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AKIRA님 (구 :COLOR@ヤンデレ最高님) 의 허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방과 후, 원래 대로라면, 여동생에게 오레기짱이라고 매도 당하면서, 벨과 동시에 신발장으로 향해서, 집으로 돌아가 만화책이라도 읽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2학년이었을 때, 말하자면 1년 전 일이다. 그리고 지금은 수험생, 최고 학년인 나는 어떤가 하면,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장소는 봉사부실의 한 구석, 거기서 의자에 앉아 있는 내 눈앞에는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코마치, 그렇게 봉사부원 세 명, 그리고 우리 학교 학생회장인 잇시키가 이쪽을 바라 보고 있다. 엣, 뭐지? 혹시 하렘? 바보 같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풍기는 샴푸 냄새 탓인지, 머리가 안 돌아간다.
그렇다, 내 오른쪽에는, 이 귀찮은 상황의 원인인, 미카도 사츠키가 내 팔에 달라 붙은 채, 말을 걸고 있다. 코마치와 같은 또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한 부분이 내 팔에 닿아 있고, 뇌는 오로지 그 감촉을 기억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고, 다른 일이 딴 전이다.
「어머, 히키가야군, 누가 의식을 다른 곳에 돌려도 된다고 말했을까..?」
「우왓, 선배 기분 나빠요……」
「코마치도 그건 아니야……」
「잠깐, 힛키! 그 얼굴 기분 나빠!」
아무래도 나는 상당히 히죽거린 것 같다. 하지만 무리도 아니다. 여하튼 지금까지 이 정도로 밀착한 여성은…… 아무튼 거의 없었으니까. 내가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히죽거리게 되지만, 일단은 내 양심을 걸고 말해두자
「아니, 그러지 않았ㅇ니까. 그보다 그만두지 않을까? 그 트집 진짜 상처 받으니까.」
너무나도 쓸데없는 저항. 이 이야기를 끝내기에는 전혀 충분하지 않겠지. 코마치를 제외한 세 사람은 나를 업신여기는 것 같은 눈으로 보면서, 각자 말한다.
「슬슬 떨어지렴. 안 그럼 자를 테니까」
어디를?
「선배 이렇게 귀여운 후배를 두고 다른 후배를 귀여워하는 건, 저에게 실례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귀엽다고 말하지마. 약삭빠르니까.
「두 사람 모두 적당히 떨어져! 남녀이니까 그렇게 붙으면 안 돼!」
유일하게 착실한 말을 한 유이가하마의 말에, 내 곁에 앉아 있는 미카도가 더욱 내 팔에 강하게 달라 붙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확실히 다른 남자라면 거리를 벌리겠지만요, 히키가야 선배는 별개이에요. 그렇다고 할까 계속 닿고 싶을 정도이에요」
뭐랄까, 엄청 붙어 대는 녀석이다. 그것이 나의 그녀에 대한 생각이다. 지금까지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첫 번째…… 아니, 두 번째일까?
애초에 어째서 지금 이렇게 된 건가 하면, 그것은 부실에 들어온 순간,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잇시키 세 사람에게 포획되었고, 코마치와 함께 나타난 미카도가 마치 모두에게 과시하는 듯이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포획 이유? 내가 알 턱이 있을까. 그렇다고 할까 코마치, 보지만 말고 빨리 오빠를 도와줘라.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사람이 있을 리도 없고, 코마치는 새로운 폭탄을 던졌다.
「그래서 그래서? 두 사람 어떻게 말했어?」
거에 내가 대답한다.
「……일요일에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이 녀석이 물건을 떨어뜨렸기에 주워 주었을 뿐이다」
정말로 그것뿐이다. 어째서 미카도가 이 정도로 나를 따르는 지 나는 모른다. 겉보기에는 남들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 당연히 상냥하게 대해 주려는 남자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라는 것은, 그런 거겠지.
「미카도양이었지? 선배에게 얼마나 아양을 떨어도 하야마 선배에게 소개해주지 않아?」
「……아니,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렇게 스트레이트하게 말하는 것은 그만두었으면 한다.」
아픈 가슴을 부여 잡으며, 잇시키에게 항의를 했지만, 이 녀석은 그런 거에 관심없다. 흥미가 있는 사람은 철저히 공격하지만, 반대로 흥미가 없으면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이 약삭빠른 후배다.
