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팬픽은 나오 「감기 걸린 날에」
해당 팬픽은 노아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팬픽에서 이어집니다.
1 : 2013/04/18(목) 22:31:04. 00 ID:Sxr2n2vlo
·아이돌 마스터 신데릴라 걸즈 2차 창작입니다.
·지문 형식은 아니라 일반적인 소설 형식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읽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론은 이상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11 : 2013/04/28(일) 23:41:17. 80 ID:UlNrj/Kqo
시라카와 코우메(13)
2 : 2013/04/28(일) 23:26:07. 87 ID:eKSlZmG8o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가끔 나는, 어른들이나 같은 학교 아이들에게 묻고 싶다.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할까 봐 말은 못하고 있지만,
그것은 내가 언제나 겪는, 정말 어려운 문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다.
다른 사람이 지적을 안 해도, 스스로도 알고 있다.
이렇게 여러 생각을 해도, 실제로 누군가 앞에 서면,
긴장 되고, 부끄러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말도 잘 안 나오고, 오래 말 할 수도 없다.
그러기에 나는, 친구가 거의 없었다.
밤을 새서 생긴 기미도, 푹 내린 앞머리도,
햇빛에 닿지 않아 하얀 피부도, 양손을 숨기는 긴 소매도, 내가 좋아해서 그런 것.
이제 와서 바꿀 생각도 없지만, 반드시 “이것” 탓에 다가오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
영화나 심령 스폿 이야기를 해도 취미가 맞는 사람이 없다.
그렇기는커녕, 울기 시작하는 아이도 있을 정도다.
나 밖에 안 보이는 것 같은 『 그 아이 』를 비롯해, 취미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 것은, 그 때부터.
3 : 2013/04/28(일) 23:27:16. 44 ID:eKSlZmG8o
그러한 시행착오 끝에, 깨달았을 때는 나는 학교에서 거의 혼자였다.
어둡고, 밖에 나오지 않는, 기분 나쁜 아이.
모두 나를 그런 식으로 보고 있었겠지, 나도, 그렇게 사람들이 생각해도 상관없었다.
서투른 것은, 누구라도 자진해서 하고 싶지 않는다.
나에게는 그것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거지?
모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다. 필요 이상으로 미움 받고 싶지 않다.
학교에서 여자아이들이 즐거운 듯이 지내고 있을 때, 매일 나는 오도카니 있었다.
이따금 보다 못한 아이가 말을 걸어주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나와 이야기해도, 재미있지 않으니까.
사람들에게 둘러 싸이고, 밝고, 이야기 하면서 “친구”를 즐겁게 해준다-- 그런 아이를,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잠깐 동안이라도, 저런 사람이 되었으면, 생각할 정도로
4 : 2013/04/28(일) 23:28:32. 64 ID:eKSlZmG8o
그러니까, 일지는 모르지만.
프로듀서씨에게 스카우트 되었을 때는,
취미 이상으로 즐거운 것이, 혹시 발견 될지도. 라고 생각했다.
아이돌이 될 수 있으면--
지금보다는 좀 더 누군가와 사이 좋게 되지도, 라고
사무소에는, 정말로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놀랄 정도로 모두 나이도 성격도 달라,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만 했지만……
그래도 꽤나 서먹하지 않은 것은 좋은 사람 밖에 없어서, 일지도 모른다.
까다로워 보이거나,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는, 사람도,
이야기해 보면 그렇지 않아서, 제대로 다가갈 수 있었다.
혹은 나도, 그렇게 보여지는 걸까
내가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봤듯이.
그렇다면,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나였던 것일지도 모른다.
포기가, 너무 빠른 것이었을 지도 모른다.
……나 자신부터 먼저 다가가기로, 그러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적극적으로 내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은, 사무소에서도 프로듀서씨만.
물론 다른 모두와 전혀 이야기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일에 대한 이야기도 취미에 대한 이야기도, 전부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은 프로듀서씨 말고는 없다.
조금씩, 그래도.
