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은 내청춘 9권 감상문 수준으로 네타가 있습니다.
참고로 역자는 9권 내용을 모르기에 번역이 다소 이상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읽고 싶지 않지만요)
역시 나의 청춘 러브 코미디는 수라장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3】〈마지막〉
한 번은 하야마에게 고백하고, 보기 좋게 차인 잇시키 이로하. 하지만, 포기할 생각이 없는 그녀는, 나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하야마와 거리를 좁히길 원한다고 의뢰했다.
마침 우연히 있던, 내 중학생 시절 동급생 오리모토 카오리가, 유난히 재미있어 하면서 가담하는데……
★ ★ ★
JR 미나미후나바시역에서 걷자 마자 있는 이곳은 라라포트 TOKYO BAY. 야나기하라 카나코(柳原可奈子)의 소부선 여고생 네타 때문에, 가뜩이나 니시후나바시라고 떠들어 대지만, 정확하게는 미나미후나바시역이다.
「미안해―, 하야마군도 바쁠 텐데, 불러 버려서……」
「아니, 문제 없어」
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북쪽 건물을 향해 걷는 두 사람, 오리모토 카오리와 하야마 하야토다. 나는 약간 떨어진 곳에서, 잇시키와 함께 그 상황을 듣고 있다.
이윽고, 둘은 건물 1층 푸드코트 맥도날드에 들어가, 커피를 사고는 자리에 앉는다.
「이르긴 하지만, 보고하고 싶어서 말이야. 나(あたし), 히키가야에게 그 일, 제대로 사과했으니까」
「……아아, 그것은 잘됐네」
「크리스마스 합동 이벤트 협의에서 히키가야를 우연히 만나서……그 때는 이벤트 준비로 바빠서 어쩔 수 없었고, 후일, 만나러 갔어.」
약간의 기자재를 이용해, 나와 잇시키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모니터 하고 있다. 여기까지, 오리모토의 말에 거짓은 없다.
그러고 보니, 합동 이벤트 협의 때문에 오리모토와 우연히 만났을 때, 그 녀석 잘도 나에게 말을 걸 생각을 했구나. 치바 파르코에서의 그 일이 지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나라면 거북했을 거다. 아니, 거북했다.
그렇다고 하면, 지금, 이렇게 하야마와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것이, 그 녀석에게는 거북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런데도 이런 역을 자청하다니…… 오리모토의 배짱에, 감탄해야 하는 건지. 기가 막혀 하는 건지.
「그리고, 하야마군에게도 사과, 라고 할까, 인사를 하고 싶어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나도 그 때는, 심한 일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어」
「아니―, 하야마군이 사과하면, 내 입장이 없어져. 그래, 정말 고마워. 하야마군이 말해 주지 않았으면, 히키가야와 친구에 되려고 하지도 않았겠지.」
「친구?」
「응」
「헤에……」
「응? 왜?」
「아니, 내가 알고 있는 히키타…… 히키가야군을 친구라고 자칭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조금」
「뭐야 그건, 초 웃겨」
「하하, 확실히 실례였네. 그런가, 그에게 이성 친구, ……」
「친구, 라네요―」
「어이 무슨 말을 해대는 건가 오리모토……」
나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찔러 대는 잇시키 이로하와 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 모니터 한다.
「그럼 오리모토양, 지금은 히키가야군하고는 친하게 지내고 거네」
「응? 뭐, 그렇네. 하야마군도 히키가야와는 친하지 않아?」
「어떨까……」
「에―, 그렇지 않으면 히키가야를 위해, 그런 말을 하진 않잖아? 두터운 우정이란 거?」
「그 쪽은,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아」
「흐응……」
「……뭘까요? 이 대화」
잇시키의 목소리가, 묘하게 플랫이다.
확실히……
이야기의 흐름도 그렇지만, 오리모토 녀석,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살짝, 나갈 타이밍이 애매해 졌는데요―」
「좀 더, 상황을 볼까」
「오리모토양이야말로, 이렇게 나에게 보고하러 온 걸 보면, 히키가야와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여 지는데」
「그냥. 나, 남녀간에 우정이 성립한다는 파이니까. 말하지만, 그런 관계는 있을 수 없으니까? 우리들은」
「어떨까…… 상상뿐이지만, 너희들 두 사람은, 좋은 느낌이라고? 거기에, 관계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거고」
「하? 하아……」
하야마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드물다, 저 녀석이 그런 말을 하다니. 뭐, 지난번 오리모토에 대한 발언처럼, 무엇을 저지른 건지 모르는 구석도, 없지는 않지만……
「하야마 선배,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마치, 선배하고 오리모토씨를……」
「그 이상은 말하지마, 잇시키. 본제하고 아무 상관 없기만 하다..」
「에―, 혹시, 부끄러워하는 건가요? 선배~」
의미심장하게 눈을 치켜 뜨고 보면서, 나를 올려보는 잇시키.
「졸라 죽인다」
「싫다- 무-셔~」
잇시키 녀석, 핥아 주마……
너무 빠르다고ㅗ?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생각 이상으로 변하니까…… 아무리, 지금 소중하고, 그래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계를, 바란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
「하…… 하야마군?」
「아아, 미안 미안. 그렇지만, 너도 이전에는, 히키가야에게 고백 받았다고」
「잠깐……」
「하?」
잇시키가, ‘뽀각(ぽっかーん)’ 하고 있습니다. 퐁칸⑧(ぽっかん⑧)신입니까?
나는, 손바닥으로 내 얼굴을 쳤다.
아차―……
일부러인가? 일부러인 건가 하야마?
