고 생각했는데하나도 듣지 않고 있었구나. ···사람의 눈만 신경쓰고나에 대해서는 건성이고···

 

 마지막은 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리로 유키노시타가 말했다.

 

「아―화면 사이즈가 큰 것이 고양이 그림이나 동영상 볼 때보기 쉽겠지?

 

「별로 고양이만이 아닌데···

 

 네네귀여워 귀여워.

 

「단지이 녀석은 사이즈가 커서 불편해휴대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그리고체력이 없는 유키노시타라면 장시간이라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과연거기까지 생각해주고 있었구나···

 

 지금의 발언은 의외다유키노시타···.

 

「그래서이것는?

 

「디메리트는 화면이 작다는 거다.

그리고배터리 용량이 약간인가 적다는 것정도일까?

 

「그 말대로면메리트가 많은 것 같은데.

 

「목욕탕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장시간 사용이 전제라면 중량이 가벼운 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거기에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이 제품에는 물리 버튼이 있다.

 

「물리 버튼?

 

「보라고여기에 버튼이 있지하지만여기엔 없다모두 디스플레이 내에 배치되고 있으니까.

 

「인터페이스적으로는 불필요한 것이 없어 깔끔한 거 같지만···

 

 아무래도유키노시타는 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버튼의 가치를 모르는 것 같다.

 

「그렇다면예를 들면화면이 조작 불능 되었을 때어떻게 할 건데?

 

 유키노시타가 깨달은 것 같다화면 조작 할 수 없을 때물리 버튼이 없으면 대처 방법이 없다.

 

「왠지처음부터 이쪽을 권할 생각이었던 같네.

 

「아니실제로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있으니까.

 

「그렇네실제큰 편이 보기 편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지만나로서는 물리 버튼이 있고 없다 던가같은 생각은 하지도 못했겠구나. ···정말로 리스크에 대해서는 잘 아는 사람이네···

 

 어째선지분명 불쾌한 말일 터그런데도 어딘가 상냥함과 조금 슬픔이 느끼지는 것은 , 반드시 나의 착각일 것이다.

결국작은 쪽의 타블렛을 구입했다이야기 중 Wi-Fi가 화제가 되어무선 LAN 라우터까지 선택하는 처지가 되었다.

 구입까지 하면현지 해산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부터 유키노시타의 집에서 Wi-Fi 설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유키노시타가 보답으로 저녁식사를 제공한다고 제안했기에 호의에 응하기로 했다.

 아무튼그런 거다나중에 빚이다 뭐다 하는 것도 귀찮은 거고

 그리고나는 설정을 계속 하다가이제 타블렛 본체를 Wi-Fi에 접속하면 끝이지만···.

 

「어이~, 유키노시타초기설정은 끝났어?

 

「···그것이···」

 

 어디 보자. ···어째서 구글 어카운트 등록에서 멈추고 있는 건데.

 

「···유키노시타무엇을 모르겠는지 말해라알려줄 테니까···

 

 후우어떻게든 초기설정과 Wi-Fi 접속은 완료 했다어카운트 설명과 프리 메일 설명과 보안벽에서 시간이 걸렸고 그 후유키노시타가 입력한 어카운트가 죄다 튕겨진다는 사태로 인해시간을 낭비 해버렸다.

 아무튼그토록 고양이 종류를 많이 알고 있는 것에 감탄했지만그것을 이미 어카운트로 등록한 인간이 많은 것에도 깜짝 놀랬다.

 

「상당히 시간이 걸렸구나.

 

 니 탓이다유키노시타.

 하늘은 이미 어둡다시간적으로는 아직 저녁때라고 생각하지만아무래도 비가 올 듯하다.

이거빨리 가는 게 좋은 거 아냐?

 

「저녁식사 준비할 거야저기 만약가능하다면 하는 것이지만, ···이 잡지에 실려 있는타블렛의 화면처럼은 안 되는 걸까···

 

 유키노시타에게서 받은 잡지에는 타블렛의 홈 화면이 표시되고 있어 아이콘도 벽지도 모든 것이 판 일색이다.

 헤―이거 패키지 테마인가게다가 이거공식이다. ! 뭐야 이건! 4000엔씩이나?!

 

「유키노시타이거공식인 녀석으로 상당한 금액인데?

 

「상관없어필요한 것은 모두 다운로드해 줘.

 

 어쩔 수 없다부탁 받아 버린 이상 돌아갈 수도 없다.

 주방으로 향하는 유키노시타를 보면서나는 차갑게 식은 홍차를 후룩 마시고타블렛을 손에 들었다.

 그러나이럴 때의 유키노시타의 금전 감각만은 진짜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무튼클라이언트로부터의 요망은 어쩔 수 없는 건가다운로드.

 ···그러나매우 무겁잖아 이것. Wi-Fi로 연결되었는데도 이렇게 시간이 걸린다고는.

 문득 테이블 위에 한 권의 그림책이 눈에 띄었다팬더 판의 원서다나는 무심히 집어 들여다 보았다.

 전문 영문이니까 내용은 전혀다거기에 일본의 그림책과는 다르게문자도 빽빽하다나로서는 읽을 생각이 안 드는데.

 단지낡은 책이지만 굉장히 정중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소중한 책이란 건 알겠다.

 나는 책을 테이블 위에 되돌리고 타블렛으로 눈을 돌린다아무래도무사하게 다운로드는 종료된 것 같다.

 정중하게 패키지 내용 설명까지 있다. ···라이브 바탕화면과 바탕화면이 40 종류아이콘도 테마만으로 30 종류라고어느 정도 판 매니아 전용 패키지인 건데!

 나는 내용을 확인하면서뭔가 생각했다.

 

「히키가야군?

 

「응아아뭐야?

 

「저녁식사 준비가 다 되어서부르러 왔는데굉장히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아―나 그렇게 기분 나빴나?

 

「그그렇게 어려운 내용이었어?

 

「아니그렇지 않지만···. 우선이것으로 어때?

 

 나는 타블렛을 유키노시타에게 건네준다.

 

「에이것은!

 

「잡지대로도 할 수야 있지만그건 데스티니 판이겠지원작 판의 벽지와 아이콘이 있었기에그쪽이 유키노시타의 취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 말이야―,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말해 줘곧바로 다시 바꿀 테니까.

 

「아니마치 원작과 같은 분위기가 있어 굉장히 좋아혹시이것은히키가야군의···

 

「어어거기에 판의 원서가 있어서 말이야그것을 견본으로 같은 분위기가 되도록 정리해 보았지만.

 

 몇 번이라도 읽었을 것이다 그것을 참고로 레이아웃 했을 뿐이지만이만큼 매우 기분이 좋은 유키노시타를 보고 있으면 아무래도 만족해 수 하는 것 같다.

 

「그럼식사 하자.

 

 유키노시타에게 이끌려 부엌 근처 테이블로 이동했지만.

 테이블의 위에는고기생선조림아마 가자미일 것이다튀긴 두부 요리와 샐러드가 놓여져 있다큰 접시에서 가져 가는 것이 아니라한 사람 한 사람 먹을 만큼 상을 차리는 것이 유키노시타가 자란 환경을 알 수 있다.

 문득 신경이 쓰였지만이것은 갑작스럽게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아닌데사전 준비부터 생각하면 적어도 어제부터 준비 했을 것이다거기에 재료도 마침 있는 것이라는 느낌이 아니다처음부터 유키노시타는 저녁식사를 대접할 생각이었던 걸까···.

