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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0.01 리뷰ⓓ - 사가미와 토베
  2. 2013.10.01 사건 리뷰H - 토베의 고백 (수학여행)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2:39 by 레미0아이시스

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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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사실은 6.75권까지 읽고 사가미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고 쓰고 싶긴 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딱히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말하자면 변하시던지 말던지.. 란 느낌으로 [....] 게다가 전 (카페에) 예고한 것은 다 써야 합니다 [....] 유이나 유키노에 대한 비교야 계속 미루겠지만 -┌ 

2. 선정 이유

선정 이유는 이 두 명이 가장 일반적인 고교생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물론 뒤틀린 시각으로 본 고교생이란 게 문제지만 어차피 세상이 그런거죠. 제가 일반적인 고교생 표본으로 사가미와 토베를 골랐다고 하니 유이도 그렇지 않냐고 하신분도 계셨는데, 유이는 제가 글을 썼지만 전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이는 것 뿐이지. 사실 선정하고 제가 무슨 말을 쓸지 저도 궁금합니다 [....] 

3. 토베 카케루

사실 풀네임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만... 어째 풀네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더군요.(무섭습니다.)  토베 카케루에 대해서는 그냥 촐랑이란 이미지고 그게 다입니다. 토베 카케루란 이름이 나올만한 부분은 체인메일부터이며, 이 때야 당연히 어떤 역할도 없습니다. 단지 그들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하야마를 제외한 3명은 서로 친구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죠. 사실 이 부분이 꽤나 코믹한 부분입니다. 어쩌면 일본인이다란 생각도 들고요. 한국이라면 어거지라도 대화가 나올 상황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그 3명은 서로 친구가 될 가치가 없다고 느낀 겁니다.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은거니까요. (쑥스러워서 그랬다면 할 말 없습니다.) 체인메일에서 과정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괜찮았기에 계속 좋게 간거지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어떤 꼴이 나왔는지 뻔합니다. 하치만을 위해서라면 그 쪽이 나았겠지만요. 

그 뒤에 여름캠프때 하치만에게 조차 말걸 정도의 깐죽됨을 과시합니다 [...정말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됩니다..] 그리고 에비나를 좋아한다고 넌저시 말하죠. 정말 의외였는지 하치만이 참견할 정도였습니다. 그 외에는 하야마와 미우라와 같이 하치만 계략에 일조했다는 것 정도군요.

그리고 7권에서 나름의 스포트를 받게 되죠. 여기 이야기는 이미 길게 쓸 필요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토베에 대한 하치만의 평가도 그렇지만 사실 정말 평범한 소년 A입니다. 그나마 하야마 일파 중 두드러진 이유는 에비나를 좋아한다는 거 정도군요. 


4. 사가미 미나미

사실 별 말 안해도 될겁니다. 사가미에 대해선 문화제편이라던가 사가미자체 리뷰를 통해서 다루었으니까요. 6.25권에서 그대로인 것이 뭔가를 겪어서 6.5권에서 변했다고는 해도 그렇게 큰 차이도 없고 그냥 문화제 그대로 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긴 할 겁니다. 6.5권을 보면 사가미보다는 사가미를 둘러싼 여자들이 더 짜증나긴 하지만 말입니다.

첫 등장부터 사실 별로 이긴 하죠. 어쨌거나 불꽃놀이에서 하치만을 그런 눈으로 본 것만으로도 대역죄인 감입니다 [...] 적어도 내청춘 독자라면 동의할 겁니다. (아마도..)


5. 비교

사가미도 그렇고 토베도 그렇고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가 돋보였으면 한다.' 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있어서 각기 상황이 다르기에 완벽하게 비교 대조는 사실 어렵지만 그럭저럭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의 욕구 그것은 '나의 특별함을 어떻게 연출하는가?' 입니다. 저는 사람을 본질적으로 크게 몇 부류로 나눕니다. 이유는 제가 점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렇게 크게 다른 걸 본적이 없어서 입니다. 그래서 공통점만을 추린 결과입니다. 사실 그 결론이 그렇게 좋은 시각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나는 특별하고 그러니 우위에 있어야 한다. 혹은 있다.' 라는 것과 '나는 노력해서 잘 될 수 있다.' 라는 유형 크게 2개 봤습니다 [....] 사실 이걸로 어지간한 사람 행동이 다 설명됩니다 -┌  (과장해서) 

아무튼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정말 특별한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작품 내로 따지면 하야마나 유키노같은 사람은 정말 손에 손을 꼽을 겁니다. 사실 세상엔 유키노나 하야마는 찍소리도 못하게 할만한 사람도 있으니 말 다했죠. 그러니 작품 기준으로만 보기로 합시다. 