「잠깐! 어떻게 된 일인가요? 지금 이야기 말이에요. 선배가 오리모토씨에게 고백했습니까 그러고 보니 중학교 동급생이네요 혹시 그때의 이야기인가요? 어쩐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어 옛날 일을 물어 보려고 하면 두 사람 모두 적당히 얼버무린다고 할까, 하우우웃!?」
「질식하게 될 정도로 지껄이지 마라……」
「아아, 미안……」
「아니, 상관없지만…… 움찔 했어―, 그 이야기, 알고 있었어?」
「하루노씨…… 나와 너희들을 만나게 해준 그 대학생이지만, 그녀에게 들었어」
「아―……그 때 그 미인, 히키가야의 선배라던」
「글쎄, 말한 김에 하는 말이지만…… 동료 중에 일부 그런 식으로 관계의 변화가 생기면, 동료 전체의 관계도 미묘하게 되니까. 내가 히키가야, 군을…… 감싸는 같은 것 말을 했던 것도, 원래대로 라면 그가……」
어이 어이 어이 어이 무엇 말을 하는 건가, 하야마!
이, 이것은, 뭔가 흐름이 이상하다……
그 수학 여행에 대한 일련의 일을 말할 생각인가?
아니, 이 빅 웨이브만은, 두고 볼 수 없다.
「어이 잇시키, 슬슬 가겠다.」
「기, 기다려 주세요 선배!」
「뭐야? 인제 와서 무서운 건가?」
「오리모토씨와 선배는……」
「그거 말인가…… 나중이다!」
그렇다고 할까, 그 이야기는 묘지까지 테이크 아웃으로!
나는, 잇시키를 데리고, 작전 실행, 을 할 생각으로.
브우우우우! 브우우우우!
내 주머니에서, 진동 모드인 스마트폰이 울리고 있다.
「뭐야, 이런 때에…… 코마치!?」
스마트폰 대기화면에는, 여동생이 전화를 걸고 있다는 메시지가.
나는, 작은 소리로.
「여보세요」
『아, 오빠~, 사랑스러운 코마치야―』
「잠깐 코마치짱, 사랑스러운 오빠는 지금 바쁘지만」
『아, 그 쪽은 별로 사랑스럽지 않아―. 물어 보는 건데, 오빠, 카오리 언니와 있는 거지? 』
「어째서 너가 가장 사랑하는 오빠의 행방을 파악하고 있는 건데?」
『전혀 가장 사랑하지는 않지만, 코마치의 정보망과 GPS를 경시하면 안돼? 』
산뜻하게 무슨 무서운 말은 하는 건가, 이 어리석은 동생은.
『응응, 사랑스러운 코마치는 어리석은 오빠와 카오리 언니가 착착 그것을 키우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적 1:본인에게 어리석은 오빠 같은 말 하지마.
※지적 2:’그것’은 무엇인데?
※지적 3:오리모토와 키울 건 아무 것도 없다.
※지적 4:뭐냐고 이 사랑의 일방통행
「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뭐, 진드레기짱은 가만히 두면 아무 발전이 없는 마법사의 제자이니까, 여동생이 보살펴 줘야지.』
응. 전부 틀렸다
거기에, 나는 지금은 제자이지만 30세가 되면 마법 쓸 수 있는 건가?
「코마치, 너」
『그럼, 건투를 빕니다!』
툭!
끊었다……
보살핀다는 건 뭔데……
「뭔가요, 지금 건, 사랑스럽다든가 가장 사랑한다든가, 여자에게 둘러 싸이기라도 했나요, 선배?」
「너 말이다, 지금은 여동생이다 여동생」
「여, 여동생 상대로…… 싫다 선배」
「또 상당히 질려서 얼굴 근육이 당긴 것 같구나― …3번 정도 밀물이 차고 썰물이 빠질 정도로 얼굴이 당겨지는 건가. 람사르인가? 그렇지 않으면 카르푸?」
아무 상관 없습니다.
「뭐, 여러모로 물이 많은 거지만, 간다. 잇시키」
「에!? ……뭐, 전혀 내키지 않는데요」
「안심해라, 나는 너이상으로 내키지 않으니까. 뭣하면 지금 당장 때려 치고 싶다.」
「……그것은 그것 대로 곤란한데요!」
「그럼 간다.」
나는 일어서서, 잇시키를 데리고는……
「그래서―, 그 붉은 세면기가……」
「어라―? 하야마 선배 아닌가요―?」
오리모토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하야마의 뒤에서, 잇시키가 말을 걸었다.
오리모토와 은밀하게 시선을 주고 받으면서.
하야마는, 천천히 돌아 보고는,
「이로하……」
아마 그 시야에 보일 것이다.
나와 잇시키의 투샷.
아니, 잇시키 가깝다고! 팔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오는 걸까」
하야마는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시원한 미소마저 띄우며 대응한다.
그것을 보고 나는 확신했다. 아, 이 작전, 실패다……
「드문 편성이구나. 하야마와 오리모토……」
나는, 중얼중얼, 준비된 대사를 읊었다
「그쪽이야말로, 재미있는 배합이네. 이로하와 히키타니군, 이라니」
「히, 히키타니?」
응, 오리모토, 신경 쓸 필요 없으니까. 설명, 귀찮고.
「어라―, 하야마 선배하고 오리모토씨, 혹시 데이트였나요―? 방해였나요―」
히죽히죽 웃음을 띄우며 하야마의 동요를 유도하는 잇시키.
「아니, 데이트는……」
「그래. 잇시키짱이야말로, 뭘 까나? 히키가야와 데이트?」
「후후후, 어떨 까요―」
잇시키는, 생각하는 척 한쪽 눈을 감는다.
에―. 이 뻔한 연극이 무엇인가 하면……
오리모토 카오리가 고안한, 「안돼엣! 놓친 물고기가 커!」 작전이다 (※약간, 내가 각색했다).
하야마가 잇시키에게 흥미가 없다면, 나와 같이 있는 것을 과시해 잠재적 질투심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없다고 생각하지만……
덤으로, 하야마가 오리모토와 둘이서 있는 것을 잇시키에게 보여져 오해 받고 싶지 않은 심리를 자극한다는 이른바 2단 콤보다.
아니, 없지 없어.