그 말에 남은 네 사람은 어떤가 하면,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여준다. 유키노시타는 잇시키의 말을 긍정 하는 듯한 한숨을, 유이가하마는 어떻게든 나를 변호해주려는 것 같고, 코마치는 나의 불쌍함에 한탄해 슬퍼하는 척을 하고 있다. 너희들은 우선 나에게 사과해라.
그리고 미카도는 어떤가 하면, 내 팔을 더욱 강하게 꼭 껴안으며 이렇게 말해버렸다.
「그런 시덥 잖은 남자 보다 히키가야 선배가 멋있으니까 아무 문제 없어요. 그런 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여자들에게 고이 접어 보내면 되요」
그 말에 주변 반응은 두 가지였다. 갑작스런 그 말에 어떻게든 웃음을 참으려고 하는 나와 유키노시타, 그에 비해 다른 세 사람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좋다. 좀 더 해라. 가능하다면 하야마가 상냥하게 말을 걸었을 때.
그런 와중에, 미카도가 입을 연다.
「저, 지금부터 히키가야 선배하고 데이트해야 하니까 돌아가도 괜찮을까요?」
「잠깐, 뭔가, 나는 그런 소리 못 들었다」
내가 놀랄 새도 없이, 코마치를 제외한 3사람의 나를 갈아 버릴 듯한 시선이 온다. 아니, 이런 것은 하야마의 일이겠지? 어째서 나에게 오는 건가……. 중학생 때 무렵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녀석들이 주변에 있던 것 정도다. 참고로, 나쁜 일은 이야기 도중에 내가 있다는 이유로 장소도 바꿀 수 있다
아주 당연한 듯이 말하는 그 예정에 토를 달고 싶지만, 아무튼 그것을 미카도에 말할 정도의 여유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전혀 없다. 그보다도 우선은 눈앞에서 이쪽을 노려보고 있는 세 사람에게, 아니, 하는 김에 곁에서 히죽히죽 이쪽을 뭔가 기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는 코마치를 포함한 네 사람에 설명을 한다.
「잠깐, 아니, 나는 듣지 않았으니까. 오히려 모처럼 휴일을 날리게 되는 이 상황에 처한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줘라」
그리고 코마치, 히죽히죽 하지마.
그 말에 뭔가 안심한 걸까, 아니면 기가 찬 걸까, 그녀들이 더는 노려보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그런 나의 안심도 잠시뿐, 옆에 있는 미카도가 뺨을 부풀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안 되는…… 건가요……?」
「아, 아니, 안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날은 일이 조금…」
「저기 말이야 오빠, 이번 주 일요일에 가족끼리 놀러 갈 예정은 부모님들이 급한 일이 생겨서 없어졌지?」
코, 코마치이이이이?
과연 나의 여동생, 어떻게 남을 그렇게 잘 활용할 수 있는 건가. 신빙성에 대해 말한다면 코마치다. 그러니 이것을 거짓말이라고 할 수도 없고, 아싸인 나에게 단 하루만에 예정이 생길 기적은 없다.
아아, 끝났다. 그렇다고 할까 코마치 나에게 예정이 없을 거라고 확신하는 건 그만둬라? 오빠에게도 예정이 생길 수는 있다? 예를 들어 라노베 신간의 발매일이라든지……정도 밖에 없다, 응.
「……아, 아아, 그렇구나., 완전히 잊고 있었다…… 하하, 하하핫」
「정말이지―, 기억 안 좋다니까―」
어쨌든 미소를 억지로 지었다. 국어책 읽기로 말하며
그러자 미카도는 기쁜 표정으로 약간 빨리 나에게 말한다.
「그, 그럼 일요일 점심 1시에 역 앞 편의점 근처 어때요? 영화 보러 가요!」
「……아, 아아」
그 강한 말에 무심코 응해 버렸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날 리가 없다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으로 내 몸에 바짝 붙어 있다.