 

「무슨 일이야요리 식어 버리는데···

 

「아니검소하게 보여도실로 호화로운 식탁이라 감탄 했다.

 

「감상은 먹은 뒤에 해 주었으면 하는데.

 

 예예그러면고맙게 먹겠습니다자리가 서로 마주 보는 게 아니라 옆이란 것이 신경 쓰이지만아니신경 쓰지 말자신경 쓰면 패배란 생각이 든다.

 

식사 중에 대화가 있을 리가 없고묵묵히 식사 한다.

 쿠키의 건을 봐도 유키노시타의 요리 솜씨는 틀림없이 어지간한 주부 이상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이것은 프로인 거 아닐까단지뭐라 할까교본 대로라고 할까기본에 충실이라고 할까솔직히재미가 없다.

 가정 요리라는 건 그 가정이나 만드는 개인의 색깔이 나오는 것이다다만유키노시타의 요리에는 그것이 없다너무 완벽하다.

 

「디저트도 있어먹어 줄 건지···

 

「아아받을게.

 

 무엇일까내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일까유키노시타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묻는다니.

 하얀 덩어리다.. 치즈 케이크 같은 건가?

 포크가 있다는 것은 이걸로 먹으라는 거겠지.

 쑤욱 포크가 들어간다어쩐지 이거얼어 있어같은 그런 느낌.

 입에 넣어 보면 역시 차다단지혀 위에 녹으면서 카스타드 같은 맛이 난다. ···바닐라의 향기도 나고 말이지먹을 때 느낌은 사각사각 이란 느낌으로 재미있다.

 

「유키노시타이것 뭐라고 해?

 

「카타라나(カタラ)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정확한 레시피가 발견되지 않아서··· 어레인지해서 같은 것을 만들어 본 건데···. 맛있어?

 

 나는 카타라나라는 음식을 모른다그렇지만이것이 맛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굉장히 맛있다나는 카타라나라는 디저트는 모르지만이것은 맛있어.

 

 유키노시타가 간신히 웃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변변치 않았습니다.

 

 아니아니이게 변변치 않다면 대부분 식사는 석고대죄 레벨이라고? 

 설거지 정도는 내가 할까 하고 제안했지만시원스럽게 각하 되었기에 소파에서 식후 홍차를 마시고 있다.

 부엌은 거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인간의 영역이며영토다빨랫감에도 조건이 있어비록 내가 설거지를 호의로 했다고 하다라도그것이 자신의 방식과 맞지 않으면물론 다시 하게 된다.

 유이가하마와 같이 평상시에도 부엌을 사용하지 않는 인간이라면아마 아무 생각하지 않고 나에게 설거지를 맡길 것이다하지만여기는 유키노시타의 집이며부엌의 주인은 유키노시타 유키노이다.

 즉내가 할 것이 없다.

 밖은 이미 어둡다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꺼내고확인한다. 20슬슬 돌아 가야할 때인가.

 설거지를 끝낸 유키노시타가 나의 옆에 앉는다. ···아니어째서 보통으로 내 옆에 앉아?

 

「이제부터 동작 확인을 할게. Wi-Fi 환경이 정상적인지 확인할 의무가 당신에게는 있으니까.

 

「즉아직가지 말라는···

 

「···그렇게돌아가고 싶은 거야···?

 

 반칙이겠지뭐야 그 표정슬프다고 할까외롭다고 할까약간 토라진 것처럼 보이는 표정으로숙인다든가···.

 

「그렇구나자신의 일에는 책임을 져야겠지.

 

 안 돌아가그러니까그런 얼굴 하지 마라.

 

「홈 화면에 Youtube 열람 어플이 있으니까그 녀석을 기동 시켜 봐.

 

「이것더블 클릭 하면 되는 걸까 ...

 

「아니손대면 된다길게 누르면 다른 기능이 작동하니까곧바로 손가락을 떼어 놓으라고.

 

 이런 이런사용법 설명도 필요했던 건가.

 

과연 이랄까 눈 깜짝할 순간에 타블렛 사용법을 이해했는지곧바로 나에게 하는 질문은 없어지고지금은 완전히 고양이 동영상에 꿈쩍도 않고 있다.

 가끔작은 소리로냐옹이라고 중얼거리고 있지만듣지 않은 것으로 해 주자.

 시간을 확인하면 머지않아, 22시가 되려 하고 있다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좋지 않은 시간이다···.

 

「유키노시타. ···유키노시타?

 

 무엇인가 모습(상태)가 이상하다.

 

「왜 그래?

 

 탁뭔가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근처를 둘러보지만 그럴 듯한 건 없다.

 

「···꺼내. ····여기······

 

 신음하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다그리고 다시 때리는 소리. ···타블렛인가!

 나는 빠른 걸음으로 유키노시타에게 가까워져타블렛 화면을 들여다 본다.

 화면에는 긴 흑발 여자로 보이는 인물이 비쳐 있어 신음 소리를 내면서 화면을 두드리고 있다.

 여자가 두드릴 때마다 화면에는 금이 들어간다실제로 화면에 금이 가는 것은 아니겠지만두드리는 동작에 맞춰 타블렛이 진동하기 때문에 이상하게 리얼하게 느낀다.

 이대로는안 된다나는 그렇게 생각하고유키노시타에게서 타블렛을 강탈하려고 했을 때화면의 여자는 크게 상반신을 젖히고 화면으로 얼굴을 세차게 내리친다.

 긴 머리카락 때문에 지금까지 안 보였던 얼굴이 보여진다버석버석 창백한 거칠어진 피부에 텅빈 동굴 같은 눈동자가 커지며 화면에 얼굴을 내민다.

 

「꺼내줘어어어어어어어어!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키노시타가 타블렛에 손을 놓은 틈에재빠르게 타블렛을 잡는다.

 화면의 여자는소폭의 진동과 함께 몇 번이나 꺼내달라는 말과 함께 얼굴을 부딪힌다.

 나는 홈 버튼을 눌러화면을 강제적으로 홈 화면으로 되돌렸지만여자의 저주와 진동은 그런데도 멈추지 않는다.

 나는 미리 인스톨 해 둔 태스크 킬러를 시작해 현재 기동하고 있는 어플을 본다.

 바이러스 대책 어플이나 Youtube 어플 중에 본 기억에도 없는 의심스러운 어플을 발견했다아마이 녀석이다이 의심스러운 어플을 강제 종료시키자진동은 그치고저주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나는 방금 전의 의심스러운 어플을 메모리에서 찾아내 삭제했다.

 

아무래도 유키노시타는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동영상을 찾아 다니는 동안에 낚시 외부 링크에서 방금 전 어플을 다운로드해 버린 것 같다.

 정말로 고양이가 연관되면 어째서 이렇게도 머리 회전이 둔해지는 것이든지.

 반 울면서 패닉 상태가 된 유키노시타를 달래면서 사정을 물어보는데 누구만 고생 했는지···.

 현재 유키노시타 유키노양은 내 팔에 매달려문을 응시 하고 계십니다.

 뭐랄까그 어플은 처음에는 문이 비치던 것 같고열리자 문에서 나왔던 것이 그 여자였다고 한다그 시점에서 보는 것을 그만두는 게 좋지 않았나 생각했지만입으로는 내지 않았다.

 울상에다가 부들부들 떨고 있는 유키노시타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을 리도 없다나는 되는 대로 팔을 내밀었다.

 밖을 보면기분 탓인지 거리의 등불도 조금 잔뜩 찌푸려 보인다···. 아무튼적지 않게나도 그 어플에는 위축된 것이 확실하다.

 

「히히키가야군.