무르다. 무르다고 오리모토와 잇시키……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하는 심리는, 인간이라면 누구든지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넘쳐 흐를 리얼충에게 그런 감정을 부추겨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하치만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나와 잇시키가 사귀고 있다고, 하야마가 오해했다고 해도, 이 녀석이라면 「축하해, 행복하게 잘 지내」 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보다 나은 대안을 낼 수 없었던 나는, 오리모토와 잇시키에게 강요 당해 이런 일을 맡아 버렸다.
그러니까 말했다고…… 나에게 연애 상담은 무리라고.
「여기서 만난 것도 무슨 인연이고, 같이 있어도 좋나요? 하야마 선배. 하고 오리모토씨」
「아아, 부디」
「…」
오리모토가 하야마 곁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나와 잇시키는, 각자 오리모토와 하야마의 앞에 앉았다.
하지만 나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로 괜찮겠지? 이로하」
「부탁할게요. 아이스로」
우오오, 잇시키를 이름으로 불러 버렸다.
긴장했다……
이것도 오리모토의 작전이다. 가능한 잇시키와 나 사이에 친밀감을 드러내서, 하야마의 심리를 흔든다, 라는 것인 것 같다.
테이블 위에 드링크가 놓여져 있다.
하야마는, 미지근한 시선으로, 나와 잇시키를 보고 번갈아 보고 있다. 그 시선은, 아는 사람과 후배를 바라보는 시선이다. 이외에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오리모토의 작전은, 완전히 피상적인 것이 느껴진다.
애초에, 하야마가 데스티니 랜드에서 잇시키를 찬 진 후, 나와 하야마는 그 이야기를 했다.
나와 하야마가 그만큼 친밀하다고는 상상도 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잇시키와 어느 정도 면식이 있는 지 정도는 하야마라도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 별로 나의 상냥함이 이러니 저러니 그런 것이 아니라, 잇시키에게 흥미가 없고, 그리고 헤타레라는 것.
차라리, 내가 잇시키의 상심을 이용해 몸을 목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리얼리티가 있을 정도. 그만두자, 그런 리스크를 지면서까지, 잇시키를 도와줄 이유는 없다. 어차피 이 작전, 변변한 결과도 내지 못한다.
이 정도로 잇시키가 하야마를 잡을 수 있으면, 애초에 하야마는 잇시키를 차지도 않았다. 사귈 생각이 없었다고는 해도, 적당히 얼버무릴 정도는 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단호히 잇시키를 차버린 하야마에게, 위화감이 안 느껴지는 건 아닌데……
하지만,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고 싶어하는 잇시키가, 결단을 내리면, 나도 상대해 줄 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책임, 져 주세요 』
랜드에서 돌아와, 그렇게 중얼거린, 잇시키를 위해.
아아, 선배는 귀찮은 거였다. 지금까지, 후배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와 어울린 적도 없었다.
「그, 그래서요―, 선배도 내가 무거운 짐을 들려고 하면, 조용히 들어주신다니까요……」
그 후로 10분 정도, 잇시키가 초조해 하기 시작한 것이 보였다.
잇시키는, 나와 친밀한 것을 드러내서 하야마를 흔들어 보려는 것이지만, 하야마는 조용한 미소를 지으며 잇시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뿐, 전혀 동요하는 기색이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오리모토까지도, 한 손을 뺨에 대고, 눈부신 것을 쳐다 보듯이 잇시키에게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너, 작전은 어디로 간 거냐고……
이렇게 되면, 일방적으로 내 정신만이 깎여지는 것이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마치 잇시키가 나를 자랑하는 듯한, 마치 주책스러운 대화의 본보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 말은 무뚝뚝하지만, 행동은 상냥하다, 라든가.
, 비뚤어진 거동을 보이지만, 의지 받으면 도와주지 않지 않으려 한다, 라든가.
,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자진해서 나쁜 녀석이 되는 일도 불사한다, 라든가.
이, 이것은 비참하다……
사람에게 칭찬 받은 적도 없던 내가, 칭찬할 일도 아닌 것을 남이 자랑스레 이야기 하고 있다. 거기에, 잇시키가 말하는 것은, 너무 긍정적인 해석이지만, 사실이 어떤가 묻는다면, 거짓이 없다고는 할 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거기에, 그것을 듣는 것이 하야마다.
말하면 말하는 만큼, 잇시키는 하야마의 질투를 부추기기는커녕, 누가 보면 나에게 빠진 걸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두꺼비 기름 잘 부탁해, 나는 땀만 흘릴 뿐이다.
이제……안 돼……굉장해 윽……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일어서서,
「……한 컵 더, 가지고 오마.」
그러자, 무엇을 생각했는지, 오리모토도 일어서며.
「아, 그럼 나도 도와줄게! 모두 같은 거지?」
「아아, 부탁해」
「부, 부탁해요……」
아무래도, 잇시키도 난공불락 하야마에게, 꺾여 버린 것 같다. 얼굴에 “풀썩”이라고 써있는 것 같다.
하야마 녀석, 알고 있는 걸까……
상대가 잇시키인 만큼, 이런 얕은 작전, 눈치 챌 가능성도 있다.
하야마 녀석, 이런 도움의 조각도 안 되는 잇시키의 이야기, 이제 슬슬 마치고, 돌아가주면 정말 좋다고. 내가.
내가 오더하는 곳에 줄을 서자, 오리모토가 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좋지 않네」
「된다 안 된다 정도가 아니다. 100% 안 되겠지. 슬슬 끝맺는 것이 좋다」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해서, 둘만 있게 했는데……」
「아니, 무리겠지. 방식의 문제가 아니다. 하야마가 잇시키에게 반응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이니까」
「그렇, 구나……」
애초에 그룹에서 관계를 중시 해서, 토베와 에비나양이 사귀려던 것을 저지하려고 했던 하야마 자신이 잇시키와 사귄다니, 있을 수가 없다.
적어도 그 그룹에서, 에비나양만은 하야마의 그런 속내를 알고 있었다. 우선 하야마에게 토베의 고백을 저지하도록 상담한 것도 있고. 그렇기에, 하야마도 에비나양처럼, 지금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을 부심(腐心, 애태움) 하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부심이라니까, 어쩐지 부녀자 같은데. 초 아무래도 좋다.