그렇다면 특별하지도 않은데 특별하게 보이는 방법이 무엇인가 하면

1. 정말로 특별한 사람 근처로 가서 측근이 된다.
2.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한다.
3.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타겟으로 잡고 깔본다. (혹은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내리 깎는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더 있겠지만 사실 이런면에서 사람의 창의성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3가지는 그렇게 다른 행동도 아닙니다. 

토베를 보면 확실히 1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와 동시에 2번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하야마의 그늘이란 걸로 말입니다.  사가미를 보면 2번과 3번을 거의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하치만같은 타켓을 찾으면서 서로 안주거리 삼는다는 겁니다. 아니 하치만이 아니여도 됩니다. 유키노여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뒷담화는 그런거니까.

공통점을 추려내면 단 하나입니다. 정말 평범한 사람은 자신의 평범함을 감추기 위해 혹은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치환시키기 위해 집단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무리를 짓는다고 다 약한 사람 혹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6. 비교 후 코멘트

ㄱ. 토베

토베에 대해서 덧붙이지면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유형 말입니다. 예로 전교1등이라던가 운동을 엄청 잘한다던가 그런 말하자면 하야마 같은 인간이 사실 어디에나 한 두명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고 재빠르게 그 근처로 다가가는 사람이 있죠. 그래서 정말 친한 양 말입니다. 여자들은 보면 자기보다 외모가 안 좋은 여자를 데리고 다닌다 라는 말이 있던데 (그 말이 딱 맞다고는 생각 못하겠습니다만), 남자의 경우 자기를 돋보이는 좋은 방법으로 자기보다 우월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있습니다. 

토베로 말하자면 나 하야마와 친구야 란 식으로 자기를 높이는 것이죠. 그건 토베만 그런건 아니지만요. 단지 토베가 다른 두 사람에 비해 유리한 게 하야마와 부활이 같아서 상대적으로 하야마와 있는 시간이 깁니다. 그 만큼 자기가 더 친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것도 일종의 자기 합리화인데, 이를 통해서 난 대단해 를 간접적으로 결론짓는 겁니다. 물론 그게 아니란 건 본인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7권에서 토베가 하야마에게 의논하지 그랬냐는 말에 대해 하야마와 자기의 격차를 정말 의외라고 할 정도로 솔직하게 시인합니다. 


ㄴ. 사가미

사가미에 대해서 말하자면 사가미도 자기만의 집단을 꾸리는 사람입니다. 하치만의 평대로 맴버만 좋다면 최상위 클래스도 노릴법한 여자이지요. 그러나 사가미는 유미코와 비교해도 리더십이나 장악력이 없고, 유키노와 비교해도 능력이 없습니다. 유이와 비교해도 외모가 안됩니다. 말하자면 어중간하다는 겁니다. 

문제는 본인이 인정을 안 할 뿐이지 사실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하치만이 우리는 같은 인간이야 하는 식으로 말할때 반응보면 전면 부정이라기 보단 필사적으로 부정하는데 그거 실은 어렴풋이 느껴서 입니다. 사람은 원래 자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되면 미치거든요. 이것도 역시 자기 방어죠. [....] 

아무튼 사가미가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한 행동은 문화제에서 신나게 보셨을테니 역시 생략합니다. 


7. 보충

유키노에게 시비걸던 여자들을 보면, 유키노에 의하면 자기를 갈고 닦는 노력은 안하고 남을 깎아내리는 노력만 하려고 한다고 평합니다. 아니 대체로 일반적인 사람은 자기보다 특별한 사람을 보면 자기 한계를 좀 더 명확하게 인식해 버립니다. 그러면 그 순간 자기를 갈고 닦는 노력이 오히려 무의미 해집니다. 그리고 대신에 다른 쪽을 노력하게 됩니다.

유키노는 이 심리를 절대로 이해 못합니다. 왜냐면 범인이라고 부르기엔 이미 무리이니까..


