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이 타쿠미 「나는, 당신을 믿고 있다」
1::2014/08/07(목) 00:09:46. 78 :Uom6pjil0
P (오늘은 8월 7일 , 타쿠미의 생일이다)
P (사무소 모두가 성대하게 축하해 줄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예정을 맞출 수 없었다)
타쿠미 『그렇게 요란하지 않는 게 좋아』
P (타쿠미 자신도 그렇게 말은 했지만…)
2:(SSL):2014/08/07(목) 00:11:19. 15 :Uom6pjil0
쏴아…
쏴아……
P 「…조용하구나」
타쿠미 「…그렇네」
P (바다에 가고 싶다는 타쿠미의 제안을 받아들여 우리들은 바다에 왔다)
P 「괜찮은 거야? 나와 둘이서」
타쿠미 「그러니까 말했었잖아? 당신과 둘이 있는 게 좋다고」
3:(SSL):2014/08/07(목) 00:12:05. 90 :Uom6pjil0
타쿠미 「거기에 이미 생일 메일은 모두에게 받았어」
P 「…모두 빠르구나」
타쿠미 「어 녀석도 저 녀석도 자정이 되자마자… 정말 바보야」 쿡
P 「기쁜 듯하구나」
타쿠미 「하여튼. 날짜가 바뀌자마자 동시에 축하 받는 건 나쁜 기분은 아니야」
P 「…모처럼의 생일이니까, 파티라도 하고 싶었는데」
타쿠미 「무리인 건 어쩔 수 없어. 거기에…」
4::2014/08/07(목) 00:14:07. 09 :Uom6pjil0
꼬오옥…
타쿠미 「나는 P와 둘이서 있고 싶어… 싫어?」
5::2014/08/07(목) 00:15:38. 60 :Uom6pjil0
P 「………괜 찮 은 거 야? 내 가 타 쿠 미 와 있 어 도 돼?」
타쿠미 「왜 떠는 건데… 뭐, 상관 없나」
P (…여름은 마음을 개방적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어쩐지 타쿠미도 개방적으로 된 거 같다. 안아서 가슴이 닿고 있다고)
타쿠미 「…인중 늘어 났네?」
P 「안겨 있는 채로 그 말은 심하지 않아?」
타쿠미 「역시 P도 남자야」 쿡
P 「…타쿠미도 이럴 줄 알게 된 거구나」
타쿠미 「당하고 있기만 한 건 성미에 맞지 않아서 말이야」
7::2014/08/07(목) 00:17:14. 97 :Uom6pjil0
P 「그,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말투가 부드러워졌어」
타쿠미 「그래? 나 자신은 잘 모르겠는데…」
P 「뭐랄까… 옛날에는 좀더 가시가 있었던 것 같은」
타쿠미 「…나 그렇게 까칠했어?」
P 「그야 그렇지. 모두 쫄았으니까」
타쿠미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8::2014/08/07(목) 00:18:35. 91 :Uom6pji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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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 『…무카이 타쿠미다』
미쿠 (어, 어쩐지 대단해 사람이 와버렸다냐…)
히나 (무섭슴다. 뭠까 이 아이는…)
P 『모두 사이 좋게 지내줘』
미쿠 (괜찮은 걸까냐…? )
히나 (아마 괜찮을검다…)
9::2014/08/07(목) 00:21:04. 88 :Uom6pjil0
타쿠미 『…어이』
미쿠 『후냐아아! 무, 무슨일 일일까냐?』움찔
타쿠미 『그 스텝은 어떻게 해? 』
미쿠 『에? 아아, 여기서 이렇게 크로스 해서…』
타쿠미 『과연, 알기 쉽다… 땡큐』
미쿠 (…혹시 성실한 사람일까냐? )
10::2014/08/07(목) 00:23:11. 82 :Uom6pjil0
히나 『으―! 으―!』 쭈욱-
히나 (저 짐을 빼고 싶은데… 닿지 않슴다)
타쿠미 『…어이』
히나 『히야! 무, 뭠니까? 』
타쿠미 『저기 높이 있는 걸 못 잡는 거겠지? 자, 받쳐줄 테니까』
히나 『아… 접사다리를 일부러 가지고 왔었슴다』
타쿠미 『필요하겠지? 자, 빨리 잡아』