잇시키는 하야마 그룹은 아니지만, 매니저로서 하야마나 토베와 같은 축구부에 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우라와 하야마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하야마가 잇시키를 선택하면, 같은 그룹 내에서도 최정상에 군림하는 미우라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룹의 존속과 관계없을 리가 없다.
랜드에서 잇시키가 고백하기 전부터, 그런 것은 알고 있었다. 비유하고 그것이 미우라라도, 하야마는 누구의 호의도, 받아들일 수 없다.
만약 받아들인다고 하면, 하야마에게 있어서, 그룹을 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의 인물일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잇시키와 자기 드링크를 손에 들고, 오리모토가 물었다.
「뭐라 할 것도 없다. 빨리 중지하고 해산이다. 잇시키가 싫다고 하면, 작전 변경, 전략적 철수라고 하고 철수 할 수 밖에.」
「에―……」
「에- 가 아니다. 원래 너의 작전이니까. 막을 내리는 것도 너의 책임이겠지?」
「그야, 그렇지만……」
나는 핫 커피를 하야마 앞에 두었다. 「땡큐」라고 말하는 하야마의 눈은, 곤란하다 어필 전개였다.
아아, 역시 이 녀석 이미 깨닫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야기는 빠르다. 가져 온 지 얼마 안된 드링크를 정리하고, 아니 차라리 테이크 아웃 하고, 해산해야 한다.
잇시키도 이미 침몰 상태이고. 더 이상은 제독의 체면으로 이어진다. 라바울은 피에 물들었다!
그렇다고 하는 것으로, 내가 마치자는 제안을 하려고 한, 그 때.
「저기, 지금부터 같이 놀지 않을래? 모처럼이고」
그렇게 말하고 오리모토는, 내 팔을 잡고는, 팔짱을 끼었다!
몸을 나에게 밀착시킨다 엣? 뭐야 이건? 무슨 게임?
부드러우면서, 탄력 있는 근육에, 적당히 퍼진 피하지방이, 활동적인 오리모토 다운 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니, 나 무슨 생각을 하는 건데!?
「어이, 너……」
인간의 언어가 나오지 않는 나에게 귓속말로, 오리모토가 속삭인다. 좋은 냄새
『자극, 자극! 』
아니 확실히 나에게는 충분한 자극입니다만.
아니, 그게 아니라……
아무래도 오리모토는, 이 교착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하야마에게 자극을 주는 방법을 시도하려는 것 같다.
그러니까, 쓸데없다니까……
침묵 타파 모드에서, 3장 카드 선택이 가능해?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오리모토 녀석, 아마, 나와 오리모토가 친밀함을 과시하는 것으로, 하야마도 분위기 탄다고 생각한 건가.
「히키가야아, 어디 재미있는 곳 알아?」
사람과의 거리를, 때로는 무례한 정도로 채우는 오리모토로서는 굉장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동급생 JK에게 팔짱 껴지고 밀착되면, 나는 그냥 긴장하는 정도가 아니다.
그러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기를 보고 있던 잇시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잠깐, 선배! 오리모토씨! 어째서 그렇게 되나요―!」
덜컥! 소리를 내며 일어서서는, 내 반대쪽 팔을 잡고, 매달렸다!
즉 내 양팔은, 두 미소녀에게 잠식되었다.
땀샘이 흘러 넘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잇시키는 아마, 오리모토의 행동에, 이야기가 달라요!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겠지만.
이 장면은 마치 양다리 남이 수라장에 던져진 지옥도……
하야마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나를 향해 히죽, 검은 미소를 지었다.
틀림없다, 이 녀석, 알 고 있 었 다……
고식적인 수단을 강구한 우리들을 비웃는 것 같은 그 미소. 그렇다고 하면 이 상황은.
자·업·자·득!
「에―, 잇시키짱은 하야마군하고 같이 가―」
「하지만, 나는 선배하고……」
아니 너희들, 맥도날드 손님들이 보고 있단 말이다. 갑작스러운 애정싸움 같은 소란에 흥미 진진하는 거 같다고?
그런데.
그 관객 중.
본적이 있는 얼굴이, 나란히 있는 것을, 나는 봐 버렸다.
그 순간, 내 심장, 파열한 줄 알았다.
핏기가 완전히 가신다.
나를 응시하는, 두 시선. 나의 시선도 그에 겹쳐져
핫 라인이 연결되었다.
거기에, 어떤 영력이라도 작용 했을까.
모제의 십계 잘 부탁해, 바다가 지퍼처럼 갈라지는 것처럼, 나와 그 시선들 주변에, 울타리가 생긴다.
마치 무대 연극인 것처럼, 메인 캐스트인 그녀들이, 나의 시야에 들어왔다.
나 대신에, 잇시키가 캐스트를 읽었다.
「유…… 유키노시타 선배, 유이가하마 선배……」
「히, 힛키……!?」
오리모토와 잇시키가 나에게 매달린 것을 보고, 허둥지둥 바쁘게 손을 입 주위로 움직이는 유이가하마.
「………………」
액체 질소를 휘감고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한기를 발산하는 유키노시타.
오빠의 바람을 목격한 시바 미유키양입니까 당신은! 위화감이 없는 것은 이하 생략.
기다려, 잠깐 기다려라 무섭다 무섭다고!
뭐냐 이, 훌륭한 타이밍, 아니 훌륭하지 않다……
애초에 내가 외출 할 때, 아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러니까 좀처럼 밖에 나가지 못한다. 정말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고 (메타 발언).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건 우연이다.
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나에게도 있었습니다.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 너머로, 내 시야에서, 섬즈 업을 하고 있는, 코마치를 볼 때까지는.
속였구나, 코마치!