 

「응왜 그래.

 

「그, ···화장실에가고 싶은 것이지만···

 

 가면 좋지 않아. ···어이설마 라고 생각하지만.

 

「따따라가 주었으면 하는데···

 

 어이 어이머뭇머뭇 하면서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 부탁이라니유이가하마도 아니면서하지만어쩔 수 없다이렇게 사랑스러운 유키노시타에게 받는 걸 거절할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

 

「알았다.

 

 나는 일어서서유키노시타에게 손을 내민다순간 주저하다가 내 손을 잡고 일어선다문에 가까워짐에 따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고문 앞에 도착했을 때는 팔에 매달리고 있었다.

 문을 열자 차가운 공기가 방의 안으로 흘러 든다어두운 복도를 보고 있으면 나도 이상한 불안감을 느낀다유키노시타 정도는 아니라도저것은 확실히 무섭다.

 

「불 키지 않아도 되는 걸까?

 

「벽오른쪽스위치···

 

 이제 이야기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의 유키노시타의 지시에 따라나는 복도의 불을 켠다.

 불빛이 비추는 복도는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는 것은 물론수상한 하얀 여자 같은 건 없다당연하다있을 리가 없다.

 유키노시타를 따라 화장실까지 온 것은 좋았지만설마 안에까지 뒤따르고 오라던가 하진 않을 것이다.

 

「···여기서기다리고 있어.

 

 당연합니다.

 

「알겠어내가 부르면 곧바로 대답을 하는 거야곧바로이상한 생각 가지고 대답을 하지 않거나 하면 용납하지 않을 거야. ···없어 지거나 하지 말고···

 

「그렇게 걱정이면 함께 들어가 줄까?

 

「···벼변태그런 취미가 있었어?! 상황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하다니···,  최악이구나설마화장실에서··· 무슨 생각을···

 

「알았다알았다농담이다빨리 해라복도 추우니까.

 

 무엇을 생각하는 지는오히려 지금의 유키노시타가 뭘 생각하는지가 신경 쓰이지만거기는 건들지 말자.

 얼굴을 새빨갛게 하면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유키노시타를 보내고나는 맞은 편 벽에 기대고 기대었다.

 특별히 할 것도 없기 때문에 근처를 둘러본다그러나고등학생 혼자 살려면 상당히 넓은데···.

 문의 수만 봐도 후 방이 3개는 될 것이다저기는 아마욕실일까유키노시타가 평상시 입욕 하고 있는 욕실···. 안돼이상한 기분이 든다. ···아니,화장실의 앞에 서서 유키노시타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충분히 이상한 상황이라고?

 냉정함을 되찾았다고 할까자신이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이 문 한 장 너머로유키노시타가 용무를 보고 있는 것이다어리석게도 그 짧은 스커트 차림을 생각해 버렸다.

 조용하다혹시 귀를 기울이면유키노시타의 XX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가아니아니나에게 그런 취미는 없다없을 것이다아마.

 

「히키가야군.

 

「어어뭐야 유키노시타.

 

 좋지 않다순간적으로 목소리가 뒤집혀 버렸다!

 

「거기에있지?

 

「어어있어.

 

 어어색하다.

 

「저기있으면 있다고 말해····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내 시야는 어둠에 갇혔다.

 ···에?

 

갑작스러운 일이라 무엇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눈은 열려 있다틀림없다그렇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히키가야군어디!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유키노시타의 목소리가 들린다어두워서 어디에 있을지는 모르지만당황해서 화장실을 뛰쳐나왔을 것이다손으로 더듬으면서 유키노시타를 찾다가손이 무언가에 닿았기에아마 유키노시타일 거라고 생각해 얘기하려고 했지만.

 

「힉!

 

 유키노시타는 짧게 비명을 질렀고손으로 느끼기에는 몸이 경직되었던 게 풀린 듯하다..

 

「어이유키노시타.

 

접근하려고 다리를 움직였을 때나는 발 밑에 위화감을 느꼈다젖어 있다다리와 마루가물은 차가운 복도인데도 묘하게 따뜻하다. *뭔가 냄새도 난다.

 

(역주원문 : につくいもする 직역하면 구린냄새가 난다.지만.. 차마 쓰기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이것은오줌입니까?

 

「유유키노시타?

 

「···흐으윽우우」

 

 모습은 안보이지만 아마울고 있다.

 

「유키노시타저기···

 

「우아아아아···」

 

 그 소리와 함께 성대하게 울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우선유키노시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그리고이렇게 울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못 잡겠다!

 나는 손으로 더듬으면서 유키노시타를 찾는다주저앉아집중한다눈이 익숙해졌는지 흐릿하지만유키노시타의 모습을 파악했다.

 

「유키노시타···」

 

「싫어어어어어!

 

 그것은 내가 접한 순간 일어난 사건이었다어깨에 닿은 손을 떼려고 팔다리를 움직이며 날뛴다.

 나는 무리하게 유키노시타를 껴안는다.

 

「나다히키가야다.

 

「히키가야?

 

「거실로 이동한다부탁이니까날뛰지 말아줘···

 

 나는 유키노시타를 안았다아무리 가볍다고 해도 그 나름대로 중량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정말로 가볍다.

 거실도 당연히 어둡지만큰 창문 덕에마냥 어둡지는 않다.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나는 유키노시타를 내리고서게 했다.

 입이 큰 스웨터는 다른 한쪽에 엇갈려 떨어졌고검은색의이거 캐미숄이라 해도 되는 것인가?  보인다고스커트 옷자락을 양손으로 잡아 당기고 있다.

 

「저기유키노시···

 

「당신에게이런모습을 드러내다니!

 

 아니나 따위에게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치욕이겠지만···

 

「이런이런비참한 모습···

 

 굵은 눈물이 마루에 떨어졌다.

 

「유키노시타들어나는 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약속한다물론조건을 붙이거나 하지도 않는다위협하지도 않는다그러니까진정해.

 

 나는 유키노시타를 꼭 껴안고 있었다어쩐지유키노시타의 모습을얼굴을 보고 있을 수 없었다.

 

「보기 흉하지우스꽝스럽지경멸 했어그렇네왜냐하면나는···

 

「경멸도 하지 않고웃지도 않는다···, 잘 보라고눈은 그다소 침체되었을지도 모르지만너를 비웃거나 하지 않잖아?

 

 나는 상냥하게 유키노시타를 설득했다코마치를 달래듯이.

 

「그래도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

 

「귀여워유키노시타···. 어떤 상태라도 나는 너가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그다지 그··· 지금 상태라던가사고 때 라던가 귀엽다고뭐라고 하면 좋을까인간은 완벽하지 않아유키노시타에게도 이런 덜렁이 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하면그 조차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싫어하지 않아···?

 

 그럴 리가 없다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럴 리가 있을까···그다지 완벽하다는 게 나쁜 건 아냐그렇지만완벽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건 그만둬라보고 있으면 내가 괴로워진다어렵겠지만자기 자신의 타협점이라고 할까응석부릴 수 있을 때에는응석부려도 좋다고나는 응석부릴 수 있는 틈만 있으면 응석부릴 생각이다.

 

「당신은···응석 받아주지 않으면서.

 

 겨우유키노시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나는당신에게응석부려도 좋은 거야?

 

「아아때와 장소에 따라 지만응석부려도 좋아.

 

「그래···그럼당신도 나에게 응석부리는 거지그렇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후후후이상한 사람좋아언질은 받았고.

 

 부드러운 미소로 중얼거린 한마디는정말 유키노시타 유키노 같은 한마디였다.