히나 (무뚝뚝하지만… 다른 사람을 신경 써주는 착한 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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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14/08/07(목) 00:24:56. 51 :Uom6pjil0
P 「히나하고 미쿠는 처음에는 쫄았지?」 껄껄
타쿠미 「…그러고 보니, 그런 반응이었어」
P 「뭐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타쿠미 「잘 생각해 보면 그 녀석들 나를 잘도 받아 주었네」
P (…타쿠미이니까 받아 주었을 거다만)
12::2014/08/07(목) 00:26:22. 18 :Uom6pjil0
타쿠미 「그러나 나도 잘도 여기까지 왔네」
P 「그렇게 힘들었나?」
타쿠미 「3번째 LIVE 배틀에서 졌을 땐 정말 힘들었어…」
P 「아아, 그건가… 아무튼 전 신데렐라 걸이 상대였으니까」
타쿠미 「…P가 없었으면 벌써 아이돌 그만두었어」
13:(SSL):2014/08/07(목) 00:28:28. 86 :Uom6pji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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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여기에 있었던 건가』
타쿠미 『………』
P 『오늘 LIVE 배틀은 상대도 레벨을 높았어. 타쿠미 혼자의 책임이…』
타쿠미 『…해』
P 『에?』
타쿠미 『제대로 말해! 내 탓으로 졌다고!』
14::2014/08/07(목) 00:30:55. 26 :Uom6pjil0
P 『아니, 그러니까…』
타쿠미 『두 번의 스텝 미스, 가사도 잘 못… 확실히 내 탓이야』
P 『…타쿠미』
타쿠미 『…왜』
P 『무엇이든지 혼자서 떠맡으려고 하지마!』
타쿠미 『! 』움찔
15::2014/08/07(목) 00:33:39. 87 :Uom6pjil0
P 『타쿠미의 탓으로 졌다고? 그렇지 않아. 오늘의 패인은 유닛 전원에게 있었어』
P 『미쿠는 맨 처음 가사를 잘못 말해 리듬을 무너뜨렸다. 하루나는 도중에 스태미너가 떨어졌지. 유닛으로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어』
타쿠미 『…』
P 『그것이 자기 혼자 탓일까? 언제부터 너는 그런 초인이 된 건데? 』
타쿠미 『………그래도』
P 『그러니까…』
16::2014/08/07(목) 00:34:42. 86 :Uom6pjil0
꼬옥
P 『오늘의 패배를 딛고 나아가자』
타쿠미 『아…』
P 『너희들도 미숙할지도 모르지만, 나도 미숙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서로 힘내자』
P 『반드시, 위로 가자. 우리들이라면 가능할 테니까』
17:(SSL):2014/08/07(목) 00:37:43. 94 :Uom6pjil0
타쿠미 『아, 아아…』
P 『…내일부터 재출발이야. 오늘은 마음껏 울어도 좋아』
타쿠미 『…우아아앙!』
P 『………』 쓰담 쓰담
타쿠미 『…흐으윽… 흑…』
P (…반드시, 탑 아이돌이 될 것이다. 타쿠미라면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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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14/08/07(목) 00:38:44. 63 :Uom6pjil0
타쿠미 「P가 큰 소리 친 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
P 「소리칠 생각은 없었는데… 제일 괴로운 것은 진 본인이고」
타쿠미 「…그 때 P가 말해주어서, 지금의 내가 있어」
P 「………」
타쿠미 「나는 이래 뵈어도 감사하고 있어?」
P 「…감사 받을 만한 일은 안 했다만?」