조금 전, 「오빠는 가만히 두면 아무 발전이 없는 마법사의 제자이니까, 여동생이 보살펴 줘야지.」 라는 건 이런 건가……
어느 새,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는 우리들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하야마, 흥미롭게 쳐다 보지 마라. 평소의 너라면, 자리 정리 정도는 해주지 않던가……
나는 당겨 낚시 웃음을 하면서.
「아―,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이것은 그런 것이다, 그……」
어떻게 봐도 바람 피는 남자의 변명 정말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 히키가야 하치만을 응원 해 주세요?
이런 말이 궁한 나를 그대로 두고, 오리모토는.
「어라―, 두 사람, 우연이네? 합동 이벤트 이 후이지?」
우연은 없는 거다. 오리모토야……
잇시키는 잇시키대로, 유키노시타에게 위축된 상태다.
「……변명은, 딱히 없다고 생각해도 좋은 것일까, 히키가야군?」
아니, 그 말이다……
아아, 말도 안 나온다.
「아, 저기, 유키노시타 선배 이것은…」
「잇시키양은 입다물고 있으렴. 나는 히키가야군에게 묻고 있어.」
「히익!?」
「히, 힛키 , 오늘 그게, 데데데데이트 였어?」
자, 우리들의 전쟁(데이트)을 시작하자!
그런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이렇게 보여도 오리모토와 잇시키는 공간진을 일으키는 정령으로 그것을 봉인하려면 데이트로 공략해야……
「말해 두지만, 시시한 변명은 통하지 않아. 우리들은, 이 전에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신세를 진 보육원이나 그 외의 관계 단체에, 답례를 겸한 인사를 하기 위해서 선물을 고르러 왔다고, 그렇게 들었지만?」
「히, 힛키는 먼저 갔으니까 합류하면 된다고, 코마치짱에게 들어서…… 저기 코마치짱? …… 어라」
코마치는, 어느 새 자취를 감췄다.
아니, 어디선가 히죽히죽거리면서, 이 상황을 즐기고 있겠지.
「그런데, 막상 왔더니 찝적가야군은 두 여자를 대동하면서 즐기고 있구나…… 기분 좋은 걸까?」
아, 미안합니다 너무 무서워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른 날에 만날 수 없겠습니까?
그러자, 이 때까지 아무 걱정이 없는 미소를 지었던 것이 분명했던 오리모토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아―, 미안? 그 대동하는 여자라는 건, 나?」
「……달리 누가 있다는 걸까」
오리모토는, 내 팔을 놓고, 머리를 긁으면서, 유키노시타 앞에 섰다.
「……너 말이야, 내가 듣기로는, 히키가야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 멋진 여자, 라고 했는데」
「!?」
오리모토의 말에, 드물게 유키노시타가 당황했다.
「그리고, 거기 있는 가슴 큰 아이도」
「히에엣!? ㄴ, ㄴ, 나?」
움찔하며, 자기를 가리키는 유이가하마다.
너무 노골적이다. 오리모토……
「아, 참고로 나는 오리모토 카오리. 히키가야와는 중학교 동창생」
「하, 하아, 나는 유이가하마 유이, 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는 아니지? 합동 이벤트 협의에서 봤어. 나, 카이힌 종합 고등학교야」
「엣? 아……」
「다시, 잘 부탁해」
그렇게 말하고 오리모토는, 유이가하마에 이어, 미소를 지으며 유키노시타에게 시선을 보낸다.
프랜들리하게, 「그래서, 너는?」 이라는 듯한 행동이다.
「……유키노시타 유키노야」
「잘 부탁해. 이벤트 기획 회의에서 난투극, 기억하고 있어」
「…………당신, 이전에도 만났을 것이다만」
「헤에, 기억하고 있었네. 그 때는, 나를 보지도 않았을 텐데」
「엣!? 유키농 아는 사람이야?」
「당신도 만났어, 유이가하마양. 학생회장 선거 협의로, 하야마군과 만났던 치바의 카페에서」
「에, 아! 그 때의?」
「오래간만, 으로, 괜찮아?」
「아, 그, 그, 그, 그 때, 힛키와 하야토군하고, 더블 데이트 했었다!」
그러니까 데이트가 아니었다고……
「아아, 즐거웠지, 히키가야, 하야마군?」
「하, 하아아!?」
나는, 오랜만에 소리를 낸 것 같았다.
오리모토 녀석, 데이트를 부정하지 않는다고!?
하야마는 어떤가 하면, 영화에서나 볼 법한 미국인 같은 행동으로,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헤에, 역시 그것은 데이트였구나, 히키가야군?」
유키노시타의, 얼어 붙게 할 것 같은 말에 나는 이제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러자.
「그런데, 왜?」
천연덕스러운 오리모토의 그 말에, 유키노시타는, 허를 찔렸는지, 에? 라고, “뽀각(ぽかん)” 스런 표정을 지었다..
퐁칸⑧(ぽっかん⑧)신이야? (2 번째)
「아―, 혹시 둘 중 한 명이 히키가야하고 사귀는 거야? 그렇다면 미안? 나, 히키가야에게 그녀가 있다고는 지금까지 몰랐으니까. 악의는 없어?」
「예에에에엣!? 아, 아니―, 나는 별로, 히히히힛키와 그, 사, 사귄다는 것은 없지 않을 지도……」
초 긴장하면서 뭔가 말하는 유이가하마였지만, 점점 그 소리가 작아져, 마지막은 들리지도 않았다.
새빨개져서 고개를 숙이고는, 두 집게 손가락 맞대고 있다.
「헤에, 그럼, 너는?」
오리모토의 비난의 화살이, 유키노시타에게 향한다.
어쩐지 지금은 오리모토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슨 훈남 같다 오리모토씨. 거기에 끌려!
유키노시타는 어떤가 하면, 마침내 오리모토에게서 시선을 돌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고는 무뚝뚝한 어조로,
「……그럴 리가, 있을 리가 없어」
이런 유키노시타의 모습은, 드물다.
하루노씨 상대 라면 몰라도, 동갑인 오리모토를 상대로, 평소 위압적이고 고압적 태도가, 갑자기 사그라졌다.