 

「그래서저기빠르긴 한대···

 

「어어어뭐야?

 

「모목욕을 하고 싶은것이지만···

 

 그러고 보니나도 유키노시타도 유키노시타의 오줌 투성이다유키노시타는 주저앉아서바동바동 한 탓에 온 몸이 젖었고나도 유키노시타를 안았을 때 아마젖었겠지.

 

「목욕물은끓였어···

 

「그그런가.

 

「결코당신하고히키가야군과 무슨 일이라던가 실수라던가만약 재촉 당한다던가그런 게 아니야단지히키가야군이 타블렛 설정을 해주는 동안에항상 목욕 준비를 하고 있는 시간이라서···. 정말이야나는 그렇게 상스러운 여자는 아닌 거야!

 

「알았다알았다그래서목욕탕 앞에 있으면 좋은 것인가?

 

「가같이 들어 갔으면 하는데···

 

잘못 들은 것이지지금유키노시타가같이 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건가나는 드디어 귀까지 썩은 건가?

 

「목욕탕은창문도 없으니까 완전히 어두워···, 그러니까옆에 있었으면 헤.

 

「아아아아아 그런가그러니까너가 목욕하는 중에 어두운 곳에서 옆에 있으면 되는 거지?

 

 아니 기다려그렇다고 해도 내가 알몸의 유키노시타와 같은 공간에 동석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은 없다오히려나만 옷 입는 게 비정상인 거 같은데.

 

「이 기온이라면 물도 식어 버릴 것 같고무엇보다정전이긴 해도언제 복구할지도 모르니까그러니까이 때같이···. 거기에,··· ··· *지금 입고 있는 옷으로 옆에 있는 건부끄러워···

 

(역주 : 해석이 상당히 이상한데지금 둘은 유키노의 오줌으로 옷이 둘 다 젖은 상태입니다그 옷을 입고 있는 이상 부끄러울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머뭇거리기만 해도둘이서 감기에 걸릴 뿐이란 생각도 든다.

 

「···알았다목욕탕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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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제가 유키노파트 번역한다는 건.. 저로선..말로 표현하기 힘들군요. 

(아무튼.. 이 팬픽흐름이 유키노에게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실컷했는데.. 유키노에게 유리해졌다고 유키노루트다..라는 소리는 죄송스럽지만 좀 그렇습니다.)

유념해두실 것이... 이거 上입니다. 끝 아닙니다. 따라서 클라이막스는 하편 마지막에 나옵니다.

근데, 이거 솔직히 전연령 아닌가요? [...] 


오레가이루 팬픽/MadPainter 2013. 12. 2. 17:44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 번역은 MadPainter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이렇게 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궁지에 몰린다. 2



나는 평소와 같이 방과 후봉사부실에서 독서에 매진하기 위해 제 자리에 앉아책을 열었다.

 인데그러나전혀 집중할 수 없다그 뿐만 아니라기억력에 대해서는 그 나름대로 자신이 있지만이 몇 일간 기억은 애매하기까지 하다.

 원인은 알고 있다.

 그것은유이가하마 유이 때문이다.

 유이가하마와 관계를 가진 뒤에사귀어 달라고 말했더니 거절당했다.

 게다가무슨 일이 있어도 그이가 되고 싶으면 임신시키라고 한 것이 일의 자초지종.

 어떻게 해야 좋을지전혀 짐작도 하지 못한 채로월요일을 맞이했다.

 어떤 얼굴을 해야 할지 대답도 나오지 않는 문답을 쭉쭉 반복하면서 도착한 교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예전과 변함없는 유이가하마의 모습이었다.

 나를 대하는 것이든 무엇이든지금까지와 같다.

 아아반드시 그거 내 망상이었다라던가저질러 버렸지만후회하지 않는다 라던가 라는 식으로 생각하려 했던 게 틀림없다라고 생각해 버린다.

 뭐어갑작스레얼굴을 붉히면서안녕힛키 라던가 하고 부끄러워했다면내 거동이 의심스럽게 되리라는 것은 틀림없이 보증하지만.

 분명배려해 주는 것이겠지.

 유이가하마가 지금까지처럼 대해 준다면딱히 나도 액션을 보여줄 필요도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러점차 사고가 정리되기 시작한 점심시간···

내게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발신인은 유이가하마···

「다음엔 언제 하치만의 방에 가면 돼(//∇//)? 

 나는 무심코교실 안에 있을 유이가하마를 찾았다곧바로 미우라와 하야마를 중심으로 한 탑 카스트 그룹에 유이가하마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나의 시선을 알아차렸는지유이가하마는 나를 향해 미소 짓는다.

 하지만그 표정은 평소 같은 온화한 미소는 아니고그 요염한 미소였다···.

 

 

그리고현재에 이르렀다.

 오늘은 미우라들과 놀러 간다고 하는 것으로유이가하마는 부활을 쉬었다.

 도대체유이가하마 유이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걸까?

 모르겠다.

 

「···키가야군잠깐듣고 있어?

 

「아미안조금 생각할 것이 있어서···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 어차피 당신과 같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란,  저속한가 추잡한가 정도의 차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만근거는 당신의 눈이야그렇게 썩은 눈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것 정도는 알아. ···그렇지 않으면유이가하마양의 몸이라도 생각하고 있었던 걸까..?

 

 긴 책상 다리에 종이 컵에 들어 있던 홍차가 떨어진다.

 이봐지금이 녀석 뭐라고 말했어어째서지금여기서 유이가하마 이야기가 나와?

 유키노시타의 얼굴을 봤지만시선이 너무 아파 표정을 읽어낸다 던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어제유이가하마양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어···

 

 아아그러고 보니 어렴풋하지만어제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는 같이 돌아간 것 같다.

 우왓―기억이 매우 애매해.

 그렇지만어째서유이가하마는 이야기했다?

 

「···사실이구나?

 

 유키노시타로서는 드물게 내리뜬 눈으로중얼거렸다.

 

고요함에 아픔을 느끼는 것은 오래간만이다평상시라면 환영이지만지금 나에게 이 침묵은 고통이다등 뒤에 땀이 흘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적을 깬 것은 유키노시타였다나의 침묵을 긍정이라고 받아들인 것 같다.

 

「지난 몇 일간당신의 상태가 이상했기에유이가하마양에게무엇인가 사정을 알지 않을까,  물었어···

 

 항상 그렇게 유창했는데그렇지 않은 유키노시타는유키노시타 유키노인 것 같지 않다.

 답지 않다···인가나는 유키노시타의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두뇌 명석부친은 회사 경영에현 의원아가씨라는 녀석으로자타공인 미소녀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주위와 알력이 있어고고(孤高)한 아싸를 자처하고 있다독설을 해대고비길 데 없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얼음의 여왕.

 이런 것 밖에 모른다.

 반드시 이런 건 유키노시타의 일면에 지나지 않을 테고이 유키노시타도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일면일 것이다.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들었어.

 

「아아거절당했지만.

 

 너와 같이최후까지 나에게 말하게 해 주지 않았지만.

 

「그래···」

 

 짧게 중얼거린 유키노시타는 어딘가 쓸쓸해 보여무심코 껴안고 싶어진다껴안지 않으면 이대로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그런 불안을 품게 한다.

 

「···당신은유이가하마양을 좋아해?

 

갑자기 뭐야?

 

「호의를 가지고 있기에사귀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 거야?

