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나의 결심
Date: 2012/02/09 16:03
어느 날, 나즈나는 학원에서 돌아왔다. 오늘도 학원 힘들었다아, 산수는 수에 대한 것인데, 학원 선생님의 잔소리나 들으며 프린트를 풀다 보니, 이런 시간이 되어 버렸다. 정말이지, 가로등이 켜질 시간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걷고 있는데, 익숙한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 오빠다. 반드시, 아르바이트 마치고 돌아가는 길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여기야~, 오빠~」라고 말하려고 했을 때, 오빠 근처에 누군가 낯선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엣! 저 사람은, 누굴까……. 나는 놀라서 순간 굳어져 버렸다. 왜냐하면, 오빠가, 또래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은, 최근은 매우 드문 일이었으니까.
오빠는 그 여자와 뭔가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가는 것 같다. 오렌지 같은 머리카락 색에, 어쩐지, 굉장히 여자 다운 것 같은데……. 잠깐, 두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곤두세우면 시험 대비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 아아,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있는 사람의 공부를 봐 주다니 오빠 정말 대단해..
……그게 아니라, 그렇지! 이러다가 발견되면 어색해져, 지름길로 먼저 돌아가자……. 나는 서둘러 집에 돌아갔다.
「다녀왔습니다―」
「어서와, 나즈나」
카즈에 언니가 그렇게 말하며, 현관에 나온다. 아, 맞아, 조금 전의 일 언니에게 물어보자.
「저기, 카즈에 언니, 조금 전, 오빠가, 또래 여자와 함께 걸었어! 누구일까!?」
「아아, 그거 아르바이트 같이 하는 아이 아니야? 전에 같이 돌아가는 거 본 적 있고……」
라고 말하는 카즈에 언니.
「엣? 그러니까 그녀인 걸까?」
「글쎄다. 본인은 부정 했었지만」
엣, 그렇구나. 그렇지만, 오빠, 일부러, 언니에게 부정한 것일지도 모르고……어떨까. 뭔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즈미 언니, 슬퍼하고 있어…….
「정말∼, 이즈미 언니, 오빠도, 친한 여자 한 두 사람 정도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걸?」
「엣……, 나즈나짱은 신경 쓰이지 않는 거야? 소우짱에 대해……」
이즈미 언니가, 울 것 같다.
「그럴리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신경이…… 쓰이지, 않을 리가 없잖아!
어쩌지∼, 오빠의 그녀라면. 혹시, 장래 겨, 결혼이라도, 해버린다면! 나즈나의, 언니?가 되는 거지!? 또 언니가 늘어 버려∼!
그 후 내 방에 왔지만, 초조하다. 오빠……. 신경이 쓰여……. 그 여자…….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방을 열고, 내일 준비를 했다.
그러니까, 내일은 산수와 국어와……, 그러고 보니. 직업 체험 숙제가 있었다. 학교에서는 분명히, 근처 적당한 곳이 없으면, 멋대로 정해 주었지……. 아, 좋은 생각이 났다! 오빠 가게에 가면 될 거야! 오빠의 그녀도 볼 수 있고, 일석이조네!
그렇게 해서, 나즈나는 오빠의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다.
――다음날.
「안녕하세요―, 아아, 점장님, 오늘은 잘 부탁합니다」
나는 오빠가 일하는 가게, 와그나리아에 왔다.
「오오, 타카나시 여동생, 제 때 왔구나…… 그러고 보니, 예의 그것은?」
그렇게 말하며, 무표정으로 나를 보는 점장.
「아아, 그것 말이네요, 여기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 과자를 내밀었다. 전에 가게에 왔을 때, 타네시마씨가 「점장님은 음식을 주면, 좋아해!」 라고 말했기에, 가져 왔다. 하나는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것. 다른 하나는 집에 남아 있던 것이다.
특매라는 것과 남은 것이라는 것은 알지 못하고, 기뻐하는 점장.
――좋은 거래였다. 라고 나즈나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나즈나! 어째서, 여기에!?」
오빠가 놀라고 있다. 사정을 말하자, 표정을 지었지만, 「그럼, 내가 일을 가르칠 테니까」 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여준다. 역시 오빠는 대단하다!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인사를 한다.
「타카나시 나즈나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오늘, 몇 번째 인지는 모르지만 인사를 한 그 상대는, 그 때 오빠와 함께 걷고 있던 여자였다.
「저기, 이나미 마히루입니다」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 인사하는, 이나미씨. 이나미씨 인가…….
이나미씨는, 완전히 연하인 나에게도 움츠러들고 있다. ……별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사람일까…….
그 뒤에, 오빠에게 일을 배우면서도, 이나미씨를 바라 보았다. 사람들과 잘 못 어울리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막상 일을 하는 것을 보니, 능숙하게 일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 손님에 대해서는 능숙했다. 항상 미소를 띄고 있는, 마치, 옛날에 나즈나가 봤던 여아용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여자 같이 귀여웠다.