8. 후기

아무래도 사가미 보다는 토베가 그래도 좀 낫긴 하겠지만요. 사실 따지고 보면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품을 보면서 물론 하치만, 유이, 유키노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당연하겠지만요. 이런 인물들의 행보를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오레가이루 공간/관련 이야기 2013. 10. 1. 10:21 by 레미0아이시스

작품 네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7권 네타이므로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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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이것까지 하고 나면 정발된 사건에 대한 리뷰는 당분간은 끝이겠네요. 하루에 글을 이리 뽑아내는 이유는 당분간 여유가 없어질거 같아서 입니다. 간단한 글은 쓸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리뷰를 쓰고 계십니다. 요즈음에 나온거라 그런지 더 많은 느낌이 듭니다. 좋은 글이 많아서 사실 제가 쓸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만 [...] 그래도 몇가지 주안점은 짚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쓸 리뷰를 위해서 말입니다

 

2. 하치만의 상황

 

문화제와 체육제를 이어 하치만의 악평이 퍼졌습니다. 전교에는 사그러들었지만 역시 F반은 무리이죠. 하야마에 의해 무마가 되긴 했지만 오래 걸렸습니다. (아니 그리 오래걸리진 않았을지도..)  서술한 것을 보면 하치만이 강한지 약한지 분간이 안됩니다. 정확히는 그냥 필사적인 것이지만요.

 

하치만의 서술을 보면 이젠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유이나 토츠카의 접근에 대해 이제 의지하지 말아야 겠다고 결심까지 합니다. 이러다가 정말 하치만 혼자 어디론가 멀리 가버릴거 같은 분위기군요.

 

3. 봉사부

 

그리고 봉사부입니다만 문화제 전후와 비교하면 정말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유키노가 하치만에게 홍차를 주다니 [...]

 

진전이 너무 더디잖아 라고 생각하지만서도 나름 전진한겁니다. 어쨌거나 호의를 표출하려고 하는거 같긴한데 너무 약합니다. 그전엔 호의가 아예 없던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만약에 여름캠프때 하야마가 한 말 '그녀가 신경쓰고 있다'에서 그녀가 높은 확률로 유키노라 치면(냉정히 생각하면 보장 없습니다.) 유키노는 언제부터인가 하치만에 대해 신경 쓰고 있었다는 게 되는데 그게 비호감이나 미움같은게 아니라면 적어도 보통처럼 대우해 줄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홍차 주는 것처럼.. 생각해보니 유키노는 보통이 아니였군요 -┌

 

 

4. 토베의 의뢰

 

이런 분위기에서 시작한 토베의 의뢰입니다. 하치만에게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군요. 의뢰하러 온 사람의 태도부터가 영 안 좋기까지 합니다.

 

토베가 봉사부에 의뢰하러 온 이유는 물론 조력을 원해서 겠지만 그 조력을 왜 굳이 봉사부에서 얻으려 했냐가 중요할 겁니다.

 

초반에 유이가 봉사부에 의뢰한 것과는 이유가 조금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합니다. 유이의 경우 자기가 의뢰한 내용이 친구들에게는 사실 말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하치만이 7권에서 자세하게 서술합니다. 유이는 이미 알고 있던 것이죠. 새삼스레 유이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사실상 이 수학여행 건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건 어쨌거나 유이이기도 하고요. 그건 유이의 전문분야이기에 라고해도 무방하겠군요.

 

아무튼 토베같은 경우는 '하야마가 평상시에 봉사부를 강추'했다는 이유입니다. 그 하야마가 안 좋은 소리를 했을리는 없습니다만, 어째서 히키가야를 봤을때 굉장히 의외의 눈으로 봤는지 모르겠군요. (신경 쓰입니다.)

 

토베의 경우 '인간관계'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도 없고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사람일겁니다. 좋게 말하면 보통이고 나쁘게 말하면 무지한겁니다. 그런데도 꽤나 진지하게 에비나를 좋아하는 듯 합니다. 좋아하는 이유가 외모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토베는 히나의 깊은 일면을 한순간이라도 본 모양입니다. 그런걸 볼 수라도 있다니 나름대로 감탄할 부분이긴 합니다.