「헤에―, 선배, 같이 놀아요―. 헤에―」
「우리들하고 뒷풀이 가자고 했을 때는 끝까지 가지 않았던 주제에……」
「……바람가야군」
가지각색으로 진술된 그 말은 내 마음을 아주 후벼판다. 아아, 여기에 토츠카가 있었다면 베호마즌은커녕 자오리크라도 써주었을 텐데, 공교롭게도 내 귀에 닿는 것은 자키 계통 주문뿐이다. 도시에서 자키만 쓰면 죽는 건가?
그래서, 나는 마음 속으로 어떤 주문을 외웠다.
하치만은 팔푼테를 외운다
자이모쿠자가 원고용지를 한 손에 들고 의기양양하게 온다
「방해」
「방해」
「방해」
세 사람의 자키 연창
자이모쿠자가 죽었다.
대답이 없다. 이미 시체 같다
「자, 자이모쿠자-----------------!」
등장한지 겨우 몇 초, 그 단시간에 자이모쿠자는 그 생애를 마쳤다. 아아, 고귀한 희생……조차 아니다. 응.
비틀비틀 봉사부실을 나가는 자이모쿠자를 두고, 세 사람의 공격은 계속된다. 그것도 3 사람이 동시 이야기 하니까, 대처할 방법도 없다.
「아―, 아―, 잠깐 스톱이에요! 그런 여러분들에게 제안이 있어요!」
이때라는 듯이 손을 들며 말하는 코마치를 전원이 바라보지만, 바로 그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 말한다.
「그 유원지, 모두 같이 가지 않을래요?」
결론부터 말하겠다. 그 후 일요일 예정에 대한 논의로 완전히 불이 붙어 버렸다. 방금 전까지 적대하고 있었을 여자 멤버들은 모두 이런 저런 예정에 대해 나누고 있다. 참고로 나는 어떤가 하면, 부장 명령으로 부실 한 구석에서 얌전히 책을 읽고 있다. 내가 있으면 모두의 마음이 산란해진다. 라는 이유인 것 같지만, 나로서는, 지금까지 존재가 드러나기는커녕 인지조차 되지 않았던 나로서는 납득이 안 되는 이유다.
어차피 내가 할 말도 없다. 그것은 경험을 통해 도출된 해답이며, 따라서 나는 유키노시타의 명령 대로 방 한 구석에서 독서를 하는 중이다. 그렇다고 할까, 내가 방해면 그냥 나 가도 되지 않은가? 나로서는 빨리 돌아가고 싶지만.
참고로 내 근처에 가끔 잇시키가 오지만, 그것도 몇 초만에 다른 멤버들에 의해 원위치로 연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질리지도 않고 나에게 온다.
「선배~! 잠깐 자판기에 가지 않을래요?」
「……너, 또 저 녀석들에게 어떻게 될 거다?」
손을 뒤에 두르고 상반신을 내밀며 미소를 띄우는 잇시키에게, 나는 기가 막힌 걸 넘어 존경을 하게 되어 버렷다. 아무튼 이 정도로 강하니 하야마에게 차여도 일어서고, 회복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딱히 나하고는 상관없다. 사실 나도 맥스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간다」
「네!」
그렇게 말하고 방금 전까지 미카도가 안겨 있는 쪽 반대 편인 왼팔에 달라 붙는 잇시키를 의식하면서, 우리들은 부실을 나갔다.
「아, 저도 그거 마시고 싶어요!」
내가 맥스 커피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옆에 있는 잇시키가 그렇게 말했다. 니가 사먹지 그래? 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은 하지 않고, 대신에 꺼낸 것을 바로 잇시키에게 주었다.
「……선배, 혹시 나에게 마음이 있나요?」
「아니,. 필요 없다면 내가」
「그래도 이건 고맙게 받을게요!」
내 손에서 맥스 커피 캔을 뺏어, 그것을 열고 힘차게 마신다.