때로는 단골손님 같은 손님의 주문을 받은 후, 여성 손님과 즐거운 듯이 잡담도 하고 있기에, 손님에게도 인기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나미씨는…… 매우, 여자다운 귀여운 사람이었다.
그렇지만……저런 여자는 오빠의 취향……이 아닌 것 같은데…….그렇다고 할까, 오빠의 여성 취향은 무엇일까? 애초에, 여자를 좋아하기는 할까? 아우--, 모르겠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꺄아아아아∼!!」
「아! 이나미씨.…… 커헉!」
그 때, 나즈나의 눈앞에서 일어난 일에 나는 아연실색 했다. 갑자기 오빠를 때렸다! 이나미씨가! 그토록, 여자 다운 것 같았던 이나미씨의 설마하는 행동에 나즈나는 완전히, 의미 불명이었다. 그대로, 멍하니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미안해--!!!」
이나미씨가 , 우는 얼굴로 도망갔다. 남겨진 오빠를 봤더니, 오빠는 딱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대로 일어섰다. 그리고…… 그대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하러 갔다……!
…………? 엣? 무슨 일이야? 지금 건……? 갑자기, 이나미씨가 앞에 있던 오빠를 때려…… 오빠가 무엇인가 한 걸까? 아, 아니, 오빠의 양손은 복잡했어!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거야. 나즈나도 곁에서 봤고! 그리고, 오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하러 갔다…….
……무슨 일이지? 냉정하게 생각해도, 역시 나즈나는 모르겠어.
……기, 기다려. 오빠는 그 이나미씨와 같이 돌아갈 만큼 사이가 좋아. 그리고, 갑자기 맞아도, 불평하지 않아…….
아……! 그 때, 나즈나는 바로 이전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했던 이야기를 떠올려 냈다.
「저기- 저기―, 나즈나짱, M이라고 알고 있어?」
「아, 리코짱, M? 에에―, ..몰라」
리코짱은, 내 친구들 중, 자주, 약간 엣찌한 화제를 좋아하는 아이다. 반 여자들의 엣찌한 지식은 대체로 그녀를 통해서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럼, S는--?」
「에--, 몰라--」
「그러니까, 타케토군도, 요시키군도, 카이군도, S일까∼?」
「아--, 알았다, S는 , 남자에 대한 거지? 그리고, 여자가 M인 거네!」
「으~응, 어떤 의미로는 그럴 지도 모르지만, 아니야∼. 예를 들면 저기, 코우키군은, 아마 M이야∼, 그리고, 미나에짱은 아마, S이고--」
「흐~응, 그렇구나, 그럼, 사실은 어떤 의미야―?」
「그것은 말이야∼…………」
――나는, 그 때 리코짱에게 들은 내용이 너무나 과격해서, 그 날,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
그렇다는 것은……오빠는, M! 틀림없어. 오빠는 맞을 목적으로 이나미씨와 사귀고 있어……. 그런 것이었다…….
……수수께끼가 풀렸는데, 나즈나는 묘하게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그럼, 조심해서 돌아가라.」
「응! 오빠도 일, 힘내!」
그렇게 해서, 이미 늦은 시간에 되었기에, 나즈나는 먼저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와그나리아에서 나오자 어슴푸레한 길에,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밖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야마다씨에게 안녕히 계세요 라고 인사를 하고는, 손을 흔들며 걸었다.
오빠…… 역시, 이나미씨와 사귀는 걸까? 맞으려고 사귀는 건 건전한 교제가 아닌데……. 그렇지만, 오빠가 그것을 바란 걸까……. 그러고 보니, 오빠는 옛날부터 집안일을 혼자서 했고……언니들을 돌보았고……. 오빠를 귀찮게 해야 안심할 수 있는 체질이 되어 버린 걸지도 몰라……. 반드시, 지금 우리집 일에 익숙해져 버려서, 이제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 거야…… 갑자기 맞을 정도의 불합리가 아니면 안 되는 거구나…….
걷는 도중, 집 근처 편의점을 지나며 생각한다. 나즈나만이…… 나만이 알아 버렸다. 오빠가 숨긴 마음……. 내가…… 내가 지지하지 않으면…… 오빠를……. 나즈나는 오빠가 어떤 오빠라도, 싫어하지 않아, 하지만, 나즈나의 오빠는, 오빠뿐이야. 온 세상에서도 단 한 명이니까!
「다녀왔습니다--」
나는, 홀로 다짐하면서, 집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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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랄까.. 이거 이야기가 한 화당은 의외로 짧군요.. 에피소드가 7개인가 8개인가 됩니다.. 적당히 끊고.. working 카테고리 만들어야 하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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