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 2014/04/06(일) 17:17:44. 57 ID:7CnOLq3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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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으응…… 아아… 응…?」
P ( …눈을 떴더니 내 방 침대
아마 시간은 하루를 넘기기 전인가….
빈속이 시간을 대략 가르쳐 준다 )
사토미 「P씨?」
P 「…아아…. 사토미인가.
미안, 지금 몇 시야?」
사토미 「으응―, 23:00을 조금 지났어요. …물 필요하지 않습니까?」
P 「부탁해. …그런가 그런 시간인가」
P (내가 장례식장에서 의식을 잃었던 것이 아마 17:00경.
5시간 이상이나 폐를 끼친 건가… )
P 「고맙구나, 사토미.
쭉 여기에 있어준 거야?」
사토미 「네,
그런 안색으로 헛소리를 계속 말하는 사람을 그냥 둘 수는 없었으니까요」
70 : 2014/04/06(일) 17:18:28. 24 ID:7CnOLq3vO
P 「헛소리? 틀림없이 의식을 잃어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사토미 「의식은 잃어서, 구급차를 불렀어요.
…주변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구급차를 불러도 될까 생각한 거 같지만요」
P 「그런가…. 그렇다고는 해도 헛소리인가.
…뭐라고 말했어?」
사토미 「……」
P 「사토미?」
사토미 「…__양의 이름과…『미안』 『미안해』 를 반복했어요」
P 「그것은…」
사토미 「솔직히 말해…」
P 「응?」
사토미 「솔직히 말해 그녀가 질투나요.
죽어도 P씨를 계속 잡고 있는 그녀를」
P 「……」
71 : 2014/04/06(일) 17:19:37. 38 ID:7CnOLq3vO
P 「그러고 보니 , 이런 시간까지 있어도 괜찮은 거야? 사토미는 기숙사이겠지」
P (지금 그 말에 돌려줄 수 있는 말은 없다.
받아들이든 거절하든)
P (이런 상태인 나로서는 그녀의 “행동”자체를 절대로 거절할 수 없으니까.
받아들인 척하고 나중에 배반하는 것만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사토미 「…네, 린짱에게 부탁해서 묵게 해달라고 했어요」
P 「린에게 신세지는 구나.
지금 시트 바꿀 테니까 이 침대에서 자줘.
땀 냄새 같은 건, 봐줘」
사토미 「하아…」
P 「한숨 쉴 만큼 싫은 거야? 생각보다는 상처 받는데」
사토미 「아니요∼. 싫은 것은 아니지만∼.
환자를 물리고 침대를 쓰는 것은 조금∼…」
P 「별로 환자도 아니야.
거기에 여자를 바닥이나 소파에서 자게 할 수는 없으니까」
사토미 「환자가 아니야?
설마 병원에서 진찰을 받지 않으니까 환자가 아니라는 겁니까?」
P 「그래도…」
72 : 2014/04/06(일) 17:21:01. 38 ID:7CnOLq3vO
사토미 「대체로」
사토미 「이런 시간에 교복 입은 여고생을 침대에 다리를 모아 앉힌 시점에서 ,
P씨에게 상식이나 윤리를 말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P (확실히. 그러고 보니 장례식에서 오는 길이었다. 사토미는 교복.
뭐, 사복이라고 해도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지만)
사토미 「거기에, 최근 서로 함께 꼭 껴안고 잤는걸요?」
P 「그렇긴 하지만…」
P (가능하다면 실수라고 생각하길 바라고 있었는데… )
P 「…그럼, 또 함께 자도 좋은 건가?」
P (그러나, 솔직히 윤리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도 귀찮다.
애초에 성실한 인간도 아니다 )
사토미 「물론이에요∼. 아, 하지만 교복이 구겨져 버리겠네요∼」
P 「…속옷은 어쩔 수 없지만 하루 정도는 내 옷으로 참아줘.
그쪽 서랍에 들어 있는 것은 아무거나 써도 괜찮아」
P 「나도 샤워하러 갈 테니까. 그럼, 적당히 골라줘」
사토미 「네」 부시럭
73 : 2014/04/06(일) 17:22:02. 17 ID:7CnOLq3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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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P 「후우… T셔츠와 7부 바지 인가」
P (샤워를 해서 일까. 머리가 조금 맑아졌다.
단지, 그것은 동시에 깊은 곳에 가라 앉아 있던 윤리 같은 것이 부상한 것을 의미한다)
P (거기에 그녀가 자살했다는 것도 떠오른다.