아이돌이 되자고 정했을 때처럼, 변할 수 있다면.
그렇게, 결의한 내 앞에-- 그 아이가, 나타났다.
5 : 2013/04/28(일) 23:30:18. 23 ID:eKSlZmG8o
「아카기 미리아, 11세야! 잘 부탁해~☆」
그녀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사무소에서 제일 연하는 나였다.
그렇기에, 초등학생을 스카우트 했다고, 프로듀서씨가 소개했을 때는,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 두근두근 하고 있었는데—처음 만났을 때 그런 마음은 날아가 버렸다.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그녀는 그 자리에 있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며,
웃는 얼굴로 「친해지는 악수야」 라며 붕붕 악수했다. 당연히, 나와도.
나는 무슨 대답을 했을까.
확실히 「자, 잘 부, 탁해……」 같은 느낌으로, 제대로 말도 못한 것 같다.
그 정도로, 충격적, 이었다.
비록 상대가 연상이라도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내가 동경했던, 학교에 있는 반 친구 같은 아이였다.
자기소개로,
「귀여운 것에 자~~안뜩 둘러싸이며, 즐거운 것을 마~~~암껏 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
그 말은, 어쩐지 그 나이다웠지만
어린애 같았지만…… 그런, 그녀의 그런 느낌을,
프로듀서씨는 아마 마음에 들어한 걸까.
나에게 있어, 그녀는 폭풍우 같았다.
예를 들어 얼마 전, 처음 같이 일을 했을 때의 이야기.
11 : 2013/04/28(일) 23:41:17. 80 ID:UlNrj/Kqo
아카기 미리아(11)
6 : 2013/04/28(일) 23:32:03. 47 ID:eKSlZmG8o
「저기 저기, 코우메짱, 오늘 잘 부탁해! 아, 나는, 미리아라고 불러줘―♪」
「그, 그럼 미리아짱, 으로…… 부를게, 코……코우메, 짱……?」
「응. 나이도 비슷하고, 코우메짱이라고 부르는 게 어울리는 거 같아」
일단 내가 연상인데. 중학생인데.
……라고는, 물론 말할 수 없었다.
일 자체는 당연히 아직 서툴러서, 불안한 구석도 산처럼 있었지만,
프로듀서씨나 스탭들하고 잔뜩 말하며,
눈 깜짝할 순간에 익숙해졌다. 나는 그럴 수 없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어째서 나와 미리아짱을 같이 일하게 했는지,
최대한 돌려서 물어 보았다.
빨간 신호에서 멈추고는 프로듀서씨는,
첫 일을 하느라 지쳐 잠든 미리아짱과 나를 번갈아 보면서,
「반드시 두 사람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고 믿었으니까」
「하, 하지만……나, 자, 잘……할 수 있을지……」
「괜찮아. 걱정되면 나를 믿어주었으면 해.」
「……그렇게, 말하면…… 알겠어요」
아마 이 시점에서, 프로듀서씨는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것이 어른이라서 인지, 프로듀서씨라서 인지는, 나는 알 수 없지만.
7 : 2013/04/28(일) 23:33:04. 98 ID:eKSlZmG8o
취미가 수다라고 말한 대로, 미리아짱은 정말로 말을 잘 했다.
어쨌든 대화 페이스가 빠르다. 그리고 이야기 거리도 많다.
어제 TV 프로그램이나, 최근 유행 같은 것이나,
사무소에 대한 것이나, 일할 때 느낀 점이나.
시간이 나면, 우선 나에게 말해 준다.
영화에서 본 머신건 같은 속도로,
다 듣지도 못할 말이 나의 귀로 뛰어든다.
결국 나는 맞장구 한 번 제대로 못하고, 그 텐션에 압도되어, 조용히 고개를 숙일 뿐.
그녀 자신이 개의치 않고 말을 계속 했기에, 어색하진 않았지만
나는 정말 미안했다.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말주변이 없는 상대라, 그녀도 곤란할 것이다.