전혀 모르겠다. 회장으로 만든 빚 탓일까, 코마치를 닮은 구석이 있어서 일까 나는 이 녀석의 말을 거절하기가 힘들다. 아니, 어느 쪽인가 하면 이 녀석의 말을 들어주는데 별로 거부감이 없는 탓이겠지. 그녀가 가방을 들고 있으면 들어주고, 의뢰를 하면 들어준다. 어쩌면 이것은 잇시키에 의한 조교의 결과일지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바로 뿌리쳤다.
「웩…… 이거 너무 달잖아요……」
혀를 내밀면서, 그리고 웃음을 띄우면서 말하는 잇시키에게 나는 기가 막힌 채로 말한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 자판기에 넣고, 블랙 커피를 하나 구입했다.
「어이, 거기에 이거 조금 넣어라」
「……뭔가요? 저하고 간접 키스라도 노리나요?」
「바보 같은 말 하지 말고 빨리 내놔」
「……어쩐지 최근 선배가 차가워요」
무슨 말인가, 오히려 나로서는 너에게는 오히려 무르다고 생각할 정도다. 맥스 커피만큼
나는 받은 캔에 블랙 커피를 살짝 붓고, 잇시키에게 돌려주었다.
「이 정도면 마실 만 할 거다」
커피에 커피를 섞는 것은 커피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셔 주지 않으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 나로서는 빨리 마시기나 했으면 좋겠지만, 잇시키는 캔을 들고 나를 보고 굳어져 있다..
「뭐, 뭔가?」
「……그, 혹시 조금 전에 말한 거 신경 쓰고 있었나요?」
조금 전 말한 것, 이라는 건 아마 자신에 대해 내 태도가 차갑다 운운이겠지.
「아니, 오히려 나로서는 너에게는 무른 거 같다만」
「……조금 전까지 미카도양에게 데레데레했던 주제에」
「아, 안 했다!」
「뭐, 남자는 결국 가슴이니까요. ……기분 나빠」
「……」
안 된다. 이 녀석 어째서 화난 건가. 추측을 해봤지만, 역시 모른다. 추측이라는 건 전제나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요일에 약속이 있는데 그 약속을 깨었다든가. 이 녀석이 나를 좋아해서 질투한다든가. 이 녀석이 내 주인인데, 애완견이 주인 말고 다른 사람에 가거나. 그런 식으로 말이다. 아니, 전제가 너무 이상하다.
역시 여자의 마음은 모르겠다. 일단 프라이드를 버려야겠지. 나는 체념하면서 잇시키를 바라 보았다.
「……알았다. 내가 나빴다」
「그것뿐인가요?」
「……뭔가 있는 건가?」
그렇게 말하자, 잇시키가 내 앞가슴 부근에 머리를 기댄다. 아아, 이 샴푸 냄새가 좋다……가 아니고.
「~~~, ,무, 무슨 생각인가?」
「머리」
「그래. 너의 머리지」
배를 맞았다
중지 제2 관절이 새워진 주먹으로 배를 맞았다
아마 나는 선택지를 잘 못 택한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잇시키가 다시 머리를 댄다. 아, 그러면 쓰다듬어 주고 싶어진다만.
「……잇시키」
「왜요?」
「착각하게 되니까 그만둬라」
「……그럼 그만 안 둘 거에요」
그 말과 함께 보여주는 어딘가 슬픈듯한 표정. 아니, 이제 용서 못 받는 건가. 뭘 해주어야 할지 아싸인 나는 모른다.
그러자 잇시키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 내 손을 잡고 그것을 머리 위에 두고 작은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쓰다듬어 주세요」
「……」
뭐지, 이 귀여운 생물?
중학생 시절 순진무구한 나였다면 속공으로 차이고 다음날에 일약 유명인이 될 거다.
여기까지 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잇시키에게 실례라는 것 정도는 안다. 나는 잇시키에게 따로 물어보지 않고 그 행동을 했다.
그녀의 머리를 약간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이걸로 될까?」
「……좀 더」
「……분부대로」
결국 몇 분간 계속했고, 우리들을 찾으러 온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그리고 미카도에 의해 제지를 당했으며 내가 야단 맞은 건 굳이 말할 것도 없다.
역시 내 약삭빠른 후배는 약삭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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