 

처음에는 탐탁치 여기지 않았지만 적어도 토베입장에선 응원하는 둘보다는 말리는 히키가야가 더 진실되게 느껴진 모양입니다. 이름은 틀렸지만 (이거 혹시 체인 메일 범인 토베인거 아니겠죠? -┌ )

 

5. 의뢰의  전개

 

의뢰의 내용도 그렇고 물리적인 상황도 그렇고 유키노가 활약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키가 더 눈에 띄었다고나 할까.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유이가 부각됩니다. 물론 그 노력의 보상은 없었습니다만. 신체접촉도 했고 같이 사진도 찍었고 그런 식이네요.

 

유키노시타도 출연하긴 합니다. 시즈카선생하고 같이 라면 먹으러 가는걸로.. 그나자나 저렇게 막나가는 선생도 없을거 같습니다만 [....] 유키노시타의 태도를 보면 하치만에 대해 은근히 신경 쓰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J반에서는 하치만이 좋게 소문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하치만과 있을 때 묘하게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이런거는 그냥 봉사부 내부관계지 의뢰하고는 아무 상관 없군요..

 

ㄱ. 봉사부의 입장

 

여튼 앞서 말했지만 토베와 에비나가 잘되도록 신경을 가장 쓰는 것은 유이입니다. 여러모로 도와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치만은 중간입니다. 일단 의뢰가 2개니까요. 에비나의 의뢰가 하치만 개인에게 한 것은 아니지만 에비나의 의뢰와 토베의 의뢰를 별개로 취급하고 동등하게 취급한 것은 하치만 뿐입니다. 유키노는 물리적인 거리때문에 도와주는 것이 어렵고 대신에 궁리한 것을 알려주는 상황입니다. 헌데 하치만 서술 중심이여서 그런지 토베의 의뢰보단 하치만을 둘러싼 상황이 더 묘사가 된지라 [....]

 

ㄴ. 유미코의 입장

 

유미코는 봉사부가 개입한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현 인간관게가 깨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야마가 어떻게든 한다는 말에 안심하고 끝... 아무튼 의외로 예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아니 그러니까 탑 카스트에 있는 거 겠지만요.

 

ㄷ. 하야마의 입장

 

하야마의 경우 아무런 선택을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와의 인간관계가 소중하기에 어느 한쪽을 편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토베를 도와주는 데 굉장히 소극적이고 어떤 의미로는 방해도 합니다. 택시탈 때는 보면 하치만이 의도적으로 마우라와 에비나를 갈랐는데도 굳이 같이 태웁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에 대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치만에게는 의지하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야마가 평소에 봉사부를 추천하긴 했지만, 이번건에 있어서는 유키노에게 한번 거절당했을 때, 묘하게 안심하기 까지 한 눈치였습니다. 하야마는 하치만의 행동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만큼 하치만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았던 겁니다.

 

ㄹ. 에비나의 입장

 

에비나는 지금의 관계가 좋기에 지금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요인이 생기면 포기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야마와 하치만에게 의뢰를 한 셈이죠.

 

ㅁ. 토베의 입장 - 묵념 [.....]

 

6. 결말

 

하치만의 행동으로 모든게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단지 하치만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은 많아지겠군요.

 

독자로서 걱정되는 부분인데, 과연 이 일에 대한 소문이 없을까입니다. 관계자인 토베나 에비나, 혹은 하야마나 미우라가 소문낼일은 없지만 다른 두 녀석이 남아 있습니다 [....] 그 하야마-미우라 집단이 은근히 폐쇄적인 경향도 있기에 소문이 안 날 수도 있지만 날 수도 있습니다.

 

토베가 적어도 하치만을 원망하거나 조소하지는 않지만 하치만의 의도를 파악했을지는 의문입니다. 못한거 같지만요.

 

하야마는 자신의 무력을 통감했고, 하치만의 한 행동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하치만은 이런 하야마에게 굉장히 격한 마음을 느꼈는데, 그건 그게 진심이라서 그럴겁니다. 악의나 장난이 아닌 순수하게 하치만을 걱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하치만이 바라지 않은 것이니까요.

 

그리고 유이와 유키노입니다만.. 어쨌든 이 둘이 드디어랄까 하치만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으로 삐뚤어진 것을 알아채게 됩니다. 문화제때는 자신들이 하치만의 해소책의 수혜자였기에 잘 느끼지 못했을겁니다. 원래 본인 문제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토베의 고백건은 자신들과 무관하기에 하치만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나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치만은 자신의 상처나 악평은 절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궁극으로 사람이 삐뚤어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하면 나에겐 아무도 없고 세상엔 나 혼자니 무슨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린거기도 합니다. 물론 하치만이 도덕적인 탈선을 할리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아픔을 알아 주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는 것을 둘이 알게 됩니다.