오리모토는, 흐~흥 콧소리를 내며, 마치 우쭐거리는 것처럼, 말했다.
「그럼, 나와 히키가야가 어떤 관계라도, 관계없네」
오리모토가, 어째서?
그리고, 왜?
유키노시타도 유이가하마도, 숨을 멈춘 것 같았다.
유키노시타는, 가볍게 낭패를 본 느낌으로, 방금 전까지의 안력은 어디로 갔는지, 헤엄치는 시선으로 오리모토를 노려보고 있다.
「……히키가야군하고는, 중학생 시절 동급생이라고 했지?」
「말했는데?」
「설마 설마 이 남자가, 이성과 사귄다니, 있을 수 없어」
「응, 나 그런 말 한마디도 안 했는걸」
「큭(ぐっ)?」
큭, 이라고. 그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큭, 라고.
「그렇지만, 앞으로는 모르지.」
「………………」
유키노시타는, 말없이.
유이가하마는, 허둥지둥 거리면서.
오리모토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합동 이벤트 회의에서, 히키가야가 하는 것을 보고, 나, 이 녀석에 대해, 헤- 라고 생각했어. 다시 본 것 같은, 기가 막힌 것 같은, 잘은 모르지만. 뭐,어떻게든 상관없어. 웃겼고」
또 그것인가……
대충도 정도가 있다. 자파걸(ザッパガール).
「그렇지만, 잘 되었잖아? 잇시키짱을 돕고, 크리스마스도 잔뜩 달아오르게 했고. 굉장한 녀석이라고, 히키가야를, 처음 안 것 같았어. 웃기지? 중학교 3년 동안, 같이 있었는데도. 그러니까, 이벤트가 끝나고, 말했어. 친구가 되겠다고」
「……힛키에게, 친구?」
유이가하마양, 그런 불가사의를 보는 듯한 눈은 이상하지 않은가?
오리모토가 마치, 미확인으로 진행형인 거 같다고. 아아 어쩐다.
「너희들도, 히키가야와 같은 부활이라고 들었지만, 조금 전의 이야기 취소해 줄래? 내가 친구와 지내는 것을 두 여자를 대동하면서 즐기고 하는 건 좀 아니지 않아? 친구를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나도 기분이 좋지 않아」
뭐야, 어이……
오리모토 녀석, 화내고 있는 건가?
「어이, 오리모토, 나는 별로……」
「아―, 히키가야, 지금 조금 입다물고 있어」
「뭐야? 이상하잖아 그것. 나에 대한 거 가지고 너희들」
「그러니까, 그녀들의 입으로 직접 듣고 싶은 거야.」
오리모토는, 후, 짧고 날카로운 숨을 뱉으며……
유키노시타를, 딱 부러지게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들은, 히키가야의 무엇이야?」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숨이 멈췄다.
유키노시타도 유이가하마도.
잇시키도.
하야마만이, 엷은 미소를 무너뜨리지 않고, 바라보고 있다.
「친구가 그런 소리를 들으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하지만, 너희들이, 히키가야와 사이가 좋고, 신뢰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 거리낌 없는 사람끼리라면, 조금 정도 입이 거친 것도 있을 수 있으니까, 납득할 수 있어. 그 부분을 듣고 싶으니까」
유키노시타의 시선은 더욱 내려가고 오리모토는 재촉한다.
「어때? 유키노시타양. 히키가야하고 너는, 친구야?」
유키노시타는, 고개를 숙였다
등장할 때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작아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인가.
이윽고, 숨이 막히는 것 같은 침묵을 깨고, 유키노시타가 다시 얼굴을 들어 올린다.
그 표정은, 내가 알고 있는 유키노시타 유키노로,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요동 그 자체였다.
무거운, 입을 연다.
「……있을 수 없어」
하?
「그것은 무리」
「……무슨 말이야?」
오리모토의 의아스럽다는 물음에,
「당신처럼, 나와 히키가야군이, 친구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어. 그런 요구 무리야.」
「……그래」
흐응, 이라는 듯한, 한숨을 쉬는 오리모토였다.
「유이가하마양도, 그래?」
「네? 아니 , 그 , 나는……」
유이가하마는, 시종, 당황만 하다가.
그 시선을 한 사람에게 향한다.
「……유키농」
유키노시타는, 그 시선을 받아 들이는 기색도 없다.
「……뭐, 좋지만. 너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것은 그런 거고. 친구도 아닌 사람에게, 그런 말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만, 회의에서도 유키노시타양, 제법 신랄했고, 요점은, 너가 그런 사람이라는 거네」
꽉, 유키노시타가 자기 블레이저 코트 옷자락을 부여 잡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거야? 너희들, 조금 전, 선물을 고르러 왔다고 했지만, 보는 그대로, 히키가야는 나와 한창 놀고 있었어. 그런데도, 이 녀석을 데리고 간다고? 인사는 중요하지, 친구하고 노는 것보다는」
오리모토의 말에, 얼굴을 들어 올리지도 않은 채, 침묵하는 유키노시타.
「……가자, 유이가하마양」
「, 유키농!」
「어라, 괜찮은 거야? 히키가야를 데려 가지 않아도?」
유키노시타는, 말없이 우리들을 등지고 걱정하는 유이가하마의 어깨에 살짝 손을 대고, 떠나려 한다.
그 때.
「안 되요!」
맑은 목소리가 이 공기를 날려버린다.
「안 되요! 유키노시타 선배, 유이가하마 선배!」
목소리의 주인은,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
그 황갈색 머리카락을 흔들며, 유키노시타에게 매달렸다.
「나, 나…… 무엇을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정했는지, 안 된다는 것을 알고도, 한 걸음 내디디려고 했는지, 그것은, 그것은……」
평소와 달리 진지한 잇시키 이로하의 표정을, 그 시선을.
유키노시타는, 숨을 죽이며 바라보고 있었다.
그 유키노시타가, 잇시키 이로하에게, 압도되고 있다.