 

지금 건요령이 없는 질문이구나.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구나. ···어제내 방에서 유이가하마양은나에게히키가야군을 좋아한다고 말했어그래서···

 

 유키노시타가 말을 더듬거린다뭐랄까 초조함 같은 것을 간파할 수 있었다.

 

「나에게, ···내가 히키가야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 했어」

 

 어째서말한 거지?

 어째선지말하지마듣고 싶지 않아들으면 안 돼내 안에서 경종이 울린다.

 유키노시타는 얼굴을 들어 똑바로 나를 보고 있다석양을 등지고 선 유키노시타 유키노를 보고 나는 넋을 놓았다.

 석양의 붉은 빛을 받은 흑발이 흔들린다유키노시타가 나에게 가까워진다.

 

「나는당신을 좋아해.

 

 나는 심장이 조일 듯한 아픔을 느꼈다.

 

「그렇게대답했어.

 

 착각도장난도 없다.

나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고백 받고 있다이것은현실인가꿈은 아닌 것인지?

 

「나는 말이야유이가하마양에게 찬스를 받았어아니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겠네.

 

 유키노시타는 아마나를 보고 있다그렇지만나는유키노시타를 볼 수가 없다.

 

「수학여행 때,  당신의고백··· 굉장히싫었어.  그것은그럴까비록 거짓말이라도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은보고 싶지 않았어···

 

 그러면그렇다면유이가하마의 행동은 어때?

 나는 이번에는 유이가하마 라는 것을 유키노시타에게만은 알려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 사람 관계에 금이 가다니 있어서는 안 된다그것도그 이유가 나라니 최악이다.

 

「유이가하마양이 취한 행동은같은 여성이라고 해도친구로서는 허락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야.

 

 여자를 무기로 라유키노시타가 좋아할 리가 없다.

 

「그렇지만···, 유이가하마양은 말했어페어가 아니면 안된다고나는 히키가야군을 좋아한다고 인정하려 하지도 않았어그렇지만그녀는 달랐어.도망치는 당신을 잡기 위해스스로의 몸으로 당신을 붙잡아 자신과 마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었지마치누구씨 같구나···

 

『너가 다치는 것을 보고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슬슬 눈치채야 한다너는」

 

 히라츠카 선생님의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하아고백이라는 거 지치는 거네.

 

「그렇게 생각한다면너에게 고백하러 오는 무리에게도좀 더 상냥하게 해 주라고.

 

「싫어그런 내 겉모습 밖에 보지 않고나와 교제하고 싶다고 제멋대로인 사람에게 줄 상냥함 따위는 가지지 않았으니까.

 

유키노시타가 조금만웃은 것 같다.

 

「나는내 생각을 고백했어당신의 대답을 들어보고 싶은 것이지만.

 

내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아마유키노시타도 내가 어떻게 대답할지알고 있다.

 그렇다이 이상한 상호 이해.

유키노시타 유키노에게 별로 많은 말은 필요하지 않다그것이 나와 유키노시타의 관계.

 

「유키노시타나는 너의 기분에는 응할 수 없다.

 

 심장이 조일 듯이 아프다뱃속에서 내장이 엉망진창 휘저어지는 것 같은 감각에 강습 당한다.

 그래도얼굴에 드러낼 수는 없다나는 얼굴 근육에 의식을 집중 해서언제나 대로의 얼굴을 만든다.

 진짜 순간적이었지만유키노시타 표정에서뭐라 형용하면 좋을까··· 낙담아니절망이라고 할까그런 표정이 보인 건가?

그것은진짜 순간적이라어쩌면내 기분 탓일지도 모른다.

 

「그래설마내가게다가히키가야군을 상대로 차이는 날이 온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어.

 

「아아나도 동감이다이런 미소녀를 차다니,.

 

 이미 유키노시타에게 그 답지 않은 표정도 분위기도 없다.

 늠름하고강하고 아름다운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거기에 있을 뿐이다.

 

「내 친구를 울리면용납하지 않을 거야.

 

「아아그렇구나.

 

「오늘은이제 돌아가 괜찮아열쇠는 내가 돌려줄 테니까.

 

「어어부탁해그럼.

 

「에에안녕.

 

 나는 유키노시타를 보지 않고 부실을 뒤로 했다.

 

젠장머리 속이 엉망진창이야!

 나는 무모하게 자전거로 달린다.

 유키노시타의 얼굴유이가하마의 얼굴떠오르다 사라지고떠오르다 사라진다.

 집 앞에서 사람의 그림자를 찾아낸다.

 ···이봐유이가하마어째서 너가 내 집 앞에 있지?

일단자전거에서 내려 유이가하마에게 가까워져 본다.

 

「에헤헤와버렸어.

 

「미우라들과 놀러 간 거 아니었던 거냐.

 

「갔는데?

 

 그러면어째서 내 집 앞에 있는 거야.

「무어좋겠지. ···왜 그래들어 오지 않을 건가?

 

자전거를 두고현관까지 왔지만 유이가하마는 움직이려고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

 

「틀림없이돌아가라고 할 거라고 생각했어···

 

「···너아무리 나라도 갑작스럽게 돌아가라고는 하지 않아.

 

 거기에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있고.

 현관문을 열려니열쇠가 잠겨있는 것을 깨닫고나는 열쇠를 꺼냈다.

 즉코마치는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는 것인가정말이지해가 빨리 지고 있다고오빠 걱정시킬 셈이야?

 우선집안에 들어가유이가하마에게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 달라고 말한다.

 

「···힛키의 방이좋은데··· 될까?

 

 나를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스커트 자락을 잡은 모습을 보고요전 날의 유이가하마의 모습이 생각났다.

 안 돼절대로 안 돼내 육감이 그렇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이제부터 유이가하마와 이야기할 내용을 감안하면거실에 있다가 코마치와 마주치는 것 보다는내 방이 안전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기에,유이가하마를 방까지 데려갔다.

 

「저기유이가하마너가 내 제의를 거절한 이유가유키노시타 때문인가?

 

 침대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물었다이쪽으로 얼굴을 향하며유이가하마가 대답한다.

 

「응유키농하고 이야기했어?

 

 정말그렇게 말하기냐나는 그 때문에유키노시타를 차 버린 처지가 되었다고···

 

「유키노시타에게 좋아한다고 들었어.

 

「···응···

 

 눈을 가늘게 뜨면서 맞장구를 치는 표정은 조금 흐려 보인다.

 

「그래서···」

 

「그래서?

 

「···유키노시타의 기분에는 응할 수 없다고 그렇게대답했다.

 

 유키노시타가 순간 보여준그 어두운 표정이 뇌리를 스쳤다.

 

「그것은나와 엣찌 했기 때문에그렇지 않으면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싶다는 것도 있다하지만내가 유이가하마에게 마음이 있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계기는너의아니나인가첫 상대라는 것도 있지만,··· 나는 유이가하마 유이를좋아한다.

 

 말할 수 있었다전해졌다이것으로 좋다이것으로···

 

「그럼유키농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거야?

 

「유키농은좋아하지 않은 거야?

 

 무엇일까유이가하마의 말에서 약간의 차가움이 느껴진다.

 

「좋다던가싫다던가 이전에 나는 그 녀석의 독설 때문에 상당히 괴로웠다만?

 

「얼버무리지마.

 

 ···이 녀석 누구야정말로 유이가하마인가?

 

「···나에게는거짓말 하지 않았으면 하는걸···

 

 아래를 보고 있는 유이가하마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찾지 못하겠다.

 

「힛키유키농을어떻게 생각해?

 

나는.

