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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이야기 2014. 5. 20. 12:22 by 레미0아이시스

동인활동은 어디까지를 동인활동을 볼 것인가로 규정하는 것이 가장 난제일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프로와 아마추어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기준은 간단합니다 아마추어는 취미 혹은 그 이상이긴 하나 프로는 '돈'을 번다는 겁니다. 즉, '생업'인가 아닌가의 여부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기준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없을 리가 없고, 역시 그냥 규정하기에는 애매합니다.

거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랄지... 당장 코스프레만 해도 하나의 산업화 되고 있기도 합니다. '전문 모델'이 코스프레 파견을 하기도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저만해도 스트리트 파이터4 대회장에서 코스프레 모델들을 봤는데, 전문 모델인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코스프레는 사실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은 자신이 그 캐릭터가 되고 싶어서라든가 연기하고 싶어서 라든가 아니면 그냥 즐기고 싶어서라든가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혹은 자기가 표현하고 싶은 캐릭터 혹은 자기가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를 구현하려고 할 것입니다. 코스프레에는 돈이 들 수도 안 들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단지.. 코스어와는 달리 보는 사람 입장에선 우선 외모와 몸매로 판단하기 때문에 -_-;;;;;;


코스프레는 우리나의 경우는 주축이 갈리는 것이 이른바 밀덕이라고 해서 '밀리터리 코스프레'가 빠진 적을 못 봤을 정도로 밀리터리 코스프레가 많습니다. 그 외엔 애니나 만화 캐릭터가 그 때 그때 다릅니다. 단지 동방은 많습니다. (단지 어째서인지 모르나 여성 캐릭터가 대부분인 동방이 거의 남성 코스어가 많습니다. -_- ) 

제 기준으로는 우리나라에선 코스프레로 해당 작품의 인기를 가늠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대부분 그럴 지도 모르겠습니다.


벤쿠버에서 본 애니 페스티벌에선 코스프레로 자주 나온 것이 '기모노'가 있었습니다. -_-;;;; (이해는 안되지만 아무튼 일본문화에 대한 동경이나 기호에 대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굉장히 코스프레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코스프레는 프로 아마 경계가 그래도 확실한 편입니다. 프로는 돈을 확실히 버니까요 -_-;;



서코 부코 온리전이란 건 우리나라 기준입니다. 물론 일본에도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일본이 오히려 원조겠지만 쓰는 말이 다르니까요... 일본은 코미케이고 온리전은 그냥 온리전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단지 규모가 다릅니다.


서코, 부코의 경우 생각보단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중고등 시절부터 갔던 곳인데 그 전부터 상당히 했었던 모양입니다. 

서코의 경우 적어도 우리나라 동인 팬덤을 알기 쉽습니다 사실 그래도 30~40%는 부녀자입니다. 혹은 부녀자 대상. 사실 남성향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역시 대부분은 동방이고 그 외 타 작품이 간간히 나옵니다. 한 때는 아이돌마스터가 주류였습니다 (주류라는 건 눈에 많이 띈다는 의미입니다. 어차피 부녀자가 주류입니다. Free, 진거 병장X에렌 이런 식으로..) 단지, 나왔던 서클만 보이면, 신규 서클은 거의 잘 없습니다.

거기에 서코에서 인기가 있는 건 동인지나 일러가 아니라 팬시 상품입니다. 유명한 부스가 몇 개 있고 그 부스는 관리 문제로 따로 떼어놓습니다. 그래도 줄서서 기다리는데, 취급하는 건 거의 팬시, 일러 카드로 아무튼 '책'은 아닙니다. 이런 곳은 상당히 광범위한 캐릭터를 다룹니다.

동인지의 경우 서클단위로 해서 하거나 가끔 개인이 하기도 합니다. 퀄리티는 역시 그때그때 다릅니다만...

단독 동인지도 있지만 앤솔로지 (이 경우는 역시 비공인) 형태로 활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접한 건 나노하, 사키, 괭이갈매기 울적에, 성흔의 퀘이사가 있습니다. 단, 이 경우, '인터넷 등지로 '연합 모임' 같은 것이 있어서 그들이 한시적으로 뭉치다가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하자면 보이지 않는 선들의 연합입니다.)

특히 사키 팬덤은 예시를 들기 좋은데, 특히 백합 팬덤은 '이글루스 등지에서 각 작가들이 자진해서 모여서 만화를 그리거나 글을 씁니다. 거의 백합제에만 출전합니다.

그리고 백합전을 가보면, 서코에선 볼 수 없는 서클 혹은 개인을 상당 수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서코 참가자들의 고착화가 어쩐지 보인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경우, 이전에는 많지 않았지만, 요즘은 그래도 간간히 진출하고 있습니다 예로 드래곤볼 영화판의 경우 광고하러 서코에 왔었고, 그 외 자사 게임 광고 및 코믹커즐(학산 직영점 만화서점) 출장, 최근에는 L노벨도 이벤트를 서코에서 열었었습니다. 사실 기업들도 참여를 해야 동인 활동이 더 살아날 거라 생각합니다. (예시  코미케)



온리전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백합온리전, 페이트 온리전, 이나즈마 일레븐 온리전, 타이거&버니 온리전 동방 온리전 로망스 (성인 온리전) 등등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로망스인데... 약 80부스 중 5부스만 남성향이고 나머지는 부계입니다. 물론 전부 성인 등급.. 충격적인건 거의 여자들이 많이 왔다는 겁니다. -_-; (대한민국에 부녀자 많습니다.. [.....]) 무서워서 살 것만 사고 나간 기억이 떠오릅니다.


온리전의 경우 '그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위주인데, 아무래도 동방 온리전이 가장 규모가 큰 편일 겁니다 일단 서코에서도 상당수이고 말이죠. 온리전이라고는 해도 '대체로 동인지 및 일러 등 동인 물품 판매' -> 이벤트 진행입니다.




벤쿠버에서 본 애니 페스티벌하고 비교하면 여러가지가 느껴지는데, 벤쿠버의 경우 동인작가라기 보단 자신들이 '정식 아티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리 취급하는 듯 합니다. 동인지보단 거의 일러스트 위주인데 당연하지만 서양작화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그림이 많습니다. 

그리고 서양 에선 자체로 동인지를 만들기 보다 수입해서 파는 게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하고는 반대입니다. -_-;;;;;
또한 서양에서도 부녀자는 많습니다 [.....]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서코(즉 한국)에서도 '서양풍 그림 혹은 만화가 진출했다는 겁니다. 영어에 미국만화틱한 동인지를 팔고 있더군요...



동인작가의 경우 프로를 꿈꾸는 사람도 있고, 순수하게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있기 때문에 유지되는 것이지만... '단순히 돈만 가지고 프로 아마를 나누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많습니다.' 

아쉬운 건 서코 같은 경우 작품의 다양성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 다는 것과 아무래도 팬시 위주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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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애니, 음악, 게임 등에 대한 글을 쓰는 공간입니다. 현재는 역시 내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그리고 사키, 러브라이브, 신데마스, 섬란카구라, 아마가미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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