「봉사부 모두가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잇시키가, 가슴 앞에 두 주먹을 쥐고는 유키노시타에게 호소한다.
그 아픔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다.
「진짜는 무엇인지 나는 몰라요! 그렇지만, 반드시 어디엔가 있을 거에요! 그것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찾을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알려준 건, 선배들이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잇시키양……」
「서로 마주보는 것을, 그렇게 간단하게 포기하면, 안되잖아요!」
마침내, 잇시키의 눈동자에서, 뚝뚝 떨어지는 눈물.
손등으로, 그 눈물을 닦으면서,
「진짜는 반드시, 혼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사람이 사이에서, 찾을 수 있어요! 나는, 나는 그렇게, 믿어…… 어라, 나, 무슨 말을……」
그 이상, 말이 이어지지 않았다. 흐느껴 우는 오열만이, 들린다.
그러자, 오리모토는,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잇시키를 안고는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것도 여장부형 스킬,인가……
이야―, 주위의 시선이 아프다. 이런 청춘 극장, 내가 싫어하는 연극이나 마찬가지인데……
지금은 그렇게 비뚤어진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잇시키의 절실한 외침 때문일까.
「오리모토」
「응?」
「……잇시키를, 부탁하마.」
「……오케이」
오리모토가 윙크 하면서, 오른손 손가락 두 개로 익살 맞게 경례하는 시늉을 한다.
나는, 말문이 막힌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 앞으로 다가가,
「이야기가 있다. 장소를 바꾸자」
그렇게 말하고 맥도날드를 나가려는데, 하야마와 시선이 맞았다.
「……보면 안 된다.」
「그것은 실례」
오랜만에 한 말이 그건가
변함 없이, 남의 일과 같이 태연한 얼굴을……
이 녀석 역시, 성격이 나쁘다.
나와 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차장 구석에서 이야기를 했다.
입체 주차장이지만, 토쿄만을 바라볼 수 있는 그곳은, 차가 지나다니는 것만 조심하면,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느긋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그런 것으로, 나와 오리모토가 잇시키의 상담에 응해준 거다.」
「그, 그랬구나」
유이가하마는, 내 설명으로 납득해 준 것 같지만, 다른 한 사람은……
「그런 것치고는, 오리모토양과 잇시키양에게 둘러싸여, 야무지지 못한 눈초리를 한 것 같지만?」
「어이 그럴 리가 없겠지. 그것은 불가항력이다.」
「오리모토양도, 어쩐지 도발적인 태도이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오리모토에 말해라. 나도 당황했으니까」
「그렇지만, 오리모토양은 대단해, 그렇게 분명하게, 힛키를 친구라고 말한 사람, 처음이야」
「어이, 그것은 나에게 친구가 있을 리가 없다는 것을 은근히 말하는 거 아닌가?」
「그, 그렇지 않아! 그렇지만, 뭐라고 하면 좋을까…… 나는 흉내 낼 수 없다고 해야 할까」
하아….
「어흠…… 그래서, 너희들은 그런 거겠지, 코마치에게 부추겨져서, 나를 찾으러 온 것이겠지?」
「부추겨져도…… 애초에 나는, 코마치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왔어. 별로, 당신과 합류할 목적으로는……」
「유키농, 이제 그만두자, 그런 거」
「유이가하마양……」
「이로하짱의 호소를 들은 지금까지, 속이면 안 돼. 유키농은 거짓말은 하지 않지?」
「………………」
후우,
나는 한 숨을 쉬었다.
「……이제 상관없다. 참고로, 나는 그 일을 코마치에게 들은 적도 없다. 어디까지나 잇시키의 의뢰때문에 온 것뿐이다. 오리모토는 우연히 마침 있어서, 협력한 것뿐이다. 거절할 이유는 없었으니까」
「……별로, 의심하는 건 아니야」
「너희들은, 나와 합류해 선물을 고르기로 되어 있었는데, 내가 그렇게 있던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겠지? 그래서 기분이 나빴던 것일 테고?」
「기분이 나빴던 것은 아니고, 당신이 누구와 뭘 하든…」
「유키농」
유이가하마는, 떽! 이라고 말할 것 같은 표정으로, 유키노시타를 바라 보았다.
유키노시타는 그것을 보고, 추욱 시선을 내렸다.
유이가하마 녀석, 가끔, 선생님 같은 구석이 있다…… 의외로 어울릴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런 유이가하마도 유키노시타도 드물다. 나는 어쩐지 우스워서 터질 것 같았다.
「……뭘까」
바로 그 때, 빙결 스트레이트 시선 때문에 나는 꼼짝 못하게 되었다.
「기다리게 했구나」
「여」
맥도날드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오리모토는 척! 수도처럼 손을 위로.
「……하야마는?」
「부르지 않을 거 같다고 돌아갔어. 어쩐지 계속 히죽히죽 히죽히죽 했어. 뭐가 재미있는 건지」
라고 말하는 오리모토.
잇시키는, 눈물은 그쳤지만, 추욱 위축된 채로, 냉커피를 훌쩍거리고 있었다.
「……죄송해요」
「……괜찮다」
「……선배는, 내가 뭘 해서도, 마지막에는 용서해 주네요.」
「하아!?」
「너무 응석부린 거 같아, 반성하고 있어요」
그러자, 오리모토는 손으로 그 보브 컷을 정리하면서
「아―, 유키노시타양」
「엣?」
「……나도, 그―, 분위기 타서 말이 지나쳤어. 미안해」
꾸벅, 머리를 내린다.
유키노시타는, 훗, 시원스런 미소를 띄우면서,
「괜찮아. 나쁜 것은 저기 있는, 눈이 썩은 경박한 사람이니까」
「어째서 나인데!?」
「뭐야 그건, 진짜 웃겨」
오리모토는, 손뼉을 치며 가하하 웃었다.
「아니, 웃기지 않으니까……」
★ ★ ★
「저기, 제안이 있는데」
유이가하마가, 손을 들면서
「선물 고르는 거, 모두 같이 하지 않을래?」
「하?」
나는 필시 바보 같은 면상일 것이다.