 

「정직하게 말하면나는유이가하마너도유키노시타도좋아한다그러니까어느 쪽을 선택하는 건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흐지부지 시간을 보내다고교생활 마지막과 함께 페이드아웃 시키려고도 생각했다.

 

「그렇지만유이나는너에게 잡혀 버렸다그렇지만착각 하지마나는 후회는 하고 있지 않다.

 

 정말로?

 

「기뻐···선택해 줘서고마워···

 

 후회는 없다왜냐하면눈앞의 유이가하마의 미소가 이렇게도 사랑스러우니까.

 

「저기힛키가 본 유키농은 어떤 느낌이야?

 

「아니어떤 느낌이라고 해도.

 

 유키노시타 유키노···인가.

 

「첫인상은그렇구나현실에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정도의 미소녀라고 생각했어.

 

 그 직후독설로 철저히 매도 되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몹시 서투른아니실제로너무 재능이 출중해서 타인에게서 소외 당하는 레벨이라고 생각하지만.

 

「응유키농전에 이야기해 주었지초등학교 무렵 이야기라던가···

 

 그런가역시유이가하마와 유키노시타 사이가 좋구나.

 

「외모는 그런데내용은 지기 싫어하고곧고기만이라던가 겉치레에 약하고.

 

「힛키가말하기야?!

 

「어이나는 그러한 교제에 약하니까 아싸를 선택한 거라고?

 

 아니원래 사람이 모이지 않지만?

 

「저기문화제 때그거 유키농을 위해서 였어?

 

「아니라고아마그 때유키노시타는 하루노씨에게 묶여져 있었다라고 할까유키노시타 하루노 라는 환영에 쫓기고 있었어그러니까서포트에 집중하지 못하고급기야 유키노시타 자신이 과중한 노동을 떠 맡은 것이다아무튼하루노씨의 음모도 있었지만.

 

 유이가하마는 가만히 나를 보고 있다.

 

「그렇게모두 혼자서 떠 맡으려 하는 유키노시타에 대해 부정적이었다다만혼자서 일하는 것이 효율이 좋긴 했다능력이 있다면더욱 그렇다.모두 협력 해서 무슨 일을 이룬다그거야훌륭한 것이다.

 

 그래도.

 

「혼자서 한 행동혼자서 한 결단이 비난 당하는 것은 이상하다혼자서 무슨 일을 이루려고 하는 경우그 녀석은 성공의 영광도실패의 비난도모두 받아들일 각오로 행동했어.

 

「그렇지만내가 물어 봤을 때어딘가의 누구씨가 자신이 악역을 자청해서몰래 도왔다고 들었는데.

 

「아니야나는나만 혹사 당하는 것이싫었던 뿐이다.

 

 유이가하마는 히죽히죽 미소를 띄우고 있다.

 

「어라―?나,  힛키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큭꽤 하는군유이가하마!

 

「그렇지만힛키는 정말로유키농을 보고 있었네.

 

 그거야그토록 아름답고 강하고 늠름한 녀석을 나는 모른다.

 

「본질적으로힛키는 유키농을 좋아해.

 

 ···아아그럴지도.

 

「그렇지만나는유이가하마너를 선택했다.

 

「고마워···그렇지만이것은 만약에 경우인데예를 들면만약만약유키농이 먼저 힛키에게 강요했다면먼저 엣찌 해 버렸다면,  결과는, ···그런데도,  나를 선택해 줄 거야?

 

 어째서그런 일어나지도 않을 것을 이야기하는 거지?

 유키노시타가 나에게 강요해몸을 허락해있을 수 없지애초에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여자를 무기로나 같은 것을 농락한다는 발상 자체가 유키노시타에 대한 모독일 것이다.

 하지만유이가하마에게는 거짓말 하고 싶지는 않다그것은 내가 싫어하는 기만이다.

 

「아마결과는달랐다···, 일지도.

 

「그런가···그렇네.

 

 그렇지만실제로는나는 유이가하마를 선택했다.

 

「아아~. ···거짓말 이라도 좋으니까나라고 말했으면 했는데. ···역시거짓말힛키의 그런 점을나도 좋아하지만. ···저기유키농!

 

 ···어이가하마양여기에 유키노시타는 없다···

 유이가하마가 침대 위에 방치해 두던 휴대폰···. 스마트폰 화면에는「유키농 통화중」이라고 하는 문자가 표시되고 있다,  설마?

 

「나는 말이지···」

 

 유이가하마가나에게 가까워져 온다.

 

「힛키의 모든 게 갖고 싶은 거야그러니까유키농을 생각하면서나와 사귀는 건 용서하지 않을 거야물론유키농을 거절 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귀에서조용히 중얼거려진 말이마치 납인지 무엇인지 같이 내 안에서 가라앉는다.

 그리고조용히 휴대폰을 건네 받았다.

 

「···유유키노시타?

 

 ···대답이 없다이것은 통화중이라 되어 있을 뿐유키노시타가 듣지 않았다는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무엇일까색욕가야군···

 

 네듣지 않았다는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그러니까어디서부터듣고 계셨습니까?

 

「유이가하마양에게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보고할 때부터.

 

 아니그것은거의 전부가 아닌가?

 

「아여보세요~, 유키농듣고 있었던 대로야힛키유키농도 좋아하는 거 같아.

. ···그렇네.  이것으로유키농과 나는 사랑의 라이벌이야나는 질 생각은 없으니까. ···!

그러면한번 더힛키 바꿔줄게.

 휙하고 유이가하마에게 휴대폰을 빼앗겼고그 뒤 유이가하마의 선전포고가 이루어졌다이봐무슨 불에 부채질을 하는 거냐고!

 그리고한번 더휴대폰을 건네 받았다솔직히받고 싶지 않습니다.

 

「히키가야군.

 

「네무엇인가요유키노시타양.

 

「그유이가하마양은 기권은 인정하지 않는 거 같아어느 쪽이 히키가야군에게 선택될 때까지그 어프로치 하는 것으로 되었으니···. ···각오하렴.

 

 잠깐그것 사랑하는 상대에게 할 말이 아니 잖아확실히 적이라던가그러한 것에게 해야 하는 말인데?

 나는 유이가하마를 살짝 본 다음 ,  유키노시타에 묻어 보았다.

 

「만약저기두 사람 모두 선택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했을 경우는 어떻게 되는데?

 

 이것은 두 사람에게 하는 질문이다.

 

「선택하게 할 거야힛키가 나 이외에 안 보이게 될 정도로 반하게 할 거야!

 

「우문이구나내가 당신을 손에 넣는다고 결정한 거다만전력으로 포로로 할 테니까당신이 나 이외에는 살아갈 수 없도록.

 

과연어느 쪽이나 의욕만만 라는 것인가. OK. 그러면나도 전력으로 도망치게 해달라고!

 

「도망 같은 건 생각하지 말아줘히키가야군실제로 당신은 한 번 유이가하마양을 선택했으니가능성이 전무가 아닌 것은입증된 것이니까.

 

 하아이제 한숨 밖에 나오지 않아뭐야 이 수라장 전개.

 나는 유이가하마에게 휴대폰을 건네주고고개 숙인다랄까고개 숙이는 거 이외에뭘 할 수 있는데?

 

「그럼유키농또 내일 학교에서. ···아하하―. 그것은 보증할 수 없는걸에헤헤또 보봐―. 바이 바이.

 

 실로 밝고연적들의 이야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무튼나 같은 것을 위해두 사람의 우정이 파탄 나는 것보다는 좋은가···.

 휴대폰의 통화도 끝낸 것 같다휴대폰을 치우고재차 이쪽을 다시 향한 유이가하마는 뭔가 마쳤다는 얼굴을.