따로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인간의 방어 본능 때문일까 방금 전까지는 그다지 깊이 의식하지 않았다)
P 「내가, 사람을, 부수었다」
P ( “그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 “이야기” 직후에 뛰어 내린 것도 아니다)
P (그런데도 역시 책임이나 죄악감. 그리고 후회가 나를 덮친다)
P 「…나는…」
사토미 「P씨이? 이제 괜찮습니까?」
P 「아, 아아. 옷도 있었어」
끼익
P 「타올은 거기에 있어.
그럼, 편하게…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쉬어줘.
오늘은 폐를 끼쳤으니까」
사토미 「폐가 아니에요∼.
불행중의, 라고 할까 또 함께 잘 수 있기에」
P 「하하하…. 그럼, 나는 방에 있을 테니까」
탕
74 : 2014/04/06(일) 17:22:52. 14 ID:7CnOLq3vO
P (솔직히 말하자면, 사토미가 있어서 살았다.
이대로 혼자 있었다면 십중팔구 정신적으로 무너져 버렸겠지)
P (사토미와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그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일이 모두 하찮게 느껴진다)
P (아니, 생각도 안 난다.
“애초에 생각할 것도 없다” )
P 「……」
P (결국 우리들을 묶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내가 사토미를 믿을 수 있는가 아닌가)
P (정말로 나라는 존재는 사토미 마음 속에서 오빠보다 상위에 있는 걸까.
스스로 사라져 버린 그녀에게 버려진 자신은 어쩐지 믿을 수 없다)
P (그래도… 믿을 수 있다면… )
끼익, 탕
P (그렇다…. 조금 전까지 사토미는 이 침대에서 나를 기다려 주었다.
그것 만으로는 안 되는 건가.
더 이상 나는 그녀에게 무엇을 원하는 거지? )
P (버려진 공포에 도망치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아이돌과 프로듀서라고 하는 입장으로 도망치는 건가? )
P (원래 이 일도 그만두려고 했었다.
그것을 멈춘 계기가 되었던 것이 사토미.
역시 그것이 대답이 아닌 것일까)
P 「… 다시 제자리… 이구나」
75 : 2014/04/06(일) 17:23:47. 76 ID:7CnOLq3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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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아--, 쏴아아------
사토미 (그 사람은 헤매고 있지 않아.
무서워하고 있을 뿐 )
사토미 (스스로 버린 그녀에게서.
미래의 나에게서.
……그리고 그 “자기 안에 있는 우리들” 에게서)
사토미 (그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이라면,
그것은 응석 부리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은 누가 등을 밀기를 바랄 뿐이다.
혹아니면 책임을 남에게 넘기고 싶은 것 뿐이다』 라고)
사토미 (그래도 그 사람이라면….
오히려 나는 응석부려 주었으면 좋겠다.
만난 순간부터 나의 크로싱에 선명하고 강렬한 반응을 준 사람)
사토미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달콤한 감각에 휩싸였던 건 최초이자 최후.
오라버니로 잘못 알았다는 것은 거짓말)
사토미 (그렇게 오라버니를 쫓으면서 도망치고 있던 나는 있을 곳을 찾았다)
사토미 (헤매던 끝에.
그는 나의 전부가 되었다)
사토미 (그러니까---- )
사토미 「…그것을 오늘, 영원히 하자」
끼익
76 : 2014/04/06(일) 17:24:25. 80 ID:7CnOLq3vO
몸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헝클어진 머리카락
알지 못하는 열정적인 숨소리
뜨거워진 체온과 신체
단지, 의식만이 차갑고 선명하다
나는---
77 : 2014/04/06(일) 17:25:24. 52 ID:7CnOLq3vO
저와 그의 만남은 일방적이었습니다
단순히 방황하다가 만났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78 : 2014/04/06(일) 17:26:28. 58 ID:7CnOLq3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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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탕
사토미 「후와… 샤워 감사합니다.
타올은 세탁기에 넣었지만 괜찮지요?」
P 「……」
사토미 「P씨?」
P 「…어째서 Y셔츠만 입었어?」
P (알몸 Y셔츠라니 이상하다.
운동복도 있고 스웨터도 있고 T셔츠도 있었을 텐데… .
이래서야 마치 )
P 「그… 눈 둔 곳이 없어서 곤란해」
사토미 「좋지 않나요?」
P 「좋아…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야.
남자 방에서 그런 짓을 한다는 것은---」
사토미 「에잇」
P 「!」 풀썩
사토미 「아하. 이전하고는 반대로 제가 위이네요」
P 「위라니…. 아니, 사토미?」
사토미 「남자의 방에서 이러한 짓을 하는 이유 같은 건 저라도 알아요∼.
