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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스트레스 랭킹 1위 내청춘의 사확찢 썅년대표 사가미 미나미의 차례가 드디어 왔습니다.
일단 문화제와 체육제에서 일시적이나마 리더의 자리에 오르며 그 위엄을 조금씩 보여주셨죠.
그래서 단서가 아주 많고, 깔 조명해볼 내용도 제법 많습니다.
사가미 스타일의 키워드부터 정의해 봅시다.
기회주의자.
제가 증오하는 인간형의 정점인 기회주의자입니다.
모든 행위의 동기는 하나로 귀결됩니다. '자신의 안위와 영달'
사가미에게 타인은 모두 '이용가치'로밖에 정의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희생되어야 할 대상.
때문에 생존력이 뛰어납니다(장점인가). 조직이 붕괴되더라도 자신은 혼자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절벽에서 다함께 떨어져도 제일 늦게 떨어져 시체를 쿠션으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칠 인간형이죠.
자기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파괴신). 별 이유도 없습니다. 싫으니까, 미우니까죠.
머리는 안 좋은데, 희한하게 자기 이득이 어디에 있는가를 파악하는 능력은 귀신같습니다.
조직 입장에서는 최대한 사가미같은 유형을 빨리 파악해서 쳐내는 게 생존의 조건입니다.
말 그대로 숨겨진 암덩어리. 놔두면 전체 조직을 괴사시키고 다른 숙주를 찾아 떠나는 암세포죠.
사가미 유형의 직장상사를 만난다면(네 직장생활은 이미 끝나있다) 겪을 수 있는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장점(그런 게 있을 리가)이라면 사가미를 속여서 내가 싫어하는 경쟁자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찾았다!).
남을 중상모략하는 일에 특화된데다가 귀도 얇고 사소한 이득에도 바로 넘어가기에, 이게 가능합니다.
그냥 "쟤가 술자리에서 너 욕했대' 라고 전해주면 바로 지옥도가 펼쳐집니다.(역시 누구나 잘하는 건 있죠).
단점은... 직장에서 상상하는 모든 좆거지같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성과는 모두 사가미의 성과요, 사가미의 삽질은 모두 당신의 삽질입니다. 이건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보시고..
물론 의사소통도 안됩니다. 말을 해도 알아먹질 못하는데다, 알아듣는다 해도 지가 싫으면 안합니다.
거기다 반대하는 이유도 전혀 납득이 안됩니다. 사실 그냥 싫어서 깽판치는 거거든요.
하급자 말에 따라야 하는 거 자체가 싫은 거죠. 상부에서 내려온 지시사항을 알려주지 않아 하급자가 직접 지시사항을
수령하러 가야하고, 그것도 눈치보면서 해야됩니다. 사가미에게 걸리면 건방지다고 욕먹고 소문퍼집니다.
편가르기, 파벌 조성의 귀재입니다. 3명이 있어도 2대 1의 파벌을 만들어 다수파에 속하려 합니다.
사가미 입장에서는 역량이 딸리는데다 그걸 인정도 안하다 보니 좌우지간 올라가려면 남을 거꾸러뜨려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이 파벌 만들어서 여론몰이로 탈락시키는 거죠. 언플에도 재능이 매우 뛰어납니다만, 일관성은 없죠.
당연히 조직의 비전이나 집단의 목표, 성과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의미도 모릅니다.
하급자라 하더라도 돋보이거나 인기를 끌면 바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평판을 떨어뜨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합니다. 사실 이게 사가미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죠.
자기가 누구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잘 파악해서, 그 앞에서는 놀랄만큼 이중인격을 잘 연기합니다만..
그것도 자기 감정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에 한번 실패하면 말 그대로 개판을 쳐버립니다. 더 무서운 건, 개판을 치고
나서도 수습하기 위해 외부의 힘을 빌리는 데 망설임이 없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조직따윈 아무 의미도 없죠.
예스맨을 원하며, 매우 나태하고 감정적입니다. 거기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오히려 견제하죠.
그래서 암덩어리. 신념이나 이상이 없기 때문에, 카멜레온처럼 여기저기 붙을 수도 있습니다만..
결국 모두 자신의 순간적인 사소한 이득을 위해서는 모두 거리낌없이 배신합니다만...
타인이 자신을 배신하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배신당했다고 느끼면 그 어떤 막장이라도 무릎쓰고 해꼬지합니다.
노는 걸 좋아하며, 자기 취향을 하급자에게 강요하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사구분이 안되며(애초에 공적인 입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함) 자기객관화가 안 되기에 남이 하면 불륜,
자기가 하면 로맨스입니다. 비판과 비난을 용납하지 않으며 항명 또한 꿈도 못 꿉니다.
하급자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옳고 그름따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가미랑 친하면 정의, 사가미가 마음에 안 들면 불의. 모든 사안은 리더의 감정에 따라 판단됩니다.
그나마 부서간 자원배분 경쟁에서는 잘 따오는데, 그래봐야 하급자에겐 의미없습니다.
부서에 할당된 자원을 사가미가 다 먹고 하급자에겐 찌꺼기조차 생색내며 던져주니까요.
의외로 사가미는 술자리 뒷담화의 대상이 되지 않는 편입니다. 토베 유형에 비하면 말이죠.
무섭거든요. 토베 유형에게 악의는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사가미에게는 노골적인 악의가 느껴집니다.
욕을 하고 싶은데 자기가 나서서 욕하는 리스크를 누구도 감당하고 싶어하지 않죠. 찍히면 죽습니다.
자기가 뒤에서 욕했다는 소문이 사가미 귀에 들어가는 순간, 철천지 원수가 되고 바로 보복이 들어옵니다.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리더이며, 경쟁 조직에 사가미가 있다면 쾌재를 부르세요.
하급자로 직장상사 사가미를 만난다면, 당신이 역량이 있던 없던, 성격이 어떻든 간에 바로 탈출하십시오.
답이 없습니다.
다음 차례는 잇시키 이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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