 

「에헤헤―이것으로 힛키유키농에게서도 도망칠 수 없게 되어 버렸네.

 

 누구 탓인데.

 라고 조용히 블레이저 코트 윗도리를 벗는 유이가하마··· 라니 뭐 하는 건데?

 

「그러니까무엇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까유이가하마양?

 

「블레이저 코트를 입은 채로는주름지잖아?

 




[............삭제....]




 

 나는 유이를 껴안았다나를 위해 노력해 주는 유이가참을 수 없게 사랑스럽다.

 나는 유이의 입술에 살그머니 입술을 거듭한다지금의 나에게 할 수 있는 힘껏의 애정 표현이다.

 

화장을 고치는 것을 포기하고유이가하마는 맨 얼굴로 돌아갔다.

 아니맨 얼굴이라도 너무 충분할 만큼 사랑스러운데화장이 필요 하긴 한가라고 생각할 정도다.

 역까지 유이가하마를 배웅하고늦은 저녁밥을 코마치와 함께 먹고 있다.

 코마치는 의리 있게 내 귀가를 기다리고 있어 주었다기다린다고 하는 행위에 이어포인트가 높다던가 선언하지 않는다면정말로 훌륭한 여동생이라고 생각을 했을까나.

 밥에 고기가 들어간 야채 볶음두부와 튀김의 된장국이라고 하는 저녁밥은 실로 맛있다.

 BGM 대신에 켜져 있는 TV를 보지 않고 듣기만 하면서 나는 된장국을 마신다으응제대로 국물이 우러났다.

 

「오빠최근유이 언니와 무엇인가 있었어?

 

 나는 된장국을 분출할 것 같은 것을 견디면서최대한지극히 신중하게 표정을 유지하면서 코마치를 본다코마치는 TV에서 시선을 떼려 하지 않고밥을 입에 옮기고 있다.

 

「아니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만?

 

 좋아혀 안 깨물고 말할 수 있었다!

 

「흐응. ···오늘 유이 언니묘하게 음란했으니까···

 

 코마치가 이쪽을 향했다뭐야얼어 붙는 눈은너는 유키노시타 유키노인가!

 빙설의 여왕 2세인가?

 

「이거여자의 감이지만지금의 유이 언니에게서 여자가 느껴져사랑 하는 아가씨는 아니고 위험한 향기가 나는 여자의 분위기라멍청이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빼았긴다고??

 

 하 하 하-. 여자의 감이라든지. ···싫다코마치가 무섭다.

 

「혹은오빠가먹히게 될지도―, 여성에 면역이 없는 오빠는 한방이겠네···.

아아불쌍한 오빠라고 오빠의 정조를 걱정하는 코마치는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혹시나와 유이의 관계를 알고 있다혹은눈치채고 있는 것이 아닌가친여동생에게 전율을 느끼면서밤은 깊어져 간다.

 


오레가이루 팬픽/MadPainter 2013. 12. 2. 17:32 by 레미0아이시스

본 팬픽 번역은 MadPainter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예를 표합니다.




 


이렇게 해서, 히키가야 하치만은 궁지에 몰린다. 1




책꽂이에는 거의 라노베와 만화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끔 하드 커버인 것도 섞여 있다.


 중학생 시절, 문학 소년이라는 걸 어필하기 위해 다자이라던가 무샤노코지라던가 보들레르를 교실 한쪽 구석에서 읽고 있었다. 물론, 북커버를 씌우지 않고 말이다. 아무도 신경 안 썼지만.


지적인 면을 살며시 연출하려고 한 것이, 너무나도 흘러 넘치는 지성의 탁류가 내 주위의 인간을 휩쓸어 버려서, 클래스에서 고고한 존재가 된 지경에 이른 것은 계산 외였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어. 충분히 흑역사라고, 이거.


 그렇다, 여기는 내 방이다. 틀림없다.


 어째서, 흑역사를 회상하면서, 자기 방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가 하면. 그 이유는.


 


 밝은 갈색의 경단 머리, 나의 반 친구에, 같은 부활, 「봉사부」에 소속된 유이가하마 유이. 그 유이가하마가 내 침대 위에서, 나에게 「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째서냐? 어째서, 이렇게 된 거야?


 


 


 


유이가하마가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나와 유키노시타에게 부탁했던 것이 금요일. 유키노시타는 친가에서 용무가 있다고 하는 이유로 나와 유이가하마에서만의 스터디 그룹이 된 것이다.


 봉사부 의뢰라고 하는 형태가 되었기에, 나에게 거부권은 없었고, 부장 명령이라고 하는 형태로 불합리하게도 나의 휴일은 사라졌다.


 


 스터디는 어째선지 내 집에서 하게 되었다. 사이제에서 스터디하자고 제안한 것도, 돈이 없다고 하는 이유로 유이가하마에게 각하되었다.


 수학 여행의 한 일도 있었기에, 나로서는 유이가하마와 둘만이라는 것은 피하고 싶었지만, 여기서 내 고집으로 유이가하마를 피하는 것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단지, 트러블이 생긴 것은 당일이다. 코마치가 수험 스터디를 한다고 하면서, 친구를 집으로 부르고는 거실을 점거했다!


 거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나와 유이가하마는 방으로 쫓겨 났다. 「편안하게. 그렇지만 너무 격렬하게 하면 안 돼요? 코마치적으로는 신경 쓰지 않지만. 아, 친구가☆」


 테헷페로라고 귀엽게 말해도 말이지, 말하는 내용이 최악이야. 그렇다고나 할까, 너도 신경 써라.


 


 


 


처음에는 진지하게 문제집을 풀고 있던 유이가하마였지만, 깨달았을 때에는 만화책을 보기 시작하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읽고 있었다. 부탁이니까, 과제에도 그 정도로 진지하게 임해 줘.


 그리고, 나는 다시 주의를 문제집으로 되돌렸다.


 


「···저기,  힛키···」


 


 응? 유이가하마가 없다. 아니,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방안에 있긴 있을 것이다.


너무 분수에 맞지 않게 집중한 것 같다. 결코 둘이서 밀실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문제집에 집중한 것은, 아니다. 결코 의식하고 있지 않다.


 


「힛키?」


 


「아―, 무스···」


 ···


어째서, 유이가하마가 내 침대 위에 있는 거야? 어째서, 그렇게 무방비하게? 그렇다고 할까, 그,  속옷 보인다고?


 


「응? ! ! !」


 


 당황해서 스커트를 누르는 유이가하마.


 마루에 있던 테이블을 가지고 와서 공부하고 있었기에, 내 머리의 높이는


딱 침대와 같은 높이. 게다가, 유이가하마는 침대 위에 여자 아이가 앉는 포즈. 스커트가 짧기 때문에 내 시야에 유이가하마의 언터쳐블 경계를 덮는 절대장벽이 뛰어들었다고 하는 것이다.


 


「보, 본, 거지?」


 


 어이, 어째서, 확인 하는 거냐고! 평상시라면 변태! 기분 나빠! 라고 하지 않아?


어째서, 머뭇머뭇 거리면서 눈을 치켜 뜨면서 나를 보고 있어?


 


「미안. 보였다.」


 


속일 수도 없고, 우선 봤다고 정직하게 말했다.


 


「그런가, 에헤헤, 제대로 귀여운 거 입어서 다행이다.」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고 있지만, 확실하게 들어 버렸다고?


그것보다, 에? 뭐야, 여자의 속옷이라는 거 보이는 게 전제야?


