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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잡담'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3.10.06 글을 쓴다는 것... 캐릭터를 본다는 것...
쓸데없는 잡담 2013. 10. 6. 20:21 by 레미0아이시스
이건 일전에 어떤 분이 저에게 어떻게하면 글을 잘 쓰냐고 덧글로 물어보신 것에 해당되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거기서는 일단 정말 간략하고 통상적인 습관을 썼습니다. 정말 책많이 읽으면 되긴 합니다 -_-;;; 

하지만 그래서야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인 것도 사실인데.... 별 수 없습니다 그건;;;;




일단 사람은 보이는 만큼 인지하고 보이는 만큼 생각할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갈릴레이가 목성의 위성을 망원경으로 관찰했을 때 그 당시에 대부분 사람들은 목성의 위성의 존재 자체를 인지 못했습니다. 갈릴레이가 알려줘도.

말하자면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건 무언가를 인지했다는 겁니다.  즉, 중요한 건 인식을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제가 남들하고 다른 방향으로 글을 썼다는 건 애초에 제 생각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죠. (이게 꼭 긍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리뷰를 꽤나 다양한 방향으로 썼습니다. 카페분들보다는 오히려 문넷분들이 다 읽었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

꽤 무서운 것이... 그냥 읽기만 하시고 반응을 보이지 않으신 분이 많다는 겁니다 [..제가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래서 살짝 찔러보면 계속 써달라는 분이 있으셔서..그냥 포기하고 문넷에도 기재하고 있는 겁니다 [...]

아무튼 읽어달라는 게 아니라.. 제가 리뷰 쓴 방향이 꽤나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쓴 거라는 걸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야 여러가지 관점으로 리뷰를 씁니다. 캐릭터적으로, 사건별로, 소설장치로, 비교분석으로..


제 창의성의 한계로 카테고리가 더 확장되진 않지만 아무튼 분석은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단지.. 제 방침에서 내청춘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분석할 게 많다보니 [....]


그 중 주특기가  캐릭터 분석일 겁니다.

현재까지 캐릭터 분석은 거의 소설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가 혹은 소설내에서 어떻게 행동했는가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을 겁니다. 

그것이 하치만 리뷰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캐릭터 자체를 리뷰하게 될 것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치만을 소설내에서의 행동을 가지고 리뷰하는 건 그렇게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사건리뷰하면 그게 하치만의 행동리뷰이니까요. 그렇기에 하치만 리뷰할 때는 저도 굉장히 고심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하치만은 소설 내로 규정하기 보단 어떤 본질적 측면을 탐구해 보기로 말이죠. (잘 했다는 게 아닙니다.)

그렇기에 하치만 리뷰를 기점으로 캐릭터 리뷰란 것의 성격이 달라지게 될겁니다. 

캐릭터분석이라고 해도 다 같다는 건 아니죠 -_-;;; 예로 유이의 경우 제가 2편을 썼는데, 한편은 그냥 소설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 이고 다른 건 유이란 캐릭터 자체를 본 것입니다.

소설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변화를 그리고 소설내에서 나타난 것을 서술하고 규정하는 것이라면 (외면)

캐릭터 자체를 리뷰한다는 것은 캐릭터를 Text화 시키고 과연 그 캐릭터의 본질적 측면이 무엇일까를 고찰하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본질)

즉, 외면 -> 본질 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말은 중2병 같지만 별거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이란 거대한 TEXT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의 구성은 적어도 한 두개의 핵에 의해 형성됩니다.

그 핵이..자라면서 형성된 것이든, 원래 형성된 것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만해도 저를 움직이는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호기심이란 걸 알기까지 28년이 걸렸습니다. 

그 판단은 정말 쉽지 않다는 겁니다. 왜냐면 사람은 포장하고 싶어하거든요. 자기든 남이든 (포장이란게 꼭 좋은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면적인 측면으로만 비난 했던 것이 속으로 보면 비난하기 오히려 미안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이면이네 본질이네 그런 이야기보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이란 건 자기가 세계를 어떻게 보는 지에 따라 대상을 해석한다는 겁니다.


캐릭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야마만 하더라도 제가 보는 시각과 남들이 보는 시각은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쪽이 옳다기 보단 캐릭터에 대해 무엇을 보는 가에 따라 달라진 겁니다.

다음에 하야마 리뷰를 기점으로 유키노 리뷰까지 쓸 생각인데.. 유키노 리뷰는 별로겠지만.. 하야마 리뷰는 그럭저럭 볼만할 겁니다. 상당히 비틀 생각이라서요..



그러니까.. 서두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입니다.


자신이 세계를 어떻게 보는지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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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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