타쿠미 「P에게 있어서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말하게 해줘」
타쿠미 「P… 고마워」
P 「…천만에」
19:(SSL):2014/08/07(목) 00:42:08. 28 :Uom6pjil0
P 「그래. 타쿠미에게 선물이 있어」
타쿠미 「…이상한 의상이라면 안 받아」
P 「안심해. 진지하게 고른 거니까」
타쿠미 「그렇다면 좋은데…」
P 「자, 선물」 슥
타쿠미 「? 가늘고 긴 케이스…?」
P 「열면 알아」
20:(SSL):2014/08/07(목) 00:44:03. 94 :Uom6pjil0
(열림)
타쿠미 「이것은… 목걸이잖아!」
P 「8월 7일 탄생석이야. 옐로 아파타이트라고 해」
타쿠미 「헤에… 아름다워」
P 「보석 말은 『속이다, 유혹하다, 장난치다』인 것 같은데」
타쿠미 「잠깐 기다려? 좋은 의미가 아니잖아!」
P 「…이 탄생석의 인간은, 마음이 먼저 앞선다고 해」
타쿠미 「!」 움찔
P 「그 돌을 보며, 조금은 차분해져」
타쿠미 「…알았어」
21::2014/08/07(목) 00:45:30. 44 :Uom6pjil0
타쿠미 「저기, 이거 차는 거 도와줄래?」
P 「벌써 찰 거야?」
타쿠미 「모처럼 P가 주었으니까. 빨리 차서 익숙해지고 싶어」
P 「알았어. 자, 뒤를 향해줘」
타쿠미 「알았어」 휙
P (…그렇다고 할까. 목걸이를 찰 뿐인데 이상한 기분이구나)
22::2014/08/07(목) 00:48:36. 48 :Uom6pjil0
P 「좋아, 다 되었어」
타쿠미 「어때… 어울려?」
P (목걸이를 찼을 뿐인데, 섹시함이 늘어난 것 같다)
P 「어울려」
타쿠미 「목걸이는 나와 인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어… 미안」
P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구나」
23:(SSL):2014/08/07(목) 00:51:20. 66 :Uom6pjil0
타쿠미 「P」
P 「왜?」
타쿠미 「이 목걸이에 맹세코, 나는 반드시 탑 아이돌이 될게」
P 「…」
타쿠미 「그건 나 혼자서는 무리야. 당신과 함께가 아니면 될 수 없고」
P 「그럼 나는 타쿠미의 등을 받치는 건가?」
타쿠미 「아아. 내 등 뒤는 당신에게 맡길게」
P 「그래」
타쿠미 「나는 당신과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24:(SSL):2014/08/07(목) 00:53:16. 87 :Uom6pjil0
P 「그럼, 다음엔 귀여운 의상을 입어 볼까」
타쿠미 「어째서 그런 방향으로 가는 건데?」
P 「응? 지금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지?」
타쿠미 「트집 잡지마…!」
P 「소매에 하늘하늘 한 것이 붙은 에이프런으로 해볼까」
타쿠미 「안 돼! 요리 교실은 충분하잖아!」
P 「그거 제법 반향이 컸으니까. 실은 이미 기획 원안이 있어」
타쿠미 「………하?」
25::2014/08/07(목) 00:55:53. 11 :Uom6pjil0
P 「타쿠미의 퍼펙트 요리 교실!」
타쿠미 「나 이제 안 해! 절대로 안 해!」
P 「에―…그런―…」 찌잉
타쿠미 「싫은 것은 싫어! 나하고 안 어울려!」
P 「보고 싶네―…타쿠미의 에이프런 차림이 보고 싶네―」
타쿠미 「그렇게 바라 봐도 안 돼」
P 「………」 지이-
타쿠미 「…」
P 「…무슨 일이 있어도, 싫어?」
타쿠미 「…! 아아 정말! 뭐든지 가져와봐!」
26:(SSL):2014/08/07(목) 00:57:22. 85 :Uom6pjil0
P 「타쿠미라면 그렇게 말해 줄 거라 믿었어!」 씨익
타쿠미 「바로 표정 바꾸기나 하고…」
P 「뭐라고~ 안 들려∼?」
타쿠미 「너… 정말 수완이 좋아, 어이」
P 「글쎄」
27:(SSL):2014/08/07(목) 01:00:49. 87 :Uom6pjil0
타쿠미 「조금은 멋있는 일 가지고 와!」
P 「에? 히나마츠리 일 가져 갔잖아?」
타쿠미 「그것뿐이잖아! 나는 좀 더 멋있는 노선으로…」
P 「그렇게는 말하지만. 일 받는 것도 그리 간단하지 않다고?」
타쿠미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지만」