제 언동을 생각해 보면 제 마음 알지요?」
P ( …애초에 스트레이트하게 고백하는 성격이니까)
79 : 2014/04/06(일) 17:27:34. 39 ID:7CnOLq3vO
P 「그래도」
사토미 「쪽…」
P 「사토미!」
사토미 「……키스는 역시 다네요」
P 「우리들은」
사토미 「우리들이 이제 와서 윤리나 상식을 말하는 건 허용되지 않아요」
P 「……」
사토미 「그녀가 죽은 원인은 모릅니다.
정말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병든 걸지도 모릅니다」
사토미 「고등학교에서 괴롭힘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사무소에서 있었을지도」
사토미 「그렇지만, 이제 와서는 알 수 없습니다」
사토미 「거기에, 앞으로의 우리들에게 그런 것이 필요합니까?
저와 당신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한,
그런 닫힌 세계가 행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까?」
80 : 2014/04/06(일) 17:28:21. 82 ID:7CnOLq3vO
P 「…우리들의 행복, 인가.
내가 사토미를 버릴 지도 몰라?」
사토미 「생각하지 않아요∼?
P씨가 주저하고 있는 이유는 그런 상냥함이 아니라,
자신이 버려지지 않을까 무서워하고 있는 공포심 때문이니까요」
P 「…정말 신랄해」
사토미 「? 그렇습니까?
사실을 말하는 거하고 신랄한 건 다른 거에요」
P (그것을 사토미에게 듣는 것이 괴롭다.
아니, 사토미도 알고 하는 말이다)
사토미 「등을 밀기만 바라고.
자신이 이 후 어떤 행동을 해도 나쁘지 않다」
사토미 「무조건 상냥하게 해달라고 하는 것뿐.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상대는 모든 것을 바쳐 주었으면 좋겠다」
사토미 「그런 것을---」
81 : 2014/04/06(일) 17:28:52. 49 ID:7CnOLq3vO
「돼지의 욕망이라고, 말합니다」
82 : 2014/04/06(일) 17:32:00. 69 ID:7CnOLq3vO
P 「! …」
사토미 「솔직히… 경멸합니다」
P 「…그런 건…!
그런 건 나도 알아!
나에게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 정도는!」
P 「사토미가 고백 해주었으니까!
사토미가 간호 해주었으니까!
사토미가 묵어 주었으니까!」
P 「그러니까, 지금 상황이 된 건 내가 잘 알아!」
P (이 공간은 기분 좋다.
그녀 말고는 아무것도 없고.
싫은 것도 아무것도 없다 )
P (그러나 여기까지 오는데는 나라는 개인은 한 것이 없다.
사토미가 정했고 사토미가 움직였다. 그것뿐이다)
P (인간은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으면 반대로 답답함이나, 죄악감을 느낀다)
P (그런데도--- )
사토미 「P씨는, 자기가 본래 느껴야 할 불쾌감을 나라는 존재로 덧쓰기 하고 싶은 것뿐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제 와서 타인을 신경 쓰는 건가요?」
P 「그럼, 나를 버려 버려! 나를 해방 시켜!
사토미하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
사토미 「싫은 것하고 경멸은 모순되지 않으니까」
P 「……」
사토미 「저에게… 빠져도 좋지 않을까요?」
83 : 2014/04/06(일) 17:33:59. 28 ID:7CnOLq3vO
그 날 밤 나는
그 날 밤 나는
아이돌과 프로듀서에서
소녀에게 매달리는 비참한 인간에서
공범자가 되었다
90 : 2014/04/08(화) 21:44:03. 97 ID:9Ko1bNA3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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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침, 인가」
P ( …결국 그녀에게, 자신에게, 그리고 사토미 자신에게 야단 맞은 나는 빠져 버렸다)
사토미 「………」 Zzz…
P 「…이렇게 자면…」
P (크로싱이라는 드문 체질 때문일까,
사토미는 고통 뒤에는 스스로 먼저 탐했다)
P (그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
P (한심한 남자의 정념과 “그것”이 상극인지, 상호인지 어쨌거나 서로 빠지게 된 원인인 것은 확실하다)
사토미 「…」 쓰담쓰담
사토미 「후아아…아…」
P (공범자, 인가.
아마 이 과오는 순간의 쾌락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P (앞으로도 영원히.
사토미에게 버려질 공포에 떤 채로 있어야 할 것이다)
P 「뭐, 그것도 좋을까.
무리하게 선택할 필요는 없다.
사토미가 나를 선택해 준 사실만 생각하면 된다」
P 「어이~. 사토미-.