특히 인간관계라던가 그런 것을 잘 아는 유이는 자신의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합니다. 유키노도 느끼지만 자신은 표현을 못합니다. 그러기에 그 자리를 그냥 떠나버린거고요.

 

그리고 하치만과 에비나의 대화가 이어지게 됩니다.

 

7.  정리

 

토베의 고백은 처음부터 성공할 수 없었던 것이였습니다. 토베가 만약 인간관계란게 어떤 것인지 고민이라도 했다면 고백에 대해 남에게 의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봉사부를 찾는 것 부터가 에러였죠.

 

거기에 문제는 토베가 일반적인 고교생이면 에비나는 일반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에비나는 '이런 것은 오랜만이다'라는 말을 했듯이 그간 겉보기에 좋은 인간관계를 쌓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우라의 강제적인 인간관계이긴 하나 그 안정감이 맘에 들었다라고도 했고요.

 

게다가 이런 인간관계에 변화에 대해 사실 그리 정통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야마나 하치만, 에비나는 그 문제를 어찌되었던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단지 문제는 인식할 수 있는데 이런 문제는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유일한 해결은 사실 토베의 고백을 막는 것이었습니다만 토베가 이미 맘을 정한 상태에서는 답이 없던 것입니다.

 

하치만의 해결방식이 옳다거나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그룹을 유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거의 없다고 봐도 그만입니다. 한쪽이 무사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쪽이 상처를 입어야 합니다. 그것이 기본이죠. 하치만이 자신의 해결방식대로 행동했다고 해도 사실 저로선 의문점이 많습니다.

 

1. 의뢰란 것은 반드시 성공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거니까요. 그럼에도 그는 무리했습니다.

 

2. 그의 의도가 토베를 도와주기 위한 것인지가 불분명합니다. 결과적으로 도와준셈이지만 당사자들이 알 가능성은 희박하고 하치만이 한 행동의 이유가 '봉사부로서'한 것인지, '토베나 하야마를 위해서'인 것인지가 저로서는 불분명해 보입니다. 에비나를 위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8. 하치만은..

 

하치만이 더 이상 상처입히지 않도록 가장 좋은 방법은 봉사부를 그만두게 하는 것일겁니다. 앞으로 의뢰가 들어와도 그는 그대로 행동할 겁니다. 자신은 전혀 고려하지 않겠죠. 그러나 봉사부를 그만두는 건 사실상 불가능할 겁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따라 무언가가 결정되지 않을까합니다. 6권까지는 일종의 프롤로그나 다름 없었습니다. 왜냐면 여기까진 하치만에 대해서 눈치챈 사람이 적었기 때문이죠. 7권에 와서야 급전개가 된 셈인데 드디어 하치만을 유이와 유키노가 알게된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수한 인간관계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9. 정리2

 

하나의 사건에 대해 사람들은 보통 자기의 입장만을 고려합니다. 그게 편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모든것을 고려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나마 이 사건에서 모든 것을 고려한 사람은 하야마와 하치만입니다. 하야마는 모든 것을 고려해도 모든 것을 잃지 않으려고 하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토베의 고백사건은 반드시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반대로 하치만은 아무것도 선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그만이 알고 있는 방법으로 행하는 것만 알고 있기에 선택할 필요가 없었던 거지요.

 

하치만이 방법이 있다고 했을때 그 방법이 뭔지 알았거나 하치만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았다면 유이나 유키노는 말렸을 겁니다. 물론 다른 해결책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전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런식으로 하게 하진 않았을겁니다. 그 때 단계에서 그걸 눈치챈 것은 하야마 뿐이고 그는 하치만의 행동마저도 말릴 수 없었으니까요. 뭐랄까 하야마의 안타까움만은 제대로 알게되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다들 알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행동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10. 후기

 

이로서 사건에 대한 리뷰가 끝났습니다. 남았다고는 해도 앞으로 나올것들이니 지금 당장은 안되죠 -_-;

 

남은 것은 나열된 사건들의 상관성을 찾거나 그로인한 변화를 찾는 것입니다. 그게 되면 봉사부 맴버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좋은건 7.5권나 8권이나 나오는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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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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