P 「치히로씨에게 뇌물 건네주면서 묵인해 달라고 해야 하기도 하고…」
타쿠미 「과연… P도 큰일이네」
P 「그렇지. 타쿠미에 일부로 귀여운 일을 주기 위해 힘내고 있어」
28::2014/08/07(목) 01:02:28. 43 :Uom6pjil0
타쿠미 「…아″? 지금 뭐라고 했어?」
P 「아」
29:(SSL):2014/08/07(목) 01:06:49. 59 :Uom6pjil0
타쿠미 「나에게 일부로 귀여운 일을…?」
P 「아, 아니, 뭘 까 요?」
타쿠미 「…이봐 P」
P 「네!」 움찔
타쿠미 「내 눈을 봐라. 눈 돌리지마」
P 「네」
타쿠미 「…실은 멋있는 일이 있었다는 거잖아?」
P 「………」
30::2014/08/07(목) 01:09:15. 99 :Uom6pjil0
탓
P 「안녕히다!」
타쿠미 「역시 있었던 거잖아? 멈춰!」
31::2014/08/07(목) 01:10:30. 00 :Uom6pji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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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 「잡았다!」 휙
P 「왓!」
P 「…저기―, 타쿠미씨」
타쿠미 「뭐야」
P 「남자에게 말타기 자세는 조금 좋지가…」
타쿠미 「놔주면 너, 도망치겠지」
P 「그, 그 런 짓 은 하 지 않 아 요?」 휙
타쿠미 「여기를 보고 말해」
32::2014/08/07(목) 01:12:19. 60 :Uom6pjil0
타쿠미 「할 말이 있다면 들어 줄게」
P 「…내 취미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어. 그렇지만 이유는 있어」
타쿠미 「이유 있는 건가…」
P 「아이돌을 시작한 당초 타쿠미에게 제일 부족한 것이, 여자아이다운 행동이었어」
타쿠미 「멋있는 아이돌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필요해?」
P 「아무리 멋지다고 해도, 그것은 여자로서의 멋짐이야. 베이스가 될 여자다움은 절대로 빠지면 안 돼」
타쿠미 「여자다움을 몸에 배기 위해, 일부로 일을 골랐다는 건가」
P 「조금 억지인 건 사과할게. 그렇지만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런 건 아니야」
33:(SSL):2014/08/07(목) 01:16:26. 25 :Uom6pjil0
타쿠미 「그렇게 나에게 귀여워 의상을 입히고 싶은 거야?」
P 「…가능하다면」
타쿠미 「…그럼, 입어 줄게」
P 「정말?」
타쿠미 「일단 이유는 있으니까」
P 「좋아, 그럼 바니하고 메이드옷하고 학교 수영복하고…」
타쿠미 「욕망 노출되었어, 어이?」
P 「…입어 주지 않을 거야?」
타쿠미 「하… 알았어. 전부 입을게」
34::2014/08/07(목) 01:18:55. 62 :Uom6pjil0
타쿠미 「P. 당신은 보인다고 했지?」
P 「무엇이?」
타쿠미 「내가 신데렐라가 된다는 미래가」
P 「보였어. 만났을 때부터, 쭉」
타쿠미 「…그런가. 그럼 이제 P의 방침에는 불평하지 않을게」
P 「전권 위임이야?」
타쿠미 「아아. 나의 모든 걸 당신에게 맡길게」
P 「책임이 막중하네」 하하하
타쿠미 「부탁했어, P」
35::2014/08/07(목) 01:19:40. 68 :Uom6pjil0
「나는 당신을, 믿고 있으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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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타쿠미 생일은 지났지만, 괜찮은 팬픽이라 생각해서 번역했습니다.
남자다우면서도 여자다움을 익히는 소녀는 좋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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