사실은 제대로, 이야기, 하고 싶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일에 대한 이야기. 사무소에 대한 이야기. 학교 이야기. 취미 이야기.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을, 말하고, 같이 웃고 싶었다.
……어째서, 할 수 없는 걸까.
나는 “이상한 아이” 라고, 또 다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8 : 2013/04/28(일) 23:34:24. 38 ID:eKSlZmG8o
상황이 바뀐 것은, 그 이후.
일하기 전, 둘만 있게 되었을 때, 갑자기 「미안해!」 라며 고개를 숙였다.
너무 갑작스러워, 어떻게 해야 좋을 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니까, 그, 그…… 벼. 별로, 사과할, 건, 아니야……라고 생각해」
「으응. 나, 코우메짱을 생각하지 않았어.
내가 이야기할 때, 코우메짱 계속 듣기만 했으니까」
「……그렇지만 그건, 내가…… 잘, 말을, 할 수 없어서」
「있잖아, 어젯밤, 마마하고 이야기했었어.
좀처럼 친해질 수 없는 아이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 사이 좋게 될까 하고」
미리아짱의 마마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던 것 같다.
세상에는, 미리아처럼 누구하고도 말을 잘 할 수 있는 아니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다지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아이도 있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말을 잘 할 수 없는 아이도 있다고.
만약, 자신에 대해 잘 말할 수 없는 아이라면,
우선,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 달라고.
자기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그러니까, 코우메짱의 이야기, 잔뜩 들려줘!
코우메짱에 대해, 여러 가지를 가르쳐줘」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대답을, 나는, 그녀에게 배웠다.
포기하지 않는 것.
서로, 서로 다가가는 것.
그렇다면 이번엔, 나의 차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자.
그다지 사람들이 이해하지 않는 취미에 대해서도, 학교에서 친구가 없는 것도,
아이돌이 되어 잘 부르고 싶은 노래에 대해서도.
……그녀와 정말 “친구”가 되고 싶은 것도.
9 : 2013/04/28(일) 23:36:09. 23 ID:eKSlZmG8o
일이 시작되기 전까지, 그리고 일이 끝난 후에도, 우리들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역시 말주변이 없어서, 말을 더듬거렸지만,
미리아짱은 즐겁게 들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이제 친구지?」 라고 손을 내밀었다
나는 소매를 내밀어, 그 손을 잡았다.
이렇게 해서 나에게, 연하의 “친구”가 생겼다.
미리아짱에 대해, 두 가지 새로운 것을 알았다.
하나는, 머리를 쓰다듬으면 작은 동물 같이 귀여운 것.
또 하나는 ,
「그래서 말이야…… 뒤돌아보면, 도끼를 든…… 남자가, 눈 앞에, 있어서……」
「꺄아―! 꺄아―!」
「……다음에…… 함께, 볼래……?」
「조, 조금만 더 어른이 되고 나서∼!」
어린이답게, 무서운 이야기가 서투른 것.
나의 취미를 이해 해주기는 아직까진 힘들 것 같다.
10 : 2013/04/28(일) 23:37:54. 56 ID:eKSlZmG8o
이상입니다.
문학 소녀는 아니지만, 실은 머리 속에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아이, 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코우메짱에게 있어, 아이돌이 된 것은 어떤 의미로 굉장히 긍정적인 감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12 : 2013/04/28(일) 23:45:51. 85 ID:ZXOZOCHoo
P라는 이해자가 있기도 하지만,
신데마스 아이돌은 코우메짱하고 같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이색적인 아이돌이 많고,
그런 의미로는 일반 사회보단 적응이 잘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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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매주 금요일은 한의원을 가기에 -_-; 거의 잡니다 [....치료가 아픈 치료라서...]
지난 번에 이어 코우메 편입니다.
보면서 생각한 건데... 코우메가 내청춘의 유키노나 유이보단 긍정적이군요 -┌ 물론 이 팬픽에서 코우메와 미리아의 관계가 비슷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보다는 코우메에 이런 성격을 부과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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