슬슬 일어나지 않으면 곤란하다.
휴일이라고 그렇게 자진 마라―」
P 「나는… 그녀의 것이니까」
91 : 2014/04/08(화) 21:44:51. 07 ID:9Ko1bNA3O
『당신은 나의 것입니다.
사는 것이 괴롭다면, 항상 두렵고 무섭다면』
『나를 위해서 살아주세요』
『자기 자신이 행복과 불행을 생각하는 건 불행한 것입니다』
『그 대신 당신이 저를 계속 사랑한다면---』
92 : 2014/04/08(화) 21:45:26. 06 ID:9Ko1bNA3O
『사카키바라 사토미는 당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당신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절대로 버리지 않습니다』
93 : 2014/04/08(화) 21:46:28. 26 ID:9Ko1bNA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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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오래간만이구나__.
성묘가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어.
…겨우 알 것 같아.
그 때 나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
『당신의 사랑은 여자아이를 가두는 사랑이야.
인형 같이 지키며 바라볼 뿐인 일방통행』
『나는… 같은 방향을 바라 보고 싶었어』
P 「사랑은, 서로를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P 「생텍쥐페리의 말이었어」
P 「…나는 내가 버려지는 공포에 도망친 나머지,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보지 않았었어.
버려지지 않기 위한 자기희생은 추악한 것뿐이었고」
P 「자기애에서 나오는 비뚤어진 사랑은 아무도 필요 없어.
…그 탓에 계속 도망치느라 여기에 오는 것도 늦어 버렸고」
P 「…정말로 미안」
사토미 「당신이 사과할 필요는 없어요.
…아니요 당신에게 “사과할 자격은 없어요”」
P 「…그래」
94 : 2014/04/08(화) 21:47:19. 55 ID:9Ko1bNA3O
사토미 「…__상.
어쩌면 내가 당신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아 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토미 「아이돌도, P씨도, 그리고 인생도」
사토미 「그렇지만, 저는 사과하지 않습니다.
나도 그와 같이 “사과할 자격이 없습니다”」
P (우리들은 결국 공범자라는 관계를 벗어날 수 없다. 거기에…… )
P 「…우리들, 결혼해.
거기에……사토미는 아이돌을 그만두었고,
나도 프로듀서를 그만두었어」
P 「오늘은 그 말을 하러 왔어.
…뭐, 그쪽이 볼 땐 사소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사토미 「…반드시, 그녀라면---」
P 「응?」
사토미 「아니에요?」
P 「…돌아갈까.
장모님하고 장인 어른도 기다리고 있고」
사토미 「…그렇네요」
95 : 2014/04/08(화) 21:51:18. 96 ID:9Ko1bNA3O
P 「응?」
「…프로듀서…」
P 「어머니… 이십니까?」
「…오늘은 성묘하러?」
P 「네, 네.
한 동안은 올 수 없을 거 같아서요」
P (나와 사토미는 프로덕션을 그만두었다.
형식적으로는 원만한 것이지만)
P (실상은 아이돌에게 둘러싸이는 공포로 내가 견딜 수 없게 된 것뿐인 것으로,
단순한 도피였지만)
사토미 「아버지와 오빠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경리나 홍보에 그가 있으면 든든하다고 해서요」
P (사토미의 형님은 2년 전에 귀국해서 장인어른의 오른팔로 활약하고 있다)
P (나는 그 젊은 실업가의 도우미로 추천 받았다.
미디어에 강하다는 것은 사업을 할 때,
편리하다고)
P (이것이 사토미의 크로싱을 고려한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P (한 번 도망치고 싶지도 않고, 거기에 사토미에게서는 더욱 도망치고 싶지 않다)
P 「그럼, 우리들은 이만…」
「아아, 붙잡아 버렸네요….