「그렇네, 잇시키양은 말할 것도 없고, 오리모토양도 카이힌 종합 고교측 이벤트 관계자이고, 관계 단체 선물 선택에는 최적인 멤버라고 생각해」
「아아, 좋아! 나는 문제 없는걸?」
「나도, 물론이에요―」
「그럼, 결정!」
「어이 어이, 나의 의견은?」
묻지도 않는 건가? 평소의 일이지만.
「저기 힛키, 정해졌으니까 빨리 움직이자!」
유이가하마에게 떠밀리며 나는 맥도날드에서 쫓겨나 버려졌다.
라라포트 선물 코너에서, 이런 저런 선물을 고르고 있는, 오리모토와 잇시키.
때로는, 서로의 등이나 어깨에 손을 대면서 유리 유리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그것을 뒤에서 보고 있었던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작은 목소리로,
「사이, 좋네, 저 두 사람. 학교 다른데도」
「아아, 이번 일 덕에, 제법 친해진 것 같다」
뭐, 잇시키는 음험한 구석이 있고, 오리모토는 세세한 것은 신경 쓰지 않는 프랭크한 성격이니까, 정말로 사이가 좋은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아마 힛키 덕분일 거야.」
「하? 어째서 내가?」
「힛키는, 여러 사람을 말려들게 하는걸, 힛키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이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보 같은 말 하지 마라, 그렇다면 어째서 내가 아싸인데?」
「그렇네, 한마디로 말한다면…… 피해자들의 모임, 일지도」
「나는 범죄자 확정인가……」
「아니다만, 어느 쪽인가 하면, 재해, 일까? 관련되고 싶지는 않지만, 관련된 사람끼리의 결속은 강한 것」
집게 손가락을 턱에 대고, 그런 심한 말을 감히 해버리는 유키노시타양. 쩝니다.
「……오늘, 조금은 좋았겠다고 생각했어. 그 두 사람」
유이가하마가, 그런 말을 중얼거렸다.
「……뭐가?」
「저 두 사람, 힛키하고 닮은 부분이 있다고 할까. 그러니까, 힛키를, 이해 할 수 있는 걸지도. ……그런 점이, 부러우…… 아, 그그그그그그 그런 말이 아니라!」
어째서 혼자서 자폭하는 건데……
「유이가하마양, 그것은 그녀들에게 실례가 아닐까. 히키가야군을 닮았다는 건, 모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발언이 나에게 모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건가……」
나는, 들떠 있는 오리모토와 잇시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내가 보기엔, 나 같은 것하고는 전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없는 두 사람. 하지만, 제삼자인 유이가하마가 보기에는, 뭔가 공통점이 있어 보이는 것일까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행동이나 사고 패턴이 비슷하다고 해도, 서로 안다고는 할 수 없겠지. 그것은 단지 비슷한 것뿐이지, 무엇을 공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힛키……」
「……그렇네, 그렇다고 생각해」 드물게, 유키노시타의 찬성을 얻은 것 같다..
「닮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달라」
「그럴, 까나……」 유이가하마는, 납득하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닮지 않은 사람이나, 전혀 다른 사람끼리, 무언가를 공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런 거야?」
「아니, 모른다」
「하아, 적당한 건 여전하구나……」
「적당한 건 중요하다고? 유키노시타. 과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했다, 따라서 적당한 것이 좋은 것이지. 뭐, 딱히 상관없지만」
「봐, 힛키의 그러한 대략적인 부분, 오리모토양하고 같아.」
「너도 대체로, 실례라고……」
「닮지 않은 것이, 서로 알 수 있다…… 라는 것은, 우리들, 이지?」
갑자기 유이가하마가 하는 말에 나는 숨을 삼켰다.
「아니, 모른다. 모르는 거다. 상상도 안 된다. 생각한 적도 없다. 생각할 수도 없다. 어라 나는 누구?」
「얼버무리지마!」
무우- 라고 볼을 부푸는, 유이가하마.
「저기―, 세 사람 모두, 멍하니 있지 말고 도와주는 게 어때?」
오리모토가 그렇게 말하자, 유이가하마는 「정말―」이라고 말하면서, 마지못해 하면서, 선물 코너로 갔다.
「그럼, 우리들도 가자」
「아, 아아」
유키노시타가 턱으로 가리킨 곳으로 나도 발걸음을 옮기려는, 그 때.
띠링♪
맥빠진 소리를 내면서, 내 스마트폰에 메일이 도착했다.
「먼저 가라. 메일이다」
「당신에게 메일이라니, 메일링리스트와 부정 청구 이외에 무엇이 있는 걸까?」
「시끄러. 세상에는 기특한 녀석도 있다」
「……히라츠카 선생님? 그렇지 않으면 다른 여자?」
「그러니까 어째서 너가 그렇게 차가운 건데? 게다가 여자 한정은 뭐냐고? 여자는 여자라도 보라고, 이 녀석이다!」
나는, 스마트폰을 유키노시타에게 보여준다.
「……메일은, 송신자의 프라이버시 이니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 것이 아닐까?」
「너가 말하는 건가! 너가 신경 쓴 것이겠지!」
「신경 쓰지 않았어」
「했겠지!」
「하지 않았어」
아- 됐다, 내가 피곤하다.
「답장할 테니, 먼저 가라」
「(쓰윽)……」
시끄러!
나는, 메일을 열었다.
From:코마치야
Subject:수고했어.
Message:미녀를 4사람이나 동반하다니, 오레기짱으로서는 좋은 결과! 집에 데리고 갈 때는 코마치에게도 소식을! 그때까지 코마치, 어디선가 시간 때울 거야 (이것 포인트 높다)
그 녀석, 자초지종을 어디선가 본 건가……
나는, 답신 메일을 썼다.
From:하치만
Subject:Re:수고했어
Message:너, 돌아가면 두개골 부서질 때까지 밤 내내 꿀밤이다.
노오오오오오!
어디선가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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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이렇게 해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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