 


「그, 그런 건 아니지만, 만일, 이라는 게 있으니까 여자아이는 조심해야 하는 거야!」


 


무, 무심코 말해 버린 거 같다.


 


「너 말이지, 공부한다고 내 집에 온 거잖아? 어디에 "만약"이 있는 건데?」


 


「···힛키에게 강요 당한다거나… 」부끄


 


「없어 없어.」


 


 나는 유이가하마를 등지고 있다. 아마, 목소리는 평~상시 대로겠지만. 얼굴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 스스로도 이상한 표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으니까···


 도대체가, 어디에서 나에게 강요 받는다는 발상이 나온 건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유혹이라고 간주해도 되는 거냐고?


안 된다. 이성적인 판단이 안 된다.


 


「핫, 확실히 빗치가하마씨, 발상이 빗치네요」


···


어이, 뭐냐고 이 간격!


 


 갑자기 뒤에서 나를 껴안았다. 유이가하마의 가늘고 부드러운 팔이 나의 목 근처에서 교차한다. 그리고, 나의 등뒤에는 유이가하마의 금단의 과실의 감촉이!


위험하다. 나의 온 신경이 등뒤를 집중하고 있다! 진정해라! 나!


 


「아하하, 역시, 빗치일까나」


 


작은 소리로 거기에, 힘없이 귀에 소근 대는 건 그만둬! 부탁 드립니다!


 


「그렇지만, 누구라도 좋다고는 건, 아닌 걸? 힛키이니까 라고 할까」


 


「아니, 그게, 미안. 말이 지나쳤다. 별로 진심으로 유이가하마가 누구에게라도 몸을 허락하는 것 같은 녀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그···」


 


 떨어져 줘 라고 말할 수가 없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분위기다.


 


 


 


···나는 무엇을 기대 하고 있는 걸까? 유이가하마와 그러니까 남녀 관계라는 것으로 발전되는 것을.


 자기 자신이 초조해짐을 느낀다. 나는 유이가하마의 마음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력으로 도망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유이가하마와의 치정을 기대, 아니 오히려 좋을 지경.


 


「저기, 힛키?」


 


부탁해, 이것 이상 아무것도 말하지 말아줘.


 


「힛키만의 빗치가, 되도··· 좋은 걸?」


 


유이가하마가 침대에서 내려 온다, 물론, 내 목에 팔을 두른 채로, 완전히 나의 배후에 밀착했다.


 


「싫으면, 말해」


 








[..............묘사를 공개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나는 지금, 거실에서 MAX 커피를 마시면서, 유이가하마가 욕실에서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만.


 


 그 후, 거실은 어떤지 보기 위해 2층에서 내려 왔지만, 무려 아무도 없었다.


 테이블의 위에는 코마치의 메세지가,  「수험 공부하다가 쉬기 위해, 모두와 노래방에 다녀오겠습니다~☆ 저녁밥은 밖에서 먹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유이 언니와 러브 러브해 주세요☆   코마치」


 


 뭐, 벌써 옛날부터 나와 유이가하마 둘만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욕실 청소하고, 물을 끓이고, 유이가하마가 목욕을 하기 시작해서, 겨우 쉬고 있는 참이다.


 ···무심코 수십 분전 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는 MAX 커피를 마신다.


 유이가하마의 언동.


 이번 행위.


 ‘착각이다, 상냥함은’ 이란 예방선이라고 하는 이름의 벽을, 유이가하마는 목숨을 걸고 넘어 왔다.


 그리고, 나는 남자로서.


 답은 이미 나와 있다.


 


「하아―. 욕실 고마워. 힛키.」


 


 목욕 후에 목욕타올을 걸치고 유이가하마가 거실로 들어 온다.


평소의 유이가하마 유이가 거기에 있다.


 


「뭔가 마실거냐?」


 


「응, 뭐라도 주었으면 해. 힛키의 선택에 맡길게.」


 


 나는 네 네 하고는, 우유를 전자레인지로 따뜻하게 데우고 코코아 가루를 녹인다.


우유를 넣은 머그 컵 안을 스푼으로 섞는다. 대리석 모양에서, 이윽고 전체가 브라운으로 변한다.


 


「어이, 밀크코코아다.」


 


「와아! 고마워!」


 


나는 유이가하마에게 코코아를 전하고는, 그대로, 내내 서 있다.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유이가하마는 내 얼굴을 보고, 그리고, 나와 눈이 맞는다.


 


「저기, 유이가하마. 그, 나와···」


 


「안돼. 지금의 힛키와는 사귈 수 없어.」


 


「어이, 끝까지 말하게 하라고!」


 


뭐야 이건? 이 아가씨, 문화제 때의 나와 유키노시타와의 대화라도 본 거야?


 


「지금, 힛키는 나와 엣찌 했기 때문에, 책임 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


 


아니,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나는 힛키가 좋아···」


 


그러면···


 


「그렇지만, 페어하지 않은 걸.」


 


코코아를 마시면서 유이가하마는 담담하게 말을 한다.


 


「만약, 엣찌 하기 전에, 히키가 교제해달라고 했으면, 나는 기꺼이 OK했을 텐데?」


 


아니야. 확실히 그런 것도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원래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감정으로.


 


「에헤헤, 직장 견학 때의 내 기분, 조금은 이해해 준거지?」


 


 뭐라고?


유이가하마는 머그컵을 테이블에 두고, 양팔을 내 머리에 두른다. 미소는 그 요염한 미소이다.


 


「만약, 이지만, 힛키가 하고 싶게 되면, 말해줘.」


 


유이가하마가 속삭였다.


 


「나는, 힛키만의 빗치니까.」


 


그리고, 한마디 더, 속삭이고, 유이가하마는 나에게서 멀어졌다.


 


「그럼, 돌아갈게! 오늘은 고마워! 또 봐! 힛키!」


 


 내내 서 있던 내 뺨에 키스를 하고 유이가하마는 거실을 나갔다.


 멀리서 현관문이 잠기는 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유이의 마지막 속삭임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가 되었으면 한다면, 이제부터 엣찌할 때는, 반드시 안에다 해줘. 물론, 고무 없이? 」


 


나의 첫 체험은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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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두번째로 허락받은 작가 MadPainter님의 팬픽입니다. 아쉽게도 이 분 팬픽 1,2,3상,3하 그리고 연중입니다. 이 팬픽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번역했습니다. 소개해주신 미르사인님과 번역에 조력해 주신 2side님과 일각님, 그리고 허가 받는 방법에 조언해주신 연편님께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역자의 실력은 발전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OTL)


 그나자나 전… 저번 리플에서 무슨 반응을 해야 했을까요? 1. 기뻐한다. 2. 당황스러워한다. 3. 하나 더 번역한다. […..]


 


여하튼 이 팬픽은 추석 때쯤부터 번역할 생각이었는데, 이제서야 번역했습니다. 번역 이유는 역시 유이때문이죠. 유이의 감성과 느낌을 가지고 번역했습니다. 아무튼 유이란 캐릭터가 이렇게 복잡하다는 걸 알리고 싶었으니까요. 것도 있고 아무튼 유이팬픽은 보람이 항상 느껴집니다.


 계속 진행하고 싶어도 다른 작가분들 것도 소개해야 해서 다음 편은 언제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레가이루 팬픽/MadPainter 2013. 11. 5. 09:38 by 레미0아이시스




MadPainter님이 투고하신 팬픽은 유이와 유키노와 하치만에 대한 관계입니다. 단, 19금이기에 블로그에서의 공개 예정은 없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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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블로그
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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