가능하다면 가끔은 와주세요」
P 「네… 그럼. …가자, 사토미」
사토미 「네, 당신」
96 : 2014/04/08(화) 21:51:54. 42 ID:9Ko1bNA3O
「프로듀서!」
97 : 2014/04/08(화) 21:56:15. 39 ID:11+8x9hOO
쏴아……
무성한 숲에 있는 묘지에 어울리지 않는 푸른 바람
봄바람은 새싹을 흔든다
그리고, 우리들도 살짝
98 : 2014/04/08(화) 21:56:57. 44 ID:11+8x9hOO
「정말로, 축하합니다!」
99 : 2014/04/08(화) 21:57:52. 11 ID:11+8x9hOO
P 「…네, 어머니도 건강하시길」
사토미 「……」
P 「……」
P (무슨 일이 있어도, 어머니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나에게 책임은 없다고 믿기로 했는데도, 그런데도, 나는 )
사토미 「오라버니도 확실히 오늘은 일을 빨리 마치고 환영해 주신다고 했는걸요∼?」
P 「그런가…. 그럼 서둘러야겠네」
사토미 「지금은 …곁에 앉아도 될까요?」
P 「그렇구나… 아니, 오히려 내가 부탁하고 싶어」
P (같은 방향을……인가 )
사토미 「우후후∼♪과연 여보」 꼬옥
P 「우와아앗…. 갑자기 안기지마」
사토미 「당신이 받쳐주니까 괜찮아요∼」
P 「정말이지…」
100 : 2014/04/08(화) 21:59:58. 38 ID:11+8x9hOO
사토미 「…그러고 보니」
P 「응?」
사토미 「방금 전은 누구신가요?」
P 「하?」
사토미 「저기, 어머니라고 했는데」
P 「아니 , __의 어머니겠지?
그, 사토미도 장례식에서 만났잖아」
사토미 「만나긴 했는데요….
지금 정도로, 젊지 않았는걸요?
저 정도로는…」
P 「아니, 그럴 리가…」
사토미 「거기에 저, 결혼 했다고 말하지 않았는걸요?
그런데, 『축하합니다』 라고…」
P (그러고 보니, 그녀는 한번도 내가 『어머니』 라고 불렀을 때는 반응을 안 했지? )
P (거기에 나는 상대의 얼굴을 보지도 않았고…, 목소리도 건성으로… 거짓말… 이겠지?)
P 「사토미! 여기에 있어줘! 나도 곧 돌아올게」
사토미 「잠깐, P씨이!」
101 : 2014/04/08(화) 22:01:19. 46 ID:11+8x9hOO
P (나는 그런 것을 믿으며 살았는가?
그렇지 않다.
나는 보이는 것만을 믿는다)
P 「그런데도」
P (나는 겨우 도망치는 것을 그만두었다.
적어도, 적어도 한마디는 말하게 해줘)
P 「축하합니다, 라고 말하면!
고마워, 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가!」
P 「…하…하…」
P 「……」 두리번 두리번
P 「없는, 건가」
P ( …아니, 잘 생각하면 이상해.
단지 어머니라는 것은 내 착각일지도 모른다)
P (요즘 젊은 사람은 많이 있잖아)
P (그래… 그럴 거야--- )
102 : 2014/04/08(화) 22:01:48. 19 ID:11+8x9hOO
……
또 다시, 상쾌한 바람이 불었다
103 : 2014/04/08(화) 22:02:36. 62 ID:11+8x9hOO
「…프로듀서씨?」
P 「! 뭐야?」
「무슨 일입니까?」
P 「…어머니, 였습니까?」
P (그 사람은 혼동할 것도 없는, 그녀의 모친이었다.
연륜이 느껴지는 목소리, 주름, 그리고 나를 염려하는 상냥함)
사토미 「잠깐, P씨이.
기다려 주세요∼」
P 「아아, 미안」
「후훗, 덜렁이시네요.
잊어버린 물건이라도 있나요?」
P 「아니요, 잊어버린 것이 물건이랄까… 」
사토미 「정말이지…. 아직, 치매는 빨라요∼?」
P 「아아…. 가 아니라, 큰 일이야.
지금부터라면 사토미의 친가에 가기 촉박해. 가자!」
사토미 「호에에∼. 저, 그렇게 체력은…」
P 「그럼, 다음에!」
「네, 또 만나요」
104 : 2014/04/08(화) 22:03:32. 79 ID:11+8x9hOO
-
--
---
사토미 「……」 Zzz…
P 「달리다 지친 걸까」
P (사토미는 차 안에서 잠들었다.
뭐, 내 탓이지만)
P (물론 자리는 바로 옆이다)
사토미 「…후후…」
P 「꿈에서도 보고 있는 건가…」
P (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기 위해 방문한 땅에서,
나는 새로운 대답을 찾았다)
P (왜냐하면--- )
105 : 2014/04/08(화) 22:04:28. 16 ID:11+8x9hOO
그녀의 묘비는 안쪽에 있고
그곳은 입구에서 오솔길을 거쳐야 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달린 나는 누구와도 엇갈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모친은 내 뒤로부터 말을 걸었다
대답은 그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106 : 2014/04/08(화) 22:06:07. 06 ID:11+8x9hOO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이 팬픽은 이게 끝입니다.
결국 R18은 작가의 낚시 였네요.. -_-
설마 샤워 장면 가지고 R18이라고 하는 건 아닐 거라 믿고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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